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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심’은 황교안 1위 ‘민심’은 오세훈 1위[갤럽]

    ‘당심’은 황교안 1위 ‘민심’은 오세훈 1위[갤럽]

    전체 조사 오세훈 37% 황교안 22% 김진태 7%한국당 지지층 황교안 52% 오세훈 24% 김진태 15% 자유한국당 2·27 전당대회에 출마한 당 대표 후보 가운데 오세훈 후보 지지도가 가장 높다는 조사 결과가 22일 나왔다. 반면 황교안 후보는 한국당 지지층에서 지지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갤럽이 지난 19∼21일 전국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한 결과 ‘한국당 전당대회에서 누가 당 대표가 되는 것이 가장 좋은가’라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37%가 오세훈 후보를 꼽았다. 황교안 후보는 22%, 김진태 후보는 7%였다. 하지만 한국당 지지층(188명)에서만 보면 황 후보가 52%로 1위였다. 이어 오 후보(24%), 김 후보(15%) 순이었다. 한국당 차기 당권은 대의원과 책임당원, 일반당원으로 구성된 선거인단의 모바일 투표 및 현장 투표(70%)와 일반 국민 대상 여론조사(30%) 결과에 따라 가려진다. 후보별 호감도 조사에선 오 후보가 41%로 가장 높았고, 황 후보(27%), 김 후보( 13%)가 뒤를 이었다. 그러나 한국당 지지층만을 상대로 한 호감도 조사에서는 황 후보(71%)가 오 후보(49%), 김 후보(38%)를 압도했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 혹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한편 이날 당 대표, 최고위원 후보들은 경기 성남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경기·인천과 강원권 합동연설회에서 문재인정권을 견제하고 내년 총선을 승리로 이끌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황 후보는 당내 높은 지지율을 의식한 듯 문재인 대통령을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의 최종 책임자로 지목하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황 후보는 큰절로 연설을 시작하면서 “문 대통령의 최측근인 김경수 경남지사는 드루킹과 함께 댓글을 조작해서 감옥에 갔다. 최종 책임자는 문재인 대통령이 아닌가”라며 “특검을 해서라도 반드시 뿌리를 파헤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황 후보는 “손혜원은 뭘 믿고 저렇게 당당한가”라며 “‘신적폐저지특별위원회’를 만들어서 이 정권의 국정농단을 끝까지 파헤치겠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당원동지 여러분이 저를 압도적 지지로 당 대표로 만들어달라. 그래야 더 힘있게 문재인 정권에 맞서 싸울 수 있다”고 호소했다. 반면 양복 상의를 벗은 채 등장한 오 후보는 “문재인정권이 엉터리인데 이제는 100년 집권까지 이야기하고 있다”며 “아마도 우리 전당대회 판세를 보고 우리 당을 얕보는 것 같다”고 입을 열었다. 오 후보는 “전대 기간 내내 여러분의 마음을 불편하게 하는 말만 골라서 했다”며 “박근혜 전 대통령을 극복하자고 하고, 탄핵을 인정하자고 하고, ‘도로친박당·탄핵총리’로는 총선 필패라고 했고, 5·18 망언도 사과해야 한다고 했다”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 “대구·경북에서도, 부산·울산·경남에서도 야유와 삿대질 속에서 표를 의식하지 않고 죽을 각오로 외친 충심을 이해 못 하겠는가”라며 “반성 없이 탄핵을 부정하고 우리를 따르라고 하면 국민은 또다시 분노하고 심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황 후보를 향해 “탄핵총리임에도 탄핵을 부정하며 오락가락하고 우유부단한 대표로는 내년 총선은 필패”라며 직격탄을 날리기도 했다. 오 후보가 ‘박근혜’, ‘탄핵’ ‘5·18 망언’ 등을 거론하자 김진태 후보 지지자들 사이에선 야유와 욕설, 고성이 쏟아졌다. 김 후보는 “지지율이 조금 떨어지는 것 같으니 총구를 문재인정권에 대지 않고 우리 내부에 대고 있다”며 “내부총질을 하질 않나, 희생양을 찾지를 않나. 이래서 되겠나”라고 지지자들의 결집을 호소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이순녀의 시시콜콜]옥중 정치와 신(新)북풍

    [이순녀의 시시콜콜]옥중 정치와 신(新)북풍

    자유한국당 유력 당권 주자인 황교안 전 국무총리와 홍준표 전 대표에 대한 유영하 변호사의 공개 비판 발언이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유 변호사는 수감 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을 유일하게 접견하는 최측근이다. 당내 친박 세력의 지지를 등에 업고 출마한 황 전 총리나, 초반엔 황 전 총리의 ‘친박 프레임’을 비판했다가 전당 판세가 불리해지자 ‘친박 구애’로 선회한 홍 전 대표로선 그의 발언이 표심에 미칠 여파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유 변호사는 지난 7일 한 종편 방송에 출연해 “황 전 총리가 친박이냐 아니냐는 국민들께서 판단하실 수 있다고 본다”면서 “(박 전 대통령의)수인번호가 인터넷에 뜨는 데 그걸 몰랐다고 하는 것에 모든 게 함축돼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황 전 총리가 지난 달 29일 언론 인터뷰에서 박 전 대통령의 수인번호를 모른다고 했던 것에 대한 불편한 심경을 직설적으로 드러낸 셈이다. 유 변호사는 홍 전 대표에 대해선 “박 전 대통령을 출당시키면서 ‘말로만 석방을 외치는 친박 세력보다 법률적·정치적으로 도움이 될 방법을 강구하겠다’는 취지로 얘기했지만 어떤 도움을 줬느냐”며 “여의도로 돌아가면 석방을 위해서 국민저항운동을 하겠다는데 일관성이 있어야 하지 않느냐”고 비판했다. 유 변호사의 이같은 발언이 실제로 박 전 대통령의 의중인지는 판단하기 어렵다. 유 변호사 스스로가 “박 전 대통령이 한국당 전당대회와 관련해 언급한 적은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설 연휴 직전인 지난 1일 박 전 대통령을 접견할 때 방송 출연 허락을 받았다고 한 걸로 봐선 모종의 교감이 있었다고 보는 게 합리적일 것이다. 그렇다면 일종의 ‘옥중 정치’로 해석될 여지가 있는 게 사실이다. 박 전 대통령은 탄핵 이후 지금까지 어떤 정치적 메시지도 내놓은 바가 없다. 그럼에도 한국당은 여전히 친박당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 2년 간 일부 극렬 지지 세력의 최후의 저항쯤으로 취급받던 친박 프레임은, 이번 전당 대회를 발판 삼아 화려하게 부활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박 전 대통령이 의도했든 아니든, 특유의 ‘무언의 정치’가 아직도 힘을 발휘하는 한국당을 바라보는 국민의 심경은 착잡하기 이를 데 없다. 한국당의 퇴행은 이 뿐만이 아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지난 7일 “지난해 지방선거 직전에 이뤄진 북·미정상회담은 쓰나미처럼 지방선거를 덮었고, 그렇게 해서 한국당은 지방선거 참패를 면하기 어려웠다”면서 “지방선거 때 신(新)북풍으로 재미를 본 정부·여당이 혹여라도 내년 총선에서도 신 북풍을 계획한다면 하지 말라고 말하고 싶다”고 언급했다. 제2차 북·미정상회담(27∼28일)이 한국당 전당대회(27일)와 겹친 것을 두고, ‘신북풍’이란 음모론을 제기한 것이다. 지방선거 참패의 원인을 전적으로 외부 요인 탓으로 덤터기 씌우는 것도 어불성설이지만, ‘북풍’이라는 케케묵은 이념적 용어를 꺼내 든 시대착오적인 판단력도 기가 막힐 따름이다. 리얼미터가 8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과 한국당의 정당 지지율 격차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최소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율은 37.8%, 한국당 지지율은 29.7%로 양당의 지지율 격차가 불과 8.1% 포인트까지 좁혀졌다. 특히 주목할 대목은 20~30대의 한국당 지지율 상승이다. 지난 주에 비해 20대는 13.1% 포인트, 30대는 5.9%포인트가 올랐다. 한국당이 잘해서라기 보다 민주당이 잘못한 데 따른 반사이익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한국당이 친박 논쟁의 수렁에서 허우적대고, 신북풍 같은 낡은 이념론을 고수한다면 애써 얻은 청년 세대의 지지율을 유지하기 쉽지 않을 것이다. 논설위원 coral@seoul.co.kr
  • 홍준표 이어 오세훈도 ‘박근혜 석방’ 카드

