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친박계
    2026-03-10
    검색기록 지우기
  • 교원대
    2026-03-1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257
  • 與野 당권주자들 대구 총출동

    ■ 한나라 “폭풍뚫는 선장 필요” 텃밭 공략 7·3 전당대회에 출마하는 한나라당의 당권주자들이 26일 ‘텃밭’인 대구·경북(TK)지역 공략에 나섰다. 이날 대구 수성구의 한나라당 경북도당 강당에서 열린 주요 당직자 임명장 수여식에는 박희태·정몽준·허태열·공성진 후보 등이 참석해 지역 연고와 TK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자리에는 평일인데도 불구하고 당직자와 당원 등 300여명이 참석해 당 대표와 최고위원 경선에 대한 이 지역의 높은 관심도를 나타냈다. 영남을 지지기반으로 둔 박희태 후보는 “이명박 정부가 흔들리는 지금 폭풍 속을 뚫고 갈 노련한 선장이 필요하다.”면서 “한나라당의 뿌리이고 원천인 경북의 도움과 지지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정몽준 후보는 “경부고속도로 개통식이 대구에서 열릴 때 빗속에 아버님을 모시고 참석한 기억이 난다.”고 이 지역과의 인연을 강조하면서 “신참인 만큼 경북의 당원 동지들이 잘 이끌어달라.”고 한 표를 호소했다. 친박(친박근혜)성향이 강한 지역 민심을 의식한 듯 친박계인 허태열 의원은 “국가 경제가 어렵고 촛불집회가 전국을 불태우는데 당 지도부는 정권을 창출한 포만감과 피로 탓인지 찾아보기 힘들고 국정은 표류하고 있다.”면서 자신이 당의 전면 쇄신에 가장 적합한 인사임을 강조했다. 공성진 의원은 “지난 4월 청와대 위기관리팀에서 이미 촛불집회로 위기정국으로 치달을 것이라고 예측·보고했으나 중간에서 묵살됐다.”며 “전당대회 이후 강력한 지도력을 바탕으로 국민을 행복하게 만들도록 도와달라.”고 주장했다. TK 출신인 김성조 의원은 대전 일정을 이유로 행사에 참석하지 않았다. 남편을 대신해 행사에 참석한 부인 조영심씨는 “최근 정권 창출에 크게 기여했던 대구와 경북이 소외받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경북의 유일한 당권후보인 남편이 최고위원이 되도록 대의원들이 도와달라.”고 지역민심을 자극했다. 구동회기자 kugija@seoul.co.kr ■ 민주 “이명박정부 단호히 심판” 성토 미국산 쇠고기 검역위생조건에 대한 장관 고시가 관보에 게재된 26일 통합민주당 당권 주자들은 대구로 달려갔다. 한나라당의 심장부에서 열린 민주당 당 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 합동 연설회는 이명박 정부 규탄대회를 방불케 했다. 12명의 후보들은 이날 연설에 앞서 “이명박 정부가 끝내 국민과의 전면전을 선포했다.”면서 “역사 이래 어떤 정권도 국민과의 대결을 선택하고 살아남지 못했다.”며 장관 고시를 규탄하는 성명서를 채택했다. 이어진 후보 연설회에서 가장 먼저 마이크를 잡은 정세균 후보는 연설의 대부분을 이명박 정부 비판에 할애했다. 정 후보는 “미국산 쇠고기 협상은 대미 굴욕 협상으로, 이명박 대통령은 부시 대통령에게 ‘봉 노릇’을 했다.”면서 “국가적 이익을 말아먹은 이명박 정부를 단호하게 심판하고 견제하자.”고 목소리 높였다. 또 그는 “80대 노인과 12살짜리를 연행하는 신공안정국시대”라면서 “신공안정국시대를 맞아 국민 보호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추미애 후보는 이명박 정부와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는 정세균 후보를 동시에 공격했다. 그는 “이명박 대통령은 국민을 상대로 출구 없는 벼랑끝 전술을 구사하고 있다.”고 언급한 뒤 정세균 후보를 겨냥,“관리형 지도자를 뽑아서는 남은 4년간 일방독주하는 이명박 정부와 맞서지 못하지 않겠냐.”고 주장했다. 그동안 다른 후보들에 비해 짧은 연설을 해온 정대철 후보도 이날은 현 정부를 비판하면서 연설 시간을 다 채웠다. 그는 쇠고기 협상에 대해 “이명박 대통령이 캠프 데이비드 한번 가니까 흥분해서 ‘쇠고기 아무거나 사가겠다.’고 한 것”이라고 꼬집은 뒤 “추가 협상을 했으니 재협상하게 되면 사실은 이명박 대통령은 물러나야 한다. 남은 길은 민주당이 이명박 대통령을 내쫓는 길밖에 없다는 답답한 심정밖에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구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막오른 與경선… 날세운 ‘빅2’

    막오른 與경선… 날세운 ‘빅2’

    한나라당 당권 경쟁의 공식적인 막이 올랐다. 한나라당은 24일 7·3 전당대회 최고위원 후보 등록을 시작으로 열흘 간의 선거전에 돌입했다. 박희태 전 의원과 정몽준 최고위원, 허태열·공성진·진영·김성조·박순자 의원 등 7명이 후보로 등록했다. 출마를 선언했던 김경안 전 전북도당 위원장은 “저의 출마가 지역주의를 부추긴다는 일부 여론이 있어 당내 화합을 위해 불출마하기로 했다.”며 출마를 철회했다. 본격적인 선거전에 들어가면서 당권 경쟁은 친이(친이명박)·친박(친박근혜)의 물밑 대결 양상으로 전개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이심’(李心),‘박심’(朴心) 논쟁으로 당내에서는 친이계 박희태-공성진, 친박계 허태열-진영·김성조 조합 가능성도 제기된다. 양측이 세 대결로 치달을 경우 당내 기반이 취약한 정몽준 최고위원은 상대적으로 불리해질 수 있다. 하지만 정 최고위원의 일반 여론조사 지지율이 압도적으로 높아 예측불허의 싸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당 대표를 두고 수위 다툼을 벌이고 있는 박희태 전 의원과 정 최고위원은 이날 날 선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박 전 의원은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 청와대를 향해 쓴소리를 내놓고 있는 정 최고위원에 대해 “뒷짐을 지고 구경이나 하다가 비판이나 하는 것은 여당 자세가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정 의원이 일반인 여론조사에서 앞서는 것에 대해 “축구로서 큰 인기를 얻은 분 아니냐.”고 평가절하했다. 박 전 의원은 이어 정 최고위원이 오랫동안 무소속이었던 점을 지적하며 “정치와 정당 생활은 좀 다르다. 정당이라는 것이 아무나 몇달 만에 들어와서 마음대로 뜯어 고치고 운영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정 최고위원은 즉각 반박하고 나섰다. 그는 “축구야말로 국민 통합의 스포츠”라며 “계파에서 자유롭다는 것이 한나라당을 변화시키는 역할에 오히려 적임”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한나라당은 최근의 어려운 경제 상황을 감안해 대규모 합동연설회를 취소하는 등 차분한 분위기에서 선거를 치를 계획이다.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도 각 캠프당 일일 한건으로 제한했다. 1명의 당 대표와 4명의 최고위원을 선출하는 이번 선거는 대의원 현장투표와 일반인 여론조사 결과가 각각 70%와 30% 반영된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與野 당권 레이스 본격화

