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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3년 만에 자유 찾은 브리트니 “팬들이 날 살려…하루하루 감사하다”

    13년 만에 자유 찾은 브리트니 “팬들이 날 살려…하루하루 감사하다”

    “오랫동안 나는 입이 막혔고 위협을 받아왔죠. 여러분이 나를 살렸다고 생각해요.” 13년 만에 후견인 제도에서 벗어난 미국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40)가 자신의 법정투쟁을 응원해 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16일(현지시간)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약 2분 분량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브리트니는 “여러분이 내게 묻는 첫 번째 주요 질문은 후견인 자격이 끝나면 이제 무엇을 할 것인가다. 아주 좋은 질문”이라며 “내 차 키를 갖고 독립적으로 사는, ATM 카드를 소유하고 난생처음 현금을 보면서 양초 따위를 살 수 있는 것만으로도 하루하루가 감사하다. 그건 작은 일이지만 큰 차이를 만들어내고 있고 그것에 대해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내가 원하는 건 후견인 제도로 피해를 받아 온 실제 장애나 병이 있는 사람들의 대변자가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브리트니는 “나는 매우 강한 여성이다. 그래서 (후견인) 제도가 실제 장애나 질환이 있는 이들에게 어떻게 쓰여 왔는지 그저 상상할 수 있을 뿐”이라며 “내 작은 이야기가 이 부패한 체제에 충격을 주고 조금이라도 변화를 만들어냈으면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오랫동안 나는 입이 막혔고 위협을 받아왔다. 난 어떤 것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높여 말할 수 없었다”면서 “여러분이 상황을 알리고 대중에게 소식을 전해 모두가 알게 해줬다. 어떤 의미에서는 여러분이 나를 살렸다고 생각한다. 100% 그렇게 생각한다”며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실제로 브리트니 스피어스 팬들은 그의 해방을 요구하는 ‘프리 브리트니(#FreeBritney)’ 운동을 벌이기도 했다.앞서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법원은 이달 12일 스피어스에 대한 후견인 제도 적용을 종료하는 최종 결정을 내렸다. 브리트니스 스피어스는 2008년부터 법정 후견인으로 지명된 친부 제이미의 보호 아래에 있었다. 당시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케빈 페덜린과 이혼하면서 두 자녀의 양육권을 두고 다퉜다. 제이미는 딸이 약물 중독 등 정신적으로 불안정하다며 후견인이 됐다. 그는 딸의 재산 5900만 달러(약 671억 원) 등 전반적인 관리를 맡아왔고,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매주 2000달러(227만 원)의 용돈만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지난 6월 “난 노예가 아니고 내 삶을 되찾고 싶다”며 아버지의 후견인 지위 박탈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재판 과정에서는 제이미가 브리트니 스피어스에게 피임과 정신질환 치료제 복용 등을 강제했다는 폭로가 나왔다. 결국, 재판부는 지난 9월 제이미의 후견인 자격을 중지시킨 데 이어 스피어스를 후견인 제도의 속박에서 완전히 풀어줬다. 당시 법원 앞에 모인 팬 200여 명은 환호성을 지르며 “브리티니”를 외쳤다. 브리트니 스피어스 역시 자신의 트위터에 “오늘 하루 울 것 같다. 역대 최고의 날”이라는 글을 올리며 법원 판결에 대한 기쁨을 드러냈다.
  • “친자관계 확인되면 국가유공자 유족으로 인정해야”

    “친자관계 확인되면 국가유공자 유족으로 인정해야”

    전몰군경과 친자관계가 확인되면 재혼 등으로 가족관계에 변동이 생기더라도 국가유공자 유족으로 인정해야 한다는 판단이 나왔다. 국민권익위원회 소속 중앙행정심판위원회(중앙행심위)는 17일 재혼한 부모의 제적등본에 출생신고가 됐다는 이유로 친부인 국가유공자의 유족으로 인정하지 않는 것은 위법·부당하다고 결정하고 국가유공자유족 등록신청을 거부한 보훈지청의 처분을 취소했다. 중앙행심위에 따르면 전몰군경 A씨는 B씨와 혼인해 1948년 자녀를 낳은뒤 A씨의 제적등본에 등록시켰다. 이후 A씨와 사별한 B씨는 재혼한뒤 자녀를 재혼자와의 자녀로 출생신고했고 신고 당시 자녀를 1952년생으로 기록했다. 성인이 된 자녀는 법원에 가족관계등록부 정정신청을 했고, 법원은 자녀의 나이를 1948년생으로 정정토록 했다. 이를 근거로 자녀는 친부인 국가유공자의 유족으로 등록을 신청했다. 하지만 보훈지청은 나이를 정정한 것 만으로는 전몰군경의 자녀로 볼 수 없다고 결정했고, 이에 자녀는 중앙행심위에 행정심판을 청구했다. 이에 대해 중앙행심위는 A씨의 제적등본에 자녀로 기재돼 있고 중·고 생활기록부에 기재된 생년월일이 제적등본과 같은 점 등을 들어 친자녀로 판단하고 고인의 유족으로 인정하지 않은 보훈지청의 처분을 취소했다. 권익위는 “가족관계의 변동사항으로 국가유공자 유족으로 인정받지 못한 민원인의 권리를 구제한 사례”라고 밝혔다.
  • 피임까지 강요받았던 브리트니, 14년만에 자유 얻었다

    피임까지 강요받았던 브리트니, 14년만에 자유 얻었다

    미국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14년 가까이 이어진 아버지로부터의 후견인 제도에서 벗어나 자기결정권을 되찾았다. 후견인의 간섭 없이 결혼이나 출산 등 자신의 삶을 스스로 결정할 수 있게 됐으며, 700억원 규모의 재산권도 직접 행사할 수 있게 됐다.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법원은 12일(현지시간) 스피어스에 대한 후견인 제도 적용을 종료하는 최종 결정을 내렸다고 AP통신과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오는 12월 만 40세가 되는 두 아이의 엄마 브리트니는 2008년부터 법정후견인으로 지명된 친부 제이미의 보호 하에 있었다. 당시 브리트니는 약물 중독 등에 시달리며 각종 스캔들에 휘말렸고, 아버지 제이미는 이를 계기로 후견인 자격을 얻어 최근까지 브리트의 재산은 물론 가수 활동과 결혼·출산 등 사생활까지 관리해왔다. 그러나 지난 6월 브리트니는 “난 노예가 아니고 내 삶을 되찾고 싶다”면서 아버지의 후견인 지위 박탈을 요구하는 소송을 냈다. 브리트니는 법원 심리에서 아버지가 자신의 삶을 대부분 통제하고 있으며, 체내 피임기구 제거 시술을 못하게 하고, 정신질환 치료제 복용도 강제하고 있다고 폭로했다. 후견인 제도에서 벗어나 아버지로부터의 속박을 끝내달라는 브리트니의 호소와 절규는 팬들은 물론 여론의 지지까지 얻어냈다.일단 법원은 지난 9월 친부의 후견인 자격을 중단시켰다. 이어 법원은 이날 심리에서 “브리트니에게 더 이상 후견인은 필요 없다”고 결정했다. 법원 앞에 모인 팬 200여 명은 환호성을 지르며 “브리트니”를 외쳤다. 이들은 브리트니의 히트곡 ‘스트롱거’(Stronger)를 부르며 춤을 췄고 얼싸안고 눈물을 흘렸다. 브리트니 역시 트위터에 “오늘 내내 울 것 같다. 역대 최고의 날”이라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AP통신은 “브리트니가 아버지를 권좌에서 물러나게 한 뒤 마침내 의료 문제와 재산에 대해 개인적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자유를 얻었다”고 전했다. 법원 문서에 따르면 브리트니의 순자산은 6000만 달러(약 707억원)에 달한다. 브리트니 측 변호인은 친부 제이미가 그동안 후견인 지위를 악용해 재산을 부실하게 관리했다며 제이미를 상대로 추가적인 법적 조치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에 제이미 측 변호인은 “근거 없는 주장”이라며 “여태껏 제이미는 딸의 이익을 위해 행동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 “유언 없이도 상속받는 형제자매 권리… 1인 가구 시대, 국민 법감정과 안 맞아”

    “유언 없이도 상속받는 형제자매 권리… 1인 가구 시대, 국민 법감정과 안 맞아”

