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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걸그룹 멤버 강제추행 혐의 소속사 대표 피소… 피해자母 “상상도 못한 일 겪어”

    걸그룹 멤버 강제추행 혐의 소속사 대표 피소… 피해자母 “상상도 못한 일 겪어”

    143엔터 “사실과 다른 부분 많아” 반박 걸그룹 전 멤버가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당했다며 소속사 대표를 경찰에 고소했다.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는 29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언론노조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룹 메이딘 전 멤버 가은이 강제추행 혐의(아동청소년성보호법 위반)로 이용학 143엔터테인먼트 대표를 최근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한빛센터는 이씨가 지난해 10월 소속사 대표실로 가은을 불러 약 3시간에 걸쳐 폭언과 위협을 했고, 그 과정에서 강제추행도 했다고 주장했다. 이씨는 이 사건 약 3주 전 메이딘의 일본 콘서트에서 가은과 동료 멤버가 숙소에서 남성이 포함된 다른 사람을 만난 점을 문제 삼았다. 그러나 가은은 이들을 그날 처음 만났다는 입장이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가은의 모친은 “이씨는 상담이라는 명목으로 아이들을 이간질하고, 동료들끼리 감시하고 믿지 못하게 만들었다”며 “아이는 힘들어하면서도 아이돌 활동을 지속하려 노력했기에 (저는) 아이에게 ‘너를 친딸같이 예뻐하는 것’이라며 달랬다”고 말했다. 모친은 딸의 피해 사실에 대해 “초반에는 가벼운 신체 접촉이었지만, 아이가 고등학교를 졸업하며 심해졌다. 아이가 이씨에게 ‘이제 내 몸을 그만 터치하라’고 하자, 이씨는 업무상 불이익을 이어갔다. 그러던 중 사건이 터졌다”고 했다. 모친은 “아이의 이야기를 들은 순간 저는 진심으로 제가 죄인이라고 생각했다. 여러 번의 구조 신호에도 저는 듣지 않았고, 제가 눈과 귀를 닫은 순간 제 아이는 상상도 못 할 일을 겪어야 했다”며 눈물을 쏟았다. 모친에 따르면 가은은 해당 사건 이후에도 그룹 활동을 이어가고 싶어했다. 이에 모친이 나서 이씨에게 각서를 쓰게 하고 일선에서 물러나겠다는 약속도 받았지만, 이는 지켜지지 않았다. 그러던 중 JTBC ‘사건반장’에서 존재하는 줄도 몰랐던 딸의 녹취가 방송됐다고 모친은 전했다. ‘사건반장’은 지난해 11월 22일 다국적 걸그룹 멤버가 소속사 대표로부터 성추행당했다는 제보가 들어왔다며 이를 보도했다. 해당 내용을 바탕으로 피해자가 메이딘 가은일 것이라는 추측이 이어졌고, 소속사 측은 지난해 11월 23일 1차 입장문을 통해 “방송에서 언급된 멤버와 대표 사이에는 어떠한 성추행, 기타 위력에 의한 성적 접촉이 없었으며 보도 내용은 사실이 아님을 알려드린다”고 부인했다. 이후 가은은 같은 달 29일 11월 팀을 탈퇴했다. 한빛센터 측은 기자회견 현장에서 이씨가 가은에 대한 추행을 인정하는 내용이 담긴 자필 각서를 공개했다. 지난해 10월 25일 작성된 각서에는 ‘본인은 멤버에 대한 성추행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 향후 143엔터테인먼트와 관련한 계약 관계에 있어서 법률상 대표이사를 떠나 본인이 불이익이 없도록 책임을 질 것이며, 계약의 연장 및 기타 계약 관계에 있어 (가은에게) 우선적인 선택권을 부여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가은의 법률대리인은 “이번 사건은 소속사 대표가 피해자인 아이돌 걸그룹 멤버의 의사에 반해 성추행 범죄를 저지른 사건”이라며 “이씨는 사건 초기 추행 사실을 인정하고 여러 차례 사과도 했지만, 피해자의 활동을 빌미로 계속해서 입장을 번복하며 성적 접촉에 강제성이 없었다고 주장했다”고 했다. 법률대리인은 “위력으로서 19세 미만의 청소년을 추행한 자는 아동청소년성보호법 제7조에 의해 2년 이상의 유기징역 또는 1000만원 이상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고도 강조했다. 이와 관련, 143엔터는 기자회견 직후 “해당 멤버 측의 주장은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이 있으나, 현재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므로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그 과정에서 객관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왜곡된 부분을 바로잡고자 한다”는 반박 입장을 냈다. 소속사 측은 “또한 해당 멤버 측은 이미 작년에 보도됐던 사건과 관련해 일방적인 주장을 근거로 거액의 위로금을 요구하다가 이를 거부하자 사건 발생 6개월가량 지난 상황에서 형사 고소를 한 점 역시 심히 유감스럽다”면서 “반드시 진실이 규명되길 바라며 법적 판단에 따른 책임 또한 다할 것을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 친딸 270차례 성폭행·4번 낙태시킨 70대男…어린 손녀에 한 끔찍한 짓

    친딸 270차례 성폭행·4번 낙태시킨 70대男…어린 손녀에 한 끔찍한 짓

    자신의 친딸을 40년 동안 성폭행해 4번의 임신과 낙태를 견디게 만들고, 10살도 되기 전인 손녀까지 성폭행한 70대 남성에게 징역 25년이 선고됐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천안지원 제1형사부(부장 전경호)는 지난 7일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친족관계에의한강간)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A(70대)씨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1985년부터 딸 B양을 겁탈했다. B양은 초등학교 2학년에 불과했다. 자신의 아버지로부터 무참히 유린당한 소녀는 성인이 되는 과정에서 여러 차례 탈출을 시도했지만 A씨의 마수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270여차례가 넘는 성폭행 피해가 40년 동안 이어졌다. B씨는 4번의 임신과 낙태를 견뎌야 했다. B씨는 결국 딸을 출산했다. 계통적으로는 A씨의 손녀였지만 생물학적으로는 A씨의 딸이었다. A씨는 자신의 DNA를 고스란히 갖고 B씨에게서 태어난 C양도 짓밟았다. C양이 10살도 되기 전이었다. 40년 동안 견디는 삶을 살던 B씨는 딸마저 자신과 똑같은 고통을 겪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자신의 삶을 대물림할 수 없었던 B씨는 비로소 사회에 도움을 요청했다. 검찰은 A씨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친족관계에 의한 강간)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A씨는 법정에서 혐의를 부인했다. 성폭행 범행은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했고 C양과의 관계도 인정하지 않았다. 법원은 피해 사실을 증언해야 했던 피해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심리를 비공개로 진행했다. 재판부는 DNA 분석 결과와 피해자 진술의 일관성 등을 근거로 A씨의 범죄 사실을 유죄로 판단했다. 장기간 피해 사실을 밝히지 못한 점에 대해서는 ‘순응하는 것만이 자신을 지키는 방법이라고 생각했다’는 피해자의 심정을 이해했다. 그러면서 양형 기준이 정한 권고형(10년~21년 4개월)보다 높은 형으로 무겁게 처벌했다. 전 부장판사는 “개인의 자유와 인권 보장을 지향해 온 우리 사회에서 상상조차 하기 힘든 범죄”라며 “인간의 본성에 대한 깊은 회의를 불러일으켜 사회적으로도 큰 충격을 줄 수 있다”고 개탄했다. 그러면서 “보호받아야 할 가정에서 피해를 입은 피해자들은 여성으로서 평범하고 행복한 인생을 누릴 기회를 박탈당했다”며 “모녀가 서로 겪은 고통을 바라보면서 살아갈 수 밖에 없는 것이 더 비극적으로 보인다”고 안타까워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피고인은 범행을 완강히 부인하며 모든 책임을 피해자에게 돌리고 있다. 양심의 가책을 조금이라도 느끼는지 도무지 알 수 없다. 중형이 마땅하다”며 징역 25년을 선고했다.
  • “아내가 여행 가서 가능”…6~14세 딸 강간·촬영·공유한 ‘아버지 모임’ 日서 적발

