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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진하 위원장 카드 놓고 김무성·친박 ‘소리없는 총성’

    황진하 위원장 카드 놓고 김무성·친박 ‘소리없는 총성’

    새누리당의 내년 총선 공천 규칙을 결정할 특별기구가 출범하기도 전에 계파 충돌의 ‘화약고’가 돼 버렸다. 특별기구 인적 구성을 놓고 벌이는 친박근혜계와 비박근혜계 간 지분 싸움이 갈등의 요체다. 특히 의사 결정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위원장에 어느 계파 인사가 선정될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새누리당은 5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공천 특별기구 구성안을 논의한다. 당초 의결안을 올릴 계획이었으나 계파 간 견해 차이가 커 ‘논의 사항’으로만 상정하기로 했다. 위원 인선안을 비롯해 특별기구 명칭, 외부 인사 참여 여부 등이 쟁점이다. 김무성 대표는 4일 기자들에게 “위원장을 사무총장이 맡는 건 너무도 당연한 이야기”라고 강조했다. 기존 안대로 황진하 사무총장을 공천 특별기구 위원장으로 밀어붙일 뜻이 있음을 밝힌 것이다. 김 대표는 친박계의 반발을 사전에 잠재우기 위해 이날 최고위원들과 물밑 접촉을 하고 조율을 시도했다. 하지만 합의에 도달하진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나 혼자 결정할 생각 없다. 내일 못 정하면 또 논의하는 거고…”라면서 “싸우게 되면 명분이 있는 사람이 이기게 될 것”이라고 했다. 친박계는 황 사무총장이 특별기구 위원장이 되는 것에 반대하고 있다. 그가 당 대표 직속 당직인 데다 김 대표가 주장해 온 국민공천제에 우호적이라는 이유에서다. 친박계 한 의원은 “특별기구가 최고위원회의 의결로 구성되는 만큼 최고위원이 위원장을 맡아야 한다”며 김태호 최고위원을 거론했다. 이인제 최고위원 이름도 나온다. 위원 구성 문제도 골치 아픈 상황이다. 친박계 쪽에서는 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 김재원·김태흠 의원 등이, 비박계 쪽에서는 권성동·김성태·박민식 의원 등이 거론된다. 하나같이 계파를 대표하는 강경파 의원들이다. 홍문표 제1사무부총장과 박종희 제2사무부총장, 전·현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간사인 정문헌, 이학재 의원은 당연직 위원으로 참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김 대표 측은 최고위원 가운데 지난해 7·14 전당대회에서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제) 공약을 내걸었던 후보가 있었는지를 파악했다. 친박계 입장에 동조하고 있는 최고위원들이 ‘말 바꾸기’를 했다는 것을 문제 삼으며 ‘공천 룰’ 논의를 보다 유리하게 이끌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서청원 최고위원은 지난해 7월 6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국민과 당원들이 참여하는 오픈프라이머리로 가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김무성 서청원 ‘정면충돌’… “쓸데없는 긁어부스럼 만들어, 용서하지 않겠다” 무슨 일?

    김무성 서청원 ‘정면충돌’… “쓸데없는 긁어부스럼 만들어, 용서하지 않겠다” 무슨 일?

    김무성 서청원 ‘정면충돌’… “쓸데없는 긁어부스럼 만들어, 용서하지 않겠다” 무슨 일? 김무성 서청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서청원 최고위원이 ‘공천 룰’을 두고 5일 공개 회의석상에서 정면으로 부딪혔다. ‘전략공천’ 폐지 문제를 두고 김 대표와 친박계가 맞붙고 있는 상황에서 당의 1, 2인자의 공개적인 다툼으로 갈등이 더욱 격화되는 모양새다. 서청원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대표가) 모 일간지 1면 머리기사에 우선공천제 이야기를 왜 말했는지 이해할 수 없다”면서 “당헌·당규에 있는 우선추천제는 고려할 수 있다는, 대표가 떡 주무르듯 당헌·당규를 마음대로 할 수 있다는 표현 자체가 잘못된 것이고 오해를 불러일으킨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가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와 잠정 합의했던 ‘안심번호 공천제’와 관련해 “이 당은 대표가 주인이 아니다”라면서 “누가 지시해서 당에서 하나도 논의 안 된 것을 법제화하려는지 밝혀야 한다”고 꼬집었다. 서 최고위원은 김 대표가 안심번호 공천제를 합의하기 전에 현기환 청와대 정무수석과 상의했다고 주장한 것을 두고 “왜 일개 수석과 이야기하느냐”고 따지기도 했다. 그는 “(김 대표가) 옳다 그르다, 이런 쓸데없는 것을 부각해 긁어 부스럼을 만들고 있다”면서 “나는 참고 있다. 이제는 용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이어 “앞으로 이렇게 하면 큰 사달이 벌어질 것이다. 앞으로 모든 문제는 당 기구가 만들어지면 당 기구에서 당헌·당규대로 하는 것”이라며 “국민 상대로 ‘뭐가 이렇다’ 라고 호도하는 일이 없기를 간곡히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김 대표도 곧바로 반격에 들어갔다. 김 대표는 “최고위에서 공개, 비공개 발언을 구분해달라고 부탁했는데 이게 잘 지켜지지 않아 참 아쉽다”면서 서 최고위원을 겨냥한 발언을 시작했다. 김 대표는 “전략공천의 폐해를 경험했기에 이를 없애고 정치적 소수자와 현저히 경쟁력 낮은 지역, 취약지역 같은 데에 우선추천을 할 수 있게 하자는 설명을 했을 따름”이라면서 “이게 그 언론사에서 보도된 것까지 책임질 일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그러면서 “당헌·당규대로 하면 아무 문제가 없다”며 “이미 많은 과정을 거쳐서 당론으로 정해진 상향식 공천, 공천권을 국민에 돌려준다는 약속만 지켜지면 싸울 일도 없고 다른 문제도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서 최고위원은 이에 대해 “나도 공개·비공개 구분하는데, 김 대표가 솔직히 언론 플레이를 너무 자주 한다”고 재차 비판했고, 이에 김 대표가 “그만 하자”고 거듭 요구해 회의는 서둘러 비공개로 전환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무성 서청원 공개회의서 ‘충돌’… “용서하지 않겠다” vs “그만해라” 고성

    김무성 서청원 공개회의서 ‘충돌’… “용서하지 않겠다” vs “그만해라” 고성

    김무성 서청원 공개석상 ‘정면 충돌’… “쓸데없는 걸로 긁어 부스럼 만들어” 경고 김무성 서청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서청원 최고위원이 ‘공천 룰’을 두고 5일 공개 회의석상에서 정면으로 부딪혔다. ‘전략공천’ 폐지 문제를 두고 김 대표와 친박계가 맞붙고 있는 상황에서 당의 1, 2인자가 고성을 주고받으며 공개적인 다툼을 보이며 갈등이 더욱 격화되는 모양새다. 서청원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대표가) 모 일간지 1면 머리기사에 우선공천제 이야기를 왜 말했는지 이해할 수 없다”면서 “당헌·당규에 있는 우선추천제는 고려할 수 있다는, 대표가 떡 주무르듯 당헌·당규를 마음대로 할 수 있다는 표현 자체가 잘못된 것이고 오해를 불러일으킨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가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와 잠정 합의했던 ‘안심번호 공천제’와 관련해 “이 당은 대표가 주인이 아니다”라면서 “누가 지시해서 당에서 하나도 논의 안 된 것을 법제화하려는지 밝혀야 한다”고 꼬집었다. 서 최고위원은 김 대표가 안심번호 공천제를 합의하기 전에 현기환 청와대 정무수석과 상의했다고 주장한 것을 두고 “왜 일개 수석과 이야기하느냐”고 따지기도 했다. 그는 “(김 대표가) 옳다 그르다, 이런 쓸데없는 것을 부각해 긁어 부스럼을 만들고 있다”면서 “나는 참고 있다. 이제는 용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이어 “앞으로 이렇게 하면 큰 사달이 벌어질 것이다. 앞으로 모든 문제는 당 기구가 만들어지면 당 기구에서 당헌·당규대로 하는 것”이라며 “국민 상대로 ‘뭐가 이렇다’ 라고 호도하는 일이 없기를 간곡히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김 대표도 곧바로 반격에 들어갔다. 김 대표는 “최고위에서 공개, 비공개 발언을 구분해달라고 부탁했는데 이게 잘 지켜지지 않아 참 아쉽다”면서 서 최고위원을 겨냥한 발언을 시작했다. 김 대표는 “전략공천의 폐해를 경험했기에 이를 없애고 정치적 소수자와 현저히 경쟁력 낮은 지역, 취약지역 같은 데에 우선추천을 할 수 있게 하자는 설명을 했을 따름”이라면서 “이게 그 언론사에서 보도된 것까지 책임질 일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그러면서 “당헌·당규대로 하면 아무 문제가 없다”며 “이미 많은 과정을 거쳐서 당론으로 정해진 상향식 공천, 공천권을 국민에 돌려준다는 약속만 지켜지면 싸울 일도 없고 다른 문제도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서 최고위원은 이에 대해 “나도 공개·비공개 구분하는데, 김 대표가 솔직히 언론 플레이를 너무 자주 한다”고 재차 비판했고, 이에 김 대표가 “그만 하자”고 거듭 요구해 회의는 서둘러 비공개로 전환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무성 서청원 공개석상에서 충돌… “용서하지 않겠다” 대체 무슨 일?

