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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현희, SNS에 재혼 심경 밝혔다 “행복하고 싶다”

    남현희, SNS에 재혼 심경 밝혔다 “행복하고 싶다”

    펜싱 국가대표 출신 남현희(43)씨가 15세 연하의 사업가 전청조(28)씨와 재혼하는 가운데 온라인상에서 유포되는 허위사실 등에 대해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24일 남현희는 자신의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 스토리를 통해 “축하주시는 분들 걱정주시는 분들 모두 그저 감사하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저 이제는 정말 행복하고 싶다. 딸과 행복하게 살 거다”라면서 “여기서 많은 이야기를 다 담을 수는 없지만 세상에 정말 못된 사람 많은 거 같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어 “걱정해주시는 것만큼 하나씩 하고픈 말 풀면서 세상 더 잘 살아가겠다”고 덧붙였다. 이후 남현희는 새 게시물을 통해 “저는 최근 보도된 기사를 통해 거짓 또는 악의적이거나 허위 내용을 담은 게시글 등으로 인해 허위 사실이 유포될 경우 강력히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한편 남현희는 2011년 사이클 국가대표 출신 공효석과 결혼해 딸을 출산했으며, 결혼 12년 만인 지난 8월 합의 이혼 및 열애 사실을 발표했다. 지난 23일 매거진 여성조선과 인터뷰를 통해 “저희는 친한 친구로 지내다 연인이 돼서 이미 서로에 대해 많은 걸 알고 있는 편이어선지 오랜 기간 연애를 한 느낌”이라며 재혼을 앞두고 있음을 밝혔다.
  • 가을 극장, 공포로 물들다

    가을 극장, 공포로 물들다

    여름 대목을 지나 추석 이후 개봉하는 ‘가을공포’ 영화가 줄줄이 나왔다. 지난 18일 개봉한 ‘괴담만찬’은 6개의 단편으로 구성된 옴니버스 영화다. 카카오페이지 웹툰 ‘테이스츠 오브 호러’를 원작으로 만들었다. 소원을 이루기 위한 댄스 챌린지, 목 꺾인 도플갱어가 알려 준 입시 비법, 절대 가면 안 되는 모텔 307호의 비밀, 아파트 입주민 전용 헬스장의 금기, 연구실에서 현재 진행 중인 잔인한 실험, 인기 먹방 BJ가 라이브 중 저지른 돌발 행동 등 욕망에 눈먼 이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배급사 측은 “코로나19 유행 때 12개의 단편을 제작했다가 일상과 밀착한 이야기들을 골라 가을공포 시즌에 맞춰 6편으로 묶어 개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같은 날 개봉한 ‘엑소시스트: 믿는 자’는 걸작 공포영화 ‘엑소시스트’(1973) 50주년을 기념해 새로 제작됐다. 사진작가 빅터(레슬리 오덤 주니어 분)의 딸 앤절라와 딸의 친구 캐서린이 실종되고, 3일이 지난 뒤 기억이 모두 사라진 채 돌아온다. 두 아이는 이상 증세를 보이고, 몸에 들어간 악마가 존재를 드러낸다. 이후 한 명을 살리면 한 명이 죽는다는 충격적인 사실도 밝혀진다. 원작과 유사하면서도 새로운 인물과 이야기로 재탄생했다. 빅터가 상담받는 엑소시즘 전문가 크리스 역으로 50년 전 원작에 출연했던 배우 엘런 버스틴이 합류하는 등 원작과의 연결 고리도 심었다. 다음달 1일 개봉하는 ‘톡 투 미’는 빙의를 소재로 한 공포영화다. 파티에 참석했다가 ‘90초 빙의 챌린지’에 충동적으로 도전하는 미아(소피 와일드)의 이야기를 그렸다. 사람 손 모양의 조각을 잡고 “톡 투 미”(내게 말해)라고 속삭이면서 빙의가 시작된다. 빙의 시간은 절대 90초를 넘기면 안 된다. 미아는 친구 라일리에게 50초 동안 도전하도록 했다가 빙의된 혼령과 자신의 관계를 알게 되면서 시간을 넘겨 버린다. 이후 라일리에게 끔찍한 사고가 벌어진다. 지난 7월 북미 개봉 이후 전 세계에서 제작비의 20배가 넘는 수익을 거뒀다. 오는 12월 개봉하는 일본과 달리 국내에는 한 달 앞서 들어왔다.
  • 갱스터에서 배우 겸 작가로 변신했던 데이브 코트니 의문의 죽음

    갱스터에서 배우 겸 작가로 변신했던 데이브 코트니 의문의 죽음

    영국 런던 뒷골목의 갱 단원 출신으로 나중에 배우로 전업했고, 작가로 도 여섯 권의 책을 써낸 데이브 코트니가 64세 삶을 접었다. 22일(현지시간) 이른 아침 플럼스테드의 체스넛 라이즈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는데 그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라온 글에는 극단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고인은 런던에서 악명을 떨쳤던 갱단 두목 크레이 쌍둥이의 동료였다고 주장해 왔다. 가이 리치 감독이 제이슨 스태덤과 스팅 등을 기용해 만든 갱스터 영화 ‘록 스톡 투 스모킹 배럴즈’(Lock, Stock, And Two Smoking Barrels, 1999)에 나오는 비니 존스란 캐릭터의 실제 모델이란 소문이 돌았다. 범죄의 손을 씻고 작가로 변신해 여섯 권의 책을 내놓았고 영화 ‘욕망의 대가’(Hell To Pay, 2005) 주연을 맡기도 했으니 배우로서도 상당한 성공을 거둔 셈이었다. 그는 사망 전날에도 잉글랜드 프로축구 찰턴 애슬레틱이 레딩을 4-0으로 제압한 경기를 관전하는 모습을 페이스북에 올릴 정도로 아무일 없는 것처럼 행동했다. 런던경찰청 경관들이 신고를 받고 그의 자택을 찾은 것은 오전 11시 25분쯤이라고 BBC는 전했다. 자택 벽에는 자신이 친구들과 함께 어울리는 모습을 담은 벽화가 그려져 있는데 모두 방패를 들고 서 있다. 그는 평소 자택을 ‘캐멀롯 성’이라고 불러왔다고 했다. 이른 아침 절명했는데 왜 이렇게 신고가 늦어진 것인지 궁금해진다. 현장에서 곧바로 사망 판정이 내려졌다. 가족들에게도 사망 소식을 알렸다. 일단 경찰은 구체적인 사망 경위 등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는데 아직 체포된 인물은 없다고 방송은 전했다.
  • [포토] 멕시코 ‘죽은 자들의 날’ 앞두고 퍼레이드

    [포토] 멕시코 ‘죽은 자들의 날’ 앞두고 퍼레이드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22일(현지시간) 죽은 자들의 날을 앞두고 카트리나 퍼레이드가 열렸다. 수만 명의 멕시코 사람들과 관광객들이 퍼레이드를 즐겼다. 카트리나는 멕시코 만화가 호세 과달루페 포사다가 만든 해골 형상의 캐릭터에 붙여준 이름이다. 죽은 자들의 날은 매년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죽은 이들을 기리는 멕시코의 명절이다. 멕시코인들은 세상을 더난 이들이 1년에 한 번 가족과 친구를 만나러 세상에 내려온다고 믿는다. 10월 말일에 제단을 마련한 뒤 11월 1일에는 죽은 아이들을, 11월 2일에는 죽은 어른들을 위해 기도를 올린다. 이 기간동안 멕시코 전역의 공원과 건물, 가정에는 제단이 만들어진다.
  • 한자리에 모인 女배우 ‘전남친들’…‘지수♥’ 안보현도 포착

    한자리에 모인 女배우 ‘전남친들’…‘지수♥’ 안보현도 포착

    배우 김고은이 박진영, 안보현과 만났다. 23일 김고은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랜만에 밥윰웅”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박진영과 김고은, 안보현의 모습이 담겼다. 이들은 드라마 ‘유미의 세포들’에 함께 출연한 바 있다. 유바비역의 박진영과 구웅역의 안보현은 주인공 김유미역을 맡았던 김고은의 남자친구 역할이었다. 유미의 세포들 시즌1은 지난 2021년 공개됐으며 시즌2는 지난해 6월 공개됐다. 약 1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우정을 자랑해 눈길을 끈다.
  • 반의사불벌죄 폐지… 피해자가 처벌 원하지 않아도 스토킹 처벌 첫 사례 나왔다

