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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리비아 대수로 3단계도 수주

    ◎카다피 “월내 계약” 약속… 2005년 완공 【트리폴리=육철수 기자】 리비아 정부는 51억달러 규모의 리비아 대수로도 3단계 공사를 동아건설에 발주키로 했다. 김영삼 대통령 특사자격으로 리비아를 방문중인 추경석 건설교통부장관은 2일(현지시간)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를 만나 대통령 친서를 전달하는 자리에서 카다피 국가원수가 대수로 3단계 공사도 동아건설에 발주할 것을 확약했다』고 밝혔다. 대수로 3단계 공사는 리비아 동북부의 아즈다비아∼토부룩 등 3개 구간,1천1백90㎞에 걸쳐 직경 4m의 수로에 관을 매설하는 사업으로 올해말 공사에 착수,2005년 완공될 예정이다. 추장관은 3단계 공사의 발주시기와 관련,『카다피 국가원수가 가능한 빠른 시일 안에 공사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자달라 리비아 대수로관리청 장관은 1일 추장관과 가진 회담에서 『리비아에 대한 유엔 경제제재조치로 예산확보가 어려워 대수로 3·4단계 공사를 분리발주하고 3단계 공사는 이르면 이달안에 동아건설에 발주할예정』이라고 밝혔다.추장관은 이 자리에서 자달라 장관이 1·2단계 공사 완공에 따른 농업용수 개발 등 수자원 및 농업 분야에서 한국의 협조를 요청해왔다고 덧붙였다.
  • 리비아 대수로 2단계 통수/동아건설/1천6백70㎞… 6년만에

    【트리폴리(리비아)=육철수 기자】 단일공사로는 세계 최대규모인 리비아 대수로 2단계 공사의 통수식이 1일(현지시간 8월 31일)리비아의 수도 트리폴리 공사현장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우리측에서 추경석 건설교통부 장관,백남치 국회건교위 위원장,최원석 동아그룹 회장 등과 리비아측에서 카다피 국가지도자,30여개국의 국가원수급·장관급 2백여명,현지주민 1만여명이 참석했다. 카다피 국가지도자는 『2단계 공사의 성공적 마무리로 사막을 옥토로 바꾸려는 리비아인의 오랜 꿈이 실현됐다』며 『세계 8대 불가사의가 될 대수로공사를 차질없이 시공해 준 한국 기술진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동아그룹의 동아건설과 대한통운이 컨소시엄을 구성,이번에 완공한 2단계 공사는 90년 6월에 착공,6년2개월만에 통수식을 갖게 됐다.이 공사는 62억달러의 초대형 공사로 리비아 서남부 사막 내륙에 매장된 자하수를 끌어올려 직경 4m짜리 관로를 통해 1천㎞ 떨어진 트리폴리까지 하루에 물 2백50만t을 나르게 된다.송수로의 총연장은 1천6백70㎞이며수로를 통해 운반된 물은 지중해 연안과 수로 인근의 농업용수,산업용수,식수로 활용된다.동아는 91년 8월 리비아 동부지역 1단계 공사(38억달러)에서 총연장 1천8백74㎞를 준공했었다. 동아는 지난 4월 리비아 정부로부터 1백억달러 규모의 3·4단계 공사 수주도 확약받아 9월중 계획체결이 확실시 된다. 한편 추경석 건설교통부 장관은 카다피 국가지도자에게 김영삼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 5백개 건설사 대표에/진 노동,재해예방 친서

    산업안전 선진화기획단 공동단장인 진념 노동부장관은 22일 국내 5백대 건설업체 대표들에게 산업재해 예방을 당부하는 친서를 발송했다. 진장관은 『전체 재해자의 30%를 차지하는 건설재해를 줄이지 않고서는 올해 재해율 목표 0.85%를 달성할 수 없는 심각한 상황에 직면했다』고 지적하고 ▲공사실행예산에 안전관리비 전액 계상 ▲현장에 안전관리자 배치 및 하청업체에 대한 안전관리 기술과 비용 지원 ▲근로자의 안전수칙 준수 감독강화 등을 간곡히 당부했다.
  • 옐친 건강이상설속 안보위­내무위 내홍

    ◎크렘린 권력 공백 “이상징후”/레베드 “체첸 공격 대통령 명령서는 가짜” 주장/클린코프 내무 “휴전협정 파기”… 파워게임 양상 체첸사태 해결과정을 둘러싸고 러시아의 국정운영이 대혼란 상태를 보이고 있다.특히 옐친 대통령의 건강이상설이 계속 난무하는 가운데 군을 동원할 수 있는 국가안보위(국방부포함)와 내무부 두 권력조직 사이에 파워게임 양상마저 나타나고 있다.옐친 대통령의 측근이랄 수 있는 체르노미르딘 총리와 추바이스 대통령행정실장은 아무런 논평없이 이들 파워게임을 조심스레 관망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17일 레베드가 이뤄놓은 휴전협정을 러시아 내무부가 하루만에 파기,다시 체첸에 대규모 전투가 재개됐다.체첸반군측은 20일과 21일 『휴전협정을 무시한 러시아군이 피란행렬을 공격,민간인 1백여명이 사망하고 수백여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이어 쿨리코프 러시아내무장관은 체첸주둔 러시아군 지휘권을 강경파이자 「자기사람」인 디흐미로프대장에게 위임,22일 대규모 그로즈니탈환공격을 예고해놓고 있다.러시아 언론들은 『그로즈니에 대규모 민간인 탈출행렬이 이어지고 있고 연방군이 피란민행렬을 공격하는 등 엄청난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크렘린에 권력공백이 극명하게 나타나고 있는 것은 20일 레베드 안보위서기의 발언에서 엿보인다.국가안보와 관련,대통령과 하루하루를 숙의하고 있어야 할 그는 이날 『그로즈니를 다시 탈환하라는 옐친 대통령의 명령서는 가짜』라고 의문을 제기하고 나섰다.옐친서명이 친필이 아니라고 한 이 발언은 그의 공식성명을 통해 나온 것이다.이는 「옐친 대통령이 최고정책결정자로서의 권한을 행사하지 못하고 있으며 권력자들이 옐친의 건강이상을 틈타 대통령의 명령을 조작하는 사태까지 가고 있다」는 것을 말해주는 「중대한 사건」으로 여겨진다.대통령공보비서는 『옐친대통령이 명령을 이미 공식화했다』며 얼버무리는 상횡이다.「체첸전권」을 부여받은 레베드가 분리주의자들과 휴전협정을 맺은지 하루만에 대통령이 이처럼 번복된 명령을 내렸다는 것도 이해하기 어렵다.이런 상황속에서 21일 레베드는 세번째 그로즈니를 방문,평화중재를 계속하고 있다.이와는 반대로 체첸주둔 러시아 사령관으로 재기용된 디흐미로프장군은 『모든 정치·군사적 수단을 동원해 그로즈니에서 체첸반군을 몰아내겠다』며 주민들에게 그로즈니를 떠나라고 통고해놓고 있다.
  • 한보,러 가스전 개발사업/정부 실사후 대응책 강구/통산산업부

