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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경원 “우리공화당과 통합? 존재 미미해 자연스레 정리될 것”

    나경원 “우리공화당과 통합? 존재 미미해 자연스레 정리될 것”

    “추경과 일·중·러 규탄 결의안 동시통과 제안”“김정은 이름 ‘김날두’로 바꿔야”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9일 우리공화당과의 보수 통합과 관련해 “우리공화당과는 당 대 당 통합이 아니라 당의 존재가 미미해져 자연스럽게 정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공화당의 지지층이 한국당과 일부 겹치면서 한국당에 영향을 줄 만큼 파괴력이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결국 다 같이 가야 하겠지만 바른미래당과 먼저 (보수통합을) 논의해야 한다”며 이렇게 답했다. 나 원내대표는 ‘도로 친박당’ 논란에 대해 “친박·비박 프레임에 동의할 수 없다”면서 “친박·비박이라니 갑갑하다. 원칙이 없다는 지적에 제일 화가 난다”고 답답해했다. 그는 친박(친박근혜)계 김재원 의원을 예결위원장으로 선임한 데 대해 “제삼자에게 이의가 있으면 받아줘야 한다”며 김 의원의 손을 들어줬다. 친박계 유기준 사법개혁특별위원장 선임에 대해서는 “권성동 의원이 시원시원한 부분이 있지만 경찰 쪽에서 이의제기를 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강원랜드 채용 과정에서 부정 인사청탁을 한 혐의를 받는 권 의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었다. 이와 함께 나 원내대표는 추가경정예산(추경)과 일본·중국·러시아 규탄 결의안을 동시에 통과시키자고 제안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원포인트 안보국회를 열어 대(對)러시아·대(對)중국·대(對)일본에 대한 규탄 결의안과 추경안을 동시에 처리하자고 여당에 제안할 예정”이라면서 “규탄 결의안을 가급적 빨리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에서 추경을 먼저 처리 해야 한다는 원칙을 내세우는 데 대해 “추경과 안보국회를 동시에 열어야 한다”는 입장을 재차 언급했다. 그는 “추경을 먼저 처리해주면 안보국회는 식은밥이 될 것”이라며 “여당이 국방위원회 등 현안질의를 해야 하는 안보국회를 열기가 싫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바른미래당과 공동으로 소집 요구서를 낸 ‘원포인트 안보국회’의 시기에 대해서는 “이번주 안으로 다 끝낼 수 있다”면서 “‘원포인트’라고 지칭한 상임위는 국방위, 운영위, 정보위, 외통위 등”이라고 설명했다. 나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규탄 결의안 또한 우리 당의 안을 고수하지 않는다”면서 “외교통일위원회를 통과한 일본 규탄 결의안도 방일단이 일본에 머물 때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시키면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어 “우리 당이 사실상 의사 표시를 했기 때문에, 여당은 하루만 잡으면 규탄결의안과 추경을 처리할 수 있다는 것을 뻔히 안다”면서 “그런데도 여당은 야당 욕만 하고 자신들이 할 일인 추경 심사는 서두르지도 않는다. 참 고약한 여당”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열린 최고위 회의 말미에는 “김정은과 호날두의 공통점이 있다. 대한민국을 호구로 알고 있다는 것이다”라면서 “김정은의 이름을 ‘김날두’로 바꿔야 하는 게 아닌지 모르겠다”고 말하기도 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당 요직 밀리고 내년 공천도 불안… 입지 좁아진 한국당 비박계

    당 요직 밀리고 내년 공천도 불안… 입지 좁아진 한국당 비박계

    비박계 “어디를 가도 ‘친박 세상’ 얘기뿐” 김세연 여연원장 교체 시도 사실에 주목 공천룰도 비박계에 불리하게 적용 우려 불만 많지만 마땅한 반격 카드 없어 고민 황 대표 “과거 이야기… 당에 계파 없어져”자유한국당에서 황교안 대표 체제 출범 이후 주요 당직을 친박(친박근혜)계가 싹쓸이하면서 비박(비박근혜)계의 설 자리가 갈수록 더 좁아지고 있다. 이런 분위기라면 내년 4월 총선에서 집중 물갈이 대상은 친박계가 아니라 비박계가 될 것이라는 자조 섞인 불만이 비박 의원들 사이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영남권 비박계 한 중진의원은 25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어디를 가도, 가는 곳마다 ‘친박 세상’이란 얘기들뿐”이라며 “결국 총선에서 물갈이 대상은 비박계가 될 것이란 소문이 파다하다”고 했다. 수도권에서 내년 총선에 도전하는 한 전직 한국당 의원은 “황 대표가 언젠가는 친박계에 철퇴를 내리침으로써 당의 이미지를 쇄신할 것으로 기대했는데, 요즘 돌아가는 상황을 보면 오히려 당이 더 친박 일변도로 가는 것 같아 의외”라며 “결국 원내든 원외든 친박만 살아남을 것 같다”고 했다. 최근 한국당 신정치특별위원회에서 내년 총선 때 정치 신인에게 최대 50%의 가산점을 주는 방안을 검토하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정국 당시 탈당했다가 복당한 비박계 의원들의 위기감은 높아진 상황이다. 수도권 비박계 초선 의원은 “공천룰이 비박계에만 불리하게 작용하는 ‘고무줄 룰’이 될 수도 있다”며 “공천 심사 과정에서 탈당 사실만 부각되면서 복당파가 전멸할 것이라는 걱정도 있다”고 했다. 비박계에서는 특히 공천 심사의 주요 기준이 되는 여론조사를 맡는 여의도연구원의 김세연(비박계) 원장을 최근 당 지도부가 교체하려 했던 사실을 비박계 물갈이의 조짐으로 주목하고 있다. 황 대표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우리 당에는 계파가 없어졌다. 과거 이야기를 미래를 향해 가는 당에 덧씌우는 것은 옳지 않다”고 반박했지만, 비박계는 곧이곧대로 듣지 않는 눈치다. 문제는 비박계에 마땅한 반격 카드가 없다는 것이다. 황 대표의 임기는 내년 총선 이후까지로 어쨌든 칼자루는 황 대표가 쥐고 있다. 그렇다고 이미 탈당했다가 복당한 전력이 있는 비박계가 다시 탈당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황 대표에 대항해 비박의 구심점이 될 수 있는 대안도 현재로서는 빈약해 보인다. 지난 대선 패배의 책임론을 짊어진 홍준표 전 대표에 대해서는 비박계 내에서도 호불호가 갈린다. 복당파의 중심이었던 김무성 의원도 지난해 말 원내대표 경선 과정에서 비박계 다수의 뜻과 다른 후보를 내세워 패배함으로써 신망을 잃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도 당장 내년 총선에서 부활하기 위해 지역구(서울 광진을) 표밭을 가느라 겨를이 없는 상황이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황교안 “친박계 독식? 한국당 계파 없어졌다”

    황교안 “친박계 독식? 한국당 계파 없어졌다”