    반의사불벌죄 폐지… 피해자가 처벌 원하지 않아도 스토킹 처벌 첫 사례 나왔다

    스토킹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아도 가해자를 처벌할 수 있도록 하는 반의사불벌죄 조항이 지난 7월 폐지된 이후 첫 적용된 사례가 나왔다. 지난 7월 12일 오전 7시 30분쯤 40대 A씨는 전 여자친구 60대 B씨 주거지를 찾아가 마구 현관을 두드렸고 어쩔 수 없이 문을 열어준 B씨를 폭행했다. 그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같은 날 오전 9시쯤 또 다시 현관문을 두드렸지만, B씨가 나오지 않자 전화 13통을 걸고 ‘이쁜아 나 경찰서 간다. 항상 행복하게 살아라’라는 내용의 문자를 보냈다. A씨는 재물손괴죄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실형을 살다 8개월 전 출소했으며 누범 기간 중 또다시 범죄를 저지른 A씨는 경찰에 붙잡혀 스토킹 잠정조치 1·2·3호 처분을 받았다. 잠정조치 1호는 중단 서면 경고, 2호는 피해자나 주거지 등 100m 이내 접근 금지, 3호는 전기통신을 이용한 접근 금지다. 피해자는 경찰에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고 했지만, 사건 발생 12일 전 스토킹 피해자가 처벌을 원치 않더라도 가해자를 처벌할 수 있도록 반의사불벌죄 조항이 폐지돼 시행되면서 결국 A씨는 구속됐다. 스토킹 피해자가 처벌불원 의사를 밝혔는데도 구속된 전국 최초 사례다. 23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스토킹처벌법 시행 2년을 맞아 1∼9월 접수된 스토킹 112 신고는 모두 286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63건과 비교해 21.2% 줄었다. 경찰은 민간 경보시스템 도입과 교화프로그램 운영 등 단계별 대응 시스템을 구축한 결과 112 신고 감소 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했다. 올해 신고된 286건중 총 171건을 형사입건(사건처리율 59.8%로 전국 1위)하였다. 신고현장에서 경찰이 접근금지 등 즉시제재를 가하는 긴급응급조치는 38건, 스토킹 범죄가 재발될 우려가 있어 법원으로부터 접근금지 명령 등 잠정조치는 148건에 달했다. 스토킹 신고는 수요일 오후 9∼12시에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피해자 168명 중 여성 피해자가 130명으로 77.4%를 차지했으며, 가해자와 피해자 간 관계는 전 연인이 51.8%(87명)로 가장 많았다. 경찰 관계자는 “범죄피해로 힘들어하는 피해자들이 여전히 있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유관기관 단체와 유기적 협업을 통해 대응 시스템을 지속해 점검하고 개선해 보다 더 안전한 제주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히틀러도 꺼린 반인륜…‘인간폭탄’ 서슴지 않은 일제 [지구촌 소사]

    히틀러도 꺼린 반인륜…‘인간폭탄’ 서슴지 않은 일제 [지구촌 소사]

    ■ 10월 지구촌 소사(小史): 사건 10걸 ❻1944.10.25 일본 카미카제 특공대 첫 출격“카미카제를 미화하려는 생각을 절대 지지할 수 없다. 미친 짓이다. 카미카제로 허망하게 죽어간 친구들을 평생 애도하며 살았다. 그렇게 죽도록 내버려둔 데 대해 후회하고 아직도 고통스럽다.” “아직도 눈을 감으면 손수 가르친 학생들이 눈에 선하다. 수두룩하게 카미카제 특별공격대로 끌려갔다. 어째서 일본군 사령부는 그런 어리석은 작전을 10개월이나 지속했는가. 모두 거짓말쟁이다.” 제2차 셰계대전 종전 뒤 일본 내에서 실제 카미카제 특공대에서 생존한 사람들과 비행학교 교관 등의 증언이 쏟아져 나왔다. 제국주의 일본이 전쟁 중 동원한 자살 특공대 항공기 조종사 중 3800명이 이승을 버렸다. 카미카제 공격으로 연합군 쪽에서도 7000여명의 해군 병력이 목숨을 잃었다. 카미카제는 일반적으로 ‘신성한 바람’(神風)으로 해석된다. 1274년과 1281년 쿠빌라이 칸(1215~1294)이 일본을 침공하며 이끌었던 몽골-고려 연합 함대를 흩어지게 한 태풍을 가리킨다. 카미카제 항공기는 본질적으론 조종사 유도 폭발 미사일을 말한다. 특수 목적으로 제작하거나 재래식 항공기에서 개조한 것이다. 조종사는 폭탄, 어뢰 및 기타 폭발물을 탑재한 항공기에서 ‘신체 공격’(たいあたり·타이아타리)이라고 불리는 방식으로 항공기를 적군함에 충돌시키려고 시도한다. 덕분에 항공기가 파손된 후에도 여전히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었다. 5번 중 1번 꼴인 20% 정도가 성공했으니 괜찮은 가성비를 자랑한 셈이다. 1944년 10월은 일본군에게는 점점 더 암울해진 시기였다. 그들은 몇 차례 중요한 전투에서 패했고, 최고의 조종사 중 다수가 사망했으며, 항공기는 구닥다리로 악화해 공중 통제권을 잃었다. 연합군이 일본 본토를 향해 진격하면서 가미카제 전술을 사용하게 됐다. 일본군 입장에 태평양 전쟁에서의 일방적 패배와 군사력의 한계를 받아들이지 못한 결과이자, 국가가 군인에게 자살을 명한 개인의 인명을 극단적으로 경시하는 최악의 행위였다는 평가를 듣는다. 후퇴를 절대 용납하지 않던 아돌프 히틀러(1889~1945)조차 비인간적이라서 꺼린 수단이었다. 게다가 양성하는 데 오랜 시간과 많은 비용을 들여야 하는 엘리트 병과인 조종사를 1회용 폭탄으로 썼기에 더욱 비난을 받는다. 그달 25일 필리핀 레이테만 해전에서 카미카제 특공대는 첫 임무를 수행했다. 얼마나 다급했는지 편성한 뒤 불과 닷새 만이었다. 항공기 5대가 호위를 받아 여러 호위함을 공격했다. 1호는 미 해군 함교를 공격하려 했으나 항구 통로에서 폭발해 바다로 떨어졌다. 다른 2명은 잠수했지만 대공포로 파괴됐다. 마지막 남은 2명이 미군 ‘세인트 로’(St. Lo)를 향해 저공 비행해 갑판으로 뛰어들었다. 결국 장착한 폭탄으로 인해 화재가 발생했으며 폭탄 탄창이 폭발해 항공모함을 침몰시켰다. 10월 26일까지 55기의 가미카제는 대형 호위함 3척을 포함해 모두 7척의 항공모함과 40척의 함선에 피해를 입혔다. 5척은 침몰했고 35척은 손상을 입었다. 그러나 카미카제에 익숙해진 연합군 조종사를 당할 순 없었다. 그들은 더 잘 훈련을 받았으며, 우수한 항공기를 지휘했던 반면 카미카제는 급조되는 통에 제대로 훈련되지 않았다. 연합군 함포들도 가미카제 공격을 무효화하는 기술을 개발하기 시작했다. 1945년 소련-일본 전쟁 중 가미카제 활동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거의 없다. 규슈에 주둔한 일본군 제5항공함대는 일본의 항복 선언 몇 시간 후인 1945년 8월 15일 미국 선박에 대한 마지막 가미카제 공격을 펼쳤다. 8월 19일 제675만주부대에 소속된 젊은 장교 11명이 교전 중인 여성 2명과 함께 비행장을 떠나 소련 기갑부대 중 1대에 최종 공중 자살공격을 가했다. 만주를 침공한 부대가 8월 20일 마지막 카미카제 공격을 기록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일본군 주력은 항복 선언에 맞춰 무기를 내려놓기 시작했다. 오랜 세계대전이 끝났다. 항복 당시 일본군은 본토에 가미카제 공격에 사용할 수 있는 항공기가 9000대 이상을 보유했고, 미국이나 소련의 침공 계획에 저항하기 위해 5000여대를 자살 공격용으로 특별히 장착하고 있었다.
  • ‘이효리♥’ 이상순, 엄정화 만날 뻔했다…소개팅 뒷이야기

    ‘이효리♥’ 이상순, 엄정화 만날 뻔했다…소개팅 뒷이야기

    가수 이효리가 남편인 기타리스트 이상순과의 연애 시절을 떠올렸다. 22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서 이효리는 가수 정재형과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정재형은 “너네 10년 됐더라. 소개팅 내가 해줬다”며 이효리와 이상순의 결혼 10주년을 언급했다. 이에 이효리는 “소개팅까지 하면 14년 됐다”고 답했다. 이효리는 “(이상순과) 소개팅하고 1~2년 있다가 만났다. 오빠(이상순)도 다른 사람 만나고 나도 다른 사람 만났다”며 “다시 만난 게 (정재형) 오빠 공연 쫑파티였다”고 말했다. 이어 “상순 오빠 다시 만났는데 그때는 괜찮아 보이더라. 근데 나는 남자친구가 있었다”며 “그래서 술 먹다가 집에 갔는데 상순 오빠한테 문자가 왔다. ‘효리씨 가셨어요?’ 이래서 ‘내일 일찍 촬영 있어서 먼저 왔어요’라고 했더니 ‘효리씨 가니깐 술맛이 없네요’라고 하더라”라고 덧붙였다. 이효리는 당시 남자친구가 있어 이어서 답장을 하지는 않았다고 한다. 그러다 이상순이 강아지를 입양하게 되면서 두 사람은 다시 연락했고, 프로젝트 음악을 만들면서 인연을 쌓게 됐다. 정재형이 “내가 소개해준 거 후회 안 하냐”고 묻자 이효리는 “너무 안 한다”며 “오빠 만난 건 내 인생 최고의 선물”이라고 답했다.정재형은 “상순이 원래 엄정화 소개해 주려고 했어”라고 고백해 이효리를 놀라게 했다. 한편 이효리와 이상순은 2013년 결혼한 후 제주도에서 거주 중이다.
  • ‘땅콩 검객’ 남현희, 15살 연하 ‘재벌 3세’ 전청조와 재혼