    통상산업부는 러시아정부가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한보의 가스전지분인수문제와 관련,현재 러시아에 파견된 정부의 실무조사단이 오는 15일쯤 귀국하는대로 보고서를 검토,추후 대응방안을 강구할 방침이라고 13일 밝혔다. 러시아의 이그나텐코 경제부총리는 최근 우리 정부의 경제부총리에게 보낸 친서를 통해 정부가 불허한 한보그룹의 가스전개발사업이 조속한 시일내에 매듭지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통상산업부는 그동안 가스공사를 중심으로 컨소시엄(7개사)을 구성,추진해온 러시아 이르쿠츠크 가스전개발사업에 뒤늦게 단독으로 뛰어든 한보그룹이 루시아석유지분인수를 추진하자 사업승인을 보류했었다. 이에따라 한보그룹의 지분인수대금 2천5백만달러 송금시한이 당초 지난 7일이었으나 정부의 불허방침에 따라 이달말로 연기된 바 있다.
  • 도미니카대통령 취임/박희태 의원 특사 파견

    신한국당 박희태 의원이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도미니카공화국 레오넬 페르난데스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김영삼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양국의 협력관계증진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기 위해 13일 출국한다.
  • 김정일,중국에 무기 지원요청

    【홍콩 연합】 북한의 김정일은 7월초 주창준 북경주재 북한대사를 통해 강택민 중국공산당 총서기와 이붕 총리에게 친서를 전달,중국이 북한에 미그21의 개량형인 중국제 「섬7Ⅱ」 전투기 12대와 40기의 미사일 및 3척의 미사일쾌속정을 제공해달라는 등 6개항의 요구를 제시했으나 대부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홍콩의 신보가 19일 보도했다.
  • 미는 중동 테러행위에 굴복말아야(해외사설)

    미군 병사 19명의 목숨을 앗아간 사우디의 폭탄테러는 분명 충격적인 일이지만 전혀 예상못한 일은 아니다.걸프전이후 이 지역에서의 긴장은 꾸준히 증폭돼왔고 두가지의 사건이 이 긴장을 더욱 고조시켰다.첫째 요인은 이 지역 국가들의 현대화,서구화이고 다른 하나는 미군의 주둔이다. 최근들어 친서방 회교국과 반서방 근본주의 회교국간의 긴장은 이미 무시못할 정도로 높았다.걸프국들은 서방과의 접촉으로 야기되는 문화적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나름대로 방법을 모색해왔다.파드왕이 이끄는 사우디는 국민들의 옷차림을 규제하거나 엄격한 형벌제도를 도입하는등 종교적인 엄격성을 통해 이 충격을 줄이려고 했다.이런 식으로 자기들은 회교성지로서의 성스러움을 지켜나가고 있음을 다른 회교국들에 과시하는 한편 미국및 서방의 보호를 계속 받으려는 정책인 것이다. 서방은 걸프전을 통해 원유공급원으로서 사우디를 보호할 필요성을 절감했다.이라크가 쿠웨이트를 침공하기전 미국은 걸프지역에 1천명의 군인을 주둔시켰다.지금은 2만명의 병력과 전투기2백대,20척의 전함을 이 지역에 주둔시키고 있다.한편 과격 회교원리주의자들은 현대화와 회교전통주의 사이에서 생기는 갈등을 이용해 시계침을 뒤로 되돌리려고 했다.예를 들어 여성들의 행동에 서구식으로 보다 많은 자유를 허용해온 바레인에서는 잇달아 과격원리주의의 소행으로 보이는 폭탄테러가 일어나 이런 추세에 제동을 걸려고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군의 사우디주둔은 원유수송로 확보에 필수적이다.따라서 이번 사건에 미국이 어떤 반응을 취할지가 매우 중요하다.지난 1983년 베이루트주둔 미군기지에 일어난 테러로 2백41명의 미군이 사망했을때 미국은 즉각 베이루트에서 철수했다.이후 동지중해지역은 갈갈이 찢어져 지금까지 크고 작은 분쟁이 계속되고 있다.테러를 당했다고 미군을 철수시키면 이 지역의 테러리스트들과 반서방정권의 입지만 강화시킬 뿐이다.미국은 테러앞에서 굴복해서는 안된다.
  • 1억 쾌척 윤선옥씨에 김 대통령이 격려 친서

    김영삼 대통령은 4일 하오 삯바느질로 평생을 모은 1억원을 심장병어린이돕기에 기탁한 윤선옥씨에게 관계비서관을 통해 친서를 보내 격려했다. 김대통령은 친서에서 『윤여사님의 고귀한 뜻은 우리 국민 모두에게 참다운 삶의 의미를 깨닫게 하는 귀감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 윌드컵코리아 2002­숨은 유치 공로자들

