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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1세 누나의 채혈로… 4·3희생자 유해 신원 확인

    진화된 유전자 검사법으로 제주4·3희생자 유해 5구의 신원이 74년 만에 확인됐다. 제주도와 제주4·3평화재단은 서울대 법의학연구실에서 차세대 염기서열분석법(NGS)을 적용해 제주국제공항에서 발굴한 4·3희생자 유해 5구의 신원을 확인했다고 7일 밝혔다. 이로써 지난해까지 발굴된 411구의 유해 중 신원이 확인된 희생자는 138명으로 늘었다. 이번에 신원이 확인된 희생자는 전부 20~30대 남성으로 1948~1949년 희생됐다. 이 중 3명은 군법회의에 회부돼 죽임을 당한 희생자로 화북과 한림, 서귀포 거주자로 확인됐다. 나머지 2명은 행방불명된 희생자로 조천과 대정 출신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법회의 희생자 중 1명은 가족인 101세의 누나가 채혈을 하면서 극적으로 신원 확인이 이뤄졌다. 특히 이번 신원 확인은 친부모·자식관계만 판별 가능한 성염색체검사(STR)가 아니라 NGS를 적용, 성과를 거둬 주목된다. NGS는 유전자 DNA의 일정 구간을 증폭해서 분석하는 방식으로 방계 6촌까지 판별이 가능하다. 도와 제주4·3평화재단은 지난해 3월 표선면 가시리에서 발굴된 유해 3구를 시작으로 서귀포시 강정동, 상예동 등 도내 7곳의 암매장 추정지를 발굴 조사해 총 6구의 유해를 수습, 총 411구의 4·3희생자 유해를 찾았다.
  • 101세 누나의 채혈로…74년 만에 4·3희생자 유해 신원 확인

    101세 누나의 채혈로…74년 만에 4·3희생자 유해 신원 확인

    제주4·3희생자 유해 5구의 신원이 74년 만에 확인됐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4·3평화재단에 따르면 서울대학교 법의학연구실에서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법(NGS)을 적용해 제주국제공항에서 발굴한 4·3희생자 유해 5구의 신원을 새롭게 확인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신원 확인은 지금까지 유전자 검사 방식에서 좀더 진화한 검사법으로 성과를 거둬 주목을 끈다. 친부모·자식관계만 판별 가능한 성염색체 검사(STR)가 아니라 신원을 특정할 수 없었던 유해에 대해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법(NGS)을 적용했다. NGS는 유전자 DNA의 일정 구간을 증폭해서 분석하는 방식인데 방계 6촌까지 판별이 가능하다. 이로써 2021년까지 제주국제공항 등지에서 발굴된 411구의 유해 중 신원이 확인된 희생자는 138명으로 늘었다. 이번에 새롭게 신원이 확인된 희생자는 전부 20·30대 남성이었다. 이중 3명은 군법회의에 회부돼 죽임을 당한 희생자로 화북과 한림, 서귀포 거주자로 확인됐다. 나머지 2명은 행방불명된 희생자로 조천과 대정 출신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군법회의 희생자 중 1명은 가족인 101세의 누나가 채혈을 하면서 극적으로 신원 확인이 이뤄졌다. 도와 제주4·3평화재단은 2021년 유전자감식과 더불어 희생자 유해발굴을 진행한 바 있다. 이를 통해 3월 표선면 가시리에서 발굴된 유해 3구를 시작으로 서귀포시 강정동, 상예동 등 도내 7곳의 암매장 추정지를 발굴 조사해 총 6구의 유해를 수습했다. 그 결과 지금까지 총 411구의 4·3희생자 유해가 발굴됐다. 올해는 도내 유전자 감식 뿐만 아니라 도외 행방불명인 신원확인을 위한 유가족 채혈도 새롭게 시행할 예정이다.
  • ‘버려진 아픈역사’ 입양 한인 무국적자, 美 시민권 획득 길 열린다

    ‘버려진 아픈역사’ 입양 한인 무국적자, 美 시민권 획득 길 열린다

    중국 견제 성격 강한 미국경쟁법안에 포함돼입양 무국적자 시민권 부여 법안 하원서 가결 1~3달 상·하원 조율 후 바이든 서명시 시행70~80년대 입양 50대 이상 2만명이 수혜“버려진 아픈 역사, 한국 정부도 도의적 책임”“한국전쟁이 끝나고 1970~80년대에 한국에서 미국으로 입양 물결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시민권 없이 사는 이들이 2만여명에 육박합니다. 한국과 미국에서 두 번 버림을 받은 이들입니다.” 김동석 미주한인유권자연대(KAGC) 대표는 5일(현지시간) 서울신문과의 전화인터뷰에서 ‘미국 시민권 없는 한인 입양인 구제법안’이 전날 미국 하원을 통과한 데 대해 “입양인들의 고통을 덜어 줄 중대한 성과”라며 이렇게 말했다. 민주당 소속 애덤 스미스 하원 군사위원장이 지난해 3월 발의한 ‘입양인시민권법안’은 전날 중국 견제 성격이 짙은 ‘미국경쟁법안’에 포함돼 가결됐다. 김 대표에 따르면 미국에 입양됐지만 시민권을 획득하지 못한 무국적자는 총 4만 9000여명으로 이중 한인이 1만 9000여명이다. 대부분 입양 당시 양부모가 시민권 취득 절차를 잘 몰랐거나 이혼·파양 등으로 시민권을 얻지 못한 경우다. 그간 해당 법안의 통과를 위해 동분서주한 김 대표는 “입양 한인들은 한국 내 소재지도 모르고 한국말도 못 하는 이들이 많아 한국으로 돌아갈 수 없는 이들이 대부분”이라며 “특히 2002년 9·11 테러 이후 무국적자에 대한 미 당국의 규제가 심해지면서 이들은 구직 등 일상에 어려움을 많이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법안이 시행될 경우 수혜자는 대부분 50대 이상 장·노년층이다. 2000년에 미 당국이 18세 이하인 입양인에 대해 시민권을 부여하면서 당시 사각지대로 몰린 이들이다.김 대표는 2016년 입양 한인 무국적자를 돕는 시민운동가들을 처음 만났다며 “왜 두 번 버림을 받아야 하냐. 우리는 친부모에게도, 양부모에게도 버림받은 사람들이다. 우리 존재 자체를 하늘에 원망한다” 등의 얘기를 들으며 문제의 심각성을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또 김 대표는 “이들은 버려진 아픈역사”라며 “한국 정부도 도의적인 책임감을 느끼길 바란다”고 했다. 지난해 6월 상원에서 미국경쟁법안의 유사 법안이 통과된터라, 향후 1~3개월 가량 상·하원의 조율을 거친 뒤, 조 바이든 대통령이의 서명하면 해당 법안은 시행된다. 송원석 KAGC 사무국장은 “앞으로 상·하원 조율 과정에서 입양 한인들에게 시민권을 부여하는 조항이 그대로 통과될 수 있도록 여러 의원들을 만나 요청할 것”이라고 전했다.
  • [여기는 중국] 현실판 ‘베테랑’ 조태오가 나타났다? 산시성 뒤흔든 스캔들

