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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비명 횡사’ 논란 민주, 떠나는 민심 안 보이나

    [사설] ‘비명 횡사’ 논란 민주, 떠나는 민심 안 보이나

    더불어민주당의 공천 논란이 여간 심각하지 않다. 총선 공천을 위한 의원 평가에서 하위 20%(31명) 중 28명이 비명계라니 ‘비명(비이재명) 횡사, 친명 횡재’라는 희한한 말이 쏟아진다. 비명계 의원들의 반발이 조직화하는 등 내분 양상이 점입가경이다. 공천 단계에 들면서 이재명 대표의 사천(私薦) 논란과 친문(친문재인) 배제론으로 민주당은 안 그래도 찌그럭댔다. 그러다 대표적 비명계인 박용진·윤영찬 의원이 의정 평가에서 하위 10%에 들었다는 사실이 그제 공개되면서 폭발했다. 이 대표에게 각을 세우다 보복성 낙제 점수를 받았다는 이들은 “민주당이 이재명 사당이 됐다”고 공개 성토했다. 전날엔 비명계 중진인 김영주 국회 부의장이 하위 20% 통보를 받고는 탈당했다. 민주당 당규에 따라 하위 20%는 경선 득표의 최대 30%를 깎이게 되니 공천 가능성이 희박하다. 이 대표는 “가죽을 벗기는 고통”이라면서 환골탈태를 위한 진통이라고 했다. 친명계 말고는 곧이곧대로 듣지 못할 것이다. 참여연대에 따르면 21대 국회에서 세 의원의 법안 대표발의는 최소 39건, 많게는 107건이었다. 상임위원회와 본회의 출석률도 90%를 넘었다. 이 대표는 대표발의 법안이 달랑 6건, 본회의와 상임위 출석률은 86.7%와 35.6%였다. ‘비명 횡사’에 ‘내로남불 컷오프’라는 말이 괜히 나오는 게 아니다. 의원 평가를 맡은 여론조사 업체들이 이 대표와 친분이 있던 곳이어서 ‘친명 감별기’가 동원됐다는 뒷말까지 파다하다. 내 편이면 살리고 아니면 쳐내는 것이 공당의 공직 후보자 추천 기준이라면 국민 앞에 석고대죄할 일이다. 설 연휴 이후 각 여론조사는 민주당 지지율의 급격한 하락세를 보여 주고 있다. 어젠 정세균·김부겸 전 총리까지 공천 파행을 비판하고 나섰다. 떠나는 민심을 바로 봐야 한다.
  • 김부겸·정세균 “이재명 공천 불공정”

    김부겸·정세균 “이재명 공천 불공정”

    ‘비명(비이재명)계 공천 학살 논란’에 더불어민주당 원로인 김부겸·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21일 “지금이라도 당이 투명하고 공정하며 국민 눈높이에 맞게 공천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날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에서도 이재명 대표의 불공정 공천, 사당화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고 박영순(대전 대덕)·김한정(경기 남양주을)·송갑석(광주 서구갑) 등 비명계 의원들은 ‘하위 20% 명단’에 포함됐음을 알리며 표적 공천 의혹을 제기했다. 지난 19일 김영주 국회 부의장의 탈당 선언부터 사흘간 6명의 비명계 의원들이 비판에 나서면서 ‘집단 대응’으로 비화하는 모습이다. 당 안팎에서는 총선 승리에 대한 회의적 시각도 나와 이 대표의 리더십이 중대 기로에 섰다는 평가다. 김 전 총리는 이날 임채정, 김원기, 문희상 전 국회의장과 서울 모처에서 회동한 뒤 본인과 정 전 총리 명의의 입장문을 내고 “현재 진행되는 민주당 공천은 많은 논란에 휩싸여 있다. 이 대표가 여러 번 강조했던 시스템 공천, 민주적 원칙과 객관성이 훼손되고 있다는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정 전 총리의 경우 미국에 체류 중이라 이날 회동에 불참했지만 뜻을 같이한다는 의사를 김 전 총리 측에 전했다고 했다.김·정 전 총리는 “이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가 초심으로 돌아가기를 바란다. 총선 승리를 위해 작은 이익을 내려놓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가 지금의 상황을 바로잡지 않는다면 우리 또한 총선 승리에 기여하는 역할을 찾기가 어렵다고 생각된다”고 압박했다. 그간 당에서 두 전직 총리를 포함해 원로들에게 선거대책위원장을 맡기자는 제안이 나왔던 것에 대해, 공정한 공천을 수락 조건으로 내건 셈이다. 민주당 의원총회도 사실상 당 지도부를 성토하는 장이 됐다. 불출마를 선언한 오영환 의원은 “하위 20% 평가를 받은 한두 명의 원망이 나오는 건 당연하지만, 이들이 누가 봐도 현 지도부에 대립각을 세운 분들”이라며 “객관적이고 합리적 기준이 적용됐다고 생각할 수 있겠나”라고 지적했다.홍영표 의원은 의총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의 사당화를 위한 공천이 돼서는 안 된다”며 “정체불명의 여론조사와 국민들도 납득할 수 없는 (현역) 하위 20% 문제들에 대해 정확하게 진상을 파악하고 거기에 대해 책임도 묻고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 지도부가 상당히 상황을 잘못 봐 친문(친문재인)·비명계 제거에 골몰하고 있는 거 아니냐는 얘기도 있었다”고 했다. 송 의원은 “과거 조국 전 장관이 사퇴했을 때도 공정이 화두였다”며 “자칫 잘못하다 민주당 후보들은 공정한 과정을 거쳤는가 하는 의심을 받게 되면 굉장히 힘들어진다”고 우려했다. 이날 의원총회에 정작 이 대표는 참석하지 않아 의도적으로 회피한 것 아니냐는 논란도 커졌다. 정청래 최고위원과 인재영입위원회 간사인 김성환 의원 등은 지도부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자 회의장을 박차고 나가는 등 불편한 감정을 감추지 못했다. 지역구 현역 의원을 배제한 일부 여론조사에 대한 비판도 나왔다. 경기 용인갑 출마를 준비해 온 권인숙 의원(비례대표)은 당이 자신을 빼놓은 채 최근 복당한 이언주 전 의원을 포함해 지역구 여론조사를 했다며 울먹이기도 했다. 조정식 사무총장은 ‘정체불명 여론조사’라는 지적에 “대체로 당에서 한 여론조사가 맞다”며 의원들의 불만에 대해선 “파악해 보겠다”고 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당내 공천 잡음에 “지도부로서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가 비공식 여론조사 논란이 재발하지 않도록 조치하고, 재심을 신청한 하위 20% 의원들에게는 공천관리위원장이 당사자에게 평가 결과를 설명하도록 요청하겠다고 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하위 20%에 포함된 비명계 의원들의 기자회견은 이날도 이어졌다. 박영순 의원은 “현역 의원 하위 평가 10%에 들었다. 이 대표의 사당화된 민주당이 저를 죽이려 할지라도 절대 굴하지 않겠다”고 했다. 특히 자신의 의정활동과 당무 기여 부분에 대한 내역 공개를 요구했다. 그는 “최근 공천 파동의 모습은 ‘친명횡재, 비명횡사’를 부인하기 어렵게 한다”고 지적한 뒤 공천 원천 무효, 이 대표와 공천 책임자의 2선 후퇴 등을 주장했다. 김한정 의원도 별도의 기자회견에서 “하위 10%라는 수치와 굴레를 쓰고 경선에 임해야 하는지 참담한 심정”이라고 했다. 그는 “육사생도 시절 남양주 행군 경험을 내세운 비례의원이 나타났고 ‘김한정 비명’ 논란이 일어나기 시작했다”며 도전자인 친명계 김병주 의원을 저격했다. 송 의원도 “어제 임혁백 공관위원장으로부터 하위 20% 통보를 받았다. 이 대표 포상은 물론 국회 의정 대상을 3년 연속 수상했다”고 말했다. 민주당의 공천 난맥상이 심화하면서 당내에선 ‘정권 심판론’만 믿다 패배한 2012년 총선이 재연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한 비명계 중진 의원은 “우리 당이 과반 의석을 차지하는 건 일찍이 물 건너갔고, 분위기가 역전돼 선거에서 질 것 같다”면서 “이게 축구랑 비슷한 건데 현재의 흐름을 안 끊어 주면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다른 의원은 “홍 원내대표가 의원들에게 ‘서울이 엎어졌다’며 판세를 어둡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대표의 ‘대선용 우군 확보’를 위한 공천이라는 주장도 있었다. 이날 당내 경선을 관리하는 중앙당선거관리위원장인 정필모 의원은 위원장직을 사퇴했다. 민주당은 정 의원의 사퇴 이유로 ‘건강’을 지목했지만, 이날 의원총회에서 의원들의 쏟아지는 비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후임 선정 때까지 강민정 부위원장이 업무를 대행한다.
  • 김부겸·정세균 “이재명 공천 불공정”… 민주당 의총서 ‘사당화’ 성토, 李 리더십 기로에

