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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지원, 故 전태수 애도 “사랑한다 나의 아름다운 별”

    하지원, 故 전태수 애도 “사랑한다 나의 아름다운 별”

    배우 하지원이 친동생인 故 전태수를 애도하는 글을 남겼다.하지원은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전태수와 함께 환하게 웃고 있는 흑백 사진을 올렸다. 이와 함께 “아름다운 별/ 그 별이 한없이 빛을 발하는 세상에 태어나기를/ 사랑하는 나의 별/ 그 별이 세상 누구보다 행복하기를/ 세상 모든 이들에게 사랑받는 별이 되기를/ 사랑한다 나의 아름다운 별 태수야”라며 고인이 된 동생을 기렸다. 전태수는 지난 21일 향년 34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고인은 평소 우울증 증세로 꾸준히 치료를 받던 중 상태가 호전되어 최근까지도 연기자로서의 복귀를 구체적으로 논의하던 중이었다. 지난 2007년 데뷔한 故 전태수는 데뷔 직후 하지원의 친동생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으며 MBC ‘제왕의 딸 수백향’, JTBC ‘궁중잔혹사-꽃들의 전쟁’, KBS2 ‘성균관 스캔들’ 등의 드라마에 출연했다. 23일 발인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포토] 고 전태수의 빈소

    [포토] 고 전태수의 빈소

    지난 21일 우울증 치료 중 사망한 배우 하지원의 친동생 故 배우 전태수의 빈소가 22일 오후 서울의 한 종합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되어 있다. 사진공동취재단=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친상 이어 동생상…하지원, 전태수 사망에 모든 일정 취소

    부친상 이어 동생상…하지원, 전태수 사망에 모든 일정 취소

    배우 하지원의 동생인 전태수가 34세의 나이로 사망해 충격을 주고 있다.하지원과 전태수의 소속사는 “전태수가 1월 21일, 향년 34세의 나이로 운명을 달리하게 됐다”고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고인은 평소 우울증 증세로 꾸준히 치료를 받던 중, 상태가 호전되어 최근까지도 연기자로서의 복귀를 구체적으로 논의하던 중이었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유족들과 지인들 모두 비통함 속에 고인을 애도하고 있는 것을 알려졌다. 소속사는 “추측성 기사나 악성 댓글 등을 자제해 주시길 간곡하게 부탁드린다”라며 “장례는 가족 친지들과 지인들이 참석하여 최대한 조용하게 치를 예정이니 장례식에서의 취재를 금해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고 전태수는 데뷔 직후 하지원의 친동생으로도 많은 주목을 받은 배우. 고인은 MBC ‘제왕의 딸 수백향’, JTBC ‘궁중잔혹사-꽃들의 전쟁’, KBS 2TV ‘성균관 스캔들’ 등 여러 드라마에 출연했다. 하지원은 아버지의 꿈이었던 배우의 길을 자신과 동생이 걸어가고 있는 걸 뿌듯하게 생각한다는 인터뷰를 했었다. 그러나 2016년 1월2일 부친 전육복씨가 갑작스러운 심장마비로 떠났고, 그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아 동생상까지 당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하지원은 22일 예정된 영화 ‘맨헌트’ 시사회와 인터뷰 등 모든 일정을 취소했다. 네티즌들은 연이은 비보에 추모글로 위로와 응원을 남기고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하지원 동생 전태수 사망... 누리꾼들 “좋은 곳으로 가셨길...” 애도

    하지원 동생 전태수 사망... 누리꾼들 “좋은 곳으로 가셨길...” 애도

    배우 하지원의 동생인 전태수(34)가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으로 충격을 전한 가운데, 누리꾼들의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소속사에 따르면 고인은 평소 우울증 증세로 꾸준히 치료를 받던 중, 상태가 호전되어 최근까지도 연기자로서의 복귀를 구체적으로 논의하던 중이었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유족들과 지인들 모두 비통함 속에 고인을 애도하고 있는 것을 알려졌다. 전씨는 데뷔 직후 하지원의 친동생으로도 많은 주목을 받은 배우. 고인은 MBC ‘제왕의 딸 수백향’, JTBC ‘궁중잔혹사-꽃들의 전쟁’, KBS 2TV ‘성균관 스캔들’ 등 여러 드라마에 출연했다.  그는 지난 2011년 음주운전 사고로 배우 활동을 중단했다. 당시 MBC ‘몽땅 내 사랑’에 출연했던 고인은 사고 직후 하차, 자숙의 시간을 가졌고 이후 MBN 시트콤 ‘왔어 왔어 제대로 왔어’를 통해 배우 활동을 재개하기도 했다.전씨의 사망소식에 누리꾼들은 “평소 우울증을 앓고 있었다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안타까운 일이 또 생겼구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좋은 곳으로 가셨길...” 등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시카♥크리스탈, 자매의 넘사벽 미모 ‘기습 뽀뽀에 깜짝’

    제시카♥크리스탈, 자매의 넘사벽 미모 ‘기습 뽀뽀에 깜짝’

    가수 겸 사업가 제시카가 친동생 크리스탈과의 돈독한 우애를 과시했다.제시카는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크리스탈과의 셀프동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 제시카와 크리스탈은 어플을 통해 동그란 안경을 쓰고 깜찍한 표정을 지어보이고 있다. 이어진 영상에서는 크리스탈이 제시카의 볼에 깜짝 뽀뽀를 하기도 한다. 자매의 빼어난 미모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편 제시카는 자신이 론칭한 브랜드의 디자이너로 활약하고 있으며 크리스탈은 현재 방송 중인 tvN 수목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에 출연 중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그냥 사랑하는 사이’ 원진아♥이준호, 애틋+설렘 선사하는 ‘단짠 로맨스’

    ‘그냥 사랑하는 사이’ 원진아♥이준호, 애틋+설렘 선사하는 ‘단짠 로맨스’