    최근 자유한국당의 주요 당직 또는 자유한국당 몫의 국회 주요 직위를 ‘친박’(친박근혜) 의원들이 독식하고 있다는 지적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우리 당은 계파가 없어졌다”고 맞섰다. 황교안 대표는 2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가 끝나고 취재진과의 질의응답 과정에서 “과거 이야기를 미래를 향해가는 당에 덧씌우는 것은 옳지 않다”면서 “우리 당의 당직 현황을 잘 분석하면 그런 말들이 맞는지 틀리는지 금방 알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자유한국당은 지난 23일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에 유기준 의원을 내정했다. 유기준 의원은 2015년 박근혜 정부 때 해양수산부 장관을 지냈고, 2017년 3월 박근혜 전 대통령이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으러 가기 전에 다른 친박계 의원들과 박 전 대통령 자택을 찾아 박 전 대통령을 배웅했다. 또 지난 5일에는 김재원 의원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으로 선출됐다. 김재원 의원은 박근혜 정부 때 청와대 정무특별보좌관과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냈다. 자유한국당 사무총장으로 임명된 박맹우 의원도 유기준·김재원 의원과 함께 친박계 의원으로 분류된다. 이미 대변인(민경욱 의원) 자리도 친박계로 채워졌다. 이에 자유한국당 안에서도 친박계 편중 인사가 이어지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장제원 의원은 지난 24일 페이스북을 통해 “자유한국당이 과거로 회귀하고 있다. 2016년 새누리당으로 돌아가고 있다”면서 “당 핵심부를 모조리 장악하더니 급기야 우리공화당과 ‘공천 나눠먹기‘ 논의까지 했다는 기사를 보게 된다. 그 용기없음에 몸서리가 쳐진다”고 비판했다. 그러나 황교안 대표는 이날 취재진에게 “지금 우리 당은 나라의 미래를 위해, 멀어져가는 경제를 위해 너나없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물론 개인적으로 다른 의견이 있는 분들이 있을 수 있지만 전체 흐름을 봐달라”고 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당직 독식… 한국당 ‘도로 친박당’ 본색

    비박계 “공천도 친박이 독식할까 우려” 자유한국당 지도부가 한국당 몫인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에 친박(친박근혜)계 유기준 의원을 내정하면서 ‘도로 친박당’으로 완전히 회귀했다는 지적이 당 안팎에서 제기되고 있다. 실제 최근 당의 주요 보직을 친박계가 독식하다시피 하고 있다. 최근 사무총장에 친박 박맹우 의원이 임명된 것을 비롯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에도 친박 김재원 의원이 올랐다. 앞서 정책위의장, 전략사무부총장, 대변인, 원내대변인 등도 친박계로 채워졌다. 지도부는 그나마 유일하게 비박계 김세연 의원이 맡고 있는 여의도연구원장마저 교체하려고 시도했으나 김 의원이 반발하면서 뜻을 이루지 못했다. 한 비박계 중진 의원은 24일 “당내 주요 보직은 거의 친박계 몫”이라며 “향후 공천에서도 이렇게 될까 걱정된다”고 밝혔다. 비판은 당 밖에서도 나왔다.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라디오에 출연, “황교안 대표가 친박의 도움을 받아서 당대표가 됐기 때문”이라며 “자꾸 흘러간 물로 물레방아를 돌리려고 친박 신당으로 돌아가니까 올라가다가 정체되지 않느냐”고 했다. 그러나 유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한국당 내에서도 존재하지 않는 친박 프레임 공세는 정치 원로로서 해선 안 되는 치졸함으로 비칠 것”이라고 반박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정두언 전 의원, 전날까지 방송출연했는데…요식업 운영 부진에 우울증까지

    정두언 전 의원, 전날까지 방송출연했는데…요식업 운영 부진에 우울증까지

    16일 숨진 채 발견된 정두언 전 새누리당(자유한국당 전신) 의원은 최근까지도 방송 등에 출연해 정치 현안에 대해 활발하게 의견을 내며 대외활동을 해 왔다. 이 때문에 그의 사망 소식은 더 큰 충격으로 다가온다. 그는 우울증을 앓았으며, 최근에는 직접 운영하던 요식업이 부진해 고민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2018년 3월 언론 인터뷰에서 20대 총선 낙선 이후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했다는 사실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낙선 뒤 급성 우울증이 찾아와 고통에서 피하려고 자살을 택했지만 제대로 되지 않았다”고 고백했다.17대에서 19대까지 국회의원을 지낸 그는 20대 총선에서 낙선한 뒤 정계를 사실상 떠났고 그 뒤로는 여러 시사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시사평론가의 길을 걸었다. 불과 나흘 전인 지난 12일 그는 라디오방송에 출연해 일본의 경제보복과 관련, “한일 양국이 치킨게임으로 가서는 안 되는데 정치권에서 치킨게임으로 자꾸 몰고 가는 사람이 있어서 걱정”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을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한 것에 대해서도 이른바 7대 검증 기준 등에 걸리지 않으며 문재인 정부 인사청문회에서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고 말하는 등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서울 출생인 정 전 의원은 경기고·서울대를 거쳐 행정고시 24회로 정통 엘리트 코스를 밟았다. 다사다난한 인생을 보낸 그는 정치계의 풍운아로 불리기도 했다. 2000년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의 권유로 정계에 입문한 그는 제16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서울 서대문구 을 선거구에 출마했으나 낙선했다.야인 시절 국회의원이던 이명박 전 대통령이 찾아와 서울시장 선거캠프 합류를 권하며 이 전 대통령과 인연을 맺었다. 2007년 17대 대통령 선거 당시 이명박 후보 캠프의 선대위 기획본부장과 전략기획 총괄팀장으로 활동했다. 특히 2007년 한나라당 대선 후보 경선 당시 박근혜 후보 검증 과정에 나서 “박근혜와 최태민의 관계를 낱낱이 밝히면 박근혜 좋아하시는 분들은 밥도 못 먹게 될 것”이라는 폭로성 발언을 했다. 정 전 의원의 발언은 이후 박근혜-최순실 게이트가 터지며 재조명받았다.MB 정부 개국공신으로 ‘왕의 남자’로 불렸으나 2008년 MB 친형인 이상득 전 의원, 박영준 당시 국무총리실 차장의 권력사유화 문제를 지적하며 2선 후퇴를 요구해 이 전 대통령 측과 사이가 틀어졌다. 이후 권력 중심부에서 밀려난 그는 친박(친박근혜)계도 친이(친이명박)계도 아닌 당내 비주류 인사로 분류됐다.2012년 총선을 통해 3선 고지에 올랐으나 임석 솔로몬 저축은행 회장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기소돼 징역 10개월, 추징금 1억 1000만원을 선고받고 수형 생활을 했다. 2014년 최종 무죄를 받아 여의도로 복귀했다.이후 박근혜 청와대와 친박계를 향해 직언을 쏟아냈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후 정치적 동지인 김용태 의원과 새누리당을 선도 탈당한 후 바른정당 창당에 힘을 보탰다. 이후 남경필 후보의 대선 경선 선대본부장을 맡았다.정 전 의원은 2009년 트로트 가수로 정식 데뷔했다. 가수로 4집 앨범까지 내기도 했다. 다재다능한 끼를 살려 최근까지 영화 오디션을 보기도 했다. 또 서울 마포구에 일본식 주점을 열었고 여야 국회의원들이 즐겨 찾는 사랑방 역할을 했다. 그렇지만 사석에서는 일본식 주점의 영업이 시원치 않아 고민을 토로했다는 얘기도 들린다.정치권은 정 전 의원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충격에 빠졌다. 한국당 이만희 원내대변인은 “사망까지 이른 정확한 사정은 알 수 없지만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유가족에게 심심한 애도와 위로의 뜻을 표한다”고 했다.민주평화당 박주현 수석대변인도 “평론가로서 본인이 몸담았던 한국당에 조언도 하며 의미 있는 활동을 하고 있던 차에 비보를 듣게 돼 정말 안타깝다”고 말했다. 정의당 여영국 원내대변인은 “큰 충격이고 훌륭한 정치인을 잃게 돼 마음이 아프다”고 밝혔다.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김세연 “여의도연구원장 자리 계속 맡겠다”