    [여기는 중국] 현실판 ‘베테랑’ 조태오가 나타났다? 산시성 뒤흔든 스캔들

    영화 베테랑의 재벌 3세 조태오의 악행을 그대로 재현한 듯한 권력자 2세의 악행이 도마 위에 올랐다. 중국 산시성 지급시인 린펀시 중급인민법원은 조직 폭력배를 동원해 산시성 소재의 탄광과 광산 소유권을 빼앗고 무고한 마을 주민들을 탄광 노동에 강제 동원해 막대한 이득을 챙긴 혐의로 친즈저우 등 15명의 조직원에게 25년 징역형을 선고했다고 31일 밝혔다. 재판문에 따르면, 조직 폭력배를 직접 모집해 운영한 인물로 지목된 친즈저우의 친부는 윈청시 상무위원회의 부주임을 지낸 장다오중으로 확인됐다. 올해 73세의 장 씨는 1976년 공산당원으로 입당한 이후 지난 2010년 3월 은퇴하기 직전까지 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위원, 윈성시 발전계획위원회 당 서기 등을 지내며 사실상의 이 지역 실세로 군림했던 인물이다. 사건은 장 씨의 장남 친즈저우의 악행으로부터 시작됐다. 1971년 생의 친 씨는 그의 부친이 상무위원회 부주임으로 있는 윈청시 중급인민법원 판공실 주임, 당 위원회 부서기 등을 잇따라 역임하며 승승장구한 청년 지도자로 불려왔다. 하지만 2대에 걸쳐 지역 실세로 군림하며 갖은 악행을 일삼았던 이들의 행태는 지난 2014년 관할 공안국 온라인 홈페이지가 개설되면서 외부에 처음 공개됐다.당시 관할 공안국의 온라인 홈페이지에는 친즈저우의 악행에 대한 익명의 제보가 수십여 건 게시됐는데, 이때 공개된 제보 사건 중에는 친 씨가 수년에 걸쳐 범죄 집단을 운영, 조직원을 동원해 마을 주민들을 불법 구금하고 겁박해 재산상의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가 주요했다. 유사한 내용의 사건 제보가 이어지자, 지난 2020년 산시성 린펀시 공안국은 친즈저우와 그의 조직원 15명에 대해 집중 조사를 벌였는데, 조사 결과 그가 지난 2006년부터 약 15여 명의 조직원을 모집해 이 지역 탄광 사업 이권 다툼에 투입하는 등 갖은 악행을 이어왔던 것이 확인됐던 것. 수사 결과, 친 씨는 총 15여 명의 조직원을 모집, 이들에게 칼과 몽둥이 등을 보급한 뒤 탄광 사업권 등 이권 다툼 현장에 배치 시킨 뒤 기존의 탄광 사업권자로부터 강제로 사업권을 빼앗았다. 이 과정에서 무고한 마을 주민들에게 무자비한 폭행과 겁박 등의 방법으로 강제로 대출 서비스를 받도록 강요한 혐의도 드러났다. 친 씨의 조직원들이 강압적으로 맺은 채무 관계로 얽힌 마을 주민들은 조직원들의 폭행으로 인해 해당 탄광 사업에 강제로 투입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 2008년 산시성 일대에서 집중적으로 시작된 대규모 부동산 개발 정책에 따라 친 씨 일당은 마을 주민들이 소유한 부동산 개발 용지권을 불법으로 취득하기 위해 조직원들을 규합해 담합 및 경매를 진행했던 사실도 확인됐다. 부동산 용지를 부당으로 취득하기 위해 친 씨는 조직원들을 동원해 마을 주민들을 구타하고, 재물을 훼손하는 방법으로 겁박했던 것.  또, 친 씨 일당은 수차례 국가 기관에서 발부하는 증명서를 위조해 이 지역 금융 기관으로부터 대규모 자금을 부정 수급하고 사법기관에 가압류된 재산을 몰래 판매한 뒤 관련된 세금을 탈루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과정에서 일부 주민들이 문제를 지적하자, 수차례 법원 인맥을 동원해 증거를 조작하거나 허위 소송을 제기해 마을 주민들을 고소하는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악행을 저지른 결과, 지난 2021년 친 씨의 친부 장 씨는 아들의 심각한 위법 혐의에 대해 중대한 책임이 있다고 보고 산시성 기율위원회로부터 당원 자격을 박탈당했다고 현지 언론은 밝혔다. 한편, 이번 사건을 관할한 중급 법원은 친 씨와 조직원의 혐의가 산시성 소재 기업과 촌민들에게 심각한 악영향을 미쳤으며, 이로 인해 이 지역 경제 사회의 질서가 훼손됐다고 판결했다. 이에 따라, 법원은 조직원을 모집해 불법 행위를 지시한 친 씨에게 징역 25년형과 불법으로 취득한 재산 전액을 몰수토록 판결했다. 또, 왕 씨 등 조직원 15명에 대해 징역 10년 형을 부과했다.
  • 쇠사슬에 묶인 채 방치된 중국 여성…감금 중 아이 8명 출산?

    쇠사슬에 묶인 채 방치된 중국 여성…감금 중 아이 8명 출산?

    중국의 한 흙집에서 쇠사슬에 묶여 생활하는 여성의 생활상이 공개돼 논란이다.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는 29일, 두 손이 쇠사슬에 묶인 채 방치돼 있던 지체장애여성의 신원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해당 사건은 익명의 누리꾼이 SNS에 직접 촬영한 사진을 게재, 공유하면서 논란이 일파만파 확산됐다. 논란이 된 사진을 촬영한 익명의 네티즌이 지난해 12월 28일, 연말연시 불우이웃 돕기 행사를 위해 장쑤성 쉬저우시의 한 농촌 마을을 방문하면서 여성을 처음 목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현관문도 없는 흙집에 방치된 여성의 집을 처음 방문, 이 여성은 두 손이 묶인 채 현지 방언으로는 도저히 대화를 나누기 힘들어 한 점 등을 증거로 들어 외지에서 유괴된 여성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또 이 네티즌은 "영하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난방이 전혀 되지 않는 흙으로 지은 오두막에 얇은 옷 한 겹을 입은 채 버려져 있었다"면서 "여성이 누워 있는 오두막에는 제대로 된 문도 없는 낡고 오래된 버려진 흙집이었고, 먹다 남은 음식을 한 데 섞어 둔 것으로 겨우 끼니를 잇고 있는 것 같았다. 분명히 신체적, 정신적으로 학대받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곧장 수사에 나선 펑현 위원회는 관할 공안국 관계자를 현장에 파견해 인신매매 사건과의 관련성이 있는 여부를 수사했으나, 이 여성은 정신 지체 장애를 가진 양 모 씨로 인신매매 등의 논란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수사 결과, 여성의 남편 동 모 씨는 올해 56세로 두 사람은 지난 1998년 결혼한 뒤 줄곧 농촌 마을에서 거주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 사이에는 8명의 자녀가 있다는 사실도 확인됐다.  동 씨는 당시 양 씨의 친부모로부터 여성을 정식으로 소개받아 결혼하게 된 사연을 공개하고 쇠사슬로 두 손을 묶은 채 오두막에 방치했다는 학대 의혹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인신매매나 유괴와 같은 일각의 의심은 사실이 아니다”면서 “정신 지체 장애를 가진 아내가 결혼 후 동네를 돌아다니면서 이웃 주민들을 폭행하고 폭언을 하자 이웃들이 항의해 이런 일이 벌어졌다. 정신 질환을 앓고 있어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신 질환 치료 여부에 대해서는 “이미 수차례 병원을 찾아서 진단을 받는 등 치료 경험이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현지 공안국의 수사 내역이 공개된 이후에도 현지 네티즌들은 여성이 신체적으로 학대받고 있을 것이라는 의혹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제기하는 분위기다.  한 네티즌은 “8명의 아이를 출산한 어머니가 이빨이 다 빠진 채 마치 개가 목줄에 묶여 생활하는 것처럼 흙집에 버려져 있는 것이 학대가 아니라면 무엇이 학대냐”면서 “추운 겨울에 따뜻한 외투도 하나 걸치지 못하고 흙방에서 인간 이하의 생활을 하고 있는 것은 분명한 학대”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네티즌 역시 “시대가 어느 때인데, 아내가 정신병을 앓고 있다고 피임 정도는 할 수 있는 것 아니냐”면서 “여성이 할 수 없는 사정이 있다면, 남편이 아내를 위해 정관 수술을 해야 한다. 이런 환경에 놓인 여성과 8명의 자녀가 과연 친밀감을 가지며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는지 의문이다”고 비판했다.
  • [여기는 중국] 감옥서 출산한 아이 ‘몰래 매매’한 女수감자

    [여기는 중국] 감옥서 출산한 아이 ‘몰래 매매’한 女수감자

    감옥에서 아이를 출산한 여성 수감자가 단돈 5만 위안(약 952만 원)의 돈을 받아 아이를 팔아넘긴 사건이 발생했다. 중국 매체 검찰일보는 최근 장쑤성 롄윈강시 하이저우구 소재의 수감시설에서 수감 중인 여성 번 모 씨가 아이를 출산한 직후 계약금 2만 위안과 추가 비용 3만 위안 등 총 5만 위안의 대가를 받고 아이를 팔아 넘긴 것을 적발했다고 2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9일 사기 혐의로 기소된 뒤 최종심에서 징역 6개월형을 선고받고 수감 중이었다. 수감 당시 임신 8개월의 임산부였던 번 씨는 이달 초 출산한 직후 보호자의 신원보증을 받아 형집행정지를 선고받은 채 외부 병원에서 출산과 산후조리 중이었다.  그런데 최근 번 씨의 사건을 담당했던 검사 후 씨는 법원에서 허가한 여성 수감자 산후조리시설을 방문해 수유 중인 번 씨를 감독하던 중 번 씨 곁에 출산한 아이가 없다는 점을 수상하게 여기고 조사하던 중 아동인신매매가 있었던 것을 확인했다.  곧장 친모 번 씨를 입건해 조사한 결과, 출산 직후 아이의 친부와 공모해 불임 상태로 알려진 50대 부부에게 단돈 5만 위안을 받고 아이를 팔아 넘긴 사실을 자백 받았다. 번 씨로부터 아이를 구매한 뒤 자취를 감춘 아이 매수자는 일면식 없는 이들로, 50대 중반의 불임부부로 알려졌다. 아이를 매수한 부부는 지난 2020년 6월 외아들이 불의의 사고로 사망했으나, 50대 중반의 나이에 아이를 출산할 수 없었던 탓에 지난 2일 번 씨의 남편이자 아이의 친부를 만나 아이를 매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수사를 마친 관할 공안국은 아이가 세상에 나온 지 23일 만에 아이를 되찾아 관할 아동복지관에 인계했다. 친모 번 씨는 친자 매매 혐의로 형사 구류된 채 관련 사건에 대해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아빠가 때려요”...아들 체벌한 중국 父 공개 재판에 섰다

