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친박
    2025-12-18
    검색기록 지우기
  • 직무유기
    2025-12-18
    검색기록 지우기
  • 규수
    2025-12-18
    검색기록 지우기
  • 줄리안
    2025-12-18
    검색기록 지우기
  • 경희대
    2025-12-1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818
  • ‘친박’ 조원진, 박근혜 구속 연장 반대 무기한 단식농성 돌입

    ‘친박’ 조원진, 박근혜 구속 연장 반대 무기한 단식농성 돌입

    조원진 대한애국당 의원이 10일 박근혜 전 대통령 무죄 석방을 촉구하며 무기한 단식 농성에 돌입했다.조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구속 연장 음모’는 아예 법을 무시한 억압이며 인권 유린과 인권 탄압을 넘어 ‘정치적 인신감금’”이라며 “무죄 석방과 불구속 수사가 저와 애국 국민들의 단식 목표”라고 밝혔다. 조 의원은 “역대 가장 청렴한 대통령이 탄핵되고, 구속되는 비상식적이고 비정상적인 정권 찬탈의 과오를 바로잡아야 한다”며 “인권 유린과 인권 말살을 넘어 정치적 인신감금이라는 잔인한 정치 보복을 버젓이 자행하고 있는 좌파 독재의 진상을 국민들에게 알려야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정숙 여사 高價 의류 의혹 나돌자… 靑 “10여년 된 옷 입고 수선도 합니다”

    김정숙 여사 高價 의류 의혹 나돌자… 靑 “10여년 된 옷 입고 수선도 합니다”

    10만원대 흰색정장 홈쇼핑 구입 필요할 때마다 직접 손바느질도 친박 정미홍 “옷값 사치”에 반박 명예훼손 대신 카드뉴스로 대응 청와대는 9일 페이스북에 ‘김정숙 여사의 패션이 궁금하시다고요?’라는 제목의 카드뉴스 형식의 글을 올렸다. 김 여사가 일상과 국내외 공식 일정에서 입었던 옷들을 설명하고, 일부 옷의 구입 경로와 비용도 밝힌 것이다. 최근 보수인사인 정미홍 전 KBS 아나운서가 “취임 넉 달도 안 돼 옷값만 수억을 쓰는 사치로 원성을 사는 전형적인 갑질에 졸부·복부인 행태를 하고 있다”고 주장한 뒤 실검 1위에 오르면서 근거 없는 의혹이 ‘확대재생산’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청와대는 “국민과 소통하는 행사에서는 지난 10여년간 즐겨 입던 옷을 자주 입는다”면서 “보훈어머니 초청 오찬(6월 9일), 청와대 앞길 개방행사(6월 26일), 뉴욕 플러싱 방문(9월 20일) 시 입은 옷들은 오랫동안 입던 옷”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추모의 자리에서 입는 검정색 정장과 흰색 원피스 등도 오래됐지만, 상태는 괜찮다”면서 “검정 재킷은 10년 전에도, 올해 5월 국립현충원 참배에서도, 6월 미국 순방 때 한국전 참전 기념비 방문 때도, 7월 김대중 전 대통령 추도식에서도 요긴했다”고 덧붙였다. 의상 구입 경로에 대해 “홈쇼핑, 기성복, 맞춤복을 다양하게 구입하고 필요하면 수선도 해 입는다”고 설명했다. 일상행사 의상은 김 여사가 부담하고, 공무에 해당하는 순방행사 의상은 청와대에서 일부 예산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특히 “공식행사 때 입는 흰색 정장은 모 홈쇼핑에서 구입한 10만원대 제품으로 가성비가 좋아 당시 히트상품이었다”며 “분홍색 원피스는 기성복이고, 손바느질로 직접 수선도 한다”며 김 여사가 바느질하는 사진을 첨부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페이스북에 공개한)바느질할 때 착용한 옷은 제주 갈옷으로 20년간 입었고, 김 여사가 직접 감으로 물들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신혜원 주장에 친박 의원들 “최순실 태블릿 PC, 특검·국정조사 필요”

    신혜원 주장에 친박 의원들 “최순실 태블릿 PC, 특검·국정조사 필요”

    자유한국당 소속 일부 친박(친박근혜)계 의원들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의 도화선이 됐던 ‘최순실 태블릿PC’와 관련해 특검과 국정조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9일 주장했다.박 전 대통령 석방을 요구해온 대한애국당이 전날 기자회견을 통해 “태블릿PC는 최순실이 아니라 2012년 대선 당시 박 전 대통령 대선캠프에서 사용했던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특검 등을 촉구한 것에 대해 일부 친박 의원들도 입장을 낸 것이다. 김태흠 최고위원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한애국당의 회견 내용을 소개하면서 “이 주장이 사실이라면 태블릿PC 주인이 최순실이고, 최순실이 연설문을 수정하며 국정에 개입했다는 것은 모두 거짓이 된다”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 태블릿PC가 박 전 대통령 탄핵의 단초가 됐던 만큼 특검이나 국조를 통해 태블릿PC 입수 경위, PC 안에 저장된 파일 내용 등에 대한 진실을 명명백백히 밝힐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김진태 의원도 별도 논평을 내고 “검찰은 태블릿PC 조작 의혹을 묵살하다가 최근에서야 법정에서 깡통임을 시인했다. 검찰과 (태블릿PC를 보도한) 해당 언론은 이게 어떻게 된 일인지 국민 앞에 낱낱이 밝히라”며 국조와 특검을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진태 “최순실 태블릿 사용자 나타나…뭘 가지고 탄핵한 거냐”

