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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언내언] 백지연씨의 명예

    방송인 백지연씨에 관한 소문을 처음 들었을 때 어리둥절했다.소문의 전달자가 먼저 꺼낸 이야기는 백씨가 이혼한 후 어떤 인터뷰에서 아들에 대한 지극한 사랑을 표현했다는 것이었다.정확하게 기억되지는 않지만 아들이 현재자신을 지탱해주는 힘이고 아들을 위해서라면 어떤 일도 할 수 있다는 내용의 말을 했다는 것이었던 듯싶다.젊은 나이에 이혼했지만 아이를 맡아 기를수 있게 된 것에 행복하다는 표현으로 이해하고 고개를 끄덕였는데 이어지는 이야기가 엉뚱했다.그 아이가 전 남편과의 사이에서 낳은 자식이 아니라는소문이 있으며 백씨의 그런 발언은 바로 그 사실에서 기인한 것이라는 해석이었다.자식에 대한 어머니의 당연한 모성,특히 이혼하고 혼자 아이를 키우는 어머니에게는 더욱 절실한 모성이 불명예의 증거로 제시된 것이다. 그리고 얼마 후 백씨는 자신의 아들이 전 남편의 친자가 아니다는 소문을 PC통신에 올린 미주통일신문 발행인 배부전씨와 그에 관한 보도를 한 스포츠신문 기자를 상대로 명예훼손과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백씨에 관한소문은 이때부터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거나,믿거나 말거나식 황색 저널리즘보도에서 벗어나 종합일간지 사회면에 등장하는 주요 뉴스가 됐다. 여성문화예술기획 대표 이혜경씨가 “여성의 사생활은 들먹거려지고 해명해야 하고 심심풀이 안주감이 되어야 하는가.이는 여성을 희생양으로 삼는 비이성적인 행태이며 폭력적 인권침해라고 아니할 수 없다”며 백씨를 격려하는 글을 한 일간지에 발표했지만 백씨에 대한 소문은 사회면 뉴스가 된 후확대재생산됐다.소문이란 묘한 것이어서 그것이 널리 퍼지면 퍼질수록 사실처럼 믿기게 된다.그래서 소송을 제기하지 않은 편이 소문을 잠재우는 데 더 낫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그러나 백씨는 유전자 감식이라는 방법을 동원하고 이에 불응하는 전 남편을 상대로 아들 친권상실 청구소송까지제기한 끝에 24일 두살배기 아들이 전 남편과 사이에 난 친자라는 확인을 받아냈다. 결국 이 사건은 백씨의 승리로 끝나게 됐다.개인의 사생활을 함부로 다루고 인권을 침해하는 선정적 언론과 사이버 폭력에 대한 경종도 울리게 됐다.성공한 여성에 대한 남성 우월적 시각과 횡포,연예인의 사생활 침해 및 명예훼손에 대한 반성도 불러일으키고 있다. 자신과 아들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만신창이가 되는 것을 무릅쓰고 끝까지싸워서 이겨낸 백씨가 대견하다.아마도 백씨는 창창한 미래가 남은 아들을위해 끝까지 포기할 수 없었을 것이다.그러나 이혜경씨가 앞 글에서 지적했듯이 백씨는 이제 “원하든 원하지 않든 투사가 되고 마녀가 되고 팥쥐가 되어버렸다” 방송인에게 이런 이미지가 우리 사회에서는 아직 유리하지 않다는 점에서 안쓰럽기도 하다. 임영숙 논설위원
  • 미귀국·병역기피 90명 명단공개

    병무청은 27일 백일랑씨(64·공인회계사)의 아들 진오씨(28) 등 지난해 9월14일 이후 발생한 국외 미귀국자 53명과 권달중씨(52·건설감리사)의 아들강현씨(23) 등 병역기피자 37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국외 미귀국자는 국외여행 허가기간이 지난 다음에도 정당한 이유없이 귀국하지 않은 사람들로,이번에 공개된 53명을 제외한 266명은 지난해 명단이 공개됐었다.여행 목적별로는 유학이 40명으로 가장 많고 방문이 9명,시민권 인터뷰와 세미나 참석,질병 치료 등 단기 여행이 4명이다. 병역기피자는 현역이 30명,보충역이 7명이며,사유별로는 무단기피가 35명,이중국적이 2명이다. 국외 미귀국자와 병역기피자의 친권자 직업은 무직이 28명으로 가장 많고▲사업 17명 ▲농업 7명 ▲회사원 6명 ▲노동 5명 등의 순이다. 우득정기자 djwootk@
  • [외언내언] 신애 살리기

