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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이 들어가면서 금실 좋은 부부로 사는 법’

    ‘나이 들어가면서 금실 좋은 부부로 사는 법’

     가정의 달인 5월에는 어린이 날, 어버이 날 스승의 날 말고 부부의 날도 있다. 부부의 날은 부부 관계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화목한 가정을 꾸리자는 취지로 제정되었다. 평생을 같이 하는 반려자로서, 부부 모두 건강하게 삶을 누리는 것은 모든 사람의 바람이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기혼자가 배우자와 함께 사는 평균 기간이 남자 35.1년, 여자 34.2년으로, 부부의 연을 맺으면 가장 가까운 곳에서 서로 의지하며 30년 이상의 긴 시간을 함께 하는 셈이다. 이처럼 인생의 동반자로 오랜 시간 행복한 부부 관계를 유지하는데 있어 근간이 되는 것은 바로 부부 스스로 서로의 건강을 챙기는 주치의가 되어 주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이대목동병원은 행복한 부부 생활의 기본이 되는 건강을 위해 서로가 챙겨야 할 연령대 별 4가지 건강 수칙을 제시했다.    ■30대 부부=건강한 2세 위한 계획 세우기  결혼과 출산 연령이 점점 늦어짐에 따라 30대 중·후반 이상의 고령 임산부 또한 증가하는 추세이다. 피임을 하지 않고 정상적인 성생활을 하는데도 1년 이내에 아기가 생기지 않는다면 난임을 의심해 봐야 한다. 난임 부부의 건강한 임신과 출산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함께’ 노력하는 것이다.  진단을 통해 난임 판정 받았다면 이로 인한 상실감이 크지만, 부부가 함께 다독이며 마음을 추스르고 원인에 따른 치료 방법을 찾아 함께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임신 계획이 있다면 최소 3개월 전부터 엽산을 복용하는 등 부부가 함께 준비를 시작하고, 적당한 운동을 하며 체중 관리와 기초 대사량의 증진을 도모해야 한다. 또, 심리적인 요인도 크게 작용할 수 있으므로, 스트레스와 초조함, 불안감을 피하고, 밝고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위해 둘만의 특별한 시간을 자주 갖는 등의 노력도 중요하다.    ■40대 부부=서로의 수면 습관 살피기  건강한 수면은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며, 부부 관계에도 영향을 준다. 수면 질환 중 가장 흔한 것은 코골이로, 국내 성인의 30% 이상이 겪고 있으며, 40대 이후 유병률이 더욱 증가한다. 영국에서는 코골이가 이혼의 세 번째 원인이 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코골이가 이혼사유가 된다는 법원의 판결과 함께 이로 인한 이혼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이처럼 코골이는 결혼 생활의 만족도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대목동병원 수면센터 이향운 교수는 “코골이는 단순한 버릇이 아닌 수면 질환의 하나로 인식해야 한다”면서 “이를 방치하면, 수면무호흡증을 초래, 저산소증으로 고혈압, 심장병이나 뇌졸중 등 심뇌혈관질환 합병증까지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부부가 서로의 수면 습관을 체크하여 전문의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50대 부부=갱년기 증상 서로 이해하기  갱년기란 인체가 성숙기에서 노년기로 접어들면서 호르몬 체계의 변화로 신체 기능이 저하되는 시기를 뜻한다. 여성의 경우, 여성 호르몬의 분비가 중단되면서 월경이 멈추고, 남성은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감소하기 시작해 성기능이 감퇴한다.  특히 폐경이라는 생리적 변화로 시작되는 여성 갱년기와 달리, 남성 갱년기는 40대 중반 이후 서서히 나타난다. 흔히 갱년기를 여성만의 문제로 생각하지만, 남성들도 이 시기에 다양한 신체적, 정신적 변화가 나타나는 갱년기를 겪는다. 여성 갱년기 증상과 비슷하게 짜증, 우울, 초조함이 늘어나고, 의욕이 떨어지며, 자존감이 낮아지는 등 사회생활 전반에 걸쳐 무기력해지는 현상이 그것이다.  이 시기에는 배우자의 신체적, 심리적 변화에 대해 적응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대화를 통해 서로의 감정 상태를 공유하고, 조깅, 등산, 수영 등의 취미 생활을 함께 하면서 건강한 신체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대목동병원 비뇨기과 심봉석 교수는 “갱년기는 여성과 남성 모두에게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며 “육체적·심리적으로 크게 불안정한 시기인 만큼 부부는 서로의 변화를 이해하고 배려하며 갱년기를 현명하게 극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60대 부부=행복한 성생활 유지하기  성욕은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로, 당연히 60세 이상의 노년에도 향유해야 하는 권리에 해당한다. 노년기의 규칙적인 성생활은 호르몬 작용을 활성화해 건강한 신체 리듬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뿐 아니라 신체 노화와 성기능의 퇴화를 지연시키는 역할도 한다. 뿐만 아니라 우울감을 완화하고 자아 존중감을 높이는 등의 정서적인 안정감을 주기도 한다.  노년의 행복한 성생활을 위해서는 60세 이후가 되면 나타나는 신체적 변화에 대해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자신의 몸에 대해 자신감을 갖는 자세가 필요하다.  심봉석 교수는 “노년의 부부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부부 간의 정서적인 안정과 친밀감”이라며 “나이가 들었다고 해서 성생활이 부끄러운 것이라는 생각을 버리고, 보다 적극적인 대화와 노력을 통해 성생활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고 정신적인 교감을 공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꺼져버려!” 손님에게 막말하는 스타벅스 女종업원

    “꺼져버려!” 손님에게 막말하는 스타벅스 女종업원

    동양계 여성을 좀도둑 취급하며 “꺼져버려!”라고 고함치는 스타벅스 女종업원의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데일리뉴스는 지난 12일 뉴욕 퀸즈 엘므허스트의 한 스타벅스 매장에서 루비 첸(Ruby Chen)이란 이름의 동양계 여성이 스타벅스 여종업원에게 좀도둑으로 오인받아 모욕적인 인신공격을 받는 모습이 공개됐다고 보도했다. 지난 13일 루비 첸이 직접 유튜브에 올린 영상에는 계산대 앞에 서 있는 첸의 모습과 고함을 지르는 스타벅스 여종업원의 모습이 보인다. 여종업원은 첸이 99센트(약 1000원)짜리 막대쿠키를 훔쳤다고 소리친다. 첸은 곧바로 쿠키값을 지불하려 하지만 여종업원은 이를 거부하며 “쿠키 돌려주고 꺼져. 넌 더는 여기서 서비스받을 자격이 없어, 굿바이” 등의 막말을 하며 삿대질을 한다. 상황 설명을 하려는 첸의 말은 무시된 채, 심지어 종업원은 주위 사람들에게 첸을 체포해야 한다며 경찰을 불러달라 요구하기까지 한다. 당시 프라푸치노(Frappuccino: 프라페와 카푸치노를 합쳐 만든 스타벅스의 메뉴. 얼음과 재료를 믹서기에 갈아 슬러쉬 형태로 만든 카푸치노의 일종)를 주문했던 첸은 스타벅스 페이스북에 “난 스타벅스 포인트 어플을 열고 있었기 때문에 처음 그녀가 컵에 쓸 나의 이름 묻는 것을 듣지 못했다”며 “이후 여종업원은 나에게 고압적인 자세로 고함치기 시작했다”고 글을 남겼다. 이어 첸은 “신속하게 응답하지 못한 난 여직원에게 곧바로 사과했지만, 그녀는 받아주지 않았다”며 “내가 요금을 지불하려하자 여종업원은 스캐너를 치워버리며 ‘꺼져버려! 다신 오지 마라’라고 소리를 질렀다”고 전했다. 스타벅스 측은 자사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는 이번 일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이번 사건은 스타벅스 서비스 기준에 맞지 않는 일이며 해당 종업원은 더는 스타벅스와 함께 일할 자격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스타벅스는 피해를 입은 첸에게 사과했으며 해당 여종업원을 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스타벅스는 세계에서 가장 큰 다국적 커피 전문점으로 65개국 2만 1천여 개가 넘는 스타벅스 매장이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전국 650여 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스타벅스는 손님에게 더 친밀하고 가까이 다가가기 위한 서비스 정책의 일환으로 매장 내 고객 이름 부르기(Name Calling) 정책을 펼치고 있다. 사진·영상= Google Maps / Ruby Chen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외국인 유학생 위한 ‘Call me’ 프로그램

    외국인 유학생 위한 ‘Call me’ 프로그램

    호주는 6개 주로 구성된 연방정부다. 이 중 호주의 경제적 수도인 시드니가 주도(州都)인 뉴사우스웨일스(NSW)에만 외국인 유학생이 20만명이다. 이 가운데 한국 유학생이 1만 3000명이다. 주한 호주대사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호주 내 한국 유학생이 2만 8000여명(워킹홀리데이 참가자 제외)인데 NSW에 절반가량이 있는 셈이다. 호주 전체에는 156개국에서 온 50만명의 유학생이 있다. 교육이 호주의 주요 수출품목인 만큼 유학생들의 안전을 확보하는 문제도 중요하다. NSW는 2011년부터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콜 미’(Call me)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시드니 경찰본부에서 지난달 27일 만난 개빈 덴게이트 치안감은 “비상연락처가 적힌 플라스틱 물병, 책갈피등을 선물로 나눠 주면서 말을 걸면 대화하기가 좀 더 쉽다”며 “유학생들이 다양한 나라에서 온 만큼 전화번호가 손 닿는 곳에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유학생들과 친분을 쌓기 위해 시드니 경찰은 외국 유학생들과 팀을 이뤄 영연방 국가의 인기 스포츠인 크리켓 대항전을 갖기도 한다. 시드니 경찰은 프로그램의 효과를 좀 더 체계적으로 분석하기 위해 올해 시드니공과대학(UTS)에 연구용역을 맡겼다. 호주 제2의 도시인 멜버른에서는 경찰 한 명이 한 대학에 하루 몇 시간씩 상주한다. 뉴질랜드에서는 대학마다 경찰이 한 명씩 배치돼 있다. 시드니 경찰은 해마다 대학을 방문해 유학생들의 안전과 생활에 대해 조사를 하고 있지만 좀 더 친밀한 관계를 가질 필요성이 있다는 점에서 두 가지 유형 적용을 검토 중이다. NSW 경찰의 10~12%는 다문화를 이해하고 영어가 아닌 다른 언어를 말할 수 있는 경찰들로 채워진다. 우리나라도 교육부가 2020년까지 외국인 유학생 20만명을 유치하겠다는 계획을 2012년 발표했다. 해마다 4조원에 이르는 교육수지 적자를 해소하기 위해서다. 우리나라의 외국인 유학생 수는 2011년 8만 9000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하락해 지난해 8만 5000명을 기록했다. 세계 유학시장은 미국(16%), 영국(13%), 독일·프랑스·호주(각 6%), 캐나다(5%) 등 주요 6개국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점유율은 1%다. 교육부 요청으로 외국인 유학생 관련 연구를 진행한 이순철 부산외대 러시아인도통상학부 교수는 “우리나라의 대학 교육은 개발도상국에 필요한 체계를 갖추고 있다”며 “학생수 감소에 따른 대학의 위기를 개발도상국 인재들을 유치하는 것으로 일정 부분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시드니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부모 42% “자식에게 집 안 물려준다”