    김부겸·정세균 “이재명 공천 불공정”… 민주당 의총서 ‘사당화’ 성토, 李 리더십 기로에

    ‘비명(비이재명)계 공천 학살 논란’에 더불어민주당 원로인 김부겸·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21일 “지금이라도 당이 투명하고 공정하며 국민 눈높이에 맞게 공천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날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에서도 이 대표의 불공정 공천, 사당화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고, 박영순·김한정·송갑석 등 비명계 의원들은 ‘하위 20% 명단’에 포함됐음을 알리며 표적 공천 의혹을 제기했다. 지난 19일 김영주 국회 부의장의 탈당 선언부터 사흘간 6명의 비명계 의원들이 비판에 나서면서 ‘집단 대응’으로 비화하는 모습이다. 당 안팎에서는 총선 승리에 대한 회의적 시각도 나와 이 대표의 리더십이 중대 기로에 섰다는 평가다. 김 전 총리는 이날 임채정, 김원기, 문희상 전 국회의장과 서울 모처에서 회동한 뒤 본인과 정 전 총리 명의의 입장문을 내고 “현재 진행되는 민주당 공천은 많은 논란에 휩싸여 있다. 이 대표가 여러 번 강조했던 시스템 공천, 민주적 원칙과 객관성이 훼손되고 있다는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들은 정 전 총리의 경우 미국에 체류 중이라 이날 회동에 불참했지만 뜻을 같이한다는 의사를 김 전 총리 측에 전했다고 했다. 김·정 전 총리는 “이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가 초심으로 돌아가기를 바란다. 총선 승리를 위해 작은 이익을 내려놓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는 민주당의 총선 승리를 위해서 작은 보탬이라도 되고자 한다”면서도 “이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가 지금의 상황을 바로잡지 않는다면, 우리 또한 총선 승리에 기여하는 역할을 찾기가 어렵다고 생각된다”고 압박했다. 그간 당에서는 두 전직 총리를 포함해 원로들에게 선거대책위원장을 맡기자는 제안이 나왔던 것에 대해, 공정한 공천을 수락 조건으로 내 건 셈이다. 민주당 의원총회도 사실상 당 지도부를 성토하는 장이 됐다. 불출마를 선언한 오영환 의원은 “하위 20% 평가를 받은 한 두 명의 원망이 나오는 건 당연하지만, 이들이 누가 봐도 현 지도부에 대립각을 세운 분들”이라며 “객관적이고 합리적 기준이 적용됐다고 생각할 수 있겠나”라고 지적했다. 홍영표 의원은 의총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의 사당화를 위한 공천이 돼서는 안 된다”며 “정체불명의 여론조사와 국민들도 납득할 수 없는 (현역) 하위 20% 문제들에 대해 정확하게 진상을 파악하고 거기에 대해 책임도 묻고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 지도부가 상당히 상황을 잘못 봐 친문(친문재인)·비명계 제거에 골몰하고 있는 거 아니냐는 얘기도 있었다”고 했다. 송 의원은 “과거 조국 전 장관이 사퇴했을 때도 공정이 화두였다”며 “자칫 잘못하면 민주당 후보들은 공정한 과정을 거쳤는가 하는 의심을 받게 되면 굉장히 힘들어진다”고 우려했다. 이날 의원총회에 정작 이 대표는 참석하지 않아 의도적으로 회피한 것 아니냐는 논란도 커졌다. 정청래 최고위원과 인재영입위원회 간사인 김성환 의원 등은 지도부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자 회의장을 박차고 나가는 등 불편한 감정을 감추지 못했다. 앞서 홍 의원을 비롯해 비명계 의원들은 지난 20일 비공개 회동을 갖고 소위 ‘비명 학살 공천’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영찬 의원은 SBS 라디오에서 “우리 당이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는데 의지가 있느냐, 아니면 이 대표 개인 사당화를 완성하는 쪽으로 가려는 것이냐는 우려를 표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당내 공천 잡음에 “지도부로서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고 최혜영 원내대변인이 전했다. 홍 원내대표는 비공식 여론조사 논란이 재발하지 않도록 조치하고, 재심을 신청한 하위 20% 의원들에게는 공천관리위원장이 당사자에게 평가 결과를 설명하도록 요청하겠다고 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하위 20%에 포함된 비명계 의원들의 기자회견은 이날도 이어졌다. 박영순 의원은 “현역 의원 하위 평가 10%에 들었다. 이재명 대표의 사당화된 민주당이 저를 죽이려 할지라도 절대 굴하지 않겠다”고 했다. 특히 자신의 의정활동과 당무 기여 부분에 있어 내역 공개를 요구했다. 그는 “최근 공천 파동의 모습은 ‘친명횡재, 비명횡사’를 부인하기 어렵게 한다”고 지적한 뒤 공천 원천 무효, 이 대표와 공천 책임자의 2선 후퇴 등을 주장했다. 김한정 의원(남양주을)도 별도의 기자회견에서 “하위 10%라는 수치와 굴레를 쓰고 경선에 임해야 하는지 참담한 심정”이라고 했다. 그는 “육사생도 시절 남양주 행군 경험을 내세운 비례의원이 나타났고 ‘김한정 비명’ 논란이 일어나기 시작했다”며 도전자인 친명계 김병주 의원을 저격했다. 송 의원도 “어제 임혁백 공관위원장으로부터 하위 20% 통보를 받았다. 이재명 대표 포상은 물론, 국회 의정 대상을 3년 연속 수상했다”고 말했다. 민주당의 공천 난맥상이 심화하면서 당내에선 ‘정권 심판론’만 믿다 패배한 2012년 총선이 재연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한 비명계 중진 의원은 “우리 당이 과반 의석을 차지하는 건 일찍이 물 건너갔고, 분위기가 역전돼 선거에서 질 것 같다”면서 “이게 축구랑 비슷한 건데 현재의 흐름을 안끊어주면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다른 의원은 “홍익표 원내대표가 의원들에게 ‘서울이 엎어졌다’며 판세를 어둡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 다른 비명계 의원은 “총선을 잘 넘어가야 대선도 있는 건데 이건 대선을 목적에 두고 하는 공천”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의 ‘대선용 우군 확보’를 위한 공천이라는 주장이다.
  • 민주, ‘비명 중진’ 홍영표·이인영·송갑석 빼고 여론조사 돌렸다

    민주, ‘비명 중진’ 홍영표·이인영·송갑석 빼고 여론조사 돌렸다

    4·10 총선을 50여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이 홍영표(인천 부평을)·송갑석(광주 서구갑) 의원 등 현역 중진이 후보군에서 제외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친문(친문재인)계 임종석(서울 중·성동갑)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과 ‘돈봉투 의혹’ 의원들의 공천 문제가 계파 간 뇌관으로 부상한 가운데 이번 주 현역 의원 평가 ‘하위 20% 명단’까지 통보되면 공천 내홍은 최고조에 이를 전망이다. 송 의원 측 관계자는 18일 통화에서 “지역구 주민들이 연락을 해 와 현역 의원이 빠진 여론조사가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송 의원은 이재명 대표 체제에서 비명계 몫으로 최고위원을 지낸 바 있다. 또 지난 17일 인천 부평을에서는 친문계 4선 홍 의원을 후보군에서 제외하고 친명(친이재명)계 이동주 의원과 영입 인재인 박선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 등 두 사람에 대해서만 경쟁력을 묻는 전화 여론조사가 진행됐다. 홍 의원 측은 “어디서 여론조사를 돌린 건지 공식 확인이 안 되고 답답하고 당황스러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 외 이인영(서울 구로갑)·노웅래(서울 마포갑)·기동민(서울 성북을) 의원을 배제한 여론조사도 돈 것으로 알려졌다. 노 의원과 기 의원은 불법자금 수수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력이 있지만 이 대표 역시 사법리스크가 적지 않아 형평성 논란이 불가피하다. 경기 부천병에서는 현역 4선이자 국회부의장 출신인 김상희 의원과 관련한 여론조사가 진행됐다. 이건태 변호사·권정선 전 경기도의원·강병일 전 부천시의회 의장의 경쟁력을 물은 뒤 김 의원과 이 변호사의 경쟁력을 묻는 식이었다. 임혁백 공천관리위원장은 ‘밀실 공천은 없다’고 밝혔지만 앞서 이 대표에게 불출마 권고를 받은 문학진(경기 광주을) 전 의원은 이날 통화에서 “예비후보들을 아무런 원칙과 기준 없이 누구는 넣고, 누구는 뺀 여론조사가 여러 군데에서 진행됐다”며 19일 관련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반발했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에 “지난 15·16일 경기 광주을에 걸려 온 여론조사 전화를 녹취했다. 각종 지표에서 1·2위를 보이는 두 후보를 제외하고 3·4위 후보만 넣어 조사가 진행됐다”고 주장했다. 다만 당내 일각에서는 민주당 지도부가 비공식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 불과하다는 시각도 있다. 여기에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달 초 통보하려다 미뤘던 ‘현역 평가 하위 20% 명단’을 이번 주 개별 통보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하위 10~20% 의원은 경선 득표에서 20% 감산, 하위 10% 이내는 30% 감산이어서 사실상 ‘컷오프’(공천 배제) 대상으로 분류된다. ‘친문 핵심’인 임 전 비서실장에 대한 공천 배제 움직임도 소위 ‘문명(친문재인·친이재명) 갈등’의 향배를 가를 상징적 사안으로 평가된다. 안규백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MBN에 출연해 임 전 비서실장과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등에 대해 “그분들이 어느 지역에 적합한지 당에서 계속 시뮬레이션을 돌리고 있다”고 했다. 반면, 임 전 비서실장은 전날 “운명처럼 다시 성동에 돌아왔다”며 지역구 사수 의지를 명확히했다. 또 조정식 사무총장, 김병기 수석사무부총장 등 친명계가 공천을 논의했다는 전언이 나오자 임 위원장은 지난 16일 “밀실 공천은 없다”며 진화했다. ‘돈봉투 의혹’ 의원들도 공천 뇌관으로 떠올랐다. 이 대표가 설 연휴 기간에 ‘돈봉투 수수 의혹’ 사건에 연루된 의원과 통화하며 관련 내용을 물었기 때문이다. 당 밖의 상황도 민주당에 녹록지 않다. 녹색정의당이 민주당 주도로 추진하는 범야권 비례연합정당에 참가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민주당은 녹색정의당이 불참하더라도 20~23석 수준의 비례 의석을 확보할 것으로 자신하지만 조국 신당 등 강성 지지층을 기반으로 한 정당들이 비례 의석을 가져갈 수도 있다. 또 진보 진영의 연합 의미가 퇴색될 수 있다. 다만 김준우 녹색정의당 상임대표가 “(민주당과) 폭넓은 정책 연합과 지역구 연대를 추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힌 만큼 경기 고양갑(심상정), 경남 창원성산(여영국) 등에서 지역구 연대 가능성은 남아 있다. 총선 승패가 걸린 수도권이 3자 구도로 재편되는 것도 민주당에는 신경 쓰이는 부분이다. 개혁신당은 금태섭(서울 종로), 양향자(경기 용인갑), 조응천(남양주갑), 이원욱(화성을), 문병호(인천 부평갑) 등이 이미 출마 선언을 마친 상태다.
  • 민주 ‘비명 중진’ 홍영표·송갑석·이인영 빼고 여론조사 돌렸다

