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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주만에 태세 전환? 역시 美 못 믿어” 미·러 우주협정 맺자 中 발끈

    “2주만에 태세 전환? 역시 美 못 믿어” 미·러 우주협정 맺자 中 발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제우주정거장(ISS)을 러시아 선전 선동에 이용했다며 불쾌감을 감추지 않았던 미국이 돌연 입장을 선회해 러시아와의 협력을 시사했다. 중국 기관지 관차저왕 등 다수 매체는 미국이 ISS를 오가는 유인캡슐에 상대국 우주비행사의 탑승을 허용하는 일종의 ‘좌석공유협정’에 나선 소식을 16일 집중 보도했다. 미국이 러시아와 맺은 이번 협정에 따라 오는 9월 21일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의 ‘코스모드롬’에서 발사되는 로켓 소유스에 미국항공우주국(NASA) 소속 미국인 우주비행사 프랭크 루비오가 러시아 비행사 2명과 함께 탑승해 우주로 향할 전망이다. 미국은 빠르면 2023년 상반기 또 한 차례 러시아와의 우주선 좌석 교환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힌 상태다. 이미 상대방 우주선에 탑승시킬 우주비행사를 선정해뒀을 정도로 이번 협정에 미국은 적극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는 이에 대한 대가로 러시아인 우주비행사 안나 키키나를 비슷한 시기에 미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에서 발사되는 스페이스X의 ‘크루 드래건’ 우주선에 탑승시켜 미국 우주비행사 2명과 일본 우주비행사 1명과 함께 ISS로 향할 방침이다.  반면 이런 미국 측 입장이 발표된 직후 중국 매체들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기로 러시아와 손절하겠다고 으름장을 놓던 미국이 불과 5개월 만에 완전 입장을 전환했다’면서 ‘러시아를 제재하겠다는 미국의 입장은 결국 비즈니스 확장을 노린 행태에 불과했다는 것이 증명됐다’고 비난했다. 특히 2주 전이었던 이달 초, 미국은 ISS에서 체류 중인 러시아 연방우주국 소속 우주인 3명이 도네츠크 인민공화국, 루간스크 인민공화국의 깃발을 든 사진을 공개하며 ‘러시아 우주인들이 자국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지하는 사진을 배포했다’면서 ‘러시아가 국제 공용공간인 ISS를 자신들의 선전 선동에 이용했다’고 불쾌감을 감추지 않았던 바 있다.  러시아 우주인들이 손에 든 도네츠크 인민공화국과 루간스크 인민공화국의 깃발이 상징하는 지역은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의 친러시아 성향 분리주의자들이 장악한 곳이었기 때문이다. 문제의 사진이 공개된 직후, 과거 ISS를 진두 지휘했던 전 미 항공우주국(NASA) 테리 버츠 우주인 역시 “국제 협력과 평화의 상징에 위배되는 사진”이라면서 “해당 우주인들이 불법적이고 부도덕한 전쟁을 홍보하기 위해 ISS를 이용한 것에 엄청난 실망감을 느낀다”고 연이어 비판하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미국이 돌연 러시아와의 우주선 좌석 공유 협정 타결을 선언한 것과 관련해 중국 누리꾼들은 미국의 권모술수가 통한 사례라면서 비난의 목소리를 거세해 제기했다. 중국 누리꾼들은 “손바닥 뒤집는 것보다 빠르게 자국 이익을 취하려 본모습을 보이는 것이 바로 미국과 같은 자본주의 국가 속성이다”, “세상에 영원한 친구도 없고 영원한 적도 없다는 것이 외교 기본이라고는 하지만 미국의 손바닥 뒤집는 듯한 행태 전환에 혀를 차지 않을 수 없다. 정말 더럽다”, “애초에 자유주의인지, 사회주의인지를 선택하고 주장하는 것은 그들(미국)에게 큰 문제는 아니었을 것이다. 이번 사안에서 이념보다 돈을 선택하는 미국을 보면서 그들이 운운하는 평화 주장은 표면적인 것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등 비난 댓글이 수천 개 게재됐다.
  • 우크라서 포로된 영국인 활동가 옥중 사망…英, 러 대사 초치

    우크라서 포로된 영국인 활동가 옥중 사망…英, 러 대사 초치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서 인도주의적 지원 활동을 하던 영국인이 러시아군의 포로가 됐다가 구금 중 사망했다. 영국은 그가 구호 활동가라고 전했지만 친러 반군은 용병이라고 칭하는 등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 15일(현지시간) 타스와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동부 친러시아 세력인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 인권위원 다리아 모로조바는 “구금 중이던 영국 용병 폴 우레이가 의료 지원을 받아왔으나 7월 10일 질환과 스트레스로 사망했다”고 텔레그램을 통해 밝혔다. 모로조바는 “우레이가 당뇨병을 앓고 있었고 고국의 무관심 탓에 정신적으로 우울한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제기구와 영국 관리들이 우레이의 체포 사실을 알았음에도 영국이 반응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제적십자위원회(ICRC)가 우레이에게 필요한 약품 제공을 거부했다고 덧붙였다. 우레이는 지난 4월 25일 우크라이나 남부 자포리자에서 인도적 지원 활동을 하던 중 동료인 딜런 힐리(22)와 함께 러시아군에 붙잡혔다. 이들은 체포 당시 교전으로 발이 묶인 자포리자 남쪽 마을에서 한 가족을 구출하려 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의 비영리 구호단체 ‘프레지디움 네트워크’는 우레이가 아프가니스탄에서 8년간 일한 인도주의 활동가라고 설명했다. 단체는 우레이가 우크라이나에서 인도적 구호를 위한 자원 봉사자로 독립적인 활동을 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반면 DPR은 우레이가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 리비아에 이어 우크라이나에서 활동한 직업적 군인이라는 입장이다. DPR 측은 그를 외국인 용병이라고 주장하며 ‘용병 활동’ 혐의로 억류하고 있었다. 모로조바는 우레이가 체포되기 전까지 우크라이나에서 참전했을 뿐만 아니라 모병과 용병 훈련에도 참여했다고 주장했다. 지난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전쟁이 발발한 이래 친러 세력에 의해 구금된 외국인이 사망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영국 외무부는 안드레이 켈린 주영 러시아 대사를 초치해 엄중 항의했다. 리즈 트러스 외무부 장관은 “우레이 사망 소식에 충격을 받았으며 러시아는 이에 관해 전적으로 책임을 져야 한다”며 “그는 인도주의 활동을 하던 중 체포됐다”고 말했다.
  • 외화벌이 영토 넓히는 北… 친러 도네츠크·루간스크 국가 인정