    ‘그냥 사랑하는 사이’ 이준호와 원진아가 치유되지 않은 상처의 흔적을 껴안은 ‘단짠 로맨스’로 애틋함과 설렘을 동시에 선사했다.지난 1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그냥 사랑하는 사이’에서는 가까워진 강두(이준호 분)와 문수(원진아 분)의 일상을 담아내며 설렘을 자극했다. 그러나 강두와 문수의 일상에는 사고가 남긴 아픔도 여전히 존재했다. 이날 방송에서 강두와 문수는 감춰두었던 상처까지 털어놓으며 마지막 벽까지 허물었다. 문수가 먼저 추모비에 동생 이름이 있다고 조심스럽게 말을 꺼내자 강두 역시 자신도 유가족임을 고백했다. 유가족 명단을 살피며 강두가 홀로 견뎠을 아픔과 깊이를 짐작하던 문수는 강두의 여인숙으로 찾아갔다. 텔레파시가 통하기라도 한 듯 강두는 문수를 만나기 위해 산호장으로 향한 후였다. 그렇게 두 사람은 외로울 때 보고 싶은 사이, 먼저 손을 내밀어주고 싶은 사이가 됐다. 완진(박희본 분)의 집에서 진영(김민규 분)과 실랑이를 벌이다 쓰러진 문수가 정신을 잃자 놀란 강두는 문수를 감싸 안고 다급하게 응급차를 요청했다. 완진은 “전에 머리를 다쳐서 기억이 날아간 적이 있다”며 정신이 든 문수에게 기억이 온전한지 확인했다. 사고 당시 강두와 함께 있었다는 사실을 기억하지 못하는 이유가 있었던 것. 하지만 여인숙 옥상에서 고기파티를 하던 문수는 이스탄불의 기적이라 불리는 축구 경기를 기억하고 있었다. 이를 들은 강두는 깜짝 놀랐다. 사고 현장에 함께 갇혔을 때 강두가 해준 이야기였던 것. 과거를 회상하던 강두는 “기적 같은 소리 하네”라고 비웃는 다시 시작된 환청에 고통스러워했다. 계단에서 홀로 두려움과 괴로움에 사로잡혀있던 강두를 발견한 문수는 심상치 않은 상태에 걱정스러워했다. 강두는 절절한 눈빛으로 “넌 괜찮아?”라고 물으며 문수를 끌어안아 애틋한 엔딩을 장식했다. 강두와 문수의 달달한 핑크빛 무드는 시청자들의 설렘 지수를 높였다. 함께 있을 때 두 사람은 사고의 피해자가 아니라 서로를 향한 마음을 깨달아가는 평범한 청춘이었다. 그냥 문득 보고 싶어져 집 앞으로 찾아가고 함께 있고 싶은 마음에 밥을 먹었냐는 의미 없는 질문을 하기도 했다. 강두가 다쳤다는 소식에 한걸음에 여인숙으로 달려간 문수가 “놀랐잖아. 내일까지 다 나아서 와”라고 화를 내도 강두는 자신을 걱정해주는 문수가 내심 기분이 좋았다. 재영(김혜준 분)이 강두의 친동생임을 안 문수 역시 슬며시 안도의 미소를 지으며 설렘을 자아냈다. 강두와 문수에게 소소한 일상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기에 관심과 애정의 척도를 알 수 있는 사소한 행동조차 설렘으로 다가갔다. 무엇보다 두 사람은 사고의 상처를 담담히 어루만졌다. 서로에게 가장 솔직해지는 강두와 문수는 이제는 산산 조각난 축구선수라는 꿈과 동생 연수를 내심 미워했던 미안한 속내를 밝힐 수 있었다. 속에 감춰두기만 했던 죄책감, 아쉬움, 미안함과 후회를 편하게 나누며 “아깝다. 아까워”라고 털어내는 강두와 문수의 대화가 평범하지만 안쓰러웠던 이유다. 하지만 사고의 그림자는 여전히 드리워있다. 강두는 지독한 환청으로 괴로워했다. 문수의 기억 속에 강두와의 추억이 있긴 했지만 그것이 강두와 연결되어 있음을 알지 못했다. 강두와 끈끈한 유대관계를 보여주는 할멈(나문희 분)의 비밀도 밝혀졌다. 검사 결과 뇌종양이었다. 재영은 수술을 권했지만 할멈은 이를 거부하며 강두에게 절대 알리지 말라고 당부해 불안감이 가중됐다. 한편, JTBC ‘그냥 사랑하는 사이’는 2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사진제공=JTBC ‘그냥 사랑하는 사이’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여기는 남미] 군부정권이 강제 입양한 아기, 40년 만에 가족 찾았다

