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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상 걸린 민주, 오늘 긴급 의총… 비명계는 결단 ‘숨고르기’

    비상 걸린 민주, 오늘 긴급 의총… 비명계는 결단 ‘숨고르기’

    이재명 대표가 피습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한 더불어민주당은 계파 분열에 따른 파장이 잠시 잠잠해지는 모습이다. 그간 탈당 시점을 조율하던 이낙연 전 대표와 이 대표를 향해 통합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전환을 압박하며 ‘최후통첩’을 예고했던 비명(비이재명)계 ‘원칙과상식’이 결단 시점을 뒤로 미루면서다. 이 전 대표 측 관계자는 2일 통화에서 “불행한 일이 발생했는데 적극적으로 행동하기가 어려운 것 아닌가”라며 “(탈당 기자회견 개최를 예정대로) 4일에 하는 건 어려울 것 같다. 이 전 대표와 하루 이틀 더 상황을 보고 결정하기로 논의했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국립서울현충원 김대중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하고 돌아오는 차 안에서 피습 소식을 접하고 이런 결정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칙과상식 소속 의원 4명도 이날 회동을 갖고 이르면 3일 이 대표를 향해 2선 후퇴 및 통합 비대위로의 전환을 요구하는 최후통첩을 하려 했으나 연기할 가능성이 커졌다. 원칙과상식의 김종민 의원은 통화에서 “예정대로 하기 어려운 것 아닌가”라고 답했다. 앞서 이들은 최후통첩 뒤 민주당 잔류, 불출마 선언, 탈당, 신당 등 4가지 선택지 가운데 하나를 택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민주당 지도부는 이 대표의 부재가 길어질 가능성을 두고 대책 마련에 부산하다. 민주당은 3일 비상 의원총회를 개최하고 이 대표의 정확한 상태와 이 대표 부재 시 향후 대응 방향에 대해 의원들에게 보고할 예정이다. 민주당 원내대표실 관계자는 통화에서 “이 대표가 몸 상태에 따라 바로 복귀할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 할지 최고위원회의에서 논의하고 의원들께 알릴 생각”이라고 밝혔다. 당내에서는 계파와 무관하게 한목소리로 테러를 규탄하고 이 대표의 쾌유를 기원했다. 원칙과상식은 “이 대표의 피습 소식에 충격과 분노를 금할 길이 없다”면서 “이 대표의 조속한 쾌유를 빌며 붙잡힌 용의자를 철저히 조사하고 엄벌해 이와 같은 폭력행위가 다시는 우리 정치와 사회에 발붙이지 못하도록 경종을 울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친명(친이재명)계인 이동주 의원도 “경악스럽다”며 “새해 초부터 제1야당 대표가 왜 습격당했는지 빠른 진상 규명이 이뤄지길 촉구한다”고 말했다. 또 민주당에서는 이 대표가 직접 당 인재위원장을 맡는 등 공천의 실권자여서 그의 부재로 총선 행보가 다소 늦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한편 민주당은 이 대표 피습으로 3일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의 신년 인사회에 참석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윤영덕 원내대변인은 “이 대표에 대한 테러로 인해 내일 신년 인사회에 불가피하게 참석하지 못하게 됐다”며 “민주당은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비상한 각오로 지금의 난국을 헤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막 오른 명낙대전… 이재명 “단단한 하나” 이낙연 “큰 싸움 벌일 것”

    막 오른 명낙대전… 이재명 “단단한 하나” 이낙연 “큰 싸움 벌일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새해 첫날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며 총선 승리의 조건으로 당내 단합을 강조했다. 반면 신당 창당을 앞둔 이낙연 전 대표가 이날 ‘기득권을 유지하려는 세력과의 한판 승부’를 예고하면서 이 대표와의 진흙탕 싸움으로 치닫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이 대표는 이날 신년사에서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국민과 나라를 지켜야 한다. 국민 삶을 지키기 위해 민주당은 어느 때보다 크고 단단한 하나가 되겠다”고 밝혔다. 이날 당사에서 열린 신년 인사회에서는 “이 어려운 상황을 반드시 깨고 나은 길, 새로운 길을 찾아가야 한다”고 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어떤 형태라도 분열이나 당의 혼란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했고, 당 원로인 문희상 상임고문(전 국회의장)도 덕담으로 ‘동주공제’(同舟共濟·같은 배를 타고 함께 강을 건넌다)를 제시하며 단합을 당부했다. 이 대표는 이후 당 지도부와 국립서울현충원에 있는 김 전 대통령 묘역과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 있는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이어 이 대표는 노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를 찾아 “더 단합하겠다”고 했다. 권 여사 예방에는 노무현 재단 이사장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도 동석했다. 민주당의 ‘정신적 지주’인 두 전직 대통령과의 접점을 내세우며 정통성을 부각한 행보로 읽힌다. 반면 이 전 대표는 이날 행주산성에서 지지자들과의 신년 인사회를 열고 “국민께 양자택일이 아닌 새로운 선택지를 드려야 한다. 그러자면 우리는 큰 싸움을 벌여야 한다”며 “정치인과 진영을 위해 무한투쟁을 계속하자는 세력과 국가와 국민을 위해 뭔가를 생산하는 정치로 가자는 세력의 한판 승부”라고 밝혔다. 친명(친이재명)계가 주도하는 민주당과 강성 지지층을 우회적으로 비판한 셈이다. 또 이 전 대표는 신당 창당 일정을 묻는 취재진에 “날짜가 정해진 것은 아니나 시간이 많이 남아 있지 않다”고 했다. 그는 2일 김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할 예정이다. 단합을 내건 ‘이재명 민주당’에 ‘이낙연 신당’은 작지 않은 충격이 될 수 있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추진하는 신당과 마찬가지로 아직 진영 내에 머물러 있고 현역 의원 참여도 없지만, 이 전 대표는 호남 출신으로 5선 의원에 전남도지사, 국무총리까지 지냈다. 또 정통성 면에서 이 대표와 경쟁 관계에 있다. 김 전 대통령 비서 출신으로 민주당을 탈당한 이석현 전 국회부의장은 이날 신년 인사회에서 “민주당에 김대중·노무현 정신은 간데없다. (이런) 가치를 지키기 위해 신당을 만들어야 한다”며 두 전직 대통령의 적통을 이낙연 신당이 이어받겠다고 강조했다. 당내 비명(비이재명) 혁신계 ‘원칙과상식’도 이르면 2일 공동 대응을 논의하고 이 대표를 재차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 통합 비상대책위원회 전환과 이 대표의 2선 후퇴를 주장하는 이들은 이낙연 신당에 합류하거나 금태섭·양향자 신당과 연대할 가능성이 있다. 한 비명계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이 대표가 자기 사람 위주의 총선 공천을 한다면 충격이 클 수 있다. (탈당 여부 등은) 결국 이 대표에게 달렸다”고 말했다.
  • [단독]주소가 곧 경선 투표권… 위장 전입, 3분이면 충분했다[열린 경선과 그 적들-총선리포트]

    ‘청구서 발행 방법이 변경됐습니다.’ 휴대전화의 통신사 고객센터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요금 청구지 주소를 바꾼 뒤 이런 문구가 화면에 표시되는 데는 불과 3분도 걸리지 않았다. 청구서 발행 방법을 ‘우편’으로 설정하고 변경 주소를 입력한 뒤 ‘본인 인증’ 절차를 거치자 간편하게 통신사 등록 주소를 바꿀 수 있었다. 문제는 이렇게 쉽게 바뀌는 ‘통신사 주소’가 총선을 위한 당내 경선에 쓰인다는 점이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경선 방식은 권리당원(책임당원) 투표 50%와 국민 여론조사 50%로 구성돼 있다. 이 중 국민 여론조사를 위해 통신사를 통해 ‘안심번호’를 확보하는데, 통신사는 휴대전화 요금 청구서 발행지를 근거로 안심번호를 각 당에 제공한다. 안심번호란 이용자의 휴대전화 번호가 외부에 노출되지 않도록 가상의 전화번호로 변환된 걸 말한다. ‘개딸’(개혁의 딸)로 대변되는 강성 지지층이 있는 민주당의 경우 이에 대한 문제 제기가 더욱 활발한 편이다. 강성 지지층이 자신의 통신사 주소 등록지를 비명(비이재명)계 의원의 지역구로 변경한 뒤 국민 여론조사에서 친명(친이재명)계인 상대 후보에게 ‘몰표’를 행사할 수 있다는 것이다. 판례에 따르면 이런 경선 조작은 불법 행위지만 적발이 쉽지 않다. 권리당원 허위 가입도 어렵지 않았다. 한 지역 인사에게 당원 가입을 하고 싶은데 ‘당비 대납’이 가능한지를 묻자 “1만원 정도는 줄 수 있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당비(월 1000원) 10개월치를 미리 주겠다는 얘기다. 6개월 동안 당비를 내면 권리당원 자격을 얻을 수 있으니, 여론조사에 참여하는 기간까지 넉넉하게 고려해 10개월 후에는 탈당하면 된다고 했다. 한 민주당 권리당원은 “21대 총선 전에 지인으로부터 당비 대납을 조건으로 당원 가입을 권유받았다”며 “시키는 대로 입당원서를 작성하고 경선 참여 방법에 대해 자세히 설명을 들었다. 마치 ‘아바타’처럼 안내받는 대로 행동했다”고 말했다.
  • 이재명 “단단한 하나” 이낙연 “큰 싸움 벌일 것”…새해 막오른 명낙대전