    與野 당권 레이스 본격화

    ■ 박희태·정몽준 양강구도 흔들리나 친박 허태열 의원 뒤늦게 출마선언 두 후보표 잠식 땐 ‘양날의 칼’ 될 듯 한나라당 허태열 의원이 19일 여의도 당사에서 7·3 당 대표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친박(친 박근혜)계 3선인 허 의원의 출마선언에는 유정복·이정현·이혜훈·최경환 의원 등 친박계 의원 10여명이 함께 했다. 허 의원은 출마선언문에서 “지금 한나라당은 눈치보기와 권력투쟁에만 매몰돼 성난 민심의 파도 위에서 무기력하게 표류하고 있다.”면서 “반드시 한나라당을 국민 앞에 사랑받는 정당으로 되살려 놓겠다.”고 밝혔다. 관심은 당 대표 후보인 박희태 전 의원과 정몽준 의원뿐 아니라 공성진·김성조·진영 의원 등이 출사표를 내고 한참 지나 뒤늦게 경선 출마를 선언한 동기에 모아졌다. 허 의원은 “최고위원이 되시겠다고 선언한 분들의 면면으로는 당이 바로서는 데 문제가 있지 않겠느냐고 생각했고, 친박 진영이 참여해야 당이 균형을 갖고 국민의 사랑을 받는 데 모자람이 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후발 주자로 허 의원이 나서면서 친박 진영에서는 작은 파장이 생겼다. 앞서 선거운동을 시작한 김성조·진영 의원에 비해 허 의원의 친박계 내부 입지가 탄탄한 까닭이다. 역으로 같은 이유를 들어 허 의원의 늦은 출마를 반대하는 의견이 나왔었다. 그렇더라도 허 의원이 친박내 득표전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리라는 예상이 일반적이다. 파장이 친박계 내부에서만 머무르지 않으리라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제기됐다. 그동안 조성돼 온 박희태-정몽준 양강 구도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전망에 따른 해석이다. 두 후보의 경륜에도 불구하고 박 전 의원은 지난 총선 공천에서 탈락한 이력 때문에, 정 의원은 당내 입지가 약하다는 점 때문에 절대 다수 대의원들의 지지를 이끌어 내지 못하고 있다. 허 의원이 이 틈새를 어떻게 개척할지가 7·3 전당대회의 관전 포인트로 새롭게 부상했다. 영남권 중진 의원인 허 의원이 박 전 의원의 표를 잠식할 가능성도 있고, 허 의원의 출마로 친이(친 이명박)-친박의 ‘구도 싸움’ 양상이 펼쳐지면 정 의원에 대한 관심도가 떨어질 수도 있다. 양날의 칼인 셈이다. 허 의원은 자신의 출마가 ‘미풍’에 그칠지,‘태풍’으로 성장할지 여부의 상당 부분을 박근혜 전 대표에게 빚지고 있다. 허 의원 출마 소식을 들은 박 전 대표는 “열심히 하시라고 하세요.”라고 했다고 유정복 의원이 전했다. 한편 이날 박순자 의원도 경선 출사표를 올렸다. 박 의원은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 빈곤 아동, 여성, 노인, 장애인, 근로자 등 한나라당에 부족한 5%를 대변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너도 나도 ‘탈 열린우리’ 공방 민주, 제주서 첫 도당대회 “과거 당을 실패로, 전면에서 지휘한 분들은 잠깐 뒤로 물러주셔야 한다.”(추미애 후보) “대선·총선 참패 거치며 많은 반성을 하고 환골탈태할 굳은 의지를 다지고 있다.”(정세균 후보) 통합민주당이 7·6 전당대회를 앞두고 19일 제주에서 첫 당 대회를 치른 가운데 당 대표 후보들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열린우리당 책임론’을 놓고 공방을 펼쳤다. 특히 3파전에서 시작해 점차 양강 구도로 경선이 전개되는 가운데 추미애 후보가 정세균 후보에 대한 공격 수위를 높여가는 양상이다. 추 후보는 이날 오후 열린 제주도당 대회에서 “당이 부활하려면, 민주당이 살아나려면 지금까지 당의 인물됐던 분들이 전면에 나서지 말라는 것, 당 얼굴을 바꾸라는 것이 바닥민심이었다.”면서 “당의 존망이 걸린 기로에 서서 치러지는 전당대회에서 지금까지 수고하신 분들은 뒤에서 좀 쉬시라.”고 ‘탈 열린우리당론’을 펼쳤다. 정대철 후보도 “우리 기억에서 열린우리당적 요소는 지워야 한다.”고 추 후보를 거들었다. 하지만 정세균 후보는 “이명박 정부가 잘하는 것은 언론 장악 음모를 꾸미는 것”이라며 정부와 여당을 비판하는 데 연설 대부분을 할애하는 등 직접적인 대응을 피했다. 대신 윤호중 선대위 대변인이 논평을 통해 “열린우리당 출신 정치세력을 부정하고 배제하는 것이 추미애 후보의 입장이라면 추 후보는 대통합정당인 통합민주당에 왜 남아 있으며, 왜 이 당의 대표가 되려고 하는가.”라고 반박했다. 이날 제주당 대회를 시작으로 최고위원 선거전도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대회장에는 각 후보 지지자들이 몰려와 열띤 응원전을 펼쳤고 후보간의 신경전도 전개됐다. 당 대표 후보간 ‘탈 열린우리당’ 공방 속에 최고위원에 도전장을 내민 안희정 후보는 “대선, 총선에서 졌다고 우리가 실패했다고 귀결 안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제주도당 대회에서는 재선의 김우남 의원이 제주도당위원장에 추대됐다. 제주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빅2’ 대결 구도… 진영·공성진 추격