    [여기는 남미] 군부정권이 강제 입양한 아기, 40년 만에 가족 찾았다

    군사정권이 납치한 여자에게서 태어나 아무도 모르게 불법으로 입양된 여자아이가 40년 만에 혈육을 찾았다. 아르헨티나의 인권단체인 '마요광장 할머니회'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실종자 부부 카를로스와 마리아의 딸을 찾아 친척과 연락이 닿았다"고 밝혔다. 카를로스와 마리아 부부는 일명 '더러운 전쟁'의 희생자다. 1976년 쿠데타로 집권한 군부는 반체제 인사를 마구 잡아들여 정보조작, 고문, 비밀처형 등을 자행했다. 역사는 국가테러와 공포정치로 얼룩진 이 시대를 '더러운 전쟁'이라고 부른다. 마리아와 카를로스는 1977년 반체제운동에 가담한 혐의로 군에 끌려갔다. 부인 마리아는 당시 임신 7개월이었다. 마리아는 아기를 낳은 뒤 처형된 것으로 추정되지만 부부의 생사는 아직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출산 여부도 추정만 가능할 뿐 자신할 수 없었다. '마요광장 할머니회'는 '더러운 전쟁' 때 자식을 잃은 여성들이 결성한 인권단체다. 비참한 최후를 맞은 것으로 보이는 자식들의 생사는 확인하지 못하고 있지만 실종자 자식들에게 친인척을 찾아주는 운동을 하고 있다. 임신한 채 끌려가 출산하고 실종된 여자가 많기 때문이다. DNA(유전자) 검사 끝에 이번에 핏줄을 만나게 된 여성은 '마요광장 할머니회'가 뿌리를 찾아준 127번째 손녀다. '마요광장 할머니회'에 따르면 여성은 1977년 5~6월쯤 당시 반체제인사 감금장소로 사용됐던 해군사관학교에서 태어났다. 여성은 군사독재정권 관계자의 집에 아무도 모르게 입양돼 있었다. '마요광장 할머니회' 덕분에 여성은 아버지의 친동생, 그러니까 고모와 만나게 됐다. 그의 고모는 "생사는 물론 출생 자체도 확신할 수 없었던 조카를 만나게 돼 정말 기쁘다"면서 "무엇보다 조카가 마음의 준비를 하도록 충분한 시간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마요광장 할머니회'는 실종자 손자손녀의 뿌리찾기 운동을 계속 전개할 예정이다. '마요광장 할머니회'에 따르면 '더러운 전쟁' 때 불법으로 입양돼 뿌리를 모르고 성장한 실종자 자식은 아직 300명 정도 더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더러운 전쟁' 실종자는 약 3만 명에 이른다. 사진=과거 '마요광장 할머니회'가 친인척을 찾아준 한 실종자의 딸. (자료사진)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中배우 판빙빙, 가수 연습생 동생 판청청 공개 “많은 관심 부탁해요”

    中배우 판빙빙, 가수 연습생 동생 판청청 공개 “많은 관심 부탁해요”

    중국 인기 배우 판빙빙이 한국에서 연습생 생활을 하고 있는 친동생 소식을 직접 전해 눈길을 끌고 있다.21일 중국 여배우 판빙빙(37)이 자신의 SNS를 통해 남동생 판청청(18)을 정식으로 소개했다. 판빙빙은 자신의 웨이보에 판청청 사진과 함께 “여러분께 정식으로 소개합니다. 이 사람은 제 동생 판청청이에요. 앞으로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동생 판청청의 웨이보 아이디도 공개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진짜 남매 맞네요”, “톱스타 누나가 직접 공개하다니. 판청청 좋겠네”, “판빙빙, 판청청 남매 모두 승승장구 하세요”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앞서 지난 5일 판빙빙 동생 판청청이 국내 기획사에서 연습생으로 생활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화제를 모았다. 당시 위에화엔터테인먼트 측은 판청청이 약 1년 전 가수 데뷔를 꿈꾸며 한국에 왔다고 밝힌 바 있다. 판청청은 내년 1월 19일 방영되는 중국 아이치이 ‘우상연습생’에 출연할 예정이다. 사진=판빙빙 웨이보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호나우지뉴 “국민위해 봉사할 것” 정계 진출

    호나우지뉴 “국민위해 봉사할 것” 정계 진출

    그라운드의 ‘외계인’으로 불린 브라질 축구 스타 호나우지뉴(37·본명은 호나우두 지 아시스 모레이라)가 사실상 정계 진출을 선언했다고 영국 일간 더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우파 성향 정당인 국민생태주의당(PEN)의 아지우손 바호주 대표는 이날 “호나우지뉴가 내년 10월 총선에 출마하기 위해 입당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말했다. 호나우지뉴는 남동부 미나스 제라이스 주에서 연방상원의원 후보로 출마할 예정이며, 입당은 내년 4월쯤 이뤄질 것이라고 바호주 대표는 전했다. 앞서 호나우지뉴는 자신의 친동생을 통해 정계 진출을 진지하게 고심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브라질을 정상에 올려놓은 호나우지뉴는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 타이틀을 두 차례나 획득했다. 그는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 스페인 FC 바르셀로나, 이탈리아 AC 밀란 등 유럽 축구 명문클럽에서 활약하다 2015년 브라질 플루미넨시 클럽을 마지막으로 은퇴했다. 그는 특유의 외모와 함께 그라운드위에서의 기술이 중력을 거스르는 것 같다는 평가를 받아 ‘외계인’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브라질은 축구 강국 답게 국민적 인기를 끄는 축구선수들의 정계 진출이 활발한 편이다. 1994년 미국 월드컵에서 브라질의 통산 4회 우승을 이끈 호마리우(51·호마리우 지 소자 파히아)는 2010년부터 2014년까지 브라질사회당(PSB) 소속 연방 하원의원으로 활동했으며 지난 6월 중도 성향 정당인 포데무스로 당적을 옮겼다. 그는 내년 선거에서 연방 상원의원이나 리우 주지사 후보로 출마할 예정이다. 호마리우와 함께 브라질 대표팀 에이스로 활약했던 베베투(53·조제 호베르투 가마 지 올리베이라)는 내년 선거에서 연방 하원의원의원 후보로 출마할 예정이다. 베베투는 지난 2010년 지방선거에서 리우 주의원에 당선됐고 2014년에 재선에 성공한 바 있으며 최근 포데무스에 입당해 호마리우와 다시 한솥밥을 먹게 됐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낚싯배 전복 참사] “‘뒤쪽에 배 있는 것 같아’ 하는 순간 충돌…바다로 튕겨져 나가 스티로폼 잡고 표류”

    [낚싯배 전복 참사] “‘뒤쪽에 배 있는 것 같아’ 하는 순간 충돌…바다로 튕겨져 나가 스티로폼 잡고 표류”