    북한이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의 친러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과 루간스크인민공화국(LPR)을 ‘독립 국가’로 승인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4일 최선희 외무상이 전날 DPR·LPR에 보낸 서신에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정부가 도네츠크인민공화국과 루간스크인민공화국의 독립을 인정하기로 결정해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DPR과 LPR은 2014년 우크라이나의 친러 반군 세력이 일방 선포한 미승인 공화국들이다. 러시아는 지난 2월 우크라이나 침공 사흘 전 DPR과 LPR의 독립을 승인하면서 이 지역 내 친러 주민 보호를 내세운 ‘특별군사작전’을 명목으로 침략 전쟁을 시작했다. 2014년 러시아의 크림반도 강제병합 당시 지지를 표명했던 북한은 시리아에 이어 세 번째로 이들을 승인한 나라에 이름을 올렸다. DPR의 정부 수장인 데니스 푸실린은 “우리 외교의 또 하나의 승리”라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러시아 매체들은 신홍철 주러 북한 대사가 전날 모스크바 주재 DPR 대사에게 승인서를 전달하는 사진 보도를 전했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이날 유엔의 대북 제재에 따라 자국 노동자의 해외 수출이 막힌 북한이 중국과 러시아 외에 외화벌이 판로를 개척하려는 포석이라고 분석했다. 우크라이나 외무부는 즉각 성명을 내고 “북한의 결정은 우크라이나 주권과 영토 보전을 훼손하려는 시도로 간주한다”며 단교 조치를 발표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모든 수준에서 (북한에)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반발했다. 1991년 수교한 양국 관계는 31년 만에 단절됐다. 한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튀르키예(터키), 유엔이 이날 흑해 항로의 안전 보장과 곡물 수출 재개를 위한 ‘공동 조정센터’ 설립 방안에 합의했다고 가디언 등이 보도했다. 훌루시 아카르 튀르키예 국방부 장관은 이스탄불의 4자 협상을 마친 후 “흑해 항로의 안전보장을 위한 조정센터 설립과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입 항구에 대한 공동 통제 원칙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4자 협상이 다음주 최종 타결될 것으로 점쳐지면서 러시아군의 흑해 봉쇄로 고조된 세계 식량위기가 완화될지 주목된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흑해를 통한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에 중요하고 실질적인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양국 간 평화협상 전망에는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 이번 4자 협상은 지난 3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 봉쇄 후 양국이 직접 참여한 첫 회담이다.
  • “처형 장소 물색…‘우크라 용병’ 외국인 포로들 비공개 총살할 것”

    “처형 장소 물색…‘우크라 용병’ 외국인 포로들 비공개 총살할 것”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이 세운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 수장이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군에 맞섰다가 포로로 잡힌 ‘외국인 용병’들에 대한 처형 준비를 모두 끝마쳤다고 주장했다. 13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과 러시아 타스통신은 DPR 수장 데니스 푸실린이 현지 방송에 출연해 이같이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푸실린은 방송에서 “모든 외국인 포로들이 상소를 제기했고, 우리는 법원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법원이 사형에 대해 적절하다고 판단하면 그들을 형 집행기관으로 넘길 것”이라고 설명했다. 푸실린은 이어 상소 기각에 대비해 외국인 용병 포로들을 처형할 장소도 물색 중이라고 덧붙였다. 푸실린은 “모든 준비는 끝났다. 하지만 처형 장소와 날짜는 공개되지 않을 것이다”라며 포로들을 예고 없이 총살할 것이라고 말했다. DPR은 사형을 비공개 총살형으로 집행하고 있다.DPR 최고법원 재판부는 지난 6월 9일 모로코 국적의 이브라힘 사둔(21)과 영국 국적의 에이든 애슬린(29), 숀 핀너(48)에게 사형을 선고했다. 용병 행위, 정권 찬탈 및 헌정질서 전복 활동 등 이들에게 적용된 모든 혐의를 인정했다. 모로코 국적의 사둔은 우크라이나 유학 중 육군에 합류했으며, 3월 중순 도네츠크인민공화국 볼노바하에서 포로로 잡혔다. 군인 출신인 핀너는 2018년 우크라이나로 건너가 군에 입대했다. 간병인 출신인 애슬린 역시 같은 해 약혼자를 쫓아 우크라이나로 간 후 군 생활을 시작했다. 두 사람 모두 4월 중순 우크라이나 남부 마리우폴에서 러시아군에 투항했다.군 복무가 사실이라면 이들은 전쟁포로 자격으로 제네바 협약 보호를 받을 수 있다. 영국도 자국인인 애슬린과 핀너가 수년 전 우크라이나에 정착해 우크라이나 정규군 소속으로 참전했다면서, 제네바 협약에 따라 용병 행위 참여로 인한 기소에서 면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둔의 아버지도 모로코 매체 ‘마다르21’ 인터뷰에서 “아들은 우주비행사 꿈을 품고 우주과학을 공부하던 학생이다. 용병이 아니다. 돈 때문에 우크라이나 육군 보병에 합류한 것도 아니다”라고 호소했다. 그러나 친러 세력이 장악한 DPR 사법당국은 이들을 ‘용병’으로 규정하고 사형을 선고했다. 앞서 러시아 국방부도 우크라이나를 위해 싸우는 국제의용군을 용병으로 간주하고, 전쟁포로 자격을 부여하지 않을 거라고 경고한 바 있다. 현재로선 포로들의 상소가 기각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인 셈이다. 다만 영국 데일리메일은 DPR의 처형 위협이 영국과의 관계에서 외교적 우위를 점하려는 러시아의 책략일 수 있다며 섣부른 판단을 경계했다.
  • “국가관계 발전시킬 것” 북한, 친러 도네츠크 루간스크 공식인정