    ‘빅2’ 대결 구도… 진영·공성진 추격

    한나라당의 새 지도부를 뽑는 7월 3일 전당대회를 16일 앞두고 본격적인 경선전이 시작됐다. 초반 판세는 박희태 전 의원과 정몽준 의원의 ‘빅2’ 대결 속에 진영, 공성진, 김성조 의원이 바짝 추격하는 양상이다. 유일한 여성 후보인 박순자 의원은 상대적으로 느긋하다. 당 대표를 포함해 5명의 최고위원을 뽑는 이번 경선에서는 여성몫 최고위원 1명을 제외할 경우 사실상 4개의 최고위원 자리를 놓고 6명의 ‘남성 후보’가 격돌하게 된다. 쇠고기 파동과 악화된 경제 상황 속에서 지방 유세 없이 조용히 치뤄지며 방송토론과 ‘1인 2표제’에 따른 후보간 연대, 친박(친 박근혜)계열의 표심에 따라 향배가 결정될 전망이다. 대의원 투표 70%에 여론 조사 30%를 반영하는 경선 방식도 변수다. 박 전 의원은 경남·북을 기반으로 원로 그룹과 친이(친 이명박) 온건파의 두터운 지지를 받고 있다. 친박측도 우호적이어서 대의원 투표에서 상당부분 앞선다는 평가다. 청와대와 당내 주류가 원하는 ‘관리형 대표’에 적합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정 의원은 상대적으로 우세한 여론 조사에 기대를 걸고 있다.1인 2표제의 특성상 한 표는 당협위원장들의 성향과 지역 및 이해 관계에 따라 좌우되지만 나머지 한 표는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자신에게 쏠릴 수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취약한 당내 기반과 함께 대권 주자라는 점이 오히려 약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대권·당권 모두 현대가(家) 출신이 될 경우에 대한 당내 거부감도 부담스럽다. 서울시당 위원장 출신인 공 의원은 서울 및 수도권과 친이 강경파가 강력한 원군이다. 친이계 내에서 박희태 전 의원과의 연대 가능성이 흘러나오면서 지도부 진입에 기대를 걸고 있다. 공 의원은 ‘민통’(民通·국민),‘청통’(靑通·청와대),‘정통’(政通·정부),‘당통’(黨通·당원) 등 ‘소통하는 4통 정치’를 구현해 나가겠다며 17일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진 의원은 서울 및 수도권은 물론 호남권에서도 적지 않은 지지층을 형성하고 있다.1인 2표제의 경우 ‘비토층’이 없는 후보에게 유리하다는 분석 속에 내심 3위 이내의 성적을 기대한다. 친박 인사로 박 전 대표의 암묵적 지지도 그에겐 든든한 우군이다. 김 의원 역시 친박 인사로서 당내 친박 세력의 지지를 등에 업고 있다. 자신의 지역구인 구미를 기반으로 한나라당의 전통적 지지세력인 경북의 표심을 끌어모으는 상황이다. 친박 인사 중 ‘서울 진영, 경북 김성조’ 연대 가능성이 나오는 배경이다. 박 의원은 유일한 여성 후보로 사실상 최고위원 자리는 확정됐지만 자력으로 5위권 안에 들어 당당히 입성한다는 전략이다. 한상우기자 cacao@seoul.co.kr
  • 초반 당권경쟁 ‘1强4中’

    한나라당 차기 당권 경쟁이 본궤도에 오른 가운데 초반 판세가 1강·4중 구도로 짜여지면서 치열한 2위 다툼이 예상된다. 유력 당권주자인 박희태 전 국회부의장은 일찌감치 ‘대세론’을 형성하며 한발 앞서 나가는 양상이다. 당 주류인 친이(친 이명박) 온건파의 지원을 받고 있으면서도 친박(친 박근혜)측도 우호적인 편이다. 지난 5일에는 경남지역 의원 및 당협위원장들이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모임을 갖고 박 전 부의장을 지지하기로 결의했다. 이 자리엔 한나라당 김학송·이주영·이군현·김정권·김재경·안홍준·여상규·허범도 의원과 친박 무소속 최구식 의원 등이 참석했다. 정몽준 의원은 전당대회 전체 유권자의 30%를 차지하는 여론조사에서 압도적 우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당내 지지기반이 약해 박 전 부의장의 대세론을 뛰어 넘기엔 힘이 부치는 모습이다. 지난달부터 전국을 돌며 대의원들을 접촉하고 있지만 호응도는 예상보다 높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 의원이 최근 오래된 친구이자 최고위원 경쟁자인 진영 의원을 만나 힘든 심경을 털어 놓은 것도 이같은 당내 기류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정 의원은 당초 최고위원이 목표라고 얘기했고, 캠프에서도 ‘2등이 목표’라고 얘기하고 있다. 당내 일각에선 정 의원이 빠른 시일 안에 확실한 당내 지지기반을 확보하지 못하면 2등도 쉽지 않다는 얘기까지 나온다. 이에 비해 친박계인 김성조·진영 의원과 친이 강경파인 공성진 의원 등은 여론조사에선 정 의원에게 크게 뒤지는 상황이지만 전체 유권자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대의원·당원에서 각자 탄탄한 지지 기반을 갖고 있다. 김 의원은 대구·경북지역 의원들의 지지를 받고 있고, 진 의원은 서울 등 수도권 친박측을 발판으로 하고 있다. 공 의원의 경우도 서울지역 의원들과 친이 강경파들의 지원을 등에 업고 있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與 중진들 “국토·문광·행안위장은 내 것”

    與 중진들 “국토·문광·행안위장은 내 것”

    제18대 국회 원구성 협상을 앞둔 가운데 전반기 상임위원장을 차지하기 위한 한나라당 중진들의 자리 다툼이 뜨겁다. 야당에서 여당으로 바뀐 동시에 과반 의석 확보로 상임위원장 몫이 크게 늘어나는 데다, 차기 당 지도부체제가 ‘관리형’으로 가닥을 잡아가면서 3선 의원의 상당수가 당직보다는 상임위원장으로 방향을 선회했기 때문이다. 특히 국토해양위·문화체육관광위·행정안전위 등 ‘노른자위’ 상임위는 원구성 협상 전인데도 본격 경쟁이 시작된 분위기다. 여야간 상임위원장 배분 협상 결과를 지켜봐야 하겠지만 여당으로서는 이들 핵심 상임위는 반드시 차지하겠다는 각오여서 당내 경쟁도 그만큼 치열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법사위원장은 입법안의 본회의 상정을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관문인 만큼 원구성 협상에서 여야 모두 당력을 집중할 수밖에 없는 자리다.17대 국회에서는 한나라당이 법사위원장을 차지해 당시 여당이었던 열린우리당으로서는 번번이 본회의 법안 상정에 각고의 진통을 겪었다. 우선 방송과 신문 등 언론정책을 포함해 방송·통신 융합까지 관장할 문화체육관광위원장에는 고흥길·심재철·정병국·정진석 의원 등 4명이 출마 의사를 밝힌 상태다. 의원들간 조율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원내 경선이 불가피하다. 정진석 의원은 정보위원장에도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줄곧 인기 상임위인 국토해양위원장(구 건설교통위원장)은 윤두환 의원과 18대 원내 재입성에 성공한 3선의 송광호·장광근·조진형 당선자의 신경전이 뜨겁다. 김학송 의원도 국토해양위원장과 국방위원장 가운데 한 자리를 선택할 것으로 알려졌다. 행정안전위원장(구 행자위원장)에는 친박계의 정갑윤·서병수 의원이 서로 눈치를 보며 물밑 경쟁을 펼치는 가운데 15,16대 의원을 지내고 이번에 재기한 원유철 당선자도 내심 눈독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식경제위원회(구 산자위)의 경우 이병석·원희룡 의원 등이 의욕을 보이는 가운데 최초의 여성 국회부의장을 노리는 4선의 김영선 의원도 상황이 여의치 않으면 지식경제위원장으로 방향 전환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기 상임위를 제외한 다른 상임위는 어느 정도 윤곽이 잡혀 가는 분위기다. 보건복지가족위원장에는 4선의 남경필 의원이 단수 신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남 의원은 당초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자리에 욕심을 냈으나, 최근 방향을 선회했다는 후문이다. 예산 전반을 관장하는 핵심 위원회인 예산결산특위원장에는 17대 국회 교육위원장을 지낸 4선의 황우여 의원이 의사를 내비치는 외에 아직까지 특별한 지원자가 없다. 통일외교통상위와 국방위도 각각 박진 의원과 김학송 의원이 단수로 위원장을 희망하고 있으며,17대 교육위와 과학기술정보통신위가 합쳐지는 교육과학기술위원장은 전재희 의원이 도전 의사를 밝히고 있다. 당 관계자는 11일 “원구성 협상이 시작되지 않아 여당몫 상임위가 확정되지 않았고, 의원들 입장도 아직은 유동적이다.”면서 “원구성 협상이 마무리되면 자연스럽게 조정이 되지 않겠냐.”고 말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李대통령·박근혜 오늘 회동] 느긋한 朴 “일단 들어보고…”