    민주 ‘비명 중진’ 홍영표·송갑석·이인영 빼고 여론조사 돌렸다

    4·10 총선을 50여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이 홍영표(인천 부평을)·송갑석(광주 서구갑) 의원 등 현역 중진이 후보군에서 제외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친문(친문재인)계 임종석(서울 중·성동갑)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돈봉투 의혹’ 의원들의 공천 문제가 계파 간 뇌관으로 부상한 가운데 이번 주 현역 의원 평가 ‘하위 20% 명단’까지 통보되면 공천 내홍은 최고조에 이를 전망이다. 송 의원 측 관계자는 18일 통화에서 “지역구 주민들이 연락을 해 와 현역 의원이 빠진 여론조사가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송 의원은 이재명 대표 체제에서 비명계 몫으로 최고위원을 지낸 바 있다. 또 지난 17일 인천 부평을에서는 친문계 4선 홍 의원을 후보군에서 제외하고 친명(친이재명)계 이동주 의원과 영입 인재인 박선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 등 두 사람에 대해서만 경쟁력을 묻는 전화 여론조사가 진행됐다. 홍 의원 측은 “어디서 여론조사를 돌린 건지 공식 확인이 안 되고 답답하고 당황스러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 외 이인영(서울 구로갑)·노웅래(서울 마포갑)·기동민(서울 성북을) 의원을 배제한 여론조사도 돈 것으로 알려졌다. 노 의원과 기 의원은 불법자금 수수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력이 있지만 이 대표 역시 사법리스크가 적지 않아 형평성 논란이 불가피하다. 경기 부천병에서는 현역 4선이자 국회부의장 출신인 김상희 의원과 관련한 여론조사가 진행됐다. 이건태 변호사·권정선 전 경기도의원·강병일 전 부천시의회 의장의 경쟁력을 물은 뒤 김 의원과 이 변호사의 경쟁력을 묻는 식이었다. 임혁백 공천관리위원장은 ‘밀실 공천은 없다’고 밝혔지만 앞서 이 대표에게 불출마 권고를 받은 문학진(경기 광주을) 전 의원은 이날 통화에서 “예비후보들을 아무런 원칙과 기준 없이 누구는 넣고, 누구는 뺀 여론조사가 여러 군데에서 진행됐다”며 19일 관련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반발했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에 “지난 15·16일 경기 광주을에 걸려 온 여론조사 전화를 녹취했다. 각종 지표에서 1·2위를 보이는 두 후보를 제외하고 3·4위 후보만 넣어 조사가 진행됐다”고 주장했다. 다만 당내 일각에서는 민주당 지도부가 비공식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 불과하다는 시각도 있다. 여기에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달 초 통보하려다 미뤘던 ‘현역 평가 하위 20% 명단’을 이번 주 개별 통보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하위 10~20% 의원은 경선 득표에서 20% 감산, 하위 10% 이내는 30% 감산이어서 사실상 ‘컷오프’(공천 배제) 대상으로 분류된다. ‘친문 핵심’인 임 전 비서실장에 대한 공천 배제 움직임도 소위 ‘문명(친문재인·친이재명) 갈등’의 향배를 가를 상징적 사안으로 평가된다. 안규백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MBN에 출연해 임 전 비서실장과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등에 대해 “그분들이 어느 지역에 적합한지 당에서 계속 시뮬레이션을 돌리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임 전 비서실장은 전날 “운명처럼 다시 성동에 돌아왔다”며 지역구 사수 의지를 명확히 했다. 또 조정식 사무총장, 김병기 수석사무부총장 등 친명계가 공천을 논의했다는 전언이 나오자 임 위원장은 지난 16일 “밀실 공천은 없다”며 진화했다. ‘돈봉투 의혹’ 의원들도 공천 뇌관으로 떠올랐다. 이 대표가 설 연휴 기간에 ‘돈봉투 수수 의혹’ 사건에 연루된 의원과 통화하며 관련 내용을 물었기 때문이다. 당 밖의 상황도 민주당에 녹록지 않다. 녹색정의당이 민주당 주도로 추진하는 범야권 비례연합정당에 참가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민주당은 녹색정의당이 불참하더라도 20~23석 수준의 비례 의석을 확보할 것으로 자신하지만 조국 신당 등 강성 지지층을 기반으로 한 정당들이 비례 의석을 가져갈 수도 있다. 또 진보 진영의 연합 의미가 퇴색될 수 있다. 다만 김준우 녹색정의당 상임대표가 “(민주당과) 폭넓은 정책 연합과 지역구 연대를 추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힌 만큼 경기 고양갑(심상정), 경남 창원성산(여영국) 등에서 지역구 연대 가능성은 남아 있다. 총선 승패가 걸린 수도권이 3자 구도로 재편되는 것도 민주당에는 신경 쓰이는 부분이다. 개혁신당은 금태섭(서울 종로), 양향자(경기 용인갑), 조응천(남양주갑), 이원욱(화성을), 문병호(인천 부평갑) 등이 이미 출마 선언을 마친 상태다.
  • 민주, 광주·서울 등 공천 반발로 시끌…상경 항의에 단식 농성도

    민주, 광주·서울 등 공천 반발로 시끌…상경 항의에 단식 농성도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순차적으로 단수 공천과 경선 지역을 발표하고 있지만 민주당 텃밭인 광주와 ‘한강벨트’의 핵심인 서울 광진을에서 발표 결과에 대한 반발이 나오고 있다. ‘인적 쇄신’을 강조한 이재명 대표의 공천 물갈이가 난관에 부딪히면서 최종 발표 때까지 갈등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민주당 광주 광산을 지역 공천 심사에서 컷오프(공천배제)된 김성진 전 산업통상자원부 대변인과 최치현 전 청와대 행정관은 16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제 발표된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의 경선 후보 심사 결과는 이해할 수도 없고 우리가 가졌던 민주적 가치와 광주 정신이 온통 무너졌다”면서 “재심을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공관위는 전날 광주 경선 지역을 추가 발표하면서 광산을에 친명계(친이재명)로 분류되는 현역 민형배 의원과 정재혁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 2인을 경선 후보로 선정했다. 이런 결정에 지지율 2·3위를 다퉜던 김 전 대변인과 최 전 행정관은 “가장 약체로 평가받고 있는 후보를 현역의원과 맞세운다는 것은 사실상 민형배 의원의 단수공천을 하는 거나 마찬가지”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세 번의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민형배 후보와 정재혁 후보 간 지지율 차이가 30% 넘게 난다”며 “꼼수 탈당한 민형배 의원을 지키기 위해 비용과 시간을 들여 꼼수 경선을 하는 것은 당당하지 못하다. 무늬만 경선”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공관위를 향해 “경선 후보 결정 과정과 그 근거를 명확하고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강력하게 요청한다”며 “민주당의 공정한 경쟁 과정과 정의로운 결과를 믿는다”고 밝혔다. 앞서 여론조사기관 모노커뮤니케이션(모노리서치)이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광산을 지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후보적합도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민 의원은 36.9%를 차지했고 김·최 후보는 각각 17.1%와 15.7%를 기록했다. 정 후보는 7.5%로 4위로 나타났다.(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 민주당공관위 관계자는 “김·최 후보의 주장에 대해 따로 입장을 내지는 않을 것”이라며 공정한 절차에 따라 진행했다고 밝혔다.서울 광진을에 공천을 신청한 김상진 예비후보도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민정 최고위원 단수 공천 결정에 항의하며 무기한 단식 농성에 들어갔다.김 예비후보는 “4년 전 전략공천했던 고 최고위원을 단수공천 준다는 것이 말이 되느냐”며 “경선만 시켜달라”고 요구했다. 그는 “20대 총선에서 추미애 후보와 경선했고 6대 4로 져서 결과를 승복해 선거대책위원장을 했다”며 “누구보다 앞서서 추 후보를 도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21대 총선에서는 오세훈 후보를 8% 포인트 차이로 이기는 여론조사도 있었지만 (당은) 고민정 후보를 전략공천했다”며 “저는 고 후보의 선대위원장을 하며 또다시 도왔다”고 호소했다. 김 예비후보는 “지금까지 민주당을 위해 헌신하고 선당후사한 제가 그것마저 요구할 수 없다는 말이냐”며 심사 결과 공개와 조속한 재심사를 당에 요구했다. 그러면서 “요구 사항이 받아들여질 때까지 무기한 단식농성을 이어가며 요청이 묵살될 경우 중대한 결정을 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고 최고위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해도 해도 너무한다. 상대에 대한 인식공격이나 마타도어는 자당은 물론 타당 후보에게도 해선 안 될 일”이라며 “윤석열 정권과 싸우느라 온몸이 상처투성인 저에게 이렇게까지 해서 얻는 게 무엇이냐”고 반박했다.
  • ‘낙동강벨트’ 김태호 vs 김두관 확정… 계양을 ‘명룡대전’ 성사

