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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누리, 당원권 정지 최대 3년으로

    이정현·정갑윤 의원은 탈당 확정 새누리당은 16일 첫 윤리위원회를 열어 친박(친박근혜)계 ‘핵심 3인방’인 서청원·최경환·윤상현 의원에 대한 징계 절차에 착수했다. 다만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징계 절차는 탄핵 심판이 진행 중인 만큼 유보하기로 했다. 류여해 당 윤리위원은 언론브리핑에서 친박 핵심 의원들에 대한 징계 개시 이유에 대해 “국민적 공분을 일으킨 언행이나 당원으로서의 부적절한 처신에 대해 책임을 묻는 것”이라고 말했다. 시도당 윤리위 소관인 이한구 전 공천관리위원장, 현기환 전 청와대 정무수석, 이상득·이병석 전 의원에 대해서는 중앙윤리위 차원의 징계 절차에 돌입하기로 했다. 또 새누리당 당적을 보유한 채 바른정당 활동을 하고 있는 비례대표 김현아 의원과 ‘캐디 성추행’ 의혹을 받은 박희태 전 국회의장에 대해서도 징계 심사에 착수키로 했다. 앞서 상임전국위는 이날 당원권 정지 기간을 1년 이하에서 3년 이하로 연장하는 윤리 규정을 의결했다. 이는 자진 탈당을 거부하는 친박계 인적 청산과 직결된 조치로 받아들여진다. 최장 3년까지 당원권을 정지하면 21대 총선 공천에서 배제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새누리당은 이날 친박계 인적 청산과 관련해 탈당 의사를 표명했던 이정현 전 대표와 정갑윤 전 국회 부의장의 탈당을 확정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반기문 턱받이’ 등 논란…노회찬 “귀국쇼에서 낡은 정치 정수만 보여줘”

    ‘반기문 턱받이’ 등 논란…노회찬 “귀국쇼에서 낡은 정치 정수만 보여줘”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귀국해 본격적인 대권 행보에 나선 가운데 일각에서 ‘보여주기식 정치쇼’라는 비판도 일고 있다. 노회찬 정의당 의원은 지난 15일 자신의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통해 “반기문 전 총장 주변을 보니 친박, 친MB가 반반이네요”라면서 “이승만이 환생해서 박근혜 이명박과 손을 잡은 형세입니다”라고 비판했다. 또 노 의원은 “4급수와 5급수가 만나면 5급수가 되지요”라면서 “귀국쇼에서 이젠 청산해야 할 낡은정치의 정수만 보여준 까닭이기도 합니다”라고 밝혔다. 16일 온라인 상에서는 반 전 총장이 지난 14일 충북 음성 꽃동네를 방문해 누워있는 할머니에게 죽을 떠먹여준 것에 대해 비난이 커졌다. 온라인 상에서는 “환자를 눕힌 채로 죽을 떠먹이면 어떡하느냐”는 지적이 쏟아졌다. 반 전 총장이 당시 턱받이 앞치마를 착용한 것을 두고 “왜 죽을 드시는 할머니가 아니라 먹여주는 반 전 총장이 턱받이를 한 것이냐”는 비난이 나왔다. 이에 반기문 전 총장 측에서는 이날 해명 자료를 내고 “무릎까지 내려오는 앞치마”라고 밝혔다. 또 앞치마에 대해서는 “수녀님이 먼저 제공한 것”이라면서 “대부분의 외부 봉사자들도 앞치마를 입는다”고 해명했다. 누워 계신 할머니에게 미음을 떠먹여드린 것과 관련해 환자 안전수칙을 위반했다는 논란에 대해 꽃동네 측은 “완전히 누워 계신 상태에서 미음을 드린 건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명진 “반기문, 만난 적도 없는데 똑같은 생각…협력할 수도”

    인명진 “반기문, 만난 적도 없는데 똑같은 생각…협력할 수도”

    “이번 주 내 인적청산 매듭…제명도 배제 안 해” 인명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6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의 협력 가능성을 내비쳤다. 인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이 분(반기문)이 패권주의에 대해 말했다. 그것도 아주 분명하게 친박, 친문 패권주의를 없애야 되겠다고. 그래서 저는 ‘어떻게 이렇게 생각이 나하고 똑같은가’ 생각했다”고 밝혔다. 인 비대위원장은 반 전 총장이 “전화도 한 번 해본 적 없는 사람이고 만나본 적도 없는 사람인데 우리나라 정치를 잘 짚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그는 “사실 친박 패권주의 때문에 박근혜 정부가 이렇게 됐다. 남의 당이니까 이야기는 안 하겠지만, 친문 패권주의도 우리가 잘 아는바”라면서 “그래서 제가 새누리당에 와서 친박 패권주의를 청산해야 된다는 피눈물 나는 노력을 하고 있다. 반 전 총장이 나머지 하나 있는 친문 패권주의 지적을 하고, 그걸 싸워주시면 참 좋겠다. 그러면 우리가 서로 협력이 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했다”고 말했다. 인 비대위원장은 ‘반 전 총장이 집권하면 박근혜 정권의 연장’이라는 비판에 대해 “박근혜 정권 실정의 큰 책임이 집권여당에 있지만 야당도 같이 져야 하는 것”이라며 “야당으로서의 역할은 뭘 했느냐. 우리가 입이 열 개라도 할 이야기가 없어서 가만히 있기는 하지만 자기(야당)들은 책임이 없느냐”고 지적했다. 그는 “야당으로서 제대로 국회에서 견제했으면 왜 최순실 사태 같은 것을 몰랐겠느냐”면서 “박근혜 정권 국정 파탄 사태는 모두가 책임을 져야 하는 것이다. 또 역사 아닌가. 잘했든지 못했든지 이어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잘못된 건 고쳐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새누리당 ‘인적 쇄신’과 관련해서는 “이번 주에는 어쨌든지 간에 마무리 지으려고 생각하고 있다”며 “정말 책임져야 할 분들이 책임을 지지 않고 있다. 잘못한 것도 느끼지 못하고 있다. ‘내가 무슨 죄가 있냐?’라고. 그래서 이분들에 대해서는 부득이 법적인 책임을 물어야 되겠다는 게 제 생각”이라고 말했다. 인 비대위원장은 “윤리위원회에서의 징계를 해야 한다”면서 “사실 저는 당 대표이지만 이 모든 문제가 제 손을 떠났다. 우리 당이 정말 개혁 의지를 보인다고 한다면 (제명과 탈당 권유에 필요한) 국회의원 3분의 2가 동의하지 않으면 이상하다. 그것도 배제할 수 없다. 아마 윤리위원회가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결정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서연 기자 wk@seoul.co.kr
  • 문재인 26.1%, 반기문 22.2%…潘 귀국 후 상승세, 文과 격차 줄여

