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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리 해임건의 논란 이번주가 최대 고비

    세종시 수정 논란을 둘러싼 여야 및 계파 간 갈등이 정운찬 총리 해임건의안으로 옮겨붙고 있다. 민주당과 자유선진당 등 야4당이 10일 끝나는 대정부질문 이후 정 총리 해임건의안을 추진키로 하자, ‘총리 해임건의안은 야당의 일’이라며 선을 그었던 친박계 일부도 이에 동조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해임건의안은 국회의원 재적 297명의 과반수인 149명 이상의 찬성으로 통과된다. 가결이든, 부결이든 ‘과반수 확보’가 관건이다. 169석인 한나라당이 이탈표를 20석 이하로 줄이면 표결로 가더라도 자체 진화가 가능하다. 역으로 당내 친박계 50~60명 가운데 절반 정도만 야당 쪽에 가세해도 해임건의안이 가결될 수 있는 상황이다. 박근혜 전 대표의 대변인격인 이정현 의원은 7일 “총리실 관계자들이 사회주의, 계파보스 운운하며 인신비방을 서슴지 않는 것에 대해 분노하는 친박계 의원이 많다. 어떤 형태로든 총리의 책임을 물어야 하지 않겠느냐는 주장도 적지 않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정 총리와 총리실 관계자의 잇따른 박 전 대표 압박을 계기로 친박계가 똘똘 뭉치며 정 총리를 비토하는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는 얘기다. 친박계는 여론의 1차적인 흐름을 결정할 설 연휴를 앞두고, 내친 김에 대정부질문 기간 동안 화력을 집중해 논란에 종지부를 찍겠다는 각오도 다지고 있다. 이경재 의원은 “정 총리가 도전적으로 나온 것에 대해 상당수 의원이 ‘용서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친이계는 정 총리의 해임건의안 통과는 사실상 ‘분당 수순 밟기’라며 발끈하고 있다. 친박계도 그 결과에 부담을 느끼기 때문에, 야당과 연대해 가며 해임안을 가결시키지는 못할 것이라는 판단도 갖고 있다. 진수희 의원은 “여당이길 포기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한나라당에서 자신들이 추인한 총리를 해임시키는 데 동조하는 표가 나올 수 있겠느냐.”고 되물었다. 정옥임 의원은 “친박계가 야당과 공조해서 해임 건의안을 통과시키는 것은 곧 ‘분당’을 뜻한다.”면서 “양쪽 모두 퇴로를 막는 극단적인 행동을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친이계 내부에서는 수정안 추진 시점을 두고 의견이 엇갈린다. 총리 해임건의안이 새로운 뇌관으로 떠오른 데다, 수정안에 대한 찬성 여론이 당초 기대만큼 쉽사리 높아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4일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를 실시한 결과, 세종시 수정안과 원안에 대한 찬성 비율이 각각 34.7%와 37.2%로, 원안에 대한 지지가 더 높게 나왔다. 친이계 한 의원은 “비(非)충청권에서는 세종시로 혁신도시 건설에 차질이 빚어질 것을 우려해 오히려 원안에 대한 찬성률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로선 수정안 부결 가능성이 높다. 국회 처리 시점을 6월 지방선거 이후로 넘기는 게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반면 장광근 의원은 “당론 수렴을 거쳐 지방선거 전에, 되도록 빨리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논란이 끊이지 않자 친이계 모임인 ‘함께 내일로’의 심재철 의원은 기자간담회에서 “원안은 행정부처 가운데 3분의2를 옮기는 수도분할로서 국가 안위와 직결된 중대한 문제이기 때문에 지방선거 이전인 4월쯤 국민투표를 실시해 결론을 내려야 한다.”고 제안했다. 주현진 홍성규기자 jhj@seoul.co.kr
  • [사설] 정 총리 해임안 세종시 해법 본질 아니다

    세종시 정국에 정운찬 총리 해임건의안이란 돌출 변수가 등장했다. 원안과 수정안을 놓고 옳다 그르다의 논리 대결이 아닌 행정부 수반을 내쫓느냐 마느냐 감정싸움으로 변질되고 있다. 민주당 등 야당은 정 총리의 자진 사퇴를 촉구하며 해임 건의안을 내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한나라당 내 친박계 의원 일부가 동조 움직임을 보이면서 인책 논란은 급속히 확산되는 조짐이다. 하지만 정 총리의 퇴진 공방은 세종시 논란의 본질이 아닐뿐더러 오히려 소모적인 논쟁을 더 키울 공산이 크다. 그렇게 되면 세종시 정국은 엉뚱한 방향으로 전개되면서 역기능만을 낳을 뿐이다. 야권은 국론 분열과 무능함을 정 총리 인책론의 논거로 삼는다. 한나라당은 상투적인 정치공세라고 일축하고 있다. 여야의 대결 구도로만 전개된다면 그저 그런 정치다툼에 그칠 개연성이 높다. 한나라당이 국회 과반 의석을 차지한 만큼 야 4당의 연대만으론 해임 건의안을 가결시키지 못한다. 가결이냐 부결이냐의 결정권은 사실상 친박계가 쥐고 있다. 친박 일부는 동조 의사를 공공연히 드러내기도 한다. 하지만 격앙된 감정의 표현에 그쳐야 한다. 만일 실행에 옮기려고 한다면 한나라당은 물론 친박 자체도 파탄으로 갈 수 있음을 인식해야 할 것이다. 분당·탈당 등 극단적 용어가 오르내리는 상황에서 해임 동조는 정치적 위험을 감수할 사안도, 시기도 아니다. 현 시점에서 친박 의원들이 집단적으로 해임안에 동조할 움직임은 아니다. 따라서 야권의 해임 건의안은 정치 공세에 그칠 뿐 실현 가능성이 많지 않다. 공허한 해임 공세를 거두고 실효성 있는 공략 포인트를 재설정하는 게 오히려 더 낫다. 물론 정 총리 스스로도 인책론의 원인 제공을 되짚어볼 필요가 있다. 권태신 국무총리실장에게도 반대세력의 말초적 신경을 자극하지 않도록 입조심을 주문해야 한다. 설 연휴를 앞두고 여야 간은 물론 친이-친박 간에 여론몰이가 가속화되고 있다. 이 시기에 조성될 여론의 흐름이 세종시의 명운을 좌우하게 될 것이다. 여야든, 친이-친박이든 여론의 잣대에 맞춰가는 노력에 성패가 달려 있다. 총리 해임 공방은 정치 불신만 더 키우고 파국만 조장할 뿐이다. 명분도 실리도 없는 해임안 공방을 접고 건설적인 대안을 찾아야 할 때다.
  • “투명한 정상회담… 북핵해결 원칙 지켜야”

