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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비박 지도부, 첫날부터 친박 원색 비난

    與 비박 지도부, 첫날부터 친박 원색 비난

    지난 14일 저녁 새누리당 전당대회에서 당권을 장악한 비박(비박근혜)계가 15일 동이 트자마자 친박(친박근혜) 주류를 향해 ‘포화’를 퍼부었다. 예상보다 빠른 비박계의 공세에 친박은 즉각적인 대응을 하지 않고 숨을 죽였지만, 상황에 따라선 전면적인 권력투쟁이 벌어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전당대회 득표 3위로 기염을 토했던 비박계 김태호(왼쪽) 최고위원은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당이 존재감이 없지 않았느냐. 청와대 눈치 보는 모습으로, 권력에 눈치 보는 모습으로, 대통령 이름 팔아 마치 덕을 보려는 모습으로 국민 눈에 비쳤다”고 친박을 원색적으로 비난한 뒤 “계파나 파벌 뒤에서 기득권을 유지하려는 그런 모습으로 비쳤지 않았는가 하는 점이 반성의 키포인트”라고 지적했다. 이어 “청와대의 출장소가 새누리당이라는 표현도 있지 않은가. 그건 결과적으로 대통령한테도 도움이 안 되고, 대통령도 지지도가 많이 떨어지지 않았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의원총회에서도 “권력의 눈치를 보면 부메랑이 돼 모두가 어려워질 수 있다”며 수평적 당·청 관계를 강조했다. 비박인 이인제(오른쪽) 최고위원도 라디오에 출연해 “친박을 주장하는 분들의 의식에 좀 문제가 있다”며 친박을 노골적으로 겨냥했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과 자기가 더 가깝다, 자기만이 박 대통령을 지킬 수 있다는 것보다 더 황당한 생각이 어디 있느냐”면서 “대통령을 만들려고 누구나 다 땀 흘리고 노력했는데 자기가 더 가깝다며 독점하려는 생각은 아주 전근대적인 생각”이라고 비난했다. 친이명박계인 김용태 의원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청와대가 구중궁궐에 앉아 국민 민심을 먹고 사는 당의 의견을 깡그리 무시하거나, 아예 안중에도 없던 모습을 보였다”며 사실상 박 대통령을 겨냥했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 “새로운 당·청 관계, 2기 내각의 출범을 이야기하는 마당에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이 거취를 깨끗하게 정리하는 것이 박근혜 정부의 새로운 출발, 새누리당과 청와대의 새로운 관계 설정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김 실장의 퇴진을 요구했다. 전날 전당대회에서 김무성 신임 대표에게 대패하면서 사실상 유일한 친박계 최고위원이 된 서청원 의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비롯해 모든 일정에 나타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최고위원회의에서 친박인 이완구 원내대표와 윤상현 사무총장 등은 의기양양한 비박계 대표와 최고위원들의 서슬에 위축된 모습이었다. 불과 하룻밤 만에 세상이 완전히 바뀐 것이다. 김상연 기자 carlos@seoul.co.kr
  • 與, 수원 찍고… 野, 호남 돌고…

    與, 수원 찍고… 野, 호남 돌고…

    7·30 재·보궐 선거를 보름 앞둔 15일 여야는 본격적으로 표심 잡기에 팔을 걷어붙였다. 새누리당 새 지도부는 출범 첫 최고위원회의를 경기 수원에 있는 도당 사무실에서 개최하며 속도감 있게 재·보선 국면으로 전환했다. 이번 선거가 새 지도부의 정치력 첫 시험대일 뿐 아니라 자칫 과반 의석을 잃을 수도 있는 중요한 선거라는 판단 아래 가용한 모든 당력을 쏟아부을 태세다. 김무성 대표는 “첫 최고위원회의를 경기도당에서 하게 된 이유는 재·보선에서 경기 지역에 출마한 5명의 후보를 모두 당선시키겠다는 의지를 경기도민에게 보여 드리기 위한 것이며, 재·보선에 임하는 새누리당의 비장한 각오를 나타낸다”면서 “수원에서 박근혜 정부의 안정적인 국정 운영을 위한 물꼬를 터 보수 혁신의 원천지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상현 사무총장은 “손학규 상임고문은 시흥·광명·종로·분당에 이어 다시 팔달에 뼈를 묻겠다며 출마했고, 경남 남해군수에 경남지사를 지낸 김두관 상임고문은 쌩뚱맞게도 서해가 보이는 최북단 경기 김포에 출마했다”면서 “새누리당은 재·보선 전략을 지역 참일꾼 대 정치철새로 규정한다”고 강조했다. 새누리당 지도부는 김 대표를 비롯해 이번에 새로 선출된 서청원·김태호·이인제·김을동 최고위원을 당의 새 얼굴로 선거운동 전면에 내세워 표심몰이에 나설 계획이다. 서·이 최고위원의 정치적 연륜, 김태호 최고위원의 젊은 이미지와 연설력, 김을동 최고위원의 높은 인지도에 기대를 걸고 있다. 임기 시작과 동시에 치르는 선거에서 승리를 거둬야 향후 2년간의 임기가 순탄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자칫 재·보선에서 패배한다면 새 지도부는 위기에 처한 친박(친박근혜)계로부터 강력한 견제와 함께 조기 사퇴 압박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 김한길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는 텃밭인 광주 광산을의 권은희 후보 선거사무소로 향했다. 김 공동대표는 “누가 뭐래도 권 후보는 우리 시대의 양심이고 용기이고 정의”라면서 “권 후보의 정의로움의 진정성에 상처를 내려는 세력은 유권자들께서 표로써 혼내 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김 공동대표가 새누리당의 권은희 전략공천 비판을 정면으로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공동대표는 이어 안철수 공동대표, 박영선 원내대표와 함께 전남 순천·곡성의 서갑원 후보 개소식,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의 이개호 후보 개소식에 참석했다. 안 대표는 이날 순천·곡성에 출마한 이정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을 겨냥해 “대통령을 왕처럼 모시면서 민심을 거스르고 무시했던 사람”이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안 대표는 서갑원 후보 선거사무실 개소식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쓴소리하는 참모가 없어서 국민과 멀어지고 민심을 외면해 왔다”며 “이 지역의 새누리당 후보는 청와대에서 불통의 핵심에 있었던 사람”이라고 이 전 수석을 정조준했다. 이번 선거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서울 동작을에서는 나경원 새누리당, 기동민 새정치민주연합, 노회찬 정의당 후보가 지역을 돌며 유권자들과의 스킨십을 늘려 나갔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내각은 친박 투톱… 국정 장악 나섰다

    박근혜 대통령은 15일 김명수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지명을 철회하고 새누리당 황우여(67·인천) 의원을 새 교육부 장관 후보자로 내정했다. 신설된 청와대 인사수석비서관에는 중앙인사위 인사정책국장을 지낸 정진철(59·충남) 대전복지재단 대표를, 세월호 사고 대처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한 이경옥 안전행정부 제2차관 후임에는 이성호(60·충북) 전 국방대 총장을 각각 내정했다. 박 대통령은 국회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이 불발된 정종섭 안전행정부·정성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이날 청문보고서 송부를 국회에 재요청, 사실상 임명을 위한 수순에 들어갔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시한을 이날 밤 12시까지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여야가 이날 두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 채택안을 논의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해 결국 채택에 실패했다. 야당은 “재송부 요청은 임명 강행을 위한 요식행위”라며 반발했다. 이에 따라 박 대통령은 이르면 16일 이들을 포함한 장관 후보자 7명을 임명하고, 제2기 내각을 출범시킬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은 2기 내각 출범에 앞서 전날 선출된 김무성 대표 등 새누리당 신임 지도부 및 주요 당직자와 청와대에서 오찬을 함께하고 당·청 간의 호흡을 강조했다. 야당은 청문회 위증과 ‘폭탄주’ 논란을 빚은 정성근 후보자에 대해 임명을 강행하려는 박 대통령의 움직임과 관련, “민심을 거스르는 납득할 수 없는 조치”라고 반발했다. 한편 황 의원이 국회 인준을 통과하면 내각은 ‘친박 투 톱’ 체제를 이루게 된다. 황 후보자는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와 함께 새누리당의 대표와 원내대표로 호흡을 맞춘 적이 있다.이번 임명은 국정 장악력을 높이려는 인사인 동시에 국회 인사청문회 통과를 염두에 둔 포석으로 해석된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사설] 여야 지도부, 이제 정치개혁에 ‘올인’할 때