    “아빠가 때려요”...아들 체벌한 중국 父 공개 재판에 섰다

    중국에서의 가정교육은 종종 국가의 문제로 취급된다. 올 1월 시행이 강제된 ‘가정교육촉진법’에 따라 책임을 다하지 못한 부모에 대한 비판과 훈계, 교육 등의 조치가 국가가 정한 기준에 의해 시달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일명 ‘가정교육촉진법’으로 불리는 엄격한 법규에 따라 중국 당국은 부모가 법에 따라 아이를 키우도록 규정해오고 있는 것. 올 초 이 법이 시행된 이후 부적절한 가정교육을 했다는 이유로 공개 비판 대상이 된 아버지의 사례가 공개돼 이목이 집중됐다.  중국 청년신문사는 최근 베이징시 차오양구 인민법원에서 이혼 후 한 부모 가정에서 11세 아들을 홀로 양육 중인 남성 장의 씨가 부적절한 가정교육 및 과도한 체벌 문제로 법정에 섰다고 2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장 씨를 법정에 세운 인물은 최근 그와 이혼한 전처 리 모씨다. 지난 2008년 2월 결혼했던 장 씨와 리 씨에게는 아들과 딸 두 자녀가 있었지만, 지난 2019년 5월 협의 이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혼 후 11세의 초등생 아들 샤오장 군에 대한 양육은 남편 장 씨가 전담해왔다.  하지만 이혼 후에도 평소 아들 체벌 문제에서 비교적 강압적인 태도를 유지했던 장 씨의 교육 방식에 불만을 품은 리 씨가 양육권을 요구하며 장 씨를 법원에 고소했던 것.  실제로 리 씨 측이 공개한 소장에는 지난해 5월, 샤오장 군의 몸 곳곳에서 체벌로 인해 생긴 멍 자국을 발견했던 사실이 적시돼 있었다. 멍 자국을 확인한 리 씨가 곧장 장 씨에게 전화를 걸어 체벌 여부를 확인했고, 장 씨 역시 체벌로 인한 상처라는 사실을 시인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장 씨의 전처 리 씨는 장 씨를 겨냥해 아들에 대한 체벌 수위가 가혹하며 이로 인해 심신의 성장 측면에서 지대한 악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지적하며 가정교육촉진법 위반 혐의로 양육권을 요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리 씨는 장 씨를 가리켜 ‘아버지로의 의무와 책임을 다하지 못한 채 오히려 과도하게 체벌하는 것으로 아이의 잘못을 지탄의 대상으로만 삼았다’면서 ‘교육이 아닌 체벌 위주의 방식이 아이의 심신 건강에 큰 해를 입힐 것이다’고 비판햇다.  이에 대해 소를 관할했던 베이징시 차오양구 인민법원은 공개 재판을 개최, 장 씨의 혐의가 가정교육촉진법 제49조 ‘자녀를 과도하게 책망하는 행위’에 속한다고 해석하고 혐의 일부를 인정하는 처분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을 통해 ‘미성년의 자녀를 교육하는 일에는 반드시 올바른 이념과 방식이 동원돼야 한다’면서 ‘이번 사건에서 전처 리 씨가 제출한 증거와 쌍방 진출에 따르면 장 씨는 평소 아들에 대해서 과도한 수준의 체벌을 강제했던 것이 자명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장 씨의 행위가 미성년자의 합법적인 권익을 침해한다고 해석했다.  이에 따라 법원은 장 씨에게 가정교육촉진법 제49조에 따라 올바른 가정교육 지도를 위한 필수 교육 프로그램 이수를 강제하는 내용의 행정 명령을 처분했다.  다만, 전처 리 씨가 요구한 양육권 변경 신청에 대해서는 올해 11세의 미성년자 샤오장 군에게 의사를 물은 결과 친부와 동거하기를 원한다는 점에서 기존의 부친이 가진 양육권을 인정한다고 판결했다.  이번 판결이 공개된 직후, 과도한 처벌로 문제가 됐던 장 씨는 “당국이 제공하는 가정교육지도 및 훈련 프로그램에 참여해 그동안의 체벌 문제를 회개하겠다”면서 잘못을 시인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한편, 관할 사법부는 향후 장 씨의 교육 프로그램 이수 과정에 공안 기관과 인민 검찰원, 인민 법원 관계자 등이 투입돼 이수 전과정에 대한 관리 감독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 관계자는 “가정교육 훈련 프로그램에는 장 씨의 심리 상담을 위한 전문 상담사와 보조 요원 등 이 분야 전문가들이 대거 투입돼 향후 상황을 모니터링 할 방침이다”면서 “미성년자의 가정 교육은 각 가정의 가풍과 개인적인 성향의 차이에 따라 정도가 다르게 진행된다는 점을 인정한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가정 교육은 가족 구성원 전원이 평등하게 교류하고 서로를 존중하는 방식으로 진행해야 한다. 권위적이며 억압적인 교육은 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강동구 3살 아들 학대·살해‘ 계모 첫 재판서 “술에 취해 몰랐다”

    ‘강동구 3살 아들 학대·살해‘ 계모 첫 재판서 “술에 취해 몰랐다”

    세 살 의붓아들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여성이 첫 재판에서 학대 혐의는 인정했으나 살해 혐의는 부인했다. 친부도 아동학대를 방치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부장 김창형)는 26일 아동학대살해 등 혐의로 기소된 계모 이모(34)씨와 아동학대 및 유기·방임 혐의로 기소된 친부 오모(39)씨의 첫 공판을 열었다. 이씨의 변호인은 “아동학대 혐의는 인정하지만 아동을 살해한 사실은 없기 때문에 이 부분 공소사실은 부인한다”면서 “술이 만취해 사망에 이르게 했는지 여부를 알 수 없고 살해하려는 고의도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변호인은 학대 혐의에 대해서는 “산후우울증과 육아스트레스로 발생했는데 깊이 반성하고 아이에 대해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씨 측 역시 “피해아동을 학대한 사실이나 학대하려는 고의가 없었고 아내가 아이를 학대한다는 사실도 전혀 알지 못했다”면서 혐의를 부인했다. 변호인은 “오씨는 배달업 종사자로 집안 사정을 살피는 데 한계가 있었고 피고인의 행위가 학대에 준하는 방임에 해당한다고 보기 어려워 혐의를 부인한다”고 밝혔다. 이날 재판에 참석한 피해자 변호사는 “피해아동의 친모와 외조부모가 하루하루 고통 속에서 살고 있고 재판부가 실체적 진실을 밝혀 엄벌해주시길 바라고 있다”면서 “의견서를 제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씨는 지난해 10~11월 서울 강동구 천호동 자택에서 피해아동을 효자손으로 때리고 11월 20일 피해아동의 복부를 강하게 가격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는다. 오씨는 이러한 학대행위를 제지하거나 분리 등 보호조치를 취하지 않고 피해아동을 방치한 혐의와 피해아동을 침대에서 밀어 떨어뜨려 학대한 혐의를 받는다. 이씨는 지난해 5월부터 피해아동과 갓 태어난 둘째를 함께 육아하면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았고 지난해 10월 셋째를 임신하면서부터 피해아동을 학대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이씨가 사건 당시 피해아동을 즉시 병원으로 옮기지 않아 살인의 미필적 고의가 인정된다고 보고 아동학대살해죄를 적용해 기소했다. 재판부는 일주일 내로 이씨 등에 대한 양형조사 신청을 받고 오는 3월 16일 2차 공판을 열기로 했다.
  • “일하라고 잔소리해서” 노부모에 둔기 휘두른 40대 징역 5년

    “일하라고 잔소리해서” 노부모에 둔기 휘두른 40대 징역 5년

    일정한 직업 없이 집에만 있는 자신에게 잔소리를 했다는 이유로 부모에게 둔기를 휘두른 40대 아들이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광주지법 형사12부(노재호 부장판사)는 존속살해미수 혐의로 기소된 A(43)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9월 6일 오후 11시쯤 집에서 각각 80대와 70대인 부모에게 둔기를 여러 차례 휘두르고 달아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평소 밖에서 일하지 않고 집에만 있는다며 부모에게 잔소리를 들어왔다. 사건 당일에도 밤늦게 밥을 먹는 등 자신의 생활습관을 지적받자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부모의 머리에서 피가 흐르자 그 자리에서 달아났다가 9시간 후 경찰에 자수했다. A씨의 변호인은 사망에 이르기 전 범행을 중단한 점을 호소했으나, 재판부는 피 흘리는 부모를 그대로 두면 사망하리라 짐작하면서도 구호 조치를 하지 않은 점에 주목했다. 또 피해자 스스로 신고해 119 구조대가 도착하지 않았다면 사망했을 가능성도 크다고 봤다. 재판부는 “A씨는 마흔이 넘은 자신을 집에 들여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했던 친부모를 살해하려 했다”며 “천륜을 끊은 극악무도하고 반사회적인 범죄로, 일반적인 살인미수보다 훨씬 죄질이 불량하다”고 지적했다. 다만 “A씨가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하지 못하고 심리적으로 매우 피폐한 상태에서 우발적으로 범행에 이른 점, 자수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친부모에게 두 번 버림 받고 악성 댓글까지 중국 17세 소년 끝내 극단을

