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친구
    2026-08-19
    검색기록 지우기
  • 실패
    2026-08-19
    검색기록 지우기
  • 2030 지지
    2026-08-19
    검색기록 지우기
  • 매각
    2026-08-19
    검색기록 지우기
  • 형제
    2026-08-1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5,530
  • “외국인 차별 드러낸 일본의 코로나 대응...희생양 삼아”...日거주자들 분노 [김태균의 J로그]

    “외국인 차별 드러낸 일본의 코로나 대응...희생양 삼아”...日거주자들 분노 [김태균의 J로그]

    “코로나19 위기상황에서 일본 (정부)의 대응은 일본에 살고 있는 외국인들 사이에 당초부터 논란이 돼 왔다. 이전이나 지금이나 외국인들을 탓하는 듯한 요소가 코로나19 관련 조치들 중에 포함돼 있다고 많은 사람들이 느끼고 있다.” 일본에서 활동하는 미국인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2년 반 동안 실시돼 온 일본 정부의 대응에 대한 외국인들의 비판적 목소리들을 모아 유력 경제주간지에 게재했다. 3일 주간지 도요케이자이(東洋經濟)에 따르면 미국인 바예 맥닐은 지난달 자신의 칼럼 코너에 ‘일본의 코로나19 대책에 외국인이 느끼는 의외의 불만’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칼럼에는 ‘(일본 정부의 대책에는) 어딘지 외국인을 비난하는 요소가 담겼다’란 부제가 붙었다. 맥닐은 2004년부터 일본을 기반으로 활동하면서 워싱턴포스트, 재팬타임스, 도요케이자이 등에 다양한 일본 관련 글을 싣고 있다. 그는 “바이러스는 사람들을 구분하지 않고 무차별로 퍼지는데도 일본 당국의 엄격한 조치가 자주 외국인을 표적으로 하고 있다고 느낀다”며 “이는 일본내 외국인 커뮤니티의 많은 사람들이 비슷하게 여기는 것”이라고 비판했다.디자이너 에머리 다카기(30·여성)는 “일본인과 동일하게 일본에 살면서 일하고 세금을 내는 외국인 거주자와 외국인 관광객에 대한 구별이 이뤄지지 않는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페이크(가짜) 과학도 나돌고 있다. 영어는 말할 때 일본어보다 호흡량이 많아서 바이러스가 퍼지기 쉽다, 외국인은 말할 때 침을 많이 튀기므로 감염 전파 위험이 높다는 따위의 얘기들이다.” 그는 “이러한 유언비어를 TV에서 본 사람은 그냥 믿어 버리게 된다”며 “실제로 거리를 걷다 보면 외국인이라며 나에게 심술궂게 대하는 일본인들이 있다”고 전했다. “솔직히 내가 백인 여성이이어서 호감을 보이는 일본인이 많은데도 이런 판국이니 여타 인종의 외국인들이 어떤 취급을 받을지는 능히 상상할 수 있다”고도 했다.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타냐 맥킨지(45·여성)는 일본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에 크게 실망한 사람 중 한 명이다. “일본은 감염자가 적다고 해외 언론으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마스크 착용은 ‘일본다움’의 상징으로 꼽히기도 했다. 하지만 마스크 외에 어떤 대책이 이뤄졌나. 술과 술집들이 비난받고 풍속업소들이 비난받고, 또 (우리와 같은) 외국인들이 비난받는 것을 보았을 뿐이다. 어느 쪽이든 다 희생양으로 활용됐던 것이다.” 그는 “일본에서는 코로나19를 동화에 나오는 괴물로 만들어냈다”고 비유했다. “정치인들은 ‘우리들(일본인)은 매우 양질의 사람들이고 청결해서 마스크를 쓰기 때문에 괴물은 오지 않는다’라는 식으로 국민들에게 말한다. 여기에 일본인의 문화 수준이 높다는 언급도 추가된다. 이렇게 일본인의 우수성이 강조되다 보면 결국에는 ‘외국인 공포증’이 끼어들게 된다.”사진가 숀 브레히트(55·남성)는 일본의 과도한 마스크 집착을 비판했다. 이것은 일종의 ‘미덕 시그널링’(내가 올바른 행위를 하고 있는 것을 남에게 보이고자 하는 것)이라고 표현했다. “많은 일본인이 (정부 방침에 따라) 회사에서는 당연히 마스크를 쓰고 있지만, 이후에는 친구들끼리 비좁은 공간에 빽빽히 모여 밤새 술을 마시며 큰소리로 웃고 떠든다.” 그는 “이도 저도 아닌 애매한 대책이 일본 정부가 취할 유일한 방책인 듯 하지만 그러한 대책은 불가피한 사태를 조금 지연시킬 수 있을 뿐”이라면서 “이상한 정책을 어정쩡하게 취해 봐야 아무런 성과도 안 나온다”고 말했다.
  • “김종국, 미국에 숨겨둔 딸·아내 있다”…루머에

    “김종국, 미국에 숨겨둔 딸·아내 있다”…루머에

    가수 김종국이 미국에 숨겨둔 아내와 딸이 있다는 소문에 대해 해명했다. 2일 유튜브 채널 ‘GYM JONG KOOK’에는 ‘운동과 영어는 닮은 점이 참 많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김종국은 캐나다 유학파인 ‘짐종국’의 PD 깔로스와 영어학원 선생님인 J 선생님과 함께했다. 먼저 김종국은 자신이 영어 공부를 시작하게 된 배경에 대해 “미국 LA에 가는 걸 너무 좋아한다. 어머니를 모시고 가는데 갈 때마다 통역을 데리고 다녀야 했다”며 “그게 불편도 하고 미안했다. 그리고 불이익을 당하는 경우도 많이 생기고 그런 게 신경이 많이 쓰였다. 그래서 공부를 시작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특히 이날 여러 대화를 나누던 중 J 선생님은 “영어는 자신감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하며 “미국 여자친구나 남자친구가 생기면 진짜 실력이 많이 늘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종국은 “그거 괜찮다”라고 공감하며 자신을 둘러싼 소문에 대해 입을 열었다.김종국은 “많은 분이 내가 영어를 잘하는 이유가 미국에 딸과 아내가 있어서, 딸과 소통을 하기 위해서 영어를 공부했다는 얘기들이 있는데, 전혀 아니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어 “초창기에 영어를 할 때 체육관에 외국 사람이 있어서 그 친구와 대화를 하기 위해서 운동을 가르쳐줬다. 영어로 대화를 하려 했다. 그러한 노력들이 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그는 “학교를 다니면서 공부를 열심히 했던 사람들은 우리처럼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보다 굉장히 높은 수준에서 시작하면서도 공부를 안 한다”며 “우리 형이 그렇다. 의학서적을 원서로 보는데 함께 미국에 갔을때 누가 말을 거니 모른 척하더라”라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나는 외국인을 보면 자꾸 대화를 하려고 계속 도전을 했다”며 “운동이랑 똑같다. 유전자가 좋아야 한다느니 뭐니 말이 많지만, 빨리 느는 사람은 그만큼 혼자 노력을 하는 것이다. 백조가 우아하게 가는 것 같지만 밑에서는 발을 엄청나게 구르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 ‘색즉시공’ 최성국, 열애한다

