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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만다 론슨, 린제이 로한 동성 성관계 리스트 “서로에게 중독됐다”

    사만다 론슨, 린제이 로한 동성 성관계 리스트 “서로에게 중독됐다”

    사만다 론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성관계 리스트가 공개돼 전 세계를 충격에 빠지게 한 린제이 로한이 또 한 번 논란에 휩싸였다. 13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는 “린제이 로한의 동성연인 목록을 공개한다”는 내용과 함께 총 5명의 신상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린제이 로한의 동성연인은 사만다 론슨, 야후닷컴 회장 딸 코트니 세멀, 포토그래퍼 인드라니, 이스라엘 군인 에일렛 앤첼, 패리스 힐튼 등이 린제이 로한의 동성연인으로 지목됐다. 이 중 사만다 론슨은 영국의 유명 DJ로 그룹 ‘Low lifes’의 멤버다. DJ 겸 작곡가로 국내에서도 많은 여성 팬을 보유하고 있는 마크 론슨의 친동생이다. 지난 2008년 사만다 론슨 론슨과 린제이 로한은 당당히 공개 데이트를 즐기며 1년간 만남을 이어왔다. 이후 사만다 론슨은 린제이 로한과의 열애를 인정하며 “서로에게 중독됐다”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사만다 론슨 SNS (사만다 론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北 김정은, 장성택 처형 석달만에 부인도 결국…

    北 김정은, 장성택 처형 석달만에 부인도 결국…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고모이자 지난해 처형된 장성택의 부인 김경희(68) 북한 노동당 비서가 최근 새로 선출된 13기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에서 탈락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에 따라 김경희는 조카인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최고 권력자로 등장한 지 2년여 만에, 그리고 지난해 12월 12일 남편 장성택이 처형된 지 3개월 만에 권력의 핵심에서 사실상 퇴출된 것으로 보인다. 정보당국 관계자는 13일 “김경희의 탈락 가능성이 크다”면서 “김정은과 갈등 또는 스스로 사퇴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정보당국은 이번에 평안북도 지역인 285지역에서 선출된 김경희가 동명이인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2009년 12기 대의원 선거 때에도 김경희라는 이름의 당선자가 2명이었다. 통일부 당국자도 이날 “이번에 당선된 김경희가 그 김경희가 아닐 가능성이 있다”면서 “특히 김경희가 평북에 대의원으로 입후보할 연관성이 별로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일성의 딸이자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의 친동생인 김경희는 29세였던 1975년 노동당 국제부 과장에 임명되면서 권력 내에서 핵심 역할을 맡기 시작했다. 이어 1976년 당 국제부 부부장에 이어 당 경공업부장과 정책검열부장, 인민군 대장, 정치국 위원 등을 두루 맡으며 김정일 체제의 실세로 활약했다. 김경희는 지난해 9월 9일 조선인민내무군 협주단 공연 관람을 마지막으로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 가을쯤 러시아에서 병을 치료한 김경희가 심장병 등으로 건강 상태가 매우 좋지 않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성택 처형 직후인 지난해 12월 14일 김국태 장의위원 명단에 이름을 올려 정치적으로 건재함을 과시했으나 이후 김정일 사망 2주기(12월 17일) 행사를 포함해 공개석상에 단 한 번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혼수상태설, 자숙설, 외국 신병치료설 등이 돌았다. 김경희는 장성택 처형에 반대하면서 김정은과 관계가 악화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은 최근 조선일보와 가진 인터뷰에서 북한 고위소식통을 인용, “김경희는 ‘우리 오빠(김정일)도 장성택을 피 흘리게 한 적은 없다. 잠깐의 혁명화는 반대하지 않지만 처형은 못한다’며 장성택 처형을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한 바 있다. 김경희는 특히 인민군 총정치국장인 최룡해가 4번씩이나 찾아와 장성택 처형을 결정하는 정치국 확대회의 참석을 권하자 최룡해의 얼굴에 노동당원증을 집어던지며 “나는 더 이상 백두혈통이 아니다. 나는 인민의 혈통으로 죽을 것이다. 돌아가라”라고 호통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럼에도 김정은이 장성택 처형을 강행하자 충격받은 김경희는 모든 것을 내려 놓고 패닉상태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정보당국은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의 탈락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소식통은 “55호 은하선거구 (과학원) 김영남도 동명이인일 가능성이 있어서 4월 초로 예상되는 1차 회의에서 탈락 여부를 지켜봐야할 필요성이 있다”면서 “조심스레 가능성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차려진 밥상에 메가폰만 얹을 순 없어 각본·연출·제작·음악까지 맡았어요