    “유언 통한 재산 처분의 자유 보장해야”일각 “가족마다 상황 달라 새 논란 야기 가정법원서 적용 여부 판단 등 보완을” 25세 이상 독신자도 친양자 입양 허용양육 능력·시간·환경 등 심사 후 허가법무부가 9일 상속재산을 일정 부분 보장받는 유류분 권리자에서 고인의 형제자매를 삭제하는 내용의 민법 1112조 개정을 추진하는 것은 해당 조항이 변화된 현실과 부합하지 않는다는 판단에서다. 상속을 배우자 및 자녀 간 문제로 주로 받아들이는 현실에서 형제자매의 권리를 보장하는 것은 국민 법 감정과도 거리가 있다. 하지만 실사례에서 또 다른 논란을 유발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해당 제도 개선 배경에는 1인 가구가 급증한 현실이 자리하고 있다. 과거 농경사회 대가족이 사라지고 1인 가구 비율이 급증하는 상황에서 1977년에 만들어진 제도를 유지하기는 힘들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이다. 제도 개선 논의 자체를 민간위원들이 참여하는 법무부 사회적 공존을 위한 1인 가구 태스크포스(TF)가 주도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TF는 지난 5월에도 유류분 권리자에서 형제자매를 삭제할 것을 제안했다. 법무부에 따르면 2018년 설문조사에서 형제자매를 유류분 권리자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의견은 60%였지만 나머지 40% 중에는 유류분 제도 자체를 아예 없애자는 의견도 많았다고 한다. 배우자, 직계비속, 직계존속의 유류분 권리도 삭제하고 상속 재산 배분에 대한 고인의 뜻을 최대한 보장하자는 취지다. 정재민 법무부 법무심의관은 “유언을 통해 재산을 보다 자유롭게 처분할 수 있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시대적 요청에 맞춰 가족제도를 발전시킨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가사 분야 전문가들은 대체로 법 개정이 타당하다고 판단한다. 엄경천 법무법인 가족 변호사는 “산업구조와 사회 변화에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면서 “유류분 분쟁도 보통 형제자매보다는 자녀 간 다툼이 더 많다”고 전했다. 다만 상속 분쟁의 다양성을 고려하면 형제자매만 제외한 것이 다른 혼란을 유발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대표적으로 배우자와 자녀가 없는 고인을 형제자매가 돌본 경우다. 생전에 증여를 할 순 있지만 고인이 치매나 사기에 의해 제3자에게 재산을 모두 증여하면 형제자매는 상속을 요구할 방법이 없다. 이인철 법무법인 리 변호사는 “가족마다 상황이 제각각인 만큼 다른 갈등이 생길 수 있다”면서 “유류분 자체는 유지하되 이를 개별 상황마다 적용할지에 대해선 가정법원이 판단하는 식의 조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육아 능력이 있는 독신자에게 친양자 입양을 허용하는 가사소송법 개정안도 1인 가구 비중 급증 등 사회 변화에 기인한 측면이 강하다. 친양자는 친부모와의 관계를 완전히 종료하고 양부모와의 친족관계만 인정하는 입양제도다. 현행 민법(908조의2)은 친양자 입양의 요건을 혼인 중인 부부의 공동 입양으로 제한하고 있다. 법 개정이 완료되면 양육 능력이 인정된 25세 이상 독신자도 자신의 성을 딴 친양자를 입양해 새로운 가족을 구성하는 길이 열린다. 다만 자녀 보호에 소홀함이 없도록 입양 허가 시 가정법원이 고려해야 하는 필수 요소에 양육상황·양육능력뿐만 아니라 양육시간, 입양 후 양육환경을 추가해 충실한 심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또 입양 허가 전 가사조사관을 통해 입양 환경 등을 사실조사하도록 했다.
  • 생후 2주 아들 때려 숨지게 한 친부...항소심서도 징역 25년

    생후 2주 아들 때려 숨지게 한 친부...항소심서도 징역 25년

    생후 2주 된 아들을 때려 숨지게 한 친부가 항소심에서도 중형을 선고받았다. 3일 광주고법 전주재판부 제1형사부(김성주 부장판사)는 살인 및 아동학대로 구속기소 된 친부 A(24)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25년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 아동학대치사 및 아동학대 혐의가 적용된 친모 B(22)씨의 1심 선고형(징역 7년)도 그대로 유지됐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폭행을 당해 경기를 일으키는 등 이상증세를 보인 피해자를 방치해 사망에 이르게 했다”며 “병원에 데려가면 아동학대 사실이 밝혀질까 봐 별다른 구호 조치조차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친부는 피해자의 이상증세가 심해져 생명이 위독한 상태였음에도 ‘내 아이가 맞는지 모르겠다’고 말하는 등 납득하기 어려운 행동을 했다”며 “피고인은 살의의 고의를 부인하고 있으나, 피해자에게 위중한 결과가 발생할 것을 인식했다고 보는 게 합리적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보호와 양육의 대상이었던 피해자는 비인간적인 대우를 받아 너무나도 짧은 생을 마감했다”며 “비인간성과 반사회성이 너무 커 피고인들을 엄중하게 처벌할 필요가 있다. 1심 형량이 부당하다고 보기 어려우므로 원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들 부부는 지난 2월 3~9일 익산의 한 오피스텔에서 생후 2주 된 아들을 침대에 던지고 손바닥으로 얼굴, 허벅지, 발바닥 등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가 “내 아이가 아닌 것 같다”며 친자 여부를 의심하던 중 아이가 울고 보채자 범행을 저질렀고, 육아 스트레스를 받던 B씨가 이에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아이가 폭행 후유증으로 숨을 헐떡이고 경기를 일으키는 등 이상증세를 보이는 상황에서도 지인을 집으로 초대해 술을 마시고 외출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아이 상태가 위독한데도 병원에 데려가기는커녕 유튜브로 아동학대 사건 관련 언론보도를 시청하고 ‘멍 없애는 법’을 검색하기도 했다. 결국 아이는 뇌출혈(두피하출혈)과 정수리 부위 두개골 골절 등에 따른 두부 손상으로 사망했다.
  • [월드피플+] 고생하는 아내 위해…중국 70대 노인의 로맨틱한 발명

    [월드피플+] 고생하는 아내 위해…중국 70대 노인의 로맨틱한 발명

    찬물에 설거지하는 아내가 안타까워 채소 자동세척기 등 31개의 발명품을 만든 70대 할아버지의 사연이 화제다. 중국 산시성 서남부의 바오지에 거주하는 올해 76세의 신스무 씨와 리챠오추이 씨 부부가 사연의 주인공이다. 이 지역 보건소 고위 공무원 출신의 신 씨는 지난 2001년 은퇴한 직후부터 총 31개의 제품을 발명, 그 중 5개의 발명품은 중국 특허권을 취득했을 정도로 이 분야에 유명세를 얻었다. 신 씨와 리 씨 부부의 로맨틱한 사연은 중국 관영매체 CCTV 등 다수의 언론을 통해 대대적으로 보도됐다.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그의 첫 발명은 은퇴 직후 매일 찬물에 설거지와 요리를 해야 하는 아내를 안타깝게 여기고 발명한 채소 자동 세척기로 시작됐다. 첫 발명품이라는 점에서 채소 자동세척기는 고안부터 완성까지 무려 2년의 세월 동안 공들여 만들었다는 것이 신 씨의 설명이다. 신 씨가 이 제품을 발명한 이후 그의 아내는 더 이상 채소를 세척하기 위해 차가운 물에 손을 담그지 않을 수 있게 됐다. 주로 잎채소를 자주 섭취하는 부부의 평소 식습관 상 신 씨가 개발한 제품에 먹을 만큼의 채소를 넣고 버튼을 돌려 세척하는 방식으로 쉽게 이용할 수 있다.아내 리 씨는 “남편이 발명한 제품 중 가장 자주 이용하고 좋아하는 것이 바로 자동 세척기”라면서 “남편이 나의 건강을 염려해서 만든 이 제품 외에도 자동으로 물걸레질이 가능한 청소기도 매일 이용하고 있다”고 했다. 이후 몸이 불편해 평소 2층 단독 주택 계단을 오르고 내리는 것이 힘겨운 아내를 위한 자동 승강기와 안마기 등 다수의 제품을 발명해 아내 리 씨에게 선물했다. 또, 신 씨는 그의 친부가 살아있었을 당시 심각한 허리 통증으로 침상에만 누워 있는 것을 안타깝게 여기고 자동 이동식 보건 침대를 만들기도 했다. 그는 “누워 있는 상태에서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지 않아도 충분히 허리를 펴고 일어설 수 있도록 돕고 싶은 마음에 해당 제품을 고안했다”면서 “누운 상태에서 버튼을 몇 번 조작하는 것만으로도 침대가 자동으로 몸을 일으켜 주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당시 신 씨가 발명한 자동 이동식 보건용 침대는 평소 아내가 자주 이용할 정도로 큰 호응을 얻었다. 신 씨의 아내 리챠오추이 씨는 “남편이 집안 일을 잘 도와주는 편은 아니다”면서도 “요리를 하거나 설거지를 하는 대신에 채소 세척기나 자동 물청소기 등 남들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신기한 제품을 발명해서 종종 선물해준다. 그런 점에서 남편이 나를 위해서 발명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고 했다. 신 씨는 “은퇴 후 시작한 취미 생활이 바로 발명이었다”면서 “앞으로 더 반짝이는 아이디어로 생활에서 갖은 불편을 감수해야 하는 노인들에게 유익한 제품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싶은 꿈이 있다”고 했다. 부부의 사연이 공개되자 현지 누리꾼들은 “부부간의 끈끈한 정은 발명도 하게 만들었을 정도로 대단한 힘을 갖고 있다”면서 “사랑이 70대 발명왕을 만들었다”, “오랜 만에 마음 따뜻한 부부의 소식을 들었다. 신 씨가 만든 자동 세척기 한 대를 구매하고 싶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 “수천 명과 잠자리”…80대 스페인 전 국왕, 성욕 억제하려 주사제 맞았다?