    ‘색즉시공’ 최성국, 열애한다

    배우 최성국이 열애 중이다. 2일 최성국이 연하의 여성과 교제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소속사 매니지먼트 율 측 관계자는 “축하드릴 일”이라고 말하며 이를 간접적으로 인정했다. 최성국의 여자친구는 비연예인이다. 최성국은 연인과 1년 여간 진지한 만남을 이어오는 중으로 알려졌다. 최성국은 지난해 SBS ‘불타는 청춘’에서 달라진 이상형에 대해 말해 시선을 모았다. 당시 그는 “나이가 들면서 변해간다. 어렸을 때는 이목구비가 또렷하고 서구적인, 원더우먼 같은 여자를 좋아했는데 나이가 드니까 편안한, 동양적인 여자가 예뻐 보이더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최성국은 1995년 SBS 5기 공채탤런트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울랄라 부부’ ‘끝없는 사랑’, 영화 ‘색즉시공’ ‘색즉시공 시즌 2’ ‘이대로, 죽을 순 없다’ ‘구세주’ ‘김관장 대 김관장 대 김관장’ ‘대한이, 민국씨’ 등 다양한 작품에서 열연을 펼치며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불타는 청춘’으로 예능감을 뽐내기도 했다.
  • 아내가 남편 게임 참여하게 하려고 하자…“퐁퐁남 파이팅!”

    아내가 남편 게임 참여하게 하려고 하자…“퐁퐁남 파이팅!”

    “퐁퐁남 파이팅!” MC 발언주최측 “책임 통감, 사과드린다” 한 지역축제 진행자가 행사 도중 “퐁퐁남 파이팅”“아동학대 없나요?”라고 말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지역축제 주최 측은 논란이 커지자 2일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렸다. 축제 참석자에 따르면 전날(1일) 인천에서 열린 한 축제 행사 도중 진행자가 게임에 참여하고 싶어하는 부부 중 남편을 향해 “퐁퐁남 파이팅”이라고 발언했다. ‘퐁퐁남’은 경제권을 모두 아내에게 맡기고 설거지 등 집안일까지 도맡아하는 남성을 조롱하는 의미의 신조어다. 주최측 “책임 통감, 철저한 교육 사전 점검할 것” 논란이 되자 행사 주최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행사 진행 중 일부 시간을 담당한 MC 1명의 부적절한 발언과 행동이 있었다”며 공식 사과문을 올렸다. 이어 “무대 진행과 출연자들의 언행에 더욱 주의를 기울이게 하고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철저한 교육과 사전 점검을 시행하겠다”며 “이번 일로 마음 상하신 모든 분들게 거듭 사과 드린다”고 했다.해당축제는 수도권 지역에서 열린 맥주축제 행사다. 당시 현장에 있었다는 A씨가 블로그에 올린 후기를 보면 행사에 참석한 중년 부부가 있었는데 아내가 남편을 게임에 참여하게 하려고 손을 들었다. MC는 “아내분이 손을 들고 남편이 참여하시네요. 부부 파이팅입니다. 퐁퐁남 파이팅”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A씨는 “저 말이 저기서 왜 나오는지 순간 귀를 의심했다”고 적었다. 9살 아이에게 “왜 4살처럼 말하냐” 말하기도 또 게임에 9살 아이가 참여했는데 MC가 아이에게 “근데 9살인데 왜 4살같이 말하냐”고 물었다는 지적도 나왔다. 특히 게임을 마친 후 MC가 “내 아이가 9살보다 어린데 이 친구보다 더 잘할 수 있다 하시는 분 있나요. 아동학대 없나요”라고 말했다는 후기도 있다. 다만 한 주최측 관계자는 ‘아동학대’에 대해서는 “관객석에서 아동이 있는지 카메라로 잡아보라는 뜻의 ‘아동 확대’로 들렸다”고 설명했다. A씨는 “주최측에 이런 사항을 전달했다”며 “10년 넘게 수십개 넘는 행사에 다니면서 이렇게 MC 때문에 불쾌한 경험은 처음이었다”고 적었다.
  • 강지영, 故설리 묘소 찾았다…“복숭아 사왔어”

    강지영, 故설리 묘소 찾았다…“복숭아 사왔어”

    카라 출신 강지영이 생전 절친이었던 故(고)설리의 묘소를 찾아 그리움을 표현했다. 강지영은 2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진리가 좋아하는 복숭아 사왔지롱”이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손 위에 탐스러운 복숭아를 올려두고 인증샷을 남기고 있다. 그는 설리의 애칭이기도 했던 복숭아를 들고 세상을 먼저 떠난 절친한 친구를 향한 그리운 마음을 표현했다. 이어 공개된 영상 속에는 강지영이 설리 묘의 잔디를 따뜻하게 어루만지며 애틋함을 표현하는 모습이 담겨있어 눈길을 끈다. 한편 설리는 지난 2019년 향년 25세로 세상을 떠났다.
  • “미친×, 돌았나” 프듀 출신 아이돌, 팬들에 막말 DM 파문

    “미친×, 돌았나” 프듀 출신 아이돌, 팬들에 막말 DM 파문

    “4년간 덕질한 아이돌에 쌍욕 먹어”프듀 시즌2 아이돌 “× 같으면 꺼져”2017년 엠넷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듀스101 시즌2’ 출신의 한 남자 아이돌이 팬들에게 막말을 하는 메시지를 보내 논란이 일고 있다.  2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 따르면 프로듀스 출신 A씨의 팬이라는 B씨는 지난달 31일 트위터 계정에 “4년 동안 덕질하고 A씨에게 쌍욕 먹은 사람”이라며 A씨와 주고받은 메시지들을 공개했다. B씨는 “그냥 넘어가려고 했는데 인스타 라이브에서 저한테 욕한 건 빼고 뒷담화를 계속해 올린다”고 메시지를 공개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B씨가 공개한 메시지에서 A씨는 활동하던 그룹에서 갑자기 탈퇴하는 등의 행보를 보여 실망한 팬들이 떠나가자 서운함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이에 A씨가 라이브 방송에서 팬들을 공개 저격하면서 싸움은 시작됐다. A씨는 B씨와 메시지를 주고받는 과정에서 “××, 진짜 돌았나 봐”, “미친×이네”, “니 진짜 실수했다 ××”, “× 같으면 꺼져” 등의 거친 욕설을 내뱉었다. A씨는 또 “이거 공론화돼도 된다. 난 꿀릴 거 없다”며 당당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B씨는 A씨를 좋아했던 또다른 친구 팬인 C씨가 A씨와 주고받은 메시지도 공개했다. A씨는 C씨에게 “묵고 있는 숙소로 내가 가겠다”, “내가 방을 잡을 테니 네가 술을 사와라” 등의 메시지를 보냈다. B씨는 “그나마 한 줌 있는 팬들인데 뒤에서 저러고 다녔다”며 실망감을 표출했다. A씨는 현재 SNS 계정을 비공개로 닫아둔 상태다.
  • 차량 절도 조사받던 10대 경찰서에서 도망… 경찰 추적중

