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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국 놀러간 남녀, 셀카 찍다 젖은 바위에 ‘미끌’… 폭포서 추락한 남성 사망

    태국 놀러간 남녀, 셀카 찍다 젖은 바위에 ‘미끌’… 폭포서 추락한 남성 사망

    태국 유명 휴양지인 코사무이(사무이 섬)의 한 폭포에서 여자친구와 셀카를 찍던 외국인 남성이 젖은 바위에 미끄러지며 폭포 아래로 추락해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 6일(현지시간) 현지 경찰을 인용한 방콕포스트 등 보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쯤 태국 남부 수랏타니주(州) 코사무이 내륙 밀림 속 나무앙 2번 폭포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폭포에서 추락했다. 프랑스 국적 22세로 확인된 남성은 여자친구와 함께 사진을 찍기 위해 바위 위에 올라갔다가 발을 헛디뎌 폭포 아래로 추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고인의 여자친구는 경찰 진술에서 남자친구와 같이 폭포 5단까지 올라가 바위 위에서 셀카를 찍던 중 남자친구가 뒤로 물러서다가 발이 미끄러졌고, 물살에 휩쓸려 폭포 아래로 떨어졌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자친구는 긴급구조대에 전화해 신고한 후 폭포 아래 물속에서 남자친구를 찾으려 노력했으나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현장에 도착한 구조대원들이 주변을 샅샅이 수색한 끝에 폭포의 2번째 단 바위 틈에서 남성의 시신을 찾아냈다. 폭포는 험준한 지형 가운데에 위치해 있어 남성의 시신을 수색·수습하는 데에 약 3시간이 소요됐다. 남성은 폭포에서 떨어진 뒤 바위에 부딪혀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여자친구는 극심한 정신적 충격을 받은 상태라고 경찰 관계자는 전했다. 한편 태국에서 3번째로 큰 섬이자 외국인들도 많이 방문하는 휴양지 코사무이에서는 6년여 전에도 프랑스 관광객이 폭포에서 추락 사망한 바 있다. 2019년 11월 이번 사고 장소와 같은 나무앙 2번 폭포를 친구와 함께 찾은 33세 프랑스인은 셀카를 찍으려 절벽에서 튀어나온 바위 쪽으로 갔다가 미끄러져 추락했다.
  • 이장원, 이준석 콕 집어 응원…“담담하고 심지 있는 후배”

    이장원, 이준석 콕 집어 응원…“담담하고 심지 있는 후배”

    밴드 페퍼톤스 멤버 이장원이 ‘우리들의 발라드’에 출연 중인 이준석을 공개적으로 응원하며 극찬을 전했다. 6일 첫 방송된 SBS ‘무무X차차-우발라디오’에는 DJ 전현무와 차태현이 출연해 ‘우리들의 발라드’ TOP12의 목소리로 시청자 사연을 소개했다. 이날 방송에는 이준석을 응원하기 위해 이장원이 깜짝 등장했다. 이장원은 카이스트 후배로 알려진 이준석과의 인연을 언급하며 “‘우리들의 발라드’ 녹화 당시 응원 문자를 보냈다. 대선배 응원에 기절할 줄 알았는데 반응이 담담해서 실망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앞서 이준석은 “방송을 보고 여섯 살 위 선배인 이장원 씨에게 ‘우리 후배 우승해라. 여섯 줄 파이팅’이라는 문자를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전현무는 이준석의 차분한 반응을 두고 “큰 힘을 받은 것 같진 않다”고 농담을 던졌다. 이에 대해 이준석은 “너무 긴장해서 그랬다. 지금 생각하면 기절할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전현무는 이어 “정재형이 ‘페퍼톤스 친구들보다 이준석이 노래를 더 잘한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이장원은 이에 대해 “재형 형님은 음악의 마에스트로다. 그 형이 말하면 그게 맞다”며 쿨하게 받아쳤다. 이어 “담담하게 부르는 것 같지만 안에 심지가 있는 목소리”라며 “아내 배다해의 마음도 녹였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아내가 ‘카이스트 출신이 어떻게 저런 목소리를 가졌냐’고 하더라”며 이준석의 보컬을 극찬했다. 이장원은 카이스트 전산학과 출신으로, 과 동기인 신재평과 함께 2004년 2인조 밴드 페퍼톤스로 데뷔했다. 연세대 성악과 출신인 배다해와는 2021년 11월 결혼했다. 이준석 역시 카이스트 출신으로, ‘우리들의 발라드’를 통해 대중에게 얼굴을 알리고 있다.
  • 日엔 굳고 韓엔 웃었다…中 외교관 표정이 말해준 메시지

    日엔 굳고 韓엔 웃었다…中 외교관 표정이 말해준 메시지

    중국 외교부의 한 국장급 관료가 한중 정상회담 현장에서 보인 ‘표정 변화’가 화제가 되고 있다. 불과 두 달 전 일본과의 외교 협의 자리에서는 양손을 주머니에 넣은 채 굳은 표정으로 논란이 됐던 인물이다. 주인공은 중국 외교부 아시아국을 이끄는 류진쑹(劉勁松) 국장이다. 그는 지난 5일 베이징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 현장에서 시종 환한 미소를 띤 모습으로 포착됐다. 특히 이 대통령이 시 주석으로부터 선물 받은 샤오미 스마트폰으로 두 정상이 ‘셀카’를 찍는 장면이 공개되면서, 화면 한쪽에 서 있던 류 국장의 밝은 표정도 함께 주목받았다. 중국 현지 매체들은 이 장면에 외교적 의미를 부여했다. 관찰자망 등은 “류 국장이 시종일관 미소를 띠고 있었다”며 “중국이 진심으로 친구를 대하고 손님을 환대한다는 점을 분명히 보여준 장면”이라고 평가했다. 중국 네티즌들 사이에서도 반응이 이어졌다. 일부는 “친구가 오면 좋은 술이 있고, 승냥이가 오면 사냥총이 있다”는 표현을 남겼다. 이 문장은 중국 외교 담론에서 상대에 따라 접근 방식을 달리하되, 핵심 이익에는 단호하게 대응하겠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류 국장이 주목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해 11월 중국을 방문한 가나이 마사아키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을 만났을 당시, 양손을 주머니에 넣은 채 굳은 표정으로 상대를 내려다보는 듯한 모습이 담긴 영상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해당 장면은 중국 관영매체 계열 소셜미디어를 통해 확산했고, 고개를 숙인 가나이 국장의 모습과 대비되며 일본 내에서도 논쟁을 불러왔다. 당시 일본 언론은 이를 두고 “중국이 외교적 우위를 연출하려는 선전전의 일환”이라는 해석을 내놨다. 대만 문제 등을 둘러싼 중일 관계 악화가 그대로 드러난 장면이라는 분석도 뒤따랐다. 이와 달리 이번 한중 정상회담에서 포착된 류 국장의 표정은 완전히 달랐다. 일본과의 만남 때와는 달리 시종 밝은 모습을 유지한 장면이 공개되면서, 중국이 한중 관계에는 전혀 다른 신호를 보내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외교 현장에서 포착된 한 관료의 표정 변화가 중국 외교의 온도 차를 상징적으로 보여줬다는 평가다.
  • “러시아 남자와 누워있었다” 격분…흉기 공격에 속옷 차림 피신

    “러시아 남자와 누워있었다” 격분…흉기 공격에 속옷 차림 피신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20대 남성이 서울 금천구에서 러시아 국적인 20대 남성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가해 남성은 자신의 여자친구와 피해 남성이 함께 누워 있는 모습을 보고 격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6일 경찰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4일 오전 7시쯤 서울 금천구의 한 주택에서 발생했다. 우즈베키스탄 국적 A씨는 주거지 안에서 러시아 국적 B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얼굴과 몸에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공개된 채널A 보도 영상을 보면, 흉기에 다친 B씨는 추운 날씨에도 제대로 옷을 입지 못한 채 맨발로 주택가 골목을 뛰쳐나와 인근 편의점으로 피신했다. 얼굴을 감싼 채 고통을 호소하던 B씨는 편의점 직원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외부 침입을 막기 위해 문을 잠근 뒤 창고 안으로 몸을 숨겼다. 잠시 후 출동한 구급대는 편의점 내부에서 B씨에게 응급 처치를 한 뒤 병원으로 이송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자신의 여자친구와 B씨가 함께 누워 있는 장면을 목격하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현장에서 문을 강제로 열고 A씨를 체포했다. A씨는 조사 과정에서 흉기를 사용하지 않았다고 혐의를 일부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해 특수상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와 범행 동기 등을 추가로 조사하고 있다.
  • 73㎏ 랄랄, 깜짝 놀랄 수영복 몸매 ‘삼계탕 아님’