    부모 42% “자식에게 집 안 물려준다”

    부모 10명 중 4명이 자녀에게 집을 물려주지 않겠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평균 수명이 길어지고 재정적 불안이 겹친 결과다. 반면 자녀의 주거 문제는 점점 힘들어진다는 의미도 된다. 고령화 사회가 부모와 자식 모두에게 그늘을 드리우는 셈이다. 15일 서울연구원의 논문 ‘서울 중고령가구의 주택자산 이전에 관한 연구’에 따르면 서울 3억원 이상의 주택을 소유하고 자녀가 1명 이상 있는 55세 이상 가구주 236명 중에 42.4%(100명)가 집을 자녀에게 물려주지 않겠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해 주택금융공사가 수도권 노년층 600명에게 같은 조사를 한 결과인 34%보다 높은 수치다. 서울의 고가주택 소유자가 주택 상속에 더 소극적인 셈이다. 주택 상속이 줄어드는 가장 큰 이유는 노후 불안이 꼽힌다. 실제 이번 조사에서 보유한 주택을 필요시 처분하겠다는 응답은 전체의 70.9%(158명)였다. 이 돈으로 자식을 지원하겠다는 이는 78명으로 본인의 노후를 위해 쓰겠다는 사람(80명)보다 적었다. 연금의 소득대체율은 50%에 못 미치고 재산의 대부분을 부동산에 묶어 놓은 베이비부머에게 주택이 곧 노후 자금인 셈이다. 고진수 광운대 도시계획부동산학과 조교수는 “10명 중 7명이 부동산을 처분할 계획이라는 점에서 고령가구 증가로 주택시장의 침체가 올 수 있다는 우려가 설득력을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주택을 물려주는 이유도 변했다. 자녀의 왕래 빈도나 친밀도, 심적 의지 정도, 문제 상황에 대한 공유 정도 등은 주택의 자녀 상속 여부를 결정하는 데 영향을 못 미쳤다. 자녀의 수, 부모로부터의 상속 경험 등도 의미가 없었다. 자녀가 경제적으로 자신에게 도움을 주었거나 자신의 소득이 많을 경우, 주택 외에 다른 부동산을 보유했을 때 자녀 상속 확률이 커졌다. 김준형 명지대 부동산학과 부교수는 “베이비부머는 주택이라는 노후 수단이라도 있지만 주택 상속이 줄어들면서 청년 주거 문제는 더욱 심각해질 것”이라면서 “정부는 하우스푸어보다 청년 주택 문제에 정책의 무게를 두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국적 따라 ‘웃음’ 달라...日은 화나거나 흥분·존경 의미

    국적 따라 ‘웃음’ 달라...日은 화나거나 흥분·존경 의미

    미국 위스콘신대학교 매디슨캠퍼스 연구진은 웃음으로서 감정을 전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웃는 사람이 어느 국가에서, 어떤 문화에서 사는지 까지 알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32개국 출신의 5000명으로부터 각기 다른 상황에서 표정을 짓게 한 뒤 이를 분석했다. 그 결과 캐나다나 미국, 짐바브웨, 호주 등지의 사람들은 중국이나 러시아 등지의 사람들에 비해 자신의 감정을 매우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인의 경우 화가 나거나 흥분된 감정을 숨길 때 혹은 존경의 의미를 표할 때 자주 웃음을 짓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역사적으로 이주민 비율이 높은 국가의 사람들은 타인과 대화를 할 때 얼굴 표정을 더 많이 사용하며, 여기에 해당하는 미국과 캐나다 등지의 사람들은 친근함 또는 행복함을 표시할 때 웃음을 자주 짓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현상은 서로 다른 언어와 문화가 섞이는 이주민 집단에서 대화의 장애를 뛰어넘기 위한 본능적 행동이었을 것으로 연구진은 분석하고 있다. 반면 단일민족의 경우 웃음은 더욱 복잡한 의미를 지닌다. 홍콩은 조사대상 중 감정표현의 정도가 가장 낮은 곳으로 조사됐으며, 인도네시아와 방글라데시, 러시아, 스위스 등지가 뒤를 이었다. 이 같은 결과는 러시아와 스위스 사람들은 표정이 무뚝뚝하거나 표정을 읽기가 어렵다는 고정관념을 더욱 강하게 해준다. 또 연구진은 각국 사람들이 웃음을 짓는 이유를 크게 3가지로 분석했는데, 이는 ▲기쁨을 표시할 때 ▲사회적인 결속력을 나타낼 때 ▲우월하고 지배적인 성향을 드러낼 때 등으로 나뉜다고 설명했다. 예컨대 이민자 비율이 낮은 국가의 사람들은 웃음을 계층과 연관키는 반면, 이민자가 많은 국가의 사람들은 행복함 또는 친밀함을 보이고자 할 때 웃음을 많이 짓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이끈 위스콘신대학교 매디슨캠퍼스 심리학과의 폴라 니에덴탈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단일민족국가와 다양한 민족이 섞인 국가 간의 감정표현에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면서 “각기 다른 사회적 환경과 행동으로부터 웃음의 의미, 웃음의 빈도가 달라진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국립과학원회보(journal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씨줄날줄] 붉은광장의 마오쩌둥/박홍환 논설위원

    중국 공산당이 ‘개국’을 선포한 지 두 달여 만인 1949년 12월 6일 중화인민공화국의 마오쩌둥(毛澤東) 주석이 장장 10여일간 기차를 타고 시베리아를 횡단해 모스크바역에 도착했다. 당시 만 56세였던 마오쩌둥은 생애 첫 해외 방문국으로 사회주의 종주국인 소련을 선택했다. 마오는 이듬해 2월 17일까지 두 달 넘게 소련에 체류하며 각종 지원을 이끌어 냈다. 물론 순탄했던 방문은 아니었던 듯하다. 체류가 길어지자 일각에서는 ‘연금설’까지 흘러나왔다. 실제 이오시프 스탈린의 70세 생일 축하대회에 참석, 박수치는 마오의 표정은 굳어 있었다. 그럼에도 그는 중·소 우호동맹상호원조조약, 차관공여협정 등을 체결하고 당당하게 귀국했다. 스탈린으로서는 사회주의 세력 확대를 위한 마오의 협조가 절실했고, 마오 역시 국가 재건의 재원 마련이 시급해 ‘중·러 동맹’이 불가피했다. 하지만 마오와 스탈린이 30년을 약속한 중·러 동맹은 오래가지 않았다. 스탈린 사후 니키타 흐루쇼프가 집권하면서 두 나라는 ‘동맹’에서 ‘철천지 원수’로 바뀌었다. 마오는 서방과의 관계 개선에 나선 흐루쇼프를 수정주의자로 비난하고, 반대로 흐루쇼프는 마오를 교조주의자라고 몰아붙였다. 양국은 서로를 ‘개’로 지칭하며 헐뜯기 바빴다. 오죽했으면 1957년 11월 2일 생애 두 번째이자 마지막으로 모스크바를 방문한 마오가 하루 만에 일정을 마무리했을 정도였을까. 이후 모스크바에서 마오는 금기어가 됐고, 그의 사진 또한 자취를 감췄다. 급기야 두 나라는 1969년 중국 측 헤이룽장(黑龍江)과 러시아 측 우수리강 일대의 섬 관할권을 놓고 치열한 전쟁까지 불사했다. 지난 9일(현지시간) 모스크바의 붉은광장에서는 러시아의 2차대전 승전 70주년을 기념하는 대규모 열병식이 열렸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비난하며 미국·영국 등 서방 대부분 국가 정상들이 불참한 가운데 중국은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부인 펑리위안(彭麗媛) 여사와 함께 참석해 ‘중·러 신(新)동맹’을 과시했다. 중국은 역사상 처음으로 인민해방군 의장대를 파견해 행진시키기도 했다. 붉은광장에는 60년 만에 처음으로 군복을 입은 마오의 사진까지 등장했다. 양국의 연대는 1990년대 초 옛소련 체제의 몰락과 함께 재개됐지만 상호견제 속에 조심스럽게 유지돼 온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시 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바짝 붙어 열병식을 지켜보는 모습은 66년 전 마오와 스탈린의 관계보다 훨씬 친밀해 보인다. 미국과 일본 간의 신(新)밀월에 대응하겠다는 의지까지 엿보인다. 붉은광장에 다시 등장한 마오는 ‘외교=유기체’라는 사실을 새삼 일깨워 준다. 영원한 적도, 영원한 친구도 없다는 국제 관계의 진리다. 그나저나 우리 외교 당국은 충돌하는 두 체제 사이에서 어떤 ‘카드’를 들고 있는지 걱정스럽기만 하다. 박홍환 논설위원 stinger@seoul.co.kr
  • 이완구 전 총리 14일 검찰 소환, ‘적극 해명’ 홍준표와는 달라… ‘침묵’ 일관 왜?

    이완구 전 총리 14일 검찰 소환, ‘적극 해명’ 홍준표와는 달라… ‘침묵’ 일관 왜?

    이완구 전 총리 14일 검찰 소환, ‘적극 해명’ 홍준표와는 달라… ‘침묵’ 일관 왜? 이완구 전 총리 14일 검찰 소환 이완구 전 국무총리가 ‘성완종 리스트’ 의혹과 관련, 오는 14일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는다.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은 12일 “이완구 전 총리와 소환 일정을 조율했고 14일 오전 10시에 검찰에 출석하는 것으로 조율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 전 총리는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마지막 메모인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에 이름이 오른 8명 가운데 홍준표 경남지사에 이어 두 번째로 수사를 받게 됐다. 그러나 검찰 수사를 앞두고 홍 지사와 이 전 총리의 대응 방식은 상반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첫 소환자였던 홍준표 지사는 연일 적극적으로 자신의 입장을 표명하고 의혹에 대한 해명에 나서고 있지만, 이 전 총리는 사퇴 이후 줄곧 침묵을 지키고 있다. 홍 지사는 ‘성완종 리스트’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자마자 자신의 입장을 적극 해명했다. 그는 매일 아침 출근길에서 취재진에게 생각을 밝혔고, 때로는 취재를 거부하기도 했다. 또 SNS를 통해 활발하게 의견을 개진했다. 홍 지사는 초반에는 “메모에 등장하는 사람들은 모두 (성 전 회장의) 부탁을 거절한 사람”이라거나 “올무에 얽혀 있다”, “이 사건은 망자와의 진실게임이다”는 등 발언들을 쏟아냈다. 특히 수사망이 좁혀지고 홍 지사가 첫번째 ‘타깃’이 되는 듯 하자 그는 검찰 수사에 반발하는 모양새도 보였다. 홍 지사는 “성완종 리스트 메모는 반대 심문권이 보장돼 있지 않아 증거로 사용하기 어렵다”면서 “검찰이 유일한 증인인 윤모 씨를 한 달 동안 통제 관리하고 10여 차례 조사하면서 진술 조정을 했다.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토로했다. 또 지난 8일 검찰 조사를 받은 뒤 계속해서 경선 자금이 논란이 되자 SNS에 이어 기자간담회까지 열어 “1억 2000만원은 아내 비자금”이라며 조목조목 설명했다. 반면 이완구 전 총리는 사퇴 이후 일관되게 침묵을 지키고 있다. 다만 이 전 총리는 현역 총리로서 성완종 리스트에 거론됐을 때에는 적극 부인하며 강한 발언들을 이어갔다. 그는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나부터 수사하라”면서 “돈을 받았다는 증거가 나오면 목숨까지 내놓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성 전 회장과 특별한 관계가 아니라고 단호하게 밝혔지만 점점 성 전 회장과의 친밀한 관계였던 정황들이 속속 드러나고 거짓말 논란에 휩싸이면서 이 전 총리는 입을 닫기 시작했다. 특히 총리직에서 물러난 뒤에는 아예 말문을 열지 않고 있다. 그동안 의혹에 대한 해명이 번번이 더 큰 논란을 불러 일으킨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또 불법 자금을 받았다고 의혹을 받는 액수가 홍 지사에 비해 작고 정치자금법상 3000만원은 구속영장 청구 기준에도 미치지 않다는 점을 고려해 일단 수사 진행상황을 지켜보고 대응을 하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한편, 검찰은 이 전 총리가 사퇴한 뒤 성 전 회장의 수행비서 금모씨 등 주변 인물을 불러 조사를 벌였다. 또 성완종 전 회장이 이 전 총리의 부여 선거사무소를 방문한 사실을 입증하는 차량 고속도로 하이패스 기록과 운행일지 등도 확보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어버이날 시장 찾은 동심 “부모님 행복하세요”