    “아내가 여행 가서 가능”…6~14세 딸 강간·촬영·공유한 ‘아버지 모임’ 日서 적발

    미성년자 친딸과 의붓딸을 성폭행하고 범행 장면을 공유해 온 남성들이 일본 경찰에 체포됐다. 마이니치신문 등 현지 언론은 지난 11일(현지 시간) “중부 아이치현에서 강간, 아동 음란물 금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30~50대 남성 7명이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몇 년 전 한 온라인 웹사이트를 통해 우연히 서로를 알게 됐다. 미성년자와의 성관계 또는 근친상간을 원한다는 공통점으로 뭉친 이들 중 한 명이 채팅방을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니치신문은 “이들은 2023년 12월부터 채팅방을 통해 정보를 교환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지난해 11월 이들 중 한 명이 미성년자 강간 혐의로 체포됐고, 경찰이 이 사건을 조사하던 중 용의자의 휴대전화에서 문제의 채팅방을 발견하면서 수사가 시작됐다”고 보도했다. 조사 결과 이들 중 4명은 6~14세인 친딸과 의붓딸을 반복적으로 성폭행하고 이를 촬영했다. 아버지라는 탈을 쓴 이 남성들은 범죄 영상을 SNS 그룹 채팅방에 공유했고, 함께 체포된 3명은 문제의 채팅방에 참여해 있었다. 체포된 남성 7명이 있던 대화방에서는 성적 학대를 부추기는 대화도 오갔다. 어린 친딸과 의붓딸을 성폭행하면서 “3살 때부터 훈련 시켰다”, “아내가 여행을 갔기 때문에 가능했다”, “엄마에게 이르면 아빠랑 따로 살아야 하니 비밀을 지키라고 말하면 효과적” 등의 끔찍한 대화를 나눈 사실이 확인됐다. 현지 언론은 “경찰이 문제의 채팅방에서 활동한 다른 남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인 것으로 보이나, 정확한 사건 개요는 확인해 주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 “6~14세 딸 성폭행한 아빠 4명, 서로 영상 공유까지… 일본 경찰에 체포”

    “6~14세 딸 성폭행한 아빠 4명, 서로 영상 공유까지… 일본 경찰에 체포”

    미성년자인 친딸과 의붓딸을 성폭행한 것도 모자라 해당 영상을 서로 공유하기까지 한 남성들이 일본 경찰에 체포됐다고 지난 11일 NHK, 마이니치신문 등 현지 언론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중부 아이치현 경찰은 강간, 아동 음란물 금지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30대부터 50대까지 남성 7명을 최근 체포했다. 이들 중 4명은 6세에서 14세 사이 자신의 친딸이나 의붓딸을 반복적으로 성폭행하고 이를 촬영해 소셜미디어(SNS) 그룹 채팅방에 공유했으며, 함께 체포된 3명은 이 채팅방에 참여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의 채팅방에는 “3살 때부터 훈련시켰다”, “‘엄마한테 말하면 아빠랑 있을 수 없어. 비밀을 지킬 수 있어?’라고 말하면 효과적이다”, “아내가 여행 갔기 때문이다” 등 성적 학대를 부추기는 듯한 대화가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미성년자와의 근친상간을 좋아하는 남성들로 구성된 이 그룹은 2023년 12월쯤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정보 교환을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 이들은 그룹 채팅방과는 다른 한 온라인 웹사이트를 통해 서로를 알게 됐고, 이후 이들 중 한 명이 채팅방을 만들어 관리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들 외 다른 남성들도 채팅방에 참여했었는지 등을 더 조사하고 있다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 지난해 11월 이들 중 한 명을 미성년자 강간 혐의로 체포한 경찰이 그의 휴대전화를 조사하다 문제의 채팅방을 발견하면서 이번 사건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일본 매체들의 이같은 보도에 대해 현지 경찰은 사실 확인을 해주지 않고 있다고 AP통신은 12일 전했다.
  • “위약금 물어줄 테니 너 연기 그만둬”…‘금수저설’ 차주영, 입 열었다

    “위약금 물어줄 테니 너 연기 그만둬”…‘금수저설’ 차주영, 입 열었다

    배우 차주영이 ‘금수저설’에 대해 입을 열었다. 차주영은 지난 19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나와 항간에 떠도는 ‘금수저설’에 대해 “전혀 아니다”라며 “다만 아버지가 금융 쪽에 종사하는 건 맞다”고 말했다. 차주영은 “친인척이 다 금융계 종사하다 보니 그걸 보고 자라 당연히 (나도 금융계로)가게 될 줄 알았다”고 설명했다. 유학도 가고 싶어 간 게 아니라는 차주영은 “무용을 하다가 갑자기 통보받고 일주일 만에 보내더라. 미국으로 가는 줄 알았는데 갑자기 말레이시아에 가라고 해서 ‘왜요?’라고 했다”고 토로했다. 이어 “눈 떠 보니 말레이시아였다. 어차피 미국이나 영국 쪽 학부를 갈 거니 동남아 시장을 경험한 다음에 갔으면 좋겠다고 했다”고 회상했다. 아버지가 엄하고 가부장적이라는 그는 “(그래서)배우는 내가 갈 수 없는 길이라고 생각했다”며 “무슨 세상인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환경에서 자랐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아버지가 하라는 걸 하는 게 당연했고 금융 쪽으로 갈까 하던 차에 더 늦기 전에 내 모습을 남길 수 있는 직업이 뭘까 생각했다”며 “어차피 공부는 나중에라도 할 수 있으니 조금이라도 마음이 이끌리는 걸 해보자 싶었다”고 설명했다. 차주영은 아버지의 반대가 오랫동안 지속됐다고 전했다. 그는 “‘치즈인더트랩’에 나왔을 때도 ‘위약금을 물어줄 테니 그만두라’고 했다”며 “‘나 할 수 있을 것 같다. 남은 20대는 새로운 도전에 쓰고 싶다. 서른이 넘어서도 안 되면 그만두겠다’고 했다. 그만큼 간절했다”고 말했다. 차주영은 특히 ‘엄친딸’이라는 말 때문에 무명 시절에도 ‘넌 돌아갈 곳이 있잖아’ ‘절박하지 않잖아’라는 말을 들었다며 “빨리 내 일을 해내서 더 이상 설명하지 않아도 되게끔 만들고 싶었다”고 고백했다. 차주영은 지난 2022년 넷플릭스 ‘더 글로리’에서 열연하며 대중들의 주목을 받았고, 최근 화제 속에 막을 내린 첫 주연작 ‘원경’에서 폭발적인 연기력을 보이며 대세를 굳혔다.
  • “차라리 죽이기로 했다”…친부 성폭행에 불 지른 10대 자매