    차려진 밥상에 메가폰만 얹을 순 없어 각본·연출·제작·음악까지 맡았어요

    흔히 감독의 예술이라 정의되는 영화 세계에서 기량이 범상찮은 신인 감독을 발견하는 건 설레는 일이다. 2009년 1000만원의 제작비로 만든 영화 ‘낮술’로 30여개 해외 영화제에서 호평받아 ‘괴물 신인’이란 이름표를 단 노영석(38) 감독이 5년 만에 내놓은 신작 ‘조난자들’(6일 개봉)에 더욱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깊은 산속의 한 펜션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다룬 영화는 고립된 공간에서 낯선 사람들 사이의 오해가 빚어내는 긴장과 공포감을 실감 나게 그렸다. 제작비는 3억원. 첫 영화보다는 크게 불어났다. 그러나 여행지에서 맞닥뜨리는 예기치 않은 상황을 사실적이고 위트 있게 녹여 낸 ‘낮술’과 어딘가 닮은 분위기도 감지된다. 이번 영화 역시 지난해 10월 제33회 하와이국제영화제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등 해외에서의 반응이 심상치 않다. “낯선 장소에서 처음 만난 사람들과의 불편한 관계를 그린다는 점은 ‘낮술’과 닮았죠. 총 15회차에 걸쳐 찍은 저예산 영화지만 처음 상업영화 시스템을 경험한다는 데 의미가 있었어요. 일상생활에서도 흔히들 서로 불편하지 않은 척하는 ‘불편한 동거’를 할 때가 많잖아요. 두 작품 모두 그런 미묘한 감정을 표현하고 싶었죠.” 스릴러 영화 ‘조난자들’은 상당 부분 감독의 경험에 기인해 만들어졌다. 실제로 시나리오를 마감할 때 고립된 곳을 자주 찾는다는 감독은 홀로 산속 휴양림을 찾았다가 어둑해질 즈음 누군가 침입한 듯한 공포감에 단 한 줄도 글을 쓸 수 없었다. 극 중 주인공 상진(전석호)도 시나리오를 마무리하기 위해 찾은 펜션에서 의문의 살인 사건과 마주한다. 갓 출소한 전과자 학수(오태경)와 의뭉스러운 경찰(최무성), 위협적인 사냥꾼 등이 서로를 범인으로 의심하고 오해를 거듭하는 내용이 상황극처럼 전개된다. “첫인상이 주는 선입견에 사로잡혀 벌어지는 일을 그렸어요. 극 중 경찰은 자기 친동생을 믿지 못하고 사냥꾼들도 서로 불신하죠. 관객들조차 등장인물을 다 의심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반전이 등장합니다.” 그의 말처럼 긴장감의 완급을 조절하는 심리 묘사와 예상치 못한 반전이 이 영화의 백미다. 각본, 연출, 제작, 음악 등 1인 4역을 맡은 노 감독은 “작법을 제대로 배운 적은 없지만 공감과 재미를 가장 우위에 두고 시나리오를 쓴다”고 말했다. 학창 시절부터 품었던 영화감독의 꿈은 미대(서울대 공예과)를 졸업한 뒤 수년간의 백수 생활 끝에 이뤄졌다. “20대엔 음악가가 되고 싶었는데 좌절됐고, 영화 연출부에 지원했지만 나이가 많다고 면접에서 번번이 떨어졌어요. 공모전에서도 숱하게 낙방을 거듭하다가 나이 서른셋에야 ‘직업’이 생긴 거죠.” 이런 시련은 그에겐 ‘내공’이 됐다. ‘낮술’ 이후 편하게 만들 수 있는 상업영화들을 여기저기서 제안받았으나 쉽게 ‘타협’하지 않는 고집을 부려 볼 수 있었다. 다 차려진 밥상에 숟가락만 걸치는, ‘쉬운 감독’은 아니어야 했기 때문이다. “지금은 코믹 범죄물, 사극 등 다양한 시나리오를 쓰고 있어요. 그 모두 과장됨 없이 사실적으로 그리려 해요. 인간에 대한 이해. 어떤 장르의 작품을 하든 제가 생각하는 최고의 가치는 그거 하나입니다.” 글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사진 이언탁 기자 utl@seoul.co.kr
  • “엄마, 저예요”… 치매 노모 만난 딸 울음 터트려

    “언니, 저예요. 왜 듣지 못해요. 언니, 언니….” 20일 열린 이산가족 상봉 행사에서는 그 누구도 애절하지 않은 사연이 없었다. 백발이 성성한 이산가족 상봉 대상자들은 20일 오후 3시부터 두 시간 동안 금강산호텔에서 생이별한 형제와 자식, 심지어는 얼굴도 모르는 손주와 만나 분단의 아픔을 달랬다. 평남이 고향으로 6·25 전쟁 당시 두 딸을 시부모에게 맡기고 남편과 함께 월남했다는 이영실(88) 할머니는 치매 증세로 북쪽의 친동생 정실(85·여)과 딸 동명숙(66)씨를 알아보지 못해 지켜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명숙씨는 이 할머니가 자신과 이모를 알아보지 못하자 “엄마, 이모야, 이모, 엄마 동생”이라며 울음을 터뜨렸다. 그러면서도 이 할머니의 계속 손을 잡고 귀엣말을 하며 어머니 곁을 떠나지 못했다. 정실씨도 탄식과 함께 눈물을 쏟아냈다. 황해도 연백이 고향인 이범주(86) 할아버지는 6·25 때 헤어진 북측 남동생 윤주(67)씨와 여동생 화자(72)씨를 만나 “미안하다”는 말을 되뇌었다. 이 할아버지는 “연백에서 바로 건너면 강화도고 내가 장남이니까 1·4후퇴 때 할아버지께서 내가 먼저 가라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부모님의 묘소는 어디에 있는지, 기일은 언제인지 등을 물으며 부모님 곁을 지킨 동생들을 위로했다. 평북이 고향인 김영환(90) 할아버지는 북녘에 두고 온 아내 김명옥(87)씨와 아들 대성(65)씨를 만났다. 이번 상봉단 82명 가운데 유일하게 배우자를 만났다. 손기호(91) 할아버지는 딸 인복(61)씨와 외손자 우창기(41)씨를 만났다. 딸을 눈앞에 두고 말을 잇지 못하는 손 할아버지에게 인복씨는 “못난이 딸을 찾아오셔서 고마워요”라며 울면서 껴안았다. 전시 납북자 가족도 이날 상봉에 포함됐다. 최남순(65·여)씨는 60여 전 죽은 줄로만 알고 있던 아버지가 사망 전 북한에 남기고 간 이복동생 경찬(53)·경철(46)·덕순(56·여)씨를 만났다. 최씨는 상봉장에서 북측 가족에게서 건네받은 아버지 사진을 보고, 부친의 고향과 직업 등을 묻고는 “아무리 봐도 제 아버지가 아닌 것 같다”며 북측 가족의 아버지가 자신의 아버지와 동일 인물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결국 이들은 ‘의형제’를 맺는 것으로 정리했다. 김섬경(91) 할아버지와 홍신자(83) 할머니는 거동이 불편해 구급차를 타고 금강산까지 이동했다. 이들은 건강상의 이유로 21일 개별상봉 후 귀환하기로 했다. 저녁 7시부터 북측 주최로 열린 만찬에서도 가족들은 서로에게 음식을 떠주며 상봉의 감격을 이어 갔다. 오후 개별상봉 때보다 긴장감이 누그러지며 남북 가족이 함께 사진을 찍는 소리가 곳곳에서 들렸다. 리충복 북한 조선적십자회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이 뜻깊은 상봉은 북과 남이 공동의 노력으로 마련한 소중한 결실”이라고 평가했다. 유중근 대한적십자사 총재는 “이산가족 상봉은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인도적 사업”이라며 “가장 인간적이며 민족적 과제”라고 화답했다. 금강산공동취재단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500만원 주면 공영주차장 기간제 일자리 주겠다” 서울시 공단 취업알선비 수억 챙긴 브로커

