김 대통령,간부공무원들에 신한국창조 당부친서
◎“부패 추방·경제회생에 헌신을”
김영삼대통령은 25일 전국5급이상 간부공무원 3만5천여명에게 신한국창조를 위해 솔선수범해 줄것을 당부하는 친서를 발송했다.
김대통령은 이 서한에서 『자기혁신과 자기정화를 통해 부정부패를 추방하고 국가기강을 바로 잡으며 경제를 살리는데 다함께 헌신하자』면서 『새 도약을 위해 공직자인 우리가 먼저 고통을 분담하자』고 당부했다.김대통령의 친서 요지는 다음과 같다.
자연의 봄은 저절로 오지만 인간사회의 변화는 저절로 오지 않습니다.자기혁신,자기정화로 부터 시작될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가 다른 사람의 눈에 정의로워야 국민이 정부를 신뢰하고 신한국 창조의 길에 기꺼이 동참할 수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이 먼저 달라지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십시오.
공무원이라는 자리는 군림하기 위해 있는 것이 아니라 국민에게 봉사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인줄 압니다.위를 보고 행정을 할 것이 아니라 국민의 편에 서서 국민을 보고 행정을 펴야 할 것입니다.
국민의 아픔을 치유하고 불편을 해소해 주어야 합니다.국민의 작은 소리,고통받는 소리에 귀 기울여 주십시오.그래서 따뜻한 정부가 되도록 하십시다.
부정부패 척결과 관련해서 공직사회 내부에 경색된 분위기가 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그러나 우리의 개혁은 과거를 들추고 누구를 떼어내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밝고 깨끗한 내일을 위한 것이요,모두가 새롭게 태어나 뜨겁게 하나되기 위해서 입니다.
공직자로서 책임감을 갖고 더 성실하게 앞을 보고 일을 해 주십시오.대통령인 저 자신이 먼저 솔선하겠습니다.자기혁신과 자기정화를 통해 부정 부패를 추방하고,국가기강을 바로 잡으며 경제를 살리는데 다 함께 헌신합시다.
경제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공무원의 봉급부터 동결하게 된 것을 참으로 가슴 아프게 생각합니다.그러나 다 함께 조금만 참읍시다.반드시 큰 보람이 우리에게 돌아올 것입니다.새로운 도약을 위해 공직자인 우리가 먼저 고통을 분담합시다.
그리하여 깨끗한 정부,튼튼한 경제,건강한 사회,통일된 조국… 우리의 「신한국」을 창조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