    친부모에게 두 번 버림 받고 악성 댓글까지 중국 17세 소년 끝내 극단을

    “친부모로부터 두 번이나 버려졌다.” 태어나자마자 양부모에게 팔린 중국의 17세 소년 리우셴저우가 결국 극단을 선택하고 말았다. 친부모에게 두 차례나 버려졌다는 사실에 절망한 그는 24일 하이난성 싼야(三亞)의 한 해변에서 스스로 삶을 마감했다고 이모 차이무가 현지 매체에 전했고, 현지 경찰도 매체 더페이퍼에 그의 죽음을 확인했다고 미국 매체 인사이더가 보도했다. 인터넷에 유서 형식의 메모를 올린 지 두 시간 만에 주검으로 발견됐다. 지난달 6일 친부모를 찾게 도와달라는 그의 동영상이 온라인에 올라와 전국적인 관심을 모았다. 그는 동영상을 통해 2004년과 2006년 사이 허베이성에서 태어났으나 생후 3개월이 됐을 때 양부모에게 팔렸다는 말을 들었다고 털어놓았다. 친어머니 장모씨는 더페이퍼에 남편과 함께 아들을 버릴 계획이었으며 결코 팔지 않았는데 거간꾼이 자신들에게 돈을 주지도 않고 양부모에게 팔아버렸다고 주장했다. 그런데 그가 네 살 때 양부모 모두 화약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양외조부모가 그를 거둬 길렀다. 그는 파트타임 일을 해 직업학교에도 다니며 친부모와의 해후를 꿈꿨다. 지난주에는 자신이 머무르는 곳이라며 다무너진 집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올렸다. 사람이 도저히 살 수 없어 보이는 곳이었다. 지난달 27일 그는 꿈에 그리던 친아버지를 허베이 성도인 스좌장(石家莊)에서 만났다. 하지만 친아버지는 재혼했다며 그를 거둬들일 수 없다고 버텼다. 이달 초에는 네이멍구 자치구까지 가서 친어머니를 상봉했다. 그녀도 친아버지와 마찬가지로 새 가족과 “평온하게 지내고 싶다”며 그를 아들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했다. 친부모들은 리우에게 산야로 휴가를 떠날 비용을 모아줬다. 리우는 휴가는 떠나겠다고 하면서도 친부모에게 집을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다. 친부모는 돈이 없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친어머니는 그의 전화를 차단해 버렸다. 소셜미디어에는 친아들을 “하얀 눈의 늑대(white-eyed wolf)”라고 묘사했다. 중국에서 이 표현은 은혜를 모르며 냉혈한에 잔인한 사람을 가리킨다. 장씨는 더페이퍼에 자꾸 집을 사달라고 하는데 돈이 없어 전화를 막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녀의 옛 남편 딩무도 아들이 집을 사달라고 조르더라고 했다. 하지만 리우는 친부모에게 전세 비용을 보태달라고 부탁했을 뿐이라고 다른 얘기를 했다. 리우는 친부모로부터는 냉대를 받았지만 인터넷에서 많은 응원을 얻었지만 차가운 댓글도 적지 않았다. 그가 사망했다는 소식에 누리꾼들은 친부모 관련 소식을 폭풍 검색했다. 소셜미디어 팔로워가 순식간에 16만명으로 불어났지만 그의 극단적인 선택을 막지 못했다. 리우는 지난 19일 웨이보에 친부모를 모두 고소하겠다면서 “친부모란 이들이 검은 것과 흰 것도 구분하지 못하고 자신들의 잘못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더라”고 개탄했다. 지난 23일 밤 유서 형식의 메모를 남겨놓아 누리꾼들이 안타까워했다. 무려 1만자에 자신의 심경을 담았는데 “지난 며칠 내내 두유인과 웨이보에서 날 공격하고 저주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온갖 형태의 저주, ‘음흉한 X자식’이라거나 ‘빨리 나가 죽어’, ‘역겨워’, ‘계집애 같다’ 등을 견뎌내야 했다. 친부모에게 두 번이나 버려졌다”는 내용이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15년 만에 부모 찾은 소년은 왜 극단적 선택을 했나

    15년 만에 부모 찾은 소년은 왜 극단적 선택을 했나

    출생 직후 안타깝게 잃어버린 줄로만 알았던 친부모가 사실은 돈을 받고 자신을 팔아넘겼다는 사실을 알게 된 대학생이 극단적 선택으로 사망한 채 발견됐다.  중국 매체 펑파이신원은 허베이성에 거주했던 대학생 류슈에저우 군이 온라인에 게재한 영상을 통해 극적으로 만난 친부모로부터 사실상 버림받았던 사실이 전국에 공개된 직후 극단적 선택을 했다고 24일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불과 만 15세의 나이에 세상을 떠난 류 군의 안타까운 사연은 지난달 그가 평소 자신이 운영했던 SNS 웨이보에 ‘친부모를 찾습니다’라는 영상을 통해 처음 대중에 공개됐다.   출생 후 약 3개월 만에 친부모를 잃어버린 줄로 알았던 류 군은 이후 불임으로 고생하던 양부모에게 입양됐다.   하지만 양부모 두 사람 모두 류 군이 4세가 되던 무렵 불의의 화재 사고로 사망하면서 류 군은 지금껏 양부모와 함께 살았던 외할머니와 단둘이 거주해왔다.  살아생전의 류 군은 당시를 회상해 “양부모가 모두 사망한 이후 학교에서 친구들로부터 지속적인 따돌림과 괴롭힘을 받아야 했다”면서 “친구들은 (나를 가리켜)두 번이나 부모에게 버림받은 재수 없는 아이라고 불렀다”고 과거 힘들었던 기억을 회상하곤 했다.그러던 중 한 언론사에서 대규모로 진행했던 친가족 찾기 행사를 우연히 목격한 류 군은 자신의 뿌리를 찾기 위해 친부모를 직접 찾아나서고 싶다는 결심을 하게 된다.   지난해 12월 6일 류 군은 자신의 웨이보에 영상 하나를 공유했는데, 류 군이 직접 촬영한 영상에는 그가 출연해 “(나는)2004~2006년 이 무렵에 태어난 것으로 기억한다”면서 “친모가 나를 낳았을 무렵에 부모 두 사람 모두 미혼의 학생이었고, 경제적으로 어려웠다고 들었다. 내가 태어난 지 약 3개월 만에 양부모에게 입양됐다”는 내용을 공개했다.   이 영상을 온라인 상에서 공유가 거듭됐고, 급기야 같은 해 12월 15일 산시성 린펀 공안국은 류 군의 DNA를 조사해 류 군의 친부모 두 사람을 찾는데 성공했다.   공안이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류 군의 친부와 친모는 각각의 가정을 꾸린 상태로 친부는 석가장에, 친모는 내몽고에 거주해오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후 류 군은 생부 정 모 씨를 만나는데 성공했지만, 친모는 한사코 류 군과의 만남을 거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안타까운 사연은 이후 발생했다. 류 군의 친모가 그와의 만남을 거부한다는 내용까지 모두 온라인에 공개되면서 일부 누리꾼들이 그를 가리켜 지속적인 악성 댓글을 게재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일부 누리꾼들은 류 씨에게 “돈을 노리고 친부모를 찾으려 했던 것”이라면서 “친모가 친아들을 만나지 않겠다고 버티고, 차단하는데는 다 이유가 있을 것이다. 돈을 노렸거나 아니면 집이라도 한 채 사달라고 협박했을 것이 뻔하다”는 내용을 공유하기 시작했다.   이 같은 거짓 뉴스가 확산되자 류 군은 곧장 자신의 SNS에 해당 내용이 사실 무근이라고 적극 방어했다. 그는 “4살 때 양부모 두 분이 모두 사망하고 이후 외할머니와 함께 살고 있다”면서 “넉넉한 것은 아니었지만, 할아버지와 할머니도 경제적으로 도움을 주셨고, 지금은 허베이의 한 전문대학에 진학해서 공부도 하고 있다. 평일에는 아르바이트를 해서 생활비와 학비를 마련하는 덕분에 기본적인 생활은 유지할 수 있을 정도다. 남들이 생각하는 돈을 노리고 친부모를 찾으려 했다는 비난은 결코 사실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류 군을 향한 악성 소문은 이후에도 끊이지 않고 제기됐다. 일부 누리꾼들은 그를 가리켜 “친부모를 찾아서 돈을 요구하려 했다”, “법적으로 고소를 해서라도 큰 돈을 노리려 하고 있다”는 등의 거짓 소문을 제기했다.  거짓 소문이 계속 이어지자 류 군은 24일 새벽에 자신의 웨이보에 자살을 암시하는 유서를 남긴 채 홀연히 자취를 감췄다.  24일 오전 2시경 류 군의 웨이보에는 ‘여기서 일생을 마감하고 싶다’는 내용의 글이 공개됐고, 내용을 의심한 현지 공안국이 수사에 나섰으나 이날 오전 류 군은 유서를 게재한 지 단 2시간도 채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류 군의 가족들은 그가 싼야의 해변에서 다량의 약을 복용,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그를 처음 발견한 이웃 주민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류 군은 유서를 작성하고 게재한 지 단 2시간 만이었던 이날 오전 4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중국 SNS와 포털사이트 등에서는 류 군의 허망한 사망을 전하는 기사가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누리꾼들은 그의 죽음을 두고 ‘사이버 폭력’으로 인한 잔인한 살인 사건이라고 규정하는 분위기다.  한 누리꾼은 “친부모에게 냉대를 당한 15세 소년이 안타깝게 생을 마감했다”면서 “가짜 소문을 제조하고 퍼뜨린 일부 악의적인 누리꾼들과 이를 필터링하지 않은 채 그저 재미와 흥미 위주로 편집해 보도한 다수의 언론은 각성해야 한다. 누리꾼과 언론이 죽인 안타까운 생명으로 기록돼야 한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 안동별궁의 풍경, 풍문여고의 추억…시공간 엮은 소통의 박물관

