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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트남 전쟁서 주운 일기장 돌려주려 56년 만에 돌아온 미군 [월드피플+]

    베트남 전쟁서 주운 일기장 돌려주려 56년 만에 돌아온 미군 [월드피플+]

    1967년 베트남 전쟁터에 떨어진 일기장을 우연히 주운 미국의 퇴역 군인이 일기장을 돌려주기 위해 56년 만에 베트남 땅을 밟았다. 베트남 현지 언론 VN익스프레스는 베트남전에 참전했던 퇴역 미군 피터 매튜스(77)가 아내와 함께 지난 5일 베트남 북부 하띤성 끼안현을 찾았다고 전했다. 이 일기장에 얽힌 사연은 베트남 전쟁이 한창이던 1967년 11월 닥토 전투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치열했던 격전지에서 살아남은 매튜스는 정보 수집을 위해 베트남 병사들이 남긴 소지품을 수거하던 중 일기장 한 권을 발견했다. 일기장에는 아름다운 그림과 글, 시들이 빼곡히 적혀 있었다. 아무리 봐도 군사 기밀과는 거리가 멀다고 판단한 매튜스는 상부에 보고하지 않고 전쟁 기간 내내 일기장을 보관했다. 전쟁이 끝난 후 일기장을 주인에게 돌려주어야겠다고 생각했지만, 전쟁이 남긴 상처와 미국 사회에 다시 적응하느라 베트남 땅을 다시 찾을 여유가 없었다. 하지만 올해 초 지금은 77살이 된 매튜스는 56년 동안 소중히 간직해 온 일기장을 주인에게 돌려줄 때가 되었다고 생각했다. 그는 “내 꿈은 베트남의 한 노병을 찾아가 이 일기장을 돌려주는 것”이라면서 “내 인생의 챕터에서 과거 전쟁의 시기에 종지부를 찍고 싶다. 이제는 때가 온 것 같다”고 말했다. 이후 소셜미디어(SNS)에 일기장의 일부 페이지를 올리며 일기장의 주인을 찾는다고 알렸다. 일기장에는 하띤성 끼안현의 ‘까오 쉬엔 뚜앗’ 이라는 이름이 적혀있었다. 일기장에 얽힌 사연이 알려지자 각계각층에서 많은 관심을 보여왔다. 하버드 대학의 한 교수는 일기장에 깊은 관심을 보였고, 미국의 한 수집가는 1200달러에 일기장을 사겠다고 제의했으며, 한 저널리스트는 출판을 제의했다. 하지만 매튜스는 “일기장을 반드시 주인에게 돌려주고 싶다”면서 모든 제의를 거절했다. 베트남에도 이에 관한 소식이 전해지자 하띤성 당국이 일기장의 주인 찾기에 발 벗고 나섰다. 현지 당국은 꼼꼼한 조사와 매튜스의 이야기를 종합해 수첩의 주인공이 까오 반 뚜앗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까오 반 뚜앗과 함께 전쟁에 참여했던 친구는 “뚜앗과 함께 자랐고, 그의 예술에 대한 사랑을 잘 알고 있다”면서 “전쟁 중 종종 시와 그림을 보여주었는데, 이것은 뚜앗의 일기장이 확실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기장에 적힌 까오 쉬엔 뚜앗과 까오 반 뚜앗은 동일 인물이라고 알렸다. 하지만 1942년에 태어난 뚜앗은 1963년 군대에 입대해 1967년에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매튜스는 지난 5일 하띤성 끼안현에 도착, 6일 오전 뚜앗의 남겨진 가족들에게 일기장을 돌려주었다. 그는 “전쟁에서 돌아온 후 마음을 여는 데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 베트남에 대해 많은 것을 잊으려고 노력했지만, 이 여행은 나에게 형언할 수 없는 많은 기억과 감정을 되살렸다. 하지만 적어도 내가 공유하기 시작한다는 점에서 이것은 좋은 일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일기장 주인의 가족들을 만나니 마음이 놓였다. 일부 사람들은 내게 회의적이었지만, 일기장을 보여 주자 적대감은 사라지고 그 자리엔 우정이 대신했다”고 전했다. 한편 가족들은 일기장을 소중히 보관해 역사의 기록으로 남기겠다고 전했다.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레너드 스키너드 마지막 생존자 게리 로싱턴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레너드 스키너드 마지막 생존자 게리 로싱턴

    미국 레전드 록밴드 레너드 스키너드의 기타리스트로 명곡 ‘프리버드’의 도입부에서 새 울음소리를 연상시키는 연주를 들려준 게리 로싱턴이 전날 세상을 떠났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향년 71. 사인은 공개되지 않았다. 밴드 멤버 가운데 마지막 생존자였던 고인은 1977년 10월 20일 비행기가 미시시피주에 추락했을 때 살아남았다. 보컬리스트인 로니 밴잰트와 기타리스트 스티브 게인스, 백업 가수 캐시 게인스 세 사람이 세상을 떠났다. 로싱턴은 10대 시절인 1964년 플로리다주 잭슨빌에서 밴잰트, 밥 번스 등 친구들과 함께 결성한 레너드 스키너드의 스튜디오 앨범 14장에 모두 참가했다. 처음 밴드 이름은 ‘마이 백야드’였고 여러 차례 다른 이름을 쓰다가 레너드 스키너드로 최종 결정했다. 이 이름은 로싱턴이 다녔던 고교에서 장발 학생들을 단속하며 괴롭혔던 체육교사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었다. 그는 3인조 기타 체제로 유명했던 레너드 스키너드에서 블루스에 기반을 두면서도 현대적인 록 사운드를 지향하는 개성적인 연주를 선보였다. 손가락에 유리나 금속 재질의 튜브를 끼운 뒤 현 위를 미끄러지듯 이동하는 ‘보틀넥 주법’은 20세기 초 델타 블루스 연주자들이 남긴 유산이지만, 로싱턴은 전통을 이어가면서도 혁신적인 사운드를 만들었다는 평가를 들었다. 또한 그는 ‘심플 맨’과 ‘튜즈데이스 곤’ 등 국내 록 팬들에게도 크게 사랑받는 레너드 스키너드 곡에서 기타 솔로를 맡았다. 1973년 데뷔 앨범이 100만장 이상 팔리면서 미국을 넘어 세계적인 밴드로 성장하던 레너드 스키너드는 4년 뒤 비행기 추락사고로 살아 남은 이들도 심각한 부상을 당해 해산되는 아픔을 겪었다. 1987년 레너드 스키너드는 재결합했다. 로니 밴잰트의 동생 조니 밴잰트가 보컬리스트로 들어왔다. 그 뒤 로싱턴은 밴드의 중심 역할을 죽 담당했다. 레너드 스키너드는 올해 말까지 ZZ Top과 함께 미국 순회공연이 잡혀 있을 정도로 건재했고 열다섯 번째 앨범을 준비하는 것으로 2019년 알려졌는데 발매 여부는 확인되지 않는다. 로싱턴의 사망 소식에 유명 록 뮤지션들도 앞다퉈 애도의 뜻을 밝혔다. 메탈리카의 보컬 겸 기타리스트인 제임스 헷필드는 인스타그램에 로싱턴과 함께 연주하는 사진과 함께 “레너드 스키너드는 내 인생에서 가장 좋아하는 밴드 중 하나”라며 “기타 연주와 훌륭한 곡으로 기쁨을 줘서 감사하다”는 글을 남겼다. 2004년 롤링 스톤은 레너드 스키너드를 역대 최고의 아티스트 100인 목록에서 95위로 선정했다. 2006년 3월 13일 로큰롤 명예의전당에 헌액됐다. ‘스윗홈 앨라배마’ 등 많은 명곡을 남긴 이 밴드는 미국에서 2800만장 이상의 앨범 판매고를 기록했다.
  • 브루스 윌리스의 아내 “치매 남편 촬영하며 소리지르지 말라”

    브루스 윌리스의 아내 “치매 남편 촬영하며 소리지르지 말라”