    73㎏ 랄랄, 깜짝 놀랄 수영복 몸매 ‘삼계탕 아님’

    유튜버 랄랄이 수영복 자태 공개를 공개해 화제다. 랄랄은 지난 6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멋진 수영장에서 한 컷”**이라는 글과 함께 야외 수영장에서 여유로운 한때를 즐기는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랄랄은 화사한 분홍색 수영복을 입고 선글라스를 착용한 채 포즈를 취하고 있다. 특히 그는 양손을 볼록하게 나온 배 위에 살포시 올려놓고 인자한 미소를 짓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마치 임신 중인 산모가 ‘태교’를 하는 듯한 포즈에 팬들과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순식간에 둘째 임신설이 확산됐다. 축하와 질문 섞인 DM(다이렉트 메시지)이 폭주하자 랄랄은 게시물 댓글을 통해 즉각 진화에 나섰다. 그는 “임신 안 했습니다. DM(메시지) 그만 보내세요”라고 명확하게 선을 그으며, 해당 ‘D라인’이 임신이 아닌 건강한 체격에서 비롯된 것임을 간접적으로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랄랄은 최근 자신의 콘텐츠를 통해 출산 후 몸무게가 73kg에 달한다는 사실을 가감 없이 공개하며 다이어트와 일상을 공유해 왔다 한편, 랄랄은 지난해 2월 11살 연상의 비연예인 남자친구와 결혼과 임신을 동시에 발표했으며, 같은 해 7월 딸을 품에 안았다.
  • “몇 번 만났다” 윤남노 셰프 고백에 술렁…지예은과 핑크빛 기류

    “몇 번 만났다” 윤남노 셰프 고백에 술렁…지예은과 핑크빛 기류

    윤남노 셰프가 배우 지예은과 떨리는 전화 맞선에 나섰다. 지난 6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당일배송 우리집’에서는 김성령, 하지원, 장영란, 가비 등 화려한 멤버들 앞에 윤남노 셰프가 등장해 특별한 미식을 선보였다. 요리 도중 자연스럽게 시작된 이상형 질문에서 윤남노는 주저 없이 지예은을 꼽아 현장을 술렁이게 했다. 가비가 지예은과의 친분을 과시하며 전화 연결을 시도했고, 김성령 역시 지예은 어머니와의 친분을 거들며 핑크빛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윽고 전화기 너머로 지예은의 목소리가 들리자 가비는 “이상형 딱 한 명 얘기했는데, 그게 너였어. 대화 나눠라”며 휴대폰을 넘겼다. 긴장한 기색이 역력한 윤남노가 전화를 건네받자 지예은은 “아직 내 팬인 줄 몰랐다”며 조심스럽게 인사를 건넸다. 이에 옆에 있던 장영란이 “팬 아니고 이상형, 여자 친구”라고 말하자 윤남노 역시 “난 팬이라고 한 적 없는데요?”라고 호감을 표했다. 지예은은 특유의 발랄함으로 “안목 정확하시다”는 농담을 던져 분위기를 올렸다. 윤남노는 “(지예은을) 몇 번 만났다. 서너 번 봤고, 사실 번호도 있다”고 깜짝 고백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그는 “(적극적으로 연락하면) 부담스러울까 봐 안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예은 또한 “남자 친구 없다. 요리 잘하는 남자 너무 좋다”고 화답하며 “진짜 가비 언니랑 한번 (레스토랑에) 가겠다”고 약속해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다. 통화를 마친 윤남노는 환호하며 “올해 최고의 방송이야”라고 감격했고, 멤버들은 두 사람의 성공적인 연결을 기원하며 건배를 나눴다.
  • 출격 준비 마친 ‘잠실 빅보이’…“강백호? 동기부여는 됐지만”

    출격 준비 마친 ‘잠실 빅보이’…“강백호? 동기부여는 됐지만”

    제대하고 돌아온 ‘잠실 빅보이’가 올해 맹활약을 예고했다. 군대에서 일취월장한 실력에 더해 이런저런 일에 흔들리지 않는 강한 정신력이 올 시즌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이재원은 차명석 LG 트윈스 단장이 일찌감치 트레이드 불가 자원으로 점 찍은 인재다. 최근 들어 모든 구단이 공통으로 목말라하는 우타 거포이기 때문. 2022년 13개의 홈런을 때려내며 장타력을 뽐낸 그는 2024년 6월 상무에 입대해 지난달 9일 군 복무를 마치고 제대했다. 군 복무가 필수인 여느 선수와 다를 바 없는 경력이지만 이재원은 퓨처스 리그에서 남다른 활약으로 특별히 더 주목받았다. 그는 2024년 50경기에 나서 타율 0.292 14홈런 42타점 35득점 OPS(출루율+장타율) 1.032를 기록했다. 2025년에는 78경기에서 타율 0.329 26홈런 91타점 81득점 OPS 1.100을 기록했다. 장타력과 정확도 모두 입대 전보다 발전했다. 이재원은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상무에서의 경험에 대해 “딱히 기술적으로 좋아진 건 없는데 제 마음가짐이 달라졌다”면서 “과정을 더 신경 쓰고 방향성을 어떻게 가져가야 하는지만 신경 썼다”고 말했다. 이런 이재원에게는 막중한 역할이 있다. LG에서 대체 불가한 자원으로 활약했다가 이적한 김현수(kt 위즈)의 공백을 채우는 것. 염경엽 LG 감독도 “이재원이 합류하면 좌투수에게 좀 더 잘 대응할 수 있는 타순을 짤 수 있다”면서 “상대에게 까다로운 타선이 될 수 있을지의 열쇠는 이재원이 쥐고 있다”고 말했다. 공격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지명타자로 정해두기도 했다. 이재원은 “주어진 기회가 왔을 때 최선 다하는 게 제 임무”라며 “어떤 포지션도 상관없이 나갈 수 있는 것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수형은 제가 어렸을 때부터 봐왔던 훌륭한 대선수인데 하나하나 제가 해나가는 게 우선인 것 같아서 그것만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재원에게는 수치상으로 드러나는 과제가 하나 있다. 과도한 삼진 개수다. 지난해 그는 108개의 삼진을 당했다. 이재원은 “사람이다 보니 삼진 먹으면 짜증도 나고 화도 나고 하는데 무너지지 않으려고 최대한 제어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1군은 결과를 내야 하는 곳이라 상무에서 2년은 그동안 못했던 걸 많이 시도했다”면서 “성공한 것도 있고 실패한 것도 있는데 1군에서 성공률을 최대한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1999년생인 그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100억원에 한화 이글스와 계약한 강백호와 동기다. 친구가 부러울 법도 한데 이재원은 “축하할 일이기도, 좋은 소식이기도 하고 동기부여가 되긴 하지만 제 앞길만, 당장 해나갈 수 있는 것만 생각했다”고 무덤덤하게 말했다. 축하한다고 연락은 주고받았다고 한다. 이재원의 말에는 어린 나이답지 않은 무심(無心)함이 근저에 깔린 듯했다. 그는 인터뷰 내내 어떤 일에도 흔들리지 않고 흘러가는 대로 흘러가겠다는 말을 여러 차례 꺼냈다. 이재원은 “제가 잘하면 더 나갈 수 있는 거고 못하면 못 가는 거다. 흘러가는 대로 하려고 생각한다”면서 “(1군 투수들 상대로도) 했던 그대로 할 생각이다. 깊게 생각 안 하고 흘러가는 대로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 [김민정의 일러두기] “병오년엔 말에 복을 태워 보자고요”