    안동별궁의 풍경, 풍문여고의 추억…시공간 엮은 소통의 박물관

    코로나19 팬데믹이 장기화되면서 시간이 멈춘 듯하지만 도시의 모습은 계절이 바뀌듯이 끝없이 변화하고 있다. 서울에서 가장 드라마틱하게 거리 풍경이 바뀐 곳을 꼽자면 안국역 부근이 될 것이다. 지하철 3호선 안국역을 나와 윤보선길로 접어들면 답답했던 속이 확 트이는 것 같다. 속을 알 수 없게 만들었던 높은 담장은 사라지고 대신 널따란 마당이 딸려 있는 건물들이 눈에 들어온다. 지나가는 시민들에게 어서 들어오라고 반갑게 손짓하는 이곳은 지난해 문을 연 서울공예박물관이다. 높은 담에 가로막혔던 골목이 숨을 쉬고, 탁 트인 도시 풍경을 보는 것만으로도 시원하다. 서울공예박물관 터는 원래 안국동별궁(安國洞別宮·안동별궁)이 있던 자리다. 명당으로 유명했던 안동별궁은 궁 동쪽의 종친부와 더불어 조선 시대 왕실 사람들의 안가였다. 왕실 소유의 별궁은 일제강점기인 1936년 광산으로 큰돈을 번 최창학에게 헐값에 팔렸으나 1937년 휘문의숙 설립자 민영휘의 아내 안유풍이 30만환에 부지 4000여평과 부속건물을 사들여 경성휘문소학교를 세웠다. 7년 뒤인 1944년 증손자 민덕기가 폐교된 여학교 학생들이 교육받을 수 있도록 증조모의 이름 ‘풍’자와 휘문의 ‘문’자를 따 풍문여고로 개편했다. 1945년 1학년 2학급을 모집해 4월 10일 입학식을 거행하며 개교한 풍문여고는 2017년까지 그 자리에 있다가 강남구 자곡로로 이전했다. 서울시가 이 부지를 매입해 한국 최초의 공예박물관을 짓기로 했다. 현상설계에서 당선한 행림종합건축사사무소 송하엽(중앙대 교수)·천장환(경희대 교수)팀이 2016년 말부터 꼬박 1년을 들여 설계했고 2018년 5월 공사를 시작해 지난해 마무리됐다.●‘ㄱ자’ 터·기하학적 창호 느낌 살려 안내동을 사이에 두고 ‘ㄱ’자로 배치된 전시1동(본관)과 전시3동(직물관), 그 뒤로 야트막한 동산 위에 든든하게 서 있는 400년 된 은행나무를 에워싼 듯 관리동과 전시2동(상설전시실·공예 아카이브실), 교육동이 들어서 있다. 6개의 건물동이 어깨를 같이한 서울공예박물관의 구성과 외관은 예전 풍문여고의 모습을 상당 부분 간직하고 있다.서울공예박물관을 디자인한 천 교수는 “학교를 박물관으로 바꾸면서 오래된 건축물을 남기는 것은 수많은 사람들의 기억을 남기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살릴 수 있는 것은 최대한 살려서 풍문여고 졸업생들이 이 장소를 다시 찾았을 때 너무 낯설지 않고, 새로 보는 사람들은 너무 시대에 뒤떨어지지 않은 느낌을 갖도록 디자인했다”고 말했다. 유서 깊은 왕궁 터에 지어진 학교를 박물관으로 탈바꿈하는 작업은 간단치 않은 일이었을 것이다. 학교 건물이 처음 들어선 1940년대부터 1960년대, 80년대, 그리고 2003년까지 증축 과정에서 시기별로 공법이 달랐다. 일제 시대 땅 위에 그대로 지어진 본관 건물의 경우 1층은 벽돌, 2층은 슬래브, 3층은 목조로 증축된 탓에 단열도 전혀 없고, 구조나 보강재가 취약해 박물관 하중에 턱없이 부족했다.천 교수는 “오래된 건축물은 구조를 보강하는 경우건 새로운 프로그램에 맞게 내부 공간을 바꾸는 경우건 대부분 그대로 사용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면서 “기존의 기억과 함께 새로운 기억을 만들 수 있도록 기존 5개 건물을 다루는 데 있어서 각각 다른 구축 방식을 최대한 존중하며 새로움을 더했다”고 설명했다. 본관은 헐고 박물관 용도에 맞게 새로 설계해 전시1동을 지었다. 하지만 외관은 크게 바뀌지 않은 듯 하다. “본관 전면부는 인사동에서 안국동으로 넘어올 때 가장 눈에 띄는 풍문여고의 대표적인 모습으로 사람들의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기존 입면이 가지고 있는 기하학적 질서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반복된 창호의 크기와 배치 간격은 예전 학교 건물과 같은 비율을 적용하고 기존의 페인트 색깔과 비슷한 석재(룩소르 베이지)로 마감해 옛 모습을 간직하도록 했습니다.”서울공예박물관이 기증받은 허동화·박영숙 컬렉션을 상설전시하고 직물보존 연구실이 있는 전시3동은 1960년대 중반 건축가 김정수의 설계로 지어진 과학관을 리모델링했다. 천 교수는 “우리나라에서 프리캐스트 공법으로 지어진 첫 건물이고, 반복된 프리캐스트 콘크리트 패널이 만드는 질서와 생동감이 좋아서 외관을 거의 그대로 살렸고 내부는 용도에 맞게 많이 바꿨다”고 말했다. 천 교수가 특별히 신경 쓴 것은 공간의 소통이었다. 전시3동은 3층에서 안내동을 거쳐 전시1동으로, 전시 1동 상설전시실 2층에서 전시 2동과 교육동 3층 어린이 박물관으로 연결 통로를 만들었다. 연결 통로에 서면 유리로 된 안내동을 넘어 윤보선길, 뒤로 돌면 시원한 운동장과 감고당길이 다 보인다. 전시1동 측면과 후면은 기존의 벽돌과 함께 새로운 벽돌을 섞어서 쌓은 것이 특이하다. 천 교수는 “근대화에 의해 단절된 시간과 공간을 서울공예박물관이 다시 이어 주는 역할을 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옛것과 새것의 만남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려 했다”고 말했다. 전시1동 뒤로 돌아가면 보이는 전시2동은 콘크리트 프레임 사이에 전벽돌을 새로운 방식으로 쌓아서 입면을 구성했다. 2·3층에 어린이 박물관을, 4층에 교육실을 둔 교육동은 가장 나중에 지어진 정보관을 리모델링했다. 천 교수는 “알루미늄 패널이 보기 거슬렸지만 둥근 형태의 존재감이 강해서 어떻게든 살리고 싶었다”면서 “기존 정보관의 형태에 3가지 색깔, 3가지 형태의 테라코타 루버로 외관을 입혀서 역동적이면서도 따뜻한 이미지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교육동 옥상, 인왕산 절경 한눈에 교육동은 옥상공간이 압권이다. 옥상 전망대에서는 둥근 건물의 모양대로 둘러 가며 서울의 전경을 볼 수 있다. 서울에서 인왕산이 가장 멋있게 보이는 곳이다. 서측으로는 이건희기증관(가칭)이 들어서게 되는 송현동 부지가 보인다. 이건희 컬렉션의 백미가 인왕제색도인데 실제 풍경과 겸재의 작품을 한 곳에서 볼 수 있게 되는 셈이다. 천 교수는 “송현동 부지에 들어서는 이건희기증관과 서울공예박물관의 보행 공간이 연결되면 서울의 대표적인 공공 공간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책가방을 든 풍문여고 학생이 걸었던 동선을 따라 다시 걸어 본다. 남쪽 인사동에서 오는 길은 담장이 없어져 길과 마당이 만나니 한결 좋다. 돌담길과 별궁 터는 높이 1.5m의 단차가 있어서 계단을 올라야 한다. 인사동 길로부터 시작하는 보행길의 흐름은 운동장을 지나 길게 늘어선 본관 건물(전시1동)에서 멈춘다. 본관 앞의 커다란 광장은 길이자 박물관의 다양한 활동이 펼쳐지는 마당이 된다. 마당에는 안동별궁의 석등 기단들이 가지런히 놓여 있다. 정독도서관에서 내려오는 길의 돌담을 끼고 돌아 들어오면 은밀한 후정의 공간을 만난다. 4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이 자리를 지켜 온 은행나무 동산은 완만하게 계단식으로 만들었다. 학교 교실에서 수없이 바라봤을 은행나무가 여전히 그 자리에 있으니 왠지 마음이 놓인다. “이곳에서 가장 중요한 게 바로 은행나무입니다. 전시1동, 전시2동, 교육동에 커다란 창을 낸 것도 어디서든 은행나무가 보이도록 하기 위한 것입니다. 전시 관람 중간중간 은행나무를 바라보면서 이 땅에 새겨진 역사와 흔적을 다시 생각해보도록요.” ●출퇴근길·나들이길…일상의 가치 공유 천 교수는 “공예박물관은 어떤 의도된 하나의 새로운 구축 질서라기보다는 땅에 축적된 역사의 시간을 엮음으로써 도시의 시간 연결체가 되었으면 한다”면서 “언제나 열려 있는 박물관 앞 마당을 통해 출퇴근길로 오가거나 주말에 가족과 함께 잠시 거닐며 많은 사람들이 공예의 가치를 공유하는 기회를 갖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서울공예박물관은 공예작가와 함께 다채롭고 창의적인 공예작품을 제작해 박물관 내외부 공간에 설치해 놓고 있다. 안내동 로비에는 이헌정 작가의 도자 작품 ‘섬’이, 천장에는 김헌철 작가의 유리공예 작품 ‘시간의 흐름’이 설치돼 있다. 기획전시 및 상설전시가 열리는 전시 1동의 긴 로비에는 자연석으로 만들어진 최병훈 작가의 ‘태초의 잔상’, 한창균 작가의 대나무 작품 ‘리메인즈 앤드 하이브’를 감상할 수 있다. 교육동은 로비에 박원민 작가의 ‘희미한 연작’, 옥상에 김익영의 도자 작품 ‘오각의 합주’를 놓았다. 마당에는 이강효의 도자 작품 ‘휴식, 사유, 소통의 분청의자 세트’를 놓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은행나무 주변에는 이재순 작가의 ‘화합’이 놓여 있다. 함혜리 칼럼니스트
  • “갓난 날 팔아넘기고 지금도…” 친부모 고소하겠다는 중국 17세 소년