    “국가관계 발전시킬 것” 북한, 친러 도네츠크 루간스크 공식인정

    우크라이나, 북한과 단교북한이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의 친러시아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과 루간스크인민공화국(LPR)을 공식 인정했다. 이에 우크라이나는 북한과 단교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4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외무상이 도네쯔크(도네츠크)인민공화국과 루간스크인민공화국 외무상들에게 전날 편지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최선희 외무상이 편지에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정부가 도네쯔크인민공화국과 루간스크인민공화국의 독립을 인정하기로 결정한 데 대해 통보했다”며 “자주·평화·친선의 이념에 따라 이 나라들과 국가관계를 발전시켜 나갈 의사를 표명했다”고 했다. 러시아 리아노보스티 통신도 13일(현지시간) 러시아 주재 DPR 대표부의 텔레그램 채널을 인용해 신홍철 주러시아 북한대사가 올가 마케예바 주러시아 DPR 대사에게 독립 인정 승인서를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김성 주유엔 북한 대사가 기자들에게 “우리는 도네츠크(DPR)와 루간스크(LPR)와 관련한 러시아의 입장을 전적으로 지지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고 했다. 이에 우크라 외무부는 이날 홈페이지에 공개한 성명을 통해 “북한의 이번 결정은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영토 보전을 훼손하려는 시도로 간주한다”고 밝혔다. 올렉 니콜렌코 외무부 대변인도 트위터를 통해 “우크라이나는 오늘 북한과 외교적 관계를 끊는다”며 “이는 도네츠크주와 루한스크주에서 러시아가 임시로 점령한 지역의 자칭 ‘독립’을 승인한 결정에 대한 대응”이라고 강조했다. DPR과 LPR은 지난 2014년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의 도네츠크주와 루한스크주(러시아명 루간스크주)에서 친러시아 성향의 분리주의자들이 선포한 공화국이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 직전인 지난 2월 21일 DPR과 LPR의 독립을 승인했다. 이외 세계에서 DPR과 LPR의 독립을 승인한 나라는 러시아가 지원하는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이 정권을 장악한 시리아와 북한뿐이다. 
  • [포착] 우크라 미사일 발사대 파괴하려다 폭발 휘말린 러軍 병사들

    [포착] 우크라 미사일 발사대 파괴하려다 폭발 휘말린 러軍 병사들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군이 버리고 간 미사일 발사대를 파괴하려다 폭발에 휘말리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6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이날 각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러시아 군인이 우크라이나 점령지에서 자신과 불과 몇미터 떨어진 곳에 버려진 S-300 미사일 발사대를 PKM 기관총으로 겨냥하는 영상이 공유됐다.해당 영상에서 러시아 255연대 소속으로 알려진 군인은 잠시 마음을 가다듬고 나서 기관총의 방아쇠를 당긴다. 그러자 미사일 발사대가 거대한 폭발을 일으키면서 발포한 군인은 물론 영상을 찍던 군인을 향해 화염을 뿜었다.영상을 공개한 친러 성향 텔레그램 채널 게시자는 “현장에 있던 러시아 군인 중 누구도 폭발로 다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S-300 미사일은 휘발성 고체로켓 연료로 작동하며 무게는 100~150㎏에 이르는 대형 폭발 파편 탄두를 갖고 있어 뒤이어 터진 폭발을 고려하면 사상자가 나오지 않았을 가능성은 매우 작아 보인다. 이에 대해 외신은 “왜 러시아 군인이 더 먼 거리에서 미사일 발사대를 파괴하려 하지 않았는지에 대한 설명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이는 러시아군 부대의 경험 부족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한편 러시아는 루한스크주를 점령한 뒤 도네츠크주 북부 거점도시 슬로뱐스크를 공략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군의 진격 속도를 늦추기 위해 서방이 지원해준 다연장로켓으로 러시아군의 후방 무기고를 타격해 보급을 늦추고 있다.
  • 우크라 5분의1 집어삼킨 푸틴… 동맹과 균열 시험대 오른 서방

    우크라 5분의1 집어삼킨 푸틴… 동맹과 균열 시험대 오른 서방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침공 넉 달여 만에 전쟁 목표로 내세운 ‘돈바스 해방’의 돌파구를 마련했다. 전략적 요충지인 리시찬스크 함락으로 돈바스 지역(루한스크주+도네츠크주) 전체의 4분의3을, 전체 우크라 영토의 5분의1을 수중에 넣은 러시아와 재탈환을 벼르는 우크라이나·서방 모두 시험대에 올랐다.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정부는 3일(현지시간) 동부 루한스크주의 마지막 거점인 리시찬스크가 함락됐다고 발표했다. 가디언은 러시아군과 친러 반군이 현재 돈바스 전체의 75%를 통제권에 뒀다고 했다. NYT는 잿더미가 된 점령지 위에서 지상전을 준비해야 하는 러시아뿐 아니라 서방도 우크라이나에 더 강한 무기 지원을 압박받고 전쟁 장기화에 따른 경제 위기와 동맹 균열이라는 시험대에 올랐다고 분석했다. 지난 2월 개전 후 수도 키이우 퇴각과 더딘 진격, 막대한 병력 희생으로 수세에 몰린 러시아는 돈바스를 축으로 우크라이나 북부와 남부 점령의 교두보를 쌓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미 전쟁연구소는 러시아군의 다음 타깃으로 도네츠크주의 거점 도시들인 슬로비얀스크와 시베르스크, 바흐무트를 지목했다. 이날 슬로비얀스크는 러시아의 미사일 공습으로 최소 6명이 숨졌고, 북동부 제2도시인 하르키우의 중학교가 미사일 공격을 받는 등 공세가 재개됐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탈환전을 공언했다. 그는 야간 화상연설을 통해 “(서방의) 신형 무기를 지원받아 반드시 영토를 되찾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이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역할은 우크라이나가 승리할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하는 것”이라고 했다. 미국은 포병·항공 전력의 절대 열세인 우크라이나군에게 ‘게임 체인저’로 불리는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뿐 아니라 사거리 160㎞의 첨단 지대공미사일시스템(NASAMS·나삼스)을 지난 1일 새로 공급하기로 했다. 미 첨단 미사일 체계를 통한 우크라이나의 반격이 예고된 셈이다. 군사 전문가들은 향후 수주간 돈바스 격전으로 양국 병력이 소진되는 시점에서 종전 협상이 본격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러시아군의 전진 기지 역할을 한 맹방 벨라루스의 참전 여부도 전쟁 변수로 떠올랐다.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은 이날 “나는 오래전에 러시아의 ‘특수 작전’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을 특수군사작전으로 불러 왔다. 그는 최근 “우크라이나군이 벨라루스로 발사한 미사일을 요격했다”며 “우리가 도발당하고 있다”며 참전 의지를 드러냈다.
  • 목표 달성 75% 푸틴…“전술적 후퇴” 젤렌스키, 믿는 구석 있다

