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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문] ‘컷오프’ 이종훈 의원 아들 “이한구+그 분, 철 없는 일진 놀이…아버지가 이겼다”

    [전문] ‘컷오프’ 이종훈 의원 아들 “이한구+그 분, 철 없는 일진 놀이…아버지가 이겼다”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의 측근인 이종훈 의원이 15일 공천에서 배제된 가운데 이 의원의 아들이 SNS를 통해 당의 결정에 대해 “일진들의 왕따 놀이 같다”며 조목조목 비판했다. 이종훈 의원의 아들인 이우진 씨는 이날 페이스북에 “자랑스러운 새누리당 분당갑 국회의원 아버지께”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을 올렸다. 이씨는 “방금 회사에서 야근하다 뉴스를 봤다”면서 이 의원의 ‘컷오프’에 대한 심경을 써내려 갔다. 이씨는 “지금까지 아버지께, 그리고 세상 사람들에게 하고 싶었던 말이 너무나도 많았지만 항상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열심히 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는 아버지 뜻 때문에 참았다”면서 “저도 사실은 내심 민주주의 국가의 집권 여당이 이렇게까지 열심히 일하는 정치인을 아무 이유 없이, 그저 자신들이 싫어한다는 이유 만으로 자르지는 않을 것이라 생각하긴 했다. 그런데 제가 틀렸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4년을 돌아보면 저는 아버지가 항상 자랑스러웠다”면서 “온갖 뉴스에서 ‘쓰레기 국회의원’으로 욕하고 드라마나 영화에서 항상 최고의 악질로 그려지는 국회의원이라는 직업을 갖고 계셨지만 제 아버지는 그런 국회의원이 아니었고 지역에서나 여의도에서나 너무나 모범이 되는 아버지였으니까요”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답답할 정도로 착하시고 정의로우신 아버지의 모습을 보며, 저는 가끔은 아버지가 좀 더 약삭빠르게 언론 플레이도 하시고 센 언행으로 이슈가 되시면 유명해지시지 않을까 생각도 했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러나 이번 공천 과정을 보면서 얼마나 아버지가 깨끗하고 열심히 의정활동과 지역 활동을 하셨기에 저렇게 자르기 힘들어 할까라는 생각을 하며 다시 한 번 존경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씨는 특히 새누리당의 공천 과정을 두고 “적어도 제가 아는 국회의원이라는 자리는 개개인이 입법 기관이며 대한민국은 3권 분리가 되어 있는 나라”라면서 “그 날부터 제 눈에 ㅇㅎㄱ(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 위원장이나 ”그분“이나 친박 실세라는 분이나 모두 철없이 학교에서 일진 놀이 하는 아이들로 보이기 시작했다”고 꼬집었다. “사회의 모범이 되고 국민을 대표하는 정치인들이 초중고등학생들에게 하지 말라고 가르치는 ‘왕따 놀이’를 하는 게 참 어이가 없었다”는 말도 덧붙였다. 그는 이어 “아버지가 비록 집권 여당의 기호 1번을 받지 못하셨지만 아직 희망을 버리진 않았다”면서 “제가 주말마다 만난 분당갑 지역 분들은 항상 저희를 응원해주셨고 이번 컷오프를 통하여 아버지의 억울함을 아셨을 거라 생각한다. 새누리당이라는 거대한 빽 없이 당선되기 아주 힘들겠지만 저는 아버지가 무기력해지지 않고 끝까지 싸우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 “유승민 의원님과 함께 시작한 아버지의 싸움이 지금은 패배한 것처럼 보일지언정 언젠가 세상 사람들이 알게 될 것이고 대한민국 역사 속에 아버지는 적어도 국가를 위해, 국민을 위해 일한 정치인으로 남으실 것이기 때문에 이미 이긴 싸움을 하는 거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씨는 “비록 지금은 공천에서 잘린 국회의원의 아들로 아무런 힘이 없어 세상에 알릴 수 있는 방법이 이렇게 페북을 통한 편지 한 장일지언정, 언젠가 아버지가 계속 싸우시고, 유승민 의원님이 계속 싸우시고 다른 훌륭한 분들도 싸우시고 국민들이 이들을 지켜준다면 대한민국도 정부가 국민을 무서워하는 나라가 될 것이며 아버지 같은 정치인이 보수와 진보 양쪽에서 이견 차이는 있겠지만 서로 다른 것이 아니라 다름을 인정하며 소신 있고 정치 철학이 있는 나라가 될 것이라 믿는다”며 거듭 이 의원을 향해 응원을 보냈다. 다음은 이씨가 이종훈 의원의 페이스북에 남긴 편지 전문. 자랑스러운 새누리당 분당(갑) 국회의원인 아버지께, 아버지,방금 회사에서 야근하다 뉴스를 봤습니다.지금까지 아버지께, 그리고 세상 사람들에게 하고 싶었던 말이 너무나도 많았지만 항상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열심히 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는 아버지 뜻 때문에 참았습니다. 아버지께서는 제가 걱정될까 봐 하신 말씀이었을 수도 있겠으나, 저도 사실은 내심 민주주의 국가의 집권 여당이 이렇게까지 열심히 일하는 정치인을 아무 이유 없이 그저 자신들이 싫어한다는 이유만으로 자르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긴 했어요. 근데 제가 틀렸네요. 경제 연구원으로 시작하여 대학교수로 지금까지 살아오신 아버지께서 처음 국회의원을 나가시겠다고 하셨을 때 저는 아주 기뻤습니다. 그동안 저를 유학 보내시기 위해 돈 버시느라 하고 싶었던 일을, 잘하시는 일을 하지 못하시는 게 안타까웠거든요. 저도 항상 알고 있었어요. 아버지는 공부도 잘하셨고 똑똑하시지만, 책상에서 공부만 하실 분은 아니라는 것은요. 그러나 제가 더 좋은 환경에서 공부하기를 원하시는 마음에 정작 원하시는 일을 하시지 못하셨던 거를요. 그래서 저는 최대한 아버지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불편하지만 조심히 살았고, 아버지로 인한 어떠한 혜택도 받지 않으려 했어요. 정치인의 부인으로 사는 게 쉽지 않았을 어머니에게도 힘이 되려고 노력했고요. 사실 국회의원의 아들로 사는 것이 저에게는 항상 짐이고 불편함을 가져왔지만, 이제는 주변 사람들에게 떳떳이 우리 아버지는 이종훈 의원님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지난 4년을 돌아보면 저는 아버지가 항상 자랑스러웠습니다. 온갖 뉴스에서 쓰레기 국회의원으로 욕하고, 드라마나 영화에서 항상 최고의 악질로 그려지는 국회의원이라는 직업을 갖고 계셨지만, 제 아버지는 그런 국회의원이 아니었고 지역에서나 여의도에서나 너무나 모범이 되는 아버지였으니까요. 답답할 정도로 착하시고, 정의로우신 아버지의 모습을 보며, 저는 가끔은 아버지가 좀 더 약삭빠르게 언론플레이도 하시고 쎈언행으로 이슈가 되시면 유명해지시지 않을까 생각도 했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공천 과정을 보면서, 얼마나 아버지가 깨끗하고 열심히 의정활동과 지역 활동을 하셨기에 저렇게 자르기 힘들어할까라는 생각을 하며 아버지를 다시 한번 존경하게 됐어요. 아버지도 아시겠지만, 저는 지금까지 그렇게 힘든 삶을 살아오지 않았기에 이번 일이 얼마나 저에게 상처가 될지는 아직 모르겠어요. 그나마 가장 힘들었던 거는 이중국적자로 군대 가면 멋있는 줄 알고 자진해서 군대 갔다가 고생했던 거 외에는 한 번도 없었던 것 같네요. 제가 아는 그 누구보다 착하신 아버지에게는 이번 일이 저에게 보다 더 큰 상처가 될까 봐 걱정도 되네요. 비록 지금은 공천에서 잘린 국회의원의 아들로 아무런 힘이 없어 세상에 알릴 수 있는 방법이 이렇게 페북을 통한 편지 한 장일지언정, 언젠가 아버지가 계속 싸우시고, 유승민 의원님이 계속 싸우시고, 다른 훌륭한 분들도 싸우시고, 국민들이 이들을 지켜준다면, 대한민국도 정부가 국민을 무서워하는 나라가 될 것이며, 아버지 같은 정치인이 보수와 진보 양쪽에서 이견 차이는 있겠지만 서로 다른 것이 아니라 다름을 인정하며, 소신 있고 정치 철학이 있는 그런 나라가 될 것이라 믿어요. 얼마 전 무한도전을 보다가 문득 아버지 생각이 났어요. 나쁜 기억 지우개라는 주제였는데, 어느 한 분이 과거에 단지 피부색이 검다는 이유로 학창시절 심한 왕따를 당하여 지금까지도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고 고백하는 내용이었어요. 그분은 그 기억을 지우고 싶다고 하셨고, 다른 따돌림을 당하는 친구들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고 하셨고 그 말은 “무기력해지지 말고, 지더라도 맞서 싸웠으면 좋겠다”였어요. 당시 자신이 따돌림은 주도하였던 친구들에게 한 번도 맞서지 못 했던 것이 계속 상처가 된다고 그러면서요. 그 장면을 보는데 저도 눈물이 나면서 왜 착하고 열심히 일한 내 아버지는 법적으로 주어진 것보다 더 많은 권력을 탐내는 “그분” & 패거리와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따돌림은 당하는 것일까?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적어도 제가 아는 국회의원이라는 자리는 개개인이 입법기관이며, 대한민국은 3권 분리가 되어있는 나라인데요. 사실 그날부터 제 눈에 ㅇㅎㄱ 위원장 나, “그분”이나 친박 실세라는 분이나 모두 철없이 학교에서 일진 놀이하는 아이들로 보이기 시작했어요. 사회의 모범이 되고 국민을 대표하는 정치인들이 초중고등학생들에게 하지 말라고 가르치는 왕따 놀이를 하는 게 참 어이가 없었어요. 그래서 저는 아버지가 비록 집권 여당의 기호 1번은 받지 못하셨지만, 아직 희망을 버리진 않았습니다. 제가 주말마다 만난 분당 갑 지역 분들은 항상 저희를 응원해 주셨고, 이번 컷오프를 통하여 아버지의 억울함을 아셨을 것이라 생각해요. 새누리당이라는 거대한 빽없이 당선되기 아주 힘들겠지만, 저는 아버지가 무기력해지지 않고, 끝까지 싸우시길 바랍니다. 저도 이제는 아버지를 위해서 최선을 다해서 싸울게요. 유승민 의원님과 함께 시작한 아버지의 싸움이 지금은 패배한 것처럼 보일지언정, 언젠가 세상 사람들은 알게 될 것이고, 대한민국 역사 속에 아버지는 적어도 국가를 위해, 국민을 위해 일한 정치인으로 남으실 것이기 때문에 이미 이긴 싸움을 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고 존경하는 아버지, 초심 잃지 마시고 이미 이긴 싸움이라고 방심하시지도 마시고, 아버지가 말씀하신 대로 청년들이 행복하고, 나라 경제가 발전하고, 모두가 납득할만한 상식적인 사회를 만드시겠다는 목표를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여 싸우시길 바랍니다! 2016년 3월 15일 아들 이우진 올림.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핫뉴스] ‘생사기로’ 선 유승민… ‘미운 털’ 박힌 과거 발언 어땠길래?[핫뉴스] 김종인 “박근혜 정부, 낙제점 아니지만 잘한 정책 없어”
  • [사설] 與 비박계 무더기 컷오프 후폭풍 감당하겠나