    어버이날 시장 찾은 동심 “부모님 행복하세요”

    어버이날인 8일, 경기 광명초등학교 학생 830명이 활짝 웃으면서 광명전통시장에 들어서고 있다. 아이들은 직접 상인들의 가슴에 카네이션을 달아 줬다. 이날 행사는 어린이에게 효의 의미를 전달하고 전통시장에 대한 친밀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스마일~’ 웃는 표정 보면 국적 알 수 있다

    ‘스마일~’ 웃는 표정 보면 국적 알 수 있다

    미국 위스콘신대학교 매디슨캠퍼스 연구진은 웃음으로서 감정을 전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웃는 사람이 어느 국가에서, 어떤 문화에서 사는지 까지 알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32개국 출신의 5000명으로부터 각기 다른 상황에서 표정을 짓게 한 뒤 이를 분석했다. 그 결과 캐나다나 미국, 짐바브웨, 호주 등지의 사람들은 중국이나 러시아 등지의 사람들에 비해 자신의 감정을 매우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인의 경우 화가 나거나 흥분된 감정을 숨길 때 혹은 존경의 의미를 표할 때 자주 웃음을 짓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역사적으로 이주민 비율이 높은 국가의 사람들은 타인과 대화를 할 때 얼굴 표정을 더 많이 사용하며, 여기에 해당하는 미국과 캐나다 등지의 사람들은 친근함 또는 행복함을 표시할 때 웃음을 자주 짓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현상은 서로 다른 언어와 문화가 섞이는 이주민 집단에서 대화의 장애를 뛰어넘기 위한 본능적 행동이었을 것으로 연구진은 분석하고 있다. 반면 단일민족의 경우 웃음은 더욱 복잡한 의미를 지닌다. 홍콩은 조사대상 중 감정표현의 정도가 가장 낮은 곳으로 조사됐으며, 인도네시아와 방글라데시, 러시아, 스위스 등지가 뒤를 이었다. 이 같은 결과는 러시아와 스위스 사람들은 표정이 무뚝뚝하거나 표정을 읽기가 어렵다는 고정관념을 더욱 강하게 해준다. 또 연구진은 각국 사람들이 웃음을 짓는 이유를 크게 3가지로 분석했는데, 이는 ▲기쁨을 표시할 때 ▲사회적인 결속력을 나타낼 때 ▲우월하고 지배적인 성향을 드러낼 때 등으로 나뉜다고 설명했다. 예컨대 이민자 비율이 낮은 국가의 사람들은 웃음을 계층과 연관키는 반면, 이민자가 많은 국가의 사람들은 행복함 또는 친밀함을 보이고자 할 때 웃음을 많이 짓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이끈 위스콘신대학교 매디슨캠퍼스 심리학과의 폴라 니에덴탈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단일민족국가와 다양한 민족이 섞인 국가 간의 감정표현에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면서 “각기 다른 사회적 환경과 행동으로부터 웃음의 의미, 웃음의 빈도가 달라진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국립과학원회보(journal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박현주 vs 박삼구… 두 朴의 ‘밀당’

    박현주 vs 박삼구… 두 朴의 ‘밀당’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과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밀당’이 시작됐다. 금호산업 대주주(8.55%)인 미래에셋이 금호산업 매각 전면에 나서면서 주도권을 틀어쥔 모양새다. 박현주 회장과 채권단 측은 박삼구 회장과 수의계약을 전제로 협상을 진행하되 재매각 가능성도 선택지에 올려 둔 상태다. 우선매수청구권을 지닌 박삼구 회장 ‘압박용’이다. 박삼구 회장은 호반건설이 본입찰에서 써 냈던 입찰가(6007억원)를 기반으로 협상에 나설 태세여서 양측의 신경전이 팽팽하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호산업 채권단은 7일 채권단 전체협의회를 열고 금호산업 매각 유찰을 최종 확정 지을 예정이다. 지난달 28일 채권단 운영위원회(지분 42%)가 결정했던 박삼구 회장과의 수의계약 진행 여부도 결론을 낼 계획이다. 금호산업 매각이 수의계약으로 방향을 틀면서 매각 주도권은 산업은행에서 미래에셋으로 넘어갔다. “인수합병(M&A)이나 재무적 투자자(FI) 참여 경험이 많은 미래에셋이 더 전략적으로 매각 협상을 주도할 수 있을 것이란 판단 때문”이라는 게 산은 측 설명이다. 수의계약이 진행되면 채권단과 박삼구 회장이 지정한 회계법인 두 곳에서 금호산업의 ‘공정가치’를 산정하게 된다. 여기에 프리미엄을 붙여 채권단이 가격을 제시하고 박 회장과 협의를 진행한다. 미래에셋과 채권단 측은 “매각작업 착수 초기 금호산업 주가가 주당 1만 2000원 수준이어서 매수 희망자들이 착각에 빠진 것 같다”며 “일부 채권단은 경영권 프리미엄을 고려하면 주당 6만원은 받아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금호산업의 최근 5년간 장중 최고가는 2010년 11월 26일 15만 1870원이었다. 당초 채권단이 예상했던 매각 적정 가격은 9000억원이었다. 반면 박삼구 회장은 6007억원을 협상의 출발점으로 보고 있다. 이는 호반건설이 금호산업 본입찰에서 써 낸 가격(주당 약 3만 900원)과 같다. 앞서 금호산업 본입찰이 흥행에 실패한 만큼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는 게 박삼구 회장 측의 판단이다. 채권단도 박삼구 회장 압박 카드를 준비하고 있다. 수의계약 협상에서 가격 차를 좁히지 못한다면 재매각도 고려하고 있다. 채권단 관계자는 “박삼구 회장이 회계법인과 채권단에서 제안한 적정 가격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협상을 끝내고 재매각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두 박 회장의 ‘묘한 인연’도 얘깃거리다. 두 사람은 같은 호남 출신으로 친밀한 관계다. 당초 금호산업 매각 과정에서 박현주 회장이 박삼구 회장의 ‘백기사’로 나설 것이란 관측도 그래서 나왔다. 하지만 이제는 박현주 회장이 박삼구 회장을 압박하는 위치에 섰다. 일각에서는 “짜고 치는 고스톱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산은 관계자는 “매각 관련 사안은 채권단 공동의 의사 결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그럴 가능성은 제로”라고 일축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돈이 걸린 문제라 (두 사람의) 우정에 금이 갈 가능성이 더 높다”고 분석했다. 반면 미래에셋 측은 “협상을 주관할 입장이 아니고 운영위원회 일원으로서 매각과 관련한 의견을 개진할 뿐”이라며 “박현주 회장은 이번 매각 업무와 연관이 없다”고 해명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서울신문이 만난 사람] 25년간 130개국 돌며 ‘야생 무역상’ 자처한 전권열씨