    “수천 명과 잠자리”…80대 스페인 전 국왕, 성욕 억제하려 주사제 맞았다?

    지난해 금융 비리와 연관돼 조사받는 과정에 스페인을 떠난 후안 카를로스 1세(83) 전 국왕이 고국을 떠나기 전 성욕을 낮추기 위해 여성 호르몬 주사를 맞았다는 폭로가 나왔다. 더타임스의 21일 보도에 따르면 전직 경찰청장인 호세 마누엘 비야레호(70)는 최근 열린 청문회에서 “현재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의 고급 호텔에 머물고 있는 카를로스 1세 전 국왕이 스페인 비밀요원으로부터 테스토스테론 차단제를 주사받았다”고 주장했다. 현재 공갈과 부패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그는 “불명예스럽게 스페인을 떠난 전 국왕의 성욕이 국가적인 위협이 될 수 있다고 판단됐고, 결국 스페인 정보기관이 카를로스 1세의 성욕을 낮추기 위해 여성 호르몬이 포함된 약물을 주사했다”고 덧붙였다.전 경찰청장의 주장에 따르면 카를로스 1세가 스페인을 떠나기 전 맞은 주사는 여성호르몬과 테스토스테론 억제제로, 모두 성욕을 억제하는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사실은 카를로스 1세의 전 애인을 통해 알게 됐다고도 전했다. 그가 “카를로스 1세가 성(性)적으로 매우 활발한 사람이었다는 것이 국가에 문제가 됐다”는 발언이 나오자 현장에 있던 의원들은 믿을 수 없다는 듯 코웃음을 쳤다. 한 의원은 “최근 본 ‘제임스 본드’ 영화 줄거리와 비슷한 이야기”라고 비꼬았다. 그러나 전 경찰정창은 스페인 국가정보국(CNI) 소속이자 카를로스 1세의 측근들이 ‘테스토스테론 억제제 및 여성호르몬 주사’ 아이디어를 낸 것이 확실하며, 카를로스 1세의 전직 의료 담당자 역시 보고서에 “국왕에게서 테스토스테론 억제제의 흔적이 있었다고 주장했다”고 밝혔다. 친자확인 소송부터 '수천 명과 성관계' 주장 담은 책까지  카를로스 1세 전 국왕은 퇴위 후 1달여 만인 2014년 8월, 그가 친부라고 주장하는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나타나 친자확인 소송을 제기하면서 파문이 커졌다. 일각에서는 서둘러 퇴위하고 양위한 이유가 친자확인 소송 때문이었냐는 비판이 쏟아지기도 했다. 이보다 훨씬 이전에는 독일 여성과의 염문설이 퍼지기도 했다. 2016년 출판된 ‘후안 카를로스: 5000명의 연인의 왕’이라는 스페인 작가의 책은 카를로스 1세를 ‘섹스 중독자’라고 표현하고, 1962년 아내 소피아 여왕과 결혼한 후에도 수백 건의 외도를 했다고 주장했다. 이 책에 따르면 카를로서 1세가 1976~1994년 성관계를 맺은 여성의 수는 무려 2154명에 이른다. 전 경찰청장의 주장에 대한 추가 조사가 이뤄질지 여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민주화에 공헌했지만 금융 비리로 쫓기듯 고국 떠나 한편 카를로스1세 전 국왕은 독재자 프란치스코 프랑코 장군이 사망한 이후 즉위했다. 그는 스페인에 다른 독재 권력의 출현을 막아 민주화의 길을 걷도록 하는데 공헌했다. 그러나 2008년 경제위기로 스페인이 어려움에 빠지고 2011년 둘째 사위의 공금횡령 사건에 크리스티나 공주가 연루된 것, 2012년 호화 코끼리 여행 등으로 여론이 악화되자 2014년 6월 왕세자 펠리페에게 왕위를 물려주고 퇴위했다. 특히 카를로스1세 전 국왕은 사우디아라비아 측으로부터 8800만유로(약 1230억 원)의 자금을 건네받아 이를 스위스 비밀계좌에 은닉해 세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우디 왕실이 2008년 메카와 메디나를 연결하는 67억 유로 규모의 고속철도 사업과 관련해 그에게 뒷돈을 준 것으로 전해졌다. 현 펠리페 국왕은 지난 3월 아버지의 유산 상속을 포기한다고 선언했다. 또 카를로스 1세 전 국왕에 대한 연금 지급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또 스페인 대법원은 지난 6월 사우디의 고속철 수주사업에 그가 부당하게 개입했는지에 대한 수사를 개시했다.
  • ‘5000명의 연인’ 前국왕에게 성욕 억제제 투여한 스페인

    ‘5000명의 연인’ 前국왕에게 성욕 억제제 투여한 스페인

    스페인 민주헌정을 수호했지만 부패 혐의와 사생활 논란으로 고국을 떠난 후안 카를로스 1세(83) 전 국왕. 스페인 정보기관이 그에게 성욕 차단제를 주사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22일(현지시간)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호세 마누엘 비야레호(70) 전 경찰청장은 최근 열린 청문회에서 “후안 카를로스 1세 전 국왕이 스페인 비밀요원으로부터 테스토스테론 차단제를 맞았다. 그의 성욕이 국가적인 위협이 될 수 있다고 판단, 성욕을 낮추기 위해 여성 호르몬이 포함된 약물을 주사했다”고 주장했다. 카를로스 1세의 전 의료 담당자도 보고서를 통해 “국왕에게서 테스토스테론 억제제의 흔적이 있었다고 주장했다”고 밝혔다. 그는 “카를로스 1세가 성적으로 매우 활발한 사람이었다는 것이 국가에 문제가 됐다”라고 했고, 이를 듣던 한 의원은 “최근 본 ‘제임스 본드’ 영화 줄거리와 비슷한 이야기”라고 비꼬았다. 2016년 출판된 ‘후안 카를로스: 5000명의 연인의 왕’이라는 책도 카를로스 전 국왕을 ‘섹스 중독자’로 표현했다. 그는 1962년 아내 소피아 여왕과 결혼한 후에도 수백 건의 외도를 했고 1976~1994년 사이 성관계를 맺은 여성의 수는 무려 2154명에 이른다. 카를로스 전 국왕의 사생활은 2014년 퇴위 후 그가 친부라고 주장하는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나타나 친자확인 소송을 제기하면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일각에서는 서둘러 퇴위하고 양위한 이유가 친자 확인 소송 때문이라는 소문도 돌았다. 그는 지난해 6월 금융 비리와 연관돼 조사가 본격화하자 아들인 펠리페 6세 국왕에게 “왕실에 폐가 되지 않겠다”는 편지를 남기고 떠났다. 카를로스 전 국왕은 사우디아라비아 측으로부터 8800만유로(약 1230억 원)의 자금을 건네받아 이를 스위스 비밀계좌에 은닉해 세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우디 왕실이 2008년 메카와 메디나를 연결하는 67억 유로 규모의 고속철도 사업과 관련해 그에게 뒷돈을 준 것으로 전해졌다. 현 펠리페 국왕은 지난 3월 아버지의 유산 상속을 포기하고, 아버지에 대한 연금 지급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독재자 프란치스코 프랑코 장군이 사망한 이후 1975년부터 약 39년간 국왕으로 재임한 카를로스 전 국왕은 스페인의 민주주의를 확립시켰다는 평가와 함께 국민의 존경을 받았다. 2008년 경제위기로 스페인이 어려움에 빠지고 2011년 둘째 사위의 공금횡령 사건에 크리스티나 공주가 연루된 것, 2012년 호화 코끼리 여행 등으로 여론이 악화되자 2014년 6월 왕세자 펠리페에게 왕위를 물려주고 퇴위했고, 그에 대한 신뢰는 바닥으로 추락했다.
  • “수천 명과 잠자리”…80대 스페인 전 국왕, 성욕 억제하려 주사제 맞았다?