    새누리당 4·13총선 공천심사가 막바지로 접어들었지만 계파 갈등은 상당 기간 계속될 것 같다.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어제 비박(비박근혜)계 5선인 이재오 의원, 보건복지부 장관을 지낸 진영 의원 등을 공천에서 탈락시켰다. 그러나 초미의 관심을 모았던 유승민 의원에 대해서는 또다시 컷오프를 보류했다. 김희국·류성걸 등 대구의 현역 의원은 또 공천에서 빠졌다. 대구 물갈이론을 앞세워 비박계 의원들을 대거 공천 탈락시킨다는 시나리오가 사실상 현실화됐다. 다만 비박계의 거센 반발을 의식해 유 의원에 대해서는 막판까지 고심하는 모양새다. 친박과 비박 간의 앙금은 여전하다. 무엇보다 적지 않은 대구 현역 의원들을 공천에서 탈락시킨 조치는 투명한 원칙과 기준을 통해 공천권을 행사하겠다는 공천관리위의 의지를 퇴색시켰다는 평가가 많다.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이 그제 예고 없이 세 가지 공천 배제 기준을 발표한 것은 누가 봐도 석연치 않다. ‘국회의원으로서 품위에 적합하지 않은 사람’, ‘당 정체성과 관련해 심하게 적합하지 않은 행동을 한 사람’, ‘상대적으로 편한 지역에서 다선 의원의 혜택을 즐긴 사람’ 등 세 가지 원칙이 그것이다. 당 안팎에서는 즉각 ‘윤상현·유승민 의원을 동시에 처리하려는 꼼수’라는 지적이 터져 나왔다. 이 위원장도 한때 유 의원의 공천 배제를 강하게 주장하다 주위의 반대에 밀려 보류하는 선에서 컷오프를 미뤘다는 후문이다. 공천관리위가 어제 김무성 당 대표에 대해 입에 담기도 어려운 막말 파문을 일으킨 윤상현 의원을 공천에서 탈락시킨 조치는 불가피한 선택이다. 사필귀정이다. 술에 취해서라고 해명했지만 집권당의 이미지를 실추시킨 윤 의원의 행위를 봐줄 경우, 공천 원칙을 제대로 적용할 수 없어서다. 하지만 윤 의원을 희생양 삼아 친박계가 눈엣가시로 여기는 유 의원을 동시에 공천에서 제외시키려는 시도에 대해서는 문제가 없다고 할 수는 없다. 유 의원은 원내대표 시절 ‘증세 없는 복지는 허구’라는 발언 등으로 박 대통령으로부터 ‘배신의 정치인’으로 비판받았다. 원내 사령탑으로 복지국가의 비전과 방법론을 소신껏 제시했다지만 청와대의 국정 철학과 맞지 않았다. 이후 알다시피 원내대표에서 물러났다. 이런 유 의원을 퇴출시키려는 움직임 자체가 새누리당이 건전한 보수 세력이 아니라는 모순에 빠질 수 있다. 물론 공천관리위의 속내도 이해하지 못할 바 아니다. 유 의원이 원내대표 시절 국회 지도자로서 행한 언행을 당 정체성이라는 이름으로 매도하는 건 국민의 눈높이와 상식에 부합하지 않는다. 여태까지 명확한 심사 기준을 공개도 하지 않다가 불쑥 공천 배제 기준을 발표하면서까지 유 의원을 공천에서 탈락시킨다면 그 후폭풍은 선거판 전체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당 정체성이 문제라면 여론조사 경선에 참여시켜 당원과 유권자의 판단을 구하는 것이 순리다. 새누리당은 이제라도 계파 갈등을 접고 공정하고 투명한 기준을 통해 유권자와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공천을 해야 한다. 계파 챙기기에 급급한 비상식적 공천은 당원과 유권자들의 외면을 받을 수밖에 없다.
  • ‘친박 핵심’ 윤상현·5선 이재오 공천 배제

    ‘친박 핵심’ 윤상현·5선 이재오 공천 배제

    종로 오세훈 경선 거쳐 후보 확정 이한구 “유승민, 여론 수렴 뒤 결정” 與 현역 의원 중 총 26명 ‘물갈이’ 막말 파문으로 자진 사퇴 압력에 시달렸던 새누리당 친박(친박근혜)계 핵심 윤상현(인천 남을) 의원이 15일 20대 총선 공천에서 배제됐다. 옛 친이계 좌장 격인 5선 이재오(서울 은평을), 3선 진영(용산) 의원도 공천 탈락했다. 인천 중·동·강화·옹진의 비박(비박근혜)계 재선 안상수 의원은 경선 명단에 들지 못하고 컷오프(공천 배제)됐다. 반면 친박계 중진인 5선 황우여(인천 연수갑) 의원은 본인 지역구에선 경선이 배제됐지만, 인천 서을로 지역구를 이동해 공천받았다. 친박 4선인 정갑윤(울산 중구) 의원도 경선행을 확정 지었다.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이한구)는 15일 이런 내용의 제7차 공천대상자 명단을 발표했다.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배신의 정치’로 낙인 찍혔던 유승민 의원의 공천 발표는 이날도 미뤄졌다. 그러나 ‘친유승민계’는 4명이 공천 문턱에서 탈락했다. 수도권 친유계인 이종훈(경기 성남분당갑) 의원은 컷오프되고 대신 권혁세 전 금융감독원장이 공천을 받았다. 유승민 원내대표 시절 원내수석부대표를 맡았던 재선 조해진(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의원도 경선자 명단에 들지 못했다. 대구의 류성걸(동갑) 의원이 공천 탈락했고 대신 진박인 정종섭 전 행정자치부 장관이 단수 공천받았다. 김희국(대구 중·남구) 의원도 경선에서 배제되며 진박 곽상도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경선에 올라갔다. 다만 친유계인 김상훈(대구 서구) 의원은 진박인 윤두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과 경선에서 맞붙는다. 대구 친박계인 재선 조원진(달서병) 의원은 김석준, 이철우, 남호균 예비후보와 경선을 치른다.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은 유 의원 공천 여부에 대해 “(공관위) 내부에서 의견이 통일되지 않아 좀더 여론을 수렴한 뒤에 결정하기로 했다”며 보류 이유를 설명했다. 서울 종로에서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여론조사 경선을 통해 공천이 확정돼 본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정세균 의원과 일전을 치르게 됐다. 김무성 대표 측근인 재선 김성태(서울 강서을) 의원, 김학용(경기 안성) 의원은 단수 공천을 확정 지었다. 이날까지 새누리당 현역 의원 중 26명이 공천 탈락으로 물갈이됐다. 이 중 비례대표로 지역구에 도전한 의원들을 제외하면 지역구 현역 탈락자는 20명이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새누리 화약고’ 대구 비박계 탈락 도미노… 칼끝은 유승민에게