    ‘낙동강벨트’ 김태호 vs 김두관 확정… 계양을 ‘명룡대전’ 성사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가 15일 부산·경남(PK)에서 4명의 현역 의원을 같은 지역구에 단수 공천하면서 국민의힘이 중진 재배치로 탈환을 노리는 ‘낙동강벨트’에서 맞대결 윤곽이 드러났다. 경남 양산을에서 현역인 김두관 민주당 의원과 지역구를 옮긴 김태호 국민의힘 의원이, 김해을에서 현역인 김정호 민주당 의원과 역시 당의 요청으로 지역구를 옮긴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이 맞붙는다. 또 다른 접전지인 한강벨트에서는 이날 고민정 민주당 의원이 서울 광진을에 단수 공천을 받으면서 전날 여당에서 단수 공천 받은 오신환 전 의원과의 대진이 확정됐다. 한강 끝자락 부근인 인천 계양을에서는 이날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국민의힘에서 단수 공천을 받으면서 앞서 이 지역 출마를 밝혔던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의 빅매치가 사실상 성사됐다. 민주당 공관위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24개 선거구에 대한 3차 공천 심사 결과 10곳을 단수 공천했다. 낙동강벨트는 ‘험지’인 만큼 기존 지역구를 관리한 현역 의원에게 단수 공천을 줬고, 민주당이 강세인 수도권과 광주 지역에서는 대체로 경선을 결정했다. 단수 공천 대상인 현역 의원은 7명으로 ‘낙동강벨트’에는 양산을과 김해을 외에 부산 사하갑의 재선 최인호 의원, 경남 김해갑의 3선 민홍철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낙동강벨트 9개 선거구 중 민주당은 지난 총선에서 5개를 차지한 바 있다. 영남 험지이지만 노무현·문재인 전 대통령의 영향으로 해볼 만하다는 분위기도 있다.민주당은 공천심사 적합도 조사에서 1·2위 후보 간 격차가 20% 포인트 이상일 때 단수 공천을 하는데, 낙동강벨트가 다른 PK 지역보다 민주당 지지세가 강하지만 그래도 ‘험지’인지라 정치 신인들의 도전이 거세지 않았다는 평가다. 국민의힘은 앞서 이 지역에서 거물급 중진의 전진 배치를 발표했다. 밀양·의령·함안·창녕에서 조해진(3선) 의원이 당의 요청으로 김해을로 옮겼고, 산청·함양·거창·합천이 지역구인 김태호(3선) 의원이 양산을로 이동했다. 특히 김두관 의원과의 양산을 맞대결은 경남도지사 출신끼리 맞붙는 것이어서 지역에서 관심이 높다. 한강벨트에서는 고 의원이 기존 지역구인 광진을에 단수 공천됐고 서울 중·성동갑에서 험지인 서초을로 지역구를 옮긴 홍익표(3선) 원내대표도 단수 공천이 확정됐다. 여당은 서초을에서 현역인 박성중 의원과 지성호 의원(비례대표), 신동욱 전 TV조선 앵커가 경합 중이다. 이 외에 민주당은 강원 원주을에서 현역인 송기헌 의원을 단수 공천했다. 여당은 이 지역에서 김완섭 전 기획재정부 2차관이 유력 후보다. 민주당이 이날 함께 발표한 14개 경선 지역구의 경우 이른바 ‘친명(친이재명) 대 비명(비이재명)’의 격돌에 눈길이 쏠린다. 서울 양천갑의 경우 비명·친문(친문재인)계 황희 의원과 이 대표의 대선 후보 시절 캠프에 몸담은 이나영 예비후보가 맞붙는다. 경기 김포갑은 비명계로 분류되는 현역 김주영 의원에 맞서 ‘친명 핵심’ 정청래 최고위원을 후원회장으로 둔 송지원 예비후보가 도전한다. 친명끼리 맞붙는 지역도 있다. 민주당 텃밭인 광주 광산을에서는 강성 친명계로 꼽히는 현역 민형배 의원과 이 대표의 대선후보 캠프 출신인 정재혁 민주당 전략기획위원회 부위원장이 대결한다. 이 외 광주 동·남구을에서는 현역 이병훈 의원과 안도걸 전 기획재정부 2차관이 맞붙는다. 서울 관악갑은 현역인 유기홍 의원과 친명계인 박민규 전 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이 경선을 치르게 됐다. 비례대표인 최혜영 의원은 김학용 국민의힘 의원 지역구인 경기 안성에서 이재명 경기지사 시절 정무수석을 지낸 윤종군 예비후보와 대결한다.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서울 강남을과 인천 부평갑 등 전략 지역구 4곳에 외부 영입 인재들을 후보로 낙점했다. 강남을은 강청희 전 대한의사협회 상근부회장, 인천 부평갑은 노종면 전 YTN 기자, 울산 남구갑은 전은수 변호사, 부산 사하을은 이재성 전 엔씨소프트 전무 등이다. 안규백 전략공관위원장은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 등에 대해서는 “경쟁력이 상대 후보보다 어느 정도 우위에 있는지 판단해야 한다. 구체적으로 논의하는 단계는 아니다”라고 했다.
  • ‘낙동강벨트’ 김태호 vs 김두관 확정…인천 계양을 ‘명룡대전’ 성사

    ‘낙동강벨트’ 김태호 vs 김두관 확정…인천 계양을 ‘명룡대전’ 성사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가 15일 부산·경남(PK)에서 4명의 현역 의원을 같은 지역구에 단수 공천하면서 국민의힘이 중진 재배치로 탈환을 노리는 ‘낙동강 벨트’에서 맞대결 윤곽이 드러났다. 양산을에서 현역인 김두관 민주당 의원과 지역구를 옮긴 김태호 국민의힘 의원이, 김해을에서 현역인 김정호 민주당 의원과 역시 당의 요청으로 지역구를 옮긴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이 맞붙는다. 또 다른 접전지인 한강벨트에서는 이날 고민정 민주당 의원이 광진을에 단수 공천 받으면서 전날 여당에서 단수 공천 받은 오신환 전 의원과 대진이 확정됐다. 한강 끝자락 부근인 인천 계양을에서는 이날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국민의힘에서 단수 공천을 받으면서 앞서 이 지역 출마를 밝혔던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의 빅매치가 사실상 성사됐다. 민주당 공관위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24개 선거구에 대한 3차 공천 심사 결과 10곳을 단수 공천했다. 낙동강 벨트는 ‘험지’인 만큼 기존 지역구를 관리한 현역 의원에게 단수 공천을 줬고, 민주당이 강세인 수도권과 광주 지역에서는 대체로 경선을 결정했다. 단수 공천 대상인 현역 의원은 7명으로 ‘낙동강벨트’에는 양산을과 김해을 외에 부산 사하갑의 재선 최인호 의원, 경남 김해갑의 3선 민홍철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낙동강 벨트 9개 선거구 중 민주당은 지난 총선에서 5개를 차지한 바 있다. 영남 험지이지만 노무현·문재인 전 대통령의 영향으로 해볼 만하다는 분위기도 있다. 민주당은 공천심사 적합도 조사에서 1·2위 후보 간 격차가 20%포인트 이상일 때 단수 공천을 하는데, 낙동강 벨트가 다른 PK 지역보다 민주당 지지세가 강하지만 그래도 ‘험지’인지라 정치 신인들의 도전이 거세지 않았다는 평가다. 국민의힘은 앞서 이 지역에서 거물급 중진의 전진 배치를 발표했다.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에서 조해진(3선) 의원이 당의 요청으로 김해을로 옮겼고, 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이 지역구인 김태호(3선) 의원이 양산을로 이동했다. 특히 김두관 의원과의 양산을 맞대결은 경남도지사 출신끼리 맞붙는 것이어서 지역에서 관심이 높다. 서울 한강벨트에서는 고 의원이 기존 지역구인 광진을에 단수 공천됐고, 서울 중·성동갑에서 험지인 서초을로 지역구를 옮긴 홍익표(3선) 원내대표도 단수 공천이 확정됐다. 여당은 서초을에서 현역인 박성중 의원과 지성호 의원(비례대표), 신동욱 전 TV조선 앵커가 경합 중이다. 이외 민주당은 강원 원주을에서 현역인 송기헌 의원을 단수 공천했다. 여당은 이 지역에서 김완섭 전 기획재정부 2차관이 유력 후보다.민주당이 이날 함께 발표한 14개 경선 지역구의 경우 이른바 ‘친명(친이재명) 대 비명(비이재명)’의 격돌에 눈길이 쏠린다. 서울 양천갑의 경우 비명·친문(친문재인)계 황희 의원과 이 대표의 대선 후보 시절 캠프에 몸담은 이나영 예비후보가 맞붙는다. 경기 김포갑은 비명계로 분류되는 현역 김주영 의원에 맞서 ‘친명 핵심’ 정청래 최고위원을 후원회장으로 둔 송지원 예비후보가 도전한다. 친명끼리 맞붙는 지역도 있다. 민주당 텃밭인 광주 광산을에서는 강성 친명계로 꼽히는 현역 민형배 의원과 이 대표의 대선후보 캠프 출신인 정재혁 민주당 전략기획위원회 부위원장이 대결한다. 이외 광주 동남을에서는 현역 이병훈 의원과 안도걸 전 기획재정부 2차관이 맞붙는다. 서울 관악갑은 현역인 유기홍 의원과 친명계인 박민규 전 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이 경선을 치르게 됐다. 비례대표인 최혜영 의원은 김학용 국민의힘 의원 지역구인 경기 안성에서 이재명 경기지사 시절 정무수석을 지낸 윤종군 예비후보와 대결한다.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서울 강남을과 인천 부평갑 등 전략 지역구 4곳에 외부 영입 인재들을 후보로 낙점했다. 강남을은 강청희 전 대한의사협회 상근부회장, 인천 부평갑은 노종면 전 YTN 기자, 울산 남갑에는 전은수 변호사, 부산 사하을에는 이재성 전 엔씨소프트 전무 등이다. 안규백 전략공관위원장은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 등에 대해서는 “경쟁력이 상대 후보보다 어느 정도 우위에 있는지 판단해야 한다. 구체적으로 논의하는 단계는 아니다”라고 했다.
  • 직접 교통정리 나선 이재명…문학진·인재근에 불출마 경고

