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친박계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 대검찰청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 비명계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 한승헌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 친이계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257
  • [사설] ‘성완종 리스트’, 여야 불문하고 철저히 수사하라

    ‘성완종 리스트’ 파문이 커지면서 야권 인사 연루설이 현실화될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여야 유력 정치인들에게 금품을 건넸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가 나오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는 야당 중진의원 7~8명 이름이 구체적으로 적시돼 급속하게 유포되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은 이례적으로 언론 보도 내용을 공식적으로 부인했지만 새정치민주연합은 문재인 대표까지 나서서 본질을 흐리는 ‘물타기 작전’이라며 분노를 감추지 않고 있다. 그럼에도 마당발로 알려진 성 전 회장이 그동안 정치인 다수에게 검은돈을 뿌렸다는 정황이 드러나고 있고 이 과정에서 야권 인사들이 연루됐다면 야당 의원에 대한 검찰 수사는 피할 수 없어 보인다. 우리 정치가 그동안 검은돈의 먹이 사슬에서 정경유착이란 형태로 최상의 포식자로 군림해 온 것이 사실이다. 통제받지 않는 무소불위의 특권을 이용해 입법 권력의 뒤에서 사리사욕을 챙겼던 구태 정치가 변하지 않았던 것이다. 성완종 파문은 단발성 불법 정치자금 사건 아니라 그동안 곪아 왔던 우리 정치의 민낯이 그대로 드러난 것으로 봐야 한다. 우리 정치는 스스로 개혁할 자정 능력을 상실한 지 오래다. 이번 파문을 비리 정치, 부조리 정치를 근절하는 정치 개혁의 절호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 하지만 분명하게 짚고 넘어가야 할 대목은 이번 사건은 대통령의 전·현직 비서실장과 국무총리, 친박계 권력 실세들이 한꺼번에 ‘검은돈 의혹’에 휩싸인 ‘권력형 게이트’라는 점이다. 그동안 성 전 회장의 로비 스타일로 봐서 야당 의원들도 정치자금을 받았을 개연성은 있다. 하지만 박근혜 대통령이나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등 집권 세력은 물론 검찰 수뇌부 역시 사태의 본질을 흐리는 어떠한 시도도 국민적 저항에 직면할 수밖에 없다는 의미다. 박 대통령은 먼저 대통령의 최측근들이 연루된 사건이기 때문에 검찰이 좌고우면해선 안 된다는 점을 직접 분명히 밝히고 검찰 조사의 독립성을 보장하기 위해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아예 검찰 수사 진행 사항을 보고받지 말라는 지시를 해야 한다. 국민이 검찰 수사 결과를 불신하게 되면 문제는 더욱 심각해진다. 박 대통령 역시 유체이탈식 화법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다. 파문을 불러온 당사자들은 박 대통령의 핵심 측근이다. 자신의 주변 인물들이 대거 불미스러운 일에 이름이 거론된 것에 대해 먼저 국민 앞에 고개를 숙이는 것이 순서다. 야당에 대한 검찰 수사는 이뤄져야 하지만 “과거부터 현재까지 정치권의 부정부패를 확실하게 뿌리 뽑아야 한다”는 박 대통령의 ‘메시지’나 야당의 대선자금을 언급한 여당 대표의 뜻을 검찰이 충실히 따르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박 대통령이 해외순방에 나선 직후 야권의 연루 리스트가 나도는 것도 석연치 않다. ‘성완종 리스트’가 불법 대선자금 의혹으로 번지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야당을 끌어들인다는 의심을 사서는 안 된다. 과거의 문제도 파헤치자는 주장이 국민에게 설득력을 가지려면 현재의 살아 있는 권력부터 가차 없이 수사해야 한다. 그래야 야권 일각에서 주장하는 ‘물타기 전략’이란 비판을 잠재울 수 있다.
  • 김무성 기자회견 ‘성완종 리스트’ 정면돌파 배경은?

    김무성 기자회견 ‘성완종 리스트’ 정면돌파 배경은?

    김무성 기자회견 김무성 기자회견 ‘성완종 리스트’ 정면돌파 배경은?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휴일인 12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의 진상 규명을 위한 성역없는 검찰 수사를 촉구하고 나선 것은 이번 사태를 바라보는 민심의 흐름이 심상치 않기 때문이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유류품 중 발견된 메모에서 여권 실세 정치인 이름이 나온 이후 이틀 만의 회견이다. 지난 10일 성 전 회장의 사망전 인터뷰 내용과 ‘금품 메모’가 발견된 직후만 하더라도 새누리당은 “사실 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공식 입장을 밝히기 어렵다”는게 새누리당의 스탠스로 사태의 추이를 지켜본다는 ‘로키’(low key) 대응 기조였다. 당일 저녁 긴급 최고위를 소집하려다가 취소한 것도 이 같은 기류때문이었다. 김 대표도 전날 오후 성 전 회장의 빈소를 찾은 자리에서도 취재진에 “의혹만 가지고서는 얘기할 수 없다”, “빨리 사실 확인이 되길 바란다”고만 언급했다. 하지만 주말을 지나면서 급격히 악화되는 여론 보고가 올라오고 후속 의혹들이 제기되면서 ‘정면돌파’ 쪽으로 기류가 바뀌었다는 후문이다. 상황에 이끌려 가기보다는 집권여당으로서 선제적으로 대응을 하는게 상책이라는 판단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완종 리스트’로 촉발된 초대형 태풍에 정국이 휩쓸릴 경우 4월 임시국회의 공무원연금 개혁, 민생·경제살리기 법안 처리 등 국정에 차질이 빚어지는 것은 물론 당면한 4·29 재보선의 ‘전패 시나리오’까지도 현실화될 수 있다는 위기의식이 당 지도부의 기조 변화에 영향을 미쳤다. 김 대표가 회견에서 “사실상 재보선 악재임은 틀림없지만 이를 보호할 생각은 추호도 없으며, 철저하고 신속히 규명해야 한다”면서 “산적한 현안이 많은데 이 일로 국정의 큰 틀이 흔들려서 안 된다”고 강조한 것도 이 때문이다. 집권여당 대표로서 ‘성역없는 검찰 수사’를 강력히 촉구한 것은 그동안 재보선 결과에 대해 최대 ‘3 대 1’ 승부까지 점치며 여당이 우세하다는 흐름이었기 때문에 ‘돌출변수’에 상황을 마냥 방치해서는 안되겠다는 판단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게다가 김 대표로서는 진상규명에 대한 여당의 분명한 입장을 밝히지 않으면, 리스트에 연루된 정치인을 비호하려는 듯한 모습으로 보여 야당의 공세에 계속 떠밀리면서 역풍에 휘말릴 수 있다는 위험도 가정했을 것으로 보인다. 더군다나 선거 지역 4곳 가운데 정치 현안에 민감한 수도권이 3곳이나 포함돼 있다는 점도 대응을 더는 늦출 수 없다는 결론에 이르게 했음직하다. 김 대표는 기자회견을 앞두고 이날 새벽까지 당 지도부는 물론 측근 의원들과 의견을 교환하며 회견 시점과 문안을 조율한 것으로 전해졌다. 논의 과정에서는 특별검사 도입문제까지 거론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김 대표는 회견에서는 특별검사 도입 문제에 대해서는 “검찰 수사가 우선”이라며 선을 그었다. 대신 “검찰 수사에 외압이 없도록 새누리당이 책임지겠다”고 철저한 진상규명에 대한 의지를 실었다. 김 대표는 성완종 파동후 청와대와 연락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이 메모에 있는 상황이라 실장과 이 문제를 상의할 수도 없고, 그런 상의는 없었다”고 답변한 것도 외압을 차단하겠다는 주장과 연결되는 대목이다. 특검의 경우 실체적 진실 규명보다는 정치 공방으로 변질될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에 따라 우선 검찰수사에 무게를 뒀다는 설명이다. 성 전 회장 리스트에 거론된 정치인에 전·현직 대통령 비서실장이 포함됐던 만큼 특검으로 갈 경우 야당이 의혹에 대한 근거와 상관없이 청와대까지 압수수색 대상으로 넓히면서, 실체적 진실규명보다는 정치 공방으로 흐를 가능성이 있다고 여권 관계자는 전했다. 한편, 성 전 회장으로부터 돈을 건네받았다는 인물들이 대개 친박계 중진라는 점에서 당내 계파간 간에 온도차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0일 금품 수수 의혹이 터지자 김 대표는 즉각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소집하고자 했으나 일각에서는 사건의 실체가 정확히 알려지지도 않았다는 점을 들어 난색을 표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당일 초재선 소장파 의원들은 검찰의 즉각적인 수사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완종 메모 발견, 시신 바지주머니에서 리스트 발견 ‘홍준표‧홍문종‧허태열‧김기춘’ 충격