    [李대통령·박근혜 오늘 회동] 느긋한 朴 “일단 들어보고…”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는 10일 이명박 대통령과의 면담에서 무슨 말을 할까? 탈당한 친박 인사들의 복당에서부터 국정 동반자 관계 확인, 미 쇠고기 수입 파동 등 국정 현안과 관련된 문제들까지 이야기할 거리는 많다고 측근들은 입을 모았다. 청와대가 박 전 대표에게 당 대표직을 권할 것이라는 추측도 있다. 하지만 이 대통령과 박 전 대표가 사안별로 얼마나 심도있는 이야기를 나누고 얼마나 교감할지에 대해 측근들의 목소리는 엇갈렸다. 서병수 의원은 “박 전 대표의 요구사항은 모두 알려져 있으니, 청와대가 어느 정도 해법을 찾고 면담을 요청한 게 아니겠느냐.”고 되물었다. 박 전 대표가 주로 ‘듣는’ 입장을 취할 것이라는 관측에는 측근들이 어느 정도 공감했다. 하지만 박 전 대표가 복당 문제에 대해 어느 정도 수위의 언급을 할지에 대해서는 예상이 엇갈렸다. 수도권의 한 의원은 “친박 복당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박 전 대표의 의지가 강하다.”면서 “그래서 일부 면담에 부정적인 의원이 있었음에도 박 전 대표가 직접 결정을 내려 면담에 응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영남의 한 의원은 “박 전 대표가 복당 문제 논의를 당 지도부에 이미 요구한 상태”라면서 “그렇게 세세한 논의를 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당 대표직 수락 여부에 대해서도 의견이 엇갈렸다. 한 측근은 “박 전 대표가 이미 친박 복당이 이뤄지면 당 대표에 나가지 않겠다고 말했다.”고 상기시켰다. 반면 일부 측근 사이에서는 “박 전 대표가 당 대표가 되면 모든 문제를 일거에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이 퍼졌다. 한나라당 잔류 친박계와 탈당 친박계 사이에 온도차도 느껴졌다. 당권에 다가서고 스스로의 입지를 구축하는 데 이해관계가 얽혀 있어서다. 한 측근은 “측근들마다 박 전 대표에게 기대하는 역할이 다르다.”면서 “박 전 대표의 뜻대로 하는 게 가장 최선일 것”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면담에서 ‘국정 동반자’ 개념에 대한 교감이 이뤄질지도 관심이다. 한 측근 의원은 “이 대통령이 하기에 달려있다.”면서 “박 전 대표가 진정성을 보지 못한다면 이번 면담이 ‘마지막 면담’이 될 수도 있다.”라고 했다. 하지만 다른 측근은 이런 시각에 반대했다. 박 전 대표의 성향상 이 대통령이 국정 협조를 당부하는데, 서운함 때문에 이를 거부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예상에서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사설] 이 대통령, 박 전대표 손잡고 국정 풀어야

    이명박 대통령이 오늘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와 만난다. 여권의 대주주격인 두 사람의 회동은 지난 1월말 이후 100일만이다. 그동안 양측은 18대 총선에서 공천 갈등을 빚은 이후 줄곧 신경전을 벌여왔다. 이는 여권에 대한 민심이반을 가속화하는 한 요인이었다. 이번 회동이 한·미 쇠고기 협상 타결 이후 꼬일 대로 꼬인 정국 혼선을 정리하는 계기가 돼야 할 이유다. 우리는 두 사람이 무엇보다 국정난맥을 바로잡는 데 의기투합하기를 바란다. 정치적 소이를 버리고 대동단합해 국정을 추스르라는 말이다. 그러려면 이 대통령이 먼저 마음을 열고 박 전 대표를 국정의 동반자로 인정해야 할 것이다. 이 대통령은 이미 “(대통령이 된 마당에)국내에 경쟁자가 없다.”고 선언했다. 그렇다면 총선관문을 통과한 친박계 인사의 복당에도 열린 자세를 보여야 한다. 어차피 지난 총선에서 친박연대든 친박 무소속 연대이든 ‘살아서 돌아오라’라는 슬로건 이외엔 한나라당과 정체성이 차이도 없지 않았던가. 박 전 대표도 계파 보스의 의리보다 국민을 감동시키는 큰 정치를 지향해야 한다. 공천비리 의혹에 휩싸여 있는 친박연대 측 당선자들에 대한 일괄복당 요구는 그간 박 전 대표가 견지해 온 원칙과는 거리가 멀지 않은가. 국정 현안마다 청와대와 다른 목소리로 어깃장을 놓는 인상을 주기보다는 국익이 걸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등에 소신을 보여야 한다. 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이라고 했다. 여권의 단합은 스스로를 위한 길이지만, 국민에 대한 도리이기도 하다. 그러잖아도 고유가와 고물가 등 안팎에서 위기요인이 엄습하고 있다. 부디 두 사람이 그런 파고를 헤치고 경제와 민생을 돌보는 데 힘을 모으기를 바란다.
  • 李-姜 회동 무슨말 오갔나