    문재인 26.1%, 반기문 22.2%…潘 귀국 후 상승세, 文과 격차 줄여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오차범위 밖에서 제치면서 2주 연속 1위를 이어갔다. 하지만 반 전 사무총장은 귀국 이후 언론보도가 늘어나면서 문 전 대표와의 격차를 소폭 줄였다. 16일 매일경제에 따르면 레이더P가 리얼미터에 의뢰한 1월 2주차 주간(1월 9~13일) 여론조사에서 문 전 대표가 지난주 1월 1주차 주간집계 대비 0.7%p 내린 26.1%로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으나 2주 연속 반 전 사무총장을 오차범위(±1.9%p) 밖에서 앞서며 1위 자리를 지켰다. 귀국 메시지를 통해 사실상 대선출마를 선언한 반 전 총장은 주 중후반 관련 보도가 급증하며 지난주보다 0.7%p 반등한 22.2%로 문재인 전 대표와의 격차를 좁혔다. 특히 반 전 총장은 일간으로 볼 때 9일(월)에는 19.9%로 출발, 10일(화)에는 전일과 동률인 19.9%로 횡보했다가, 11일(수)에는 20.5%로 상승했고, ‘국민대통합’과 ‘정치교체’를 주장하며 귀국했던 12일(목)에도 23.3%로 올랐다. 13일(금)에도 25.3%로 상승해 귀국 후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최종 주간집계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7%p 오른 22.2%였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0.3%p 내린 11.7%를 기록, 안철수 전 대표에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 3위 자리를 지켰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대표는 0.5%p 반등한 7.0%로 지난 3주 동안의 하락세를 마감하고 4위를 유지했다. 안희정 충남지사가 4.9%로 0.1%p 내렸으나 5위 자리를 지켰고, 야권의 ‘촛불경선’과 ‘촛불공동정부’ 수립을 제안했던 박원순 서울시장은 0.1%p 오른 4.4%로 6위를 이어갔다. 잠재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 1월 1주차 주간집계 대비 1.7%p 내린 35.9%로 지난주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지만 1위를 지켰다. 민주당은 TK(민 26.5%, 새 25.1%, 바른 14.7%)에서도 새누리당과의 격차가 크게 좁혀진 것으로 나타났다. 윤리위원회를 통해 ‘친박 인적청산’을 서두르고 있는 새누리당은 0.6%p 반등한 12.8%로 오차범위 내에서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을 앞서며 2위를 기록했다. 당 지도부 간에 반기문 전 사무총장에 대한 입장이 엇갈리고 있는 국민의당 역시 1·15 전당대회에서 새 지도부를 선출한 가운데, 1.6%p 반등한 12.5%로 바른정당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며 3위를 기록했다. 이번 주간조사는 1월 9~13일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26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7%), 스마트폰앱(50%), 무선(23%)·유선(1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90%)와 유선전화(10%) 병행 무작위생성·자체구축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및 임의 스마트폰알림 방법으로 실시했고, 응답률은 20.4%를 기록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p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최순실에 이어 박 대통령도 헌재에 나와야