    “투명한 정상회담… 북핵해결 원칙 지켜야”

    5일 국회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는 최근 불거진 남북정상회담 가능성을 비롯한 대북 정책이 도마에 올랐다. 특히 한나라당 친박계 의원들은 남북정상회담의 투명성에 초점을 맞췄다. 유기준 의원은 “남북정상회담 개최를 놓고 청와대와 정부가 엇박자를 내고 있는데 이는 정부가 국민에게 뭔가를 숨기고 있는 듯한 부적절한 처사”라고 비판했다. 그는 “북핵과 국군 포로, 북한 인권문제라는 명확한 의제를 정하고 이를 해결한다는 원칙을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윤상현 의원은 “최우선 과제는 핵 문제”라면서 “이것이 분명하게 합의되지 않으면 실무회담과 장관급회담으로 현안을 다뤄나가는 게 옳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민주당 박지원 의원은 “만시지탄이지만 이명박 정부의 집권 3년차인 올해가 정상회담의 최적기”라면서 “올해를 넘기면 실기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이명박 정부가 미국 오바마 정부와 다른 소리를 하다가 결과적으로 통미봉남(通美封南)을 자초하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오는 11월 서울에서 열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초청하자는 방안도 제시됐다. 한나라당 윤석용 의원은 “북핵 문제가 지구촌 전체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고려하면 G20 정상회의에 김 국방위원장을 특별 초청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운찬 총리는 “앞으로 남북관계나 G20 정상회의 참가국 및 북한의 의향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할 사안”이라고 답했다. 아프가니스탄 파병 문제를 두고는 여야의 입장이 뚜렷하게 갈렸다. 한나라당 김동성 의원은 “아프간 파병군은 지방재건팀(PRT)의 안전을 위한 것이지, 결코 싸우러 가는 것이 아니다.”며 조속한 파병을 촉구했다. 반면 민주당 안규백 의원은 “아프간 파병 동의안을 철회하고 대신 재정적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미 간의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시기 재조정 필요성에 대해서도 이견이 팽팽했다. 안 의원은 “전작권 전환 시기를 연기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참여정부 당시) 한·미간 약속을 어기는 행위로 한·미 동맹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자유선진당 박선영 의원은 “전작권이 전환된 뒤에는 한반도에서 전쟁이 나도 미군의 참전은 필수가 아닌 선택이 된다.”고 반박했다. 이에 김태영 국방부 장관은 “전작권이 전환되면 연합사가 해체되며 미군이 떠나고, 적화통일되는게 아니냐고 불안해한다.”면서 “이를 더욱 슬기롭게 하는 방안에 대해 고민 중”이라고 답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통일 수도’로 번진 세종시 공방

    5일 국회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는 전날에 이어 세종시 수정 논란이 벌어졌다. 한나라당 친이계는 행정부처 이전을 담은 세종시 원안은 통일시대에 맞지 않고, 국가안보에 위기상황을 초래한다고 주장했다. 당장 친박계의 맞불이 뒤따랐다. 친이계인 정옥임 의원은 “2012년내로 북한 내부에서 급변 사태가 벌어질 가능성이 높아 갑작스러운 통일에 대비해야 할 시기”라면서 “통일 과정에서 서울과 세종시, 평양으로 삼분(三分)된 수도를 다시 서울로 옮기려면 엄청난 비용을 치러야 한다.”고 지적했다. ●“수도 다시 서울로 옮기려면 엄청난 비용” 강용석 의원은 “행정부처 이전은 국가 안위와 직결된 문제로, 국민투표에 붙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친박계인 윤상현 의원은 “세종시 논란을 통일 문제에 붙여 왈가왈부하는 것은 현대전의 개념을 모르는 난센스”라면서 “비상사태가 일어나면 전면전이자 총력전”이라고 반박했다. 유기준 의원은 정몽준 대표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을 융통성 없는 미생(尾生)의 죽음에 비유한 것은 잘못이고, 상황에 맞지 않는 비유는 국민을 우롱하고 우습게 보는 행태”라고 비판했다. ●與 개혁성향 민본21 “대통령 대국민 설명을” 한편 한나라당 내 개혁성향 초선의원 모임인 민본21은 세종시 논란과 관련, “대통령은 대선공약과 달리 세종시 수정안을 제출하게 된 데 대해 다시 한번 진솔하게 대국민 설명을 하고, 이제라도 조속한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밤샘 토론 끝에 마련한 ‘세종시 문제 해법을 위한 입장’에서 이같이 밝히고 소속 의원들의 편견 없는 토론 참여, 당 입장 정리 뒤 정부의 수정법안 제출도 함께 요구했다. 주현진 홍성규기자 jhj@seoul.co.kr
  • 이방호·김두관 “경남지사 출마”

    이방호·김두관 “경남지사 출마”

    김태호 현 지사의 불출마 선언으로 ‘무주공산’이 된 경남지사직에 중량급 정치인의 출사표가 이어지고 있다. 여권내 친이계 핵심인 이방호(왼쪽) 전 사무총장과 ‘리틀 노무현’으로 불리는 김두관(오른쪽) 전 행정자치부 장관이 4일 각각 기자회견을 열고 6월 경남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이 전 사무총장은 “이 정부를 탄생시킨 주역의 한 사람으로서 중앙정치 무대와 정부 부처에 두터운 인맥이 있다.”며 정치 경륜과 인맥을 통한 안정적 행정을 약속했다. 그의 출마선언은 여권내 공천 경쟁에 불을 댕길 전망이다. 여야 대결뿐 아니라, 친이·친박간 격돌이 예고된다. 당장 18대 총선 당시 ‘공천 파동’에 앙금이 남아 있는 친박계에선 대항마로 김학송 의원의 출마가 거론된다. 이달곤 행정안전부 장관, 박완수 창원시장, 황철곤 마산시장, 이학렬 고성군수도 자천타천으로 물망에 오르고 있다. 무소속으로 출마한 김 전 장관은 “3·15의거, 부마항쟁, 6월항쟁으로 이어지는, 자랑스러운 부산·경남의 자존심을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의 꿈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與당직개편… 소장파 ‘앞으로’