    “갓난 날 팔아넘기고 지금도…” 친부모 고소하겠다는 중국 17세 소년

    “어쨌든 난 당신들의 어린 아이이기 때문에 될대로 되게 할 계획이다. 하지만 하얀 것을 검다고 하면 날 팔아넘긴 것이 잘못됐다고 느끼지도 못할 것이다. 그러면 법정에서 봅시다.” 태어나자마자 양부모 가정에 팔려간 중국 허베이성의 17세 소년 리우쉐저우가 지금은 새 가정을 꾸린 친부모를 찾았는데 자신을 아들로 받아들이지 않으려 하자 고소하기로 마음먹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SCMP)가 20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한 것을 미국 매체 넥스트샤크가 다음날 전했다. 그는 온라인에 글을 올리면 쉽게 친부모를 찾을 수 있다는 얘기를 듣고 사연을 올린 뒤 지방관청의 도움을 얻어 마침내 친부모의 소재를 파악했다. 유전자(DNA) 검사를 통해 친자임을 확인한 그는 지난달 당국의 주선으로 아버지 딩슈앙촨, 지난주에는 네이멍구 자치구까지 직접 찾아가 친어머니 장모 씨를 만날 수 있었다. 그러나 두 사람 모두 새 가정을 꾸렸다는 이유로 그를 아들로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했다. 리우에 따르면 친아버지는 이제야 다 큰 아들을 데려오면 아내로부터 이혼 당하게 될지 모른다고 걱정했다. 친어머니는 리우에게 “네 양부모가 널 사지 않았더라면 (네 아버지가) 다른 자식을 팔아넘겼을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원래 네 형제자매에다 어머니가 다른 한 아이가 있었음을 알게 됐다. 그도 친아버지가 “이 사연이 널리 알려지면 날 부양해야 한다는 압박을 느낀다고 했다”고 털어놓았다. 스좌장(石家莊) 시의 한 단과대학 2학년에 재학 중인 리우는 2005년 태어난 뒤 곧바로 중산층 가정에 팔렸다. 그 돈은 어머니의 친정에 지참금으로 건네졌다. 하지만 결국 이혼하고 말았다. 리우가 네 살 때 양부모는 난공 자택에서 폭발 사고로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양조부모가 그를 건사했지만 그 뒤 여기저기 떠돌아야 했고 다른 친척 집에 더부살이를 해야 했다. 온갖 허드렛일을 하며 고아로 인정받아 정부 보조금으로 연명하기도 했다. 지금은 고아 신세가 아니지만 지방관청의 배려로 보조금을 계속 받기로 한 상태라고 매체는 전했다. 친어머니 장씨는 샹유 뉴스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아이인데도 거리를 두려고만 하고 아들과 나눈 대화를 녹음하려는 등 방어적으로만 대했다. 그의 아버지가 재혼해, 나도 따라 했다. 그는 우리에게 집을 사달라고 강요했지만 우리는 넉넉하지 않은 형편”이라고 털어놓았다. 반면 전 남편 딩은 아들이 대학을 마칠 때까지만 함께 지내자고 아들에게 얘기했으며 아들이 머무를 집을 구해주자고 전 아내에게 제안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런데 아들은 친부모 얘기는 모두 거짓말이라고 반박했다. 아울러 집이 없는 자신이 친부모에게 바라는 것은 전세를 빌리거나 살 곳을 마련해달라는 것뿐이라고 강조했다.
  • 태어난 뒤 양부모에 팔려간 중국 17세 소년 친부모 찾았는데

    태어난 뒤 양부모에 팔려간 중국 17세 소년 친부모 찾았는데

    태어난 뒤 곧바로 양부모에게 팔려간 중국의 10대 청소년이 친부모를 찾았으나 지금은 새 가정을 꾸린 친부모들이 함께 살지 않겠다고 해 막막해 하고 있다. 미국 온라인 매체 넥스트샤크가 19일(현지시간) 전한 데 따르면 허베이성에 사는 리우쉐저우(17)가 지난 17일 두유인에 올려 놓은 가슴 먹먹한 사연이다. 홍콩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해 널리 알려지게 됐다. 리우는 온라인에 글을 올리면 쉽게 친부모를 찾을 수 있다는 얘기를 듣고 사연을 올린 뒤 지방관청의 도움을 얻어 마침내 친부모의 소재를 파악했다. 유전자(DNA) 검사 결과 공안은 아버지 딩슈앙촨,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어머니가 계신 곳을 특정할 수 있었다. 지난달 지방관청이 리우와 친부모의 상봉을 주선해 해후했는데 친아버지는 일주일 전에 네이멍구에 있는 새 아내를 만나러 간다며 떠나 버렸다. 그리고는 두 사람 모두 그를 만나고 싶지 않다는 뜻을 전해왔다. 리우에 따르면 친아버지는 재혼해 새로운 가정을 꾸렸는데 이제야 다 큰 아들을 데려오면 이혼 당하게 될지 모른다고 걱정했다. 친어머니는 리우에게 “네 양부모가 널 사지 않았더라면 다른 자식을 팔아넘겼을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녀 역시 친아들과 함께 살 생각이 없었다. 그는 원래 네 형제자매에다 어머니가 다른 한 아이가 있었음을 알게 됐다. 그도 친아버지가 “이 사연이 널리 알려지면 날 부양해야 한다는 압박을 느낀다고 했다”고 털어놓았다. 스좌장(石家莊) 시의 한 단과대학 2학년에 재학 중인 리우는 2005년 태어난 뒤 곧바로 중산층 가정에 팔렸다. 그 돈은 어머니의 친정에 지참금으로 건네졌다. 하지만 결국 이혼해 지금은 각자 새 가정을 꾸리고 있다. 리우가 네 살 때 양부모는 난공 자택에서 폭발 사고로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양조부모가 그를 건사했지만 그 뒤 여기저기 떠돌아야 했고 다른 친척 집에 더부살이를 해야 했다. 온갖 허드렛일을 하며 고아로 인정받아 정부 보조금으로 연명하기도 했다. 지금은 고아 신세가 아니지만 지방관청의 배려로 보조금을 계속 받기로 한 상태라고 매체는 전했다.
  • 미군이 구한 아프칸 ‘아기’ 사실은 버려졌다?...中매체 의혹 제기

    미군이 구한 아프칸 ‘아기’ 사실은 버려졌다?...中매체 의혹 제기

    아프카니스탄 카불 공항 철조망 위로 미군에게 넘겨진 아기 사건이 사실상 알려진 것과 다른 ‘조작된 것’이라는 폭로가 제기됐다.  중국 관영매체 cctv(新闻联播)는 지난해 8월 아프카니스탄 철수를 앞둔 미군이 생후 2개월의 아기를 철조망 위로 받아 올리며 전 세계인들에게 감동을 준 사진을 겨냥해 ‘조작된 사건’이라며 17일 비판의 목소리를 제기했다. 이 매체는 cctv 현지 취재원이라고 밝힌 한 익명의 보도원의 발언을 인용해 “불과 며칠 전에 공항에 버려진 채 방치돼 있었던 아이가 인근을 지나가던 택시 운전사에 의해 발견돼 가족들에게 인계된 사건이 발생했다”면서 “조사 결과, 이 아기가 바로 지난해 8월 미국이 아프간 카불 공항 철조망에서 구조한 생후 2개월의 그 아기였다”고 전했다. 실제로 당시 미군의 아프간 철수와 동시에 아프간을 탈출하려는 수많은 인파가 한데 엉킨 속에서 미군에 의해 인계된 생후 2개월의 아기 사진은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준 바 있다. 당시 언론들은 해당 사진을 앞다퉈 보도했고, 일부 언론들은 아기의 행방과 관련해 ‘공항 안으로 들어온 하늘색 웃옷을 입은 친부와 안전하게 재회했다’는 등의 내용을 담은 후속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카불 공항 철조망 위로 아기가 인계된 사진이 촬영됐던 당일에도 약 1만 명 가까운 사람들이 여객기는 물론, 미군 등의 수송기를 타고서라도 이 나라를 떠나겠다며 몰려들어 애타게 탑승을 기다리고 있었다고 서방 언론들은 일제히 보도했던 바 있다. 화제가 된 아기 역시 탈출이 여의치 않다고 판단했던 아기 엄마들이 아기라고 살리겠다는 절박한 마음에서 높고 날카로운 날이 들어선 철조망 너머 미군에게 아기를 넘겨줬던 것. 특히 미군 해병대 대변인인 짐 스텡거 소령은 해당 아기 사진이 화제가 된 이후 미국 NBC 뉴스의 지오프 베네트 기자에게 “문제의 아기가 치료시설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아빠와 함께 안전하게 공항 안에 머무르고 있다”고 전하며 또 한 번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그런데 이 같은 보도가 사실상 조작된 거짓이라며 중국 관영 매체는 현지 취재원을 통해 정면 비판했다. 중국 매체는 ‘지난해 8월 미군 병사에게 인계된 이 아기는 오히려 행방불명됐고, 최근에 들어와서야 겨우 진짜 가족들과 재회하는데 성공했다’면서 ‘미군은 이 사진으로 인도적인 선행자이자 구원자의 이미지를 얻는데 대대적으로 거짓 선전을 했다. 그들은 그들 스스로를 구세주의 이미지를 만들어 부각시키려 했다’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이 매체는 ‘미군의 실상은 달랐다’면서 ‘아기 포대기에 싸인 채 공항 담벼락 아래 그대로 버려졌다. 충격적인 이 사건에 매우 큰 분노를 느낀다’고 했다. 또, 이 매체는 자사 현지 취재원의 발언을 인용해 “아이를 발견한 택시 기사는 분명히 공항 구석진 곳에서 아기 울음소리가 들려서 확인해보니 전세계인을 흥분시켰던 바로 그 사진 속 그 아기였다”면서 “아기는 다행히 친할아버지라는 사람에게 인계됐으나 가족들 모두 미군이 아기를 방치하고 버렸다는 사실에 큰 상처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미군이 포장한 구원자적인 이미지는 사실상 이 일로 모두 무너졌다”면서 “그들의 무책임한 행태와 인권 유린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할리우드식 영웅 시나리오이자 쇼에 속지 않을 것이다”고 했다.
  • [여기는 중국]친딸 다리에 뜨거운 물 붓고 방치한 父...절단 수술 위기

