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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완, ♥서윤아에 ‘해외여행’ 제안 “결혼 전 꼭 해보라고”

    김동완, ♥서윤아에 ‘해외여행’ 제안 “결혼 전 꼭 해보라고”

    김동완·서윤아 커플이 찜질방 데이트에 이어 해외여행을 언급해 스튜디오를 달군다. 12일 방송하는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에서는 이다해, 심진화, 이수지가 새로운 선생님으로 전격 부임한 가운데, 김동완과 서윤아가 숲속에 있는 찜질방에서 힐링을 만끽하는 모습이 그려진다.앞서 서윤아는 김동완의 가평 집을 처음 방문해 ‘가평 살이’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던 터. 이후 두 사람은 한 ‘산속 찜질방’으로 데이트를 떠나 행복한 시간을 이어간다. 특히 김동완은 이날 찜질복으로 갈아입고 나온 서윤아를 보자마자 “우리 윤아는 찜질복을 입어도 예쁘네!”라고 감탄해 찜질방을 더욱 후끈 달군다. 그런 뒤 두 사람은 수건으로 양 머리 만들어 인증사진을 찍는가 하면, 이마로 달걀 깨기 게임은 물론 커플 촌캉스 옷차림 입고 패션쇼까지 선보이는 등 궁합을 자랑한다. 김동완의 지극정성 데이트 코스에 행복해하던 서윤아는 “나 뉴욕 여행 다녀온 뒤에 계속 오빠랑 가평에 온 것 같은데?”라고 수줍게 말한다. 서윤아는 “주위 사람들이 결혼하기 전에 (남자친구와) 해외여행을 꼭 한번 해보라고…”라며 해외여행을 언급한다. 이에 김동완은 “맞다. 해외여행을 가면 자주 싸우니까. 우리도 해외 나가서 시원하게 싸워볼까?”라고 곧장 호응한다. 김동완의 깜짝 제안에 서윤아가 과연 어떤 반응을 보일지, 두 사람의 첫 해외여행은 성사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 ‘윤상원, 전태일’ 시적 대화와 다큐로 만나다

    ‘윤상원, 전태일’ 시적 대화와 다큐로 만나다

    한국 근현대사의 역사적인 두 인물, 광주의 윤상원과 대구의 전태일을 만나는 특별한 무대가 마련됐다. 광주 ‘동명책방’과 대구 ‘(사)전태일의 친구들’이 이 공동으로 마련, 동명책방에서 진행한다. 18일 오후 7시, 시인 김해자와 황규관의 시담회와 MBC 다큐멘터리 두 열사의 삶을 살펴보는 다큐 ‘두개의 일기’ 상영으로 진행된다. 5·18재단 30주년기념지원사업 오월시민야학 프로그램으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시인 김해자와 황규관의 시담회와 두 열사의 삶을 살펴보는 MBC 다큐멘터리 ‘두개의 일기’ 상영회로 구성된다. 광주와 대구에서 태어난 윤상원과 전태일은 각각 사회운동가로, 노동자로 한 시대를 뜨겁게, 불꽃깥은 삶을 살아냈다. 광주와 대구에서 태어난 윤상원과 전태일은 사회운동가로, 노동자로 한 시대를 살아내며 배움에 대한 열망, 사회모순에 대한 고민, 차별 없는 세상을 꿈, 민중에 대한 참다운 사랑으로 놀라운 유사점을 보인다. 윤상원의 경우 전남대를 거쳐 서울에서 은행을 다니다 고향 광주로 돌아와 노동자, 야학 강사로 사회 약자들과 함께 하며 1980년 5월 당시 시민군 대변인으로 도청을 마지막까지 지키다 계엄군의 총탄에 사망했다. 봉제노동자로 일하면서 열악한 노동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노동법 준수를 강조하며 분신한 노동운동자 전태일의 희생은 노동 운동 발전 및 근로 환경 개선 등 한국 노동운동의 변화에 큰 영향을 미쳤다. 이들을 호흡하고, 그들을 기억하는 이들의 여정과 기억의 연대를 함께 할 수 있는 소중한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해자 시인과 황규관 시인의 시담회에는 ‘니들의 시간’으로 2024년 오월문학상을 수상한 김해자 시인의 시를 듣고, 29명의 시인과 함께 ‘나비가 된 불꽃, 전태일이라는 시’ 시집을 펴낸 황규관 시인의 이야기를 함께 나누게 된다. 김해자 시인은 ‘’내일을 여는 작가‘로 등단, 민중구술집 ’당신을 사랑합니다‘, 산문집 ’내가 만난 사람은 모두 다 이상했다‘, 시평에세이 ’시의 눈 벌레의 눈‘ 등을 펴냈다. 만해문삭상, 백석문학상, 전태일문학상, 이육사문학상, 구상문학상, 아름다운 작가상 등을 수상했다. 전태일문학상으로 작품활동을 시작한 황규관은 ’패배는 나의 힘‘ 등 시집과 김수영 시를 살핀 ’리얼리스트 김수영‘을 펴냈고 백석문학상을 수상했다. 특별 손님으로 전태일문학상 수상 시인이자 (사)전태일의 친구들 이사로 전태일 옛집 공사 현장총괄을 맡고 있는 조선 남 시인이 함께한다. 조 시인은 지난 10년 동안 시민모금을 통해 전태일의 옛집을 매입하고 기념관으로 보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사)전태일의친구들의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동명책방 김미순 대표는 “오늘 우리의 삶은 수많은 이들의 희생과 열정 위에 이어지고 있다”며 “그들을 기억하고 이름을 불러보는 것만으로도 작은 울림이 되리라 기대한다”고 특별기획의 배경을 설명했다. 7월 26일에는 (준)광주전남노동안전지킴이와 공동기획해 경향신문 작업복 팀이 출간한 ’당신의 작업복 이야기. 북토크와 현장노동자들의 이야기가 이어질 예정이다. 참가비는 무료. 자세한 사항은 동명책방으로 문의하면된다.
  • 이세영, 파혼 후 연애 시작…“새 연하 남친 소개합니다”