    미국 연예매체들은 영화 ‘다이하드’로 유명한 할리우드 스타 브루스 윌리스(68)가 지난 2일(현지시간) 지인들과 함께 캘리포니아주 산타모니카에 커피를 마시러 나온 모습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지난달 치매 진단을 받은 사실이 알려진 윌리스가 처음으로 많은 이들 앞에 모습을 드러낸 것이어서 눈길을 끌었다. 그런데 사진들이 공개된 뒤 파파라치와 유튜버 등이 그에게 가까이 접근하려 하고 여러 질문을 쏟아내 치매 환자인 그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윌리스의 아내 에마 헤밍 윌리스(45)는 인스타그램에 올린 동영상에서 “남편의 외출 모습을 독점적으로 찍으려는 사람들에게 얘기한다”며 “(내 남편과) 거리를 두라”고 호소했다. “특히 동영상을 찍는 사람들은 내 남편에게 어떻게 지내는지 등을 물으면서 크게 소리 지르지 마라. 제발 그렇게 하지 말라”며 “우리 가족이나 그와 외출하는 사람 누구든 한 곳에서 다른 곳으로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게 해달라”고 당부했다. 에마는 “치매 환자를 돌보는 다른 간병인이나 전문가들은 사랑하는 사람이 이 세상에서 안전하게 돌아다닐 수 있게 하는 방법에 대해 조언이 있다면 공유해 달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앞서 지난달 16일 윌리스 가족은 그가 전두측두엽 치매(FTD)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해 3월 윌리스가 실어증에 따른 인지 능력 저하로 영화계 은퇴를 선언한 뒤 거의 일년 만에 나온 발표였다. 이 치매는 뇌 전두엽과 측두엽의 신경세포 손상으로 발생하며, 환자의 행동과 성격에 영향을 미치고 언어 능력 장애를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FTD협회는 이 치매 판정을 받은 환자의 남은 수명이 평균 7∼13년이라고 설명한다. 모델 출신인 에마 헤밍은 윌리스와 2009년 결혼해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다. 1987년 결혼했다가 2000년 이혼한 전 부인 데미 무어(61)도 치매 진단 소식을 알리며 많은 이들의 응원을 부탁해 이혼 후에도 좋은 친구로 지내는 모습을 연출했다.
  • [단독] 유동규 “김만배, 측근 이화영 통해 이재명에게 이해찬 연결”

    [단독] 유동규 “김만배, 측근 이화영 통해 이재명에게 이해찬 연결”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가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를 통해 향후 대선에서 ‘정치적 후원자’를 찾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해찬 전 민주당 대표를 연결하는 역할을 했다는 주장이 6일 나왔다. 검찰이 대장동 개발 비리와 쌍방울의 대북송금 의혹 수사를 동시에 진행 중인 가운데 김씨를 중심으로 두 사건 관련 인물들의 얽히고설킨 인연에 대한 증언이 나온 것이다.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은 주변에 “김씨가 자신과 친분이 깊었던 이 전 부지사를 통해 이 전 대표를 이 대표의 정치적 후견인이 되도록 도운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당시 이 대표는 대권에 뜻을 두고 있었으나 당내 기반이 부족해 고민했고, 이에 이 전 대표의 지원을 얻기 위해 여러 루트로 접촉했으나 여의치 않은 상황이었다고 한다. 유 전 본부장은 이 전 대표가 지원을 결정한 뒤 정진상 전 민주당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이 “드디어 우리에게도 ‘정치적 아버지’가 생겼다”며 기뻐했다는 말도 했다. 유 전 본부장은 이러한 취지의 내용을 정치평론가 유재일씨의 유튜브에서도 조만간 공개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 전 부지사는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이 대표 캠프에서 선거대책본부장을 했다. 대선 경선 때는 이 전 대표의 지지 조직이 이 대표 지지 모임으로 재편되도록 힘을 쓴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와 이 전 부지사의 친밀한 관계는 최근 검찰 조사에서도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0월 검찰 조서에 따르면 김씨는 성균관대 선배인 이 전 부지사가 선거에 출마한 2012년 모 종교단체에 거액을 주고 그에게 몰표를 주도록 부탁했다고 한다. 김씨는 검찰 조사에서 “친구가 이 전 부지사의 국회의원 시절 보좌관으로 근무하기도 했고 이 전 부지사가 무소속으로 출마한 게 안쓰러워 선거 사무실에 찾아가 손님 식사 대접도 하고 도와줬다”고 진술하기도 했다. 반면 이 대표 측은 김씨와 이 전 부지사가 이 전 대표를 연결해 줬다는 주장에 대해 “허무맹랑한 소설”이라고 일축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민주당 소속으로 오랫동안 함께 몸담은 이 전 대표와 이 대표의 친분은 누구 한두 명의 소개로 이뤄질 수 없다”고 설명했다. 김씨와 이 전 부지사 측은 연락을 받지 않았다.
  • 바람난 남편 마음 돌리려고…‘49억원’ 성형한 여성

    바람난 남편 마음 돌리려고…‘49억원’ 성형한 여성

    ‘장미의 전쟁’에서 바람난 남편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성형에 49억원을 쓴 여성의 사연이 공개된다. 6일 오후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장미의 전쟁’에서는 사랑 때문에 성형에 중독된 사람들이 소개된다. 이날 사연의 주인공은 수집한 바비 인형만 백개가 넘을 정도로 바비를 사랑한 아나스타샤라는 여성이다. 그녀는 바비를 닮기 위해 수억을 들여 성형까지 감행했다. 아나스타샤는 어느 날 우연히 참석한 파티에서 바비의 남자친구 켄과 완벽한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남성을 보고 첫눈에 반했다. 켄을 닮은 남성의 정체는 프랑스 출신의 쿠엔틴으로 그 역시 켄을 닮고 싶어 성형한 과거가 있었다. 쿠엔틴은 아나스타샤를 보자마자 “켄이 드디어 바비를 찾았네요”라며 대시했고, 연인이 된 두 사람은 더 완벽한 바비와 켄 커플이 되기 위해 끊임없이 성형을 하기 시작했다. 두 사람은 엉덩이와 가슴 수술은 기본이고, 심지어 바비와 켄의 귀처럼 되려고 귀 성형도 감행했다. 특히 쿠엔틴이 켄의 트레이드마크인 건치 미소를 위해 모든 치아에 래미네이트 시술을 했다고 전해져 모든 출연진을 놀라게 한다. 이후 완벽한 커플인 줄 알았던 아나스타샤와 쿠엔틴이 돌연 이별을 선택한 이유가 공개되는데, 그 황당한 이별 사유는 ‘장미의 전쟁’ 본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그런가 하면 사랑 때문에 성형에 중독된 또 다른 사람은 바로 조슬린 와일드스타인이다. 조슬린은 억만장자였던 알렉 와일드스타인과 결혼해 화려하고 부유한 삶을 누렸다. 하지만 남편의 불륜을 알게 되면서 조슬린은 알렉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그가 좋아한 고양이처럼 성형을 감행했다. 그녀가 성형에 쓴 비용은 무려 49억원이다. 남편이 좋아할 거란 조슬린의 기대와 달리 알렉은 그녀의 얼굴을 볼 때마다 비명을 지르며 외면했고, 결국 두 사람은 이혼을 맞이했다. 성형으로 망가진 조슬린의 얼굴 변천사를 본 김지민은 “저 정도면 의사가 말렸어야 하는 거 아니냐, 강박 때문에 정신병이 생긴 것 같다”라며 안타까워한다. 그러나 조슬린이 이혼 후 남편에게 받은 위자료 액수가 공개되자 스튜디오는 발칵 뒤집힌다. 그녀가 받은 위자료 액수가 무려 3조원이었기 때문. 조슬린을 안쓰럽게 생각하던 이상민도 위자료가 공개되자마자 “이혼을 빨리하기 위해 성형 수술을 한 게 아니냐”며 농담 섞인 의심을 한다.
  • 김영철 서울시의원 “청년 탈모 치료 지원, 중장기적인 측면에서 천천히 추진해 나가야”

    김영철 서울시의원 “청년 탈모 치료 지원, 중장기적인 측면에서 천천히 추진해 나가야”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김영철 의원(국민의힘, 강동5)은 지난 3일, 제316회 임시회 미래청년기획단 「서울특별시 청년 탈모 치료 지원 조례안」과 관련하여, 탈모 질환으로 고통받는 청년들의 치료비용 지원을 통해 청년 건강증진을 도모한다는 입법 취지는 이해하지만, 지원 대상과 지원내용의 형평성과 정책 우선순위 측면을 고려하여 본 정책에 대해서는 중·장기적 측면에서 의논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 이소라 의원(더불어민주, 비례)이 발의한「서울특별시 청년 탈모 치료 지원 조례안」은 청년 탈모 인구가 지속해 증가함에 따라 청년들의 탈모 치료비용 부담 완화와 복지증진을 위해 서울시 거주 청년을 대상으로 탈모 치료비용의 일부를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김 의원은 “2022년 1월~6월 기준, 우리나라 탈모 질환 환자 수 현황을 보면, 20대~30대는 전체 탈모환자의 39%, 40대와~50대는 42%로서 청년세대보다 중년 세대의 비율이 높게 나타나고 있는데, 청년에게만 탈모 치료 지원을 하게 되면 똑같이 세금을 내는 다른 세대의 공감을 얻기 어렵다”라고 주장했다. 이어서 김 의원은 “우리 청년들이 일반적으로 많이 겪고 있는 여드름, 치아교정, 라식, 스트레스 등의 질병도 모두 의료보험 비급여 대상이다. 그런데 탈모 질환은 없지만 과로성의 스트레스 질환이나 여드름 같은 피부질환을 심각하게 겪고 있는 청년이라면, ‘왜 탈모 증상을 겪는 저 친구만 지원해주고 내가 겪는 피부나 스트레스 질환은 지원 안 해주는가?’이라고 문제 제기할 수 있을 것이다. 이 또한 형평성 측면에서 적절하지 않다”라고 의견을 피력했다. 김 의원은 “서울연구원 연구에 의하면 청년 대상으로 서울시 청년들에게 우선으로 추진되어야 할 정책을 조사한 결과, 청년들은 단기 및 중장기적 모두 일자리와 주거 분야를 1·2 순위로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건강 분야가 매우 중요한 것임은 틀림없으나 정책 우선순위를 고려할 때 청년들의 건강 문제와 관련해서는 중장기적인 긴 안목을 가지고 정책을 수립해 나가는 것을 제안한다”라고 말했다.
  • [단독]“김만배, 이화영 통해 이재명-이해찬도 연결”…얽히고 설킨 ‘대장동·쌍방울 의혹’