    與당직개편… 소장파 ‘앞으로’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가 4일 신임 사무총장에 3선의 정병국(왼쪽·52) 의원을 임명하는 등 당직 개편을 단행했다. 신임 여성 대변인에는 검사 출신인 비례대표 초선 정미경(오른쪽·45) 의원을 발탁했다. 6·2 지방선거를 앞두고 인재영입위원장에 4선의 남경필(45) 의원, 지방선거기획위원장에 재선의 정두언(54) 의원을 각각 임명했다. 이번 인사는 전임 장광근 총장 교체설이 흘러나온 지 한달 남짓 만에 이뤄졌다. 정 대표와 장 총장은 지난해 12월부터 당 운영 문제 등으로 갈등을 빚어왔다. 그간 정 대표는 대내외에 지속적으로 교체 의사를 피력했으나, 친이 주류 쪽에서 반대해 뜻을 이루지 못했다. 이에 정 대표는 이명박 대통령에게 총장 교체에 대한 의지를 여러차례 강력히 피력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인사가 당장 ‘정몽준 체제’의 성립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당내에서 정 대표의 공간이 확대됐다는 데에는 이견이 없다. 정 대표는 인사에서 친이와의 협력 틀 속에 자신의 구상을 최대한 반영했으며 향후에도 이런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정병국·정미경·정두언 의원은 친이계이며, 남경필 의원은 중도 성향으로 분류된다. 나아가 정 대표는 ‘원조 소장파’를 전진 배치함으로써 이들과의 연대 정도에 따라 사안별로 당내 중도 진영의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혈혈단신으로 현안을 주도하기 어려웠던 정 대표로서는 ‘그룹’의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여지를 확보한 것이다. 이런 점에서 친이·친박으로 굳어진 당내 구도에 적으나마 제3의 공간이 마련됐다는 평이 나온다. 당의 이미지를 젊게 함으로써 차기 대권 예비주자로서 당 안팎의 젊은 층을 겨냥했다는 분석도 있다. 남경필·정두언 의원은 현재 소장개혁 그룹인 ‘통합과 실용’의 핵심 멤버이고, 정병국 의원은 원조 소장파 ‘남원정’(남경필·원희룡·정병국)의 하나였다. 한편 이번 개편으로 한나라당에는 ‘4정(鄭) 시대’가 열렸다. 정 대표와 정양석 대표 비서실장, 정병국 사무총장, 정미경 대변인 등 주요 당직 4곳을 모두 정씨가 맡았다. 정 대표와 정운찬 총리, 정정길 대통령실장 등 당·정·청의 3정은 물론 민주당 정세균 대표와 정동영 의원 등을 연결시켜 ‘정씨 전성시대’인 셈이다. 이지운기자 jj@seoul.co.kr
  • [사설] 세종시 논리전 인신공격 아닌 내용으로

    어제 시작된 정치분야 대정부 질문을 포함해 국회 안팎에서 여·야 대립은 물론 여·여 집안싸움이 볼썽사납게 벌어지고 있다. 세종시 원안을 놓고 권태신 국무총리실장은 사회주의 도시 운운하다가 색깔론 시비를 야기시켰다. 집권 여당의 전·현직 대표들은 감정 섞인 설전을 주고받더니 친이·친박 간에 인신공격성 발언들이 강도를 더해가고 있다. 대화와 토론으로 세종시 난제를 풀지 않고 치졸한 언사들이 난무한다. 작금의 세종시 전쟁에서는 지도자들이 앞장서는 형국이다. 문제는 그 판을 키우는 방식이다.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는 연일 박근혜 전 대표를 겨냥해 ‘포퓰리즘’ ‘의욕과 야심’ 등 감정 섞인 말들을 쏟아냈다. 정치적 위상 키우기라는 정치적 해석까지 자초했다. 박 전 대표는 “기막히고 엉뚱한 얘기”로 되받았다. 정운찬 국무총리는 “나라가 거덜난다.”고 하더니 국회 본회의장에서는 ‘정치집단 보스’ 운운했다. 친이·친박 간 첨예한 갈등을 감안하면 위험한 발언이 될 수도 있다. 이러다 보니 추종세력들의 입은 거칠어질 수밖에 없고, 야당도 이에 질세라 험악한 설전에 가세하는 것이다. 민주당 양승조 의원은 “충청권에서 표를 도둑질했다.”고 이명박 대통령을 직공했다. 자유선진당 이상민 의원은 “경찰관들이 총리를 보고 가정파괴범이라고 한다.”고 했다. 말의 품위가 아쉬운 때다. 세종시 논란이 워낙 첨예하게 전개되면서 때론 감정이 격해질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본질을 벗어난 한마디를 경솔하게 내뱉었다가 화를 부를 수 있는 형국이다. 말장난식 흠집내기나 선동식 주장은 말꼬리 잇기식의 소모전만 초래할 뿐이다. 서로의 논리는 감정이 아닌 내용을 바탕으로 전개돼야 한다. 백년대계는 뭐고, 수도권 과밀 해소와 행정 비효율 중 어느 것이 높은 국가 경쟁력을 보장하는지, 본질적인 내용을 갖고 토론할 일이다. 세종시 논리전은 품격을 잃으면 다 잃는다.
  • 친박·野 “수정안 철회하라” 친이 “야당 국론분열 조장”

    친박·野 “수정안 철회하라” 친이 “야당 국론분열 조장”