    김무성 서청원 공개석상에서 충돌… “용서하지 않겠다” 대체 무슨 일?

    김무성 서청원 공개석상에서 충돌… “용서하지 않겠다” 대체 무슨 일? 김무성 서청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서청원 최고위원이 ‘공천 룰’을 두고 5일 공개 회의석상에서 정면으로 부딪혔다. ‘전략공천’ 폐지 문제를 두고 김 대표와 친박계가 맞붙고 있는 상황에서 당의 1, 2인자의 공개적인 다툼으로 갈등이 더욱 격화되는 모양새다. 서청원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대표가) 모 일간지 1면 머리기사에 우선공천제 이야기를 왜 말했는지 이해할 수 없다”면서 “당헌·당규에 있는 우선추천제는 고려할 수 있다는, 대표가 떡 주무르듯 당헌·당규를 마음대로 할 수 있다는 표현 자체가 잘못된 것이고 오해를 불러일으킨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가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와 잠정 합의했던 ‘안심번호 공천제’와 관련해 “이 당은 대표가 주인이 아니다”라면서 “누가 지시해서 당에서 하나도 논의 안 된 것을 법제화하려는지 밝혀야 한다”고 꼬집었다. 서 최고위원은 김 대표가 안심번호 공천제를 합의하기 전에 현기환 청와대 정무수석과 상의했다고 주장한 것을 두고 “왜 일개 수석과 이야기하느냐”고 따지기도 했다. 그는 “(김 대표가) 옳다 그르다, 이런 쓸데없는 것을 부각해 긁어 부스럼을 만들고 있다”면서 “나는 참고 있다. 이제는 용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이어 “앞으로 이렇게 하면 큰 사달이 벌어질 것이다. 앞으로 모든 문제는 당 기구가 만들어지면 당 기구에서 당헌·당규대로 하는 것”이라며 “국민 상대로 ‘뭐가 이렇다’ 라고 호도하는 일이 없기를 간곡히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김 대표도 곧바로 반격에 들어갔다. 김 대표는 “최고위에서 공개, 비공개 발언을 구분해달라고 부탁했는데 이게 잘 지켜지지 않아 참 아쉽다”면서 서 최고위원을 겨냥한 발언을 시작했다. 김 대표는 “전략공천의 폐해를 경험했기에 이를 없애고 정치적 소수자와 현저히 경쟁력 낮은 지역, 취약지역 같은 데에 우선추천을 할 수 있게 하자는 설명을 했을 따름”이라면서 “이게 그 언론사에서 보도된 것까지 책임질 일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그러면서 “당헌·당규대로 하면 아무 문제가 없다”며 “이미 많은 과정을 거쳐서 당론으로 정해진 상향식 공천, 공천권을 국민에 돌려준다는 약속만 지켜지면 싸울 일도 없고 다른 문제도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서 최고위원은 이에 대해 “나도 공개·비공개 구분하는데, 김 대표가 솔직히 언론 플레이를 너무 자주 한다”고 재차 비판했고, 이에 김 대표가 “그만 하자”고 거듭 요구해 회의는 서둘러 비공개로 전환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與 공천특별기구 계파 갈등 넘어서야

    내년 4·13 총선에 나설 후보자 공천 방식을 정하는 특별기구 구성을 논의하면서 집권 여당 내부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 ‘안심전화 국민공천제’를 둘러싸고 빚어진 여권의 내분은 일단 임시 휴전 상태가 됐지만 공천 특별기구 출범을 앞두고 다시 친박(친박근혜) 세력과 김무성 대표를 중심으로 하는 비박 간에 치열한 논란이 예상된다. 당장 오늘 열리는 새누리당 최고위원회는 공천 특별기구 구성 안건이 핵심 의제다. 특별기구의 위원장 및 위원 선임을 놓고 벌써부터 갈등이 불거지고 있다. 내년 총선에서 공천권이 어떤 계파에 유리하냐에 따라 자신들의 사활이 걸려 있는 만큼 당내 갈등이 내홍으로 치달을 가능성도 크다. 벌써부터 비박계는 기존의 ‘국민공천제 태스크포스(TF)’를 중심으로 하되 양 진영이 원하는 인물을 일부 교체, 보강하자는 입장이지만 친박계는 전면적으로 새로운 인물 위주로 TF를 구성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현재의 기득권을 유지하려는 비박과 이를 반전시키려는 친박 사이에 계파 간 이해관계가 확연하게 갈려 있다. 특별기구가 논의할 우선적 쟁점 역시 안심번호 국민공천제 도입 문제인 점을 감안하면 ´산 넘어 산´의 형국이다. 명칭 역시 ‘국민공천 실현을 위한 특별위원회’로 가닥이 잡혔지만 일정 비율 전략공천이 필요하다는 것이 친박계의 입장이다. 비박계 역시 전략공천이 밀실 공천을 낳았던 ‘만악(萬惡)의 근원’이라는 명분을 고수하고 있어 접점찾기가 어렵다. 공천권 문제는 국회의원들은 물론 각 계파의 정치적 진로가 걸려있는 문제인 만큼 여야 모두의 최대 관심사라는 점은 인정해야 한다. 하지만 국민이 국회의원을 뽑아 그들에게 권력을 쥐어주었다는 것은 국민을 위한 정치를 펴고 어려운 민생을 챙기라는 지상명령이나 다름없다. 자신들에게 유리한 룰을 정하겠다고 막무가내식으로 싸움을 벌이는 것은 국민과의 약속을 저버리는 행위다. 지금 집권 세력 내부의 분열과 갈등을 바라보는 국민의 시선은 싸늘하게 식어가고 있다. 국정을 책임진 주체로서 노동개혁 등 4대 개혁과 경제살리기에 매진하겠다고 입버릇처럼 말해 온 집권세력이 공천권 다툼에 매몰되는 모습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목전의 계파 이익 때문에 당내 갈등과 분열이 심화되면 결국 내년 총선에서 유권자들의 외면 받을 수 밖에 없다. 공멸의 길에서 벗어나 계파를 뛰어넘어 공천권 문제를 매듭짓는 지혜가 절실하다. 국민은 비정상의 정상화를 위한 국정개혁과 침체된 경제 살리기에 매진하는 여당에게 박수를 보낼 것이다.
  • 김무성 서청원 공개석상 ‘정면 충돌’… “쓸데없는 걸로 긁어 부스럼 만들어” 경고

    김무성 서청원 공개석상 ‘정면 충돌’… “쓸데없는 걸로 긁어 부스럼 만들어” 경고

    김무성 서청원 공개석상 ‘정면 충돌’… “쓸데없는 걸로 긁어 부스럼 만들어” 경고 김무성 서청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서청원 최고위원이 ‘공천 룰’을 두고 5일 공개 회의석상에서 정면으로 부딪혔다. ‘전략공천’ 폐지 문제를 두고 김 대표와 친박계가 맞붙고 있는 상황에서 당의 1, 2인자의 공개적인 다툼으로 갈등이 더욱 격화되는 모양새다. 서청원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대표가) 모 일간지 1면 머리기사에 우선공천제 이야기를 왜 말했는지 이해할 수 없다”면서 “당헌·당규에 있는 우선추천제는 고려할 수 있다는, 대표가 떡 주무르듯 당헌·당규를 마음대로 할 수 있다는 표현 자체가 잘못된 것이고 오해를 불러일으킨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가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와 잠정 합의했던 ‘안심번호 공천제’와 관련해 “이 당은 대표가 주인이 아니다”라면서 “누가 지시해서 당에서 하나도 논의 안 된 것을 법제화하려는지 밝혀야 한다”고 꼬집었다. 서 최고위원은 김 대표가 안심번호 공천제를 합의하기 전에 현기환 청와대 정무수석과 상의했다고 주장한 것을 두고 “왜 일개 수석과 이야기하느냐”고 따지기도 했다. 그는 “(김 대표가) 옳다 그르다, 이런 쓸데없는 것을 부각해 긁어 부스럼을 만들고 있다”면서 “나는 참고 있다. 이제는 용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이어 “앞으로 이렇게 하면 큰 사달이 벌어질 것이다. 앞으로 모든 문제는 당 기구가 만들어지면 당 기구에서 당헌·당규대로 하는 것”이라며 “국민 상대로 ‘뭐가 이렇다’ 라고 호도하는 일이 없기를 간곡히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김 대표도 곧바로 반격에 들어갔다. 김 대표는 “최고위에서 공개, 비공개 발언을 구분해달라고 부탁했는데 이게 잘 지켜지지 않아 참 아쉽다”면서 서 최고위원을 겨냥한 발언을 시작했다. 김 대표는 “전략공천의 폐해를 경험했기에 이를 없애고 정치적 소수자와 현저히 경쟁력 낮은 지역, 취약지역 같은 데에 우선추천을 할 수 있게 하자는 설명을 했을 따름”이라면서 “이게 그 언론사에서 보도된 것까지 책임질 일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그러면서 “당헌·당규대로 하면 아무 문제가 없다”며 “이미 많은 과정을 거쳐서 당론으로 정해진 상향식 공천, 공천권을 국민에 돌려준다는 약속만 지켜지면 싸울 일도 없고 다른 문제도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서 최고위원은 이에 대해 “나도 공개·비공개 구분하는데, 김 대표가 솔직히 언론 플레이를 너무 자주 한다”고 재차 비판했고, 이에 김 대표가 “그만 하자”고 거듭 요구해 회의는 서둘러 비공개로 전환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새누리 내홍 봉합 이후] 金 “국민공천 포기 아니다”… 공천특별기구 힘겨루기 불가피