    “수천 명과 잠자리”…80대 스페인 전 국왕, 성욕 억제하려 주사제 맞았다?

    지난해 금융 비리와 연관돼 조사받는 과정에 스페인을 떠난 후안 카를로스 1세(83) 전 국왕이 고국을 떠나기 전 성욕을 낮추기 위해 여성 호르몬 주사를 맞았다는 폭로가 나왔다. 더타임스의 21일 보도에 따르면 전직 경찰청장인 호세 마누엘 비야레호(70)는 최근 열린 청문회에서 “현재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의 고급 호텔에 머물고 있는 카를로스 1세 전 국왕이 스페인 비밀요원으로부터 테스토스테론 차단제를 주사받았다”고 주장했다. 현재 공갈과 부패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그는 “불명예스럽게 스페인을 떠난 전 국왕의 성욕이 국가적인 위협이 될 수 있다고 판단됐고, 결국 스페인 정보기관이 카를로스 1세의 성욕을 낮추기 위해 여성 호르몬이 포함된 약물을 주사했다”고 덧붙였다.전 경찰청장의 주장에 따르면 카를로스 1세가 스페인을 떠나기 전 맞은 주사는 여성호르몬과 테스토스테론 억제제로, 모두 성욕을 억제하는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사실은 카를로스 1세의 전 애인을 통해 알게 됐다고도 전했다. 그가 “카를로스 1세가 성(性)적으로 매우 활발한 사람이었다는 것이 국가에 문제가 됐다”는 발언이 나오자 현장에 있던 의원들은 믿을 수 없다는 듯 코웃음을 쳤다. 한 의원은 “최근 본 ‘제임스 본드’ 영화 줄거리와 비슷한 이야기”라고 비꼬았다. 그러나 전 경찰정창은 스페인 국가정보국(CNI) 소속이자 카를로스 1세의 측근들이 ‘테스토스테론 억제제 및 여성호르몬 주사’ 아이디어를 낸 것이 확실하며, 카를로스 1세의 전직 의료 담당자 역시 보고서에 “국왕에게서 테스토스테론 억제제의 흔적이 있었다고 주장했다”고 밝혔다. 친자확인 소송부터 '수천 명과 성관계' 주장 담은 책까지  카를로스 1세 전 국왕은 퇴위 후 1달여 만인 2014년 8월, 그가 친부라고 주장하는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나타나 친자확인 소송을 제기하면서 파문이 커졌다. 일각에서는 서둘러 퇴위하고 양위한 이유가 친자확인 소송 때문이었냐는 비판이 쏟아지기도 했다. 이보다 훨씬 이전에는 독일 여성과의 염문설이 퍼지기도 했다. 2016년 출판된 ‘후안 카를로스: 5000명의 연인의 왕’이라는 스페인 작가의 책은 카를로스 1세를 ‘섹스 중독자’라고 표현하고, 1962년 아내 소피아 여왕과 결혼한 후에도 수백 건의 외도를 했다고 주장했다. 이 책에 따르면 카를로서 1세가 1976~1994년 성관계를 맺은 여성의 수는 무려 2154명에 이른다. 전 경찰청장의 주장에 대한 추가 조사가 이뤄질지 여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민주화에 공헌했지만 금융 비리로 쫓기듯 고국 떠나 한편 카를로스1세 전 국왕은 독재자 프란치스코 프랑코 장군이 사망한 이후 즉위했다. 그는 스페인에 다른 독재 권력의 출현을 막아 민주화의 길을 걷도록 하는데 공헌했다. 그러나 2008년 경제위기로 스페인이 어려움에 빠지고 2011년 둘째 사위의 공금횡령 사건에 크리스티나 공주가 연루된 것, 2012년 호화 코끼리 여행 등으로 여론이 악화되자 2014년 6월 왕세자 펠리페에게 왕위를 물려주고 퇴위했다. 특히 카를로스1세 전 국왕은 사우디아라비아 측으로부터 8800만유로(약 1230억 원)의 자금을 건네받아 이를 스위스 비밀계좌에 은닉해 세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우디 왕실이 2008년 메카와 메디나를 연결하는 67억 유로 규모의 고속철도 사업과 관련해 그에게 뒷돈을 준 것으로 전해졌다. 현 펠리페 국왕은 지난 3월 아버지의 유산 상속을 포기한다고 선언했다. 또 카를로스 1세 전 국왕에 대한 연금 지급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또 스페인 대법원은 지난 6월 사우디의 고속철 수주사업에 그가 부당하게 개입했는지에 대한 수사를 개시했다.
  • “유학비 부족해”…中 기러기 아빠 욕설한 뻔뻔한 20대 여대생

    “유학비 부족해”…中 기러기 아빠 욕설한 뻔뻔한 20대 여대생

    유학비 부족을 이유로 친부에게 상습적으로 욕설을 퍼부은 20대 여대생이 도마 위에 올랐다. 사건의 주인공은 올해 23세의 중국인 유학생 A양이다. 현재 스페인 살라망카대학에서 유학 중인 그는 베이징에서 홀로 거주하는 친부로부터 매달 1만 위안(약 183만 원)의 용돈을 받아왔다. 하지만 최근 A양은 생활비가 부족하다며 친부와 돈 문제로 말다툼을 벌였고, 이 과정에서 그는 친부와 주고받은 채팅 기록을 자신의 온라인 SNS에 공유했다. 최근 A양이 공개한 부친과의 채팅 기록에는 회사에서 받은 월급이 소액 남아있으며, 유학 비용을 최대한 아껴서 생활해 달라는 부친의 당부가 포함돼 있었다. A양은 해당 채팅 기록을 공개, “현재 스페인 유학 생활이 불만족스러운 것은 부친이 송금하는 용돈이 넉넉하지 못한 것이 이유”라면서 누리꾼들에게 친부를 비난해줄 것을 독려했다. 확인된 내용에 따르면, A양의 부친은 지난 2015년 아내와 이혼한 이후 줄곧 베이징에 거주하며 홀로 생활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대학 출신의 그는 현재 작은 회사에 소속된 회사원으로 월급 1만 3000위안 중 매달 1만 위안 상당의 비용을 친딸 A양에게 송금해오고 있는 형편이다. 때문에 A양의 부친은 평소 회사가 제공하는 기숙사 단칸방에 거주, 주로 한 끼당 10위안 미만의 저가 음식을 판매하는 식당을 이용하며 빠듯한 생활을 유지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정이 이러한데도 A양은 누리꾼들에게 “경제적으로 넉넉하게 키우지 못할 것이라면 왜 자식을 낳았느냐”면서 “아빠는 짐승이고 친모는 몸무게 80㎏의 암퇘지에 불과하다. 내 심정을 이해하는 누리꾼은 나를 대신해서 내 부모의 욕을 해달라”는 믿기 힘든 발언을 이어갔다. 하지만 A양이 욕설을 이어갈수록 분위기는 그의 의도와 반대로 흘러갔다. A양이 공개한 친부와의 채팅 기록을 열람한 누리꾼들이 일제히 A양을 겨냥해 비판의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특히 상당수 누리꾼들은 A양의 SNS에 공유된 사진을 통해 그가 얼마 전 해외 입국 직후 무단으로 격리 지역을 도주한 20대 여성 사건의 주인공이라고 지적, A양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거센 상황이다. 실제로 지난해 중순 칭다오로 입국한 20대 여대생 A양이 코로나19로 인한 2주간의 격리방침을 거부, 창문을 통해 도주한 혐의를 받았다. 당시 사건은 중국 유력 매체 인민일보 등을 통해 대대적으로 보도, 인근 주민들의 공분을 샀는데 그 사건의 주인공이 바로 A양이었던 것. 이와 관련해 스페인에서 유학 중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한 누리꾼은 “A씨가 거주하는 지역은 스페인에서도 가장 집값이 비싸기로 악명이 높은 도시”라면서 “그가 거주하는 아파트의 한 달 임대료는 2200~3720위안 수준이다. 하지만 물가가 비싸지 않기 때문에 부친이 송금하는 1만 위안으로 충분히 여유로운 유학생활을 즐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누리꾼은 이어 “A씨가 매일 고급 개인 택시를 이용하거나 매달 고가의 옷과 화장품, 향수 등을 구매하지 않는다면 1만 위안의 용돈은 충분히 넉넉하다”면서 “유학생 중에 A씨처럼 넉넉한 생활을 하는 학생들은 드물다. 1만 위안을 다 쓰기에 현지 물가는 매우 저렴한 수준인데 오히려 A씨가 낭비벽이 있는지 여부를 물어봐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 “OECD 국가 중 유일 공공 정자은행 없어…암시장 거래도”