    주부 박모(40)씨는 2012년 12월 직업이 없던 남편 탓에 속앓이를 하다 지인을 통해 알게 된 강모(46)씨로부터 솔깃한 제안을 들었다. “500만원을 주면 서울시 산하 공단 고위층에게 얘기해 월급 150만~200만원의 기간제 주차관리요원으로 취업시켜 주겠다”는 얘기였다. 박씨는 급히 돈을 빌려 강씨에게 건넸고 실제로 남편은 취업했다. 박씨는 추가로 500만원을 주고 자신도 입사했다. 이후 직장이 없던 친동생과 시동생까지 돈을 주고 취업할 수 있도록 도왔다. 네 식구가 뇌물을 주고 같은 공단에 줄줄이 취업한 셈이다. 박씨 같은 구직자들에게 돈을 받고 서울시 산하 공단에 취업시켜 준 브로커와 공단 직원들이 경찰에 꼬리를 잡혔다. 서울지방경찰청 경제범죄특별수사대는 27일 공단에서 주차 관리나 환경미화 업무를 맡는 기간제 직원으로 취직시켜 주겠다며 지난해 4~11월 구직자 49명에게 500만~600만원씩 모두 2억 5000여만원을 받아 챙긴 브로커 강씨를 뇌물공여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강씨를 도와 채용 면접 서류 등을 위조한 공단 인사 담당 과장급 직원 정모(54)씨 등 공무원 4명은 뇌물수수와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강씨는 20년을 알고 지낸 고향 선배 정씨에게 공단 채용 정보를 입수하고 공단의 기간제 직원인 박모(41·여)씨를 모집책 삼아 구직자를 모았다. 강씨는 구직자들에게 받은 돈 가운데 4000여만원을 청탁 대가로 정씨에게 건넸다. 정씨는 면접 위원인 인사 담당 처장 우모(57)씨와 이모(53)씨에게 부탁해 돈을 준 구직자들의 면접 점수를 100점으로 고치도록 했다. 강씨에게 돈을 낸 구직자 49명 중 30명이 실제 공단에 취직했다. 한편 경찰은 공단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서울시의원 1명과 구의원 1명 등이 불법 채용에 개입한 정황을 포착해 수사를 지속할 방침이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첼시 아자르 ‘동생’ , 벨기에 리그 최우수선수 선정

    첼시 아자르 ‘동생’ , 벨기에 리그 최우수선수 선정

    벨기에 대표팀 스타선수이자 첼시의 미드필더 에당 아자르(23)가 EPL은 물론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로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그의 친동생인 토르간 아자르(20)가 벨기에 리그에서의 맹활약을 바탕으로 벨기에 리그 ‘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첼시에서 쥘테 바레험으로 임대중인 토르간은 2012/13시즌 37경기에 나서 5골을 기록했고 이번 시즌에는 23경기에서 이미 10골을 기록하는 등 급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벨기에 리그 최우수선수에 선정, 원소속팀인 첼시 관계자들 및 벨기에 축구팬들에게 즐거운 기대를 안겨주고 있다. 과거 이 상을 수상한 선수 중에는 현재 최고의 수비수로 불리는 빈센트 콤파니(맨체스터 시티)가 있다. 토르간은 공격형 미드필더 포지션에서 주로 뛰는 선수로, 그가 현재의 발전을 계속 이어갈 수 있다면, 머지않아 첼시에서 두 형제가 나란히 뛰는 모습도 팬들이 볼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형제가 모두 축구 실력이 뛰어난 경우는 축구계에서 종종 볼 수 있는 현상으로 지난해 맨시티에서도 야야 투레, 콜로 투레 형제가 함께 뛴 바 있다. 사진= 벨기에 언론과 인터뷰 중인 토르간 아자르(EK TV 캡처) 이성모 스포츠통신원 London_2015@naver.com
  • “주변국과 갈등 해결” 야스쿠니 거론…美, 日에 따끔 ‘훈계’

    “주변국과 갈등 해결” 야스쿠니 거론…美, 日에 따끔 ‘훈계’

    미국 워싱턴을 무대로 ‘야스쿠니 외교전’을 전개하려던 일본이 되레 미국 측으로부터 훈계조의 설득을 들은 것으로 전해졌다. 수전 라이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지난 17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책사’인 야치 쇼타로 일본 국가안전보장국 국장을 면담한 자리에서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거론하며 주변국과의 갈등 해결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고 일본 아사히신문이 미국 고위 관리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라이스 보좌관은 특히 북한 문제에 대처하는 데는 한·미·일 3국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한국과의 관계 개선을 위한 조치를 취하라고 주문했다. 이런 보도는 야치 국장이 라이스 보좌관과의 회동 직후 언론 브리핑에서 “야스쿠니 문제에 대한 언급이 없었다”고 말한 것과 배치된다. 존 케리 국무장관도 같은 날 야치 국장과 만난 자리에서 비슷한 메시지를 던졌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케리 장관은 야치 국장을 일본 정부의 ‘위안부 결의안’ 준수 촉구 법안이 16일 의회를 통과한 직후 만났다는 점에서 위안부 문제 해결을 촉구했는지 주목된다. 아베의 동생인 기시 노부오 일본 외무성 부대신도 지난 13일부터 국무부와 의회 인사들을 만나며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해명했으나 미국 측의 반응은 긍정적이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외교 소식통은 “미국이 일본을 훈계했다기보다는 부드럽게 타일렀다는 표현이 정확할 것”이라면서 “현재 미·일 관계는 매우 끈끈하다”고 말했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 너훈아 김갑순 별세, 간암 판정에도 무대 투혼.. 원조가수 못지않은 열정