    이명박 대통령과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는 2일 정례회동에서 이달 말 원내 대표를 선출하기로 하는 등 향후 정치 일정에 합의했다. 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동의안 등 민생 법안을 17대 국회에서 반드시 처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달 22일 원내대표 경선 이 대통령과 강 대표는 이날 오전 7시30분부터 9시10분까지 1시간40분 정도 회동을 가졌으며, 마지막 30분가량은 독대를 했다고 청와대 이동관 대변인은 전했다. 당청은 6월 시작되는 18대 국회의 개원을 앞두고 이달 22일 원내 대표 경선을 치르기로 합의했다. 또 7월3일 전당대회를 열어 당 대표를 선출하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 한나라당 강 대표는 “총선 뒤에 임시국회를 연 것은 헌정 사상 처음”이라면서 “일하는 국회의 모습을 보이려고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강 대표가 경선, 대선, 총선 등 큰 정치 일정을 잘 치러주었다.”고 화답한 뒤 “17대 국회의 마무리, 특히 민생법안 처리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경제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데 한·미 FTA 비준안을 통과시켜 경제활력에 도움이 되어야 하겠다.”면서 한·미 FTA 비준안의 5월 임시국회 처리를 거듭당부했고, 강 대표도 “이번 임시국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한·미 FTA 안건이다. 노력하겠다.”고 거들었다. 이날 정례회동에서는 이 대통령과 강 대표가 어린이 유괴 및 실종, 학교 성폭력 문제의 심각성에 대해 공감하고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어린이 유해환경 무방비 심각” 이 대통령은 “어린이들이 퇴폐·음란 동영상 등 유해 환경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다.”면서 우려를 표명했다. 강 대표는 “한나라당에서도 이미 ‘우리 아이 지키기 본부’ 등 제도적인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빠른 시간 내에 교육과학기술부, 경찰청 등 관계기관과 당정협의를 갖고 근원적인 대책 마련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강 대표는 “올 어린이날을 ‘어린이 지키기 원년’으로 선포하고 어린이들에게 더 이상 유괴, 실종, 성폭력에 노출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과 강 대표는 경찰청에 대책 본부를 마련해 유괴나 실종 신고가 들어오면 초기 단계에서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한편 이날 회동에서는 친박계 무소속 당선자와 친박연대의 복당 문제는 거론되지 않았다고 이 대변인은 말했다. 이 대변인은 “이 문제는 지난 회동 때 이미 당에서 알아서 처리할 문제라고 밝힌 바 있다.”고 말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MB ‘친박복당’ 침묵… 친박계 ‘발끈’

    한나라당 지도부와 청와대가 탈당한 친박(친 박근혜) 당선자 복당 문제에 이틀째 침묵한 2일 친박 진영이 ‘무대응 기조’에 강력 반발했다.●‘친박 복당’ 논란 장기화 조짐 이날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의 주례회동에서 관련 논의가 있으리라고 내심 기대했던 터라, 친박 진영의 실망이 더 큰 눈치다. 박근혜 전 대표가 복당 문제에 대해 최고위 의결을 요구하고, 한 차례 논의가 있었을 뿐 침묵이 길어지고 있다. 논란이 장기국면에 접어들 조짐이다. 친박 진영은 특히 청와대가 “이미 지난 회동 때 당에서 알아서 처리할 문제라고 밝힌 바 있다.”고 논의가 이뤄지지 않은 이유를 밝힌 데 대해 불만을 강하게 표시했다.“이 대통령과 박 전 대표의 ‘동반자 관계’가 파기됐음을 만천하에 공언한 것”이라는 강경한 목소리가 흘러나왔고, 일부는 분당 가능성을 언급했다. 박 전 대표의 한 측근은 “박 전 대표가 저렇게 이야기했는데, 이 대통령이 간단히 무시하는 것은 동반자 관계 파기를 공언한 것”이라면서 “적어도 동반자라면 회동이라도 하면서 이야기를 해야지, 일방적으로 무시하고 말을 아예 안 하면 박 전 대표를 대체 어떻게 본다는 것이냐.”라고 했다. 또 다른 측근은 “하루쯤 기다려 봐야겠지만, 이런 식으로 가면 이 대통령이 하는 일마다 꼬인다고 봐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박 전 대표 11∼20일 호주 등 방문 침묵 중인 박 전 대표는 다음주 초쯤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 일정에 맞춰 외출을 할 계획이다. 이때 박 전 대표가 또 다른 입장 표명을 할지 주목된다. 박 전 대표는 또 오는 11일부터 9박10일 일정으로 호주와 뉴질랜드를 방문할 계획이다. 지난 2003년부터 실시되는 호주 정부의 한국 유력 정치인 초청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이뤄지는 이번 방문 동안 박 전 대표는 퍼스와 캔버라, 시드니, 뉴질랜드 오클랜드 등을 잇따라 방문해 양국 총리를 비롯한 정·관계 인사들과 면담할 예정이다.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상임위원장·당직 중 뭘할까”

    “상임위원장·당직 중 뭘할까”

    한나라당 3선 의원들이 국회 상임위원장과 당 지도부 진출을 놓고 고심 중이다.4선 이상 의원들이 국회의장단과 당 지도부 자리를 저울질하는 가운데 24명의 3선 의원들 역시 진로 탐색에 여념이 없다. 한나라당은 오는 22일 원내대표 경선을 치른다.18대 국회가 개원하는 6월에는 국회 상임위원장 선출이 예정돼 있고,7월에는 전당대회를 통해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뽑는다.3선 의원들이 이 세 가지 ‘메뉴’를 놓고 고심하는 배경이다. 한·미·일 의원 협의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인 박진 의원은 전당대회 출마와 통일외교통상위원장 자리를 놓고 고민하고 있다. 박 의원측 관계자는 “귀국 후 결정하겠지만 전당대회를 통해 당에서든, 통외통위를 통해 국회에서든 중추적 역할을 하고 싶어한다.”며 속내를 전했다. 임태희 의원은 원내대표 경선 파트너인 정책위의장 자리를 곳곳에서 제의받고 있는 가운데 본인이 직접 경선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의 대표적 소장파 의원 중 한 명인 정병국 의원은 “지도부 도전과 문화관광위원장을 놓고 생각 중”이라면서 “원내대표 경선 역시 팀을 짜서 하는 것이니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 지도부, 정책위 의장, 문광위원장 등 세 자리를 모두 염두에 두고 있다는 얘기다. 원내대표 도전을 고려했다 포기한 심재철 의원 역시 문광위원장 자리를 바라고 있어 두 의원 사이의 경쟁이 벌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다. 반면 권영세 사무총장은 7월 전당대회까지 사무총장직에 전념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한구 정책위 의장은 재경위원장에 관심을 보였다. 이 의장은 “재경위원장 자리를 한나라당이 갖고 올 수 있느냐, 없느냐가 관건인데 가능하다면 맡고 싶다.”고 말했다. 여의도 연구소장을 맡고 있는 서병수 의원 역시 “행자위원장으로서 일해보고 싶다.”며 상임위원장에 대한 뜻을 밝혔다. 친박(친 박근혜)계 인사로서 전당대회에 출마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여의도 연구소장 역할에 충실하고 싶다.”고 답했다. 역시 지도부 출마설이 있었던 친박계 김학송 의원측도 “18대 전반기에는 지도부보다는 국방위원장을 맡아 일하고 싶다.”고 전했다. 나머지 3선 의원들은 상임위원장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병석 의원측 관계자는 “17대에서는 산업자원위 간사로 활동했으니 18대에서는 위원장으로서 일을 할 계획인 걸로 안다.”고 전했다. 정진석 의원은 “건설교통위와 문광위에 관심이 있는데 주어지는 대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당에서의 역할은 내가 희망한다고 해서 다 되는 게 아니니 천천히 보자.”고 말했다.14,16대에 이어 다시 원내에 진입한 장광근 의원은 “지역 현안도 있고 하니 건교위에서 일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상우기자 cacao@seoul.co.kr
  • 잦아든 복당 논란… 朴의 선택은