    목표 달성 75% 푸틴…“전술적 후퇴” 젤렌스키, 믿는 구석 있다

    러시아군과 친러 분리주의 세력이 우크라이나 동부 루한스크 지역을 완전히 장악했다고 발표했다. 우크라이나는 이에 대해 ‘전술적 후퇴’에 불과하다는 입장으로 탈환을 공언하고 있다. 3일(현지시간) 영국BBC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은 이날 오후 동부 루한스크주 최후 거점인 리시찬스크를 러시아에 내줬다고 인정했다. 앞서 러시아 국방부는 지난 2일 리시찬스크를 점령했다고 주장했다.러 국방 “루한스크 해방” 푸틴에 보고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은 성공적인 군사 작전을 통해 리시찬스크에 대한 완전한 통제권을 확보했다고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쇼이구 장관은 “리시찬스크를 확보한 것은 LPR(루한스크인민공화국)의 해방을 의미한다”고 주장했다. 리시찬스크는 시베르스키 도네츠강을 사이에 두고 세베로도네츠크와 마주하고 있는 쌍둥이 도시로 루한스크주에서 우크라이나군이 최후의 항전을 벌이던 곳이다. 우크라이나군 당국자는 “우크라이나군이 기존에 차지했던 거점과 전선에서 불가피하게 물러나게 됐다”며 “포병은 물론 항공 전력, 병력에도 열세인 까닭에 병사들의 생명을 보전하기 위해 철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젤렌스키 대통령 “전술적 후퇴일 뿐” 지난 3월 말 이후 수도 키이우를 포함한 북부 전선에서 퇴각한 러시아군은 동부 돈바스 전선에 병력을 집중하고 있으며, 지난달 25일 루한스크의 전략적 요충지인 세베로도네츠크를 완전히 점령했다. 핵심 전략 요충지인 리시찬스크가 러시아군 수중에 들어감에 따라 루한스크 전역이 러시아 영향권에 들어갔다. 이에 ‘돈바스 해방’이라는 명분으로 이 지역에 군사 작전을 수행중인 푸틴의 목표에 한 걸음 다가섰다.현재 러시아군은 도네츠크 지역도 절반 정도를 장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에 따르면 이날 러시아군이 차지한 돈바스 지역은 전체의 75%에 이른다고 전했다. 다만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는 전술적 후퇴일 뿐이라며 신형 무기를 확보하는 등 준비가 되면 탈환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제공한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 등 장사정 병기를 활용해 반격에 나서겠다고 설명했다.
  • 벨라루스, 우크라 참전 명분 쌓기?…서방에 “보복 타격” 경고

    벨라루스, 우크라 참전 명분 쌓기?…서방에 “보복 타격” 경고

    친러시아 국가인 벨라루스가 러시아군의 전진 기지 역할에서 더 나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에 직접 참전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은 자국 독립기념일인 3일 현지 언론 인터뷰에서 “형제국 러시아와 하나로 행동해 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이라며 “나는 이미 오래전에 러시아의 ‘특수 작전’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특수 군사 작전으로 부르고 있다. 루카셴코 대통령은 서방이 자국을 공격하면 보복 타격하겠다고 경고해 이목을 끌기도 했다. 그는 “3일 전 우크라이나군이 벨라루스의 군사 목표물을 공격하려 했고, 다행히도 우리 방공시스템이 우크라이나군 미사일을 모두 요격했다”고 주장하면서 “벨라루스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휘말리지 않으려 하지만 서방이 벨라루스를 침공하면 맞서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발언은 향후 참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사전에 명분을 쌓으려는 의도로 보인다. 다만 외신은 루카셴코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공격 주장을 뒷받침할 증거는 밝히지 않았다고 전했다. 벨라루스, 이미 러에 군사 기지 및 영공 제공 러시아는 지난해 말부터 벨라루스와 합동 군사훈련을 빌미로 대규모의 병력과 무기를 우크라이나 북부 접경 벨라루스에 전진 배치했다. 러시아는 합동 군사훈련이 끝난 후에도 병력을 철수하지 않고 있다가 2월 24일 우크라이나 침공에 벨라루스에 주둔한 병력을 동원했다.벨라루스는 러시아군에 군사 기지를 제공했을 뿐 아니라 러시아의 공중 공격에 영공을 제공하기도 했다. 우크라이나 정보당국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지난달 25일 전폭기 6대를 동원해 키이우 등 주요 도시를 폭격할 때 벨라루스의 우크라이나 접경 도시인 모지리 상공에서 X-22 크루즈 미사일 10여 기를 발사했다. 그 이전에도 러시아군은 벨라루스에서 우크라이나 영토를 향해 탄도미사일을 쏜 것으로 전해졌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관리들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군 공중 작전의 시작점이 대부분 벨라루스라고 지목했다. 벨라루스가 전투 병력을 파견하지 않았을 뿐 사실상 우크라이나 전쟁에 개입하고 있는 셈이다. 게다가 벨라루스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우크라이나 접경 지역의 전투태세를 강화하고 군사훈련에 돌입했다. 또 우크라이나 접경 벨라루스 남부에 새로운 작전사령부를 창설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러-벨라루스, 우크라 침공 후 한층 더 밀착 벨라루스는 개전 이후 러시아와 더욱 밀착하는 모습이다. 28년째 대통령 지위를 유지하는 등 ‘유럽 최후의 독재자’로 불리는 루카셴코 대통령은 올해 2월 28일 개헌 국민투표를 통해 자국에 러시아군이 영구 주둔하고 러시아의 핵무기를 벨라루스에 배치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러시아는 벨라루스의 핵전력 제공을 약속하는 등 군사적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달 25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루카셴코 대통령을 만나 “앞으로 수개월 안에 탄도미사일이나 순항미사일로 사용할 수 있는 ‘이스칸데르M’ 전술 미사일 시스템을 이전할 것”이라며 “이는 재래식 미사일과 핵미사일을 모두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벨라루스의 군용기를 핵무기 사용이 가능하도록 개조할 것을 제안했다.앞서 루카셴코 대통령은 나토가 폴란드에 핵무기를 배치하면 이에 대응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러시아의 핵무기를 자국에 배치해 달라고 요청하겠다고 으름장을 놨다. 냉전 시기 옛 소련 연방이었던 벨라루스는 핵전력을 보유했으나 1991년 소련 붕괴 이후 핵무기는 러시아로 옮겨진 상황이다. 벨라루스 참전 가능성에 폴란드도 술렁 벨라루스의 참전 가능성이 커지면서 우크라이나, 벨라루스와 국경을 맞댄 폴란드의 움직임이 주목된다. 루카셴코 대통령은 “폴란드가 우크라이나 서부를 점령하려 한다”고 주장했으나 구체적인 증거는 제시하지 않았다. 미국과 대다수 서유럽 국가는 러시아와의 직접 충돌 가능성을 우려해 무기를 지원할 뿐 나토의 직접 군사개입에 난색을 표명하고 있다. 폴란드는 현재 미군 수천명에게 군 기지를 내주고 있으며 우크라이나 피란민 370만 명을 받아들였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최근 폴란드에 미 육군 제5군단 사령부를 영구적으로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서방의 군사적, 인도적 거점이 된 폴란드는 나토나 그보다 큰 국제기구 차원의 평화유지군 파병을 제안했다. 벨라루스가 참전하면 폴란드는 더욱 큰 위협을 느낄 것이고, 이는 폴란드의 군사적 개입 주장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전망된다.
  • 우크라이나, 리시찬스크 뺏긴 사실 확인…젤렌스키 “되찾을 것”