    ‘친박’ 황교안은 사면에 원론적 입장 2·27 자유한국당 전당대회에 출마한 당권 주자들 사이에 ‘박근혜 석방론’이 쟁점이 되고 있다. 박 전 대통령 석방을 처음 언급한 당권 주자는 홍준표 전 대표다. 그는 지난 3일 페이스북에 “제가 다시 여의도로 돌아가면 이명박·박근혜 두 분 전직 대통령 석방을 위해 전국을 순회하면서 국민 저항 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4일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초선 서울시장으로 출마할 때 (당내 경선에) 늦게 뛰어들어 지금처럼 자격 시비가 있었는데 당시 대표이던 박 전 대통령이 제가 들어가야 전당대회 주목을 받는다고 후보들을 설득해 참전할 수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 전 시장은 “선거운동 당시 박 전 대통령에 대한 테러가 있었다“며 “정말 두고 갚아야 할 신세라고 생각한다”고 박 전 대통령과의 인연을 강조했다. 홍 전 대표가 박 전 대통령의 석방을 주장하고 오 전 시장이 박 전 대통령과의 인연을 강조하고 나선 것은 대구·경북 지역 등 박 전 대통령 대한 핵심 지지층에 대한 구애 전략으로 분석된다. 홍 전 대표와 오 전 시장은 비박(비박근혜)계로 분류된다는 점에서 표의 확장성을 노린 전략으로 보인다. 반면 친박(친박근혜)계의 지지를 업고 있는 황교안 전 국무총리는 6일 기자간담회에서 박 전 대통령의 석방과 관련 “사면이라는 건 국민의 뜻이 모여서 이뤄지는 것인 만큼 국민이 내놓는 여러 의견을 잘 듣고 수렴하면 결론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황 전 총리가 이날 원론적인 입장을 밝힌 건 건 자신이 친박계 대표주자로 꼽히는 상황에서 굳이 계파 색을 더할 필요가 없다는 판단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미 첫 정치 행보로 대구·경북을 방문하며 친박계 지지 기반을 다져놓은 상황에서 한쪽에 치우친 계파정치를 이어가면 오히려 표의 확장성을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2017년 박 전 대통령을 제명했던 한국당이 전대를 앞두고 또다시 친박당으로 회기하는 모습을 보이자 다른 당은 비판을 퍼붓고 나섰다.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박 전 대통령 석방 추진에 대해 “감히 국민들에게 하는 말”이냐며 “그들만의 세상을 재건할 수 있다는 용기를 얻은 것이 분명하다”고 비판했다. 바른미래당은 박근혜·이명박 두 전직 대통령의 석방 운동을 주장한 홍 전 대표를 겨냥해 “병원에 갈 때가 됐다”고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황교안 당대표 출마에 홍준표 “도로 탄핵당 회귀”

    황교안 당대표 출마에 홍준표 “도로 탄핵당 회귀”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29일 자유한국당 당권 도전을 공식 선언한 가운데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당이 다시 도로 탄핵당으로 회귀해선 안 된다”며 각을 세웠다. 홍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공개한 글에서 “이 당은 제가 탄핵의 폐허 위에서 당원들과 합심하여 일구어 낸 당”이라며 이 당이 다시 도로 탄핵당, 도로 국정농단당, 도로 친박당, 도로 특권당, 도로 병역 비리당으로 회귀하게 방치 하는 것은 당과 한국 보수·우파 세력에게 죄를 짓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숙고에 숙고를 거듭해 국민보수, 서민보수당으로 거듭나게 해 자유 대한민국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한편 황 전 총리는 이날 출마 선언을 통해 문재인 정부를 집중적으로 비판했다. 그는 “무덤에 있어야 할 386 운동권 철학이 21세기 대한민국의 국정을 좌우하고 있다”며 “이 정권과 손잡은 강성 귀족노조가 노동개혁을 가로막고, 청년들의 일자리를 빼앗고, 하청 중소기업 근로자들의 소득을 탈취하면서, 서민들의 삶은 나락에 떨어졌다”고 말했다. 황 전 총리는 또 “한반도 평화의 시곗바늘이 거꾸로 돌아가는 것은 아닌가 많은 국민들이 염려하고 있다”며 “김정은을 칭송하고 북한을 찬양하는 세력들이 광화문 광장을 점령하고, 80년대 주체사상에 빠졌던 사람들이 청와대와 정부, 국회를 장악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 전 대통령 사면과 관련해서는 “사면이라는 것은 정무적인 판단”이라며 “국민의 여론과 여망을 종합해서 기회가 되면 판단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황교안 “朴정부 공무원 다 적폐 몰면 안 돼”… 민주 “국정농단 책임”

    황교안 “朴정부 공무원 다 적폐 몰면 안 돼”… 민주 “국정농단 책임”