    ◎정부­정계­재계 함께 뛰었다/정부­이총리·공장관 등 외국순방 “지지세몰이”/정계­유치지원단 구성… 1백40여명 의원외교/재계­집행위원 접촉·경기 협찬 등 “홍보 총력전” ○정부 월드컵유치를 위해 전방위외교를 벌인데는 행정부의 몫도 빼놓을 수 없다. 이수성 총리는 외빈등을 만날때면 월드컵의 지원을 반드시 요청했고 지난달 중동유럽 4개국순방때도 『월드컵에 영향력이 큰 유럽이 한국을 지원해주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의 낙점을 호소했다. 공로명 외무부장관은 각료로서는 처음 공동개최의 필요성을 언급했고 국내외에서 각국 외무장관을 만날 때마다 그 나라에 FIFA 집행위원이 있든 없든 월드컵유치에 협조해달라는 당부를 잊지 않았다. 또 이양호 국방부장관도 지난달 18일 3박4일간 일정으로 국방장관으로는 처음으로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한 이유는 대외적으로는 아랍권과의 군사협력증진을 위한 것이었으나 사실은 월드컵지원 요청 때문이었다.문체부의 김영수 장관은 자난해 5월 취임후 아프리카의 카메룬·튀니지·모리셔스 3개국을 순방,아프리카세가 공동개최지지로 돌아서는데 한몫을 했다. ○정계 구평회 월드컵유치위원장,이홍구 명예위원장,정몽준 대한축구협회장.2002년 월드컵 한·일 공동개최를 놓고 여론의 시선은 이들 「3총사」에게 쏠리고 있다.그러나 이들 말고도 숨은 공로자는 많다.「총동원령」이 내려진 가운데 유치전을 벌였기 때문이다. 정치권도 한몫 거들었다.지난해 연말 국회월드컵유치지원단을 구성,유치활동에 두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여야의원 1백40여명이 동참했다.단장은 당시 민자당의원이던 국민회의 박정수의원이 맡았다. 지원단은 지난달 구주·중동반,북미반,중미반 등 3개반으로 나눠 일제히 유치를 위한 의원외교활동을 벌였다.신한국당 심정구의원을 단장으로 한 구주·중동반은 신한국당 변정일,국민회의 이석현,민주당 유인태의원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지난달 13일부터 23일까지 이집트·영국·프랑스를 순회했다.98년 프랑스월드컵조직위를 방문,쿠카와대변인과 면담하면서 우리의 유치활동배경을 설명하고 적극 지원을 요청했다. 박정수 의원을 단장으로 한 북미반은 신한국당 이재명·박종웅의원과 자민련 이긍규의원 등이 참여했다.지난달 11일부터 23일까지 캐나다·멕시코를 돌며 미주지역의 세계축구연맹(FIFA)집행위원 3명을 만나 지지를 부탁했다. 특히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출신의 이재명의원은 누구보다 눈에 띈다.지난해 10월 월드컵유치인천시민운동본부장을 맡아 유치활동을 벌여오면서 4만5천명의 서명을 받아 FIFA측에 전달했다. 중미반은 신한국당 김중위의원을 단장으로 신한국당 김영진 의원,자민련 조부영 전 의원,민주당 김종완 전 의원등으로 구성됐다.지난달 15일부터 27일까지 코스타리카,트리니나드 토바고 등을 방문했다.코스타리카의 국회의장·부통령·체육부장관,트리니나드 토바고의 대통령·국회의장·체육청소년부장관 등 영향력 있는 인사들을 두루 만나 지원을 요청했다.〈박대출 기자〉 ○재계 2002년 월드컵의 성공적인 유치에는 재계도 한몫 했다.내놓고 활동을 벌인 것은 아니지만 총수까지 직접 발벗고 나서 막후 유치활동을 벌였다.정몽준대한축구협회회장과 특수관계에 있는 현대그룹외에 삼성,LG,대우그룹 등을 비롯 재계가 한몸이 되어 뛰었다. 국제축구연맹(FIFA)집행위원이나 집행위원이 속해있는 국가의 고위관계자들을 만나 유치를 요청하는가 하면 세계 각국에 협찬이나 광고등을 통해 홍보활동을 폈다 삼성그룹의 경우 유치결정이 막바지에 달한 지난달 10일 김광호삼성전자부회장이 에르네스토 멕시코상공장관을 면담,대회유치를 지원해달라는 이건희그룹회장의 친서를 전달하고 멕시코정부로부터 지원약속을 받아냈다. 지난달 6일에는 정용 삼성중국사장이 홍콩 FIFA 집행위원인 헨리콕을 만나 유치지원을 요청하기도 했으며 스웨덴 축구대표팀 초청경기등 월드컵붐조성을 위한 유명팀 국내 초청경기등에 17억원을 협찬했다.LG그룹은 박수환 LG상사사장을 중심으로 FIFA 집행위원국인 러시아를 상대로 유치지원활동을 폈다.지난 3월초에는 구자홍 LG전자사장등이 남미축구협회 총회에 참석,현지 언론과 기업인들을 만나 월드컵 코리아 이미지를 높이는등 지원을 해왔다. 재계의 유치전에 중심이었던 현대그룹은 현대종합상사를 앞세워 활동을 벌였다.대한축구협회 월드컵유치위원회등 공식단체의 손발이 되어 FIFA 집행위원들의 면담주선에서부터 정보수집,각종축구행사 기획,정보수집,집행위원국을 우리편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프로젝트추진 등을 도맡아왔다.〈권혁찬·김균미 기자〉
  • 「러」의 대중정책 어떻게 갈것인가(지구촌 칼럼)