    너훈아 김갑순 별세, 간암 판정에도 무대 투혼.. 원조가수 못지않은 열정

    ‘너훈아 김갑순 별세, 김철민’ 가수 나훈아의 모창 가수 너훈아(본명 김갑순)의 별세 소식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너훈아 김갑순은 12일 오전 향년 57로 별세했다. 평소 그와 함께 활동해온 서울코리아나밴드 이철웅 단장은 “너훈아가 2년 전 이미 병원서 간암 판정을 받고 ‘8개월 밖에 못 산다’는 말을 들었다”며 “이후에도 일이 안 들어 올까봐 병을 숨기고 끊임없이 공연을 해 왔다. 때론 공연을 마치고 쓰러지기도 했지만, 6개월마다 항암 치료를 받으며 버텨왔다”고 전했다. 이어 “평소 ‘무대 위에서 노래 부르다 죽겠다’는 말을 자주 했다. 지난해 크리스마스 이브에는 서울 순천향병원에 누워있다가 은평구 은혜로운 집에서 요청을 받고 급히 무대에 올랐는데 그것이 마지막 무대가 됐다”고 밝혔다. 너훈아 김갑순의 친동생인 개그맨 김철민 또한 “형은 투병 속에서도 무대의 끈을 놓지 않았다. 잠깐 요양하려고 지방에 갔는데 복수에 물이 차서 튜브를 차고 있으면서도 마이크를 잡고 지인들에게 노래를 불러 줬다”고 전했다. 김갑순의 동생인 개그맨 김철민은 1994년 MBC 공채 5기 개그맨으로 데뷔해 2007년 MBC 개그프로그램 ‘개그야’의 코너 ‘노블X맨’ 등에 출연했다. 너훈아 김갑순 별세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너훈아 김갑순 별세 안타깝다”, “원조 가수 못지않은 열정 감동이다”, “너훈아 김갑순 별세, 명복을 빈다”, “너훈아 김갑순 팬이었는데 별세 소식 슬프다”, “개그맨 김철민이 너훈아 김갑순 동생이었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너훈아는 가수 나훈아를 닮은 외모와 뛰어난 모창 솜씨로 20년 넘게 각종 무대에서 활동해왔다. 빈소는 서울 순천향대병원 5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14일 오전 6시. 사진 = 방송 캡처(너훈아 김갑순 별세, 개그맨 김철민)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너훈아 동생’ 김철민 “형의 마지막 무대는…” 감동

    ‘너훈아 동생’ 김철민 “형의 마지막 무대는…” 감동

    가수 나훈아를 빼닮은 외모와 무대매너로 인기몰이를 한 모창가수 너훈아(본명 김갑순)이 향년 57세로 별세한 가운데 고인의 친동생인 개그맨 김철민의 회고가 눈길을 끌고 있다. 김철민은 KBS 2TV와의 인터뷰에서 “형은 암 투병 중에도 무대에 올랐다”면서 “복수가 차 튜브를 착용하고 있으면서도 지인들을 위해 노래를 불렀다. 그게 마지막 무대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고인은 투병 중에도 무대에 대한 열정을 이어갔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김철민은 “누구든 한번은 간다. 김광석 노래에 ‘우린 매일 이별하며 살고 있구나’라는 가사처럼 형은 이별을 조금 빨리 한 것이다”면서 “부디 편한 곳에 가서도 무대에 대한 열정을 쭉 가져갔으면 좋겠다. 형, 사랑해”라고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서울 순천향대병원에 따르면 너훈아는 지난 2년간 간암으로 투병해오다 최근 상태가 급격하게 악화돼 이날 오전 12시 15분경 숨을 거뒀다. 향년 57세. 고인은 나훈아를 빼닮은 외모와 모창 솜씨로 인기를 끌며 20년 넘게 전국 각지에서 활발하게 활동했으며 방송을 통해서도 대중에 널리 알려졌다. 고인은 빈소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서울 순천향대병원 장례식장 5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14일 오전 6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인영 동생’ 서해영, 청순 셀카 공개…친자매 맞아?

    ‘서인영 동생’ 서해영, 청순 셀카 공개…친자매 맞아?

    ‘섹시 아이콘’ 서인영의 친동생 서해영 씨가 네티즌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서인영은 27일 자신의 사진 공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 “내 동생”이라는 글과 함께 동생 서해영 씨와 찍은 다정한 사진을 공개했다. 미술을 전공한 것으로 알려진 서해영 씨는 과거에도 연예인 못지않은 외모로 네티즌들의 주목을 받은 적이 있다. 서해영씨는 잡지 모델로 활동할 정도로 상당한 미모의 소유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찰 치안감 인사 특혜 논란

    정부가 24일 ‘말 많고 탈 많은’ 경찰의 치안감(2급) 인사를 단행했다. 당초 승진 1순위로 낙점된 인사가 청와대를 거치면서 탈락해 뒤숭숭한 분위기다. 철도노조 지도부 검거에 실패하는 등 무능력을 드러낸 경찰이 ‘승진 잔치’에 몰두한다는 비판도 나온다. 경찰청은 이날 이상식 경찰청 정보심의관(경무관)을 정보국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5명의 승진 인사와 21명의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승진자 가운데 서범수 경찰청 교통국장(경무관급)은 경찰청 생활안전국장으로, 김양제 서울경찰청 기동단장은 서울청 차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백승호 경찰청 정보화장비정책관과 정해룡 서울경찰청 수사부장도 각각 경기청 1·2차장으로 승진했다. 경무관으로 승진한 지 2년 만에 초고속 승진한 서 국장은 여당 친박 실세 정치인 서병수 의원의 친동생이어서 특혜 시비가 불거졌다. 철도노조 지도부 검거 작전에 관여한 정보, 경비, 수사 라인이 승진한 것도 논란거리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치안감 인사 지연… 정치권 입김 탓?