    “차라리 죽이기로 했다”…친부 성폭행에 불 지른 10대 자매

    파키스탄에서 10대 자매가 자신들을 성적으로 학대한 아버지를 불태워 죽인 혐의로 체포됐다. 8일(현지시간) 인도 매체 자그란 뉴스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파키스탄 펀자브주 구즈란왈라에 사는 알리 아크바르(48)라는 남성이 몸에 불이 붙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 조사 결과 그의 몸에 불을 지른 사람은 다름 아닌 남성의 친딸인 10대 자매로 드러났다. 이복자매인 이들은 성적 학대를 견디다 못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시인했다. 남성은 12살인 딸을 두 번이나 강간하려 했고, 15살 딸은 1년 동안 강간한 것으로 전해졌다. 자매는 “우리 둘 다 우리를 성적으로 폭행한 아버지를 죽이려고 계획했다”고 경찰에 말했다. 자매는 오토바이에서 휘발유를 빼내 아버지가 잠들기를 기다렸다가 몸에 뿌린 다음 불을 질렀다고 자백했다. 남성은 몸에 심각한 화상을 입어 입원 일주일 만에 사망했다. 자매의 두 어머니는 남편이 자매를 성적으로 학대한 사실을 알면서도 방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한 명은 체포된 상태이며, 다른 한 명은 조사를 받고 있다. 현지 경찰 리즈완 타리크는 “수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며칠 안에 법정에 서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파키스탄의 성범죄 실태는 심각한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파키스탄 인권위원회(HRCP)에 따르면 2022년 한 해 동안 파키스탄에서 보고된 성폭력 사건은 5200건에 달했지만, 실제 신고되지 않은 사례를 포함하면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가정 내 성폭력은 더욱 은밀하게 이뤄지고 있다. 파키스탄 여성인권단체 ‘아우랏 재단’은 “가정 내 성폭력 피해자들의 대부분이 신고하지 못한다”며 “가부장적 문화와 피해자에 대한 사회적 낙인이 주요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일부 연구에서는 파키스탄 여성 노동자의 78%가 성적 희롱과 폭력을 경험하고도 침묵한다고 보고했다. 파키스탄 정부는 2020년 반강간법을 제정해 성범죄자에 대한 처벌을 강화했다. 법안은 집단 강간 가해자에 대한 화학적 거세와 신속한 재판 절차를 포함하지만, 법 집행은 여전히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시골 지역에서는 전통적 관습법이 우선시되어 성폭력 피해자들이 제대로 된 법적 보호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알려졌다.
  • 여고생 감금·학대살해 교회 합창단장 ‘무기징역’ 구형

    여고생 감금·학대살해 교회 합창단장 ‘무기징역’ 구형

    인천의 한 교회에서 생활하던 여고생을 장기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합창단장에게 검찰이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25일 인천지법 형사13부(부장 장우영)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아동학대살해)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교회 합창단장 A(52·여·교회설립자의 딸)씨에게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합창단원 및 신도 B(41·여)씨와 C(55·여)씨에게는 각각 징역 30년을, 또 아동복지법 위반(아동유기·방임)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피해 여고생의 친모 D(52·여)씨에게는 법정형의 상한인 징역 5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A씨는 자신을 맹종하는 B씨 등에게 모든 범행을 보고 받고 지시했으면서도 범행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며 구형 이유를 밝혔다. 검찰 공소사실에 따르면 교단 설립자의 딸인 합창단장 A씨는 합창단원 B씨 등과 공모해 지난 2월부터 지난 5월15일까지 인천 남동구의 한 교회 합창단 숙소에서 함께 생활하던 여고생 E(17)양을 감금한 채 팔다리를 결박하는 등 반복적으로 학대하고 거동이 불가능해질 때까지 유기해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이들은 특히 5일 동안 잠을 자지 못한 C양에게 성경 필사를 강요하거나 지하 1층부터 지상 7층까지 계단을 1시간 동안 오르내리게 한 것으로 조사됐다. C양은 계속된 학대로 대소변을 제대로 가리지 못하고 음식물도 전혀 섭취할 수 없게 됐으나, A씨 등은 C양의 몸을 묶는 등 가혹 행위를 반복한 것으로 드러났다. 친모인 D씨는 지난 2월 A씨의 제안으로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한 친딸 E양을 병원이 아닌 해당 교회 합창단 숙소로 보내고 E양이 사망할 때까지 기본적인 치료조차 받지 못하게 하는 등 방임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E양은 지난 5월15일 오후 8시쯤 해당 교회에서 식사하던 중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E양은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4시간 뒤 사망했다. 당시 E양의 온몸은 멍이 든 상태였고 두 손목에서는 결박 흔적이 발견됐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E양을 부검한 후 “사인은 폐색전증이고 학대 가능성이 있다”는 소견을 경찰에 통보했다. E양은 대전 소재 대안학교를 다니고 있었고,지난 3월 2일부터 ‘미인정 결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학교는 E양이 숨진 교회의 목사가 설립자인 종교단체 소유로 알려졌다.
  • “아이 바뀐 사실 알고도 정부가 은폐”…노르웨이 70대 여성, 정부 상대로 소송

    “아이 바뀐 사실 알고도 정부가 은폐”…노르웨이 70대 여성, 정부 상대로 소송

    노르웨이 70대 여성이 출생 당시 아이가 바뀐 사실을 알고도 이를 은폐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13일 노르웨이 공영방송 NRK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슬로 지방법원에서는 78세의 여성 카렌 라프테세스 도켄(Karen Rafteseth Dokken) 등 3명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를 상대로 낸 소송이 진행됐다. 이들은 정부가 출생당시 아이가 바뀐 사실을 은폐해 유럽 인권 협약에 명시된 원칙인 가족 생활에 대한 권리를 훼손했다고 주장하며 사과와 함께 2000만 크로네(약 25억원)의 보상금을 요구했다. 이날 법정에는 그녀와 자신이 키운 59세 딸, 최근 찾은 친딸 등 3명이 자리했다. 사건은 196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노르웨이 중부에 있는 한 병원에서 여아를 출산한 그녀는 일주일 뒤 아기를 안고 집으로 돌아왔다. 그녀는 아이가 자신과 다른 모습의 짙은 검은 곱슬머리를 갖고 있었지만 남편의 어머니를 닮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녀는 최근 유전자 검사를 통해 딸이 바뀐 사실을 알게 됐다. 병원의 산부인과 병동에서 태어날 때 실수로 1964년 2월 14일과 2월15일에 태어난 아이가 뒤바뀐 것이다. 결국 그녀는 59년간 키운 딸이 자신이 낳은 아기가 아니었다는 것을 알게됐다. 그녀를 더욱 황당하게 만든 것은 1985년 주정부와 보건당국이 이러한 사실을 인지하고도 가족들에게 알리지 않은 채 조사를 진행하다 중단한 것이다. 그녀의 딸을 키우던 여성이 1981년 정기 혈액 검사에서 아이가 바뀐 사실을 알고 노르웨이 보건 당국에 알린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그녀는 “자신의 딸이 10대 였을 때 당국이 이 사실을 발견하고 이를 은폐함으로써 자신들의 인권을 침해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 “난 보모가 아니에요”…피부 하얀 딸 낳고 유전자 검사 받은 흑인 엄마