    ◎동·서 진영과 균형 추구… 「제한적 밀월」에 머물듯 지난 4월 옐친 러시아대통령은 중국방문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말했다.러·중 정상회담에서 양측은 『전혀 이견이 없었으며 21세기를 향해 전략적 관계를 마련해 지속시켜 나가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두 국가가 군사협력관계를 신속하게 발전시켜 나가기로 한 것은 여러나라의 노여움을 가져오기도 했다.이곳 저곳에서 같은 질문들이 터져나왔다.『모스크바­북경축이 다시 만들어진 것인가』 ○러·중 군사동맹 제안 실제로 러시아에서는 두 나라사이의 군사적 동맹을 옹호하는 세력들이 있다.러시아 공산당원들이다.최근 모스크바의 한 공산당집회에서 당지도자들은 『중국과 군사협력을 강화함으로써만이 러시아는 점증하는 서방의 압력을 막을 수 있으며 세계를 지배하는 미국의 헤게모니를 견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정학적 측면외에도 러시아 공산당은 이데올로기적으로도 중국측에 관심을 둔다.페테르부르크의 한 친공산계 신문은 최근 다음과 같은 글을 실었다.「중국은 사회주의의 진정한관리자다.우리 계급들은 사회주의를 지켜나갈 것이며 위기에 처한 자본주의에 맞서 반드시 승리할 것이다」 지리노프스키 대통령후보는 중국에 대해 『미국이 중국을 분열시켜 작고 힘이 없는 여러 조각으로 나눌 것』임을 경고했다.이러한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지리노프스키는 러시아와의 군사동맹관계를 제의했었다.다른 민족주의진영에서도 서방과 회교원리주의자들을 견제하기 위한 도구로써 러시아와 중국사이의 협력관계를 강조해오고 있다. 현재 서방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팽창전략은 옐친주위를 자극,이들로 하여금 서방의 압력에 대처해야 한다는 구실로 러시아와 동방국가간 관계강화를 유도하기도 한다. ○일부선 중팽창 우려 중국에 대한 다른 접근방법은 러시아가 완전히 서방에 편입되는 것을 원하는 부류들에서 나온다.91년과 92년 사이를 돌아보면 러시아내 친서방주의자들은 『러시아 민주주의에 위협이 된다』며 중국을 비난했었다.그들은 중국 공산주의가 조기붕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현재 많은 친서방주의자들은 매우 빠른 속도로 중국이 세계강국이 되고 있는 것에 놀라워한다.유명한 학자 페트르 카피차는 5월 중순 모스크바에서 열린 국제세미나에서 『나토팽창을 염려할 필요는 없다.멀지않아 우리(러시아)후방까지도 나토범주에 들어갈 것이다.강국 중국에 대항,전례없는 대결사태가 벌어질 때 나토는 우리를 도울 수 밖에 없을 것이다』고 주장했다. 저명한 정치인이자 오스탄키노방송사사장인 블라고볼린의 얘기는 보다 구체성을 띤다.21세기 중국에 대한 억지력을 키우기 위해 미국과 일본,러시아는 공동대응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라고 한다.리피츠키 하원의원은 『러시아는 아시아에서 서구문화의 수호자이기 때문에 중국에 대한 모든 군사협력을 중단해야 한다』고 요구하기도 한다. ○대중 쇄국정책 주장 중국과의 관계설정에 대한 「제3세력군」이 있다.이들은 어디서나 적을 만든다.이들은 러시아가 쇄국정책을 펴야하며 전방위체제에 들어가야 한다고 주장한다.이들이 말하는 적은 미국과 나토,발틱해안국가들,터키,회교국,유태인국,아프가니스탄,일본등은 물론 중국도 포함된다.이들은 중국을 「극동지방과 시베리아지방에 인종을 퍼뜨리는 식」으로 러시아를 좀먹는다고 욕한다.러시아의 한 유명한 학자는 『중국은 러시아와의 불평등조약으로 야기된 1백50만㎡의 손실보전을 위해 교육체계·언론·영화산업등을 이용한다』고 지적한다.중국에 대한 이같은 부정적인 시각은 극동지역에서 심하다.러시아로부터 자원을 빼앗고 실업과 주택난을 야기하는 사람들은 모두 중국사람들이라는 것이다.중국과 연접한 러시아 지방정부관리들은 심지어 러시아의 어려움은 정부 때문이 아니라 중국사람들 때문이라고까지 말한다. ○선린우호관계 선택 이러한 여러각도에서의 압력에도 불구,현재의 옐친정부는 동방과 서방 어느 한쪽에 치우침 없이,적대관계를 만들지 않는 균형된 정책을 펴는 것 같다.우선 러시아의 지정학적 위치,크기,힘,역사적 전통 때문에 크렘린당국은 균형된 정책을 취할 수 밖에 없는 것 같다.구체적으로 말해서 옐친 대통령은 정치·경제개혁에서 보듯 동·서방진영과의 경제협력을 똑같이 강화하고 있고 무기경쟁의 종식,국제긴장완화,국경분쟁의 평화적 해결 등을 추구한다. 중국을 얘기하면 이들과 적대관계를 만들 아무런 이유도 없다.중국정부 역시 모스크바정부와의 선린우호관계를 확실히 선택하고 있다.중국은 러시아의 안정,중·소국경의 평화,교역증가등에 특히 관심을 갖는다.중국이 개혁을 지속해 나가면 모스크바정부,나아가 미국·일본·한국·서유럽국가들과 군사동맹관계를 가질 가능성은 더욱 없어보인다. 결론은 명확하다.크렘린당국과 중국정부는 향후 계속해서 상호관계를 강화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는 점이다.하지만 이들의 밀월은 다른나라에 손상을 끼치지 않는 범위까지로 한정될 것이다.
  • 월드컵 2002/김 대통령 월드컵외교