    [김민정의 일러두기] “병오년엔 말에 복을 태워 보자고요”

    지난해 마지막 날 오토바이를 타고 꽃이 왔다. 바퀴 위에 올라앉은 목련이 왔다. 강추위가 매섭게 몰아친 날 서울에서 파주까지 가는 길에 잠시라도 기절하지 말라고, 부디 얼지 말라고, 인간의 손이 간절한 마음으로 집었을 비닐과 종이에 에둘러 싸인 목련 가지는 꼿꼿한 허리로 예의 그 많은 눈으로 나를 봤다. 목련의 꽃말이 고귀함이라고 했던가. 꽃은 말이 없음으로 나 역시 침묵으로 꽃과 마주하는데 크리스마스트리의 오너먼트인 양 목련 가지에 실로 묶은 네 개의 종이 방울이 걸려 있었으니 거기 건강, 사랑, 웃음, 여유, 네 글자의 ‘복’도 함께였다. 참으로 신기하지, 모르는 단어 하나 없이 어쩌면 상투적이다 싶을 말들인데 발음하는 순간 이미 건강해진 것만 같고, 앞서 사랑받는 것만 같고, 벌써 웃고 있는 것만 같고, 정녕 여유가 생긴 것만 같으니 새해에는 내가 들어 기쁜 말만 수박씨처럼 내뱉으리라 절로 결심이 섰다. 세상 예쁜 말들 다 놔두고 “야! 야! 내가 정말 널 죽였으면 좋겠다. 입이라고 그게 터졌다고 그냥 막 네 마음대로 지껄이고 떠들어?” 어떤 사람이 어떤 사람에게 했다는 말의 녹취록이 터져 안 듣고 싶어도 그 복식 호흡의 목청을 연일 듣고 있는 바 발 없는 말이 천 리가 아니라 천년을 가는 시대인 걸 그 어떤 사람은 짐작조차 못 했던 걸까 아니면 그러거나 말거나 상관이 없던 걸까. 아무렴, 연초부터 책 읽자 하면 다들 바쁘다 할 테니까 가만, 베스트셀러 목록에서 한번 살폈을 적에 그래 이거,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이 제목이라도 붙들자 하고 싶어진다. 새해에는 내가 다 읽을 수 없으니 마트에 진열된 상품 패키지를 가득 채운 정보성 글이라도 찬찬히 읽어 보는 날을 가져 보자 절로 결심이 섰다. 인간의 말이 너무도 거칠어진 탓에 아직 인간의 글은 그윽하다는 기대로 활자를 읽어 내려가는 그때만큼은 생각의 우물이 고요하게 깊어지지 않을까 하는 바람에서였다. 해바라기레시틴, 카카오빈, 코코아분말, 탈지분유, 난백, 정제수, 포도당시럽, 바닐라분말, 정제소금, 산성피로인산나트륨, 탄산수소나트륨, 밀전분…. 느닷없이 세상을 등진 친구의 장례식장에서 내가 한 일이라 하면 호주머니 속에 들어 있던 초콜릿을 꺼내 그 원재료명을 읽고 또 읽는 일이었다. 친구에게는 미안했으나 그때 나는 슬픔보다는 낯선 단어들에서 오는 호기심을 먼저 삼켰다. 궁금하니 살아 봐야 하지 않겠는가. 이전에 경험하지 못한, 우리가 새롭게 겪어 나갈 단어들의 세계란 실로 얼마나 무궁무진하겠는가. 2026년은 ‘병오년’, ‘붉은 말의 해’라고 하니 말 그림으로 유명했던 화가 김점선 선생님 생각이 났다. 생전에 선생님이 말을 그려 주셔서 그 그림을 액자에 넣어둔 지 한참인데 올해는 벽에 걸어야지 절로 결심이 섰다. 말 그림 아래 “노올~자” 하고 큼지막하게 그려 주신 글씨를 보자니 새해니까 노을은 한번 봐야겠구나 싶어졌다. 새해니까 일출은 이래서 또 자연스럽게 보러 가기로 했다는 이야기! 김민정 시인·난다출판사 대표
  • 구로 마음 편의점 활짝

    구로 마음 편의점 활짝

    “누구나 편하게 들러 이웃과 소통하고 지친 몸을 쉬는 공간이 되길 바랍니다.” ●고립과 외로움 겪는 1인 가구 머물 수 있는 공간 장인홍 서울 구로구청장은 지난달 29일 구로동 화원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열린 ‘서울마음편의점 구로점’ 개소식에서 “마음이 어려운 분들이 편하게 들러 대화를 나누는 심리적 안전망”이라고 공간의 의미를 소개했다. 서울마음편의점은 사회적 고립과 외로움을 겪는 1인 가구가 머무를 수 있는 공간이다. 시비 5000만원을 지원받아 25개 자치구 가운데 5번째로 문을 열었다. 구는 화원종합사회복지관 4층 유휴공간을 리모델링했다. 직원 휴식공간과 프로그램실로 사용하던 곳이다. 김순덕 화원종합사회복지관 관장은 “1인 가구의 고립과 외로움은 사회가 함께 풀어가야 할 과제”라며 “중장년·청년 1인 가구 지원 사업 참가자들과 함께 서울마음편의점에서 더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소통을 위한 ‘마음온’은 라면 조리기, 커피 제조기를 구비했다. 라면은 구로구청 직원들의 기부 캠페인 ‘우리가 함께라면’을 통해 모았다. 휴식을 위한 ‘힐링존’에서는 인근 지하철 1호선 구로역을 오가는 전철과 기차 소리를 들으면서 족욕기와 안마기를 이용할 수 있다. 방문자는 안내 창구에서 간단한 설명을 들은 뒤 자유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장 구청장은 이날 직접 라면을 끓이고 개소식 참가자들과 함께 대화를 나눴다. 주민 김숙경(62)씨는 “코로나19 때 갑자기 퇴사하면서 집에만 있다가 복지관 프로그램을 참여하며 우울한 마음도 사라지고 활기를 찾고 있다”며 “서울마음편의점의 예쁘고 밝은 공간에서 친구들과 모일 생각에 기대가 크다”고 했다. ●장인홍 구청장 “구로형 기본사회 통해 소외 없앤다” 서울마음편의점 구로점은 마음건강 프로그램, 심리상담, 사회관계망 형성 프로그램 등을 상시 운영한다. 방문자에게는 ‘온기 포인트제’를 적용해 재방문을 유도한다. 일주일에 한 번은 함께 영화보는 날도 열 예정이다. 구로구는 사회안전망 속에서 인간다운 삶을 보장받을 수 있는 공동체를 지향하는 구로형 기본사회를 행정 철학으로 추구하고 있다. 장인홍 구청장은 “서울마음편의점은 단순한 휴식공간을 넘어 외로움에 공감하고 함께 치유하는 공간으로 운영할 예정”이라며 “구로형 기본사회와 통합 돌봄 사회를 구축해 단 한명도 소외되지 않는 공동체를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
  • 中 1·2·3인자 다 만난 李 “한중 관계 회복” 재확인