    [단독]“김만배, 이화영 통해 이재명-이해찬도 연결”…얽히고 설킨 ‘대장동·쌍방울 의혹’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가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를 통해 대선에서 ‘정치적 후원자’를 찾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해찬 전 민주당 대표를 연결하는 역할을 했다는 주장이 6일 나왔다. 검찰이 대장동 개발 비리와 쌍방울의 대북송금 의혹 수사를 동시에 진행 중인 가운데 김씨를 중심으로 두 사건 관련 인물들의 얽히고설킨 인연에 대한 증언이 나온 것이다.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은 주변에 “김씨가 자신과 친분이 깊었던 이 전 부지사를 통해 이 전 대표를 성남시장이었던 이 대표의 정치적 후견인이 되도록 도운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당시 이 대표는 대권에 뜻을 두고 있었으나 당내 기반이 부족해 고민했고, 이에 이 전 대표의 지원을 얻기 위해 여러 루트로 접촉했으나 여의찮던 상황이었다고 한다. 유 전 본부장은 이 전 대표가 지원을 결정한 뒤 정진상 전 민주당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이 “드디어 우리에게도 ‘정치적 아버지’가 생겼다”며 기뻐했다는 말도 했다. 유 전 본부장은 이러한 취지의 내용을 정치평론가 유재일씨의 유튜브에서도 조만간 공개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 전 부지사는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이 대표 캠프에서 선거대책본부장을 했다. 대선 경선 때는 이 전 대표의 지지 조직이 이 대표 지지 모임으로 재편되도록 힘을 쓴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와 이 전 부지사의 ‘공통분모’ 중 하나가 김씨라는 게 유 전 본부장 등 대장동 관계자들의 주장이다. 김씨와 이 전 부지사의 친밀한 관계는 최근 검찰 조사에서도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0월 검찰 조서에 따르면 김씨는 성균관대 선배인 이 전 부지사가 선거에 출마한 2012년 모 종교단체에 거액을 주고 그에게 몰표를 주도록 부탁했다고 한다. 김씨는 검찰 조사에서 “친구가 이 전 부지사의 국회의원 시절 보좌관으로 근무하기도 했고 이 전 부지사가 무소속으로 출마한 게 안쓰러워 선거 사무실에 찾아가 손님 식사 대접도 하고 도와줬다”고 진술하기도 했다. 반면 이 대표 측은 김씨와 이 전 부지사가 이 전 대표를 연결해줬다는 주장에 대해 “허무맹랑한 소설”이라고 일축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민주당 소속으로 오랫동안 함께 몸담은 이 전 대표와 이 대표의 친분은 누구 한두 명의 소개로 이뤄질 수 없다”고 설명했다. 김씨와 이 전 부지사 측은 연락을 받지 않았다.
  • 러 침공 후 총 든 우크라 판사 “정의는 승리 없이 불가능” [월드피플+]

    러 침공 후 총 든 우크라 판사 “정의는 승리 없이 불가능” [월드피플+]

    우크라이나에서 지난해 2월24일 러시아 침공 이후 총을 든 판사의 사연이 공개됐다. 5일(현지시간) 자유유럽방송(RFE/RL)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대법관 이반 미셴코(44)는 지난해 6월 러시아 점령 하의 우크라이나 동부 하르키우 지역 도시 이지움 인근 참호에서 국제법 전문가들과 화상 회의 중이었다. 그는 러시아 헬기가 자신의 부대 쪽으로 접근하고 있다는 무전을 받자마자 회의를 중단하고 총을 들고 공격에 대비했다.이제 그는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에서 자국의 유럽연합(EU) 가입에 필수적인 사법 개혁을 위한 판사들을 선발하기 위한 우크라이나 고등법무위원회의 업무를 다시 맡고 있다. 그는 “러시아군과의 전투와 우크라이나 사법부 개혁은 이제 함께 해나가야 할 일이라는 점이 분명해졌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우크라이나가 승리하는 길은 멀고, 대가는 엄청나게 크다는 점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국제 재판소에 세우고 책임을 물는 정의는 (우리의) 승리 없이 불가능할 것이다. 서방의 지지를 계속 받으려면 우리가 부패 등 내부 문제를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 우리는 모든 전선에서 앞으로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입대 선택 어렵지 않았다”러시아 침공 몇 달 전, 우크라이나 국경에는 러시아 병력이 급증했지만, 미셴코는 당시 많은 우크라이나인들과 마찬가지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폭격을 가하리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다. 그러나 그날 키이우에 미사일이 떨어지면서 그의 믿음이 틀렸다는 사실이 입증됐다. 그때 그가 가장 먼저 한 행동은 담배 한 갑을 사는 것이었다. 어린 아들에게 다시는 담배를 피우지 않겠다고 약속했었는데도 말이다. 그후 그는 사무실로 돌아가 SNS를 통해 “우크라이나 최고사법위원회의 모든 업무가 중단된다”고 발표했다. 그후 그는 다음 계획을 실행했다. 그는 가족들을 폴란드에 데려다준 뒤 아내에게 유언장을 건네고 키이우로 돌아와 우크라이나군에 합류했다. 그는 “입대 선택은 어렵지 않았다. 러시아가 승리한다면 우크라이나에서 법원과 판사는 필요치 않을 것”이라면서 “내가 일할 곳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셴코는 러시아 침공 첫 주부터 우크라이나군을 지원한 비정규 여단 ‘키이반스’ 자원봉사자 약 10만 명 중 한 명이었다. 그와 동행한 친구 10명 중 최소한의 의무 복무를 제외하고 제대로 된 군사 훈련을 받은 사람은 단 한 명뿐이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전투 병력 100만 명 중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전에 군사 경험이 있는지 밝히지 않았다. 당시 러시아군이 키이우를 포위하고, 도시 북쪽의 방어선을 돌파하려고 했을 때 이 부대는 주로 공중 정찰 임무를 수행했다. 이들은 일상의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드론을 운용해 우크라이나 포병의 정확도를 높이고자 데이터를 수집했다. 그해 3월 중순 미셴코와 그의 동료들은 제93기계화여단에 합류해 정규군이 됐다. 대학 시절 의무 훈련만 받았던 그는 장교 수 부족으로 30명이 넘는 보병 소대의 소대장을 맡아야 했다. 이 부대는 2주 후 하르키우 지역 최전방으로 보내졌다. 이지움 주변에서 전투가 격렬해졌을 때 이들의 임무는 러시아군 공세를 견뎌내는 것이었다. 미셴코는 우크라이나 내 러시아 점령지에서 목도한 러시아군의 잔혹한 행위에 모호한 것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그들은 돈을 벌고자 우리 땅에 쳐들어 와 우리를 죽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크라이나를 지키는 것은 영광이라고 밝히면서도 특히 절대 물러서지 않고 항상 밀고 나간다고 알려진 콜로드니야르 부대에 자신이 속해 있었다는 점을 자랑스럽게 여겼다. 이 부대는 지난해 3월 우크라이나 북동부 수미 지역의 러시아 국경 근처에서 벌어진 트로스타네츠 전투에서 러시아 정예 전차 사단의 진격을 저지하는 데 중대한 역할을 했다. 이후 하르키우 지역에서 우크라이나군의 번개 같은 반격 작전에도 참여했다. 그러나 반격이 실현되기 전 미셴코의 처남이자 반부배 운동가인 로만 라투시니(24)가 그의 25번째 생일 직전인 6월 이지움 근처에서 전사했다. 수백 명의 조문객들이 키이우 독립광장인 마이단에 있는 라투시니의 관 주변에 모였다. 이 중에는 그보다 8년 이상 앞서 러시아에 우호적인 입장을 보인 빅토르 야누코비치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권좌에서 몰아낸 대규모 시위에 당시 16세였던 라투시니와 함께 참여했던 이들이 많았다. 미셴코는 “우리는 최고의 대가를 치르고 있다. 소중한 사람들의 목숨”이라면서 “하지만 이것은 자유의 대가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지난 1년간의 전쟁 후 우크라이나인 사상자 수는 비밀로 남아 있다. 서방의 관리들은 10만 명 이상의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죽거나 다쳤으며, 러시아군 사상자 수는 각각 20만 명에 이른다고 추정한다. 라투시니가 사망할 즈음, 유럽연합(EU)은 우크라이나에 EU 후보 회원 지위를 부여했다. 그후 미셴코는 그의 지휘관들과 최고사법위원회, 우크라이나 보안국,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실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그후 그는 고등법무위원회 업무에 복귀했다. 미셴코는 “우리는 더 크고 더 많은 적들과 싸우고 있지만, 가장 큰 위협은 우리 자신이다. 만일 우리가 문명 세계 전체의 지지를 잃는다면 우리는 러시아와 홀로 마주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크라이나 사법부는 수년간 족벌주의와 부패로 몸살을 앓아왔으며, 우크라이나 민주주의의 아킬레스건으로 널리 간주돼 왔다.
  • ‘연봉 100억’ 일타강사 이지영에 공개 구애한 ‘돌싱’ 가수