    이재명 “단단한 하나” 이낙연 “큰 싸움 벌일 것”…새해 막오른 명낙대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새해 첫날 김대중(DJ)·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며 총선 승리의 조건으로 당내 단합을 강조했다. 반면 신당 창당을 앞둔 이낙연 전 대표는 이날 ‘기득권을 유지하려는 세력과의 한판 승부’를 예고하면서 이 대표와 진흙탕 싸움으로 치닫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이 대표는 이날 신년사에서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국민과 나라를 지켜야 한다. 국민 삶을 지키기 위해 민주당은 어느 때보다 크고 단단한 하나가 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당사에서 열린 신년 인사회에서는 “이 어려운 상황을 반드시 깨고 나은 길, 새로운 길을 찾아가야 한다”고 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어떤 형태도 분열이나 당의 혼란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했고, 당 원로인 문희상 상임고문(전 국회의장)도 덕담으로 ‘동주공제’(同舟共濟·같은 배를 타고 함께 강을 건넌다는 뜻)를 제시하며 단합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후 당 지도부와 국립서울현충원에 있는 김 전 대통령의 묘역과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 있는 노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했다. 이어 이 대표는 노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를 찾아 “더 단합하겠다”고 했다. 권 여사 예방에는 노무현 재단 이사장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도 동석했다. 민주당의 ‘정신적 지주’인 두 전직 대통령과의 접점을 강조하며 정통성을 강조한 행보로 읽힌다.반면 이 전 대표는 이날 행주산성에서 지지자들과 신년 인사회를 열고 “국민께 양자택일이 아닌 새로운 선택지를 드려야 한다. 그러자면 우리는 큰 싸움을 벌여야 한다”며 “정치인과 진영을 위해 무한투쟁을 계속하자는 세력과 국가와 국민을 위해 뭔가를 생산하는 정치로 가자는 세력의 한판 승부”라고 밝혔다. 친명(친이재명)이 주도하는 민주당과 강성 지지층을 우회적으로 비판한 셈이다. 또 이 전 대표는 신당 창당 일정을 묻는 취재진에 “날짜가 정해진 것은 아니나 많은 시간이 남아있지 않다”고 했다. 그는 2일 김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할 예정이다. 단합을 강조하는 ‘이재명 민주당’에 ‘이낙연 신당’은 작지 않은 충격이 될 수 있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추진하는 신당과 마찬가지로 아직은 진영 내에 머물러 있고 현역 의원 참여도 없지만, 이 전 대표는 호남 출신으로 5선 의원에 전남도지사, 국무총리까지 역임했다. 또 민주당의 정통성 면에서 이 대표와 경쟁 관계에 있다. 김 전 대통령의 비서 출신으로 민주당을 탈당한 이석현 전 국회부의장은 이날 신년 인사회에서 “민주당에 김대중·노무현 정신은 간데없다. (이런) 가치를 지키기 위해 신당을 만들어야 한다”며 두 전직 대통령의 적통을 ‘이낙연 신당’이 이어받겠다고 강조했다. 당내 비명(비이재명) 혁신계 ‘원칙과상식’도 이르면 2일 공동 대응을 논의하고 이 대표를 재차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 통합 비상대책위원회 전환과 이 대표의 2선 후퇴를 주장하는 이들은 이낙연 신당에 합류하거나 금태섭·양향자 신당과 연대할 가능성이 있다. 한 비명계 의원은 통화에서 “이 대표가 자기 사람 위주의 총선 공천을 한다면 충격이 클 수 있다. (탈당 여부 등은) 결국 이 대표에게 달렸다”고 말했다.
  • [단독] 부정경선 실제 해보니…위장전입, 3분이면 충분했다[열린경선과그적들-총선리포트]

    [단독] 부정경선 실제 해보니…위장전입, 3분이면 충분했다[열린경선과그적들-총선리포트]

    통신사 주소지 기준 여론조사본인 인증만 하면 주소 변경 끝 ‘청구서 발행 방법이 변경됐습니다.’ 휴대전화의 통신사 고객센터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요금 청구지 주소를 바꾼 뒤 이런 문구가 화면에 표시되는 데는 불과 3분도 걸리지 않았다. 청구서 발행 방법을 ‘우편’으로 설정하고 변경 주소를 입력한 뒤 ‘본인 인증’ 절차를 거치자, 간편하게 통신사 등록 주소를 바꿀 수 있었다. 문제는 이렇게 쉽게 바뀌는 ‘통신사 주소’가 총선을 위한 당내 경선에 쓰인다는 점이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경선 방식은 권리당원(책임당원) 투표 50%와 국민 여론조사 50%로 구성돼 있다. 이 중 국민 여론조사를 위해 통신사를 통해 ‘안심번호’를 확보하는데, 통신사는 휴대전화 요금 청구서 발행지를 근거로 안심번호를 각 당에 제공한다. 안심번호란 이용자의 휴대전화 번호가 외부에 노출되지 않도록 가상의 전화번호로 변환된 걸 말한다. ‘개딸’(개혁의 딸)로 대변되는 강성 지지층이 있는 민주당의 경우 이에 대한 문제 제기가 더욱 활발한 편이다. 강성 지지층이 자신의 통신사 주소 등록지를 비명(비이재명)계 의원의 지역구로 변경한 뒤 국민 여론조사에서 친명(친이재명)계인 상대 후보에게 ‘몰표’를 행사할 수 있다는 것이다. 판례에 따르면 이런 경선 조작은 불법 행위지만 적발이 쉽지 않다. 권리당원 허위 가입도 어렵지 않았다. 한 지역 인사에게 당원 가입을 하고 싶은데 ‘당비 대납’이 가능한지를 묻자 “1만원 정도는 줄 수 있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당비(월 1000원) 10개월치를 미리 주겠다는 얘기다. 6개월 동안 당비를 내면 권리당원 자격을 얻을 수 있으니, 여론조사에 참여하는 기간까지 넉넉하게 고려해 10개월 후에는 탈당하면 된다고 했다. 한 민주당 권리당원은 “21대 총선 전에 지인으로부터 당비 대납을 조건으로 당원 가입을 권유받았다”며 “시키는 대로 입당원서를 작성하고 경선 참여 방법에 대해 자세히 설명을 들었다. 마치 ‘아바타’처럼 안내받는 대로 행동했다”고 말했다.
  • 친명, 진명, 찐명… 웃지 못할 ‘이재명팔이’[여의도 블라인드]

    친명, 진명, 찐명… 웃지 못할 ‘이재명팔이’[여의도 블라인드]

    ‘친명, 찐명, 진명….’ 오는 4월 총선을 향한 더불어민주당의 경선을 앞두고 예비 후보자들이 ‘친명(친이재명)계 마케팅’을 노골적으로 벌이면서 당내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공천 전인데… 명함·웹자보에 버젓이 오성규 전 서울시 비서실장은 최근 ‘마포 대표 친명 출마 선언’이라는 제목으로 기자들에게 홍보 메일을 보냈습니다. 이석형(전남 담양·영광·함평·장성) 예비후보는 ‘친명팔이 하지 않겠습니다. 이석형은 찐명입니다’라고 적은 웹자보를 돌렸습니다. 지난 25일에는 호남 초선 의원인 이용빈 의원이 지역에서 떠돌던 ‘친명 후보자 명단 12인’의 사진을 단체 소통방에 올리며 이런 이름팔이 마케팅을 벌인 것에 분노했습니다. 경선의 속성이 통상 ‘인재 능력보다 마케팅’이라지만 비명(비이재명)계나 일부 현역 의원은 공정하지 못하다는 입장입니다. 한 초선 의원은 31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누구와 가깝냐고 경쟁하는 게 참 우습다”고 했습니다. 다른 초선 의원도 “지역에서 이 대표의 특보 임명장을 ‘공천장’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고 카톡에도 (특정 후보가) ‘공천장 받았다’ 이런 식으로 소문을 낸다”고 했습니다. ●선거마다 반복… “공관위 제재해야” 이들은 공천관리위원회가 나서서 막아 달라는 입장입니다. 민주당 관계자는 “총선 때마다 이름 마케팅은 있었던 일”이라고 했습니다. 모든 경선 마케팅을 점검할 수는 없다는 겁니다. 그러나 민주당 총선기획단은 경선에서 경력을 표기할 때 이재명 대표,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전 대통령 등 특정 정치인의 이름을 거론하지 못하게 한 바 있습니다.
  • ‘대표 친명’, ‘진명’, ‘찐명’…누가 진짜 이재명 편인가요 [여의도 블라인드]