    中 1·2·3인자 다 만난 李 “한중 관계 회복” 재확인

    시진핑 이어 리창·자오러지도 면담“한중일 협력의 틀 속 논의 이어가길”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6일 중국 경제를 총괄하고 있는 ‘2인자’ 리창 총리를 만나 “올해를 한중 관계 전면 복원의 원년으로 삼고 한중 관계 발전을 되돌릴 수 없는 시대적 흐름으로 공고히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서열 3위’ 자오러지 전국인민대표회의(전인대) 상무위원장, 차기 국가주석 후보로 꼽히는 천지닝 상하이시 당 위원회 서기도 잇따라 만나 중국과의 관계 회복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베이징 댜오위타이에서 리 총리를 만나 “한반도와 동북아 지역의 평화와 안정이 양국 국민의 삶에 실질적인 혜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어 외교채널뿐만 아니라 안보·국방 분야에서도 필요한 교류와 소통을 이어 나가자고 했다고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리 총리는 이 대통령의 제안에 공감을 표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한중일 협력의 틀 속에서도 관련 논의를 이어 가며 리 총리와 다시 만나 의견을 교환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이 한중일 정상회의 개최 등을 고리로 중일 갈등을 조정할 여지를 만들어 보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한중일 정상회의는 2024년 마지막으로 열렸는데 중국 측에선 총리가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한국에는 ‘친구는 오래될수록 좋고, 옷은 새것일수록 좋다’는 말이 있다”며 “오래 사귄 친구일수록 정이 깊어 좋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만남을 통해 양국 관계의 발전 방향에 대해 정말 오랜 친구처럼 기탄없이 의견을 교환하고 한중 관계의 획기적 발전의 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에 앞서 이 대통령은 인민대회당에서 국회의장 격인 자오 위원장을 만나 “신뢰의 축적을 위해 양국 민의를 대표하는 기관인 의회가 보다 활발한 교류를 바탕으로 국민 간 이해와 공감을 넓혀 나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강 대변인은 밝혔다. 이 대통령은 자오 위원장에게 이른 시일 내 방한을 요청했고, 자오 위원장은 사의를 표하며 상호 편리한 시기에 방한을 위해 소통하자고 했다. 전날 시진핑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요청했던 판다 한 쌍의 추가 대여를 잘 검토해 달라는 당부도 건넸다. 이에 자오 위원장은 “양국 의회는 물론 청년·문화·언론·학술·지방 등 제반 분야에서의 교류 활성화를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이 대통령과 중국 서열 1~3위의 연쇄 회동으로 2016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태 이후 틀어진 양국 관계는 완전한 복원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 일정을 마무리한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상하이로 이동해 시 주석의 최측근이자 차기 국가주석 후보로 거론되는 천 서기와 만찬을 함께했다. 이 대통령은 만찬 자리에서 혐한·혐중 정서를 겨낭한 듯 “지금부터는 좀 근거도 없고 필요하지도 않은 그런 오해들을 최소화하고, 한국과 중국 사이의 우호적 감정들을 최대한 잘 살려내자”고 했다.
  • “남친 초대로 캄보디아 간 女인플루언서, 노숙자로 발견” 중국 충격

    “남친 초대로 캄보디아 간 女인플루언서, 노숙자로 발견” 중국 충격

    남자친구의 초대를 받고 캄보디아행을 선택한 중국인 여성 인플루언서가 노숙자로 발견됐다. 출국 20여일 만이다. 6일(현지시간) 크메르타임스와 네이션 등에 따르면 지난 3일 캄보디아 남부 시아누크빌 주재 중국 영사관은 현지 한 병원에서 자국의 20대 여성 인플루언서 ‘우미’를 발견했다. 영사관 측은 건강 상태가 악화한 그를 다른 병원으로 이송해 긴급 치료했다. 앞서 최근 중국 소셜미디어(SNS)에는 우미가 캄보디아에서 길거리를 배회하는 노숙자로 발견됐다는 소식이 확산했다. 관련 자료에는 양쪽 다리를 다친 우미가 매우 초췌한 모습으로 엑스레이 촬영사진을 들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그는 정신이 혼미한 듯 말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 팔로워 수만명을 보유한 우미는 중국 남동부 푸젠성의 고급 클럽에서 일하면서 온라인에 호화로운 생활 방식을 자랑해왔다. 그러다 지난달 초 캄보디아에서 일하는 중국인 남자친구가 자신을 초대했다고 밝힌 뒤 출국했다. 우미는 남자친구가 상당한 규모의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으며, 자신과의 관계를 진지하게 생각하고 함께 살고 싶어 한다고 자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미의 가족 등 주변 사람들과 팬들은 캄보디아행을 말렸지만, 그는 출국했고 이후 20일 이상 연락이 끊겼다. 우미의 가족은 중국 대사관에 도움을 요청했고, 주캄보디아 중국 대사관은 현지 경찰 협조로 우미의 행방을 추적한 끝에 그를 찾아냈다. 우미는 중국 대사관에 자신이 고수익 일자리 약속에 속아 캄보디아로 갔다가 노숙자 신세가 됐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우미의 건강 상태는 나아졌으며, 중국 대사관은 가족들의 캄보디아 입국 절차를 진행하는 등 그의 중국 귀국 준비를 돕고 있다. 중국 대사관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해외 고수익 취업 제안 중 상당수가 온라인 사기, 도박, 마약, 음란물 등 불법 산업과 연관돼 있다고 중국 국민에 경고했다. 한편 캄보디아 경찰청은 전날 프놈펜 시내 4곳에서 온라인 사기를 저지른 혐의로 한국인 32명을 체포하고 PC와 휴대전화 여러 대 등 증거물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들 용의자가 한국 검사나 경찰관을 사칭해 한국인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금전을 갈취했다고 크메르타임스에 설명했다.
  • 후원금 받으려고 집단 음란행위까지… ‘마약 먹방’ 도중 스트리머 사망에 스페인 ‘충격’

    후원금 받으려고 집단 음란행위까지… ‘마약 먹방’ 도중 스트리머 사망에 스페인 ‘충격’

    ‘막장 방송’ 위험 수위… 프랑스서도 유사 사건 스페인에서 극단적인 형태의 인터넷 방송을 하던 스트리머가 후원금을 낸 시청자만을 위한 한 마약 복용 챌린지를 했다가 약물 과다 복용으로 사망하는 사건이 벌어졌다고 5일(현지시간) 유로뉴스, 카탈루냐 지역 매체 엘페리오디코 등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스페인 카탈루냐 경찰은 온라인상에서 ‘산초’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하던 스트리머 세르히오 히메네스 라모스(37)가 새해 전날 밤인 지난달 31일 사망한 사건과 관련,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라모스의 시신을 부검할 예정이다. 사건 당일 세르히오는 시청자들이 후원금을 내면서 제안한 과제에 도전하는 형태의 방송을 진행했다. 그는 돈을 낸 시청자만 볼 수 있는 비공개 방송에서 3시간 동안 최대 6g의 코카인으로 추정되는 마약을 복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세르히오는 이와 함께 위스키 한 병을 거의 비웠고, 에너지 드링크 두 캔도 마셨다. 새해 첫날인 사건 다음날 오전 2시쯤 모친이 아들의 침실에 들어갔다가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세르히오를 발견했다. 처음엔 방 안에서 무언가가 문을 막고 있어 열리지 않았으나, 모친의 연락을 받고 인근에 사는 형이 달려와 방문을 여는 것을 도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현지 경찰은 타살 혐의점은 없다고 확인했다. 다만 ‘사망을 둘러싼 의문스러운 정황’을 고려해 사건 당시 어떤 일이 있었는지 밝혀내기 위한 수사에 착수했다. 가족과 친구들은 세르히오가 시청자들로부터 후원금을 받는 대가로 마약을 복용하는 방송을 진행해왔다고 했다. 세르히오는 동료 스트리머와 함께 이런 종류의 챌린지 방송을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엘페리오디코는 경찰 조사에서 세리히오가 문제의 챌린지 방송 때문에 사망한 것으로 확인된다면, 이는 스페인에서 챌린지 방송으로 사망한 첫 공식 사례가 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해 8월에는 이웃 나라 프랑스에서 비슷한 사건이 발생해 논란이 된 바 있다. 평균 시청자 수가 1만명에 달하는 인기 스트리머인 라파엘 그라방(46)은 후원금을 받는 대가로 다른 스트리머들과 몸싸움을 벌였고, 이후 잠이 들었다 깨어나지 못하는 모습이 생중계돼 충격을 안겼다. 스페인 매체 엘파이스는 스페인 내에서 이같은 극단적인 형태의 방송을 유행시킨 인물로 시몬 페레스를 지목했다. 그는 수년간 시청자 후원금으로 마약 관련 챌린지를 진행해왔고 여러 스트리머들에게 영향을 미쳤다. 주요 인터넷 방송 플랫폼들에서 극단적인 방송에 제재를 가하자 소수 시청자를 대상으로 한 비공개 방송이 유행했으며 이 방송에서는 마약, 도박 외에도 속옷 차림으로 외출하기, 집단 음란행위, 인분을 얼굴에 바르기 등 챌린지가 성행하기도 한다고 엘파이스는 꼬집었다.
  • “男강사 품에 안겨 활강”…스키장 100만원 ‘공주님 이벤트’ 정체 [포착]