    이 세상의 어떤 위대한 사랑도 부모가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보다 더 크고깊을 수는 없다.남이 아무리 나를 이해하고 동정해도 ‘날 낳으시고 기르신’ 부모만큼 나를 아끼고 헤아린다고 보기는 어렵다.부모는 자식들이 건강하고 씩씩하게 자라나서 사회의 일원이 되어 자기에게 주어진 생을 당당하게가꾸어가기를 바라고 있다. 지난 주말 SBS-TV ‘그것이 알고 싶다’ 프로그램에서 소개한 김신애양(9)의 딱한 사연이 바로 그렇다. 신애양은 4년 전 병원에서 소아암의 일종인 윌름종양이 생겼다는 진단을 받았으나 아버지가 기도의 힘만으로 낫게 할 수있다며 방치해서 현재 중증에 이른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병원에 따르면 윌름종양은 초기 완치율이 매우 높은 것으로 당시 곧바로 치료를 받았으면 지금쯤 신애양은 친구들과 뛰어노는 초등학교 3학년생이 됐을 것이다.그러나부모가 기도만 하고 아무런 치료를 받지 못하게 하는 바람에 TV 화면에 비친 신애양은 앙상한 체구에 배만이 만삭처럼 보이는 기괴한 몰골을 하고 있었다.그런 중에도 신애양은 “살고 싶다” “살려 주세요”를 되풀이했고 병원에 가지 못하게 하는 아버지를 향해 “아빠 미워”를 외치기도 했다.그 선명한 눈 모습과 예쁜 얼굴은 병고에 찌들어 조기 노화증세까지 보였다.이러한사실이 방영되자 시민단체들 사이에 종교적인 이유로 자녀의 치료를 막을 수 있는가에 대한 법적·윤리적 논란이 뜨겁다.‘보호받아야 할 가치가 있는친권만이 보호받아야 한다’는 것과 ‘부모 동의 여부와 관계없이 신애양에대한 적절한 치료 및 사후조처의 법적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우리는 타인의 종교와 신앙에 대해 왈가왈부할 생각은 없다.부모 자식간의인연에 대해 문제를 제기할 생각도 없다.확실한 것은 아동학대란 아이를 때리고 굶기고 나무라는 데에 그치는 것이 아니며 자녀가 병들었음에도 적절한 의학적 치료를 받을 수 없게 방치해서 죽음에 이르게 하는 것은 폭력 이상의 용서받지 못할 범죄임을 강조한다.또한 이런 일이 일어날 때마다 분개할것이 아니라 제2,제3의 희생 아동이 발생하지 않도록 그들 하나하나를 독립된 인격체로지켜주기 위한 아동복지법 개정이 하루빨리 추진돼야 함은 말할 것도 없다. 내가 낳았다 해도 생명은 신성한 개체로서 부모의 소유는 아니다.더구나 신애는 살고 싶다고 절규한다.자연스러운 치유가 있을 수 있다 해도 가장 과학적인 방법이 제시된 것도 신애가 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부모는 이해해야 한다.신앙이란 대책 없이 고집을 부리는 것이 아니라 남을 위한 희생과 사랑이다.신애가 자라서 자신의 생을 당당하게 살아낼 수 있도록 부모가 먼저어린 신애 살리기에 앞장서 주기를 바란다.
  • [독자의 소리] 투병자녀 부모가 치료거부 ‘안될 말’

    21일 TV에서 병원치료를 받지 못한 채 병마에 시달리는 9살난 소녀의 고통이 소개됐다.복부는 종양과 물로 가득차 피부가 찢어질 정도로 부풀어 올랐고 사지는 뼈밖에 남지 않았는데도 ‘기도하면 하느님이 낫게 해줄 것’이라고 믿는 부모가 친권을 앞세워 병원치료를 거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현행 헌법은 국민의 기본권으로 행복추구권을 규정하고 있고,국가도 이를보장할 의무를 진다고 못박고 있다.반면 미성년자인 자녀에 대한 부모의 친권은 민법 등 법률에 규정돼 있다.그 아이가 병원에 갈 수 없었던 것은 친권분야에 행복추구권과 관련한 구체적 규정이 없기 때문이다.개인 스스로 이를추구할 능력이 없다면 국가가 개입해 도울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돼야한다. 강영미 [서울시 송파구 송파동]
  • [외언내언] 아동 학대