    김진태 “최순실 태블릿 사용자 나타나…뭘 가지고 탄핵한 거냐”

    친박계로 분류됐던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9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대선캠프의 SNS본부에서 일했던 신혜원씨가 ‘최순실 태블릿 PC’를 본인 것이라고 주장한 데 대해 국정조사와 특검을 주장하고 나섰다.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순실 태블릿PC를 실제 사용했다는 사람이 나타났다며 ”이래서 처음부터 이 태블릿PC가 수상하다고 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검찰은 태블릿PC 조작의혹을 묵살하다가 최근에서야 법정에서 깡통임을 시인했다“면서 ”여태 우리는 뭘 가지고 탄핵을 하고 이 난리를 치른 것이냐“고 말했다. 또한 ”박통(박근혜 전 대통령) 재판은 아직 진행중“이라며 ”그냥 넘어가면 우리들 중 그 누구도 이런 일을 겪을 수 있다. 여기서 침묵하면 평생을 위선자로 살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검찰과 해당 언론(JTBC)은 이게 어떻게 된 일인지 국민앞에 낱낱이 밝혀야 한다“면서 ”당장 태블릿PC 국정조사와 특검을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박 전 대통령의 석방을 요구해온 대한애국당은 전날 신혜원씨와 함께 회견을 열고 탄핵의 도화선이 됐던 ‘태블릿PC’와 관련해 ”JTBC가 보도한 태블릿PC는 최순실이 아닌 박 전 대통령 대선캠프에서 사용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추석 연휴에도 친박단체 집회…“박근혜 석방” 요구

    추석 연휴에도 친박단체 집회…“박근혜 석방” 요구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석방을 요구하는 친박(친박근혜) 단체들의 태극기집회가 추석 연휴기간에도 지속됐다. 7일 친박인사들이 주축이 된 ‘박근혜 전 대통령 무죄 석방 서명운동본부’는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앞에서 2000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집회를 열고 ‘탄핵 무표’, ‘무죄 석방’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이들은 박 전 대통령의 석방을 요구하는 서명운동에 나서는 한편 현 정부의 외교·안보 실책을 강하게 비판하며 문재인 대통령의 퇴진을 주장했다. 이들은 집회를 마치고 충무로역과 명동역을 지나 서울시청까지 행진 중이다. 같은 날 또 다른 친박 성향 단체인 ‘태극기혁명국민운동본부’는 대한문 앞에서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태극기 집회를 열었다. 박 전 대통령 구명총연맹도 서울 서초구 정곡빌딩 앞에서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이어 교대역과 강남역을 지나 다시 정곡빌딩 앞으로 돌아오는 경로로 행진할 예정이다. 태극기행동본부는 앞서 이날 오후 1시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탈핵 정책 반대 집회를 열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지방선거 앞으로” 여야 잠룡 6인6색 행보

    “지방선거 앞으로” 여야 잠룡 6인6색 행보

    지난 5·9 대선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던 여야 잠룡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정치권의 시계가 내년 ‘6·13 지방선거’를 향해 움직이면서 여야 잠룡들의 차기 행보도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는 모양새다.앞서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자리를 놓고 경쟁하다 고배를 마셨던 여권 주자들은 추석 연휴 이후 제각기 다른 방향으로 정치적 진로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3선 도전보다는 재·보궐 선거 또는 전당대회 출마를 통해 중앙 정치무대로 진출할 것이라는 데 무게가 실린다. 특히 안 지사는 지난달 27일 서울 노원구청에서 특강을 열어 서울 지역 출마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낳기도 했다. 서울 노원병은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의 국회의원직 사퇴로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지역구다. 이에 대해 안 지사 측은 추석 연휴 동안 거취를 고심하는 한편 연말까지는 도정에 전념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에 출마하기로 사실상 마음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시장은 최근 당 혁신기구인 정치발전위원회에 참여하는가 하면,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등 정치적 보폭을 넓히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번 추석연휴 동안 3선 도전 여부에 대한 입장을 정리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박 시장은 추석 전후로 거취에 관한 입장을 결정하겠다고 밝혀 왔다. 박 시장은 최근 이명박 정부 당시 국정원이 작성한 ‘박원순 제압문건’과 관련해 이 전 대통령을 고소하는 등 현 정부의 적폐청산 드라이브에 보조를 맞추고 있다. 야권에서는 전당대회를 통해 정치 일선에 복귀한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와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이들은 당 대표로서 지난 대선 패배를 딛고 내년 지방선거를 진두지휘하게 됐다. 홍 대표는 거듭되는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 속에서 일찌감치 전술핵 재배치를 주장하며 안보 이슈 띄우기에 주력하고 있다. 추석 연휴 이후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 및 서청원·최경환 의원 등의 출당 논의를 본격화하며 ‘친박 청산’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친박계의 반발 등 당내 분열을 추슬러야 한다는 점이 과제로 남아 있다. 안 대표는 서울시장 또는 부산시장 차출론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자신의 거취를 포함한 지방선거 전략에 대한 고민을 이어 나갈 것으로 보인다. 대선 이후 조용한 행보를 이어 왔던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은 다음달 13일 당원대표자회의(전당대회)에 출마하면서 본격적으로 정치 활동을 재개한다. 그러나 유 의원이 당 대표직에 오른다고 해도 리더십을 발휘하는 과정에서 적잖은 고비가 예상된다. 최근 한국당과 바른정당의 보수통합 논의가 수면 위로 부상하면서 당내 ‘통합파’들의 이탈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홍 대표나 유 의원 모두 이번 추석 연휴를 보수 민심의 향배를 가늠할 기회로 삼을 것으로 보인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오늘 2017 정조대왕 능행차 재현…백남기 추모대회와 친박집회도