    [서울신문이 만난 사람] 25년간 130개국 돌며 ‘야생 무역상’ 자처한 전권열씨

    그는 뭐든 파는 사람이다. 1990년 부산의 태광CMC란 주문자 상표 부착(OEM) 운동화업체에 취직한 것을 시작으로 무역업체 6~7군데를 거치며 해외영업 담당으로 일했다. 5년여 전부터는 프리랜서 무역 중계 및 컨설턴트 일을 하며 2012년 ‘나는 식인종 추장에게 운동화를 팔았다’를 펴낸 전권열(50)씨. ‘야생 무역상’을 자처하며 블로그 ‘지구촌 보부상 개성상인’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외 생산 및 수출업체의 해외영업과 마케팅, 바이어 발굴, 오더 수주 등을 하니 쉽게 말해 오퍼상이라고 할 수 있다. 세계지도를 펼쳤을 때 안 가본 나라를 꼽기가 더 쉬울 그는 파푸아뉴기니의 식인종 추장에게 운동화를 팔고 아프리카에 뻥튀기 기계도 팔았다. 지난달 17일 서울역의 공항철도 탑승 게이트 앞에서 만났는데 열흘 넘게 동남아와 피지를 방문한다고 했다. 피지에는 슬리퍼에 문양을 새기는 기술이 없어 전사지(轉寫紙·도기나 양철에 인쇄할때 쓰는 인쇄화지)를 팔러 간다고 했다. →지금까지 몇 개국을 다녀왔고, 앞으로 여행 계획은 -3년 전 책을 쓰면서 꼽아보고 최근 기억을 더 더듬으니 비행기 경유지를 포함해 130여개국 300여개 도시를 가봤다. 전 세계에 200여개국이 있으니까 그래도 안 가본 나라가 70여개국은 되는 셈이다. 이제 업무적으로 새로운 나라를 갈 일은 없을 것 같고, 관광 삼아 가보고 싶은 곳으로는 카리브해의 벨리즈, 마틴 제도나 중유럽의 에스토니아, 리투아니아 등을 꼽고 있다. →세계 지도를 펼쳐 놓고 골똘히 쳐다본 기억이 있나. -딱 그렇게 한 적은 없지만, 사회와 부도 및 지리 과목에 꽤 흥미가 있어 여러 나라의 수도를 거의 다 외울 정도였고, 세계지도도 어느 정도 그릴 줄 알았던 것 같다. →첫 출장을 1990년 뮌헨으로 떠난 것으로 아는데. -그때 모스크바와 암스테르담, 취리히, 뮌헨, 스트라스부르를 다녀왔는데 직항이 없어 매번 비행기를 갈아탔다. 떠날 때는 옛소련과 서독이었는데 귀국할 때와 얼마 안 있어 각각 러시아와 독일로 바뀌었던 기억이 지금도 선명하다. →비행기에서 보낸 시간이 많았을 텐데 재미있는 일은. -일주일에 시베리아를 두 차례 왕복한 적이 있다. 영국과 벨기에를 다녀왔다가 귀국한 뒤 이틀 만에 다시 독일과 터키를 다녀왔다. 또 하루에 네덜란드, 스페인, 독일 등 3개국과 암스테르담, 바르셀로나, 발렌시아, 뮌헨 등을 여행한 적도 있다. 그리고 유럽에서 업무를 보고 대서양을 횡단해 미국 들러 일 보고, 태평양 건너 일본에서 일 보고 귀국했는데 일주일에 지구를 한 바퀴 돌았다. 비행기 탑승한 것만 35시간 걸렸더라. →위험한 고비도 많았을 텐데. -나이지리아 라고스에서 납치도 당해봤고, 강도들을 만나 날치기도 당해서 중요한 서류와 돈이 든 가방을 잃어버린 적도 있다. 강도 칼에 손도 찔려 봤다(그러면서 그는 오른손의 흉터 자국과 왼손의 관절 부위가 기묘하게 휘어진 것을 보여줬다). 파푸아뉴기니에서는 급한 일 보려다 독사에게 물려 큰일 날 뻔한 적도 있다. →어떤 상품들을 얼마만큼이나 팔았나. -직장 다닐 때는 회사의 데이터로, 그 뒤엔 무역중계 파트너의 데이터로 넘어가기 때문에 정확한 수량과 액수를 산정하기 어렵다. 돈을 제대로 못 받은 적은 없지 않지만 내 실수로 다니던 직장이나 거래하는 회사에 손해를 끼친 적은 없다고 자부한다. →가장 기억에 남는 거래는. -남태평양 섬나라의 식인 부족과 아프리카 원주민들의 맨발에 운동화를 신겨줬던 일이 특이하다면 특이하다. 뻥튀기 기계도 아프리카 나라들에 팔았는데 적은 곡물로 많은 양의 식량을 만들어 식량 개선에 일조했다고 자부한다. 아프리카 시장에 꽃장판과 앙골라칫솔, 물통과 비닐봉지를 판매한 것도 기억에 남는다. →경남 합천 출신인데도 전남 무안과 목포, 전북 군산에 인맥이 상당하다고 들었는데. -장사꾼이 어딘들 못 가겠나. 지구촌 어디라도 주소만 있으면 찾아다녔다. 국내에서 군 단위로는 울릉군 외에는 거의 다 가본 것으로 기억한다. 전 세계에 인적 네트워크가 풍부한데, 국내는 그러지 못하다면 균형이 어그러지는 것 아닌가? →책에 윤윤수 휠라코리아 회장과의 인연도 상세히 쓰셨던데. -첫 직장에서 휠라 제품의 생산 및 수출 담당으로 일할 때 휠라코리아의 전신인 라인실업 대표로 처음 인연을 맺었다. 당시 서울 본사 직원이 6~7명, 부산사무소에 5~6명 일했는데 지금은 거대 글로벌 기업으로 키우셨다. 지금도 윤 회장은 “나도 마흔여덟에 시작했어. 지금도 늦지 않았어. 해봐”라고 말씀하시며 “뭐 도울 일 없어?”라고 물어봐 주신다. 각자 다른 길을 걸어왔지만 내 마음의 멘토로 여겨왔다. 정말로 자랑스럽고 늘 존경한다. →그런 오랜 경험과 지혜를 코트라 같은 곳에서 활용하지 못하나 아쉬움이 드는데. -우리나라 무역을 대표하는 정부기관이 저처럼 해외 틈새시장만 파고든 사람을 활용하기가 어려울 것이다. 일류 대학 출신에 대기업 영업맨들이 다 차지하고 있을 텐데 저처럼 지방대학 출신에 중소기업, 소상공인의 경험을 활용하기 어렵다. 몇몇 무역 관련 기관과 중소기업의 중장년 해외비즈니스 전문가 특채에 응한 적이 있는데 아직도 우리 기업들은 능력과 경력을 따지지 않는 풍토가 있는 것 같다. 지금은 미련을 접고, 보람 있게 일하고 있다. →그렇게 고생했으니 큰 기업에 들어가 적당히 편하게 사는 꿈도 있을 텐데. -아무리 돈 많은 회장님도 혼자 사막이나 정글에 못 가지만, 난 세상 어디든 갈 수 있고 회사나 상사의 눈치 보지 않고 소신껏 편하게 일할 수 있는 건 큰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글로벌 인맥을 형성하는 비결은. -직장 다닐 때 알게 된 사람들을 중심으로 필요한 사람을 계속 연결시키다 보니 거미줄처럼 퍼져 나갔다. 보통 해외바이어를 찾기 위해 인터넷을 뒤지는데 난 다르다. 비즈니스이건 아니건 수시로 안부 주고받고, 성탄절에 카드나 연하장 보내고 평소 개인적인 일로도 상부상조한다. 세계 어디에서나 돈 잃고 갈 곳 없어도 숙식을 해결할 수 있다는 자신감 하나는 분명 갖고 있다. 그는 늘 ‘길 위의 사람’이지만 첫 출장 때부터 지금까지 다섯 권의 여권을 모두 보관하고 있을 정도로 꼼꼼한 사람이다. 여행에 관해 기록된 것들을 보내달라고 했더니 항공권과 버스, 열차, 배 등의 티켓 사진을 보냈는데 모두 42개나 됐다. 동전 사진 파일만 73개, 지폐 사진 파일만 151개나 됐다. 가이드북과 기념책자, 그림엽서 등도 일일이 모아 사진으로 찍어 놓았다. 그래서 다음 질문을 던졌다. →그 많은 자료를 어떻게 다 모았나. -사람들이 굉장히 활달한 성품인 줄 아는데 군에 입대하기 전만 해도 대단히 내성적이었다. 그런데 일을 하다보니 적극적으로 바뀌더라. 본래 성격대로 플로피디스켓부터 시작해 컴팩트디스크를 거쳐 지금은 메모리칩까지, 업무 데이터는 물론 여러 나라를 방문한 사진과 영상 등 다양한 자료들을 모두 갖고 있다. 공유하고 싶은 마음은 있는데 글쎄, 탐내는 이들이 과연 있을까? →한때 우리 경제를 떠받쳤던 상인 정신이 스멀스멀 사라지고 있는 건 아닌가. -전 여전히 농사도 많이 짓고 제조업도 더 발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테크노, 정보기술(IT) 산업이 발달하면서 컴퓨터, 인터넷, 게임 등은 발달되는데 정작 사람이 살아가는 데 필요한 산업들은 정체된 것 같아 안타까웠다. 요즘 젊은이들은 은근과 끈기도 부족하고 힘든 일은 아예 엄두를 못 내고, 사회생활에 적응력도 떨어져 기업에서는 경력자를 선호하고 그러다 보니 취업이 어렵다는 뉴스가 나오는 게 아닌가 싶다. →대통령마저 나라가 텅 비어도 좋으니 청년들이 중동에라도 갔으면 좋겠다고 한다. -현장을 많이 다녀본 입장에서 얘기한다면 말은 쉽지만 실천은 어렵다는 것이다. 국내의 좋은 환경에서도 적응하기 어려운 이들이 부지기수인데, 특히 기후와 모든 것이 열악한 중동이라면 글쎄, 많이 어렵다고 본다. →가장 힘들게 한 출장지, 비즈니스 파트너는. -미주지역과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시장을 주로 다녔는데 가장 힘든 곳이 중동이었다. 가장 난감했던 비즈니스 파트너는 의외로 미주지역과 중국인데 사람을 실망시키고 농락하는 일들이 빈번해서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신문 인터넷 홈페이지(www.seoul.co.kr)에 이를 상세히 다룬 별도 기사 게재합니다.> →물건을 파는 게 아니라 인격을 판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을 만날 때 원칙이라면. -개인적인 만남일 때는 날 최대한 상세하게 소개하고 비즈니스로 만날 때는 간단명료하게 한다. 상대의 말은 늘 적극적으로, 전부 들어줘야 한다는 것이다. →언어는 장벽이 되지 않나? 나라별 고객 응대법은. -생활용어는 현지어로 쓰고 비즈니스는 영어로만 하는데 영어의 발음도 북미, 중남미, 아프리카, 유럽, 중동, 아시아, 남태평양에서 제각기 다르게 쓴다. 아랍 상인을 대할 때는 유치원생, 초등학생 대하듯이 해야 되고, 터키 상인은 생각보다 냉정하니까 신중을 기해야 한다. 남미상인은 다혈질이라 인내력이 필요하고, 중국 상인은 이기적이면서도 뭐라도 다 해줄 것처럼 과장하는 일이 많으니까 꼼꼼하게 대하는 것이 좋다. →지금까지의 삶, 후회하지 않나.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시골에서 유년을 보내고 오랜 세월 샐러리맨으로 살아 금전적으로 부유하지 않지만, 특별히 남들보다 많이 외국을 돌아다니고, 많이 보고, 듣고, 느끼고 여러 나라의 소중한 인연과 친구들이 있는 것이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큰 재산이다. →앞으로 이 나라에서 꼭 팔아보고 싶다는 게 있는지. -배운 거라곤 외국에 장사한 것밖에 없으니까 그것을 밑천으로 해서 건강이 허락하는 한 계속할 것이다. 아직도 갈 곳도 많고 볼 것도 많으며 뭔가를 팔 곳도 무궁무진하다. 걸어다니는 데 이상이 없을 때까지, 유행가 가사대로 ‘걸어서 하늘까지’는 아니더라도, 비행기나 자동차 타고 걸어서 지구촌 전부는 가봐야 되지 않겠나. 다시 학교를 졸업하고 사회생활을 시작한다 해도 지금까지 해온 일을 할 것이다. 그리고 언젠가 아프리카와 중동에 가서 곱슬머리를 쉽게 펼 수 있는 고데기를 팔고 싶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25년 동안 135개국을 돌아다니며 물건을 팔아온 전권열(50)씨는 가장 장사하기 까다로운 지역으로 아랍권을 손꼽았다. 다음은 10년 넘게 아랍권에서 비즈니스를 하면서 여러 가지 힘든 일을 겪은 전씨가 정리한 체험담.    1. 알고 떠나야 후회하지 않는다  세계에서 제일 특이한 국가, 아랍국은 입국할 때부터 힘겹지만, 그만큼 보람이 있다.  제일 어렵고 골치 아프게 입국 심사를 하는 나라가 사우디아라비아인데, 특히 수도인 리야드의 국제공항은 더욱 까다롭다. 이곳에서는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입국장으로 뛰어야 한다. 자칫 잘못하면 입국 수속을 위한 대기에만 2~4시간 걸리기 때문이다.  여권과 비자 심사에 시간이 많이 걸릴 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아에서 들어오는 노동자들이 엄청 많다. 그래서 리야드를 경유해 국내선으로 갈아 타려면 비행기를 놓치기 일쑤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쿠웨이트에서는 미국인이 1순위다. 미국 여권만 가지고 있으면 입국 심사도 수월하게 지나간다. 걸프전 때 나라를 구해줬기 때문이란다.  우리 국민이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하기 위해서는 우선 국내에서 비자를 발급받아야 한다. 현지의 거래처나 지인으로부터 초청장을 받아 주한 사우디대사관에 접수하면 대사관에서 확인을 거친 뒤 비자를 발급해준다. 사우디아라비아 주재 한국대사관에서는 최소 일주일은 기본이다. 중국이나 다른 대사관처럼 수수료를 많이 내면 빨리 발급 해주는 ‘특급’도 없다.  