    ‘朴 탄핵’ 질문엔 “통합 중요” 즉답 회피 “전대 출마는 당원·국민 의견 듣고 결정 지금 친박·비박 생각하는 건 구시대 정치” 홍준표·김무성 “환영”속 분열 씨앗 우려 한국당, 오세훈 등 55명 조직위원장 임명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15일 자유한국당에 입당하며 2017년 5월 박근혜 대통령 권한대행직에서 물러난 지 1년 8개월 만에 정치에 뛰어들었다. 황 전 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당 밖에서 자유 우파와 당에 도움을 주기 위해 나름대로 최선의 노력을 다했고, 이제 저와 당이 함께 생각하는 일을 하기 위해 입당했다”고 말했다.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의 공범’이라는 일각의 비판에 대해 황 전 총리는 “지난 정부에서 마지막 총리를 지낸 사람으로서 국가적 시련으로 국민에 심려를 끼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단 그것으로 인해 함께 일했던 모든 공무원을 적폐란 이름으로 몰아가는 것에는 결코 동의할 수 없다”고 했다. 이어 “잘못된 부분과 잘한 부분을 그대로 평가해야지 모든 것을 국정농단이란 말로 재단하는 건 옳지 않다”고 덧붙였다. ‘박 전 대통령의 탄핵이 잘됐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황 전 총리는 “보수·진보를 떠나 우리에게 꼭 필요한 것은 국민 통합”이라며 “우리가 한마음 한뜻으로 통합해서 감당해 나가야 한다”고 직접적인 답을 피했다. 그는 다음달 27일 열리는 한국당 전당대회 출마 여부에 대해 “앞으로 낮은 자세로 당원과 국민이 바라는 점을 충분히 잘 듣고 그 뜻에 어긋나지 않는 결정을 하겠다”고 당권 도전 가능성을 열어 뒀다. 황 전 총리가 당대표가 되면 ‘도로 친박(친박근혜)당’이 될 수 있다는 지적과 관련해서는 “문재인 정부와 맞서 싸우는 강력한 야당이 되는 게 첫 번째 과제”라며 “그 일을 하기에도 바쁜데 계파 싸움을 할 시간이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얼굴에 계파가 쓰여 있는 것도 아닌데 누가 친박인지 비박인지 생각하는 건 구시대 정치”라고 했다. 김병준 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입당을 놓고) 비난도 있는데 황 전 총리가 앞으로 큰 행보를 보인다면 칭찬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반면 황 전 총리의 잠재적 당권 경쟁자들은 ‘견제구’를 날렸다. 홍준표 전 대표는 “입당이 한국당을 위해서는 나쁘지 않다”면서도 “비정치인 출신인 황 전 총리가 전대에 출마하면 극렬한 정치적 공세를 감내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김무성 의원은 “황 전 총리가 입당한 건 아주 잘한 결정”이라면서도 “단 차기 대선주자들이 (전대에서) 대선 전초전을 앞당겨 치를 경우 그 결과는 또 분열의 씨앗을 잉태하는 것”이라고 했다. 다른 당은 비판 일색이었다.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정책위의장은 “황 전 총리는 박근혜 정권 핵심 인사로 국정농단에 큰 책임이 있고 본인도 의혹 당사자”라며 “보수혁신을 약속한 한국당의 선택은 결국 ‘도로 친박당’이다”라고 했다.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도 “박근혜 정부의 가장 상징적 인물로, 국정농단에 상당한 책임이 있는 황 전 총리가 정치에 나서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다. 한편 한국당은 이날 오세훈 전 서울시장(서울 광진구을), 김세연(부산 금정구)·이학재(인천 서구갑) 의원 등 55명을 신임 국회의원 선거구 조직위원장으로 임명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남경필 “한국당 통합 가능성 더 열려”…복당 희망 시사

    남경필 “한국당 통합 가능성 더 열려”…복당 희망 시사

    바른정당 소속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14일 자유한국당이 김성태, 장제원 등 복당파 의원들이 원내대표와 대변인으로 중용된 데 대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남경필 지사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도로 친박당’이 아닌 곳을 방향으로 잡았기 때문이다. 개혁적 변화를 위해서 하나하나 노력해 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남 지사는 한국당 복귀설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건 없다”면서 “개혁적 보수를 위해서 통합, 이것에 대해서는 꾸준하게 제가 주장을 해 왔고 그런 방향으로 노력을 할 것이다. 바른정당과 자유한국당의 통합 가능성은 조금 더 열렸다고 본다”고 밝혔다.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가 한국당과의 통합에 부정적인 데 대해서는 “방법, 우선순위의 차이이지 방향성은 같다. 유승민 대표를 포함해서 함께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일각에서는 남 지사 본인은 한국당 복당 의사가 강하지만 홍준표 한국당 대표가 남 지사와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절대로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밝혀 고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 “최순실 재산몰수 특별법, 협조하겠다”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 “최순실 재산몰수 특별법, 협조하겠다”

    자유한국당의 김성태 원내대표가 이른바 ‘최순실 재산 몰수 특별법’ 통과에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김 원내대표는 14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이번에 원내대표가 되셨으니 협조해달라”는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말에 “협조하겠다”고 답했다. 김 원내대표는 “좋다. 민주당이 국민의당과 바른정당과 이야기해 입장만 정리해오라”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해 ‘최순실 국정농단’ 국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바 있다. 그러면서 김 원내대표는 “도로 ‘친박당’이 되면 지방선거를 앞두고 우리가 국민에게 어떤 얼굴로 표를 달라고 하겠느냐”면서 “이는 우리 내부적으로도 공감된 정서다”고 했다. 또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 찬성도 있었고, 반대도 있었다”면서 “그래서 집 지킨 사람도, 가출한 사람도 있었지만 이를 전부 용광로에 집어넣고 녹여서 문재인 대통령의 일방통행식 정치를 바로잡겠다”고도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당 원내대표 경선, 결선투표 갈까…합종연횡이 변수