    ‘연봉 100억’ 일타강사 이지영에 공개 구애한 ‘돌싱’ 가수

    ‘미우새’ 이상민이 대한민국 대표 일타강사 이지영에게 흑심을 드러냈다. 5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미우새)’에서는 누적 수강생 350만 명, 연봉 100억의 사회탐구 영역 일타강사 이지영이 출연했다. 이날 이상민은 “하루 스케줄이 어떻게 되시냐. 많이 바쁘지 않냐”라며 관심을 표현했다. 이지영 강사는 “대치동 수업이 있는 날은 무조건 4시 반에 일어난다. 첫 수업은 9시지만 5시부터 헤어, 메이크업을 한다. 학생들 입장에서는 강의를 다음 강의를 틀릭하는 동기 부여 중 하나가 선생님의 헤어, 메이크업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궁금해서 클릭을 한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수익과 관련해서는 “온라인은 교재나 강의가 판매되고 회사와 수익 배분을 한다. 오프라인도 학생들이 모이면 학원과 수익 배분을 한다. 이 업계가 신규 강사로 시작할 때는 회사가 7보다 더 많이 가져간다. 재계약을 하면서 조건이 달라지고 협상에 따라 달라지기도 한다”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결혼에 대한 질문에 이지영 강사는 “결혼 생각이 없다”고 단호하게 답했다. 그는 “남자친구는 없다. 데이트도 해본 적 있고, 소개팅도 받은 적 있다. 하지만 애프터 때 주말에 수업이 있다고 하면 거절인 줄 아시더라. 평일에도 보통 직장인이 퇴근하는 시간부터 수업이 있으니까 만나기가 어렵더라”고 고백했다.이상민은 “일이 많지 않은 연예인은 어떻냐”고 물었고 이지영은 “한 번도 생각해본 적 없다”고 말했다. 이상민은 “선생님께 맞출 수 있다”고 어필하기 시작했다. 이지영은 돈 많은 남자보다 시간 많은 남자가 더 좋다며 “돈은 내가 벌면 된다. 빚이 있다면 빚을 진 이유에 따라 다를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자 이상민은 “사업하다 생긴 여러 가지 빚을 알아서 다 정리했다. 그런 건 걱정 안 하셔도 된다”고 강력하게 어필했고 이지영은 “그 얘기를 나한테 왜”라고 당황스러워했다. 이어 사자성어 사행시가 시작됐다. ‘일타강사’가 주어지자 이상민은 “일단 마음을 조금만 열어주세요”, “타요”, “강한 자가 오래 사는 게 아니고 오래 사는 자가 강한 자입니다”, “사랑”을 외쳐 난데 없이 고백 공격을 가했다. 마지막으로 ‘결초보은’으로 사행시를 하려고 하자 탁재훈은 “그거 하지마”라며 사전 단속을 했다. 하지만 이상민은 예상대로 “결혼합시다”로 시작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초혼은 아니지만” “보기보다 쓸만 합니다” “은혜는 꼭 갚겠습니다”라며 비굴한 속마음을 전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 장면은 이날 14.4%까지 치솟으며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 “학업 스트레스 때문에”…탈의실에 몰카 설치한 의대생

    “학업 스트레스 때문에”…탈의실에 몰카 설치한 의대생

    교내 탈의실에 몰래 카메라를 설치하고 불법 촬영을 한 의대생에 실형이 구형됐다. 검찰은 6일 수원지법 형사11단독 김수정 판사 심리로 열린 이 사건 결심 공판에서 “A씨에게 징역 2년과 아동·청소년 등 관련 기관 취업제한을 명령해달라”고 요청했다.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재학생인 A씨는 지난해 6월 22일 학교 건물 내 사물함 뒤편에 카메라를 거치해두고 학생들을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장소는 임시로 마련된 탈의실로, 카메라에는 다수의 학생이 상의를 갈아입는 모습이 찍힌 것으로 알려졌다. A씨 변호인은 “학업 스트레스와 절친한 친구가 사망해 시작된 우울증으로 약을 오래 먹던 중 잘못된 선택을 했다”며 “촬영물을 그 자리에서 삭제하고 유포하지 않은 점 등을 참작해달라”고 말했다. A씨는 “너무나 큰 스트레스에 잘못된 선택을 했으며 속죄하는 마음”이라고 했다. 선고기일은 다음달 6일이다.
  • 노무현·우영우 조롱, 조주빈·오원춘 언급… 실키보이즈 ‘선 넘은’ 가사 논란 [넷만세]

    노무현·우영우 조롱, 조주빈·오원춘 언급… 실키보이즈 ‘선 넘은’ 가사 논란 [넷만세]

    새 싱글 자극적인 가사에 온라인 ‘시끌’범죄자 실명 무비판적으로 가사에 활용“끔찍한 범죄 피해자 있는데” 지적 많아‘MC 무현’ 등 노 전 대통령 조롱밈 사용일부 팬들 “수위 두려워않는 래퍼” 환호 ‘Pretty girls 내 폰에 more than 조주빈’, ‘난 대가리 깨져도 MC like 무현’ 힙합 듀오 실키보이즈의 새 싱글 ‘더 잽 팩 파트원’(THE JAB PACK Pt. 1) 가사가 최근 온라인상에서 논란으로 떠올랐다. 조주빈, 오원춘 등 범죄자의 실명을 활용하고, 노무현 전 대통령 등을 조롱한 가사에 네티즌들의 비난이 쏟아졌다. 그러나 자극적인 가사에 환호하는 일부 팬들의 분위기도 감지된다. 블랙넛(본명 김대웅)과 지미 페이지(본명 박성진)로 구성된 실키보이즈가 지난달 27일 발매한 새 싱글에는 ‘쓰리’(Three), ‘센세이 시즌1’(Sensei season 1), ‘플레인 제인’(Plain Jane) 등 세 곡이 담겼다. 이 가운데 가장 많은 실명이 언급되며 논란으로 떠오르는 곡은 ‘센세이 시즌1’이다. 남녀간 성행위를 묘사한 부분 등은 19금 곡인 만큼 논란이 되진 않았지만, 실명을 거론한 일부 가사는 “선을 넘었다”는 지적이 온라인 곳곳에서 쏟아졌다. 이 곡에는 ‘다 썰어버려 like 오원춘’, ‘Damn I feel like I’m 이춘재’ 등 토막살인범, 연쇄살인범의 이름이 수차례 나온다. 이들은 단순히 가사를 통해 감정을 여과없이 표현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될 뿐 이들의 범죄에 대한 비판 요소는 찾아보기 힘들다. 또 ‘Feel like I’m 우영우 정신 나간 대가리’라는 가사에서는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속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주인공에 대한 비하, ‘마치 최민식 in 운지천’에서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조롱이 엿보인다. ‘MC 무현’이라는 표현 역시 노 전 대통령을 조롱하는 밈으로 과거 디시인사이드(디씨)에서 시작돼 극우 성향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일베) 등에서 현재까지도 쓰이고 있다. 다른 곡 ‘쓰리’에는 페미니스트 유튜버로 활동했던 배리나에 대해 ‘무게감 자체가 달라 like 배리나’라는 외모 비하와, ‘난 똥 오줌 안 가려 다 조져 문문처럼’이라며 공용화장실에서 여성을 불법촬영한 혐의로 집행유예형을 선고받았던 가수 문문 언급 등이 나온다. 힙합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 ‘힙합엘이’에는 실키보이즈 신보 발매 후 ‘오원춘, 이춘재, 조주빈 라인이 욕먹는 건 당연한 일’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이들은 실제 피해자들이 존재하는 강력범죄자이기 때문에 논란이 되는 게 당연하다”고 지적했다. 글쓴이는 ‘인터넷에는 이 가사보다 높은 수위의 말들이 가득한데 뭐가 문제냐’라는 반박에 대해 “커뮤니티 구석에서 익명으로 쓰는 것과 팬이 있는 가수가 곡에서 그런 말을 하는 건 엄연히 차이가 있다”며 “표현의 자유에는 그만큼의 책임이 따른다”고 말했다. 이 글에는 “불쾌할 수 있는 일에도 기분 나빠한 사람이 모자란 사람인 양 쏴붙이는 사람들이 생겼다”며 글쓴이에 동조하는 댓글과 “불편감을 느낀다면 당장 종료 버튼 누르고 다른 음악 들으면 된다”는 반대 댓글 등이 달리며 논쟁이 오갔다. 대다수 커뮤니티에서는 비난 여론이 거셌다. 남초 커뮤니티인 다음 카페 ‘이종격투기’에서는 “잊혀지고 있어서 어그로를 세게 끄나 보다”, “저러니 힙합이 점점 외면받는 듯” 등 반응이 나왔다. 여초 커뮤니티 ‘소울드레서’에서도 “이런 노래 유포하는 자체가 범죄다”, “끔찍한 범죄의 피해자들과 유가족이 있는데 본인을 올려치기 위한 수단으로 가사에 쓰다니” 등 의견이 달렸다. 그러나 실제로 이들의 음악을 소비하는 팬들은 정반대의 반응이 많았다. 유튜브의 해당 곡 음원에는 “수위를 전혀 두려워하지 않는 유일한 래퍼 같다”, “진짜 가사 맛있게 잘 쓰네”, “논란 될까봐 가사도 마음껏 못 쓰는 래퍼들과는 근본부터 다르다” 등 댓글이 달렸다. 한 유튜브 이용자는 “블랙넛의 가사를 보면 위안이 되고 진한 인간미가 느껴진다. 따분한 학창시절 일련의 자극을 위해 사회적으로 매장되는 발언들을 중고등학생 때는 친구들끼리 자주 했고 심심풀이로 넘기고 했는데, 그 시절 친구들과 다시 만나도 하지 못하는 주제를 그는 여전히 학교 맨 뒤 책상에서 히죽거리며 하고 있으니”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넷만세] 네티즌이 만드는 세상 ‘넷만세’. 각종 이슈와 관련한 네티즌들의 생생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담습니다.
  • 이용식, 예비사위 만남 앞두고 “딸 여럿 낳았어야” 왜