    이세영, 파혼 후 연애 시작…“새 연하 남친 소개합니다”

    개그우먼 이세영이 새 ‘부캐’ 활동을 예고했다. 10일 이세영이 운영하는 ‘영평티비 YPTV’ 채널에는 “파혼 후 새로운 연애 시작! 내 남자친구를 소개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이세영은 부캐인 ‘오코노 미야키 짱’으로 분장한 채 한 남성과 함께 카메라 앞에 등장했다. 이세영은 일본어가 섞인 서툰 한국어로 “모두들 안녕. 오늘은 여러분에게 전해드릴 새로운 소식이 있다. 지금 옆에 앉아있다. 앉은 키가 조금 커서 다리는 짧다. 지금 옆에 앉아있는 머리통이 잘렸지만 나의 새로운 남자친구다”라고 남성을 소개했다. 남성은 “안녕하세요 타다끼입니다”라고 인사했고, “한국이름”이라고 타박하자 “곽대철이다”라고 다시 인사했다. 이세영은 “부끄러움이 많아서 이해해달라”라며 “인사를 할땐 소리를 내야지”라고 핀잔을 줬고,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하자 “내가 세노 하면 하라고”라고 또 한번 타박해 웃음을 안겼다. 그는 “솔직히 지금까지 이 채널이 한일커플이었는데 이번엔 일한커플이다. 혼자 전부 하려니까 조금 빡세서 계속 쉬고 오랫동안 쉬고 계속 쉬었다. 새로운 남친도 생기고 지금부터 여러분 잘부탁드린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가 만난지 얼마나됐지?”라고 물었고, 남성은 “두달?”이라고 답했다. 이세영은 “그러면 우리가 얼마나 잘 맞는지 모두한테 보여줄까?”라며 이구동성 게임을 했다. 하지만 “처음 만난 날”을 묻자 이세영은 애매하게 뒷말만 따라해 눈길을 끌었다. 또 남성은 “누나가 해요”라고 말했고, 이세영은 “연하남친이다”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그런가 하면 첫키스 날짜를 묻자 남성은 혼자 “7월 3일”라고 답했고, 이세영은 “누구냐 새끼야? 너랑 나랑 5월에 만났는데 7월이 아직 안 왔는데 누구랑 했냐”라고 정색했다. 반면 처음 만난 장소를 묻는 질문에 이세영은 소개팅 어플을 말했고, 남성은 “나 안하는데? 누구야?”라고 추궁해 이세영을 당황케 했다. 이세영은 “한국어 어렵다. 헷갈렸다 미안해”라며 “지금까지 난 삼재였다. 새로운 남자친구를 지금부터 잘 부탁드린다”라고 새 ‘부캐’ 활동을 예고해 궁금증을 더했다. 이세영은 지난 2019년부터 5살 연하의 일본인 남자친구와 공개연애를 이어왔다. 그는 ‘영평티비’를 통해 남자친구와 커플 일상을 공개해왔고, 예능 채널 등에서 결혼 준비 과정을 공개하기도 했다. 하지만 결혼 발표까지 한 상황에서 지난해 9월 돌연 결별 소식을 전해 충격을 안겼다. 당시 이세영은 “올봄 초에 결별을 하게 됐다”며 “앞으로 영평티비는 저 혼자서 운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 외로운 중2 소녀들, 고등어 잡으러 집 나갔다가 찾은 것은