    김세연 “여의도연구원장 자리 계속 맡겠다”

    친박(친박근혜)계가 주축이 된 자유한국당 지도부가 교체를 시도한 것으로 알려진 비박계 김세연 여의도연구원(여연) 원장이 10일 자리를 고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원장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한국당이 취약한 청년, 여성 등 중도층을 잡기 위해서도 제가 여연 원장 업무를 계속 이어갈 생각”이라며 “황교안 대표가 처음 저에게 여연 원장을 맡기면서 기대했던 임무가 지금 와서 달라졌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친박계의 지지를 주요 기반으로 선출된 황 대표는 지난 3월 김 원장에게 당의 싱크탱크인 여연의 수장을 맡겼고 이는 탕평인사로 해석됐다. 그랬던 황 대표는 이달 초 김 원장에게 보건복지위원장과 여연 원장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것을 종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당 관계자는 “황 대표의 종용을 김 원장이 거부했다”며 “황 대표도 김 원장의 생각을 확인한 뒤 더이상 강요하지 않은 것 같다”고 했다. 그러나 이후 친박으로 분류되는 박맹우 사무총장이 김 원장에게 원장 교체의 뜻을 내비쳤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박 총장과 가까운 당 핵심 관계자는 “김 원장이 상임위원장까지 주요 직책을 두 개나 겸임하는 것이 맞느냐는 당내 의견이 있다는 점을 김 원장에게 환기시킨 것일 뿐 다른 의도는 없었던 것으로 안다”고 했다. 비박계에서는 친박계의 김 원장 교체 시도가 내년 총선 공천과 무관하지 않다고 보고 있다. 공천 기준인 출마자 여론조사를 여연이 맡기 때문이다. 비박계 중진 의원은 “김 원장을 무리하게 교체한다면 공천의 공정성을 의심받게 되고, 반발을 초래할 것”이라고 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김세연 “여의도연구원장 자리 계속 맡겠다”

    김세연 “여의도연구원장 자리 계속 맡겠다”

    친박(친박근혜)계가 주축이 된 자유한국당 지도부가 교체를 시도한 것으로 알려진 비박계 김세연 여의도연구원(여연) 원장이 10일 자리를 고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원장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한국당이 취약한 청년, 여성 등 중도층을 잡기 위해서라도 계속 업무를 이어갈 생각”이라며 “황교안 대표가 처음 저에게 여연 원장을 맡기면서 기대했던 임무가 지금 와서 달라졌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친박계의 지지를 주요 기반으로 선출된 황 대표는 지난 3월 김 원장에게 당의 싱크탱크인 여연의 수장을 맡겼고, 이는 탕평인사로 해석됐다. 그랬던 황 대표는 이달 초 김 원장에게 보건복지위원장과 여연 원장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것을 종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당 관계자는 “황 대표의 종용을 김 원장이 거부했다”며 “황 대표도 김 원장의 생각을 확인한 뒤 더이상 강요하지 않은 것 같다”고 했다. 그러나 이후 친박으로 분류되는 박맹우 사무총장이 김 원장에게 원장 교체의 뜻을 내비쳤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박 총장과 가까운 당 핵심 관계자는 “김 원장이 상임위원장까지 주요 직책을 두 개나 겸임하는 것이 맞느냐는 당내 의견이 있다는 점을 김 원장에게 환기시킨 것일 뿐 다른 의도는 없었던 것으로 안다”고 했다. 비박계에서는 친박계의 김 원장 교체 시도가 내년 총선 공천과 무관하지 않다고 보고 있다. 공천 기준인 출마자 여론조사를 여연이 맡기 때문이다. 비박계 중진 의원은 “김 원장을 무리하게 교체한다면 공천의 공정성을 의심받게 되고, 반발을 초래할 것”이라고 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친박’ 한국당 지도부, ‘비박’ 김세연 여연원장 교체설

    ‘친박’ 한국당 지도부, ‘비박’ 김세연 여연원장 교체설

    자유한국당 지도부가 비박(비박근혜)계인 김세연 여의도연구원(여연) 원장의 교체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교체될 경우 당의 주요 보직에서 비박계가 전멸하는 셈이어서 파장이 예상된다. 한국당 핵심 관계자는 9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당에서 여연 원장 교체를 공식 추진한 적은 없다”면서도 “김 원장이 상임위원장과 여연 원장을 겸직하고 있는 것을 놓고 당내에서 여연 원장직은 내려놔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는 것은 사실”이라고 했다. 김 원장 측 관계자도 “여연 원장 교체와 관련해 당에서 공식 통보받은 것은 없다”면서도 “오가는 얘기로 그런 얘기를 듣긴 했다”고 밝혔다. 지난 3월 황교안 대표가 임명한 김 원장은 친박 일색인 당 내 주요 보직에서 유일한 비박계로 분류된다. 박맹우 사무총장, 추경호 전략기획사무부총장, 민경욱 대변인, 김정재·이만희 원내대변인 등이 모두 친박으로 분류된다. 특히 여연 원장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공천의 주요 기준이 되는 여론조사를 주관하는 중요한 자리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친박계가 장악한 지도부가 총선 공천을 완전히 좌지우지하기 위해 김 원장을 갈아치우려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없지 않다. 반면 김 원장이 지난 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에 선출됨에 따라 여연 원장은 내놓는 게 순리라는 시각도 있다. 한 사람이 상임위원장과 여연 원장을 둘 다 갖는 것은 지나치다는 것이다. 한국당의 한 인사는 “당 지도부가 어떤 식으로든 김 원장의 겸직에 대한 교통정리를 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예결특위 진용 갖췄지만… 추경안 회기 내 처리될까