    박근혜 대통령이 설 연휴를 앞두고 기자간담회 등의 형식을 통해 자신과 관련한 의혹을 해명하거나 헌법재판소에 출석하는 방안을 놓고 고민하고 있다고 한다. 결론부터 얘기하면 박 대통령이 탄핵 소추의 사유가 된 사항에 대해 할 말이 있고, 주장하고 싶은 게 있다면 헌법재판소에 출석해 소명하라는 것이다. 박 대통령은 지난 1일 청와대 출입기자단과 기습적인 간담회를 가진 바 있는데, 민심과 동떨어진 현실 인식과 주장으로 새해 첫날부터 국민들의 타오르는 분노에 기름을 부었다. 그때 박 대통령은 “최순실은 지인일 뿐 누구를 봐줄 생각은 손톱만큼도 제 머릿속에 아예 없었다”라고 하거나,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건에 대해서도 “완전히 (검찰이) 엮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청와대라는 구중궁궐 속에 갇혀 진실에 눈을 감고, 일고의 가치도 없는 변명을 거듭하는 모습에서 국민들 대다수는 분노와 함께 가소로움을 느꼈을 것이다. 박 대통령은 국정 농단을 파헤치는 검찰의 수사나 헌재의 공개 변론 출석 요구에 한 번도 응한 적이 없다. 그러면서도 기자를 불러 특검과 헌재와 여론을 압박하는 장외전을 갖겠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 탄핵 반대를 요구하는 친박 집회가 매주 계속되고, 새누리당에 이정현 전 대표를 제외한 핵심 친박이 온존하고 있는 상황에 박 대통령이 고무됐을 수도 있다. 박 대통령이 지금의 판을 어떻게 읽건 그건 자유이지만, 국민을 상대로 기만에 찬 피해자 코스프레는 온당치 않다. 연초의 각종 여론조사에서 국민들의 80% 전후는 탄핵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 대부분은 최순실 국정 농단의 다른 주역인 박 대통령을 대통령으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결과이기도 하다. 혹여, 기자간담회 등을 통해 남아 있는 ‘박근혜 지지층’을 결집시키려는 불순한 의도가 있다면 더더욱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청와대가 그 같은 의도로 간담회 등을 가지겠다고 한다면 언론사들의 신중한 대응이 요구된다. 박 대통령의 대리인들조차 헌재 출석을 권고하고 있다지 않은가. 국정 농단의 주범 최순실이 오늘 오전 헌재의 탄핵 심판 증인 신문에 출석한다고 한다. 헌재의 심판은 핵심 증인들의 불출석으로 변론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피의 사실을 대부분 부인하고 있는 최순실이 과연 헌재에서 어느 정도까지 말할지 의문이지만 국민과 헌법 앞에서 증언하는 만큼 성실한 자세를 보여 주기를 바란다. 다시 말하지만 박 대통령도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당당하게 헌재의 심판정에 서야 한다. 국민에 대한 도리다.
  • 새누리, 서청원·최경환·윤상현 중징계 추진

    새누리, 서청원·최경환·윤상현 중징계 추진

    해당 행위로 당원권 정지 대상 새누리당이 중앙윤리위원회 징계를 통해 친박(친박근혜)계 핵심인 서청원·최경환·윤상현 의원에 대해 당원권 정지 등 중징계를 추진할 전망이다. 당 관계자는 “새로 구성된 윤리위의 첫 회의를 16일 연다”며 “공식적으로 첫 회의는 상견례 성격이 강하겠지만 당 쇄신이 시급한 만큼 징계안 등 안건이 올라갈 수도 있다”고 했다. 당내에서는 서 의원 등 3명이 중징계 대상이라는 관측이 많다. 당 지도부는 친박계 핵심들이 비대위 인선을 위한 상임전국위원회 개최를 수차례 조직적으로 저지하는 등 해당 행위를 했다는 이유를 들어 이들을 윤리위에 회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윤리위에서는 ▲제명 ▲탈당 권유 ▲당원권 정지 ▲경고 등의 징계를 내릴 수 있다. 앞서 인명진 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정주택 전 한성대 총장을 윤리위원장에 내정하는 등 윤리위원 9명의 인선을 단행했다. 당내 인사는 한 명도 포함시키지 않았다. 당 관계자는 친박 의원 징계 추진에 관해 “지난 13일 인 위원장의 ‘법적 책임’ 발언대로 추진될 것”이라고 했다. 인 위원장은 13일 “정치적 책임, 도의적 책임, 아니면 법적인 책임을 져야 한다”면서 “두 가지를 책임지지 못한 사람은 세 번째 방법으로 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또 이인제 대선 출마…1997년 이후 네번째

    또 이인제 대선 출마…1997년 이후 네번째

    새누리당 이인제 전 최고위원이 15일 제19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지난 1997년 처음으로 대선 출마를 선언한 이후 이번이 네 번째다. 이 전 최고위원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선 전 조기 개헌은 불가능하고 대통령이 되면 6개월 안에 분권형대통령제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이어 “경제·교육·노동·복지 등 내정은 내각제로, 외교·안보·국방·통일 등 외정은 직선 대통령으로 권력구조를 바꾸어야만 한다”며 권력구조 재편을 언급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다음 대통령의 임기도 단축해 2020년 3월에 대선을 하고 4월에 총선을 하면 우리 정치가 정상궤도에 진입할 수 있다”면서 “이는 저의 확고한 신념으로 경제, 사회개혁을 쾌도난마처럼 빠르고 강력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당내에서 서청원·최경환·윤상현 의원에 대한 탈당이 추진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전체주의적 정당에나 있을법한 일로 강제할 수단도 없고 강제해서도 안된다”면서 “정치적 책임을 어떻게 질 것인지는 본인들에게 맡겨야 한다”고 반대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친박근혜계로 분류된다. 이 전 최고위원은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과 관련, “새누리당의 국회의원이 탄핵에 찬성한다는 것은 정치윤리, 도의적으로 있을 수 없다”면서 “대한민국 대통령이 박 대통령으로 끝나는 게 아니기 때문에 헌재에서 헌법과 양심에 따라 후회 없는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촉구했다. 사실상 대선 출마를 선언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는 “어떤 가치를 갖고 위기를 극복할 것인가 분명히 해야 하고, 여기에 맞게 필요한 진영에 들어와야 한다”면서 “대한민국의 산업화, 민주화를 관통하는 가치와 노선을 갖고 있다면 언제든지 함께 손을 잡을 마음의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탄핵반대 집회 참석한 신동욱 “제부는 처형을 포기하지 않았다”