    “OECD 국가 중 유일 공공 정자은행 없어…암시장 거래도”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매년 심각해지는 난임 문제 해결을 위해 비영리 공공 정자은행 설립이 필요하다고 나섰다.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가 주도 공공정자은행 설립이 필요하다”며 “지난 2015년 국회서 공공정자은행 관련 논의가 있었지만 당시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제동이 걸린 바 있다”고 밝혔다. 2020년 기준 국내 난임부부 가운데 660건의 정자기증 사례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민간에서 정자를 받을 수 있는 은행이 일부 있지만, 암시장 거래도 성행 중이다. 돈을 받고 정자를 팔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불법 매매 게시물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 신 의원은 “정부가 인터넷사이트 감시를 통해 불법 정자 매매 의심 게시글을 삭제 관리하고 있지만, 정작 이에 대한 근본적 대안은 마련하고 있지 않는 현실”이라며 “2020년 기준 남성에 의한 난임 부부만 약 10만명에 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자은행은 불법 거래를 차단하고, 적법한 절차에 따라 난임부부의 치료를 진행할 수 있는 방법으로 해외 국가 등에 설립돼 있다. OECD 가입 국가 중 공공 정장은행이 없는 나라는 우리나라가 유일한 상황이다. 다만 정자은행을 설립에 따라 정자 기증 시 비밀보장, 친부와 법적 관계 성립 여부, 생물학적 근친상간 가능성 증가 등 생명윤리상 문제가 우려된다는 반대 목소리도 존재한다. 권덕철 복지부 장관은 “공공차원의 정자은행 설립은 모자보건법, 생명윤리법 등에서 우선 검토돼야 하고, 비혼 출산 등 사회적 공론화를 통해 우선 논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답했다. 신 의원은 “최근 남성 난임 환자가 늘고 있는 상황에서 정자를 상업적으로 거래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정자의 불법 거래를 근절하고 정자 공여 과정에서 안전을 담보할 수 있도록 공공정자은행 시스템 구축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남친 만나느라 3살 딸 77시간 방치 숨지게 한 母 ‘징역 25년’ 구형

    남친 만나느라 3살 딸 77시간 방치 숨지게 한 母 ‘징역 25년’ 구형

    3살배기 딸을 사흘간 집에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30대 엄마에게 검찰이 징역 25년의 중형을 구형했다. 인천지검은 6일 오전 인천지법 제13형사부(재판장 호성호)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아동학대범죄의처벌에관한특례법위반(아동학대살해)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A씨(32)에게 이같이 구형했다. 또 이수명령과 취업제한 10년도 청구했다. 검찰은 “이 사건은 3살에 불과한 피해 아동에게 음식을 제대로 주지 않고 장기간 수시간에서 많게는 하루 이상을 방치했다가 끝내 죽음에 이르게 한 범행으로 그 내용과 경위에 비춰 죄질이 매우 나쁘다”면서 “방임 기간 남자친구와의 유흥을 즐기기 위해 아동에 대한 보호 및 의무를 저버린 것으로 범행 동기 등에도 참작할 사정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피해 아동의 주거지에서는 뜯지 않은 2L짜리 생수병이 발견됐는데, 만 3세에 불과한 아동이 생수병을 뜯지 못해 마시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결국 생수병을 열지 못한 채 갈증을 채우지 못했다”고 했다. 검찰은 “만 3세에 불과한 아동의 배고픔과 갈증은 짐작하게 어렵고, 피고인은 피해 아동의 사망 사실을 알고도 시신을 방치해 심하게 부패되도록 만드는 등 피고인을 엄벌에 처하지 않을 수 없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A씨의 선고공판은 11월 5일 인천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A씨는 지난 7월 21일부터 24일까지 인천 남동구 한 빌라 주거지에 B양(3)을 77시간 동안 홀로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사망을 확인한 24일부터 8월 7일까지 주거지에 B양의 시신을 그대로 방치해 유기한 혐의다. A씨는 6월 18일부터 7월 24일 사이 B양이 숨지기 전까지 B양을 26차례에 걸쳐 집안에 홀로 두고 유기해 상습적으로 방임한 것으로도 확인됐다. 조사 결과 A씨는 B양만 두고 사흘간 외출하고, 사망 사실을 인지하고도 유기한 14일간 현재 임신 중인 아이의 친부인 남자친구 집에서 생활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가 B양만 홀로 두고 방치한 사흘 동안은 인천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돼 한낮 더위가 33도 이상 오르던 시기다. A씨는 B양 사망을 인지한 지 14일이 지난 뒤에서야 119에 신고를 했다. B양은 당시 안방 이불에 누워 숨져 있는 채로 발견됐다. 시신은 부패가 진행된 상태였다. 경찰은 당초 A씨 긴급체포 당시 아동학대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죄를 적용해 수사를 벌였다. 그러나 A씨가 B양을 방치한 기간 동안 사망할 수 있다는 사실을 충분히 인지했을 것으로 판단해 죄명을 아동학대치사죄 보다 무거운 아동학대살해죄로 변경했다. 또 사체유기죄도 추가 적용해 총 3개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 김현삼 경기도의원, ‘친족 성폭력피해 예방대책’ 토론회 참석

    김현삼 경기도의원, ‘친족 성폭력피해 예방대책’ 토론회 참석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김현삼 의원(더불어민주당·안산7)이 좌장을 맡은 ‘친족 성폭력피해 예방대책 마련’ 토론회가 지난 2일 개최됐다. 이번 토론회는 제3회 경기도민정책축제의 일환으로 열린 제16회 경기복지거버넌스 여성가족실무회의로, 줌과 유튜브를 활용한 비대면 온라인 화상토론 방식으로 진행됐다. 좌장을 맡은 김현삼 의원은 “그간 친족 성폭력 문제는 수면 위로 드러나지 않아 경기도에서도 거의 거론된 적이 없는 문제였다”며 “토론회를 통해 이를 공론화시키고 해결방안을 모색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덕경 한국여성정책연구원 명예연구위원은 ‘친족 성폭력 피해 현황’을, 김정숙 평택성폭력상담소장은 ‘친족 성폭력피해 고위험군 아동청소년 지원의 필요성’ 주제로 발표시간을 가졌다. 정혜원 경기도여성가족재단 정책연구실장, 이정민 포천가족과성상담소 소장, 박정연 전 경남해피하우스 원장, 경기도 여성정책과 김미성 과장이 차례로 토론을 이어갔다. 친족성폭력은 3촌, 4촌, 계부, 친부 등 가족내 성폭력을 의미하는 것으로 모르는 사람에 의한 성폭력과는 달리 드러내거나 발견하기 어려운 유형이다. 이에 토론회에서는 친족성폭력 피해를 빠르게 포착해 더 이상의 성폭력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이어 ▲읍·면·동사무소 사회복지 담당 공무원의 고위험군 사전 발굴 체계화 ▲각급학교 보건교사의 고위험군 사전 발굴 ▲전용 지원시설 ‘경기 해피하우스’ 설치·운영 ▲주기적인 실태조사 및 지원 프로그램 ▲관련 조례 마련 등 다양한 대책이 제시됐다. 김현삼 의원은 “친족 성폭력의 양상은 반복적·지속적으로 나타나고, 가족 내에서조차 쉬쉬하면서 드러나지 않고 피해자가 피해 사실을 밝히더라도 가족 내에서 자체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다 2차 가해로 이어지는 문제가 심각하다”며 “오늘 정책토론회에서 나온 의견을 수렴해 도의회에 공유하고 조례 제정 등 현실적인 정책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 친딸 200회 성폭행 징역 30년…미국은 징역 1500년