    오늘 2017 정조대왕 능행차 재현…백남기 추모대회와 친박집회도

    23일 서울은 도심 곳곳에서 대규모 집회와 각종 문화행사가 열려 극심한 차량정체가 예상된다.서울·수원·화성시는 1795년 정조가 아버지 사도세자의 묘를 참배하러 간 ‘정조대왕 능행차’ 재현행사를 이날 진행한다. 창덕궁을 출발해 사도세자 묘인 화성 융릉까지 이동하는데, 4391명과 말 690마리가 참여하는 대규모 행렬이다.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창덕궁, 종로, 숭례문, 노들섬, 동작구청, 보라매역, 시흥행궁 일대가 순차적으로 1개 차로씩 통제돼 교통에 영향을 준다. 또한 이날 오후 종로1가와 광화문광장 일대에 농민·시민단체 모임인 ‘백남기투쟁본부’가 약 5000명 규모로 주최하는 고(故) 백남기 농민 1주기 추모대회가 예정돼 있다. 농민대회는 오후 2시쯤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앞에서 시작, 오후 4시 종로 르메이에르빌딩 옆으로 자리를 옮겼다가 오후 7시 광화문광장에서 추모행사로 마무리된다. 앞서 오전 중에는 사드 반대를 외치며 19일 분신했다가 숨진 ‘독일 망명객’ 조영삼씨 영결식과 노제가 상암동과 청와대 인근, 주한미국대사관 앞에서 이어진다. 친박(박근혜)·보수성향 단체들이 개최하는 ‘태극기집회’도 이날 오후 서울 곳곳에서 열린다. 오후 2시부터 대학로에서 3000명, 중구 대한문에서 500명, 보신각에서 200명, 동화면세점 앞에서 100명가량 규모로 태극기집회가 개최된다. 이들은 각각 삼청동, 을지로, 명동, 청운효자동을 행진해 차량 흐름과 시민 통행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오늘 세종대로·종로서 집회…오후 3~6시 도심 교통통제

    23일 서울 도심에서 백남기 농민 사망 1주기 추모대회와 친박·보수 단체들의 박근혜 전 대통령 석방을 요구하는 집회가 열린다. 이에 따라 경찰은 오후 3시 30분부터 6시 30분쯤까지 종로5가에서 종로1가 방향 전 차로와 세종대로 사거리 인근 1~2개 차로를 통제할 계획이어서 도심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 농민·시민단체 모임인 ‘백남기투쟁본부’는 이날 오후 2시쯤 종로1가 르메이에르 빌딩 옆 샛길과 청진공원에서 ‘백남기 농민 뜻 관철과 농정개혁을 위한 전국농민대회’를 개최한다. 대회 장소는 백 농민이 2015년 11월 14일 물대포를 맞은 곳이다. 단체는 오후 6시쯤 대회를 마치고 종로구청과 광화문 KT빌딩 옆을 지나 광화문광장으로 이동, 오후 7시쯤 공식 추모행사인 ‘백남기 농민 1주기 추모대회’를 연다. 이날 ‘박근혜 전 대통령 무죄 석방 서명운동본부’는 오후 2시쯤 대학로에서 태극기집회를 개최하고 오후 4시쯤부터 보신각과 안국역을 지나 삼청동을 행진한다. 같은 시간 ‘태극기혁명국민운동본부’도 대한문 앞에서 태극기집회를 열고 보신각과 을지로를 행진한다. 경찰 관계자는 “살수차와 차벽은 배치하지 않고 집회 인근 경찰 배치도 최소화할 예정”이라면서 “농민단체와 친박·보수단체가 직접 마주치는 구간은 없어 충돌 우려는 적다”고 말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관가 블로그] 김부겸 장관이 뉴욕행 비행기를 못탄 이유는?

    [관가 블로그] 김부겸 장관이 뉴욕행 비행기를 못탄 이유는?