그나마 요르단과 쿠웨이트는 공항에서 입국 수속할 때 수수료 20여 달러를 주고 비자피 확인증만 받으면 입국할 수 있다.  아랍에미리트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국내에서 비자를 받든지, 현지 거래처를 통해 호텔 도착 비자를 미리 발급받아야 했지만, 지금은 단기 방문은 무비자로 가능하다.  이스라엘은 비자를 별도 용지(보통 A4)에 받아서 방문해야 한다. 그리고 입국 심사 때에는 여권에 스탬프를 찍지 않으며, 일반 용지로 된 비자에 확인을 해준다.  여행자가 이스라엘의 적대국인 아랍국을 방문할 때 여권에 이스라엘 방문 비자나 입국 스탬프가 있으면 입국이 불가능한 경우도 있기 때문에 여행자를 배려하는 차원이라고 한다.  사우디아라비아의 항공기 여승무원은 전부가 개방적인 모로코, 레바논, 이집트 등의 여성들이다. 사우디아라비아에 입국할 때, 수년 전에는 사우디아항공만 이용할 수 있었지만, 요즘은 에미레이트항공이나 여러 항공사가 가세하면서 입국하기가 훨씬 수월해졌다.  에미레이트항공은 사우디아라비아의 리야드, 제다, 담맘으로도 노선이 생겨 비즈니스 여행자들이 많이 편리해졌다. 사우디아라비아를 찾는 외국인 대다수는 비즈니스맨이거나 노동자들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특별히 여행할 만한 곳이 없어서다.  언젠가 싱가포르에서 제다행 사우디아항공을 이용했을 때였다. 입국자가 리야드보다 적다는 점 때문이었는데 비행기가 제다까지 가지 않고, 제다행 승객에게 리야드에서 내려서 다른 국내선 비행기로 갈아 타라고 말했다. 독점항공사의 횡포이자 승객들에 대한 서비스는 0점이고, 모든 일정은 항공사 마음대로였다. 정말 당황스러웠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리야드에 내려서 악몽 같은 입국 심사를 받고 짐을 찾아 다시 국내선 터미널로 이동, 제다행 수속을 밟고 어렵사리 국내선으로 갈아 탔다.  여러 번 왔다 갔다 하니 방문 절차가 까다로운 국가를 수월하게 방문하는 요령이 생기더라.  언젠가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하기 위해 마닐라에서 비행기를 갈아 탔는데 내 자리에 여자 승객들이 죽 앉아 있었다. 미안하다는 말도, 해명도 없이 눈만 끔뻑이면서 쳐다보고 있었다. 내가 항의하니까 승무원이 오더니 제멋대로 날 다른 좌석으로 지정하고는 가버렸다. 아랍의 특성상 여성들이 남성들과 함께 좌석에 앉을 수 없다면, 티케팅할 때 미리 여자 승객들끼리 앉도록 배정하면 될텐데, 이건 열차도 버스도 아니고 엄연히 국제선 비행기인데 승객들을 불편하게 하면 되느냐 싶었다.    2. 비행기 뒤쪽 커튼이 쳐진 뒤에서는  아랍의 비행기를 타보면 가장 뒤쪽에 기도하는 장소를 만들어놓고 커튼을 쳐놓은 곳이 있다. 그곳에서 옷도 갈아 입고 이슬람 성지인 메카를 향해 기도 시간이 되면 하나둘씩 기도한다. 이륙한 뒤나 착륙하기 전에 기장이나 승무원들이 안내방송을 하는데, 아랍 항공기는 제일 먼저 “신을 위하여, 신을 위한, 신에 의해” 안전한 항로가 되기를 기원하는 말부터 한다. 정말로 종교에 심취해 살아가는 것 같다.  아랍국에서 택시를 이용할 때는 미터기를 사용하든 말든 목적지를 말하고 미리 요금을 협의한 뒤 이용해야 한다. 그리고 어느 정도 길을 알아둬야 한다. 그래야 택시기사가 엉뚱한 길로 가거나 돌아가는 일이 없다.  아랍국 중에 방문하거나 생활하기가 그나마 자유로운 나라들은 아랍에미리트, 바레인, 요르단, 레바논, 이집트, 모로코 정도다. 반면에 정치적으로 폐쇄된 사회여서 불편한 나라들은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 쿠웨이트, 이란 등이므로 이곳을 방문할 때는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아랍의 화장실은 정말 깔끔하다. 일단 들어가면 양변기 옆에 세면기처럼 보이는 것이 있다. 남자 소변기 옆에는 샤워기 같은 것이 있다. 좌변기 옆에 있는 것은 여성용 비데다. 그리고 소변기 옆의 샤워기는 남성용 세정기다. 무슬림 남녀들은 소변을 본 뒤 반드시 아래를 씻는다. 이런 것이 없다면 주전자에 물을 담아서라도 씻는다. 그것이 이슬람의 성스러움과 신에 대한 예의라고 하니 이해하자. 단, 공공장소 심지어 국제공항 화장실에도 화장지가 없으니 꼭 미리 준비해야 한다.    3. 참는 자에게 복이 있나니  아랍국 거래처들과 비즈니스를 하다 보면 약속 시간을 어기는 경우가 허다하다. 잘 모르는 사람은 짜증이 날 일이지만, 그들의 순수성을 알게 되면 이해하게 된다.  상대방이 약속 시간을 어겨도 난 지켜야 한다. 그래야 소기의 비지니스 목적을 이룰 수 있을니까.  아랍인의 시간 개념은 코리안 타임과는 비교할 바가 못 된다. 특히 성질 급한 사람이라면 아랍 상인들과 일할 때 속이 터질지도 모른다. 나도 성격이 급한 편인데, 10년 이상 아랍 상인들과 비즈니스를 했더니 많이 여유로워졌다.  아랍국에서는 열차도 항상 늦는다. 3~4시간 늦는 것은 예사다. 그런데도 승객들은 불평 한 마디 없이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에 귀를 기울이며 태연하게 신문이나 잡지를 읽는다. 또한 비즈니스 서류를 접수해서 다시 돌아오는 데 빠르면 보름이고 한 달 이상 걸리는 것이 보통이다.  아랍인들은 오랫동안 유목민이었기 때문에 시간을 중시하지 않는다. 또 대다수 무슬림은 다섯 차례 기도 시간을 기준으로 약속을 정한다. 기도 시간은 새벽 4시 반, 정오, 오후 3시 반, 저녁 6시 반, 8시쯤인데 확실히 지킨다.  그러니 아랍 상인들과 일할 때는 가급적 이 시간을 피해야 한다. 미팅을 하다가도 기도 시간이 되면 아무 말 없이 슬그머니 나갔다가 20여분 뒤에나 돌아오기 마련이다. 양해도 구하지 않고, 갔다 와서도 미안하다고 하지 않는다. 그들에게는 지극히 당연한 일이란 식이다.  이들의 시간 개념은 ‘부크라’(내일), ‘인샬라’(신의 뜻대로)’로 함축된다. 오더 수주나 대금 결제가 내일 가능한지 물으면 정확하게 대답하는 법이 없고 항상 ‘인샬라’라고 답한다. 약속한 시간에 나타나지 않거나 아예 약속 자체를 깨고도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 뭐라고 할라치면 ‘마알레쉬’(개의치 말라)라고 한마디 할 뿐이다.  이 말은 상당히 종교적이고 윤리적인 말이지만, 불성실한 행동의 책임을 전가하는 말로 즐겨 쓰인다. ‘부크라’는 내일이 아닌 다음 주, 다음 달, 내년 등을 의미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관공서나 거래처에 좀 늦게 방문하면, 아랍인들은 내일 오라고 말한다. ‘바덴’은 나중에, 다음에란 뜻이지만, 진짜 의미는 “지금 아무것도 약속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런 이유로 아랍국 상인들과의 협상은 인내력 테스트나 마찬가지다. 한 바이어와 상담할 때에도 같은 장소를 몇 번씩 왔다 갔다 해야 한다. 그러니 하루에 여러 군데와 상담할 수가 없다. 따라서 아랍국 바이어들과 상담 약속을 할 경우엔 하루나 이틀에 한 업체로 제한해야 할 것이다.    4. 그래도 아랍 비즈니스는 재미있다. 왜?  사막 지역의 나라에서는 대부분 오후 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오침 시간이 있다. 관공서를 포함한 모든 사무실이 그 시간에 문을 닫는다. 대신 오침 시간이 끝나는 오후 6시부터 밤늦게, 보통 11시까지 일한다.  아랍국 상인들과 비즈니스 상담을 할 때는 바디 랭귀지를 잘 살펴야 한다. 아랍인은 애매한 것들은 말로 하기보다 제스처로 표현하는 습관을 갖고 있다.  가볍게 고개를 상하로 끄덕이며 동시에 눈을 끔벅이는 것은 긍정의 뜻이다. 눈썹을 치켜 세우며 입술을 오므리고 혀를 잇몸 가까이 대고 혀 차는 소리를 내면서, 동시에 머리를 위로 약간 쳐들면 부정의 뜻이다.  아랍국 상인들은 질보다 양이 먼저다. 그들은 실제로 그만큼 주문하지도 않으면서, 수량이 얼마나 되냐고 물으면 무조건 컨테이너 단위로 대답한다. 그러면 수출업자가 가격을 싸게 주지 않을까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말에 현혹되면 안 된다. 싸게 가격을 내놓으면 또 내려달라고 덤빈다.  결제 조건이나 가격도 꼼꼼히 따진 뒤에 결정해야 한다. 그렇지 않고 달콤한 말에 넘어가 요구하는 대로 계약한 뒤 신용장을 받으면, 바이어가 유리한 조항들로만 가득할 것이다. 바이어가 마음에 안 들거나 수출자가 따지면 바로 계약을 취소하고 다른 거래처와 계약해 버린다.  그러니 아랍 상인들은 유치원생 다루듯이 살살 어르고 칭찬하면서 온갖 말로 유혹해야 한다. 세계에서 제일 비즈니스하기 까다로운 것이 아랍인이라고 하지만, 거래를 하다 보면 그들보다 쉬운 거래처가 없다고 여기게 될 것이다.  한번은 아랍 상인과 가격 문제로 신경전을 벌인 적이 있다. 내 상황에서는 단가를 5센트 인상해야 그나마 조금 남을 형편인데, 아랍 바이어는 막무가내였다. 몇 번이나 설득해도 안 되자 내 말대로 계약하면 지금 현금 200달러를 줄테니 아이한테 과자나 사주라고 했다. 그랬더니 덥석 돈을 받고는 5센트를 올려주었다. 사실 5센트를 인상하면 500달러가 남는 상황이었는데 내가 200달러를 주었으니 300달러가 남는 흥정이었다.  이처럼 아랍인들은 단순하다. 그 점을 잘 이용해야 한다.  그러나 미국이나 유럽 등 선진국 바이어들에겐 그런 식으로 할 필요도 없거니와, 아예 그런 시도는 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5. 기본적으로 알아두어야 할 아랍식 관용어들  아랍인들은 장난스럽고 허물없는 것처럼 보이는데, 자칫 잘못하면 말재간에 넘어가는 경우가 허다하다. 비즈니스 상담은 대부분 영어로 진행하지만, 간혹 아랍어가 필요할 때도 있다. 능숙하게는 못하더라도 기본적인 말은 익혀두어야 한다.  아랍에서는 애정 섞인 표현으로 사람을 부르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으로 ‘하비비(habibi)’란 말이 있는데, 연장자가 아랫사람을 친밀하게 부르는 말이다.  원래는 이성간에 사용하는 말이다. 같은 식으로 ‘이브니(ibni)’라는 말을 사용하기도 하는데, 본래 뜻은 ‘나의 아들’이다. 동년배끼리 이 말을 사용하는 것은 농담할 때나 비아냥 거릴 때다. 반면에 ‘야 왈라드’라는 말은 ‘꼬마야’라는 뜻으로 길거리의 신문팔이 아이를 부를 때 쓴다고 한다.  무슬림들의 인사는 꽤나 길다. 상대의 인사말보다 더 나은 인사로 하든지, 적어도 동등한 수준에서 응답해야 한다. 이를테면 ‘싸바훌 카이리(아침 인사 : 안녕하세요?)’란 말이 있는데, ‘카이리’는 행운, 안녕을 뜻한다. 이보다 한 단계 높은 표현이 ‘누르(빛)’이기 때문에 대답으로 ‘싸바한 누르’라고 말하거나 그와 동등한 말로 답해야 한다.  아랍국 무슬림들끼리 만나면 ‘앗쌀라무알라이쿰(안녕하세요?)’이라고 인사하고 ‘와 알라이쿠뭇 쌀람’이라 고 대답하는데, 원래 뜻은 ‘평화가 그대에게 있습니다’라는 뜻이다.  헤어질 때 ‘마앗 쌀라마(안녕히 가세요)’도 무사히 갔다 오라는 뜻이 담겨 있다. 대답은 ‘일랄리까(만날 때까지)’다.  이름 앞에 ‘야 우스타즈(sir)’라고 덧붙이는 것은 대학교수나 변호사, 문인들에게 쓴다. 박사학위를 가진 사람에게는 ‘독토르’, 정부 고위직에게는 ‘앗사아아다’라고 붙여준다. 일반적으로 존경을 표시하는 말에는 ‘하드리탁(adritak)’, 부인에게는 ‘야 마담’, 잘 모르는 이에게는 ‘야 아크(yaa ‘akh)’라고 한다.  공손하고 예의바른 표현으로는 ‘라우 싸마흐트(실례합니다만)’, ‘민 바아드 아므락(허락하시면)’, ‘타팟달(앉으세요, 들어오세요, 먼저 하세요, 그렇게 하십시오, 드십시오)’ ‘알라히 칼릭’ ‘알라히야 호파작’(신이 지켜주시기를) 등이 있다. 이 밖에 흔히 쓰이는 말로 ‘꾸워이스’(좋다, 건강하다), ‘마아쉬’(천천히), ‘슈웨이야’(조금),‘맙쑤뜨’(기쁘다, 만족한다), ‘슈크란’(감사합니다) 등이 있다.
  • 모르면 손해보는 미국 괌 여름방학 영어캠프 유의사항