    ‘땅콩 검객’ 남현희, 15살 연하 ‘재벌 3세’ 전청조와 재혼

    펜싱 국가대표 출신 남현희 재혼 발표상대는 15세 연하 전청조…스승과 제자로 만나남현희, 딸과 함께 전청조 자택에 신접살림 펜싱 국가대표 출신 남현희(43)씨가 15세 연하의 사업가 전청조(28)씨와 재혼한다고 23일 여성조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지난 1월 펜싱 레슨을 계기로 인연을 맺었으며 함께 동업하다 남씨의 이혼 후 연인으로 발전했다. 남씨는 “전씨가 비즈니스 업무 때문에 급히 펜싱을 배워야 한다고 전화를 걸어왔다. 대결 상대가 취미로 오랫동안 펜싱을 해왔던 사람인데 꼭 이기고 싶다더라”라고 밝혔다. 전씨는 “나는 일반인과 다른 환경에서 지낸다. 내 일상을 함께하는 경호원과 운전기사가 있다. 남씨의 펜싱아카데미에 처음 가던 날 경호원들이 남씨가 펜싱으로 유명한 사람이라더라. 그래서 거만할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 내가 어리다는 것을 알고 있었음에도 남씨가 공손하게 인사하더라. 레슨하면서 내 꾀병에 대처하는 노하우를 보며 감탄했다. 프로정신도 봤다”고 설명했다. 여성조선에 따르면 미국에서 나고 자란 전씨는 뉴욕에서 승마를 전공하고 여러 대회에서 우승한 전도유망한 선수였다. 승마선수 활동 중 부상으로 19살에 은퇴했다고 한다. 이후에는 국내외를 오가며 예체능 교육 사업과 IT(정보기술) 사업을 하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또 현재 불가피한 사정으로 밝힐 수 없는 그의 개인적인 이야기와 경영 계획 등은 남현희와의 결혼식 직전에 전씨가 직접 밝힐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전씨는 “남씨에게 첫눈에 반했다. 내 이상형은 예의 바르고 멋지고 친절한 사람, 어떤 시련이 와도 이겨내는 강인함을 가진 사람인데, 현희씨의 모든 게 이상형과 가까웠다”고 했다. 그는 “너무 설레서 집에 돌아가는 길에 ‘남현희 프로필’을 찾아봤다. 그때 남씨가 결혼했다는 것도, 아이가 있다는 것도 알았다. 절대 이뤄질 수 없는 사람이구나 싶어 빠르게 마음을 정리해야겠다고 다짐하고 친구가 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스승과 제자에서 친구가 된 두 사람은 펜싱 관련 사업을 함께하며 더욱 가까워졌다. 남씨는 “두 번째 수업 때 전씨가 펜싱 관련 사업을 같이할 생각 있느냐더라. 나는 늘 펜싱의 저변 확대, 펜싱 지도자의 일자리 창출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사업안이 너무 좋아서 이 기회를 잡으면 후배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 수 있겠다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펜싱 업무에 관한 대화를 나누면서 더 친해졌고 자연스레 서로의 일상을 공유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전씨는 “남씨 집에 놀러가서 어머님이 해주시는 밥을 먹고, 남씨의 가족과도 친하게 지냈다. 동업자라 공과 사는 확실한 사이였다. 그렇게 친구로 지내다 남씨가 이혼 절차를 준비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됐다”고 밝혔다. 남씨가 이혼 절차를 마무리한 뒤 전씨는 마음의 변화가 생겼다고 했다. 그는 “이혼 절차가 완전히 끝나고 일주일 후 함께 밥을 먹는데, 남씨와 남씨의 딸이 내 일상에 스며들었다는 느낌이 들었다. 통화 목록을 봤더니 업무를 제외하고 제일 많이 통화한 사람이 남씨와 그 딸이었다. 펜싱아카데미 일 때문에 자주 보기도 했다. 원래 나는 누군가와 함께 지내는 삶이 익숙하지 않고 적응하지 못했던 사람이다. 집에는 일하는 사람 외에 그 누구도 들이질 않았는데 남씨의 딸이 놀러오는 건 전혀 불편하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전씨는 남씨에게 적극적으로 호감을 표현했다. 처음에는 끝까지 존댓말 하며 친구 사이로 지내길 원했던 남씨는 전씨의 끈질긴 구애 끝에 마음을 열었다. 남씨와 딸, 전씨는 현재 서울 송파구의 최고급 오피스텔에 거주하고 있다. 전씨 혼자 살던 집에 남씨 모녀가 합류했다. 전씨는 남씨의 딸을 일부러 엄하게 대한다고 한다. 엄마인 남씨가 꾸짖으면 딸이 마음 둘 곳이 없어지진 않을까 걱정돼 ‘무서운 역할’을 자처했다. 정작 남씨의 딸은 “나 잘 돼라고 혼내는 거 알고 있다”고 얘기하는 의젓한 딸이란다. 남씨는 언론에 재혼 상대를 직접 공개하기까지 오랜 고민의 시간이 있었다고 했다. 남씨는 “내게 변화가 생길 때마다 살아가는 이야기를 해야만 하는 환경에 불편함을 느끼곤 했다. 이번 인터뷰를 진행하는 것이 맞나 하는 생각을 어젯밤까지도 했다. 내겐 11살 딸이 있고, 전씨와는 15살 차이에 경제적으로도 많은 차이가 난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런 점에서 봤을 때 사람들은 남현희가 상대방을 꾀어서 뭘 어떻게 한 것이라고 추측할 수도 있을 거다. 내가 ‘이혼했다. 새 남자친구 있다’고 밝혔더니 ‘남현희가 잘못하고 전남편 잘못으로 몰아간 것 아니냐’고 잘못 추측하는 분들도 계셨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남씨는 행복한 새 출발을 위해 용기를 냈다고 했다. 남씨는 “새로운 출발은 쉽지 않은 선택이었지만, 좋은 사람을 만나 평생을 함께한다는 건 행복한 삶이라 생각하기에 용기 내어 인터뷰하게 됐다”고 말했다. 전씨는 “남씨의 이혼 기사가 너무 많은 곳에서 보도돼서 놀랐다. 이 정도로 대중에게 관심을 받는 사람인지 몰랐다”면서 “안 좋은 말씀을 하시는 분들도 많고 나에 대해 명확하지 않은 말들이 돌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남씨와 단순히 교제만 하는 것이라면 이렇게 오픈할 필요는 없었을 거다. 인터뷰하기로 결심한 계기는 ‘결혼’ 때문”이라고 말했다. 전씨는 이어 “내가 남씨를 꾀었다. 너무 좋았다”고 덧붙였다.1994년 처음 펜싱 칼을 쥔 남현희는 성남여고 3학년이던 1999년 역대 최연소 펜싱 국가대표로 뽑혔다. 당시 155㎝ 작은 키 때문에 재선발전까지 치러야 했던 그는 무릎 부상을 이유로 대표팀에서 사실상 쫓겨났으며, 한국체육대 입학 후인 2001년 다시 태극마크를 달았다. 그는 2006년 상하이월드컵과 도쿄그랑프리에서 2주 연속 우승했다. 그해 도하아시안게임에서는 플뢰레 개인전·단체전에서 금메달 2개를 땄다. 2007년에는 국제펜싱연맹(FIE)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이듬해 베이징올림픽에서는 ‘지존’ 발렌티나 베잘리(이탈리아)와 팽팽한 접전 끝에 은메달을 따냈다. 여자 펜싱 사상 최초였다.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는 동메달을 획득했다. 남씨는 2016 리우올림픽까지 한국 펜싱 역사상 최초로 올림픽 4회 연속 출전 기록을 세웠다. 작은 키로 저력을 과시한 덕에 ‘땅콩 검객’이라 불렸다. 남씨는 2011년 사이클 국가대표 출신 공효석과 결혼해 딸을 출산했으며, 결혼 12년 만인 지난 8월 합의 이혼 및 열애 사실을 발표했다. 현재 남씨는 펜싱 아카데미를 운영하며 엘리트 선수 양성에 힘쓰고 있다. 한편 남씨와 전씨의 결혼식은 펜싱 중 전씨의 부상으로 잠시 미뤄졌다.
  • ‘괴담만찬’, ‘엑소시스트: 믿는 자’, ‘톡 투미’…‘가을공포’ 즐겨봐