    이용식, 예비사위 만남 앞두고 “딸 여럿 낳았어야” 왜

    ‘조선의 사랑꾼’의 ‘원조 딸바보’ 이용식이 예비사위 원혁과의 ‘세상에서 가장 불편한 식사 자리’를 앞두고 심경을 밝힌다. 6일 방송되는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이수민이 마련한 이용식과 원혁의 첫 만남이 드디어 공개된다. 녹화 당시 이용식은 식당을 향해 운전하다 “머리가 하얘”라며 “수민이는 지금 태연할까?”라고 복잡한 마음을 드러냈다. 또 그는 “딸을 여러 명 낳았어야 해”라며 귀한 외동딸인 만큼 더욱 딸 이수민의 남자친구 만나기가 어렵다고 토로했다. 이에 옆에 앉은 아내 김외선씨는 “아들이 하나 생기는 것일 수도 있잖아”라고 남편을 진정시켰다. 그러면서 “나도 사람 보는 눈이 좀 있거든”이라며 “그러니까 이런 남편을 만났지”라고 은근히 이용식을 띄워줬다. 또 김외선씨는 “장인, 장모한테 자기처럼 잘한 사람이 없어, 우리 엄마가 ‘이런 사위 처음 봤다’고 했잖아”라며 “당신이 장인, 장모님께 사위 노릇을 잘했으니까 우리한테도 그런 선물이 들어올 거야”라고 절묘하게 예비사위 원혁의 편을 들었다. 김외선씨의 ‘초고수 화법’에 MC 박경림은 “어머니께서 남편과 예비 사위를 다 높여주며 존중해주고 계신다”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원혁도 이수민과 함께 먼저 식당에 도착해 있었지만, 머릿속이 하얗게 된 것은 그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식사 메뉴에 대해 “제목이 뭐지?”라고 말할 만큼 버벅대는 모습을 보였고, 의자에 앉는 자세를 놓고도 끝없이 고민했다. 이에 ‘유경험자’ MC 최성국은 “바보가 되는 느낌일 것”이라고 공감했다. 이처럼 어렵게 만남이 성사됐고, 이용식은 제작진에게 원혁과의 첫 만남에 대한 속마음을 털어놨다. 예비사위 원혁을 처음 본 이용식의 속마음은 어땠을지 본 방송이 궁금해진다. ‘조선의 사랑꾼’은 이날 오후 10시 방송된다.
  • “불임인데 친자 인정하라니 황당” 페루 남성의 하소연 [여기는 남미]

    “불임인데 친자 인정하라니 황당” 페루 남성의 하소연 [여기는 남미]

    페루의 한 남자가 법원이 황당한 판결을 내렸다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사연을 들어보면 남자의 주장엔 충분한 이유가 있었다. 페루 라리베르탓주(州) 파이한에 사는 레닌 블라드미르 하우레기 노보아. 그는 최근 팔자에 없는 아들을 두게 됐다. 친자확인소송에서 원고 승소판결이 나왔기 때문이다. 옛 여자친구가 제기한 소송 1심 재판에서 판사는 “남자가 강력히 부인하고 있지만 남자와 아이의 친자관계가 과학적으로 확인됐다”며 이같이 판결했다. 소송에 휘말린 아이는 M.E.J.C로 이니셜만 공개됐을 뿐 나이도 공개되지 않았다. 아이의 엄마는 옛 남자친구인 노보아를 아이의 친아버지로 지목했지만 노보아는 아이를 친자로 인정하지 않았다. 갈등은 결국 소송으로 갔다. 전 여자친구는 ‘레칠랩’이라는 민간 기관에서 실시한 유전자(DNA) 검사 결과를 재판부에 증거로 제출했다. 이 기관은 “노보아와 아이의 사이에 부자 관계가 성립한다”고 했다. 세칭 '빼박'(빼도 박도 못하는) 증거였지만 남자는 언론과의 인터뷰를 자청하는 등 억울함을 호소했다. 노보아는 “아이를 가질 수 없는 사람에게 아이를 인정하고 아빠가 되라고 하니 기가 막히다”고 했다. 노보아는 불임 남성이다. 선천성인지 후천성인지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노보아는 검사 결과 불임 판정을 받았다. 노보아는 “병원 2곳에서 검사를 받고 불임이라는 판정을 받아 검사결과를 증거로 제출했지만 재판부는 인정하지 않고 전 여자친구가 낸 DNA 검사결과만 인정했다”고 말했다. 재판부가 남자의 불임확인서보다 전 여자친구의 DNA 검사결과에 더 무게를 실어준 것일 수 있지만 노보아는 매우 중대한 실수였다고 주장한다. DNA 검사를 실시한 곳이 비공인기관이기 때문이다. 노보아는 “법 28457호에 따라 공인된 기관에서 DNA 검사를 해야 효력을 인정할 수 있는데 알아보니 레칠랩는 공인된 기관이 아니었다”라고 말했다. 노보아는 “공인된 병원에서 검사를 받고 확인서를 냈는데 내가 불임이라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은 이유를 이해할 수 없다”며 “DNA 검사결과가 마치 천하무적이라도 되는 듯 재판부가 일방적으로 DNA 쪽 손을 들어준 셈”이라고 했다. 1심 판결이 굳어진다면 노보아는 친자로 인정하라는 아이에게 매월 양육비를 지급해야 한다. 그는 “법원의 비과학적이고 잘못된 결정으로 아이를 가질 수 없는 내가 남의 아이에게 꼬박꼬박 양육비를 대주게 됐다”며 “항소해 반드시 법원의 오판을 바로잡겠다”고 말했다. 
  • 태국 갑부와 결혼한 ‘트랜스젠더 퀸’… 예복만 7억 5000만원