    “뒤에서 배 왼쪽 선미 들이받아 살아도 죄인 같고 마음 아파” 인천 영흥도 인근 해상에서 낚싯배 사고를 당해 인천 길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생존자 서모(37)씨는 3일 “출항해서 10분 정도 갔는데 배 뒤쪽에서 불빛이 보이고 1~2분도 안 돼 뭔가가 들이받았다”면서 “살아도 죄인인 것 같고 뭐라 표현할 수 없을 만큼 마음이 아프다”고 심경을 밝혔다. 다음은 서씨와의 일문일답.→사고 당시 상황은 어땠나. -일행들이 ‘배 뒤쪽에서 불빛이 보이는데 배가 있는 것 같다’고 해서 ‘아닐 거다’라고 말했는데 갑자기 깜깜한 데서 뭔가 나타났다. 배 앞부분이 확 보이더니 가는 방향으로 왼쪽 선미를 뒤에서 들이받았다. 우리 일행 3명은 바로 배 밖으로 튕겨져 나갔다. 바다에 뜬 스티로폼을 잡고 10~15분 정도 표류했다. 충돌한 배에선 플래시를 비추며 수색을 했고, 우리가 ‘살려주세요’라고 외치니 충돌한 배에서 크레인으로 그물망 같은 것을 던져 끌어올렸다. →사고 당시 배의 불빛은 어느 정도였나. 시야는 어땠나. -바로 배 앞이 보일 정도로 다가왔고 다급하게 소리치는 순간 튕겨져 나갔다. 잘 보이진 않았는데 배 옆면이 검은색이어서 어둠 속에서 분간하기 힘들다. →해무는 없었나. -새벽이어서 어두웠지만 시야가 아예 안 보이는 상황은 아니었다. →안내 방송은 없었나. -안내 방송을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사고 당시 어디에 있었나. -갑판에 나가 있었다. 객실에 앉을 자리도 없었고 오래 안 간다고 해서 나가 있었다. →구명조끼는 착용했나. -모두 다 입었다. 출항 전 해경이 와서 확인하고 안전에 유의하라고 안전을 당부했고 주민등록증과 얼굴도 대조했다. →음주자는 없었나. -배에서 음주가 금지돼 있기 때문에 마시지 않았다. →낚싯배는 어떻게 타게 됐나. -다른 배처럼 인터넷 사이트에서 예약했다. 친동생, 직장 동료와 함께 탔다. →구조된 뒤 다른 사람이 구조되는 모습을 봤나. -추워서 안에 있었고, 동생과 친구는 중간중간 내려다봤다. →목적지는 어디였나. -그날 상황에 따라 선장이 정한다. →다른 생존자 송모씨는 상태가 좋지 않다는데. -그분은 조금 늦게 구조됐다. 선실 안에 있다가 깨진 틈으로 본인이 스스로 헤쳐 나와 뒤집어진 배 위에 올라가 구조를 요청했다고 들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윤성빈 시대

    윤성빈 시대

    ‘황제’ 두쿠르스 꺾고 세계 1위 평창 ‘금메달 0순위’로 떠올라윤성빈(23)이 2회 연속 스켈레톤 월드컵에서 우승하며 2018 평창동계올림픽 ‘금메달 0순위’로 떠올랐다. 윤성빈은 26일(한국시간) 캐나다 휘슬러에서 열린 2017~18시즌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월드컵 3차 대회에서 1·2차 시기 합계 1분44초34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윤성빈은 1차 대회 은메달에 이어 2·3차 대회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내는 기염을 토했다. 아시아 출신으로 스켈레톤 월드컵 2연속 금메달을 획득한 것은 사상 처음이다.특히 그는 지난 19일 2차 대회가 열린 미국 파크시티(48초50)에 이어 3차 대회(51초99)에서도 트랙 신기록을 세우는 절정의 기량을 뽐냈다. 또 시즌 660포인트를 쌓아, 2차 대회까지 자신과 세계 랭킹 공동 1위였던 ‘스켈레톤 황제’ 마르틴스 두쿠르스(611포인트·라트비아)를 따돌리고 단독 1위에 올라섰다. 3차 대회에서 러시아의 니키타 트레구보프(1분45초09)가 은메달, 라트비아의 토마스 두쿠르스(1분45초33)가 동메달을 땄다. 가장 강력한 경쟁자인 마르틴스 두쿠르스는 윤성빈보다 1.17초나 뒤진 6위에 그쳤다. 마르틴스는 토마스의 친동생이다. 함께 출전한 김지수는 1분47초19로 16위에 올랐다. 윤성빈의 이날 경기는 완벽 그 자체였다. 1차 시기에서 트랙 신기록(51초99)을 세우며 1위에 오른 그는 2차 시기에서도 52초35를 기록해 역시 1위를 놓치지 않았다. 1·2차 시기 스타트 기록도 각각 4초52, 4초50으로 모두 1위였다. 그는 “2차 대회에 이어 좋은 성적을 거둬 기분이 정말 좋다. 북미에서는 경험이 많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유럽에서도 지금 같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용 총감독은 “육상, 영양, 컨디션, 영상 담당 코치가 밤낮으로 윤성빈을 분석하고 연구했다. 이제 우리도 프로 못지않은 팀이 돼 그 결실을 본 것 같다”고 기뻐했다. 윤성빈은 다음달 8일 독일에서 월드컵 4차 대회에 나선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윤성빈, 두쿠르스 제치고 2연속 금메달 ‘평창 금 보인다’

    윤성빈, 두쿠르스 제치고 2연속 금메달 ‘평창 금 보인다’