    ‘대표 친명’, ‘진명’, ‘찐명’…누가 진짜 이재명 편인가요 [여의도 블라인드]

    ‘친명, 찐명, 진명….’ 오는 4월 총선을 향한 더불어민주당의 경선을 앞두고 예비 후보자들이 ‘친명(친이재명)계 마케팅’을 노골적으로 벌이면서 당내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오성규 전 서울시 비서실장은 최근 ‘마포 대표 친명 출마 선언’이라는 제목으로 기자들에게 홍보 메일을 보냈습니다. 이석형(전남 담양·영광·함평·장성) 예비후보는 ‘친명팔이 하지 않겠습니다. 이석형은 찐명입니다’라고 적은 웹자보를 돌렸습니다. 지난 25일에는 호남 초선 의원인 이용빈 의원이 지역에서 떠돌던 ‘친명 후보자 명단 12인’의 사진을 단체 소통방에 올리며 이런 이름팔이 마케팅을 벌인 것에 분노했습니다.경선의 속성이 통상 ‘인재 능력보다 마케팅’이라지만 비명(비이재명)계나 일부 현역 의원은 공정하지 못하다는 입장입니다. 한 초선 의원은 31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누구와 가깝냐고 경쟁하는 게 참 우습다”고 했습니다. 다른 초선 의원도 “지역에서 이 대표의 특보 임명장을 ‘공천장’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고 카톡에도 (특정 후보가) ‘공천장 받았다’ 이런 식으로 소문을 낸다”고 했습니다. 이들은 공천관리위원회가 나서서 막아 달라는 입장입니다. 민주당 관계자는 “총선 때마다 이름 마케팅은 있었던 일”이라고 했습니다. 모든 경선 마케팅을 점검할 수는 없다는 겁니다. 그러나 민주당 총선기획단은 경선에서 경력을 표기할 때 이재명 대표,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전 대통령 등 특정 정치인의 이름을 거론하지 못하게 한 바 있습니다.
  • “앓던 이 빠졌다”…‘이낙연’ 탈당 공식화에 친명계 ‘격앙’

    “앓던 이 빠졌다”…‘이낙연’ 탈당 공식화에 친명계 ‘격앙’

    더불어민주당 친명계 의원과 이재명 당대표 지지층은 이낙연 전 대표가 이 대표와의 회동 직후 신당 창당을 시사한 데 대해 격앙된 반응을 보이며 비난을 쏟아냈다. 이재명 대표 팬카페인 ‘재명이네 마을’과 당원 커뮤니티인 ‘블루웨이브’, 디시인사이드 ‘이재명 갤러리’ 등에서는 이낙연 전 대표에 대한 성토가 쏟아졌다. 지지자들은 ‘할 만큼 했다’, ‘앓던 이가 빠졌다’, ‘속이 시원하다’며 이 전 대표를 향해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한 지지자는 ‘이재명 갤러리’에 “민주당 흥행 분위기 때마다 이낙연이 찬물 끼얹어서 기분이 안 좋았는데 차라리 잘 됐다”는 의견을 내놨다. 다른 당원은 “둘이 하나가 안된다면 둘 중 하나가 나가면 된다”며 “드디어 통합이 완성돼 간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당원은 “함께 해서 더러웠고 다시는 만나지 말자”고 쓰기도 했다. 민주당의 두 전·현직 대표는 30일 오전 서울 중구의 한 식당에서 50여분간 회동했다. 어렵게 성사된 회동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은 이 대표의 2선 후퇴, 통합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에 대해 이견만 확인한 뒤 헤어졌다. 회동 직후 이 전 대표는 “변화 의지를 이재명 대표에게 확인하고 싶었으나, 안타깝게 확인할 수 없었다. 제 갈 길을 가겠다”며 신당 창당을 공식화했다. 친명계 의원들도 이날 회동이 결렬된 것에 대해 이 전 대표에 책임을 묻는 분위기였다. 양이원영 의원은 이날 소셜미디어(SNS)에서 이 전 대표를 향해 “신당 창당이라는 흉기로 78%의 당원이 선택한 현직 당 대표에게 사퇴하라고 협박하는 것이 가치 있는 길이냐”며 “협박하지 말고,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통합의 길을 선택하시길 바란다. 그것이 김대중·노무현의 정신이자 가치”라며 날 선 반응을 보였다. 윤준병 의원도 SNS에서 “당 대표 사퇴를 요구한 이 전 대표의 요구 사항은 대선 경선 결과에 대한 불복”이라고 비판했다. 반면, 전현직 대표의 불협화음이 아쉽다는 반응도 있었다.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민주당 혁신과 개혁을 위한 방법에 차이가 있었을지는 모르나, 선당·애당의 문제의식을 의심하는 국민과 당원은 없다. 그렇다면 두 분 모두 서로가 수용,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가지고 조율, 소통했어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민주당을 탈당한 이상민 무소속 의원은 “이재명과 그 공범자들, 개딸들을 퇴출하지 않고 그냥 방치했다가는 머지않아 크게 후회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 민주, 공관위원장에 임혁백 교수 임명…“공정 공천 기대”

    민주, 공관위원장에 임혁백 교수 임명…“공정 공천 기대”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총선을 위한 공천관리위원장으로 임혁백 고려대 명예교수를 임명했다. 강선우 대변인은 2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후 브리핑에서 이같이 전하며 “임 교수는 한국 정치사의 현장과 함께했고, 한국 정치를 이론화한 분으로 유명하다. 투명하고 공정한 공천관리 업무를 이끌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당초 우상호 의원 등 불출마를 선언한 의원들도 공관위원장 하마평에 올랐지만, 당 지도부에서는 계파색이 옅은 원외 인사를 중심으로 후보군을 물색해왔다. 지난 21대 총선 때는 불출마를 선언한 5선 중진 원혜영 의원이 공관위원장을 맡았었다. 총선 공천을 위한 예비후보 검증 단계에서 친명(친이재명)계 인사에게 특혜를, 비명(비이재명)계 인사에게 불이익을 준다는 지적이 있었던 만큼 공관위에서만큼은 잡음이 나오지 않게 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강 대변인은 “임 교수 임명에 대해 최고위에서 이견은 없었다”며 “공관위원 인선은 위원장 임명 후 순차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임 교수가 지난 대선 경선 때 이 대표의 정책자문그룹인 ‘세상을 바꾸는 정책 2022’에 이름을 올렸던 경력이 있어 비명계 일각의 반발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
  • [사설] 민주당 쇄신 역주행, 이 대표 결단 화급하다

    [사설] 민주당 쇄신 역주행, 이 대표 결단 화급하다

    여당의 총선 열차가 한동훈 비상대책위원회와 함께 출발했다. 더불어민주당도 총선용 인재 영입이나 예비 후보자 적격 여부를 발표하며 내년 4월 총선의 시동을 걸었다. 하지만 민주당 행보를 보면 과연 당을 쇄신해 총선을 치르겠다는 건지 알쏭달쏭하다. 예비 후보자 적합 판정이 공천을 의미하지 않는다지만 공정하지 않은 심사에 잡음이 잇따른다. 당내 불만은 둘째치고 유권자의 심판을 받겠다는 당인지 의심스럽다. 민주당 예비 후보자 심사에서 2018년 현역 의원 시절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이용주 전 의원이 적격 판정을 받았다. 이 전 의원은 “음주는 살인”이라며 음주운전 처벌을 강화하는 ‘윤창호법’ 공동 발의에 참여했다. 법안 발의 열흘 뒤 음주운전을 했다. 2021년 대선을 앞두고 실시한 ‘대사면’으로 이 전 의원을 민주당에 복당시킨 게 이재명 대표다. 그런 민주당이 음주운전 전력이 있는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에게 사퇴를 요구했다. 일상화한 민주당의 내로남불이다. 더욱 놀라운 것은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을 받는 허종식 의원이다. 검찰 소환을 앞둔 허 의원을 적합하다고 심사했다.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검찰에서 진술을 거부하는 것처럼 범법 혐의를 안중에 두지 않는 듯하다. 반면 김윤식 전 시흥시장은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 지난 총선에서 조정식 사무총장 단수 공천에 반발해 법원에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낸 것이 빌미가 됐다. ‘경선 불복’이 이유라지만 비명계라는 배경이 더 작용했을 것이다. 납득하기 어려운 일은 이뿐이 아니다. 조선대 운동권 학생 시절 민간인 고문 치사에 가담했던 이재명 대표의 특별보좌역 정의찬씨를 적격 판정했다가 물의를 빚자 취소한 것이 엊그제다. 민주당이 어제 ‘4호 인재’로 영입한 박선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도 마찬가지다. 박 전 차장은 반미 성향 조직인 ‘삼민투’의 연세대 위원장을 지낸 86운동권 출신으로 1985년 광주 미국문화원 점거 사건 배후로 지목돼 수감 생활을 했다. 2024년 총선으로 미래를 다룰 입법부가 구성된다. 경제를 다지고, 북핵 위협에 맞서며 5000만 번영을 고민할 참신하고 역동적인 인재가 필요하다. 친명이 아니면 불이익을 주고 음주운전, 돈봉투 연루자도 모자라 청산돼야 할 86운동권을 기용하는 민주당 인선은 쇄신과 거리가 멀다. 이 모든 게 이 대표 뜻이라면 민주당의 쇄신 대상은 자명해진다.
  • 탈당 이준석 “총선 전 재결합 없다” 이낙연 측근 “내가 대장동 첫 제보”