    경찰의 치안감 이상 고위 간부 인사가 예정보다 늦어지고, 경찰청 인사 담당자가 교체되는 등 유례없는 진통을 겪고 있다. 경찰청에서 당초 승진 1순위로 낙점한 인사가 청와대를 거치면서 갑자기 바뀌는 등 정치권의 입김이 작용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18일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청와대는 지난 3일 치안정감(1급) 인사 이후 2주일 이상 끌던 치안감(2급) 인사를 이날 단행할 예정이었지만 다시 미뤄졌다. 치안감 인사는 경찰청장이 추천한 인사를 안전행정부가 청와대에 제청하고 최종적으로 청와대가 결정한다. 현재 이성한 경찰청장이 추천한 안을 놓고 막판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안팎에서는 이 청장이 이번 주초 청와대에 경무관 5년차인 A 국장을 1순위로 하는 인사안을 올렸지만, 지난 17일 갑작스럽게 A 국장과 동향인 부산 출신 B 국장으로 바꾼 것으로 알려져 특혜 시비가 제기됐다. 특히 경무관으로 승진한 지 2년밖에 안 된 B 국장이 여당 실세 정치인의 친동생으로 알려지면서 구설에 올랐다. 경찰 내부에서도 이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이 같은 기류가 청와대에 전달되면서 갑작스레 인사가 연기됐다는 후문이다. 또 청와대 사회안전비서관 자리를 놓고 경북 출신의 C 치안감이 전보하는 방안이 유력했지만 경기 출신의 D 경무관을 승진 임명하는 쪽으로 기울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청장은 지난 16일 참모회의 석상에서 참석자들에게 “외부에 인사 청탁하지 말라”로 공개적으로 경고했다. 경찰청은 지난 15일 최해영 경찰청 인사담당관과 송민헌 공감치안1담당관의 직책을 맞바꾸는 교체 인사를 단행했다. 인사 기간에 인사 담당자를 휴일에 교체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 인사 잡음과 관련된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경찰의 이 같은 인사 로비는 계급이 위로 올라갈수록 자리가 줄고 계급 정년으로 일정 기간 안에 승진하지 못하면 제복을 벗어야 하는 조직의 특성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부고] ‘백선엽 장군 친동생’ 백인엽 예비역 중장

    백선엽 예비역 대장의 친동생인 백인엽 예비역 중장이 지난 14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90세. 1923년 평남 강서에서 태어난 고인은 1946년 군사영어학교 1기로 임관한 뒤 1948년 육군 제17연대장에 임명됐다. 6·25 전쟁 때인 1950년 8월 27세의 나이로 수도사단장에 임명돼 낙동강 방어선에서 북한군의 공격을 격퇴했다. 제17연대를 이끌고 인천상륙작전에 참여해 서울 탈환에도 기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휴전 이후에는 9사단장, 1군단장, 6군단장, 육군본부 관리참모부장을 역임하고 1960년 중장으로 예편했다. 1958년 고인은 성광학원을 인수한 뒤 형과 자신의 이름 가운데 글자를 하나씩 따 선인학원을 설립했다. 유치원부터 대학(인천대·인천전문대)까지 16개 학교로 이뤄진 선인학원은 ‘비리 사학의 원조’ 격으로 논란을 빚다가 1994년 공립화됐다. 고인은 이사장으로 재직하던 1981년 공금횡령 혐의 등으로 징역 3년(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기도 했다. 고인은 태극무공훈장을 수훈했다. 육군장(葬) 대상이지만 유언에 따라 가족장으로 치러지고, 장지도 국립묘지가 아니다. 유가족은 “고인이 먼저 세상을 떠난 어머니가 묻혀 있는 천안 풍산 공원묘지에 안장토록 유언했다”고 말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주광숙(71)씨와 2남1녀가 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이며, 발인은 16일 오전 9시 30분. (02)2072-2010.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50대 딸 집에 불지른 80대 노인의 눈물

    50대 딸 집에 불지른 80대 노인의 눈물

    ”딸에게 매달 용돈 10만원씩을 받았는데 두달 동안 돈을 주지 않고 전화도 받지 않아 홧김에 불을 냈습니다. 죄송합니다” 지난 1일 전남 여수경찰서. 자신의 딸 집에 불을 내 경찰에 체포된 A(83)씨는 경찰 앞에서 묵묵히 고개를 떨궜다. 고령의 A씨가 피붙이인 자신의 딸 집에 불을 낸 이유는 의외로 단순했다. 딸 B(53)씨가 매달 주던 용돈을 두달 동안 주지 않았다는 것. 용돈 액수는 한달에 10만원씩, A씨는 불과 20만원에 딸 집에 불을 질렀다. 딸이 살던 80㎡(약 24평) 크기의 주택이 모두 불에 타 소방서 추산 60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 인근 주택 2채도 화재로 피해를 입었다. A씨는 “딸에게 ‘왜 돈을 주지 않느냐’고 따지려고 전화를 걸었지만 딸이 전화를 받지 않아 홧김에 집에 불을 질렀다”고 토로했다. A씨의 딸은 경찰 조사에서 “2년 전 집을 사면서 경제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었고 최근에도 생활이 넉넉지 못해 아버지 용돈을 챙기지 못했다”고 말하곤 울먹였다. B씨는 식당 일을 하느라 바쁜 상황이어서 아버지의 전화를 제대로 못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에게는 딸 외에도 아들이 두명이 여수에 살고 있었고 아들들에게도 일정액의 용돈을 받고 있을 것”이라면서 “현주건조물방화죄에 해당하고 피해규모가 큰 만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설명했다. 5일 구속영장이 발부된 A씨는 이날 여수지검에 송치됐다. A씨와 같이 우발적으로 저지르는 방화범죄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장기적인 불황으로 경제적 이유가 주를 이뤘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강기윤 새누리당 의원이 최근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9년부터 올해 8월말까지 5년 동안 총 8789건의 방화범죄가 발생했다. 방화범 연령별로는 40대가 2322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이 50대로 1388명이었다. 또 남성이 6152명으로 87.9%를 차지했다. 방화범의 절대 다수가 40대 이상 중·장년층 가장이라는 의미다. 직업별로는 무직자가 2519명(36%)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학생 793명(11.3%), 일용직노동자 785명(11.2%) 등의 순이었다. 사실상 경제적으로 가장 취약한 계층이 방화범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 범행동기도 전체의 41.5%에 해당하는 2907명이 경찰조사 과정에 우발적으로 방화를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지난 8월에는 노모 부양 문제로 동생과 다투다 건물에 불을 지른 60대 방화범이 부산에서 검거됐다. B(66)씨는 부산진구 자신의 건물에서 친동생과 다투다가 1층 빈방에 희발유 2ℓ를 뿌리고 불을 질렀다. 홧김에 방화를 저지른 이유는 다름 아닌 90세 노모를 부양하는 문제 때문이었다. 2월에는 대구에서 4개월간 월세를 내지 못해 주인의 독촉을 받은 50대 남성이 자신의 방에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질렀다가 경찰에 붙잡혀 법원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홧김에 순간적인 화를 참지 못해 방화범이 돼 옥살이를 하는 사례가 많다”면서 “경기 불황과 가정 경제 위축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이들이 많은 만큼 구조적인 방화 예방 대책에 대해서도 고민을 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마워요!” 목숨 구해준 은인과 매일 포옹하는 사자