    직접 교통정리 나선 이재명…문학진·인재근에 불출마 경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10 총선 출마를 준비 중인 당내 중진급 인사들에게 직접 불출마를 권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여권에서 중진의 험지 출마가 공개적으로 이어지는 가운데 이 대표 자신이 나서 은밀한 ‘혁신 조치’에 나선 것이다. 하지만, 비명(비이재명)계 인사를 향한 ‘짜맞추기식’ 불출마 권고라는 비판도 나왔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13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가) 문학진 전 의원 등 일부 중진급 후보자들과 통화했다. 새로운 후배에게 정치 입문의 길을 터달라는 당부의 취지”라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이 대표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정치 쇄신 의지가 강하고 소위 말하는 ‘올드보이’ 청산에 대한 의지도 있다. 그 의지가 실행에 옮겨진 것으로 보인다”며 “친명(친이재명) 후보도 그런 정치 쇄신의 대상자로 삼고 소통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문 전 의원이 친명계 인사임을 거론한 것이다. 경기 하남에서 17·18대 의원을 지낸 문 전 의원은 지난 대선 경선 캠프 때부터 이 대표를 도와 친명 인사로 분류된다. 문 전 의원은 의원직을 상실한 임종석 전 의원의 지역구 경기 광주을에 출사표를 던졌다. 문 전 의원은 이날 통화에서 “이 대표가 지난달 말 전화해 올드보이, 여론조사 등을 거론하며 최후통첩을 보냈다”면서 “거론한 여론조사도 엉터리고 나이만으로 물러나라고 하는 건 비합리적”이라고 반발했다. 이 대표는 3선 인재근 의원(서울 도봉갑)에게도 직·간접적으로 불출마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중진 의원은 이날 통화에서 “인 의원은 김근태 의장의 부인으로, 예우 차원에서 3선 의원을 지냈고, 의원 개인의 업적은 많지 않았기 때문에 이 대표가 결단하라고 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다른 관계자는 “인 의원이 먼저 이 대표에게 (최근) 자리를 요청했고, 이날 인 의원은 22대 총선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고 설명했다. 당내에서는 이 대표가 부적절하게 공천 과정에 직접 개입했다는 비판도 나온다. 컷오프, 단수 공천 등 정무적 판단 역시 공천관리위원회의 몫이라는 지적이다. 특히 문 전 의원이 출마한 경기 광주을의 경우 ‘찐명’(진짜 친명)으로 불리는 안태준 당 대표 특보가 주자로 뛰고 있는 만큼, 또 다른 ‘측근 밀어주기’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대표의 핵심 측근인 ‘경기도팀’이 물밑에서 여론조사 등 공천 작업에 개입한다는 의혹도 돌고 있다. 또 일각에서는 이 대표가 이번 총선에서 비명계에 불이익을 주려고 명분쌓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현역 의원 하위 평가자 20%에 대한 결과 통보도 초읽기에 들어선 상황이다.
  • [사설] “대선 패배 네 탓” 文·明 갈등, 볼썽사납다

    [사설] “대선 패배 네 탓” 文·明 갈등, 볼썽사납다

    더불어민주당에서 벌어지는 대선 패배 책임 논쟁이 가관이다. 대선이 끝난 지가 언제인데 총선 공천을 놓고 이제 와서 패배 책임을 따지고 있으니 기가 막히거니와 지켜보는 국민한테 민망한 마음은 없는지 의문스러울 따름이다. 친명(친이재명)계 좌장 격인 정성호 의원이 지난 7일 “문재인 정부가 정권 재창출에 실패했으니 문 정부의 핵심 인사들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시비는 본격화됐다. 앞서 임혁백 공천관리위원장이 임종석·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 등을 겨냥해 ‘친문(친문재인) 용퇴’를 거론해 친문 진영이 들끓고 있었다. 친명 지도부에서 총선 출마 불가를 운운하자 임 전 실장은 “여기서 더 가면 용서받지 못할 것”이라 발끈했고, 문 정부 청와대 출신인 고민정·윤건영 의원 등도 공개 반발하고 나섰다. 명색이 국회 제1당이 두 달 앞으로 닥친 총선 공천 기준을 놓고 이런 수준 이하의 드잡이를 하고 있는 중이다. 같은 말을 다르게 하고 있을 뿐 친명계의 밥그릇 챙기기를 놓고 왈가왈부하는 계파 싸움 이상도 이하도 아닌 것이다. 논란이 커지자 이재명 대표는 “국민 눈높이가 공천 기준”이라고 했다. 수습하는 듯한 모양새지만 그 말을 곧이곧대로 듣기는 어렵다. 그런 기준이라면 사실상 이 대표 본인부터 책임질 문제가 한둘이 아닌 데다 이 대표의 방탄에 비판적인 비명계를 수박으로 낙인찍어 공천에서 소외시키려는 분위기가 이미 역력하다. 총선과 이후의 전당대회까지 염두에 두고 이 대표가 친문계 정리에 직접 나섰다는 소문이 들린다. 민의를 충실히 대변할 인물을 가려야 할 선거마저 ‘이재명 사당’을 위한 권력 싸움판이 되는 건지 국민은 의심스럽고 불안하다. 지금 이런 걱정을 끼치는 사실 자체가 총선에서 심판받아야 할 일이다.
  • 이낙연 “민주당 대선 패배 문재인 정부 탓, 대단히 부끄러운 일”

    이낙연 “민주당 대선 패배 문재인 정부 탓, 대단히 부끄러운 일”

    이낙연 개혁신당 공동대표가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윤석열 정부 탄생 책임론’으로 친명계와 친문계 간 갈등이 커지는 데 대해 “부끄러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대선 민주당 후보였던 이재명 대표의 책임론도 꺼내 들었다. 이 공동대표는 지난 10일 채널A 방송 인터뷰에서 “왜 그렇게 남 탓을 하나”라며 이같이 일갈했다. 그는 “지난 대선은 역대 최악의 선거였다. (국민의힘과 민주당 후보) 양쪽이 모두 비호감인데, 비호감이 좀 더 심한 쪽이 지고 좀 덜 한 쪽이 이겼다고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후보 또는 운동을 함께 했던 분들의 잘못을 먼저 따지는 것이 맞지, 선거 패배 원인이 (문재인) 정부 탓이라고 밀고 나가는 것은 대단히 부끄러운 일”이라며 이 대표에게 책임이 있음을 강조했다. 이 공동대표는 “그간 저 때문에 (대선에서) 졌다고 그러더니 이제는 문재인 대통령 때문에 졌다고 한다”면서 “그런 식이라면 박근혜 전 대통령이 당선된 건 이명박 전 대통령 덕분이라는 것인가. 이러니까 국민들이 (민주당에) 질리는 것”이라고 공격했다. 또 “흔히 총선은 (현 정부에 대한) 회고 투표, 대선은 (미래에 대한) 전망 투표라고 한다. 어떤 사람이 대통령이 돼야 5년이 좋을지 후보를 보고 판단하는 것”이라면서 “후보 얘기는 싹 빼고 남 탓만 하니 (그런 논리라면 민주당은) 아무나 후보로 뽑아도 되는 건가”라고 꼬집었다. 이어 “최근 (민주당이) 800여 페이지짜리 대선 백서를 냈다고 하는데, 보도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 얘기는 한 페이지도 없다고 한다”면서 “(이러면서) 어떻게 국민들에게 표를 달라고 하느냐”고 질타했다. 이 공동대표가 이끌던 신당 새로운미래는 지난 9일 이준석 대표의 개혁신당, 금태섭·조성주 공동대표의 새로운선택, 이원욱·조응천 의원 중심의 원칙과상식과 통합을 선언했다. 이들은 당명을 ‘개혁신당’으로 정하고 ‘이준석-이낙연 공동대표’ 체제를 발표했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이준석·이낙연 공동대표의 성향이 다르고 지지층이 극명히 갈려 화학적 결합이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대해 이낙연 공동대표는 “견해차가 있다고 해도 왜 우리가 신당을 하려고 하는지 초심으로 돌아가면 답은 나와있다”면서 “거대 양당이 좀처럼 타협하지 못하고 고집 피우고 투쟁하고 서로 방탄하는 정치를 깨뜨리겠다고 나온 사람들이 자기들 내부 견해차를 조정하지 못한다면 우리는 대안 정치를 할 자격이 없다”고 했다. ‘이낙연 호남 출마-이준석 대구 출마’ 주장에 대해서는 “일리 있는 얘기”라면서 “앞으로 그런 문제를 비롯해서 중요한 전략적 문제를 빨리 상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임종석 “더 가면 국민 용서 못 받아”… 친문, 친명 향해 공멸 경고