    “男강사 품에 안겨 활강”…스키장 100만원 ‘공주님 이벤트’ 정체 [포착]

    중국의 한 스키장이 남성 강사가 여성 손님을 안고 슬로프 아래까지 내려오는 ‘공주님 안기’ 생일 패키지를 선보여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최근 자오라는 여성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동북아 스키 리조트’에서 생일을 맞아 특별한 이벤트를 즐긴 모습이 담긴 영상을 올렸다. 해당 영상에는 남성 강사가 자오를 품에 안고 야외 슬로프를 내려가는 모습이 담겼다. 풍선을 든 자오는 강사의 어깨에 팔을 두르고 환하게 웃고 있었으며, 다른 강사들이 꽃다발과 레터링 케이크, 현수막 등을 들고 자오의 생일을 축하해주는 모습이었다. 자오는 해당 스키장의 생일 패키지를 위해 5000위안(약 103만원)을 냈다고 밝혔다. 생일 패키지는 고객 요청에 따라 맞춤 구성과 가격 조정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오는 “처음 이용해봤지만 만족스러웠다. 친구들에게도 추천했다”고 밝혔다. 리조트 측은 이 서비스가 공식적으로 ‘캐리 스키’(carry skiing) 프로그램에 속한다고 설명했다. 캐리 스키는 강사가 고객을 안거나 업은 상태로 슬로프를 내려오는 서비스다. 스키를 탈 줄 모르는 이용객도 눈 위에서 속도감과 분위기를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해당 리조트의 캐리 스키 요금은 강사 1인 시간당 300위안(약 6만 2000원)이며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강사들은 전문 자격과 코치 인증을 보유한 젊은 남성들이며, 해당 서비스는 성별과 관계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대해 한 누리꾼은 “감정적으로 만족감을 제공하는 서비스”라며 “지역 관광과 겨울 스포츠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반면 “안전사고가 발생하면 어쩌나”, “강사와 고객 간의 밀접한 신체 접촉이 논란이 있을 수 있다” 등의 비판도 나왔다. 앞서 중국 쓰촨성 어메이산에서는 여성 관광객의 등반 동반자로 근육질의 젊은 남성들을 고용한다는 모집글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고용된 이들은 다양한 자세로 여성을 들어 올리고 등산에 나섰다. 또한 중국의 한 스키 관광지에서는 월급 5만 위안(약 1036만원)을 제시하며 키 185㎝ 이상, 선명한 복근, 준수한 외모, 뛰어난 대인관계 능력을 갖춘 젊은 남성을 ‘스키 동반자’로 모집해 눈길을 끌었다.
  • “왜 내 여친이랑 누워 있어”…남성 폭행한 20대 외국인 긴급체포

    “왜 내 여친이랑 누워 있어”…남성 폭행한 20대 외국인 긴급체포

    여자친구가 다른 남자와 방 안에 있는 것을 보고 격분해 주먹을 휘두른 외국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금천경찰서는 외국 국적 20대 남성 A씨를 특수상해 혐의로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4일 오전 7시 50분쯤 금천구에 있는 여자친구 집에 갔다가 여자친구와 함께 누워 있는 남성을 발견하고 얼굴 등을 폭행했으며, 폭행 당시 물건을 사용한 정황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곧바로 집을 빠져나와 인근 상점에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를 포함한 세 사람은 모두 외국 국적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 신민아♥김우빈, 결혼 한 달 만에…‘기다리던 소식’ 전했다

    신민아♥김우빈, 결혼 한 달 만에…‘기다리던 소식’ 전했다

    배우 김우빈과 신민아가 결혼 한 달 만에 신혼여행을 떠났다. 6일 다수의 연예매체 보도에 따르면 신민아·김우빈 부부는 신혼여행지로 스페인을 선택했다. 두 사람은 지난달 20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가 됐다. 결혼식 사회는 김우빈의 절친한 친구인 배우 이광수가 맡았고, 법륜스님이 주례를 섰다. 축가는 가수 카더가든이 불렀다. 당초 축가가 예정됐던 도경수는 ‘MMA 2025’ 일정으로 하객으로 참석해 두 사람의 결혼을 축하했다. 신민아와 김우빈은 2015년 7월 열애를 인정한 뒤 약 10년간 공개 연애를 이어왔다. 특히 김우빈이 비인두암 투병을 겪는 동안에도 신민아가 곁을 지킨 사실이 알려지며 많은 응원을 받았다. 결혼 발표 당시 두 사람의 소속사 에이엠엔터테인먼트는 “오랜 만남으로 쌓아온 두터운 신뢰를 바탕으로 서로의 동반자가 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김우빈 역시 “오랜 시간 함께해 온 연인과 가정을 이루게 됐다”며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결혼 발표 후 혼전 임신설이 제기되기도 했으나, 소속사 측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이를 부인했다. 신민아는 현재 차기작인 드라마 재혼황후 공개를 앞두고 있다. ‘재혼황후’는 황제에게 이혼을 통보받은 황후가 새로운 사랑과 선택을 마주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올해 공개될 예정이다.
  • 경기관광공사, 세월의 흔적과 깊은 손맛이 살아있는 노포 (老鋪)맛집 6곳 추천