    한국당 원내대표 경선, 결선투표 갈까…합종연횡이 변수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경선이 결선투표까지 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현재 ‘친홍(친홍준표)+복당파’와 ‘친박(친박근혜)’계의 계파 대결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지만 당에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최대주주’가 없는 상황에서 치러져 결선투표로 가면 합종연횡이 승부 가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국당의 이번 원내대표 경선은 20대 국회 출범 이후 세 번째로 치러지는 선거다. 첫 번째 선거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살아있는 권력’으로 막강한 권한을 행사하고 있었던 지난 5월 3일에 치러졌다. 선거 결과는 예상대로 친박 진영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은 정진석 전 원내대표의 승리였다. 두 번째 선거는 박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소추안이 가결된 직후인 지난해 12월 16일에 치러졌다. 당시 선거 결과 역시 친박계의 지원을 받은 정우택 원내대표가 승리했다. 당시 박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이 가결되기는 했지만, 그때까지만 해도 여전히 친박이 당을 장악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이번 선거는 지난 2차례의 경선과는 양상이 판이하다. 박 전 대통령이 탄핵되면서 친박계의 당내 영향력은 ‘제로’에 가까울 정도로 위축됐고, 심지어 국정운영 실패 책임론 속에 ‘인적청산 대상’으로까지 전락한 상황이다. 일부 친박계 의원은 검찰 수사 대상에 올라 있다. 이번 선거에서는 친박이 예전처럼 힘을 쓰지 못하는 상황이다. 그렇다고 원외인 홍준표 대표가 당을 완벽하게 장악을 하고 있지도 못한 상황이다. 실제로 원내에서 소위 ‘친홍’(친홍준표)계라 불릴 정도로 홍 대표와 가까운 인사는 손에 꼽을 정도의 수준이다. 다시 말해 이번 경선은 당에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최대주주’가 없는 상황에서 치러진다는 의미다. 한 초선의원은 28일 “이번 선거는 진짜 오리무중”이라며 “당내 구심점이 전부 사라졌고, 그만큼 경쟁이 치열하다”고 연합뉴스를 통해 전했다. 현재 원내대표 경선 후보군은 이주영(5선)·나경원·유기준·조경태·한선교·홍문종(이상 4선)·김성태(3선) 의원 등이다. 이 가운데 계파 색채가 강한 의원은 홍문종·김성태 의원이다. 홍 의원은 박근혜 정부 시절 당 사무총장을 지낸 핵심 친박계 인사다. 그만큼 주요 지지기반은 당내 핵심 친박계 의원들이다. 유기준 의원도 대표적인 친박계 인사다. 반면 김성태 의원의 확고한 지지기반은 친홍계 의원들과 바른정당 출신 복당파 의원들이다. 현 상황에서는 당내에서 김 의원을 지지하는 의원들이 그나마 가장 많은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관건은 ‘침묵하는’ 다수 의원의 표심이다. 실제로 당내 상당수 의원 사이에서는 국정운영 실패의 책임이 있는 친박계나, 이른바 ‘막말’로 당을 시끄럽게 하는 홍 대표 모두 싫다는 여론이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친박계가 원내대표를 차지할 경우 ‘도로 친박당’이라는 프레임에 갇힐 수 있어 마뜩잖고, 홍 대표 지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진 김성태 의원에 대해서도 썩 내키지 않는 분위기가 엄존하는 것이다. 이 때문에 이번 경선은 최선을 선택하는 선거가 아니라 최악을 피하는 선거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이주영·나경원·조경태·한선교 의원이 바로 중립 성향의 비박(비박근혜), 비홍(비홍준표) 의원들의 지지를 기대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범친박계 의원이 박근혜 정부에서 해양수산부 장관을 지낸 이주영 의원을 지지한다는 말도 나오고 있다. 반면 ‘제3지대 후보론’이 허상에 불과하다는 분석도 있다. 이른바 중간지대 의원들을 결집할 수 있는 강력한 리더십이 없다는 것이다. 결국, 당내 의원들이 실제 투표장에 들어가면 김성태 의원이나 친박 후보 가운데 한 명을 찍을 것이라는 논리다. 한 재선의원은 “제3지대 후보론을 띄우는 사람들의 결집력이 어느 정도인지가 관전 포인트”라며 “그럼에도 중립 성향의 의원들이 당선권으로 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런 가운데 결선투표가 이번 경선의 최대 승부처가 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7명의 후보가 난립하다 보니 특정 후보가 1차 투표에서 과반을 얻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과반을 얻지 못하면 1·2위 후보가 결선투표를 해야 한다. 한 재선의원은 “1차 경선이 다자구도인 만큼 절반을 넘는 후보가 없을 것”이라며 “2차 결선에서 어떻게 합종연횡을 하는지가 핵심”이라고 밝혔다. 결선투표에 친박과 친홍 후보가 올라간다면 한 치의 양보도 없는 계파 대결이 펼쳐질 가능성이 크다. 현 상황에서 가능성이 커 보이지는 않지만, 중립 성향의 후보가 결선투표에 올라간다면 상황이 달라진다. 예컨대 중립 성향의 후보와 친홍 후보가 맞붙는다면 친박계 표심이 중립 성향 의원에게 쏠릴 수 있다. 반대로 중립 성향의 후보와 친박계 후보가 결선투표에 올라간다면 친홍계 의원들이 중립 성향 의원에게 몰표를 던질 수가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與 “류석춘 혁신위원장 발언 위험…도로 친박당 되는가”

    與 “류석춘 혁신위원장 발언 위험…도로 친박당 되는가”

    더불어민주당은 11일 박근혜 전 대통령을 두둔한 류석춘 자유한국당 혁신위원장 발언과 관련, “박 전 대통령을 위시한 ‘도로 친박당’이 되기로 한 것인지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밝혔다.백혜련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류 위원장의 발언에 대해 “대한민국의 헌법을 인정하지 않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매우 위험한 발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박 전 대통령이 무슨 잘못을 했고, 어떤 실정법을 위반했는지는 이루 열거하기 힘들 정도로 많다”고 했다. 앞서 류 위원장은 이날 취임 기자회견에서 “박 전 대통령이 실제 저지른 잘못보다 과한 정치적 보복을 당한 게 아니냐는 생각을 하고 있다”, “무슨 실정법을 위반했는지 이해가 안 된다”고 언급했다. 백 대변인은 이에 대해 “박 전 대통령이 이미 18개의 혐의로 재판을 받는 상황에서 류 위원장의 발언은 나라다운 나라를 원하는 민의를 처참히 짓밟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국당은 혁신을 하겠다는 것인지, 과거 박 전 대통령을 위시한 ‘도로 친박당’이 되기로 한 것인지 입장을 밝혀야 한다”며 “혁신(革新)이란 낡은 것을 바꾸거나 고쳐서 새롭게 하다는 뜻으로, 한국당은 혁신과 회귀를 구분하라”고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민의당 “자유한국당 도로 친박당…뻔뻔함의 극치”

    국민의당 “자유한국당 도로 친박당…뻔뻔함의 극치”

    자유한국당이 바른정당에서 탈당한 국회의원 12명의 입당을 허용하고 당원권이 정지됐던 친박계 의원들의 징계를 해제했다. 이에 국민의당이 “결국 도로 친박당이 됐다”면서 “뻔뻔함의 극치”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손금주 국민의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은 6일 낸 논평을 통해 “국정농단의 책임을 지고 모든 것을 바꾸겠다고 무릎까지 꿇더니 결국 이렇게 될 것을 당 이름은 구태여 왜 바꿨나”라면서 “눈가리고 아웅이 통할 줄 알았다면 큰 오산”이라고 꼬집었다. 앞서 자유한국당의 이철우 사무총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홍준표 대선 후보의 특별 지시에 따라 한국당의 대선 승리와 보수 대통합을 위해 재입당 신청자의 일괄 복당과 (당원권이 정지된 인사들의) 징계 해제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징계 해제는 친박계 핵심 의원인 서청원·최경환·윤상현 의원 등 7명에 대해 이뤄졌다. 이에 손 수석대변인은 “잠시 반성하는 척하면 국민들이 속을 것이라 생각한 부패기득권 세력, 패권세력의 본질이 다시 만천하에 드러났다”면서 “홍 후보와 자유한국당은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을 승계한, 무자격의 적폐 후보 홍 후보는 즉각 사퇴하는 것이 상식”이라면서 “이런 기만적 패권정치, 낡은 과거의 정치는 반드시 이번 대선에서 뿌리 뽑아야 한다”고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선대위 발족 유승민 “홍준표 보수 궤멸시키고 있다”