    與 19일 전 통과 목표… 野 엄격한 심사 예고 친박계인 자유한국당 김재원 의원이 지난 5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되면서 지난 4월 이후 두 달 넘게 끌어온 추가경정예산안 심사가 속도를 낼지 주목된다. 김 위원장은 7일 “예결위가 빨리 출범해야 한다”며 “예결위원을 가능한 한 빨리 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6월 임시국회 회기 마지막 날인 19일 전에 추경안 통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추경안 본회의 상정을 위해선 각 상임위의 예비 심사와 예결위 의결 등의 절차를 밟아야 하지만 지난해에도 일주일 만에 추경안을 통과시킨 전례가 있다.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변인은 이날 “한국당이 예결위원 명단을 제출하지 않고 있다”며 “집안싸움을 빨리 정리하고 추경 심사에 임하라”고 재촉했다. 그러나 야권은 엄격한 심사를 벼르고 있어 정부 원안대로 통과할 수 있을지 미지수다. 이번 추경은 재해·재난 관련 예산 2조 2000억원과 경기대응·민생지원을 위한 예산 4조 5000억원으로 구성됐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지난 4일 교섭단체대표 연설에서 “총선용 퍼주기 사업과 세금일자리 예산을 걸러내겠다”고 말했다.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도 “효과가 의심스러운 전시성 사업 예산은 전액 삭감이 원칙이다”고 했다. 또 야권이 북한 어선 삼척항 입항 사건 국정조사를 추경에 연계할 가능성도 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경제토론회 원탁회의, 추경 등 법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 일정, 국정조사 등 국회에 심각한 현안이 많다”고 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 5일 본회의에서 예결위원장으로 선출됐다. 당초 경선이 예상됐던 한국당 의원총회에선 비박계 황영철 의원이 경선을 포기했다. 황 의원은 “잘못된 계파의 본색이 온전히 드러나는 상황”이라고 반발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홍문종 “공화당, 지금 승리하는 집… 한국당 의원들 ‘살려 달라’고 줄서”

    홍문종 “공화당, 지금 승리하는 집… 한국당 의원들 ‘살려 달라’고 줄서”

    우리공화당 홍문종 공동대표가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탈당 가능성을 연일 언급하면서 한국당을 흔들고 있다. 한국당 내부에서도 허풍이라는 반응과 그저 흘려들을 수만은 없다는 반응이 동시에 나오고 있다. 홍 공동대표는 지난 6일 광화문 태극기 집회에서 “요즘 우리공화당으로 당원들이 몰려오고 있고 국회의원들이 몰려오고 있다”며 “내가 조원진 공동대표와 국회에 앉아 있는데 한국당 국회의원들이 면담을 하려고 전화 걸고 줄 서 있더라”고 했다. 이어 “내가 줄줄이 3·4·5선 국회의원들과 면담을 하는데 ‘나 좀 살려 달라’고 한다”며 “개인적으로도 무수히 많은 선거를 치러 봤는데 되는 집, 되는 당은 딱 보면 안다. 우리공화당은 지금 되는 집이고 승리하는 집”이라고 덧붙였다. ●“실체 없는 강성 발언… 허풍일 뿐” 홍 공동대표는 지난달 한국당을 나올 때부터 40명 이상이 추가로 탈당할 것이라며 우리공화당을 중심으로 한 친박(친박근혜) 세력의 재결집을 주장했다. 최근 물밑에서 개별 설득 작업에 공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홍 공동대표가 공개석상에서도 강성 발언을 쏟아내는 건 한국당 의원들을 향한 탈당 압박 수위를 높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당 내부에서는 아직 공천 작업이 본격화하지 않은 만큼 ‘탈당 러시’는 없을 것이란 전망과 일단 추가 탈당 테이프가 끊기고 나면 예상보다 파장이 클 수 있다는 의견이 공존한다. 한 수도권 중진 의원은 7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홍 공동대표가 최근 일부 영남권 의원들과 접촉했다는 얘기는 있지만 그렇다고 중진급 의원들이 대거 탈당을 할 것처럼 떠드는 건 허풍일 뿐”이라며 “우리공화당은 자극적인 발언이 아니면 주목받기 쉽지 않기 때문에 일단 실체가 없는 상황에서도 말을 강하게 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했다. ●“공천 못 받은 의원들 탈당할 수도” 반면 다른 한국당 관계자는 “최근 친박계 의원들이 잇달아 주요 당직을 차지하고 있는데 이는 당 지도부도 우리공화당을 의식하고 있다는 뜻”이라며 “한국당에서 공천을 받지 못한 의원들이 우리공화당이라는 차선책을 선택할 수 있다는 건 실체가 있는 위협으로 봐야 한다. 일단 1명이 나가면 추가 탈당 규모를 예측하기 쉽지 않다”고 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예결위원장까지...” 친박 ‘싹쓸이’에 비박 ‘부글부글’

    “예결위원장까지...” 친박 ‘싹쓸이’에 비박 ‘부글부글’

    “아주 싹쓸이를 하네...” 5일 자유한국당 의원총회에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까지 대표적 친박인 김재원 의원이 선출되지 비박계에서는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나왔다. 당초 비박계 황영철 의원이 예결위원장에 지명되기로 돼 있었지만, 그의 대법원 확정 판결을 앞두고 친박계가 이를 뒤집은 것이다. 지난해 12월 친박계의 지지로 원내대표에 선출된 나경원 원내대표가 전임 김성태 전 원내대표의 결정을 바꿨다는 게 비박계의 주장이다. 이미 당내에서는 김 의원이 예결위원장으로 선출 될 가능성을 높게 봤다. 그럼에도 황 의원에 대한 동정론도 만만치 않았다. 당 내에서는 친박계의 독주에 대해 비박계의 우려가 곳곳에서 새여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한 비박계 중진 의원은 “황교안, 나경원 투톱 체계가 역사의 뒷물인 친박계를 전면에 불러내고 있다”며 “잘못되도 한참 잘못된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 장탄식했다. 이미 한국당의 주요 보직들은 친박계가 독식하고 있는 상황이다. 정용기 정책위의장, 박맹우 사무총장, 추경호 전략기획부총장, 민경욱 당 대변인, 김정재·이만희 원내대변인 등이 대표적이다. 한국당 관계자는 “친박과 비박의 균형이 무너진 상황에서 비박계가 어떤 대응책을 선택할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비박계에서는 ‘포스트 황교안’을 생각하지 않을수 가 없을 것”이라고 했다. 비박계에서는 홍준표 전 대표와 김무성 의원 등을 당 전면에 소환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홍 전 대표와 김 의원을 내년 총선에서 수도권 출마를 촉구하는 식으로 말이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공화당 후보 나오면 한국당 낙선”… 112석 흔드는 2석 ‘러브콜’

    “공화당 후보 나오면 한국당 낙선”… 112석 흔드는 2석 ‘러브콜’