    경기관광공사, 세월의 흔적과 깊은 손맛이 살아있는 노포 (老鋪)맛집 6곳 추천

    유행은 바뀌어도 노포 맛집은 변하지 않는다. 반짝하고 생겼다가 사라지는 식당과는 달리 노포는 오랜 세월 한자리를 지키며 꾸준한 사랑을 받는다. 모든 게 빠르게 변하고 속절없이 사라지는 시대에도 수십 년을 묵묵히 버텨온 곳이 대를 이어가며 가업을 지켜온 노포들이다. 경기관광공사가 따뜻한 한 그릇의 음식으로 위로를 받을 수 있는 곳, 세월만큼 깊어진 경기도의 노포 6곳을 추천했다. [고소한 빵 냄새로 하루를 여는 곳 ‘김포 쉐프부랑제’] ‘쉐프부랑제’는 아침 8시면 어김없이 문을 연다. 오븐에서는 잘 익은 빵이 하나둘 나오기 시작하고 한쪽에서는 부지런히 반죽을 치대기도 한다. 고소한 빵 냄새가 하루를 깨우는 시간이다. 쉐프부랑제의 대표는 이병재 씨다. 전북 고창이 고향인 이 대표는 일찍부터 제빵 기술을 배웠다. 그는 군산의 이성당과 마산의 코아양과 등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빵집들을 거치며 기술과 경험을 쌓아왔다. 1989년, 서울 양재동에 처음으로 개인 빵집을 열었고, 2002년에는 지금의 자리인 김포 사우동으로 자리를 이전해 쉐프부랑제를 열었다. 현재 이곳에서 만드는 빵은 100여 종에 이른다. 그중에서도 유독 사랑받는 빵들이 있다. 수제 단팥소로 만든 ‘쌀단팥빵’, 얇게 저민 피칸이 가득한 ‘엘리게이터’, 당근 파운드 사이에 크림치즈가 듬뿍 들어간 ‘당근크림치즈파운드’다. 이 빵들은 진열대에 오르기 무섭게 팔려나가는 인기메뉴다. 이 대표가 제과‧제빵 명인인만큼 맛은 말할 것도 없다. 이제는 두 아들이 가업을 이어받아 그와 함께 반죽을 만진다. 지나온 시간에 더해, 앞으로 차곡차곡 쌓일 쉐프부랑제의 시간까지. 이곳의 빵에는 시간의 맛이 담겨 있다. [지동 순대‧곱창타운의 대표주자 ‘수원 호남순대’] 수원의 역사가 흐르는 팔달문 근처, 지동시장 안에는 지동 순대‧곱창타운이 자리하고 있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넓은 시장 전체가 순대와 곱창을 판매하는 개방형 가게들로 가득하다. 그중에서도 ‘호남순대‘는 시장의 터줏대감이나 다름없다. 1980년대 중반부터 이곳에서 영업을 시작했으니 40년이 넘는 시간이다. 처음에는 순대만 팔다가 순댓국까지 만들어 팔았는데 손님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세월이 흐르며 메뉴도 자연스럽게 늘어 지금은 순대곱창볶음이 가장 많이 찾는 대세 메뉴다. 호남순대는 새벽 4시부터 영업을 시작한다. 수원의 아침을 여는 가게라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니다. 24시간 우려낸 사골 육수로 끓인 순대국밥은 잡내도 없고 국물이 진하다. 다른 잡뼈는 사용하지 않고 오로지 돼지뼈만으로 우려냈기 때문이다. 소박한 서민 음식으로 화려하진 않지만 오랫동안 변함없이 사랑받아 온 이유가 분명한 한 그릇이다. 호남순대의 영원한 대표메뉴다. 순대곱창볶음 역시 빠질 수 없다. 순대와 곱창을 기본으로 부추, 깻잎, 대파, 양배추 등 다양한 채소와 쫄깃한 당면이 듬뿍 들어간다. 식사는 물론이고 술안주로도 최고다. 지동시장의 풍경과 소리 속에서 호남순대는 오늘도 변하지 않는 방식으로 음식을 내놓는다. 세월이 흘러도 다시 찾게 되는 이유가 이곳에는 분명히 있다. [70년 동안 한 자리를 지켜온 ‘파주 덕성원’] 경의중앙선 금촌역에서 300여 미터 떨어진 곳, 파주의 대표 전통시장인 금촌통일시장이 있다. 1906년 경의선 금촌역이 생기면서 형성되기 시작했으니 시장 자체가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시장의 북쪽에는 이 역사 못지않은 세월을 버텨온 중화요리 집이 있다. ‘정성을 담아내는 곳’이라는 의미의 ‘덕성원’이다. 1954년 처음 문을 열었으니 70여 년 전이다. 세월의 흔적은 가게 안에도 고스란히 남아 있다. 벽면에는 몇 장의 흑백사진이 걸려 있는데, 1960년대에 촬영한 옛 덕성원의 모습이다. 수십 년 단골들도 사진을 보며 옛날을 추억한다. 낡은 사진 중에는 덕성원 앞에 세워진 짐자전거 안장 위에 앉거나 엄마의 손을 잡고 서 있는 아이가 보인다. 모두 현재 덕성원 대표 이덕강 씨의 어린 시절 모습이다. 이덕강 대표는 덕성원의 3대 대표이고 현재는 아들이 주방을 맡고 있다. 덕성원은 이렇게 4대째 가업을 이어가는 중이다. 이처럼 오래도록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이유는 간단하다. 가게의 이름처럼 묵묵히 모든 음식에 정성을 담아낸 덕분이다. 해산물은 냉동을 사용하지 않고 채소는 늘 싱싱한 것만 고집한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오랜 시간 불 앞에서 쌓아온 시간이 녹아 있는 음식들이다. 시간이 지나도 맛을 대하는 태도만은 변하지 않았다. [모양도 예쁘고 소화도 잘되는 삼색면 ‘안산 이조칼국수’] 이조칼국수는 안산의 맛집을 말할 때 빠지지 않는 곳이다. 35년 동안 한자리를 지키며 동네 사람들의 식탁을 채워왔다. 이곳의 칼국수는 면부터 눈길을 끈다. 칼국수 면은 세 가지 색이다. 흑미 찰현미, 콩가루, 부추를 각각 섞어 반죽한 삼색면은 모양도 예쁘고 소화도 잘된다. 여기에 해산물로 우려낸 국물은 담백하면서도 감칠맛이 살아 있다. 특히 핵심 재료인 조개류는 인천 연안부두에서 주 3회 이상 공수해 신선함을 유지한다. 칼국수를 주문하면 가장 먼저 보리밥 한 그릇이 테이블에 놓인다. 약간의 고추장과 무생채를 더해 비비면 식욕을 돋우기에 제격이다. 이 한 그릇 덕분에 칼국수가 나오기 전부터 식탁이 분주해진다. 이조칼국수에는 또 다른 인기 메뉴도 있다. 팥칼국수와 팥죽이다. 좋은 팥을 고르는 것부터 알맞은 농도를 맞추는 과정까지, 손이 많이 가지만 그만큼 맛이 확실하다. 이 메뉴는 칼국수 못지않게 많이 팔린다. 또 하나 이 집의 음식을 이야기할 때 김치를 빼놓을 수 없다. 칼국수와 찰떡궁합인 김치는 별도로 판매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3대째 이어오는 모녀의 전통 김치, 정직한 재료와 손맛으로 쌓아온 시간이 이조칼국수에는 가득하다. [고즈넉한 한옥에서 맛보는 스키야끼 ‘양평 사각하늘’] 북한강을 끼고 하류 방향으로 달리다가 문호리에서 푯대봉 방향으로 좌회전하면 좁은 마을길이 이어진다. 언덕길을 500여 미터 오르면 한옥 건물 하나를 만나는데, 마치 영화 세트장을 연상케 할 정도로 고즈넉하다. 일식 스키야끼를 전문으로 하는 ‘사각하늘’이다. 간판이 없어 사전 정보가 없다면 지나치기 쉽지만 그만큼 일부러 숨겨둔 듯한 분위기를 간직하고 있다. 놀랍게도 이 한옥을 지은 사람은 일본인 건축가다. 주인 내외 중 일본인 남편은 한옥의 매력에 빠져서 이곳을 지었고 한국인 아내는 다도와 일본식 코스 요리인 가이세키를 오래도록 공부해왔다. 두 사람의 취향을 녹여 사각하늘이라는 공간이 1998년 만들어졌다. 실내에 들어서면 단정하고 절제된 분위기가 먼저 느껴진다. 과하게 꾸미지 않은 모습에 몸과 마음이 모두 편안해진다. 이곳에서 맛볼 수 있는 요리는 스키야끼 한 가지다. 철판에 배추, 버섯, 파, 쑥갓 등의 채소를 볶다가 육수를 붓고 끓인 후 얇게 썬 소고기를 넣는다. 이렇게 익힌 재료들을 날달걀에 찍어 먹는 방식이다. 남은 육수에는 우동을 끓여 먹으며 마무리한다. 별채에서는 다실 말차 체험도 가능하다. 다다미가 깔린 방에는 조명이 없으며 오로지 창호지 너머의 자연광과 촛불에만 의지한다. 차를 마시며 사유의 시간을 즐길 수 있는 체험이다. 식사와 말차 체험 모두 100% 예약제로만 운영한다. 그래서 이곳에서의 시간은 더욱 조용하고, 더 천천히 흐른다. [한 가족의 삶이 녹아 있는 ‘이천 장흥회관’] 이천에서 ‘장흥회관’은 1982년부터 같은 자리에서 영업하고 있는 식당이다. 간혹 ‘장흥’이라는 이름 때문에 창업주의 고향이 전라남도 장흥일 거라는 오해도 받지만, 실제로는 전남 무안이다. 8남매의 장남이었던 창업주는 사업에 실패한 후 이천의 장흥회관 앞에서 보따리 장사를 시작했다. 그러다 식당이 매물로 나왔다는 소식을 듣고 고민 끝에 식당을 인수하게 된다. 넉넉지 않은 형편에 남의 돈을 빌려 인수한 터라 간판을 새로 달 여유조차 없었다. 그렇게 이전 식당의 간판을 그대로 사용한 이름이 지금까지 이어지는 장흥회관이다. 장흥회관은 전골요리 전문식당이다. 대표메뉴는 낙곱전골로 낙지와 곱창이 어우러진 국물에서 느껴지는 신선한 해물과 육류의 깊은 맛이 일품이다. 또 다른 대표메뉴는 차낙곱전골이다. 이 메뉴는 2대 운영자인 창업주의 아들이 우연히 개발했다. 그는 영업을 마친 뒤 친구들과 낙곱전골을 끓이다가 재료가 모자라 차돌박이를 대신 넣은 것이 시작이었다. 예상보다 좋은 맛에 정식메뉴로 개발하게 됐다. 기존 재료인 낙지와 곱창에 고소한 차돌박이가 더해져 더욱 풍성한 맛이 난다. 지금은 차낙곱전골을 찾는 손님이 더 많을 정도다. 어쩔 수 없는 선택에서 시작된 가게 이름부터 우연한 재료 선택으로 완성된 메뉴까지. 장흥회관의 전골 속에는 한 가족의 지난 선택이 함께 끓고 있다.
  • 중랑구 환경교육센터, ‘기후부 우수 환경교육프로그램’ 추가 지정