    “美 핵전력, 한·미 공동자산으로” 바른정당이 5일 김무성·정병국·주호영 공동위원장 체제의 대선 선거대책위를 공식 출범했다. 유승민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좌파 적폐세력과 민주당의 2중대이자 국가 안보가 불안한 국민의당에 정권이 넘어가지 않게 해야 한다. 도로 친박당인 자유한국당의 자격 없는 후보를 반드시 이길 수 있도록 저와 손을 꼭 잡고 함께해 주시길 간곡히 호소한다”고 밝혔다. 유 후보는 “이제부터 고난의 행군을 시작해야 한다. 우리 앞에 자갈 돌밭길, 가시밭길이 있다”면서 “그렇지만 동지 여러분과 함께라면 조금도 두렵지 않다. 어렵고 복잡한 때일수록 국민을 위해 이 나라를 위해 무엇이 원칙이고 명분 있는 길인지만 생각하고 가겠다”고 강조했다. 한국당, 국민의당과의 단일화 가능성이 낮아지고 있는 가운데 끝까지 완주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밝힌 것이다. 유 후보 측 관계자는 “홍 후보의 행보는 보수를 궤멸시키고 있고 보수 전체를 부끄럽게 하고 있다”면서 “사퇴하는 것이 마땅하다”며 홍 후보와의 단일화에 거리를 뒀다. 선거자금 조달의 어려움이 관측되고 있지만 유 후보는 “단 1원도 불법 정치자금을 쓰지 않고 가장 모범적이고 깨끗하게 선거를 치르겠다”면서 “그렇게 하면 국민께서도 우리 바른정당이 정말 바르게 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 후보는 이날 미국의 핵 전력의 한·미 공동자산화, 사드급 방어무기 추가 도입 등을 골자로 한 안보공약을 발표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유승민 만난 MB “정의로운 보수 만들어야”

    유승민 만난 MB “정의로운 보수 만들어야”

    “인명진 떠난 한국당, 도로 친박당” 文엔 “적폐청산만 얘기하나” 비난바른정당 대통령 후보인 유승민 의원은 30일 이명박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후보로 선출된 전날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에 이어 이틀째 보수 원로와의 만남을 이어 가면서 스스로 보수의 적통임을 과시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의 사무실을 방문한 유 후보에게 이 전 대통령은 “보수는 명분이 있고 정의로워야 한다. 능력 있는 보수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기득권에 얽매이지 말고 용기 있는 보수를 보여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 후보는 “이 전 대통령이 안보에 관해 많이 걱정했다”고 설명했다. 박정하 캠프 대변인은 “이 전 대통령이 김무성 고문을 선거대책위원장으로 임명한 것에 대해 아주 잘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전 대통령 예방에 앞서 유 후보는 4·12 재·보궐선거 지원을 위해 경기 포천시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 현장 지도부회의에 참석, “3개월간 당 이름 하나 바꾼 것밖에 없다”며 “인명진 비대위원장이 물러나면 완전히 도로 친박(친박근혜)당이 된다”고 자유한국당을 맹비난했다. 그는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관해서도 “적폐청산, 정권교체 말고는 하는 이야기가 거의 없다. 국가안보에 위험하다”고 날을 세웠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바른정당 “망나니 친박, 태극기 몸에 둘러선 안 된다”

    바른정당 “망나니 친박, 태극기 몸에 둘러선 안 된다”

    바른정당은 2일 자유한국당 친박계 의원들을 향해 “망나니 친박”이라고 표현하며 맹비난했다. 정병국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3·1절 참담한 심정으로 태극기를 바라봤다”며 “조국 독립을 위해 흔든 태극기 의미가 다르게 해석되는 것에 비통한 마음이 든다”고 토로했다. 정 대표는 이어 “자유한국당은 망언에 가까운 막말을 쏟아내며 도로 친박당의 민낯을 드러냈다”며 “대통령을 탄학하게 만들고 최순실 국정농단의 청산 대상자가 버젓이 과장에 나가 탄핵을 옹호하고 최순실 국정농단을 비호했다”고 지적했다. 또 “자유한국당은 보수가 가장 소중히 지켜야할 헌법정신을 유린하고 국정 혼란세력을 옹호, 비호하고 있다”며 “자유한국당의 만행은 인명진호가 인적청산을 제대로 안해서 발생한 후폭풍”이라고 꼬집었다. 김성태 사무총장은 “망나니 친박들은 태극기를 몸에 둘러서 안 된다”며 “대한민국을 이 지경으로 만든 주범이다. 스스로 소멸해도 모자랄 판에 고개를 빳빳이 들고 큰 소리 칠 것은 아니다”고 비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감동 없는 ‘자유한국당’의 새 출발

    새누리당이 어제 상임전국위원회를 열고 ‘자유한국당’으로 당명을 바꾸고 새로운 출발에 나섰다. 하지만 국민 눈에는 ‘그 나물에 그 밥’으로 감동을 주기는커녕 관심을 끌기에도 역부족이었다. 건강하고 합리적인 보수 세력들을 품을 보수 정당으로서의 새로운 면모라기보다는 ‘박근혜 흔적 지우기’에 급급한 것으로 비친다. 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로 새누리당은 창당 이래 가장 큰 위기에 봉착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이던 2012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바꾼 당명을 5년 만에 폐기 처분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로 만신창이 신세가 됐다. 지금 판세로는 차기 대선의 승리는 언감생심이고, 향후 당의 존립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박근혜당’의 색채를 털어 내고자 고육지책으로 당명 교체라는 응급조치를 취했으나 앞으로 한국당의 위기탈출 여부는 오로지 당이 어떻게 하는가에 달렸다. 돌아선 민심을 되돌리려면 무엇보다 최순실 사태에서 집권 여당으로서 책임을 다하지 못한 데 대한 진정성 있는 사과와 참회가 선행돼야 한다. 오늘부터 과거 ‘천막 당사’의 정신을 계승해 ‘버스 당사’를 운행해 당 지도부와 대선 주자들이 전국을 돌며 ‘반성 투어’를 하겠다는 것도 그런 맥락에서 취한 행보일 게다. 하지만 이인제 전 의원,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등 새누리당 대선 주자들을 비롯해 윤상현, 조현진, 김진태 등 일부 친박계 의원들은 태극기 집회에 참석해 박 대통령 탄핵 반대를 주장하며 엇박자를 내고 있다. 탄핵 정국에 숨죽여 있다가 태극기 민심에 올라타 보수층 결집으로 당의 지지율을 올려 보겠다는 꼼수에 보수의 품격이라고는 찾아볼 수조차 없다. 지금 보수 세력은 찍을 만한 대선 후보나 정당이 없어 고민이다. 새누리당에서 뛰쳐나간 바른정당 역시 개혁 보수를 표방했지만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한국당이라도 건전한 보수 세력의 마음을 붙잡도록 환골탈태해야 하거늘 실상은 그렇지 못하다. 야당에서 당명 교체를 두고 “호박에 줄 긋기이고, 도로 친박당일 뿐”이라며 비웃을 만하다. 당명 교체가 수세에 몰린 국면 타개를 위한 정치적 카드가 아니라 백년 지속 가능한 보수 정당으로 가기 위한 첫걸음이 되려면 보수 정당의 정체성 재확립, 웰빙당의 체질 개선, 패거리 정치 등 적폐 청산이 이뤄져야 한다. 개혁·혁신을 위한 처절한 몸부림을 보여 줘야 한다.
  • 새누리·신당 ‘반기문·중도보수층’ 쟁탈전