    성완종 메모 발견, 시신 바지주머니에서 리스트 발견 ‘홍준표‧홍문종‧허태열‧김기춘’ 충격

    성완종 메모 발견, 시신 수습중 리스트발견 ‘홍준표‧홍문종‧허태열‧김기춘 ’ 액수까지 ‘성완종 메모 발견 홍준표 홍문종 허태열 김기춘’ 고(故) 성완종(64) 전 경남기업 회장이 사망 전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허태열 전 비서실장에게 돈을 건넸다고 말한 가운데, 성완종 전 회장 시신 수습 과정에서 정치권에 금품을 뿌렸다고 주장한 내용을 담은 메모가 발견됐다. 10일 검찰에 따르면,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시신을 조사하던 중 바지 주머니에서 메모지를 발견했다. 앞서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은 10일 자원외교비리와 관련해 결백을 주장, 유서를 남기고 잠적했다. 이후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은 형제봉 매표소 부근서 끝내 숨진 채 발견됐다. 성완종 전 회장 메모에는 허태열 전 청와대 비서실장 7억, 유정복 인천시장 3억, 홍문종 2억, 홍준표 1억, 부산시장 2억이라고 쓰여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김기춘 전 비서실장 이름 옆에는 10만달러라는 금액과 2006년 9월26일이라는 날짜까지 적혀 있다. 또한 성완종 전 회장의 메모에는 이병기 현 비서실장과 이완구 국무총리 이름도 적혀 있어 의문을 더했다. 검찰은 글씨가 성 전 회장의 필적이 맞는지를 최종적으로 판단하기 위해 감정을 의뢰하는 한편 장례절차가 끝나는 대로 유족과 경남기업 측에 관련 자료를 요청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검찰은 이날 오전 김기춘 전 실장 등에게 돈을 건넸다는 내용의 성 전 회장 인터뷰를 보도한 경향신문 측에도 관련 기록을 요청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김기춘 전 비서실장은 공식 입장을 담은 문자메시지를 통해 “고인이 된 성완종 씨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안타까운 마음이고 명복을 빈다. 그러나 오늘 경향신문에 보도된 금품수수 주장은 일말의 근거도 없는 황당무계한 허위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주장했다. 김 실장은 이어 “저는 성완종 씨로부터 단 한 푼의 돈도 받은 적이 없다. 그럼에도 성완종 씨의 일방적이고 악의적인 주장이 마치 사실인 양 보도되고 있는 것은 저의 명예에 회복할 수 없는 손상을 입히는 일로 즉시 중단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10일 경향신문에 따르면,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은 전날 서울 청담동 자택에서 나온 직후 경향신문과 전화 인터뷰를 통해 “김기춘 전 비서실장에게 미화 10만 달러를 건넸고 2007년 한나라당 대선 후보 경선 때 허태열 전 비서실장(당시 캠프 직능총괄본부장)에게 현금 7억원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경향신문은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김 전 실장이 2006년 9월 VIP(박근혜 대통령) 모시고 독일 갈 때 10만 달러를 바꿔서 롯데호텔 헬스클럽에서 전달했다. 당시 수행비서도 함께 왔었다. 결과적으로 신뢰관계에서 한 일이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은 해당 매체를 통해 “2007년 당시 허 본부장을 강남 리베라호텔에서 만나 7억원을 서너 차례 나눠서 현금으로 줬다. 돈은 심부름한 사람이 갖고 가고 내가 직접 주었다”며 “그렇게 경선을 치른 것이다. 기업 하는 사람이 권력의 중심에 있는 사람들이 말하면 무시할 수 없어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어 “허 본부장의 연락을 받고 돈을 줬느냐”는 물음에 성 전 회장은 “적은 돈도 아닌데 갖다 주면서 내가 그렇게 할(먼저 주겠다고 할) 사람이 어딨습니까”라면서 “다 압니다. (친박계) 메인에서는…”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서울신문DB(성완종 메모 발견)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정치자금’ 엮인 여권… 초대형 악재에 재보선·총선 위기

    ‘정치자금’ 엮인 여권… 초대형 악재에 재보선·총선 위기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 파문이 10일 정치권을 강타할 조짐이다. 특히 여권의 권력 핵심부를 정조준하고 있어 파문이 어디까지 미칠지 섣불리 예단하기 힘들 정도다. 더욱이 파문의 원인 제공자인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이상 진실 규명이 쉽지 않은 만큼 반대급부로 정치 공방은 더욱 격화될 수 있다. 4·29 재·보궐 선거는 물론 내년 총선과 내후년 대선까지 영향권 안에 놓여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성 전 회장의 주머니에서 발견된 쪽지에 적힌 8명은 모두 박근혜 정부 출범의 ‘일등 공신’과 현 정부 핵심 인사, 여권의 차기 대선주자 등으로 거론되는 인물이다. 검찰 수사가 해외자원개발 기업의 비리 의혹을 넘어 정치권의 불법 정치자금 문제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성 전 회장이 충청권을 기반으로 여야 인사들과 폭넓은 인맥을 쌓아온 ‘마당발’이었던 만큼 추가 연루자가 나올 수도 있다. 재·보선 지원을 위해 이날 광주를 찾았던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오후 일정을 취소하고 서울로 급히 올라왔다. 한때 긴급 최고위원회의 소집도 검토했으나 성 전 회장의 주장만 있을 뿐 근거가 없다는 판단하에 사태 추이를 지켜보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영우 수석대변인은 “사실 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당의 공식 입장을 밝히기 어려우며, 사실 관계가 밝혀져야 한다”고 밝혔다. 초·재선 의원 모임인 ‘아침소리’는 성명서를 통해 “검찰은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여권 입장에서는 논란의 확대 재생산을 차단하려면 수사 협조가 불가피해 보인다. 그러나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박 대통령의 국정 장악력은 급속히 떨어지고 공무원연금 개혁 등 주요 국정 과제도 차질이 불가피해 보인다. 대대적인 ‘인적 쇄신’ 요구에 또다시 직면할 수도 있다. 새누리당은 당장 코앞에 닥친 재·보선 승리를 장담하기 힘들게 됐다. 차기 총·대선을 위한 당내 지형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최악의 경우 친박(친박근혜)계의 몰락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일단 메모에서 거론된 인사들은 금품 수수설을 전면 부인하고, 친박계 의원들 역시 성 전 회장과 거리를 두며 의혹 확산을 경계했다. 친박계 재선 의원은 “2007년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 때 성 전 회장은 근처에 얼씬거리지도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여권을 겨냥한 총공세에 나설 태세다. 이날 오후 문재인 대표 주재로 긴급회의를 가진 새정치연합은 이번 사건을 ‘친박 권력형 비리게이트’로 명명하고 관련 대책위를 구성한다고 밝혔다. 위원장을 맡는 전병헌 최고위원을 중심으로 대정부질의에서 의혹을 집중 추궁한다는 방침이다. 또 야권 일각에서는 검찰 수사와 별개로 특별검사를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문재인 대표는 “성 전 회장이 남긴 마지막 말씀은 죽음을 앞두고 우리 사회에 특별히 남긴 것으로, 그만큼 진실이 담겨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사실 여부를 철저히 가려야 한다”고 말했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검찰, 성완종 ‘비자금 폭로’에 “그런 진술이나 자료 제출 없었다”

    검찰, 성완종 ‘비자금 폭로’에 “그런 진술이나 자료 제출 없었다”