    우리의 자녀들은 부모와 사회로부터 제대로 보호받고 있는가. 최근 부모들의 자녀학대 행위가 위험수위를 넘고 있다.잠을 못자게 운다고생후 2개월된 아들을 때리고 집어던지는 아버지가 있는가 하면 생후 13개월된 아들을 세탁기 속에 거꾸로 넣고 질식사시키려 한 아버지,아버지의 무자비한 폭행으로 숨진 4살배기도 있다.부모가 부모인지 폭력배인지 분간할 수없을 정도다.부모와 자식의 관계가 아니라 원수이자 악연이라는 생각도 든다. 한국보건사회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1,300만 가구중 8.7%인 113만 가구에서 가정폭력이 일어나는 것으로 나타나 있다.부모가 자식을 학대하는 이유는 이혼,배우자 가출,실직과 빈곤 등 원칙적으로는 자녀와는 상관이 없는 일들이다.그러나 부모는 이런 일이 일어난 데 대한 원인이 자식에게 있다고 믿고 걸핏하면 화풀이를 한다는 것이다.심하게 매맞은 아이들의 경우 실어증세를 보이거나 우울증·공포증·피해망상에 시달리고 보호시설에서 재활치료를 받는 동안에도 부모가 데리러 올까봐 자다가도 소리를 치면서벌떡 일어난다고 한다.남보다 좋은 환경에서 잘키우지 못하는 것을 부끄러워하지는 못할망정 자신의 불행을 아이의 탓으로 돌린다든가 태어나지 말았어야 한다는 원망은 어불성설이 아닐 수 없다. 이런 일련의 사태를 바라보면서 남의 집 일로만 간과하는 주변도 문제다. 물론 부모가 자녀를 다스리기 위해 나무라는 것을 간섭할 수 없지만 당치않은 불만으로 자녀를 폭행하는 행위는 폭력 자체이기 때문에 방관해선 안되는일이다. 현재 우리의 아동보호법은 ‘자신의 보호 또는 감독을 받는 아동을 학대해선 안된다’는 미온적인 법 대목이 있을 뿐이다.미국에서는 교사·의사 등을 아동학대 신고의무자로 정하고 신고받은 정부의 아동보호 담당자는 48시간안에 가해·피해자를 철저히 가려 가해부모에 대해 교육권과 친권 등의 박탈조치를 취하고 있다. 아동학대를 가정문제에 맡겨서는 영원히 해결되지 않는다.어린이날에만 어린이 보호를 외칠 것이 아니라 현실적으로 학대받는 어린이를 철저히 보호하기 위해서 그들 하나하나를 독립된 인격체로 지켜주는아동학대방지법 제정이 현실적으로 시급하다.그러기 위해서는 학대받는 아동을 발견하면 먼저 신고하는 신고의무 강제규정부터 마련해야 한다.아동이 쾌적한 환경에서 성장해야만 사회에 나와 건강한 사회 구성원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어른들은 명심해야 한다.
  • “보육원생 백신 임상실험 400여명 더있었다”/金洪信 의원 주장

    국내 N제약회사의 유행성출혈열 예방백신 불법 임상실험이 6개 보육원의 255명에게 실시됐다는 지난 5월 식품의약품안전청의 발표와 달리 400여명에게 더 실시된 것으로 밝혀졌다. 한나라당 金洪信 의원은 26일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대한 국회 보건복지위 국정감사에서 N제약회사가 생산한 유행성출혈열 예방백신의 불법 임상실험이 93년과 94년 충북과 수원 일대 고아원 3곳에서 412명에게 실시됐다고 주장했다. 金의원은 이같은 주장의 근거로 의학전문잡지 ‘최신의학’ 93년 3호에 순천향의대 연구팀이 충북에서 5∼18세의 고아원생 102명, ‘감염’ 93년 1호에 연세대 孫모 교수와 고려대 李모 교수가 수원에서 8∼18세의 고아원생 65명,‘대한화학요법 학회지’ 94년 2호에 연세대 孫모 교수 등이 4∼18세 고아원생 245명을 대상으로 각각 임상실험을 했다고 밝힌 사실을 제시했다. 朴鍾世 식품의약품안전청장은 “전혀 모르는 사실”이라며 “불법 임상실험이 실시된 고아원을 대상으로 친권자의 동의없이 실험을 했는지 여부를 즉각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 병역기피 91명 명단 공개/해외체류 24·입대거부 67명/병무청

    ◎매년 공개… 부모 공직자땐 권고사직 조치 병무청은 22일 군입대를 거부한 채 외국에 머물고 있는 미귀국자 24명과 병역기피자 67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미귀국자 및 병역기피자 명단이 언론에 공개된 것은 93년(318명)과 97년(37명)에 이어 3번째다. 병무청은 국외여행 허가기간을 넘긴 미귀국자들을 형사고발하고 친권자 및 보증인에게 3,0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자진 귀국을 종용해 왔으나 현재까지 귀국하지 않아 명단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정당한 사유없이 돌아오지 않고 있는 미귀국자 24명의 출국 목적으로는 유학이 19명으로 가장 많았고 친지방문 4명,전지훈련 1명이다.체류국은 미국 21명,캐나다 2명,일본 1명 등이다. 신체검사후 현역이나 공익근무 소집대상 보충역으로 편입돼 입영통지를 받고도 입대를 거부한 병역기피자 67명의 기피 원인으로는 무단기피가 58명으로 가장 많으며 나머지는 학생운동 4명,범죄도피 3명,가정불화 2명 등이다. 이들 미귀국자 및 병역기피자는 병역법 위반으로 3년 이하의 징역 처벌을 받으며 공무원으로 임용될 수 없다. 이들 병역법 위반자의 친권자 직업은 가수 김세레나(본명 김희숙)를 비롯,자영업 11명,농업 10명,상업 7명,회사원 5명,노동 5명,약사 1명,무직 18명,확인불가 7명,기타 26명 등이다. 병무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미귀국자 및 병역기피자 명단을 매년 언론에 공개하고 부모가 공직자일 경우 권고사직을 시키는 한편 귀국보증인이 과태료 미납시 해외여행 제한 및 융자대출,인허가업 금지 등의 조치를 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젖먹이 버리고 10년전 가출/非情의 어머니 親權 박탈