    새누리·신당 ‘반기문·중도보수층’ 쟁탈전

    새누리당과 개혁보수신당이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 중도보수층을 붙잡기 위해 본격적인 경쟁을 시작했다. ‘한 식구’였던 두 당이 갈라진 뒤 범여권의 유력 대선 주자인 반 전 총장 영입은 대선 승리와 선거 전후 이뤄질지 모를 재결합 국면에서의 주도권 잡기에 매우 중요하다. 새누리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2일 새해 첫 주요당직자회의를 열고 “소위 ‘도로 친박당’ 이미지를 완전히 탈피하고 새로운 보수정당으로 거듭나야 한다”면서 “인적 청산에 대한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의 순수한 의지를 이해해 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지지율 하락과 잇따른 탈당으로 절체절명의 위기에 직면한 가운데 ‘인적청산’ 카드로 당 쇄신과 반 전 총장 영입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전략이다. 신당도 오는 24일로 예정된 창당 작업이 마무리되면 반 전 총장 영입에 팔을 걷어붙일 태세다. 유승민 의원, 남경필 경기도지사, 원희룡 제주도지사, 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 신당은 새누리당보다는 ‘인물난’이 덜하다. 그러나 여러 언론사의 신년 여론조사에서 야권 후보를 상대하기에 반 전 총장만한 지지율을 확보한 주자가 없음이 드러났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BBS라디오에 나와 “새로 정치하는 분은 당원이 없으니 당원투표율을 높이면 불공정한 게임이 될 수 있다. 그래서 경선 룰은 손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역시 반 전 총장에게 필요한 환경을 만들겠다는 뜻이다. 중도보수층을 잡으려는 노력도 두 당의 신년 첫 일정에서 나타났다. 정 원내대표는 주요당직자회의에서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최저임금 문제 등 두 야당이 요구해 왔지만 새누리당이 국가적 차원에서 심사숙고해 왔던 여러 법안에 대해 전향적으로 접근해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가 이렇게 정책기조의 전향을 꾀하는 것은 상대적으로 진보적인 경제정책을 주장하고 있는 신당에 중도층을 빼앗기지 않으려는 노력으로 풀이된다. 개혁신당은 이날 시무식을 경기 파주의 최전방부대 방문으로 대신했다. 당의 새해 첫 공식 일정에 ‘안보’ 행사를 둔 것은 새누리당과 목적은 같지만 방향은 반대다. 정통보수의 이미지를 굳혀 새누리당과 개혁신당 사이에서 흔들리는 보수층을 끌어오겠다는 의도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정우택 “친박 인사들 책임질 방안 적어 내세요”

    정우택 “친박 인사들 책임질 방안 적어 내세요”

    정우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1일 “친박(친박근혜) 핵심 인사들을 향해 책임질 방안을 적어 내달라”고 말했다.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이 최근 친박 인사들에게 이번 주까지 자진 탈당을 포함해 스스로 책임질 방안을 서면으로 제출해달라고 한데 이어 원내대표까지 나선 것이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참배한 뒤 기자들과 만나 “그분들이 자진해서 ‘내가 한 발짝 물러서는 것이 당을 위한, 국가를 위한 것’이라는 마음에서 자진해서 그것(책임안)을 써서 내줬으면 좋겠다”면서 “그분들을 절대 불명예스럽게 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지만 써서 낸다고 그대로 처리되는 것은 아니다”면서 “비대위원장이 봐서 너무 과하게 썼을 때는 ‘이건 과하니 더 약해야 한다’고 할 수도, 또 과하게 책임을 물어야 할 사람이 약하게 썼을 때는 만나서 ‘당신은 이런 책임이 있으니 이렇게 해달라’는 과정을 6일에 (서면 접수가) 마감되면, 6일 또는 7일에 하지 않을까“라고 내다봤다. 또 “나도 2012년부터 2년 동안 당 최고위원을 했다. 박근혜 정부가 어렵게 된 데 대해 책임 없다고 할 수 없다”면서 “미리 공개하는 것은 이상하지만 나도 사회봉사 10시간 하겠다고 써서 내겠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우리 당을 세칭 친박당이라고 한다. 그 친박당이라는 이미지를 완전히 쇄신시키지 않고는 당이 재건될 수 없다고 믿고 있고, 비대위원장도 저랑 같은 생각을 갖고 있다”면서 “그렇다고 지금 언론에서 보도되듯 (인적 쇄신 대상이) 그렇게 확대된 인물들은 아니다”고 전했다. 이어 “소위 ‘도로 친박당’이 되지 않는, 적어도 최소한의 분들은 여러 가지 책임을 져주는 것, 지금 죽는 것이 앞으로 더 살 길”이라며 “책임지는 모습이 영원히 죽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올해 대선에 대해 “우리당이 정말 보수의 가치를 지키는 당으로 새로 태어난 다음에, 유능한 후보들이 오기도 하고 자체 생성되기도 할 것”이라며 “우리 당이 제대로 보수의 가치를 정립할 수 있는, 신뢰받을 수 있는 정당으로 거듭 태어났을 때 대선에서 국민 지지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광장] 헌법이 죄인이다?/박건승 논설위원