    ‘새누리 화약고’ 대구 비박계 탈락 도미노… 칼끝은 유승민에게

    친유승민계 자리에 친박계로 채워 김상훈은 진박 윤두현과 일전 치러야 劉, 피 말리는 공천 최후의 1인 될 듯 새누리당은 15일까지 유승민(대구 동을) 의원 지역구를 제외하고 사실상 4·13총선 공천 작업을 마무리했다. 남은 지역구는 윤상현 의원이 탈락한 인천 남을과 새누리당 예비후보자가 없는 광주 북갑·광산을까지 4곳뿐이다. 유 의원은 피 말린 공천 작업의 마지막 순간까지 생사 여부가 확정되지 못한 채 최후의 1인으로 남게 됐다. 이날 공천자 명단을 살펴보면 ‘친유승민계’ 현역들의 학살이 명확히 드러난 대신, 빈자리를 진박계 후보들이 대거 채웠다. 친유계를 컷오프시킨 친박근혜계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의 공천 칼끝이 마지막으로 유 의원을 향할지 시선이 집중되는 대목이다. 전날 대구의 친유계 초선인 권은희·홍지만 의원이 공천 배제된 데 이어 이날도 김희국(대구 중·남구), 류성걸(대구 동갑) 의원이 연이어 탈락했다. 김 의원 대신 진박 후보인 곽상도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18대 이 지역 의원인 배영식 전 의원과 경선에 나선다. 류 의원도 박 대통령의 ‘진실한 정치’ 첨병 역할을 한 정종섭 전 행정자치부 장관에게 고배를 들었다. 수도권의 대표적 친유계인 이종훈 전 원내대변인도 공천 문턱을 넘지 못했다. 그러나 이들의 탈락 기준은 명확치 않다. 이 위원장이 공천 탈락의 3가지 기준으로 ‘당 정체성, 국회의원으로서의 품위, 강세지역 다선 여부’를 꼽았다. 탈락한 친유계 의원들은 이 중 어디에도 해당되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왔다. 유 의원이 지난해 원내대표 시절 “증세 없는 복지는 허구”라며 박 대통령 공약과 배치되는 주장을 하고, 국회법 파동 사태를 빚으며 결정적으로 박 대통령과의 관계가 틀어지면서 친유계 의원들 역시 낙인 찍혔다는 관측이 설득력을 얻었다. 대구 친유계 중 생존한 의원은 김상훈(서구) 의원뿐이다. 그러나 김 의원도 경선에서 진박 후보인 윤두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과 여론조사 일전을 치러야 한다. ‘진박 감별사’를 자처했던 재선 조원진(달서병) 의원과 친박계 초선 윤재옥(달서을) 의원도 경선을 확정 지으며 일단 살아남았다. 대구 현역 12명 중 유 의원을 제외하고 이들 3명만 생존하면서 20대 총선에서 이 지역 물갈이 비율이 19대를 능가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이날 공관위 회의에선 유 의원의 배제 여부를 놓고 격론이 오간 끝에 결국 당 지도부의 정치적 결정에 맡겨질 공산이 커졌다. 이 위원장이 전날에 이어 유 의원의 공천 배제를 강력 주장했지만, 수도권 선거에 불어닥칠 역풍 때문에 내부적으로 찬반이 엇갈렸다고 한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정두언·정태근 “새누리당 공천, 자해행위…친박이 유승민 거물 만들었다”

    정두언·정태근 “새누리당 공천, 자해행위…친박이 유승민 거물 만들었다”

    새누리당 공천과정을 둘러싸고 당 안팎에서 잡음이 터져 나오고 있다. 특히 유승민 전 원내대표에 대한 공천 결과 발표가 연일 보류되고, ‘유승민 사단’으로 거론돼 온 측근 의원들과 비박계를 줄줄이 탈락시키면서 ‘정치 보복’ 아니냐는 논란이 더욱 커졌다. 겨우 공천을 확정지은 비박계 의원들은 더욱 높은 강도로 친박계를 향해 거친 목소리를 냈다. ‘컷오프’ 광풍에서 살아남은 정두언(서울 서대문을) 의원은 16일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공천관리위원회의 조치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만세를 부를 자해행위를 한 것이며 친박계가 유승민을 정치적 거물로 키워준 것”이라고 꼬집었다. 정 의원은 “선거를 코 앞에 두고 선거 전략으로 활용해야 할 공천을 내부 권력 투쟁의 장으로 써버렸다”면서 “권력 강화는커녕 권력 약화를 초래할 것이며 친박을 포함해 모두가 패배자가 될 위기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이 과정에서 유일한 수혜자는 유승민 의원”이라며 “친박이 나서서 유승민을 정치적 거물로 키워줬다”고 주장했다. 서울 성북갑 지역에 공천을 확정지은 정태근 전 의원은 15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축하와 승리에 대한 기대의 인사가 넘쳐났던 엊그제와 달리 오늘은 우려, 심지어 경멸에 가까운 말을 반복해서 들어야 했다”면서 비박계에 대한 ‘공천 학살’ 이후의 수도권 여론을 전했다. 정 전 의원은 대구 출신이라는 정릉 1동 주민 한 분이 자신에게 “대구가 새누리당 텃밭이라고 하는데 김영삼·이명박 때 혼줄을 낸 걸 모르느냐?”면서 “나 같이 서울 사는 사람이 다른 당 찍을 수도 없고, 창피해서 투표장 나가고 싶지 않다. 정 의원 이번에 꼭 되어야 하는데 걱정”이라고 말했다며 새누리당 지지층조차 분노하고 있다는 점을 설명했다. 그는 “공천 물갈이는 불가피하다. 그러나 상대 정당을 이기기 위해 물갈이를 해야지, 당내 반대 계파를 응징하기 위해 물갈이를 하는 것은 ‘낡은 정치’라면서 ‘상대당을 지지하거나 마음을 정하지 못한 유권자들에게 감동을 주는 물갈이를 못할 망정 자신을 지지하는 유권자조차 화를 돋구어 떠나도록 만드는 물갈이는 ’국민을 무시하는 정치‘이고 ’자해정치‘”라고 비판했다. 정 전 의원은 이어 “보수정당의 최고의 목표는 정체성을 지키는 것이 아니라, 안정적으로 국정을 운영하기 위해 선거에서 이기는 것”이라면서 성난 민심으로 총선 판도가 뒤집혔음을 거듭 경고했다. 또 “水能載舟 亦能覆舟(수능재주 역능복주), 순자의 황제편에 나온다. 저는 ’정관정요‘에서 당 태종에게 간언하는 위증의 말로 읽었다. ’물은 배를 띄우기도 하지만 뒤엎어 버리기도 한다‘는 말”이라고 소개한 뒤 “간담을 서늘케 하는 경구”라면서 민심 이반으로 인한 ’심판'을 우려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핫뉴스] ‘생사기로’ 선 유승민… ‘미운 털’ 박힌 과거 발언 어땠길래?[핫뉴스] 김종인 “박근혜 정부, 낙제점 아니지만 잘한 정책 없어”
  • 非朴 거물들 추풍낙엽 親 김무성계 구사일생

    김진선 전 강원지사 “무소속 출마” 비박(비박근혜)계 거물들이 15일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의 주저 없는 칼질에 ‘추풍낙엽’이 돼 버렸다. 18대 총선이 ‘친박(친박근혜)계 학살’, 19대 총선이 ‘친이(친이명박)계 학살’이었다면 20대 총선은 ‘비박계 학살’로 규정될 가능성이 커졌다. 다만 김무성 대표의 최측근인 김성태(서울 강서을) 의원과 김학용(경기 안성) 의원은 공천 막판에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건졌다. 무엇보다 서울 은평을의 이재오(5선) 의원의 탈락이 정치권에 충격으로 다가온다. 이 의원은 여권에 척박한 은평에서 ‘개인기’로 5선을 일궈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의원이 아니면 은평을은 야권에 넘어간다”는 말이 정치권에 공공연하게 나돌았다. 하지만 공천관리위는 이 의원을 과감하게 경선에서 배제했다. 여권 내부에서는 “이 의원이 공개 석상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늘 쓴소리를 해 왔기 때문에 낙천 기준 가운데 ‘정체성 위배’ 항목에 해당돼 탈락했을 것”이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또 야권의 분열로 본선 대결이 다자 구도로 치러지게 됐다는 점도 이 의원을 컷오프시킨 배경으로 여겨진다. 서울 용산의 진영(3선) 의원도 용산이 여성우선 추천 지역으로 선정되면서 낙천의 고배를 마셨다. 진 의원은 본래 박 대통령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부위원장을 역임할 만큼 친박계 중의 친박계였다. 하지만 보건복지부 장관 시절 기초연금 도입 과정에서 박 대통령과 마찰을 빚다 스스로 장관직을 던지면서 비박계로 돌아섰다. 진 의원 측은 “일단 생각을 정리할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무소속 출마 여부에 대해 숙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중·동·강화·옹진에 출마한 비박계 안상수(재선) 의원도 낙천의 칼날을 피하지 못했다. 서울 마포갑의 비박계 강승규 전 의원 역시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전했으나 친박계인 안대희 전 대법관을 넘어서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 공천에서 탈락한 비박계 의원들이 단체 행동에 나설 조짐을 보이고 있다. 유승민 의원의 탈락 여부가 ‘화룡점정’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4일 경선 배제된 대구 수성을의 주호영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구 관리를 못해서 지역구를 포기한 사람이 누구를 관리하고 심사하느냐”며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을 공격했다. 강원 태백·횡성·영월·평창·정선에서 탈락한 김진선 전 강원지사는 이날 영월읍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김 전 지사는 “여론조사 때마다 큰 격차로 앞서가게 해 준 지역주민의 의견을 공천관리위가 무시해 버렸다”고 비난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품위 손상’ 이유 ‘막말’ 윤상현 쳐냈다