    [여기는 중국]친딸 다리에 뜨거운 물 붓고 방치한 父...절단 수술 위기

    전신에 화상을 입고 두 다리를 절단할 위기에 놓인 4세 여아의 안타까운 사연에 이목이 집중됐다. 최근 치명적인 화상을 입은 채 약 20일간 차가운 방 안에 방치됐던 아동의 수술비 모금이 중국 온라인 sns 웨이보와 웨이신 등을 통해 대대적으로 진행됐다.  자신을 피해 아동의 고모라고 밝힌 한 여성이 시작한 모금 행사로 17일 오전까지 모금된 금액은 약 35만 위안에 달했다. 수술 비용 40만 위안에 조금 못 미치는 금액이다.  그런데 심각한 화상 사고로 두 다리를 잃은 위기에 처한 4세 여아의 사연에 유력한 용의자로 친부와 그의 내연녀가 지목돼 사건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든 양상이다.  사건을 관할한 구이저우 룽리현 공안국은 지난 14일 연락이 두절된 채 약 20일간 집안에 방치돼 있던 피해 아동을 구급대에 신고해 응급 조치한 할아버지의 증언으로 사건을 수사, 피해 아동의 친부 탄 씨와 내연녀 란 씨 두 사람을 구속해 수사 중이라고 이날 밝혔다.  수사 결과, 지난해 11월 피해자의 친모와 이혼한 친부 탄 씨는 이후 내연녀 란 씨와 동거를 시작했고 이후 두 사람은 줄곧 피해 아동에 대한 무자비한 폭행을 휘둘렀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해 말, 내연녀 란 씨는 피해 아동의 몸에 알코올을 뿌리고 그 위에 불을 붙이거나 뜨거운 물을 부어 심각한 화상을 입게 만들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피해 아동은 두 발과 다리에 심한 화상을 입었으나, 가해자 두 사람은 아이를 찬 바닥에 그대로 방치하고 외출하는 등, 사건이 있은 지 약 20일 지난 후에야 피해 아동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수술을 앞두고 있는 상태다.   피해자를 진료했던 의료진들은 아동의 상태에 대해 “두 다리의 화상이 심각하고 그 외의 부위에서도 심각한 폭행의 흔적이 다수 발견됐다”면서 “응급 치료 후 곧장 인근 대형 화상전문병동으로 이송돼 수술을 앞두고 있다. 하지만 현재 전신의 연조직이 심각한 손상을 입었고, 이송된 당시 심한 빈혈과 폐혈증 등 기타 증세로 생명이 위독한 상태였다”고 진술했다.  의료진들은 피해 아동의 화상이 뜨거운 액체에 의한 화상일 것으로 짐작했다. 특히 사건 이후 장시간 방치됐다는 점에서 피부의 상당 부분이 괴사 상태라고 우려했다.   이 때문에 의료진들은 피해 아동의 상태가 수술 중 두 다리를 모두 절단해야 하는 최악의 경우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수술 비용이 약 40만 위안 이상 소요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가족과 주변인들의 도움이 절실하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이와 관련, 17일 현재 피해 아동의 수술비 모금은 온·오프라인을 통해 인근 주민들과 현지 누리꾼들이 십시일반 도움의 손길을 전하고 있는 분위기다.   최근 웨이보와 웨이신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해 처음 시작된 모금 행사로 누리꾼들은 약 35만 위안 상당의 기금을 전달한 상태다. 또, 일부 누리꾼들은 피해 아동이 입원해 있는 병원을 방문해 병상에 있는 아동에게 손편지를 전달,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또, 사건이 발생한 룽리현 여성아동실무위원회와 민사국 등은 수술 후 오갈 곳 없는 처지에 있는 피해 아동을 위해 생활비 명목의 지원금 6만 위안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사건을 수사한 공안국은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된 피해 아동의 친부 탄 씨와 그의 내연녀 란 씨를 구속, 관련 법에 따라 엄중히 처벌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현재 두 사람은 공안국에 의해 형사 구금돼 여죄 여부를 수사 받고 있는 상태다.
  • 미군과 돌아온 은숙씨… 46년 만에 용서의 상봉

    미군과 돌아온 은숙씨… 46년 만에 용서의 상봉

    경기 평택시에 위치한 주한미군 험프리스 기지를 이끄는 사령관의 부인이 한국에서 태어난 직후 미국으로 입양된 한인 출신으로 알려졌다. 16일 미군 기관지 성조지(STARS AND STRIPES)에 따르면 세스 그레이브스 험프리스 기지 사령관의 아내 타라 그레이브스(47)의 한국 이름은 ‘김은숙’이다. 그녀는 생후 6개월째인 1975년 미국으로 입양됐다. 헬스 트레이너인 그녀는 입양 40여년 만인 지난해 남편을 따라 한국에 왔다. 타라는 미네소타주의 백인이 압도적으로 많은 동네에서 자라며 학교 급우나 이웃들로부터 인종차별로 집단 괴롭힘을 당했다고 한다. 그녀는 “버스 정류소에서 커다란 돌멩이를 나한테 던진 사람도 있었다”고 회상했다. 타라는 16세 때 한국에 사는 생모와 연락이 닿아 편지를 교환하기도 했다. 그녀는 왜 자신을 입양시켰는지 물었지만 생모는 직접 만나서 얘기하겠다며 한국어를 배우라고 요구했다. 이에 타라는 2년 만에 편지 교환을 그만뒀다. 결국 입양된 이후 한 번도 한국을 찾지 않았던 타라의 한국 가족과의 재회는 남편이 지난해 한국으로 근무지를 옮기면서 성사됐다. 타라는 “아직까지 완전히 치유되지 않은 저의 (입양으로 인한) 상처가 치유될까 싶어서, 가족들에게 다시 연락해 보기로 했다”고 말했다. 재회는 평택에 있는 한 카페에서 이뤄졌는데, 큰오빠를 비롯한 6남매가 입양 46년 만에 한자리에 모였다. 남편인 세스 사령관과 17세인 딸 제나도 함께했다.이 만남을 계기로 그녀는 자신의 친부모가 당시 딸 대신 아들 하나를 더 원했고, 어려운 형편 등으로 입양을 결정했던 사실을 전해 들었다. 부모가 이혼하면서 자식들이 아버지 밑에서 컸고, 얼마 지나지 않아 아버지가 숨을 거뒀다는 얘기도 듣게 됐다. 강원도에서 초등학교 교장으로 일하고 있는 오빠 김형배씨는 “부모님에게 여동생이 어디로 갔는지 물었지만, 아무런 얘기도 듣지 못했다. 당시 다른 형제들이 입양의 개념을 이해하기엔 너무 어렸다. 하지만 나중엔 죄책감이 들었다”며 수십년 만에 다시 만난 여동생에게 용서를 구했다. 타라는 “오빠가 내게 용서를 구할 이유가 없었지만 오빠에게는 나한테서 용서를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 일이었다”고 말했다. 세스 사령관은 성조지에 “그들은 진심으로 아내와 나, 그리고 딸을 가족으로 받아들여 줬다”며 “아내가 나와 만나지 않았다면 한국으로 돌아오지도, 가족과 다시 만날 일도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카불공항 미군에 건네진 뒤 사라진 갓난 아기, 넉달 만에 외조부 품에