    중랑구 환경교육센터, ‘기후부 우수 환경교육프로그램’ 추가 지정

    서울 중랑구는 환경교육센터에서 운영 중인 프로그램이 기후에너지환경부 ‘2025년 3회차 우수환경교육 프로그램’으로 신규 지정됐다고 6일 밝혔다. ‘기후위기와 식량난: 지구요리사’와 ‘화학물질과 환경보건’ 프로그램 2건으로 2028년까지 인증이 유지된다. 구에 따르면 기후부는 프로그램의 친환경성, 교육적 우수성, 안전성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우수환경교육 프로그램을 지정했다. 지정서 발급, 현판 및 부착물 등을 지원받는다. 이번 지정으로 중랑구 환경교육센터는 2024년 인증받은 ‘미니미니빔 대소동’, 2023년 인증받은 ‘모여라! 중랑구 동물친구들’, ‘기후위기요원의 숨겨진 비밀’에 이어 총 5건을 보유하게 됐다. 지구요리사는 초등학교 고학년을 대상으로 기후위기와 식량 문제의 연관성을 이해하도록 구성된 프로그램으로, 보드게임 ‘초록요리사’와 채식 레시피 기획 활동을 할 수 있다. 화학물질과 환경보건은 성인을 대상으로 일상 속 화학물질로 인한 환경보건 문제를 살펴보고, 샴푸바 만들기 체험을 통해 화학물질 사용을 줄이는 친환경 생활 실천을 유도한다. 류경기 구청장은 “이번 우수환경교육 프로그램 지정은 지역의 일상과 밀접한 주제를 환경교육으로 풀어낸 노력이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기후위기, 먹거리, 환경보건 등 주민의 삶과 맞닿은 환경 이슈를 실천 중심의 교육으로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70세에 운동을 시작했다…79세에 가장 건강하다고 말하는 이유

    70세에 운동을 시작했다…79세에 가장 건강하다고 말하는 이유

    79세의 조앤 맥도널드는 자신의 나이를 변명으로 삼지 않는다. 60대 후반, 고혈압과 고지혈증으로 쉽게 지치던 그는 “이대로는 안 된다”는 딸의 한마디에 70세에 처음 헬스장을 찾았다. 그 선택은 단순한 운동이 아니라 삶의 방향을 바꾸는 출발점이었다. 지금 그는 팔로워 200만 명이 지켜보는 SNS 스타가 됐고 “50대보다 지금이 더 건강하다”고 밝혔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4일(현지시간) 이 같은 조앤의 일상과 운동·식단 루틴을 조명하며 고령층 건강 관리의 사례로 소개했다. 조앤은 현재 캐나다와 멕시코 툴룸을 오가며 지내며 “강함은 무게를 드는 게 아니라 삶을 온전히 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앤은 과거 지역 행정기관에서 일하던 평범한 은퇴자였다. 숨이 차고 온몸이 쑤셨던 그는 퍼스널 트레이너인 딸 미셸의 권유로 근력운동을 시작했다. 처음에는 “다른 언어를 배우는 기분”이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자 몸이 달라졌고, 에너지가 돌아왔다. 2018년 개설한 인스타그램 계정 ‘트레인위드조앤’(@TrainWithJoan)은 자기관리 기록용이었지만, 변화 과정을 공유하는 사진과 메시지는 전 세계 중·장년층의 공감을 끌어냈다. 물론 지난 10년이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2023년, 56년을 함께한 남편을 사고로 떠나보냈고 무릎 인공관절 수술과 어깨에 티타늄 임플란트를 삽입하는 큰 수술도 겪었다. 그럼에도 그는 주 2회 물리치료를 병행하며 회복을 이어갔다. 담당 치료사는 “회복 속도가 놀랍다”고 밝혔다. ◆ ‘동기부여’ 대신 ‘습관’으로 하루를 움직인다 조앤의 하루는 체계화돼 있다. 그는 매일 오전 5~6시에 일어나 일정과 SNS 콘텐츠 촬영, 영상 녹음 작업을 정리한 뒤 가벼운 아침을 먹고 운동에 나선다. 조앤은 “하루의 구조를 만들면 동기부여를 고민할 필요가 없다”며 습관을 자동화하는 것이 가장 큰 변화였다고 설명했다. 운동은 ‘많이’보다 ‘효과적으로’ 한다. 그는 일주일에 여섯 번 운동하며 상체 및 하체 근력운동을 각각 이틀씩 나눠 진행하고 나머지 이틀은 사이클이나 트레드밀 위에서 유산소 운동을 한다. 일요일은 공식적인 휴식일이지만, 완전히 쉬기보다는 장거리 산책이나 자전거를 타며 몸을 푼다. 조앤은 고령일수록 근력운동이 근육량 유지뿐 아니라 균형 감각과 대사 건강을 지키는 데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식사 역시 계획적으로 관리한다. 그는 하루 다섯 번, 소량으로 나눠 먹는 것이 기본 원칙이라고 밝혔다. 오전 7시에는 베이글 반쪽에 치킨을 곁들여 하루를 시작하고 오전 10시에는 햄과 치즈, 시금치, 버섯, 토마토를 넣은 달걀흰자 오믈렛을 먹는다. 오후 1시에는 단백질 쉐이크나 요거트와 과일로 에너지를 보충한다. 가장 든든한 식사는 오후 4시로, 고기나 생선에 채소를 곁들여 사실상 저녁을 대신한다. 이후 오후 7시에는 샐러드처럼 부담 없는 음식으로 하루를 마무리한다. 그는 단백질 섭취를 특히 중요하게 여긴다. 끼니마다 최소 30g의 단백질을 목표로 하며 과일과 채소는 색깔을 가리지 않고 먹는다. “무지개처럼 다양한 색의 식물성 식품을 먹으려 한다”는 것이 그의 원칙이다. 외식할 때는 음식 양이 과해지기 쉬운 점을 의식해, 고기는 손바닥 정도 크기, 밥이나 파스타 같은 탄수화물은 한 주먹 분량, 채소는 접시의 절반 정도를 기준으로 삼는다. 운동과 식단만큼 그가 중시하는 것은 삶의 균형이다. 그는 주 1~2회는 ‘즐기는 식사’(fun meal)를 하며 친구들과 시간을 보낸다. 술은 마시지 않지만, “즐거움은 음식과 사람으로도 충분하다”고 말했다. 그는 매일 낱말 퍼즐과 스도쿠로 두뇌를 자극하고 자세와 호흡에도 신경 쓴다. 어깨를 펴고 깊게 숨을 들이마신 뒤 내쉬며 복부에 힘을 주는 호흡을 하루 종일 의식한다. 조앤은 이렇게 말한다. “소파에 앉아 TV만 보며 시간을 보내기엔 인생은 너무 길고, 할 일은 너무 많다. 나는 특별한 사람이 아니다. 다만 변화를 미루지 않았을 뿐이다. 나이가 아니라 선택이 삶을 만든다.”
  • “약 먹던 60대에서 몸짱 79세로”…인생 바꾼 선택 하나 [월드피플+]