    [새누리 내홍 봉합 이후] 金 “국민공천 포기 아니다”… 공천특별기구 힘겨루기 불가피

    정면충돌로 치달았던 새누리당과 청와대의 공천룰 갈등은 일단 봉합됐지만 불씨는 사그라들지 않았다. 안심번호 국민공천제 등 상향식 공천, 전략공천(우선공천) 문제 등을 놓고 친박근혜계와 비박근혜계는 오는 5일 구성이 의결될 공천제도 논의 특별기구에서 재격돌이 불가피하다. 공천 방식이 원점에서 논의되겠지만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제안한 안심번호 방식 등을 놓고는 계파별로 비중을 달리해 접근할 공산이 크다. 2일 공식 일정을 재개한 김 대표는 국민공천제에 대한 뜻을 굽히지 않았다. 김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전략공천은 옳지 못한 제도다. 더이상 이에 대해 논하지 않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안심번호 국민공천제에 대해서는 “그날(9월 28일 부산회동) 발표문을 보면 ‘이미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소위에서 통과된 관련 법안은 합의 처리키로 한다’고 했다”고 답변했다. 김 대표 측 관계자는 “당내 특별기구가 구성돼도 2가지 대원칙 ‘국민공천’과 ‘전략공천 불가’는 그대로 가져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의 한 측근 의원은 “우리가 바라는 것은 국민공천이되 안심번호 방식은 이를 위한 하나의 기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방선거, 총선 여론조사 때 이미 당에서 사용했고 기존 유선전화 방식 등 부정을 막을 수 있는 최선의 장치가 안심번호라는 것”이라면서 “구체적인 방식은 특별기구에서 정해 가면 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친박계는 여전히 안심번호 방식의 여론조사 경선에 대한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홍문종 의원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안심번호 제도 자체를 반대하는 게 아니고 이것으로만 후보를 선택하는 것을 문제제기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청와대발 전략공천을 고수하는 듯한 인상을 피하면서도 안심번호식 여론 경선에 대해선 선을 그은 것이다. 지난해 2월 개정된 당헌·당규에 따르면 ‘전략공천’ 용어는 공식적으로 사라진 대신 ‘우선추천지역’이 신설돼 이 규정을 유지할지도 관심거리다. 여성·청년 등 정치적 소수자·신인 배려 차원에서 혹은 여론조사에서 현격한 차이를 보이거나 신청자가 없을 경우에 한해 공천심사위가 우선공천할 수 있다. 국회의원 후보자는 기본적으로 경선(국민참여선거인단대회)을 통해 뽑지만 예외적으로 우선공천의 길도 열어둔 것이다. 한편 원유철 원내대표는 10명 안팎이 될 특별기구 구성에 대해 “전제조건이 있으면 안 되고, 정말 백지 상태에서 새로운 총의를 모아서 해야 한다”면서 “안심번호는 안 된다, 전략공천은 안 된다는 식의 예단은 절대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계파별·지역별 힘겨루기가 이미 치열한 양상이다. 황진하 사무총장은 “기존 국민공천제추진TF에 있는 사람들을 중심으로, 다른 생각이 있거나 전문성 있는 사람들을 추가할 생각으로 조율 중”이라면서 “미리 지침을 만들거나 가이드라인을 줄 생각은 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새누리 내홍 봉합 이후] ‘일보 후퇴’ 김무성 대표 득실은…개혁과 내상 사이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안심번호 국민공천제’ 도입을 주장하다 한바탕 홍역을 치렀다. 청와대와 친박근혜계 의원들의 압박에 정치적 벼랑 끝으로 내몰렸다는 평가까지 나왔다. 하지만 김 대표와 청와대가 한발씩 물러서면서 양측이 갈등을 봉합한 과정을 따져 보면 김 대표가 ‘안심번호 파동’에서 정치적으로 잃은 것 못지않게 얻은 것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 대표의 주도로 당론으로 채택됐던 미국식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제)는 계파 간 충돌 속에 결과적으로 무산됐다. 김 대표에게 오픈프라이머리 포기를 독촉했던 친박계 의원들의 뜻대로 된 것이다. 하지만 김 대표가 주장을 자진 철회한 것이 아니기에 김 대표가 오픈프라이머리 무산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과할 이유는 전혀 없는 상황이 됐다. 오히려 김 대표는 ‘국민에게 공천권을 돌려주려 했던 사람’이자 ‘오픈프라이머리 전도사’라는 이미지로 각인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또 오픈프라이머리 도입 주장이 개혁 공천의 일환이었기 때문에 김 대표는 개혁적 이미지도 얻게 될 것이라는 것이 측근들의 기대다. 당 관계자는 “김 대표가 사태 해결에 있어서 유연성을 보여 줬다는 점은 그의 정치력이 상당한 수준에 올라 있다는 의미”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김 대표가 안심번호 파동에서 입은 정치적 내상도 얕지는 않다. 지난해 7월 당 대표로 선출됐을 때부터 줄곧 고수해 온 오픈프라이머리 공약을 어찌 됐든 원형 그대로 지킬 수 없게 됐다는 점은 감점 요인이 된다. 같은 맥락에서 청와대와 친박계에 맞서 결국 꼬리를 내린 게 아니냐는 비판도 김 대표에겐 정치적 상처로 남을 수 있다. 당 지도부인 최고위원 다수가 친박계의 주장에 동조하고 나선 것도 김 대표에겐 뼈아픈 대목이다. 이번 안심번호 파동에서 김 대표를 포함한 최고위원 8명 가운데 6명이 범친박계로 분류되기도 했다. “비박계로 분류됐던 일부 의원들이 친박계 쪽으로 갈아타는 분위기”라는 목소리와 함께 “비박계 중심의 계파 지형이 친박계 중심으로 재편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김 대표의 세력 약화를 의미하는 것이어서 사실일 경우 정치적 실점이 될 수 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사설] 공천권은 민생 위에 있는가

    내년 총선 공천권을 둘러싸고 터져 나온 여권 내부 파열음은 그 어떤 설명으로도 국민을 납득시키기 어렵다. 국정을 책임지고 있는 청와대와 집권 여당 대표 간의 갈등과 불화는 권력투쟁 성격으로 비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그 자체만으로도 국민을 실망시키기에 충분하다. 특히 엄청난 폭발력을 내포한 여권의 공천권 문제가 모든 현안을 집어삼키는 블랙홀이 된다면 각종 국정 과제가 표류할 수밖에 없어 공천권 갈등은 기본적으로 심각한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 민생이 어떻게 되든 말든 공천권 확보를 놓고 다투는 모습은 집권 세력의 책임 있는 자세가 아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어제 ‘국군의 날’ 기념식 등의 공식 일정을 모두 취소하는 등 자신이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와 합의한 ‘안심번호 국민공천제’를 공개적으로 반박한 청와대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애써 감추지 않았다. 김 대표는 특히 청와대에 문 대표와의 회동 사실을 사전에 알리고, 안심번호 문제를 상의했다는 사실까지 밝혀 청와대 측의 전날 대응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이에 청와대는 당시 이미 김 대표에게 문제점을 지적하고, 반대했다고 재반박했다. 집권당 대표가 당무를 보이콧하고, 청와대 측과 진실공방을 벌이는 볼썽사나운 모습이 연출되고 있다. 친박계 좌장인 서청원 최고위원은 “안심번호 국민공천제를 철회하라”고 김 대표를 거세게 압박했다. 여권 내부의 공천권 갈등은 고스란히 국민에게 피해가 돌아갈 수밖에 없다. 당장 어제부터 재개된 2차 국정감사가 맥없이 진행되고 있다. 의원들이 온통 공천권 문제에만 집중하느라 국감은 사실상 파장 상황이다. 이러다 예산안도 졸속 처리되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앞선다. 무엇보다도 노동개혁 등 4대 개혁과 주요 국정 과제 추진마저 제동이 걸리지 않을까 우려된다. 당·정·청은 올해를 개혁의 골든타임으로 설정하고 확고한 공조를 다짐했지만 공천권을 둘러싼 당·청 간의 냉기류가 지속된다면 공염불로 그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심스러운 일이다. 공천권을 국민에게 돌려줘야 한다는 것은 정치개혁의 대전제이자 그 어떤 세력도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요청이다. 문제는 이런 대전제와 시대적 요청을 특정 정치세력마다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재해석한다는 사실이다. 여권의 이번 공천권 갈등도 결국은 비박계가 주도하는 공천룰에 대한 친박계의 불만에서 비롯됐다. 친노와 비노로 나뉘어 싸우는 새정치연합도 매한가지다. 게다가 여야 모두 국민을 거론하고 있지만 정작 국민은 안심번호가 뭔지 관심이 적은 아이러니한 상황이다. 공천권 문제는 계파 간 이해관계뿐 아니라 국회의원 각자의 정치적 운명과도 밀접하게 관련돼 있기 때문에 정치권 내부의 최대 관심사라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다. 하지만 본말이 뒤바뀌어선 안 된다. 무릇 국민을 편안하게 하는 게 이상적인 정치라면 민생을 외면하는 공천권 갈등은 비정상적인 정치라고 할 수 있다. 특히 국정을 책임지는 여권이 그래선 더욱 안 된다. 국정 마비까지 초래할 수 있는 여권의 내분은 야당의 내홍보다 훨씬 큰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길 바란다.
  • “청와대는 집안싸움에 관여 말라” 김무성 편 든 野