    탄핵반대 집회 참석한 신동욱 “제부는 처형을 포기하지 않았다”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 박근령씨의 남편인 신동욱 공화당 총재가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했다. 15일 신동욱 총재는 자신의 트위터에 “신동욱 총재는 촛불집회에 참가했지만 신동욱씨는 탄핵기각 태극기집회에 참석했다”며 “박근혜 대통령은 신동욱씨를 인정하지 않았지만 신동욱 총재는 박근혜 대통령을 존경하고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처형은 제부를 포기했지만 제부는 처형을 포기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지난 14일 친박(친박근혜) 단체들이 모인 ‘대통령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운동본부’(탄기국)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혜화로터리에서 대통령 탄핵 반대집회를 열고 탄핵심판 기각과 특별검사팀 해체 등을 요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중도 보수’의 대부 박세일 前의원·서울대 명예교수 별세

    ‘중도 보수’의 대부 박세일 前의원·서울대 명예교수 별세

    보수 진영의 핵심 이론가로서 개혁적 보수 세력을 이끌었던 박세일 서울대 명예교수가 13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69세. ●YS 때 靑수석 ‘정책통’… 반기문과도 ‘한솥밥’ 여권 관계자는 “고인이 위암 수술 후 투병하다 이날 오후 6시 57분에 돌아가셨다”고 말했다. 고인은 중도·개혁적 보수의 가치를 역설하며 이론적 토대를 마련한 학자이자 정치인이다. 2004년 17대 총선에서 한나라당 비례대표 공천심사위원장을 맡아 현 새누리당 나경원, 바른정당 유승민·이혜훈 의원 등을 발탁했다. 당시 자신도 비례대표로 당선되면서 정치권에 입성했다. 초선이면서도 여의도연구소장과 정책위의장을 맡아 당의 정책을 주도했다. 중도개혁파 의원들의 ‘새정치수요모임’을 이끌던 박형준 전 의원과 박재완·이주호 전 장관 등은 ‘박세일 사단’으로 불렸다. ●朴대통령 ‘당 대표’ 시절 갈등 빚어 의원직 사퇴 그러나 당시 당 대표이던 박근혜 대통령과 세종시 이전 문제로 충돌하면서 2005년 3월 탈당, 의원직을 사퇴했다. 2012년 19대 총선에 ‘보수대통합’을 외치며 국민생각을 창당, 서울 서초갑에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싱크탱크 ‘한반도 선진화재단’ 설립도 미국 코넬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은 고인은 한국개발연구원(KDI) 수석연구원과 서울대 법대 교수를 지냈다. 김영삼 정부에서는 청와대 정책기획수석과 사회복지수석을 역임했다. 당시 의전수석과 외교안보수석을 역임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 함께 김영삼 대통령을 보좌한 인연이 있다. 고인은 2006년 보수 성향 싱크탱크인 한반도선진화재단을 설립, 2014년 2월까지 이사장을 맡아 운영했다. 2015년 새누리당 계파 갈등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당시 김무성 대표가 고인을 영입, 여의도연구원장에 임명하려 했지만 청와대와 친박(친박근혜)계의 반발로 무산되기도 했다. 빈소는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 발인은 17일 오전 7시.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뉴스 분석] 文 “정권교체” 적폐 청산 vs 潘 “정치교체” 새판 짜기

    [뉴스 분석] 文 “정권교체” 적폐 청산 vs 潘 “정치교체” 새판 짜기

    文 “정치 교체는 정권 교체로만 가능” 반박 “탄핵안 인용 대비 새 정치 방향 보여줘야” 潘 ‘패권·기득권 청산론’… 정치권 조준 “국가 재설계 부합… 연대 세력 공개 관건”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정권 교체’ 구호에 맞서 귀국 일성으로 ‘정치 교체’란 화두를 제시하면서 프레임 전쟁의 막이 올랐다. 이 전쟁이 어떤 양상으로 전개되느냐에 따라 대선 초반 판세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반 전 총장이 지난 12일 귀국 기자회견에서 ‘정치 교체’를 내세운 것은 국민에게 많은 비판을 받는 기존 여야 정치권 모두를 ‘혁신의 대상’으로 싸잡아 묶으면서 다른 주자들과 차별화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함께 내놓은 ‘패권·기득권 청산론’도 친박(친박근혜)계, 친문(친문재인)계 등 여야 정치 세력을 정조준한 것으로 해석된다. 정치 교체 프레임에는 지역주의에 기반을 둔 기존의 ‘선거 문법’을 깨겠다는 함의도 담긴 것으로 보인다. 정권 교체만으로는 분열된 영호남을 하나로 통합하기 어렵다는 논리다. 반 전 총장이 정치권과 거리를 두면서 ‘통합·민생’ 행보에 집중하겠다고 밝힌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에 문 전 대표도 프레임 전쟁을 마다하지 않겠다는 듯 바로 반 전 총장의 정치 교체론을 반박하고 나섰다. 문 전 대표는 13일 기자들에게 “정치 교체는 정권 교체로만 가능한 것”이라며 “정권 교체를 말하지 않고 정치 교체를 말하는 것은 그냥 박근혜 정권을 연장하겠다는 말로 들린다”고 비판했다. 이어 “상식이냐 몰상식이냐, 정상이냐 비정상이냐가 지금의 문제”라며 “정권 교체를 통해서만 구시대와 구체제의 적폐를 청산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한 국가 대개조를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반 전 총장이 어떤 정치 세력과 어떻게 연대할지 구체적인 방법론을 제시해야 정치 교체 프레임이 현실에서 힘을 발휘할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김윤철 경희대 후마니타스 칼리지 교수는 “정치 교체 프레임은 대한민국 재설계와 들어맞는 측면이 있지만, 아직 반 전 대표는 어떤 세력과 사회적 기반에 근거해 정치 교체를 할 것인지 밝힌 바 없다”며 “기존 정당에 들어가긴 어렵고 결국 새판을 짜야 하는데, 이를 주도할 만한 역량을 발휘할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거꾸로 반 전 총장의 정치 교체 프레임이 다양한 세력과 연대하는 과정에서 입당 등 선택의 폭을 스스로 좁히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박명호 동국대 교수는 “반 전 총장 입장에선 기존 정치 세력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에서 동시에 새로운 것을 보여 줘야 하는 고민을 안게 됐다”고 밝혔다. 문 전 대표의 경우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이 헌법재판소에서 인용된다는 전제 아래 정치 교체 프레임에 필적할 만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윤태곤 더모아 정치분석실장은 “탄핵안이 인용된다면 정권 교체 프레임의 힘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며 “새로운 정치의 구체적인 방향성을 보여 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부고]박세일 서울대 명예교수 별세