    “고마워요!” 목숨 구해준 은인과 매일 포옹하는 사자

    사나운 맹수와 ‘피보다 진한’ 우정을 나누며 거침없이 허그를 하는 리얼 ‘짐승남’들이 언론에 소개돼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아프리카의 한 관목지대에 서식하는 암컷 사자인 ‘시르가’(Sirga)는 맹수임에도 불구하고 애교 넘치는 포옹을 쉬지 않는다. 시르가가 아낌없이 포옹하는 남자들은 독일에서 온 발렌틴과 덴마크에서 온 미켈이다. 두 남자는 남아프리카의 보츠나와에서 죽어가는 새끼 시르가의 목숨을 구한 뒤 사자와 한 가족이 되었다. 두 남자는 시르가가 음식을 잘 먹지 못하고 죽어갈 때부터 한 마음으로 이를 보살펴 왔다. 마치 친동생을 보살피 듯 사랑과 정성을 다 한 결과, 시르가는 건강을 회복했고 현재는 다른 사자와 마찬가지로 건강한 체구를 갖게 됐다. 시르가는 자신의 목숨을 구한 뒤 정성을 다해 길러준 두 남자에게 자신의 마음을 마음껏 표현한다. 보는 이들은 사람에게 달려드는 맹수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지만, 이미 두 남자에게는 사자와의 포옹이 일상이 됐다. 미켈은 “이미 새끼 3마리가 죽은 상태였고 그 곁에서 시르가도 함께 죽어가고 있었다. 그냥 두고 볼 수는 없었다”면서 “우리는 시르가가 관광객이 던져주는 먹이만 먹으며 살아가는 것을 원치 않는다. 현재는 직접 사냥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이어 “때가 되면 사람들의 시선이 닿지 않는 야생으로 돌려보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두 남자와 사자의 아름다운 우정을 담은 사진은 네티즌들 사이에서 찬사를 받고 있다. 네티즌들은 “사람과 동물의 아름다운 우정을 보니 매우 기쁘다”, “사자가 두 남자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듯 하다” 등 다양한 의견을 보내며 관심을 보였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여동생 결혼뒤에도 성폭행한 의사오빠

    검찰이 친동생을 수년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40대 의사를 1년 가까이 수사한 끝에 기소했다. 뉴스1에 따르면 광주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김현철)는 3일 여동생을 성폭행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의사 안모(48)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안씨는 2006년부터 2007년 사이 자신의 친여동생(42)을 수 차례에 걸쳐 성폭행 또는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경찰의 사건 송치 후 대검찰청 행동진술분석 등 과학수사기법과 주변인 조사 등 약 10개월간 보강수사를 벌여 혐의가 있다고 판단했다. 안씨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안씨의 여동생은 지난해 9월 “친오빠로부터 지속적으로 성폭행과 성추행을 당했다”며 전남 목포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안씨의 여동생은 고소장에서 “중학생이던 시절부터 결혼 이후인 2007년까지 성폭행과 성추행을 당했다. 가족들에게 알렸지만 도움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케이블 하이라이트]