    우크라이나, 리시찬스크 뺏긴 사실 확인…젤렌스키 “되찾을 것”

    러시아군과 친러 분리주의 세력에 이어 우크라이나군도 3일(현지시간) 동부 루한스크주(州) 최후 거점인 리시찬스크를 러시아 측에 빼앗긴 사실을 확인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전술적 후퇴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신형, 장사정 무기를 확보하는 등 준비가 되는 대로 탈환전에 나설 것이라고 국민에 약속했다. ● “러시아군, 리시찬스크 장악”“병사 생명 보장 위해 철수” 영국 BBC 방송과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은 이날 오후 러시아군이 리시찬스크를 장악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군 당국자는 “거센 전투 끝에 우크라이나군이 기존에 차지했던 거점과 전선에서 부득불 물러나게 됐다”며 포병·항공 전력은 물론 병력에서도 열세인 까닭에 “병사들의 생명을 보전하기 위해 철수를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러시아는 루한스크주 전역을 장악하게 됐다. 러시아가 올해 2월 24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당시 친러 분리주의 세력이 장악한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루한스크·도네츠크) 지역의 러시아계 주민 보호를 명분으로 내세웠다는 점을 고려하면 전쟁 목표 중 일부를 달성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당초,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단기간에 점령하려 했지만 졸전 끝에 패퇴하자 루한스크와 도네츠크 전 지역의 ‘해방’으로 목표를 재설정한 상황이다.● 우크라 정부 “싸움 끝 아냐”젤렌스키 “무기 공급받아 복귀할 것” 우크라이나 정부는 루한스크에서의 싸움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원격 연설을 통해 “리시찬스크에서처럼 적의 화력이 훨씬 우세한 전선의 특정 지점에서 우리 군 지휘관들이 병력을 후퇴시켰다면 그건 단 한 가지만을 의미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전술 보강과 현대적 무기 공급 증가에 힘입어 복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러시아군이 돈바스 전선에 화력을 집중하고 있지만, 미국이 제공한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 등 장사정 병기를 활용해 반격에 나설 것이라면서 “우리는 그 땅을 되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 러시아, 도네츠크까지 점령 위해 노력BBC “우크라, 새 방어선 준비” 그러나, 러시아군은 도네츠크주의 우크라이나군 거점 중 하나인 슬로뱐스크에 이날 거센 포격을 가하는 등 루한스크에 이어 도네츠크까지 완전 점령하기 위해 공세에 박차를 가하는 모양새다. BBC 방송은 “리시찬스크 함락은 결코 돈바스 전투의 끝이 될 수 없다. 우크라이나는 도네츠크 도시 지역 상당 부분을 통제하에 둔 채 바흐무트와 슬로뱐스크를 잇는 새 방어선을 준비하고 있다”고 현 상황을 진단했다.
  • 러시아 “루한스크 완전 장악”…우크라군, 리시찬스크서 퇴각했다

    러시아 “루한스크 완전 장악”…우크라군, 리시찬스크서 퇴각했다

    러 국방 “루한스크 해방” 푸틴에 보고젤렌스키 “전투 진행 중”러시아군과 친러 분리주의 세력이 우크라이나 동부 루한스크 지역을 완전히 장악했다고 발표했다. 러시아의 리시찬스크 장악 발표가 사실이라면 돈바스(도네츠크와 루한스크를 아우르는 지역) 전체 지역을 장악하려는 러시아군의 목표에 다가간 것이다. 3일(현지시간) 미국 AP·영국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은 이날 성공적인 군사 작전을 통해 리시찬스크에 대한 완전한 통제권을 확보했다고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쇼이구 장관은 “리시찬스크를 확보한 것은 LPR(루한스크인민공화국)의 해방을 의미한다”고 주장했다. 리시찬스크는 시베르스키 도네츠강을 사이에 두고 세베로도네츠크와 마주하고 있는 쌍둥이 도시로 루한스크주에서 우크라이나군이 최후의 항전을 벌이던 곳이다.러시아의 발표 후 이날 오후 우크라이나군은 해당 지역 병력을 철수했다고 확인했다. 우크라이나군은 이날 성명을 내고 “우크라이나군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리시찬스크에서의 퇴각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호주 총리와 공동기자회견에서 “리시찬스크에서 전투는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측은 최근까지 리시찬스크 주변에서 격렬한 전투가 벌어지고 있음을 인정하면서도 도시가 포위됐다는 주장은 인정하지 않았다. 지난 3월 말 이후 수도 키이우를 포함한 북부 전선에서 퇴각한 러시아군은 동부 돈바스 전선에 병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어 지난달 25일 루한스크의 전략적 요충지인 세베로도네츠크를 완전히 점령했다. 이날 도네츠크주의 주요 도시 중 하나인 슬로비얀스크에 대한 러시아군의 포격도 이어졌다. 바딤 랴흐 슬로비얀스크 시장은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오늘 강력한 포격으로 도시 내 15곳에서 화재가 발생했고,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 루한스크 최후 거점마저… 러 “리시찬스크 완전 통제”

    루한스크 최후 거점마저… 러 “리시찬스크 완전 통제”