    ◎집행위원 12명 만나 유치 설득/영·아르헨 등 정상 만날때마다 “협조” 요청/사마란치 등 체육계 인사에도 “지원” 당부 2002년 월드컵축구 한·일 공동개최가 확정된지 하루뒤인 1일,청와대의 분위기는 대체로 밝았다.한 고위관계자는 만나는 사람마다 『우리 서로 축하합시다』라고 제안했다.이는 김영삼 대통령의 기분과도 통해 있을 것이다. 김대통령은 이날 수석비서관회의 주재,대국민 말씀 발표,하시모토 일본총리와의 전화통화 등 월드컵과 관련해 바쁜 일정을 보냈다.그러나 대국민 말씀 내용이 너무 축제 일색인듯한 인상을 주지않으려는 느낌이 들고,발표도 윤여준대변인을 통하는 방식을 취했다.그동안 워낙 열심히 월드컵 유치에 심혈을 기울여왔기에 생기는 담담함일수도 있다. 올해들어 김대통령의 스포츠 관련 일정이 늘어났다.대부분 월드컵 유치와 관련된 것들이다.일정이 없어도 월드컵에 대해 일일점검을 했다는 후문이다.김대통령은 최근 『대통령으로서 할 수 있는 최대한을 다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대통령의 월드컵 유치 노력은네갈래로 나눠 살필수 있다. 첫째는 국제축구연맹(FIFA)집행위원에 대한 직접 설득이다.지난 3월 잭 워너 집행위원(트리니다드 토바고)을 청와대로 초청,한국지지를 당부하는등 그동안 집행위원 21명중 12명을 접견했다.한·일 사이에서 갈등을 겪던 한 집행위원을 3차례나 만나 한국 개최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둘째는 국제 체육계 인사,혹은 각국 정상과 만나 외곽지원을 요청하는 방법이다.가장 대표적인 예는 사마란치 국제올림픽위원회(IOC)위원장.막바지 유치경쟁에서 초·중반 열세를 딛고 공동 개최를 따내는데 사마란치 위원장이 큰 도움을 주었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사마란치 위원장은 지난달 30일 『집행위원 가운데 IOC위원이 2명 있는데 이들이 한국지지를 약속했다』고 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통령은 또 각국 지도자들과의 정상회담등 공식 석상에서도 우리의 월드컵유치에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메이저 영국총리를 비롯,강택민 중국국가주석과 옐친 러시아대통령,만델라 남아공대통령,메넴 아르헨티나대통령 등 세계 주요국 정상이 망라되어 있다. 셋째는 특사파견과 친서의 활용이다..사우디아라비아,아르헨티나,카메룬,튀니지,모리셔스등 FIFA집행위원국에 이홍구 신한국당대표와 김영수 문체부·이양호 국방부장관을 비롯한 고위당정인사들을 특사로 파견,월드컵 유치에 남다른 집념을 보였다.이들 특사들에게는 방문국 정상에 전달하는 친서를 휴대시켰다. 마지막으로 한국유치의 홍보논리 개발과 국민적 붐 조성에도 앞장서왔다는게 청와대 관계자들의 설명이다.남북 분산 개최 용의를 밝히면서 『한국의 월드컵유치는 한반도 통일과 평화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역설,국제사회의 호응을 이끌어냈다.〈이목희 기자〉
  • 15대 국회 임기 첫날 여·야 표정(정가초점)

    ◎3당 총무 비공식 접촉… 「해법」 논의/여 “새정치 실현” 결의후 통일전망대 시찰/야­당조직 강화·장외집회 대비체제 돌입/국회사무처­의원명패 교체… 본회의장 의석 일단 시도별로 배치 제15대 국회의원 임기가 시작된 30일 여야는 각기 이번 국회의 중요성과 생산적인 정치를 다짐했다.그러나 법정개원일을 불과 닷새 남겨놓고 있는 시점에서도 개원협상은 아직 걸음마 수준이다. ▷국회◁ ○…상오 9시30분 국회 본회의장에 2백99개의 국회의원 명패를 일제히 교체하는 것으로 임기개시일을 열었다.국회사무처는 각 정당간에 의석배치협의가 이뤄지지 않음에 따라 일단 정당구분없이 15개 시도별로 본회의장 의석을 배치했다. 국회사무처는 또 6월5일 개원일에 맞춰 3부요인을 비롯해 국회의원 2백99명 전원과 헌정회·재향군인회·금융계·법조계·언론계·교육계·노동계등 각계 주요인사,주한외교사절등 8백40여명에게 개원식 참석을 청하는 초청장 제작을 마쳤다. ▷여야총무접촉◁ ○…신한국당 국민회의 자민련등 여야3당 총무들도임기 첫날 하오 7시 한남동 모 음식점에서 2시간 30분동안 비공식 접촉을 갖고 경색정국의 해법을 찾는데 골몰했다. 여야 총무들은 이날 신한국당의 과반수 확보를 놓고 갑론을박을 벌였으나 합의점을 찾지는 못했다.다만 신한국당 서청원 총무는 『개원전까지 영입작업은 중지한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국민회의 박상천,자민련 이정무 총무는 정부·여당의 공식적인 사과와 여소야대 구도의 우선적인 인정을 주장했다. ▷신한국당◁ ○…15대 국회의원 첫날을 결의문채택과 전방부대 방문으로 보냈다.새정치와 통일의 각오를 다진 하루였다.의원들은 상오 종료식에서 『국민에게 희망과 신뢰를 주는 새로운 정치를 실현해 나갈 것』을 다짐하는 5개항목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상현 의원이 낭독한 결의문에서 의원들은 ▲퇴행적 의회문화를 청산하고 대화와 타협,법과 질서의 준수를 통한 의회민주주의의 기본원칙을 철저히 지키고 ▲삶의 질을 높이는 민생정치,생활정치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이들은 또 ▲깨끗한 정치문화 정착을위해 정치윤리를 실천하고 ▲민족번영을 위한 통일한국 건설에 앞장서며 ▲2천년대를 열어가는 시대적 사명감으로 21세기 일류국가 건설을 위해 열과 성을 다할 것도 다짐했다. ○…종료식에 이어 의원들은 임기시작후 첫 공식행사로 군부대와 통일전망대를 시찰하고 장병들을 위문했다.서청원총무는 『통일에 대한 국민 소망과 평화를 희구하는 세계인의 희망을 가슴속 깊이 새기고 분단 국가의 아픔을 체험하기 위한 것』이라고 소개했다. ○…의원들은 이날 한결같이 4년임기동안 생산적인 정치를 통해 민생해결에 앞장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정재철 권익현 이만섭 김수한 김명윤 등 원로급 의원들도 젊은 정치인 못지않게 2박3일내내 진지한 모습을 보여 초선의원들에게 모범을 보였다는 평이다.〈고성=박대출·박찬구 기자〉 ▷야권◁ ○…국민회의와 자민련 등 야권은 대구,광주 등 5대도시를 순회하는 장외집회를 결정,앞날이 결코 순탄하지 않을 것임을 예고했다. 이날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청주에서 열린 충북도지부 결성대회에 참석,「수평적·지역간 정권교체론」을 거론하면서 대권가도를 위한 당조직 강화에 나섰다.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소속의원 전원에게 친서를 보내 『6월5일 개원일을 전후해 원내외에서 전개될 수 있는 모든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비상체제에 돌입할 필요가 있다』며 소속의원 전원이 서울에서 상시대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민주당은 6·4 전당대회를 앞두고 이기택 홍성우총재후보들은 지구당 위원장과 대의원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하면서 당권을 향한 행군을 계속했다. 한편 국민회의 정동영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15대 국회는 통일대비에 의정활동의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정치다운 정치가 뿌리를 내리기 위해 민주주의 상식 위에서 대화와 타협의 정치가 꽃피기를 갈망한다』고 밝혔다. 자민련 안택수 대변인은 『이번 국회는 국가와 국민에게 봉사하고 생산적인 정치를 하는 모범국회가 되길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김홍신 대변인도 『망국적인 지역할거구도 타파라는 국민의 엄숙한 명령을 받들어 21세기를 여는 새로운 정치,개혁정치,깨끗한 도덕정치를 구현하는데 모든 힘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북 당국자와 수해상황 직접 확인/방북 리처드슨 미의원 회견