    ‘막말·욕설 녹취록’ 파문의 당사자인 친박근혜계 핵심 윤상현(인천 남을) 새누리당 의원이 15일 7차 공천발표 결과 공천에서 배제(컷오프)됐다. 이날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전날에 이어 이틀째 윤 의원의 컷오프 여부를 놓고 격론을 벌였다. 전날에는 친박근혜계 측 위원들이 “현역 물갈이 리스트 파문을 일으킨 김무성 대표는 놓아두고 왜 윤 의원만 피해를 봐야 하느냐”며 윤 의원의 컷오프에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날 친박계의 기류는 바뀌었다. 여야의 초박빙 승부가 예상되는 수도권 후보들이 계파를 떠나 윤 의원의 용퇴를 촉구하고 있다는 점 때문에 자진 불출마 요구로 입장을 바꿨다는 후문이다. 윤 의원의 발언이 사석에서 나온 것이고 불법으로 녹음됐다는 정상참작 사유가 있었지만, 전국적인 파문을 일으켜 당의 총선 전략에 막대한 차질을 빚게 됐다는 쪽으로 의견이 정리됐다. 수도권 친박 의원들은 이날 일제히 언론인터뷰를 통해 윤 의원의 용퇴를 종용하고 나섰다. 수도권의 친박계 중진인 홍문종(경기 의정부을) 의원은 “지역 민심을 살펴보면 엄청나게 윤 의원을 야단치고 있다. 윤 의원이 굉장히 억울하고 어떻게 보면 피해자 입장인데, 그럼에도 민심이 뒤숭숭한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공관위원인 박종희 제2사무부총장도 라디오에서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하는데 본인이 결단을 했으면 좋겠다”고 윤 의원의 자진 불출마를 촉구했다. 이처럼 용퇴 압박이 가해지면서 윤 의원도 궁지에 몰렸다. 윤 의원은 이날 언론과의 접촉을 일체 피하며 대외활동을 자제했다. 윤 의원은 “공관위에서 컷오프되더라도 자진 불출마는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 무소속 출마 가능성도 제기된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친박 핵심 윤상현 공천 탈락…친유승민계 김희국·류성걸·조해진도 고배

    새누리당의 공천 심사가 막바지를 향해 치닫고 있는 가운데 15일 7차 공천 심사 명단과 12곳의 3차 여론조사 경선 결과가 발표됐다. ‘막말·욕설 녹취록’ 파문의 당사자인 친박(친박근혜)계 핵심 윤상현(인천 남을) 새누리당 의원이 결국 공천에서 배제됐다. 비박(비박근혜)계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은 공관위 내부 이견으로 결론을 내지 못했다.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7차 공천 심사명단을 발표하면서 “유승민 의원은 공관위원들 간에 내부 이견이 통일되지 않아 발표를 미루게 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유 의원의 최측근인 이종훈(경기 분당갑) 의원은 결국 탈락했다. 친유승민계 김희국(대구 중·남구) 의원도 공천에서 탈락했다. 또 친유승민계 류성걸(대구 동갑) 의원이 고배를 마셨고, ‘진박’ 정종섭 전 행정자치부 장관이 공천됐다. 유 의원의 원내대표 시절 원내수석부대표로 호흡을 맞췄던 조해진(경남 밀양·창녕·함안·의령) 의원도 고배를 마셨다. ‘욕설·막말 파문’을 일으킨 윤 의원의 경우 공관위에서 전날까지 격론을 벌였으나, 이날 친박근혜계와 청와대가 일제히 용퇴를 압박하는 분위기로 선회하면서 결국 컷오프됐다.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생사기로’ 선 유승민… ‘미운 털’ 박힌 과거 발언 어땠길래?

    ‘생사기로’ 선 유승민… ‘미운 털’ 박힌 과거 발언 어땠길래?