    ‘안심번호 국민공천제’를 둘러싼 당·청 갈등에 대해 새정치민주연합은 위기에 몰린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를 지원사격하는 모습이다. 표면적으로 여야 합의 사안에 청와대가 부적절하게 개입하는 것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면서 내부적으로 당내 갈등을 추스를 수 있는 시간을 벌었다는 인식이 깔린 것으로 해석된다. 이번 당·청 갈등이 국회와 청와대 간 대결이란 점에서 야당으로서는 여당의 편을 들 수밖에 없다. 이종걸 원내대표는 지난달 30일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국회법 개정안 파동을 언급하며 “그렇게 되면 의회민주주의는 미래가 없다. 청와대는 집안 싸움에 관여하지 말고 민생에 집중하길 바란다”고 비판했다. 주인공이 유승민 전 원내대표에서 김 대표로 바뀌었을 뿐, 국회법 개정안 파동과 다를 바 없는 사태라는 의미다. 야당은 단기적으로 김 대표를 옹호하며 당내 내분을 가라앉힐 수 있는 시간을 번 셈이 됐다. 여론이 온통 야당에서 여당으로 쏠리며 혁신위발(發) 당내 갈등에 대한 관심이 크게 줄었다. 당 관계자는 “국민들로서는 ‘여당이나 야당이나 당내 갈등을 빚기는 마찬가지구나’라고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야당은 친박계의 영향력 확대를 경계하지 않을 수 없다. 친박계의 당내 영향력 확대가 박 대통령의 임기 후반기 국정 장악으로 이어지면 야당으로서는 운신의 폭이 더욱 좁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친박계의 당권 접수와 박 대통령의 국정 장악은 여야관계의 경색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크다. 새정치연합은 이날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선거구 획정 문제를 논의하자며 여야 대표·원내대표 간 ‘2+2회담’을 제안했지만, 이를 즉각 거절했다. 유은혜 대변인은 “이런 상황에서 느닷없이 만나자고 하니 그 의도가 매우 불순하다고 볼 수밖에 없다”면서 “회담 제안을 할 것이 아니라 양당 대표 간 합의를 지키려는 의지를 먼저 보이는 것이 순서 아니냐”고 반문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靑·김무성 진실공방] 불신의 골 깊은 김무성 vs 청와대 … 공천룰 갈등 일파만파