    탈당 이준석 “총선 전 재결합 없다” 이낙연 측근 “내가 대장동 첫 제보”

    이준석 “60~80명 지역구에 출마”남평오 “이낙연, 진실 밝히라 해”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내년 4월 총선을 100여일 앞둔 27일 탈당과 신당 창당을 공식 선언했다. 그는 여야의 극한 대립 속에 ‘미래지향적인 대한민국’을 기치로 중도층 공략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같은 날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측근인 남평오 전 국무총리실 민정실장은 ‘이재명 대표의 대장동 의혹’에 대한 최초 제보자가 자신이라고 밝혔다. 이낙연 전 대표가 민주당과 결별한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거대 양당의 분열이 가속화하면서 ‘제3지대’가 현실화할지 관심이 쏠린다. 이준석 전 대표는 12년 전 자신의 정치 입문일인 ‘12월 27일’을 탈당 디데이로 삼았다. 그는 ‘정치적 고향’인 서울 노원구 상계동의 한 음식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국민의힘을 탈당한다. 동시에 국민의힘에서 제가 가지고 있던 모든 정치적 자산을 포기한다”고 밝혔다. 그는 개혁신당(가칭)의 ‘창당준비위원회 결성 신고서’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하며 속도전에 들어갔다. 이준석 전 대표는 추후 국민의힘과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 “적어도 총선 전 재결합 시나리오는 부정하겠다. 총선 이후에도 약하다”고 선을 그었다. 국민의힘은 이날 박정하 수석대변인의 구두 논평에서 “이준석 전 대표가 앞으로도 뜻하는 바를 이루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준석 전 대표는 비례대표용 정당을 만드는 것 아니냐는 세간의 비판을 염두에 둔 듯 최대한 많은 후보를 지역구에 내겠다고 말했다. 앞서 온라인 모집으로 출마 의사를 밝힌 1400여명 중 60~80명을 출마 가능 자원으로 분류했다. 그는 “창당 과정을 최대한 빠르게 허례허식 없이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준석 전 대표는 의대 정원 확대와 국민연금 개혁, 해병대원 사망 사건 수사 의혹 등 윤석열 정부의 구체적인 정책을 조목조목 비판한 뒤 “신당에서는 이 위기를 정확히 직시하고 당당하게 표 떨어지는 이야기를 하겠다”고 말했다.다만 국민의힘이 ‘한동훈 비상대책위원회’를 출범하고 쇄신 움직임을 보이면서 이른바 ‘이준석 신당’의 동력이 한풀 꺾였다는 전망도 나온다. 실제 이준석 전 대표의 측근 4인방(천아용인) 중 한 명인 김용태 전 최고위원이 국민의힘 잔류를 선언했다. 이준석 전 대표는 이날 연일 민주당을 비판한 한 위원장에 대해 “대한민국 공용어는 ‘미래’여야 하는데, 누군가는 상대를 악으로 상정하고 청산하는 것을 소명으로 생각하고 시민들을 이끌려 한다”고 지적했다. 또 한 위원장이 자신과 “경쟁자 관계”라면서도 “한 위원장을 넘어서느냐가 내 도전과제는 아니다. 다수 의석 획득이 정당의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준석 전 대표는 이날 이낙연 전 대표와의 연대설에 대해 “이낙연 전 대표 같은 정치 선배에게 어떤 행보를 재촉하는 것은 예의에 맞지 않아 자제하고 있다”면서도 “완벽한 동일성을 찾아 헤매기보다 같은 점을 몇 가지 찾아 움직이는 게 중요하다. 누구와도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남 전 실장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이낙연계 싱크탱크 ‘연대와공생’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대선 경선 당시 대장동 주민이 이낙연 캠프 종합상황실장이던 자신에게 관련 의혹을 제보했고 알아보니 “이재명 (당시) 경기지사가 내세웠던 단군 이래 최대 업적과 거리가 있었다”고 말했다. 또 이낙연 전 대표에게 지난주 자신이 대장동 의혹의 최초 제보자임을 알렸고 “(이낙연 전 대표에게) 사실대로 밝히겠다고 했더니 그러라고 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 기자회견이 당과의 결별 선언이냐는 질문에 “진실만이 힘이고 당의 전통이라는 점을 당이 잘 받아들였으면 하는 바람이지, 당과 헤어질 결심으로 한 게 아니다”라고 했지만 사실상 민주당 내 친명(친이재명)계나 강성 지지자들이 이를 수용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이준석 신당, 이낙연 신당의 현실화와 함께 금태섭 전 민주당 의원의 ‘새로운선택’, 양향자 무소속 의원의 ‘한국의희망’ 등이 연합하며 중도 진영에서 제3지대론이 현실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동수 정치평론가는 “신당의 흥행 여부는 기성 정치권과 얼마나 차별점을 보여 주느냐에 있다. ‘이준석·이낙연 신당’이 각각 뚜렷한 비전이나 철학을 보여 주지 못한다면 과거 자민련처럼 협소한 기반만을 확보할 수밖에 없다”며 “많은 인재를 모으고 긴 안목으로 당을 이끈다면 현재 양극단의 정치체제에 실망한 국민의 선택을 받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 이준석, 신당 공식화 “다수 의석 목표”…제3지대 파급력 주목

    이준석, 신당 공식화 “다수 의석 목표”…제3지대 파급력 주목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내년 4월 총선을 100여일 앞둔 27일 탈당과 신당 창당을 공식 선언했다. 그는 여야의 극한 대립 속에 ‘미래지향적인 대한민국’을 기치로 중도층 공략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같은 날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측근인 남평오 전 국무총리실 민정실장은 ‘이재명 대표의 대장동 의혹’에 대한 최초 제보자가 자신이라고 밝혔다. 이낙연 전 대표가 민주당과 결별한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거대 양당의 분열이 가속화하면서 ‘제3지대’가 현실화할지 관심이 쏠린다. 이준석 전 대표는 12년 전 자신의 정치 입문일인 ‘12월 27일’을 탈당 디데이로 삼았다. 그는 ‘정치적 고향’인 서울 노원구 상계동의 한 음식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국민의힘을 탈당한다. 동시에 국민의힘에 제가 가지고 있던 모든 정치적 자산을 포기한다”고 밝혔다. 그는 개혁신당(가칭)의 ‘창당준비위원회 결성 신고서’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하며 속도전에 들어갔다. 이준석 전 대표는 신당 창당 후 총선 전 국민의힘과 재결합, 혹은 연대할 가능성에 대해 “적어도 총선 전 재결합 시나리오는 부정하겠다. 총선 이후에도 연대 가능성은 약하다”고 선을 그었다. 이준석 전 대표는 비례대표용 정당을 만드는 것 아니냐는 세간의 비판을 염두에 둔 듯 최대한 많은 후보를 지역구에 내겠다고 했다. 앞서 온라인 모집으로 출마 의사를 밝힌 1400여명 중 60~80명을 출마 가능 자원으로 분류했다. 그는 “창당 과정을 최대한 빠르게, 허례허식 없이 진행하겠다”고 했다. 신당의 추진 과제로는 ▲이공계 인재 육성과 의대 정원 확대 충돌 ▲지방대 소멸 위기 ▲저출산에 따른 군 축소 문제 해결 등을 제시했다. 다만 국민의힘이 ‘한동훈 비상대책위원회’를 출범하고 쇄신 움직임을 보이면서 이른바 ‘이준석 신당’의 동력이 한풀 꺾였다는 우려도 나온다. 실제 이 전 대표의 측근 4인방 중 한 명인 김용태 전 최고위원이 국민의힘 잔류를 선언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연일 민주당을 비판한 한 위원장에 대해 “대한민국 공용어는 ‘미래’여야 하는데, 누군가는 상대를 악으로 상정하고 청산하는 것을 소명으로 생각하고 시민들을 이끌려 한다”고 지적했다. 또 한 위원장이 자신과 “경쟁자 관계”라면서도 “한 장관을 넘어서느냐가 내 도전과제는 아니다. 다수 의석 획득이 정당의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이준석 전 대표는 이날 이낙연 전 대표와의 연대설에 대해 “이낙연 전 대표 같은 정치 선배에게 어떤 행보를 재촉하는 것은 예의에 맞지 않아 자제하고 있다”면서도 “완벽한 동일성을 찾아 헤매기보다 같은 점을 몇 가지 찾아 움직이는 게 중요하다. 누구와도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남 전 실장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이낙연계 싱크탱크 ‘연대와 공생’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선 경선 당시 대장동 주민이 이낙연 캠프 종합상황실장이던 자신에게 관련 의혹을 제보했고 알아보니 “이재명 (당시) 경기지사가 내세웠던 단군 이래 최대 업적과 거리가 있었다”고 말했다. 또 이낙연 전 대표에게 지난주에 자신이 대장동 의혹의 최초 제보자임을 알렸고 “(이낙연 전 대표에게) 사실대로 밝히겠다고 했더니 그러라고 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 기자회견이 당과의 결별 선언이냐는 질문에 “진실만이 힘이고 당의 전통이라는 점을 당이 잘 받아들였으면 하는 바람이지, 당과 헤어질 결심으로 한 게 아니다”라고 했지만, 사실상 민주당 내 친명(친이재명)계나 강성 지지자들이 이를 수용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에 이준석 신당, 이낙연 신당의 현실화와 함께 금태섭 전 민주당 의원의 ‘새로운선택’, 양향자 무소속 의원의 ‘한국의희망’ 등이 연합하면서 중도 진영에서 제3지대론이 현실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동수 정치평론가는 통화에서 “신당의 흥행 여부는 기성 정치권과 얼마나 차별점을 보여주느냐에 있다. ‘이준석·이낙연 신당’이 각각 뚜렷한 비전이나 철학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과거 ‘자민련’처럼 협소한 기반만을 확보할 수밖에 없다”며 “많은 인재를 모으고 긴 안목으로 당을 이끈다면 현재 양극단의 정치 체제에 실망한 국민의 선택을 받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 北도발 맞선 한미일 공조…두 전쟁이 촉발한 新냉전[2023 국내외 10대 뉴스]