    윤성빈(23)이 2회 연속 월드컵 우승을 차지하며 평창 금메달 가능성을 높였다. 윤성빈은 26일(한국시간) 캐나다 휘슬러에서 열린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월드컵 3차 대회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44초34의 기록으로 니키타 트레구보프(러시아·1분45초09), 토마스 두쿠르스(라트비아·1분45초33)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차 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그는 2, 3차 대회 모두 금메달을 따는 기염을 토하며 개인 통산 네 번째 월드컵 우승의 영예를 만끽했다. 윤성빈이 내년 2월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서려면 반드시 넘어서야 하는 ‘스켈레톤 황제’이며 토마스의 친동생인 마르틴스 두쿠르스(라트비아)는 윤성빈보다 무려 1.17초 뒤진 기록으로 6위에 그쳤다.윤성빈은 이날 완벽한 경기를 보여줬다. 1차 시기에서 트랙 신기록(51초99)을 세우며 1위에 오른 윤성빈은 2차 시기에서도 52초35를 기록하며 역시 1위에 올랐다. 1, 2차 시기 스타트 기록도 각각 4초52와 4초50으로 모두 가장 앞섰다. 당초 윤성빈의 올 시즌 월드컵 목표는 마르틴스 두쿠르스와의 격차를 좁히는 데 있었다. 그의 눈은 평창 대회에 맞춰져 있었고, 워낙 홈 이점이 강한 종목이다보니 해외 대회에서는 제 기량을 발휘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었다. 하지만 2, 3차 대회를 연거푸 제패하며 마르틴스 두쿠르스의 기량이 하향길에 접어든 것으로 판단돼 윤성빈의 시대가 조금 더 일찍 도래한 것이 아닌가 조심스럽게 판단된다. 2차 대회까지 윤성빈과 마르틴스 두쿠르스는 세계랭킹 공동 1위였지만 3차 대회 결과 윤성빈이 단독 1위로 치고 나갔다. 이 상승세가 평창 금메달로 연결되면 바야흐로 마르틴스 두쿠르스의 시대가 가고 윤성빈의 시대가 열렸다는 점을 만천하에 공표하는 셈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오늘의 눈] 추락하는 청암대학, 다시 날개 펴려면/최종필 사회2부 기자

    [오늘의 눈] 추락하는 청암대학, 다시 날개 펴려면/최종필 사회2부 기자

    전남 순천시 한복판에 시민들이 즐겨찾는 ‘죽도봉’이란 명소가 있다. 이곳에는 광복 후 재일거류민단의 권익 신장에 일생을 바친 강계중 선생 동상이 세워져 있다. 1970년 일본 정부의 서슬퍼런 감시를 피해 밀감 묘목 60만 그루를 제주도에 보급, 우리나라 밀감 산업의 초석을 마련한 위인이다. 장학재단을 세워 순천에 초·중·고 11개교의 부지 대금과 교재비를 지원하는 등 인재 양성에 정성을 쏟기도 했다. 친동생인 고 강길태 선생도 청암고를 세우고 간호전문대(현 청암대)를 인수하는 등 두 형제가 열악한 순천의 교육 여건 향상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 그런데 강길태 선생의 아들이 2011년 청암대 총장으로 취임하면서 지역민들의 손가락질을 받는 학교로 전락해 버렸다. 아들 강명운 전 총장은 지난 9월 배임 혐의로 구속됐고, 또 같은 대학 여교수 2명을 성추행한 혐의로 광주고법에서 재판을 받고 있는 중이다. 일본에서 파친코 사업을 하다 갑작스레 대학의 수장으로 온 강 전 총장은 지난 4년 동안 자신을 성추행 혐의로 고소한 여교수 2명 등 동료 학과 교수 3명에 대해 보복성 징계를 되풀이해 왔다. 2013년부터 직위해제, 파면, 재임용 탈락, 해임 등 수차례 부당한 징계를 했다. 교육부의 교원소청심사위원회에서 모두 취소 결정이 났지만 결정을 이행하지 않고 있다. 결국 청암대는 이런 일련의 사건들로 인해 2011년 전남 최초로 받기로 돼 있었던 전문대학기관 평가인증 지원금 120억원을 받지 못하게 되는 등 결국 학생들의 피해만 커지고 있다. 지난 14일 새로 취임한 서형원 총장은 “대학 발전을 위해 전 교직원이 힘을 합치는 것이 중요하다”며 “직원들과 소통을 통해 최고의 명문 전문대학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옥중에 있는 전임 총장이 대학의 실질적 ‘오너’로서 모든 일을 지휘하고 새 총장은 허수아비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강 전 총장이 구속됐지만 작금의 사태에 이르게 한 보직교수들은 아무런 책임도 지지 않고 지금도 버젓이 주요업무를 보고 있기 때문이다. 서 총장이 말뿐이 아닌 행동으로 청암대의 명성을 회복하려면 4년 동안 애꿎은 고통을 겪고 있는 교수들부터 서둘러 복직시켜야 한다. 또 총장 구속 사태에 이르게 한 간부 교수들의 전면적인 교체 인사 역시 서둘러 추진해야 한다. 청암대의 추락이 강계중·강길태 선생의 명성까지 훼손해 버릴까 안타깝다. choijp@seoul.co.kr
  • ‘비행소녀’ 이태임, 알고보니 게임 만렙 유저 ‘세상 진지한 모습’

    ‘비행소녀’ 이태임, 알고보니 게임 만렙 유저 ‘세상 진지한 모습’

    ‘비행소녀’ 이태임이 게임 만렙(하나의 게임에서 최고의 레벨을 뜻하는 말) 유저 다운 면모를 보여 놀라움을 자아냈다.지난 13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비혼이 행복한 소녀, 비행소녀’(이하 ‘비행소녀’)에서는 배우 이태임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이태임은 친동생에게 게임을 함께 할 유저들을 모으는 모습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후 컴퓨터를 켜고 자리를 잡은 이태임은 진지하게 게임에 임했다. “게임 잘 하시네요”라는 다른 유저의 칭찬에 그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이태임은 “어렸을 때부터 게임을 좋아했다”며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 함께 겨룬다는 것이 재미있다”고 말했다. 사진=MBN ‘비행소녀’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비행소녀’ 이태임, 의외의 게임 실력 공개 ‘만렙 능력자’

    ‘비행소녀’ 이태임, 의외의 게임 실력 공개 ‘만렙 능력자’