    검찰, 성완종 ‘비자금 폭로’에 “그런 진술이나 자료 제출 없었다” 성완종 사망, 김기춘, 허태열 ’자원외교 비리 의혹’으로 수사를 받다가 사망한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허태열 전 비서실장에게 돈을 전달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경향신문에 따르면 성 전 회장은 전날 서울 청담동 자택에서 나온 직후 경향신문과 전화 인터뷰를 통해 “김기춘 전 비서실장에게 미화 10만 달러를 건넸고 2007년 한나라당 대선 후보 경선 때 허태열 전 비서실장(당시 캠프 직능총괄본부장)에게 현금 7억원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성 전 회장은 “김 전 실장이 2006년 9월 VIP(박근혜 대통령) 모시고 독일 갈 때 10만 달러를 바꿔서 롯데호텔 헬스클럽에서 전달했다”면서 “당시 수행비서도 함께 왔었다. 결과적으로 신뢰관계에서 한 일이었다”고 밝혔다고 경향신문은 보도했다. 성 전 회장은 또 “2007년 당시 허 본부장을 강남 리베라호텔에서 만나 7억원을 서너 차례 나눠서 현금으로 줬다. 돈은 심부름한 사람이 갖고 가고 내가 직접 주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렇게 경선을 치른 것”이라며 특히 “기업 하는 사람이 권력의 중심에 있는 사람들이 말하면 무시할 수 없어 많이 했다”고 했다. ”허 본부장의 연락을 받고 돈을 줬느냐”는 물음에 성 전 회장은 “적은 돈도 아닌데 갖다 주면서 내가 그렇게 할(먼저 주겠다고 할) 사람이 어딨습니까”라면서 “다 압니다. (친박계) 메인에서는…”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성 전 회장은 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지난 8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을 때에도 “2007년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 때 허태열 의원 소개로 박근혜 후보를 만났고 그 뒤 박 후보 당선을 위해 누구보다 열심히 뛰었다”고 언급했다. 그는 “(검찰 수사를) 청와대와 총리실에서 주도하고 있는 것 아니냐”면서 “의리나 신뢰 속에서 (박근혜) 정권 창출에 참여했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경향신문은 성 전 회장이 인터뷰를 하는 내내 검찰의 무리한 수사에 대해 억울암을 토로했다고 전했다. 성 전 회장은 “(검찰이) 자원 쪽을 뒤지다 없으면 그만둬야지, 제 마누라와 아들, 오만 것까지 다 뒤져서 가지치기 해봐도 또 없으니까 또 1조원 분식 얘기를 했다”면서 “(검찰이) 저거(이명박 정권의 자원외교)랑 제 것(배임·횡령 혐의)을 ‘딜’하라고 그러는데, 내가 딜할 게 있어야지요”라고 말했다. 성 전 회장은 9500억원의 분식회계와 회사 돈 215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상태였다. 성 전 회장은 “내 하나가 희생됨으로 해서 다른 사람이 더 희생되지 않도록 하려고 말한다”며 “맑은 사회를 앞장서 만들어주시고 꼭 좀 보도해달라”고 당부했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이 같은 내용에 대해 검찰 관계자는 10일 “검찰 수사 과정에서 그러한 진술이나 자료 제출이 없었다. 향후 수사 여부는 법과 원칙대로 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형제봉 매표소 부근서 발견 성완종, 사망 전 충격 폭로

    형제봉 매표소 부근서 발견 성완종, 사망 전 충격 폭로

    10일 경향신문에 따르면,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은 전날 서울 청담동 자택에서 나온 직후 경향신문과 전화 인터뷰를 통해 “김기춘 전 비서실장에게 미화 10만 달러를 건넸고 2007년 한나라당 대선 후보 경선 때 허태열 전 비서실장(당시 캠프 직능총괄본부장)에게 현금 7억원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경향신문은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김 전 실장이 2006년 9월 VIP(박근혜 대통령) 모시고 독일 갈 때 10만 달러를 바꿔서 롯데호텔 헬스클럽에서 전달했다. 당시 수행비서도 함께 왔었다. 결과적으로 신뢰관계에서 한 일이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은 해당 매체를 통해 “2007년 당시 허 본부장을 강남 리베라호텔에서 만나 7억원을 서너 차례 나눠서 현금으로 줬다. 돈은 심부름한 사람이 갖고 가고 내가 직접 주었다”며 “그렇게 경선을 치른 것이다. 기업 하는 사람이 권력의 중심에 있는 사람들이 말하면 무시할 수 없어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어 “허 본부장의 연락을 받고 돈을 줬느냐”는 물음에 성 전 회장은 “적은 돈도 아닌데 갖다 주면서 내가 그렇게 할(먼저 주겠다고 할) 사람이 어딨습니까”라면서 “다 압니다. (친박계) 메인에서는…”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향신문은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터뷰를 하는 내내 검찰의 무리한 수사에 대해 억울함을 토로했다며 “맑은 사회를 앞장서 만들어주시고 꼭 좀 보도해달라”고 당부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내용에 대해 검찰 관계자는 10일 “검찰 수사 과정에서 그러한 진술이나 자료 제출이 없었다. 향후 수사 여부는 법과 원칙대로 하겠다”고 밝혔다. 김기춘 전 실장은 성완종 인터뷰 주장에 대해 ”난 맹세코 그런 일이 없다. 고인의 명복은 빌겠지만 난 그렇게 살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허태열 전 실장 역시 ”그런 일은 모르고 또 없다”며 성완종의 주장을 반박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검찰, 성완종 ‘김기춘·허태열 비자금 폭로’에 “그런 진술이나 자료 제출 없었다”

    검찰, 성완종 ‘김기춘·허태열 비자금 폭로’에 “그런 진술이나 자료 제출 없었다”

    검찰, 성완종 ‘김기춘·허태열 비자금 폭로’에 “그런 진술이나 자료 제출 없었다” 성완종 사망, 김기춘, 허태열 ’자원외교 비리 의혹’으로 수사를 받다가 사망한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허태열 전 비서실장에게 돈을 전달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경향신문에 따르면 성 전 회장은 전날 서울 청담동 자택에서 나온 직후 경향신문과 전화 인터뷰를 통해 “김기춘 전 비서실장에게 미화 10만 달러를 건넸고 2007년 한나라당 대선 후보 경선 때 허태열 전 비서실장(당시 캠프 직능총괄본부장)에게 현금 7억원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성 전 회장은 “김 전 실장이 2006년 9월 VIP(박근혜 대통령) 모시고 독일 갈 때 10만 달러를 바꿔서 롯데호텔 헬스클럽에서 전달했다”면서 “당시 수행비서도 함께 왔었다. 결과적으로 신뢰관계에서 한 일이었다”고 밝혔다고 경향신문은 보도했다. 성 전 회장은 또 “2007년 당시 허 본부장을 강남 리베라호텔에서 만나 7억원을 서너 차례 나눠서 현금으로 줬다. 돈은 심부름한 사람이 갖고 가고 내가 직접 주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렇게 경선을 치른 것”이라며 특히 “기업 하는 사람이 권력의 중심에 있는 사람들이 말하면 무시할 수 없어 많이 했다”고 했다. ”허 본부장의 연락을 받고 돈을 줬느냐”는 물음에 성 전 회장은 “적은 돈도 아닌데 갖다 주면서 내가 그렇게 할(먼저 주겠다고 할) 사람이 어딨습니까”라면서 “다 압니다. (친박계) 메인에서는…”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성 전 회장은 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지난 8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을 때에도 “2007년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 때 허태열 의원 소개로 박근혜 후보를 만났고 그 뒤 박 후보 당선을 위해 누구보다 열심히 뛰었다”고 언급했다. 그는 “(검찰 수사를) 청와대와 총리실에서 주도하고 있는 것 아니냐”면서 “의리나 신뢰 속에서 (박근혜) 정권 창출에 참여했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경향신문은 성 전 회장이 인터뷰를 하는 내내 검찰의 무리한 수사에 대해 억울암을 토로했다고 전했다. 성 전 회장은 “(검찰이) 자원 쪽을 뒤지다 없으면 그만둬야지, 제 마누라와 아들, 오만 것까지 다 뒤져서 가지치기 해봐도 또 없으니까 또 1조원 분식 얘기를 했다”면서 “(검찰이) 저거(이명박 정권의 자원외교)랑 제 것(배임·횡령 혐의)을 ‘딜’하라고 그러는데, 내가 딜할 게 있어야지요”라고 말했다. 성 전 회장은 9500억원의 분식회계와 회사 돈 215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상태였다. 성 전 회장은 “내 하나가 희생됨으로 해서 다른 사람이 더 희생되지 않도록 하려고 말한다”며 “맑은 사회를 앞장서 만들어주시고 꼭 좀 보도해달라”고 당부했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이 같은 내용에 대해 검찰 관계자는 10일 “검찰 수사 과정에서 그러한 진술이나 자료 제출이 없었다. 향후 수사 여부는 법과 원칙대로 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허태열 김기춘에게 거액줬다” 성완종 사망전 충격폭로에 허태열 김기춘 입장보니