    새누리당이 어제 전당대회를 열어 비박(비박근혜)계 김무성 의원을 새 대표로 선출했다. 친박(친박근혜)계 좌장 서청원 의원과의 경쟁에서 승리한 김 의원에게 축하의 박수를 건네고자 한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고언과 주문을 하지 않을 수 없다. 마냥 축하의 인사만 건네기에는 나라 안팎의 상황이 너무도 엄혹하기 때문이다. 집권 여당의 새 대표로서 막중한 책임을 통감하기 바란다. 사실 세월호 참사 이후 국정은 장기간 표류했고, 일본 아베 신조 정권의 역사 왜곡 등으로 동북아에는 격랑의 파도가 몰아치고 있다. 경제는 또 어떤가. 서민들의 거덜난 주머니에는 돈 대신 먼지만 수북이 쌓여 가는 중이다. 세수는 부족하고 증세도 못 하는 진퇴유곡 상황에 빠져 있다. 그런데도 지금까지 새누리당은 집권 여당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번 당 대표 선거 과정에서도 친박계와 비박계로 나뉘어 서로 물어뜯고 흠집 내는 데 혈안이 돼 국민들을 크게 실망시키지 않았는가. 국민들과 당원들이 박근혜 대통령의 측근인 서 의원 대신 김 의원을 새 대표로 선택한 뜻을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청(靑)바라기’ 집권 여당은 안팎에서 존재감을 찾을 길이 없다. 김 의원은 “대표가 되면 수평적인 당·청 관계를 기조로 대통령에게 직언을 불사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바 있다. 청와대가 잘못된 길로 들어서려 할 때 과감히 제동을 걸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갈등이 우려되지만 제대로 설정한 길이다. 그러자면 먼저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 기득권을 과감하게 내려놓고 당 혁신과 정치 개혁에 매진할 때 집권 여당의 힘인 국민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 야당, 특히 제1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 역시 변화와 개혁이라는 국민적 요구에 직면해 있다. 새 정치를 표방한 안철수 공동대표 측과의 물리적 결합에도 불구하고 ‘도로 민주당’이라는 비아냥이 나오는 이유를 진지하게 고민하고 환골탈태해야 한다. 이대로라면 수권정당은커녕 대안세력으로서의 존재감조차 언제 신기루처럼 사라질지 장담할 수 없다. 안 대표는 엊그제 뒤늦게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100일이 10년 지난 것처럼 느껴졌다”고 말했다. 기초연금 논란과 기초선거 무공천 문제, 계파공천 파동 등 취임 이후 숱한 난제가 있었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기성 정치의 벽에 가로막힌 새 정치의 한계를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일 수도 있겠다. 그는 “미래 대안세력으로서 국민들께 신뢰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실제로 7·30 재·보선 공천 과정 등에서 보여준 새정치연합의 행태는 많은 국민들을 실망시켰다. 서울 동작을 공천은 오락가락하다가 결국 20년 지기를 갈라놓았고, 광주 광산을에서는 권은희 전 서울 수서경찰서 수사과장을 전략공천해 ‘보은 공천’ 논란에 휩싸여 있다.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선 책임 추궁 등 목소리만 높였지 제1야당으로서 해법과 대안을 제시하는 데 소홀하지는 않았는지 자성해 보길 바란다. 그나마 다행스럽게도 안 대표는 재·보선 이후 변화된 모습을 본격적으로 보여주겠다고 약속했다. 김한길 공동대표와 함께 당 혁신에 나서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피력했다. 마땅히 그래야만 한다. 당 혁신을 넘어 정치 개혁까지 주도해야 한다. 안 대표의 자성과 소회로 그치지 않고 새정치연합이 대안세력의 참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한다.
  • 朴대통령, 황우여 사회부총리 내정…지명 철회 김명수 후보는?

    朴대통령, 황우여 사회부총리 내정…지명 철회 김명수 후보는?

    朴대통령, 황우여 사회부총리 내정…지명 철회 김명수 후보는? 박근혜 대통령은 15일 김명수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지명을 철회하고 새누리당 황우여 (67·인천) 의원을 새 교육부 장관 후보자로 내정했다. 또 신설된 청와대 인사수석비서관에는 중앙인사위 인사정책국장을 지낸 정진철(59·충남) 대전복지재단 대표를 내정했다. 세월호 참사 대처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한 이경옥 안전행정부 제2차관 후임에는 이성호(60·충북) 전 국방대학교 총장이 내정됐다. 이와 함께 박 대통령은 국회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이 불발된 정종섭 안전행정부, 정성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이날 청문보고서 송부를 국회에 재요청, 사실상 임명 수순밟기에 들어갔다. 청문회 위증과 ‘폭탄주’ 논란을 빚은 정 장관 후보자에 대해 박 대통령이 임명 강행 의사를 분명히 함에 따라 야당의 반발이 예상된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청와대에서 이러한 내용의 정무직 내정인사를 발표했다. 민 대변인은 황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에 대해 “황 내정자는 새누리당 대표와 국회 교육위원장, 감사위원, 서울가정법원 부장판사 등을 거치면서 교육에 대한 전문성과 사회 현안에 대한 조정 능력을 인정받아왔다”며 “그동안의 경륜을 바탕으로 인재 양성과 각종 사회 문제 전반에 걸쳐 잘 조율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이 황 의원을 새 교육부장관에 내정한 것은 집권당의 원내대표와 대표를 지내는 등 정치력을 겸비한 중진을 사회부총리를 겸한 내각의 요직에 포진함으로써 국정장악력을 높이려는 포석으로 해석된다. 또 국회 인사청문회 통과를 염두에 둔 인선으로도 풀이된다. 황 의원이 국회 인준을 통과하면 내각은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와 함께 ‘친박 투톱’ 체제를 이루게 된다. 두 사람은 새누리당의 대표와 원내대표로 호흡을 맞춘 적이 있다. 또 민 대변인은 정 인사수석 내정자에 대해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과 행안부 국가기록원장, 중앙인사위 인사정책국장 등 행정부 내 주요보직을 두루 역임한 인사 전문가”라며 “강직하고 청렴한 성품을 바탕으로 대통령의 공공분야 고위직 인사를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보좌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 내정자는 노무현 정부 시절 존재했던 중앙인사위 인사정책국장을 역임한 경력이 있어, 앞으로 정부 고위직 인사에 시스템적 요소를 강화하겠다는 박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된 인선이라는 풀이가 나온다. 이 안행부 2차관 내정자는 국방대 총장과 합참 군사지원본부장, 육군 3군단장 등을 역임한 작전과 안전 분야의 전문가이다. 특히 2011년 합참 군사지원본부장 시절 삼호주얼리호 납치사건과 관련해 아덴만 여명작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한편 박 대통령은 정종섭, 정성근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 송부를 국회에 재요청하면서 시한을 이날 자정까지로 했다고 민 대변인은 밝혔다. 이에 따라 국회가 이날중 보고서를 정부에 송부해오지 않으면 박 대통령은 이르면 16일 이들을 포함한 장관후보자 7명에 대한 임명을 단행, 제2기 내각을 출범시킬 전망이다. 네티즌들은 “황우여 사회부총리 내정, 혼란한 시기가 이제 끝나는 건가”, “황우여 사회부총리 내정, 정치인을 결국 내세우는구만”, “황우여 사회부총리 내정, 늦었지만 그래도 다행인 듯”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새누리 김무성號 출범] 朴대통령 당 상징 빨간 재킷 입고 나오자 “박근혜” 기립 박수