    “난 보모가 아니에요”…피부 하얀 딸 낳고 유전자 검사 받은 흑인 엄마

    미국에 사는 한 흑인 여성이 피부가 하얀 딸을 낳자 자신과 딸의 관계를 의심하는 사람들 때문에 유전자 검사를 받은 사연이 전해졌다. 11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 더 선 등의 보도에 따르면 흑인이자 세 아이의 엄마인 알렉스는 백인인 남편 롭과의 사이에서 시험관 수술을 통해 막내딸 퍼지(2)를 낳았다. 부부는 처음 딸을 낳고 매우 놀랐다고 한다. 먼저 태어난 두 자녀와는 확연히 달리 밝은색의 피부를 지니고 있었기 때문이다. 알렉스는 사람들이 자신과 딸이 함께 있는 모습을 볼 때마다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토로했다. 피부색이 다르다는 이유로 친자녀임을 의심한 탓이다. 알렉스는 딸과 함께 쇼핑몰에 갔을 때 한 직원이 아이가 친딸이 아닌 것 같다며 보안 요원에게 신고하겠다고 협박한 적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진 것을 계기로 소셜미디어(SNS)에 자신과 아이들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올려왔던 알렉스는 네티즌으로부터 “저 백인 아기는 누구 아기냐”는 질문을 여러 차례 받았다. 퍼지가 알렉스의 딸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었다고 한다. 또 어떤 이들은 알렉스가 딸을 SNS에 올릴 콘텐츠를 제작하기 위해 아이를 빌려왔다고 비난했다. 또 알렉스는 “딸이 태어난 후 처음으로 딸과 외출했을 때 나이 든 백인 여성이 나에게 ‘훌륭한 보모’라고 칭찬했다”며 “그 말을 듣고 상처받았다”고 했다. 결국 알렉스와 롭은 퍼지가 부부의 친딸임을 증명하기 위해 유전자 검사를 받았고, 결국 두 사람이 퍼지의 친부모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알렉스가 이러한 이야기를 SNS에서 공유하자 많은 이들이 지지했다. 한 네티즌은 “사람들이 혼란스러워할 수는 있지만 무례하게 구는 건 선을 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른 네티즌은 “딸이 아버지를 똑 닮았다. 확실히 유전자의 힘은 강하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당신이 듣는 말들은 모두 엉터리이다”, “정말 사랑스러운 엄마와 가족이다” 등의 반응도 있었다.
  • “55년 동안 키운 내 딸이 친딸 아니라고?”…충격적인 진실에 英 ‘발칵’

    “55년 동안 키운 내 딸이 친딸 아니라고?”…충격적인 진실에 英 ‘발칵’

    영국에서 한 남성이 친구에게서 선물 받은 가정용 키트로 DNA ‘족보’ 검사를 하다 우연히 55년 만에 자신의 여동생이 병원에서 뒤바뀌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11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 등에 따르면 지난 2022년 2월 웨스트미들랜즈에 사는 토니라는 남성은 친구에게서 선물 받은 가정용 키트로 DNA 검사를 해봤다. 서구에서 DNA 검사로 ‘족보’를 알려주는 서비스가 유행하던 때다.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토니의 여동생으로 현재 동생으로 알고 있던 제시카(가명)가 아닌 전혀 모르는 클레어(가명)라는 이름의 여성이 나왔기 때문이다. 이들보다 2년 전 클레어도 DNA 키트를 선물 받아 검사해봤다. 당시엔 자기 가족 정보와 잘 맞지 않는 듯했지만 그냥 넘겼다가 2022년 DNA 검사 결과가 딱 맞는 형제가 있다는 알림을 받았다. 토니와 클레어는 서로 연락해 토니의 현재 여동생 제시카와 남남으로 살아온 클레어가 몇 시간 차이로 같은 병원에서 태어났다는 사실을 확인했고, 두 아기가 뒤바뀌었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이에 지난 2022년 5월 이 병원을 감독하는 국민보건서비스(NHS) 재단 측은 두 가족에게 출생 당시의 기록이나 직원을 확인할 수는 없었다면서도 이 일에 대한 책임을 인정했다. 출생 병원에서 아기가 뒤바뀐 것으로 기록된 건 NHS 사상 처음이었다고 더타임스는 전했다. 그러나 2년 반이 지나도록 보상 수준에 대해서는 합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한다. 두 가족은 진실을 알고 나서 쉽지 않은 시간을 보내야 했다. 토니가 어머니 조앤에게 먼저 이를 알렸고, 이들은 제시카의 집으로 가 이를 알렸다. 조앤은 ‘딸’ 제시카에게 모녀 사이는 변치 않을 것이라고 했지만 이후 둘 사이는 예전 같지 않다고 한다. 제시카는 언론 인터뷰도 거절했다. 바뀐 딸인 클레어는 생모인 조앤을 처음 만난 순간 “우리 눈이 똑같네요. 와, 내가 정말 누군가를 닮았다니!”라고 말했다고 한다. 늘 자신이 함께 살았던 식구들과 외모나 기질이 다르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조앤은 클레어에게 성장기에 행복했는지 물었는데 클레어는 고생하며 자랐다는 사실을 처음엔 생모에게 털어놓지 못했다고 했다. 클레어는 “아주 어릴 때 부모님이 별거했고 절대 빈곤과 노숙 환경에서 자랐다. 배고플 때도 많았다”고 BBC에 전했다. 클레어는 이후에는 자신을 키워준 어머니에게 이 사실을 털어놓기가 가장 어려웠다고 했다. 클레어의 어머니는 친딸 제시카에게 명절과 생일에 선물을 보내는 등 관계를 쌓아보려 노력했지만, 클레어가 친딸이 아니라는 사실은 받아들이기 어려워했다. 클레어의 어머니는 올해 초 세상을 떠났다. 클레어는 생모인 조앤을 ‘엄마’라고 부르며 함께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기른 딸인 제시카는 이제 조앤을 엄마라고 부르지 않고 전화도 받지 않는다고 한다. 조앤은 “제시카가 생물학적 딸이 아니어도 내겐 아무런 차이도 없다”며 “제시카는 여전히 내 딸이고 앞으로도 영원히 그럴 것”이라고 전했다.
  • “문신까지 새겼는데 친딸 아니라고?”…브라질 축구선수의 ‘황당’ 사연