    “허태열 김기춘에게 거액줬다” 성완종 사망전 충격폭로에 허태열 김기춘 입장보니

    형제봉 매표소 부근서 발견, 성완종 사망전 “허태열 김기춘에게 거액줬다” 충격폭로 ‘김기춘 허태열 형제봉 매표소 부근서 발견 성완종’ 유서를 남기고 잠적했던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형제봉 매표소 부근서 끝내 숨진채 발견된 가운데, 성완종이 사망 전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허태열 전 비서실장에게 돈을 건넸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경향신문에 따르면,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은 전날 서울 청담동 자택에서 나온 직후 경향신문과 전화 인터뷰를 통해 “김기춘 전 비서실장에게 미화 10만 달러를 건넸고 2007년 한나라당 대선 후보 경선 때 허태열 전 비서실장(당시 캠프 직능총괄본부장)에게 현금 7억원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경향신문은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김 전 실장이 2006년 9월 VIP(박근혜 대통령) 모시고 독일 갈 때 10만 달러를 바꿔서 롯데호텔 헬스클럽에서 전달했다. 당시 수행비서도 함께 왔었다. 결과적으로 신뢰관계에서 한 일이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은 해당 매체를 통해 “2007년 당시 허 본부장을 강남 리베라호텔에서 만나 7억원을 서너 차례 나눠서 현금으로 줬다. 돈은 심부름한 사람이 갖고 가고 내가 직접 주었다”며 “그렇게 경선을 치른 것이다. 기업 하는 사람이 권력의 중심에 있는 사람들이 말하면 무시할 수 없어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어 “허 본부장의 연락을 받고 돈을 줬느냐”는 물음에 성 전 회장은 “적은 돈도 아닌데 갖다 주면서 내가 그렇게 할(먼저 주겠다고 할) 사람이 어딨습니까”라면서 “다 압니다. (친박계) 메인에서는…”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향신문은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터뷰를 하는 내내 검찰의 무리한 수사에 대해 억울함을 토로했다며 “맑은 사회를 앞장서 만들어주시고 꼭 좀 보도해달라”고 당부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내용에 대해 검찰 관계자는 10일 “검찰 수사 과정에서 그러한 진술이나 자료 제출이 없었다. 향후 수사 여부는 법과 원칙대로 하겠다”고 밝혔다. 김기춘 전 실장은 성완종 인터뷰 주장에 대해 ”난 맹세코 그런 일이 없다. 고인의 명복은 빌겠지만 난 그렇게 살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허태열 전 실장 역시 ”그런 일은 모르고 또 없다”며 성완종의 주장을 반박했다. 한편 앞서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은 9일 오전 5시 10분쯤 서울 강남구 자택을 나선 이후 잠적했다. 유서를 남기고 잠적한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평창파출소 뒷산으로 올라가는 모습이 CCTV에 포착됐다. 오전 11시 통신 추적 결과 성완종 전 회장의 휴대전화 신호가 서울 북한산 형제봉 인근에서 잡힌 것으로 나왔다. 이후 경찰 1300여명이 일대에 투입돼 수색한 결과 오후 3시 32분 쯤 북한산 형제봉 매표소 부근서 성완종 전 회장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남기업 성완종 전 회장은 지난 2006년부터 2013년 5월 사이 경남기업 재무상태를 속여 해외 자원개발 사업에 지원되는 정부융자금과 금융권 대출 800억여 원을 받아낸 뒤 거래대금 조작 등을 통해 회삿돈 250억 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중앙지법은 9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성완종 전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사진=서울신문DB(‘김기춘 허태열 형제봉 매표소 부근서 발견 성완종’)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성완종 사망 전 인터뷰서 “김기춘 10만달러, 허태열 7억원 전달했다” 폭로

    성완종 사망 전 인터뷰서 “김기춘 10만달러, 허태열 7억원 전달했다” 폭로

    성완종 사망 전 인터뷰서 “김기춘 10만달러, 허태열 7억원 전달했다” 폭로 성완종 사망, 김기춘, 허태열 ’자원외교 비리 의혹’으로 수사를 받다가 사망한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허태열 전 비서실장에게 돈을 전달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경향신문에 따르면 성 전 회장은 전날 서울 청담동 자택에서 나온 직후 경향신문과 전화 인터뷰를 통해 “김기춘 전 비서실장에게 미화 10만 달러를 건넸고 2007년 한나라당 대선 후보 경선 때 허태열 전 비서실장(당시 캠프 직능총괄본부장)에게 현금 7억원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성 전 회장은 “김 전 실장이 2006년 9월 VIP(박근혜 대통령) 모시고 독일 갈 때 10만 달러를 바꿔서 롯데호텔 헬스클럽에서 전달했다”면서 “당시 수행비서도 함께 왔었다. 결과적으로 신뢰관계에서 한 일이었다”고 밝혔다고 경향신문은 보도했다. 성 전 회장은 또 “2007년 당시 허 본부장을 강남 리베라호텔에서 만나 7억원을 서너 차례 나눠서 현금으로 줬다. 돈은 심부름한 사람이 갖고 가고 내가 직접 주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렇게 경선을 치른 것”이라며 특히 “기업 하는 사람이 권력의 중심에 있는 사람들이 말하면 무시할 수 없어 많이 했다”고 했다. ”허 본부장의 연락을 받고 돈을 줬느냐”는 물음에 성 전 회장은 “적은 돈도 아닌데 갖다 주면서 내가 그렇게 할(먼저 주겠다고 할) 사람이 어딨습니까”라면서 “다 압니다. (친박계) 메인에서는…”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성 전 회장은 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지난 8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을 때에도 “2007년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 때 허태열 의원 소개로 박근혜 후보를 만났고 그 뒤 박 후보 당선을 위해 누구보다 열심히 뛰었다”고 언급했다. 그는 “(검찰 수사를) 청와대와 총리실에서 주도하고 있는 것 아니냐”면서 “의리나 신뢰 속에서 (박근혜) 정권 창출에 참여했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경향신문은 성 전 회장이 인터뷰를 하는 내내 검찰의 무리한 수사에 대해 억울암을 토로했다고 전했다. 성 전 회장은 “(검찰이) 자원 쪽을 뒤지다 없으면 그만둬야지, 제 마누라와 아들, 오만 것까지 다 뒤져서 가지치기 해봐도 또 없으니까 또 1조원 분식 얘기를 했다”면서 “(검찰이) 저거(이명박 정권의 자원외교)랑 제 것(배임·횡령 혐의)을 ‘딜’하라고 그러는데, 내가 딜할 게 있어야지요”라고 말했다. 성 전 회장은 9500억원의 분식회계와 회사 돈 215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상태였다. 성 전 회장은 “내 하나가 희생됨으로 해서 다른 사람이 더 희생되지 않도록 하려고 말한다”며 “맑은 사회를 앞장서 만들어주시고 꼭 좀 보도해달라”고 당부했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이 같은 내용에 대해 검찰 관계자는 10일 “검찰 수사 과정에서 그러한 진술이나 자료 제출이 없었다. 향후 수사 여부는 법과 원칙대로 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완종 사망 전 인터뷰서 “김기춘 10만달러, 허태열 7억원 전달” 폭로