    보수 진영의 핵심 이론가로서 개혁적 보수 세력을 이끌었던 박세일 서울대 명예교수가 13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69세. 여권 관계자는 “고인이 위암 수술 후 투병하다 이날 오후 6시 57분에 돌아가셨다”고 말했다. 고인은 중도·개혁적 보수의 가치를 역설하며 이론적 토대를 마련한 학자이자 정치인이다. 2004년 17대 총선에서 한나라당 비례대표 공천심사위원장을 맡아 현 새누리당 나경원, 바른정당 유승민·이혜훈 의원 등을 발탁했다. 당시 자신도 비례대표로 당선되면서 정치권에 입성했다. 초선이면서도 여의도연구소장과 정책위의장을 맡아 당의 정책을 주도했다. 중도개혁파 의원들의 ‘새정치수요모임’을 이끌던 박형준 전 의원과 박재완·이주호 전 장관 등은 ‘박세일 사단’으로 불렸다. 그러나 당시 당 대표이던 박근혜 대통령과 세종시 이전 문제로 충돌하면서 2005년 3월 탈당, 의원직을 사퇴했다. 2012년 19대 총선에 ‘보수대통합’을 외치며 국민생각을 창당, 서울 서초갑에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미국 코넬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은 고인은 한국개발연구원(KDI) 수석연구원과 서울대 법대 교수를 지냈다. 김영삼 정부에서는 청와대 정책기획수석과 사회복지수석을 역임했다. 당시 의전수석과 외교안보수석을 역임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 함께 김영삼 전 대통령을 보좌한 인연이 있다. 고인은 2006년 보수 성향 싱크탱크인 한반도선진화재단을 설립, 2014년 2월까지 이사장을 맡아 운영했다. 2015년에는 새누리당 계파 갈등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당시 김무성 대표가 고인을 영입, 여의도연구원장에 임명하려 했지만 청와대와 친박(친박근혜)계의 반발로 무산됐다. 부인 조미경, 아들 박태정, 딸 박선정, 며느리 이민아, 사위 정재훈, 손녀 박지인·박서인, 외손녀 정지윤·정아윤. 빈소는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 발인은 17일 오전 7시.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썰전’ 전원책 “반기문이 보수의 등대? 보수에 희망이 없다보니···”

    ‘썰전’ 전원책 “반기문이 보수의 등대? 보수에 희망이 없다보니···”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지난 10년 간 맡았던 사무총장직을 마치고 지난 12일 한국에 귀국했다. 반 총장은 “분열된 나라를 하나로 묶기 위해 제 한 몸 불사를 각오가 돼 있다”면서 사실상 대권 행보의 시작을 알렸다. 같은 날 밤 JTBC에서 방송된 시사 대담 프로그램 ‘썰전’에서도 반 전 총장에 대한 언급이 나왔다. 방송 녹화일이 반 전 총장 귀국일 전이지만 전원책 변호사와 유시민 작가가 차기 대선 주자들을 소개하는 과정에서 반 전 총장에 대한 평가도 자연스럽게 나온 것이다. 전 변호사는 주로 보수 성향의 유권자들이 반 전 총장에 대한 지지 의사를 표시하는 것은 “우리나라의 보수 세력들이 지금 희망이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 전 변호사는 최순실(61·구속기소)씨의 국정농단 사태로 박근혜 대통령을 지지한 보수 세력의 침체된 분위기를 의식한 듯 위와 같은 말을 한 뒤 “친박·비박을 떠나 보수 대권주자가 마땅치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보수 세력들이 지금 희망이 얼마나 없으면 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함께 일한 반 전 사무총장을 지지하겠나”라고 덧붙였다. 반 전 총장은 ‘참여정부’ 시절 대통령비서실 외교보좌관과 당시 외교통상부(현재 외교부) 장관을 지낸 바 있다. 하지만 전 변호사는 “현재 반 전 총장을 보수의 등대라고 생각하는데, 귀국하고 무슨 말을 할지는 두고 봐야 한다”면서 “검증 과정에서 어떤 문제들이 튀어 나올지도 봐야 한다”고 신중론을 펼쳤다. 이에 오는 19일 방송되는 ‘썰전’에서 반 전 총장의 귀국 및 귀국일 이후의 행보에 대한 전 변호사의 평가가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전 변호사는 “이번에 (반 전 총장이) 들어오면서 현충원, 팽목항, 5.18묘지, 봉하마을에 간다고 한다. 이것에 순수한가 보면 아니다. 정치적 행보”라면서 “사람들 눈에, 대권 욕심에 (반 전 총장이) 눈이 먼 것으로 보이면 어려워진다. 본인의 생각과 화두를 먼저 던져야 하는데 그런 이벤트성 행보부터 벌이는 게 답답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서울시의회 새누리당 탈당의원 9명 ‘바른정당’ 입당