    [靑·김무성 진실공방] 불신의 골 깊은 김무성 vs 청와대 … 공천룰 갈등 일파만파

    안심번호 국민공천제 도입 등 공천 룰을 놓고 불거진 청와대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갈등은 근본적으로 양측 사이 누적된 불신의 골을 반증한다. 청와대는 김 대표에 대해 공천 룰을 무기로 ‘자기 정치’를 하려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고조된 반면,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외쳐 온 김 대표 역시 국정 파트너로서 청와대에 서운한 감정이 누적된 것으로 보인다. ■金 “靑, 안심번호 이해 못 해 엉터리 얘기로 대통령 보좌” 9월 30일 밤 11시 30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자택 앞. 항상 당당했던 어깨를 늘어뜨린 듯한 김 대표가 집으로 돌아왔다. ‘안심번호 국민공천제’에 대한 청와대의 ‘불가론’, 3시간 30여분간 격론이 오간 의원총회 등을 겪은 긴 하루에서 쌓인 피로감이 고스란히 김 대표의 표정과 몸짓에 묻어났다. 김 대표는 기자를 보자 잠긴 목소리로 “할 말 없다”며 손사래부터 쳤다. 한동안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던 김 대표는 기자가 연신 질문을 퍼붓자 무겁게 입을 열었다. ‘청와대와 친박계 의원들에게 서운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김 대표는 “… 사실과 다른 얘기들을 자꾸 하니깐…”이라며 섭섭한 속내를 내비쳤다. 김 대표는 그러나 이어 강한 어조로 “청와대 관계자라고 한 사람이 말한 것은 전부 다 틀렸다”며 강하게 반박하기 시작했다. “안심번호 자체를 이해 못하고, 모르면 얘기를 안 해야지 엉터리 얘기를 하는 그런 사람이 대통령을 보좌한다는 것이 말이 되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의원총회에서 고성이 오갔다는 얘기도 있다’는 물음에는 “잘못됐다.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토론했다”고 강조했다. 당내 갈등은 최대한 차단하려는 의도로 비쳤다. 10월 1일 오전 10시 30분, 국회 의원회관 김 대표 사무실. 개인 사정을 이유로 이날 공식 일정을 모두 취소한 김 대표가 ‘지각 출근’을 했다. 김 대표가 꼬리를 내리는 것 아니냐는 소문이 돌 때쯤 김학용 비서실장이 ‘곧 출근한다’는 사실을 기자들에게 알렸다. 평소 취재진의 질문에 말을 아끼던 김 대표는 이례적으로 20분 넘게 개인 의견을 피력했다. 표현에도 거침이 없었다. 김 대표는 안심번호 국민공천제를 잠정 합의한 지난달 28일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와의 부산 회동에 대해 “(청와대와 사전에) 상의를 했다”면서 “하도 답답하니까 이것까지 밝히는데 나 혼자서 다 한 것처럼 그렇게 (되고 있다). 없는 사실을 갖고 왜곡해서 자꾸 비난하면 당만 분열되고, 당이 분열되면 선거에 불리해진다”고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김 대표는 친박과 청와대의 공격을 피하지 않고 함께 맞서는 정공법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김 대표는 이날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하는 국군의 날 기념식에 불참 의사를 통보했다. 김 대표는 “비가 와서 안 갔다”고만 짧게 설명했다. 대신 원유철 원내대표가 선거구 획정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제안한 ‘여야 대표·원내대표 4자 회동’에 대해서는 “농촌 선거구가 줄어드는 것을 최소화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는데 새정치연합이 외면하고 있다”면서 “농촌 의원들에 대한 배려심이 있다면 당장 만나서 논의해야 한다”고 ‘불씨 살리기’에 나섰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靑 “金, 구렁이 담 넘듯 꼼수…국민 공천 제안 가증스러워”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1일 안심번호 국민공천제를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와 합의한 김무성 대표에 대해 “(김 대표가 공약했던)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제)는 결국 불가능해졌는데 구렁이 담 넘어가듯 갑자기 안심번호제도로 넘어갔다”고 비판했다. 이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의원 정수, 선거구 획정, 권역별 비례대표제 등 더 중요한 제도는 (대야 협상에) 접근도 못하고 갑자기 각 당이 알아서 해야 될 공천룰을 협의해야 하나”라고 반문하면서 “우리가 언제부터 그랬나(야당과 합의했나)”라고 반대했다. 특히 김 대표가 정치적 생명을 걸겠다고 한 오픈프라이머리에 대해서는 “국민들이 공천권을 돌려달라고 한 적이 없는데 (김 대표가) 나서서 돌려주겠다고 한 것도 가증스러운 일”이라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현역 의원들을 데리고 하겠다는 의도가 숨겨져 있는 것 아닌가. 오픈프라이머리를 하는 순간 포괄적 공천권을 행사해 버리는 것이다”라고 반격했다. 이 관계자는 중간 중간 격앙된 감정을 드러내면서 “청와대가 한마디 하면 개입한다고 하고, 친박이 한마디 하면 친박 대 비박의 싸움으로 몰아가 자기를 핍박한다고 하고…”라며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공천방식 논의와 관련한 당·청 채널 가동에 대해 이 관계자는 “채널 구축은 신뢰 속에서 해야 되는데 그런 꼼수 갖곤 안 된다”고 선을 그어 이런 불신감을 표출했다. “전략공천을 한 명도 안 하겠다”는 김 대표의 전날 발언에 대해서는 “그야말로 인기영합적 발언이고 현역 의원들을 의식한 얘기”라면서 “‘내가 어떻게 동료 의원을 내 손으로 자르냐’고 하는데 그게 당 대표가 할 일이고 그런 아픔을 딛고서 이길 수 있는 게 공천경쟁이고 총선”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새로운 제도(안심번호제)를 당에서 하겠다고 얘기하는데 이와 관련해 (청와대나 당에) 중요한 설명이 없었다”면서 “그에 앞서 오픈프라이머리를 (시행 못하면) 어떻게 하겠다는 설명이 있어야 됐고, 안심번호로 당내 혼란을 가중시킨 대표 주변 사람들은 대표를 부추겨서 끌고 다닐 게 아니라 당내 별도기구를 구성해 논의해보자고 제안했어야 됐다”고 못마땅함을 드러냈다. 특히 이 관계자는 “나는 안심번호 제도가 생소하다”고 말해 김 대표가 이날 “지난달 28일 부산 회동 전 청와대에 사전통보했다”고 밝힌 것과는 시각 차를 보였다. 다른 청와대 관계자가 “김 대표가 지난달 26일 현기환 정무수석과 만났지만 현 수석은 ‘(안심번호제가) 당론도 아니고 문제 많은 제도’라며 반대했다”고 밝힌 것과도 일맥상통한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칩거설’ 일축…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일문일답 전문] ‘안심번호 국민공천제’를 놓고 청와대와 충돌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1일 오전 8시에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개인상 이유를 들어 불참한데 이어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하는 국군의 날 행사에도 참석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여의도 정가에는 한 때 ‘김무성 칩거설’이 나돌았다. 지난 달 30일 새누리당 의원총회에서 당의 공식 특별기구를 만들어 제3의 방법을 찾기로 합의했지만 안심번호 국민공천제 발 당청 갈등이 확대 양상을 보이자 김무성 대표는 10시 40분쯤 국회의원 회관으로 출근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김무성 대표가 의원회관으로 출근하면서 21분동안 기자들과 나눈 내용을 일문일답으로 정리했다.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선거구 획정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제안한 여야 대표·원내대표(2+2) 회담은 사전에 얘기한 것인가.  -사전에 얘기했다. →오늘 오후에라도.  -선거구 획정위가 2일까지 1차안을 확정한다고 예고했기 때문에 농촌 어촌 산촌 지역구가 줄어드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한 마지막 노력을 해야 합니다. 그래서 새정연 안에서도 농어촌 의원들이 지역구 줄어드는걸 막기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새정연 지도부가 이걸 외면하고 있다. (원) 원내대표가 2+2 회동 제의했는데 거부했다는 얘기 들었다. 결국 농촌 지역구 주는 걸 최소화하자는 걸 거부한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 →문재인 대표가 오늘 부산에 가니까 (2+2 회동을) 하려고 했다면 물밑에서 했어야 하는거 아닌가.  -제안은 원 대표가 한거니까...난 좋다고 한 것이다. →오전에 대표가 안 나와서 야당도 2+2 회동 안된다는 입장인거 같은데 문 대표하고 연락 해봤나.  -원 대표가 제안한거니까 원대표가 노력해야지요. →원 대표 제안해보겠다고 하고 대표에게 말했나  -나도 그 일과 관련해서는 노력을 해야되는 입장이기 때문에... →아침 최고위원회의에 불참했고, 오후 부산국제영화제에도 참석하지 않기로 했는데 어제 있었던 일에 대해 불쾌감 표시한 거 아니냐는 해석도 있다.  -허허허.아니, 오늘 아침 8시 회의인데 사실 어제는 감지가 좀 나은 듯 했는데 재발한 것 같고 몸도 안좋고 해서 늦게 일어났다. 그래서 회의에 안나가겠다고 통보한 것이고. 다른 의미는 없었다. →국군의 날 행사와 부산국제영화제 참석을 모두 취소해 갖가지 해석이 나오는데  -국군의 날 행사는 오늘 비가 와서 나는 안갔다. 부산도 옥외에서 열리는데 비가 와서 가지 않기로 했다, 너무 의미를 두지 말길 바란다. →청와대 정무수석과 연락은 했나? 대화를 하는 게 좋을 것 같은데.  -정무수석에게 질문해봐요 →(어제 했던)오늘까지만 참겠다는 발언이후 청와대에서 따로 연락은 없었나  -없었습니다. →아침에 서청원 최고위원이 안심번호제는 국민공천이라고 볼 수 없다며 강하게 비판했는데 당내 의견을 조율할 생각은 없나  -서청원 최고 등 다른 분이 발언한 것에 대해 일문일답식으로 대응할 생각 없다. 다만 의총에서 당 발전과 현안문제를 위해 많은 토론 있었고 또 거기서 의원들이 모두 동의하는 좋은 결론 냈다. 어제 모두 동의하는 결론낸 걸 갖고 다시 새로운 방법을 모색하면 되지 이걸 갖고 정치적 공방 벌이는 건 옳지 않기 때문에 대응하지 않겠다. →오픈프라이머리에 정치생명을 걸겠다고 했다가 사실상 철회한 것에 대한 입장 표명이 있어야 되는 것 아닌가.  -반문해보겠다. 보수혁신특위서 안으로 만들었고 의총서 수차례에 걸쳐 토론한 결과 당론으로 채택했다. 또 이걸 정치 개혁중에 개혁이라고 인정하고 있다. 당에서 당론으로 채택한 거, 개혁중 개혁인 안을 관철하기 위해 당대표가 노력하는 그런 차원에서 정치생명을 걸겠다고 한게 잘못됐습니까. 이건 야당이 합의한다는 전제하에 추진하는건데 야당이 이와 다른 얘기를 하면 더이상 방법이 없는거다. 그래서 새로운 길 모색하겠다고 중론 모아 의총에서 합의한건데...더이상 더 뭘 얘기하나. →당분간 칩거론도 나오는데  -왜 내가 칩거를 합니까 →어제 청와대 관계자의 발언에 대해 공천 개입 아니냐는 비판 있는데  -그런 것에 대해 일일이 대응하지 않겠다. 더이상 거기에 대한 질문은... 단 제가 지금 언론과 대외적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는 의총에서 의원 모두가 동의하는 좋은 결론 냈기 때문에 앞으로 그 논의를 계속 하면 되는 것이다. 안심번호에 대해서는 권은희 의원이 우리나라 최고의 전문가이고 만든 장본인이고 해서 의총 시작하면서 충분한 설명을 했다. 정문헌 의원이 추가로 또 충분한 설명을 했는데 그 설명 들으면 다 알 수 있는 내용인데 그와 또 다른 주장을 많이 했다. 그것은 알아서 해석하시고. 기자분들도 아침에 신문 보니까 잘못 해석하고 기사 쓴 게 많아요. 안심번호에 대해서 질문하면 거기에 대해 대답하겠다. →그럼 어제 만들기로 하셨던 논의기구에서 안심번호만 논의하는 건지, 전략공천 여부도 논의할 수 있는 건지, 아니면 아예 논의 대상이 아닌가  -그 논의는 자유입니다. 단, 어제 의총서 내린 결론은 공천권을 국민께 돌려드린다는 기준에는 변함이 없다. 국민공천제의 취지 하에서 미국식 오픈프라이머리가 현실적으로 안 되기 때문에 그 취지에 입각한 다른 방법을 모색해보자, 안을 만들자라고 했기 때문에 그 안에서 자유롭게 토론이 있겠죠, 그게 제한이 되서도 안되고. 제가 또 그럴 힘도 없고. →만약 기구에서 전략공천이 필요하다고 결론 나면 받아들일 의향은 있나  -개인적으로, 당 대표로서 그것은 전혀 생각이 없다. →안심번호 전문가들 사이에서 해석이 분분한데  -누가 더 전문가이냐의 차이다.  안심번호는 이렇다고 이야기 했는데 자꾸 딴소리를 하는데 안심번호를 활용한 국민공천제는 제가 제안했다. 문재인 대표가 저에게 제안한 게 아니라. 제가 제안한 것이다. 또 그것은 우리 국민공천제 TF팀에서 한 번 걸렀다. TF팀 멤버들이 다 이것이 가장 정확하게 깔끔한 안 같다고 동의를 했다. 그래서 제가 제안했고 그걸 문대표가 받더라고요. 내용은 이렇다. 그 안대로 가면 현재 새정연 중앙위 통과한 국민공천인단 구성에서 투표소 투표하는 것을 안하는 거다. 바뀌는 거다. 그러면 새정연에서 전략공천 20% 한다고 할지 모르겠지만 나머지 80%는 동시에 전화투표를 하는 거다. 그러니까 80%는 역선택을 완벽하게 막을 수 있다는 거다. 새정연에서 할 전략공천 지역들은 어떻게 할 것이냐, 그것도 100%는 아니지만 상당한 수준의 역선택을 막을 방법이 있다는 거다. 그걸 연구해가지고 법으로 제정하자, 이렇게 이야기한거다. 그런데 거기에 대해서 다들 사실과 다른 이야기를 하고... →역선택 방지 위한 구체적 방법은 무엇인가. 20%에 대해서.  -그건 여러가지 방법이 있다. 어제 권은희 의원 말대로 하면 4000만 모두에게 안심번호를 부여할 수 있다. 한 지역에서 2만~3만 모수 만들면 역선택의 포션이 확 떨어진다. 비용 이야기하는데, 전문가한테 한번 알아봐라. 안심번호로 여론조사 투표할 때 어제 누가 (응답률이) 2%밖에 추출 안 된다고 주장했는데, 이건 현재 유선전화로 했을 때 최악의 경우다. 근데 이것도 유명인, 연예인이나 이런 사람이 전화하면 15%까지 올라간다. 내가 하나만 맞았다고 말한 것은 유선전화로 했을 때 (최악의 경우) 2%, 이것이다. 이미 남녀성비 연령비율 등이 다 완벽하게 분류된 상태에서 전화하면 응답률이 대폭 올라간다. 질문할 때 보통 전화할 때 이런 현안에 대해 답변하시겠나 질문하고 남자이냐 여자이냐 나이 몇이냐 이런 식으로 하니까 중간에 다 끊기는 거다. 그래서 표본추출 하기가 힘들다. 그렇기에 예컨대 1000개 추출 위해 2만명에게 전화해야 하니까 비용이 올라간다. 그런데 휴대전화로 전환돼서 안심번호로 분류돼서 실시하면 응답률이 대폭 올라간다. 휴대폰으로 전환시키고 자기가 누군지 모르는 안심번호로 하면 응답률 대폭 올라가고 전문가들 얘기로는 비용도 대폭 절약할 수 있고 정확성도 최고로 보장할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이거 한번 해보자고 제안한 것이다.  그리고 어떤 경우도 이건 역선택이 개입될 수 없다. →서청원 최고는 여론조사의 한 방법 되지만...  -서 최고위원이 한 말 내게 전하지 말라. →어쨋든  -대답하지 않겠다. 내 의견만 다룰 따름이지 대답하지 않겠다. →청와대와 인식 차이가 있는 듯 한데, 청와대를 설득할 생각은  -그 부분에 대해 오해가 있다. 어떤 기자가 질문해서 난 이러저리 대답했는데 기사는 다른 부분과 연결시켜서 나오니까 오해 생기는 거다. 어제 한 기자가 정개특위 소위에서 안심번호 관련된 법 통과되는 과정에서 청와대와 상의했냐고 질문하길래 청와대와 상의할 일이 아니잖아. 저도 몰랐다는 게 증명 됐다. 정문헌의원도 나랑 상의 안했다는 것 아니냐. 또 어떤 의원은 그렇게 중요한 것을 왜 당과 상의 안하고 했냐고 하는데 어제 정문헌의원이 의총에 나가서 충분히 설명했다. 이것은 우리가 그동안 해오던 방법이고 오래 전부터 채택했던 방법이다. 여론조사의 정확성을 기하기 위해 최신 기법을 도입하겠다는 데 이것을 왜 상의하나. 우리당에서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던 것인데, 그 이야기를 청와대와 상의할 필요가 없다고 한 것이다. 문재인대표와 저하고 안심전화 공천제와 관련해 상의한 것에 대한 것이 아니다.  그리고 그와 관련해 상의했다. 상의했고 뭐 찬성 반대 그 의사는 듣지 않았고, 이러한 방향으로 내가 전개하려고 한다고 상의했다. 끝나고 난 뒤에 발표문 그대로 찍어서 또 다 보냈다. 연휴기간 중이라 최고위원들은 다 귀향해서 다른 분들과 상의할 수는 없었고 →그때는 청와대에서 가타부타 말은 없었나  -그냥 뭐 듣기만 했다. →청와대 누구와 얘기했나  -그것은 밝히지 않겠다. →실제거주지와 등록지가 다르다는 문제는  -그런 사람이 몇명이나 되나. 어제 의총에서 한 사람이 그런 말 했다. 자기 이름으로 4개나 등록돼있다고, 그렇다면 그중에 하나만 하는 것이다. 그게 얼마든지 제어 가능한 것이다. 권은희 의원 만나서 설명 좀 들어봐요. 아마 안심번호가 국민적 관심으로 떠올랐으니 언론사나 종편에서 권은희 쟁탈전 벌어질 것이다. →대표가 당론과 의원들 의견 강조해왔는데 유독 전략공천에 대해선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인데 왜  -저는 정당 민주주의 하겠다고 약속했고 실천하려할 따름이다. →의원들 의견이 전략공천으로 모아진다면  -아마 그렇게 안될 것이다. 새로 구성될 기구에서 설사 그런거 정해진다해도 의총에선 통과 안될것이다. →여야 대표 회동전에 청와대와 상의를 한 것인가, 내용을 전달한 것인가  -통보한거죠. 하도 답답하니까 내가 이것까지 밝히는 것이다. 뭐 내 혼자 다 한 것처럼 자꾸 비난하고 하니까. 당 대표로서 어떤 비판도 수용한다. 그러나 없는 사실 갖고 자꾸 비난하면 당 분열만 되고, 당 분열되면 선거에 불리해진다. 지금 야당은 분열됐고, 우리는 그동안 단결해 잘 왔는데, 우리가 분열되면 똑같은 입장된다. 우리가 분열 안되면 선거 이기는 거 아니냐. 간단한 공식 아니냐.  김무성 대표는 출근 전 여의도 집 앞에서도 기자들과 잠깐 이야기를 나눴다. →청와대와 통화했나.  -평소에는 청와대와 자주 통화하는데 이런 일 생기면 잘 안돼. 내가 더 안하게 돼. →견제가 시작된 것 아닌가  -그런 것에 대해 대응하지 않겠다. →서청원 최고위원이 오픈프라이머리 포기 선언 말했는데  -어제 의총에서 의원들이 모인 자리에서 다 합의해서 결정을 내렸는데 더이상 내가 뭐라 말하겠습니까 →공천기구 관련해서 생각하시는거 있나  -그건 사무총장이 안을 만들어야지. 그리고 난 일일이 간섭 안한다. →원유철 원내대표가 2+2회동 제안했는데 새정치민주연합이 불가하다고 했는데  -농촌 선거구 주는 거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새정연에서 이걸 외면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깐 오늘 원유철 대표가 제안한 것을 야당 내에 농촌 지역 의원들에게 배려심이 있다면 당장 만나서 협의를 해야죠. 오늘 내일 중으로 시간이 없다 안한다는 것은 그걸 거부하는 것으로 봐야하고 새정연 지도부가 농촌 선거구가 대폭 줄어도 상관없다는 입장을 오늘 발표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새정연 안에 농촌 지역들 어떻게 할 것인가 참 저도 걱정입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특별기구 인선 놓고 親朴·非朴 진검승부