    외로운 중2 소녀들, 고등어 잡으러 집 나갔다가 찾은 것은

    예민한 사춘기 시절이면 누구나 한 번쯤은 ‘사는 게 뭘까’, ‘내 인생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와 같은 질문을 던지게 된다. 평생 살아도 답을 얻을 수 있는 질문은 아니지만 그 시절의 감성은 어쩐지 꼭 그 답을 찾아야 할 것 같은, 찾을 수 있을 것 같은 팔딱거림이 있다. 연극 ‘고등어’의 두 15살 소녀 정지호와 강경주가 그렇다. 있는 듯 없는 듯 웅크린 채 존재하는 지호, 강한 캐릭터로 자발적 아웃사이더를 자처하는 경주. 성향이 서로 다르지만 두 사람은 다른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공통점이 있다. 그런 두 사람은 서로 기꺼이 친구가 된다. “지호야. 정말 살아있다는 건 뭘까?” 그 무섭다는 중2임에도 두 사람에게 찾아온 고뇌는 어른의 것 이상으로 깊이가 있다. 친구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지호에게 경주는 큰 위로가 되고 급속도로 가까워진 두 사람은 어느 날 고등어를 보러 가기로 한다. 성질이 급해 잡히면 죽는 고등어라서, 적당히 살 만큼만 사는 고등어라서 어쩐지 살아 있는 고등어를 보면 뭔가 얻어지는 게 있을 것 같아서다. 무서울 것 없는 중2 학생들은 거칠디거친 뱃사람에게도 당당하게 태워달라고 요구한다. 배에서 속내를 터놓는 두 사람은 소원대로 고등어를 보게 된다. 무대 위에 실제 고등어가 등장하진 않지만 고등어를 길어 올리는 언어의 향연이 실제 고등어가 팔딱거리는 듯 생생하게 극을 이끈다. 주위의 수군거림이 그 어느 때보다 아프게 다가올 나이지만 작품은 고등어를 통해 끝까지 살아보려는 생명력을 조명한다. 갑판장의 “죽을 만큼 살다가 죽는다”는 표현은 역설적으로 최대한의 삶에 대한 의지를 일깨우며 두 소녀가 삶에 갈증을 느끼던 물음표를 느낌표로 바꿔놓는다. 살아가는 게 막막했을, 어쩌면 여전히 막막할 관객들에게 ‘고등어’는 인생을 힘껏 살아갈 용기를 주는 작품이다. 서로의 삶의 고비를 헤쳐 나가게 하는 두 사람, 15살 청춘의 요동치는 몸부림은 세상이라는 틀에 맞춰 치열하게 살아가는 많은 이의 마음에 파동을 가져다준다. 청소년, 곧 청소년이 될 어린이, 한때 청소년이었던 어른, 남녀노소 누구나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이야기다. 배소현 작가는 “존재는 살아 있는 것만으로도 성장하니 성장하기 위해 너무 애쓰지 않아도 된다고, 때론 헤매고 자주 막막해질지라도 결국 우리의 삶이 우리를 자라게 할 테니, 하루하루를 살아내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그의 말대로 ‘고등어’는 “괜찮아 잘될 거야” 하는 간단한 당부가 새삼스레 큰 힘을 주는 작품이다. 13일까지. 서울 중구 국립정동극장 세실.
  • ‘교복 넥타이’로 나뉜 계급·계층… 볼거리 확실한 하이틴 드라마[OTT 리뷰]

    ‘교복 넥타이’로 나뉜 계급·계층… 볼거리 확실한 하이틴 드라마[OTT 리뷰]