    ‘비행소녀’ 이태임이 의외의 게임 실력을 과시했다.13일 방송되는 MBN 예능프로그램 ‘비혼이 행복한 소녀, 비행소녀’(이하 ‘비행소녀’)에서는 이태임이 또 한 번 제대로 된 집순이 면모를 드러낸다. 이날 이태임은 연극연습부터 요가와 네일아트까지 집에서 알차게 즐기며 온종일 혼자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보였다. 또 하루 종일 침실에서 시간을 보내던 ‘집순이’ 이태임은 잠시 거실로 외출해 주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어 온라인 게임에서 친동생을 만나 평소 즐겨하는 게임을 시작했고, 이를 지켜보던 ‘연예계 대표 게임광’ 양세찬은 “레벨이 몇이냐”며 급 관심을 보였다. 이에 이태임은 “만렙(하나의 게임에서 최고의 레벨을 뜻하는 말)이다. 어렸을 때부터 게임을 좋아했다. 사람들과 함께 한다는 점, 그리고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 겨룬다는 게 재미있다”고 답했다. 이와 같은 이태임의 대답에 MC 허지웅을 포함한 출연진들 모두 “말로만 듣던 만렙”이라며 입을 모아 감탄했다. 한편, 집순이 끝판왕 이태임의 반전 일상은 이날 오후 11시 MBN ‘비행소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MBN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문재인 시구 때 악수한 최수원 주심, 알고 보니 故 최동원 동생

    문재인 시구 때 악수한 최수원 주심, 알고 보니 故 최동원 동생

    문재인 대통령이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무대에 모습을 드러내 ‘깜짝 시구’를 한 일이 화제가 되고 있다.문 대통령은 지난 2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KBO 한국시리즈 1차전 시구자로 나섰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의 시구 사실을 전혀 알리지 않고 극비리에 준비해 야구팬들에게 좋은 추억을 선물했다. 첫 번째 시구자로 김응룡 대한야구소프트볼 회장이 호명되며 마운드에 섰다. 곧이어 또 한 명의 주인공이 있다는 장내 안내 멘트가 나왔다. 그러자 문 대통령이 국가대표팀 점퍼를 입고 등장했다. 팬들은 ‘문재인’을 연호하며 환영했다. 문 대통령은 김 회장의 안내를 받으며 마운드에 섰다. 마운드에는 최수원 주심이 서 있었다. 문 대통령은 최 주심과 악수를 나눴다. 그 때 김 회장은 최 주심이 고(故) 최동원 선수의 친동생이라고 알려줬다. 김 회장 말에 놀란 문 대통령은 웃으면서 최 주심에게 한 발 더 다가가 최 주심과 이야기를 주고 받았다.문 대통령은 시구를 마치고 나오면서 최 주심에게 한 번 더 악수를 청하기도 했다. ‘무쇠팔’이라는 별명을 가졌던 고 최동원 선수는 현역 시절 통산 80차례의 완투승을 기록했고, 1984년에는 시즌 27승 223개 탈삼진 기록에 한국시리즈에서 혼자서 4승을 따냈다. 100여년 역사를 가진 미국 프로야구(MLB)에도 없는 대단한 기록이다. 그러나 2011년 9월 대장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한편 한국시리즈 1차전은 선발 투수 더스틴 니퍼트의 역투에 김재환·오재일의 연속 타자 홈런에 힘입어 두산이 KIA를 5-3으로 이겼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커버 스토리] 미소 뒤에 숨긴 잔혹성… ‘이웃집 살인마’ 사이코패스