    “그동안 김부겸 장관은 국회 표결에 한 번도 빠지지 않았어요. 고도의 정무적 판단에 따라 장관 일정을 짜는데, 원래 28일쯤 국회 본회의가 열릴 예정이어서 그때 표결이 있을 것으로 보고 18~22일 미국 출장을 계획했거든요.” 행정안전부는 19일 오후 7시쯤 인천공항에서 뉴욕행 비행기를 탈 예정이던 김부겸 장관의 해외출장이 출발 직전 갑자기 취소되자 국제회의 일정 등을 조정하느라 분주해졌다. 더불어민주당이 21일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통과에 총력을 다하기로 하면서 한 표가 중요한 상황이 됐기 때문이다.대법원장 임명 표결이 일주일 가량 앞당겨진 것은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미국 뉴욕으로 출국하면서 오는 24일까지인 양승태 대법원장 임기만료 전에 후임이 결정되어 임기가 비는 일이 없도록 하라고 지시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행안부 측은 “국민의당이 비록 자유투표긴 하지만 그렇게 빨리 대법원장 임명동의안 표결에 참여하겠다고 할 줄 몰랐다”며 곤혹스러워했다. 김 장관은 원래 19~20일 뉴욕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주재하는 열린정부파트너십(OGP) 고위급 회의에 신규 운영위원국으로 참가할 예정이었다. 김 장관의 불참에 따라 사전준비를 위해 18일 먼저 출장을 떠난 국장급이 정상회의에 대참할 수밖에 없었다. 21~22일 워싱턴에서 계획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특강과 루이스 알베르토 모레노 미주개발은행(IDB) 총재와의 면담 일정 등은 특별히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신경 써서 주선했는데 모두 ‘부도수표’가 되고 말았다. 18일 떠나기로 했던 미국 출장도 강원도 강릉에서 발생한 석란정 화재로 순직한 소방관 영결식 참석을 위해 하루 미룬 터였다. 현재 문재인 정부의 의원 겸임 장관은 모두 5명으로 박근혜 정부 첫 내각에서 유정복 당시 행정안전부 장관이 유일한 겸임 장관이었던 것과 비교해 상당히 많은 숫자다. 5명의 의원 겸임 장관은 김부겸 행정안전, 김현미 국토교통, 김영춘 해양수산, 도종환 문화체육관광, 김영주 고용노등 등이다. 박 전 정부도 임기 3년차가 되자 내각의 3분의 1인 6명이 ‘친박계’ 의원으로 채워졌으며 통틀어 모두 8명의 의원이 내각에 입성한 바 있다. 행안부 측은 “의원 겸임 장관이 국회와의 관계에서는 대단히 강점을 발휘하지만, 이런 일(표결)이 생기면 난처한 상황이 발생하기도 한다”며 “정무적 판단에 따라 일정을 잘 조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검찰, 주옥순 엄마부대 대표 소환…‘화이트리스트’ 의혹 수사

    검찰, 주옥순 엄마부대 대표 소환…‘화이트리스트’ 의혹 수사

    검찰이 박근혜 전 대통령 재임 중 청와대가 관제시위를 지원했다는 일명 ‘화이트리스트’ 의혹 수사와 관련해 관계자들을 줄소환하고 나섰다.18일 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 양석조)는 이날 오전 보수성향 단체인 ‘엄마부대’의 주옥순 대표를 불러 조사했다. 엄마부대는 어버이연합과 더불어 최순실 게이트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등을 요구한 촛불집회에 맞서 시위하거나 ‘친박 시위’를 벌인 것으로 알려진 단체다. 검찰은 청와대 측이 전국경제인연합(전경련)을 통해 보수 성향의 친정부 단체를 지원하도록 대기업을 압박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이다. 검찰은 단체 지원과 관련해 자금 출처와 사용처 등도 파악하고 있다. 주 대표는 이날 연합뉴스와 만나 자금지원 의혹에 대해 “다 프로포절(제안)이 있었던 것이고 해명할 것도 없다. 돈 떼어먹은 것도 아니고 거리낄 게 없다”라며 “검사와 만나 다 얘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14일 대기업의 자금 지원과 관련해 CJ와 SK그룹 임원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대기업 자금이 보수단체 등으로 흘러들어 간 경위와 청와대 등 정치권의 압력이 있었는지 등을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재계 관계자에 이어 검찰은 앞으로 자금지원을 받은 단체 등에 대한 조사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청와대 정무수석실 주도로 2014년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전경련을 통해 68억원을 대기업에서 걷어 특정 보수단체에 지원이 이뤄졌다고 밝힌 바 있다. 검찰은 추가 문건 확보 등 여러 상황을 고려해 지난달 이 사건을 형사1부에서 특수3부로 재배당해 추가 보완 수사에 나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홍준표 “친박의원, 당선 위해 朴치마 잡아”

    홍준표 “친박의원, 당선 위해 朴치마 잡아”