    모르면 손해보는 미국 괌 여름방학 영어캠프 유의사항

    아이들의 조기 영어교육이 성공적이려먼 첫 째 순위가 바로 ‘흥미’와 ‘안전’이다. 일방적인 주입식 교육으로 영어를 가르치다보면 아이는 흥미를 잃고, 학습능력 또한 뒤쳐질 수 밖에 없다. 따라서 흥미로운 영어교육을 안전하게 시키기 위해서는 적합한 환경을 갖추고 현지에 다양한 인프라를 보유한 교육 업체와 진행하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방학을 이용해 해외로 단기연수, 영어캠프 등을 보내는 경우가 많다. 그 중 몇 년 사이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이는 곳은 미국 괌이다. 과거에는 미국본토, 하와이,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필리핀을 선호했다. 하지만 미국본토와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는 높은 비용과 물가 대비 조기유학 실패 사례가 늘어나고 있고 필리핀은 저렴한 가격으로 한 동안 인기를 누렸지만 최근 들어 현지인들의 한국을 기피하는 현상과 총기 사고가 늘고 있어 학부모들이 선택을 꺼리고 있다. 미국 괌은 타 영어교육 지역의 단점이 보완되고 장점이 잘 결합된 지역이다. 가격대비 영어교육 환경이 우수하고 한국에서 4시간 거리에 위치해 있을 정도로 매우 가깝다. 현지인들은 한국인에게 호의적이고 여성들이 밤에 조깅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안전하다. 또한 현지 교육열이 높고 미국본토와 학교 커리큘럼, 발음 등이 동일하며 한국인들에게 친숙한 지역이라는 점이 최근 들어 부쩍 인기를 누리는 이유이다. 괌에서 영어교육을 대표하는 기업으로는 린든아카데미아(www.lindenakademia.co.kr)가 있다. 유학, 영어캠프, 단기어학연수, 초단기캠프, 성인어학연수, ESL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자회사로 린든렌터카와 린든하우스를 보유하고 있다. 많은 장점이 결합된 괌이지만 안전하고 즐거운 영어교육을 위해서는 몇 가지 주의할 점이 있다. 첫째. 현지에 교육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는 업체인지 확인해야 한다. 현지에 학교, 강사, 학원, 숙소 등의 자체 인프라 없이 영어캠프를 진행하는 경우 교육의 질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더불어 현지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는 업체는 현지학교와의 친밀도가 높아 한국학생이 영어교육을 잘 받을 수 있도록 더 배려하고 다양한 영어습득을 위한 액티비티를 통해 자연스럽게 영어를 배울 수 있도록 돕는다. 둘째. 소규모 보다는 잘 알려진 규모가 있는 영어캠프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4주라는 짧지 않는 기간 동안 학교, 숙소, 액티비티, 방과 후 수업, 주말 관광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국내와 현지에 다수의 자체 관리인력과 인프라가 필요하기 때문에 규모가 있는 업체가 안전하다. 소규모 업체는 한 두명의 관리자가 현지 관리, 식사, 픽업, 액티비티 등을 모두 관리하기 때문에 진행에 누수가 생길 우려가 높다. 특히 한 명의 관리자 성향에 따라 프로그램이 좌우되는 경향이 있어 주의하는 것이 좋다. 셋째. 각 학년마다 적정 수를 모집하고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동일한 연령대의 비율이 고르게 있는 영어캠프는 학생들이 현지에서 적응하고 영어공부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너무 연령대가 한쪽으로 편중되게 되면 나머지 학생들이 적응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넷째. 너무 많은 지역의 영어캠프를 개최하는 업체는 피하는 것이 좋다. 한 지역의 영어캠프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많은 관리인력과 노력, 비용이 발생되기 때문에 한 업체가 많은 캠프를 운영하기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이러한 경우는 모집만 전담하는 중개업체이므로 현지의 프로그램에 관여할 수 없어 교육진행 업체의 기준에 따라 프로그램의 질이 좌우된다. 다섯째. 영어캠프 모집과 교육진행이 동일한 업체를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실제 캠프를 진행하는 주관사가 어딘지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영어캠프를 선택할 때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사항은 해당 캠프를 어디에서 운영하느냐 하는 것이다. 실제로 매년 방학때 많은 업체들이 해외 영어캠프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참가자를 모집하지만, 대부분의 업체가 실제로는 캠프를 운영하지 않는 알선업자들인 경우가 많다. 방송사나 대학교의 이름을 걸고 운영하는 캠프도 실제 진행은 현지 비교육 업체에서 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캠프를 선택할 때는 실질적으로 캠프를 진행하는 업체가 어디인지, 현지 대응이 가능한 현지에 본사를 두고 있는지도 알아봐야 한다. 또한 주관사의 규모와 설립년도 등의 확인을 통해 신뢰할 수 있는 업체인지를 꼭 체크해야 한다. 여섯째. 지나치게 가격이 저렴한 곳은 의심을 해봐야 한다. 캠프지역이나 일정 등 조건이 거의 비슷한데도 다른 캠프에 비해서 현저히 저렴하다면 일단 의심을 해 보는 것이 좋다. 다른 경쟁 캠프에 비해 가격을 지나치게 저렴하게 책정을 하거나 과도한 할인혜택을 내세운다면 캠프의 질이 매우 낮아 질 수 있다. 이런 경우에는 일정 인원 이상의 참가자가 확보되지 않으면 운영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무책임하게 출발 직전에 취소되기도 한다. 따라서 장기간 꾸준히 안정적으로 운영을 하고 있는 업체를 선택해야 한다. 괌에서 영어교육 프로그램과 환경을 만들어 온 린든아카데미아 한기원 이사는 “미국 괌은 한국인이 좋아하는 관광지이자 영어공부를 위한 최적의 장소이기 때문에 학생들과 부모들이 모두 선호하는 곳”이라며 “많은 장점도 있지만 최근 우후죽순 소규모 신설업체들이 난립하고 있어 안전하고 효율성 있는 교육을 위해서는 높은 할인율을 제공하는 업체보다는 현지에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으며 체계적인 운영이 가능한 업체를 선택하는 것이 우선이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영화 多樂房] ‘모두의 천사 가디’

    [영화 多樂房] ‘모두의 천사 가디’

    ‘모두의 천사 가디’는 레바논의 한 예쁘고 아담한 마을을 소개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주인공 ‘레바’가 나고 자란 므샤칼은 같은 이름의 남자들이 수두룩하고 사생활은 전혀 보장되지 않으며 지나친 간섭을 미덕으로 삼는 마을이다. 옆집에 누가 사는지도 모를 뿐더러 관심조차 없는 도시 문화권의 관객들로서는 사실 경험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세상이다. 더욱이 레바 가족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기적 같은 사건은 동화 속에서나 가능할 것 같은 이야기다. 그래서 이 작품은 애초에 판타지일 뿐이며, 현실과 동떨어진 이상적인 주제를 표방한다고 느껴질 수도 있다. 그러나 영화는 한 마을을 변화시킬 수 있는 작은 가능성에 당당히 모든 것을 건다. 어린 시절 말더듬이 왕따였던 레바는 므샤칼에 부임한 음악 선생님(파우디)에게 큰 영향을 받는다. 다른 마을 사람들에게 모차르트는 소음과 다름 없었지만 레바는 음악에 매료되어 피아노를 배우고, 말 더듬는 병도 고치게 되면서 멋진 가장으로 성장한다. 그런데 그의 셋째 아들 ‘가디’가 자폐증을 가지고 태어나자 행복했던 가정에는 먹구름이 드리운다. 가디가 창 밖에서 내는 기묘한 소리에 이웃들이 ‘저주받았다’거나 ‘악마의 소리’라며 수군거리기 시작한 것이다. 마침내 주민들이 가디를 시설로 보내는데 합의하자 레바는 가디가 사실은 하늘에서 보내 준 천사라고 주장하고, 그때부터 이것을 진실로 만들려는 레바 일행의 연극이 시작된다. 영화가 초반부터 공을 들이고 있는 부분은 므샤칼 주민들의 이중적인 캐릭터 묘사다. 그들은 하나의 공동체로서 대부분 유쾌하고 다정한 성격을 갖고 있으며 표면적으로는 아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듯 보인다. 그러나 그들이 서로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은 직업이나 나이, 가족관계 등과 같은 외피에 불과하다. 또한 그들은 각자가 가진 비밀을 이웃에게 들킬까 봐 위태하고 불안정한 삶을 살고 있다. 영화의 주제와 직결되는 가장 큰 문제는 전통적 기준이 만들어 놓은 ‘정상’의 궤도 안에서 보수성과 배타성을 끌어안고 있다는 점이다. 다른 마을에서 온 레바의 아내(라라)나 장애를 가진 노인(카카)을 대하는 그들의 태도가 이를 반영한다. 레바는 이렇듯 무심하고 강퍅한 주민들과 대비를 이루는 인물로, 사람들의 본모습을 통찰하는 예리함과 섬세함을 가지고 있다. 그는 그들의 단점을 다 알면서도 흉보거나 약점을 잡는데 사용하지 않는다. 사람들이 가디를 진짜 천사로 여기도록 만들 수 있었던 것은 이러한 레바의 겸손함과 온유함이 있었기 때문이다. 비록 레바가 거짓말을 꾸며내고 연극을 벌이는 등의 사건이 벌어지지만, 과연 세상에 하얀 거짓말이 존재하는가 혹은 필요한가에 대한 질문은 영화의 주된 관심사에서 비껴나 있다. 우리에게 감동을 전달하는 것은 소외를 경험했던 레바가 므샤칼 사람들을 변화시키면서 행복을 선사하는 과정이다. 인간의 선한 본성에 대한 믿음과 삶에 대한 긍정적 시선이 따뜻하게 머무는 작품이다. 5월 7일 개봉. 12세 이상 관람가. 윤성은 영화평론가
  • ‘나는 ○○의 친구’이색 명찰로 학교폭력 줄인다