    ◎미군유해 발국조사단 파견 집중논의/귀국하면 북식량난 등 백악관에 보고 지난 26일부터 북한을 방문하고 28일 밤 서울에 온 빌 리처드슨 미국 하원의원(민주·뉴멕시코)은 29일 상오 기자회견을 갖고 유해송환 협상과 북한식량 실태등과 관련한 방문결과를 설명했다. ­북한에 클린턴 대통령 친서를 전달했나. ▲나는 클린턴 대통령의 특사가 아니며,따라서 대통령의 친서를 북한에 전달하지도 않았다.물론 이번 방북은 미 행정부의 지지속에서 이뤄졌으며 귀국하면 백악관에 이번 방문결과를 설명할 것이다. ­그렇다면 평양 방문목적은. ▲한국전쟁당시 실종된 미군유해 발굴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것이었다.이번 방문기간 이달초 미국과 북한이 미군유해관련 교섭에서 합의한 공동유해발굴조사단 파견문제를 집중협의했다.북한측은 우리 일행을 한국전쟁당시 미군기가 추락한 지역으로 안내하는 등 미군유해문제에 대해 인도적인 차원에서 성의를 보였다. ­북한식량문제에 관한 협의는. ▲북한 당국이 우리 일행을 지난해 여름 수해로 인해 피해가 심각했던 황해북도 은파지역으로 안내해 피해상황을 직접 확인시켜줬다.그들은 인도적 차원의 국제지원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우리에게 말했다.솔직히 느낀 바에 의하면 현재 북한당국은 북한식량문제를 해결하기 전에는 다른 문제를 다루기 어려운 상황으로 보였다. ­북한에서 누구를 만났나. ▲미·북간 제네바 핵협상 당시 북측대표였던 강석주·김계관 외교부부부장을 포함해 외교부사람들을 주로 만났다.김정일은 면담하지 못했다. ­한반도 4자회담문제는 협의했나. ▲4자회담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북한의 참여를 촉구했다.그러나 뚜렷한 반응은 나오지 않았다. ­식량지원 문제를 클린턴 대통령에게 건의할 것인가. ▲미국정부는 그동안 북한에 대한 식량지원문제를 심각히 검토해왔다.이번에 내가 직접 본 결과 정말로 심각한 상황이라고 느꼈다.귀국하면 식량문제를 포함해 방북결과를 백악관에 보고할 것이다.〈이도운 기자〉
  • 세계화시대 협상력 키워야 한다/김석준 이대교수·정치행정학(시론)

    국가의 협상능력이 국내외에서 더욱 중요한 것으로 대두하고 있다.남북한문제 관련,4자회담에 대해 양해와 협조를 얻고자 러시아를 방문했던 외무장관이 대통령친서를 직접 상대국 대통령에게 전달하지 못하는등 소기의 성과를 거두지 못한채 귀국했대서 야당에서는 문책을 거론하기까지 하였다.외교문서변조사건이 발생하여 상대국과의 외교문제는 물론 국내정치와 6·27지방선거에 큰 영향을 미치기도 하였다. 월드컵유치를 위한 민간의 협상력의 중요성도 거듭 확인되고 있다.WTO체제의 출범 이후 국제무대에서의 협상력이 국가경쟁력과 국익에 직결된다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세계무대에서 만이 아니다.국내에서도 역시 마찬가지이다.민주화와 지방자치의 전면실시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행정부와 의회,노동자와 사용자,각종 이해관련 집단과 이익단체 간의 협상과 타협이 새로운 문제해결 방식으로 그 중요도를 더하고 있다.이제 자유와 평등,자율과 책임이 전제되는 협상력의 구축과 사회 각 분야에서의 협상문화의 정착은 우리사회의 절실한 과제로 대두하였다. 그러나 우리의 실정은 국내외에서 모두 충분한 협상능력을 지니지 못하여 걱정되는 바 크다.정치외교는 물론 세계시장에서의 정부와 민간의 협상능력도 지극히 낮은 차원이다.기본 문제는 협상전문가가 부족하고 관련분야 업무가 철저하게 전문직업주의의 정신으로 수행되지 못하는 데 있다.과거에 비해 우수인력들이 외교관을 지망하는 경향이 줄어들게 되어 정부가 장기 해외체류자를 대상으로 한 새로운 외무고시제도를 도입하기까지에 이르렀다.이 제도가 성공하여 우수한 외교전문가가 대거 충원되어 대외협상 능력의 향상에 큰 도움이 되길 기대 한다. 이와함께 국내에서의 정부협상 능력증진을 위한 노력도 시급하다.노사관계법개혁,고속전철이나 영종도신공항 건설 등과 같은 국책사업 추진을 위한 특별법제정 또는 사회간접자본건설특별법의 추진 등과 같은 법적·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것은 민주화시대에서 최선의 해결방법은 아니다.아직 지방자치단체나 이해관련 주민들의 지역이기주의적 행태가 극복되지 못한 상황임을 고려하더라도 바람직한 방법은 협상과 타협에 의해 문제를 해결하는 길이다. 우선 국내에서 여야 정당들이 성숙한 협상력을 중앙정치 마당에서부터 본보기를 보여야 한다.과거 정당들이 국회구성과 개원문제를 정치현안타결을 위한 볼모로 악용하는 것을 막고자 국회법까지 개정하였음에도 불구하고 15대총선 이후 일부 정파에서 구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은 크게 염려되는 일이다.어떤 문제든 국회에서 대화와 타협을 통해 풀어가는 성숙한 정치문화를 보여야 한다.4·11총선을 통해 국민들이 비교적 전문성을 지닌 참신한 인사들을 국회로 과거 어느 때보다 많이 진출시킨 의미를 정치지도자나 여야국회의원들은 마음속 깊이 새겨야 한다. 국회의 협상력을 키우기 위해 우선 각 정당이나 국회 차원에서 국회의원들의 자질과 협상태도에 관한 체계적인 연수가 있어야 한다.또한 원내총무나 각 상임위원회 간사의 선정도 선거방식을 도입하고 나아가 국회의원들이 의안에 대한 표결에서 소속 정당으로부터 자유롭게 투표할 수 있는 교차투표제가 활성화 되어야 한다.이렇게될 때 각 정당에서 상향식 의사결정이 이루어지고 당내민주화가 정착할 수 있어서 정당간 협상력 그 자체를 키울수 있게 된다. 행정부에서도 외무부만이 아니라 모든 부처 공무원들이 전문성과 협상력을 겸비하여 지방화와 민주화시대에 걸맞게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사회적 비용을 줄이도록 해야하겠다.각급 정부와 의회는 물론 대학등 교육기관이나 이익단체들도 협상전문가를 양성하고 협상을 존중하는 문화를 정착시켜야 한다. 의약분쟁에서 보듯 당사자와 정부가 못하면 시민단체라도 협상력을 발휘하여야 한다.나아가 가장 중요한 것은 모든 국민들이 세계화와 민주화의 시대에는 과거 권위주의시대와 달리 상호공존과 타협을 전제로 하는 협상이 중요함을 인식하고 요구하는 일이다.흑백논리나 이분법적 사고가 아니라 타협과 협상이 세계 시민으로서 우리를 생존할 수 있게 하는 길임을 재확인해야 한다. 세계화와 지방화가 더욱 촉진될수록 국가협상력 수준이 우리의 일상생활과 삶의 질에 깊이 영향을 줄 것이다.국가협상력의 배양에 중앙과 지방의 행정부와 의회,이익단체,대학,모든 국민들이 함께 노력해야 하겠다.국가협상력이 국가경쟁력의 핵심으로 등장하기 때문이다.
  • “관리부실”­“음모설” 양동작전/「최승진씨 구속」 국민회의 대응