    ‘괴담만찬’, ‘엑소시스트: 믿는 자’, ‘톡 투미’…‘가을공포’ 즐겨봐

    짙어가는 가을에 발맞춰 공포영화 3편이 관객을 맞는다. 여름 대목을 지나 추석 이후 개봉하는 이른바 ‘가을공포’ 영화들이다. 다양한 소재를 내세워 마니아층을 손짓한다. 18일 개봉한 한국영화 ‘괴담만찬’ 6개의 단편으로 구성한 옴니버스 영화다. 카카오페이지 웹툰 ‘테이스츠 오브 호러’를 원작으로 했다. 소원을 이루기 위한 댄스 챌린지, 목 꺾인 도플갱어가 알려준 입시 비법, 절대 가면 안 되는 모텔 307호의 비밀, 아파트 입주민 전용 헬스장의 금기, 연구실에서 현재 진행 중인 잔인한 실험, 인기 먹방 BJ가 라이브 중 저지른 돌출 행동 등 욕망에 눈먼 이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배급사 측은 “코로나19 때 12개의 단편을 제작했다가 이번 시즌에 맞춰 일상과 밀착한 이야기들을 골라 이번 하반기를 노려 개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같은 날 개봉한 ‘엑소시스트: 믿는 자’는 공포영화의 걸작 ‘엑소시스트’(1973) 50주년을 기념해 만들었다. 1980년대 슬래셔 무비의 전성기를 열었던 ‘할로윈’(1978)의 속편을 제작했던 데이비드 고든 그린 감독이 3부작으로 기획한 영화 가운데 첫 번째 편이다. 사진작가 빅터(레슬리 오덤 주니어)의 딸 앤젤라와 딸의 친구 캐서린이 실종되고, 3일이 지난 뒤 기억이 전부 사라진 채 돌아온다. 두 아이는 이상증세를 보이고, 몸 속에 들어간 악마가 존재를 드러낸다. 그리고 한 명을 살리면 한 명이 죽는다는 충격적인 사실도 밝혀진다. 빅터가 상담받는 엑소시즘 전문가 크리스 역으로 50년 전 원작에도 출연했던 배우 엘렌 버스틴이 합류했다.다음 달 1일 개봉하는 ‘톡 투 미’는 동양의 분신사바, 서양의 위저 보드 등 악령을 부르는 의식과 빙의를 소재로 했다. 미아(소피 와일드)는 한 파티에 참석했다가 ‘90초 빙의 챌린지’에 충동적으로 도전한다. 사람 손 모양의 조각을 잡고 “톡 투 미(내게 말해)”라고 속삭이면 눈앞에 귀신이 나타나고 “널 들여보낼게”라고 말하면 귀신이 몸에 들어온다. 다만 빙의 시간은 절대 90초를 넘겨선 안 된다. 미아는 제이드의 남동생 라일리에게 50초 동안 도전을 하도록 하고, 라일리에게 빙의한 귀신이 자신의 엄마라는 걸 알게 된 이야기를 나누다 90초를 넘겨버린다. 이후 라일리에게 끔찍한 사고가 벌어진다. 450만달러(약 60억원)의 제작비를 투입한 영화는 지난 7월 북미 개봉 이후 전 세계에서 8950만달러(1211억원)를 벌어들이며 흥행에 성공했다. 일본은 오는 12월 개봉하지만, 한국은 한 달 앞서 들여왔다. 배급사 관계자는 “공포영화의 명가 A24가 배급을 맡은 만큼, 국내에도 충분히 통할 것으로 보고, 하반기 큰 영화들이 몰리기 전 가을공포 시즌에 맞춰 개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 ‘사별’ 전원주, 안타까운 소식…“두번째 남편 10만평 땅 날려”

    ‘사별’ 전원주, 안타까운 소식…“두번째 남편 10만평 땅 날려”

    배우 전원주가 두번의 사별 스토리 공개 후 현재 마음에 드는 남성이 있다고 밝혔다. 22일 SBS ‘미운 우리 새끼’에는 김종국, 이상민, 전원주가 선우용여의 생일을 맞아 여행을 떠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상민은 조심스럽게 전원주에게 “첫 사별은 결혼한 지 얼마 만에 하신 거냐”라고 물었고, 전원주는 “3년”이라고 대답했다. 전원주는 31살의 어린 나이에 남편과 사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선우용여는 “이 언니 첫 남편 잘생겼다. 언니를 너무너무 예뻐했다”라고 말했다. 전원주 역시 “(첫 남편이) 서울대를 나왔다”라고 덧붙였다. 선우용여는 전원주의 시아버지가 치과의사임에도 돈을 받지 않고 진료를 보는 따뜻한 사람이었으며, 이 때문에 의사 집안임에도 병원 재정이 어려웠다고 전했다. 이때 전원주의 엄마가 시아버지의 치과에 돈을 대줬고 그렇게 전원주가 첫 결혼을 하게 되었다고 그는 전했다. 이런 가운데 김종국은 전원주에게 “젊으셨을 때 매력이 뭐였냐”라고 물었고, 전원주는 “친정이 부자니까 남자들이 싫어하질 않았다”라고 해 폭소케 했다. 이상민은 전원주에게 “두 번째 남편분은 결혼하시고 몇 년 만에 사별하셨냐”고 물었고 선우용여는 “이 언니 돈 다 쓰고 갔다”며 짜증을 냈다. 전원주는 첫 사별 3년 만에 두 번째 남편을 만났고 20년을 같이 살았다고 전했다. 전원주는 두 번째 남편이 자신과 아이를 낳고 싶어했으나 전원주의 엄마가 “네 얼굴과 네 신랑 얼굴에 딸 낳으면 너보다 시집 보내기 더 어렵다”고 말했다고 말하며 웃기도 했다. 그러면서 전원주의 엄마가 두 번째 사위에게 공동묘지 사업을 내줬고, 그 면적이 자그마치 10만평이나 됐다고 밝혔다. 선우용여는 10만평의 땅을 얻은 전원주의 두 번째 남편이 그 큰 땅을 모두 날렸다며 “(전원주가) 남편에 미쳐가지고 땅이 없어지는지도 몰랐다”며 답답함을 표했다. 이를 들은 김종국은 “이미지와는 다르시다”라며 “이렇게 사랑꾼인지 몰랐다”고 말했다. 이상민은 전원주에게 “지금 남자친구가 있으시냐”라고 물었고, 전원주는 “지금은 여자 행세를 못하잖아”라며 남자인 친구들만 있다고 답했다. 이에 김종국은 “그 중에 마음에 드는 분이 있냐”고 물었고 전원주는 “마음에 드는 건 있다”라며 사랑꾼의 면모를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 도덕경찰과 실랑이 중 쓰러진 16세 소녀 뇌사…이란 히잡시위 다시?

    도덕경찰과 실랑이 중 쓰러진 16세 소녀 뇌사…이란 히잡시위 다시?

    히잡을 쓰지 않은 채 지하철에 탔다가 ‘도덕경찰’로 불리는 지도순찰대(가쉬테 에르셔드)와 실랑이를 벌인 뒤 의식을 잃은 이란의 16세 소녀가 결국 뇌사 상태에 빠졌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22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란 국영 IRINN 방송은 “아르미타 가라완드의 건강 상태에 관한 후속 소식들은 의료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뇌사 상태임이 확실해 보인다”고 전했다. 가라완드는 지난 1일 수도 테헤란 지하철에서 혼수 상태에 빠진 뒤 지금껏 치료를 받아왔다. 노르웨이에 본부를 둔 쿠르드족 인권 단체 헨가우는 히잡 착용 의무를 어긴 그를 지도순찰대 소속 여성 대원들이 단속하는 과정에 물리적 폭력이 가해졌다고 주장했다. 이란 국영 통신사 IRNA 등에 공개된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면 가라완드는 2명의 다른 친구들과 함께 히잡을 쓰지 않은 채 열차에 올라탔다가 곧 의식이 없는 상태로 들려 나오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란 당국은 가라완드가 폭행당했다는 의혹을 부인하면서, 그가 저혈압 쇼크로 실신해 쓰러지다가 금속 구조물 등에 머리를 부딪혔을 뿐이라는 입장이다. 그러나 진상을 밝힐 핵심 증거인 지하철 내부 CCTV 영상은 공개하지 않아 당국이 사건을 축소·은폐하려 한다는 의혹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이 사건은 지난해 9월 13일 스물두 살이던 쿠르드계 이란인 여성 마흐사 아미니의 의문사와 닮은 꼴이어서 더욱 주목 받았다. 테헤란 도심에서 히잡을 제대로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지도순찰대에 체포된 아미니는 조사 중 쓰러진 뒤 사흘 만에 숨졌다. 유족은 그의 시신에 구타 흔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란 경찰은 아미니가 기저질환으로 숨졌다고 주장했지만, 거센 역풍을 불렀다. 이란 지도부에 대한 누적된 불만이 아미니의 죽음을 계기로 폭발적으로 분출되면서 진상 규명을 촉구하는 반정부 시위가 이란 전역에서 들불처럼 번졌다.정부의 강경진압으로 시위는 몇 개월 만에 진압됐지만, 정부에 대한 이란 국민의 불만은 일시적으로 억눌러졌을 뿐인 것으로 평가된다. 당국은 사회 통제의 고삐를 더욱 조이고 있다. IRNA 통신은 최근 이란 혁명법원이 아미니의 의문사를 보도한 기자인 닐루파르 하메디와 엘라헤 모하마디 등 여성 언론인 2명에게 각각 13년과 12년 징역이라는 중형을 선고했다고 22일 전했다. 이 매체는 “이들에게는 적인 미국 정부와 협력한 죄로 각각 7년과 6년형이 내려진 것에 더해 국가안보에 반하는 행동을 한 죄로 5년, 반체제 선전으로 1년의 형기가 추가됐다”고 보도했다. 하메디는 혼수상태로 입원한 아미니를 끌어안은 부모의 사진을 촬영한 뒤 체포됐고, 모하마디는 아미니의 고향에서 치러진 장례식을 취재했다가 연행돼 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아왔다. 이란 정보기관들은 지난해 10월 이들이 미국 중앙정보국(CIA) 요원이라고 주장하는 보고서를 내기도 했다. 이란 당국은 이른바 히잡 시위와 관련해 100명 가까운 언론인을 체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가라완드의 뇌사 판정을 계기로 이란 당국에 대한 국제사회의 압박도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올해 노벨평화상은 이란 여성에 대한 압제에 저항하고 인권과 자유를 위한 투쟁에 앞장서 온 나르게스 모하마디(51·여)에게 주어진 바 있다. 모하마디는 20여년 동안 이란 당국에 13차례나 체포될 정도로 탄압을 받으면서도 굴하지 않은 이란의 대표적 인권운동가이자 반정부 인사다. 유럽의회는 지난 19일 올해 ‘사하로프 인권상’ 수상자로 아미니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상은 노벨 평화상 수상자인 옛 소련 반체제 물리학자 안드레이 사하로프의 이름을 따 1988년 제정됐으며, 인권과 기본적 자유를 수호하는 개인이나 단체에 시상된다.
  • [임창용의 부동산 에세이] 집값 못 잡자 통계 잡은 文정부…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 몫이었다/논설위원