    러시아군과 친러 반군이 우크라이나 루한스크주의 마지막 거점 도시인 리시찬스크에 대한 완전한 통제권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수주간 전투 끝에 결국 우크라이나 돈바스 지역 대부분은 러시아군의 통제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AP통신에 따르면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은 3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게 성공적인 군사 작전을 통해 리시찬스크에 대한 완전한 통제권을 확보했다고 보고했다. 리시찬스크는 지난달 25일 러시아군이 점령한 세베로도네츠크와 시베르스키 도네츠강을 사이에 둔 ‘쌍둥이 도시’로 우크라이나군이 최후의 항전을 벌이던 곳이다. 돈바스의 요충지인 리시찬스크마저 함락되면 우크라이나는 지난 2월 개전 이후 처음으로 루한스크주 전체의 통제권을 잃게 된다. 이는 푸틴 대통령이 돈바스 전역과 우크라이나 남부 점령을 목표로 승인한 ‘특별군사작전 2단계’의 성공 가능성이 한층 커졌다는 것을 시사한다. 이 보도가 나가고 우크라이나군은 완전 점령된 건 아니라고 반박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의 유리 사크 대변인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상황이 매우 안 좋지만 “돈바스 지역이 러시아에 완전 점령된 것은 아니다”라고 분명하게 말했다. 앞서 우크라이나 측은 최근까지 리시찬스크 주변에서 격렬한 전투가 벌어지고 있음을 인정하면서도 도시가 포위됐다는 주장은 인정하지 않았다. 아울러 가디언은 공습과 포격이 쏟아지는 상황에서 우크라이나군이 리시찬스크 남동쪽 외곽에서 러시아군과 격돌하고 있다고 영국 국방부의 분석을 전했다. 러시아군은 지난달 27일 중부 크레멘추크의 쇼핑몰 폭격 이후 전장과 동떨어진 민간인 시설을 잇달아 공습하고 있다. 지난 1일 한밤중에 우크라이나 남부 오데사의 한 아파트를 순항미사일로 폭격해 12세 소년 등 최소 21명이 숨졌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일 대국민 연설에서 “의도적이고 목적을 지닌 테러”라고 규탄했다. 그는 “오데사의 9층 아파트를 타격한 러시아의 미사일은 초음속 대함 순항미사일이었다”며 “Kh22와 같은 미사일은 항공모함과 같은 대형 군함을 겨냥해 개발된 것”이라고 분노를 표시했다. 서방 전문가들은 AP통신에서 러시아의 잇단 민간시설 폭격은 ‘우연의 일치’가 아닌 유럽연합(EU)·주요 7개국(G7)·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등의 우크라이나 지원 의지를 꺾기 위한 ‘경고 메시지’라고 전했다.
  • [속보] 러 국방 “우크라 동부 루한스크 완전 점령“…푸틴에 보고

    [속보] 러 국방 “우크라 동부 루한스크 완전 점령“…푸틴에 보고

    러시아군과 친러 반군 세력이 우크라이나 동부 루한스크 지역을 장악했다고 타스·스푸트니크 통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은 이날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게 성공적인 군사 작전을 통해 리시찬스크에 대한 완전한 통제권을 확보했다고 보고했다. 리시찬스크는 루한스크주에서 러시아에게 통제권을 뺏기지 않은 마지막 도시로, 우크라이나군이 최후의 항전을 벌이던 곳이다. 다만 이 보도가 나온 후 우크라이나 국방부의 유리 사크 대변인은 BBC에 상황이 매우 안 좋지만 “리시찬스크가 러시아에 완전 점령된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 정부가 지명한 루한스크주 주지사도 러시아군이 아직 도심에 이르지는 못 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는 우크라 수도 키이우 공략 실패 후 루한스크주와 도네츠크주로 이뤄진 돈바스 지방의 ‘완전 해방’을 우크라 ‘특별 군사작전’의 새 군사목표로 선언했다. 러시아군이 리시찬스크를 손에 넣으면 2만 5000㎢ 면적의 루한스크주는 러시아군 및 친러시아 세력이 100% 차지하게 된다. 그 아래 비슷한 크기의 도네츠크주는 현재 55% 정도가 러시아 점령 및 통제 아래 있다.
  • 친러반군 “루한스크 ‘마지막 도시’ 리시찬스크 포위” 주장

    친러반군 “루한스크 ‘마지막 도시’ 리시찬스크 포위” 주장

    우크라이나군이 통제 중인 루한스크 주의 마지막 도시인 리시찬스크가 러시아군에 완전히 포위됐다고 친러시아 반군이 주장했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안드레이 마로츠코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 대변인은 2일(현지시간) “이날 DPR 및 러시아군이 루한스크의 마지막 전략적 고지를 점령했다”며 “이는 리시찬스크가 완전히 포위됐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체첸공화국의 수장 람잔 카디로프도 “리시찬스크는 우리 것이며, 우리 군대는 도심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카디로프의 보좌관인 압티 알아우디노프는 “(친러) 연합군이 도시를 완전히 장악하고 소탕 작전을 개시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측은 리시찬스크 주변에서 격렬한 전투가 벌어지고 있음을 인정하면서도 도시가 포위됐다는 주장은 부인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루슬란 무지추크 우크라이나 국가근위대 대변인은 “리시찬스크 주변에서 격렬한 전투가 벌어지고 있지만 다행히 도시는 포위되지 않았으며, 우크라이나 군이 통제 중”이라고 반박했다. 리시찬스크는 시베르스키 도네츠강을 사이에 두고 세베로도네츠크와 마주하고 있는 쌍둥이 도시로 러시아 침공 전 약 10만 명이 거주했다. 지난 3월 말 이후 수도 키이우를 포함한 북부 전선에서 퇴각한 러시아군은 동부 돈바스(도네츠크와 루한스크를 아우르는 지역) 전선에 병력을 집중하고 있으며, 지난 25일 루한스크의 전략적 요충지인 세베로도네츠크를 완전히 점령했다. 이에 따라 루한스크 주에서 우크라이나군이 통제하는 지역은 리시찬스크만 남게 됐다.
  • 우크라 러 점령지, ‘반란조짐’…친러인사 암살시도

    우크라 러 점령지, ‘반란조짐’…친러인사 암살시도

    러시아군이 점령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남부 지역에서 친러시아 인사들에 대한 암살시도가 나오는 등 저항운동이 본격화할 조짐이 보인다고 미국 CNN 방송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은 최근 2주간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주(州)에서 저항군이 러시아 편에 선 우크라이나인을 암살하려는 시도가 세 건 나왔다고 전했다. 러시아 국영 RIA, 타스통신에 따르면 헤르손주의 교도소장 에우제니 소볼레프는 지난달 16일 암살 표적이 됐다. 그의 흰색 아우디 Q7 SUV(스포츠유틸리티차)의 유리창이 폭발하고 차도 망가졌지만 소볼레프는 살았다. 같은달 24일에는 헤르손주 청소년체육부 담당자 드미트리 사블루첸코가 공격받고 사망했다. 이 지역 시민군 정부 수반의 고문인 세르히 클란은 “배신자 사블루첸코가 차 안에서 폭발했다”면서 “우리 저항군이 또 다른 승리를 거뒀다”고 했다. 28일에는 또 다른 친러 관리가 타고 있던 차에 불이 났다. 이 관리는 다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정체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매체는 보도했다. 헤르손주는 2014년 러시아가 병합한 크림반도와 우크라이나 내륙과 동부 돈바스 지역을 잇는 요충지로, 러시아군은 지난 3월부터 이 지역을 점령하고 있다. 미 정부는 이런 암살시도가 헤르손주에 국한되기는 했지만 우크라이나 전역을 점령하고 싶은 러시아의 입장에서는 중대한 도전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에브릴 헤인스 미국 국가정보국(DNI) 국장은 지난달 29일 워싱턴DC에서 열린 회의에서 “크렘린궁은 우크라이나 남부에서 증가하는 저항 활동에 직면했다”고 말했다.
  • 우크라, 아조우연대 포함 144명 러와 포로 교환…개전 이래 최다