    ◎“개인범죄에 공당이 들러리” 여론 부담 최승진 전 뉴질랜드대사관행정관이 검찰에 구속된 이후 국민회의의 대응은 두개의 방향으로 가닥을 잡아가는 것같다.가능한 한 조기 매듭을 시도한다는 방침 아래 최씨의 강제송환후 곧바로 제기했던 「음모설」과 더불어 「외무부의 인사관리 부실」의 고리를 걸어 맞대응을 시도해 나간다는 구상이다.일종의 양동작전이다. 문서 공개 당사자인 권노갑부총재는 12일에도 검찰의 소환에 언제든 응할 것임을 거듭 강조했다.이 사건에 끌려다니지 않겠다는 의지이다. 권부의장의 이같은 태도는 「최씨가 문서변조를 시인했다」는 검찰발표에도 불구,국민회의 인권위원장인 이상수변호사와의 면담때 최씨가 혐의사실을 부인한 데 고무된 듯하다.권의원의 한 측근인사가 『최씨가 혐의내용을 부인하고 있어 이미 싸움은 끝난 상태』라고 강조한 것도 이러한 기류를 반영하는 대목이다. 그러면서도 자칫 여권의 의도에 말려들 수 있다고 우려,강공책을 구사하고 있다.이른바 「정부 음모설」과 최씨가 외교문서 전달 당시 공무원신분이었던 점을 들어 외무부의 인사관리 부실에 따른 장관인책론이 그것이다. 공로명 장관의 인책론은 겉으로는 공장관이 러시아 방문때 김영삼대통령의 친서를 옐친 대통령에게 제대로 전달하지 못했다는 부분을 문제삼았다.하지만 실제로는 최씨사건에 대한 불편한 심기의 표출이라는 풀이다. 음모론도 공세의 한 축이다.최씨가 강제귀국때 『외무부 고위관리가 김대중 총재와 공모한 것으로 시인하면 모든 죄를 덮어주겠다고 회유했다』고 한 발언에 여전히 무게를 싣고 있다. 김총재 스스로도 『정부가 선거부정 문제를 희석시키는 데 최씨사건을 이용하고 있다』며 의혹의 시선을 감추지 않고있다.김영진의원 같은이는 『최씨사건 이후 정부가 뉴질랜드산 키위 수입을 중단하고 쇠고기 수입도 절반으로 줄였다』고 전하고 『현재 우리측에 쇠고기와 키위 수입을 늘려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는 식의 「거래의혹설」까지 제기하고 있다.심지어 『변조문서라는 정부의 덫에 걸렸다』는 이른바 「함정론」마저 등장하는 분위기다. 그러나 이는 공당이 「소영웅주의」에 물든 한 개인의 범죄행위에 놀아났다는 여론의 비판을 희석시키고,나아가 국민회의가 떠안게 될 정치적 부담을 줄이기 위한 역공의 성격이 짙다.선거부정,신한국당의 당선자 영입작업과 같이 이 문제로 여권과 정국주도권을 놓고 한판 승부를 벌여보겠다는 기세는 아니다.국민회의가 조기수습으로 가닥을 잡아나가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은 것 같다.〈양승현 기자〉
  • 국민회의/최승진씨 수사향방 “촉각”(정가초점)