    홍문종·조원진 공동대표, 저인망식 포섭한국당, 보수표 잠식 등 변수에 ‘골머리’ 친박계 의원, 공천 탈락 땐 공화당 이탈 공화, 두 자릿수 비례대표 확보 기대에 선거법 개정안 국회 통과 앞장 우려도얼마 전 대한애국당에서 이름을 바꿔 새로 출범한 우리공화당이 내년 4월 총선에서 전 지역구에 후보를 내겠다며 자유한국당 의원들을 저인망식으로 ‘포섭’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의석이 2석뿐인 우리공화당이 112석을 보유한 한국당을 흔들고 있는 것이다. 한국당의 한 영남지역 중진 의원은 4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최근 우리공화당 조원진 공동대표와 만났는데 내년 총선 때 전 지역구에 후보를 낼 생각이니 늦지 않게 우리 당으로 오라고 하더라”며 “조 공동대표는 우리공화당이 후보를 내면 영남권 타격은 물론이고 아마 수도권에서는 한국당이 단 1석도 차지할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고 밝혔다. 최근 한국당을 나와 우리공화당에 입당한 홍문종 공동대표 역시 비박(비박근혜)계 의원들에게 우리공화당의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비박계 중진 의원은 “홍 공동대표가 내년 총선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찬성했던 한국당 영남 의원들 지역구에는 반드시 우리공화당 후보를 출마시켜 한국당 의원들을 낙선시키겠다는 이야기를 공공연하게 하고 다닌다고 하더라”고 했다. 현재 우리공화당 소속 현역의원은 조·홍 공동대표 2명뿐이지만 박 전 대통령이 힘을 실어 줄 경우 무시할 수 없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설령 박 전 대통령이 개입하지 않아도 우리공화당이 목소리를 키울 경우 보수표를 잠식할 수 있다는 점도 한국당으로서는 신경 쓰이는 대목이다. 실제 지난 4·3 창원성산 국회의원 보궐선거 때 대한애국당(우리공화당 전신) 진순정 후보가 838표를 얻어 5위를 차지했는데, 이때 한국당 강기윤(4만 2159표) 후보는 진보진영 단일 후보인 정의당 여영국(4만 2663표) 후보에게 504표 뒤져 2위에 그쳤다. 만약 이때 대한애국당 표가 한국당으로 갔다면 당선의 주인공이 달라졌을 수도 있다. 정치권에서는 최근 우리공화당이 한국당을 향해 큰소리를 내는 이유로 ‘한국당 공천’과 ‘선거법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을 꼽는다. 우선 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향후 총선 공천 과정에서 인적 혁신을 단행할 경우 영남 지역·친박계 의원들이 최우선 물갈이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이때 물갈이 대상이 된 의원들이 우리공화당행을 택할 여지가 있다. 비례대표 확대를 골자로 한 선거법 개정안이 패스트트랙에 올라탄 것도 우리공화당은 기회로 보고 있다. 현 선거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할 경우 소수 정당이지만 확실한 고정 지지층을 보유하고 있는 우리공화당은 두 자릿수의 비례대표를 확보할 기회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 우리공화당은 선거법 개정안을 반드시 통과시키겠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당 관계자는 “한국당에 최악의 시나리오는 어정쩡한 공천으로 일부 의원들이 이탈하고 선거법 개정안까지 그대로 통과되는 것”이라고 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홍준표·김무성 총선 출마하라”…비박계, ‘황교안 견제’ 나섰나

    “홍준표·김무성 총선 출마하라”…비박계, ‘황교안 견제’ 나섰나

    “험지 수도권서 살신성인 모습 보여야” 洪·金 아직 반응 없지만 수용 여부 주목 黃, 김문수·김병준·서청원 등 원로 만나 대선 외연 넓히고 총선 계파갈등 차단자유한국당의 비박(비박근혜)계 인사들이 홍준표(왼쪽) 전 대표와 김무성(오른쪽) 의원에게 내년 총선 출마를 권유한 것으로 2일 전해졌다. 최근 당의 주요 보직을 친박(친박근혜)계가 대거 장악하면서 수세에 몰린 비박계가 자구책 차원에서 조직적 움직임에 나선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비박계 한 의원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최근 홍 전 대표에게 총선 출마를 권했다”며 “당의 자산인데 마냥 유튜브만 할 수 없는 것 아닌가. 역할이 있다면 기꺼이 해야 하는 게 보수 지도자의 모습”이라고 말했다. 다른 비박계 인사도 “이미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김 의원에게 현 지역구인 부산이 아니라 서울·수도권 등 험지로 출마해 살신성인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설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홍 전 대표와 김 의원은 뚜렷한 반응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치권의 한 인사는 “내년 총선 공천에서 물갈이 표적이 될 가능성이 높은 비박계가 생존을 위해 거물급인 홍 전 대표와 김 의원을 등판시키려는 것으로 보인다”며 “두 사람을 내세워 친박에 기울어 있는 황교안 대표와 공천 지분 경쟁을 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월 취임 이후 ‘민생투쟁 대장정’ 등 대외 행보를 통해 대국민 스킨십에 주력해 온 황 대표는 본격적인 총선 시즌을 앞두고 보수 진영 원로들과 소통하며 당 진로 모색에 나선 모습이다. 대선주자로서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차원인 것으로 해석된다. 한국당 관계자에 따르면 황 대표는 최근 자신을 향해 공개적으로 쓴소리를 한 김문수 전 경기지사와 만났다. 이 관계자는 “문재인 정부의 폭정을 막기 위해 황 대표가 정치 원로인 김 전 지사에게 다양한 조언을 구했다”고 말했다. 앞서 황 대표는 지난달 6일 미국에서 귀국한 김병준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만나 정국 상황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달 말엔 현재 무소속이지만 친박계 맏형 격인 8선의 서청원 의원을 만났고, 지난 1일에는 박관용 전 국회의장과 비박계 좌장인 김 의원과 회동했다. 황 대표는 이명박 정부에서 외교통상부 차관과 일본대사를 지낸 신각수 전 차관과 기획재정부 장관이었던 윤증현 윤경제연구소장과도 최근 면담했다고 한다. 특히 특정 계파를 대표하는 인사들과 만나며 최근 재발 우려가 나오고 있는 계파 갈등을 사전에 차단하고 한 발 더 나아가 보수대통합의 물꼬를 트기 위한 작업을 추진 중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당의 한 수도권 재선 의원은 “총선 승리를 위해서는 단일대오가 중요하다고 보고 황 대표가 보수원로들에게 협조를 구하는 한편 전직 관료들을 만나 정책과 관련한 의견을 구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황교안 체제 ‘통합과 전진’ 신주류 부상