    北도발 맞선 한미일 공조…두 전쟁이 촉발한 新냉전[2023 국내외 10대 뉴스]

    ■ 국내 뉴스1. 한일 관계 개선 이어 한미일 협력 강화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4월 ‘워싱턴 선언’을 통해 핵협의그룹(NCG)을 창설하는 등 한미동맹을 더욱 공고히 했다. 한일 관계에도 공을 들였다. 윤 대통령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한 해 동안 7차례 정상회담을 가졌고 셔틀외교 및 양국 정부 간 각종 협의체도 대부분 복원했다. 정상화된 한일 관계를 동력으로 한미일은 8월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에서 3각 협력과 가치연대를 다짐했다.2. 北 정찰위성 발사에 9·19합의 파기 북한은 지난 11월 21일 밤 제3차 군사정찰위성 ‘만리경-1호’ 발사를 강행했다. 정부는 다음날 임시 국무회의를 열고 우리 안보에 끼치는 심각한 위협을 이유로 2018년 체결했던 9·19 남북군사합의 1조 3항(비행금지구역 설정) 효력을 정지시키고 휴전선 일대에 대북 감시정찰 활동을 재개하기로 했다. 이에 맞서 북한은 23일 9·19 남북군사합의에 구속되지 않겠다며 사실상 파기를 선언했다.3. 이재명 체포안 가결 뒤 친명·비명 충돌 지난 9월 21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국회에서 가결됐다. 총 295표 중 가결 149표, 부결 136표였다. 민주당내 이탈표가 최소 29표에 이른 것으로 추정됐고, 이들을 색출하자는 요구가 친명(친이재명)계와 강성 지지자들 사이에서 분출했다. 이 대표는 단식(24일째)을 중단하고 26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았다. 법원은 27일 구속영장을 기각했고 검찰은 역풍을 맞았다.4. ‘폭염·웅덩이 텐트’ 세계잼버리 파행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가 파행으로 막을 내렸다. 개영식에서만 80여명이 병원에 실려 가는 등 온열질환자가 속출했고 의료시설 미흡, 열악한 화장실과 샤워실 등 각종 논란을 낳았다. 정부가 뒤늦게 지원책을 발표했지만 영국을 시작으로 일부 국가가 철수를 결정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태풍 카눈까지 북상하며 개영 일주일 만에 모든 대원들이 새만금 잼버리 야영장을 떠나 전국 각지로 흩어졌다.5. 서이초 교사 사망으로 드러난 교권 침해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 교사가 지난 7월 18일 학교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숨진 교사가 학부모 민원에 지속적으로 시달렸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교권 침해가 사회적 문제로 떠올랐다. 교사들이 문제 행동을 저지른 학생을 지도했다는 이유로 아동학대로 신고당하거나 수사, 직위해제까지 당하는 현실이 드러났다. 교사 수십만 명이 매주 토요일 국회 앞에서 검은색 옷을 입고 분노를 표출했다.6. 신림·서현역 ‘묻지마 흉기난동’ 이상동기(묻지마) 범죄가 잇따라 발생했다. 지난 7월 21일 서울 신림역 인근에서 조선(33)이 흉기로 20대 남성 1명을 살해하고 3명을 다치게 했다. 8월 3일엔 경기 성남시 서현역 인근에서 최원종(22)이 차를 몰고 인도로 돌진해 행인들을 치고 흉기를 휘둘렀다. 2명이 숨지고 12명이 부상을 입었다. 온라인엔 ‘살인 예고’ 글이 연달아 올라왔다. 경찰은 특공대와 기동대를 배치하고 특별치안활동을 벌였다.7. ‘기울어진 운동장’ 공매도 전면 중지 금융당국이 지난달 5일 증시에 상장한 모든 종목의 공매도를 전면 중지했다. 불법 공매도가 만연했다는 의혹과 공매도가 개인보다 외국인·기관에 유리한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는 논란이 불거진 데 따른 조치였다. 당국은 공매도 전산화 시스템 구축 등 제도를 보완하고 이르면 내년 6월 공매도를 재개할 방침이다.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는 BNP파리바와 HSBC에 과징금 265억 2000만원을 부과했다.8. 14명 숨진 오송 참사… 원인은 안전불감증 기후위기가 한반도를 뜨겁게 달궜다. 지난 7월 충북 청주에선 폭우로 미호강 임시 제방이 무너지며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가 침수돼 14명이 숨졌다. 공직사회의 안전불감증이 초래한 관재였다. 임시제방이 부실 시공됐고 제방 붕괴 인지 후 신속하게 상황이 전파되지 않았다. 수차례 경고에도 지하차도는 통제되지 않았다. 검찰은 현장 감리단장을 업무상과실치사상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9. 누리호 발사, 우주 독립의 길 열었다 지난 5월 25일 오후 6시 24분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 제2발사대에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3차 발사에 성공했다. 당초 5월 24일 오후에 발사될 예정이었지만 발사 제어 컴퓨터 간 통신 이상 탓에 일정이 하루 늦춰졌다. 이전 두 번의 발사와 달리 3차 발사는 실용위성을 실은 상태에서 성공해 한국이 ‘뉴 스페이스’ 시대에 뛰어들기 위한 첫걸음이자 진정한 우주 독립의 날로 기록됐다는 평가를 받았다.10. 총리 해임건의안과 검사 탄핵 지난 9월 21일 헌정사상 처음으로 국무총리 해임건의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이태원 참사와 잼버리 부실 운영 등에 대해 한덕수 총리에게 책임을 묻는 취지였다. 검사 탄핵안도 이날 처음 통과됐다. 2014년 서울시 공무원 간첩 조작 사건의 피해자 유우성씨를 ‘보복 기소’한 의혹에 대한 안동완 수원지검 안양지청 차장검사 탄핵소추안이 헌법재판소로 넘어갔다. ■ 해외 뉴스1. 이스라엘·하마스 핏빛 무력충돌 지난 10월 7일 오전 6시 30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 남부 지역을 기습 공격하고,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반격을 가하면서 충돌이 확전됐다.11월 24일 하마스에 억류된 인질과 이스라엘에 수감된 포로를 교환하는 조건으로 일시 휴전했으나 일주일 후 전쟁이 재개됐다. 팔레스타인인 2만여명이 사망하고, 5만여명이 부상한 것으로 가자지구 보건부가 집계했다.2. 日,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2011년 3월 11일 동일본대지진으로 발생한 지진해일이 후쿠시마 제1원전을 덮치면서 원자로 설비가 붕괴되고 핵연료봉이 녹아내렸다. 이를 식히기 위해 도쿄전력은 해수를 주입했고, 이때부터 핵연료와 접촉한 오염수가 생기기 시작했다. 일본은 2021년 4월 13일 다핵종제거설비(ALPS)로 방사성 동위원소를 처리한 핵폐수를 2051년까지 방류하겠다는 계획을 수립하고 지난 8월 24일부터 실행에 옮겼다.3. 튀르키예 강진으로 17만명 사상 지난 2월 6일 오전 1시 17분쯤(현지시간) 튀르키예 중남부를 강타한 규모 7.8 지진으로 5만여명이 숨지고 12만여명이 다쳤다. 9시간 뒤인 오후 1시 24분쯤 튀르키예 남동부에서 일어난 규모 7.5의 지진은 시리아 북부 국경지대까지 큰 타격을 입혔다. 1939년 3만여명이 사망한 지진 이래 튀르키예 최대 규모로 기록됐다. 9월 9일에는 모로코 중부 지역에서 규모 6.8 지진으로 최소 2100명이 사망했다.4. 열차 탄 김정은, 푸틴과 정상회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9월 전용 방탄 기차를 타고 5박 6일 일정으로 러시아를 방문했다. 평양을 떠나 있었던 기간은 9박 10일에 이른다. 북러 정상회담 공동발표문은 나오지 않았지만, 한미일 정상회의가 미국에서 열린 지 한 달도 안 된 시점에서 이뤄진 북러의 밀착 행보에 서방과의 관계 개선을 원하는 중국이 거리를 둔다는 관측이 나왔다.5. 시진핑 中 국가주석 초유의 3연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3월 10일 중화인민공화국 수립 최초로 주석직 3연임을 확정 짓고 1인 독재 체제를 연장했다. 시 주석은 중국 건국의 아버지인 마오쩌둥 이후 가장 강력한 1인 체제를 구축한 것으로 분석된다. 정치적 경쟁자였던 리커창 전 국무원 총리가 별세한 뒤 거국적 추모 물결이 일었지만 당국이 이를 막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6. ‘챗GPT의 아버지’ 축출과 복귀 인공지능(AI) 기술의 위험 평가 없이 상용화를 서두르는 것이 인류 존속에 해를 끼칠 것을 우려한 ‘효율적 이타주의자’ 일리야 수츠케버를 비롯한 오픈AI 이사진이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를 축출시켰다가 5일 만에 복귀시킨 사건. 오픈AI는 큐스타(Q*)가 인간의 추론 능력을 모방할 수 있게 됐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자 인간의 통제를 피할 수 있는 범용인공지능(AGI)의 조기 등장을 우려했다.7. 펄펄 끓는 지구… 극한기후의 일상화 2023년은 지구 역사상 평균 기온이 가장 높았던 해로 기록됐다. 올해 여름철(7~9월) 북극의 평균 지표면 기온은 6.4도를 기록했으며, 해빙 면적도 계속 감소해 지난 9월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인도는 극심한 폭염과 가뭄에 시달리면서 식량 가격이 급등했다. 캐나다 북부는 8월 옐로나이프 산불이 발생해 주민 2만명이 대피했다. ‘더운 겨울’을 맞은 스페인에서는 스키장들이 개점휴업 상태다.8. 끝나지 않는 우크라이나 전쟁 2022년 2월 24일 러시아의 침공으로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은 지난 6월 초 시작된 우크라이나의 대반격이 실패하면서 교착상태에 빠졌다. 우크라이나 동부 최격전지 바흐무트 점령의 공을 세운 러시아 민간용병기업 바그너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6월 24일 무장 반란을 일으켰다가 벨라루스 대통령 중재로 하루 만에 회군했다. 이후 프리고진은 8월 의문의 제트기 추락 사고로 숨졌다.9. 교황, 동성 커플 축복 첫 허용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12월 18일 가톨릭 사제가 동성 커플에 대한 축복을 집전해도 된다고 공식 승인했다. 바티칸 교황청은 2021년 동성 결합은 이성 간 결혼만을 인정하는 교회 교리를 훼손해 축복할 수 없다고 선언했으나 이번엔 달라졌다. 정규 교회 의식이나 미사에서는 축복하면 안 된다는 단서가 달렸지만 동성 커플에 대한 축복을 허용한 것은 과감한 역사적 시도로 평가받는다.10. 美 기준금리 5.5% 22년 만에 최고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인플레이션 통제를 위해 지난해 3월부터 올 7월까지 금리를 22년 만의 최고치인 5.25~5.50%로 대폭 인상했다. 미국이 올해 예상보다 강력한 경제성장을 보였지만 안심하기 이르다는 게 연준 입장이었다. 그러나 2024년에는 금리 인하가 화두로 떠오를 전망이다. 금리 인하가 조 바이든 대통령 재선에 유리하다는 관측은 연준에 부담이다.
  • 이낙연·정세균 “세 총리 회동에 공감”… 공동 선대위원장 가능성도