    친딸 200회 성폭행 징역 30년…미국은 징역 1500년

    중학생·고등학생 두 딸 9년간 성폭행한 48세 남성 징역 30년 선고 16일 제주지법 형사2부(장찬수 부장판사)는 2012년 9월부터 지난 5월까지 제주시 자택 등에서 당시 중학생과 고등학생이었던 두 딸을 200차례 이상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남성에게 징역 30년을 선고했다. 남성은 2007년 부인과 이혼 후 본인 의지로 키우던 두 딸을 성적 욕구의 수단으로 이용했다. 초등학생 딸 10년간 성폭행한 50세 남성 징역 7년 선고 10일 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 11부(윤경아 부장판사)는 2019년 6월과 지난 3월 술에 취해 잠든 20대 딸을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남성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다. 딸은 초등학생 때부터 친부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며 정신적 괴로움을 호소하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하지만 남성은 딸이 피해망상이 있다며 항소장을 제출했다. 7·8살 친딸 성폭행한 43세 남성 징역 13년 선고 8일 대전지법 형사항소4부(서재국 부장판사)는 2016년 만 7, 8살이었던 두 딸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남성에게 원심이 선고한 징역 10년을 파기하고 징역 13년을 선고했다. 두 딸에게 음란물을 보여주며 성 학대를 일삼은 남성은 1심에 불복했다가 항소심에서 더 무거운 형량을 받았다.친딸과 의붓딸 10년 넘게 성폭행한 美 부부 각각 징역 723년, 438년 선고 지난해 11월 미국 앨라배마주 재판부는 2007년부터 10년 넘게 친딸과 의붓딸을 성폭행한 부부에게 각각 징역 723년과 438년을 선고했다. 1급 강간과 동성 강간, 성고문, 성적 학대, 방관 등의 혐의가 모두 인정된 결과다. 특히 1급 강간에 해당하는 범죄는 건별로 최대 99년형씩 추가됐다. 친딸 4년간 400차례 성폭행한 美 남성 징역 1503년 선고 지난 2016년 10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프레즈노고등법원은 친딸을 4년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남성에게 징역 1503년이라는 초장기 징역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친딸의 인생을 망가트리고도 모든 것이 거짓 증언이라고 주장하는 등 죄를 뉘우치는 태도를 보이지 않아 역대 최고형을 선고한다고 밝혔다. 한국 법원은 정말 관대한가 비슷한 범죄에 대한 우리나라와 미국의 판결을 비교하면, 한국 법원은 관대해 보이기까지 한다. 우리도 미국처럼 처벌을 강화하자는 목소리가 터져나오는 이유다. 그럼 도대체 왜 이런 차이가 생기는 걸까. 바로 형량 상한선 때문이다. 미국은 우리나라와 법체계가 다르다. 미국은 한 범죄자가 여러 죄를 지었을 때 각 죄에 해당하는 형량을 따진 뒤 이를 모두 다 더해서 선고한다. 형량의 상한선도 없어 천문학적 징역형이 가능한 것이다. 반면 우리나라는 여러 죄 가운데 더 무거운 범죄에 해당하는 형량을 따진 뒤 여기에 형을 가중하는 방식으로 선고한다. 최대 형량은 30년, 가중 처벌 시에도 50년을 넘겨선 안 된다. 원래 각각 15년, 25년이었던 것이 2010년 형법 개정으로 2배 늘어났다. 우리와 유사한 형법 체계를 가진 일본이 2004년 형법 개정을 통해 유기징역 형량 상한을 20년, 가중 처벌 시 30년까지로 각각 5년씩 올린 것과 비교하면 제법 파격적인 변화다.문제는 높아진 형량 상한과 비교해 실제 판결 형량은 별로 오르지 않았다는 점이다. 특히 강간죄에 대한 형량이 유독 낮아지는 추세다. 대법원 양형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살인죄에 대한 형량은 2009년 평균 117.1개월에서 2019년 평균 194개월로 무거워졌다. 반면 강간죄 평균 형량은 2009년 55.6개월에서 2019년 35.3개월로 도리어 낮아졌다. 형량 상한은 올라갔지만 실제 판결에서는 갈수록 낮은 형량이 선고되는 모양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비슷한 범죄에 대한 미국 판결에 눈길이 가는 것도 사실이다. 물론 사람 수명을 뛰어넘는 미국의 천문학적 형량은 형벌의 종류를 유기징역과 무기징역으로 나눈 형법의 근본 취지에 맞지 않는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국민의 법 감정과 법원의 실제 판결 사이에 큰 괴리를 해소하려는 노력은 어느 정도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 친딸 200여회 성폭행한 40대…“이럴거면 왜 데려왔냐” 묻자

    친딸 200여회 성폭행한 40대…“이럴거면 왜 데려왔냐” 묻자

    미성년자인 두 친딸을 약 200회에 걸쳐 성폭행해 징역 30년을 선고받은 40대 아버지가 법정에서 내놓은 답변이 공분을 사고 있다. 성폭력처벌법상 강간치상 혐의로 기소된 A(48)씨는 지난 16일 징역 30년을 선고받았다. 그는 2012년 9월부터 지난 5월까지 제주시 자택 등에서 당시 중학생과 고등학생이었던 두 딸을 200차례 이상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을 받았다. 왜 데려왔냐 묻자 “의붓아빠와 사니까…”그는 2007년 부인과 이혼한 뒤 본인의 의지로 두 딸의 양육권을 가져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제주 보도에 따르면 제주지법 형사2부 장찬수 부장판사는 선고에 앞서 “사건 기록을 한 장, 한 장 읽어내려가기가 너무 힘들었을 정도로 참혹했다”면서 “‘과연 사람으로서 이래도 되는가’라는 의문이 들었다”고 질책했다. 이어 A씨를 향해 “딸들을 그냥 엄마와 살게 하지, 대체 왜 데리고 온 것이냐”고 물었다. 그러자 A씨는 “의붓아빠와 사니까 (데려왔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붓아빠와 사는 것보다 친아빠와 사는 게 아무래도 낫지 않겠냐는 취지의 답변으로 풀이된다. 그러자 장 부장판사는 “피해자들을 망쳐놓은 것은 친아빠인 피고인”이라고 꾸짖으며 “의붓아빠라고 해서 자식들을 망치지 않고, 어쩌면 친부보다 더 좋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비밀로 하기로 했는데 딸들이 말해버려 억울”재판부가 인정한 검찰의 공소사실에 따르면 A씨는 주로 작은딸을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 특히 작은딸이 저항하려 하면 A씨는 “네가 안 하면 언니까지 건드린다”는 말로 협박했다. A씨는 딸이 임신을 하자 임신중절수술을 시키기도 했으며, 큰딸을 대상으로도 성폭행을 시도하다 미수에 그쳤다. 10년 가까이 이어진 그의 짐승만도 못한 범행은 피해자들이 어머니에게 피해 사실을 털어놓으면서 비로소 세상에 드러났다. 두 딸의 일기장에는 그간의 피해 사실이 빼곡이 적혀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일기장은 A씨의 혐의를 입증하는 데 유력한 증거가 됐다. 그러나 범행이 세상에 드러난 이후에도 A씨는 반성하기는커녕 변명으로 일관했다. A씨는 “딸들과 비밀로 하기로 했는데 다른 사람에게 말을 하는 바람에 이렇게 돼 억울하다”거나 수감 중에 큰딸에게 “임대보증금 대출금 250만원을 보내라”고 요구하는 등 죄의식이나 부끄러움은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그는 두 딸 명의로 대출까지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재판에서는 이른바 ‘읍소 전략’을 택했다. A씨의 변호인은 지난달 열린 결심공판에서 “피고인은 아빠 노릇을 제대로 하지 못한 채 가정을 파탄시킨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면서 “가장으로서 사죄하며 새 인생을 살겠다고 다짐하고 있다”고 선처를 구했다. 법원 “동물도 그런 짓은 안 한다. 딸이 뭘로 보였기에”장 부장판사는 이러한 A씨에게 “피해자들은 의붓아빠가 아닌 친부와 살다가 이런 참혹한 피해를 입었다”면서 “자식에게 대체 뭘 해줬는지 생각해보라”고 호통쳤다. 장 부장판사의 호통은 그간 재판 과정에서도 여러 차례 나왔다. 지난달 결심공판에서 장 부장판사는 “신이 주신 귀한 선물에게 어떻게 그런 짓을 할 수 있느냐”면서 “그 딸은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느냐”고 질타했다. 지난 6월 첫 재판에서도 “동물도 그런 짓은 하지 않는다. 딸이 뭘로 보였기에 이런 범행을 저질렀느냐”고 꾸짖기도 했다. 검찰은 “A씨를 사회에서 완전히 격리해야 한다”며 무기징역형을 구형했다. 두 딸은 법원에 “아버지가 우리들에게 용서를 구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딸들은 현재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으며, A씨에 대한 엄벌과 함께 접근금지명령까지 요청했다. A씨는 최후진술에서 “잘못했다”며 눈물을 보였지만 법원은 징역 30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해자들을 보호할 의무가 있는 피고인은 오히려 피해자들을 성적 욕구 수단으로 사용했다”며 “피고인의 반인륜적 범죄로 피해자 중 한 명은 어린 나이에 임신과 낙태까지 하는 일반적으로는 상상할 수도 없는 정신적·육체적 고통을 겪었고, 현재도 겪고 있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 다만 “A씨가 불특정 다수에게 다시 성범죄를 저지를 가능성은 작다”며 검찰이 구형 공판에서 요청한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청구에 대해서는 기각했다.
  • ‘쓰레기 속 아이 방임’ 85%가 집유… “그래도 엄마 아빠랑 살고 싶어요”