    잦아든 복당 논란… 朴의 선택은

    1일 한나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탈당한 친박(친 박근혜(얼굴)) 당선자들의 복당 문제가 거론되지 않았다. 전날 회의에서는 관련 논의를 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논의가 소강 상태로 접어들었다는 분석과 함께 박 전 대표가 취할 다음 행보가 주목을 받았다. 공개적으로 논의된 적은 없지만 가능성은 점쳐졌던 박 전 대표 탈당설이 고개를 들었다. 하지만 한나라당 지도부와 친이(친 이명박)계뿐 아니라 친박계 모두 크게 공감하지 않았다. 박 전 대표가 탈당했을 때 한나라당 내 친박계 좌표가 애매모호해 진다는 현실적 고려 때문만은 아니다. 박 전 대표가 총선을 다 치르고 ‘탈당’이라는 극단적 선택을 하기에 개운하지 못한 면이 있고, 당이 박 전 대표의 뜻을 완전히 배척한 게 아닌 ‘애매모호한’ 상황도 걸린다는 것이다. 오히려 친박 당선자 복당을 장기적 안목에서 보는 관측이 많았다. 한 친박 의원은 “최고위원회의에서 논의가 이뤄진 것만으로도 평가할 만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최고위원회의로 논의가 옮겨가면 공개적으로 복당 불허 입장을 밝힌 강재섭 대표도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이라면서 “지속적으로 노력해 풀 문제”라고 했다. 그렇다고 친박계가 당 지도부를 압박하는 수위를 낮춘 것은 아니다. 김학원 최고위원은 KBS,BBS 라디오에 잇따라 출연해 “이 대통령도 박 전 대표와 국정 동반자로 가겠다고 한 만큼 복당해서 같이 가는 게 옳다. 앞으로 최고위에서 계속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복당 논란이 꺼지지 않게 ‘불씨’를 지킨 것으로, 앞으로도 친박계들은 계속 문제를 제기할 것으로 보인다. 당장 2일 오전 이 대통령과 강 대표의 주례회동 자리에서 친박 복당 문제가 나올지에 친박계는 촉각을 세웠다. 시도당 위원장 선출, 국회 원구성,6·4 보궐선거 등의 일정을 소화할 때마다 친박 복당 문제가 화두가 될 가능성도 열려 있다.‘정치는 살아있는 생물’이라고도 하지만,7월 전까지 친박 복당 문제와 관련해서는 돌발 변수에 따라 ‘펄펄 뛰는 정치’가 이어지리라고 예상되는 대목이다. 복당 논란의 신선도가 유지되는 한 박 전 대표가 취할 행동 반경은 넓어 보인다. 친박 복당 문제 공론화를 주장한 뒤 박 전 대표는 침묵하고 있지만, 이는 전날 최고위 결정에 대한 침묵일 뿐만 아니라 자신의 당 대표 출마 가능성과 대리자를 내세운 세 대결 불사 가능성 등에 대한 침묵이기도 한 셈이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친박연대 교섭단체 장애물 없나

    18대 총선 비례대표 공천비리 수사를 받고 있는 친박연대를 이끌게 된 홍사덕 비상대책위원장은 30일 독자적인 원내 교섭단체 구성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홍 위원장은 “(복당이라는) 마땅히 끼워야 할 첫 단추를 아직 끼우지 않고 있다. 박근혜 전 대표의 말에 대해 묵언으로 답하거나 농담조로 답하는 것은 시대인식에 정말 큰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날 한나라당이 최고위원회의에서 친박계 복당 여부에 대한 논의를 유보하기로 결정하면서, 한나라당 바깥 진영 친박들의 교섭단체 구성이 당연시되는 분위기다. 교섭단체 구성 장애요인으로는 두 가지 변수 정도가 꼽힌다. 친박 진영 당선자 일부가 한나라당 지도부가 주장하는 선별적 복당론을 수용, 독자적으로 한나라당에 재입당하는 경우가 첫 번째다.검찰의 비례대표 수사 결과 발표에 따라 친박 무소속연대와 친박연대의 결합이 느슨해질 때에도 교섭단체 구성이 어려울 수 있다. 이런 부담을 안고 있는 친박연대는 친박 당선자들의 이탈을 막기 위해 애쓰는 모습을 보여 줬다. 홍 위원장은 기자간담회에서 검찰 수사를 “이명박 대통령과 박 전 대표간 동반자 관계 파기”라고 주장했다.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불출마’ 박근혜 대타는?

    ‘불출마’ 박근혜 대타는?

    ‘박근혜 대타’는 누구?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7월 전당대회 이전 당외 친박 인사 복당을 전제로 불출마를 선언함에 따라 친박(친 박근혜)측이 누구를 대타로 내세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무성 “7월전 복당땐 최고위원 도전” 박 전 대표가 나서지 않을 경우 누가 당 대표 후보로 나설 것인지, 누가 선출직 최고위원에 적임인지는 결론 내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당내에서 40여명이 계파를 이루고 있지만, 당권에 도전할 만큼 중량감 있는 인사가 별로 없기 때문이다. 당외 친박 진영으로 눈을 돌리면, 거물급 인사들이 눈에 띈다. 친박연대 홍사덕·서청원 당선자가 6선이고, 무소속 김무성 의원은 4선이다. 박 전 대표가 7월 전대 이전 복당을 요구한 것도 이들을 염두에 둔 판단으로 풀이된다. 문제는 이들의 복당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데에 있다. 특히 강재섭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친박 복당에 부정적인 입장이다. 친박 무소속 연대 당선자들의 선별 입당에 대해서는 박 전 대표가 반대했다. 당 지도부가 끝까지 친박 복당을 허용하지 않을 경우, 박 전 대표가 직접 출마할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하기는 어렵다는 것이 당 안팎의 관측이다. 물론 당외 인사들의 복당이 실현되더라도 탈당·출당 전력이 있어 당권에 도전하기는 시간적으로나 물리적으로 어렵지 않겠느냐는 부정적 시각도 있다. 계파 안배라는 정치적 고려를 떠나더라도 서 대표나 홍 당선자가 당권을 잡으면 한나라당은 물론 친박측도 ‘노쇠한’ 이미지가 덧씌워질 수밖에 없다는 게 부담이다. 당내에서는 친박계의 주류가 3선과 재선이라는 게 약점이다. 친이측 당권주자들에 비해 중량감에서 상대적으로 밀리기 때문이다. 그래서 당 대표보다는 선출직 최고위원에 도전, 당내 일정 지분을 확보하고 당내 캐스팅 보트 역할을 하는 안이 공감을 얻고 있다. ●허태열 당내 친박 당권주자 1순위 당내 친박측 당권주자 1순위는 3선의 허태열 의원이다. 현실적으로 당 주류인 ‘친이’측의 견제로 당 대표는 어렵더라도 최고위원 5명 안에는 충분히 진입할 수 있다는 게 자체 판단이다. 이밖에도 3선의 김학송·서병수·김성조 의원과 재선의 유정복·이성헌·유승민 당선자도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다.4선의 김영선 의원과 재선 고지에 오른 이혜훈 의원 등이 여성몫 최고위원에 도전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당외 친박 중량급 심기 포석