    차량 절도 조사받던 10대 경찰서에서 도망… 경찰 추적중

    문이 열린 틈을 이용해 차량 절도 혐의로 조사를 받던 10대가 달아나 경찰이 추적에 나섰다. 2일 전북 완주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30분쯤 경찰서에서 조사받던 A(17)군이 “배가 아파 화장실에 가고 싶다”고 한 뒤 사무실에서 나오자 마자 그대로 달아났다. 경찰은 곧장 A군을 뒤쫓았으나 검거에 실패했다. 당시 경찰은 조사를 마치고 차량에서 금품을 훔친 A군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었다. A군은 지난달 말 차량에서 2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쳐 경찰 수사 대상에 올랐다. 경찰은 강력범죄수사대와 여성청소년수사팀 등을 동원해 A군의 소재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가 과거에도 여러 범행을 저질러 재범 우려가 크다고 보고 구속영장을 신청하려고 했다”며 “피의자의 지인과 친구 등을 상대로 탐문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 이동윤 “양악수술 후 사경 헤맸다”

    이동윤 “양악수술 후 사경 헤맸다”

    개그맨 이동윤이 근황을 전했다. 1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는 ‘개콘 폐지 후 3년, 중고차 딜러 된 개그맨 근황. 오토갤러리로 찾아갔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동윤은 “지금은 직장생활을 하고 있다”며 중고차 딜러로 활동 중이라고 전했다. 지난 2010년 이동윤은 양악수술을 해 180도 달라진 비주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동윤은 “부정교합이 너무 심해서 정말 아팠다. 하품을 하면 턱이 빠지더라. 2차 성징이 올 때 턱이 나왔다. 양악수술을 하고 사경을 헤맸다. 그때 개그맨 송중근씨가 지금의 아내 분과 병문안을 왔는데 (턱 쪽을) 다 묶어놔서 말도 못했다”라고 떠올렸다. 또 “회복된 후에 사무실에 갔는데 사람들이 못 알아봤다. 목소리 듣고 놀라더라”라고 덧붙였다. 이동윤은 끝으로 “개그맨 친구들과 웃으면서 회의한 그때가 그립다. 언젠가 기회가 있지 않겠나”라며 미소지었다. 한편 이동윤은 지난 2005년 KBS 20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으며 ‘개그콘서트’의 ‘뮤지컬’, ‘피곤한 가족’, ‘알포인트’ 등 다수의 코너에서 활약했다.
  • 어린이병원마다 찾아가는 배트맨, 한 맺힌 27살 청년이었다 [여기는 남미]

    어린이병원마다 찾아가는 배트맨, 한 맺힌 27살 청년이었다 [여기는 남미]

    시간만 나면 배트맨으로 변신하고 어린이병원을 찾는 20대 아르헨티나 청년이 화제다.  침상에서 배트맨을 만나게 된 어린이들은 질병의 고통을 잠시 잊고 활짝 웃는 얼굴로 즐거운 한때를 보낸다. 배트맨은 아이들과 작별하면서 “오늘도 하늘나라로 간 사촌 여동생과의 약속을 지켰다”고 혼잣말을 하며 오토바이에 올라 ‘박쥐 동굴’(영화 속 배트맨의 비밀기지)로 귀가한다.  지방 코르도바에 사는 아르헨티나 배트맨은 27살 청년이다. 찾아간 기자에게 그는 “결혼해서 이미 자녀도 있다. 주유소에서 일하면서 시간이 날 때마다 배트맨으로 활동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끝내 이름을 공개하긴 거부했다.  코르도바에 아르헨티나 배트맨이 처음으로 출몰(?)한 건 4년 전인 2018년. 배트맨은 이후 시간이 날 때마다 어린이병원, 빈민촌 등을 돌며 아이들과 만나고 있다. 경제적으로 풍족하지 않아 잔뜩 선물을 챙기진 못하지만 배트맨을 만나는 것만도 아이들에겐 큰 즐거움이다. 청년은 왜 배트맨 활동을 하고 있는 것일까. 알고 보니 그에겐 사연이 있었다.  청년이 처음 배트맨 옷을 입은 건 2018년 성당 행사였다고 한다. 어린이들을 위한 행사를 열면서 배트맨 연극을 했는데 청년은 주인공으로 뽑혔다. 배트맨 옷은 청년의 엄마와 패션을 공부한 친구가 직접 만들었다. 연극을 보고 환호한 어린이 300여 명 중에는 청년의 사촌 여동생도 있었다. 사촌 여동생은 “오빠 옷이 너무 멋지다”면서 배트걸 옷을 만들어달라고 했다. 사촌오빠와 한 팀이 되고 싶다는 작은 소원이었다. 청년은 “만들어주마”라고 약속을 했지만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  이 일이 있은 지 며칠 되지 않아 사촌여동생은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실려갔다. 약 1달 뒤 여동생은 병원에서 숨졌다. 배트맨은 “배트맨 옷을 입고 옆에서 지켜주지 못한 게 한이 됐다”고 말했다. 배트맨으로 변신해 병원마다 아픈 어린이들을 찾아다니는 그의 활동은 이때부터 시작됐다.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해 배트맨은 오토바이까지 장만, 영화 속 배트맨의 것처럼 개조했다. 청년이 오토바이를 타고 병원을 찾아가면 아이들은 마치 진짜 배트맨을 만난 것처럼 청년에게 달려든다.  청년은 “아이들의 기쁨도 크지만 실제론 내가 받는 감동이 더욱 크다”며 “절대 아이들이 꿈을 잃게 해선 안 된다는 사명감을 갖고 이 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배트맨은 자신에 대해 “악과 싸우는 배트맨이 아니라 아이들의 슬픔과 싸우는 배트맨”이라면서 “이런 생각을 굳게 갖고 배트맨 활동을 하다 보니 집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출발할 때마다 정말 미션에 나서는 심정이 된다”고 덧붙였다.  배트맨의 선행을 안 후배가 틈이 날 때마다 배트걸처럼 분장하고 돕고 있어 아이들의 즐거움은 더욱 커졌다고 한다. 
  • “이은해와 헤어지면 2000만원 줄게”…피해자 친구, 미국서 날아왔다