    이낙연·정세균 “세 총리 회동에 공감”… 공동 선대위원장 가능성도

    더불어민주당에서 이낙연 전 대표의 신당 창당 행보, 혁신 비명(비이재명)계 ‘원칙과상식’의 통합 비상대책위원회 전환 요구, 총선 예비후보 검증에서 친명(친이재명)계만 우대한다며 불거진 ‘공천 잡음’ 등으로 ‘친명 대 반명’ 균열이 확대되는 가운데 정세균·이낙연·김부겸 등 문재인 정부의 ‘세 총리’가 해법을 찾기 위한 회동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에 이재명 대표가 불협화음을 부추긴다고 평가받는 ‘관망’을 끝내고 단합을 위한 행보에 나설지 관심이 쏠린다. 정 전 총리와 이 전 대표는 26일 1시간 동안 조찬을 겸한 회동을 가졌다. 이 전 대표 측은 이후 공지에서 “두 사람은 국가와 민주당 안팎의 문제들에 대해 솔직한 의견을 교환했다. 국가와 민주당의 문제에 대한 우려를 공유했다”며 “적절한 상황이 조성된다면 김부겸 전 국무총리를 포함한 세 총리 회동을 추진할 수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앞서 김·정 전 총리는 지난 24일 비공개로 만나 ‘원칙과상식’의 이탈 가능성, ‘이낙연 신당’ 등 당내 분열 상황에 대한 우려의 뜻을 나누고 당내 통합 필요성에 공감대를 표했다. 이와 별도로 이 대표가 지난 20일 김 전 총리와의 회동에 이어 28일 정 전 총리와 만날 예정이어서, 세 총리 회동은 이 대표의 입장을 청취한 뒤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다음달 1일과 2일에는 경남 봉하마을과 평산마을을 각각 찾아 권양숙 여사와 문재인 전 대통령 부부를 예방할 계획이다. 민주당에서는 전직 세 총리가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는 ‘통합 선대위’를 조기에 구성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원칙과상식’이 주장하는 ‘이 대표 사퇴 및 통합 비대위 구성’ 대신 세 총리에게 공동선대위원장을 제안하는 우회 전략을 이 대표가 내놓을 수 있다는 것이다. 당 대표실 관계자는 “사실무근”이라고 선을 그었지만 이 대표가 지난 20일 회동에서 김 전 총리에게 이런 제안을 했다는 전언도 나왔다. 한 지도부 관계자는 통화에서 “최고위원회에 보고된 바는 없지만 원래 공동선대위원장은 총리 등 당의 지도자급 인사들이 맡는 것”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이 전 대표 측은 통화에서 “통합 선대위는 맹탕이자 이낙연을 허수아비로 만들려는 것”이라며 “총선 공천과 관련해 이 대표의 음모가 작동하지 않는 당이 되기 위한 최소한의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전 총리 측도 “공천은 당의 중요한 기능인데, 공정 공천에 대한 불신이 당내에 팽배하다. 또 부적절하고 거친 언행들이 당에 큰 상처를 주는 상황”이라며 “이런 부분을 쇄신하고 통합하기 위해 구체적 행보가 있어야 한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민주당의 쇄신이 없다면 신당을 창당하겠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김대중재단 서울 강북지회 출범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신당 창당) 실무 준비가 되고 있다”고 했다. 또 세 총리 회동에 대해 “의미 있는 자리가 돼야 한다. 적절한 상황이 조성되지 않는다면 모임도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한편 민주당 총선 예비후보 검증 과정에서 ‘부적격’ 통보를 받은 최성 전 고양시장은 공천 불복을 선언하며 이날 이낙연 신당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 친명 특혜 의혹에 ‘공천 잡음’… 민주, 공관위원장 선임 시험대