    새누리당 차기 지도부가 선출된 14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 전당대회 현장은 2012년 대선 이후 최대 규모의 여당 행사를 반영하듯 후끈 달아오른 분위기였다. 오전부터 전국 각지에서 집결한 대의원들의 사전 장외 응원전이 뜨거웠다. 후보자를 알리는 플래카드는 체육관 2층 객석 난간을 빙 둘러 가며 펼쳐졌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이 현직 대통령으로는 2008년 이후 6년 만에 전당대회에 참석하면서 당원들의 기대감을 높였지만 주변 경호는 삼엄했다. 이날 행사에는 대의원 5700여명을 비롯해 당직자, 내빈 등 6000여명이 참석했다. 이완구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축사에서 “오늘 전당대회를 기점으로 변화와 도약을 향한 새로운 출발점을 만들어 내야 한다”면서 “변화와 끊임없는 혁신을 국민 눈높이에 맞춰 강도 높게 꾸준히 실천해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이뤄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원 자격으로 참석한 박 대통령은 당의 상징색인 빨간색 재킷 차림에 환한 미소로 입장했다. 참석자들은 기립해 ‘박근혜’를 연호하며 환호와 박수로 맞이했다. 11분간의 연설 동안 총 21번의 박수가 나왔다. 박 대통령은 “오늘 여러분 손으로 선출하는 새 지도부는 앞으로 2년간 당을 이끌며 정부와 힘을 모아 대한민국의 대혁신을 이뤄야 할 막중한 역할을 부여받고 있다”고 격려했다. 전대 과열 양상을 의식한 듯 “치열한 경선 과정에서 주고받은 서운한 감정은 모두 잊고 새 지도부를 중심으로 하나가 돼 주시기 바란다”고도 당부했다. 연설이 끝난 뒤엔 기호 9번 김상민 후보부터 역순으로 악수한 뒤 행사장을 떠났다. 박 대통령의 참석을 놓고 친박근혜계 후보에게 힘 실어 주기 차원이라는 해석이 나왔지만 청와대는 “대통령이 취임 후 첫 전당대회에 참석하는 것은 관례”라고 설명했다. 후보자들의 간절한 제스처도 눈길을 끌었다. 재선 김영우 후보는 셔츠 팔을 걷어붙였고 홍문종, 김상민 의원은 연단에서 넙죽 큰절을 했다. 유일한 여성 후보인 김을동 의원은 ‘충성’을 외치며 트레이드 마크인 거수경례로 인사했다. 서청원, 김무성 의원은 ‘박심’ 언급엔 온도 차가 있었지만 한목소리로 화합을 언급했다. 서 의원은 “뭐가 답답해서 7선이 대표직에 나오겠나. 박 대통령과 함께 정치 운명을 같이한다”면서 계단을 내려와 경쟁자인 김 의원 손을 번쩍 들며 “그동안 갈등이 있었지만 이 자리에서 김 후보에게 제가 잘못한 것을 사과하고 제가 대표가 되든 안 되든 김 후보와 화해해 같이 가겠다”며 얼싸안았다. 김 의원도 “박 대통령이 참석해 주셔서 새누리당의 변화, 혁신이 더욱 큰 힘을 받게 됐다”면서 “박 대통령의 성공이 우리 모두의 성공이다. 정당민주주의의 실현을 위해 당원이 주인 되는 새누리당을 만들겠다”고 화답했다. 이날 행사에는 서병수 부산시장, 권영진 대구시장 등 당 소속 광역단체장들이 대거 출동했고 청와대에서 조윤선 정무수석비서관 등도 참석해 지켜봤다. 야당에서는 새정치민주연합 주승용 사무총장, 정의당 심상정 원내대표가 축하차 참석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새누리 김무성號 출범] “재·보선 후 대탕평 인사… 대통령의 밝은 눈과 큰 귀 되겠다”

    [새누리 김무성號 출범] “재·보선 후 대탕평 인사… 대통령의 밝은 눈과 큰 귀 되겠다”

    김무성 새누리당 신임 대표는 14일 “7·30 재·보궐 선거까지 일절 인사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대대적인 인사 및 조직 개편이 선거에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김 대표는 이날 전당대회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재·보선이 끝난 뒤 대탕평 인사를 하도록 하겠다”면서 “그동안 당에서 소외받았던 인사들을 중심으로 인사를 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압도적인 승리를 거둔 것에 대해 김 대표는 “당 경력으로 보나 지난 총선과 대선에서의 공로로 보나 당 대표가 되는 게 순리라고 생각한다”면서 “처음 전당대회 출마를 결심했을 때부터 한 번도 자신감을 잃어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향후 당·청 관계에 대해서는 “할 말은 하겠다”고 운을 뗀 뒤 “대통령의 밝은 눈과 큰 귀가 되어 여론을 경청해 대통령에게 가감 없이 전달하는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김 대표는 “젊은 층이 사회에 진출하는 과정에서 아무리 정직하게 노력해도 성공하지 못해 좌절감을 느끼면서 우리 사회가 분노의 시대로 진입하고 있다”면서 “젊은 층의 아픈 마음을 달래 주기 위한 구체적인 정책 개발에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대표직 수락 연설에서 “풍우동주(風雨同舟)라는 표현처럼 우리는 비바람이 불어도 한배를 탄 공동운명체”라며 전당대회를 치르는 과정에서 불거진 서청원 의원과의 갈등 봉합도 시도했다. 김 대표와 박근혜 대통령은 ‘10년 애증’의 관계를 이어 왔다. 2004년 3월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역풍의 한가운데에서 한나라당 대표로 추대된 박 대통령은 이듬해 김 대표를 사무총장으로 발탁했다. 이후 김 대표는 ‘원조 친박(친박근혜)계’이자 친박계 좌장으로 통했다. 그러나 박 대통령의 ‘대권 재수’ 시절 ‘세종시 수정안’ 찬성을 비롯해 각종 현안에서 이견을 보이면서 관계가 틀어졌다. 2009년 5월 당·청이 계파 갈등 봉합을 위해 김 대표를 원내대표로 추대하는 방안을 추진했을 때 박 대통령이 이에 반대하면서 좌초된 일도 있었다. 이후 김 대표는 사석에서 박 대통령에 대해 서운한 감정을 드러냈고 두 사람 사이에는 회복할 수 없을 만큼의 깊은 골이 패었다는 얘기가 나왔다. 김 대표가 현재 ‘비박(비박근혜)계·비주류 좌장’으로 불리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청와대는 이날 김 대표가 선출된 것과 관련해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 김 대표는 ‘무대’라고 불린다. 무대는 ‘김무성 대장’의 약칭으로 그의 ‘통 큰 보스 기질’도 함축된 용어다. ‘내 사람’이라고 생각하면 반드시 챙긴다는 후문이다. 그가 당 대표 자리에 오른 만큼 이제는 ‘김무성 대표’의 약어로도 통용될 것으로 관측된다. 하지만 이런 보스 기질은 과거 ‘3김 정치’의 명암과 연결될 개연성도 적지 않아 대권 후보로서의 정치적 한계라는 지적도 있다. 2008년 18대 총선에서 친이명박계의 ‘공천 학살’ 속에도 무소속으로 당선돼 돌아왔고 2012년 19대 총선 때 공천에서 탈락하고도 선거운동 전면에 나서 승리를 이끌어 냈다. 같은 해 대선에서는 새누리당의 총괄선대본부장을 맡아 대선을 승리로 이끈 뒤 “이제 제 역할은 끝났습니다”라는 메모만 한 장 남긴 채 훌훌 떠났다. 김 대표는 1984년 ‘상도동계 막내’로 김영삼 전 대통령과 인연을 맺은 뒤 민주화추진협의회 창립 멤버로 정치권에 첫발을 내디뎠다. 1992년 김 전 대통령 후보 총괄국장, 14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행정실장, 대통령 민정비서관, 1994년 내무부 차관 등을 지냈다. 15, 16, 17, 18, 19대까지 5선 의원이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새누리 김무성號 출범] 女 유일 지도부 ‘장군의 딸’

    김을동 신임 최고위원은 독립운동가 김좌진 장군의 손녀이자 김두한 전 국회의원의 딸이다. 유명 배우 송일국씨의 어머니로 더 알려진 친박근혜계 재선 의원이다. 18대 여성의원 중 19대에 유일하게 재선에 성공해 헌정 사상 최초의 부녀 재선의원 기록을 갖고 있다. 1967년 동양방송 공채 성우로 방송계에 발을 들인 뒤 TBC·KBS 탤런트를 시작으로 35년간 드라마, 영화 등 많은 작품에 출연했다. 1995년 서울시의원으로 정치를 시작해 2008년 18대 총선 때 친박연대 비례대표 5번으로 국회에 입성했다. 19대 총선 때 24년간 야당 텃밭이었던 송파병에서 승리를 거둬 ‘광개토여왕’이란 별명을 얻었다. 여성 공천 30% 실현 등 여성의 정치참여 확대를 공약한 그는 당선 인사에서 “재·보궐 선거 현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황우여, 교육부장관 후보자 내정…朴대통령, 황우여 국회의원 내정한 배경은?