    황교안 체제 ‘통합과 전진’ 신주류 부상

    복당파 이진복과 경합서 친박 손 들어줘 “황 대표, 당 안정·총선 승리 최적의 선택”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신임 사무총장에 재선의 박맹우(울산 남구을) 의원을 지난 28일 임명하면서 박 의원이 소속돼 있는 당내 친박(친박근혜)계 모임인 ‘통합과 전진’의 약진이 주목받고 있다. ‘통합과 전진’에는 박 의원 외에도 정용기 정책위의장, 추경호 전략기획부총장, 민경욱 당 대변인, 김정재·이만희 원내대변인 등 다수가 당의 주요 보직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황 대표 체제의 실세그룹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통합과 전진’은 지난 2·27 전당대회에서 사실상 황 대표를 물밑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최근 친박계 핵심 홍문종 의원의 한국당 탈당과 우리애국당 창당 등 보수 분열 행위에 대해 비난 성명을 내기도 했다. ‘통합과 전진’은 지난해 한국당이 지방선거에서 대패한 이후 당의 활로를 모색하고 혁신을 주도하기 위해 그해 8월 친박 의원 중심으로 결성됐다. 이후 황 대표 체제가 들어서면서 당내 신주류로 부상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당 관계자는 30일 “‘통합과 전진’이 친박계가 모여 있지만 이미 황 대표의 후원그룹으로 많은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는 친황(친황교안)계라고 불러야 할 것”이라고 했다. 박 사무총장은 3선 울산시장 출신으로 풍부한 행정 경험을 쌓아 왔고 국회에는 19대에 입성, 재선에 성공했다. 당초 당 안팎에서는 3선의 이진복(부산 동래) 의원이 유력하게 후보로 거론됐다. 이 의원이 현재 황 대표의 상임특보단장을 맡고 있어 소통도 원활했기 때문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국면에서 새누리당을 탈당해 바른정당 창당에 동참했다 다시 한국당에 돌아온 이 의원은 ‘복당파’라는 이유로 친박계의 집중 견제를 받았다. 한국당 핵심관계자는 “황 대표에게 이 의원은 안 된다고 얘기했고 황 대표도 안팎의 우려를 알겠다고 했다”며 “그런 의미에서 박 사무총장의 임명은 당의 안정과 총선 승리를 위한 최적의 선택”이라고 했다. 뒤집어 해석해 보면 황 대표가 친박의 영향력을 외면하기 힘들었다는 얘기도 된다는 분석이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우리공화당’은 내년 총선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영상]

    ‘우리공화당’은 내년 총선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영상]

    내년 21대 총선이 약 9개월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홍문종 의원이 자유한국당을 탈당하고 대한애국당(현 우리공화당)의 공동대표가 됐습니다. 과연 친박근혜계의 핵심인 이들이 박근혜 전 대통령과 태극기 부대를 내세워 총선에서 ‘친박신당’을 성공시킬 수 있을까요. 홍 의원은 “대한애국당에 40~50명이 동참한다”고 했는데 과연 홍 의원의 말대로 이뤄질까요.과거 총선에서 제3당이 등장한 적은 있습니다. 국민의당이 대표적인데요. 당시 더불어민주당에서 탈당한 안철수 전 의원이 앞에 나서 녹색돌풍을 일으켰습니다. 호남지역 28석 가운데 23석을 휩쓸었죠. 총 의석수는 비례대표까지 더해 38석이었습니다. 거대 양당인 민주당, 한국당 사이에서 제3당으로의 입지를 제대로 구축했습니다. 교섭단체 구성 의석 수인 20석도 가뿐히 넘어셨죠. 심상치 않던 호남의 민심이 투표 결과로 나타난 것입니다. 20대 총선을 1년 앞둔 2015년 상황을 살펴보면 호남은 민주당에 계속 경고를 보냈습니다. 대표적으로 4·29 재·보선 때 광주 서을에서 천정배 무소속 후보(37%)가 조영택 새정치민주연합(현 민주당) 후보(29.8%)를 꺽은 일이 있습니다. 호남에서 새정연 후보가 30% 이하의 득표율에 그친 것은 조 후보가 처음이었습니다. 민주당의 텃밭인 광주 유권자들이 “민주당 너희들 똑바로 해라”하고 경고를 날린 겁니다. 당시 비(非)문재인 세력이었던 대부분의 호남의원들은 “문 대표를 간판으로 내년 총선 치를 수 있겠냐”며 대표와 계속 대립각을 세우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문 대표는 재신임을 묻는 등 자리에서 물러날 생각이 없음을 확실히 했고, 그해 연말 안철수 전 의원을 시작으로 호남의원들의 탈당이 이어집니다. 이들은 호남 민심이 이미 민주당에 돌아섰고, 민주당에서는 공천이 힘들 것 같다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새로운 세력을 만드는 게 당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 겁니다. 실제로도 그러한 예측은 맞아 떨어졌죠. 국민의당 얘기부터 길게 말씀드렸는데요. 애국당의 상황은 2015년과 달라 보입니다. 한국당의 텃밭인 대구·경북(TK)에서 한국당의 인기가 통계상 나쁘지 않거든요. 애국당의 설자리는 그만큼 없어진 겁니다. 현재로서는 TK가 아무리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이더라도 한국당을 버리고 애국당을 찍을 사람은 많지 않아 보인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입니다. 의원들이 지금 내 집이 따뜻한데 누가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가려고 하겠냐는 말입니다.박 전 대통령의 거취도 친박신당의 미래를 판단하는 중요 근거가 될 듯 보입니다. 조 의원은 이렇게 말했죠. “박 전 대통령이 감옥에서 나오시든 안 나오시든 다음 총선에서 그냥 가만히 계시지만은 않는다. 박 전 대통령의 뜻은 황교안의 한국당이 아니다”라고요. 그럼 ‘선거의 여왕’이었던 박 전 대통령의 정치적 파괴력이 여전할까요. 지난 2월로 돌아가보겠습니다. 한국당 전당대회가 한창이던 당시에 박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유영하 변호사가 인터뷰를 하면서 “박 전 대통령이 언젠가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만나고 싶다는 뜻을 교도소 측에 전해왔고 대통령께서 거절했다는 말씀을 하셨다”고 한 바 있습니다. 메시지 정치를 한 건데요. 결과적으로는 선거에 큰 변수가 되지 못했습니다. ‘친박연대’가 큰 성공을 거뒀던 2008년의 박 전 대통령과는 정치적 무게감이 크게 다르다는 게 정치권의 이야기입니다. 실제로 당시 박 전 대통령은 18대 공천 결과를 놓고 “저도 속았고, 국민도 속았습니다”라는 발언을 통해 많은 의원들이 국회로 돌아올 수 있게 힘을 실었죠. 유일한 이명박 전 대통령을 당내에서 견제할 세력이었고, 차기 대권 후보였기 때문에 지금과는 정치적 상황이 많이 달랐습니다. 만일 내년 총선에서 ‘공천 학살’이 이뤄져도 의원들이 애국당을 다음 행선지로 택할지 의문이라는 말도 나옵니다. TK지역 의원들은 현재 20여명 정도인데요. 이 가운데 주호영, 강석호 의원 정도를 제외하면 대부분이 친박계로 분류됩니다. 현재로서는 황교안 대표 체제에서 살아남고, 최후의 선택으로 탈당을 선택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탈당을 하더라도 무소속 출마를 선택할 것이라는 게 정치권의 이야기입니다. 2008년으로 다시 돌아가 보면 이러한 예측에 더욱 힘이 실리는데요. 당시 친박계인 김무성, 유기준, 한선교, 서청원, 홍사덕 등 수많은 의원 및 원외 인사들이 탈당을 했지만 김무성, 유기준, 한선교 의원 등 무소속으로 출마한 사람들도 적지 않았습니다.내년 총선을 앞두고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새로운 선거제도로 자리 잡을지도 관심인데요. 앞으로 지켜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추경 외면하고 일부 상임위만 참여… 한국당의 ‘체리피커’ 등원