    류석춘 위원장, 일일강사로 섭외 촌년·돼지발정제 발언 집중포화 “좌파는 정의당뿐 민주당은 아냐”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14일 취약 지지층인 청년층을 공략하기 위해 연세대학교를 찾아 ‘깜짝 특강’에 나섰다가 진땀을 뺐다. 학생들로부터 “한국당이 젊은층으로부터 외면받고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탈당 권유는 꼼수 아니냐” 등의 ‘송곳 질문’이 쏟아져서다.이번 특강은 당 혁신위원장이자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인 류석춘 위원장이 홍 대표를 ‘1일 강사’로 섭외하면서 이뤄졌다. 홍 대표는 별도로 준비한 원고 없이 학생들과의 질의응답만으로 강의 시간 1시간 30여분을 채웠다. 홍 대표가 예고 없이 강단에 선 것은 내년 지방선거에 대비해 청년층을 대상으로 접촉 면을 넓히기 위해서다. 하지만 첫 질문을 한 학생부터 “(한 방송에서 홍 대표가) 와이프에게 ‘촌년이 출세했다’고 말했고, 돼지발정제 사건도 있었다”며 “여성을 남성중심적 시각으로 보는 것 아닌가”라고 ‘돌직구’를 날려 홍 대표를 당혹하게 했다. 홍 대표는 “경상도에서는 아주 친근한 말투”라며 “내가 (경남) 창녕 출신인데 나보고 창녕 촌놈이라고 했을 때 남성 비하라고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은 하나도 없다”고 답했다. 홍 대표는 “대표님이 아니라 그냥 홍준표라고 해도 된다”며 어색한 분위기 풀어보려고 시도했지만 학생들의 ‘쓴소리’는 계속됐다. 한 학생은 “한국당이 젊은층으로부터 많이 외면받고 있는데 앞으로 어떻게 보수 길을 나아갈 것인가”라며 뼈아픈 질문을 했다. 이에 홍 대표는 “우리 목표는 지방선거까지 25%의 안정된 지지율을 만드는 것”이라며 “대안정당이 되려면 탄핵 프레임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대표는 “보수우파 궤멸의 책임을 물어서 세 분(박근혜 전 대통령 및 서청원·최경환 의원)은 당을 나가라고 했다”면서 “그분들에게 묶여서 도매급으로 좌절하기에는 어렵다”고 말했다. 또 ‘자진 탈당 권유는 보여주기식 꼼수 아니냐’는 한 학생의 질문에 홍 대표는 “꼼수가 아닌 큰 수”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친박계를 향해 “국회의원 한 번 하기 위해 박 전 대통령의 치맛자락을 잡은 집단이지 이념으로 박 전 대통령과 뭉쳐진 집단이 아니다”고 직격타를 날렸다. 홍 대표는 학생들에게 적극적으로 한국당 지지를 ‘구애’하는 모습도 보였다. 홍 대표는 “요즘 젊은이들이 자기 인생을 스스로 개척한다는 면에서 굉장히 긍정적으로 본다”면서 “여러분도 한국당을 좀 예쁘게 봐달라”고 당부했다. 홍 대표는 정부·여당을 비판하는 데에도 열을 올렸다. 그는 “정확하게 우리나라의 좌파 정당은 정의당밖에 없다”며 “민주당은 좌파 흉내 내는 정당”이라고 지적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최경환 “박정희 영정 앞 가슴 미어져…박근혜와 끝까지 함께”

    최경환 “박정희 영정 앞 가슴 미어져…박근혜와 끝까지 함께”

    친박계 핵심인 자유한국당 최경환 의원은 14일 당 혁신위가 박근혜 전 대통령과 서청원 의원,그리고 자신을 인적청산 대상으로 발표한 데 대한 입장을 밝혔다.최경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당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출당을 요구하고 나섰다. 지난 대선에서 홍준표 후보는 박 전 대통령을 팔아가며 선거운동을 했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저도 그런 홍 후보의 모습에 지역 곳곳을 다니며 박 전 대통령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홍 후보를 찍어달라고 호소했다”며 “홍 후보가 당 대표가 된 지금에 와서는 박 전 대통령에게 책임을 묻고 출당시키겠다고 나서고 있다”고 비판했다. 최 의원은 이어 “기차에서 내려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로 향했다. 박 전 대통령을 제대로 지키지 못했다는 죄책감과 회한에 발걸음이 무거웠다”면서 “박정희 전 대통령 영정 앞에 서니 답답하고 가슴이 미어졌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위대한 업적은 제대로 평가받고 역사에 기록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신께서 제일 소중히 여기시던 박 전 대통령과도 끝까지 함께 하겠다는 다짐을 가슴 깊이 했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홍준표 연세대 ‘깜짝 특강’…학생들 ‘송곳 질문’에 진땀

    홍준표 연세대 ‘깜짝 특강’…학생들 ‘송곳 질문’에 진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14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사회학과 수업에 ‘1일 특강 강사’로 참석했다. 현재 자유한국당 혁신위원장을 맡은 류석춘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가 주선한 강의로, 사전에 공지되지 않은 ‘깜짝 특강’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하지만 홍 대표는 학생들의 날카로운 질문에 직면해야 했다. 첫 학생의 지적부터 홍 대표를 곤혹스럽게 했다. “홍 대표는 부인에게 ‘촌년이 출세했다’는 말을 했다. ‘돼지 발정제 사건’도 있었다.” 사회학과 3학년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한 학생의 지적에 홍 대표는 자신을 ‘창녕 촌놈’이라고 부르며 “경상도에서는 이런 말이 여성 비하가 아닌 친근한 말”이라고 해명한 데 이어 ‘돼지 발정제 사건’과 관련해서는 대선 기간에 내놨던 해명을 반복했다. ‘돼지 발정제 사건’은 홍 대표가 2005년 자서전에서 ‘대학생 친구의 부탁을 받고 성범죄에 이용할 약물을 구해줬다’는 내용이 대선 기간 회자돼 논란이 된 사건이다. 홍 후보는 대선 후보 시절 이 논란에 대해 “45년 전 홍릉에서 하숙할 당시 S대 상대생들이 했던 이야기를 기재하다보니 내가 관여된 것처럼 쓰여졌다”면서 “내가 그 일에 관여한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학생들은 홍 대표에게 “보수야당이 대안 정당으로 역할을 못 해 젊은층의 외면을 받고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탈당 권유는 꼼수 아니냐”, “추가 혁신이 없다면 친박(친박근혜) 인사들의 탈당 권유는 꼬리 자르기에 불과할 것” 등의 질문들을 쏟아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하지만 홍 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실정을 알리는 데 주력했다. 그는 “현 정부의 대북정책은 잘못 가고 있다”면서 핵 균형 필요성을 강조한 데 이어, 81만명 공무원 증원을 비롯한 현 정부의 일자리 정책과 탈원전 정책을 비판했다. 학생들과 약 1시간 30분 동안의 질의응답을 마친 홍 대표는 “연세대 들어설 때 ‘나가라’는 구호나 현수막이 있을까 싶어 (예고 없이) 전격적으로 찾았다”면서 “한국당이 싫더라도 좋아하려고 노력해 달라. 저희 당을 예쁘게 봐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보수통합 노리는 한국당 “박근혜·서청원·최경환 나가라”