    [임창용의 부동산 에세이] 집값 못 잡자 통계 잡은 文정부…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 몫이었다/논설위원

    지난달 15일 감사원이 문재인 정부에서 이뤄진 ‘통계 조작’ 의혹에 대한 감사 결과를 공표하자 상당수 전문가와 국민들은 ‘예견된 결과’라는 반응을 보였다. 특히 부동산 통계 조작 정황은 대다수 국민들이 체감하고 있던 터였다. 시장 상황과 너무 다른 정부 통계에 대해 “그럴 리가 없다”고 생각해 왔기 때문이다. 감사원은 문 정부의 부동산대책이 쏟아진 2017~2021년 4년간 부동산통계가 94차례에 걸쳐 조작됐다며 김수현 전 청와대 정책실장 등 22명에 대해 검찰 수사를 요청했다. 감사 결과를 보면 문재인 전 대통령의 “부동산만큼은 자신 있다”던 근거 없는 자신감에 기초한 수많은 대책 남발과 그 효과 입증에 급급했던 관료들의 통계 조작이 반복되는 악순환에 빠져 있었음을 알 수 있다. 문 정부가 부동산 통계에 부적절하게 손을 댄 배경과 왜곡된 정책 양산 과정, 그리고 이로 인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후유증 등을 짚어본다. ●집값 대책 초조함이 부른 통계 왜곡 부동산 시장에 관심을 가져 온 사람들은 문 정부가 출범한 이듬해인 2018년부터 이미 국가통계인 한국부동산원(당시 한국감정원) 통계수치가 시장 상황과 따로 놀고 있다는 걸 감지하고 있었다. 대표적인 민간통계인 KB국민은행 수치와도 간극이 뚜렷했다. 당시 주간 주택상승률을 KB는 0.3~0.4% 급등으로 집계하는 상황에서 부동산원은 0.1% 소폭 상승으로 잡는 경우가 다반사였다. 아파트값 폭등기였던 2020~2021년엔 그 간극이 더 커졌다. 집을 물색하던 수요자들이 부동산업소를 찾아갔다가 정부 통계와 너무 다른 집값에 분통을 터뜨린다는 보도가 이때부터 잦아지기 시작했다. 대표적인 사례를 보자. 2020년 한국부동산원 통계상 서울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3.01%에 불과한 반면 KB 통계상 상승률은 13.06%였다. 상승률이 무려 10% 포인트 넘게 차이가 난 것이다. 통계는 조사 표본이나 집계방식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약간의 편차는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상승률이 4배 넘게 차이가 난다는 건 누가 봐도 이상했다. 당시 정부는 부동산원 통계는 실거래가 중심으로, 민간 통계는 호가 중심으로 집계됐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런 해명이 설득력이 있으려면 그전부터 그랬어야 한다. 한데 문재인 정부에서만 유독 차이가 컸다. 이렇게 집값 상승률을 낮춰 잡아 놓고 문 정부는 이듬해 공시가를 책정할 때는 2020년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을 3%가 아닌 19.9%로 적용했다. 부동산 관련 과세에 영향을 주는 공시가는 대폭 올려 잡은 것이다. 문 정부 스스로 모순을 자인한 셈이다. 문 정부가 ‘통계 마사지’에 나서기 시작한 건 야심 차게 내놓은 부동산 대책들이 전혀 먹히지 않는 데 대한 초조함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문 정부는 2017년 8·2대책을 시작으로 2021년까지 6차례의 굵직한 대책을 포함해 총 28차례의 대책을 쏟아냈다. 역대 정부를 통틀어 가장 많았다. 그러나 집값은 2018~2019년 급등기, 2020~2021년 폭등기를 거치면서 문 정부 5년간 62.2%(KB 통계, 서울)나 상승했다. 진보 정권으로서 집값 안정을 강조했던 터에 난감할 수밖에 없었고 결국 통계에 손을 댄 것이다. 통계법은 통계기관이 작성 중인 통계를 공표 전에 누설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감사 결과에 따르면 청와대 정책실과 국토교통부는 끊임없이 작성 중인 집값 ‘주중치’를 부동산원에 요구했다. 그리고 속보치·확정치가 주간 예측보다 높게 나오면 반복해서 현장 점검을 지시하거나 사유를 소명하라고 하는 등 사실상 주중치와 확정치 등의 변동률을 조작하도록 요구했다.●근거 없는 자신감·잘못된 진단에 악화 2019년 11월 문 전 대통령은 국민과의 대화에서 “부동산 문제는 우리 정부에서 자신 있다”고 장담했다. 한데 정부의 강도 높은 규제 대책들에도 불구하고 이미 서울과 수도권 집값은 문 정부 2년간 천정부지로 오른 뒤였다. 서울만 해도 아파트값이 평균 2억원 가까이 오른 상황에서 마치 딴 세상에 살고 있는 듯한 대통령의 발언은 국민들을 어리둥절하게 했다. 부동산 주무부처인 국토부 김현미 전 장관의 발언도 마찬가지였다. 2020년 7월 김 전 장관은 국회에서 ‘집값이 너무 올랐다’는 질의가 나오자 “정부 통계상으로 3년간 아파트 가격은 14% 올랐다”고 답한 것이다. 공급의 필요성이 제기되자 집권당인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까지 “공급이 아니라 투기가 문제”, “이명박근혜 정부 정책 실패의 후유증”이라는 주장을 펼쳤다. 왜곡된 통계와 정부·여당의 이 같은 인식에서 올바른 대책이 나올 수 없었다. 2020년 정부는 투기과열지구 대폭 확대, 재건축 실거주 의무 부과, 재건축 안전진단 강화, 부담금 현실화 등 또다시 대대적인 규제대책을 내놓았다. 하지만 공급만 더 위축시키면서 집값 폭등을 부채질했다. 2021년 뒤늦게 공급도 늘리겠다며 주택공급확대 TF를 운영하고 공공참여형 고밀 재건축 도입 등의 방안을 내놓았지만 집값은 이미 오를 대로 오른 뒤였다.●‘통계 조작’ 후유증 이제부터 본격화 2017년 문 정부가 강력한 부동산 대책을 잇따라 내놓으며 ‘부동산 투기와의 전쟁’을 선포하자 일부 전문가들은 ‘부동산 시대는 갔다’며 집 팔기를 권했다. 역대급 규제책과 인구 감소 등에 따른 부동산 폭락을 점치는 전문가들도 많았다. 이들의 충고를 받아들여 실제로 집을 판 이들도 적지 않다. 기자의 한 친구가 대표적이다. 서울 신당동에 40평대 새 아파트를 소유 중이던 그는 정부의 호언장담에 2018년 초 아파트를 팔고 서울역 인근에 전세 아파트를 얻어 이주했다. 2~4년 세를 살다가 집값이 많이 떨어지면 구입하겠다는 생각이었다. 한데 상황은 반대로 돌아갔다. 매도한 아파트는 2년 동안 30% 넘게 뛰었고, 아파트 판 돈으론 전셋값을 올려 주기도 빠듯해진 처지가 된 것이다. 그나마 이 친구는 2년 만에 전세를 청산하고 마포구에 헌 아파트를 구입하면서 손해를 줄일 수 있었다. 그러나 정부 대책을 믿고 집을 팔거나 집 구입을 미뤘던 수많은 이들의 고통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통계 조작의 후유증은 이제부터 본격화되는 모양새다. 당장 잘못 집계된 통계로 인해 전국 재건축 단지들이 ‘재건축 부담금 폭탄’을 맞을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의 ‘재건축 부담금 예정액 검증보고서’에 따르면 부담금 예정액을 통보받은 전국 51개 단지의 부담금은 총 1조 8600억원에 달한다. 한데 국민의힘 유경준 의원실이 보고서를 분석해 KB국민은행 집값 상승률을 적용해 산출하니 9060억원으로 줄었다. 부담금 부과 대상도 24개 단지로 줄었다. 향후 부담금을 확정하는 단계에서 주민들의 거센 반발과 혼란이 예상된다. 이뿐만이 아니다. 문 정부는 부동산 통계를 왜곡해 집값 상승률을 인위적으로 낮추면서도 세금 부과 기준이 되는 공시지가는 KB 통계에 가깝게 올렸다. 따라서 감사원이 밝힌 통계 조작 행위가 검찰과 법원에서 인정되고 관련자들이 처벌받을 경우 재산세나 종합부동산세 등 ‘보유세 폭탄’을 맞은 주택 소유자들이 집단적으로 이의제기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조세정책은 물론 주요 정부정책과 각종 연구의 기초자료와 기준으로 쓰이는 국가 통계가 조작됐기 때문에 앞으로 어떤 예상치 못한 후유증이 추가로 불거질지 모르는 상황이다. 문 전 대통령은 최근 페이스북에서 재임 당시 부동산 정책에 대해 “여론이나 포퓰리즘에 떠밀린 부분도 있었다”고 실책을 인정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문 정부 부동산 정책을 총괄했던 김수현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낸 책 ‘부동산과 정치’를 추천하면서다. “부동산 정책면에서 아쉬움이 컸던 기간”이라고도 했다. 하지만 그에게 ‘아쉬움’에 불과한 그 실책들이 적지 않은 국민들에게 손실과 고통을 안겼다. 문 전 대통령은 부동산 정책 실패에 책임이 큰 김 전 실장의 책을 추천하기에 앞서 고통받은 국민에 대한 진솔한 사과부터 해야 했다.
  • ‘이건희 日친구들’ 이젠 이재용의 핵심 파트너