    세종시를 놓고 ‘친박계+야당’과 ‘친이계+정부’의 대립구도가 여실히 드러났다. 4일 국회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에서다. 한나라당 친박계 및 야당 의원들은 세종시 수정안을 추진하는 정부를 협공했고, 친이계 의원들은 정부를 지원사격했다. 특히 야당 의원들은 이명박 대통령을 직접 거론하며 책임을 물었다. 수정안이 본회의에 상정됐을 때 치러질 격전의 ‘예고편’이었던 셈이다. 포문은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의 비서실장 출신인 유정복 의원이 열었다. 유 의원은 “수정안이 원안과 다른 점은 행정부처 이전을 빼고 시기를 앞당기며 자족용지의 비율을 조정한 것뿐”이라면서 “비효율을 이야기했는데 그렇다면 공공기관 이전은 왜 추진하느냐.”고 지적했다. 역시 친박계인 이학재 의원도 “행정기관을 이전하면 지역 발전이 안 된다는데, 안상수 원내대표가 과천시 지원을 위한 특별법을 발의하면서 대기업 본사가 오기 위한 첫째 조건이 정부청사 이전이라고 하고 있다.”면서 “과천이 지역적 한계에도 불구하고 지금도 모든 평가에서 1위인데, 위성도시가 아니라 세종시 원안처럼 행정중심복합도시로 추진됐다면 서울 어느 중심 못지않게 발달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 박주선 최고위원은 “거짓말로 물건을 빼앗으면 그걸 돌려주면서 사과해야 진정인 것처럼 대통령도 직을 내놓고 사과하는 것이 맞다.”면서 “행정부처가 옮기지 않으니 기업도 안 간다고 하고, 이러니 무리하게 재벌기업에 특혜를 주게 된 것이 아니냐.”고 꼬집었다. 자유선진당 이재선 최고위원은 대정부질문에 앞서 비교섭단체 대표발언을 통해 “이 대통령의 가장 큰 문제는 지나치게 ‘이익추구에 성공한 만능주의’를 좇고 있다는 것”이라면서 “이 대통령이 세종시 원안을 뒤집으려는 이유는 세종시에 행정부처를 이전하는 예산을 끌어다 4대강 사업 등 대규모 토목건설사업을 벌이는 데 쓰고, 서울과 수도권의 부동산값 하락에 대한 지지층의 반발을 무마하기 위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반면 친이계인 한나라당 김용태 의원은 “세종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2002년 대선 후보 때 충청권에서 재미 좀 보기 위해, 박 전 대표가 2004년 총선 때 표를 얻기 위해 탄생한 정치적 야합의 소산일 뿐”이라면서 “틀린 것을 신뢰로 포장해서 주장하는 것은 고집”이라고 박 전 대표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정운찬 총리는 “공공기관과 행정부처 이전은 성격이 다르고, 현대 행정이란 것은 거의 모든 것이 융복합적으로 일어나기 때문에, 분산돼 있으면 국가 위기 관리 능력이 저하되고 품질 있는 정책을 만들기 힘들다.”고 답했다. 원안에 있는 내용을 ‘재탕’했다는 지적에는 “수정안 논의 이전에 세종시 입주에 관심을 보이던 국내외 기업들도 ‘땅값이 얼마냐.’, ‘인센티브를 주면 들어가겠다.’고 했지, 원안 상황에서 오겠다는 것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유지혜 허백윤기자 wisepen@seoul.co.kr
  • “보스 생각 따라 세종시 찬반 달라져”

    정운찬 국무총리가 4일 국회 본회의 대정부질문에서 세종시 수정안과 관련해 “정치인들이 자기 집단의 보스가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찬반이) 달라지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와 친박계 의원들을 겨냥한 것이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정 총리는 “세종시는 2002년 대선 후보(노무현 전 대통령)가 표를 얻기 위해 만든 아이디어”라면서 “최근 정치인들이 하는 말도 국가 장래보다는 표를 많이 얻을 것이냐, 못 얻을 것이냐에 따른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나라당 백성운 의원이 “국회 통과가 어려울 것 같다.”며 의견을 묻자 정 총리는 “정치인들이 국민의 뜻을 외면하고 있다. 정쟁을 중단해야 한다.”면서 “(부결은) 상상하지 않으며, 자리에 연연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정 총리는 “충청인들이 왜 정부 수정안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느냐.”는 한나라당 유정복 의원의 질문에 “충청인들도 수정안이 더 좋다는 것을 알지만 정치인들이 진실을 말하지 않기 때문에 받아들이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고 밝혔다. “원안은 껍데기”라고도 했다. 한편 권태신 국무총리실장은 서울의 한 호텔에서 열린 인간개발연구원 창립 35주년 기념 포럼 특강에서 세종시와 관련해 “진정한 지도자는 국민을 어렵게 하는 것을 신뢰라고 강변하지 않고 진솔한 반성과 사과로 잘못을 바로잡는 것이 용기”라면서 “잘못된 정책은 헌법이라도 국민 합의로 고쳐야 한다.”고 밝혔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與 주류·정부, 박근혜 전방위 압박

    與 주류·정부, 박근혜 전방위 압박

    여권 주류가 3일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를 겨냥해 전방위 압박에 나섰다. 정몽준 대표가 이틀째 박 전 대표를 몰아세웠고, 권태신 국무총리실장까지 가세했다. 특히 당 지도부는 국회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3월 초에 정부의 세종시 수정 관련 5개법안을 국회에 제출할 것을 정운찬 총리에게 공식 요구했다. 수정법안 처리 절차를 의연하게 밟아 나가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당초 정부는 국회 제출 시점을 오는 26일쯤으로 예상했지만, 당 지도부는 2월 임시국회에 일자리 문제와 사법개혁, 행정구조 개편 등 현안이 산적해 있다는 점을 들어 시기를 늦췄다. ●鄭대표 연이틀 ‘朴 때리기’ 권 실장은 범친이계 모임인 ‘함께 내일로’가 국회에서 연 조찬 토론회에서 “신뢰라는 건 본질이 올바른 결과가 나온다는 걸 전제해야 한다.”면서 “세종시 원안을 갖고 신뢰를 내세우는 것은 지도자라든지 국가를 운영하는 사람의 태도로 잘못된 것”이라며 박 전 대표에게 직격탄을 날렸다.그는 “정부가 가면 발전한다는 것은 관(官)주도적 사고”라면서 “과천·대전 등에 부처가 있지만, 정부청사 때문에 지역경제가 좋아졌다는 말은 듣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세종시는 국가발전 차원에서 차세대 먹거리를 위해 접근해야지, 정치쟁점의 대상이 아니다.”고 못 박았다. 정 대표는 오전 원내교섭단체 대표 라디오 연설에서 “민주화된 국가의 리더십이 포퓰리즘에 발목 잡혀선 안 된다.”면서 “포퓰리즘 아래서는 법치가 힘을 잃고 자유와 민주가 제대로 실현될 수 없다.”고 꼬집었다. 이에 허태열 최고위원과 유정복·안홍준 의원 등 친박계 5, 6명은 본회의 직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비상대책회의를 갖고 대응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참석자는 “정 대표가 중간자 역할을 망각한 발언을 그치지 않고 있는 것을 보니,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게 아닌지 우려된다. 이런 사태가 계속된다면 특단의 위기에 봉착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친박 “특단의 위기 봉착” 경고 앞서 친박계인 이경재 의원은 최고위원·중진 연석회의에서 정 대표를 겨냥해 “갈등을 첨예화하는 식으로 몰아가면 지방선거도 어렵고, 이명박 정부의 성공도 어려워지는 국면으로 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정 대표는 “우리끼리는 상의를 해야 된다.”면서 “결과적으로 언론을 통해 간접대화를 하는데 아주 안 좋은 형편”이라고 응수했다. 당내 소장파인 남경필 의원은 당내 토론을 위한 의원총회를 요구했으나, 안상수 원내대표가 “임시국회가 끝난 뒤 토론과 대화를 통해 결론을 맺자.”며 제동을 걸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김형준 정치비평] MB-박근혜 ‘원 포인트 회담’