    보수통합 노리는 한국당 “박근혜·서청원·최경환 나가라”

    혁신위 “탈당 거부 땐 출당 조치” 홍준표 “朴 1심 전후 집행 논의” 바른정당과 통합 ‘물꼬’ 주목 친박계 강력 반발… 진통 예고 박근혜 측 “지금은 할 말 없다”자유한국당 혁신위원회가 13일 ‘인적 쇄신’의 일환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자진 탈당을 권유했다. 또 ‘친박 핵심’으로 꼽히는 서청원·최경환 의원에 대해서도 ‘계파 전횡’에 대한 책임을 지고 스스로 당적을 정리할 것을 권고했다. 류석춘 혁신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3차 혁신안을 발표했다. 류 위원장은 “박 전 대통령과 서·최 의원에 대한 ‘자진 탈당’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당헌·당규에 따른 출당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그렇게 되지 않으면 추가적 조치를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준표 대표는 혁신안 발표 직후 “혁신위는 집행기관이 아니다”며 “박 전 대통령의 1심 판결이 예정된 10월 17일을 전후로 본격적으로 집행 여부를 논의하겠다”고 밝혔다.한국당 당헌·당규는 ‘탈당 권유를 통지받은 날로부터 10일 이내에 탈당신고서를 제출하지 않으면 윤리위원회의 의결을 거치지 않고 지체 없이 제명 처분할 수 있다’고 규정했다. 다만 국회의원 제명은 의원총회에서 재적 3분의2 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한다. 혁신위가 당내 최대 뇌관인 ‘친박 청산’ 카드를 꺼내 들면서 바른정당과의 ‘보수대통합’ 논의에 물꼬가 트일지 주목된다. 혁신위는 “한국당은 탈당한 의원이 복당을 원하는 경우 대승적 차원에서 문호를 개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바른정당 내 새 지도체제 구성을 놓고 ‘자강파’와 ‘통합파’ 간 갈등하는 상황에서 ‘흔들기’에 나선 것이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에 덧씌워진 ‘박근혜 프레임’을 벗어던지면서 보수 지지층 결집을 시도하려는 의도로도 풀이된다. 앞서 바른정당 ‘통합파’ 측에서는 한국당과의 연대·통합 논의의 전제 조건으로 ‘친박 청산’을 제시했다. 그러나 탄핵 사태 이후 침묵했던 친박계 인사가 이번 혁신안 발표를 계기로 강력 반발하면서 박 전 대통령을 비롯한 서·최 의원의 출당 여부가 확정되기까지 당내 진통이 예상된다. 친박계 김태흠 최고위원은 “당내 화합이 우선이라고 하면서 대여 투쟁을 해야 할 시점인데 갈등을 유발하는 모순된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김 최고위원이 공개적으로 반대 의사를 밝히면서 최고위원·재선의원 연석회의가 열린 당사 회의장 밖으로 고성이 새어 나오기도 했다. 박 전 대통령의 탄핵심판 대리인 출신인 황성욱 혁신위원은 이번 혁신안에 반발해 혁신위원 직에서 사퇴했다. 탈당을 권유받은 당사자인 최 의원 측은 “이미 징계를 받고 복권까지 된 상황에서 또다시 이처럼 요구하는 것은 일사부재리 원칙에 어긋난 부당한 처사”라고 반발했다. 최 의원 측은 “공식 대응할 일은 아니다”고만 했다. 앞서 서·최 의원과 윤상현 의원은 당원권 정지 징계를 받았으나, 대선 때 홍 대표가 징계를 풀어 줬다. 박 전 대통령 측 역시 “지금 단계에서는 우리가 무슨 할 말이 있겠는가”면서 말을 아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탈당권유 권고’에 친박계 반발 “화합 우선이라더니 갈등 유발”

    ‘탈당권유 권고’에 친박계 반발 “화합 우선이라더니 갈등 유발”