    “문신까지 새겼는데 친딸 아니라고?”…브라질 축구선수의 ‘황당’ 사연

    브라질 출신의 축구선수 비니시우스 토비아스(20·샤흐타르 도네츠크)가 안타까운 사연의 주인공이 됐다. 18일(현지시간) 비인스포츠 등 외신에 따르면 올해 2월 토비아스는 인스타그램에 ‘득녀’를 예고하는 게시물을 올렸다. 인플루언서로 활동하는 잉그리드 리마가 자신과의 사이에서 딸을 임신했다는 내용이었다. 토비아스의 글엔 ‘마이테, 사랑해’라고 새긴 문신 사진도 있었는데 ‘마이테’는 아이에게 지어준 이름이다. 그러나 지난 8일 아이가 태어나면서부터 상황은 바뀌었다. 토비아스는 아내가 출산한 병원에 가지 않았고, 인스타그램에서도 관련 언급을 하지 않자 팬들 사이에서는 두 사람 사이에 문제가 생긴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며칠 뒤 리마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토비아스가 마이테의 아버지가 아니라는 사실이 DNA 검사에서 확인됐다고 전했다. 리마는 토비아스와 잠시 헤어졌을 때 다른 남자를 만났고, 그와 관계를 맺은 것으로 전해졌다. 리마는 “그때 나도, 토비아스도 다른 사람을 만나고 있었다”면서 “그러다 마이테가 세상에 왔다. 우리는 DNA 검사를 하기로 했고, 결론은 마이테가 토비아스의 딸이 아니라는 것”이라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샤흐타르 도네츠크 소속인 토비아스는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터지자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로 임대 이적했다. 지난해까지 레알 마드리드 2군에서 활약을 펼친 토비아스는 올해 들어 부진했고, 결국 6월 도네츠크로 돌아왔다.
  • 집 사겠다고 16살 딸을 팔아…50대 남성에 넘긴 비정한 엄마 [여기는 남미]

    집 사겠다고 16살 딸을 팔아…50대 남성에 넘긴 비정한 엄마 [여기는 남미]

    집을 사기 위해 10대 딸을 팔아넘긴 비정한 엄마와 딸을 산 남자는 지방에 사는 50대 후반의 독거남이었다. 아르헨티나 지방 엔트레리오스에서 벌어진 사건이다. 15일(이하 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경찰은 16살 친딸을 팔아넘긴 47살 여자와 동거남을 인신매매 혐의로 체포했다. 경찰은 딸을 산 57살 독거남도 검거해 세 사람을 검찰에 송치했다. 팔렸던 딸은 구출돼 보호시설에서 보호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2일 익명의 전화를 받고 사건 수사에 나섰다. 경찰에 사건을 알린 제보자는 “집을 사기 위해 자신의 10대 친딸을 판 여자가 있다”고 말하고 전화를 끊었다. 구체적인 내용이 부족했지만 심상치 않은 사건임을 직감한 경찰은 제보자를 찾아 나섰다. 경찰 관계자는 “장난전화가 걸려오는 경우도 적지 않아 모든 사건을 이렇게 처리하는 것은 아니지만 인신매매는 워낙 중대한 사건이라 확인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전화를 추적해 제보자를 찾아냈다. 여자인 제보자는 딸을 팔아넘긴 여자의 친구였다. 제보자는 친구와 나눈 대화를 통해 딸을 팔아넘긴 사실을 알게 됐다면서 경찰에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했다. 제보자는 자신의 친구인 문제의 여자가 아르헨티나 코리엔테스에 사는 한 남자로부터 돈을 받고 딸을 팔았다고 했다. 제보자는 정확한 금액에 대해선 모르지만 “전액 현찰로 돈을 받았다고 했다”면서 친구가 딸을 넘겨주고 받은 돈으로 집을 샀다고 했다. 제보자에 따르면 문제의 여자는 남편과 헤어진 후 딸과 살면서 남자친구를 만나 동거를 시작했지만 경제적으론 어려웠다. 제보자는 “친구가 월세를 살고 있는데 딸을 사간 남자로부터 월세까지 지원을 받았다는 얘기를 했다”고 경찰에 밝혔다. 사건의 내용을 파악한 경찰은 사실관계 확인에 나섰다. 딸을 샀다는 남자는 코리엔테스에서 마트를 운영하는 자영업자였다. 탐문수사에 나선 경찰은 팔린 딸이 남자와 동거하는 사실을 확인하고 이웃주민들을 만나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해 물었다. 남자는 57살, 팔린 딸은 16살로 무려 41살 차이가 났지만 이웃들은 두 사람을 연인사이인 것으로 보고 있었다. 경찰은 체포영장을 받아 딸을 팔아넘긴 여자와 동거남, 현찰을 주고 딸을 산 남자 등 세 사람을 모두 체포했다. 딸을 판 여자는 “딸을 판 게 아니라 좋은 환경으로 보낸 것”이라면서 “딸을 보고 싶으면 코리엔테스로 갈 수 있도록 남자가 여비까지 지원해주기로 했다”고 인신매매 혐의를 부인했지만 검찰에 송치됐다.
  • 6개월 딸 창밖으로 던져 살해 母 “하늘에서 만난다면…”

    6개월 딸 창밖으로 던져 살해 母 “하늘에서 만난다면…”

    부부싸움을 하다 홧김에 생후 6개월 딸을 창문 밖으로 던져 살해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받은 20대 여성에게 검찰이 형량을 높일 것을 요청했다. 광주지검은 26일 광주고법 형사1부(박정훈 고법판사) 심리로 열린 김모(26)씨에 대한 살인 혐의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징역 20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검찰 시민위원들에게 적절한 양형 의견을 물었더니 대다수가 최소 징역 15년, 일부는 20년이라고 대답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파트 고층에서 6개월밖에 안 된 딸을 던져 살해한 엄마에게 어떤 선처를 할 수 있을지 감이 오지 않는다”며 “아동학대 살인과 치사 사건이 난무하는 사회 현실을 고려해 다른 사건 예방을 위해서라도 국민의 의견(법 감정)을 반영한 형량이 선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3일 광주 서구의 한 아파트 15층에서 당시 생후 6개월 된 딸 A양을 창문 밖으로 던져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채무 관계로 남편과 심하게 다투다 남편이 집을 나가자 술에 취한 상태에서 이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4월 1심 재판부는 “친모로서 보호·양육 책임이 있는데도 생후 6개월이 채 안 된 친딸을 살해했고 범행 수법이 잔혹하다고 볼 수 밖에 없다”면서도 “남편과의 갈등이 극단으로 치닫던 중 벌어진 일이고 정신과 치료를 받았던 점, 형사 처벌 전력이 없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면서 징역 7년을 선고했다. 이에 검찰은 “영아 살해 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어 엄정한 처벌을 통해 재발을 방지할 필요성이 있다”면서 항소했다. 이날 공판에서 김씨의 변호인은 “피고인이 정신병 등 심신미약 상태에서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점을 고려해달라”고 호소했다. 김씨는 “아무런 죄 없는 우리 아기를 하늘나라에서 다시 만났을 때 엄마를 용서해달라고 발할 수 있게 죗값을 받겠다”고 말했다.항소심 선고 공판은 다음달 17일 열린다.
  • “근친상간 처벌은 사회적 폭력”…약 10년간 딸 성폭행한 아빠 주장