    ◎일단 관망… 최씨 자작극 가능성 대비/“옐친 못만난 공 외무 사퇴”… 맞불작전 최승진 전 뉴질랜드 행정관이 귀국한 10일 국민회의는 정동영대변인 이름으로 매우 강경한 논평을 냈다.국가적 체통을 구긴 공노명외무장관에게 김영삼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지 못하고 온 「러시아에서의 외교망신」 책임을 지고 스스로 사퇴할 것을 촉구한 것이다.『일국의 외무장관이 상대국과 사전 조율없이 갔다가 옐친 러시아대통령을 만나지 못한채 면박만 당하고 온 사건은 온 국민을 모욕당하게 한 것과 같다』고 주장했다. 국민회의는 이 논평과 최씨의 귀국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미묘한 시기와 상황으로 볼 때 국민회의의 이날 논평과 권부의장의 함구는 외교문서 변조의혹 사건에 대한 「맞불작전」인 동시에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면서 일단 검찰수사를 관망하려는 전략인 것 같다.이 사건의 파장이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서 총선후 그렇지 않아도 어려운 국민회의에게 큰 상처를 안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권부의장이 검찰의 소환에 불응 방침을 정한 것도 이를 염두에 둔 것으로 관측된다. 국민회의는 그러나 최씨가 공항에서의 기자회견 내용을 보고 일단 안도하는 표정이다.정동영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최씨의 공항발언으로 문서변조를 김대중 총재와 짜고 한 것으로 하면 죄를 면해주겠다는 회유공작이 사실로 입증됐다』고 강조하고 나선 것은 이러한 기류를 기정사실화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국민회의는 그러면서도 이 사건이 최씨의 소영웅주의에서 나온 자작극일 가능성도 없지 않다고 보고 이에 대비하는 모습이다.남궁진 의원은 『당시 외무부와 최씨의 주장이 팽팽히 맞서 우리는 최씨에게 귀국해서 모든 진실을 밝히라고 했다』면서 『근거가 있었기 때문에 밝힌 것』이라는 주장이다. 이처럼 이번 사건은 정부와 국민회의,검찰의 입장이 첨예하게 다르다.그 진위가 가려져야만 국민회의 주변의 의혹과 긴장감도 걷힐 것 같다.〈양승현 기자〉
  • 4자회담 협조 요청/김 대통령 「러」에 친서/공 외무 전달

    【모스크바=이도운 특파원】 러시아를 방문중인 공로명 외무장관은 8일(한국시간)『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남·북한,미·중간의 4자회담을 지원해달라』는 내용의 김영삼 대통령의 친서를 예브게니 프리마코프 러시아 외무장관을 통해 보리스 옐친 대통령에게 전달한다. 김대통령의 친서는 또 러시아 정부가 추진중인 개혁과 개방이 지속되도록 다음달 16일 실시되는 러시아 대통령 선거의 결과가 나타나기 바란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장관은 이날 프리마코프 외무장관과 한러외무장관 회담을 갖고 한·미 정상이 공동제안한 4자회담에 대한 지지를 요청했으나,러시아측은 지지 표명을 하지 않았다. 이날 회담에서 공장관은 4자회담이 제기된 배경을 설명하면서 『4자회담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러시아정부와 긴밀히 협의,충분히 입장을 반영하겠다』고 제안하고 러시아의 이해와 협조를 당부했다. 이날 회담에서 공장관은 러시아가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 참여해줄 것을 요청하고,러시아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가입을 지원하겠다는 기존입장을 재확인했다.
  • 4자회담전 일·북 협상 자제/김 대통령,일 연립여당대표단에 당부

    ◎“한반도안정 노력 지지”/일 총리 친서 김영삼 대통령은 23일 하오 청와대에서 야마사키 다쿠(산기척) 자민당 정조회장 등 일본 연립여당 대표단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 『방콕 한·일 정상회담에서 하시모토 총리가 남북한 관계의 진전보다 일­북한 관계가 앞서가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약속한바 있는 큼 일·북관계는 우리와 충분한 의견교환을 한 가운데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해 우리가 제안한 4자회담이 성사되기전 일­북협상을 자제해주도록 당부했다. 김대통령은 또 『4자회담제의에 대해 하시모토 총리가 즉각 찬성을 표시해 준데 대해 감사한다』면서 『한반도를 비롯한 동북아 지역의 평화를 위해서는 한·미·일 3국의 우호관계가 중요하다』고 말했다고 윤여준 청와대대변인이 전했다. 김대통령은 또 『한·일 관계는 올바른 역사인식의 토대위에 미래지향적인 선린우호관계를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면서 『한·일간에 설치하기로 합의한 역사연구위에 민간인도 참여해 양국 역사를 연구한다면 두나라 관계 증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야마사키 회장은 『일­북관계를 남북한 관계보다 앞서 진전시키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야마사키 회장은 이 자리에서 「일본정부는 한반도 안정과 평화를 위한 한국측의 노력을 지지하며 앞으로 한·미·일 3국간 긴밀한 공조체제를 통해 현안을 해결하길 바란다」는 등 우리의 4자회담 제안을 지지하는 내용을 담은 하시모토 총리의 친서를 김대통령에게 전달했다. 이에 앞서 공로명 외무부장관은 이날 낮 일본 연립여당 대표단을 공관으로 초청,오찬을 함께 하며 『남북대화가 없으면,한반도에 안정이 없다』고 강조했다. 양국은 또 다음달 한중간의 어업회담이 끝난뒤,배타적경제수역(EEZ) 설정문제를 포함한 어업협상을 열기로 합의했다.〈이목희·이도운 기자〉
  • 강택민,김 대통령에 친서/4자회담 「긍정적 입장」 담아

    강택민 중국 국가주석은 최근 한·미 정상이 제주회담을 통해 제의한 한반도 4자회담에 대한 중국의 입장을 담은 친서를 김영삼 대통령에게 보낸 것으로 21일 밝혀졌다. 강주석의 친서는 4자회담에 대한 지지를 요청한 김대통령의 친서에 대한 답신형식이며,외교경로를 통해 우리측에 전달됐다고 정부 당국자가 밝혔다. 이 당국자는 『강주석은 친서에서 중국은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원하고 있으며,이를 위해 건설적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전해왔다』며 『이는 4자회담 제의 직후 발표한 중국외교부 대변인 성명과 같은 것으로 그동안 중국이 견지해온 원칙적 입장을 재천명한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한편,러시아는 정부가 외교경로를 통해 4자회담의 성사를 위해 협조해달라고 요청한 데 대해 『한·미 양국이 한반도 정전체제의 한 당사자인 유엔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면서 『한반도 평화체제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서는 유엔을 비롯한 당사국들이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한 당국자가 밝혔다.〈이도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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