    ◎남편실종 보상금 노려 귀가/법원 시댁식구에 승소 판결 남편이 원양어선을 타고 장기 출항하자 생후 100일도 안 된 딸을 두고 가출한 지 10년 만에 남편이 사고로 실종되자 거액의 보상금을 노려 뒤늦게 친권을 찾으려던 비정(非情)의 여성에게 법원이 “어머니 자격이 없다”는 판결을 내렸다. 서울가정법원 가사2부(재판장 李敎林 부장판사)는 24일 “시댁식구들이 부당하게 딸에 대한 친권을 행사하고 있다”며 A씨(30·여)가 낸 친권행사 변경 소송에서 원고 패소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갓난아이를 버린 뒤 거의 10년 동안 한번도 찾아보지 않다가 뒤늦게 남편의 보상금 문제로 딸에 대한 친권을 주장하는 것은 인륜을 저버린 행위”라고 지적하고 “시댁식구들이 원고의 딸을 잘 키우고 있으므로 원고의 주장은 이유 없다”고 밝혔다.
  • 가정 폭력 최고 6개월 집에 못가/새달 특례법 시행

    ◎친권 제한·100시간 사회봉사명령도/처분 불이행땐 2년 이하 징역·2,000만원 벌금 다음 달 1일부터 가족에게 폭력을 휘두르면 실형을 살지 않더라도 최고 6개월 동안 집에 접근하지 못한다. 의원입법으로 제정된 가정폭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에 따르면 가정폭력범은 △피해자에게 6개월 동안 접근 제한 △친권(親權·부모로서의 권리) 제한 △100시간 이내의 사회봉사 및 수강명령 △감호·치료·상담위탁 등의 보호처분을 받게 된다. 특히 보호처분은 한차례 종류 및 기간의 변경이 가능하므로 접근제한은 1년,사회봉사는 200시간까지 늘어날 수 있다. 또 피해자나 가족구성원의 부양에 필요한 생활비·부양료·치료비 배상명령도 병과될 수 있다. 보호처분을 이행하지 않으면 2년 이하의 징역이나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특례법은 가정폭력 피해자의 조사와 보호를 위해 2개월 동안 가해자를 가정과 격리시키거나 1개월간 유치장 또는 구치소에 가둘 수 있도록 했다. 이에 앞서 피해자로부터 100m 이내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접근 금지조치도 취할 수 있다. 특례법은 이와함께 가정폭력을 안 사람은 제3자라도 신고할 수 있도록 했다. 직무나 상담 등을 통해 가정폭력 사실을 알게 된 학교·의료기관·가정폭력상담소·노인복지시설·장애인 및 아동복지시설 등의 직원이나 대표는 반드시 신고해야 한다.
  • 성년의 날/李世基 社賓 논설위원(外言內言)

    ‘젊은이의 양식(良識)이란 이른 봄의 살얼음과 같다’고 독일의 물리학자 리히텐베르크의 잠언은 말한다. 세월은 학교나 서적보다 더 많은 것을 가르친다. 젊을때는 밤을 낮삼아 열정적으로 공부하고 나이들면 비로소 인생의 희비를 이해하게 된다는 뜻이다. 그러나 인생을 알만하고 살만할때 사람들은 죽음의 고비를 맞게 된다. ‘인생은 짧은 이야기’ ‘짧은 기간의 망명’이라는 말이 이를 대변해준다. 로마의 케사르가 피살되면서 ‘이로스야 하루일이 끝났다. 이 갑옷을 좀 벗겨다오’ 한 것은 전쟁으로 얼룩진 그의 일생을 하루에 비교한 예이다. 청춘기의 하루하루는 순간처럼 짧지만 한 해는 길게 마련이다. 반대로 노년에 이르면 한 해가 짧고 하루가 길다. 청춘은 ‘황홀한 기쁨’이긴 하지만 결코 영원하지는 않다. 오늘(18일)은 성년의 날이다. 만 20세가 된 젊은이들이 사회의 일원이 되어 ‘젊은이’로서의 여러가지 권리를 새롭게 갖게 된다. 정신적으로 신체적으로 성숙한 인격체로서 자신의 판단과 선택이 법적으로 보장을 받게 되는 것이다.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각종 선거권과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으며 친권자의 동의없이 혼인할 수 있고 흡연·음주 금지 등의 제한에서 자유롭게 놓여난다. 유충에서 고생스러운 과정을 거쳐 성충이 되듯이 ‘만 20세’의 자유를 보다 넓고 크게 누리기 위해 자기자신의 이상을 구현할 수 있는 시기다. 어렵게 얻은 자유를 부화(浮華)나 경박, 유흥업소 출입 정도로 생각한다면 소중한 권리를 스스로 축소하는 일이다. 젊음이란 메마른 대지에 윤택한 초원을 가꾸기도 하지만 때로는 거센 폭풍으로 비와 눈보라를 휘몰아쳐오기도 한다. 미풍이 있는가 하면 선풍이 있고 열풍이 있는가 하면 서릿발같은 삭풍일 수도 있다. 세대마다 그 세대만의 독특한 방향과 속도로 인해 어느 세대에선 인류의 역사에 아름다운 꽃을 피우고 어느 세대에선 예기치 못한 비극과 좌절을 겪기도 한다. 나라 안팎으로 모든 것이 어려운 시기에 맞는 성년이다. ‘젊음은 두번 다시 오지 않는다’는 각오로 부디 훈풍의 세대를 만드는 건강한 어른이 되기를 바란다.
  • 영아 임상실험/崔弘運 논설위원(外言內言)