    [김형준 정치비평] MB-박근혜 ‘원 포인트 회담’

    정부가 세종시특별법 전면 개정안을 입법예고하면서 한나라당이 내전 국면으로 치닫고 있다. 친이계는 당내 토론을 거쳐 수정안 당론을 확정하려고 하는 반면, 친박계의 수정안 당론 채택 불가 방침은 아주 확고하다. 이런 대치 속에 앞으로 펼쳐질 상황은 크게 여섯 가지로 정리된다고 본다. 첫째, 한반도 대운하 경우처럼 대통령이 적절한 시점에 수정안 포기를 선언하는 것이다. 충청 지역에서 수정안 반대 기류가 전혀 바뀌지 않고 친박계와 야권의 강력한 반대로 수정 법안이 처리되기 어려운 상황이 지속될 경우에 해당된다. 둘째, 수정안 당론 채택 여부에 구애받지 않고 4월 임시국회에서 표결 처리하는 것이다. 문제는 국회의장의 직권상정이 없거나, 친박과 야당 전체가 본회의 표결에 불참하면 의결 정족수를 채우기가 쉽지 않다는 점이다. 셋째, 일부 부처만 이전하는 절충안으로 대타협을 이루는 것이다. 중립 성향의 원희룡 의원은 3개 부처, 친박계 홍사덕 의원은 5, 6개 부처의 이전을 절충안으로 제시한 적이 있다. 그런데, 정운찬 총리는 일부부처 이전에 대해 “현대 행정은 융복합적으로 나타나는 것”이라며 “부분적인 이전 고려는 바람직하지 않고 절충안에는 찬성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넷째, 국민투표에 부치는 방법이다. 친박과 야당의 극한 저항으로 수정안 토론 자체가 원천봉쇄되는 상황에서 대통령이 지방선거와 세종시 수정 찬반 국민 투표를 연계시키는 방안이다. 물론 세종시 문제가 “국가 안위에 영향을 미칠 중요 사안으로 국민투표에 부칠 수 있느냐.”를 둘러싸고 또 다른 ‘위헌 논쟁’을 촉발시킬 수 있다. 다섯째, 한나라당이 쪼개지는 상황이다. 만약, 친박계의 반대를 무릅쓰고 친이계가 강제적 당론 채택 절차를 강행할 경우 지방선거 전에 한나라당은 분당으로 치달을 수도 있다. 여섯째, 국회 장기 표류 상황이다. 수정안 당론 채택을 둘러싼 갈등이 해소되지 않거나, 여론이 어느 한쪽으로 쏠리지 않을 경우 법안 처리가 지방선거 이후까지 표류할 수 있다. ‘어떻게 가야 하느냐.’의 규범적 시각과 ‘어떻게 갈 것이다.’라는 전망적 시각은 분명 차이가 있다. 전자의 관점에서 바라보면 국론 분열을 막고 국정운영의 효율성을 위해서라도 세종시 문제가 장기 표류하는 상황은 막아야 한다. 설 민심이 세종시 여론전에 결정적이라는 점에서 이명박(MB)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표가 충청권을 직접 방문할 것이라는 소식이 들린다. 그러나 이것은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갈등만 증폭시킬 뿐이다. 세종시 문제의 열쇠를 쥔 MB와 박 전 대표가 이 문제를 합리적으로 종결할 절차와 방법을 논의하기 위한 ‘원 포인트’ 회담을 조속히 가져야 한다. 어느 한쪽의 일방적인 양보를 요구할 수 없는 마당에 신뢰와 효율 중 어느 것이 더 중요한지의 가치 논쟁은 더 이상 무의미하기 때문이다. 이상적인 방안은 당내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권고적 당론을 정한 다음 4월 국회에서 한나라당 의원들이 자기 소신과 양심에 따라 투표하도록 합의하는 것이다. 이때 토론과 표결 과정에 대통령과 청와대는 절대 개입하지 않겠다는 선언을 해야 진정성이 보장된다. 박 전 대표도 토론 자체를 원천 봉쇄하지 않을 것을 약속해야 한다. 자신이 반대한다고 토론을 거부하고 소통 자체를 막는 것은 그야말로 제왕적이라는 비판을 받을 수 있다. 박 전 대표는 2002년 2월 한나라당을 탈당하면서 “제왕적 1인 지배 정당을 종식하지 않고서는 정권 교체를 해도 의미가 없다.”고 한 적이 있지 않은가. 박 전 대표는 계파 간의 이해에 따르지 않고 소신을 가지고 세종시 문제를 열린 마음으로 대할 수 있는 의원들이 있음을 결코 간과해서는 안 된다. 분명 세종시 문제는 이기더라도 질 수 있고, 지더라도 이길 수 있는 정치 패러독스의 요인이 잠재되어 있다. 복잡하고 어려울수록 ‘기본으로 돌아가는 것’이 유일한 정치 해법이다. 친이-친박 모두 정치의 기본은 바로 대화와 타협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명지대 정치학 교수
  • 친박 “박근혜 지지율 출렁… 어쩌나”

    최근 세종시 수정안 논란에서 정치적 승부수를 띄운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에 대한 지지율 문제를 놓고 친박 내부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세종시 논란이 불거지면서 박 전 대표에 대한 지지율이 출렁거리고 있어서다. 이 같은 고민은 한나라당내 복당파 친박 의원 모임인 여의포럼이 지난달 말 일본으로 3박4일 일정의 단합 여행을 떠난 자리에서도 표출된 것으로 2일 알려졌다. 대구·부산 등 전통적인 지지층의 지지는 하락세인 반면 호남·충청의 지지도가 그 자리를 차지했다는 게 고민의 요지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정기남 리서치본부장은 “박 전 대표에 대한 지지율을 전국 단위로 볼 때 호남과 충청이 차지하는 부분이 전통적인 지지층 보다 적기 때문에 지지율은 전반적으로 하락 또는 정체”라면서 “전통적 지지층을 어떻게 설득하느냐가 박 전 대표의 과제”라고 말했다. 실제로 이 연구소가 차기 대권주자로서 박 전 대표에 대한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1월25일 현재 지지율은 29.3%로 지난 12월의 29.6%와 비교했을 때 정체 상태다. 지역별로는 대전·충청의 지지율이 같은 기간 23.8%에서 47.7%로 23.9%포인트 올랐다. 호남에서도 10.0% 안팎을 유지해 일정 수준의 기반을 구축했다는 평이다. 하지만 인천·경기는 4.6%포인트, 대구·경북은 6.1%포인트, 부산·경남은 5.1%포인트 하락했다. 한나라당 지지층을 상대로 한 박 전 대표 지지율은 지난 12월 58.2%에서 1월 43.3%로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鄭·朴 ‘세종시’ 또 충돌