    자유한국당 혁신위원회가 13일 박근혜 전 대통령과 친박계 핵심 의원인 서청원·최경환 의원에게 자진탈당을 권유한 것에 대해 당내 친박계가 반발했다.친박계 의원들은 박 전 대통령의 1심 선고가 아직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혁신위의 결정이 성급했다고 주장하며 정기국회 대여(對與) 투쟁을 위해 똘똘 뭉쳐야 할 정국 상황에도 어긋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친박계로 분류되는 김태흠 최고위원은 “당내 화합이 우선이라고 하면서 대여투쟁을 해야 할 시점인데 갈등을 유발하는 모순된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혁신위 발표에 앞서 열린 연석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당이 하나로 가는 시점에 혁신위에서 박 전 대통령이나 다른 의원들의 탈당 권유를 발표하는 것은 일단 중지시키고 절차적 문제를 다시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친박계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혁신위의 결정을 이해 못 하는 바는 아니지만, 아직 1심 판결이 남은 상태에 성급하다”며 “이제는 과감하게 털어내고 국민이 바라는 한국당의 모습을 찾아 문재인 정부를 비판·견제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런 인적청산이 국민 정서에 부합할지 부정적으로 본다. 정치는 과거보다 미래를 보고 가야 하는데 (혁신위 결정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라며 “그렇게 따지면 당 대표 등도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홍준표 대표를 겨냥했다. 서청원·최경환 의원의 경우 지난 1월 인명진 비대위원장 체제에서 박 전 대통령의 탄핵에 따른 당 위기 책임을 물어 당원권 정지 3년의 징계를 받은 바 있다. 일각에서는 이런 점을 거론하며 ‘일사부재리의 원칙’에 어긋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에 대해 류석춘 혁신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혁신위는 정치적 판단을 한 것이고 집행은 당이 해야 할 일”이라며 “혁신위가 따질 문제는 아니다”고 답했다. 이날 혁신위의 탈당권유 권고를 받은 서청원 의원 측은 통화에서 “아직 공식 통보를 받은 바 없고 절차도 많이 남은 상태다. 현 상태에서 얘기하거나 공식 대응할 일은 아니다”고 말을 아꼈다. 최경환 의원 측은 “박 전 대통령과 관련해서는 그동안 법원의 판단이 있을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당의 발전과 정치적 도리를 위해 합당하다고 간청해왔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아서 매우 유감”이라며 “최 의원도 이미 징계를 받고 복권까지 된 상황에서 또다시 이처럼 부당한 요구를 하는 것은 일사부재리 원칙에 어긋난다”고 반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속보] 자유한국당 “박근혜 자진탈당 권유”…불응하면 제명

    [속보] 자유한국당 “박근혜 자진탈당 권유”…불응하면 제명

    자유한국당 혁신위원회가 13일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자진탈당을 권유했다. 탈당을 권유한다는 것은 사실상 제명을 위한 절차를 밟는다는 의미다.한국당은 친박(친박근혜)계 핵심 의원인 서청원·최경환 의원에 대해서도 탈당을 권유했다. 한국당 혁신위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고 있는 제3차 혁신안은 발표했다. 당 윤리위 규정 제21조에 따르면 징계의 종류는 ▲제명 ▲탈당권유 ▲당원권정지 ▲경고 등 4가지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 4월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과 관련해 기소되면서 당원권이 정지된 상태다. 탈당을 권유한다는 것은 사실상 제명을 위한 절차를 밟는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탈당권유의 징계 의결을 받은 자가 통지를 받은 날로부터 10일 이내에 탈당 신고서를 제출하지 않으면 윤리위원회 의결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제명 처분을 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친박 ‘이정현 조카’란 말에…서류 360등 지원자 합격시킨 KAI

    친박 ‘이정현 조카’란 말에…서류 360등 지원자 합격시킨 KAI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지난해 신입사원 공채에서 당시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의 조카 A씨가 합격권 밖이었음에도 최종 합격시켰다는 사실이 드러났다.11일 SBS 8뉴스 보도에 따르면 대표적 ‘친박’(친박근혜)인 이정현 무소속 의원의 조카는 지난해 KAI 신입사원 공채에 합격했다. 당시 KAI 공채에는 500명이 넘는 지원자가 몰렸고 최종 6명이 합격했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서류 심사에서 360등에 해당했다. 그러나 그는 22명이 응시한 면접을 볼 수 있었고, 면접에서도 합격선에 미달했음에도 불구하고 최종 합격자에 이름을 올렸다. 수사팀 관계자에 따르면 A씨의 채용 청탁 문건에는 ‘이정현 조카’라는 메모가 쓰여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매체는 “당시 같은 새누리당 비박계 의원의 인사청탁은 거절당했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근혜 전 대통령 5개월 수감생활...변호인 외에는 면회 없어

    박근혜 전 대통령 5개월 수감생활...변호인 외에는 면회 없어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난 3월 31일 구속된 이후 서울구치소와 법원을 오가며 수감생활을 해왔다. 5개월남짓 이어진 구치소 생활에서 박 전 대통령을 면회한 이들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7일 한국일보에 따르면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박 전 대통령은 유영하(55·사법연수원 24기) 변호사 등 변호인을 제외하곤 지금까지 면회를 한 일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감 생활 초창기 친박 인사들이 면회를 신청했으나 박 전 대통령이 이들과의 만남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형이 확정되지 않은 수감자는 하루 한 번 일반 면회가 10분에 한해 가능하다. 특별 면회는 횟수 제한 없이 교도관 입회하에 소파나 의자가 있는 공간에서 이뤄진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 7월 28일 발가락 부상 치료, 지난달 30일 허리 통증 치료를 위해 구치소에서 나와 병원을 찾았다. 한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세윤)는 7일 박 전 대통령의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뇌물) 등 혐의 공판에 김종덕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정관주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을 증인으로 불러 ‘문화계 블랙리스트’와 관련해 신문했다. 이기철 기자 chuli@seoul.co.kr
  • 채용비리 KAI, 이번엔 ‘납품원가 100억 뻥튀기’