    총선 후보자 공천 심사를 이어가고 있는 새누리당에서 현재 가장 큰 관심사는 유승민 의원에 대한 공천 여부다. 15일 발표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는 유승민 의원에 대한 공천 결과를 두고 부정적인 예측이 나오고 있다. 전날 대구 지역 현역 의원 4명이 대거 탈락하고, 그에 앞서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이 “당 정체성과 관련해 심하게 적합하지 않은 행동을 한 사람은 응분의 대가를 지불하게 해야 하지 않느냐”고 말하면서 부정적 전망이 더욱 짙어졌다. 이 위원장의 발언이 유 의원을 지목한 것 아니냐는 추측에 가까운 해석은 15일 기정사실화 됐다. 이날 오전 친박계 의원들은 공천 심사 결과가 발표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유 의원의 ‘부적격성’을 강조하느라 애쓰는 모습을 보였다. 공천관리위원인 박종희 제2사무부총장은 심사 결과가 발표되기도 전인 이날 오전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원내대표 시절 당헌에 어긋나는 대정부질문이나 대통령 방미 과정에서의 혼선을 ‘청와대 얼라’들이라고 지칭했다든가, 당명 개정에 반대했다던가 하는 부분이 있다”, “대구 같은 편한 지역에서 3선 의원을 하면서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적극 뒷받침하고 당 정체성과 맞는 행동을 했느냐에 대해 토론을 해봐야할 것”이라는 등의 발언을 하며 대놓고 유 의원의 탈락을 암시하는 듯 했다. 친박 핵심인 홍문종 의원도 “당의 옷을 입고 엉뚱한 행동을 하거나 말을 하면서 민심을 호도하기 시작하면 당은 야당에서 공격하는 것보다 더 어려움을 당할 때가 많다”며 유 의원을 겨냥했다. 이러한 예로 여당에서는 의아해 했던 유 의원의 연설에 대해 야당 의원들이 박수를 쳤다는 점을 꼬집기도 했다.  친박 의원들이 유 의원을 향해 지적하는 “당 정체성에 부적합하고”, “문제가 되는” 연설이나 주요 발언들을 다시 정리해 봤다. 특히 새누리당의 ‘정체성’을 간접적으로나마 설명할 수 있는 새누리당 당헌당규와 청와대 주요 국정과제,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사 등을 함께 비교해 본다.  ●교섭단체 대표연설 주요 발언 (2015년) “새누리당은 고통받는 국민의 편에 서겠습니다. 가진 자, 기득권 세력, 재벌 대기업의 편이 아니라 고통받는 서민 중산층의 편에 서겠습니다.” “새누리당은 성장과 복지가 함께 가는, 나누면서 커가는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어 가는 정당이 되겠습니다.” “어제의 새누리당이 경제성장과 자유시장경제에 치우친 정당이었다면 오늘의 이 변화를 통하여 내일의 새누리당은 성장과 복지의 균형발전을 추구하는 정당이 되겠습니다.” “정작 중요한 문제는 성장의 해법입니다.” “성장의 해법은 경제 사회 전 분야에 걸친 고통스러운 개혁입니다. 성장을 향한 개혁은 고통스럽기 때문에 어느 일방의 희생만 강요해서는 안 됩니다. 개혁이 성공하려면 공정한 고통분담, 공정한 시장경제가 전제되어야 합니다. 이를 위한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며 합의의 정치가 필요합니다.”  ◎새누리당 당헌 제2조 ‘새누리당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기본 이념으로 인권과 정의가 구현되는 사회, 개인의 자유와 창의가 발현되는 사회, 중산층이 두터워지는 사회, 소외 계층의 생활 향상을 위해 자생적 복지정책을 추진하여 사회양극화가 해소되는 사회를 추구하며, 실용주의 정신과 원칙에 입각한 통합과 조정의 리더십으로 합리적인 변화와 혁신을 추구하고, 세계와 함께하는 인류공영의 정신과 빛나는 우리의 고유문화를 바탕으로 한반도의 평화 통일과 21세기 선진일류국가를 창조할 것을 목적으로 한다.’ ◎박근혜 대통령 취임사 주요 내용(2013년 2월) “경제부흥을 이루기 위해 창조경제와 경제민주화를 추진해가겠습니다” “창조경제가 꽃을 피우려면 경제민주화가 이루어져야만 합니다. 공정한 시장질서가 확립되어야만 국민 모두가 희망을 갖고 땀 흘려 일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국민 맞춤형의 새로운 복지 패러다임으로 국민이 근심 없이 각자의 일에 즐겁게 종사하면서 자신의 역량을 발휘하고, 국가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힘이 아닌 공정한 법이 실현되는 사회, 사회적 약자에게 법이 정의로운 방패가 되어주는 사회를 만들겠습니다”  유 의원은 지난달 26일 공천 면접에서도 교섭단체 대표연설과 관련된 질문을 많이 받았다. 유 의원은 이에 대해 “당 정강 정책에 위배되는 것은 전혀 없다”면서 “(정강정책을) 몇 번이고 읽어보면서 확인했다고 말씀드렸다”고 전했다.  다만 당시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가장 논란을 빚었던 것은 “증세 없는 복지는 허구”라는 말이었다. 유 의원은 당시 “지난 3년간 예산 대비 세수 부족은 22.2조원이었다”면서 “증세 없는 복지는 허구임이 입증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 정치권은 국민 앞에 솔직하게 고백해야 합니다. 세금과 복지의 문제점을 털어놓고 국민과 함께 우리 모두가 미래의 선택지를 찾아 나서야 합니다”라고 강조했다. 유 의원은 그러면서 “가진 자가 더 많은 세금을 낸다는 원칙, 법인세도 성역이 될 수 없다는 원칙, 그리고 소득과 자산이 있는 곳에 세금이 있다는 보편적인 원칙까지 같이 고려하면서 세금에 대한 합의에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같은 “증세 없는 복지는 허구” 발언이 곧 박근혜 대통령의 복지 공약을 정면으로 비판했다는 것이다. 최경환 의원은 공개적으로 “‘증세 없는 복지는 허구’라며 뒷다리를 잡지 않았느냐”면서 “이런 의원들은 반성부터 하고 국민들의 용서를 구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른바 ‘뒷다리 잡는’ 당·청 갈등은 낯선 일이 아니었다. 이명박 대통령을 제외한 역대 대통령이 탈당을 면하지 못했다. 지난 2004년 4월 김근태 의원은 노무현 대통령의 ‘공공주택 분양원가 공개’ 백지화 발언에 대해 “계급장 떼고 논쟁하자”며 선전 포고에 가까운 발언을 통해 부딪혔다. 이명박 정부 시절에는 2011년 1월 정동기 감사원장 후보자의 ‘전관예우’ 논란이 불거지자 안상수 당시 한나라당 대표가 먼저 나서서 정 후보자의 사퇴를 요구하기도 했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은 이명박 정부 당시 2010년 세종시 수정안에 대한 반대토론을 하기 위해 직접 국회 본회의장 단상에도 나섰다. 결국 친박계 의원들의 반대로 세정시 수정안은 부결됐다. 앞서 2009년 미디어법 처리 과정에서도 여당의 단독 표결을 반대하는 발언을 공개적으로 해 당시 여당 주류들로부터 “발목을 잡는다”는 비판을 받았다.  유 의원은 교섭단체 대표연설 이후 공무원 연금개혁 합의 과정을 빌미로 결국 원내대표직에서 물러나야 했다. 그러나 유 의원의 원내대표 사퇴 연설은 청와대와 친박계의 심기를 더욱 불편하게 했다.  ●원내대표 사퇴선언문 (2015년 7월) “평소 같았으면 진작 던졌을 원내대표 자리를 끝내 던지지 않았던 것은 제가 지키고 싶었던 가치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법과 원칙, 그리고 정의입니다. 저의 정치생명을 걸고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임을 천명한 우리 헌법 1조 1항의 지엄한 가치를 지키고 싶었습니다.” 당시 박 대통령이 ‘배신의 정치 심판론’을 언급하며 유 의원을 지목하고 결국 ‘찍어내기’ 당하듯이 물러나는 상황에서 ‘헌법 1조’로 대응을 한 것이다. 청와대와 친박의 힘이 비(非)민주적이고 헌법 가치에 어긋난다는 점을 우회적으로 강조한 것으로 풀이되며 친박 의원들의 반발이 컸다. 유 의원은 이번 총선 출마선언에서도 헌법 1조의 가치를 언급했다.  대구 동갑에 출마 준비를 하고 있는 정종섭 전 행정자치부 장관은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대한민국 헌법 1조는 박근혜 정부에서 잘 지켜지고 있다. 헷갈려 하는 사람이 있어서…”라고 말했다. 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도 “헌법 위에 사람 관계가 우선인 것 아니냐”고 반박했다. 유 의원의 ‘헌법 1조’가 친박 의원들에게 어떻게 해석됐는지를 보여주는 대목이었다.  친박 의원들이 공개적으로 지목한 또 다른 발언은 “청와대 얼라들”이다. 유 의원은 지난 2014년 10월 외교통상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당시 박 대통령의 뉴욕 유엔총회 방문 당시 보도자료로 배포됐다가 삭제된 ‘한국이 중국에 경도되었다’는 발언 파동과 관련 “이거 누가 하냐. 청와대 얼라들이 하는 거냐”고 말한 바 있다. “대통령 간담회 자료를 누가 만들었는지 물어보니 (대미 정책의 실무 부서인) 외교부 북미 1과, 2과 그 누구도 모른다고 한다”면서 나온 말이다. 여기서 ‘얼라’는 박 대통령의 최측근인 비서진 3인방을 가리키는 것으로 해석됐다.  이어 지난해 8월에는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열린 북한 지뢰도발 사건 관련 긴급 현안보고에서 사건 발생 나흘 만에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소집한 청와대 참모들을 겨냥해 “도대체 뭐하는 사람들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북한의 도발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한 상황에서 이튿날 통일부의 고위급 회담이 이뤄진 것을 두고도 “정신 나간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같은 유 의원의 발언에 대해 공천관리위원이 직접적으로 문제가 된다고 지목한 것을 두고, 청와대나 박 대통령을 직접 비판한 것도 아니고 참모진에 대한 비판만으로 공천에 부적합한 것처럼 발언한 것은 지나친 것 아니냐는 논란도 일고 있다.  유 의원이 지난해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언급했던 ‘용감한 개혁’은 원내대표 자리에 오 뒤 갑자기 튀어나온 말이 아니다. 유사한 연설을 앞서 한 차례 더 한 적 있다. 지난 2011년 한나라당 전당대회 출마선언을 통해서다. ‘용감한 개혁’이라는 제목의 연설에서 유 의원은 다음과 같은 말을 했다.  ●‘용감한 개혁’ 전당대회 출마선언문 (2011년) “한나라당은 노선과 정책의 새로운 지향을 고통 받는 국민에게 둬야 합니다. 빈곤층, 실업자, 비정규직, 영세자영업자, 택시운전사, 맞벌이 부부, 무의탁노인, 결식아동, 장애인, 신용불량자… 이런 어려운 분들의 행복을 위해 당이 존재해야 합니다.” “민생은 진취적으로 나아가되 국가안보는 정통보수답게 지키겠습니다.”“청와대와 정부에 끌려다니는 당이 아니라 용감한 개혁으로 국정을 이끌어 가는 당을 만들겠습니다” 유 의원은 당시 전당대회에서 두 번째로 많은 표를 얻어 최고위원이 됐고, 이 연설을 지켜본 최경환 의원은 “정말 잘했다. 누가 박근혜를 지킬 수 있을지 말해준 연설이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핫뉴스] 이세돌·장그래·최택 그리고 알파Go!…“우린 모두 미생” ▶[핫뉴스] 조양호 회장“조종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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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종희 “유승민, ‘청와대 얼라들’ 발언+교섭단체 연설 등이 문제”

    박종희 “유승민, ‘청와대 얼라들’ 발언+교섭단체 연설 등이 문제”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의 공천 심사 결과가 더욱 주목되고 있는 가운데 공천관리위원이 직접적으로 유 의원의 과거 발언에 대해 “적절했는지 비판이 있다”고 말했다. 공천관리위원인 친박계 박종희 제2사무부총장은 15일 오전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유 의원이 ‘컷오프’ 사유로 거론되고 있는 지난해 교섭단체 대표연설 내용에 대해 “집권 여당의 원내대표로서 그것이 적당했느냐. 이런 비판이 있다”고 밝혔다. 박 부총장은 “유승민 의원은 원내대표 시절 당헌에 어긋나는 대정부질문이나 대통령 방미 과정에서의 혼선을 ‘청와대 얼라’들이라고 지칭했다든가, 당명 개정에 반대했다던가 그런 부분이 있다”면서 “또 대구 같은 편한 지역에서 3선 의원을 하면서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적극 뒷받침하고, 당 정체성과 맞는 행동을 했느냐에 대해 토론을 해봐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부총장은 또 “당을 비판하는 것은 좋은데 결국 뭘 가지고 당을 비판하는 것이냐. 이런 부분에 대한 고민들이 여전히 남아있다”면서 “자기 정치를 하는 것인지 당을 전체로 아우르는 정치를 하는지 그런 차이가 있는데 (증세없는 복지는 허구라는)국회 연설이 과연 적당했느냐. 이런 비판이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욕설 녹취록’ 파문을 일으킨 윤상현 의원에 대해서는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하는데 본인이 결단을 했으면 좋겠다”고 윤 의원의 자진 불출마를 우회적으로 촉구했다. 박 부총장은 이어 ‘유승민-윤상현’ 패키지 컷오프설과 관련, “그건 너무 지나친 상상 같다. 어쨌든 당내에서 우선 포용과 화합으로 시작이 되고 그 다음에 윤상현 의원이 자기 입장을 정리하는 것이 맞지 않느냐 하는 여론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날 대구 현역 의원 4명이 컷오프 된 것에 대해 “분위기 쇄신에 희생된 경우라고 볼 수 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정책·비전 없고 싸움판에 빠진 최악 총선