    성완종 사망 전 인터뷰서 “김기춘 10만달러, 허태열 7억원 전달” 폭로

    성완종 사망 전 인터뷰서 “김기춘 10만달러, 허태열 7억원 전달했다” 폭로 성완종 사망, 김기춘, 허태열 ’자원외교 비리 의혹’으로 수사를 받다가 사망한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허태열 전 비서실장에게 돈을 전달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경향신문에 따르면 성 전 회장은 전날 서울 청담동 자택에서 나온 직후 경향신문과 전화 인터뷰를 통해 “김기춘 전 비서실장에게 미화 10만 달러를 건넸고 2007년 한나라당 대선 후보 경선 때 허태열 전 비서실장(당시 캠프 직능총괄본부장)에게 현금 7억원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성 전 회장은 “김 전 실장이 2006년 9월 VIP(박근혜 대통령) 모시고 독일 갈 때 10만 달러를 바꿔서 롯데호텔 헬스클럽에서 전달했다”면서 “당시 수행비서도 함께 왔었다. 결과적으로 신뢰관계에서 한 일이었다”고 밝혔다고 경향신문은 보도했다. 성 전 회장은 또 “2007년 당시 허 본부장을 강남 리베라호텔에서 만나 7억원을 서너 차례 나눠서 현금으로 줬다. 돈은 심부름한 사람이 갖고 가고 내가 직접 주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렇게 경선을 치른 것”이라며 특히 “기업 하는 사람이 권력의 중심에 있는 사람들이 말하면 무시할 수 없어 많이 했다”고 했다. ”허 본부장의 연락을 받고 돈을 줬느냐”는 물음에 성 전 회장은 “적은 돈도 아닌데 갖다 주면서 내가 그렇게 할(먼저 주겠다고 할) 사람이 어딨습니까”라면서 “다 압니다. (친박계) 메인에서는…”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성 전 회장은 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지난 8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을 때에도 “2007년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 때 허태열 의원 소개로 박근혜 후보를 만났고 그 뒤 박 후보 당선을 위해 누구보다 열심히 뛰었다”고 언급했다. 그는 “(검찰 수사를) 청와대와 총리실에서 주도하고 있는 것 아니냐”면서 “의리나 신뢰 속에서 (박근혜) 정권 창출에 참여했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경향신문은 성 전 회장이 인터뷰를 하는 내내 검찰의 무리한 수사에 대해 억울암을 토로했다고 전했다. 성 전 회장은 “(검찰이) 자원 쪽을 뒤지다 없으면 그만둬야지, 제 마누라와 아들, 오만 것까지 다 뒤져서 가지치기 해봐도 또 없으니까 또 1조원 분식 얘기를 했다”면서 “(검찰이) 저거(이명박 정권의 자원외교)랑 제 것(배임·횡령 혐의)을 ‘딜’하라고 그러는데, 내가 딜할 게 있어야지요”라고 말했다. 성 전 회장은 9500억원의 분식회계와 회사 돈 215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상태였다. 성 전 회장은 “내 하나가 희생됨으로 해서 다른 사람이 더 희생되지 않도록 하려고 말한다”며 “맑은 사회를 앞장서 만들어주시고 꼭 좀 보도해달라”고 당부했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이 같은 내용에 대해 검찰 관계자는 10일 “검찰 수사 과정에서 그러한 진술이나 자료 제출이 없었다. 향후 수사 여부는 법과 원칙대로 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新 평판 사회] 능력·대중성 두루 갖춘 인물 찾기

    여야를 막론하고 검증력의 부재가 드러나는 공천으로 인해 여의도 정가는 선거 때마다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2012년 19대 총선 당시 민주통합당은 ‘막말 논란’으로 홍역을 앓았다. 서울 노원갑 후보였던 김용민 시사평론가가 2004년 인터넷 방송에서 “라이스(전 미국 국무장관)를 아예 XX(성폭행)해 죽이자”라고 발언한 내용이 뒤늦게 밝혀진 것이다. 체계적인 공천 심사의 부재가 불러온 결과였다. 새누리당도 제수씨 성추행 혐의, 논문표절 논란에 휩싸였던 김형태·김대성 의원을 공천하는 등 사정은 다르지 않았다. 흔히 공천 심사 과정은 내각의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와 비교되기도 한다. 그만큼 후보자의 자질과 가치관, 이력, 능력 검증을 꼼꼼히 해야 한다는 의미에서다. 그러나 여권에서 공천 심사에 관여했던 한 인사는 “실제로는 당 지도부나 주류 세력의 입김이 지배적으로 작용하는 게 현실”이라고 토로했다. 물리적인 시간 부족도 원인으로 꼽힌다. 2012년 2월 당시 민주통합당에 공천 신청을 한 인원은 총 713명이나 됐지만 심사위원은 15명에 불과했다. 후보들을 검토할 시간이 채 두 달도 안 되다 보니 꼼꼼한 검증은 그림의 떡이다. 지난 총선 당시 공천심사위원이었던 야권 관계자는 “공천 신청자의 양심에 맡길 수밖에 없는 측면도 크다”고 전했다. 무엇보다 ‘당선 가능성’이 공천의 최우선 가치가 되는 게 문제다. 당장 지역구 한 곳, 의석 한 석을 쟁탈하는 데 여야가 급급하다 보니 일부 흠결이 있는 후보에게도 공천장을 주는 사태가 발생하곤 한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당선 가능성을 최우선시한다는 이유만으로 정치적 결사체인 정당을 무조건 탓할 수는 없다”면서도 “결국은 ‘제대로 된 평판을 가진 후보를 찾겠다’는 유권자의 의식 변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치권도 신인 등용문인 공천이나 새 인물 수혈을 국민의 눈높이에서 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그러나 선거 때마다 불거지는 ‘밀실공천, 계파학살’ 같은 잡음을 걷어내는 동시에 능력과 대중성을 갖춘 인물을 찾기란 그야말로 두 마리 토끼 잡기다. 새누리당은 지난해부터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제) 도입을 전제로 한 상향식 공천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유권자인 국민들의 손으로 100% 지역 일꾼을 가려내겠다는 발상이다. 다소 급진적인 방식으로 인해 기득권을 가진 중진 의원들은 물론 정치 신인들 사이에서도 갑론을박이 팽팽하다. 신인들은 ‘제도권 진입의 벽이 너무 높다’고 항변하는 반면 기존 ‘배지’들도 ‘자격 미달인 지역 토호들이 난립할 수 있다’며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 새누리당은 앞서 19대 총선 때는 현역 의원도 ‘하위 25% 컷오프’에 걸리면 무조건 낙천시켰지만 “친이계를 향한 친박계의 보복 공천”이라는 반발에 시달렸다. 새정치민주연합도 4·29 재·보선을 앞두고 개선 방안을 내놨지만 고민은 여전하다. 양승조 새정치연합 공천관리위원장은 29일 “최근 당헌·당규를 고쳐 공천심사위원 수를 ‘15명 내외’에서 ‘20명 내외’로 늘렸다”고 공개하면서 “이것만으로 공천심사가 획기적으로 달라진다는 보장은 없지만 한 걸음씩 앞으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데스크 시각] 소통을 물으니 사정으로 답하다/박찬구 정책뉴스부장