    태국 갑부와 결혼한 ‘트랜스젠더 퀸’… 예복만 7억 5000만원

    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트랜스젠더로 불리는 배우 겸 모델 농포이(36)가 최근 사업가 옥 팍와 홍욕(41)과 호화 결혼식을 올렸다고 현지 매체 네이션타일랜드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일 푸껫에서 열린 농포이와 홍욕의 결혼식은 중국인과 말레이인의 혼합문화인 페라나칸 스타일 전통 방식으로 치러졌다. 이들의 결혼식은 84년 역사를 지닌 홍욕가(家) 소유의 대저택에서 열렸으며 가족과 친한 친구들만 초대됐다. 농포이는 이날 결혼식에 금실로 수를 놓고 고풍스러운 금 장신구와 보석으로 장식된 페라나칸 스타일 예복을 입었다. 예복 가격은 2000만밧(약 7억 50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농포이의 신발은 라마 10세 등의 신발을 제작하던 장인이 최고급 호주산 양가죽을 이용해 직접 디자인하고 수를 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의 오랜 인연도 화제가 됐다. 농포이와 홍욕은 20년 넘게 알고 지내온 사이로, 홍욕의 여동생과 농포이가 친한 친구 사이이기 때문에 두 사람 역시 오랫동안 남매처럼 가깝게 지내왔다고 한다. 두 사람은 열애 사실을 공개했으며 양가 가족들도 두 사람의 사랑을 지지하고 축하한 것으로 전해졌다. 농포이는 17살 때 성전환 수술을 받았으며 이듬해 미스 티파니와 미스 인터내셔널 퀸 선발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화제를 모았다. 그는 태국과 홍콩에서 TV 프로그램 및 영화에 출연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으며 현재 여러 화장품과 주얼리 브랜드의 광고모델로 활약하고 있다. 홍욕은 증조부 대에 푸껫에서 주석 광산 사업을 시작항ㄴ 중국인 이민자 가정 출신으로 현재 요식업과 관광 서비스업을 하는 기업의 후계자로 알려졌다.
  • 실종된 美 여성 30년 만에 푸에르토리코에서 발견 [여기는 미국]

    실종된 美 여성 30년 만에 푸에르토리코에서 발견 [여기는 미국]

    30년 전 미국 펜실베니아에서 실종돼 사망 신고까지 됐던 여성이 카리브해 북동부에 있는 섬나라 푸에르토리코에서 발견됐다. 미국 NBC 펜실베니아 뉴스에 따르면 펜실베니아 로스 타운십에 살다가 1992년 실종된 패트리샤 콥타(83)가 푸에르토리코의 한 노인보호시설에서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로스 타운십 경찰 관계자는 기자회견에서 “한때 ‘거리의 전도사’로 불렸던 콥타가 푸에르토 리코 양로원에서 치매로 고생하며 자신의 과거를 털어놓기 시작했고, 요양원의 사회복지사가 펜실베니아 경찰에 연락해 DNA 테스트 거쳐 신원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콥타는 한동안 푸에르토리코 북부를 돌아다니다가 1999년 이 요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아왔다.  행인들에게 ‘지구 종말’ 설교 하다 1992년 행방불명 콥타의 여동생 글로리아 스미스(78)는 언니의 생존 소식을 접하자 “믿을 수가 없었다. 그동안 언니가 죽은 줄로 여겼기 때문에 살아있다는 소식에 충격을 금할 수 없다”면서 “지금은 너무 기쁘고 어서 하루 빨리 만나고 싶을 뿐”이라고 기뻐했다. 스미스는 A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언니는 체구가 작아 별명이 ‘참새’였다. 고등학교 졸업 후 피츠버그의 한 회사에서 평범한 직장생활을 하며 친구들과 푸에르토리코로 여행을 떠나곤 했다”면서 “10년간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피츠버그 아트 인스티튜트의 엘리베이터 안내원으로 일하면서 그녀는 변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과대망상’ 진단을 받고 정신병동에 입원하기도 했으며 조현병 증세도 있었다”면서 “퇴원 후 1992년 행방불명이 되기전까지 피츠버그 복부의 주거지역을 자주 오가며 지나가는 행인이나 운전자들에게 지구종말을 설교했다”고 덧붙였다. 스미스씨는 “언니가 나를 알아보지 못해도 직접 만나 포옹하고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아내 살해 용의자로 의심받기도 한 남편 “만나러 갈 생각은 없다”  남편 밥 콥타(86)도 A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1972년에 결혼해 20년을 함께 했으나 어느날 집에 와보니 아내가 떠나고 없었다”면서 “아내의 실종 후 푸에르토리코에 가고 싶다던 말이 생각나 푸에르토리코 지역 신문에 아내를 찾는 광고를 싣기도 했으나 아무런 소식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게 7년을 기다리다 결국 사망신고를 하게 되었다. 그 후 어딘가에서 시신이 발견되었다는 소식을 들으면, 아내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멈추지 않았다”고 전했다. 아내의 실종으로 살해용의자로 의심받기도 했던 밥 콥타씨는 “아내가 잘 지내고 있다니 다행이라면서도 과거를 잊으려 노력 중이기에 아내를 만나러 푸에르토 리코로 갈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 그 어떤 시간도 사라지지 않게… 영혼을 채우는 ‘예술의 유토피아’ [정여울의 힐링 스페이스]

    그 어떤 시간도 사라지지 않게… 영혼을 채우는 ‘예술의 유토피아’ [정여울의 힐링 스페이스]