    특별기구 인선 놓고 親朴·非朴 진검승부

    ‘안심번호 국민공천제’ 도입 문제로 극심한 내홍에 휩싸인 새누리당이 공천 규칙 논의를 위한 특별기구 설치로 돌파구 찾기에 나섰다. 김무성 대표도 청와대 측에 “안심번호 공천제만 고집하지 않고 특별기구가 도출하는 결과에 따르겠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지면서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제) 대안 찾기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는 곧 ‘제로베이스’ 상태에서의 ‘공천룰 전쟁’을 의미하기도 해 계파 충돌의 불씨는 좀처럼 꺼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친박근혜계와 비박근혜계 의원들은 지난달 30일 의원총회에서 안심번호 국민공천제를 둘러싸고 양보 없는 설전을 벌였다. 양측의 충돌은 김 대표가 특별기구 구성을 제안하면서 겨우 진화됐다. 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특별기구를 두고 계파 간 줄다리기가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김 대표가 회의에 불참하면서 기구 구성에 대한 논의는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 당 관계자는 “먼저 입에 올리는 것이 자칫 충돌의 원인을 제공하게 될까 봐 계파별로 서로 눈치를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당장 특별기구의 인적 구성 문제부터 계파 간 신경전이 감지된다. 위원 구성에서 많은 지분을 확보해야 자기 진영에 유리한 공천 규칙을 마련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당 안팎에서는 “사실상 활동이 종료된 국민공천제 추진 태스크포스(TF)가 주로 비박계 인사로 구성됐었기 때문에 이번 특별기구는 친박계 쪽에서 장악하려 할 것 같다”는 관측이 쏟아졌다. 친박계 맏형 격인 서청원 최고위원이 “특별기구를 구성하게 된 것은 다행”이라고 평가하며 긍정적 신호를 보낸 것도 ‘공천 특별기구 친박계 장악설’에 무게를 싣고 있다. 앞서 지난 6월 구성된 국민공천제TF는 팀장인 비박계 홍문표 제1사무부총장 이하 정문헌·황영철·경대수·서용교·이우현·이현재·민현주 의원 등으로 구성됐으며 비박계의 비중이 높았다. 최대 관건은 위원장 인선이다. 공천 관련 기구는 통상 당 사무총장이 맡는 것이 관례이지만 계파 이해관계가 얽히다 보니 중립지대 인사가 맡아야 한다는 요구가 분출하고 있다. 현재 황진하 사무총장은 친박계로 분류되지만 안심번호 국민공천제를 추진하는 데 있어서는 직속상관 격인 김 대표의 뜻에 따르고 있다. 최근 박근혜 대통령의 순방 귀국길에 영접을 나가는 등 신(新)친박 행보에 나선 원유철 원내대표는 “특별기구 구성은 당헌·당규에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새누리당 당헌에 따르면 특별기구는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당 대표가 설치할 수 있다. 즉 최고위원회의가 공천 규칙 논의의 주도권을 쥐어야 한다는 의미다. 하지만 김 대표는 “(공천 기구는) 사무총장이 안을 만들어야지 나는 일일이 간섭 안 한다”며 온도 차를 보였다. 사무총장은 당 대표의 예하 직책 성격을 띤다. 특별기구가 논의할 우선적인 쟁점은 안심번호 국민공천제 도입 여부다. 계파 간 충돌이 다시 불거질 가능성이 있다. 특별기구는 또 함량 미달 후보를 가려낼 ‘컷오프’ 기준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이 또한 계파 갈등의 도화선이 될 만한 큰 이슈다. 그러나 궁극적인 문제는 전략공천이다. “전략공천이 없다”고 공언한 김 대표 측과 전략공천 필요성을 강조하는 친박계 간의 갈등은 언제든 도질 수 있다. 다만 양측이 또다시 정면으로 치고받느냐, 아니면 적당한 선에서 타협하고 넘어갈 것이냐가 관건이다. 전략공천 논란은 특별기구의 차원을 넘어서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朴도 金도 ‘공천 트라우마’… 그래서 서로 못 믿는다