    ‘이건희 日친구들’ 이젠 이재용의 핵심 파트너

    귀빈용 ‘승지원’서 17년 만에 모임복합위기 속 미래산업 협력 강화이 “천리길 함께 가는 소중한 벗”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공식 취임 뒤 처음으로 고 이건희 선대회장이 발족한 일본 내 협력사 모임인 ‘이건희 일본 친구들’(LJF·Lee Kunhee Japanese Friends) 정례 교류회를 주재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분쟁, 전쟁 등 글로벌 복합 위기 상황이 계속되는 가운데 오랜 시간 일본 기업과 협력을 다져 온 선친의 유지를 계승한 셈이다. 삼성전자는 이 회장이 전날 서울 한남동 승지원에서 LJF 정례 교류회를 주재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회장과 LJF 회원사 경영진은 모임에서 30년간의 협력 성과를 돌아보고 글로벌 복합 위기 상황 극복을 다짐했다고 삼성전자 측은 전했다. 이 회장은 환영사에서 “삼성이 오늘날 글로벌 초일류 기업으로 성장하기까지 일본 부품소재 업계와의 협력이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LJF는 또 인공지능(AI)을 비롯한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을 선도해 글로벌 윈윈을 달성할 수 있도록 미래 개척을 위한 동반자 관계를 한층 강화하자는 데 공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TDK, 무라타제작소, 알프스알파인 등 일본 내 10여개 소재·부품사로 구성된 LJF는 이 선대회장이 1993년 신경영을 선언하며 결성했다. 당시 이 선대회장은 “부품 경쟁력이 완제품의 경쟁력을 좌우하므로 삼성이 잘되려면 부품 회사들과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모임 사진은 물론 일부를 제외한 회원사 명단도 공개되지 않을 정도로 폐쇄적인 모임이다. 정례 교류회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모일 수 없었던 2020년을 제외하고 매년 열렸다. 이날 회동은 이 선대회장의 모임을 이 회장이 공식 계승하는 의미를 가졌다. 이 회장은 2019년 와병 중인 이 선대회장을 대신해 정례 교류회를 주재한 적은 있었다. 이날 교류회가 삼성그룹이 최고의 손님을 맞고 미래를 대비하는 핵심 의사결정이 이뤄지는 승지원에서 개최된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승지원은 이병철 창업회장의 거처였던 곳으로, 이 회장이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 및 일본경제단체연합회(게이단렌) 임원들과 모임을 가진 곳이다. LJF 모임이 승지원에서 열린 건 17년 만이다. 이 회장은 “LJF 발족 뒤 30년 동안 회원사와 삼성 간 신뢰와 협력은 한일 관계 부침에도 조금도 흔들림이 없었다”며 “일본 기업들과의 긴밀한 협력이 미래에도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최근 국제 경제 정세가 급변하면서 오랜 시간 공들여 온 일본 쪽 네트워크와 긴밀함을 유지하고 있으며 LJF 교류회 계승도 그 일환이다. 이 회장은 이날 “삼성과 일본 업계가 미래 산업을 선도하고 더 큰 번영을 누리기 위해서는 ‘천리길을 함께 가는 소중한 벗’ 같은 신뢰·협력 관계를 앞으로도 이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 워싱턴 DC 팔레스타인 지지 집회/ “즉각 휴전해야, 미국의 이스라엘 지원은 제노사이드”

    워싱턴 DC 팔레스타인 지지 집회/ “즉각 휴전해야, 미국의 이스라엘 지원은 제노사이드”

    “강에서 바다까지, 팔레스타인에 자유를(Free free Palestine, from the river to the sea)” “바이든의 이스라엘 지원은 제노사이드(대학살)” “당장 휴전하라(Cease the fire)” 청명한 가을 햇살이 워싱턴 DC에 우뚝 솟은 워싱턴 기념탑으로 쏟아진 21일(현지시간) 정오, 기념탑 옆 광장에 녹색과 붉은색의 팔레스타인 국기, 팔레스타인을 상징하는 흑백 체크무늬 스카프를 두른 1000여명의 시민들이 운집했다. ‘팔레스타인 아이들에 평화를(Peace for children in Palestine)’, ‘이스라엘에 돈은 그만(No money for Islael)’ 등 갖가지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던 이들은 남녀노소, 인종에 관계없이 다양했다. 비영리단체 ‘팔레스타인을 위한 아메리칸 무슬림’(AMP)가 주최한 이날 집회에는 팔레스타인계는 물론 이들을 지지하는 아랍계 시민들이 주를 이룬 가운데, 백인, 라틴계, 아시안계들도 상당수 눈에 띄었다. 어린 자녀들 손을 잡고 오거나 유모차를 끌고 나온 가족들도 많았다. 팔레스타인 지지 집회인 만큼 약자인 이들을 지지하고 즉각 휴전과 평화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위주를 이룬 가운데, 미국의 이스라엘 재정지원을 비판하는 목소리들도 눈에 띄었다. 어린 두 딸과 아내를 이끌고 구호를 외치던 팔레스타인계 사업가 이사드 아베드(39)는 밝은 표정으로 인터뷰에 응하면서도 “매일 보는 뉴스가 끔찍하다, 팔레스타인인도 이스라엘인도 무고한 시민들은 더 이상 죽어선 안된다. 죄 없는 아이들이 왜 죽어아 하나”라며 미국의 이스라엘 지원을 비판했다. 그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이스라엘 재정지원은 잘못된 것”이라며 “차라리 그 돈을 미국 노숙자 지원이나 복지 지원에 쓰는 게 훨씬 더 가치 있다. 금액만 봐도 이스라엘에는 100억 달러가 넘게 들어간다고 한다, 팔레스타인에는 10분의 1도 안 간다, 너무 차이 나지 않나”라며 목소리를 높인 뒤 “해법은 평화회담이다. 당장 양측이 회담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아버지가 1995년 요르단에서 이주했다는 팔레스타인계 여대생 쟈넷 가남(24)은 “가장 근본적 문제는 학살보다도 이스라엘의 점령”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을 점령한) 1948년 이전 팔레스타인 독립 국가로 돌아가야 맞다”면서 “바이든 역시 제노사이드를 방조하는 것이다, 이스라엘을 지원한 돈이 결국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죽이는데 흘러들어가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이날 집회 주최 측의 발언에선 “아랍 형제들 뿐 아니라 크리스천 형제들, 유대인 형제들도 우리와 함께 연대할 것이며 연대해 달라”는 평화 메시지도 나왔다. 이들은 “불과 2주 동안 가자 지구에서 1400명이 넘는 아이들이 살해됐고, 4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죽어나갔다”면서 “그들은 우리를 침묵시킬 수 없고, 굴복시킬 수 없을 것”이라고 확성기로 외쳤다. 자신을 22년 째 워싱턴 DC 근방에서 살고 있는 이란 출신으로 소개한 메흐드 나히디(46)는 “이스라엘의 반격은 명백한 학살이다. 그들이 하마스에게서 공격받았다고 해서 반격으로 학살을 해도 된다는 뜻은 아니다”고 부인했다. ‘하마스의 선기습 공격은 잘못된 것 아닌가’라는 질문에는 “하마스 역시 결국은 팔레스타인인들의 생존을 위한 것”이라며 “가자지구 주민들은 너무 오랫동안 식량과 의약품 부족, 수천 명의 생명을 앗아간 폭력 사태를 견뎌야만 했다”고 했다. 1차 인티파다 때인 1989년 팔레스타인에서 미국으로 건너왔다며 익명을 요청한 40대 여성은 “지금 미국이 무얼 하고 있는 건지 모르겠다. 가자지구는 음식도 물도 없다, 병원에는 아무것도 없다”면서 “이스라엘은 모든 걸 가지고 있는데 왜 또 지원을 받아야 하느냐”며 분통을 터뜨렸다.팔레스타인계나 아랍인은 아니지만 뜻을 같이하러 온 시민들도 있었다. 20대 백인 직장여성으로 친구 사이인 야센(24)과 알렉스(25)는 “이스라엘과 서방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 처음엔 하마스가 어린아이들을 참수했다고 주장하더니 가자지구 병원 폭격도 하마스 탓이라고 하는데, 아직 모르는 것 아니냐”고 했다. 알렉스는 “테러리스트라면 인질을 풀어주지 않는다, 하지만 하마스는 미국인 인질을 풀어주기도 했다”고도 했다. 필라델피아에서 온 중국인 유학생 저스틴(21)은 “현 상황은 공정치 않다”면서 “미국은 제노사이드를 막기 위해 러시아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를 지원한다고 하는데, 같은 논리라면 팔레스타인에 더 많은 지원을 해야 되지 않을까”라고 반문했다. 이날 시위대는 집회가 끝난 뒤 워싱턴 기념탑부터 미 의회까지 ‘당장 휴전을(Cease Fire Now)’이라고 새겨진 플래카드를 앞세워 행진을 이어갔다.
  • ‘이건희의 일본 친구들’ 이젠 이재용의 동반자