    ■미안해, 고마워(씨네프 밤 7시) 6살 소녀에게 찾아온 생애 첫 번째 이별. 강아지 보리를 친동생처럼 아끼고 사랑하는 보은에게 진짜 동생이 생기면서 갑작스럽게 보리와 이별의 순간이 찾아오게 된다. 한편 집 없는 고양이를 끔찍이 돌보는 딸과 고양이라면 질색하는 아버지. 하지만 사사건건 부딪쳐온 부녀는 길 고양이를 돌보며 서로 이해하기 시작한다. ■푸른거탑 제로(tvN 밤 11시) 어느 날, 건조대에 널어놓은 빨랫감을 몽땅 도둑맞은 4소대. 라이벌인 3소대가 훔쳐간 것이 틀림없지만, 3소대는 뻔뻔하게도 끝까지 오리발을 내민다. 한편 수류탄 투척 훈련 날. 훈련이 두려운 동현은 소중한 인형 키키를 꺼내 마인드 컨트롤을 하기에 이른다. 이를 유심히 지켜보던 진영은 키키를 빼앗다 그만 실수로 키키의 다리를 부러뜨리고 만다. ■특수범죄사건파일(FX 밤 11시) 한 주택가 파티 중 바비큐를 하려고 넣어 둔 돼지 아래에서 이웃과 사이가 좋지 않았던 커트 베세트의 시신이 발견된다. 유골에는 세 곳에 서로 다른 상흔이 남아 있다. 알고 보니 커트 베세트는 동시에 한집안의 엄마와 딸, 그리고 다른 이웃의 아내와 불륜을 저질렀음이 드러난다. 그렇게 용의자는 그 두 집안의 남자들로 좁혀지는데…. ■블루 블러드3(AXN 오후 10시 50분) 에린은 니키의 16번째 생일에 잭이 아버지 노릇을 훌륭히 해주길 바란다. 한편 두 명의 남자가 같은 수법으로 살해되고 사건을 맡은 대니와 재키는 두 남자가 강간 사건의 용의자였다는 걸 알아낸다. 그리고 릴리라는 소녀가 네 명의 남자에게 성폭행을 당하지만 증거 부족으로 풀려난 사실을 알게 된다. ■윤손하와 마쓰오의 잇 하우스 시즌2(홈스토리 오후 1시 30분) 오늘의 주인공은 일본 나라시에 사는 나카와키다. 그는 사택에 살다가 나라에서도 고급 주택지로 유명한 가쿠엔마에에 집을 짓기로 한다. 땅값이 비싸 난관에 부딪히던 중 높이가 6m인 경사지를 발견해 싼값에 구입했다. 건물을 좌우로 나눈 옥외 복도 등 나카와키 집의 독특한 아이디어를 살펴본다. ■명탐정 코난(애니맥스 오전 9시) 부동산 회사의 사장이 탐정사무소에 찾아와 기묘한 부탁을 한다. 사장은 회사 건강검진을 통해 자신이 암에 걸렸다고 생각하고 전문 살인청부업자인 폭스에게 자신을 차라리 죽여 달라고 했는데 건강검진이 오진인 것을 알게 되었다고 말한다. 그래서 사장은 폭스가 자신을 죽이기 전에 그를 찾아달라고 유명한에게 부탁한다.
  • [2013 공직열전] (17) 외교부 (상) 본부 고위직과 ‘5강 대사’

    [2013 공직열전] (17) 외교부 (상) 본부 고위직과 ‘5강 대사’

    박근혜 정부 출범 후 외교부에서는 통상 기능이 분리되면서 대외 전략 등 외교 본연의 정무적 역할이 대폭 강화됐다. 박 대통령의 외교안보 정책이 비교적 높은 점수를 받고 있는 배경에는 한반도 신뢰프로세스 등 핵심 목표와 외교적 우선순위에 집중하는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외교부의 현 인맥 구조는 전통적 주류인 ‘워싱턴 스쿨(북미통)’이 독주하는 모양새다. 고위직의 주축을 형성하는 윤병세 장관 등 ‘G12(본부 내 12개 주요 보직)’ 그룹에서 일명 ‘팬더 허그(중국 라인)’는 주중참사관과 주일공사를 경험한 이경수 차관보 정도가 눈에 띈다. 한반도의 핵심 연관국인 ‘5강 대사’로는 정치인과 베테랑 외교관들이 전략적으로 포진돼 있다. 3선 중진 출신의 친박(친박근혜)계 핵심인 권영세 주중대사는 박심(朴心)의 친중 포석으로 통한다. 이와 함께 박 대통령의 외교안보 자문역인 이병기 주일대사까지 각각 한·중, 한·일 양자 간 정무적 소통 임무를 맡고 있다. 온화한 성품에다 격조 있는 영어를 구사하는 안호영 주미대사, 북핵 외교에 정통한 위성락 주러시아대사, 다자 무대 경력자인 오준 주유엔대사는 적재적소의 인사라는 게 일반적 평가다. 윤덕민 국립외교원장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외교안보자문 그룹의 일원이었지만 현 정부에서도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윤병세 외교부’의 특징은 이전 시스템과 달리 정책수립에 있어 집단적 의사결정 방식을 선호하는 점이다. 윤 장관의 별명이 ‘올빼미’인 이유는 이른바 ‘5인회(장관, 1·2차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특별보좌관)’에 담당 국장이 배석하는 심야 회의를 통해 주요 현안을 결정하기 때문이다. 윤 장관은 전략적 메시지를 글에 녹여내는 외교관을 중용하는 스타일로, 핵심 라인업에도 문장가나 전략가 스타일이 강한 인사를 배치하고 있다. 5인회는 공통적으로 현 외교부의 대표적인 ‘미국 라인’ 인사들로 윤 장관과는 학연으로도 얽혀 있다. 김규현 1차관은 북미 1과장, 북미국심의관, 주미공사에 이어 청와대 근무까지 윤 장관 경력과 쏙 빼닮았다. 조태용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장호진 특보도 북미국심의관, 북미국장을 역임한 워싱턴 스쿨의 주축이다. 2006년 3월 신설된 차관급 직제인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북핵 사태가 본격화되면서 최고 요직으로 부상했다. 조 본부장은 2005년 9·19 공동성명이 합의될 때 6자회담 차석 대표인 북핵외교단장이었고, 북미국장, 의전장 등을 거쳤다. 아웅산테러 사건으로 순직한 이범석 전 외무부 장관의 사위이다. 윤 장관의 고교 후배이기도 하다. 전략에 능한 협상가라는 평가가 많다. 장 특보는 윤 장관이 취임 후 첫 대통령 업무보고의 입안을 맡길 정도로 신임이 두텁다. 이명박 전 대통령 때 청와대 외교비서관을 역임했다. 전략적 사고에 능하고, 외교·안보 전반의 시야가 넓다는 평이다. 외시 15회는 고위공무원단에 대거 포진하며 전성시대를 열고 있다. 이경수 차관보는 워싱턴 스쿨 일색의 진용에서 남아시아태평양국장, 주캄보디아 대사를 거쳐 대일 정무 업무도 경험한 ‘아태통’이다. 그는 지난 7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의장성명 교섭 과정에서 북한의 반발을 누르고, 우리 측이 제시한 비핵화 준수 문구를 관철시키는 강단을 보였다. 김성환 전 장관 때 발탁된 조태영 대변인도 여전히 중용되고 있다. 딱 부러지면서도 거칠지 않은 외교적 수사에 능하다. 동북아1과장, 동북아국장 등을 거치며 일본만 세 차례 근무한 ‘일본통’이다. 윤 장관은 대일 관계는 주일공사를 지낸 이 차관보와 조 대변인의 조언에 귀를 기울인다. 정통 다자통인 신동익 다자외교조정관은 타국 외교관들과의 친화력이 뛰어나기로 유명하다. 주유엔 차석대사를 지내면서 유엔 외교가에서 탄탄한 인맥을 구축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15년 만인 지난해 우리나라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 이사국으로 재진출한 데는 그의 유엔 인맥이 크게 작용했다. 외시 19회로 ‘G12’에서 막내 기수인 최종현 의전장은 청와대에 두 차례나 파견 근무를 할 정도로 기획력을 인정받고 있다. 최종문 주스리랑카 대사가 친동생으로 고위직에 있는 ‘형제 외교관’이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소설도 OST 시대…‘표적자’ OST에 홍대 뮤지션 대거 참여