    鄭·朴 ‘세종시’ 또 충돌

    ■ 정몽준 “나라 위하면 희생해야”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가 2일 오전 국회 원내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던진 화두는 역시 ‘세종시’였다. 칼끝은 주로 박근혜 전 대표와 친박계 의원들에게 겨눴다. 정 대표는 본회의 연설을 통해 “국회의원뿐 아니라 모든 당원과 모든 것을 터놓고 짚어가며 한나라당의 세종시 처방전을 만들어내겠다.”고 밝혔다. 그는 작심한 듯 박 전 대표를 겨냥해 “세종시는 ‘약속 지키기’와 ‘국가의 미래’라는 두 가치 사이의 딜레마”라면서 “과거에 대한 약속이냐, 미래에 대한 책임이냐의 윤리적이고 철학적이며 정치적인 문제”라고 말했다. “약속의 준수는 그것 자체로는 선하다. 그러나 선한 의도가 언제나 선한 결과를 가져오는 것은 아니다.”라고도 했다. 정 대표는 이어 “정치인들은 늘 ‘나라를 위해서 일한다.’고 하지만 사실은 자신의 의욕과 야심에서 국가 대사를 자기 본위로 해석하는 경우도 없지 않다. 정치인들이 정말 나라를 위해서 일한다면 자신을 희생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며 비판 수위를 끌어올렸다. 정 대표는 연설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박 전 대표와의 대화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서로 편안한 분위기에서 대화하려면 시간도 필요하고 여러 여건이 있어야 한다.”면서도 “대화로 풀기 어렵기 때문에 더욱 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 대표는 연설에서 개헌특위를 2월 임시국회에서 구성할 것을 제안했다. 6월 지방선거를 마치고 개헌절차에 들어간 뒤 내년 2월 임시국회에서 개헌안을 처리하자는 일정도 내놨다. 그는 또 공천개혁을 언급하며 국민참여선거인단 및 공천배심원제 추진의사를 밝혔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에게는 ‘월 1회 정례 회동’을 제안했다. 지난달 원포인트 국회에서 처리된 ‘취업후 학자금 상환제’의 이자율을 낮추는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정부에 촉구하기도 했다.6선인 정 대표는 첫 번째 대표연설을 앞두고 연설문 독회를 5~6차례 갖는 등 철저히 준비했다. 이사철 대표특보단장과 전여옥 전락기획본부장, 조해진 대변인을 비롯해 의원 20여명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박근혜 “기막히고 엉뚱한 얘기”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는 2일 정몽준 대표의 원내교섭단체 대표 연설에 대해 “‘그것(세종시 원안)은 무조건 나쁜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는 게 세종시 문제의 본질이라고 본다.”고 꼬집었다. 세종시 수정안은 ‘미래에 대한 책임’이며, 원안은 ‘과거에 대한 약속’이라는 정 대표의 발언을 염두에 둔 것이다. 박 전 대표는 정 대표의 연설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세종시법 원안이 수도권 과밀화 해소와 국토균형발전 등 국가 발전과 나라를 위해 도움이 된다. 또 잘 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전 대표는 또 정 대표가 전날 ‘박 전 대표는 원안이 좋고 꼭 필요하다는 입장이 아닐 것’이라고 발언한 것에도 “너무 기가 막히고 엉뚱한 이야기죠. 말도 안되죠.”라며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친박계 의원들도 정 대표에게 일제히 불만을 표출했다. 이성헌 의원은 “당 대표로서 원안을 수정안으로 바꿔야 하는 마땅한 근거도 내놓지 못하고, 단지 청와대 뜻에 따라 수정안을 주장한다.”면서 “참으로 실망스런 연설”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유기준 의원은 “정 대표가 수정안을 미래지향적인 것으로 강조하려고 원안을 ‘과거 약속’으로만 치부한다.”면서 “미래란 과거 약속을 토대로 이뤄진다는 것을 모르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정 대표는 연설에 앞서 58번째 생일을 맞은 박 전 대표의 본회의장 의석으로 찾아가 “생일을 축하드린다.”고 인사를 건넸다. 이에 박 전 대표는 “감사하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야당은 정 대표의 연설에 대해 “국회 연설을 정적(政敵) 비난에 이용했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우제창 대변인은 “정 대표가 집안 싸움으로 나라를 어지럽게 만든 책임은 지지 못할 망정, 국회 연설을 정적 비난에 이용하는 볼썽사나운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자유선진당 박선영 대변인은 “한나라당 의원총회에서나 말해야 할 당내 문제를 왜 본회의에서 얘기하느냐.”고 따졌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與 세종시 공론화 ‘국회 드라이브’

    與 세종시 공론화 ‘국회 드라이브’