    “이은해와 헤어지면 2000만원 줄게”…피해자 친구, 미국서 날아왔다

    ‘계곡살인’ 13차 공판, 피해자 윤씨 고교 친구 미국서 날아와 증언 ‘계곡 살인사건’ 피고인 이은해(31)씨가 피해자인 윤모(사망 당시 39세)씨의 신용카드로 한달 택시비만 200만원을 썼다는 증언이 나왔다. 1일 인천지법 형사15부(재판장 이규훈)는 살인 및 살인미수,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미수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이은해씨와 공범인 내연남 조현수(30)씨의 13차 공판을 진행했다. 검찰은 피해자 윤씨가 유일하게 자신의 힘든 상황을 모두 털어놓은 것으로 알려진 윤씨의 고등학교 친구 A씨를 증인으로 불러 신문했다. A씨는 이날 증인신문을 위해 미국에서 직접 비행기를 타고 귀국했다. A씨는 “이은해가 윤씨의 신용카드로 한달 택시비만 200만원을 결제했다”며 “카드 대금 문제로 윤씨가 힘들어했다”고 진술했다. 그러면서 “결국 윤씨가 자신의 아반떼 승용차를 이씨에게 이용하도록 했다”며 “그나마 택시비가 절감됐다고 하더라”고 회상했다. 피고인 측 변호인마저 의아하다는 듯이 “200만원의 카드 대금을 다 교통비로만 쓴 것이 맞느냐”고 되물었고, A씨는 “맞다”고 답했다.A씨는 “윤씨가 경제적으로 힘들어 이은해에게 빌려줄 돈이 없자 이씨의 지인을 통해 소개받은 ‘마담’으로부터 1000만원의 사채를 빌렸다”면서 “사채 이자만 하루 100만원이라더라”고 폭로했다. 그러자 피고인 측 변호인은 또 의아해하며 “원금 1000만원에 하루 이자 100만원은 말이 안 된다”고 의문을 제기했으나, A씨는 “말이 안 되지만 윤씨가 그렇게 이야기했다”고 반박했다. “이은해와 헤어질 생각이 있으면 돕겠다고 했다” 검찰은 A씨에게 “피해자가 사망하기 10일 전, 2000만원을 줄 테니 이씨와 헤어지라 말한 것이 사실인지” 물었다. 이에 A씨는 “윤씨가 너무 힘들어했고, 그 상황을 제가 잘 알고 있었기에 이씨와 헤어질 생각이 있으면 조금이나마 돕겠다고 했다”면서 “피해자가 먼저 돈을 빌려달라 한 것도 아니고, 이씨와 헤어지면 힘든 상황이 조금 편해지도록 제가 먼저 돕고 싶었다”고 전했다. 한편 이씨와 조씨의 다음 공판은 22일 오전 10시에 같은 법정에서 열릴 예정이다.
  • “긍게 사램이제”… 장례식에서 만난 진짜 아버지

    “긍게 사램이제”… 장례식에서 만난 진짜 아버지

    빨치산의 딸. 딸은 평생 자신이 누구의 딸인지가 중요했다. 그리고 그 수렁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발버둥 쳤다. 하지만 아버지의 죽음에 이어진 사흘간의 장례식을 통해 자신이 어떤 딸인지, 어떤 딸이어야 하는지를 생각하게 된다. 그리고 비로소 빨치산이 아닌 ‘사람’으로서 아버지를 바라보게 된다. 삶의 현존을 정확하게 짚어 온 정지아 작가가 신작 ‘아버지의 해방일지’로 돌아왔다. 장편소설은 32년 만이다. 1990년 ‘빨치산의 딸’을 발표했던 작가는 초심으로 돌아가 빨치산이었던 아버지를 다시 소환한다. 소설은 진중한 주제의식을 담고 있지만, 남도의 구수한 입말과 평생 동지이자 사회주의자였던 아버지, 어머니 사이의 대화는 독자의 웃음을 자아내게 만든다. 아버지는 지리산과 백운산을 누빈 빨치산이었다. 일제강점기가 끝난 직후 평등한 세상을 꿈꾸며 치열하게 싸웠으나 처절하게 패배했다. 수없는 동지들은 하나둘 죽었고, 아버지는 위장 자수로 조직을 재건하려 했지만, 그마저 실패한다. 옥살이를 마치고서도 아버지는 자본주의 한국에서 평생을 사회주의자로 살았다. 소설의 시간적 배경은 아버지의 죽음 이후 장례식을 치르는 사흘에 불과하다. 하지만 아버지와 평생 반목하며 ‘평생 형이라는 고삐에 묶인 소처럼’ 살아온 작은아버지부터 아버지의 담배 친구인 샛노란 염색을 한 열일곱 살 소녀까지 장례식장을 찾아오는 다양한 사람들을 통해 아버지가 지나온 시간이 확장된다. 구례라는 공간은 ‘기이하고 오랜 인연들이 거미줄처럼 촘촘하게 엮여’ 있다. 장례식장을 자꾸만 오고 또 오는 사람들을 보며 딸은 ‘미움이든 우정이든 은혜든, 질기고 질긴 마음들이, 얽히고설켜 끊어지지 않는 그 마음들이, 나는 무겁고 무섭고, 그리고 부럽다’고 고백한다. 아버지가 남긴 얽히고설킨 인연을 통해 딸은 비로소 빨치산도 빨갱이도 아닌, ‘긍게 사램이제’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 맨얼굴의 아버지를 발견하게 된다. 동시에 독자는 해방 이후 70년 현대사의 질곡을 생생하게 마주하게 된다.
  • “이은해 물에 들어가려고 했다…내가 말렸다”

    “이은해 물에 들어가려고 했다…내가 말렸다”

    ‘계곡살인’ 사건 이은해(31)씨의 재판에 증인으로 나온 지인이 이씨를 두둔하고 나섰다. 이 지인은 ‘계곡살인’ 사건을 방조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1일 인천지법 형사15부(이규훈 부장판사)는 살인과 살인미수 등 혐의로 기소된 이씨와 조현수(30)씨의 13차 공판에서 공범 A(30)씨의 증인신문을 진행했다. 조씨의 친구인 A씨는 살인방조와 살인미수 등 혐의로 올해 5월 구속영장이 청구됐으나, 법원에서 기각돼 현재 불구속 상태에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계곡 살인 사건 당시 조씨와 A씨가 먼저 4m 높이의 폭포 옆 바위에서 3m 깊이의 물속으로 뛰어들었고, 수영을 할 줄 모르는 이씨의 남편 윤모(사망 당시 39세)씨가 뒤이어 다이빙했다가 숨졌다. A씨는 증인신문에서 “(사건 발생 당일) 증인과 조씨, 피해자 등 3명이 마지막에 다이빙하게 된 경위는 무엇이냐”는 검사의 물음에 “그냥 자연스럽게 (바위로) 올라간 것으로 기억한다”고 답했다.검사가 “증인은 경찰 조사에서는 이씨가 ‘다 같이 (다이빙을) 하자’고 한 것으로 진술했다”고 하자, A씨는 “잘 모르겠다”고 답변했다. A씨는 또 “수영 실력이 상당한 것 같은데 왜 (수중) 수색을 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는 “저는 물 밖에 있었고 수영을 그렇게 잘하는 편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물에 들어가기에는 매우 무서웠다”고 덧붙였다. 그는 “누나(이씨)는 (구조하러) 계속 물에 들어가려고 했는데 제가 말렸다”며 “현수도 형(피해자)이 입수한 곳으로 수영을 해서 가고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A씨는 자신이 받는 혐의에 관한 검찰의 질문에는 대부분 부인하는 취지의 답변을 했다. 검사가 “이씨와 조씨가 피해자를 담그려고 한다. 돈 많은 양반이 있는데 사망하면 보험금 8억원이 나온다는 말을 증인이 (주변에) 했다고 하는데 그런 말을 한 적 있느냐”고 묻자 A씨는 “그런 말 한 적 없다”고 부인했다.
  • 고르바초프 서거가 다시 불러낸 24년 전 피자헛 광고