    자유한국당이 대여 공세를 펼칠 수 있는 인사청문회와 일부 상임위원회에만 참여하겠다는 방침을 세워 ‘체리피커(자신의 실속만 차리는 소비자) 등원’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더불어민주당, 한국당, 바른미래당 등 여야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는 23일 국회 정상화를 위한 담판을 시도하려 했지만 만남조차 갖지 못했다.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주중부터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와의) 접촉을 시도하고 있는데 여태까지 접촉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청와대와 여당의 국회 정상화 의지를 읽을 수 없다”며 “민주당의 일방적 국회 운영을 받아들일 수 없는 만큼 당연히 내일 시정연설에 참여할 수 없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한국당의 요구 사항이 계속 바뀌는 데다 국회 정상화를 위한 진정성을 보이지 않는 만큼 24일 국회 본회의를 열어 정부 추가경정예산(추경) 안에 대한 이낙연 국무총리의 시정연설도 진행한다는 생각이다. 민주당 이원욱 원내수석부대표는 “시정연설에 대한 문희상 국회의장의 의지가 강하다”며 “한국당을 제외한 모든 당이 본회의에 참석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바른미래당 채이배 정책위의장도 “바른미래당은 6월 국회에서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 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당은 국회 등원을 거부했지만 김현준 국세청장 후보자와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북한 선박 입항 사건 관련 상임위 등에는 참여하는 ‘반쪽 등원’을 예고했다. 나 원내대표는 “국회는 정상화되지 않더라도 한국당은 국회에서 할 일을 할 것”이라면서 “검찰총장, 국세청장의 경우 인사청문회를 통해 적극 검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당은 북한 선박 삼척항 입항 사건의 국정조사를 추진하고 운영위원회와 국방위원회를 통해 실체를 규명한다는 생각이다. 또 붉은 수돗물 사태의 책임 및 원인 규명을 위해 환경노동위원회와 행정안전위원회에서 문재인 정부의 실정을 강하게 따질 계획이다. 바른미래당 김수민 원내대변인은 “상임위 선별적 참여는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며 자기 입맛대로 하겠다는 뒤끝의 표현”이라고 했다. 정의당 여영국 원내대변인은 “국회 정상화 없이 인사청문회와 북한 목선 문제만 다루겠다는 건 도둑심보”라고 비판했다. 최창렬 용인대 교양학부 교수는 “최근 보수 분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당이 극한 대치 구도를 만들어 내부를 단속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한국당 영남 지역 재선 의원은 “나 원내대표는 지난 원내대표 선거에서 친박(친박근혜)계의 지지를 등에 업고 승리를 했는데 현재 친박계는 대부분 명분 없는 국회 정상화에 반대하고 있다”며 “나 원내대표 개인은 국회에 복귀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을 텐데 이곳저곳 눈치를 보다 보니 반쪽 등원이라는 어정쩡한 선택을 할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홍문종 후폭풍… 황교안 “국민은 분열 원치 않아”

    洪 “중앙당 만들어 9월부터 본격 활동” 친박(친박근혜)계 핵심 홍문종 의원이 지난 15일 자유한국당 탈당을 선언한 이후 대한애국당 주도로 개편될 신당의 공동대표에 17일 추대되면서 이른바 ‘친박 신당’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이날 한국당 내에서는 계파를 막론하고 공개적으로 홍 의원의 탈당을 평가절하하거나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홍 의원의 탈당 및 친박 신당 창당과 관련해 “자유 우파가 한국당을 중심으로 뭉쳐서 문재인 정권의 폭정을 막아 내는 것이 필요하다는 확고한 생각을 갖고 있다”며 “분열은 국민이 원치 않는다”고 했다. 당내 대표적 친박계 초재선 의원 모임인 ‘통합과 전진’도 성명을 통해 “개인의 영달이 우파 통합과 정권 심판이라는 대의를 막아서는 안 된다. 유감을 표하며 철회를 촉구한다”고 했다. 비박(비박근혜)계의 김용태 의원도 라디오에 출연해 “정치적으로 옳지도 않고 당내 호응도 거의 없어 영향도 찻잔 속의 태풍으로 그칠 것”이라고 홍 의원의 탈당을 평가절하했다. 그러나 홍 의원은 이날 광화문에서 열린 대한애국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수천 명의 당원과 전현직 의원이 (한국당을) 탈당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날 라디오에 출연해 신당 창당과 관련, “중앙당을 만들고 9월부터는 아마 본격적으로 지역에서 활동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도 “상당한 분열이 가늠되고 사실상 보수의 분열을 점칠 수 있다”며 “(친박 신당이) 최소한 20석, 원내 교섭단체는 구성할 수 있는 힘은 있다고 본다”고 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한국당 총선 앞두고 ‘인적 개편’ 본격화 “인재 170명 추려”…‘친박’ 홍문종 탈당

    한국당 총선 앞두고 ‘인적 개편’ 본격화 “인재 170명 추려”…‘친박’ 홍문종 탈당

    친박계 “공천 배제 洪과 입장 다르다” 공천 물갈이 땐 추가 이탈 가능성도내년 4월 총선이 가까워지자 자유한국당 내 한편에선 인재영입이, 다른 한편에선 탈당이 가시화하는 등 ‘인적(人的) 유동성’이 증대하고 있다. 한국당 인재영입위원장인 이명수 의원은 16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외교·안보·법조·학계·체육·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민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인재를 모시기 위해 다방면으로 접촉을 하고 있다”며 “각 당원협의회로부터 2000여명을 추천받았고 현재 인재풀을 170여명 수준까지 추렸다”고 말했다. 이어 “오는 9월 초까지 1차 인재영입 작업을 마무리 지을 예정이고 당원 가입까지 완료된 인물은 수시로 공개하겠다”며 “단 이번 인재영입이 총선을 염두에 둔 것이긴 하지만 공천을 보장하는 건 아니다”라고 했다. 이런 가운데 친박(친박근혜)계 핵심인 홍문종 의원이 이번 주초 한국당을 탈당해 대한애국당에 입당하겠다고 지난 15일 선언하면서 ‘친박신당설’이 현실화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일단 현재로서는 단기간 내에 추가 탈당자가 나올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 16일 서울신문 취재 결과 다른 친박 의원 대부분은 홍 의원의 탈당 행보에 동조하겠다는 의사를 밝히지 않았다. 수도권의 친박계 재선 의원은 “현재 ‘친박’이란 그늘도 없고, 홍 의원과 같이할 사람도 없다”며 “홍 의원과 예전에 같이 행동했던 사람들마저도 외면하는 상황인데 누가 탈당해 신당으로 가겠나”라고 반문했다. 충청 지역 친박계 재선 의원도 “강성 친박인 김진태 의원마저도 탈당을 하지 않는데 누가 탈당 리스크를 지려 하겠느냐”며 “일찌감치 공천 배제가 확실했던 홍 의원과는 다들 입장이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대구·경북(TK)의 친박계 초선 의원도 “공천에 탈락한 중진들이 모인다고 해도, 영남에서 기호 3번이 다수당이 된 적은 한 번도 없다”며 “한국당이 아닌 세력이 영남에서 생존하기는 아마도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한국당에서 공천 물갈이가 시작되면 공천에서 탈락한 친박 의원들이 탈당해 신당에 합류할 수도 있다는 관측도 없지 않다. 실제 TK 친박계 재선 의원은 “지금으로서는 탈당과 신당 입당 등에 관련된 입장이 없다”고 여운을 남겼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친박 홍문종 의원, 한국당 탈당해 대한애국당 간다…김진태 의원은?