    현직 본부장 두 번째 구속영장‘서류 조작’ 부당 채용 혐의 간부 영장심사 앞두고 돌연 연기 요청 검찰이 공군 훈련기 등에 들어가는 부품의 원가를 부풀려 국방예산을 축낸 혐의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임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KAI에 대한 수사 축이 협력업체의 부당대출, 정치인·언론인 등이 연루된 채용 비리에 이어 국방예산 횡령 혐의로 이동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부장 이용일)는 고등훈련기 T50의 전장계통 부품 원가를 부풀려 방위사업청 등으로부터 약 100억원을 부당 지급받은 KAI 본부장 A씨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사문서위조, 방위사업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6일 밝혔다. A씨는 해외업체로부터 납품받은 부품의 가격을 부풀려 방사청에 청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런 과정을 통해 KAI가 100억원대 이득을 봤다면, 재정에선 100억원대 손실이 발생했다고 검찰은 집계했다. 수사팀 관계자는 “KAI가 공급가보다 많은 액수를 방사청에서 받는 과정에 부품을 공급한 해외업체 연루는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면서 “지급된 재정은 KAI의 매출로 잡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검찰은 하성용 전 대표 등이 개입했을 가능성, 외부의 비호가 있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 중이다. 검찰이 현직 KAI 경영진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은 채용 비리에 연루된 이모 본부장에 이어 두 번째다. 이 본부장에 대한 법원의 구속영장 실질심사는 당초 이날 오전에 열릴 예정이었지만 이 본부장이 연기를 요청했다. 이 본부장은 2014년부터 공채 지원자 서류전형 결과를 조작, 불합격됐어야 할 10여명을 정규직으로 채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렇게 입사한 이들은 KAI 본사가 위치한 경남 사천시 고위 공직자의 아들, 지상파 방송사 관계자의 아들, 친박 정치인의 동생인 케이블 방송사 간부의 조카 등으로 유력인 개입 의혹이 제기됐다. 검찰은 KAI의 채용 비리나 원가 허위견적 범행 등이 일상적인 업무 절차와 혼재돼 이뤄진 점을 주목하고 있다. 방산업체라는 특수성에 기대 채용, 원가 부풀리기 등의 비리가 만연했을 가능성을 의심할 만한 정황이어서다. 실제 외환위기 이후 삼성항공, 대우중공업, 현대우주항공의 빅딜로 탄생한 KAI는 국내 유일의 전투용 항공기 체계 개발 종합회사로 방산 수출에서 대체할 수 없는 회사로 꼽힌다. 앞서 감사원이 KAI의 원가 부풀리기나 무기 국산화 실패 등을 여러 차례 지적했지만 전투기 수출을 할 수 있는 ‘대안 기업’이 없다는 이유 때문에 KAI가 방산업체 지정 탈락 위협을 느낀 적은 드물었다. 검찰과 KAI 측은 국내 방사청 납품용 원가를 해외 수출용보다 높게 책정한 점을 놓고 방산수출의 특수성을 주장하며 치열한 공방을 펼 것으로 관측된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무더기 채용 점수 조작’ KAI 본부장 오늘 영장심사

    군 관계자와 정치인 등의 청탁을 받아 채용 점수를 조작해 업무방해 혐의를 받고 있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이모 경영지원본부장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가 6일 서울중앙지법에서 권순호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다. 채용비리 수사를 단초로 KAI의 원가 부풀리기, 하성용 전 사장의 연임 로비 의혹 등 본류 수사가 활기를 되찾을지 주목된다.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부장 이용일)는 이 본부장이 입사자 서류 전형 점수 등을 조작하는 방식으로 사원을 뽑은 혐의를 수사 중이라고 5일 밝혔다. 이 본부장이 채용 과정에 부당 개입해 합격한 인원은 10여명으로 알려졌다. 최모 전 공군참모총장의 공관병, KAI 본사가 있는 경남 사천 지역 공무원의 아들, 친박근혜 성향 정치인의 동생인 케이블 방송사 간부의 조카 등이 부당 채용 수혜를 입었다고 검찰은 보고 있다. 이들 대부분은 서류전형 등에서 탈락했지만, 이 본부장이 이들의 당락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유력인들로부터 청탁을 받았으며, 인사 기준을 어기고 청탁 대상 지원자들을 채용했다고 인정하는 이 본부장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탁한 유력인 중에는 공무원이 있었기 때문에 검찰은 이 본부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때 뇌물공여 혐의도 함께 적용했다. 이 본부장은 하 전 사장의 측근으로, 검찰은 이 본부장이 저지른 채용 비리에 하 전 사장이 개입하거나 묵인했는지를 캐고 있다. KAI 임원의 채용비리 혐의부터 수사 범위를 넓혀 가면 KAI 수사 본류인 원가 부풀리기와 분식회계, 비자금 조성과 같은 경영비리 혐의 수사에 진척이 있을 것이라는 게 검찰의 기대이다. 이번 수사와 관련해 검찰은 지금까지 2차례 구속영장을 청구해 1명을 구속했다. KAI 간부가 협력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혐의로 청구한 KAI 전 임원에 대한 구속영장은 기각됐다. KAI 협력업체 대표는 KAI의 비리와 밀접한 데 대한 혐의가 아니라 재무제표를 허위로 작성해 은행 대출을 받은 혐의로 구속됐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