    친명 특혜 의혹에 ‘공천 잡음’… 민주, 공관위원장 선임 시험대

    더불어민주당 공천의 전반을 관리할 공천관리위원장 인사를 두고 이목이 쏠린다. 예비후보 검증 단계부터 친명(친이재명) 인사에게 특혜를, 비명(비이재명) 인사에게 불이익을 줬다는 의혹이 불거지는 상황에서 친명 성향의 공관위원장이 들어선다면 소위 ‘비명계 공천 학살’이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민주당 관계자는 26일 “공관위는 당규에 따라 총선 100일 전인 다음달 1일까지 꾸릴 수 있지만 그 전에 (인선을) 발표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당장 28일 본회의 쌍특검법(대장동 50억 클럽·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처리에 집중할 방침이어서 오는 29일 공관위원장 인선이 발표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재명 대표 측은 외부 인사를 공관위원장으로 세우는 방향에 무게를 싣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관계자는 “총선 쇄신 카드로 외부 인사를 공관위원장으로 모시려는 노력을 많이 하지만 본인의 수락 여부 등이 변수”라고 밝혔다. 다른 민주당 의원도 “현역 의원이 공관위원장으로 오면 아무래도 친소 관계에서 벗어나 공천 혁신을 하기가 어렵다. 외부 인사가 적합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다만 이 경우에도 계파 갈등으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울 순 없다. 앞서 외부 인사인 김은경 한국외국어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주축으로 한 당 혁신위원회도 친명 논란을 피하지 못했다. 게다가 비명계 인사로 꼽히는 김윤식 전 시흥시장, 최성 전 고양시장, 이창우 전 동작구청장 등이 당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에서 부적격 판정을 받으며 ‘비명 공천 학살’ 우려가 커지는 국면이다. 여기에 경기 의정부갑에 출마하는 문희상 전 국회의장의 아들 문석균씨 역시 21대 총선 때 공천 결과에 불복해 탈당 후 무소속 출마한 전력이 있는데도 ‘적격’ 판정을 받아 형평성 논란이 불거질 전망이다. 당내에서는 내부 인사가 공관위원장을 맡아야 한다는 의견도 만만찮다. 외부 인사들은 당 사정을 잘 모르는 데다 총선을 치를 정치적 감각이 부족할 수 있다는 것이다. 현역 의원 중에 불출마 선언을 한 4선 중진 우상호 민주당 의원 정도가 거론된다. 그간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공관위원장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으나 김 전 총리가 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도 거론되고 있다는 점이 변수다. 한 민주당 중진 의원은 “우상호 의원이 민주당 586 대표 주자인데 우 의원이 586 물갈이를 할 수 있겠느냐. 또 문재인 정부에서 총리를 역임한 공관위원장이 온다고 해도 친문 공천 논란이 일 것”이라고 말했다.
  • 이낙연·정세균 “3총리 회동에 공감”…공동 선대위원장 가능성도

    이낙연·정세균 “3총리 회동에 공감”…공동 선대위원장 가능성도

    더불어민주당에서 이낙연 전 대표의 신당 창당 행보, 혁신 비명(비이재명)계 ‘원칙과상식’의 통합 비상대책위원회 전환 요구, 총선 예비후보 검증에서 친명(친이재명)계만 우대한다며 불거진 ‘공천 잡음’ 등으로 ‘친명 대 반명’ 균열이 확대되는 가운데 정세균·이낙연·김부겸 등 문재인 정부의 ‘세 총리’가 해법을 찾기 위한 회동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에 이재명 대표가 불협화음을 부추긴다고 평가받는 ‘관망’을 끝내고 단합을 위한 행보에 나설지 관심이 쏠린다. 정 전 총리와 이 전 대표는 26일 1시간 동안 조찬을 겸한 회동을 가졌다. 이 전 대표 측은 이후 공지에서 “두 사람은 국가와 민주당 안팎의 문제들에 대해 솔직한 의견을 교환했다. 국가와 민주당의 문제에 대한 우려를 공유했다”며 “적절한 상황이 조성된다면 김부겸 전 국무총리를 포함한 세 총리 회동을 추진할 수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앞서 김·정 전 총리는 지난 24일 비공개로 만나 ‘원칙과상식’의 이탈 가능성, ‘이낙연 신당’ 등 당내 분열 상황에 대한 우려의 뜻을 나누고 당내 통합 필요성에 공감대를 표했다. 이와 별도로 이 대표가 지난 20일 김 전 총리와의 회동에 이어 28일 정 전 총리와 만날 예정이어서, 세 총리 회동은 이 대표의 입장을 청취한 뒤에 열릴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다음달 1일과 2일에는 경남 봉하마을과 평산마을을 각각 찾아 권양숙 여사와 문재인 전 대통령 부부를 예방할 계획이다.민주당에서는 전직 세 총리가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는 ‘통합 선대위’를 조기에 구성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원칙과상식’이 주장하는 ‘이 대표 사퇴 및 통합 비대위 구성’ 대신 세 총리에게 공동선대위원장을 제안하는 우회 전략을 이 대표가 내놓을 수 있다는 것이다. 당 대표실 관계자는 “사실무근”이라고 선을 그었지만, 이 대표가 지난 20일 회동에서 김 전 총리에게 이런 제안을 했다는 전언도 나왔다. 한 지도부 관계자는 통화에서 “최고위원회에 보고된 바는 없지만 원래 공동선대위원장은 총리 등 당의 지도자급 인사들이 맡는 것”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이 전 대표 측은 통화에서 “통합 선대위는 맹탕이자, 이낙연을 허수아비로 만들려는 것”이라며 “총선 공천과 관련해 이 대표의 음모가 작동하지 않는 당이 되기 위한 최소한의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전 총리 측도 “공천은 당의 중요한 기능인데, 공정 공천에 대한 불신이 당내에 팽배하다. 또 부적절하고 거친 언행들이 당에 큰 상처를 주는 상황”이라며 “이런 부분을 쇄신하고 통합하기 위해 구체적 행보가 있어야 한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민주당의 쇄신이 없다면 신당을 창당하겠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김대중재단 서울 강북지회 출범식에 참여한 뒤 기자들과 만나 “(신당 창당) 실무 준비가 되고 있다”고 했다. 또 세 총리 회동에 대해 “의미 있는 자리가 돼야 한다. 적절한 상황이 조성되지 않는다면 모임도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한편 민주당 총선 예비후보 검증 과정에서 ‘부적격’ 통보받은 최성 전 고양시장은 공천 불복을 선언하며 이날 이낙연 신당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 [사설] 李대표, 전직 총리들 고언 외면 말아야

    [사설] 李대표, 전직 총리들 고언 외면 말아야

    정세균·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지난 일요일 회동해 최근의 더불어민주당 상황을 두고 걱정을 나눴다고 한다. 민주당 출신의 두 전 총리는 당내에서 일정한 위상을 갖는 원로 인사다. 이들의 고언(苦言)은 당 상황이 더이상 두고만 볼 수 없는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위기의식의 발로라고 본다. 위기의 근원은 당연히 갖가지 범죄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이재명 대표의 도덕성이다. 그럼에도 당내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기보다 반대파의 설자리를 없애는 데 골몰하고 있으니 위기의식을 갖는 것이다. 두 전 총리는 내년으로 다가온 총선을 앞두고 공천 문제로 당내에서 잇따라 잡음이 터져 나오는 데 커다란 우려를 표시했다고 한다. 두 사람은 “이런 문제가 축적되면 결국 문제를 제기하는 그룹의 목소리가 커질 수밖에 없다”는 데 공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가 당내 반대파의 목소리가 나올 때마다 전가(傳家)의 보도(寶刀)처럼 내세우는 것이 당내 화합이다. 하지만 정작 그 화합의 가장 기본적인 전제인 공천을 포함한 당 운영의 공정성이 크게 흔들리고 있으니 원로들까지 그 위험성을 지적하고 나선 것이다. 두 전직 총리는 친명계를 보호하느라 비명계는 경선조차 나서지 못하도록 원천봉쇄한 당의 횡포를 구체적으로 적시했다고 한다. 두 전 총리는 이낙연 전 대표의 신당 창당 움직임에 원색적 공격이 가해지는 상황에도 우려를 공유했다. 문재인 정부에서 나란히 총리직을 수행한 세 사람이 당에 대해 다르지 않은 인식을 갖고 있다는 뜻이다. 지금 민주당의 모습은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체제로 일신을 준비하는 국민의힘과 비교해 더욱 초라해 보인다. 두 전 총리의 고언은 완곡했지만 이 대표의 ‘결단’이 없다면 당의 미래도 없다는 강력한 경고라는 사실을 민주당은 깨달아야 한다.
  • [단독] ‘성범죄자 변호’ 이건태도 적격… 친명 공천 프리패스에 당내 술렁