    4·13 총선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지만 여야 모두 당의 집권 비전과 제대로 된 정책도 제시하지 못한 채 공천 과정에서 이전투구에 빠져들고 있다. 여야가 선거구 획정을 놓고 정치공학적인 이해득실을 따지다가 이달 초에 겨우 선거구획정안을 본회의에서 처리했다. 당의 집권 비전과 정책을 놓고 경쟁하는 모습보다는 여야 모두 생존을 위한 계파 싸움에 매몰돼 있는 양상이다. 공천과정에서 집권 여당의 위상은 송두리째 흔들리고 있다. 집권당으로서 안정된 국정운영을 위한 정책과 비전을 제시하는 대신 공천과정에 돌입한 이후 친박(친박근혜)과 비박(비박근혜)계 간 계파 갈등이 권력투쟁의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 양대 계파가 유리한 공천룰을 확정하고, 자기 계파를 공천하기 위한 힘겨루기를 벌이는 과정에서 낯 뜨거운 ‘공천 살생부’와 ‘윤상현 의원 막말 파문’ 등이 터지면서 집권당으로서 부끄러운 모습을 국민들에게 여과 없이 보여줬다. 국가 안보와 경제 위기 속에서 정치 개혁, 국가 발전을 위한 정책과 비전을 제시하는 집권당의 본분을 잊어버린 행동이라고 할 수 있다. 야권 역시 수권정당으로서 확신을 주지 못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연대·통합 논쟁에 빠져 감정싸움까지 치닫고 있지만 정작 야권의 비전과 정책 제시는 소홀히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경제민주화를 바탕으로 한 ‘더불어 성장론’을, 국민의 당은 사회 격차 해소를 위한 ‘공정성장론’을 각각 주요 정책으로 제시한 이후 야권 통합 논란 속에 세부 내용조차 확정하지 못한 실정이다. 거대 담론만 있고 구체적 정책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것 역시 지리멸렬한 야권의 현주소를 말해주는 것이다. 제3세력으로 기대를 모았던 국민의당은 야권연대를 거부하는 안 공동대표와 야권연대를 주장하는 천정배 공동대표와 김한길 의원이 대립하면서 분당 위기에 처했다. 총선을 앞두고 여야가 내놓고 있는 정책 공약도 과거 무상시리즈를 되풀이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우리 경제가 침체국면에 접어든 시점에서 여야 정당들이 생산적 정책으로 국가의 미래비전 제시에 주력해야 할 텐데 당장 눈앞의 선거 승리에 급급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새누리당의 유턴기업 지원 확대나 더민주의 ‘셰어하우스형 임대주택’, 국민의당의 ‘컴백홈법’ 등이 대표적이다. 공약 실행에 소요되는 재원 조달 방안은 크게 고려하지 않고 표심을 유혹하는 것은 참으로 무책임한 일이다. 총선 공약이 국가와 국민 앞에 놓인 문제를 해결하는 내용은커녕 특정 지역과 집단의 이익만 대변한다면 또 다른 부작용과 후폭풍을 낳을 건 누가 봐도 뻔하다. 20대 국회를 구성하는 4·13 총선은 지역과 국가 발전을 위한 미래 비전과 정책으로 당당하게 경쟁해야 한다. 올바른 공천을 통해 국민들의 여망인 정치 개혁을 실현하고 국가 경제를 살리는 지혜가 도출돼야 한다. 공천 과정에서 옥석을 제대로 구분하지 못하고 지금처럼 사탕발림식 재탕 삼탕식 공약으로 표심을 유혹해서는 안 될 일이다. 정치권이 끝내 소임을 다하지 못한다면 결국 유권자가 총선에서 표로 심판할 수밖에 없다.
  • 새누리, 대구 김문수만 확정… TK발 계파 갈등 불씨 남아

    새누리, 대구 김문수만 확정… TK발 계파 갈등 불씨 남아

    윤상현·이재오·김성태 등 연기… 경선 18곳중 9곳 현역 재공천 경남 진주갑 박대출, 최구식 꺾어… 지역구 의원 중 박성호만 고배 강남병 등 3곳 여성우선지역 추가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주말인 12일과 13일 이틀간 전체 253개 선거구의 3분의1이 넘는 95곳을 대상으로 공천 및 경선 명단을 쏟아 냈다. 김무성 대표와 현역 최다선(8선)에 도전하는 친박(친박근혜)계 서청원 의원 등 선출직 최고위원 전원의 지역구는 ‘상향식 공천’ 원칙에 따라 경선 지역에 포함됐다. 김 대표와 더불어 ‘현역 의원 40명 물갈이 리스트’ 파문에 연관됐던 정두언(서울 서대문을), 김용태(서울 양천을) 의원도 단수 추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김 대표에 대한 ‘막말’ 파문에 휘말린 친박계 윤상현(인천 남을) 의원, 옛 친이(친이명박)계 좌장인 이재오(서울 은평을) 의원, 김 대표의 측근인 김성태(서울 강서을)·김학용(경기 안성) 의원 등에 대한 공천 결정은 이번에도 미뤄졌다. ‘뜨거운 감자’가 되고 있는 대구에서는 김문수(수성갑) 전 경기도지사가 처음이자 유일하게 공천을 확정했다. ‘진박 마케팅’ 논란을 불러일으킨 나머지 대구 지역에 대한 공천 결과는 빠져 향후 계파 갈등 소지는 여전히 남아 있다. 여성 우선추천지역으로 서울 강남병과 부산 사상, 경북 포항·북 등 3곳이 추가됐다. 서울 강남병에 출마한 윤창번 전 청와대 미래전략수석은 사실상 탈락이 확정됐다. 사상과 포항·북에서는 각각 손수조 당협위원장과 김정재 예비후보가 추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13일 현재 공천에서 탈락한 지역구 현역 의원은 강길부(울산 울주), 길정우(서울 양천갑), 김태환(경북 구미을), 박대동(울산 북구), 이이재(강원 동해·삼척) 의원 등 5명이다. 이 의원은 유승민 의원의 측근으로는 처음으로 탈락했다. 비례대표 의원 중에서는 김정록 의원 1명이 낙천했다. 그러나 공관위가 발표한 경선 1차 결과에서는 공천이 확정된 18곳 중 9곳에서 현역 의원이 재공천을 받아 ‘현역 프리미엄’이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발표된 총 20곳의 경선 결과 가운데 탈락한 현역 의원은 비례대표를 제외하고 1명에 불과했다. 경남 창원 의창에서 박성호 의원이 탈락해 박완수 전 창원시장이 공천을 확정했다. 경기 이천에서는 윤명희 비례의원이 낙천, 송석준 예비후보가 공천됐다. 이로써 이날까지 현역 의원은 총 6명, 비례대표 의원은 2명이 공천 심사 결과 탈락했다. 경선 결과 언론인 출신끼리의 대결로 관심이 집중된 경남 진주갑에서는 현역인 박대출 의원이 복당한 최구식 전 의원을 꺾고 공천을 확정했다. 경남 진주을에서는 김재경 의원이 4선에 도전하게 됐다. 안동 김씨와 안동 권씨 간 ‘가문의 대결’이 펼쳐진 경북 안동에서는 현역인 3선 김광림 의원이 권오을·권택기 두 전직 의원을 물리쳤다. 부산 연제에서는 김희정 의원이 ‘여성 3선 의원’ 고지에 도전하게 됐다. 이날 결선투표 지역도 2곳이 발표됐다. 경북 경주에서는 정수성 의원과 김석기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이 결선에서 맞붙는다. 충북 제천·단양도 엄태영 전 제천시장과 권석창 전 익산지방국토관리청장이 결선을 치른다. 한편 이날 마감된 새누리당 비례대표 후보 신청에는 총 609명(남성 402명, 여성 207명)이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청 명단에는 국가대표팀 감독 출신인 허정무 한국프로축구연맹 부총재, ‘역사교과서 국정화 전도사’ 전희경 자유경제원 사무총장, 귀화 방송인 하일(로버트 할리) 등 유력 인사가 대거 포함됐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막말’ 윤상현 모두에게 짐 돼버렸다

    靑도 친박계도 역풍 우려 ‘속앓이’ ‘막말·욕설 녹취록’ 파문을 일으켜 공천 배제 압력을 받고 있는 친박(친박근혜)계 핵심 새누리당 윤상현(인천 남을) 의원이 정치 인생의 기로에 섰다. 비박계의 정계 은퇴 압력뿐 아니라 청와대와 친박계도 윤 의원의 거취를 놓고 고심이 깊다. 청와대에선 윤 의원의 공천 배제까지는 원하지 않고 있지만, 당 공천관리위원회의 최종 결정에는 관여할 수 없다는 기류다. 윤 의원은 하루아침에 정계 은퇴 압력까지 받는 신세가 됐다. 청와대와 친박계가 윤 의원의 거취를 놓고 고심하는 이유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형성되고 있는 여권에 대한 역풍 기류 때문이다. 공관위에서 수도권 선거 역풍을 이유로 윤 의원을 공천 배제한다면 청와대와 친박계도 반발할 명분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수도권의 한 친박계 의원은 13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윤 의원의 거취와 관련, “노코멘트하겠다”고 밝혀 불편한 심기를 나타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김무성 세 번째 공천 징크스… 당 대표 예우도 못 받는 신세