    ‘나는 ○○의 친구’이색 명찰로 학교폭력 줄인다

     제일기획(대표이사 임대기)이 서울시와 손잡고 학교폭력을 예방하기 위한 ‘친구명찰’ 프로젝트를 진행해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  29일 푸른나무 청예단(이사장 민병성)의 2014년 전국 학교폭력 실태조사 및 상담현황에 따르면, 학교폭력의 30% 이상이 새로운 학기가 시작되는 3~4월 무렵에 발생하고 있으며 학생의 약 50%가 친구의 학교폭력을 목격하고도 모르는 척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제일기획과 서울시는 학교폭력이 일어날 때 친구의 피해를 외면하는 아이들을 변화시켜 학교폭력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을 찾던 중 ‘친구명찰’을 고안해냈다.  캠페인을 기획한 제일기획 오형균 프로와 황성필 프로는 “학교폭력의 근본적인 해결의 실마리는 바로 ‘친구’라고 생각해 아이들이 서로를 지켜주는 친구가 되도록 친구의 이름과 나란히 적힌 이름표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친구명찰’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자신의 이름만 적혀 있던 기존 명찰과 달리 ‘준서친구 김민재’와 같이 친구의 이름도 함께 적혀 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명찰에 이름이 적힌 친구와 친밀감을 형성하고 서로 의지하는 관계가 될 수 있도록 했다.  또 라디오 주파수를 이용한 무선 알림 시스템도 명찰에 내장해 본인이 학교폭력을 당하거나 다른 친구가 학교폭력을 당하는 상황을 목격했을 때 버튼을 눌러 선생님과 교무실에 신호를 보낼 수 있다. 학생이 명찰의 버튼을 누를 경우 선생님들은 개인 PC, 손목시계 형태의 웨러블 디바이스, 교무실에 설치된 모니터 등을 통해 도움을 요청한 학생을 파악할 수 있다. 버튼을 누른 학생에게 2차 피해가 없도록 선생님들만 식별 가능한 코드로 신호가 전송되는 것도 특징이다.  제일기획과 서울시는 지난 3월부터 서울시에서 진행하고 있는 ‘통학로 학교폭력예방디자인’ 시범사업 대상학교 중 한 곳을 선정해 ‘친구명찰’ 프로젝트를 시범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캠페인 진행 결과, 친구명찰을 통해 106건의 학교폭력 신고 및 상담이 접수됐으며 최근 6년 동안 3~4월 신학기 학교폭력이 매년 평균적으로 8.5건 발생한 해당 학교에 올해 3~4월에는 단 한 건의 학교폭력도 발생하지 않고 있다. .embed-container { position: relative; padding-bottom: 56.25%; height: 0; overflow: hidden; max-width: 100%; } .embed-container iframe, .embed-container object, .embed-container embed { position: absolute; top: 0; left: 0; width: 100%; height: 100%; }  제일기획, 서울시와 함께 캠페인에 참여한 청예단 임종화 사묵국장은 “대다수 청소년들이 학교폭력을 목격해도 관심이 없거나,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른다는 이유로 방관한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학교폭력에 대한 인식변화를 유도하고 학교 내 안전망 마련을 위해 노력한 것이 궁극적으로 학생들에게 유대감 및 친밀감을 형성하게 되어 학교폭력 예방 효과를 보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제일기획과 서울시는 청예단과 협력해 친구명찰 캠페인을 시범학교에서 한 학기 동안 적용한 후, 효과성 평가 및 공청회 등의 검증과정을 통해 추후 확산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강용석 스캔들 A씨 “참을 수 없는 고통” 악성댓글 정면 대응 “일괄 고소”

    강용석 스캔들 A씨 “참을 수 없는 고통” 악성댓글 정면 대응 “일괄 고소”

    강용석 강용석 스캔들 A씨 “참을 수 없는 고통” 악성댓글 정면 대응 “일괄 고소” 변호사인자 방송인인 강용석과 불륜설에 휩싸인 한 여성 블로거가 허위 사실을 유포한 네티즌에 법적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여성 블로거 A씨는 25일 블로그에 “이날 보도된 모 매체 기사를 바로잡기 위해 글을 쓴다”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 “기자는 내 지인이라는 D씨와의 인터뷰를 통해 강용석과 이태원 와인바 등 모처에서 어울렸으며 변호인과 의뢰인 이상으로 친밀해 보였다고 주장하고 있다”면서 “불륜으로 규정할 수는 없지만 그 이상으로 친밀해 보인다는 표현으로 자극적인 제목을 뽑고 타 매체에서도 계속해 이 단독기사를 인용, 당사자에게 고통을 주고 있다”고 억울함을 드러냈다. A씨는 “지인 D씨는 내 한때 지인으로 강용석 변호사 선임 직후(2014년 1월) 이후 본인과 1년 5개월 간 전혀 교류가 없는 사람이며 본인과 남편이 공동으로 소송 중인 피고 C씨를 스스로 찾아가 지난 공판에 증인으로 출두했던 사람이기도 하다. 이 재판의 증언에서 또한 나와 또 다른 남자와의 관계를 주장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A씨는 “증언에서는 강용석 변호사와 본인이 동석한 자리가 변론대책회의라고 했지만 인터뷰에서는 사적인 자리며 강용석 변호사와 관계를 주장해 그 내용이 일치하지 않는 점, 증언 당시 본인 신상 허위진술 등을 증거로 본인의 담당 변호사가 위증으로 고소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강용석 변호사는 단 두차례 재판에 참석했으며 이후 방송 스케줄로 공판 참석이 어려워져 법무법인 내 다른 변호사로 교체됨을 동의하고 진행했지만 찌라시 유포 이후 재판 참석을 하지 않은 것처럼 의도적으로 기사를 보도했다”면서 “2년간 민사 소송 중이며 상대방 증인으로 채택돼 위증으로 고소 진행 중인 사람의 인터뷰를 일방적으로, 사실관계 확인도 않은 채 막무가내로 보도한 담당기자에게 연락을 시도했으나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A씨는 “개인 메일에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면서 “그로 인해 난 이번 보도와 인용한 타 매체 기사들로 또 다시 고통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참을 수 없는 고통으로 인해 더 이상은 미룰 수 없는 바 ‘찌라시’ 유포 당시 공지하고 수집한 악성 게시글, 24일과 25일 댓글, 각종 커뮤니티 익명게시판 악성 게시글 댓글을 전부 수집해 27일 일괄 형사고소하겠다”고 공식 대응을 시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용석 스캔들, 여성 블로거 “불륜 사실 아냐” 악성댓글 법적 대응

    강용석 스캔들, 여성 블로거 “불륜 사실 아냐” 악성댓글 법적 대응

    강용석 강용석 스캔들, 여성 블로거 “불륜 사실 아냐” 악성댓글 법적 대응 변호사인자 방송인인 강용석과 불륜설에 휩싸인 한 여성 블로거가 허위 사실을 유포한 네티즌에 법적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여성 블로거 A씨는 25일 블로그에 “이날 보도된 모 매체 기사를 바로잡기 위해 글을 쓴다”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 “기자는 내 지인이라는 D씨와의 인터뷰를 통해 강용석과 이태원 와인바 등 모처에서 어울렸으며 변호인과 의뢰인 이상으로 친밀해 보였다고 주장하고 있다”면서 “불륜으로 규정할 수는 없지만 그 이상으로 친밀해 보인다는 표현으로 자극적인 제목을 뽑고 타 매체에서도 계속해 이 단독기사를 인용, 당사자에게 고통을 주고 있다”고 억울함을 드러냈다. A씨는 “지인 D씨는 내 한때 지인으로 강용석 변호사 선임 직후(2014년 1월) 이후 본인과 1년 5개월 간 전혀 교류가 없는 사람이며 본인과 남편이 공동으로 소송 중인 피고 C씨를 스스로 찾아가 지난 공판에 증인으로 출두했던 사람이기도 하다. 이 재판의 증언에서 또한 나와 또 다른 남자와의 관계를 주장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A씨는 “증언에서는 강용석 변호사와 본인이 동석한 자리는 변론대책회의라고 했지만 인터뷰에서는 사적인 자리며 강용석 변호사와 관계를 주장해 그 내용이 일치하지 않는 점, 증언 당시 본인 신상 허위진술 등을 증거로 본인의 담당 변호사가 위증으로 고소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강용석 변호사는 단 두차례 재판에 참석했으며 이후 방송 스케줄로 공판 참석이 어려워져 법무법인 내 다른 변호사로 교체됨을 동의하고 진행했지만 찌라시 유포 이후 재판 참석을 하지 않은 것처럼 의도적으로 기사를 보도했다”면서 “2년간 민사 소송 중이며 상대방 증인으로 채택돼 위증으로 고소 진행 중인 사람의 인터뷰를 일방적으로, 사실관계 확인도 않은 채 막무가내로 보도한 담당기자에게 연락을 시도했으나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A씨는 “개인 메일에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면서 “그로 인해 난 이번 보도와 인용한 타 매체 기사들로 또 다시 고통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참을 수 없는 고통으로 인해 더 이상은 미룰 수 없는 바 ‘찌라시’ 유포 당시 공지하고 수집한 악성 게시글, 24일과 25일 댓글, 각종 커뮤니티 익명게시판 악성 게시글 댓글을 전부 수집해 27일 일괄 형사고소 하겠다”고 공식 대응을 시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용석 스캔들, 여성 블로거 법적 대응 “악성 댓글 27일 일괄 고소”

    강용석 스캔들, 여성 블로거 법적 대응 “악성 댓글 27일 일괄 고소”