    몇년전까지만 해도 매서운 삭풍(朔風)이 몰아치는 영하의 추운 날씨에 대도시 주택가에서 포대기에 싸여 버려진 아이에 관한 기사를 신문지상을 통해 자주 접할 수 있었다.숨이 넘어갈듯이 우는 아기 소리에 가까이 가보면 우유꼭지를 빨던 흔적이 남아있고 그 옆엔 아기를 버리게 된 기구한 사연이 깨알처럼 적혀있는 메모지를 발견하기 일쑤다.핏덩이나 다름없는 어린 것을 버리는 ‘그 누군가’의 심정이 오죽했으면 대부분 잘 사는 사람들이 모여 사는 동네에서 이런 경우를 자주 목격하게 된다.비록 어린 자식을 버리지만 경제적으로나마 풍족한 가정에서 잘 자라주길 바라는 심정이리라. 그러나 이렇게 버려지는 아이들은 간혹 그 부잣집 주인이 안고 들어가 유복하게 새로운 인생을 살아가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그렇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지나던 행인이나 순찰하던 경찰관이 발견해 사무적인 행정절차를 거쳐 버려진 아이들의 임시 보호소로 갔다가 국내외 가정에 입양(入養)돼 생부모의 얼굴조차 모른채 일생을 살아가야 한다.이렇게 버려진 아이들은 지난 96년에만 1천200여명.지난 90년의 1천800여명에 비해서는 줄어든 숫자다.그러나 아버지가 누군지 모른채 미혼모가 낳아 버리는 아이는 이보다 더 많다.보건복지부 집계에 따르면 96년의 경우 1천300여명으로 역시 90년의 2천300여명에 비해서는 많이 줄어들었다.이들 가운데 아직도 2천여명이 공식절차를 밟아 해외로 입양돼 나가고 있는 실정이다.안타까운 현실이 아닐 수 없다. 이렇게 부모로 부터 버려진 아이들이 입양전 임시로 머무르는 서울과 경기도의 영아원 세 곳에서 실시한 수입 일본뇌염백신의 임상시험에 대한 불법성 논란이 일고 있다고 한다.이 문제를 제기한 한나라당 金洪信 의원은 아직 안전성 여부가 입증되지 않아 정식허가되지 않은 수입 백신을 1∼3세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임상시험한 것은 명백한 불법행위라는 것이다.이에 대해 수입 제약회사측은 임상시험을 조건으로 수입된 백신을 적법 절차에 따라 시험했다고 맞서고 있다.시험대상 어린이 가운데 일부는 친권자가 생존해 있는데도 직접 동의를 구하지 않고 영아원장의 허락만으로 시험한 행위 또한 불법적이라는 문제도 제기됐다.그러나 이 문제는 적법성보다 윤리성이 더 강조돼야 할 것 같다.그 어린 것들이 두 번 버려져서야 되겠는가.
  • 영아원생에 뇌염백신 임상실험/金洪信 의원 주장