    서울시의회 새누리당 탈당의원 9명 ‘바른정당’ 입당

    서울시의회 새누리당 탈당의원은 성중기의원을 포함한 총 9명(김진수, 남창진, 이복근, 이석주, 이성희, 진두생, 최호정, 황준환)으로 나타났다. 성중기의원은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대한민국 헌법이 말하는 민주공화국의 원리를 수호하고 새로운 보수의 개척을 위해 바른정당에 입당한다”고 탈당의원들을 대변했다. 다음은 새누리당 소속 탈당의원 기자회견문 전문이다. 존경하는 서울시민 여러분! 사랑하는 당원동지 여러분! 우리는 오늘 그동안 몸담았던 새누리당을 떠나 새로운 보수의 길을 개척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지금 새누리당은 진정한 보수의 가치를 망각한 채 오직 당내 권력다툼과 이전투구에 몰두하는 등 소위 ‘친박패권세력’의 사당(私黨)으로 전락돼 버렸습니다. 또한 최순실 집단에 의한 국가권력의 사유화와 국정농단, 그리고 대통령 탄핵사태의 주범인 새누리당은 책임 있는 자세를 보이기는커녕 당리당략과 기득권 집착, 반민주적 계파 패권정치만을 고집하고 뼈를 깎는 변화와 혁신마저 거부하고 있습니다. 처절한 반성과 쇄신, 진정한 보수의 가치 수호를 주장하는 세력을 패륜으로 매도하는 등 광화문에 모인 촛불의 외침과 거대한 민심의 파고에 오히려 역행하고 있습니다. ‘잘못이 있으면 조금도 주저하지 말고 고치라’는 개과불린(改過不吝)의 자세는 좀처럼 찾아볼 수 없습니다. 국민들은 공당이기를 스스로 거부하고 있는 새누리당에게 더 이상 희망을 찾지 못하고 등을 돌리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무능하고 무책임한 친박수구세력이 장악하고, 더 이상 회생 불가능한 새누리당과의 과감한 결별을 선언합니다. 타락과 적폐로 점철된 “가짜 보수”, “수구 보수”의 울타리를 과감히 던져 버리겠습니다. 그리고 건강한 보수의 철학과 이념을 바로 세우고진정한 보수정권의 재창출을 위해 ‘바른정당’에 참여합니다. 존경하는 시민여러분! 그리고 당원동지 여러분! 대한민국은 반만년의 유구한 역사와 전통이 살아 숨쉬고, 세계사에서 찾기 어려운 경제 성장과 민주주의 조기 정착이라는 기적을 만들어 낸 저력이 있습니다. 이는 빈틈없는 안보를 바탕으로, 헌법을 철저히 수호하고,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법치주의를 지켜왔던 “보수”의 이념과 실천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대한민국 헌정사를 다 뒤져봐도 지금처럼 “보수”의 소중한 가치가 ‘희화화’되고 국민들로부터 철저히 외면 받는 일은 없었습니다. 우리는 진정한 보수의 길을 회복하기 위해 타락한 엉터리 가짜 보수 집단과는 분명한 선을 긋고, 과감하게 보수혁신의 길을 가야만 합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대한민국 보수세력의 적통을 이어받은 ‘바른정당’과 함께, 보수의 힘을 다시 결집해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는데 앞장서겠습니다. 자유 민주주의 수호, 진정한 시장경제 원칙 확립, 국민통합과 따뜻한 사회 구현을 위해 ‘깨끗한 보수’, ‘따뜻한 보수’의 길을 걷겠습니다. 사회 전반에 걸쳐 정의가 바로 서고, 공정한 사회질서를 확립하는 민생과 정책 중심의 서민 정당으로서 대한민국의 담대한 변화와 새로운 희망의 싹을 틔우겠습니다. 국익과 국민의 주권을 지키는 정의롭고, 깨끗하고 따뜻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새로운 정치질서를 만들어 나가는 길에 우리의 모든 것을 바치겠습니다. 시민여러분의 많은 격려와 성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6. 1. 서울특별시의회 새누리당 탈당 의원 일동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민통합’ 들고 온 반기문 “정권교체 아닌 정치교체”

    ‘국민통합’ 들고 온 반기문 “정권교체 아닌 정치교체”