    “저도 속고 국민도 속았다”(2008년 친이명박계의 친박근혜계 ‘공천 학살’ 당시 박근혜 한나라당 의원). “탈당하지 않고 당에 남아 백의종군하겠다”(2012년 공천 컷오프 위기 당시 김무성 새누리당 의원). 공천 룰을 놓고 사실상 대립하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역설적인 공통점은 ‘공천 트라우마’가 큰 정치인이라는 점이다. 박 대통령은 친이계와 실세 이방호 사무총장이 주도했던 2008년 18대 공천 때 친박계가 대거 탈락하는 아픔을 겪었다. 당시 박 대통령은 “나도 속고 국민도 속았다”며 울분을 드러냈다. “꼭 살아서 돌아오라”며 내쳐진 친박계를 위로했다. 대거 탈당한 친박계는 친박연대와 친박무소속연대를 구성해 독자 출마하며 친이계에 맞섰다. 그때 친박무소속연대를 이끌었던 좌장 격이 김 대표였다. 김 대표는 지난 19대 총선에서 또다시 공천 배제되는 곤욕을 치렀다. 정홍원 공천심사위원장이 “헌법”으로 규정했던 ‘현역 하위 25% 컷오프’ 룰에 걸려 공천 탈락 위기에 처하자, 탈당 대신 ‘불출마’라는 용단을 내렸다. 당시 컷오프 심사의 공정성을 놓고 뒷말이 나온데다 김 대표의 ‘탈당 후 창당설’까지 돌면서 재창당 수준의 당명 개정까지 한 새누리당에는 불똥이 떨어졌다. 김 대표 보좌진들도 탈당 선언문과 불출마 선언문 두 장을 모두 준비해 놓고 있었다. 그러나 고심 끝에 김 대표는 불출마 선언문을 집어들었다. 두 사람이 유독 아픈 ‘공천 과거사’에 시달리다 보니 생사를 가르는 공천 룰에 있어서만큼은 그 누구도 믿기 힘들어졌다는 것이 주변 인사들의 전언이다. 대통령에 오르기까지 숱한 배신의 세월을 견딘 박 대통령은 공천 룰에 있어서도 ‘원칙론자’다. 지난 19대 총선 때도 ‘시스템 공천’을 내세웠었다. 김 대표가 “전략공천은 절대 안 된다”고 강조하는 배경에는 연이어 두 번이나 칼질당했던 트라우마도 적잖이 깔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공천 원칙의 순수성’에 대한 서로의 믿음이 충돌하면서 이번 갈등이 불거졌다는 게 정치권 관계자들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일정 전면 취소 김무성, 국군의날 기념식+부산국제영화제 불참..안심번호 국민공천제 충돌 때문?

    일정 전면 취소 김무성, 국군의날 기념식+부산국제영화제 불참..안심번호 국민공천제 충돌 때문?

    ‘일정 전면 취소’ 김무성 대표, 국군의 날 기념식+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불참..안심번호 국민공천제 때문? ‘일정 전면 취소 김무성’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1일 예정됐던 모든 공식·비공식 일정을 전면 취소했다. 김무성 측은 일정 전면 취소에 대해 개인적인 사정을 이유로 들었지만 여권은 물론 정치권에서 엄청난 파장이 일고 있는 ‘안심번호 국민공천제’ 논란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김무성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불참했다. 김무성 대표가 다른 중요 일정에 참석하려는 것을 제외하고 자신이 주재하는 회의에 불참한 것은 취임 이후 사실상 처음이라는 게 당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김무성 대표는 또 이날 오전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제 67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도 불참했다. 이 기념식에는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했기 때문에 여당 대표인 김무성 대표의 불참은 도드라져 보였다. 김무성 대표는 취임 이후 첫 ‘국군의 날’ 기념식이었던 작년 행사에도 참석하지 않았으나 이날 불참은 청와대와 친박계가 ‘안심번호 국민공천제’를 정면으로 비판하고 나선 상황에서 박 대통령과 마주칠 경우 어색한 장면을 연출할 수 있는 우려를 감안한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이밖에 김무성 대표는 이날 오후 비공식 일정으로 잡아뒀던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참석도 취소했다. 당 관계자는 “부산 일정은 애초부터 공식 일정은 아니었다. 지금 당 안팎의 상황을 감안했을 때 참석하지 않는 게 바람직하다는 판단에서 최종적으로 불참을 결정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날 국군의 날 기념식과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에는 추석연휴 기간에 김무성 대표와 회동해 ‘안심번호 국민공천제’에 대해 의견 접근을 이뤘던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는 모두 참석한다. 한편 청와대는 ‘안심번호 국민공천제’에 대해 반대하는 입장을 1일에도 보였다. 전날 문제점 지적에 대해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강하게 반발했지만 같은 입장을 유지한 것.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어제(지난달 30일) 청와대에서 얘기한 안심번호 국민공천제 입장이 유효하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청와대는 전날 안심번호 국민공천제에 대해 ‘5대 문제점’을 지적했다. 김무성 대표는 전날 의원총회에서 “첫째부터 다섯째까지 다 틀린 이야기”라며 “청와대 관계자가 여당 대표를 모욕하면 되겠냐”고 반발했다. 김무성 대표의 이 발언에 대해 민 대변인은 “따로 논평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사진=서울신문DB(일정 전면 취소) 뉴스팀 seoulen@seoul.co.kr
  • [靑·김무성 진실공방] 朴대통령도 김무성도 ‘공천 트라우마’… 그래서 서로 못 믿는다

    “저도 속고 국민도 속았다”(2008년 친이명박계의 친박근혜계 ‘공천 학살’ 당시 박근혜 한나라당 의원). “탈당하지 않고 당에 남아 백의종군하겠다”(2012년 공천 컷오프 위기 당시 김무성 새누리당 의원). 공천 룰을 놓고 사실상 대립하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역설적인 공통점은 ‘공천 트라우마’가 큰 정치인이라는 점이다. 박 대통령은 친이계와 실세 이방호 사무총장이 주도했던 2008년 18대 공천 때 친박계가 대거 탈락하는 아픔을 겪었다. 당시 박 대통령은 “나도 속고 국민도 속았다”며 울분을 드러냈다. “꼭 살아서 돌아오라”며 내쳐진 친박계를 위로했다. 대거 탈당한 친박계는 친박연대와 친박무소속연대를 구성해 독자 출마하며 친이계에 맞섰다. 그때 친박무소속연대를 이끌었던 좌장 격이 김 대표였다. 김 대표는 지난 19대 총선에서 또다시 공천 배제되는 곤욕을 치렀다. 정홍원 공천심사위원장이 “헌법”으로 규정했던 ‘현역 하위 25% 컷오프’ 룰에 걸려 공천 탈락 위기에 처하자, 탈당 대신 ‘불출마’라는 용단을 내렸다. 당시 컷오프 심사의 공정성을 놓고 뒷말이 나온데다 김 대표의 ‘탈당 후 창당설’까지 돌면서 재창당 수준의 당명 개정까지 한 새누리당에는 불똥이 떨어졌다. 김 대표 보좌진들도 탈당 선언문과 불출마 선언문 두 장을 모두 준비해 놓고 있었다. 그러나 고심 끝에 김 대표는 불출마 선언문을 집어들었다. 두 사람이 유독 아픈 ‘공천 과거사’에 시달리다 보니 생사를 가르는 공천 룰에 있어서만큼은 그 누구도 믿기 힘들어졌다는 것이 주변 인사들의 전언이다. 대통령에 오르기까지 숱한 배신의 세월을 견딘 박 대통령은 공천 룰에 있어서도 ‘원칙론자’다. 지난 19대 총선 때도 ‘시스템 공천’을 내세웠었다. 김 대표가 “전략공천은 절대 안 된다”고 강조하는 배경에는 연이어 두 번이나 칼질당했던 트라우마도 적잖이 깔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공천 원칙의 순수성’에 대한 서로의 믿음이 충돌하면서 이번 갈등이 불거졌다는 게 정치권 관계자들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사설] 공천 룰 협상 당내 컨센서스가 먼저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여야가 공천 룰을 놓고 자중지란을 겪고 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엊그제 ‘안심번호를 활용한 국민공천제’를 추진키로 잠정 합의하면서다. 두 대표가 이런 합의를 이룬 배경엔 공히 리더십의 위기를 돌파하려는 의도가 깔렸을 수도 있을지 모르나, 결과적으로 당내 갈등에 기름을 부은 꼴이 됐다. 어차피 진선진미한, 그것도 모든 정파를 만족시키는 공천방식이 어디 있겠나. 여야 모두 이에 대한 당내 컨센서스부터 모으는 게 순서라고 본다. 현행 공천제도를 개혁해야 할 필요성은 차고 넘친다. 여야 각 당의 오너급 보스들이 ‘전략공천’이란 이름으로 줄 서기를 강요하는 후진적 정치를 타파해야 한다는 당위론에 누가 토를 달겠나. 그런 차원에서 ‘안심번호 국민공천제’도 검토할 만한 가치는 있다고 본다. 그러나 무결점의 대안인지는 의문이다. 굳이 어제 청와대 관계자가 나서 민심 왜곡·조직 선거 등의 사유를 들어 조목조목 비판한 사실을 들먹일 필요도 없다. 과거 모바일 투표의 피해를 겪은 야권 비노 측에서도 “안심번호라는데 안심할 수 있느냐”는 냉소적 반응이 나오고 있지 않나. 특정 계층을 겨냥한 음성적 조직 동원으로 치러졌던 모바일 선거의 재판이 된다면 민심은 왜곡될 수밖에 없다. 더욱이 시행하는 데 적잖은 혈세를 투입해야 한다는 것도 문제다. 중앙선관위가 주관해 전국 지역구를 대상으로 동시 실시할 경우 지역구당 표본을 2만명으로 잡더라도 1500억원이 소요된다니 그렇다. 이는 정치개혁의 또 다른 대의인 ‘돈 적게 드는 선거’에 역행하는 일이다. 공천 룰엔 하나의 정답은 없다고 봐야 한다. 그렇다면 여야가 협상을 통해 정파보다 국민 눈높이에 맞는 모범답안을 찾아야 한다. 그런 맥락에서 공천 룰을 둘러싼 여야의 내홍, 특히 청와대까지 가세한 여권 내 갈등은 여간 딱해 보이지 않는다. “형제(친박계)를 죽이려고 오랑캐(야당 내 친노계)와 야합했다”느니, “(친박계가)전략공천하자고 솔직히 얘기하라”는 등 거친 언사만 오가고 있으니 말이다. 물론 김·문 대표의 이번 합의가 성급해 보이는 건 사실이다. 선거구 획정이나, 비례대표 의원 비율 등 보다 큰 틀의 합의도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 아닌가. 그런데도 덜컥 공천 룰부터 정하는 것은 본고사 출제 지침을 정하기 전에 예비고사 출제 방식을 공표하는 꼴이다. 여야는 두 대표의 잠정 합의를 제대로 된 공천제도를 창출해내기 위한 협상의 출발점으로 삼기 바란다.
  • 靑·김무성 ‘안심번호 공천제’ 충돌