    고르바초프 서거가 다시 불러낸 24년 전 피자헛 광고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 소련 공산당 서기장이 지난 30일(이하 현지시간) 91세를 일기로 세상을 뜨자 그가 몸소 등장한 1998년 피자헛 광고가 새삼스럽게 입길에 오르고 있다고 영국 BBC가 다음날 전했다. 한 시대의 종언이랄까, 아니면 24년 전으로의 퇴행을 동시에 한 편의 광고가 압축하는 듯해서다. 한 남자와 한 어린이가 손을 잡고 걸어간다. 손에는 우산이 들려 있고, 바닥에는 눈이 쌓여 있다. 모스크바 붉은광장인데 텅 비어 있다. 몹시 추워 보인다. 그런데 가족과 함께 점심을 먹기엔 참 좋은 날이다. 극적인 음악이 흐르며 클로즈업하니 검정색 오버코트를 입은 남자가 걱정이 가득해 보인다. 그는 미소 짓는 손녀와 함께 광장 옆에 있는 피자헛 레스토랑에 들어간다. 고르비임을 맨먼저 알아챈 중년 남성(영국 탤런트 리처드 마너)이 외친다. “야! 고르비다!” 그 뒤 누구나 상상할 수 있는 언쟁이 벌어진다. 개혁개방의 선도자냐, 아니다, 소련 몰락의 장본인이다 등등. “불안정”, “자유”, “혼돈”, “희망” 등의 단어가 고르비가 러시아에 가져온 것들로 차례로 튀어 나온다. 그런데 할머니가 이 논쟁을 끝내는 한마디를 한다. “그 덕분에 많은 것들을 갖게 됐다. 피자헛처럼!” 모두가 “고르바초프를 찬양하라”고 외치며 즐거워한다. 고르비는 당시 광고를 찍어야 하는지 확신하지 못했다고 털어놓았다. 1999년 백혈병으로 세상을 떠난 부인 라이사도 광고 아이디어를 듣고 마뜩치 않아 했다. 알다시피 그는 소문난 애처가였다. 하지만 고르비는 돈이 필요했다. 싱크탱크 고르바초프 재단의 설립 자금이 필요했다. 하지만 미국 기업의 앞잡이 노릇을 한다는 평판은 그렇잖아도 좁은 러시아 내 자신의 입지를 더욱 좁게 할 것이 분명해 보였다. 협상 과정에 고르바초프를 변호했던 미국인 캐티 비스트리안은 BBC 인터뷰를 통해 “불이 들어왔다가 나가곤 했다”고 털어놓은 뒤 “불확실함은 러시아인들이 협상하는 방식이거나 아니면 자신에게 옳은지 아닌지 정말로 잘 몰라 그러는 것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결국 고르바초는 여러 조건을 달아 합의했다. 자신이 피자 먹는 장면을 넣지 말고 손녀가 먹는 것으로 하자고 했고, 대본을 미리 보게 해달라는 주문이었다. 또 대역이 이미 다른 모자를 쓴 채 촬영을 마쳤는데도 자신의 모자를 쓰고 연기하겠다고 고집을 부렸다. 그는 모자를 써 보인 뒤 ‘나와 잘 어울리느냐?’고 물었고, 비스트리안이 ‘그래, 사랑스러워 보인다’고 답하자 ‘정확해, 난 이 모자를 쓸 거야!’라고 말했다. 1997년 촬영한 이 광고는 이듬해 공개됐는데 소련 붕괴 이후 복잡하게 돌아가던 러시아 사회상을 잘 드러냈다는 평가를 들었다. 이 광고로 교재를 삼은 러시아 전문가 유발 베버 박사는 “1990년대 모스크바의 맥락을 이 광고는 1분으로 요약해준다”고 말했다. 피자헛이 모스크바에 첫 점포를 연 것은 1990년이었다. 서방과 러시아의 경제적 유대를 상징하는 것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광고에서 드러난 것처럼 고르바초츠가 이끈 개혁은 대중들의 지지를 얻지 못했다. 그의 지도력은 소련 경제를 개방하고 전체주의 국가에 일정 정도의 민주주의를 가져왔지만 소비에트연맹의 느린 와해를 막아내지 못했다. 많은 러시아인들은 경제적, 사회적 곤경에 대한 책임을 그에게 돌렸다. 텍사스 공대의 부시 정부 스쿨에서 일하는 웨버 박사는 광고 속 대화가 당시 러시아 현실을 반영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년 사내가 나오는데 확실히 지난 10년 이상은 그에게 좋지 않은 상황이었다. 그는 불안정성에 대해 얘기하는데 넓은 의미에서 고르바초프가 안정성의 부재를 상징하는 것은 맞아 보인다”고 말했다. 작가 톰 더비셔는 BBC 월드서비스의 뉴스 아워 인터뷰를 통해 “동시에 젊은 친구도 나오는데 하나의 경제 시스템이 다른 것으로 바뀔 때 어떤 기회든지 포착할 만큼 젊고 눈치빠르다. 우리는 어떤 식으로든 고르비를 이용할 방법을 찾고 있었다. 논쟁을 제공하기 위해 피자가 사람들을 한 데 묶게 놔두자. 적어도 사람들은 그가 피자를 가져다준 것에 동의했다. 그건 좋은 일이었다”고 말했다. 물론 이 광고는 여러 나라에서 많은 이들이 지켜봤다. 소련 지도자였던 사람이 미국 피자를 판매한다는 아이러니 덕분에 몇 년 뒤에도 소셜미디어에 다시 등장하는 등 일종의 컬트 대우를 받았다. 하지만 정작 러시아에서는 방영되지 못했고 매체들은 조롱 일색이었다. 고르바초프는 서구에서 냉전을 종식시킨 지도자로 존중받지만, 러시아에서는 소련 붕괴를 불러와 경제적, 사회적 곤경을 초래한 인물로 미움받고 있다. 이 광고를 보는 시각도 그의 업적을 바라보는 상반된 시각을 반영하고 있다. 그런데 현재 러시아의 피자헛에게는 어떤 일이 벌어졌는가?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 이 브랜드는 철수했다.
  • 1타당 200만원 ‘내기 골프’…친구가 준 커피는 마약이었다