    “근친상간 처벌은 사회적 폭력”…약 10년간 딸 성폭행한 아빠 주장

    약 10년간 친딸을 성폭행한 아빠가 근친 사이의 성적 관계가 사회적으로 허용되어야 한다는 주장을 펼쳤다. 재판부는 이 아빠에게 중형을 선고했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춘천재판부 형사1부(부장 민지현)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친족관계에 의한 강간과 살인미수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했다. 아울러 2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명령과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등과 장애인 관련 기관에 10년간 취업제한 명령도 내렸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A씨는 10년 가까이 딸을 상대로 상습적으로 성적 학대를 했다. 조사 결과 그는 2~3주에 1회 또는 월 1회 빈도로 범행했다. A씨는 주식투자 실패로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던 중 피해자가 성관계를 거부하자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피해자의 목숨을 앗으려다 실패하기도 했다. 재판에 넘겨진 A씨는 피해자와 스스럼없이 지내는 친밀한 관계였다며 혐의를 대부분 부인했다. 또 혈연관계인 피해자와의 성관계를 처벌 대상으로 삼는 현행법이 개인의 자유의지를 부당하게 억압하는 사회적 폭력이라며 성폭력 범행을 정당화하는 태도를 보였다. 1심은 피해자의 진술이 구체적이고 모순되는 부분이 없는 점과 A씨가 검찰 조사에서 범행을 시인하는 진술을 한 점 등을 근거로 유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피해자가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보호하고 양육할 책임을 도외시한 채 뒤틀린 성욕을 해소하는 소모적인 성적 도구로 여기며 장기간 추행하고 간음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피해자와 합의하고 성적 관계를 맺었고, 이런 관계가 사회적으로 허용될 필요가 있다는 취지로 변소하기도 하는 등 성폭력 범죄를 정당화하는 태도를 견지하고 있어 성행 개선의 여지도 낮다”며 징역 25년을 선고했다. 피해자를 상대로 저지른 성폭력 범행을 일지 형태로 기록하고, 재범 위험성 평가 ‘높음’ 수준에 해당하는 결과가 나온 점을 고려하면 재범 위험성이 높다고 보고 20년간 전자발찌 부착도 명령했다. A씨는 항소심에서도 같은 주장을 되풀이했으나 항소심 재판부의 판단도 다르지 않았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해자가 겪었을 육체적·정신적 고통과 상실감은 실로 상상하기조차 어렵다”며 “근친 사이의 성적 관계가 사회적으로 허용되어야 한다는 주장을 견지하는 등 범행을 반성하고 있지 않으며, 그 성행이 개선될 가능성도 상당히 희박해 보인다”고 밝혔다.
  • 이이경 ‘전교 2등’ 엄친딸 누나와 쌍둥이 조카 최초 공개

    이이경 ‘전교 2등’ 엄친딸 누나와 쌍둥이 조카 최초 공개

    ‘놀면 뭐하니?’ 이이경이 눈웃음이 똑 닮은 도플갱어 친누나를 처음으로 공개한다. 14일 방송되는 MBC ‘놀면 뭐하니?’는 ‘추석 특집 퀴즈 쇼! 간만의 짝꿍’ 편으로 꾸며진다. 멤버들의 가족, 친구와 함께 풍성한 웃음으로 꽉 채운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이이경은 멤버들 아무도 몰랐던 누나의 존재를 처음 공개해 관심을 집중시킨다. 유재석은 “이경이 외동인 줄 알았어”라며 놀라워하고, 이이경은 “다들 그런 줄 안다”라며 머쓱하게 웃는다. 이와 함께 매형, 쌍둥이 조카까지 합체한 ‘5이경’ 대가족이 출격, 현장을 시끌벅적하게 만든다. 특히 이이경과 친누나는 똑 닮은 눈웃음 DNA로 시선을 모은다. 친누나는 동네에서 ‘이이경 닮은꼴’로 유명하다며, 오해를 불러일으킨 사건의 발단을 풀어놓는다고. 이이경은 “나 닮았는데 기분 왜 나빠하지?”라고 의아해해 웃음을 자아낸다. 친누나는 집 안과 밖이 다른 이이경의 모습을 폭로하기도 한다. 이이경은 대뜸 “누나가 전교 2등까지 했다. 대학교 때는 올 장학금도 받았다”라며 모범생이었던 누나 자랑을 속사포로 늘어놓는다는 후문이다. ‘전교 2등’ 친누나는 ‘놀면 뭐하니?’ 브레인 주우재의 퀴즈 정답 폭주에 승부욕을 불태우는데, 1등 타이틀을 건 주우재와 이이경 친누나의 승부가 불꽃 튀게 펼쳐져 기대감을 끌어올린다. ‘5이경’ 대가족이 출동한 추석 특집 MBC ‘놀면 뭐하니?’는 14일 오후 6시 30분 방송된다.
  • “속옷까지” 괴상한 50대 父, 20대 딸 스토킹 끝 살해…美 애도

    “속옷까지” 괴상한 50대 父, 20대 딸 스토킹 끝 살해…美 애도

    미국의 한 50대 남성이 성인이 된 딸을 스토킹하다 결국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의 방에서는 딸의 속옷이 든 가방도 발견됐다. 7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과 KSL-TV 등에 따르면 미 검찰은 최근 유타주 투엘 주민인 헥터 라몬 마르티네스-아얄라(54)를 살인 등의 혐의로 기소하고 신병 확보에 나섰다. 마르티네스는 지난 7월 31일 자택에서 친딸인 마르베야 마르티네스(25)의 목을 졸라 살해한 뒤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이 법원에 제출한 기소장에 따르면 아버지의 강박적인 문자메시지와 감시, 스토킹에 시달리던 딸은 며칠간 호텔로 피신했다 귀가했다. 하지만 끝내 아버지 손에 목숨을 잃었다. 아버지는 딸을 살해하기 전까지 수개월 동안 스토킹 행위를 지속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지난 7월 중순 딸이 잠시 외국에 나간 사이 딸의 차에 추적 장치를 달았고, 이를 이용해 연인과 함께 있는 딸을 찾아내기도 했다. 검찰은 “피고인이 피해자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는 아버지라기보다는 질투심 많은 연인의 본성에 가깝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마르티네스의 방에서 딸의 속옷이 든 가방도 발견했다고 한다. 지난달 1일 이들의 집에서 딸 시신이 발견된 뒤 수사당국은 아버지에 대한 추적을 시작했다. 그러나 그는 이미 텍사스로 날아가 동생의 신분증을 이용해 국경을 넘어 출국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사건 발생 후 동생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내가 큰 실수, 용서받을 수 없는 죄를 지었다”며 “지금은 너무 무서워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다시는 돌아오지 못할 것 같다”고 했다. 숨진 딸은 올해 1월부터 솔트레이크 카운티 보안관실에 임용돼 교정 담당 보안관보로 일해왔다. 보안관실은 지난달 5일 마르베야의 부고를 알리며 “깊이 애도한다”고 밝혔다.
  • 악마가 나타났다…4년간 감금·강간 당한 뒤 출산한 여성, 어떻게 구조됐나[핫이슈]