    [커버 스토리] 미소 뒤에 숨긴 잔혹성… ‘이웃집 살인마’ 사이코패스

    최근 개봉한 영화 ‘브이아이피’(VIP)에서 북한 고위 간부의 아들 김광일 일당은 길 가던 소녀를 납치해 강제로 성추행한다. 성기능 장애가 있는 김광일은 일당의 추행이 끝난 뒤 소녀의 목을 졸라 살해한다. 범행 과정은 사진으로 찍어 남긴다. 박훈정 감독은 인터뷰에서 “김광일은 자신의 사이코패스 본능을 아무도 도덕적으로 제어해 주는 사람이 없으니 사람의 목숨을 굉장히 쉽게 생각하고, 범죄의 개념 자체가 아예 없다”고 설명했다. 영화 ‘VIP’에 등장하는 김광일처럼 반사회적 인격장애를 앓고 있는 사람 가운데 폭력적이고 습관적으로 광기를 보이며 아무런 이유 없이 살인을 저지르는 자를 ‘사이코패스’라 일컫는다. 증상이 범행을 통해서만 밖으로 드러나기 때문에 평소에는 알아차리기 힘들다.중학생인 딸의 친구를 집으로 불러 살해하고 사체를 유기한 혐의로 13일 검찰에 송치된 ‘어금니 아빠’ 이영학(35)도 전형적인 사이코패스 범죄자다. 이들이 저지르는 범죄는 원한관계에 의한 범죄와는 달리 인과관계가 뚜렷하지 않다. 일반인의 상식으론 이해할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묻지마 연쇄살인범’의 90%가 사이코패스라는 연구 결과도 있다. 무엇이 그들을 잔혹하기 그지없는 우리 사회의 ‘악마’로 만들었을까. ●사이코패스의 ‘묻지마’ 잔혹 범죄 2003년부터 2004년까지 20명을 무자비하게 살해한 연쇄살인범 유영철이 대표적인 사이코패스로 분류된다. 사이코패스라는 용어가 대중화된 것도 이때부터다. 유영철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각종 흉기를 이용해 살해했다. 그러나 현금에는 손대지 않았다. 시신을 암매장하고 증거를 남기지 않는 등 수법도 치밀했다. 당시 법원은 유영철에 대해 “반사회성 인격장애 및 경계선 인격장애를 가졌다”고 판단했다.2005년 이후 경기 일대에서 8명의 여성을 살해하고 2건의 방화살인을 저지른 강호순도 사이코패스 살인마로 꼽힌다. 강호순은 왜곡된 성의식에 사로잡혀 여성을 성폭행한 뒤 이유 없이 살해했다. 그의 자택에서는 여성의 속옷이 발견되기도 했다. 그 역시 시신을 암매장해 증거를 숨기는 등 유영철과 마찬가지로 치밀함을 보였다. 경찰 조사에서는 살인 동기에 대해 “이유 없다. 어차피 죽이려고 했다”고 진술했다. “피 냄새를 맡고 싶다. 피 냄새에서는 향기가 난다”는 말을 내뱉었던 정남규도 전형적인 사이코패스였다. 정남규는 2004년 유영철을 라이벌로 의식하고 그와 ‘살인 경쟁’을 벌이기도 했다. 13명을 살해하고 20명에게 중상을 입힌 뒤 체포된 정남규는 법정에서 “더이상 살인을 못 할까 봐 조바심이 난다”고 말했다. 결국에는 2009년 구치소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영학은 이들과 같은 연쇄살인범은 아니지만 피해자에 대한 공감 능력이 없고 자신의 잔혹 범죄를 거짓말로 합리화하려 했다는 점 등에서 사이코패스 성향이 다분한 것으로 판명됐다. 투신자살한 아내의 시신 옆에서 태연히 전화 통화를 하거나, 아내에게 성매매를 강요하고 아내의 성관계 동영상을 갖고 있었다는 점도 일반인의 상식으로는 이해하기가 힘든 부분이다. ●사이코패스 선천적일까, 후천적일까 사이코패스가 탄생하는 원인이 뚜렷하게 밝혀진 바는 없다. 때문에 선천적인 ‘유전’의 영향인지 후천적인 ‘환경’의 영향인지를 놓고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다. ‘유전론자’들은 사이코패스의 뇌 구조가 일반인과 다르다는 연구 결과를 제시하고 있다. 사이코패스의 뇌를 촬영하면 죄책감이나 배려심 등 공감 능력을 관장하는 전두엽 피질의 활동성이 약하게 나타난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환경론자’들은 불우한 성장 환경과 부모의 학대 등의 요인이 사이코패스를 양산한다고 보고 있다. 유영철은 어린 시절 알코올중독자인 아버지의 폭행에 시달렸고 정남규도 가정 폭력과 집단 따돌림을 당한 피해자였다는 이유에서다. 임명호 단국대 심리학과 교수는 “최근 뇌과학이 발달하면서 공감 능력을 관장하는 전두엽이 성인이 돼서야 성숙된다는 게 밝혀졌다”면서 “성인이 되기까지의 성장 환경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다만 강호순은 다른 살인범과는 달리 상대적으로 불우하지 않은 가정에서 성장했기 때문에 사이코패스 탄생 배경을 환경 탓으로만 돌릴 수 없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그렇다 보니 선천적 영향과 후천적 영향이 복합적으로 얽힌 결과라고 설명하는 전문가들도 있다. 한영선 경기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선천적 요인이 씨앗이면 그 싹이 틀 수 있도록 물을 주는 것이 후천적인 환경적 요인”이라면서 “결국 두 가지가 상호작용한 결과 사이코패스가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영학에 대한 프로파일링(범죄유형분석법) 수사를 담당한 서울경찰청 과학수사대 이주현 경사는 “성기능 장애에 대한 놀림과 따돌림을 당한 경험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이지만 이영학은 일반적인 따돌림 피해자와는 달리 선천적인 폭력성도 보였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사이코패스가 우리 주변에 얼마든지 있을 수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범행을 저지르기 전까지 발견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불안감은 가중될 수밖에 없다. 실제 이영학은 방송에서 헌신적인 아빠의 모습을 보이며 국민을 속였다. 강호순도 평소 동네 주민들이 사위나 친동생을 삼고 싶다고 할 정도로 주변 사람들에겐 친숙한 편이었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사이코패스들의 전형적인 특징이 바로 자신의 본색을 숨기고 사람들을 능수능란하게 이용한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사이코패스 진단과 해법 현재 사이코패스를 진단하는 도구로는 심리학자 로버트 헤어가 만든 ‘PCL-R’(Psychopathy Checklist - Revised)이 주로 사용된다. ‘과도한 자존감’, ‘병적인 거짓말’, ‘공감 능력 결여’, ‘문란한 성생활’, ‘여러 번의 혼인 관계’ 등 20개의 항목을 아니다(0점), 아마도(1점), 그렇다(2점) 등으로 평가해 점수를 합산하는 방식이다. 실제 사이코패스인 사람은 응답을 속일 수 있기 때문에 2명 이상의 전문 검사자가 문항을 읽어 주고 피검사자가 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25점 이상’이면 사이코패스로 진단한다. 첫째 남편과 둘째 남편을 모두 살해하고 어머니와 오빠의 눈을 주삿바늘로 찔러 실명시킨 엄인숙(일명 엄여인)은 이 테스트에서 40점 만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영학도 25점을 받아 사이코패스로 분류됐다. 사이코패스의 양산을 막으려면 현재로선 환경적 결핍을 완화하고 장애를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는 것이 주요한 대책으로 꼽힌다. 한 교수는 “청소년기에 반사회적 인격장애나 품행장애 등 폭력적 성향을 보이는 청소년들을 조기 치료해 사이코패스로 발전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양정원 자매의 초현실적 비키니 자태 ‘파워당당’

    양정원 자매의 초현실적 비키니 자태 ‘파워당당’

    방송인 양한나, 양정원 자매가 비키니 수영복을 입고 우월한 몸매를 뽐냈다.양한나는 8일 인스타그램에 홍콩의 한 호텔 야외 수영장에서 친동생인 양정원과 함께 찍은 사진과 영상을 게재했다. 사진 속 양한나 양정원 자매는 각각 비키니와 모노키니 수영복을 입고 글래머러스한 몸매를 드러냈다. 청순한 미모와 완벽한 몸매를 자랑하는 자매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편 양정원은 필라테스 강사 출신 방송인으로 ‘아주 사적인 TV’ ‘마이 리틀 텔레비전’ 등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했으며 연기자로도 활동 중이다. 언니 양한나는 SPOTV 아나운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모델 이의수, 6일 스스로 목숨 끊어…“지나친 추측 자제 바란다”