    ◎복지부 “32명은 부모 동의없이 강행” 중국산 일본뇌염 생백신을 수입한 보란제약이 친권자의 동의없이 영아원 어린이를 대상으로 불법 임상실험을 실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나라당 金洪信 의원은 14일 문제가 된 서울과 경기도의 3개 영아원 가운데 서울 상도동 성로원을 방문해 확인한 결과,임상실험대상이 된 어린이 47명 중 31명은 미혼모의 어린이나 기아들로 연고자가 있고 5명은 친권자인 부모가 있었다고 밝혔다. 영아원장이 임의로 임상실험을 허락한 것은 ‘버려진 아이나 미혼모의 아이는 법원의 허가를 얻어야 후견인으로 될 수 있다’는 고아의 후견직무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불법행위라는 지적했다. 보건복지부도 성로원과 서울 왕십리의 화성영아원,경기도 평택시 야곱의 집 등 3곳에서 임상실험을 한 어린이는 모두 84명이며 이 가운데 32명은 부모가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32명의 경우 미혼모의 아이거나 가정형편상 영아원에 맡긴 아이”라면서 “이들에게 부모의 동의없이 영아원장이 임상실험을 독단적으로 결정한것은 위법”이라고 말했다. 이어 “영아원장들은 대부분 임상실험 실시 병원에서 어린이들에게 1년 동안 의료지원을 약속해 실험을 허락했다”면서 “친권자가 있더라도 영아원에 맡기면 사실상 친권을 포기하기 때문에 원장이 친권을 대리행사하는 경우가 많다”고 덧붙였다. 보란제약은 중국산 일본뇌염 생백신(씨디제박스)에 대한 조건부 수입허가를 복지부로부터 받은뒤 중앙약사심의위원회 승인 아래 Y대 부속병원 주관아래 3개 영아원을 대상으로 지난 해 11월부터 지난 2월까지 임상실험을 실시했다. 복지부는 金의원의 요구에 따라 중국산 뇌염 생백신의 임상실험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자체 조사를 벌인뒤 오는 23일까지 보고하기로 했다.
  • 지도층 자제 병역 회피 많다/감사원 병무청 감사결과

    ◎조사자의 80% 차지/단독이민·영주권 취득 방법 악용 대학총장과 병원장,고위공직자를 포함한 사회지도층 인사들의 자제가 단독이민이나 국외 영주권 획득을 통해 병역을 회피해온 사실이 감사원에 적발됐다. 감사원은 지난달 병무청 감사 결과 지난 92년부터 96년까지 단독이민을 가거나 외국에서 영주권을 취득한 병역의무대상자 2천692명 가운데 조사가능자 606명을 대상으로 병역현황을 파악한 결과 91.4%가 병역연기 혜택을 받은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특히 이들의 친권자 486명은 ▲개인사업가 189명 ▲회사원 97명 ▲교수 37명 ▲의사 20명 ▲목사 19명 ▲농업 9명 ▲무직 40명 ▲기타 39명으로 80%이상이 사회 저명인사라고 밝혔으나 명단은 공개하지 않았다. 감사원은 현행법상 일반유학생은 만27세가 초과하면 무조건 귀국해 병역의무를 수행해야 하나,본인 단독으로 이민을 가거나,유학중 영주권을 얻어 체류하는 사람은 만30세까지 병역의무가 미뤄지며,이후 귀국해도 제2국민역으로 편입되는 규정 때문에 이같은 편법행위가 이뤄졌다고지적하고 이들의 병역의무 기한을 40세로 연장하는 등의 개선책을 제시하기로 했다. 감사원은 지난 95년의 경우 서울에서 이같은 편법으로 30세를 넘겨 병역을 면제받은 663명 가운데 10.2%인 68명이 면제 직후 귀국,국내에 체류중인 것으로 드러나 병역회피 의도가 짙다고 지적했다.
  • 해외 체류 병역기피자 친권자 37명 명단공개

    병무청은 21일 유학 등의 목적으로 해외에 나갔다 귀국하지 않고 병역을 기피하고 있는 미 귀국자 37명과 이들의 친권자 명단을 공개했다.그러나 친권자 가운데 사회지도층 인사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지난 95년 11월 이후 발생한 미 귀국자로 이 가운데는 지난해 8월 미국을 방문했다가 현재 베를린 범청학련 공동사무국에서 일하고 있는 도종화씨(23·연세대 기계공학과4년)도 포함돼 있다. 이들 미 귀국자의 여행목적은 유학이 25명으로 가장 많고 연수 6명,견학 3명 등이다.
  • 부인살해 무기수 친권박탈/부산지법 결정

    부인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1심에서 무기징역형을 선고받은 30대 남자에게 법원이 아버지로서의 자격이 없다며 친권박탈 결정을 내렸다. 부산지법 가사부(재판장 신우철 부장판사)는 22일 조모양(14)남매의 외삼촌인 김모씨(28·부산시 사하구 괴정동)가 조양의 친아버지 조모씨(34·부산구치소 수감중)를 상대로 낸 친권상실 소송 선고공판에서 『조양 남매의 아버지로서의 권리를 박탈한다』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을 통해 『조씨가 대전에 있는 친척에게 부탁해 자녀들을 양육할 수 있다고 주장하지만 남매의 친어머니를 잔인하게 살해한 데다 본인은 무기징역을 선고받아 현재 구치소에 수감돼 있는 만큼 양육에 관여할 수 없는 처지이며,무엇보다 평소에도 자녀들에 대해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았으므로 생부이기는 하나 친권을 행사하는 것이 자녀의 성장과 복지에 부적절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 “자식 돌보지 않은 어머니 친권 박탈”/부산지법 판결