    1타당 200만원 ‘내기 골프’…친구가 준 커피는 마약이었다

    지인에게 마약 성분의 약을 탄 커피를 먹인 뒤 내기 골프를 쳐 수천만원을 가로챈 일당 중 2명이 추가로 재판에 넘겨졌다. 1일 전주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권찬혁)는 1일 사기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범행에 가담한 A씨(63) 등 2명(구속 1명·불구속 1명)을 추가로 기소했다. A씨 등은 지난 4월 8일 익산의 한 골프장에서 일당 중 조폭의 십년지기 B씨(52)에게 향정신성의약품인 ‘로라제팜’을 커피에 타 마시게 한 뒤 내기 골프를 제안해 3000만원을 편취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로라제팜은 신경 안정제로 항불안제와 예비 마취제 등으로 쓰이는 약물로, 국내에서는 의료용 마약류로 분류돼 의사 처방이 있어야만 살 수 있다. 이들은 B씨와 내기 골프를 치기 전 피해자 섭외, 약물커피 제조, 금전 대여, 바람잡이 등 역할을 분담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범행에 이용한 로라제팜을 처방받아 일당에게 건넸으나 내기 골프에는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정신이 몽롱한 B씨를 상대로 1타당 30만원의 내기 골프를 진행했고, 판돈을 200만원까지 끌어올렸다. 몸 상태가 급격히 나빠진 B씨는 게임 중단 의사를 내비쳤지만 A씨 등은 얼음물과 두통약까지 준 것으로 전해졌다. 전주지검 관계자는 “최근 마약류 유통·투약뿐만 아니라 마약류를 이용한 범행이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직접 보완수사를 통해 경찰이 송치한 사건의 실체를 명확히 규명하고 마약류 범죄에 대한 적극적인 수사로 지역사회를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친구 결혼식 못 가 섭섭했다” 세계 2위 스미스 결국 LIV로

    “친구 결혼식 못 가 섭섭했다” 세계 2위 스미스 결국 LIV로

    “친구의 결혼식, 생일 파티를 놓치는 것이 힘들었다.” 지난 7월 메이저대회 디오픈을 비롯해 올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3승을 거둔 남자골프 세계랭킹 2위 캐머런 스미스(호주)가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후원하는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로 자리를 옮긴다. 스미스는 LIV 시리즈를 택한 이유에 대해 “돈도 돈이지만 여유 있는 삶을 택했다”고 답했다. 스미스는 31일(한국시간) 미국 골프다이제스트와의 인터뷰에서 LIV 시리즈행에 대해 “내가 합류한 가장 큰 이유는 일정이 정말 매력적이기 때문”이라고 입을 뗐다. 이어 “호주 집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고, 이벤트에도 나설 수 있다. 그동안 그런 것들을 할 수 없었다. 내 삶의 일부를 되찾는 것이 정말 매력적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PGA 투어 생활에 대해 “여기서 7년을 살았고, 미국이 좋다. 하지만 친구의 결혼식, 생일 파티를 놓치거나 친구들이 럭비 리그 경기에서 즐겁게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보는 등의 사소한 일들이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LIV 시리즈 대회에선 선수 48명만 출전해 컷 탈락 없이 사흘만 경기한다. 올해엔 8개 대회만 열리며, 대회 수를 늘리기로 한 내년에도 14개 대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때문에 PGA 투어보다 한결 여유로운 생활을 할 수 있다. 스미스는 LIV 시리즈가 제시한 막대한 돈도 매력적이었다고 했다. 그는 “돈도 확실히 결정을 내리는 요인이 됐다. 그걸 무시하거나 이유가 아니라고 말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LIV 이적은) 사업적인 결정이었고, 무시할 수 없는 제안이었다”고 강조했다. LIV 시리즈는 이날 세계랭킹 2위인 스미스의 영입을 발표했다. 이전까진 22위 더스틴 존슨(미국)이 LIV 선수 중 세계랭킹이 가장 높았다. 스미스는 9월 2일부터 미국 매사추세츠주 볼턴에서 열리는 4차 대회부터 출전한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그가 1억 달러(약 1350억원)를 받고 LIV 시리즈로 옮긴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번 LIV의 선수 영입 발표엔 스미스를 필두로 마크 리슈먼(호주), 호아킨 니만(칠레), 아니르반 라히리(인도), 해럴드 바너 3세, 캐머런 트링갈리(이상 미국)도 포함됐다.
  • 춘추관, 예술을 품다

    춘추관, 예술을 품다

    권력의 심장부였던 청와대가 발달·지체·청각장애에도 활발히 작품 활동을 하는 예술인들의 꿈과 희망이 숨 쉬는 공간으로 변모했다.31일 청와대 춘추관 2층에서는 다양한 개성을 지닌 장애예술인 50명의 작품 60여점이 저마다의 존재감을 뽐냈다.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변신하는 청와대의 첫 전시 프로젝트인 장애예술인 특별전 ‘국민 속으로 어울림 속으로’가 베일을 벗은 것.춘추관은 1990년 완공 뒤 언론 브리핑을 위해 사용된 공간이다. 이번 특별전은 건물 자체는 훼손하지 않고 내부에 가벽을 설치하는 방식으로 꾸며졌다. 전시장에 들어서자 지난 5월 한미 정상회담 당시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의 시선을 사로잡은 김현우(27) 작가의 ‘퍼시잭슨, 수학드로잉’이 관람객을 맞았다. 배우이자 화가인 정은혜(32) 작가가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자신이 연기한 ‘영희’와 ‘영옥’(한지민) 자매의 모습을 그린 작품도 눈길을 끌었다. 둘은 발달장애 작가다. 최고령으로 참여한 청각장애 2급 방두영(75) 작가의 ‘불안한 도시-우리들은 어디로’는 생명 탄생과 우리들의 불안한 삶을 표현했다. 방 작가는 “국민을 위한 공간으로 변한 청와대에서 전시를 하게 돼 감동적”이라며 “비장애인과의 경계가 없는 유일한 분야인 예술에 정부가 더 많은 지원을 하면 좋겠다”고 말했다.지적장애를 지닌 최연소 참여자 정성원(21) 작가는 여우가 등장하는 ‘풀사이드 파티’를 선보였다. 여우를 매개체로 삶의 희로애락을 표현하는 ‘여우 작가’로 유명한 그는 “여우는 내 자신이기도, 친구들이기도 하다”면서 “앞으로도 꿈과 희망을 주는 그림을 그리고 싶다”고 말했다. 배은주 춘추관 특별전 총감독은 “전통 보존과 안전한 작품 전시를 최우선했고, 경사로를 설치하고 점자 도록과 안내서, 소리 전문 안내기, 수어 통역을 제공하는 등 장애인들이 편안하게 관람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어 “예술에는 장애의 경계나 한계도 없다. 장애예술인이 더이상 소외되지 않고 국민에게 사랑받는 예술인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는 19일까지 열리는 특별전에서는 해설 봉사자가 매일 2회(오전 11시, 오후 3시) 작품을 설명한다. 주말에는 작가와의 만남도 진행한다. 무료 관람.
  • 시진핑, 새달 ‘절대권력’ 대관식… 11월 G20서 반미연대 과시하나