    소설도 OST 시대…‘표적자’ OST에 홍대 뮤지션 대거 참여

    ‘소설을 음악과 함께 읽고 느끼고 상상한다’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하면 영화나 TV 드라마를 떠올리기 쉽다. OST는 슬픈 장면에선 감성을 자극하는 배경 음악을 곁들이는 등 극의 전개를 돋보이게 하는 감초 역할을 한다. OST는 또 다른 스토리텔링이다. 그 자체로도 독립 콘텐츠로 대접받기도 한다. 영화나 드라마가 주목 받지 못해도 OST가 인기를 끄는 경우도 있다. 얼마 전부터는 웹툰에 음악을 붙이는 시도가 이어지는 상황이다.이러한 가운데 최근 국내에서 처음으로 소설 OST가 발매돼 눈길을 끌고 있다. 신인 소설가인 박태갑 작가의 장편 소설 ‘표적자’(스마트인 펴냄)가 OST와 함께 나온 것. 박 작가는 진주신문 가을문예 소설에서 수상하며 등단한 지역 문인으로 현재 진주시청에서 근무하는 공무원이다. 표적자는 비리에 연루된 사업가, 교수, 국회의원을 대상으로 벌어지는 연쇄살인사건을 다룬 서스펜스 소설이다.표적자 OST가 나오게 된 것은 박 작가 친동생의 힘이 컸다. 홍대 음악신에서 기획자 및 매니저로 활동하고 있는 박태석 실장이다. 박 실장은 표적자의 이야기 흐름에 맞게 곡을 붙여 소설을 읽는 독자들의 상상력을 자극해보는 것은 어떨까 아이디어를 낸 것. 박 실장은 크고 작은 인연을 맺었던 뮤지션들에게 OST 참여 의사를 타진했고, 뮤지션들은 흔쾌히 무보수로 힘을 보탰다는 후문이다. 특히 무보수임에도 자비를 들여 세션을 꾸리고 녹음하는 등 적잖은 공을 들이며 완성도가 높은 곡을 선물한 뮤지션도 있다.참여 뮤지션들은 소설이 출간되기 전 원고를 읽거나 캐릭터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자신의 구상에 어울릴만한 챕터와 캐릭터를 선택해 음악을 만들었다. 또 완성된 곡을 들은 박 작가가 노래에 어울릴만한 챕터를 골라 매칭시키기도 했다.가을에 어울리는 감성적인 트랙으로 가득 찼다. 제2의 박정현을 꿈꾸는 양은선이 ‘그 한마디’로 OST 첫 페이지를 열며 가창력을 뽐낸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김현수 테마송으로 알려진 2인조 도시락밴드가 ‘눈물꽃’을 선물했다. 피아노와 보컬이 촉촉하게 들려오는 서정적인 팝 발라드다. 언더그라운드 록신에서 오랫동안 활동해온 실력파 3인조 밴드 제이워커가 2집에 실었던 노래를 리듬감 있게 새로 꾸민 ‘기억해 2013’도 돋보인다.이밖에 그린토마토후라이드(GTF)의 신현오, 혼성밴드 프리키의 보컬 홍혜주, 걸스락 밴드 로즈마리, 러버더키의 여성 기타리스트 송지아, 물고기눈물달프로젝트,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의 건반주자인 최태완 등이 참여했다.박 실장은 “처음 시도하는 것이라 조언을 구할 수 없는 상태에서 진행하다 보니 미흡한 부분이 많을 수도 있다”며 “하지만 여러 뮤지션들의 도움을 받아 최대한 책과 같이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취임 163일만에 ‘단명’… 역대 12번째 중도사퇴

    채동욱 검찰총장은 임기를 채우지 못한 역대 12번째 검찰 수장이다. 임채진·김준규·한상대 검찰총장에 이어 채 총장까지 잇따라 4명의 검찰총장이 중도 사퇴하는 기록을 남겼다. 검찰 독립성을 보장하기 위한 검찰총장 임기제는 노태우 대통령 시절인 1988년 도입됐다. 김기춘 현 대통령 비서실장이 첫 임기제 검찰총장(22대)으로서 임기를 채우고 물러났다. 그를 포함해 지금까지 검찰총장 18명 가운데 6명만이 임기를 무사히 마쳤다. 25대 박종철 검찰총장은 슬롯머신 사건을 수사하다가 권력층과 마찰을 빚고 취임 6개월 만에 사퇴하면서 첫 비운의 검찰총장이 됐다. 30대 신승남 검찰총장은 ‘이용호 게이트’에 친동생이 연루되면서 물러났고, 31대 이명재 검찰총장은 당시 서울지검에서 발생한 피의자 사망 사건의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34대 김종빈 검찰총장은 천정배 당시 법무부 장관이 동국대 강정구 교수에 대해 수사지휘권을 발동하자 이에 반발해 총장직을 던졌고, 38대 한상대 검찰총장은 ‘검란’(檢亂)이라는 사상 초유의 지휘부 내분 사태 속에 물러났다. 39대인 채 총장은 취임 이후 163일 만에 물러나면서 임기제 도입 이후 세 번째로 단명한 검찰총장으로 기록됐다. 김두희 전 총장이 법무부 장관으로 영전한 것을 감안하면, 채 총장은 사실상 두 번째로 단명한 셈이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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