    친박 홍문종 의원, 한국당 탈당해 대한애국당 간다…김진태 의원은?

    홍문종 자유한국당 의원이 곧 한국당을 탈당하고, 대한애국당을 중심으로 한 신당 공동대표로 추대될 것으로 알려졌다. 4선 친박(친박근혜)계 의원인 홍문종 의원은 15일 연합뉴스에 “다음주 초 탈당선언문을 배포하고 탈당계를 당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당초 홍문종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역 광장에서 열린 대한애국당 태극기 집회에서 한국당 탈당을 공개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정작 집회 연설에서 ‘탈당’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다. 대신 홍문종 의원은 “이제 박근혜 대통령과 함께 당당하게 청와대로 입성할 날이 머지않았다”면서 “지금 이 순간부터 조원진 대한애국당 대표와 함께 그 일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달리 조원진 대표는 집회에서 홍문종 의원의 탈당을 기정사실화하며 “홍문종 의원을 우리 당 공동대표로 추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홍문종 의원은 태극기 집회와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이미 탈당을 선언한 것과 마찬가지”라면서 “오는 10~12월 많으면 40~50명의 한국당 의원들이 (탈당에) 동조하리라 생각한다”면서 탈당의 뜻을 여러 차례 내비쳤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한국당과 당 외곽의 ‘태극기 세력’이 힘을 합쳐야 하며, 그 역할을 위해 탈당이 불가피하다는 것이 홍문종 의원의 설명이다. 홍문종 의원의 주장대로 한국당 내 친박계를 중심으로 ‘추가 탈당’이 있을지 주목된다. 그러나 한국당 내 강성 친박계로 알려져 있는 김진태 의원은 동반탈당설을 일축한 바 있다. 홍문종 의원의 탈당에 대해 정치권 일각에서는 홍문종 의원이 한국당 내에서 입지가 좁아지면서 공천 가능성이 희박해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은 지난 12일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출연해 “빨리 탈당하는 것이 홍문종 의원에게 좋을 것이다. 공천 가능성이 없기 때문”이라고 봤다. 홍문종 의원은 사학재단인 경민학원을 통해 75억원대 불법자금을 수수하고 횡령했다는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고 있다. 정두언 전 의원도 전날 CBS 라디오에 출연 “홍문종 의원은 사학재단 비리 문제 때문에 재판을 받고 있다”면서 “당헌 당규상 윤리위원회를 열어 당원권 정지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즉 “다시 말해 공천을 받을 수 없다는 이야기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홍문종 의원은 집회에서 “홍문종이 공천 못 받을까봐 한국당을 나온다는 이야기는 한 줌에 불과하니 굴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또 “(한국당의) 수많은 의원들이 ‘언제쯤 탈당하면 좋을까’라고 저에게 물으면 ‘때가 늦으면 번호표도 안 준다’, ‘주저하는 동안 좌빨들은 다음 선거 승리를 위해 별 짓을 다할 텐데 빨리 결단하다’로 한다”고 밝혔다. 홍문종 의원은 황교안 한국당 대표를 향해서도 날을 세웠다. 홍문종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이) 김원봉 얘기를 할 때 왜 자리를 박차고 나오지 못했나”, “탄핵백서를 만들라고 했는데 아직도 애매모호한가”라면서 불만을 드러냈다. 대표적인 친박계인 홍문종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 석방론, ‘5·18 망언’ 한국당 의원 징계 문제 등을 놓고 황교안 대표와 그간 마찰을 빚어 왔다. 한편 조원진 대한애국당 대표는 연합뉴스 측에 문자 메시지를 통해 “향후 대한애국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당원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당명 개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대한애국당은 ‘신공화당’으로 당명을 바꾸는 것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친박’ 홍문종, 한국당 탈당 선언…대한애국당 공동대표 추대

    ‘친박’ 홍문종, 한국당 탈당 선언…대한애국당 공동대표 추대

    ‘친박’ 김진태 의원은 동반탈당설 일축조원진 “대한애국당 당명 변경 추진” 홍문종 자유한국당 의원이 15일 탈당을 선언하고 대한애국당을 중심으로 한 신당 공동대표로 추대될 것으로 알려졌다. 4선 친박(친박근혜)계 의원인 홍문종 의원은 이날 연합뉴스에 “오늘 태극기 집회에서 탈당 선언을 한다. 사실상 한국당을 떠나겠다고 계속 말해왔다”면서 “대한애국당을 비롯한 모든 태극기 세력을 합쳐 ‘신(新)공화당’을 만들어 공동대표를 맡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홍문종 의원은 “다음주 초 탈당선언문을 배포하고 탈당계를 당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홍문종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역 광장에서 열리는 대한애국당의 태극기 집회에 참석한다. 앞서 홍문종 의원은 태극기 집회와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이미 탈당을 선언한 것과 마찬가지”라면서 “오는 10~12월 많으면 40~50명의 한국당 의원들이 (탈당에) 동조하리라 생각한다”면서 탈당의 뜻을 여러 차례 내비쳤다. 홍문종 의원의 주장대로 한국당 내 친박계를 중심으로 ‘추가 탈당’이 있을지 주목된다. 그러나 한국당 내 강성 친박계로 알려져 있는 김진태 의원은 동반탈당설을 일축한 바 있다. 홍문종 의원의 탈당에 대해 정치권 일각에서는 한국당 내에서 입지가 좁아지면서 공천 가능성이 희박해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은 지난 12일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출연해 “빨리 탈당하는 것이 홍문종 의원에게 좋을 것이다. 공천 가능성이 없기 때문”이라고 봤다. 홍문종 의원은 사학재단인 경민학원을 통해 75억원대 불법자금을 수수하고 횡령했다는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고 있다. 한편 조원진 대한애국당 대표는 연합뉴스 측에 문자 메시지를 통해 “향후 대한애국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당원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당명 개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대한애국당은 ‘신공화당’으로 당명을 바꾸는 것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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