    카불공항 미군에 건네진 뒤 사라진 갓난 아기, 넉달 만에 외조부 품에

    왼쪽이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 택시 운전사로 일하는 하미드 사피(29)다. 지난해 8월 19일(이하 현지시간) 형 가족을 공항에 데려다주고 돌아오다 공항 바닥에서 혼자 울고 있는 갓난 사내아이를 발견하고 집으로 데려와 길렀다. 아들이 없었던 그에겐 이 아기가 하늘이 내린 선물처럼 여겨져 애지중지 키웠다. 그런데 이 아기는 탈레반의 재장악에 겁을 먹고 조국을 떠나려던 이들이 아비규환을 이룬 카불공항의 철조망 너머 미군 병사에게 건네졌다 실종된 아기 중 한 명이었다. 사피는 지난 8일 오른쪽 외할아버지 무함마드 카셈 라자위에게 아기를 돌려주며 왈칵 울음을 터뜨렸다. 9일 로이터 통신의 단독 보도로 아기가 넉 달 만에 외할아버지 품에 안기게 된 극적인 사연이 처음 알려졌다. 당장 영화로 만들어도 될 만큼 많은 얘기가 담겨 있다. 미르자 알리 아흐마디(35)와 수라야(32) 부부는 17세, 9세, 6세, 3세, 그리고 생후 두 달 된 소하일 등 다섯 자녀를 데리고 그날 카불공항에 도착했다. 아흐마디는 카불 주재 미국 대사관에서 10년 동안 경비원으로 일한 경력 때문에 탈출해야만 살 수 있다고 믿었다. 철조망 너머 미군 병사가 도움이 필요하냐고 물었고, 부부는 막내아들 소하일이 군중에 떠밀려 압사할 것을 우려해 팔을 위로 들어 아기를 건넸다. 아흐마디는 “입구가 불과 5m 앞이라서 곧바로 아기를 되찾을 것으로 생각해 건넸는데, 갑자기 탈레반이 피난민들을 밀어내기 시작했다. 반대편 입구를 찾아 공항에 들어갈 때까지 30분 넘게 걸렸다”고 당시를 돌아봤다. 부부는 공항 안에 들어간 뒤 사흘 동안 필사적으로 소하일을 찾았지만 아무도 소식을 알지 못했고, 결국 소하일 없이 가족들은 카타르와 독일을 거쳐 미국 텍사스주의 난민촌에 도착했다. 소하일이 미군에 건네질 당시 사진은 찍히지 않았다. 같은 날 공항 철조망 너머 미군에 건네지는 모습이 촬영된 생후 16일된 여아 리야는 가족과 곧바로 상봉해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친척 집에서 부모와 함께 지내고 있다. 소하일의 부모는 미국에 도착한 뒤에도 계속해서 아들을 찾아달라고 부탁했고, 한 지원단체가 지난해 11월 초 소하일의 사진을 넣은 ‘실종 아기’ 게시물을 만들어 소셜미디어에 옮겨 날랐고, 이를 보도한 로이터 통신 보도가 하나의 계기가 됐다. 같은 달 말 한 카불 시민이 사진의 아기가 이웃집에 입양된 아기 같다고 제보했던 것이다. 알고 보니 사피는 페이스북에 소하일의 사진까지 버젓이 올려놓고 있었다. 사피는 “난 딸만 셋을 뒀는데 어머니가 죽기 전 소원이 손자를 보는 것이라 하셨다”며 “그래서 내가 키우기로 하고, 집으로 데려와 ‘무함마드 아베드’란 이름을 붙여줬다”고 말했다. 그리고 자신도 소하일을 발견한 뒤 부모를 찾아주려고 무진 애를 썼지만 소용이 없어 할 수 없이 집에 데려와 키우기로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소하일의 친부모는 아프간에 남아있는 친척들에게 소하일을 찾아가봐달라고 부탁했고, 북동부 바다크샨 지방에 멀리 떨어져 사는 소하일의 외할아버지 등이 카불의 사피를 찾아가 양과 호두, 옷가지 등을 선물로 주며 아이를 돌려달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사피는 거부하고 자신과 가족들도 미국으로 함께 갈 수 있게 해달라고 매달렸다. 그 바람에 7주남짓 두 가족은 밀고당기기를 할 수 밖에 없었다. 소하일의 친부모는 국제 적십자사에 도움을 요청했지만, 소용이 없자 결국 소하일의 외할아버지가 탈레반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다. 경찰은 ‘아기 납치 사건’으로 수사하지 않는 대신 두 가족의 협상을 중재해 경찰이 지켜보는 가운데 소하일이 외할아버지의 품에 안겼다. 그동안 정이 많이 든 사피 부부는 아기를 돌려주면서 많은 눈물을 쏟아냈다. 소하일의 가족은 다섯 달 동안 아기를 돌본 대가로 사피에게 10만 아프가니(약 115만원)를 지급하기로 했다. 영상통화로 소하일의 얼굴을 본 친부모는 도와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이른 시일 안에 소하일을 미국으로 데려오고 싶다는 희망을 밝혔다. 외할아버지 라자위는 현재 미시건주에 정착해 살고 있는 사위가 “아들 얼굴을 다시 보게 된 기쁨에 취해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더라”고 전했다.
  • [여기는 중국] 갓 태어난 손자, 2000만원에 팔아넘긴 인면수심 할머니

    [여기는 중국] 갓 태어난 손자, 2000만원에 팔아넘긴 인면수심 할머니

    중국 란저우에서 원저우로 향하는 열차에서 아이의 생일을 묻는 직원에게 허둥지둥으로 일관했던 남녀의 불법 아동 입양 행각이 승무원의 기치로 외부에 알려졌다.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는 지난달 31일 갓 태어난 아기를 품에 안은 채 고속열차에 탑승해 이동 중이던 부부의 불법 입양 행각이 들통나 공안에 넘겨졌다고 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건 당일 아이를 안은 채 분유가 부족하다며 승무원에게 도움을 청한 한 여성은 아이의 출생연도를 묻는 직원에게 답변하지 못한 것은 물론, 아이를 안는 방법 조차 몰라 허둥지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부부라는 남녀에게 직원이 '아기의 친부모이냐'고 묻자, 남성은 자신이 아기의 삼촌이라고 주장했고 여성은 친모라며 황당하게 답변하기도 했다. 승무원들은 곧장 관할 공안국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공안들이 부부를 계속해서 추궁하자, 이들은 그제야 사건 전말을 털어놨다. 공안에 따르면 실제 이 아기의 친모는 허난성 난양에 거주하는 미성년 여성으로 출산 직후 아이를 외할머니와 외삼촌 집에 맡긴 것으로 확인됐다. 출산 후 경제적으로 형편이 어려웠던 친모가 스스로 아이를 양육하는 것이 역부족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외할머니와 외삼촌 두 사람의 속셈은 다른 데 있었다. 두 사람은 온라인을 통해 일면식도 없는 부부에게 아기를 판매하기로 하고, 가장 높은 대금을 제시했던 이들 부부에게 11만 위안(약 2000만원)을 받고 아이를 팔아넘겼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친모 양 씨는 아이가 다른 부부에게 불법 입양됐다는 사실을 전혀 눈치채지 못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전액 현금으로 돈을 준비한 부부는 같은 달 29일 허난성 덩저우 시의 한 공원에서 아이의 외삼촌 리 모 씨를 만나 아이를 인계 받았다. 그렇게 아기를 손에 넣은 부부는 이날 열차에 탑승해 이동하던 중 눈치 빠른 승무원들에게 적발돼 관할 공안국에 넘겨졌다. 보도에 따르면 아기는 친모의 양육 능력이 없다는 점과 외할머니, 외삼촌이 아이를 팔아넘긴 가해자라는 점 등을 고려해 실제 가족에게 돌려보내지는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의 신분 상의 행정 처리가 종료되는 대로 이 지역 아동 보호전문기관에 위탁 양육을 지시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한편, 난양시 공안국은 아기를 돈을 받고 팔아넘긴 인면수심의 외할머니 리 씨와 외삼촌 등을 붙잡아 여죄 여부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 “폭행 아닌 가정교육”…아내 때린 中남성의 고리타분한 변명

    “폭행 아닌 가정교육”…아내 때린 中남성의 고리타분한 변명

    중국에서 가정 폭력에 노출된 채 낮은 사회적 지위에 몰린 여성 피해자의 사건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새해 첫날 아내를 무자비하게 폭행했던 남편이 공안에 적발돼 형사 구금 됐다. 평소 잦은 가정 폭력으로 이웃들 사이에서도 문제가 됐던 이 남성은 사건 당일 낡은 슬레이트 지붕 조각 등으로 아내를 무자비하게 폭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은 지난달 26일 중국 장쑤성 난퉁 하이안의 주택가에서 발생했다. 관할 공안국은 사건 당일 아내를 폭행한 혐의로 남편 리 모 씨를 붙잡아 형사 구류했다고 1일 이같이 밝혔다. 가해자 리 씨는 평소 아내를 향해 폭언과 폭력 등을 일관했으며 이 과정에서 리 씨의 부모는 남성의 행동을 만류하기는커녕 동조해 며느리를 향해 갖은 악담을 퍼부어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당일에도 남편 리 씨는 아내를 향해 무자비한 폭력을 휘둘렀으며, 아내는 남편의 폭행에 그대로 노출된 채 영문도 모르는 폭력을 그대로 받아내야 했다.  리 씨의 폭력으로 가구와 전자기구 등이 모두 망가졌고, 이 소리를 들은 이웃들이 관할 공안에 신고하면서 사건은 일단락되는 듯 보였다.  하지만 출동한 공안들이 성난 리 씨의 행동을 만류하자 이번에는 리 씨가 출동한 공안국 관계자 3명에게 폭력을 행사했고, 결국 리 씨는 현장에서 체포돼 형사 구류된 상태다.더욱이 리 씨의 노부모는 리 씨의 행동을 옹호하며 출동한 공안과 며느리에게 무차별적인 폭행을 가한 사실도 추가 공개됐다. 이번 사건에 대해 관할 공안국은 리 씨와 그의 친부모 두 사람을 모두 현장에서 체포했다고 밝혔다. 그는 구류된 상태에도 “남편이 아내를 때리는 것은 가정 교육을 위한 일이다”면서 “남의 가정사에 참견하지 말라”며 저항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직후 관할 공안국은 리 씨의 혐의에 대해 매우 분개한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관할 공안국 관계자는 “법이 얼마나 무서운 지 이번 기회에 리 씨 가족에게 정식 교육을 할 예정이다”면서 “주변에 여전히 존재하는 가정 폭력 가해자와 피해자 사건에 대해 이웃 주민들이 세심하게 살피고 공안국에 신고 조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에서 여성에 대한 가정 내 폭력 사건은 해결해야 할 가장 큰 사회 문제 중 하나로 꼽힌다. 그리고 가정 폭력 문제 해결을 위해 넘어야 할 편견 중 하나는 바로 가정 내 폭력이 단순히 집 안에서 벌어지는 작은 일로 치부된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가정 폭력에 노출된 상당수 피해자들이 공안에 신고하지 않은 채 쉬쉬하며 잦은 폭력에 노출된 채 살아가는 경우도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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