    황우여, 교육부장관 후보자 내정…朴대통령, 황우여 국회의원 내정한 배경은?

    ‘황우여 교육부장관’ ‘황우여 의원’ ‘황우여 국회의원’ 황우여 교육부장관 후보자 내정 소식이 전해졌다. 박근혜 대통령은 15일 김명수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지명을 철회하고 새누리당 황우여 (67·인천) 의원을 새 교육부 장관 후보자로 내정했다. 또 신설된 청와대 인사수석비서관에는 중앙인사위 인사정책국장을 지낸 정진철(59·충남) 대전복지재단 대표를 내정했다. 세월호 참사 대처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한 이경옥 안전행정부 제2차관 후임에는 이성호(60·충북) 전 국방대학교 총장이 내정됐다. 이와 함께 박 대통령은 국회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이 불발된 정종섭 안전행정부, 정성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이날 청문보고서 송부를 국회에 재요청, 사실상 임명 수순밟기에 들어갔다. 청문회 위증과 ‘폭탄주’ 논란을 빚은 정성근 장관 후보자에 대해 박 대통령이 임명 강행 의사를 분명히 함에 따라 야당의 반발이 예상된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청와대에서 이러한 내용의 정무직 내정인사를 발표했다. 민 대변인은 황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에 대해 “황 내정자는 새누리당 대표와 국회 교육위원장, 감사위원, 서울가정법원 부장판사 등을 거치면서 교육에 대한 전문성과 사회 현안에 대한 조정 능력을 인정받아왔다”며 “그동안의 경륜을 바탕으로 인재 양성과 각종 사회 문제 전반에 걸쳐 잘 조율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이 황 의원을 새 교육부장관에 내정한 것은 집권당의 원내대표와 대표를 지내는 등 정치력을 겸비한 중진을 사회부총리를 겸한 내각의 요직에 포진함으로써 국정장악력을 높이려는 포석으로 해석된다. 또 국회 인사청문회 통과를 염두에 둔 인선으로도 풀이된다. 황 의원이 국회 인준을 통과하면 내각은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와 함께 ‘친박 투톱’ 체제를 이루게 된다. 두 사람은 새누리당의 대표와 원내대표로 호흡을 맞춘 적이 있다. 또 민 대변인은 정 인사수석 내정자에 대해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과 행안부 국가기록원장, 중앙인사위 인사정책국장 등 행정부 내 주요보직을 두루 역임한 인사 전문가”라며 “강직하고 청렴한 성품을 바탕으로 대통령의 공공분야 고위직 인사를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보좌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 내정자는 노무현 정부 시절 존재했던 중앙인사위 인사정책국장을 역임한 경력이 있어, 앞으로 정부 고위직 인사에 시스템적 요소를 강화하겠다는 박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된 인선이라는 풀이가 나온다. 이 안행부 2차관 내정자는 국방대 총장과 합참 군사지원본부장, 육군 3군단장 등을 역임한 작전과 안전 분야의 전문가이다. 특히 2011년 합참 군사지원본부장 시절 삼호주얼리호 납치사건과 관련해 아덴만 여명작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한편 박 대통령은 정종섭, 정성근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 송부를 국회에 재요청하면서 시한을 이날 자정까지로 했다고 민 대변인은 밝혔다. 이에 따라 국회가 이날중 보고서를 정부에 송부해오지 않으면 박 대통령은 이르면 16일 이들을 포함한 장관후보자 7명에 대한 임명을 단행, 제2기 내각을 출범시킬 전망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새누리 김무성號 출범] 서청원·홍문종 ‘무릎’ 朴心도 안 통해… 친박 몰락의 완성판

    [새누리 김무성號 출범] 서청원·홍문종 ‘무릎’ 朴心도 안 통해… 친박 몰락의 완성판

    14일 새누리당 전당대회 결과는 ‘친박근혜계의 몰락’으로 해석된다. 친박계 맏형 격인 서청원 후보가 비박근혜계 김무성 후보에게 대패하고 ‘박근혜 지킴이’를 자처한 홍문종 후보마저 탈락한 것은 충격으로까지 받아들여진다. 반면 비박계 좌장인 김 후보가 대표로 선출되고 김태호·이인제 후보가 최고위원에 당선됨에 따라 새누리당의 새 지도부는 비박계가 장악하게 됐다. 친박계이면서도 김 신임 대표와 가까운 김을동 신임 최고위원을 제외하면 새 지도부에 친박 주류는 사실상 서청원 신임 최고위원 한 명만 남게 됐다. 친박계 맏형이 비박들에게 포위된 형국이다. 이번 전당대회에서 친박계 후보들의 부진은 올해 각종 정치 일정에서 잇따라 노출된 ‘친박 몰락’ 현상의 ‘완성판’으로 이해된다. 친박계는 6·4 지방선거 경선, 국회의장 선거, 7·30 재·보궐 선거 공천 등에서 비주류의 약진에 나가떨어졌다. 이날 전대가 일시적 현상이 아니라 변화를 희구하는 도도한 당심의 흐름을 반영하는 것으로 해석할 만한 대목이다. 일각에서는 이 같은 당심이 2016년 20대 총선 공천에서 ‘친박 학살’로 이어질 것이라는 성급한 전망도 나온다. 서 신임 최고위원은 이날 결과 발표 후 “김 후보가 대표가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면서도 “김 대표가 위기의 대한민국, 박근혜 정부, 국민을 위해서 헌신하겠다고 한 것을 든든하게 생각한다”고 말해 청와대와 대립각을 세워서는 안 된다는 뜻을 암시했다. 서 신임 최고위원은 이날 총 3만 8293표(21.5%)를 얻어 9명 후보 중 2위를 차지해 당 지도부에 입성했지만 사실상 패배나 다름없다. 이미 2002년 한나라당 대표를 지낸 국회 최다선(7선) 중진으로서 이번 최고위원 입성은 큰 정치적 의미를 두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서 신임 최고위원은 ‘민심’ 여론조사뿐 아니라 자신했던 ‘당심’ 부분에서도 김 신임 대표에게 밀려 당분간은 김 신임 대표에 대한 강도 높은 견제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애초 3~4위권 진입을 노렸던 홍 후보는 1만 6629표(9.3%)로 5위에 그쳐 지도부 입성에 실패했다. 그는 국민참여선거인단 투표에서는 4위를 한 이인제 신임 최고위원보다 4000표가량 앞섰으나 일반 국민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에서는 4.6%의 지지율을 얻는 데 그쳤다. 특히 홍 후보는 전당대회 경선 기간 동안 꾸준히 ‘박심’(박 대통령의 의중)을 강조했으나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서 신임 최고위원은 ‘YS 키즈’ 출신으로 2007년 한나라당 대선 경선에서 박 대통령을 공개 지지하며 핵심 친박계 인사로 분류되기 시작했다. 정치 인생 34년의 경륜이 묻어나는 정치력과 발군의 친화력을 가진 정치인으로 정평이 나 있으며 야당 의원들과도 두루 통한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뉴스 분석] 집권 초 ‘非朴 대표’… 당·청관계 지각변동