    모델 이의수, 6일 스스로 목숨 끊어…“지나친 추측 자제 바란다”

    모델 이의수(22)가 지난 6일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8일 이의수 소속사 에스팀 엔터테인먼트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6일 에스팀과 오랜 시간 함께 해온 故 이의수 군의 갑작스러운 소식에 다시 한 번 안타까운 마음과 애도의 뜻을 전하며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난 고인의 명복을 진심으로 빈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에스팀 측은 “정확한 사망 원인 등 자세한 사안은 말씀드리기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린다”며 “슬픔에 잠긴 가족을 위해 지나친 추측성 글이나 악의적인 표현에 모쪼록 자제하여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지난 7일 이의수의 형은 자신의 SNS에 “내 하나뿐인 친동생 의수가 2017년 10월 6일 세상을 떠났다”며 “스스로 멋있게 살아가는 줄 알았는데 얼마나 힘들었는지 이런 선택을 스스로 결정한 것 같다. 의수가 좋은 곳으로 가길 기도해달라”고 적었다. 모델 이의수는 2013년 신재희 F/W쇼를 통해 데뷔해 ‘Luxury’를 비롯한 다수의 잡지에서 활약했으며, 최근 DJ 겸업을 선언하기도 했다. 특히 이의수는 2013년 MBC ‘무한도전’ 쓸친소(슬쓸한 친구를 소개합니다) 특집에 도우미로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올 프로농구 드래프트에 조기진출 선수가 많은 이유는?

    올 프로농구 드래프트에 조기진출 선수가 많은 이유는?

    내달 30일 열릴 예정인 2017 프로농구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는 조기진출 선수들이 눈에 들어온다. 공시 최종 명단 44명 중 무려 6명이 남들보다 일찍 프로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농구국가대표로 뛰기도 한 양홍석(20·부산중앙고 졸업)이 1학년으로 재학중이던 중앙대에서 자퇴 수순을 밝은 뒤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며 그의 친동생 양성훈(19·부산중앙고3)도 함께 드래프트에 나선다. 유현준(한양대2)과 공두현(동국대3), 최규선(우석대2)도 아직 대학을 졸업하지 않았다. 일반인 전형으로 드래프트에 참가한 6명 중에서는 임원준(21·레이크 워싱턴고 졸업)이 고졸 출신이다.역대 프로농구에서 조기진출 선수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이전에는 대학교 3학년 선수들이 주를 이뤘었다. 두 학기만 남겨놨을 때는 계절학기로 수업을 듣거나, 휴학했다가 비시즌에 다시 복학하는 방식으로 졸업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보다 일찍 프로무대에 나설 경우에는 대학 졸업장 포기를 각오해야 한다. 잔여 학기가 너무 많아 학점을 이수하기가 쉽지 않은 데다가 체육특기생으로 ‘모셔온’ 학생이 학교 유니폼을 2~3년이나 일찍 벗겠다는 걸 용인해주는 학교가 드물었다. 더군다나 순수 고졸 선수는 더욱 찾아보기 힘들었다. 이항범(홍익고)이 2004년 신인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4순위로 모비스 유니폼을 입었고, 이듬해 한상웅(폴리고)이 1라운드 3순위로 SK에 둥지를 틀었다. 이우균(2011년)·양준영(2012년)·이승배(2013년)는 2군 선수 신인드래프트에서 선택을 받았다. 1군 무대에 직행한 이항범의 경우에는 2001년 드래프트에서 고배를 마신 뒤 재도전을 한 것이었고, 한상웅은 교포 출신이었다. 국내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1군 무대에 직행하는 것은 ‘하늘의 별따기’였다. 그러던 중 송교창(21·KCC)이 나타나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 2015년 삼일상고 3학년이던 송교창은 그해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3순위로 KCC에 입단했다. 프로농구에서 순수 국내 출신 고졸 선수가 1라운드에 뽑힌 것은 송교창이 최초였다. KCC가 팀의 미래를 멀리 내다보고 과감한 베팅을 한 것이다. 이에 보답하듯 데뷔 시즌부터 간간히 출전하며 예열을 마친 뒤 2년차인 2016~17시즌에는 52경기에 출전해 평균 11.88득점으로 활약했다. 지난 3월 열렸던 프로농구 시상식에서 기자단 투표 101표 중 86표라는 압도적 지지로 기량발전상 수상의 영광을 안기도 했다. 송교창이 두각을 나타내자 농구계에선 반드시 대학을 거치지 않아도 실력만 있으면 충분히 프로농구에서 통할 수 있다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이미 야구를 비롯해 다른 종목에서는 유망한 고졸 선수들이 곧바로 프로나 실업팀으로 진출하는데 농구만 예외일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오히려 대학에서 팀 사정 때문에 자신의 적성과 맞지 않는 포지션을 맡을 경우 실력이 퇴보할 수도 있다는 분석까지 나왔다. 당장의 성적을 내고자 에이스 선수를 무리해 시합에 계속 내보내는 대학 시스템에서는 부상 관리도 어려울 수 있다. 만약 올해 신인드래프트에서 조기진출 선수들이 대거 기회를 잡는다면 앞으로는 매년 ‘대학 졸업장이 없는’ 신인들의 등장이 고착화될 수 있다. 이는 흥행력이 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섞인 질타를 받아온 프로농구에 새 활력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반면 대학농구계에서는 그동안의 선수 육성시스템에 대해 반성하고 개선하지 않는다면 우수 인재를 몽땅 프로에 빼앗길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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