    [서울광장] 헌법이 죄인이다?/박건승 논설위원

    예상은 빗나가지 않았다. 박근혜 대통령 대리인단이 ‘탄핵당할 이유 없다’며 헌법재판소에 답변서를 낸 것은 신호탄에 불과했다. 청와대 경호실이 국정조사특위의 영내 현장 조사를 가로막고, 새누리당이 원내대표 선거에서 ‘도로 친박당’이 된 것은 돌격을 위한 조명탄이었을 뿐이다. 대반격의 선봉에는 ‘돌변’으로 똘똘 무장한 최순실이 섰다. “난 죄 없다.” 칼로 무 자르듯 깔끔했다. 50여일 전만 해도 “죽을죄를 졌다”던 그였다.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은 “(최순실은) 존재도 모른다”고 했다. 대통령 탄핵이 연좌제 금지 위배라는 청와대 측 주장은 망측하기 그지없다. 헌재 심리를 최대한 늦추려는 지침인 까닭이다. ‘피눈물 난다는 게 어떤 말인지 알겠다’는 박 대통령의 발언은 반전(反轉)의 복선이었던 셈이다. 100만, 200만 민심이 주말 오후 광장에 나와 그토록 목청을 높였건만 상황이 달라진 게 없다. 아니 더 나빠졌다. 달라진 게 있다면 어떤 세력의 대대적인 반격이 시작됐다는 점이다. 연극이 치밀한 각본대로 진행되면서 그동안 숨죽였던 ‘맞불’들이 헌재 앞으로 모여든다. 촛불은 촛불일 뿐 때가 되면 꺼질 것임을 의심하지 않는 사람들이다. 광화문광장 사람들이 눈을 돌려 집으로 가면 탄핵 소추가 기각될 것이라고 믿는 세력이다. 박 대통령과 최씨는 민주주의와 헌법 가치를 세우려는 국민과 거꾸로 가고 있다. 국민과 싸움을 그만둘 생각이 손톱만큼도 없어 보인다. 긴박하고 날 선 이 와중에도 개헌론이 머리를 쳐드는 것은 아이러니다. 그 모양새에서 데자뷔가 겹친다. 오락실에서 고슴도치 잡기 놀이를 할 때 불쑥불쑥 솟구치는 고슴도치를 보는 듯하다. 꺼질 줄 모르는 촛불의 생명력만큼이나 모질고 끈질기다. 박 대통령은 개헌의 원죄론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2007년 1월 대선을 11개월 앞둔 상황에서 개헌을 제안한 노무현 당시 대통령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참 나쁜 대통령이다. 국민이 불행하다. 대통령 눈에는 선거밖에 안 보이느냐”고 했다. 그런 대통령이 지난 10월 24일 국회 시정 연설에서 ‘임기 내 개헌 완수’ 발언으로 정국을 뒤흔들었다. 차기 대선을 불과 14개월 남겨 놓은 시점이다. 이런 것을 두고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Right Now, Wrong Then)라고 하던가? 물론 약효는 하루를 가지 못했다. 최순실 국정 농단 파문이 발목을 잡았다. 시정 연설에 가장 반갑게 맞장구친 사람은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다. “이 정권 출범 이후 가장 기쁜 날”이라고 했던가. “최순실 사태보다 100배 중요한 게 개헌”이라고도 했다. 정진석 전 원내대표는 탄핵과 개헌을 동시에 하자고 한다. 정의화 전 국회의장은 개헌론을 고리로 한 ‘비(非)패권지대’의 세력화에 관심이 많다. “개헌은 개헌, 최순실은 최순실”이라고 했던 이는 김종인 전 민주당 비대위원회 대표다. ‘선 개헌, 후 대선’ 주창론자다.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는 ‘시민 혁명기 개헌’을 부르짖는다. “개헌은 개혁이고, 호헌은 기존 체제를 수호하려는 것”으로 본다. “개헌을 이긴 호헌은 없다”는 주장도 편다. 개헌을 개혁과 수구라는 이분법으로, 그리고 전투로 몰아붙인다. 그리고 전권을 이양받은 총리가 개헌을 하자고 한다. 황교안 체제에서 개헌을 하자는 소리인지 모를 일이다. 개헌론자들에게서 눅눅함이 느껴지는 것은 왜일까. 집에 불이 났는데 불 끄는 데는 관심이 없고 거기에서 밤이나 구워 먹자는 식의 그들 심사가 읽혀서일까. 박 대통령이 제왕적 통치자가 된 것은 헌법을 파괴했기 때문이다. 그런 맥락에서 보면 박 대통령이 헌법을 지키지 않은 것은 맹목적 추종 세력과 감시를 게을리한 집단의 공동 책임이지 헌법만의 책임이 아니라는 추론이 가능하다. 그럼에도 개헌은 필요하다. 패권적 정치 시스템에 마침표를 찍어야 한다. 그렇지만 지금은 때가 아니다. 개헌론에 조급증을 보이는 것은 최순실 국정 농단 단죄 국면에서 자칫 물타기가 될 수 있다. 이런 본질을 꿰뚫고 있으면서도 정치공학적 셈법에서 즉각 개헌을 외친다면 그것은 제 살길만 찾으려는 정략적 발로일 터다. 논점이 흐려지면 탄핵과 개헌, 두 마리 토끼를 다 놓칠 수 있다. 개헌론은 탄핵 심판 뒤 불을 지펴도 늦지 않다. 집에 강도가 들었는데 그를 잡아 몰아내는 게 먼저이지, 대문 고치자고 나서는 게 순서일 수는 없지 않은가. ksp@seoul.co.kr
  • [사설] 황교안 대행 국회 출석, 협치 출발점으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어제부터 열린 국회 대정부 질문에 참석해 국정 현안에 대해 답변했다. 황 대행은 권한대행이 아닌 국무총리 자격으로 국회에 출석해 “어려운 상황일수록 정부의 국정 운영을 설명할 필요” 때문에 출석했다고 밝혔다. 황 대행은 앞서 국무회의에서 “국민이 희망을 갖고 다시 힘을 낼 수 있도록 정부는 국회와 최대한 협조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국회와 정부 간의 소통과 협조, 즉 협치만이 눈앞에서 벌어지는 혼란 정국을 정상화할 수 있는 지름길이다. 황 대행은 국회와의 협치를 약속한 만큼 실질적인 협치를 실천하기 위한 노력을 다해야 함은 당연하다. 야당도 이른바 ‘박근혜표 정책’에 대한 전면 철회를 요구하기보다는 여론과 외교 관계 등을 고려해 유연하게 접근함으로써 협치를 주도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황 대행의 국회 출석 자체가 야당과 긴장 국면을 푸는 단초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애초 황 대행은 국회의 출석 요구에 “전례가 없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내놓았다. 황 대행의 어쭙잖은 대응은 국회와 국민에게서 ‘대통령 흉내’라는 비난을 자초했다. 촛불집회에서는 퇴진 구호까지 등장했다. 이런 와중에 출석 결정은 뒤늦게나마 다행이다. 게다가 대통령의 의전을 제공받는 권한대행이 아닌 국무총리로서의 참석도 비록 국회의 요구에 대한 수용이지만 국민의 눈높이에는 나쁘지 않다. 야당도 황 대행의 체제를 견제할 건 하되 협조할 건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 지나치게 예민하게 반응하고 반대를 위한 반대를 일삼아선 안 될 시국이기 때문이다. 새누리당은 대통령 탄핵과 동시에 계파 싸움에 매몰돼 집권 여당으로서의 지위는 물론 기능마저 내팽개치고 있다. 원내대표를 새로 선출했지만 ‘도로 친박당’이 된 가운데 집단 탈당 움직임까지 가속화되고 있다. 여당이 국정 혼란 수습의 걸림돌이다. 이 때문에 국민이 바라보는 야당은 탄핵 이전의 야당과 크게 다르다. 야당의 몫이 커진 만큼 기대도 늘었다. 조류인플루엔자(AI)의 확산과 농가 피해, 미국의 금리 인상으로 인한 경제 불확실성, 북한 문제 등 민생과 국가안보 현안에 대해서는 정부와 머리를 맞댈 수밖에 없다. 협치에 대한 결과는 국민이 판단할 것이다. 황 대행은 여·야·정 협의체의 구성이 여의치 않은 만큼 야당 대표와의 개별 회동이나마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 국민의당과는 일정도 잡혔다. 더불어민주당이 개별 회동을 마냥 거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야당은 황 대행에게 주도권을 빼앗기는 것이 아닌 황 대행으로부터 국정 관리 방향을 듣고 입장을 밝히는 협치의 일환으로 삼으면 된다. 물론 황 대행이 할 일은 국회와 국민의 의견을 경청하는 것이다. 재량적 권한 행사를 최대한 자제하고 새로운 정책 구상보다 당면한 위기 상황을 차분하게 대처하는 것이다. 이게 협치의 전제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 [탄핵 정국] 공통점 없는 3당 원내대표… 여야 ‘냉각기’ 언제 끝나나