    [뉴스 분석] 집권 초 ‘非朴 대표’… 당·청관계 지각변동

    앞으로 2년 동안 집권 여당을 이끌어 갈 새 대표로 김무성 의원이 선출됐다. 김 의원은 이날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새누리당 전당대회에서 1위를 차지했다. 친박근혜계 맏형 격인 서청원 의원은 예상보다 큰 표 차로 2위에 그쳤다. 박근혜 정권이 환골탈태해야 한다는 민심이 당심에 투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비박근혜계 김태호 의원과 이인제 의원은 각각 3위와 4위를 기록해 최고위원이 됐다. 김을동 의원은 6위를 했으나 여성 몫 최고위원 의무 할당 규정에 따라 5위를 한 홍문종 의원을 제치고 5명의 신임 지도부에 입성했다. 비박계 좌장 격인 김 의원이 집권 1년 5개월도 안 된 박근혜 정권의 여당 대표가 됨에 따라 당·청 관계에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집권 초기 여당 대표로 ‘친(親)대통령’이 아닌 인사가 선출된 것은 우리 정당 역사상 극히 이례적이다. 김 신임 대표는 지난 10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대표가 되면 수평적 당·청 관계를 기조로 대통령에게 직언을 불사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바 있다. 따라서 앞으로 정책이나 인사 등의 현안을 놓고 청와대와 마찰을 빚거나 충돌할 가능성이 있다. 김 신임 대표는 차기 대선 주자로 꼽히는 데다 2016년 4월 치러지는 20대 총선의 공천권을 행사한다는 점에서 여권 내 힘의 균형이 시간이 갈수록 ‘현재 권력’인 박 대통령으로부터 ‘미래 권력’인 김 대표 쪽으로 쏠릴 개연성도 있다. 이 경우 박 대통령은 조기 레임덕이 불가피하다. 새누리당 내 주류가 친박계에서 비박계로 바뀌는 과정에서 양 계파 간 권력 투쟁이 노출될 가능성도 다분하다. 김 신임 대표는 이미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소수의 친박계가 인사를 농단하고 있다고 불만을 표출한 바 있어 당내 권력 지도를 크게 바꿔 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양측의 갈등은 특히 2016년 총선 공천을 놓고 대폭발할 수도 있다. 정치권에서는 차기 총선 공천 갈등과 당·청 갈등이 상승 작용할 경우 박 대통령이 여당을 탈당할지도 모른다는 극단적인 시나리오까지 성급하게 거론되고 있다. 반면 일각에서는 김 신임 대표가 한때 ‘원조 친박’이었다는 점에서 박 대통령과 비교적 무난한 당·청 관계를 유지할 것이라는 관측도 없지 않다. 고정 지지층을 갖고 있는 박 대통령과 척지는 것은 정치적으로 유리할 게 없다는 논리에서다. 김상연 기자 carlos@seoul.co.kr
  • 황우여, 교육부장관 후보자 내정…朴대통령, 정종섭·정성근 임명 강행에 野 반발

    황우여, 교육부장관 후보자 내정…朴대통령, 정종섭·정성근 임명 강행에 野 반발

    ‘황우여 교육부장관’ ‘황우여 의원’ ‘황우여 국회의원’ 황우여 교육부장관 후보자 내정 소식이 전해졌다. 박근혜 대통령은 15일 김명수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지명을 철회하고 새누리당 황우여 (67·인천) 의원을 새 교육부 장관 후보자로 내정했다. 또 신설된 청와대 인사수석비서관에는 중앙인사위 인사정책국장을 지낸 정진철(59·충남) 대전복지재단 대표를 내정했다. 세월호 참사 대처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한 이경옥 안전행정부 제2차관 후임에는 이성호(60·충북) 전 국방대학교 총장이 내정됐다. 이와 함께 박 대통령은 국회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이 불발된 정종섭 안전행정부, 정성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이날 청문보고서 송부를 국회에 재요청, 사실상 임명 수순밟기에 들어갔다. 청문회 위증과 ‘폭탄주’ 논란을 빚은 정성근 장관 후보자에 대해 박 대통령이 임명 강행 의사를 분명히 함에 따라 야당은 반발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이날 박근혜 대통령이 정성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정종섭 안전행정부 장관 후보자의 임명 강행 절차를 밟은 데 대해 강력 반발했다. 특히 박영선 원내대표가 최근 박 대통령과 여야 원내지도부 간 5자회동에서 지명철회를 공식 요청한 김명수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와 정성근 후보자 중 김 후보자만 낙마시킨 것을 놓고 강한 불만과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황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에 대해 “황 내정자는 새누리당 대표와 국회 교육위원장, 감사위원, 서울가정법원 부장판사 등을 거치면서 교육에 대한 전문성과 사회 현안에 대한 조정 능력을 인정받아왔다”며 “그동안의 경륜을 바탕으로 인재 양성과 각종 사회 문제 전반에 걸쳐 잘 조율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이 황 의원을 새 교육부장관에 내정한 것은 집권당의 원내대표와 대표를 지내는 등 정치력을 겸비한 중진을 사회부총리를 겸한 내각의 요직에 포진함으로써 국정장악력을 높이려는 포석으로 해석된다. 또 국회 인사청문회 통과를 염두에 둔 인선으로도 풀이된다. 황 의원이 국회 인준을 통과하면 내각은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와 함께 ‘친박 투톱’ 체제를 이루게 된다. 두 사람은 새누리당의 대표와 원내대표로 호흡을 맞춘 적이 있다. 또 민 대변인은 정 인사수석 내정자에 대해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과 행안부 국가기록원장, 중앙인사위 인사정책국장 등 행정부 내 주요보직을 두루 역임한 인사 전문가”라며 “강직하고 청렴한 성품을 바탕으로 대통령의 공공분야 고위직 인사를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보좌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 내정자는 노무현 정부 시절 존재했던 중앙인사위 인사정책국장을 역임한 경력이 있어, 앞으로 정부 고위직 인사에 시스템적 요소를 강화하겠다는 박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된 인선이라는 풀이가 나온다. 이 안행부 2차관 내정자는 국방대 총장과 합참 군사지원본부장, 육군 3군단장 등을 역임한 작전과 안전 분야의 전문가이다. 특히 2011년 합참 군사지원본부장 시절 삼호주얼리호 납치사건과 관련해 아덴만 여명작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한편 박 대통령은 정종섭, 정성근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 송부를 국회에 재요청하면서 시한을 이날 자정까지로 했다고 민 대변인은 밝혔다. 이에 따라 국회가 이날중 보고서를 정부에 송부해오지 않으면 박 대통령은 이르면 16일 이들을 포함한 장관후보자 7명에 대한 임명을 단행, 제2기 내각을 출범시킬 전망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새누리당 전당대회 투표율, 13일까지 29.7%…여론조사 반영 비율은 얼마나?

    새누리당 전당대회 투표율, 13일까지 29.7%…여론조사 반영 비율은 얼마나?

    ‘새누리당 전당대회 투표율’ 새누리당 전당대회 투표율이 13일까지 29.7%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대의원 투표 및 전당대회가 14일 열린다. 새누리당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제3차 전당대회를 열고 1명의 대표최고위원과 4명의 최고위원을 선출한다. 최대 관심은 당권을 놓고 그동안 치열한 경쟁구도를 형성해온 서청원 의원과 김무성 의원의 최종 성적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이날 대회에는 박근혜 대통령도 직접 참석할 예정이어서 이것이 투표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이번 전당대회에는 김태호, 김무성, 이인제, 박창달, 김을동, 홍문종, 김영우, 서청원, 김상민 후보(기호순)도 최고위원 입성을 놓고 겨루게 된다. 이 중 김을동 후보는 여성 최고위원이 한 명 포함돼야 한다는 규정으로 사실상 당선이 확정된 상태다. 이날 차기 당 대표로 누가 선출될 것인지에 따라 여권의 역학구도에도 적잖은 변화가 예상된다. 친박(친박근혜) 좌장인 서청원 의원과 한때 친박이었다가 현재 비박의 대표격으로 불리는 김무성 의원 중 누가 당 대표에 선출되느냐에 앞으로 당·청 관계를 비롯해 국정운영 방향에 큰 변화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서청원·김무성 의원 간 당 대표 경쟁에 이어 최고위원 입성을 놓고 벌이는 김태호, 이인제, 홍문종 의원의 중위권 주자 경쟁도 치열할 전망이다. 박창달, 김영우, 김상민 후보도 각각 유일한 보수후보, 서민후보, 청년후보임을 내세워 지지를 호소해왔다. 이번 전당대회는 1인 2표제로 진행되며 선거인단 투표 70%, 일반 여론조사 30%가 반영된다. 지난 13일 책임당원, 일반당원, 청년 선거인 등 약 20만명을 대상으로 투표를 진행한 결과 총 5만 7701명이 투표해 29.70%의 투표율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청원 김무성 여론조사 결과 30% 반영…새누리당 전당대회 차기 지도부 선출 결과는?