    어느 나라 이야기인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확실히 눈요기는 된다. 배우들도 신선하고 초반 흡입력도 꽤 있는 편이다. 그러나 뒤로 갈수록 급하게 마무리 짓는 느낌이 강하다. 떨어지는 개연성에 머릿속 물음표가 떠오르는 장면이 상당수다. 지난 7일 공개된 넷플릭스 7부작 시리즈 ‘하이라키’는 제목(Hierarchy·계층구조)에서도 알 수 있듯 학교를 배경으로 계급·계층의 문제를 다룬 하이틴 드라마다. 공개 이후 주말 동안 입소문을 타면서 10일 기준 넷플릭스 국내 시리즈 1위로 올라섰다. 이야기가 펼쳐지는 주신고등학교는 학생을 두 부류로 나눈다. 비싼 기여금을 내고 입학한 재벌가 부잣집 자녀와 시험을 통과해 들어온 평범한 학생들. 둘은 넥타이 색깔로 구분된다. 부잣집 쪽은 자주색, 장학생 쪽은 파란색이다. 학생들은 같은 공간에서 배우고 어우러지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은 물과 기름처럼 절대로 섞이지 않는다. 이 학교에서 ‘장학생’이라는 호칭은 경멸의 의미로 쓰인다. 자주색 넥타이를 맨 학생들이 학교 안에서 저지르는 공공연한 폭력을 선생님들은 보고도 눈감아 준다. ‘상위 0.01%’ 초호화 상류층의 이야기를 표방하고 있는지라 현실성은 지극히 떨어져 보인다. 물론 그게 이 시리즈의 매력이라고도 하겠다. 주신고는 한국보다는 미국 사립학교를 모티프로 삼은 듯하다. 체육 시간에 남학생들은 미식축구 경기를 하고 여학생들이 치어리더로 변신해 응원하는 모습은 미 하이틴 드라마의 전형적인 장면이다. ‘이런 세상도 있구나’ 하며 즐기기에 좋다. 건축물의 구도를 비롯한 미장센에 감독이 공을 들인 듯하다. 죽은 친형의 복수를 위해 주신고에 입학한 강하의 시선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형의 죽음을 파헤치기에 미스터리, 스릴러 요소가 두드러진다. 강하를 연기한 이채민(24)을 비롯해 주신그룹 오너 일가의 외동아들로 권력의 정점에 있는 김리안 역의 김재원(23), 주신그룹과 라이벌 관계인 재율그룹의 장녀이자 김리안의 연인 정재이로 분한 노정의(23), 여주인공의 친구이자 그를 질투하는 역할인 윤헤라 역의 지혜원(26) 등 신인 배우들의 활약이 돋보인다. 초반에 시청자를 끌어당기는 역량은 상당하다. 그러나 그것을 풀어 가는 방식에서는 클리셰를 벗어나지 못해 아쉬움을 남긴다. 특히 중반 이후 시리즈의 힘이 급격히 떨어지는 게 눈에 보일 정도다. 배우들의 얼굴과 감정에만 집중한 나머지 서사적인 측면에서는 풀어놓은 떡밥을 너무 급하게 회수한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 그래도 ‘킬링 타임’용으로는 나쁘지 않다. 충분히 즐기고 넘길 수 있는 드라마다.
  • ‘밀양 성폭행’ 신상 폭로 유튜버·누리꾼 고소당해

    ‘밀양 성폭행’ 신상 폭로 유튜버·누리꾼 고소당해

    20년 전 경남 밀양에서 발생한 성폭행 사건이 가해자 신상 공개 등으로 재소환되면서 관련자들이 신상을 폭로한 유튜버들과 댓글을 단 누리꾼들을 상대로 고소전에 나섰다. 10일 경남 김해중부경찰서는 밀양 성폭행 사건 가해자 신상을 공개한 유튜브 영상들과 관련해 이날 오전 9시 기준 고소 3건·진정 13건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고소 3건은 김해중부경찰서와 서부경찰서에, 진정 13건은 밀양경찰서에 각각 접수됐다. 고소인들은 유튜브 채널과 누리꾼들이 당사자 동의 없이 무단으로 개인 신상을 공개하거나 정보를 퍼 날라 명예가 훼손됐다는 취지로 고소장을 냈다. 고소·진정인 중에는 가해자로 지목돼 해고된 남성과 가해자 여자친구라고 잘못 알려진 여성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해중부서 관계자는 “명예훼손·업무방해 등 혐의로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할 계획이고, 유튜버들에 대해서는 압수수색도 검토 중”이라면서 “관계자들 일정, 피고소인 특정 등을 고려하면 다소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신상 공개 영상은 형법상 명예훼손, 정보통신망법,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처벌받을 수 있다. 형법상 사실을 적시해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면 2년 이하 징역이나 금고 또는 5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한다. 앞서 유튜브 채널 ‘나락보관소’는 지난 1일부터 밀양 사건 가해자들이라며 개인 신상 정보가 담긴 영상을 공개해 파장이 일고 있다.
  • 수학보다 ‘소통’ 능력자… AI시대 일자리 많고 고임금