    시진핑, 새달 ‘절대권력’ 대관식… 11월 G20서 반미연대 과시하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3연임을 확정할 제20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대회)가 다음달 16일 열린다. 장기 집권에 자신감을 얻은 시 주석이 11월에 열리는 대규모 다자외교 무대에 참가하기에 앞서 연임 문제를 마무리 짓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등 초대형 외교전에 나서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인민일보는 31일 “시 주석이 주재한 공산당 중앙정치국 회의에서 20차 당대회를 10월 16일 베이징에서 개최하는 안을 당 19기 중앙위원회 7차 전체회의(19기 7중전회)에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7중전회는 5년에 한 번씩 열리는 당대회를 준비하기 위한 대회로 올해는 10월 9일 열린다. 당대회는 향후 5년간 중국을 이끌 지도부를 결정하는 최대 정치 행사다. 시 주석은 2012년 11월 열린 18차 당대회에서 당 총서기로 선출돼 10년을 집권했다. 시 주석은 이번 당대회에서 중국 최고 권력인 총서기직 3연임을 확정한 뒤 내년 3월 열릴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서 국가주석직 3연임도 공고히 할 것으로 전망된다. 당 총서기는 임기 제한이 없고, 국가주석도 2018년 3월 전인대 헌법 개정을 통해 3연임 제한 규정이 풀렸다. 베이징 권력의 최정점인 20기 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국가주석 포함 7인) 인선도 관심을 모은다. 19기 상무위원은 시 주석(이하 서열순)과 리커창 총리, 리잔수 전인대 상무위원장, 왕양 전국정치협상회의(정협) 주석, 왕후닝 중앙서기처 서기, 자오러지 중앙당기율검사위원회 서기, 한정 부총리다. 당초 베이징 일각에서는 ‘미 중간선거(11월 8일) 이후 당대회가 열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선거에서 드러난 미국인들의 여론을 새 대미외교에 반영하기 위해서다. 그러나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 강행 등을 지켜보며 ‘미국은 앞으로도 반중 기조를 유지할 것이다. 선거 결과를 지켜보는 것이 무의미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11월에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태국 방콕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개최된다. 시 주석 입장에서는 10월 중 자신의 임기 문제를 해결하고 11월부터 본격적인 해외 순방을 개시해 반미 진영을 아우르는 외교전에 돌입하겠다는 계산이다. 최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시 주석이 오는 11월 동남아시아를 방문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대면 회동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보도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인도네시아의 요청으로 G20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만큼 미러 정상과의 만남이 점쳐진다. 베이징 소식통은 “시 주석이 11월 다자무대에서 미국의 전통 우방인 G7(미국·영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캐나다·일본)에 맞서 ‘중국의 친구들’과 연대를 과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 폐교→동물원 바꾼 26세 청년… 20년 넘은 울릉도 주민 원로 가수

    폐교→동물원 바꾼 26세 청년… 20년 넘은 울릉도 주민 원로 가수

    인구 감소로 소멸 위기가 가장 심각한 섬을 살리려고 애쓰는 사람들이 있다. 앵무새를 사랑했던 청년은 섬의 폐교를 동물원으로 바꿔 놓았고, 한 시대를 풍미했던 유명 가수가 경치에 반해 섬 주민이 되어 공연을 펼친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 5년간 8개의 섬이 공식적으로 무인도가 될 정도로 섬은 지방소멸 위기에 처해 있다. 앞으로 더 많은 섬이 무인도가 될 것이란 경고까지 나온다. 최근 울등도 등에 사는 섬 주민들이 전북 군산에서 열린 ‘제3회 섬의 날’에 참석해 위기의 섬을 살리기 위한 방안을 모색한 것도 이때문이다. 이날 ‘주민주도 섬 발전 우수사례 발표대회’(한국섬진흥원 주최)도 함께 진행됐는데 주섬주섬 마을의 이찬슬(26) 스픽스 대표는 팔금도에 동물원을 만든 사례를 발표해 대상을 받았다. 이 대표는 “대한민국 가장 오지에서 청년들이 살아남을 수 있다는 걸 보여 주자는 생각에 소멸 위기가 제일 심각한 섬으로 들어갔다”고 말했다. 스스로 ‘반미남’(반려동물에 미친 남자)이라고 소개하는 이 대표는 팔금도의 폐교에 앵무새 약 40마리와 아프리카 육지 거북, 도마뱀 등 200마리의 동물이 사는 동물원을 지었다. 목포에서 문화예술교육업을 하는 스픽스를 4년째 운영 중인 이 대표는 2년 전 청년마을 지원사업으로 안좌도에 게스트하우스를, 팔금도에 동물원을 만들었다. 동물원을 뜻하는 ‘주’(zoo)와 섬을 합쳐 주섬주섬 마을이라 이름 붙인 청년마을은 동물과 사람의 공존을 내세웠다.이 대표는 “도시에서 청년은 비타민처럼 있으면 좋은 존재지만, 10~20년이면 인구가 멸종하는 섬에서 청년은 아스피린과 같이 없으면 안 되는 존재”라고 강조했다. 중학교를 자퇴했던 이 대표에게 어린 시절 친구는 앵무새였다. 19살에 앵무새 교육 도구를 팔면서 창업을 한 이 대표는 주섬주섬 마을을 통해 동물을 사랑하는 청년에서 동물원을 운영하는 대표가 됐다. 박쥐가 살던 폐교를 동물원으로 고쳤지만, 안전진단을 어렵게 통과하는 등 아직 헤쳐 나가야 할 일이 산더미다. 현재 동물원은 주로 초등학교 체험학습장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팔금도 일대를 동물원을 겸한 테마파크로 바꾸는 것이 이 대표의 계획이다. 오직 자신의 상상력과 아이디어만으로 세계 어느 섬도 가 보지 않은 길을 뚫은 청년의 행보를 많은 이들이 응원하고 있다.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란 노래로 1970년대 우상이었던 가수 이장희씨는 울릉도에 정착한 지 20년이 넘은 섬 주민이다. 울릉군 현포2리 평리마을은 주민 평균 연령이 60대를 훌쩍 넘지만, 이번 발표대회에 가장 연장자인 가수 이씨를 포함해 여러 주민이 응원에 참여할 정도로 단합이 잘된다. 전 세계 경치 좋은 곳을 두루 돌아다니다 울릉도에 반해 정착한 이씨는 아트센터 울릉천국을 세우고, ‘나 죽으면 울릉도에 묻어주오’란 가사의 노래도 발표했다. 평리마을은 마을회관을 고쳐 지역 명소인 코끼리 바위에서 이름을 따 코끼리 카페를 열고, 마을에서 함께 경작하는 부지깽이, 미역취, 명이 등의 산채를 가공하는 통합센터를 조성하는 ‘다가치일터 조성사업’으로 해양수산부의 지원을 받게 됐다. 주섬주섬 마을에 이어 발표대회 최우수상을 받은 평리마을의 김영남 위원장은 “음악 재능을 기부하는 이씨를 비롯해 문화관광해설사, 성악가처럼 외부에서 온 인적 자원의 아이디어와 마을 사람들의 단합된 힘이 크다”며 공모사업에 선정될 수 있었던 비결을 설명했다.
  • 뚜벅뚜벅 걷다가 보면…어느새 학창 시절 그 곳