    서청원 김무성 여론조사 결과 30% 반영…새누리당 전당대회 차기 지도부 선출 결과는?

    ‘서청원 김무성 여론조사’ 서청원 김무성 여론조사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향후 차기 총선을 이끌 새누리당 차기 대표 선출에 일반 여론조사 결과가 30% 반영되기 때문이다. 새누리당은 14일 오후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전당대회를 열어 향후 2년간 당을 이끌 당대표와 4명의 최고위원 등 차기 지도부를 선출한다. 최대 관심은 당권을 놓고 그동안 치열한 경쟁구도를 형성해온 서청원 의원과 김무성 의원의 최종 성적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친박(친박근혜) 원로그룹의 서청원 의원과 한때 친박 좌장이었다가 현재 비주류 대표격인 김무성 의원이 당 대표 자리를 놓고 막판까지 치열한 경쟁을 벌여 승부를 예단하기 힘든 상태다. 특히 이날 전당대회에는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해 축사를 할 것으로 알려져 막판 표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두 유력주자 가운데 누가 당 대표가 되느냐에 따라 당내 역학구도는 물론, 당의 혁신, 당·청 관계, 대야 관계 전반에 변화가 예상된다. 당장 새 대표는 보름여 앞으로 다가온 7·30 재·보선에서 과반의석 확보와 당권경쟁 과정에서 빚어진 후유증 치유, 당 단합이라는 과제를 떠안게 된다. 대표최고위원(당대표)을 포함해 총 5명의 최고위원을 선출하는 이번 전당대회에는 서청원, 김무성 의원과 함께 이인제, 홍문종, 김을동, 김영우, 김태호, 김상민 의원, 박창달 전 의원 등 9명이 도전했다. 6선의 이인제 의원과 사무총장을 지낸 친박 홍문종 의원, 경남지사를 지내고 ‘차세대론’을 강조하는 김태호 의원이 중간그룹을 형성해 각축을 벌였다. ’40대 역할론’을 내세운 김영우 의원과 비례대표 초선인 김상민 의원, 박창달 전 의원이 추격전을 벌였고, 김을동 의원은 득표에 상관없이 ‘여성 몫’으로 지도부 입성이 확정된 상태다. 9명의 당권주자는 전당대회 현장에서 후보당 약 7분간의 정견발표를 통해 대의원들을 상대로 마지막 표심에 호소한다. 이번 전당대회는 1인 2표제인 선거인단 투표 70%, 12~13일 3개 여론조사기관에서 전국의 3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일반 여론조사 30%를 각각 반영해 순위를 결정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청원 김무성 측 전대 전날 까지도 서로 “우리가 승리”

    서청원 김무성 측 전대 전날 까지도 서로 “우리가 승리”

    서청원 김무성 측 전대 전날 까지도 서로 “우리가 승리” 새누리당의 차기 지도부를 뽑는 7·14 전당대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두 유력주자인 서청원, 김무성 의원 측은 전당대회를 하루 앞둔 13일 현재까지도 서로 승리를 장담하고 있다. 친박(친박근혜) 원로그룹의 서 의원과 한때 친박 좌장이었다가 현재 비주류 대표격으로 통하는 김 의원 중 누가 당대표가 되느냐에 따라 당내 역학구도는 물론, 당·청 관계, 대야 관계에서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 새 대표는 당장 보름여 앞으로 다가온 7·30 전당대회를 진두진휘, 원내 과반의석 회복이라는 녹록지 않은 과제도 수행해야 한다. 그러나 서 의원과 김 의원 측은 당권경쟁 과정에서 위험수위를 넘나드는 감정싸움까지 벌이는 등 사실상 전면전을 벌여온 만큼 전당대회 이후 후유증 치유와 당 단합이라는 과제를 떠안게 될 전망이다. 서 의원 측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조직표에서 앞서고 있고, 일반 여론조사도 조금 불리하다면 할 수 있는데 막판에 격차는 수렴하게 돼 있다”면서 “충분히 승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전당대회 당일 뚜껑을 열어보면 그동안 김무성 의원이 앞서지 않겠느냐는 관측과는 완전히 다른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김무성 의원측 관계자는 “일반 여론조사나 조직표에서 이미 상당한 격차로 앞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면서 “서 의원이 이런 추세를 뒤집을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안심은 하되 방심은 않고 있다”면서 “전당대회 후 안정적인 당 운영을 위해 압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표최고위원(당대표)를 포함해 총 5명의 최고위원을 선출하는 이번 전당대회에는 서, 김 의원과 함께 이인제 홍문종 김을동 김영우 김태호 김상민 의원, 박창달 전 의원 등 9명이 도전했다. 서청원, 김무성 의원이 선두에서 당대표를 놓고 치열한 싸움을 벌이고 있고, 6선의 이인제 의원과 사무총장을 지낸 친박 홍문종 의원, 경남지사를 지낸 김태호 의원이 중간그룹을 형성해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이어 ‘40대 역할론’을 내세운 김영우 의원과 비례대표 초선인 김상민 의원, 박창달 전 의원이 추격전을 벌이고 있다. 김을동 의원은 득표에 상관없이 ‘여성 몫’으로 지도부에 입성을 예약한 상태다. 9명의 당권주자는 전당대회 현장에서 정견발표를 통해 대의원들을 상대로 마지막 표심에 호소한다. 1인 2표제인 선거인단 투표 70%, 일반 여론조사 30%를 각각 반영하는 이번 전당대회 투표절차는 사실상 이미 시작됐다. 3개 여론조사에서 전국의 3000명을 대상으로 하는 일반 여론조사는 이미 전날부터 시작돼 이날까지 진행된다. 선거인단 가운데 책임당원과 추첨을 통해 결정된 일반당원, 청년 등은 이날 전국 시군구 투표소에서 투표를 하고, 14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리는 전당대회에서는 대의원을 상대로 현장 투표를 실시한다. 전당대회에서 일반 여론조사는 물론 선거인단 투표결과를 합산해 한꺼번에 결과를 발표한다. 선거인단은 총 20만 4342명으로 대의원 9351명, 책임당원 14만 4114명, 일반당원 4만 1034명, 청년 9843명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뉴스 분석] 친박·비박의 운명 미래권력 ‘가늠자’

    [뉴스 분석] 친박·비박의 운명 미래권력 ‘가늠자’