    “한 몸 불살라 일류 국가 만들 것 23만 달러 수수설 사실 아니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12일 “정권 교체가 아니라 정치 교체가 이뤄져야 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분열된 나라를 하나로 묶어서 다시 세계 일류 국가로 만들 수 있다면 저는 제 한 몸 불사를 각오가 돼 있다”며 사실상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반 전 총장은 이날 인천국제공항에서 열린 귀국 기자회견에서 “정쟁으로 나라와 사회가 분열되는 것은 민족적 재앙”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쌓아온 국제적 경험과 식견을 어떻게 나라를 위해 활용할 수 있을까 진지하게 성찰하고 고뇌해 왔다”면서 “유감스럽게도 정치권은 아직도 광장의 민심에 아랑곳하지 않고 오직 자신들의 이해관계만을 따지고 있다. 정말로 개탄할 일”이라며 현 정치권을 비판했다. 반 전 총장은 또 “민생이 흔들리는 발전이 무슨 소용이냐. 부의 양극화, 이념, 지역, 세대 간 갈등을 끝내야 한다”면서 “국민 대통합을 반드시 이뤄내야 한다. 패권과 기득권은 더이상 안 된다”고 강조했다. 정치권의 친박(친박근혜)과 친문(친문재인) 세력을 정조준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어 “역사는 광장의 민심이 만들어 낸 기적, 좋은 나라를 만들기 위해 하나가 됐던 좋은 국민을 기억할 것”이라면서 “광장에서 표출된 국민의 여망을 결코 잊으면 안 된다”고 덧붙였다. 반 전 총장은 한·일 일본군 위안부 합의에 대해 “양국 간 협상을 통한 합의가 이뤄진 데 대해 환영한 것”이라면서 “다만 완벽한 합의는 그것이 위안부 할머니들의 한을 풀어줄 수 있는 수준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유엔 사무총장은 선출직에 출마하지 않도록 권고하는 유엔 조항에 대해서는 “저의 정치적 행보, 특히 선출직과 관련된 행보를 막는 그런 조항은 아니다”라면서 “공식적인 답변은 유엔 당국에서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직선거법상 대선 출마가 불가능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분명히 자격이 된다는 유권해석을 몇 번 받았다”고 답했다. 박연차 전 태광그룹 회장으로부터 23만 달러를 수수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이해할 수 없다. 왜 제 이름이 등장했는지 알 수가 없다”고 부인했다. 차기 대선은 역대급 혼전이 예상된다. 다만 10명이 넘는 대선 주자 중 상당수는 지지 기반이 취약하다는 점에서 독자 세력화보다는 연대 전략을 꾀할 가능성이 높다. 반 전 총장을 연대 대상으로 보느냐, 대결 상대로 보느냐가 일차적인 관심사다. 정치 기반이 없는 반 전 총장으로서도 ‘가려운 부분’이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반기문 위안부발언 해명…정청래 “귀국 첫 일정이 말 바꾸기”

    반기문 위안부발언 해명…정청래 “귀국 첫 일정이 말 바꾸기”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12일 귀국 기자간담회를 가진 뒤 한·일 위안부 관련 발언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반 전 총장은 “오랫동안 현안이 된 문제가 합의된 것에 대해 환영한 것이었다”면서 “다만 궁극적인 완벽한 합의는 위안부 할머니들의 한을 풀어주는 수준이 돼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반 전 총장은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분쟁이 있는 당사국 간에 협상을 통해 평화적으로 분쟁을 해결하려는 노력을 했다”면서 “완벽한 결론은 아니더라도 중간 단계라도 양국간 합의가 이뤄진 경우 협상을 통한 합의를 격려해 왔다”고 설명했다. 앞서 반 전 총장은 위안부 합의가 이뤄진 직후 공식 성명을 통해 환영 입장을 밝히고 박근혜 전 대통령과 신년 인사차 전화통화를 하며 “대통령이 비전을 갖고 올바른 용단을 내린 데 대해 역사가 높게 평가할 것”이라고 말해 논란이 됐다. 이에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귀국 첫 일정이 말바꾸기”라고 질타했다. 그는 “박근혜 묻어가기 친박양자 물거품되자 예견됐던 말바꾸기이나 얼굴색 하나 안바꾸고 능청을 떠는 건 씁쓸. 검증 잘 견딜지 두고 봅시다”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화합 위해 모인 새누리… 고성으로 ‘얼룩’

    이정현·정갑윤 탈당계 반려 반발 인명진 “비대위서 논의 하겠다” 새누리당이 반성과 화합을 위해 마련한 행사가 고성과 욕설로 얼룩졌다. 인적 청산을 둘러싼 앙금이 그대로 노골화된 것이다.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은 11일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반성·다짐·화합을 위한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하지만 친박(친박근혜)계 핵심인 서청원 의원과 최경환 의원, 강성 친박인 조원진·김진태·이장우 의원 등이 불참하면서 토론회의 의미는 크게 퇴색했다. 또 99명 가운데 50여명이 참석하면서 ‘반쪽짜리’에 그쳤다. 분위기도 험악했다. 한 상임전국위원이 인 위원장을 ‘목사님’이라고 칭하더니 “2차 세계대전 당시 점령군 사령관처럼 요란하다. 당원들에게 상처 없이 하셔야 하는데, 쓰레기 처분하듯 처신하는 건 성직자로서 기대한 지도자 모습이 아니다”라며 불만을 표출했다. 그러자 사방에서 “반성하는 자리다”, “들어가라”는 등의 고성과 욕설이 터져 나왔다. 인 위원장도 “나보고 얼버무리라는 거냐. 개혁하는 거 아니야, 개혁”이라며 언성을 높였다. 충청권의 한 원외 당협위원장은 인 위원장과 서 의원 간 화합을 주문하면서 “경상도는 개XX”라는 육두문자를 남발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인 위원장이 마무리 발언에서 “이정현 전 대표와 정갑윤 의원의 탈당을 반려하겠다”고 돌출 발언을 하자 참석자들이 술렁이기 시작했다. 조경태 의원과 비대위원인 김문수 전 경기지사가 즉각 반발했다. 서 의원이 지적한 ‘위장 탈당’을 인정하는 셈이기 때문이다. 인 위원장은 곧바로 “비대위에서 논의해 그 결정에 따르겠다”며 입장을 번복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JTBC ‘태블릿 조작설’ 강경대응 예고…손석희 “허위사실·명예훼손”

    JTBC ‘태블릿 조작설’ 강경대응 예고…손석희 “허위사실·명예훼손”