    [단독] ‘성범죄자 변호’ 이건태도 적격… 친명 공천 프리패스에 당내 술렁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검증위원회가 경기 부천병에 출마하는 이건태 이재명 대표 특별보좌역(특보)을 ‘적격’으로 판정하면서 마약·성매매 범죄자를 여러 차례 변호한 그의 전력이 도마에 올랐다. 검증위가 비명(비이재명)계 인사에게는 엄격한 잣대로 부적격 판정을 내리는 것과 다르게 친명(친이재명)계 인사에게는 지나치게 관대한 것 아니냐는 주장이 당내에서 나온다. 야권 인사는 25일 “이 특보가 악질 범죄자들의 변호를 도맡아 온 것은 총선 출마를 앞둔 후보자로서 심각한 자질 문제”라며 “검증위의 적격 판정은 특혜를 준 것”이라고 주장했다. 2016년 국민의당 후보로 광주 서구갑 출마를 선언하며 정치에 입문한 이 특보는 최근 6년 동안 청소년 강제추행 가해자, 성매매 알선업자, 불법 촬영 가해자 등을 변호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8월 수원지법 판결문에 따르면 이 특보가 변호한 피고인은 자신의 사업장에서 아르바이트하던 미성년자를 지하 주차장으로 데려가 신체를 더듬고 속옷을 들추는 등 강제 추행한 혐의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또 2019년 11월 판결문에 따르면 이 특보가 변호한 다른 피고인은 주점을 운영하며 2018년 10월부터 2019년 4월까지 약 52회에 걸쳐 성매매를 알선해 벌금 1000만원에 처해졌다. 2021년 5월에는 교사에게 심한 욕설과 함께 폭행을 가한 고등학생을 변호했지만 학생은 벌금형을 받았다. 2018년에는 여성 피해자들의 발 부위를 300여 차례나 불법 촬영한 뒤 음란사이트에 게시한 피고인에 대해 ‘발 부위는 성적 욕망을 유발하는 신체가 아니다’라는 취지로 변호했다. 변호사는 어떤 사건도 수임할 수 있으나 악질적 범죄를 수차례 변호한 전력은 정치인의 자질로는 적절하지 못하다는 의견이 적지 않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대선 후보 때 조카의 교제살인 사건을 변호한 데 대해 사과했고, 최근 국민의힘 영입 인재인 공지연 변호사는 ‘패륜 범죄’를 변호한 전력으로 논란을 겪었다. 다른 특보의 검증 문제도 계속 구설에 오르고 있다. 광주 서구갑 출마를 준비 중인 강위원 특보도 시험대에 오른 상태다. 강 특보는 2003년에 있었던 여성 성추행 사건이 공론화되며 2018년 지방선거 출마를 포기한 바 있다. 민간인 고문치사 사건 논란이 있었던 정의찬 특보는 적격 판정을 받았다가 당 안팎의 비판에 부적격으로 번복됐다. 박균택, 진석범 특보와 양부남, 김기표, 현근택, 임윤태 등 이 대표의 ‘변호 군단’도 검증 문턱을 넘었다. 반면 비명계 인사로 꼽히는 김윤식 전 시흥시장, 최성 전 고양시장, 이창우 전 동작구청장 등은 ‘당정 협조에 불응했다’ 등의 불분명한 사유로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 모두 이의신청을 했지만 기각됐다. ‘이재명 간판’으로 경선 승리를 노리는 친명 인사들에 대한 당내 불만도 커지는 분위기다. 이용빈 의원은 당원 사이에서 퍼지는 호남 지역 ‘친명 후보 명단’ 사진을 의원 단체 소통방에 올리면서 불만을 토로한 것으로 전해졌다.
  • “양지만 찾아다닌다” 비례 16명 중 11명이 野 ‘꿀 지역구’ 사냥

    “양지만 찾아다닌다” 비례 16명 중 11명이 野 ‘꿀 지역구’ 사냥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들이 내년 총선에서 ‘양지’만 찾는다는 당내 비판이 고조되고 있다. 비례대표 공천은 특혜를 받은 것인 만큼 다음 총선에선 험지 출마로 성과를 내야 하는데, 21대 비례의원들은 또 ‘온실’ 속에 숨으려고 한다는 것이다. ●‘비명 현역 찍어내기’ 비판 나와 25일 기준 21대 민주당 비례의원 16명 중 내년 총선을 준비하는 의원은 강민정·정필모·신현영 의원을 제외한 13명이다. 이 중 최혜영(경기 안성), 권인숙(경기 용인갑) 의원을 제외한 의원 11명은 이른바 민주당 ‘텃밭’에 도전한다. 특히 강서갑(강선우)에 도전하는 김홍걸 의원, 경기 남양주을(김한정)에 도전하는 김병주 의원, 전북 군산(신영대)에 도전하는 김의겸 의원, 인천 부평을(홍영표)에 도전하는 이동주 의원 등은 지역구 현역 의원들이 있는 곳에 발을 들인 경우가 대다수다. 그중 홍영표·김한정·신영대 의원 등은 비명(비이재명)계로 꼽히는 만큼 비례의원들이 친명(친이재명)계를 표방하며 ‘비명 찍어내기’에 나섰다는 비판도 나온다. ●‘비례 초선→험지’ 불문율 깨져 기존 지역구에서 ‘분구’(지역구 분할)되거나 현역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해 ‘전략 공천’ 지역구로 지정이 유력한 지역구를 탐내는 경우도 문제로 꼽힌다. 우상호 의원의 불출마로 공석이 된 서울 서대문갑에 출마하는 이수진 의원, 분구 이슈가 있는 경기 화성에 출마하는 전용기 의원이 대표적이다. 기존엔 비례대표로 초선을 지내면 다음엔 험지 출마하는 게 일종의 ‘불문율’이었다. 20대 비례의원이었던 박경미 전 의원은 21대 총선에서 민주당 대표 험지로 꼽히는 서울 서초을에 출마했다가 박성중 의원에게 밀려 낙선했다. 19대 비례 진선미 의원은 20대 총선에서 서울 강동갑에 출마해 당시 새누리당 신동우 후보를 꺾고 16년 만에 민주당 소속으로 당선됐고, 남인순 의원도 강남 3구 중 하나인 서울 송파병에 출마해 김을동 전 의원을 눌렀다. ●의석 많아 현역 없는 험지 못 찾기도 한 의원은 통화에서 “험지에서 중진과 맞서지 않고 또 혜택을 누리려 하는 비례들은 처음 본다”면서 “김을동 전 의원 지역구에 ‘송파 똑순이’로 저격 출마한 남인순 의원을 본보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했다. 비례의원들도 할 말이 없는 건 아니다. 이들의 험지 출마가 없는 이유 중 하나로 지난 총선 압승이 꼽힌다. 민주당은 지역구 163석, 비례대표 17석 등 모두 180석을 차지한 바 있다. 이들은 현역 의원이 없는 지역구를 찾는 것 자체가 어렵다고 토로한다.
  • “양지만 찾아”…野 비례 16명 중 11명이 ‘꿀 지역구’ 사냥

    “양지만 찾아”…野 비례 16명 중 11명이 ‘꿀 지역구’ 사냥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들이 내년 총선에서 ‘양지’만 찾는다는 당내 비판이 고조되고 있다. 비례대표 공천은 특혜를 받은 것인 만큼 다음 총선에선 험지 출마로 성과를 내야 하는데, 21대 비례의원들은 또 ‘온실’ 속에 숨으려고 한다는 것이다. 25일 기준 21대 민주당 비례의원 16명 중 내년 총선을 준비하는 의원은 강민정·정필모·신현영 의원을 제외한 13명이다. 이 중 최혜영(경기 안성), 권인숙(경기 용인갑) 의원을 제외한 의원 11명은 이른바 민주당 ‘텃밭’에 도전한다. 특히 강서구갑(강선우)에 도전하는 김홍걸 의원, 경기 남양주을(김한정)에 도전하는 김병주 의원, 전북 군산(신영대)에 도전하는 김의겸 의원, 인천 부평을(홍영표)에 도전하는 이동주 의원 등은 지역구 현역 의원들이 있는 곳에 발을 들인 경우가 대다수다. 그 중 홍영표·김한정·신영대 의원 등은 비명(비이재명)계로 꼽히는 만큼 비례의원들이 친명(친이재명)계를 표방하며 ‘비명 찍어내기’에 나섰다는 비판도 나온다. 기존 지역구에서 ‘분구’(지역구 분할)되거나 현역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해 ‘전략 공천’ 지역구로 지정이 유력한 지역구를 탐내는 경우도 문제로 꼽힌다. 우상호 의원의 불출마로 공석이 된 서울 서대문갑에 출마하는 이수진 의원, 분구 이슈가 있는 경기 화성에 출마하는 전용기 의원이 대표적이다.기존엔 비례대표로 초선을 지내면 다음엔 험지 출마하는 게 일종의 ‘불문율’이었다. 20대 비례의원이었던 박경미 전 의원은 21대 총선에서 민주당 대표 험지로 꼽히는 서울 서초을에 출마했다가 박성중 의원에 밀려 낙선했다. 19대 비례 진선미 의원은 20대 총선에서 서울 강동갑에 출마해 당시 새누리당 신동우 후보를 꺾고 16년 만에 민주당 소속으로 당선됐고, 남인순 의원도 강남 3구 중 하나인 서울 송파병에 출마해 김을동 전 의원을 눌렀다. 한 의원은 통화에서 “험지에서 중진과 맞서지 않고 또 혜택을 누리려 하는 비례들은 처음 본다”면서 “김을동 전 의원 지역구에 ‘송파 똑순이’로 저격 출마한 남인순 의원을 본보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했다. 비례의원들도 할 말이 없는 건 아니다. 이들의 험지 출마가 없는 이유 중 하나로 지난 총선 압승이 꼽힌다. 민주당은 지역구 163석, 비례대표 17석 등 모두 180석을 차지한 바 있다. 이들은 현역 의원이 없는 지역구를 찾는 것 자체가 어렵다고 토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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