    [데스크 시각] 소통을 물으니 사정으로 답하다/박찬구 정책뉴스부장

    다시 사정(司正)의 계절이 왔다. 신임 총리가 부정부패 척결을 취임 일성으로 내놓을 때만 해도 총리의 위상 강화와 군기 잡기 정도로 해석됐지만 대통령까지 ‘비리 덩어리’를 거론하며 힘을 실어 준 마당이니 한바탕 거센 회오리가 불어닥칠 모양이다. 검찰도 캐비닛에 묵혀 둔 첩보를 꺼내 들고 손볼 기업을 하나둘 솎아 내고 있다. 환부를 도려내겠다는 데야 이론과 반박이 있을 리 없다. 서민은 고액 전세와 월세로 내몰리고 청년실업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마당에 권력과 자본이 결탁해 부정과 불법으로 검은 이윤과 치부를 일삼는 행태는 치도곤으로 다스려야 마땅하다. 그럼에도 개운치 않은 구석은 남는다. 과거 정권에서 반복된 사정 정국의 기시감 때문이다. 집권 세력이 위기에 몰리거나 민심이 정권에서 이반할 조짐을 보일 때 전가의 보도처럼 등장한 게 사정이고 부정부패 척결이었다. 태산명동에 서일필이며 용두사미로 흐지부지된 사례도 숱하다. 집권 3년차를 맞은 대통령의 지지율이 출렁거리고, 팍팍한 살림살이에 서민 증세 논란까지 더해 민심은 흉흉해지고, 총선을 앞둔 마당에 친박계의 여의도 입지가 갈수록 줄어드는 정치사회 지형을 떠올리면 역시 이번 사정도 과거 정권의 판박이가 아닌지 의문을 가질 만하다. 회의적인 시각은 여의도에서 먼저 쏟아졌다. “지지율 하락 반전 의도”(전병헌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 “표적 수사 아니냐는 볼멘소리”(박민식 새누리당 의원), “정권 유지를 위한 쇼”(이재오 새누리당 의원·친이계 좌장)…. 헌법상 ‘권력의 주인’인 국민은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도무지 알 길이 없고 헷갈릴 수밖에 없는 노릇이다. 저잣거리의 ‘카더라’ 통신만 제철을 만난 듯 설쳐 댄다. 논란과 우려에도 불구하고 청와대든, 총리든 좌고우면하거나 뒤를 돌아볼 단계는 지났다. 이왕 뽑은 칼, 다시 집어넣기에는 칼집이 이미 제 손을 떠난 형국이다. 그렇다면 답은 분명하다. 원칙과 명분을 세워 반대파도 수긍할 수 있는 공정한 결과물을 내놓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부정부패 척결의 내용과 과정이 사사롭지 않아야 한다. 전방위 사정을 진행한다면서 특정 정파나 반대파에게만 칼날이 쏠려선 오해를 받기 십상이다. 현 정부 인사의 권력형 비리와 부정부패 의혹 사안도 함께 도마에 올리는 게 마땅하다. 살아 있는 권력 앞에서 검찰의 칼날이 무뎌지는 사례를 현 정부 들어서도 국민은 목도한 바 있다. 제 눈의 들보부터 수술대에 올려야 사정의 진정성을 설득할 수 있다. 김영란법을 지지하는 여론의 냉정한 시선을 간과한다면 후일 사정의 칼날은 부메랑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점을 곱씹기 바란다. 과거 정권때 처럼 전 정권을 겨냥한 표적 사정이나 마녀잡기식 부정부패 척결이 돼선 오히려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얘기다. 돌아보면 불통과 불신의 현실에서 신임 총리의 마땅한 역할은 무엇보다 정치·사회·경제 각 부문의 소통을 회복하고 막힌 활로를 뚫는 일이다. 아무리 경찰 출신 총리라고 하지만 추상 같은 공권력이야 소관 부처에서 의지를 갖고 지속적으로 행사하면 그만이다. 그보다는 지난해 세월호 사건을 정점으로 공동체 깊숙이 각인된 소통에의 체념, 불통의 구조화를 어떻게 하면 치유해 나갈지, 총리의 고민은 바로 그 지점에서 출발했어야 옳다고 본다. 마이동풍 정권의 귀를 열고 뚫어서라도 사회 전반의 묵은 체증을 풀어 나가는 일, 그것이야말로 현시점에서 총리의 가장 시급한 과제라 할 수 있다. ckpark@seoul.co.kr
  • [커지는 사드 논란] 비박 “사드 배치해야”… 친박 “공론화 부적절”

    미국의 고(高)고도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THAAD)의 국내 도입을 놓고 새누리당이 술렁이고 있다. 계파별로 입장이 둘로 갈리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현재 비박(비박근혜)계는 사드의 한반도 배치에 적극적인 반면, 친박(친박근혜)계는 미국과 중국 간 외교적 마찰을 우려하며 도입 논의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내보이고 있다. ●유승민 “3월 말 사드 의총” 재확인 비박계로 분류되는 유승민 원내대표는 지난 9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개인적으로 오래전부터 사드의 한반도 배치를 주장해 왔다”며 “3월 말 정책의원총회를 열어 의견을 집약하겠다”고 밝혔고 11일에도 같은 입장을 재확인했다. 유 원내대표는 오는 15일 예정된 당·정·청 회의에서도 사드 도입을 적극 주장할 것으로 알려졌다. 비박계인 김무성 대표도 기자와 만나 “민주 정당에서 다양한 의견이 나올 수 있는데, 의총이 결정권은 없지만 의원들이 내용을 좀 알아야 하기 때문에 브레인스토밍 차원의 의총이 될 것”이라며 ‘사드 의총’ 개최에 힘을 실었다. ●이정현·이인제 “비공개 전략적 논의” 하지만 친박계 이정현 최고위원과 윤상현 의원은 ‘전략적 모호성’을 유지해야 한다는 정부와 같은 입장을 피력하며 사드 문제 공론화에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지난 대선 과정에서 조건 없는 합당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당선을 도왔던 이인제 최고위원도 이날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사드는 공개적으로 논의해서 결정될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 “정부가 전략적으로 밀도 있게 논의를 촉진시켜서 국익에 맞게 결정하기를 바란다”며 유 원내대표의 입장에 반기를 들었다. 비공개회의에서도 사드 의총 개최가 국익에 도움이 되는지를 놓고 격론이 벌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새정치연 “여당 왜 서두르나” 새정치민주연합은 사드 문제와 관련해 “국방부는 유보적 태도를 취하고 있는데, 왜 이렇게 당에서 서두르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면서 “정부가 여당을 내세워 사드 배치를 추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고 여당의 밀어붙이기로 결정 낼 문제도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못하거나 안 하거나… 여당 人選 실종사건

    새누리당의 주요 인선 작업이 차일피일 늦춰지면서 김무성 대표의 리더십 시험대 성격으로 바뀌고 있다. 김 대표의 인선 원칙이나 의도와 무관하게 계파 갈등의 ‘뇌관’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묘수’를 찾을지 주목된다. ●총선 불출마 이한구 후임 당협위원장 깜깜 우선 당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의 수장은 지난해 3월 당시 원장이던 이주영 의원이 해양수산부 장관으로 임명됨에 따라 공석이 된 이후 1년째 빈자리다. 지난해 12월 김 대표는 박세일 한반도선진화재단 명예이사장을 임명하려 했지만, 친박(친박근혜)계 좌장 격인 서청원 최고위원의 반발로 유보된 뒤 진척이 없다. 김 대표가 공천 영향력을 최소화하기 위해 약속한 ‘오픈 프라이머리’(개방형 국민경선제) 도입이 탄력을 받을수록 역설적으로 여론조사를 주도하는 여연 원장의 입지는 강화될 수 있기 때문에 총선이 가까워질수록 인선 결과에 정치적 의미가 덧칠될 가능성이 높다. 당의 의사결정기구인 최고위원회를 구성하는 9명의 최고위원 중 김 대표가 추천할 수 있는 지명직 최고위원 한 자리는 김 대표 체제가 출범한 지난 7월 이후 8개월 가까이 공석이다. 공식적으로 이름이 거론되는 인물도 없다. 지명직 최고위원은 실질적 영향력보다는 정치적 상징성이 크다는 점에서 고민이 깊어질 수 있다. ‘텃밭 중 텃밭’으로 꼽히는 대구 수성갑의 경우 이한구 의원이 지난달 13일 총선 불출마를 선언함에 따라 후임 당협위원장을 선출해야 하지만, 구체적인 논의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여권에서는 총선을 앞두고 ‘예비 공천’으로 비쳐질 수 있는 만큼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당 핵심 관계자는 “서두르지 않겠다”며 신중한 입장인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퇴출 위기 당협위원장 8명엔 소명 기회 당 조직강화특위는 11일 부실 당협위원장으로 분류된 8명을 상대로 소명 기회를 부여했다. 지난 2일 서 최고위원이 최고위원회의에 이들 8명에 대한 교체 안건이 상정되자 공개 반발한 데 따른 것이다. 당 핵심 관계자는 “정기 당무감사 결과를 반영한 것”이라면서 절차적 정당성에, 친박계는 “친박계 물갈이를 예고한 것”이라면서 정치적 의미에 각각 초점을 맞추고 있어 계파 간 극명한 시각차를 드러내고 있다. 김 대표는 아직까지 당내 인선에 대한 반대 목소리에 입장 표명이나 직접 대응을 자제하고 있다. 하지만 이를 통해 계파 갈등을 봉합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여권 관계자는 “누구를 임명하느냐 못지않게 어떻게 인선이 이뤄지느냐가 중요한 문제가 되고 있다”면서 “물밑 조율이나 사전 협의를 위한 대화 채널을 가동해야 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재계 인맥 대해부 (3부)공기업에서 민영기업으로 KT] 글로벌 인맥 화려·친화력 풍부… IT판 ‘황의 법칙’ 기대 한몸에