    악마가 나타났다…4년간 감금·강간 당한 뒤 출산한 여성, 어떻게 구조됐나[핫이슈]

    폴란드의 한 30대 여성이 무려 4년 동안 낯선 남성의 헛간에 감금돼 있다 구조된 사실이 알려져 폴란드 사회 전역에 충격을 안겼다. 영국 텔레그래프 등 외신과 폴란드 현지 지역언론인 마이그워구프 등의 1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피해 여성인 말도르자타(30)는 4년 전인 2019년 당시 데이트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36세 남성 마테우시를 처음 알게 됐다. 피해자는 마테우시가 있는 남서부 돌노실롱스키에주(州) 그워구프 지역으로 여행을 떠났다가, 마테우시를 만난 뒤 납치·감금됐다. 그녀가 감금된 헛간은 벽돌로 막힌 창문만 있었고, 전기도 쓸 수 없었으며, 깨끗한 물이나 화장실, 위생용품 등도 사용할 수 없었다. 가해 남성은 피해자를 감금하는 동안 수차례 폭행과 강간을 일삼았다. 자신의 성적 요구를 충족시키지 못할 때에는 더욱 가혹한 폭행이 찾아왔다. 항문에 말뚝을 박는 고문도 서슴지 않았다. 피해자인 말도르자타는 감금된 4년 동안 여러 번 감금 장소인 헛간 밖으로 나올 기회가 있었다. 그러나 해당 기회는 모두 가해자의 폭행으로 인해 팔과 다리가 부러지는 등 심각한 부상 때문이었고, 지난해에는 부상으로 인한 수술을 받기까지 했다. 말도르자타는 여러 차례 병원을 오가는 동안에도 경찰이나 의료진에게 자신이 처한 상황을 알리거나 탈출하지 못했다. 가해자가 곁을 지키며 위협했기 때문이다. 또 병원을 오갈 때에는 어김없이 눈을 가리고 모자를 씌워 피해자가 자신의 위치를 정확히 알지 못하도록 했다. 끔찍한 폭행과 강간이 이어진 끝에 피해자는 결국 임신을 하기에 이르렀다. 이후 출산일이 다가오자 인근의 한 병원으로 옮겨졌고, 출산 후에는 피해자는 아기를 강제로 입양보내도록 강요당하기도 했다. 그리고 지난달 27일, 피해자인 말도르자타는 또 다시 폭행으로 인한 어깨 부상으로 병원에 입원했다가 용기를 냈다. 의사에게 자신의 사정을 설명하고 경찰에게 연락해 달라고 도움을 요청한 것이다. 그로부터 3일 뒤 가해자 마테우시가 체포됐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에 대한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은 “피해자가 갇혀 있던 헛간은 이웃집에서 불과 4m 밖에 떨어져 있지 않았다. 이웃들은 헛간 주인인 마테우시를 전혀 의심하지 않았다”면서 “그의 혐의가 유죄로 인정될 경우 징역 25년 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사건은 오스트리아의 가장 악명 높은 범죄자인 요제프 프리츨의 사건을 연상케 한다는 점에서 폴란드 전역을 충격에 몰아넣었다. 피해자가 출산한 아이의 구체적인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24년간 친딸 감금·아이 7명 낳게 한 ‘짐승 아버지’2008년 오스트리아에서 체포된 요제프 프리츨(당시 나이 73세)은 셋째 딸 엘리자베트가 11세였던 1977년부터 지속적으로 딸을 성폭행하다가 1984년부터는 딸을 지하실에 감금한 뒤 세상과 차단시켰다. 이후 그는 태연하게 딸의 실종신고를 한 뒤 아무 일도 없다는 듯 생활했고, 아무도 모르게 무려 24년 동안 딸을 지하실에서 성폭행하고 이 과정에서 7명의 아이가 근친상간으로 세상에 나왔다. 2008년 당시 프리츨과 딸 사이에 태어난 아이 한 명이 심각한 건강 이상이 생겨 병원 진료를 받게 됐고, 이 과정에서 아이와 아이의 엄마(엘리자베트)의 상태를 수상히 여긴 병원 의료진의 신고로 프리츨의 만행이 만천하에 드러났다. 2009년 종신형을 선고받은 그는 수감생활 15년이 지나면 조기 가석방을 신청할 수 있는 현지법에 따라 올해 1월 가석방 신청을 했다.
  • 가정폭력에 도망쳤던 엄마, 40년만에 딸 만나…“너무 그리웠어”

    가정폭력에 도망쳤던 엄마, 40년만에 딸 만나…“너무 그리웠어”

    가정폭력을 견디다 못해 집에서 도망 나왔던 여성이 경찰의 도움으로 40년 만에 친딸을 만났다. 27일 대전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오래전 실종신고 돼 사망 처리됐던 A(71)씨를 발견해 지난 25일 딸 B(48)씨와의 상봉식을 마련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1984년 무렵까지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에서 살다가 남편의 의처증과 가정폭력을 피해 집을 나왔다. 가출 당시 A씨에게는 8살, 6살 난 두 딸이 있었는데, 이후 남편은 오토바이를 타고 전국을 돌아다니며 A씨를 찾아다니다 5년 만에 사고를 당해 41살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고아가 된 B씨와 동생은 친이모들의 보살핌 속에 어렵게 성장했다. 엄마를 기다리던 이들은 A씨가 집을 떠난 지 10년 만에 가출 신고를 했고, 5년간 생사가 확인되지 않았던 A씨는 법원의 실종 선고로 사망자 처리가 됐다. A씨는 가출 후 대전에 살던 지인의 도움으로 구멍가게에서 일하며 최근까지 40년간 홀로 생활해왔는데, 한순간도 두 딸을 잊은 적이 없다고 했다. 딸의 모습을 볼 수 있을까 싶어 살던 집 근방을 찾아가기도 하고, 친정 근처까지도 간 적이 있지만, 남편에 대한 두려움과 범죄 트라우마로 번번이 집 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포기하고 발걸음을 돌려야 했다. 수년이 흐른 뒤 동사무소에 서류를 떼러 갔다가 우연히 본인이 사망 처리됐다는 사실을 알게 된 뒤 가족을 찾으려는 마음을 접었고, 사회로부터도 숨어 지내게 됐다. A씨는 도망칠 당시 유일하게 챙겼었던 딸의 육아일기를 간직하며, 딸들에 대한 그리움과 죄책감에 시달려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9일 A씨가 일하고 있는 가게 안에서 손님과 시비가 생겼다는 112신고가 접수됐고, 출동한 경찰이 A씨의 인적 사항을 조사하다 사망자라는 사실을 파악하게 됐다. 사연을 들은 중부경찰서 여성청소년과는 그가 기억하는 가족의 인적 사항을 통해 큰딸 B씨의 주소지를 파악했는데, 40년이 지났지만 A씨는 딸의 주민등록번호를 그대로 기억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조심스럽게 경기 안산시에 거주 중인 B씨를 찾아가 엄마의 사연을 전달했고, B씨가 상봉에 화답하며 모녀가 40년 만에 재회하게 됐다. A씨는 “경찰로부터 딸의 이야기를 듣고 그날 밤 집에서 나와 만세를 불렀다”고 밝혔다. B씨는 “엄마를 원망하는 마음이 전혀 없었고, 이제라도 만날 수 있어서 너무 좋다”며 “엄마를 만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믿기지 않았다”고 오열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사회복지팀과 연계해 성대결절 등 지병을 앓는 A씨가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게 조치했다. 경찰은 “실종선고 후 30년간 사망자로 간주돼 의료 및 복지혜택도 받지 못한 채 사회의 사각지대에 놓여 살아온 A씨의 사연이 안타까웠다”며 “가족 상봉에 그치지 않고, 실종선고 취소 청구 및 가족관계등록부 회복 절차를 도와줄 계획이며 긴급생계비, 긴급 주거지원 등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美 유타주서 14년만에 사형 집행…대상자는 ‘여친 母 살해범’