    이번엔 ‘살생부’ ‘막말’ 파문 발목… 경선대열 합류 했지만 낙승 예상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13일 우여곡절 끝에 4·13총선 후보 경선 대열에 합류했다. 부산 중·영도가 지역구인 김 대표는 단수 공천을 받는 대신 김용원 변호사, 최홍 전 ING자산운용 대표이사와 공천 경쟁을 벌이게 됐다. 상향식 공천의 모범 차원에서 김 대표가 자청한 결과지만 사실상 ‘쉬운 경선’이 될 전망이다. 앞서 김 대표는 최근 ‘현역 의원 40명 물갈이 리스트’, ‘여론조사 결과 유출’, 친박(친박근혜)계 윤상현 의원의 ‘막말’ 등 잇단 파문에 직간접적으로 관계되며 대표 예우조차 제대로 받지 못했다. 역대 공천마다 순탄히 넘어갔던 전례가 없었다는 점에서 김 대표의 ‘공천 징크스’는 이번에도 반복된 셈이다. 물갈이 리스트 파문의 당사자였던 김 대표는 친박계로부터 음모론 의혹을 받으며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이 지휘하는 공천 검증대에 올라야 했다. 그의 공천 여부는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앞서 지난 9일 공관위는 중·영도구에서 경선을 치르기로 만장일치 결정했지만, 10일 이 위원장에 의해 전격 보류됐다. 공천 심사를 기다리는 다른 최고위원들과 형평성이 맞지 않는 데다 리스트 파문의 진위를 조사 중이라는 이유 때문이었다. 그러나 당연직 최고위원인 원유철 원내대표와 김정훈 정책위의장은 이미 공천이 확정돼 형평성 논란도 일었다. 비박계 공관위원들은 이 위원장의 일방적 결정에 항의, 공관위 회의를 보이콧하며 계파 갈등을 부채질했다. 김 대표의 ‘가시밭길’ 공천 여정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2년 19대 총선 당시 김 대표는 친박계가 주도한 ‘현역 25% 컷오프’에 걸릴 위기에 처하자 스스로 불출마를 선언했다. 2008년 18대 총선 때도 옛 친이(친이명박)계가 주도한 공천 학살로 친박계가 대거 탈락하자 탈당한 뒤 친박무소속연대로 당선돼 당에 복귀한 바 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경선 가는 김무성·서청원·이인제

    경선 가는 김무성·서청원·이인제

    최경환·정두언·김용태 등 단수 추천 4·13총선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새누리당은 박근혜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대구를 비롯한 텃밭 지역, 더불어민주당은 이해찬 의원 등 친노(친노무현) 인사에 대한 공천 문제를 놓고 각각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는 13일 김무성(부산 중·영도) 대표와 서청원(경기 화성갑)·이인제(충남 논산·계룡·금산)·김을동(서울 송파병) 최고위원의 지역구를 경선 지역에 포함시키는 등 40개 선거구를 대상으로 한 5차 공천안을 발표했다. 김 대표와 더불어 ‘현역 의원 40명 물갈이 리스트’ 파문에 관련됐던 정두언(서울 서대문을)·김용태(서울 양천을) 의원, 친박(친박근혜)계 핵심 최경환(경북 경산·청도) 의원 등은 단수 후보로 추천돼 공천이 확정됐다. 반면 길정우(서울 양천갑)·이이재(강원 동해·삼척) 의원 등 현역 의원 2명은 ‘컷오프’(공천 배제)됐다. 공관위는 또 경남 진주갑 박대출 후보 등 당내 경선을 거쳐 최종 후보가 가려진 18곳의 명단을 확정했다. 경남 창원 의창에서는 박완수 후보가 현역 박성호 의원을 제치고 공천을 받았다. 앞서 공관위는 전날 경선 지역 9곳, 단수 추천 26곳 등 35개 선거구를 대상으로 한 4차 공천안을 발표했다. 공천안에 따라 강길부(울산 울주)·박대동(울산 남을)·김정록(서울 강서갑) 의원이 공천에서 탈락했다. 더민주도 이날 이해찬(세종)·전해철(경기 안산 상록갑) 의원 등 아직 공천 여부가 확정되지 않은 ‘최후의 7인 현역 의원’에 대한 컷오프 여부를 집중 논의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 측 관계자는 “총선 승리를 위해 이 의원 스스로 용퇴하는 모양새가 최선”이라고 압박했다. 이·전 의원을 포함한 4차 컷오프 결과는 이르면 14일 발표될 예정이다. 정의당도 이날 심상정(경기 고양갑) 상임대표, 노회찬(경남 창원·성산) 전 대표 등 63개 지역구에 나설 후보 명단을 발표했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내가 진박이야”… 새누리 곳곳서 ‘거짓 진박’ 공방

    새누리당의 4·13총선 후보자 공천이 진행중인 가운데 예비후보들 간 ‘거짓 진박(진실한 친박근혜계)’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심한 곳은 법적 공방으로까지 번지는 양상이다. 경기 포천·가평에서는 이달 초 육군 장성 출신인 이철휘 예비후보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찍은 사진이 올라온 것이 갈등의 발화점이 됐다. 캠프 선대본부장인 김종천 전 포천시의회 의장은 이 후보가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찍은 사진과 함께 올린 글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최고의 신뢰를 받고 있는 김 실장과 돈독한 관계를 유지해 왔다”면서 “(김 실장과의 관계가) 이번 총선 출마를 결심하게 된 결정적 계기가 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같은 지역구 공천 경쟁자인 김영우 의원은 “이 글이 사실이라면 청와대의 핵심 인물이자 국방안보의 책임자가 20대 총선에 직접 개입해 후보까지 낙점했다는 것이고, 아니라면 허위사실 유포가 된다”며 해명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이 예비후보는 지난 대선 당시 무소속 안철수 캠프의 국방안보포럼 공동대표로 참여했고, 지난해말 새누리당에 입당 신청을 한 뒤에도 페이스북에서 새정치민주연합 출마를 저울질했다”고 공격했다. 그러나 김 전 의장은 반박자료를 내고 “본인은 ‘낙점’의 ‘낙’자도 표현한 적이 없다”면서 “이 글은 캠프 ‘밴드’에 올린 것으로, 회원들 간 사적인 정보교류 공간에 들어와 그 부분만을 캡처한 것은 공적 메시지와 사적 메시지조차 구분하지 못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경북 포항 북구에서는 예비후보 3명이 서로 자기가 진박이라고 공방을 벌인 끝에 박승호 전 포항시장을 비롯한 예비후보 3명이 김정재 예비후보를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이들은 지난달 포항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후보가 ‘중앙의 언질’을 운운하며 이를 특정 언론에 유포한 행위는 여권의 친박 실세에게 여성 우선 전략공천을 약속받은 의미로 이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최근 지지율이 올라가자 논란거리를 만들어 흠집을 내려는 네거티브 선거운동으로, 대응할 가치를 못 느낀다”고 일축했다. 부산 부산진갑에서는 나성린 의원과 허원제 전 의원이 박 대통령과의 ‘정책 코드’를 놓고 난타전을 벌였다. 허 전 의원은 최근 부산시의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나 의원이 박 대통령과 정책을 달리하는 것을 보고 출마를 결심했다”면서 “나 의원은 (지난해 7월) 유승민 원내대표 사태 때 유 대표 편에 섰다”고 주장했다. 이에 나 의원은 “허위사실 유포에 해당한다”면서 지지자들에게 “허위 사실이 발견될 경우 녹음해서 경찰과 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맞섰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불씨 안은 채 봉합

    불씨 안은 채 봉합

    황진하·홍문표 공관위 회의 복귀 새누리당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에게 불만을 표시하며 공관위 회의에 불참했던 김무성 대표 측 황진하 사무총장과 홍문표 제1사무부총장이 11일 오후 회의에 전격 복귀했다. 이에 따라 악화일로로 치닫던 친박(친박근혜)계와 비박계 간 공천 갈등이 겉으로는 일단 봉합되는 모양새가 됐다. 그러나 향후 추가 공천 결과에 따라 다시 권력투쟁 양상으로 비화할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 있다. 앞서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김 대표 측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단수 추천 27곳, 경선 지역 35곳 등 62개 선거구를 대상으로 한 4·13총선 3차 공천안 발표를 강행했다. 전날 2차 공천안에 이어 이날 역시 김 대표는 명단에서 제외됐다. 황 총장과 홍 부총장은 이날 오전 3차 공천안에 대한 최종 점검 회의에 불참했다. 오후 들어 김 대표와 황 총장이 국회에서 1시간가량 비공개 회동을 갖고, 여의도 당사에서 마주친 이 위원장과 홍 부총장이 취재진 앞에서 공개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이어 홍 부총장은 회의에 복귀하면서 “비장한 각오로 들어간다”고 언급, 공관위 회의 ‘보이콧’을 뛰어넘는 추가 압박 카드를 내놓을 경우 공관위 자체가 와해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왔다. 그러나 이날 오후 늦게 이 위원장과 황 총장, 홍 부총장을 비롯한 내부 공관위원 5명 전원이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공관위 운영과 관련, 갈등으로 비친 부분은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불거진 문제는 빠른 시일 내에 해결하기로 했다”고 밝히면서 공관위 파행 운영은 하루 만에 일단락됐다. 공관위는 12일 20~30개 선거구를 대상으로 한 4차 공천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다만 내홍이 격화되면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총선 필패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180석 확보’에 대한 기대감이 ‘과반 의석(150석) 미달’에 대한 불안감으로 바뀌고 있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사설] 권력다툼에 빠진 여야, 국민이 무섭지 않은가