    우크라, 아조우연대 포함 144명 러와 포로 교환…개전 이래 최다

    우크라이나가 남동부 마리우폴의 제철소 아조우스탈에서 최후까지 저항하다 생포된 95명을 포함해 전쟁 포로 144명을 러시아와 교환했다. 이는 지난 3월 첫 포로 교환이 시작된 이래 최다 규모다.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2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국방부 산하 정보기관(GUR)은 텔레그램을 통해 “19세에서 65세의 우크라이나 국방군 144명이 포로교환으로 귀국했다”면서 “이는 러시아의 전면 침공이 시작된 이래 제일 큰 규모로 이뤄진 (포로) 교환”이라고 발표했다. 또 풀려난 우크라이나인 포로 대다수가 화상이나 신체 일부가 절단되는 등 심각하게 부상해 현재 치료 중이라고 덧붙였다. 동부 돈바스 지역의 친러시아 세력인 자칭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 수장 데니스 푸실린도 러시아 군인 144명이 러시아로 돌아갔다고 확인했다. 우크라이나는 이날 “포로 교환된 144명 가운데 95명은 아조우스탈 방어에 앞장섰던 사람들”이라고 밝혔다. 95명 중 43명은 아조우연대 소속이다. 마리우폴은 수개월에 걸친 전투 끝에 지난달 러시아에 함락됐고, 우크라이나군의 최후 저항 거점이었던 아조우스탈 제철소에서는 최소 1000명의 우크라이나군이 포로로 붙잡혔다. 이들 병력은 2014년 친러시아 반군에 대항한 극우 성향 민병대에 뿌리를 둔 아조우연대와 우크라이나군 제36해병여단이 핵심이었다. 이에 일부 러시아 정치인은 아조우연대 대원이 우크라이나로 넘어갔다는 사실에 반발했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러시아가 아조우연대를 나치와 같은 극우 민족주의 세력으로 규정하는 만큼 이들은 전쟁 포로로 대우하는 대신 재판에 넘겨 중형에 처해야 한다는 것이다. 안드레이 메드베데프 러시아 하원(두마) 부의장은 텔레그램 계정을 통해 “왜 러시아는 아조프(아조우)연대 대원을 교환했어야만 했나. 러시아가 교환할 다른 포로는 없었나”라고 비판했다. 일부 하원의원은 아조우연대 대원은 포로 교환의 대상에서 제외하는 법안을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 ‘돈바스 독립국’ 인정한 시리아에… 젤렌스키 “외교관계 끝”

    ‘돈바스 독립국’ 인정한 시리아에… 젤렌스키 “외교관계 끝”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자국과 시리아 간 단교를 선언했다고 29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텔레그램 영상 연설을 통해 “앞으로 우크라이나와 시리아 간 외교관계는 없을 것”이라며 “시리아에 대한 제재는 더욱 강력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단교 선언은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서 분리 독립을 주장하고 있는 자칭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과 루간스크인민공화국(LPR)을 시리아가 인정했다는 이유에서다. 앞서 시리아는 두 공화국의 독립을 인정하고 외교를 위한 접점을 만들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 직전인 지난 2월 22일 DPR과 LPR의 독립을 승인했는데, 러시아 외에 이들 공화국을 인정한 것은 시리아가 처음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시리아의 이 같은 움직임에 대해 “가치가 없는 이야기”라고 평가했다. 2015년 이후 자체 내전에서 러시아의 지원을 많이 받아온 시리아 정부가 노골적으로 러시아 편을 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시리아는 2018년에 조지아의 친러 분리주의 지역인 남오세티아와 압하지야의 독립을 인정한 바 있다. 이후 조지아는 시리아와 단교했다.
  • [포착] 러 미사일 황당 오작동…발사 후 하늘서 U턴해 발사지 타격

    [포착] 러 미사일 황당 오작동…발사 후 하늘서 U턴해 발사지 타격

    친러시아군이 발사한 미사일이 부메랑처럼 공중에서 다시 돌아와 발사지를 타격하는 황당한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24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 등 외신은 돈바스 전선 요충지 세베로도네츠크에서 약 80여㎞ 떨어진 알체우스크 마을 근처에서 벌어진 사고 소식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아침 친러시아 세력인 루간스크인민공화국(LPR)이 발사한 대공미사일이 불꽃과 함께 4발 발사됐다. 황당한 사고는 이중 미사일 한 발이 발사돼 하늘로 날아가다 급격히 방향을 바꿔 발사지역에 떨어지면서 발생했다.외신은 이 미사일이 러시아 지대공미사일 S300으로 보인다며 오작동으로 인한 사고로 분석했다. 현지언론은 "오작동의 원인은 명확하지 않으며 우크라이나군의 해킹일 가능성은 거의 없다"면서 "이 사고로 인한 피해규모는 밝혀지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한편 우크라이나군은 격전이 벌어진 세베로도네츠크에서 철수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우크라이나군의 현지 지휘관인 세르히 하이다이 루한스크 주지사는 24일 “(세베로도네츠크에서) 철군하라고 명령받았다”면서 “몇달 간 타격을 받아 산산조각이 난 진지에 단순히 잔류를 목적으로 남아있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세베로도네츠크에서 우크라이나 병력이 철수하면 러시아는 루한스크주를 사실상 점령해 침공 후 주요 성과를 올리게 된다. 
  • [속보] 러, 우크라 동부 루한스크주 점령… 우크라 철군 명령