    JTBC 보도부문 사장 손석희 앵커가 ‘JTBC 태블릿PC 조작설’에 대해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손석희 앵커는 11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 태블릿PC 조작설에 대해 “극우사이트와 SNS에서 태블릿PC 조작설로 번졌다”면서 “일부 친박단체가 조작설을 확대재생산하고 있다. 이런 주장이 얼마나 터무니없는지 구체적인 팩트를 하나하나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손 앵커는 적극적인 해명을 하는 것에 대해 “왜곡된 여론전에 의한 선의의 피해자가 생길 수 있다고 판단했다”면서 “허위사실과 명예훼손에 해당하는 의혹제기에 대해 JTBC는 법적대응도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JTBC 취재진이 최순실의 태블릿PC를 입수한 경로는 더블루K를 취재하던 지난해 10월18일 오전 9시 더블루K사무실에 찾아갔다. 취재진은 사무실에 남아있던 책상에서 각종 서류와 함께 태블릿 PC를 발견했다. 이들은 인근 전자기기 대리점에서 충전기를 구입해 태블릿PC 안에 든 내용을 확인했다. 박 대통령의 휴가 사진과 드레스덴 연설문, 셀카 사진 등이 있었다. 취재진은 이날 태블릿PC에서 파일들을 하나하나 켠 다음 영상으로 촬영했다. 이후 19일까지 보도국에서 영상을 분석해 드레스덴 연설문 조작사실 등을 확인했다. 증거은폐 등의 우려가 있어 20일 다시 사무실에 방문해 태블릿 PC를 입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친박 홍문종 의원 “인명진, 이제 끝내라…제 목을 내드리겠다”

    친박 홍문종 의원 “인명진, 이제 끝내라…제 목을 내드리겠다”

    친박(친박근혜)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이 인명진 비대위원장에게 “이제 끝내라”면서 인적청산 중단을 촉구했다. 홍 의원은 11일 오후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반성·다짐·화합’을 위한 대토론회에서 인 비대위원장을 향해 “서청원 의원도 최선을 다하고 최경환 의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한다. 뭐라 얘기할 건덕지도 없다”며 이와 같이 밝혔다. 홍 의원은 “제가 서청원 의원을 잘 안다. 서 의원이 입만 열면 이 사태 끝나고 탈당하겠다, 헌신 봉사하겠다 이렇게 말했다”면서 “존경한다. 틀린 말씀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 홍 의원은 최근 벌어지는 인 위원장과 서 의원 사이의 대립에 대해 “가슴이 아파 죽겠다”면서 “가시겠다고 말씀한 분을 못 떠나 보내냐”고 말했다. 이어 “우리 모두 눈물을 흘리고 그분이 환생할 수 있도록, 정치적 목숨을 시저처럼 살아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인 목사는 나가라고 말 안 했지만 분위기가 그렇지 않냐, 나름대로 그분도 열심히 했다”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제 목을 내드리겠다. ‘니 목 갖고는 되지도 않는다’ 할지도 모른다”면서 “하지만 그분도 정치생명을 살면서 이렇게 하시잖느냐. 같이 눈물을 흘리고 지도도 하셔야죠”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명진 새누리 비대위원장 친박핵심 이정현·정갑윤 탈당계 반려한 까닭은

    인명진 새누리 비대위원장 친박핵심 이정현·정갑윤 탈당계 반려한 까닭은

    새누리당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은 “이정현 전 대표와 정갑윤 의원의 탈당계를 반려하겠다”고 밝혔다. 인 비대위원장은 11일 친박(친박근혜)계 핵심 이정현 전 대표와 정갑윤 의원이 당 위기에 대한 책임론에 따라 탈당계를 제출했으나 “책임지는 모습을 보였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날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국회의원·원외당협위원장 대토론회에서 인 비대위원장은 “정 의원은 어려운 결정을 하며 모범을 보여줬다”면서 “태도가 너무 귀하고 모범되는 일이어서 탈당계를 수리하지 않고 돌려드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인 비대위원장은 또 “이 의원은 밀짚모자 하나 쓰고 지역을 누벼서 유권자의 신임을 얻었다”면서 “호남에서 새누리당 간판 걸고 33년 동안 활동했고, 이를 지지한 호남 유권자를 존중하는 차원에서도 탈당계를 돌려드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통상 탈당계는 제출과 동시에 효력이 발생하지만 인 비대위원장이 반려 방침을 밝힘에 따라 이들 의원의 의사에 따라 당적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남 시민단체 “반기문 대권행보 앞서 친박 행적 사과하라”

    경남 시민단체 “반기문 대권행보 앞서 친박 행적 사과하라”

    경남 시민단체가 대선 유력 후보인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상대로 “친박(친박근혜) 행적에 대해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박근혜 퇴진 경남운동본부’는 11일 경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반 전 총장이 대권행보를 하기에 앞서 과거 걸어왔던 친박 행적에 대해 사과하고 자신과 친·인척을 둘러싼 부정비리에 대해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한다”면서 “박근혜 정책 폐기와 적폐 청산, 새로운 대한민국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이 단체는 “내일이면 반 전 총장이 귀국해 대권행보를 본격화할 것이라고 하는데 우리는 그동안 반 전 총장이 해왔던 친박 행적을 심히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반 전 총장은 박근혜 정부가 일본과 위안부 합의를 했을 때 이 합의를 칭송했다”면서 “유엔에서 새마을운동 전도사를 자처했으며 세월호 참사에 대해서는 철저히 침묵했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으로부터 23만 달러를 받았다는 의혹,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에게서 수십만 달러를 받았다는 의혹, SK그룹의 중동 진출을 도와주고 그 대가로 SK텔레콤 뉴욕지사를 설립해 아들을 취업시켰다는 의혹 등이 난무한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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