    앞으로 2년 동안 집권 여당을 이끌어 갈 지도부가 14일 새로 뽑힌다. 새누리당은 이날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전당대회를 열고 대표를 포함해 5명의 최고위원을 선출한다. 이번에 새로 뽑히는 대표는 집권 중반기로 접어드는 박근혜 정부와의 당·청 관계를 주도하는 것은 물론 2016년 4월 치러지는 20대 총선에서 공천권을 행사한다는 점에서 전당대회 결과에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13일 현재 당 안팎의 관측을 종합하면 9명의 후보들 가운데 서청원·김무성 의원이 양강 구도를 형성한 가운데 이인제·홍문종·김태호 의원이 중위권을 달리고 있다. ‘친박근혜계 맏형’ 격인 서 의원이 대표로 선출될 경우 기존 당·청 관계에 큰 변화는 없을 전망이다. 친박계가 주도하는 여당은 청와대의 국정운영 방향을 크게 거스르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박 대통령은 안정적인 당·청 관계를 토대로 국정 구상을 주도적으로 실현하려 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서 의원은 지난 6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대표가 된다면 박 대통령과 정치적 운명을 함께할 것”이라고 다짐한 바 있다. 반면 비박계의 좌장 격인 김무성 의원이 대표로 뽑힌다면 당·청 관계의 변화가 불가피하다. 비박계가 주도하는 여당이 수평적 당·청 관계를 추구하면서 사안에 따라서는 청와대와 마찰 내지 충돌하는 상황이 연출될 가능성이 있다. 이는 곧 여권 내 권력구도가 ‘여소야대’(與小野大) 격으로 변화하는 것이어서 상황에 따라서는 박 대통령이 조기 레임덕의 위기를 맞을 수도 있다. 특히 김 의원은 차기 대선 주자로 꼽힌다는 점에서 대표가 될 경우 여권 내 힘의 균형이 ‘현재 권력’인 박 대통령으로부터 ‘미래 권력’인 김 의원 쪽으로 쏠릴 개연성이 있다. 여당 내에서 친박과 비박 간 권력투쟁이 노골화할 가능성도 맞물린다. 실제 김 의원은 지난 10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대표가 된다면 대통령과 여당 대표의 정례회동을 복원하겠다”며 수평적 당·청 관계를 기조로 직언을 불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 의원은 또 “대표가 된다면 당내 탕평인사를 단행하겠다”면서 “지금은 친박 중에서도 소수 친박끼리만 인사를 하고 있다”고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정권 초·중반에 ‘친대통령’이 아닌 인사가 여당 대표로 선출되는 것은 이례적인 현상이다. 이명박 정부 때도 초·중반에는 친이명박계(2008년 박희태, 2010년 안상수)가 잇따라 대표로 선출됐었다. 김상연 기자 carlos@seoul.co.kr
  • 김무성·서청원 측 서로 “승리” 장담

    김무성·서청원 측 서로 “승리” 장담

    새누리당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7·14 전당대회 레이스의 마지막 날인 13일 양강 주자들은 서로 승리를 장담하며 양보 없는 기 싸움을 벌였다. 14일 전당대회는 당원·대의원 선거인단 투표와 일반국민 여론조사가 각각 70% 대 30% 비율로 반영된다. 전체 선거인단 수는 20만 4000여명으로 1인 2표제를 감안하면 총 41만여표다. 대의원 93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전대 현장투표에 앞서 13일 전국 251개 투표소에서 당원들의 투표가 치러졌다. 김무성 의원 캠프에서는 여론조사와 당심에서의 우위를 바탕으로 전체 1만~1만 2000여표 차이의 승리를 예상하고 있다. 김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자체 분석에 의하면 민심보다 당심이 훨씬 더 높게 나온다”며 승리를 자신했다. 반면 서청원 의원 측은 “선거인단 투표의 뚜껑을 열어 봐야 한다”면서 “대다수의 예측을 역전시키는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장담했다. 여론조사 차이는 인정하되 반영비율이 30%에 불과하기 때문에 선거인단 유효투표수로 대입하면 여론조사의 10% 포인트 격차는 실제로 3% 포인트로 좁혀진다는 계산이다. 여기에 조직표가 좌우하는 선거인단 투표에서 앞서기 때문에 최종 종합득표에서는 승리할 것이라는 게 서 의원 측 주장이다. 이날 오후 6시 마감한 당원 투표율은 29.7%로 전체 당원 19만여명 중 5만 7000여명이 참여했다. 경북이 39.8%로 가장 높았고 경남이 38.8%, 전남이 37.8%를 기록했다. 여당의 텃밭인 대구는 26.8%로 17개 광역 시·도 중 10위에 불과했다. 새누리당은 전체 선거인단 투표율이 32% 안팎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런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의 전당대회 참석 행보가 판세에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이다. 당원 투표·여론조사에서 우열이 가려지지 않는다면 14일 전당대회 현장 투표가 캐스팅보트 역할을 할 수 있다. 친박근혜계 맏형인 서 의원 측은 박 대통령의 전당대회 출현이 현장 득표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서 의원 캠프는 논평에서 “박 대통령의 전대 참석은 단순한 의례가 아니라 대통령과 운명을 함께할 책임 당대표가 필요하다는 의지를 확인하기 위한 참석이라고 본다”고 쐐기를 박았다. 반면 비박계는 “2008년 한나라당 전대에 이명박 전 대통령이 참석했던 것처럼 정권 초기 대통령이 여당 전대에 참석하는 것은 관례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김수한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장은 지난 12일 “일부 후보자들이 자신의 선거에 유리하게 일방적으로 해석하는 데 대해 경고한다”고 밝혔다. 이 전 대통령이 전당대회에 참석했던 2008년에는 친이계인 박희태 후보가 대표로 선출된 바 있다. 3, 4위 자리를 놓고도 치열한 막판 경합이 펼쳐지고 있다. 중위권 후보인 이인제·홍문종·김태호 의원 중 두 명만 지도부 입성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새누리당 전당대회 투표율 29.7%…박근혜 대통령 축사 “6년만에 현직대통령 참석”

    새누리당 전당대회 투표율 29.7%…박근혜 대통령 축사 “6년만에 현직대통령 참석”

    새누리당 전당대회 투표율 29.7%…박근혜 대통령 축사 “6년만에 현직대통령 참석” 새누리당의 차기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가 14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두 유력주자인 서청원, 김무성 의원 측은 전대를 하루 앞둔 13일 서로 승리를 장담하며 막바지 총력전을 펼쳤다. 친박(친박근혜)의 ‘맏형’인 서 의원과 한때 친박 좌장이었다가 현재 비주류의 선봉에 선 김 의원 중 누가 대표가 되느냐에 따라 당내 역학구도는 물론, 당·청 관계, 대야 관계에서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 새 대표에게는 당장 보름 앞으로 다가온 7·30 재·보궐선거에서 승리해 원내 과반의석을 회복해야 하는 녹록지 않은 과제가 가로놓여 있다. 양측은 마지막 날까지 기 싸움을 벌이며 유권자의 지지를 호소했다. 서 의원은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사심없는 봉사를 통해 어려운 난국을 극복할 기회를 갖게 된다면 정치를 아름답게 마감할 수 있다고 생각해 출마했다” 면서 “압도적으로 승리할 것이고 국민, 당원이 주문하신 소명을 받들어 대표의 무거운 책무를 감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 의원은 그동안 김 의원이 오는 2017년 대권도전의 발판을 삼으려 당권에 도전한 뒤 박근혜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울 것이라고 주장해 왔다. 서 의원은 또 “대표가 되면 1년 후에 그동안의 성과를 토대로 저의 헌신을 평가받을 것”이라면서 “임시전당대회나 그 수임기관인 전국위원회를 열어 당원들에게 다시 신임을 구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의원은 “대한민국의 재탄생과 혁신을 요구하는 국민의 목소리에 부응하고 적폐 청산이라는 역사의 소명을 다하고자 한다”면서 “그러한 측면에서 ‘과거와 결별하고, 미래로 나아가자’고 여러분 앞에서 다짐했다”고 밝혔다. ’과거 대 미래’ 구도는 이번 전대에서 불법 정치자금 수수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서 의원을 겨냥한 것이라는 해석을 낳았다. 김 의원은 “나이나 당 경력, 당에 대한 충성과 공헌을 감안할 때 당 대표가 될 시점이고 그 게 순리”라고 주장했다. 대학 재학과 군 복무 기간이 겹친다는 지적에 대해선 “당시에는 허용됐던 일로서 일절 대응하지 않겠다”고 일축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이 전대에 참석해 축사를 할 것이라고 당 관계자들이 공개적으로 밝혀 표심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김수한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장은 성명에서 “이번 전대에 당원의 화합과 소통을 격려하고자 박 대통령이 관례로 참석하는 일정을 두고 일부 후보자들이 자신의 선거에 유리하게 일방적으로 해석하는 것에 대해 경고한다”며 참석 사실을 확인했다. 현직 대통령이 여당 전당대회에 참석하는 것은 2008년 이명박 전 대통령의 전대 참석 이후 6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서 의원은 박 대통령의 전대 참석이 자신에 유리할 것으로 해석하는 반면, 김 의원은 ‘관례’로 규정하며 과도한 해석을 삼갈 것을 강조하고 있다. 서 의원 캠프는 “대통령의 전대 참석은 단순히 의례적인 참석이 아니라 대통령 취임 후 처음으로 당헌 8조의 정신대로 대통령과 운명을 함께 할 ‘책임 대표’가 필요하다는 의지를 당청간에 서로 확인하고 다지기 위한 참석”이라고 규정했다. 캠프는 또 “박 대통령과 정치 운명을 함께하겠다고 누차 약속한 대로 대통령의 전대 참석에 담긴 의지를 존중해 사심없이 국민과 당, 대통령에 대해 책임을 다하는 대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무성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대통령이 당연히 와서 지난 대선 때 도와준 핵심 간부 당원에 감사의 뜻을 표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고 관례였다”면서 “환영의 뜻을 표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특히 “이 문제를 놓고 내 입장에서 유·불리를 전혀 생각해본 적 없고 너무 당연한 일이므로 더 언급 안하는 게 대통령에 대한 도리”라고 말했다. 한편, 새누리당이 13일 약 20만명의 전당대회 선거인단을 대상으로 투표를 실시한 결과, 총 5만 7701명이 투표해 29.70%의 투표율을 보였다. 새누리당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251개 시군구 투표소에서 선거인단 투표를 실시했다. 투표 결과 경북 지역이 39.79%로 최고 투표율을 기록했고 그 다음으로는 경남 지역이 38.80%의 투표율을 보였다. 최저 투표율은 대전 지역으로, 14.75%의 선거인단이 투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청원 김무성 여론조사 결과 30% 반영…새누리당 차기 지도부 누가 뽑힐까