    ◎아들 넷 남기고 남편죽자 상속대지 임의매각 탕진/시어머니 돈 빼내 가출 남편이 숨진 뒤 자식을 돌보지 않은 어머니에게 「친권상실」 판결이 내려졌다. 부산지법 울산지원 제1민사부(재판장 조병현)는 22일 전덕중씨(74·울산시 남구 신정동)가 며느리 구모씨(38)를 상대로 낸 친권상실 청구소송 결심공판에서 『사건본인들에 대한 구씨의 친권을 박탈한다』고 판시했다. 전씨는 지난 93년 아들이 사망한 뒤 구씨가 4명의 손자들과 함께 울산시 남구 신정동 대지 247㎡를 상속 받았으나 임의로 매각해 탕진하고 지난 1월에는 전씨 명의 예금통장에서 1천2백만원을 빼내 가출하자 손자들을 대신해 친권상실청구소송을 제기했었다.
  • 폭력부모 양육 등 친권제한/신한국,특례법 마련

    ◎가정폭력범에 요양비 부과 신한국당은 28일 이번 정기국회에서 입법을 추진중인 「가정폭력범죄처벌특례법」에 ▲가정폭력범이 피해자의 정신적·신체적 치유를 위한 치료비·요양비 일체를 부담하고 ▲폭력범에게 능력이 없을 때는 국고에서 비용을 부담토록 하는 내용을 포함시킬 방침이다. 신한국당은 이날 상오 여의도 당사에서 권영자 여성위원장 주재로 각계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가정폭력범죄처벌특례법안」 마련을 위한 심의회의를 열어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신한국당은 법원에서 심리중인 가정폭력범죄에 대해서는 관련 피해자 보호를 위해 성명·연령·직업·용모 등 피고인과 피해자를 추정할 수 있는 정도의 사실이나 사진을 신문,잡지,기타 출판물에 게재하거나 방송할 수 없도록 했다. 신한국당은 또 가정법원의 가정보호사건 조사관이 가정폭력범의 성행·가정상황 등을 조사,심리하면 가정법원이 이를 토대로 별거 및 주거출입·대면 등의 접근금지,피해자가 아동일때 제3자 양육과 친권행사제한 등 보호처분을 할 수 있도록 했다.〈박찬구 기자〉
  • 친권상실 아버지/살인 등 중죄로 자식성장에 장애/대전지법

    살인죄등 중죄를 지은 아버지가 어린 자식에게 정신적,육체적으로 영향을 미칠수 있다면 친권을 상실시켜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대전지법 제2가사부(재판장 조병직 부장판사)는 10일 정모씨(87·여·경남 의령군 가례면)가 사위 고모씨(48·수감중)를 상대로 낸 친권상실심판청구 소송 선고심에서 『고씨는 친권을 상실할 만한 현저한 비행이 있으므로 아들에 대한 친권을 상실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고씨의 아들은 아직 미성년자로 주변환경에 커다란 영향을 받는 시기여서 흉악범죄를 저지른 아버지에게 친권을 행사케 하는 것은 성장에 장애가 된다』고 밝혔다. 지난 82년 정씨의 딸 박모씨와 결혼,아들을 낳은 고씨는 지난 87년 7월 서울시 성동구 성내 2동 모찻집에서 주인 최모여인을 살해한 혐의로 88년 6월 서울지법으로부터 징역 10년을 선고받고 현재 대전교도소에서 복역중이다.〈대전=이천렬 기자〉
  • 이혼합의 공식 발표…그 이후는 어떻게