    4·13 총선을 한 달여 앞두고 여야 정치권이 공천 파문에 휘말리고 있다. 새누리당은 그제 저녁 공천관리위원인 황진하 사무총장과 홍문표 제1사무부총장이 이한구 위원장의 공천위 운영을 문제 삼아 회의 불참을 선언하는 등 친박·비박 간의 계파 갈등이 권력투쟁의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새 정치 구현을 공언한 국민의당은 창당 한 달 만에 야권 연대·통합 문제로 분당 위기까지 거론되는 실정이다. 국민의 눈높이에 맞춘 공천을 통해 정치 개혁을 이루겠다는 정치권의 대국민 약속은 벌써 공염불로 변하는 분위기라 걱정부터 앞선다. 여당의 공천 파행은 이미 예고된 것이나 다름없다. 친박(친박근혜)의 지지를 받고 있는 이한구 위원장은 한 달 전 취임 일성으로 “상향식 공천제라고 국민의 뜻이 제대로 반영된다는 보장도 없다”며 김무성 대표의 상향식 공천에 반기를 들었다. 또 기회가 있을 때마다 현역 물갈이론을 앞세워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 과정에서 공천 살생부 파동과 친박 핵심인 윤상현 의원의 막말 파문까지 겹치면서 여당의 내홍은 진흙탕 싸움 양상을 보였다. 공천 여부에 정치 생명이 걸린 만큼 어느 정도의 마찰은 이해하지 못할 바는 아니다. 하지만 새누리당이 공천 작업을 시작한 이후 계파 간 갈등은 도를 넘어섰고 국민과 유권자의 존재조차 무시하는 행동으로 비치고 있다. 친박과 비박계 사이의 공천 갈등이 권력투쟁으로 비화하는 것이 시간문제로 여겨질 정도다. 새누리당에서는 친박계 공천 책임자와 대통령 핵심 참모의 비밀 회동설이 나돌고 친박의 비박계 물갈이 공모론 등 온갖 설이 난무한다. 공천 주도권을 노린 친박계의 행동이 도를 넘어서면서 집권당의 위상이 흔들거리는 상황이다. 국민의당도 마찬가지다. 김한길 선거대책위원장은 어제 사퇴 의사를 밝혔고 천정배 공동대표는 당무 거부에 들어갔다. 야권 연대 불가를 고수하는 안철수 공동대표에 대한 불만을 표출한 것이다. 이들은 새누리당의 개헌 저지를 앞세워 야권 연대를 주장하고 있지만 이를 곧이곧대로 믿을 국민은 별로 없어 보인다. 일여다야의 구도 속에서 야권 연대로 자신들의 정치 생명을 연장하겠다는 선거공학적인 접근이 아닌지 우려하는 분위기도 적지 않다. 국민의당은 정치를 독점해 온 거대 양당의 기득권 체제를 바꾸겠다는 명분으로 모였지만 자칫 총선이 치러지기도 전에 공중분해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새 정치와 ‘제3당’에 대한 국민 열망을 무시하고 자중지란으로 빠지고 있는 것은 참으로 우려스런 일이다. 어제 2차 컷오프를 통해 전병헌·오영식 의원 등 중진 일부를 공천에서 탈락시킨 더불어민주당 역시 지지자들의 기대에 부응해 고질적인 운동권·친노 패권주의 청산의 길로 나아가고 있는지 살펴볼 일이다. 20대 국회를 구성하는 4·13 총선이 정치 개혁의 시발점이 돼야 한다는 것이 국민의 지상명령이다. 공천 과정에서 이런 국민의 여망을 제대로 읽지 못하는 그 어떤 정당도 준엄한 표의 심판을 비켜 갈 수 없다. 국민들은 매서운 눈으로 정치권의 공천 과정을 지켜보고 있다.
  • 새누리 공천 탈락 현역 의원 3명…“부당하다” 반발, “무소속 출마 불사”

    새누리 공천 탈락 현역 의원 3명…“부당하다” 반발, “무소속 출마 불사”

    새누리당이 12일 4차 공천명단을 발표하면서 공천에서 배제된 지역구 현역 강길부·박대동 의원은 심사 결과가 부당하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특히 박대동 의원은 재심 신청 계획을 밝히면서 이를 당에서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탈당하겠다고 밝혔다. 강길부(3선·울산 울주) 의원은 입장 발표문을 통해 “이번 공천은 국민공천이 아니라 ‘계파 사천’”이라면서 “지지율이 가장 높은 현역 의원은 배제하고 친박 후보 2명만 경선을 시켰다”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특히 김무성 대표를 겨냥한 ‘욕설 파문’을 일으킨 친박 핵심 윤상현 의원을 거명하며 “윤 의원이 경선에 개입했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다만 재심 신청이나 무소속 출마 여부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은 채 “모든 것은 울주군민의 뜻을 물어서 울주군민의 뜻에 따라 결정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울산시당위원장을 맡고 있던 초선의 박대동(울산 북) 의원은 “비서관 월급 상납과 관련한 도덕성 문제로 경선 후보 자격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안다”면서 “상납을 강압하지 않았으며 사실이 왜곡되거나 과장된 측면이 있다고 여러 차례 해명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특히 “지역구인 북구에서 경선 후보로 거론된 2명 중 한 명은 비서관 문제와 관련해 나보다 더 큰 비리가 있다는 사실을 당 공천관리위는 알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나만 배제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반발했다. 그는 그러면서 “공천관리위에 재심을 신청하고 이해하기 어려운 결과가 나오면 무소속으로 출마해 주민의 심판을 받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비례대표 출신으로 서울 강서갑 출마를 준비했던 김정록 의원도 이날 경선 대상자 명단에서 제외됐다. 김정록 의원은 “지지율 조사에서 내가 1위인데 2위와 4위를 한 예비후보를 경선일 시키기로 결정한 게 말이 되느냐”면서 “이렇게 하는 걸 보고 참 안타깝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재심 청구를 할 생각은 지금으로선 없다”면서 “최선을 다했는데 안 됐으니 출마도 하지 않을 생각”이라고 덧붙였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불씨 안은 채 봉합

    불씨 안은 채 봉합

    황진하·홍문표 공관위 회의 복귀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 이한구 위원장에게 불만을 표시하며 공관위 회의에 불참했던 김무성 대표 측 황진하 사무총장과 홍문표 제1사무부총장이 11일 오후 회의에 전격 복귀했다. 이에 따라 악화일로로 치닫던 친박(친박근혜)계와 비박계 간 공천 갈등이 겉으로는 일단 봉합되는 모양새가 됐다. 그러나 향후 추가 공천 결과에 따라 권력투쟁 양상으로 비화할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 있다. 앞서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김 대표 측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단수 추천 27곳, 경선 지역 35곳 등 62개 선거구를 대상으로 한 4·13총선 3차 공천 결과 발표를 강행했다. 전날 2차 공천안에 이어 이날 역시 김 대표는 명단에서 제외됐다. 황 총장과 홍 부총장은 이날 오전 3차 공천안에 대한 최종 점검 회의에 불참했다. 이 위원장은 공천안 발표 직후 “두 분이 참석 안 해도 (공천) 심사는 계속 한다”고 강행 의지를 드러냈다. 특히 이날 오후 공관위 회의장이 아닌 당사 엘리베이터 앞에서 마주친 이 위원장과 홍 부총장은 공개 설전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두 사람은 존칭이나 호칭을 생략하는 등 감정의 골을 여과 없이 드러냈다. 내홍이 격화되면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총선 필패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180석 확보’에 대한 기대감이 ‘과반 의석(150석) 미달’에 대한 불안감으로 바뀌고 있다. 한편 이날 공천안에 따라 친박계 핵심이자 호남 지역에서 유일한 여당 의원인 이정현(전남 순천) 후보 등 27명이 단수로 추천돼 사실상 공천을 확정했다. 친박계 민경욱 전 청와대 대변인과 비박계 민현주 비례대표 의원이 맞붙는 인천 연수을을 비롯해 35곳에서는 경선을 거쳐 최종 후보가 가려진다. 2차 발표에 이어 3차 발표에서도 현역 의원 중 낙마 사례는 없었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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