    서청원 김무성 여론조사 결과 30% 반영…새누리당 차기 지도부 누가 뽑힐까

    ‘서청원 김무성 여론조사’ 서청원 김무성 여론조사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향후 차기 총선을 이끌 새누리당 차기 대표 선출에 일반 여론조사 결과가 30% 반영되기 때문이다. 새누리당은 14일 오후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전당대회를 열어 향후 2년간 당을 이끌 당대표와 4명의 최고위원 등 차기 지도부를 선출한다. 친박(친박근혜) 원로그룹의 서청원 의원과 한때 친박 좌장이었다가 현재 비주류 대표격인 김무성 의원이 당 대표 자리를 놓고 막판까지 치열한 경쟁을 벌여 승부를 예단하기 힘든 상태다. 특히 이날 전당대회에는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해 축사를 할 것으로 알려져 막판 표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두 유력주자 가운데 누가 당 대표가 되느냐에 따라 당내 역학구도는 물론, 당의 혁신, 당·청 관계, 대야 관계 전반에 변화가 예상된다. 당장 새 대표는 보름여 앞으로 다가온 7·30 재·보선에서 과반의석 확보와 당권경쟁 과정에서 빚어진 후유증 치유, 당 단합이라는 과제를 떠안게 된다. 대표최고위원(당대표)을 포함해 총 5명의 최고위원을 선출하는 이번 전당대회에는 서청원, 김무성 의원과 함께 이인제, 홍문종, 김을동, 김영우, 김태호, 김상민 의원, 박창달 전 의원 등 9명이 도전했다. 6선의 이인제 의원과 사무총장을 지낸 친박 홍문종 의원, 경남지사를 지내고 ‘차세대론’을 강조하는 김태호 의원이 중간그룹을 형성해 각축을 벌였다. ’40대 역할론’을 내세운 김영우 의원과 비례대표 초선인 김상민 의원, 박창달 전 의원이 추격전을 벌였고, 김을동 의원은 득표에 상관없이 ‘여성 몫’으로 지도부 입성이 확정된 상태다. 9명의 당권주자는 전당대회 현장에서 후보당 약 7분간의 정견발표를 통해 대의원들을 상대로 마지막 표심에 호소한다. 이번 전당대회는 1인 2표제인 선거인단 투표 70%, 12~13일 3개 여론조사기관에서 전국의 3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일반 여론조사 30%를 각각 반영해 순위를 결정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청원 김무성 서로 “승리 장담” 새누리 전당대회 ‘운명의 승부’

    서청원 김무성 서로 “승리 장담” 새누리 전당대회 ‘운명의 승부’

    서청원 김무성 서로 “승리 장담” 새누리 전당대회 ‘운명의 승부’ 새누리당의 차기 지도부를 뽑는 7·14 전당대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두 유력주자인 서청원, 김무성 의원 측은 전당대회를 하루 앞둔 13일 현재까지도 서로 승리를 장담하고 있다. 친박(친박근혜) 원로그룹의 서 의원과 한때 친박 좌장이었다가 현재 비주류 대표격으로 통하는 김 의원 중 누가 당대표가 되느냐에 따라 당내 역학구도는 물론, 당·청 관계, 대야 관계에서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 새 대표는 당장 보름여 앞으로 다가온 7·30 전당대회를 진두진휘, 원내 과반의석 회복이라는 녹록지 않은 과제도 수행해야 한다. 그러나 서 의원과 김 의원 측은 당권경쟁 과정에서 위험수위를 넘나드는 감정싸움까지 벌이는 등 사실상 전면전을 벌여온 만큼 전당대회 이후 후유증 치유와 당 단합이라는 과제를 떠안게 될 전망이다. 서 의원 측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조직표에서 앞서고 있고, 일반 여론조사도 조금 불리하다면 할 수 있는데 막판에 격차는 수렴하게 돼 있다”면서 “충분히 승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전당대회 당일 뚜껑을 열어보면 그동안 김무성 의원이 앞서지 않겠느냐는 관측과는 완전히 다른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김무성 의원측 관계자는 “일반 여론조사나 조직표에서 이미 상당한 격차로 앞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면서 “서 의원이 이런 추세를 뒤집을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안심은 하되 방심은 않고 있다”면서 “전당대회 후 안정적인 당 운영을 위해 압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표최고위원(당대표)를 포함해 총 5명의 최고위원을 선출하는 이번 전당대회에는 서, 김 의원과 함께 이인제 홍문종 김을동 김영우 김태호 김상민 의원, 박창달 전 의원 등 9명이 도전했다. 서청원, 김무성 의원이 선두에서 당대표를 놓고 치열한 싸움을 벌이고 있고, 6선의 이인제 의원과 사무총장을 지낸 친박 홍문종 의원, 경남지사를 지낸 김태호 의원이 중간그룹을 형성해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이어 ‘40대 역할론’을 내세운 김영우 의원과 비례대표 초선인 김상민 의원, 박창달 전 의원이 추격전을 벌이고 있다. 김을동 의원은 득표에 상관없이 ‘여성 몫’으로 지도부에 입성을 예약한 상태다. 9명의 당권주자는 전당대회 현장에서 정견발표를 통해 대의원들을 상대로 마지막 표심에 호소한다. 1인 2표제인 선거인단 투표 70%, 일반 여론조사 30%를 각각 반영하는 이번 전당대회 투표절차는 사실상 이미 시작됐다. 3개 여론조사에서 전국의 3000명을 대상으로 하는 일반 여론조사는 이미 전날부터 시작돼 이날까지 진행된다. 선거인단 가운데 책임당원과 추첨을 통해 결정된 일반당원, 청년 등은 이날 전국 시군구 투표소에서 투표를 하고, 14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리는 전당대회에서는 대의원을 상대로 현장 투표를 실시한다. 전당대회에서 일반 여론조사는 물론 선거인단 투표결과를 합산해 한꺼번에 결과를 발표한다. 선거인단은 총 20만 4342명으로 대의원 9351명, 책임당원 14만 4114명, 일반당원 4만 1034명, 청년 9843명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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