    靑·김무성 ‘안심번호 공천제’ 충돌

    새누리당이 30일 의원총회를 열어 김무성 대표가 도입을 주장해 온 미국식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제)를 폐기하기로 하는 대신 당내에 ‘공천제도논의 특별기구’를 설치해 내년 4월 공천 방식을 논의해 나가기로 결의했다. 이에 따라 정면충돌 양상을 빚고 있는 여당 내 친박(친박근혜)계와 비박(비박근혜)계 간 갈등이 극적으로 봉합될지 주목된다. 김 대표는 이날 의총에서 지난 추석 연휴 기간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와 잠정 합의한 ‘안심번호 국민공천제 도입’에 대한 친박계의 비판에 대해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라면서 “미국식 오픈프라이머리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이라서 방법을 변화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그러면서 “(안심번호) 국민공천제 실현을 위한 당의 공식 특별기구를 출범시켜야 할 필요성이 있다”며 동의를 구했고 의원들은 박수로 동의했다. 그러면서도 김 대표는 “공천권을 국민에게 돌려드린다는 취지는 절대 변경할 수 없고 전략공천은 내가 있는 한 없다”고 강조해 앞으로의 논의가 순탄치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앞서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에게 “지금 안심번호 국민공천제에 대해 이런저런 얘기가 많은데 우려스러운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라며 민심 왜곡, 조직 선거, 세금 공천 등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청와대 측은 ▲역선택에 의한 민심 왜곡 ▲안심번호 노출에 의한 조직 선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관리 비용에 따른 세금 공천 ▲전화 응답과 현장 투표 차이 ▲내부 논의 없는 졸속 합의 등 5가지 문제점을 들어 조목조목 반박했다. 청와대가 앞장서 김 대표를 압박하는 모양새가 되면서 유승민 사태와 같은 당·청 갈등이 재연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김 대표는 이날 청와대 측의 지적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그는 의총에서 “청와대에서 얘기한 5가지 중 여론조사 응답률 2%, 이것 한 가지만 맞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청와대 관계자가 당 대표를 모욕하면 되겠나? 오늘까지만 참겠다”고 맞받았다. 김 대표는 기자들에게도 “이것(안심번호)은 정치 이슈와 전혀 관계없는 일이다. 단순한 기법상 문제이기 때문에 청와대하고 상의할 일도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한편 새정치연합 문 대표는 안심번호 국민공천제와 관련한 논란에 대해 “청와대가 공천권을 움켜쥐려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라고 비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안심번호 국민공천제 충돌] 사상누각 위에 선 김무성?

    여야 대표가 잠정 합의한 ‘안심번호 국민공천제’ 도입 문제에 대해 청와대가 30일 ‘불가론’을 제기함에 따라 새누리당 지도 체제에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최고위 8명 중 절반 이상 ‘범친박계’ 새누리당의 최고의결집행기관인 최고위원회는 표면적으로는 ‘비박근혜계 우위’로 비치지만 실질적으로는 ‘친박근혜계 우위’라는 게 중론이다. 김무성 대표 입장에서는 ‘사상누각’에 자리하고 있다고도 볼 수 있다. 그동안 8명의 최고위원 중 김 대표를 비롯해 김태호·이인제 최고위원, 원유철 원내대표, 김정훈 정책위의장 등 5명은 비박계로 분류돼 왔다. 친박계는 서청원·이정현·김을동 최고위원 3명이다. 그러나 김태호·이인제 최고위원은 지난 7월 유승민 전 원내대표의 ‘사퇴 파동’ 과정에서 청와대의 입장에 손을 들어준 이후 범친박계로 간주되고 있다. 원 원내대표도 공천 룰과 관련, ‘제3의 길’을 제안하는 등 김 대표와 입장 차를 드러내고 있다. 안심번호 국민공천제를 놓고 당·청 갈등이 노골화되거나 최고위원들이 갈라설 경우 김 대표가 수적 우위를 확보하기 어려운 지형인 셈이다. 최악의 경우 지도부 해체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친박계 최고위원과 이에 동조하는 몇몇 최고위원 등 4명 이상이 동반 사퇴할 경우 현 지도부 체제가 무너질 수 있다.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패배 이후 당시 유승민·남경필·원희룡 최고위원이 사퇴하면서 홍준표 대표 체제가 막을 내리고 비상대책위원회가 출범한 바 있다. ●결정적 상황 때 수적 우위 힘들 듯 당 일각에서는 ‘포스트 김무성 체제’를 거론하는 얘기도 흘러나온다. 원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 1순위로 주목받는 이유다. 지도부 일괄 퇴진 시 정치적 중량감을 갖춘 인물이 비대위원장을 맡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강창희 전 국회의장 등이 대표적이다. 그러나 당 전체 의원을 따져 보면 친박계보다 비박계가 더 많은 것으로 추산되는 데다 저마다 이해관계가 다른 최고위원들이 지도부 해체에 동참하기는 쉽지 않다는 점에서 현실화될 가능성은 낮다는 반론도 만만찮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김무성 일정 전면 취소, 국군의날 기념식+부산국제영화제 불참

    김무성 일정 전면 취소, 국군의날 기념식+부산국제영화제 불참

    ‘일정 전면 취소 김무성’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1일 예정됐던 모든 공식·비공식 일정을 전면 취소했다. 김무성 측은 일정 전면 취소에 대해 개인적인 사정을 이유로 들었지만 여권은 물론 정치권에서 엄청난 파장이 일고 있는 ‘안심번호 국민공천제’ 논란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김무성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불참했다. 김무성 대표가 다른 중요 일정에 참석하려는 것을 제외하고 자신이 주재하는 회의에 불참한 것은 취임 이후 사실상 처음이라는 게 당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김무성 대표는 또 이날 오전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제 67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도 불참했다. 이 기념식에는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했기 때문에 여당 대표인 김무성 대표의 불참은 도드라져 보였다. 김무성 대표는 취임 이후 첫 ‘국군의 날’ 기념식이었던 작년 행사에도 참석하지 않았으나 이날 불참은 청와대와 친박계가 ‘안심번호 국민공천제’를 정면으로 비판하고 나선 상황에서 박 대통령과 마주칠 경우 어색한 장면을 연출할 수 있는 우려를 감안한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이밖에 김무성 대표는 이날 오후 비공식 일정으로 잡아뒀던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참석도 취소했다. 당 관계자는 “부산 일정은 애초부터 공식 일정은 아니었다. 지금 당 안팎의 상황을 감안했을 때 참석하지 않는 게 바람직하다는 판단에서 최종적으로 불참을 결정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일정 전면 취소 김무성, 국군의날 기념식+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불참..왜?

    일정 전면 취소 김무성, 국군의날 기념식+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불참..왜?

    ‘일정 전면 취소’ 김무성 대표, 국군의 날 기념식+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불참..대체 왜? ‘일정 전면 취소 김무성’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1일 예정됐던 모든 일정을 전면 취소했다. 김무성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불참했다. 김무성 대표가 다른 중요 일정에 참석하려는 것을 제외하고 자신이 주재하는 회의에 불참한 것은 취임 이후 사실상 처음이라는 게 당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김무성 대표는 또 이날 오전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제 67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도 불참했다. 이 기념식에는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했기 때문에 여당 대표인 김무성 대표의 불참은 도드라져 보였다. 김무성 대표는 취임 이후 첫 ‘국군의 날’ 기념식이었던 작년 행사에도 참석하지 않았으나 이날 불참은 청와대와 친박계가 ‘안심번호 국민공천제’를 정면으로 비판하고 나선 상황에서 박 대통령과 마주칠 경우 어색한 장면을 연출할 수 있는 우려를 감안한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이밖에 김무성 대표는 이날 오후 비공식 일정으로 잡아뒀던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참석도 취소했다. 당 관계자는 “부산 일정은 애초부터 공식 일정은 아니었다. 지금 당 안팎의 상황을 감안했을 때 참석하지 않는 게 바람직하다는 판단에서 최종적으로 불참을 결정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한편 청와대는 ‘안심번호 국민공천제’에 대해 반대하는 입장을 1일에도 유지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어제(지난달 30일) 청와대에서 얘기한 안심번호 국민공천제 입장이 유효하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청와대는 전날 안심번호 국민공천제에 대해 ‘5대 문제점’을 지적했다. 청와대가 지적한 문제점은 △여론조사 역선택에 의한 민심 왜곡 △낮은 응답률에 따른 조직선거 가능성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경선 관리비용 발생에 따른 세금 공천 △현장성 결여 △당 내부 합의 없는 졸속 협상 등이다. 김무성 대표는 이에 대해 “첫째부터 다섯째까지 다 틀린 이야기”라며 “청와대 관계자가 여당 대표를 모욕하면 되겠냐”고 반발한 바 있다. 사진=서울신문DB(일정 전면 취소) 뉴스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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