    임종석 “더 가면 국민 용서 못 받아”… 친문, 친명 향해 공멸 경고

    임혁백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이 쏘아 올린 ‘윤석열 정권 탄생 책임론’을 두고 친문(친문재인)계 핵심 인사들이 친명(친이재명)계를 향해 공멸을 경고했다. 소위 ‘친명 대 친문’의 갈등 구도가 전면 충돌로 비화할 경우 민주당의 총선 필패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이에 친명계도 한발 물러선 분위기이지만 친문계 대표주자인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나서는 서울 중·성동갑의 공천 결과가 갈등 격화의 가늠자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8일 임 전 실장은 소셜미디어(SNS)에 “이재명 대표와 문재인 전 대통령의 양산 회동을 훼손해서는 안 된다”며 “여기서 더 가면 친명이든 친문이든 당원과 국민께 용서받지 못한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그는 “지금부터는 단결은 필승이고 분열은 필패다. 치유와 통합의 큰 길을 가 달라”고 했다. 친문계인 고민정 최고위원도 BBS 라디오에서 임 위원장의 ‘윤석열 정권 탄생 책임론’에 대해 “친문계의 대표적 인물 중 하나가 저인데 저도 총선에 나오지 말라는 이야기냐”며 “덧셈을 시키고 그것을 곱하기로 만들어 시너지를 내야 하는데 배제의 정치를 하는 것 같아 걱정스럽다”고 비판했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윤건영 의원도 MBC 라디오에서 “이 대표든 지도부든 누군가가 나서서 정리하지 않고 ‘너는 안 된다’고 하면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이날 문재인 정부에서 국무조정실장과 국토교통부 장관을 지낸 광주 동·남구갑 노형욱 후보도 최종적으로 컷오프됐다. 앞서 경선 배제된 노 후보가 재심 신청을 했지만 기각된 것이다. 게다가 임 전 실장 측이 부인했지만 친명계 지도부가 임 전 실장의 서울 중·성동갑 출마는 안 된다는 방침을 정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친명 대 친문의 대결 구도는 격화되는 분위기다. 임 위원장은 지난 6일 공관위 발표 브리핑에서 “윤석열 검찰 정권 탄생에 원인을 제공하신 분들 역시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 달라”고 했고, 이에 임 전 실장과 노영민 전 문재인 대통령 비서실장 등을 겨냥한 발언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이에 대해 친문계의 한 초선 의원은 “임 전 실장을 배제하고 그 이유로 (직전) 대선 패배를 언급하면 결국 ‘누구 탓이냐’를 놓고 싸우게 될 것”이라며 결국 서울 중·성동갑의 공천이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당내에서는 금천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친명계 조상호 민주당 법률위원회 부위원장을 이곳에 전략공천할 수 있다는 얘기가 퍼진 바 있다. 일단 임 위원장과 당 지도부는 각각 “(임 전 실장 등) 구체적 대상을 지칭한 건 아니다”, “(임 전 실장의 공천은 안 된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불길을 진화하고 나섰다. 하지만 민주당 관계자는 “이 대표는 정치를 하면서 계속 소수였고 지금도 당권파일 뿐 당 주류는 운동권과 친문 세력이지 않나. (이 대표가) 이번 총선을 계기로 자신의 세력을 구축하고자 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 임종석 “더 가면 국민 용서 못받아”…친문, 친명 향해 공멸 경고

    임종석 “더 가면 국민 용서 못받아”…친문, 친명 향해 공멸 경고

    임혁백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이 쏘아 올린 ‘윤석열 정권 탄생 책임론’을 두고 친문(친문재인)계 핵심 인사들이 친명(친이재명)계를 향해 공멸을 경고했다. 소위 ‘친명 대 친문’의 갈등 구도가 전면 충돌로 비화할 경우 민주당의 총선 필패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이에 친명계도 한발 물러선 분위기이지만 친문계 대표주자인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나서는 서울 중·성동갑의 공천 결과가 갈등 격화의 가늠자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8일 임 전 실장은 소셜미디어(SNS)에 “이재명 대표와 문재인 전 대통령의 양산 회동을 훼손해서는 안 된다”며 “여기서 더 가면 친명이든 친문이든 당원과 국민께 용서받지 못한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그는 “지금부터는 단결은 필승이고 분열은 필패다. 치유와 통합의 큰길을 가 달라”고 했다. 친문계인 고민정 최고위원도 BBS 라디오에서 임 위원장의 ‘윤석열 정권 탄생 책임론’에 대해 “친문계의 대표적 인물 중 하나가 저인데 저도 총선에 나오지 말라는 이야기냐”며 “덧셈을 시키고 그것을 곱하기로 만들어 시너지를 내야 하는데 배제의 정치를 하는 것 같아 걱정스럽다”고 비판했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윤건영 의원도 MBC 라디오에서 “이 대표든 지도부든 누군가가 나서서 정리하지 않고 ‘너는 안 된다’고 하면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이날 문재인 정부에서 국무조정실장과 국토교통부 장관을 지낸 광주 동·남구갑 노형욱 후보도 최종적으로 컷오프됐다. 앞서 경선 배제된 노 후보가 재심 신청을 했지만 기각된 것이다. 게다가 임 전 실장 측이 부인했지만 친명계 지도부가 임 전 실장의 서울 중·성동갑 출마는 안 된다는 방침을 정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친명 대 친문의 대결 구도는 격화되는 분위기다. 임 위원장은 지난 6일 공관위 발표 브리핑에서 “윤석열 검찰 정권 탄생에 원인을 제공하신 분들 역시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 달라”고 했고, 이에 임 전 실장과 노영민 전 문재인 대통령 비서실장 등을 겨냥한 발언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이에 대해 친문계의 한 초선 의원은 “임 전 실장을 배제하고 그 이유로 (직전) 대선 패배를 언급하면 결국 ‘누구 탓이냐’를 놓고 싸우게 될 것”이라며 결국 서울 중·성동갑의 공천이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당내에서는 금천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친명계 조상호 민주당 법률위원회 부위원장을 이곳에 전략공천할 수 있다는 얘기가 퍼진 바 있다. 일단 임 위원장과 당 지도부는 각각 “(임 전 실장 등) 구체적 대상을 지칭한 건 아니다”, “(임 전 실장의 공천은 안 된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불길을 진화하고 나섰다. 하지만 민주당 관계자는 “이 대표는 정치를 하면서 계속 소수였고 지금도 당권파일 뿐 당 주류는 운동권과 친문 세력이지 않나. (이 대표가) 이번 총선을 계기로 자신의 세력을 구축하고자 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 “민주당 ‘친명’ 지도부, ‘친문’ 임종석 서울 중·성동갑 출마 차단 가닥”

    “민주당 ‘친명’ 지도부, ‘친문’ 임종석 서울 중·성동갑 출마 차단 가닥”

    최근 더불어민주당 친명(친이재명)계 지도부가 비공개 총선 전략회의를 열고 친문(친문재인)계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의 서울 중·성동갑 출마를 차단하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동아일보가 보도했다. 험지 출마가 아니고는 공천을 주기 어렵다는 취지다. 7일 동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친명계 지도부는 지난 5일 서울 국회 의원회관에서 회의를 열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이재명 대표는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음 날인 6일 임혁백 공천관리위원장이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검찰정권 탄생 원인을 제공한 분들은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 달라”며 사실상 임 전 실장의 불출마를 압박하는 신호를 발신했다. 친명계는 “문재인 정부가 부동산 및 소득주도성장 정책 실패로 정권을 내준 만큼 이에 대한 책임을 지는 사람이 있어야 한다”는 점을 내세운다. 문재인 정부의 첫 대통령비서실장 출신으로 당내 친문 핵심 인사인 임 전 실장이 4월 총선에 나서면 ‘전(前) 정권 책임론’이 더 거세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야권에선 총선 뒤 올해 8월 치러질 전당대회에 대비하려는 포석으로 보는 해석이 더 많다고 동아일보는 전했다. 당 관계자는 “임 전 실장이 원내 진입 뒤 8월 전당대회에서 친문·86그룹(1980년대 학번, 1960년대생)을 대표해 친명계 대항마로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친명계가 미리 경쟁자를 제거하려는 의도”라고 전했다. 이런 긴장관계 탓인지 이 대표는 최근까지 10여차례 이어진 임 전 실장의 통화 시도에 응하지 않고 있다. 그를 만나지도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친명 지도부는 임 전 실장뿐 아니라 전해철 전 행정안전부 장관, 진선미 전 여성가족부 장관, 도종환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퇴진을 두고도 갑론을박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 지도부는 문재인 정부 통일부 장관을 지낸 이인영 의원에도 현 지역구인 서울 구로갑 대신 고향인 충북 충주 출마를 권유하는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임종석 의원은 “여기서 (친명-친문 간 갈등 상황이) 더 가면 친명이든 친문이든 당원과 국민들께 용서받지 못할 것”이라면서 “통합의 중요성을 강조한 이재명 대표와 문재인 전 대통령의 양산 회동을 훼손해서는 안된다”고 우려했다. 그는 “지금부터 단결은 필승이고 분열은 필패”라며 “(민주당 지도부는) 치유와 통합의 큰 길을 가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 친문 “뺄셈의 정치 극에 달해”… ‘尹정권 탄생 책임론’ 후폭풍