    美 유타주서 14년만에 사형 집행…대상자는 ‘여친 母 살해범’

    미국 유타주 교도소에서 20년 넘게 복역하던 사형수가 결국 사형 집행을 받았다고 AP 통신 등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당 주에서의 사형 집행은 14년 만이다. 보도에 따르면 사형수 타베론 데이브 호니(48)는 이날 사형집행실 내 사형대에 누워 묶인 채 펜토바르비탈이라는 반려동물 안락사 약물을 2회에 걸쳐 고용량으로 주사를 맞은 지 약 12분 만인 오전 12시25분 사망 판정을 받았다. 호니는 약물이 양팔 링거를 통해 몸으로 들어오자 숨을 헐떡였고, 몸을 튕기기도 하다가 죽기 전 몇 분 동안 가만히 누워 있었다. 쓰고 있던 안경이 이마 쪽으로 미끄러지며 파랗게 변한 얼굴빛을 드러내기도 했다.그는 죽어가는 동안 증인실에서 자신을 바라보던 친딸 트레사(27) 등 직계 가족들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남겼다. 그러고는 가족들 편의를 봐준 교도관들에게도 고개를 돌려 감사를 표했다. 그는 전날 가족들과 마지막 시간을 보내면서 치즈버거와 감자튀김, 밀크셰이크를 먹었다고 교도소 측은 밝혔다. 호니는 22살이던 1998년 7월 여자친구의 모친 클라우디아 벤의 집에 침입해 흉기로 그의 목을 수차례 베고 다른 신체 부위도 찔러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았다. 당시 집에는 여자친구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두살배기 트레사 뿐 아니라 벤이 돌봐주던 다른 손주들도 있었다. 그러나 호니는 자신이 술과 마약에 취해 있어 제정신이 아니었다며 수십 년간 항소 과정을 거쳤지만 소용없었다. 지난달 유타주 사면·가석방위원회는 최종적으로 종신형 감형 청원을 기각했으며, 스펜서 콕스 유타 주지사도 사형 집행 연기 요청을 거부했다. 희생자 측 가족들은 호니가 자비를 받을 자격이 없다며, 그의 사형 집행은 수십 년간의 슬픔 끝에 필요한 정의라고 말했다. 벤의 조카인 사라 차이나 아줄레는 “눈에는 눈으로 대하는 게 마땅하다”고 말했다. 반면 벤에 대한 기억이 거의 없는 트레사는 사촌들이 왜 이런 식으로 하는지를 이해하고 있지만, 외톨이가 된 기분이라면서 어머니 쪽과의 관계가 나빠진 것을 안타까워했다. 이에 교도관들은 사형 집행 때 호니의 직계 가족과 벤의 가족들을 따로 있게 했다.한편 호니는 유타에서 사형을 앞둔 수감자 6명 중 한 명이었다. 사형 집행 당시 교도소 밖에선 사람들이 미국인의 영적인 국가로 불리는 찬송가인 ‘어메이징 그레이스’를 부르며 ‘모든 생명은 소중하다’고 쓰인 팻말을 들고 사형 집행 반대 시위를 하기도 했다.
  • 하버드 출신 석사, 올림픽 육상 200m 金

    하버드 출신 석사, 올림픽 육상 200m 金

    2024 파리 올림픽 육상 무대에서 ‘글로벌 엄친딸’이 탄생했다. 미국 하버드대를 졸업한 공중보건학 석사가 여자 육상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하버드 졸업생 최초 올림픽 육상 금메달리스트’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개브리엘 토머스(27·미국)는 7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올림픽 육상 여자 200m 결선에서 21초83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100m 금메달리스트인 쥘리앵 앨프리드(세인트루시아)가 22초08로 2위, 브리트니 브라운(미국)이 22초20으로 3위를 차지해 포디움에 올랐다. 2020 도쿄 대회에서 200m 동메달과 여자 400m 계주 은메달을 따낸 토머스는 2023년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에서 200m 2위, 여자 400m 계주 우승을 차지하며 이번 대회 여자 200m 종목의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혀왔다. 이날 경기에서 토머스는 80m 구간부터 선두로 치고 나가 다른 선수들과의 격차를 크게 벌리며 우승을 거머쥐었다.토머스는 ‘하버드대 출신’이라는 이력으로도 화제몰이를 하고 있다. 토머스는 미국 하버드대학에서 신경생물학과 국제보건학을 전공해 2019년 학사 학위를 취득한 데 이어 2023년 텍사스 주립대 건강 과학 센터에서 ‘수면 장애의 인종적 불평등과 흑인 미국인의 수면 역학 평가’에 대해 다룬 논문으로 공중보건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미국 올림픽대표팀 공식 홈페이지는 토머스가 이날 금메달을 따내며 ‘하버드 졸업생 최초의 올림픽 육상 금메달리스트’가 됐다고 소개했다. 이어 토머스는 학사 학위를 딴 후에도 “배움은 육상을 뛰어넘어 나 스스로를 세우는 길”이라는 생각으로 학업을 이어나갔다고 덧붙였다. 지난 2월까지 ‘스포츠 탈장’에 시달렸던 토머스는 인터뷰에서 “트랙으로 돌아가기 위해 긴 여정을 걸어왔다”면서 “이 순간을 위해 그토록 열심히 훈련했지만, 실제로 결승선을 통과했을 때 기분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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