    당외 친박 중량급 심기 포석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7월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며 탈당한 친박(친 박근혜) 인사들의 즉각적 복당을 요구하자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친박연대 ‘비례대표 파문’을 계기로 당내 ‘복당 불가’ 기류가 확산되자 직접 진화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박 전 대표는 25일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153석을 한나라당에 만들어준 것이 민의라서 바꿀 수 없다고 하는데 국민의 심판을 받아 친박연대와 무소속 후보들이 13% 이상 지지를 얻고 당선된 것은 한나라당과 관계가 없다고 생각하느냐.”며 강재섭 대표의 민의에 따른 복당 불가 주장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강 대표가 ‘7월 전당대회 뒤 무소속 중심의 선별입당 가능성’을 언급한 점에 대해서도 “선별해서 받아야 하는 이유가 뭐가 있겠느냐.”고 말했다. 결국 복당불가 원칙을 고수하는 강 대표와 지도부를 향한 경고의 메시지로 볼 수 있다. 박 전 대표의 이날 발언으로 탈당한 친박 인사들 간의 균열도 일단 봉합될 가능성이 있다. 박 전 대표는 “공당에서 입맛에 맞춰서 미운 사람 고운 사람 받을 수는 없고 그렇게 되면 아예 안 하느니만 못하다.”고 주장했다. 친박연대 ‘비례대표 파문’ 때문에 고개를 들던 친박 무소속연대 인사들의 독자적인 복당 논의를 일축한 것이다. 실제로 친박 무소속연대 당선자들은 이날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오찬 회동을 갖고 향후 행보를 결정하기로 했지만 박 전 대표의 발언이 알려지자 “검찰 수사 결과를 지켜보자.”는 쪽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박 전 대표의 ‘전당대회 불출마 카드’에는 당내 친박계에 마땅한 차기 당권 주자가 없다는 고민도 깔려 있다. 박 전 대표가 전당대회 이전 즉각적인 복당을 요구한 결정적 배경이다. 김무성 의원을 비롯해 서청원·홍사덕 당선자 등 중량급 인사들이 복당할 경우 박 전 대표가 직접 당권 경쟁에 나설 필요가 없어진다. 하지만 친박연대에 대한 검찰 수사는 여전히 박 전 대표에게 부담스러운 대목이다. 검찰 수사 결과에 따라 복당 불가 주장이 탄력을 받을 뿐만 아니라 친박 무소속연대 인사들도 독자행보에 나설 수 있기 때문이다. 박 전 대표가 이날 “친박연대나 그분들이 제 이름을 걸고 했기 때문에 저도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힌 것도 이러한 부담이 작용한 결과다. 한상우기자 cacao@seoul.co.kr
  • 박근혜 ‘일괄복당’ 고수할까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침묵을 깨고 입을 연다.25일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어, 탈당한 친박 세력의 복당문제에 관한 입장을 밝힌다. 친박연대 ‘비례대표 파문’으로 일괄 복당에 대한 한나라당 내 기류가 엇갈리는 가운데 입장 표명에 이목이 집중되는 상황이다. 그는 기자 간담회를 통해 친박세력의 일괄 복당 문제뿐만 아니라 친박연대 검찰 수사에 대한 견해를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당내 한 친박 의원은 “(친박 인사들의) 복당과 관련한 박 전 대표의 입장에 대한 억측이 있어 정리할 필요가 있다.”면서 “박 전 대표의 원칙은 아직 변한 게 없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친박세력의 ‘일괄복당’ 문제를 놓고 한나라당 내 친박(친 박근혜)계에서는 변화의 기류가 일고 있다. 친박연대와 행동통일을 결의했던 친박 무소속연대 역시 “사실상 일괄 복당이 어렵지 않겠느냐.”는 분위기다. 당내 일각에서는 박 전 대표가 ‘원칙’을 훼손하지 않는 선에서 친박연대 ‘비례대표 파문’에 대해 일정한 선을 그을 수도 있다고 전망하는 이유다. 친박 무소속연대는 25일 오찬 모임을 갖고 향후 행보를 논의할 계획이다. 경북 지역의 한 친박 무소속 의원은 “우리가 먼저 가더라도 개별 복당이 아닌 무소속 전체의 일괄복당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다른 무소속 의원은 “친박 연대와 함께 가자는 전체 흐름이 남아 있다.”고 밝혔다. 한상우기자 cacao@seoul.co.kr
  • “李대통령은 친박의원 적극 포용해야”

    “李대통령은 친박의원 적극 포용해야”

    이만섭 전 국회의장은 15일 총선후 정국과 관련,“친박(親朴)의 존재는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며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은 문호를 개방해 친박 의원들을 적극 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계원로인 이 전 의장은 이날 연세대 행정대학원 최고위정책과정 특강에서 “여당 내 계파싸움이 계속되면 경제를 살리기 힘들며 야당도 국정파트너로 삼아 대화와 타협의 정치를 해야 한다.”면서 “한나라당의 153석은 언제든지 무너질 수 있는 불안한 과반으로서 친박계 의원들의 복당에 고자세를 취할 형편이 못된다. 문호를 개방해서 적극 영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친박측과 야당에도 조언을 했다. 이 전 의장은 친박 인사를 향해 “‘당대당 통합’을 고집하지 말고 무조건 복당해야 한다.”며 “박근혜 전 대표는 계파보다 나라를 먼저 생각하는 지도자가 되기 바란다.”고 쓴소리를 했다. 한상우기자 cacao@seoul.co.kr
  • 친박 복당논란 길어질듯…안상수도 “불허”