    [재계 인맥 대해부 (3부)공기업에서 민영기업으로 KT] 글로벌 인맥 화려·친화력 풍부… IT판 ‘황의 법칙’ 기대 한몸에

    반도체 신화의 주역으로 불리는 황창규 회장은 지난해 1월 KT의 13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1953년 부산에서 태어나 부산고를 나와 서울대 전기공학과에서 학사와 석사를 마쳤다. 이후 미국 매사추세츠주립대에서 전기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약 3년간 미국 스탠퍼드대 책임연구원, HP사 및 인텔사 자문역으로 활동하다 1989년 삼성전자로 스카우트됐다. 그의 이름이 본격적으로 알려진 것은 1994년 세계 최초로 메모리반도체 256메가 D램 개발에 성공하면서다. 이후 2004년 반도체총괄 사장이 된 뒤 ‘황의 법칙’을 주창하며 반도체 신화를 써내려갔다. ‘황의 법칙’이란 메모리반도체의 집적도가 18개월 만에 두 배씩 늘어난다는 ‘무어의 법칙’을 대체해 1년 만에 두 배씩 늘어난다는 법칙이다. 그는 2007년까지 이 이론에 맞춘 제품을 생산하며 자신의 이론을 입증했다. 2009년 삼성전자를 떠나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초빙교수를 지냈다. 지식경제부(현 산업통산자원부) 지식경제 R&D(연구·개발)전략기획단장과 삼성이 재단으로 있는 성균관대 정보통신대 석좌교수로 재직하던 2014년 1월 KT로 자리를 옮겼다. 황 회장은 구한말 사군자 중 매화 그림에서 일가를 이루고 명성황후 시해사건 이후 고종 곁을 지켜서 더욱 유명했던 화원화가 황매산 선생의 친손자다. 연세대 음대를 나온 부인 정혜욱(59)씨와의 사이에 아들 성욱(23)씨와 두 딸 세원(34), 재원(30)씨를 두고 있다. 딸들은 모두 출가했으며 아들은 대학 재학 중이다. 장인이 2010년 11월 별세한 정관식 케이씨피드(배합사료 업체) 회장이다. 현재 케이씨피드를 경영하고 있는 정한식 대표이사가 처남이다. 황 회장과 부인은 이 회사 지분을 5%가량 보유하고 있다. 그는 클래식 음악에 조예가 깊다. 부산고 시절 합창반 활동을 통해 닦은 노래 실력은 아마추어 수준을 넘는다. 영어 실력과 국제적인 매너를 지니고 있어 화려한 글로벌 인맥도 자랑한다. 2004년 애플의 스티브 잡스가 개인 별장에 황 회장을 초대해 아이폰에 필요한 메모리 제품을 만들어 달라고 요청한 일화도 유명하다. 부산고 동창인 한국공학한림원 오영호 회장과 ‘절친’이다. 대학·대학원 인맥으로는 일진그룹 허진규 회장, 세종연구원 주명건 이사장 등과도 가깝게 지낸다. 스탠퍼드대 근무 시 만난 고려대학교 염재호 총장은 두 살 어리지만 황 회장의 든든한 친구로 꼽힌다. 삼성에서는 부산고 동기인 장충기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사장, 후배인 윤순봉 삼성서울병원 사장, 반도체 시절 자신의 휘하에 있던 김기남 삼성전자 사장 등과 친분이 각별한 것으로 전해진다. 정치권에서는 같은 고향 출신인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잘 지내며 친박(친박근혜)계 핵심인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도 막역한 사이로 알려져 있다. 최 부총리는 이명박 정부에서 친박계 몫으로 지식경제부 장관을 지내면서 당시 삼성전자에서 퇴직한 황 회장을 지식경제 R&D 전략기획단장으로 영입해 박근혜 대통령에게 소개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 밖에 정치권 내 부산고 인맥으로 정의화 국회의장, 친박인 허태열 의원을 비롯해 이기택, 최병렬 등 전·현직 의원들이 즐비하다. 황 회장은 KT회장으로 취임한 지 1년 동안 조직 축소와 비통신 분야 사업 정리로 KT를 안정시켰다. 기가 인터넷과 5G 등 미래 먹을거리 창출을 위해 힘을 쏟고 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청와대 개편] 신임 특보단 면면

    정무특보단에 임명된 새누리당 윤상현·김재원 의원과 주호영 의원은 각각 원조친박, 비박계로 나뉘지만 현 정부에서 당·청 관계를 이끈 핵심 인물들이다. 윤 의원은 18·19대 재선(인천 남을)으로 2007년 한나라당 대선 경선 때 원외 신분으로 조직기획단장을 맡는 등 박근혜 대통령을 도왔다. 2012년 대선 땐 박근혜 캠프 공보단장·수행단장을 맡으며 친박 주류로 부상했다. 현 정부 출범 직후인 2013년 5월부터 1년간 대야협상 실무를 맡는 원내수석부대표를 지냈고 이후 사무총장을 거쳤다. 전두환 전 대통령의 사위였고, 현재는 롯데그룹 신격호 회장의 막내동생인 신준호 푸르밀 회장의 사위다. 김 의원은 17·19대 재선(경북 군위·의성·청송)으로 2007년 경선 캠프 기획단장·대변인을 역임한 친박계 핵심 인사다. 검사 출신 전략통으로 지난해 원내수석부대표 때 세월호 협상 등 야당과의 물밑 조율을 주도했다. 18대 공천에서 탈락한 뒤 중국 베이징대 국제대학원 교환교수를 지내고 최근까지 ‘열하일기 답사기’를 블로그에 연재하는 등 중국통이다. 판사 출신인 주 의원은 2007년 경선 때 이명박 후보 비서실장을 맡았고 이명박 정부에서 특임장관을 지냈다. 이런 이유로 친이계로 분류되나 친박계가 우세한 대구(수성을)에서 19대까지 내리 3선에 당선됐다. 이완구 전임 원내대표의 러닝메이트로 정책위의장을 지냈고 불교계와의 깊은 친분을 바탕으로 당내 의원들과도 두루 교분이 깊다. 원내수석부대표, 여의도연구소장 등 주요 당직을 거쳤다. 김경재 홍보 특보는 호남 출신 대표적 ‘DJ(김대중 전 대통령)맨’이지만 지난 대선 때 박 대통령 지지를 선언하고 중앙선대위 ‘100% 대한민국 대통합위원회’ 특보로 활약했다. 대통령직인수위에선 국민대통합위 수석부위원장을 맡았다. 전남 순천 출신으로 1971년 김대중 당시 신민당 대선후보 선전기획위원으로 DJ와 인연을 맺었고 유신체제 아래 도미해 15년간 사실상 망명생활을 했다. 당시 김형욱 회고록을 박사월이라는 필명으로 출간하기도 했다. 귀국 후 15·16대 의원을 지냈고 노무현 정부 출범 이후엔 민주당 분당 과정에서 친노세력과 결별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사설] ‘반쪽 쇄신’ 딱지 뗄 소통 역량 보여야