    ‘이건희의 일본 친구들’ 이젠 이재용의 동반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공식 취임 뒤 처음으로 이건희 선대회장이 발족한 일본 내 협력사 모임인 ‘이건희 일본 친구들’(LJF, Lee Kunhee Japanese Friends) 정례 교류회를 주재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분쟁, 전쟁 등 글로벌 복합 위기상황이 계속되는 가운데, 오랜 시간 일본 기업과 협력을 다져 온 선친의 유지를 계승한 셈이다. 삼성전자는 이 회장이 전날 서울 한남동 승지원에서 LJF 정례 교류회를 주재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회장과 LJF 회원사 경영진은 모임에서 30년 간의 협력 성과를 돌아보고 글로벌 복합 위기 상황 극복을 다짐했다고 삼성전자 측은 전했다. LJF는 또 인공지능(AI)을 비롯한 4차산업혁명 핵심 기술을 선도해 글로벌 ‘윈-윈(Win-win)’을 달성할 수 있도록 미래 개척을 위한 동반자 관계를 한 층 강화하는 데에 공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교류회에 앞서 삼성과 LJF 회원사 경영진은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만나 삼성 주요 관계사의 미래 사업 전략을 공유하고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TDK, 무라타제작소, 알프스알파인 등 일본 내 10여개 소재·부품사로 구성된 LJF는 선대 회장이 1993년 신경영을 선언하며 “부품 경쟁력이 완제품의 경쟁력을 좌우하므로, 삼성이 잘 되려면 부품 회사들과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며 결성했다. 모임 사진은 물론 일부를 제외한 회원사명도 공개되지 않을 정도로 폐쇄적인 모임이다. 정례 교류회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모일 수 없었던 2020년을 제외하고 매년 열렸다. 이날 모임은 선대회장의 모임을 이 회장이 공식 계승하는 의미를 가졌다. 이 회장은 2019년 와병 중인 이 선대회장 대신 정례 교류회를 주재한 적은 있었다. 이날 교류회가 삼성그룹 최고의 손님을 맞고 미래를 대비하는 핵심 의사결정이 이뤄지는 영빈관인 승지원에서 개최된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승지원은 이병철 창업회장의 거처였던 곳으로, 이 회장은 모하메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를 이곳에 초청했으며, 일본경제단체연합회(게이단렌) 임원 모임을 가지기도 했다. LJF 모임이 승지원에서 열린 건 17년 만이다. 삼성전자 측은 “선대의 유지를 계승하고 더욱 발전시키겠다는 이 회장 뜻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최근 국제 경제정세가 급변하면서 오랜 시간 공들여 온 일본 쪽 네트워크와 긴밀함을 유지하고 있으며 LJF 교류회 계승도 그 일환이다. 이런 관계를 바탕으로 일본 수출 규제로 인해 양국 관계가 최악이었던 2019년 9월에도 이 회장은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2019 일본 럭비 월드컵’에 일본 재계의 초청을 받기도 했다.
  • “하마스, 딸 친구 납치”, “하마스, 게임처럼 전쟁” 안전방서 전쟁 종식 기원하는 이스라엘인들

    “하마스, 딸 친구 납치”, “하마스, 게임처럼 전쟁” 안전방서 전쟁 종식 기원하는 이스라엘인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향해 로켓을 계속 쏘고 있는 가운데 이스라엘인들은 모든 일상을 멈추고 세이프룸(안전방) 안에서 가족들과 함께 숨 죽인 채 뉴스를 지켜보며 전쟁이 끝나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1996년 키부츠(농업공동체) 자원봉사를 온 뒤 이스라엘 여성과 결혼해 27년째 이스라엘에 살고 있는 김제완 이스라엘 히브리대 한국학 교수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이스라엘 내부 여론은 ‘전쟁 전 안보를 공언했던 이스라엘 정부가 하마스에 인질로 끌려간 200여명의 국민들을 제때 구조하지 않고, 구조 요청을 했음에도 최소 수시간 동안 방치한 일에 대해 분노하는 쪽’과 ‘무고한 민간인들을 무분별하게 테러한 하마스 응징을 위해 정부를 일단 신뢰하자’는 두 여론으로 갈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막절 연휴 마지막날이었던 지난 7일 갑자기 공습 경보가 울린 뒤 예루살렘예술고등학교 3학년 딸과 함께 세이프룸에서 뉴스를 보고 있을 때 딸의 단짝 친구 미아 라인버그(17)에게 전화가 왔다. 그런데 갑자기 수화기 너머로 총성이 들렸고, 전화는 끊어졌다. 김 교수는 “그날은 명절 연휴 마지막 날이라 키부츠에 있는 할머니 집에 놀러 갔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정부가 발표한 명단에는 딸의 친구의 이름이 있었다. 딸과의 통화는 납치 직전 마지막 통화였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가자지구 인근 키부츠인 니르 이츠하크에서 납치된 미아는 어머니 가브리엘라 라인버그 등 가족 5명이 함께 의자로 무거운 철제 문을 열리지 않게 하려고 버텼으나 하마스에 붙잡혔다고 전했다. 모두 아르헨티나 이민 가정인 이들은 30년간 키부츠에서 유치원을 운영하며 아이들을 돌봤다. 김 교수는 “키부츠 사람들은 이스라엘 내부에서는 가자지구에 사는 아랍인들에게 좋은 일자리를 주고, 더불어 함께 잘 살자고 말하던 사람들이 이번 공격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었다”며 “그런데 많은 키부츠 사람들이 일가족이 깡그리 살육을 당해 목소리를 대변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27년간 전쟁과 테러의 위험에서 얼마나 가까웠냐’는 질문에 “지난 7일 이후 집 근처로 미사일 15발이 날아왔다. 가장 가까운 미사일은 400m 옆에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또 99년 제2차 인티파다 발발 당시 자전거를 타고 예루살렘 마하네 예후다 재래시장에서 계란 한판을 사고 떠나고 10분 뒤 자살폭탄테러가 터져 수십명이 사망했던 사건도 언급했다. 김 교수는 “지금의 전쟁은 인티파다 때 3~4년에 걸쳐 자살 폭탄 테러로 희생된 사람 숫자가 불과 하루만에 발생한 것이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스라엘은 모든 시민들이 전쟁과 테러의 트라우마 속에 산다”면서 “트라우마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그 시간 안에 멈춘 상태로 살거나 그 트라우마 속에서도 어떻게든 살아내는 두 부류로 갈린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서로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고, 아주 어릴 때부터 미워하도록 만드는 학교 교육이 계속되는 한 서로를 향한 증오의 시선을 거두긴 어려울 것”이라며 “서로가 서로를 신뢰하는 관계가 되어야 평화가 생길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스라엘 사람들은 공습 경보가 울리면 최소 30초~최대 1분 30초 안에 가까운 대피소 혹은 집안 세이프룸으로 들어가야 한다. 미사일 파편이 집안으로 튀어 다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스라엘은 1990년 걸프전 발발 이후 건축법이 개정돼 모든 집에 철제문, 25㎝ 두께 이상의 외벽, 창문이 있는 벽은 30㎝ 내벽은 20㎝ 기준을 충족한 세이프룸을 의무 설치해야 한다. 텔아비브에서 남쪽으로 12㎞ 정도 떨어진 리숀레지온에 살면서 이스라엘 학생들에게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가르치는 아브라하미 노아(46) 이스코넷(한국문화원) 대표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소셜미디어 상에 하마스의 인질 유린 영상이 퍼지는 것에 분노했다. 그는 “어떻게 아이들을 불에 태우고, 젊은 여성을 강간하고, 총살하는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며 웃을 수 있냐”며 “하마스는 전쟁을 게임처럼 생각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10월 15일 개학이 예정됐던 이스라엘에서는 현재 두 번에 걸쳐 휴교령이 내려져 11월 초까지는 집에 머물러야 하는 상황이다. 전쟁이 장기화되면 언제 다시 개교할지도 알 수 없는 상황이다. 11살, 10살, 6살 아이를 기르고 있는 노아는 “아이들이 엄마 곁에서 떨어져 있지 않으려 한다”고 전했다. 아이들은 집 근처에서 이따금 친구들과 놀지만 멀리 나갈 순 없다. 코로나 팬데믹 때처럼 부모들의 돌봄 부담이 가중된 상황이다. 노아는 아이들을 돌보느라 집 근처 마트에 가기도 어려운데다 주변 식료품점에 가면 생필품이 이미 동난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그는 “아무래도 군에 징집이 많이 됐다보니 물류가 원활하지 않고, 집집마다 최소 3일치의 식료품을 구비해둔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예비군으로 징집된 그의 남편은 열흘 넘게 얼굴을 보지 못했다. 그는 남편과 가끔 연락을 주고받으면서 소식을 전해듣고 있다. 현재 그의 남편은 가자지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전한 요르단강 서안지구 쪽 배치돼 있지만 혹시라도 지상전이 시작되면 가자지구 내부 등 더 위험한 곳에 투입될까봐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 2년 전까지 한국에 살았던 그는 텔아비브에 있는 한국문화원에서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가르치고 있지만 전쟁으로 당분간 이 일도 할 수 없게 됐다. 그는 “BTS, 블랙핑크를 사랑하고 한국의 로맨틱 드라마를 사랑하는 젊은 사람들에게 한국어와 한국의 문화를 가르치는 일을 해왔다”면서 “내가 어쩔 수 없는 이유로 내가 사랑하는 일을 할 수 없게 된 것이 너무 고통스럽다”고 털어놓았다.
  • “고추만 생각하고 맛보며 잠자고 호흡하다보니 남들을 돕고 있더라”