    ‘쓰레기 속 아이 방임’ 85%가 집유… “그래도 엄마 아빠랑 살고 싶어요”

    피해자 총 36명 중 29명 10세 미만 27명 중 실형 4명… 양육 감안한 듯 A씨는 남편과 이혼한 후 친정어머니의 도움으로 아이들을 돌보다가 극심한 우울증과 무기력증에 빠졌다. 청소할 의지마저 잃어버린 A씨는 2017년 3월부터 9월까지 약 6개월간 일곱 살, 여덟 살 남매를 먹다 남은 음식, 비닐봉지와 상자, 각종 옷가지 등 생활쓰레기로 가득한 집 안에 방치했다. 남매가 지냈던 집에서는 5t 분량의 쓰레기가 발견됐다. 둘째 아이는 충치가 생기는 등 건강이 좋지 않았다. 재판부는 지난해 6월 A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아동학대 사건 판결문에는 가족을 선택할 권한이 없는 어린 피해자들이 쓰레기집에서 어떤 학대를 받았는지 적나라하게 드러나 있다. 2018년 9월부터 올해 8월까지 3년간 ‘쓰레기’와 ‘아동’을 키워드로 검색해서 나오는 아동복지법 위반(아동유기·방임) 사건 확정 판결문 21건을 분석해 보니 피해 아동은 총 36명이었다. 나이를 알 수 없는 4명을 제외한 32명 가운데 29명(90.6%)은 10세 미만이었다. 이 중 5명은 생후 12개월 이내의 영아였고 2명은 지적장애를 가진 아동이었다. 대부분 초등학교 저학년 이하인 피해 아동들은 사회복지망에 발견되기 전까지 쓰레기집을 세상의 전부로 알고 살았다. 그럼에도 4명의 피해자는 학대 행위자인 “엄마, 아빠를 좋아하고 앞으로도 같이 살고 싶다”고 판사 앞에서 진술했다. 방임 등 학대 행위자는 27명으로 모두 피해 아동의 친부모였다. 4명을 제외한 23명(85.1%)은 집행유예로 풀려났다. 실형을 선고받은 4명 중 2명은 아동학대치사 혐의를 함께 받아 피해 아동을 죽게 만든 혐의가 인정됐다. 다섯 가정에서는 아이를 제대로 돌볼 여력이 없던 부모가 반려 동물까지 키워 아이가 쓰레기뿐만 아니라 동물 배설물에도 노출됐다. 그러나 방임 등에 대한 사법부의 처벌은 무겁지 않은 편이다. 아동을 방임할 경우 아동복지법에 따라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고 규정돼 있으나, 양육이 필요한 아이들을 감안하면 부모에 대한 엄벌이 능사가 아니라는 재판부의 의도로 풀이된다. 아이를 쓰레기집에 내버려 뒀다는 이유만으로 실형을 산 부모는 2명이다. 재판부는 이들이 아이를 성실히 양육하거나 환경을 개선할 의지가 없다고 봤다. 재판부는 삼남매의 친모인 B씨에 대한 판결문에서 “지적·신체적·경제적 능력에 별다른 문제가 없고 공적 개입과 원조를 계속해서 받는데도 개선 노력이 없었다”면서 엄벌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 지적장애를 가진 열여섯 살 딸을 바퀴벌레와 개 배설물이 가득한 집에 방치해 징역 10개월을 선고받은 친모에 대한 판단도 비슷했다. 21건의 사건 가운데 16건은 한 부모 가정에서 발생했다. 아이의 보호자가 생계를 위해 일을 하는 과정에서 쓰레기집에 아이가 방치되거나 이혼과 혼외 출산, 배우자와의 사별 등으로 우울증과 무기력증을 겪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 판결문에 드러난 ‘쓰레기집’을 세상의 전부로 알아온 아이들

    판결문에 드러난 ‘쓰레기집’을 세상의 전부로 알아온 아이들

    피해아동 36명 중 29명이 10세 미만85%는 집행유예…양육 감안한 듯A씨는 남편과 이혼한 후 친정어머니의 도움으로 아이들을 돌보다가 극심한 우울증과 무기력증에 빠졌다. 청소할 의지마저 잃어버린 A씨는 2017년 3월부터 9월까지 약 6개월간 일곱 살, 여덟 살 남매를 먹다 남은 음식, 비닐봉지와 상자, 각종 옷가지 등 생활쓰레기로 가득한 집 안에 방치했다. 남매가 지냈던 집에서는 5t 분량의 쓰레기가 발견됐다. 둘째 아이는 충치가 생기는 등 건강이 좋지 않았다. 재판부는 지난해 6월 A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아동학대 사건 판결문에는 가족을 선택할 권한이 없는 어린 피해자들이 쓰레기집에서 어떤 학대를 받았는지 적나라하게 드러나 있다. 2018년 9월부터 올해 8월까지 3년간 ‘쓰레기’와 ‘아동’을 키워드로 검색해서 나오는 아동복지법 위반(아동유기·방임) 사건 확정 판결문 21건을 분석해 보니 피해 아동은 총 36명이었다. 나이를 알 수 없는 4명을 제외한 32명 가운데 29명(90.6%)은 10세 미만이었다. 이 중 5명은 생후 12개월 이내의 영아였고 2명은 지적장애를 가진 아동이었다. 대부분 초등학교 저학년 이하인 피해 아동들은 사회복지망에 발견되기 전까지 쓰레기집을 세상의 전부로 알고 살았다. 그럼에도 4명의 피해자는 학대 행위자인 “엄마, 아빠를 좋아하고 앞으로도 같이 살고 싶다”고 판사 앞에서 진술했다. 방임 등 학대 행위자는 27명으로 모두 피해 아동의 친부모였다. 4명을 제외한 23명(85.1%)은 집행유예로 풀려났다. 실형을 선고받은 4명 중 2명은 아동학대치사 혐의를 함께 받아 피해 아동을 죽게 만든 혐의가 인정됐다. 다섯 가정에서는 아이를 제대로 돌볼 여력이 없던 부모가 반려 동물까지 키워 아이가 쓰레기뿐만 아니라 동물 배설물에도 노출됐다. 그러나 방임 등에 대한 사법부의 처벌은 무겁지 않은 편이다. 아동을 방임할 경우 아동복지법에 따라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고 규정돼 있으나, 양육이 필요한 아이들을 감안하면 부모에 대한 엄벌이 능사가 아니라는 재판부의 의도로 풀이된다. 아이를 쓰레기집에 내버려 뒀다는 이유만으로 실형을 산 부모는 2명이다. 재판부는 이들이 아이를 성실히 양육하거나 환경을 개선할 의지가 없다고 봤다. 재판부는 삼남매의 친모인 B씨에 대한 판결문에서 “지적·신체적·경제적 능력에 별다른 문제가 없고 공적 개입과 원조를 계속해서 받는데도 개선 노력이 없었다”면서 엄벌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 지적장애를 가진 열여섯 살 딸을 바퀴벌레와 개 배설물이 가득한 집에 방치해 징역 10개월을 선고받은 친모에 대한 판단도 비슷했다. 21건의 사건 가운데 16건은 한 부모 가정에서 발생했다. 아이의 보호자가 생계를 위해 일을 하는 과정에서 쓰레기집에 아이가 방치되거나 이혼과 혼외 출산, 배우자와의 사별 등으로 우울증과 무기력증을 겪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 친딸 성폭행해 죽음으로 내몬 친부, ‘징역 7년’ 불복 항소