    친문 “뺄셈의 정치 극에 달해”… ‘尹정권 탄생 책임론’ 후폭풍

    고민정, 임혁백 발언 ‘작심비판’책임론, 컷오프 기준 될까 촉각‘하위20% 통보’땐 대치 불보듯임 “일반적으로 말한 것” 진화 PK·TK 등 험지 24곳 단수공천강남갑 김태형, 부산진갑 서은숙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7일 사실상 친문(친문재인)계를 겨냥한 임혁백 공천관리위원장의 ‘윤석열 정권 탄생 책임론’에 대해 “뺄셈 정치가 극에 달하고 있다”고 거세게 비판했다. 친명(친이재명)계가 친문계를 밀어내는 구도가 심화되자 작심 비판에 나선 셈이다. 설 연휴 이후 현역 의원 평가 ‘하위 20% 통보’ 등이 시작되면 친명·친문 간 대치는 더욱 첨예해질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정부에서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고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치권이 연일 공천 문제로 떠들썩하다. ‘윤석열 검찰 정권의 탄생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가’가 연일 화두”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책임을 회피할 생각은 없다. 다만 어떤 길이 윤석열 정권의 폭주를 빠르고 강하게 막아 낼 수 있는지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친문계의 한 의원도 통화에서 “대선 패배의 책임을 윤석열 정권 탄생과 연관 짓고 있는데 무슨 말 같지도 않은 억지인지 모르겠다”며 “이재명 대표는 하나도 책임이 없는 건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해당 발언이) 공관위원장 개인의 뜻인지 의심이 가는 것도 사실”이라고 비판했다. 또 다른 친문계 재선 의원도 “다들 부글부글하고 있다. 비명(비이재명)계가 탈당하니 친문계 차례인가. 누구와 함께 선거를 치르겠다는 건지 이해가 안 간다”고 했다. 반면 친명계 핵심인 정성호 의원은 MBC 라디오 방송에서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고 생각한다. 이 대표 본인 스스로도 내가 가장 큰 책임을 져야 된다고 말을 했다”면서도 “어쨌든 한편에서는 문재인 정부가 정권 재창출에 실패했으니 혁신을 하려면 전 정부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했던 분들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하는 이런 의견도 굉장히 크다”고 말했다. 친문계를 향한 친명계 인사들의 공세는 그동안 적지 않았다. 친명 원외 조직들의 친문계 불출마 요구에 이어 최근에는 친명계인 이연희 민주연구원 상근부원장이 “다시 문재인 정부로 돌아가는 선거가 돼선 안 된다”고 말했다. 이 대표가 반문(反文) 활동에 앞장섰던 이언주 전 의원의 복당을 추진한 것도 친문계의 반발을 샀다. 민주당 내 일각에서는 임 위원장이 실제로 ‘윤석열 정권 탄생 책임론’을 컷오프(공천 배제) 기준으로 가져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이에 대해 임 위원장은 통화에서 “임종석, 추미애 등 구체적으로 누구를 지칭해 이야기한 적이 없다. 일반론이었고 우리는 시스템 공천을 해서 모든 사람에게 공정한 기회를 줄 것”이라고 해명했다. 민주당은 이날 공지를 통해 원외 단수 공천 지역 24곳을 발표했다. 서울 강남갑 지역은 김태형 민주당 교육연수원 부원장, 대구 동구갑은 신효철 동구갑 지역위원장의 공천이 확정됐다. 부산은 총 3곳으로 부산진갑 서은숙 최고위원, 동래엔 박성현 동래 지역위원장, 기장엔 최택용 기장 지역위원장이 선정됐다. 이곳은 모두 민주당의 험지로 꼽히는 곳이다.
  • 임종석 “문재인 정부 여러 분야서 선전…대선 패배 ‘책임론’ 동의 못해”

    임종석 “문재인 정부 여러 분야서 선전…대선 패배 ‘책임론’ 동의 못해”

    임혁백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이 문재인 정부 인사들을 겨냥해 ‘윤석열 정권 탄생 책임론’을 꺼내들자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이에 강하게 반발했다. 지난 대선 패배의 가장 큰 원인이 문재인 전 대통령의 실정에 있다는 당 주류의 생각을 반박하는 동시에 ‘이번 총선에서 친문계를 희생양 삼으려는 시도를 멈추라’는 경고도 담겨 있다. 임종석 전 실장은 6일 페이스북에 “아무리 호소해도 반복되고 지워지지 않는 문제에 대해 의견을 말씀드린다”면서 “2022년 3월 대선 패배와 윤석열 정권 탄생의 책임이 문재인 정부에 있다는 인식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날 임혁백 위원장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1차 경선지역 후보지를 발표하면서 “명예혁명 공천이 되려면 선배 정치인들이 후배를 위해 길을 터줄 수 있도록 책임 있는 결정(용퇴)을 해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본의 아니게 ‘윤석열 검찰 정권’ 탄생의 원인을 제공한 분들도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일부 친문 인사들을 향해 불출마를 요구한 것으로 해석됐다. 이에 대해 임종석 전 실장은 “문재인 정부가 모든 것을 잘하지는 못했다. 조국 사태와 부동산 정책 등 아픔과 실책이 있었다는 점을 겸허히 인정한다”면서도 “그럼에도 문재인 정부는 전례 없는 팬데믹 위기를 전 세계에서 가장 모범적으로 극복했고 그 위기 속에서 경제 발전도 성공적으로 해냈다”고 자평했다. 이어 “대선 직전 문재인 정부 국정 수행 지지율은 45~47%로 임기 말 지지율이 역대 어느 정부보다 높았다”면서 “(2023년 대선에서) 0.73%의 패배는 우리 모두에게 아픈 일이었다. (문재인 정부만이 아닌) 우리 모두가 패배했고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고 선을 그었다. 대선 패배의 큰 책임이 당시 이재명 민주당 후보의 여러 논란에 있었다는 점을 에둘러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끝으로 “(친문계와 친이계가 서로 비난하지 말고) 모두 함께 서로의 상처를 끌어안고 합심하자고 다시 한번 호소드린다”며 오는 4월 10일 총선에서 “국민과 함께 승리하자”고 덧붙였다. 당내 공천에서 친문계를 배제하지 말라는 속내다. 최근 임종석 전 실장은 서울 중·성동갑 출마를 선언했다. 이에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일부 친명계 인사들은 ‘그를 공천해선 안 된다’는 취지로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추 전 장관은 기회될 때마다 “석고대죄해야 할 문재인 정부의 두 비서실장(임종석·노영민)은 책임감과 정치적 양심을 보여 줘야 한다”며 총선 불출마를 압박하고 있다.
  • “대리기사 찾았다”던 이경, 이의신청 기각되자 불출마 시사

    “대리기사 찾았다”던 이경, 이의신청 기각되자 불출마 시사

    2021년 11월 보복 운전으로 벌금형을 받고 총선 예비후보 부적격 판정을 받은 이경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이 5일 불출마를 시사했다. 이 전 부대변인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무소속으로 출마하라’는 분이 많이 계시지만 한순간도 민주당이 아닌 적이 없는 제가 민주당이 선거에서 위험해지는 구도를 만들겠는가”라고 밝혔다. 그는 “당 이의신청위원회에 (자신이 직접 보복운전을 했다고 주장하는) 대리기사를 직접 불러 소명할 기회를 달라고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면서 “저는 제가 할 수 있는 자료를 모두 제출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저는 국민을 저버린 윤석열 정권에서 ‘망이 망소이’(고려 명종 때 과도한 부역과 차별 대우에 항의한 농민)가 되는 길을 가겠다”고 밝혔다. 국회의원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현 정부에 저항하는 방법을 찾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 전 대변인은 2021년 11월 12일 오후 10시쯤 서울 영등포구에서 끼어들기를 하다 경적을 울리는 차량에 급제동하는 등 보복운전한 혐의를 받는다. 이 전 부대변인의 차량이 시속 50~60㎞ 속도로 달리다가 급제동을 한 상황이 피해 차량의 블랙박스에 찍혔다. 같은 달 그는 경찰의 전화를 받고 “내가 운전했을 것”이라는 취지로 말했다. 그러나 두 달이 지난 지난해 1월 경찰에 출석해서는 “운전은 내가 아닌 대리 기사가 했다”고 말을 바꿨다. 법원은 이 전 부대변인의 주장을 “믿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 전 부대변인이 대리운전 기사의 연락처나 블랙박스 영상 등을 증거를 제출하지 않은 점, 운전을 업으로 하는 대리운전 기사가 고객의 차량으로 보복 운전을 한다는 것이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는 점 등을 들어 벌금형을 선고했다. ‘거짓말’ 논란이 거세지자 이 전 부대변인은 “경찰과 검찰 수사, 재판 과정에서 억울한 부분이 있지만 말을 줄이겠다”며 상근부대변인직 사퇴 의사를 밝혔다. 민주당 총선 중앙당 검증위원회는 그에 대해 총선 예비후보 부적격 판정을 내렸다. 보복운전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보도 전까지 당에 알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그는 유튜브 등에 출연해서 “보복 운전은 내가 아닌 대리기사가 했다. 밤 10시에 여성 운전자가 무서워서 누구인지 알고 보복 운전을 하겠느냐”는 주장을 거두지 않았다. 결국 사건 당시 대리기사를 찾아 자신의 결백을 입증하겠다며 “9700곳이나 되는 대리기사 업체를 모두 찾아가기 시작한다”며 “아무리 억울하고 힘들어도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선언했다. 이후 그는 “자신의 결백을 입증해줄 대리기사 A씨를 찾았다”며 당 이의신청처리위원회에 이의신청을 제기했다. 이에 이의신청위는 지난달 18일부터 최근까지 세 차례에 걸쳐 서류를 심사했으나 ‘이 전 대변인 주장을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당은 A씨의 사실확인서 외에 A씨가 속한 대리기사 업체에서 내용증명을 받아 제출할 것을 요구했지만, 이 전 부대변인은 이를 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내용 증명은 향후 소송 발생 시 법적 증거로 쓰일 수 있다. 이 전 부대변인은 이재명 대선 캠프에서 선대위 대변인을 역임한 대표적 친명계 인사다. 최근 국민의힘에 입당한 이상민 의원 지역구인 대전 유성을 출마를 준비해왔다.
  • 文 ‘용퇴’ 발언에 민주당 내 ‘아전인수’ 해석…“친명에 경고”vs“원론적 당부”