    친박 복당논란 길어질듯…안상수도 “불허”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에 이어 안상수 원내대표도 14일 당외 친박측 당선자들에 대한 복당 불허 입장을 분명히 함에 따라 친박 복당 논란이 장기화할 전망이다. 당내 친이(친 이명박)측에선 시간을 두고 논의해야 한다는 온건론과 아예 복당을 허용해선 안 된다는 강경론이 상존한다. 일각에선 친박 무소속만 복당을 허용하고 ‘친박연대’는 불허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한편 친박연대와 친박무소속연대는 원 구성 이전 복당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독자적으로 교섭단체를 구성할 것으로 알려졌다. ●친이측, 반대·유보·분리 3색 논란 친이측의 기류는 크게 3갈래다. 당 지도부 내에서도 의견이 갈린다. 강재섭 대표나 정몽준 최고위원 등 온건파는 시간을 두고 논의해야 한다는 입장인 데 반해 안상수 원내대표 등 강경파는 아예 복당을 허용해선 안 된다는 입장이다. 안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탈당 인사의 복당에 의한 세불리기를 하지 않겠다.”면서 “그것이 국민의 뜻”이라며 복당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당내 계보 정치를 청산해야 한다.”며 “친이도 친박도 인정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조윤선 대변인은 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대표도 그런 말을 했지만 당론으로 정리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면서 “18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복당을 논의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게 중론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정몽준 최고위원 등 중진들은 당외 친박 당선자들의 즉각적인 복당은 ‘시기상조’이지만 때가 되면 복당을 허용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정 최고위원은 “그분들(당외 친박계)이 상처받은 것도 있고, 당도 그분들의 출마로 상처받은 게 있다.”면서 “그러나 국민이 그분들에게 지지를 표시한 것도 현실이므로, 조용히 대화해야 하고 시간도 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비해 김형오 의원을 비롯한 친이 일각에서는 친박연대와 친박무소속연대를 분리해 복당 시기를 달리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특정정당 소속과 무소속은 엄연히 다르다는 것이다. ●당외 친박측, 독자적 원내교섭단체 구성 검토 친박연대와 친박무소속연대 등 당외 친박세력들은 한나라당 지도부가 18대 원 구성 이전 복당 불허 입장을 분명히 한 데 대해 “좀더 지켜보겠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이면서 독자적인 원내교섭단체 구성 등 대응책 마련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근혜 전 대표는 전날 이 대통령의 기자회견에 대해 이날까지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고 당분간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에 변화가 없었다. 친박연대 서청원 대표나 친박무소속연대의 좌장인 김무성 의원 등은 이날 “공을 넘겼으니 좀 더 지켜보자.”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그러나 원 구성 이전 복당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에 대비해 조만간 독자적인 원내교섭단체 구성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좌충우돌 남경필 “국정파트너는 野”

    한나라당 남경필 의원이 13일 당내외에서 불붙고 있는 친박(친 박근혜)계의 복당 논의를 정면으로 비판하고 나섰다. 당 지도부와 박근혜 전 대표가 ‘친박세력’의 복당을 놓고 대립하는 가운데 소장파인 남 의원까지 나서 논란에 기름을 끼얹은 격이다. 그는 18대 총선을 앞두고 이명박 대통령의 형인 이상득 국회부의장의 불출마를 주장하며 소장파 ‘쿠데타’를 주도했다. 지난번엔 ‘반(反)이상득’에서 이번에는 ‘반(反)친박’으로 돌아선 것이다. 남 의원은 “당 내외에서 벌어지고 있는 친박연대와 친박 무소속 당선자들의 입당 논란은 이제 중단돼야 한다.”며 명확히 ‘복당 반대’ 의사를 밝혔다. 그는 이어 “집권 여당의 국정 동반자는 야당이라는 것이 민주주의의 기본이고 원칙이다.”면서 “마치 친박연대가 한나라당의 첫번째 국정 동반자로 인식되는 듯하다.”고 비판했다. 남 의원은 또 청와대를 향해 “대통령께서도 빠른 시일 내에 제1야당 대표를 만나 ‘대통령의 국정 파트너는 야당’임을 천명하시기를 바란다.”고 조언했다. 이는 “친이·친박이 어디 있느냐. 국내에 경쟁상대가 어디 있느냐.”라는 이 대통령의 발언과도 맥을 같이한다. 대통령은 ‘더 큰 그림’을 보고 친박계를 놓고 벌어지는 갈등의 ‘총대’는 자신이 메겠다는 뜻이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경기도당 관계자는 “친박계를 대척점으로 삼아 친이(친 이명박)계 내의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생각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재오·이방호 의원 등이 낙선한 상황에서 소장파 내 입지를 다지고 차기를 겨냥하는 것 아니냐.”고 덧붙였다.7월 전당대회뿐만 아니라 차기 경기도지사 경선까지 염두에 둔 행보라는 얘기다. 한상우기자 cacao@seoul.co.kr
  • 귀경한 朴 ‘관망세’ 로

    친박연대와 친박무소속연대 소속 의원들의 복당 문제를 놓고 한나라당 내 갈등이 깊어지는 가운데 박근혜 전 대표의 향후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달 23일 당 공천을 비판하며 자신의 지역구인 대구 달성군으로 향했던 박 전 대표는 12일 귀경했다. 당분간 서울 삼성동 자택에 머물며 청와대와 당 지도부의 움직임을 관망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표측은 대구에서와 같은 ‘세몰이’는 자제할 계획이다. 당내 한 친박계 의원은 “박 전 대표는 22일 만에 돌아와 자택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면서 “이명박 대통령의 발언과 복당문제 등에 대해서는 가급적 언급을 안 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박 전 대표는 ‘조건 없는 복당’에 대해 명확한 의사를 전달했다.”며 청와대와 당 지도부가 결정할 차례임을 강조했다. 박 전 대표는 이틀 전 대구 달성군에서 친박계 당선자 24명을 만나 “(친박계 당선자들을) 당연히 당에서 받아들여야 한다. 만약 받지 않겠다면 총선을 통해 나타난 민심을 인정하지 않겠다는 것이다.”고 말한 바 있다. 한나라당 지도부는 공식적으로는 ‘복당 불허’를 고수하고 있지만 “복당이 불가피하다.”는 현실론도 일각에서 제시되고 있다. 친박계 의원들도 ‘실력행사’보다는 사태를 관망하자는 분위기다. 또 다른 당내 친박 인사는 “우리의 의사 표현은 이미 다 했다.”면서 “조건 없는 전면 복당이 당 화합과 경제 살리기에 오히려 도움이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친이·친박이 어디 있느냐.”는 이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원칙적으로는 100% 맞는 말씀이지만 실제로는 공천 과정에서 친박측이 정치보복을 당했다.”고 강조했다.“지금이라도 복당을 통해 친이·친박 구분이 없음을 보여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친박연대와 친박무소속 의원 26명도 내주에 대부분 상경한다. 이들은 정치적 행보를 통일하기로 결의하고 16일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을 참배할 계획이다. 집단적 움직임을 통해 한나라당의 개별 영입 시도를 차단한다는 전략이다. 친박세력은 5월15일까지 일괄 복당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별도의 교섭단체 구성을 검토 중이다. 한상우기자 cacao@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