    강용석 강용석 스캔들, 여성 블로거 법적 대응 “악성 댓글 27일 일괄 고소” 변호사인자 방송인인 강용석과 불륜설에 휩싸인 한 여성 블로거가 허위 사실을 유포한 네티즌에 법적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여성 블로거 A씨는 25일 블로그에 “이날 보도된 모 매체 기사를 바로잡기 위해 글을 쓴다”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 “기자는 내 지인이라는 D씨와의 인터뷰를 통해 강용석과 이태원 와인바 등 모처에서 어울렸으며 변호인과 의뢰인 이상으로 친밀해 보였다고 주장하고 있다”면서 “불륜으로 규정할 수는 없지만 그 이상으로 친밀해 보인다는 표현으로 자극적인 제목을 뽑고 타 매체에서도 계속해 이 단독기사를 인용, 당사자에게 고통을 주고 있다”고 억울함을 드러냈다. A씨는 “지인 D씨는 내 한때 지인으로 강용석 변호사 선임 직후(2014년 1월) 이후 본인과 1년 5개월 간 전혀 교류가 없는 사람이며 본인과 남편이 공동으로 소송 중인 피고 C씨를 스스로 찾아가 지난 공판에 증인으로 출두했던 사람이기도 하다. 이 재판의 증언에서 또한 나와 또 다른 남자와의 관계를 주장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A씨는 “증언에서는 강용석 변호사와 본인이 동석한 자리는 변론대책회의라고 했지만 인터뷰에서는 사적인 자리며 강용석 변호사와 관계를 주장해 그 내용이 일치하지 않는 점, 증언 당시 본인 신상 허위진술 등을 증거로 본인의 담당 변호사가 위증으로 고소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강용석 변호사는 단 두차례 재판에 참석했으며 이후 방송 스케줄로 공판 참석이 어려워져 법무법인 내 다른 변호사로 교체됨을 동의하고 진행했지만 찌라시 유포 이후 재판 참석을 하지 않은 것처럼 의도적으로 기사를 보도했다”면서 “2년간 민사 소송 중이며 상대방 증인으로 채택돼 위증으로 고소 진행 중인 사람의 인터뷰를 일방적으로, 사실관계 확인도 않은 채 막무가내로 보도한 담당기자에게 연락을 시도했으나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A씨는 “개인 메일에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면서 “그로 인해 난 이번 보도와 인용한 타 매체 기사들로 또 다시 고통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참을 수 없는 고통으로 인해 더 이상은 미룰 수 없는 바 ‘찌라시’ 유포 당시 공지하고 수집한 악성 게시글, 24일과 25일 댓글, 각종 커뮤니티 익명게시판 악성 게시글 댓글을 전부 수집해 27일 일괄 형사고소하겠다”고 공식 대응을 시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용석 스캔들, 여성 블로거 “불륜 사실 아냐” 악성댓글 법적 대응 대체 왜?

    강용석 스캔들, 여성 블로거 “불륜 사실 아냐” 악성댓글 법적 대응 대체 왜?

    강용석 강용석 스캔들, 여성 블로거 “불륜 사실 아냐” 악성댓글 법적 대응 대체 왜? 변호사인자 방송인인 강용석과 불륜설에 휩싸인 한 여성 블로거가 허위 사실을 유포한 네티즌에 법적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여성 블로거 A씨는 25일 블로그에 “이날 보도된 모 매체 기사를 바로잡기 위해 글을 쓴다”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 “기자는 내 지인이라는 D씨와의 인터뷰를 통해 강용석과 이태원 와인바 등 모처에서 어울렸으며 변호인과 의뢰인 이상으로 친밀해 보였다고 주장하고 있다”면서 “불륜으로 규정할 수는 없지만 그 이상으로 친밀해 보인다는 표현으로 자극적인 제목을 뽑고 타 매체에서도 계속해 이 단독기사를 인용, 당사자에게 고통을 주고 있다”고 억울함을 드러냈다. A씨는 “지인 D씨는 내 한때 지인으로 강용석 변호사 선임 직후(2014년 1월) 이후 본인과 1년 5개월 간 전혀 교류가 없는 사람이며 본인과 남편이 공동으로 소송 중인 피고 C씨를 스스로 찾아가 지난 공판에 증인으로 출두했던 사람이기도 하다. 이 재판의 증언에서 또한 나와 또 다른 남자와의 관계를 주장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A씨는 “증언에서는 강용석 변호사와 본인이 동석한 자리는 변론대책회의라고 했지만 인터뷰에서는 사적인 자리며 강용석 변호사와 관계를 주장해 그 내용이 일치하지 않는 점, 증언 당시 본인 신상 허위진술 등을 증거로 본인의 담당 변호사가 위증으로 고소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강용석 변호사는 단 두차례 재판에 참석했으며 이후 방송 스케줄로 공판 참석이 어려워져 법무법인 내 다른 변호사로 교체됨을 동의하고 진행했지만 찌라시 유포 이후 재판 참석을 하지 않은 것처럼 의도적으로 기사를 보도했다”면서 “2년간 민사 소송 중이며 상대방 증인으로 채택돼 위증으로 고소 진행 중인 사람의 인터뷰를 일방적으로, 사실관계 확인도 않은 채 막무가내로 보도한 담당기자에게 연락을 시도했으나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A씨는 “개인 메일에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면서 “그로 인해 난 이번 보도와 인용한 타 매체 기사들로 또 다시 고통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참을 수 없는 고통으로 인해 더 이상은 미룰 수 없는 바 ‘찌라시’ 유포 당시 공지하고 수집한 악성 게시글, 24일과 25일 댓글, 각종 커뮤니티 익명게시판 악성 게시글 댓글을 전부 수집해 27일 일괄 형사고소 하겠다”고 공식 대응을 시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용석 스캔들 A씨 “참을 수 없는 고통. 악성댓글 형사고소”

    강용석 스캔들 A씨 “참을 수 없는 고통. 악성댓글 형사고소”

    강용석 강용석 스캔들 A씨 “참을 수 없는 고통. 악성댓글 형사고소” 변호사인자 방송인인 강용석과 불륜설에 휩싸인 한 여성 블로거가 허위 사실을 유포한 네티즌에 법적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여성 블로거 A씨는 25일 블로그에 “이날 보도된 모 매체 기사를 바로잡기 위해 글을 쓴다”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 “기자는 내 지인이라는 D씨와의 인터뷰를 통해 강용석과 이태원 와인바 등 모처에서 어울렸으며 변호인과 의뢰인 이상으로 친밀해 보였다고 주장하고 있다”면서 “불륜으로 규정할 수는 없지만 그 이상으로 친밀해 보인다는 표현으로 자극적인 제목을 뽑고 타 매체에서도 계속해 이 단독기사를 인용, 당사자에게 고통을 주고 있다”고 억울함을 드러냈다. A씨는 “지인 D씨는 내 한때 지인으로 강용석 변호사 선임 직후(2014년 1월) 이후 본인과 1년 5개월 간 전혀 교류가 없는 사람이며 본인과 남편이 공동으로 소송 중인 피고 C씨를 스스로 찾아가 지난 공판에 증인으로 출두했던 사람이기도 하다. 이 재판의 증언에서 또한 나와 또 다른 남자와의 관계를 주장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A씨는 “증언에서는 강용석 변호사와 본인이 동석한 자리가 변론대책회의라고 했지만 인터뷰에서는 사적인 자리며 강용석 변호사와 관계를 주장해 그 내용이 일치하지 않는 점, 증언 당시 본인 신상 허위진술 등을 증거로 본인의 담당 변호사가 위증으로 고소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강용석 변호사는 단 두차례 재판에 참석했으며 이후 방송 스케줄로 공판 참석이 어려워져 법무법인 내 다른 변호사로 교체됨을 동의하고 진행했지만 찌라시 유포 이후 재판 참석을 하지 않은 것처럼 의도적으로 기사를 보도했다”면서 “2년간 민사 소송 중이며 상대방 증인으로 채택돼 위증으로 고소 진행 중인 사람의 인터뷰를 일방적으로, 사실관계 확인도 않은 채 막무가내로 보도한 담당기자에게 연락을 시도했으나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A씨는 “개인 메일에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면서 “그로 인해 난 이번 보도와 인용한 타 매체 기사들로 또 다시 고통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참을 수 없는 고통으로 인해 더 이상은 미룰 수 없는 바 ‘찌라시’ 유포 당시 공지하고 수집한 악성 게시글, 24일과 25일 댓글, 각종 커뮤니티 익명게시판 악성 게시글 댓글을 전부 수집해 27일 일괄 형사고소하겠다”고 공식 대응을 시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용석 스캔들 A씨 “참을 수 없는 고통” 법적대응 나선 이유 알고보니

    강용석 스캔들 A씨 “참을 수 없는 고통” 법적대응 나선 이유 알고보니

    강용석 강용석 스캔들 A씨 “참을 수 없는 고통” 법적대응 나선 이유 알고보니 변호사인자 방송인인 강용석과 불륜설에 휩싸인 한 여성 블로거가 허위 사실을 유포한 네티즌에 법적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여성 블로거 A씨는 25일 블로그에 “이날 보도된 모 매체 기사를 바로잡기 위해 글을 쓴다”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 “기자는 내 지인이라는 D씨와의 인터뷰를 통해 강용석과 이태원 와인바 등 모처에서 어울렸으며 변호인과 의뢰인 이상으로 친밀해 보였다고 주장하고 있다”면서 “불륜으로 규정할 수는 없지만 그 이상으로 친밀해 보인다는 표현으로 자극적인 제목을 뽑고 타 매체에서도 계속해 이 단독기사를 인용, 당사자에게 고통을 주고 있다”고 억울함을 드러냈다. A씨는 “지인 D씨는 내 한때 지인으로 강용석 변호사 선임 직후(2014년 1월) 이후 본인과 1년 5개월 간 전혀 교류가 없는 사람이며 본인과 남편이 공동으로 소송 중인 피고 C씨를 스스로 찾아가 지난 공판에 증인으로 출두했던 사람이기도 하다. 이 재판의 증언에서 또한 나와 또 다른 남자와의 관계를 주장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A씨는 “증언에서는 강용석 변호사와 본인이 동석한 자리가 변론대책회의라고 했지만 인터뷰에서는 사적인 자리며 강용석 변호사와 관계를 주장해 그 내용이 일치하지 않는 점, 증언 당시 본인 신상 허위진술 등을 증거로 본인의 담당 변호사가 위증으로 고소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강용석 변호사는 단 두차례 재판에 참석했으며 이후 방송 스케줄로 공판 참석이 어려워져 법무법인 내 다른 변호사로 교체됨을 동의하고 진행했지만 찌라시 유포 이후 재판 참석을 하지 않은 것처럼 의도적으로 기사를 보도했다”면서 “2년간 민사 소송 중이며 상대방 증인으로 채택돼 위증으로 고소 진행 중인 사람의 인터뷰를 일방적으로, 사실관계 확인도 않은 채 막무가내로 보도한 담당기자에게 연락을 시도했으나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A씨는 “개인 메일에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면서 “그로 인해 난 이번 보도와 인용한 타 매체 기사들로 또 다시 고통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참을 수 없는 고통으로 인해 더 이상은 미룰 수 없는 바 ‘찌라시’ 유포 당시 공지하고 수집한 악성 게시글, 24일과 25일 댓글, 각종 커뮤니티 익명게시판 악성 게시글 댓글을 전부 수집해 27일 일괄 형사고소하겠다”고 공식 대응을 시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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