    친딸 성폭행해 죽음으로 내몬 친부, ‘징역 7년’ 불복 항소

    딸을 성폭행해 극단적 선택으로 내몬 친부가 징역 7년을 선고한 1심에 불복해 항소했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피고인 김모(50)씨는 이날 서울동부지법 제11형사부(부장 윤경아)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김씨는 2019년과 올해 한 차례씩 술에 취한 친딸(21)을 성폭행한 혐의(성폭력처벌법상 친족관계에 의한 준강간)로 기소돼 10일 1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 앞서 피해자는 피해 사실을 알게 된 남자친구의 설득으로 3월 5일 서울 성동경찰서를 찾아 신고했다. 신고 후 경찰이 마련한 임시 거처로 옮겨 생활하던 중 신고 사흘 만인 3월 8일 아침 숨진 채로 발견됐다. 피해자가 스스로 피해를 진술할 수 없는 상황이 되자 김씨는 경찰에서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다. 경찰은 피해자가 생전에 남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글을 비롯해 혐의를 입증할 정황을 다수 파악해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받았다. 이후 재판에 넘겨진 김씨 측은 딸과 술을 마신 적은 있지만 성관계는 하지 않았고, 딸이 중학생 때부터 자해를 하는 등 피해망상이 있어 피해자의 생전 진술에 신빙성이 없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이러한 주장을 담은 호소문을 재판부에 18차례 제출하기도 했다. 경찰에 따르면 피해자는 SNS에 2019년 무렵 “아빠가 죄책감 느끼는 게 싫어 아무 말도 못했다”, “하나밖에 없는 아빠가, 아빠가 아니었다고 생각하니 모든 것을 잃은 기분이다” 등의 심경을 담은 글을 올렸다. 피해자는 어릴 때 어머니와 헤어지고 아빠를 유일한 가족으로 의지하며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실제 범행이 공소사실보다 많아 보이고, 피고인이 범행을 반성하지 않고 있다며 징역 10년을 구형했다. 피해자는 생전에 경찰 조사에서 초등학교 저학년 때부터 지속적으로 성폭행과 추행을 당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김씨에 대한 공소사실을 모두 유죄로 인정하며 “피해자가 우울증 등으로 치료받은 사실은 인정되지만, 망상 증상을 추측할 만한 단서가 없으므로 피해자 진술에 신빙성이 없다고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피해자 신체에서 피고인의 DNA가 발견되는 등 사건 정황이 진술과 부합한다”고 했다. 재판부는 “피해자는 1차 범행 뒤 괴로운 심정이었음에도 피고인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려 했지만, 다시 2차 범행을 겪어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겪은 것으로 보인다”며 “피고인이 피해자의 사망 책임을 수사기관 등에 떠넘기며 자신의 책임을 부인하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父 후견인 포기’ 브리트니 스피어스, 12세 연하 남친과 약혼 발표

    ‘父 후견인 포기’ 브리트니 스피어스, 12세 연하 남친과 약혼 발표

    후견인 지정 문제를 놓고 아버지와 법적 다툼을 벌였던 미국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39)가 남자친구와 약혼을 발표했다. 12일(현지시간) 스피어스는 남자친구 샘 아스가리(27) 옆에서 다이아몬드 반지를 낀 손을 자랑하듯 들어보이며 기뻐하는 영상을 인스타그램에 공개하며 “믿기지 않는다!”고 썼다. 아스가리 역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반지 낀 손가락을 들어보이는 스피어스와 입 맞추는 사진을 올리며 왕자와 공주 이모티콘을 덧붙였다. 그의 매니저 역시 두 사람의 약혼 사실을 확인했다. 보석업체 포에버 다이아몬즈 NY는 성명을 통해 스피어스의 4캐럿 다이아몬드 반지에는 아스가리가 스피어스를 부르는 애칭인 ‘암사자’(lioness)라는 낱말이 새겨져 있다고 밝혔다. 스피어스는 2008년 신경쇠약 등의 이유로 아버지 제이미 스피어스가 후견인으로 지명된 이후 자신의 삶이 통제당하고 있다며 아버지의 후견인 지위 박탈을 주장하며 법정 다툼을 벌였다. 지난 6월 공개적으로 열린 법정 청문회에 직접 나선 브리트니는 아버지의 후견을 ‘학대’로 규정하며 자신의 삶을 되찾고 싶다고 호소했다. 스피어스는 “나는 누군가의 노예로 여기 있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친부를 겨냥해 “내 아버지와 측근들, 내 소속사는 감옥으로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전 남편 케빈 페더라인 사이에서 낳은 15, 14세 두 아들의 어머니인 스피어스는 셋째를 가지길 원했는데도 아버지 측이 체내 피임기구인 IUD를 제거하는 시술을 강제로 막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미국 내에서 아버지의 후견인 박탈 요구를 지지하는 여론이 커진 가운데 제이미는 최근 13년 만에 딸의 후견인 지위를 내려놓겠다는 요청을 법원에 제출했다. 스피어스와 아스가리는 2016년 스피어스의 ‘슬럼버 파티’(Slumber Party) 뮤직비디오 촬영장에서 처음 만났다. 이란에서 태어난 아스가리는 개인 트레이너이자 배우로 활동 중이다. 1999년 ‘베이비 원 모어 타임’(Baby One More TIme)으로 혜성처럼 등장한 스피어스는 2000년 ‘웁스! 아이 디드 잇 어게인’(Oops!I Did It Again)으로 연속 히트를 치며 세계적인 슈퍼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각종 스캔들과 부침을 겪기도 했지만 아직까지도 활발하게 음악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스피어스는 2004년 소꿉친구인 제이슨 알렉산더와 라스베이거스에서 결혼했다가 55시간 만에 법원에서 결혼 무효를 선언했다, 같은 해 백댄서 케빈 페더라인과 결혼해 아들 둘을 낳은 스피어스는 2006년 페더라인과도 갈라섰다. 두 아들의 양육권은 페더라인이 가져갔다.
  • 육아 스트레스에 모텔서 2개월 딸 던진 20대 아빠 결국

    육아 스트레스에 모텔서 2개월 딸 던진 20대 아빠 결국

    모텔에서 혼자 어린 자녀 둘을 키우다, 생후 2개월 딸을 탁자에 던져 뇌출혈로 중태에 빠트린 20대 아빠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12부(부장 김상우)는 9일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 중상해 등 혐의로 기소된 A(27)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 프로그램을 이수하라고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친부로서 누구보다 안전하게 피해 아동을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생후 2개월에 불과한 딸에게 경막하출혈의 상해를 가했다”면서 “현재 자가호흡을 하고 있지만,의식을 찾지 못한 상태로 보이며 육체적·정신적 고통을 가늠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고인의 죄책이 매우 무겁지만 일부 범행을 자백했고 생활고를 겪으며 찜질방과 모텔방을 전전하면서 하루하루 생계를 유지하는 상황에서 양육 스트레스를 받자 우발적으로 범행한 점 등을 고려해 양형했다”고 밝혔다. 앞서 검찰은 A씨에게 징역 5년 6개월을 구형했다. A씨는 4월 12일 오후 11시 30분쯤 인천 부평구 한 모텔 객실에서 딸 B양 몸을 손으로 잡고 강하게 흔든 뒤 나무 탁자에 집어 던져 머리 등을 심하게 다치게 한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됐다.A씨는 잠을 자지 않던 딸이 계속 보채며 울고 첫째 아들마저 잠에서 깨 함께 울자 화가 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A씨의 아내(22)는 사기 혐의로 지명수배를 받다가 사건 발생 엿새 전 경찰에 체포돼 구속된 상태였고 4월 26일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석방됐다. 지난해 여름부터 부평구 일대 모텔 여러 곳을 전전한 A씨 부부는 긴급생계지원을 받을 정도로 형편이 어려웠고 올 2월 한 모텔에서 B양을 출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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