    여권 주류가 2월 임시국회 개회에 발맞춰 세종시 수정안 관철을 위한 국회 드라이브에 시동을 걸었다. 정책토론회를 통해 지지 여론의 확산을 꾀하는 동시에 친박계의 반발기류를 차단하는 효과를 노린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내 친이계는 1일 국회 도서관 대강당에서 ‘세종시 발전안의 의미와 입법방향’이라는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열었다. 지난해 10월 녹색첨단복합도시 건설 등을 담은 세종시 수정법안을 발의한 임동규·심재철·강성천 의원 등이 마련했다. 국무총리실 서종대 세종시기획부단장과 교육과학기술부 편경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추진지원단장이 발표자로 나서 수정안의 타당성을 역설했다. 대표 주최자인 임 의원은 “잘못된 정책은 바로잡아야 한다.”면서 “잘못을 바로잡는 것이 국민과의 신뢰를 지키는 진정한 길”이라고 말했다. 정운찬 국무총리는 서면으로 보낸 축사를 통해 “세종시의 성공이 다른 지역의 성공으로 이어진다는 상생과 화합의 시각으로 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부 쪽 인사로 초청된 권태신 총리실장은 “대통령과 총리는 내일을 위해 오늘의 손해를 보면서 잘못된 것을 바로잡으려 하고 있다.”면서 “정부의 발전방안대로 가는 것이 최선”이라고 분위기를 띄웠다. 이어 당·정·청은 3일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정 총리와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 정정길 대통령실장을 비롯해 한나라당 최고위원단과 정조위원장단까지 모두 참석하는 확대 모임을 갖고 세종시 수정안을 포함한 2월 국회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범친이계 모임인 ‘함께 내일로’는 2일 국회에서 비공개 모임을 갖고 세종시 수정 추진을 위한 방안을 모색한다. 이와 함께 중도개혁 소장파 모임인 ‘통합과 실용’도 조찬모임을 갖고 세종시 해법 마련을 위한 토론회를 오는 4일과 10일 열기로 했다. 이들은 절차적인 해법 마련을 위해 당 소속 전체의원의 의견수렴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의원총회, 토론회, 연찬회 등을 통한 공론화 방안을 당 지도부에 전달하기로 했다. 2월이 시작되면서, 세종시를 향한 여권의 발걸음이 한층 빨라지는 분위기다. 홍성규 허백윤기자 cool@seoul.co.kr
  • 곽영욱 구속정지 한달 연장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 한양석)는 1일 비자금을 조성해 횡령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곽영욱 전 대한통운 사장의 구속집행정지 기간을 연장했다고 밝혔다. 기간은 다음달 5일 오후 6시까지며, 주거는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으로 제한된다. 앞서 법원은 ‘건강이 악화돼 치료의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1일 오후 4시까지 구속집행정지를 허가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재수감을 앞둔 친박연대 서청원 전 대표가 지난달 31일 저녁 서울 상도동 자택에서 쓰러져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응급실로 이송됐다. 서 전 대표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복역중 지병인 심근경색 악화로 지난해 7월30일 검찰의 형집행정지 결정을 받고 경기 광주시에서 요양해왔으나, 지난 29일 형집행정지 연장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아 이날 오후 의정부교도소에 재수감 될 예정이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2일 생일맞는 박근혜 “지역균형발전 당연”

    2일 생일맞는 박근혜 “지역균형발전 당연”

    한나라당 박근혜(얼굴) 전 대표가 1일 수도권 과밀화 해소와 지역균형 발전이라는 세종시법의 기본 취지와 관련, “새삼스러울 것도 없이 너무나 당연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전 대표는 오후 국회 본회의가 정회된 뒤 기자들과 만나 “법을 만든 근본 취지에 들어 있는 내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전 대표는 “그 취지를 실현시키겠다고 한나라당이 선거 때마다 약속한 것”이라면서 “너무 당연한 것이어서 따로 이야기할 필요조차 없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정치권에서는 박 전 대표가 세종시 원안 고수의 논리를 ‘신뢰’에서 ‘지역균형발전’으로 확대한 것으로 보고 있다. 2월 임시국회 대정부 질문과 상임위 논의를 통해 세종시 문제가 집중 논의될 예정인 만큼 기존의 ‘약속과 신뢰’라는 화두만으로는 논의를 진행시키기에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박 전 대표는, 지난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복역 중 지병이 악화돼 형집행정지 결정을 받고 출감했던 친박연대 서청원 대표의 재수감 결정에 대해 “할 말 없다.”고만 답했다. 한편 박 전 대표는 2일 58번째 생일을 맞는다. 박 전 대표는 “특별한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예년처럼 가족과 조용히 보낼 것이라는 게 박 전 대표 쪽의 설명이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세종시 난타전 예고 2월국회 여·야 전략은

    2월 임시국회가 1일부터 30일간 열린다. 이번 국회에서는 정부의 세종시 수정법안을 둘러싸고 여야는 물론 한나라당내 친이·친박간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사법개혁·행정구역개편 도마에 당장 2~3일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시작으로 대정부질문(4~10일), 상임위별 회의 등에서 설전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사법개혁과 국회 선진화, 행정체제 개편 등 주요 현안도 도마에 오른다.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어 여야간 기세 싸움은 한층 치열할 전망이다. 여야는 설 연휴 민심이 대세를 가를 1차적인 관건이 될 것으로 보고 여론 홍보전의 수위를 최고조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한나라당은 세종시 수정에 따른 정쟁을 차단하고 대신 서민정책 추진을 통해 지지 여론을 확산시키기로 했다. 이를 위해 한나라당은 31일 이번 국회를 ‘일자리 최우선의 민생국회’로 규정하고, 서민·지역·미래 관련 114대 법안을 발표했다. 김성조 정책위의장은 “세종시 문제는 구체적인 법안이 국회에 제출되면 그때 가서 논의해도 늦지 않다.”고 말했다. 장광근 사무총장은 “2월 국회에선 한나라당 식구들끼리 상식과 도를 넘어 감정적 공방을 벌이는 것을 자제해야 한다.”고 밝혔다. ●설연휴 민심이 1차관문 반면 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은 세종시 수정 추진으로 인한 지역불균형, 수도권 과밀화 문제 등을 집중 부각시키며 현 정권 심판론을 확산시킬 태세다. 민주당 노영민 대변인은 “2월 국회는 세종시 수정안 논란이 주요 쟁점이 될 것”이라면서 “치졸한 권력투쟁이요, 지역 죽이기와 국민 편가르기일 뿐인 ‘세종시 백지화 음모’를 반드시 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야당 연대를 통해 정운찬 국무총리에 대한 해임건의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2일 막오르는 6·2 지방선거… 3대 관전포인트