    文 ‘용퇴’ 발언에 민주당 내 ‘아전인수’ 해석…“친명에 경고”vs“원론적 당부”

    문재인 전 대통령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만난 자리에서 ‘용퇴’ 발언을 내놓자 민주당 계파 간 해석이 엇갈리고 있다고 한국일보가 5일 보도했다. 친문(친문재인)계는 이를 친이(친이재명)계를 향한 ‘경고 신호’로 풀이하는 반면, 친명계는 ‘원론적 당부’일 뿐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하고 있다. 문 전 대통령은 지난 4일 경남 양산 평산마을에서 이 대표를 만나 총선 승리를 위해 중진 의원 및 이 대표 측근의 용퇴 필요성을 언급했다. 다만 이 자리에서 특정 인물이 거론되지는 않았다. 이를 두고 친문 세력은 이 대표를 에둘러 지적한 것으로 해석했다. 친문 현역의원 지역구에 친명 원외 인사가 대거 출마를 선언해 ‘자객 공천’ 논란이 나오는 상황에서 이에 침묵하는 이 대표를 향해 불편함을 드러냈다는 것이다. 수도권 한 친문 의원은 “정작 (민주당 문제에) 책임져야 할 다선들은 침묵하고 초·재선들이 불출마를 선언하거나 당을 떠나고 있다”면서 “문 전 대통령이 변화와 혁신이 없는 민주당을 보고 안타깝게 생각한 것 아니겠느냐”고 밝혔다. 반면 친명계는 원론적 당부 수준의 발언으로 규정하며 선을 긋는 모양새다. 당 지도부 의원은 “중진 희생 등 감동적 구도를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수준의 이야기”라고 밝혔다. 대표적 친명계인 5선 안민석 의원도 이날 SBS라디오에서 “(문 전 대통령과 이 대표) 둘이 서로 힘을 합해 무도하고 무능한 정권을 심판하자는 것이 처음부터 끝까지 관철됐다고 본다”면서 “문 전 대통령 당시 청와대 출신 (친문) 인사들도 지금 지역에선 전부 친명을 표방한다”고 설명했다. 친문·친명 간 갈등은 당내 공천 컷오프 발표 때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의원 평가 하위 20%에 경선 득표수 20%, 하위 10%에 득표수 30%를 감점한다.
  • [사설] 비례대표 선거제 개편, 野 더는 뭉갤 일 아니다

    [사설] 비례대표 선거제 개편, 野 더는 뭉갤 일 아니다

    4월 총선의 비례대표 선거제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결정에 따라 정해지게 됐다. 민주당 친명계에서 전 당원 투표로 비례대표 방식을 정하자고 했으나 당 안팎에서 지도부가 내릴 결단을 당원에게 떠넘기는 비겁한 꼼수라는 비판이 쏟아지자 이 대표에게 결정을 위임한 것이다. 병립형으로 돌아간다는 게 당 지도부의 대세였지만 의원 80여명이 연동형 유지를 촉구하고 나선 뒤로는 오리무중에 빠졌다. 민주당이 국민을 위해 고민하는 듯 보여도 실은 어느 쪽이 이 대표와 의석 확보에 유리한지 계산하는 데 불과할 뿐이다. 군소 정당의 원내 진출을 늘리자는 취지의 준연동형은 괴물과도 같은 위성정당을 낳고 21대에서 거대 야당을 만드는 도구가 됐다. 이재명 대표는 지난 대선에서 준연동형의 부작용을 의식해 ‘위성정당 금지·연동형 비례제’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병립형으로 회귀하거나, 준연동제를 유지한다면 공약을 파기하는 셈이다. 하지만 이 대표는 “멋지게 지면 무슨 소용이냐”고 언급해 공약 파기를 예고 중이다. 가장 이상적인 것은 위성정당을 만들지 않고 준연동형을 유지하는 것이겠다. 하지만 여야의 신뢰가 땅에 떨어진 지금 이상론은 무의미하다. 거대 야당 대표의 판단으로 47석의 비례대표 제도가 결정된다는 것은 왜곡된 국회의 상징이다. 국민을 위한 선거제도가 아니라 ‘민주당에 의한, 민주당을 위한, 민주당의’ 비례제가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왜 민주당이 국민 눈치를 보지 않고 국민이 민주당 눈치를 봐야 하느냐”고 우려한 대로 민주당에 가장 유리한 선거제를 골라잡을 공산이 크다. 어차피 소수정당을 배려하지 않는다면 위성정당을 전제로 한 연동형이나 병립형은 거대 여야에게만 유리한 제도다. 총선까지 65일 남았다. 비례제는 물론이고 선관위가 권고한 선거구 획정은 시작조차 못 하고 있다. 시간표에 쫓겨서야 여야가 선거구 나눠 먹기를 할 것이라는 예측이 우세하다. 선거제가 언제까지 국민보다는 정당의 이해에 따라 움직여야 하는가. 비례대표 선출 방식이라도 민주당이 당원 뒤에 숨을 생각 말고 하루빨리 선택해야 한다. 그 결정이 이 대표의 공약 파기에 해당하면 국민 앞에 사과하면 된다. 위성정당을 금지하면서 소수정당의 원내 진출을 늘릴 방안 도출은 21대 국회에서는 불가능해졌다. 23대 총선에서라도 실현될 수 있도록 여야가 국민 앞에 약속하길 바란다.
  • 李 상처 살핀 文 “다선 중진·친명 희생 나서야”

    李 상처 살핀 文 “다선 중진·친명 희생 나서야”

    30분 비공개 차담 후 추어탕 식사文 부울경 인재 영입·단일화 제안李 “용광로처럼 단결해 총선 승리”용퇴엔 즉답 않고 오늘 광주 방문 총선을 66일 앞두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한 가운데 두 사람은 공천을 앞두고 친명(친이재명)계와 친문(친문재인)계의 갈등이 첨예해지는 것을 염두에 둔 듯 통합과 단결을 강조했다. 하지만 문 전 대통령은 공천에서 중진 및 친명계의 양보를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는 이날 당 지도부, 김두관 의원 등과 동행해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의 문 전 대통령 사저를 방문했다. 이 대표와 문 전 대통령은 30분가량 비공개 차담 후 경상도식 추어탕으로 식사를 했다. 한 참석자는 “(문 전 대통령이) 다선 중진 의원들이 후배를 위해 길을 열어 주고 당대표나 지도부에 가까운 사람들이 후배를 위해서 자리를 비워 주면 국민한테 훨씬 더 살갑게 다가가지 않겠냐는 취지로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이른바 중진·친명 의원들의 희생을 주문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별다른 반응을 하지 않은 채 경청했다고 한다. 아울러 문 전 대통령은 부산·울산·경남 등에서 지역 인재 영입에도 신경 써 달라고 당부했고, 이곳에서 여타 개혁·진보 세력과의 연대를 강조하며 사실상 후보 단일화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전 대통령은 “민주당과 좀 우호적인 제3세력까지 힘을 모아 상생정치로 나아갈 수 있다면 가장 중요한 의미가 있을 것 같다”고도 했고,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에 힘을 실은 것으로 해석했다. 두 사람은 총선 앞 단합에 뜻을 모았다. 문 전 대통령은 소위 ‘명문 정당’(이재명·문재인)이라는 조어를 언급하며 “총선쯤에 와서 친명·친문을 나누는 프레임이 있다. 우리는 하나이고 단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이 대표는 “용광로처럼 분열과 갈등을 녹여 내 단결해서 총선 승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날 문 전 대통령은 이 대표를 만나자마자 흉기 피습과 관련한 위로도 전했다. 이 대표가 흉기 피습으로 왼쪽 목에 생긴 흉터를 보여 주자 문 전 대통령은 “옷깃이 없었으면 큰일 날 뻔했다. 세상이 험악해지고 갈수록 난폭해진다”며 “이(피습)를 계기로 민주당이 상생의 정치에 앞장서 주길 바란다”고 했다. 예정보다 30여분 늦게 끝난 식사 후 이 대표가 문을 나서자 문 전 대통령이 배웅했고 둘은 지지자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함께 만세를 하는 자세를 취하며 헤어졌다. 두 사람의 만남은 지난해 9월 19일 문 전 대통령이 단식 중이던 이 대표를 찾은 후 4개월여 만이다. 이 대표는 지난달 초 신년 인사로 문 전 대통령을 방문하려 했지만 부산에서 습격을 당해 일정을 취소했었다. 이 대표는 이날 광주로 이동해 5일 오전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하고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한다. 오후에는 서구 양동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간담회를 갖는 등 호남 민심 다지기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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