    옛것 ‘알테’와 새로운 것 ‘노이에’현대 의미하는 ‘모데르네’ 등 3곳한 달에 한 번 단돈 1유로로 감상앤디 워홀 등 현대미술 걸작 즐비의자·車 등 디자인 역사도 한눈에고흐·고갱·클림트 명작 ‘오감 황홀’‘마음의 여유’ 가슴으로 이해한 곳비우는 순간 채워지는 마법 체험 어떻게 하면 이곳의 아름다움을 언어로 표현할 수 있을까. 고대와 중세와 현대가 한곳에 자리잡은 예술의 유토피아, 영혼의 허기를 채워 주는 장소, 우리가 꿈꾸는 미술관의 모든 것. 이런 표현들이 즉각 떠오르지만 여전히 뭔가 부족하다. 그 어떤 시간도 사라지지 않는 느낌, 바로 그것이었다. 인류가 보낸 그 모든 시간이 허공에 흩어지지 않고 오롯이 살아남은 느낌. 내게는 독일 뮌헨의 알테 피나코테크가 바로 그런 곳이었다. 알테, 노이에, 모데르네로 이어지는 뮌헨의 박물관 지구는 인류의 역사를 시간순으로 소중하게 보존해 놓은 아름다움의 보물창고 같은 장소였다. 알테(alte)는 독일어로 오래된 것, 옛것을 의미하고, 노이에(neue)는 새로운 것을, 모데르네(moderne)는 현대를 의미하는데, 이 세 장소를 방문하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인류의 역사를 하루 만에 탐험할 수 있는 자유이용권을 얻는 셈이다.우리는 끊임없이 시간의 흔적이 사라지는 세계에 살고 있다. 리모델링, 재건축, 재개발, 신도시 이런 말들을 매일 사용하는 한국 사회에서는 더더욱 빠른 속도로 옛것이 사라져 간다. 너무 빨리 세상이 바뀌다 보니 사랑했던 장소들조차도 금세 사라져 간다. 어린 시절 동네 친구들과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놀이를 하며 뛰놀던 장소들, 설레는 마음으로 첫 데이트를 했던 장소, 첫사랑과 영원히 헤어진 장소, 온 가족이 처음으로 가족사진을 찍었던 장소 등등. 오래전 추억이 담긴 모든 장소들은 사라지거나, 상호가 바뀌거나, 흔적 자체를 알아볼 수 없이 변해 버렸다. 내가 오랜 시간의 흔적이 올올이 살아 있는 옛 도시들에 유난히 애착을 느끼는 이유도 바로 그것 때문이다. 옛 도시들은 문화재 보존을 위해 개발제한구역이 된 곳들이 대부분이기에 10년 전에 간 곳도, 20년 전에 간 곳도 ‘그때 그 시절’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보물단지라도 받은 듯한 ‘원유로 데이’ 우리는 자본주의 사회에 살고 있지만, 이 숨 막히는 자본의 압박 속에서 어떻게든 이 가쁜 숨을 몰아쉴 비상구가 필요하다. 나는 여행을 통해 그런 영혼의 비상구를 찾아 헤맨 것이었다. 뮌헨에서는 한 달에 한 번 ‘오직 1유로’만으로 이 모든 박물관들을 한꺼번에 돌아볼 수 있는 날이 정해져 있다. 한 달에 하루 반짝 시간을 내면 이 모든 위대한 작품들을 1유로에 볼 수 있는 것이다. 처음 뮌헨에 갔을 때는 이런 달콤한 정보를 알지 못해 미술관마다 각각 요금을 지불했지만, 그 돈도 아깝지 않았다. 세 개의 미술관 어느 하나 놓칠 수 없는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뮌헨에 갔을 때 운 좋게 ‘원유로 데이’에 우연히 맞출 수 있었는데, 그 기쁨은 상상 이상으로 컸다. 그 기쁨의 원천은 ‘일일 팔찌’에서 나왔다. 주최 측은 1유로만 내면 관람자들에게 알록달록한 종이팔찌를 만들어 주었다. 그저 종이팔찌일 뿐인데, 보물단지라도 받은 듯 뿌듯했다. 단돈 1유로로 지상낙원의 입장권을 얻은 기분이기에. 단지 돈의 문제가 아니라 이 팔찌 하나만 있으면 각각의 미술관에서 줄을 서고 기다리는 모든 절차를 생략하고 하루 종일 세 개의 미술관을 언제든지 드나들 수 있기 때문이다. 1유로 종이팔찌는 마치 마법처럼 모든 기다림의 압박과 돈 계산의 스트레스를 단칼에 날려 주었다. 이런 과감한 정책은 ‘공공장소의 예술 체험’에 대한 행정가들의 깊은 이해 없이는 제대로 실현될 수 없는 것이다. 내외국인을 가리지 않고 한 달에 한 번은 누구나 이토록 풍요로운 미적 체험을 허락해 주는 것은 국민의 세금을 가장 지혜롭게 쓰는 길이 아닐까.●설치미술·디자인 관련 작품도 가득 모데르네 피나코테크에서는 현대미술의 걸작들뿐 아니라 의자, 자동차, 전화기, 타자기 등 일상생활 깊숙이 스며든 디자인의 역사까지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모데르네 피나코테크에는 케테 콜비츠와 로버트 마더웰, 안젤름 키퍼, 앤디 워홀 등 현대미술의 거장들이 빚어낸 걸작들이 즐비하다. 설치미술과 디자인 관련 작품들도 어마어마하게 많아 오감이 황홀해진다. 노이에 피나코테크에는 놀라운 방이 하나 있다. 고흐와 고갱과 클림트의 걸작들이 한곳에 모여 있는 방인데, 그 방은 크지도 않고 화려하지도 않아서 더욱 감동적이다. 그들의 걸작이 한 방에 모여 있는 것으로도 모자라 그토록 서로 잘 어울리는 모습으로, 마치 삼중창을 하듯 함께하고 있다. 이 걸작들을 한꺼번에 한국에서 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뮌헨에서 나는 처음으로 마음의 여유가 무엇인지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이해할 수 있었다. ‘여유를 가져야지’ 생각만 하면서 항상 조급하고, 갈급하며, 뭔가 결정적인 것이 비어 있는 내 인생을 탓하고 있었던 나. 그런데 첫 번째 뮌헨 여행에서 그토록 감동을 받고 열심히 찍은 사진을 몽땅, 통째로 삭제하는 치명적인 실수를 저지르고 말았다. ‘한 장만’ 삭제해야 하는데, ‘모두’를 잘못 누른 것이다. 너무 기가 막혀서 눈물도 나오지 않았지만,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나답지 않은 생각이었다. “또 오지 뭐! 뮌헨이 좋다면서, 넌 또 올 거잖아.” 나는 혼자서 자문자답하며 그렇게 허탈함을 비워 냈다. 지금이라면 삭제된 파일을 복구할 방법을 찾았겠지만, 그때는 심각한 기계치였기에 복구할 생각도 못했던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때 처음으로 나답지 않은 내가 좋아졌다. 그때는 오롯이 혼자 여행 중이었기 때문에 내 곁의 다른 사람의 사진으로 아쉬움을 대체할 수도 없었다. 휴대폰은 그저 통화 기능과 메시지 기능밖에 쓰지 않을 때였다.●‘온몸에 뮌헨의 아름다움을 새겨 넣자’ 그 작은 똑딱이 디지털카메라에 내 모든 여행의 추억이 담겨 있었다. 그야말로 혼자 떠난 여행의 추억이 몽땅 날아갔다. 하지만 나는 다짐했다. 사진으로 기억하지 못하는 대신 온몸으로 기억하자. 사진으로 기록하지 못하는 대신 내 온몸에 뮌헨 여행의 아름다움을 새겨 넣자. 그렇게 마음먹으니 매 순간이 더 짜릿하고 눈부시게 느껴졌다. 그렇게 나는 실수하고, 넘어지고, 아파하면서도 다시 일어서는 방법을 배웠다. 처음으로 뭔가를 채우지 못한 결핍이 안타깝기보다는 뭔가를 비워 낼 줄 아는 용기가 부족하다는 것을 통렬하게 깨달았다. 지금은 감동적인 순간에는 일부러 사진을 찍지 않고 가만히 그 순간에 불현듯 머물러 보기도 한다. 때로는 사진보다 강렬한 언어를 발견하려 애쓰며, 감동의 그 순간을 오직 문장으로만 기록하기 위해 몸부림치기도 한다. 그렇게 사진을 찍지 않고 그 시공간 속에 오롯이 머물면 마치 내가 시간이라는 벤치에 걸터앉아 공간이라는 마법을 체험하고 있는 동화 속 주인공이 된 느낌이 든다. 나조차도 알 수 없는 결핍감에 시달렸던 적이 있다. 나에게는 모든 것이 부족하다는 느낌. 아무리 배우고 또 배워도 채워지지 않는 갈망. 영혼의 허기일 수도 있고, 마음의 콤플렉스일 수도 있겠지만, 그 감정에 이름을 붙이기가 힘든 어떤 강렬한 결핍감이었다. 그 이해할 수 없는 정신의 허기를 채우기 위해 미친 듯이 여행을 다녔다. 평소에는 열심히 돈을 벌고, 돈이 조금만 모이면 그야말로 배낭 하나 달랑 짊어지고 여행을 떠났다. 그 모든 여행의 시간은 아무리 힘들어도 결코 아깝지 않았다. 가방을 통째로 도둑맞기도 하고 사건사고도 많았지만, 여행이 끝난 뒤 사흘만 지나면 ‘또 떠나고 싶다’는 생각이 고개를 들었다. 그 모든 파란만장한 떠남의 기억들이 내 소중한 추억의 앨범 속에는 ‘결국 다 아름다운 것’으로 저장됐다. 그때 내 마음에서 어떤 지각변동이 일어난 것 같다. 상품을 소비하는 삶이 아니라 경험을 추구하는 삶을 살고 싶었다. 상품을 소비하는 기쁨은 금세 사라지지만 새로운 장소, 체험, 만남을 위해 쓴 돈은 전혀 아깝지 않다는 것을 배운 것이다. 그때부터 삶의 우선순위가 바뀌었다. 다른 모든 소비를 제치고 ‘여행’이 가장 중요한 지출 항목이 된 것이다. 틈만 나면 ‘어떻게 하면 우리 마음을 편안하게 만드는 장소에 더 오래 머물 수 있을까’를 궁리하기 시작했다. 제주도 한 달 살기도 해보고, 베를린이나 런던에서 한 달 살기도 해보며, 어떤 장소에서든 잘 버텨 내는 생존의 기술도 터득하고, 어떤 곳에서든 가장 아름다운 것들을 찾아 듣고 보고 배우는 삶을 살기 시작했다. 그렇게 여행이라는 일상의 비상구를 통해 ‘사랑하는 장소에 진정으로 거(居)하는 법’을 배웠다. 내 모든 여행지는 그저 스쳐 지나가는 일시적 도피처가 아니었다. 나는 그 모든 장소의 눈부신 아우라와 향기로운 정취를 온몸으로 받아들이는 길을 궁리하기 시작했다. 어떤 장소를 너무도 사랑한 나머지 그 장소에 서서히 물들어 가는 사람, 그 장소를 닮은 향기를 늘 간직한 사람이 되고 싶다. 문학평론가·작가
  • 군인 역할 전문 유명배우, ‘사망 소식’ 전해졌다

    군인 역할 전문 유명배우, ‘사망 소식’ 전해졌다

    영화 ‘라이언 일병 구하기’로 1990년대 대중의 사랑을 받은 미국 배우 톰 시즈모어가 지난 3일(현지시간) 61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AP통신은 시즈모어의 매니저 발표를 인용해 그가 이날 세상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앞서 시즈모어는 지난달 18일 로스앤젤레스(LA) 자택에서 뇌동맥류로 쓰러졌다. 이후 혼수 상태에 빠진 그는 캘리포니아 버뱅크의 한 병원에서 머물던 중 잠을 자다가 숨을 거둔 것으로 전해졌다. 시즈모어는 영화 ‘라이언 일병 구하기’(1998)에서 마이크 호바스 중사 역할을 맡으면서 일약 스타로 발돋움했다. 이후에도 그는 영화 ‘블랙호크다운’(2001), ‘진주만’(2001)에 출연해 거칠고 투박한 이미지의 남성을 연기하는 배우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약물 의존을 비롯 전 여자친구 폭행, 가정폭력 등 극악무도한 행위로 경력을 스스로 망가뜨렸다. ‘미투 운동’이 확산하던 때에 영화 촬영장에서 11세 소녀를 성추행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 송중기 “아빠 되기 전 ♥케이티와 데이트 많이 하고 싶다”

    송중기 “아빠 되기 전 ♥케이티와 데이트 많이 하고 싶다”