    임기 3년차 박근혜 정부가 새로운 출발선에 섰다. 그제 이완구 국무총리가 국회 인준투표 관문을 어렵사리 넘은 데 이어 어제 장관 4명을 바꾸는 개각을 단행하면서다. 여권이 새 진용 구축으로 난기류에 빠져든 정국에 반전의 계기를 마련한 건 다행이겠지만 걱정스러운 대목도 한두 가지가 아니다. 인사청문 과정에서 드러난 이 총리의 도덕적 흠결도 문제이거니와 개각 내용도 국민을 감동시키기엔 미흡해 보인다. 향후 국정 개혁에 성공하려면 ‘반쪽 쇄신’이란 딱지를 떼낼 소통 역량부터 보여 줘야 할 것이다. 지난해 청와대 비선 문건 파동 이후 박근혜 정부가 큰 위기를 맞은 건 주지의 사실이다. 대통령에 대한 국민의 지지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국정 동력마저 약화되면서다. 진영 논리에 찌들어 정권의 추락을 바라는 인사들은 제쳐 두더라도 다수 국민들은 확실한 인적 쇄신으로 현 정부가 심기일전하기를 바란 이유다. 하지만 이번 총리 임명과 개각 내용은 그런 국민의 눈높이와는 거리가 있어 보인다. 이 총리만 해도 자격 검증 과정에서 병역이나 부동산 투기 의혹 등으로 만신창이가 되다시피 하지 않았는가. 유일호·유기준 두 친박계 의원을 각각 국토교통부와 해양수산부 장관으로 징발한 개각으로 국민의 감동을 끌어내 국정 동력을 배가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청문회 통과가 관건인 개각은 그렇다 치더라도 후속 청와대 인사만큼은 국정 쇄신의 모멘텀을 주는 데 방점을 찍기 바란다. 그런 맥락에서 비서실장 인사가 요체다. 국민 통합과 소통에 기여할 인물을 발탁해야 한다는 차원에서다. 현 정부 들어 여당 대표, 총리, 청와대 비서실장이 모여 정책을 조율하는 자리는 손꼽을 정도였다. 그나마 김기춘 실장 취임 이후엔 여당 대표 요청으로 딱 한 번 열린 게 다라니 공무원연금과 개헌, 복지와 증세 등 사안마다 당정 간 엇박자가 빚어진 게 아닌가. 더군다나 이제 본격 착수해야 할 노동·공공·금융·교육 등 4대 개혁은 갈등 조정이 전제돼야만 가능한 난제들이다. 하나같이 기득권층이나 야권은 물론 온 국민을 상대로 설득하고 소통해도 될까 말까 한 일들이란 얘기다. 여야나 국민 각계와 두루 소통하는 가교역을 제대로 수행하도록 청와대 진용이 짜여야 한다. 우리는 임기 중반에 접어든 정부의 국정 운영 방식에도 일대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본다. 이는 박 대통령이 신임 총리와 머잖아 임명될 새 비서실장을 어떻게 쓰느냐에 달려 있다고도 하겠다. 인준 과정에서 야권의 반대와 부정적 여론이라는 허들을 넘느라 적잖은 내상을 입은 이 총리가 대통령에 대한 직언을 마다하지 않겠다는 각오를 다져야 하는 건 기본 중의 기본이다. 박 대통령은 어제 “당·정·청 간 소통을 더욱 강화하고 총리가 참여하는 고위 당정협의회도 활성화해 달라”고 했다. 당·정·청 정책 조율 과정에서 이 총리의 구심점 역할을 주문한 셈이다. 그러나 공을 총리에게 넘기기에 앞서 대통령의 만기친람식 리더십부터 바꿔 나가야 한다. 대통령의 ‘레이저 눈빛’에 주눅 든 장관과 참모들이 수첩을 펼치기에 바쁜 풍경은 사라져야 한다는 뜻이다. 박 대통령부터 ‘책임총리’나 ‘책임장관’에 대한 인식을 새로이 다져야 한다고 본다.
  • [신임 장관 후보자 프로필] 해양법 전문 변호사 출신 친박계 핵심

    ●유기준 해수부 장관 새누리당 친박근혜계 중진(3선) 의원으로 해양법 전문 변호사 출신이다. 세월호 참사 이후 차기 해양수산부 장관 1순위로 꼽혀왔다. 2004년 17대 총선 때 부산 서구에서 처음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18대 총선 때 공천에서 탈락하자 탈당, ‘친박 무소속 연대’ 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된 뒤 복당했다. 2013년부터 당내 친박계 의원모임인 ‘국가경쟁력강화포럼’을 이끌고 있다. 부인 이태숙씨와 1남 2녀. ▲부산(56) ▲서울대 법대 ▲뉴욕대 법과대학원 석사 ▲사시 25회 ▲17, 18, 19대 의원 ▲한나라당 대변인 ▲새누리당 최고위원 ▲국회 사법제도개혁특위 위원장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 [이완구 임명동의안 통과] 총리 임명 이끈 ‘원조 친박’ 3인방

    이완구 신임 국무총리의 임명동의안이 16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는 데 결정적으로 기여한 ‘원박’(원조 친박근혜계) 3인방이 주목받고 있다. 바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유승민 원내대표, 그리고 인사청문특별위원장이었던 한선교 의원이다. 김 대표와 유 원내대표는 이 총리의 임명동의 과정 내내 이탈표 방지를 위해 애를 썼다. 이 총리에 대한 여론이 악화된 상황에서도 표를 결집해 가결을 이뤄 냈다는 점에서 ‘투톱’의 지도력은 어느 정도 인정받는 분위기다. 16일로 연기된 본회의에 야당이 불참하며 지난 12일과 똑같은 상황이 벌어질 것이라는 우려를 불식시킨 것도 정의화 의장을 설득한 두 사람의 역할이 컸다. 한 의원은 이 총리의 인사청문회에서 여야의 중재자 역할을 톡톡히 했다. 여야 양쪽에서 고성이 터져 나오는 상황에서도 양측 모두의 심기를 최대한 거스르지 않도록 배려하며 청문회를 이끌었다. 유머러스한 추임새를 넣기도 하고 때로는 강하게 발언을 제지하기도 했다. 12일 이 총리 임명동의안 심사경과보고서를 새누리당 단독으로 처리했을 때도 한 의원은 야당의 강한 항의를 부드럽게 받아넘기며 충돌을 피했다. 이들은 17대 국회에서 당시 당 대표였던 박근혜 대통령의 최측근이었다. 김 대표는 사무총장, 유 원내대표는 대표 비서실장, 한 의원은 대변인을 맡았다. 이들은 2007년 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박 대통령을 도왔다. 2012년 대선 과정에서는 세 사람이 똑같이 친박계 주류에서 조금씩 멀어졌다. 특히 한 의원은 김 대표나 유 원내대표보다는 친박 색채가 강하지만, 박 대통령의 동생인 박지만 EG 회장과의 친분 관계 때문에 비선 실세 및 청와대 문건 파동을 계기로 주류 측과 거리를 둔 상황이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봐주기 청문회’ 끝났다…한숨 쉬는 친박 후보들

    ‘봐주기 청문회’ 끝났다…한숨 쉬는 친박 후보들

    애초 인사청문회 ‘프리 패스’가 주어질 것으로 예상됐던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가 야권의 거센 공세에 ‘만신창이’가 되면서 개각과 청와대 인적 쇄신을 앞둔 여권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이번 이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를 계기로 사실상 정치권에 널리 퍼져 있던 동료 의원에 대한 ‘봐주기 청문회’ 관습이 깨진 꼴이 됐기 때문이다. 이미 일부 친박(친박근혜)계 현역 의원들의 입각이 거론되는 상황에서 추후 이어질 청문회에 대한 여권의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13일 정치권에 따르면 청와대는 오는 16일 이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처리되면 설 연휴 전에 인선안을 발표하는 방안을 고심 중이다. 현역 의원으로는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에 3선 유기준 의원, 통일부 장관 후보에 재선 윤상현 의원, 청와대 정무특보에 윤 의원과 3선 김태환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번 인사를 앞두고 주목받고 있는 권영세 주중 대사는 통일부 장관, 청와대 비서실장 등에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개각 등을 앞두고 거론되는 의원 출신 후보들이 모두 친박계 인사라는 점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국정 철학을 공유하고 국정 장악력을 높이는 데는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여권 관계자는 “총리 인선에 이어 개각, 청와대 인사까지 빠른 시일 내 마무리되면 정부와 청와대에 국정 쇄신 분위기가 한껏 달아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의원들의 입각이 여권에 득이 될지 독이 될지는 쉽사리 가늠하기 힘든 상황이다. 당장 청문회가 부담이다. 이번 이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 처리를 놓고 여야 대립이 극에 달하면서 현역 의원들도 전과 같은 봐주기 청문회는 기대하기 힘들게 됐다. 특히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취임 일성으로 박 대통령과의 ‘전면전’을 언급한 상황에 친박계 의원들이 정부에 대거 포진할 경우 야당에 공격 빌미를 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미 행정부에는 이 후보자 외에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이 의원 신분을 유지한 채 입각해 있다. 더불어 20대 총선이 당장 내년 4월이라는 점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국무위원직을 맡은 의원들이 총선을 앞두고 내각에서 대거 이탈하게 되면 또다시 개각 요소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더구나 청와대의 일부 정무 참모들까지 총선에 나올 경우 인사 폭은 대규모로 커질 수밖에 없다. 정치권 관계자는 “총선을 앞두고 개각을 하면 청문회가 줄줄이 이어질 텐데 거기서 각종 의혹이 쏟아지면 여당에 악재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