    뚜벅뚜벅 걷다가 보면…어느새 학창 시절 그 곳

    여행의 힘은 추억을 공유하는 것에서 나온다. 한국관광공사가 9월에 가 볼 만한 곳으로 추억의 수학여행지를 선정했다. ‘수학여행의 재발견’이 테마다.● 전각 지붕마다 ‘애틋한 사연’서울 경복궁 경복궁은 서울뿐 아니라 수학여행에 나선 지방 학생들의 단골 방문지였다. 전각 지붕마다 애틋한 사연이 내려앉았고, 한복 입은 소녀들의 모습에서 그 시절의 교복이 떠오르곤 한다. 궁중 연회를 베풀던 경회루(국보)는 1960년대에 스케이트장으로 쓰였다. 연못 앞 수정전(보물)은 훈민정음을 반포한 집현전이 있던 자리다. 향원정(보물) 너머 건청궁은 국내에서 처음 전기가 들어왔다. 경복궁 신무문을 지나면 청와대 정문과 연결된다.● 전통 위에 신세대 감성 입혀경기 용인 한국민속촌과 에버랜드 한국민속촌은 전통을 현대 감성으로 포장했다. 관람객과 직접 소통하는 조선 시대 캐릭터로 공간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민속 퍼레이드 ‘얼씨구 절씨구야’도 추가했다. 야간 개장과 함께 멀티미디어 공연 ‘연분’도 선보인다. 에버랜드도 추억에 신세대 감성을 입혔다. 1950~60년대 미국을 모티브로 한 아메리칸어드벤처의 ‘락스빌’이 인기다. 방탄소년단이 히트곡 ‘다이너마이트’의 뮤직비디오를 촬영한 곳이다. 용인 백남준아트센터에선 특별전 ‘바로크 백남준’이 내년 1월 24일까지 이어진다.● 흔들흔들…여전히 그 자리에강원 속초 설악산 흔들바위 설악산을 품고 동해와 접한 속초는 예나 지금이나 수학여행에 맞춤한 공간이다. 속초에서도 설악산 흔들바위는 단골 수학여행지다. 대한민국에 이 바위 안 흔들어 본 사람 있을까. 흔들바위는 계조암 앞의 와우암 위에 서 있다. 공처럼 둥근 바위가 절벽 끝에 위태롭게 선 모습이 인상적인데, 손만 대도 굴러떨어질 듯 아슬아슬하다. 케이블카로 5분이면 닿는 권금성도 추억이 가득한 곳이다. 설악산성이라고도 부른다. 속초 너머 동해가 한눈에 담긴다.● 세계가 인정한 백제문화유산충남 공주 무령왕릉과 왕릉원 친구들과 한방에서 자고 놀았던 추억은 선명해도 유적지에 관한 기억은 가물가물하다. 공주는 새삼 가치를 재발견할 만한 여행지다. 백제의 두 번째 도읍으로, 무령왕릉과 왕릉원(사적) 등에서 찬란했던 백제 문화를 엿볼 수 있다. 무령왕릉은 삼국시대 왕의 무덤 가운데 유일하게 주인이 알려진 곳이다. 공산성도 좋다. 특히 금강 건너 둔치에서 보는 야경이 빼어나다. 무령왕릉과 왕릉원, 공산성은 부여와 익산의 유적 6곳과 함께 백제역사유적지구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신라 1000년 역사가 한눈에경북 경주 불국사와 석굴암 경주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수학여행 1번지’다. 대표 코스는 불국사에서 시작된다. 범영루 동쪽에 국보인 청운교와 백운교, 서쪽에 연화교와 칠보교가 있다. 대웅전 뜰에는 역시 국보인 다보탑과 삼층석탑(석가탑)이 있다. 다보탑은 일제강점기에 사리와 사리장치가 사라졌고, 석가탑 발굴 유물은 불국사박물관에 전시 중이다. 석굴암 석굴(국보), 신라의 1000년 역사를 한눈에 보는 국립경주박물관도 빼놓으면 안 된다. 대릉원에서는 천마총과 거대한 쌍분인 황남대총이 포인트다.● 아름다운 숲과 해안에 ‘탄성’전남 여수 오동도 강산이 바뀌어도 오동도의 숲과 해안은 여전히 아름답다. 걸음을 뗄 때마다 학창 시절에 느끼지 못한 매력을 발견한다. 섬 정상에는 1952년 처음 불을 밝힌 오동도등대가 있다. 야외 찻집에서는 동백꽃차를 맛볼 수 있다. 푸른 신우대와 나무줄기가 둘로 갈라진 모습이 꼭 닮은 ‘부부나무’도 눈길을 끈다. 이순신광장에는 이순신 장군 동상과 원형에 가깝게 재현한 거북선이 있다. 꿈뜨락몰에서 옛날 교복을 입고 기념사진도 찍을 수 있다. 거북선대교 아래 낭만포차거리가 있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 싸이 떠난 현아, 계약 만료 직전 무대서 눈물 쏟았다

    싸이 떠난 현아, 계약 만료 직전 무대서 눈물 쏟았다

    가수 현아가 가수 싸이가 수장으로 있는 소속사 피네이션과의 계약 만료로 약 3년 7개월 만에 소속사를 떠난 가운데 계약 만료 공식 발표 직전 오른 무대에서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포착됐다. 31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따르면 지난 27일 경기도 시흥에서 열린 ‘시화MTV거북섬 뮤직페스티벌’ 공연을 하던 도중 현아는 남자친구인 가수 던에게 안겨 눈물을 쏟았다. 이날 현아는 ‘버블팝’ 무대 중 던을 불러냈고, 던과 함께 춤을 추며 관객들의 호응을 끌어내다가 던에게 안기더니 한동한 꼭 껴안은 채 무대 위에 서 있었다. 잠시 후 현아는 손으로 눈을 가리며 고개를 푹 숙였고, 던은 그런 현아를 위로하며 공연을 계속 이어갔다.‘버블팝’ 무대가 끝난 뒤 마지막 곡인 ‘핑퐁’ 무대를 설명하던 중 관객들이 박수와 환호를 보내자 현아는 돌연 눈시울이 붉어지며 심정에 큰 변화를 느낀 듯 눈물을 쏟아냈다. 이에 던은 “여러분들이 너무 많은 사랑을 주셔서 현아가 감정이 벅차오른 것 같다”면서 “앞으로 더 멋진 음악과 무대로 여러분에게 보답해 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해보겠다”고 고개 숙여 인사했다. 던의 말에 현아는 “열심히 음악하고, 열심히 춤추고, 열심히 무대하고, 열심히 살면서 보답하겠다”고 마음을 전했다. 이런 현아에게 많은 관객들은 “울지 마”라고 외치며 두 사람의 마지막 무대를 뜨겁게 환호했다. 한편, 현아와 던 커플은 가수 싸이가 수장으로 있는 피네이션과 전속 계약을 맺고 활동해오다 지난 29일 약 3년 7개월 만에 계약 만료로 이별했다. 다음 날 현아와 던은 SNS를 통해 소식을 팬들에게 알리며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자유롭게 멋있게 음악하고 무대하고 사랑하자. 사랑해”라고 전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