    2일 막오르는 6·2 지방선거… 3대 관전포인트

    2일부터 ‘6·2 지방선거’의 막이 오른다. 선거 120일 전인 2일에는 시·도지사 및 교육감 선거에 출마할 예비후보자 등록이 이뤄지며, 이때부터 제한적인 범위에서 지방선거운동이 시작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31일 “예비후보자 등록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지방선거 관리체제로 전환한다.”면서 “금품선거에 대한 감시·단속 활동을 본격화하는 등 선거부정 예방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각 정당도 이번 주부터 사실상 지방선거 준비체제로 전환한다. 한나라당은 지방선거기획단을 조만간 띄울 계획이다. 2월 말~3월 초 공천심사위원회를 구성한 뒤, 경선 등을 거쳐 4월 말까지 후보자 공천을 완료할 방침이다. 민주당은 지방선거기획본부를 이미 구성했고, 내부적으로 3월 말까지 후보자 공천을 매듭 짓는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번 지방선거는 2008년 총선 이후 2년 만에 치러지는 첫 전국단위 선거이자, 2012년 총선·대선을 앞둔 마지막 전국 단위 선거이다. 동시에 이명박 정부에 대한 중간평가와 차기 대선 전초전의 성격을 띠고 있어 상당한 정치적 비중을 갖고 있다. 선거에는 ‘세종시’가 최대 핵심 이슈로 자리잡았다. 선거를 통해 세종시 문제가 확산·증폭되면서 역으로 선거에 영향을 끼치는 상호작용 현상이 예상된다. 혁신·기업 도시 등의 역차별 문제가 얽히면서 적지 않은 지역이 ‘직접적 이해당사자’로 가세해 열기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이른바 ‘여당 견제 심리’가 얼마만큼 나타날 것인가도 관심사다. 앞서 2002년과 2006년 지방선거에서는 당시 야당인 한나라당이 대승을 거두며 2007년 대권 탈환의 발판을 조성할 수 있었던 것으로 평가된다. 민주당 등 야당도 정권 중간심판론을 내세우며 ‘견제론’ 확산을 위해 애쓰고 있다. 민주당 이미경 사무총장은 “이번 선거는 이명박 정권에 대한 중간 심판이자 지난 10년간 지방정부를 장악한 한나라당 지방정치에 대한 심판”이라고 주장했다. 한나라당에서도 이를 의식한 듯 장광근 사무총장이 기자간담회를 통해 “당시와는 정치 상황이 다르다.”고 주장했다. 그는 “2002년에는 김대중 정부 말기의 권력형 비리가 대량 폭로되던 시점이었고, 2006년은 노무현 정권 후반기의 각종 갈등으로 표심이 여권을 외면하던 시점이었다.”면서 “잘하는 여당과 대통령에게 일부러 패배를 안겨줄 이유는 없다고 본다.”고 반박했다. 주요 정당들의 적전(敵前) 분열 정도와 봉합의 수준도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한나라당에서는 향후 정국 주도권을 놓고 친이·친박 간 내홍이 심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당 역시 주류·비주류 간 갈등이 공천과정 등에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야당의 연대 가능성이 전력을 극대화할 요소로 남은 가운데 갈등을 얼마만큼 봉합하느냐가 숙제로 남겨졌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1주기 분위기와 월드컵 열기도 표심을 좌우할 요소로 꼽힌다. 이지운 유지혜기자 jj@seoul.co.kr
  • [뉴스플러스] 서청원 형집행정지 연장 불허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29일 친박연대 서청원 전 대표의 형집행정지 2차 연장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다. 수원지검은 이날 “형집행정지의 사유가 해소돼 불승인했다.”고 설명했다. 서 전 대표는 재수감 절차를 거쳐 의정부교도소에 수감되게 된다. 서 전 대표는 지난해 심장병 치료를 이유로 7월30일 형집행정지 결정을 받은 뒤 10월29일 1차 연장이 받아들여졌다. 이날이 3개월간의 집행정지 마감일이었다. 서 전 대표는 비례대표 공천 명목으로 ‘특별당비’를 받은 혐의로 징역 1년6개월의 판결을 받아 지난해 5월 구속수감됐다. 친박연대 전지명 대변인은 서 전 대표의 재수감 결정과 관련, “현재 서 전 대표의 건강은 매우 악화돼 있고, 담당 의료진의 소견에 따르면 언제든지 돌연사할 수 있는 상황인데도 재수감 결정을 내린 것은 매우 비인도적 처사”라고 비판했다. 그는 “벼락을 맞은 기분이며, 우리는 이번 결정을 제2의 정치보복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 대정부질문 세종시 난타전 예고

    대정부질문 세종시 난타전 예고

    2월 임시국회 대정부질문에 정치권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세종시 수정안을 놓고 벌이는 한나라당 내 친이(친이명박)계와 친박(친박근혜)계의 설전이 한 자리에서 벌어지고, 여야가 세종시는 물론 4대강 사업, 사법개혁안을 놓고 불꽃 튀는 공방을 벌일 전망이다. 본회의 대정부질문은 다음달 4일(정치 분야), 5일(외교·통일·안보), 8~9일(경제), 10일(교육·사회·문화)에 각각 열린다. 이번 대정부질문에서는 무엇보다 세종시 수정안을 둘러싼 한나라당 내 계파 간 대결이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안상수 원내대표가 질문을 준비하는 의원들에게 “세종시와 관련해 내분을 만들지 말라.”고 당부할 정도다. 그러나 친이계 의원들은 세종시 수정안의 당위성을 주장하지 않을 수 없고, 친박계 의원들은 이를 반박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한나라당 질문자 35명 가운데 친이계는 27명, 친박계는 8명이다. 지난해 10월 세종시 수정법안을 발의한 임동규 의원과 당 제4정조위원장인 백성운 의원, 친이계 핵심으로 대전이 고향인 김용태 의원 등이 정치분야 질문에서 세종시 원안의 비효율성을 집중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친박계에서는 유정복·이학재 의원이 ‘신뢰와 원칙’을 내세우며 세종시 원안 고수를 주장할 전망이다. 박근혜 전 대표의 대변인격으로 원안 고수 의견을 가장 활발하게 밝혀 온 이정현 의원은 그동안 대정부질문을 두 차례 했다는 이유로 빠졌다. 그러나 당내 분란이 확산되는 것을 우려해 지도부가 이 의원을 배제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외교·통일·안보 분야에서도 친이계인 정옥임·김동성 의원 등이 독일의 수도분할 사례를 들어 세종시 원안의 비효율성을 지적하고, 친박계인 유기준·윤상현 의원이 반대 논리를 펼친다. 경제 분야에서는 현기환·김성수 의원을 빼면 모두 친이계 의원들이다. 민주당은 정치 분야 대정부질문에 충남도당위원장인 양승조 의원과 충북 출신의 정범구 의원을 배치해 세종시 원안 고수 의견을 펼 계획이다. 또 검찰 개혁을 강조하기 위해 율사 출신인 박주선 최고위원과 이춘석 의원이 나선다. 경제 분야에선 김진표·이용섭·김진애 의원 등이 세종시 수정과 4대강 공사의 문제점을 지적한다. 민주당은 특히 김진표·이종걸·이용섭·강운태·주승용·이시종 의원 등 오는 6월 지방선거에 나서려는 의원들을 배치해 ‘1석2조’ 효과를 노리고 있다. 자유선진당에선 이상민·이진삼·임영호·이명수·김창수 의원이 나선다. 이창구 허백윤기자 window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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