    [속보] 러, 우크라 동부 루한스크주 점령… 우크라 철군 명령

    “산산조각 난 진지에 잔류 목적 의미 없다”러 사실상 점령… 우크라 침공 주요 전과로 우크라이나 동부 요충지인 세베로도네츠크에서 우크라이나군이 철수해야 한다는 우크라이나 측의 판단이 나왔다고 로이터 통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세르히 하이다이 루한스크 주지사는 이날 TV에 나와 “(세베로도네츠크에서) 철군하라고 명령받았다”면서 “몇달간 타격을 받아 산산조각난 진지에 단순히 잔류를 목적으로 남아있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세베로도네츠크에서 우크라이나 병력이 철수하면 러시아는 루한스크주를 사실상 점령하게 돼 침공 후 주요 전과를 올리게 된다. 전쟁 전 친러시아 반군 세력은 루한스크주의 절반 정도를 장악하고 있었다. 우크라이나군은 현재 루한스크주에서 마지막 남은 리시찬스크에서 러시아군과 격렬하게 교전하고 있다. 러시아는 올해 2월 24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뒤 수도 키이우를 비롯한 북부 공략에 실패하자 돈바스(루한스크주와 도네츠크주) 지역으로 점령 표적을 바꿔 세베로도네츠크를 비롯한 돈바스 요충지에 공세를 높여왔다.미, 우크라에 5800억 무기 추가 지원지금까지 7조 8000억 우크라 지원 한편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10억 달러(약 1조 3000억원)의 안보 지원 방침을 밝힌 지 일주일만에 다연장 로켓을 포함해 4억 5000만 달러(5800억원) 규모의 무기를 추가로 지원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존 커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 조정관은 23일(현지시간) 백악관 브리핑에서 “러시아의 명분 없는 침공에 맞서 민주주의를 지키는 우크라이나를 돕겠다는 약속의 일환”이라면서 이런 방침을 전했다. 우크라이나가 마리우폴 함락 이후 동부 지역에서 최대 수세에 몰렸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발표된 이번 지원에는 4대의 트럭 탑재용 다연장 로켓 발사 시스템(HIMARS)과 포탄 수만 발, 전술 차량 18대, 해안 경비 순찰선 18대 등이 포함된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특히 HIMARS에는 사거리가 45마일(70㎞)인 6대의 정밀유도 로켓이 탑재되기 때문에 우크라이나군에 원거리 타격 능력을 제공할 수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앞서 미국은 지난 15일 우크라이나에 단일 지원 규모로는 가장 큰 10억 달러(약 1조3천억원) 규모의 무기 지원 방침을 밝혔었다. 미국은 지난 2월 전쟁이 시작된 이래 현까지 61억 달러(7조 8000억원) 정도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했다.
  • 반격하는 푸틴 “서방 제재 몰상식… 브릭스, 독자 경제권 만들자”

    반격하는 푸틴 “서방 제재 몰상식… 브릭스, 독자 경제권 만들자”

    “서방 제재가 모든 나라 안녕에 부정적 영향”“30억 인구에 GDP 25%, 서방 맞서 단결”“브릭스 통화 기반 기축통화도 만들자”“서방 의존않는 국제결제망·물류망 창설”서방, 우크라 침공 러 SWIFT 결제망서 퇴출시진핑 “달러화 지위 이용 제재는 재앙”우크라이나를 침공해 수많은 인명 피해를 낳고 있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자국을 상대로 서방이 부과한 제재를 맹비난하면서, 브릭스(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신흥 경제 5개국) 독자 경제권에 대한 계획을 천명했다. 푸틴 대통령은 “서방 제재는 몰상식하다”고 혹평했다.  “올해 3개월간 러-브릭스 무역 38%↑” 푸틴 대통령은 22일 중국과 러시아의 주도로 영상으로 진행한 브릭스 국가 비즈니스포럼 개막식 연설에서 “서방은 시장 경제와 자유 무역, 사유재산의 불가침성에 대한 기본 원칙을 무시하고 있으며, 동시에 정치적인 목적을 띤 제재를 끊임없이 도입하는 한편 경쟁국에 압력을 행사하는 체제를 강화하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서방은 상식과 기본 경제 논리에 반해 국제 사회의 이익을 약화하고, 모든 나라 국민의 안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비판하며 브릭스의 잠재력을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은 브릭스가 “세계 인구 30억명, 글로벌 국내총생산(GDP)의 25%, 세계 무역의 20%, 전 세계 외환보유고의 35%를 차지하고 있다”며 거대한 잠재력을 지닌 브릭스가 회원국 간 협력과 단결을 통해 서방에 맞설 자체적인 경제권을 구축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푸틴 대통령은 “올해 들어 3개월 동안 러시아와 브릭스 회원국 사이의 무역이 38% 증가해 450억 달러(약 59조원)에 달했다”고 소개하며 러시아 재계와 브릭스 회원국 사이의 관계가 최근 부쩍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中·인도, 유럽 수출 끊긴 러 원유값싸게 낚아채며 러 구원투수로 러시아는 실제로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서방이 부과한 징벌적 제재로 서방과의 무역이 급감하자, 중국, 인도 등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중국과 인도는 최대 시장인 유럽으로의 수출이 끊긴 러시아산 원유를 큰 폭의 할인가로 낚아채며 에너지 수출이 국가 경제의 근간을 이루는 러시아의 구원투수 역할을 하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그러면서 서방의 금융 제재에 대항한 브릭스 회원국 간 국제결제시스템 구축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브릭스 회원국들과 함께 신뢰할만한 대안적 국제결제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면서 “러시아의 ‘금융정보전달시스템’은 브릭스 회원국 은행과 연동될 수 있고, (러시아 최대 결제시스템인) ‘미르’(MIR)는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브릭스 통화에 기반한 국제적 기축통화 창설 가능성도 타진 중”이라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재계가 브릭스 회원국 재계와 협력해 교통 기반시설 건설을 위해 즉각적인 조치에 나섰으며, 물류망 재조정과 새로운 생산망 창설 작업도 진행되고 있다고 말해 서방에 맞선 브릭스의 독자 경제 체제 구축이 이미 시작됐음을 시사했다.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한 제재로 러시아 주요 은행들이 국제은행간통신협회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스위프트) 결제망에서 퇴출됐다. 이에 대응해 러시아는 최대 국책은행인 ‘스베르방크’가 스위프트 결제망을 대체할 국제결제시스템을 만들고 있다. 또 자국 금융기관들이 중국의 독자적 국제 위안화 결제 시스템인 ‘국경 간 위안화 지급 시스템’(CIPS)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우린 미·EU 금융시스템 쓸 필요가 없어”“中 화폐 기초로 하든 독자 결제망하자” 러시아 국책은행인 대외경제은행(VEB) 세르게이 스토르차크 수석은 글로벌타임스에 “브릭스 회원국과 다른 이해 당사국들은 독자적인 국제결제시스템을 설립하는 것에 대해 논의할 필요가 있다”면서 “그것이 중국 화폐에 기초할 것인지 아니면 다른 화폐를 사용할 것인지는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이 주재하는 올해 브릭스 정상회의에서 회원국들이 구체적으로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열린 논의를 하기를 바란다”면서 “가장 큰 문제는 돈과 정보의 이동이고, 우리는 국가 화폐의 광범위한 사용에 대해 논의할 필요가 있다. 이는 우리가 미국이나 유럽연합(EU)의 금융 시스템을 사용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의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같은 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기조연설에서 “세계 경제를 정치화, 도구화, 무기화하고 국제 금융·화폐 시스템의 주도적 지위를 이용하는 자의적 제재는 자신을 해칠 뿐 아니라 전 세계 사람에 재앙을 초래한다”며 미국의 금융제재를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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