    수학보다 ‘소통’ 능력자… AI시대 일자리 많고 고임금

    인공지능(AI)과 자동화 기술이 다양한 업무를 대체하면서 앞으로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점수로 대표되는 ‘인지적 능력’보다 소통과 협동 같은 ‘사회적 능력’이 뛰어난 사람의 일자리 수요가 더 늘어나고 임금도 더 오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은행은 10일 ‘노동시장에서 사회적 능력의 중요성 증가’ 보고서에서 수학적(인지적), 사회적 능력 집중도에 따라 직업을 분류한 결과 지난 14년간(2008~2022년) 사회적 능력이 집중된 일자리 비중이 7% 포인트(49→56%) 늘어났다고 밝혔다. 반면 인지적 능력 집중 일자리는 이보다 낮은 5% 포인트(50→55%) 늘었다. 보고서는 사회적 능력이 집중된 일자리로 사회복지 관련 종사자, 법률 전문가, 작가·언론 전문가 등을 꼽았다. 인지적 능력이 높은 일자리로는 병원의 고숙련 노동자(의사)를 비롯해 생명·자연과학 관련 시험원, 회계·경리·통계 사무원 등이 있었다. 인지적 능력 지표는 수능시험 언어·수리·외국어 세 과목의 백분위 성적을 활용했다. 사회적 능력 점수는 ▲학창 시절 만족도 ▲친구 집단의 성향 ▲개인 성향 등 세 가지 분야에서 교우 관계·친구 사이에서의 인기·의사 표현력 등을 설문조사로 평가했다. 두 가지 지표를 토대로 2007년 당시 만 15~29세 1만명을 추적조사한 결과 사회적 능력이 높은 집단의 임금 상승 폭이 상대적으로 가팔랐다. 사회적 능력이 1단위 높을 때 임금이 2007~2015년 중에는 4.4% 높았고, 2016~2020년 중에는 1.5% 포인트 더 늘어난 5.9% 높은 것으로 추정됐다. 반면 인지적 능력이 높은 집단은 임금이 2007~2015년 중 10.9% 높았지만 2016~2020년 중에는 9.3%로 오히려 이전보다 1.6% 포인트 낮아졌다. 과학·기술·공학·수학 전공자의 일자리 수요나 임금 보상률은 여전히 다른 집단보다 높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사회적 능력이 노동시장에서 더 중요해지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보고서는 설득·협동 분야는 AI 기술로도 대체하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오삼일 한은 고용분석팀장은 “직장 안에서도 팀워크나 의사소통 능력 같은 사회적 기술의 상대적 중요성은 앞으로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교육 현장과 직업 훈련에서도 인간이 AI에 비해 비교우위를 가지는 사회적 능력을 계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막내 배준호 지켜본 손흥민, 떠올린 선수는 이강인…“기대·걱정 공존, 성장 지켜봐야”

    막내 배준호 지켜본 손흥민, 떠올린 선수는 이강인…“기대·걱정 공존, 성장 지켜봐야”