    “고추만 생각하고 맛보며 잠자고 호흡하다보니 남들을 돕고 있더라”

    주위를 보면 유독 매운 것을 좋아하는 이들이 있다. 그런데 어디 에드 커리만 할까 싶다. 먹는 것만으로 모자라 고추 속에서 자고 숨쉰다. 여느 사람과 마찬가지로 커피를 마시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하는데 고추기름을 타서 마신다니 말 다했다. 아예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 고추와 핫소스 제조 업체를 차렸다. 퍼커벗 페퍼 컴퍼니가 회사 이름이다. 하루 종일 고추와 핫소스를 시음하는 것으로 모자라 저녁 식사에도 여러 고추와 핫소스를 넣어 조리해 본다. 요리할 때 가장 좋아하는 고추는 자신이 만든 것이 아닌, 초콜릿 스카치 보넷이란 종류다. 영국 BBC가 22일 옮긴 그의 말이다. “하루 종일 고추를 먹는답니다. 주위에 적당한 디저트가 없으면 디저트에다 뭔가 매운 것을 가미해 먹곤 해요.” 자신이 만든 페퍼 X란 고추로 지난주 기네스 월드 레코드로부터 세상에서 가장 매운 고추로 인정받았다. 월드 레코드는 이 고추가 서너 시간은 “글자 그대로 고통에 배를 뒤틀리게 하는” 매운 맛이라고 인정했다. “단번에 먹으면 풍미 따위는 모르게 된다. 하지만 곧바로 열이 전해진다. 그리고 내게 그 열이란 참을 수가 없다.” 유체를 이탈한 것 같은 경험도 매운 것을 찾는 이유가 된다고 했다. “황홀경 같은 것이다. 엔돌핀이 솟구친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누군가 그에게 통증을 덜라고 밀크셰이크를 건넸는데 그는 “열을 증가시킬 따름”이라며 그 열은 거의 한 시간은 계속 늘어나기만 한다고 했다. “나는 피X을 싸기 시작하는데 아시다시피 인간의 몸은 캡사이신을 독소로 여긴다”고 말했다. 한 의사는 그에게 생리통과 거의 비슷해 보인다고 말하더라고 했다. 몇 시간 정도 회복한 뒤 그는 다시 더 많은 고추를 주워 섬긴다고 했다. “저희 집 사람이 그러더군요. 당신 정말 바보라고요.” 부인 린다의 도움이 없었다면 회사를 설립하기 힘들었을 것이라고 털어놓았다. 사실 그는 약물과 알코올 중독 증세가 심각했다. 그러다 린다를 만나 살사를 좋아한다는 얘기를 들으면서 매운맛에 눈을 떴다. 어느날 저녁에 살사를 먹어본 뒤 아 이래서 살사를 좋아하는구나 깨달았다고 했다. 9개월 뒤 결혼했다. 1100여 종의 고추와 토마토를 뒷마당에 심었는데 이미 회사 설립 전에 3만 그루로 늘어났다. “이건 취미가 아니라 하나의 중독이었다,” 그의 부인은 상업적 가치가 있는 일임을 먼저 알아봤다. 주위에 친구들에게 핫소스를 권하며 마케팅을 시작했다. 그렇게 해서 20년이 흘렀고, 이제 회사는 미국에서 가장 큰 핫소스 제조업체가 됐다. 직원 톰은 그의 보스에 대해 “세상 대부분의 사람은 에드에 대해 잘 모르겠지만 나는 그의 진정한 목표가 사람들을 돕는 것이란 것을 믿고 있다. 에드는 중독자라고 얘기했다. 나를 포함해 직원들의 90%가 회복 중에 있는 중독자들이었다. 그는 우리에게 다른 곳이라면 제공되지 못했을 우리들에게 두 번째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BBC에 털어놓았다. 그는 아내와 생후 6개월 아들까지 함께 살 수 있도록 커리가 품을 열어줬다며 “이제는 주택 모기지도 갚고 있다. 내 생각에 그는 매운 고추에만 열정이 있는 것이 아니라 상처받은 사람들을 사랑한다. 진정한 그의 열정은 사람들 돕는 일”이라고 말했다.
  • ‘미우새’ 김희철 “저 장가갑니다”.. 결혼 발표에 母 눈물

    ‘미우새’ 김희철 “저 장가갑니다”.. 결혼 발표에 母 눈물

    그룹 슈퍼주니어 김희철이 어머니도 몰랐던 결혼식을 진행한다. 22일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김희철의 미스터리 결혼식 현장이 공개된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김희철은 의문의 결혼식을 하겠다고 선언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신랑은 검정 턱시도를 입어야 한다는 편견을 깨고 싶었다”고 밝히며 새빨간 턱시도를 입고 등장해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했다. 뜬금없는 결혼식 발표에 “희철이 어떻게 된 거야?”, “장가가는 거야?”라며 놀라움을 금치 못하는 어머니들 사이에서 희철 母는 “무슨 일을 벌이는 거냐?”면서 안절부절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희철의 결혼식에 초대받은 MC 탁재훈, 김종국, 허경환, 최진혁은 새빨간 신랑·신부 입장 통로와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 신부, 어딘가 이상한 결혼식 현장을 보고 궁금함을 감추지 못했다. 오늘의 주인공 김희철의 등장과 함께 미스터리 결혼식의 정체가 공개되자 현장이 발칵 뒤집혔다. 희철 모친은 “쟤 진짜 미쳤다”며 눈물까지 흘렸는데, 과연 희철이 꾸민 이상야릇한 결혼식은 무엇일지 궁금증이 고조된다. 한편 결혼식에 참석한 최진혁은 “과거 결혼까지 생각했던 여자친구가 있었다”고 깜짝 고백해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놀라움도 잠시, 최진혁의 충격적인 이별 이야기가 밝혀졌다. 사랑했던 그녀가 1년 넘게 양다리를 걸치고 있었던 사실을 알게 된 충격적인 사건을 고백한 최진혁의 사연에 안타까움을 더했다. 희철의 미스터리 결혼식 정체와 최초 공개되는 진혁의 가슴 아픈 이별 이야기는 22일 오후 9시 5분, ‘미운 우리 새끼’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평생 잘할게”…20대女 결혼약속 믿은 중년남성들, 수차례 돈 뜯겼다

    “평생 잘할게”…20대女 결혼약속 믿은 중년남성들, 수차례 돈 뜯겼다

    중년 이혼남녀 만남 애플리케이션 등을 통해 알게된 피해자들에게 결혼을 빌미로 총 190여회에 걸쳐 약 1억 5000만원을 뜯어낸 20대 여성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춘천지법 형사1단독(부장 송종선)은 사기 혐의로 기소된 A(27)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21년 4월 춘천시 한 주점에서 일하며 알게 된 B씨에게 결혼을 전제로 교제할 것처럼 속여 같은 해 11월까지 84회에 걸쳐 9800여만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는다. 그는 B씨에게 “함께 경산에 내려가 살면서 네가 운영하는 치킨집 일을 돕고 싶은데 빚이 많아서 안 된다. 네가 빚을 갚는 걸 도와주면 네 고향으로 내려가서 너를 행복하게 해주겠다”는 등의 말로 B씨를 속였다. 그러나 A씨는 B씨와 결혼할 마음이 없었다. 그는 B씨로부터 받은 돈을 대부분 개인 채무 변제와 생활비 등에 사용할 생각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A씨는 특별한 재산도 없었고 고정적인 수입도 없어 빌린 돈을 변제할 능력조차 없었다. A씨의 사기 행각은 B씨로만 끝나지 않았다. 그는 2021년 11월 중년 이혼남녀 만남 애플리케이션에서 알게 된 C씨에게도 결혼을 약속하며 “친구로부터 돈을 빌렸는데 갚아야 하니 200만원만 빌려달라”, “개인회생을 하고 직장을 구해 바로 돈을 갚겠다”, “돈을 빌려주면 평생 네 옆에서 잘하겠다”고 말하며 107회에 걸쳐 약 4700만원을 송금받았다. 재판과정에서 A씨가 같은 앱에서 만난 또 다른 중년 남성에게도 비슷한 방식으로 370만원을 뜯어낸 사실이 드러났다. 재판부는 “죄질이 좋지 않고 피해 액수가 적지 않음에도 B씨 피해가 대부분 회복되지 않고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며 “B씨에게 2000만원을 공탁한 점, 일부 피해자와 합의하거나 피해금을 지급한 점 등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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