    ◎찰스·다이애나 “세기의 파경”/다이애나­“왕세자비 칭호 유지… 왕자에 친권 행사/버킹검궁­“이혼절차·향후역할 앞으로 해결할것” 다이애나 영국 왕세자비는 28일 찰스 왕세자와 만나고 난뒤 찰스의 요구에 따라 이혼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다이애나의 대변인인 제인 앳킨슨은 이날 이같은 사실을 밝히면서 다이애나 왕세자비는 이혼을 한 뒤에도 「웨일스의 왕세자비 다이애나」라는 칭호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앳킨슨은 또한 다이애나는 그녀의 두 아들인 윌리엄 왕자와 해리 왕자에 관한 모든 결정에도 관여할 것이며 켄싱턴궁에서 계속 살고 세인트 제임스의 사무실도 그대로 사용하게 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집무실겸 거처인 버킹검궁은 이에 대해 성명을 통해 『이혼절차와 왕세자비의 향후역할에 대한 구체적인 얘기는 없었다』고 밝혔다.버킹검궁은 『칭호를 포함,이같은 문제들에 대한 모든 구체적인 것들은 앞으로 의논되고 해결될 것이며 이는 시간을 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왕실의 소식통들은 이와 관련,왕세자비측에 의해 발표된 구체적인 사항들은 왕세자비가 요청한 것들이며 일방적인 발표는 그녀가 자신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그렇게 한 것일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다이애나의 변호사인 앤터니 줄리어스는 『버킹검궁이 다이애나와 찰스사이에 합의된 이혼조건들을 부인하는데 대해 깜짝 놀랐다』면서 『그것은 두사람 사이에 합의된 것』이라고 BBC방송에서 주장했다.그는 이제부터는 2천4백만달러에 이르는 이혼합의금에 대한 협상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측의 주장이 이같이 엇갈리는 것은 구체적인 이혼조건들이 물밑에서 오고갔으나 아직 당사자들이 만족할만한 수준의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다이애나와 찰스가 이혼에 합의한 이상 이제 남은 것은 다이애나의 장래역할을 어떻게 정리하느냐 하는 문제가 이혼절차를 밟는데 있어서 핵심적인 사항이라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게 됐다. 다이애나는 지난해 11월 BBC와의 인터뷰에서 영국을 위해 친선대사로 일하겠다는 의사를 강력히 피력한 바 있다.그러나 그녀가 비공식적인 순회친선대사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을런지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영국의 더 타임스는 29일 다이애나는 엘리자베스 여왕의 시동생이며 개인비서이기도 한 로버트 펠로우스 경과의 협상에서 「왕세자비 마마」라는 존칭을 쓰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다이애나측이 이혼합의 사실을 발표한지 수시간뒤 런던 북부에 있는 유럽최대의 힌두교 사원을 방문한 찰스는 현재까지 그가 재혼할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재혼 가능성을 전적으로 배제할 수도 없다.그의 정부 파커 볼스는 지난해 이미 남편과 이혼,찰스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는 처지이다. 다이애나의 경우 『나는 내가 해야할 역할이 있기 때문에 끝까지 싸울 것』이라며 전의를 드러내 보인바 있다.그녀가 찰스와 엘리자베스여왕을 상대로 그녀의 향후역할과 위자료등 돈문제에 대해 얼마나 성과를 올릴지 궁금해진다.
  • 비정한 생모에 친권 박탈/서울가정법원 판결

    서울가정법원 가사3부(재판장 이태운 부장판사)는 25일 『부모의 친권은 미성년자인 자녀들을 대신해 행사할 수 있는 권리이자 자녀들에게 가장 이익이 되도록 행사해야 할 법률상의 의무도 지닌다』고 지적,『생모라 하더라도 자녀들의 행복을 해칠 때는 친권을 박탈할 수 있다』는 판결을 내렸다. 이 판결로 남편과 헤어져 자식들을 버리고 나돌다 남편이 숨진 뒤 자식들에게 돌아갈 재산을 탐내 친권을 행사하려던 생모는 친권을 잃고 남은 자식들을 친자식처럼 기르던 계모가 자식들을 계속 보살필 수 있게 됐다. 사건은 춤바람이 나 가정을 팽개친 전처 K씨(40)와 이혼한 뒤 숨진 Y씨 집 이야기.이혼후 Y씨는 사업에 쫓기고 자식들은 겨우 10살 안팎이어서 양육문제가 고민거리였다. 친구의 소개로 J씨(42)와 사귀기도 했지만 계모를 들이면 아이들을 박대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앞섰고 이미 실패한 결혼생활의 기억도 자꾸 되살아나 재혼을 망설였다. Y씨는 그러나 2년뒤 J씨와 기꺼이 결혼했다.J씨가 초혼에다 자식도 없었지만 『아이들을 친자식으로 여기겠다』면서 불임수술까지 자청했기 때문이다. 자식들도 바깥으로만 나돌던 생모에게서는 느껴보지 못한 모정을 듬뿍 받아 계모의 「따뜻한 품」을 좋아했다.「계모는 못되게 마련」이라는 통속적 우려는 말끔히 씻기고 사업도 날로 번창해 가정은 화목했다. 그러나 92년 Y씨가 고혈압으로 숨지면서 가정의 행복이 흔들렸다.소식을 끊고 있던 K씨가 갑자기 나타나 J씨를 상대로 『유산 가운데 자식들의 지분을 떼달라』면서 자식들 이름으로 법원에 소송을 냈기 때문. K씨는 자식들이 성년이 되기 전까지는 이혼을 했더라도 생모가 재산관리·양육 등에 대해 친권을 행사할 수 있다는 점을 악용했다.자식들은 『생모보다 계모와 사는 것이 더 행복하다』고 극구 반대했지만 소송을 막을 수 없었다. 법에 인척으로만 규정된 계모도 K씨의 친권행사에는 속수무책이었다. 꼼짝없이 아이들의 재산을 넘겨줘야 할 위기에 놓인 J씨는 궁리끝에 K씨의 친권을 박탈해 달라는 소송을 냈다.비정한 생모보다는 다정다감한 계모를 따른 자식들도 기꺼이 동의했다. 결국 K씨의 「낳은 정」보다 J씨의 「기른 정」이 더 낫다는 사실이 법원에서 가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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