    2野 “도로 친박당과 대화 불가” 鄭 “상식에 어긋” 불쾌감 표출 與 비대위원장 비주류 선출 땐 협상 물꼬 쉽게 트일 가능성도 새누리당 원내대표에 주류 친박(친박근혜)계인 정우택(63) 의원이 당선되면서 여야의 관계는 더욱 꽁꽁 얼어붙었다. 새누리당 주류가 2선으로 후퇴하거나 차기 비상대책위원장을 비주류가 차지하지 않는 한 여야의 냉각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야당은 “새누리당이 도로 친박당이 됐다”며 정 원내대표를 협상 파트너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54) 원내대표는 19일 정 원내대표의 예방도 거부하기로 했다. 국민의당 박지원(74) 원내대표는 우 원내대표에 비해선 강경함이 덜하지만 그 역시 “냉각기를 갖고 잘 생각해보겠다”며 정 원내대표의 당선에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이런 야당의 태도에 대해 새누리당 김성원 대변인은 “거만을 넘어 오만함의 극치”라고 비난했다. 정 원내대표는 “야당이 따귀를 때리면 따귀를 맞아가면서 야당과 대화를 하겠다”면서도 “공당의 원내대표를 인정하지 않는 것은 상식에 어긋나는 일”이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야당이 태도를 바꿀 때까지 일단 기다리겠지만 비굴하게 매달리지만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실제로 세 사람은 이렇다 할 정치적 교집합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로 연배뿐만 아니라 출신 지역도 제각각이다. 정 원내대표는 60대로 충청 출신이며, 우 원내대표는 50대로 강원 출신이다. 박 원내대표는 70대로 호남 출신이다. 세 사람은 또 함께 활동한 19대 국회에서 소속 상임위원회가 겹친 적도 없었다. 이런 가운데 여야가 해빙기에 접어들지는 새누리당 당권의 향배에 달려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앞서 우 원내대표는 새누리당 원내대표 선거에서 비주류 나경원 의원의 당선을 내심 기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야당은 주류인 이정현 전 대표와의 협상은 거부했지만 중립 성향의 정진석 전 원내대표와는 협상을 이어왔다. 따라서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을 중립 혹은 비주류 인사가 맡게 된다면 여야 협상의 물꼬가 트일 가능성도 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친박당’ 기다렸다는 듯…이정현號 총사퇴

    ‘친박당’ 기다렸다는 듯…이정현號 총사퇴

    62표 정우택, 55표 비주류 나경원 제쳐 유승민 “탈당은 최대한 피해 보겠다” 김무성 “친박 있으면 대선 필패” 탈당 무게 비대위 인선·대통령 징계가 분당 분수령 새누리당 주류 친박(친박근혜)계가 16일 정우택(4선·충북 청주상당) 신임 원내대표를 탄생시키며 ‘원내’를 장악했다. 비주류와 당 사무처로부터 퇴진 압박을 받아 온 주류 지도부는 정 원내대표의 당선을 기다렸다는 듯 이날 총사퇴했다. 정 원내대표는 차기 비상대책위원장이 선출될 때까지 대표 권한대행을 맡게 된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의 국회 통과로 세력의 소멸을 우려했던 친박이 여전히 여권의 ‘실세’임이 입증된 셈이다. 원내대표 선거 패배로 당내 열세를 확인한 비주류는 자존심에 깊은 상처를 입었다. 박 대통령 탄핵 민심을 등에 업고 탄핵안 가결을 주도한 비주류가 오히려 탈당의 기로에 내몰리는 역설적인 상황이 초래된 것이다. 비주류의 한 축인 유승민 의원은 아직까지는 탈당에 부정적인 입장을 고수했다. 당 사무처 직원들이 이날 유 의원을 찾아가 “당에 남아 달라”고 호소하자 유 의원은 “탈당은 최대한 피해 보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또 다른 축인 김무성 전 대표는 탈당 쪽에 더욱 무게를 실었다. 김 전 대표는 이날 “오히려 홀가분해졌다”는 입장을 밝혔다. 원내대표 선거 패배로 탈당할 명분이 보다 선명해졌기 때문으로 읽힌다. 김 전 대표는 또 부산 영도 당원과의 송년회에서 “친박이 당에 남아 있으면 다음 대선에서 이길 수 없다”며 “탈당과 창당을 신중히 고민한 후 결단하겠다”고 말했다. 탈당에 대한 두 사람의 생각이 달라 비주류의 집단 탈당이 현실화될 가능성은 현재로선 낮아 보인다. 당 대표 격인 비대위원장 인선과 박 대통령에 대한 당 윤리위원회의 징계가 분당의 기로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원내대표에 이어 비대위원장까지 주류가 장악하고 박 대통령에 대한 징계가 흐지부지되면 새누리당은 분당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정우택·이현재’ 조는 이날 원내대표 선거에서 119표 가운데 62표(52.1%)를 얻어 55표(46.2%)에 그친 비주류 ‘나경원·김세연’ 조를 꺾었다. 백지상태의 무효표가 2표 나왔으며 의원 9명이 투표에 불참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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