    “약 먹던 60대에서 몸짱 79세로”…인생 바꾼 선택 하나 [월드피플+]

    79세의 조앤 맥도널드는 자신의 나이를 변명으로 삼지 않는다. 60대 후반, 고혈압과 고지혈증으로 쉽게 지치던 그는 “이대로는 안 된다”는 딸의 한마디에 70세에 처음 헬스장을 찾았다. 그 선택은 단순한 운동이 아니라 삶의 방향을 바꾸는 출발점이었다. 지금 그는 팔로워 200만 명이 지켜보는 SNS 스타가 됐고 “50대보다 지금이 더 건강하다”고 밝혔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4일(현지시간) 이 같은 조앤의 일상과 운동·식단 루틴을 조명하며 고령층 건강 관리의 사례로 소개했다. 조앤은 현재 캐나다와 멕시코 툴룸을 오가며 지내며 “강함은 무게를 드는 게 아니라 삶을 온전히 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앤은 과거 지역 행정기관에서 일하던 평범한 은퇴자였다. 숨이 차고 온몸이 쑤셨던 그는 퍼스널 트레이너인 딸 미셸의 권유로 근력운동을 시작했다. 처음에는 “다른 언어를 배우는 기분”이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자 몸이 달라졌고, 에너지가 돌아왔다. 2018년 개설한 인스타그램 계정 ‘트레인위드조앤’(@TrainWithJoan)은 자기관리 기록용이었지만, 변화 과정을 공유하는 사진과 메시지는 전 세계 중·장년층의 공감을 끌어냈다. 물론 지난 10년이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2023년, 56년을 함께한 남편을 사고로 떠나보냈고 무릎 인공관절 수술과 어깨에 티타늄 임플란트를 삽입하는 큰 수술도 겪었다. 그럼에도 그는 주 2회 물리치료를 병행하며 회복을 이어갔다. 담당 치료사는 “회복 속도가 놀랍다”고 밝혔다. ◆ ‘동기부여’ 대신 ‘습관’으로 하루를 움직인다 조앤의 하루는 체계화돼 있다. 그는 매일 오전 5~6시에 일어나 일정과 SNS 콘텐츠 촬영, 영상 녹음 작업을 정리한 뒤 가벼운 아침을 먹고 운동에 나선다. 조앤은 “하루의 구조를 만들면 동기부여를 고민할 필요가 없다”며 습관을 자동화하는 것이 가장 큰 변화였다고 설명했다. 운동은 ‘많이’보다 ‘효과적으로’ 한다. 그는 일주일에 여섯 번 운동하며 상체 및 하체 근력운동을 각각 이틀씩 나눠 진행하고 나머지 이틀은 사이클이나 트레드밀 위에서 유산소 운동을 한다. 일요일은 공식적인 휴식일이지만, 완전히 쉬기보다는 장거리 산책이나 자전거를 타며 몸을 푼다. 조앤은 고령일수록 근력운동이 근육량 유지뿐 아니라 균형 감각과 대사 건강을 지키는 데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식사 역시 계획적으로 관리한다. 그는 하루 다섯 번, 소량으로 나눠 먹는 것이 기본 원칙이라고 밝혔다. 오전 7시에는 베이글 반쪽에 치킨을 곁들여 하루를 시작하고 오전 10시에는 햄과 치즈, 시금치, 버섯, 토마토를 넣은 달걀흰자 오믈렛을 먹는다. 오후 1시에는 단백질 쉐이크나 요거트와 과일로 에너지를 보충한다. 가장 든든한 식사는 오후 4시로, 고기나 생선에 채소를 곁들여 사실상 저녁을 대신한다. 이후 오후 7시에는 샐러드처럼 부담 없는 음식으로 하루를 마무리한다. 그는 단백질 섭취를 특히 중요하게 여긴다. 끼니마다 최소 30g의 단백질을 목표로 하며 과일과 채소는 색깔을 가리지 않고 먹는다. “무지개처럼 다양한 색의 식물성 식품을 먹으려 한다”는 것이 그의 원칙이다. 외식할 때는 음식 양이 과해지기 쉬운 점을 의식해, 고기는 손바닥 정도 크기, 밥이나 파스타 같은 탄수화물은 한 주먹 분량, 채소는 접시의 절반 정도를 기준으로 삼는다. 운동과 식단만큼 그가 중시하는 것은 삶의 균형이다. 그는 주 1~2회는 ‘즐기는 식사’(fun meal)를 하며 친구들과 시간을 보낸다. 술은 마시지 않지만, “즐거움은 음식과 사람으로도 충분하다”고 말했다. 그는 매일 낱말 퍼즐과 스도쿠로 두뇌를 자극하고 자세와 호흡에도 신경 쓴다. 어깨를 펴고 깊게 숨을 들이마신 뒤 내쉬며 복부에 힘을 주는 호흡을 하루 종일 의식한다. 조앤은 이렇게 말한다. “소파에 앉아 TV만 보며 시간을 보내기엔 인생은 너무 길고, 할 일은 너무 많다. 나는 특별한 사람이 아니다. 다만 변화를 미루지 않았을 뿐이다. 나이가 아니라 선택이 삶을 만든다.”
  • 김혜경 여사 “오랜 팬입니다, 한중가요제도 재개를”… 펑리위안 “좋은 제안” 화답

    김혜경 여사 “오랜 팬입니다, 한중가요제도 재개를”… 펑리위안 “좋은 제안” 화답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 부인 김혜경 여사가 5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부인 펑리위안 여사를 만나 양국 간 문화 교류 등을 주제로 환담을 나눴다. 특히 중국의 한한령이 완전히 해제되지 않은 가운데 김 여사는 펑 여사에게 한중가요제 등의 재개에 관심을 요청했다. 김 여사는 이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펑 여사와 차담회를 가졌다고 안귀령 청와대 부대변인이 전했다. 펑 여사는 시 주석이 지난해 11월 한국을 국빈 방문한 것을 언급하면서 “이 대통령이 시 주석을 위해 아주 성대한 환영식을 개최했다. 그때 김 여사도 저에 대해 안부 인사를 건네 주셨다”며 감사를 표했다. 이에 김 여사는 “그때 펑 여사도 오실 줄 알고 기대했는데 안 오셔서 제가 많이 서운했다”며 웃은 뒤 “이렇게 베이징에서 뵙게 되니까 너무 반갑다”고 말했다. 이어 “오래전부터 펑 여사의 팬이다”라며 친근감을 표했다. 펑 여사는 “2014년에 저는 시 주석과 함께 한국을 국빈 방문한 적이 있다”며 “한국 사람들의 아주 뜨겁고 친구를 잘 맞이하는 성격이 깊은 인상을 줬다”고 했다. 이어 펑 여사는 김 여사가 피아노를 전공한 점을 언급하며 “성악을 전공한 음악인으로서 동질감과 친밀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주변에서 펑 여사와의 합동공연을 제안하기도 했다”고 화답했다. 김 여사는 펑 여사가 2006년 서울에서 열린 한중가요제에 출연한 사실을 상기하며 “한중가요제가 2015년을 마지막으로 열리지 않고 있는데, 이러한 문화 교류 프로그램이 지속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 펑 여사는 “좋은 제안”이라며 “이웃나라인 만큼 왕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앞서 김 여사는 이날 베이징 주중한국대사관저에서 왕단 베이징대 외국어대 부학장 및 한반도센터 소장 등 한국과 중국 사이 가교 역할을 한 중국인 여성들을 초청해 점심을 대접했다. 김 여사는 떡만둣국이 담긴 그릇에 직접 김과 계란 지단 등의 고명을 얹어 참석자들에게 제공했다. 김 여사는 “중국과 우리 대한민국의 가교 역할을 훌륭하게 하시는 분들이어서 저희가 의미를 담아 만들어 봤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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