    배우 송중기가 아내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최근 매거진 GQ 코리아는 송중기와 진행한 3월호 커버와 화보 및 인터뷰를 공개했다. 송중기는 이번 인터뷰에서 결혼 축하 반응에 대해 “너무 좋은데 제가 워낙 성격이 덤덤하다”며 “새로운 감정이 드는 건 맞는데 또 한편으로는 똑같기도 한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예전 인터뷰에서도 이야기한 적 있지만 가정을 이루고 아이를 갖는 게 제 인생의 가장 큰 목표이기도 했다”며 “그래서 많이 설레고 기분 좋은 긴장 같은 감정도 가득한데 들뜨지 않으려고 한다, 물론 진심은 들썩이고 있지만”이라고 했다. ‘송중기에게 케이티는 어떤 사람이냐’는 질문에 그는 “케이티가 어떤 사람인지 설명해야 한다면 굉장히 많은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을 정도로 좋은 사람”이라며 “간단히 말하자면 많은 부분에서 믿음을 주는 친구다, 이를테면 제가 평소에 갖고 있던 생각이나 철학 비슷한 것들이 있는데 그게 맞다고 다시 한번 확신시켜주는 여자이고, 곁에서 ‘저답다’라는 말을 많이 해주는 친구”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올봄에 꼭 해보고 싶은 게 있냐’는 질문에 그는 “아기 아빠가 되기 전 마지막 봄이니까 아내랑 둘이서 데이트를 정말 많이 하고 싶다, 엄청 많이”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한편 송중기는 지난 1월 30일 영국 배우 출신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와의 혼인신고 및 임신 소식을 발표해 화제를 모았다. 최근 영화 ‘로기완’ 촬영 차 케이티와 함께 헝가리로 출국했다.
  • 태국 ‘가장 아름다운 트랜스젠더’ 재벌 남성과 결혼 [여기는 동남아]

    태국 ‘가장 아름다운 트랜스젠더’ 재벌 남성과 결혼 [여기는 동남아]

    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트랜스젠더’로 알려진 농포이(36)가 지난 1일 재벌 남성과 화려한 결혼식을 올려 큰 화제다. 농포이와 오크 팍 홍욕(41)이 지난 1일 푸껫의 바안 아르조르에서 가족과 친지들만 참석한 가운데 결혼식을 올렸다고 스트레이츠타임즈는 전했다. 결혼식이 열린 바안 아르조르는 신랑 가족이 소유한 초호화 호텔이다. 이날 신랑, 신부는 2000만밧(약 7억5500만원)에 달하는 의상을 걸치고 페라나칸(중국·말레이 혼합문화) 스타일의 전통 결혼식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농포이가 입은 전통 페라나칸 웨딩드레스와 왕관은 장인이 몇 달간 수작업으로 완성했고, 오크씨는 두 개의 금 브로치가 달린 턱시도를 입었다. 홍욕씨는 여동생의 친한 친구였던 농포이를 만나 오랜 기간 남매처럼 지내다 지난해 열애 사실을 공개했다. 농포이는 17살에 성전환 수술을 한 뒤 이듬해 미스 티파니와 미스 인터내셔널 퀸 선발 대회에서 우승했다. 이후 홍콩과 태국의 영화와 TV 쇼에 출연, 화장품과 주얼리 광고 모델로도 활동 중이다. 신랑 오크씨는 푸껫의 주석 광산 산업을 이끈 사업가 집안에서 태어났다. 그의 증조부는 중국인 이민자로 이 지방에 주석 광산을 설립했고, 관련 산업에 기여한 공로로 ‘홍욕'(Hong Yok)이라는 왕실 성을 수여받았다. 그는 푸껫의 레스토랑, 카페 및 관광 서비스 업체 등의 홍욕 패밀리의 후계자다.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라이언 일병 구한 시즈모어 연명중단 사망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라이언 일병 구한 시즈모어 연명중단 사망

    최근 주치의가 연명치료 중단을 권유했다는 슬픈 소식이 전해졌던 미국 배우 톰 시즈모어가 끝내 눈을 감았다고 매니저가 전했다. 향년 61. 매니저 찰스 라고에 따르면 고인은 3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버뱅크의 병원에서 동생 폴, 쌍둥이아들 제이든과 재거(이상 17)가 곁을 지킨 가운데 세상을 떠났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라이언 일병 구하기’와 ‘블랙 호크 다운’에서의 강렬하고 선굵은 연기가 눈에 선한데 안타깝다. 고인은 1990년대 군인이나 경찰관, 범죄자 등 거친 사내 역할로단역을 맡아 이름을 알렸다. ‘내추럴 본 킬러’와 ‘진주만’, ‘히트’ 같은 작품을 떠올리면 된다. 실제로 약물중독 전력도 있었고 가정폭력으로 실형을 살기도 했다. 지난달 18일 갑자기 뇌동맥류(brain aneurysm) 진단을 받은 뒤 혼수 상태에 빠졌고, 의료진이 가족들에게 연명 치료 중단을 권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노동자의 아들로 태어난 그는 연극을 전공해 석사학위까지 딴 뒤 올리버 스톤 감독의 ‘7월 4일생’(1989)에 비중있는 역할을 맡아 할리우드에 존재를 알렸다. 리들리 스콧 감독의 1990년대 드라마 ‘트루 로맨스’에 출연하게 됐고 ‘Devil in a Blue Dress’에서 덴절 워싱턴의 상대로, 전기 영화 ‘와이어트 어프’에서 케빈 코스트너와 연기 호흡을 선보일 정도로 성장했다. 스톤 감독은 ‘내추럴 본 킬러’에 잭 스카네티 형사 역으로 그를 다시 기용했고, 시즈모어는 ‘히트’에 로버트 드 니로의 심복으로 출연하게 됐다. 그 뒤 아카데미 작품상을 수상한 ‘라이언 일병 구하기’에서 충직한 호바스 상사로 톰 행크스와 호흡을 맞췄다. 시즈모어는 TV 영화 ‘위트니스 프로텍션’(1999)에서의 악당 역할로 골든글로브 후보로 지명됐고 ‘그랜드 테프트 오토-악의 도시’(2002)에 마피아 보스 소니 포렐리의 목소리로 출연했다. 명성과 돈이 쌓이자 오히려 약물중독이 심해져 그는 헤로인과 크리스털 메스에 빠졌다고 회고록에 털어놓았다. 1995년 그를 재활시설로 끌고가 입소시킨 인물이 드 니로였다. 응하지 않으면 경찰에 신고해 체포되게 할 것이라고 윽박질렀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라이언 일병 구하기’를 촬영할 때 당장 약물을 끊지 않으면 잘라버리고 그를 빼고 영화를 찍겠다고 호통을 쳤다는 일화가 전해진다. 시즈모어가 힘겹게 약물과 싸울 때 다른 “내면의 악마”가 또아리를 틀었다. 1997년 여배우이며 테니스 선수 출신인 아내 메이브 퀸란에 주먹을 휘두른 혐의로 체포됐다. 둘은 2년 뒤 이혼했다. 2003년에도 할리우드의 유명 마담 하이디 플라이스를 구타해 징역 6개월형 선고와 함께 재활시설 입소 및 분노충동 조절 명령을 받았다. 플라이스는 남자친구인 시즈모어가 담뱃불로 지지거나 현관을 두드리거나 70통 이상의 욕설 전화를 했다고 증언했다. 그는 당시 “내면의 악마가 내 인생을 점령하도록 허용한 탓”이라고 했다. 2005년 보호관찰 기간 약물검사를 통과하지 못하고 결과를 조작하려고 요상한 짓을 하려 했다가 적발돼 다시 교도소에 갔다. 풀려났다가 2년 뒤 약물 기운에 운전하다 또 체포돼 보호관찰 위반으로 징역 16개월형을 받았다. 시즈모어는 2013년 회고록에다 “나는 아무것도 아닌 존재에서 정상까지 올라가 본 넘”이라며 “수백만 달러짜리 집과 포르셰, 드니로와 함께 소유한 레스토랑을 갖고 있다. 그리고 지금은 완전 빈털터리”라고 털어놓았다. 재미있는 삶을 살았다. 하지만 나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에게 내가 뭘 줄지는 말해줄 수 없다”고 알듯 모를 듯한 말을 남겼다. 2007년 그가 삶과 경력을 다시 살리기 위해 얼마나 노력하는지를 다룬 다큐 시리즈 ‘Shooting Sizemore’가 제작됐다. 1990년대처럼 굵직한 역할을 다시 맡지는 못했지만 세상을 뜨기 몇년 전에도 드문드문 작품활동을 했다. 넷플릭스 히트작 ‘Cobra Kai’에 몇 차례 특별출연했고, 2017년 데이비드 린치 감독의 컬트 TV 드라마 ‘트윈 픽스’ 리바이벌 작품에 얼굴을 내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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