    한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이 막내 배준호(스토크시티)를 보며 에이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을 떠올렸다. 그는 “옆에서 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고 지켜봐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최종 6차전을 하루 앞둔 10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싱가포르를 상대로 크게 승리(7-0)해서 팀 분위기가 좋다. 중국전에서도 우리가 준비한 부분을 보여줘야 한다”며 “유럽 리그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은 사실상 시즌 마지막 경기다. 승리로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고 다짐했다. 또 성인대표팀 첫 경기에서 데뷔골을 넣은 배준호에 대해 언급했다. 배준호는 지난 6일 싱가포르 원정에서 후반 25분 교체 투입돼 9분 만에 득점했다. 오른 측면을 파고든 박승욱(김천 상무)이 공을 꺾어줬고 배준호가 곧바로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은 “준호가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데 걱정되기도 한다. 어린 친구들이 많은 관심 속에서 좋지 않게 흘러가는 걸 한국과 유럽에서 많이 봐왔다”며 “처음부터 강인이의 성장을 지켜봐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었다. 준호도 부담이 클 텐데 옆에서 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많은 재능을 가지고 있어서 그것 말고는 지적할 게 없다. 배운 것을 잘 활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손흥민은 과거 한솥밥을 먹었던 전설 박지성을 회상했다. 그는 “지성이 형과 같이 공을 차는 것만으로 큰 도움이 됐다. 생활 습관, 잠드는 시간, 식단, 취미까지 보고 배웠다”며 “어느새 저도 나이가 들었다(웃음). 어린 선수들의 성장 모습을 보면 기분이 좋다. 신중하게 태극마크의 무게를 받아들일 수 있도록 조언을 많이 하려고 한다. 선수들이 잘 받아준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1월 월드컵 2차 예선 2차전 중국 원정에서 2골을 터트리며 3-0 완승을 이끈 손흥민은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장소를 옮겨 다시 득점을 노린다. 그는 지난 6일 싱가포르전에서도 빠른 드리블과 정확한 슛으로 2골을 몰아쳤다. 김도훈 감독도 “손흥민이 키 플레이어”라며 “상대도 대비하겠지만 손흥민은 어떤 방패도 뚫을 수 있다”고 치켜세웠다. 손흥민은 국가대표팀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꾸준하게 진중한 태도를 유지하는 게 가장 어려운데 좋은 선배님들이 있어서 가능했다”며 운을 띄운 손흥민은 “신인 때만큼 열심히 뛰려고 노력하고 있다. 얼마나 더 대표팀 생활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자부심을 가지고 멋진 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가자 언론인이 하마스 위해 이스라엘 인질들 억류” 이스라엘군 [핫이슈]

    “가자 언론인이 하마스 위해 이스라엘 인질들 억류” 이스라엘군 [핫이슈]

    가자지구의 한 언론인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위해 이스라엘 인질들을 억류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9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날 성명에서 팔레스타인 언론인 압달라 알자말(36)은 가자지구 중부 누세이라트에 있는 자신의 아파트에 이스라엘 남성 3명을 억류해 왔다고 밝혔다. 그는 하마스가 운영하는 가자지구 노동부에서 대변인으로도 활동해 왔다. 이스라엘군 당국은 자국 특공대가 전날 알자말의 자택을 급습, 인질로 잡혀있던 알모그 메이르 얀(21), 안드리 코즐로프(27), 슬로미 지브(41)를 구출하는 과정에서 그가 사망했다고 확인했다. 이는 당시 그 뿐 아니라 그의 아내 파티마(36)와 그의 아버지이자 의사인 아흐메드(74)가 이스라엘군에 의해 살해당했다고 친팔레스타인 인권단체 유로메드 책임자 라미 아부두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전한 소식에 대한 반응이다. 이스라엘군은 자국 인질 3명을 억류해온 알자말의 사망을 인정했으나, 그의 다른 가족들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언급하지 않았다.알자말은 이스라엘에서 안보위협을 이유로 취재·보도 활동이 금지돼 있는 카타르 소유의 알자지라 방송에 지난 2019년 칼럼을 쓴 적이 있다. 이에 이스라엘군은 알자지라 측에 “이 테러리스트는 당신들의 웹사이트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가?”라고 물으면서 “압달라는 가족들과 함께 자택에 인질들을 억류했다. 이는 하마스 테러조직이 민간인을 인간 방패로 쓰고 있다는 추가적 증거”라고 밝혔다. 그러나 알자지라는 이스라엘 측의 의혹 제기에 알자말은 직원이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알자말은 사망하기 전까지 미국에 기반을 둔 비영리 뉴스 매체 ‘팔레스타인 크로니클’을 통해 주로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세로 인한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죽음을 전했다. 최근 보도 중 상당수는 그가 사는 누세이라트에서의 이스라엘 군사작전에 초점을 맞췄다. 이 매체는 알자말이 가자지구 현장에서 활동하는 외부기고자였다면서 사망 소식을 전했지만 그가 이스라엘 인질 3명을 억류해온 사실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이스라엘군은 이른바 ‘여름의 씨앗들’로 명명됐던 이번 작전에서 알자말의 집에서 구출된 인질 3명 외에도 지난해 10월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급습 과정에서 오토바이에 강제로 태워져 남자 친구에게 손을 뻗으며 살려달라고 애원하던 이스라엘 여성 인질 노아 아르가마니(26)를 구출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번 작전이 대낮에 총 4명의 인질을 각각 구출한 역대 가장 복잡한 과정 중 하나였다고 밝히면서 이스라엘 정예 부대가 공중, 육지, 해상을 넘나들며 비밀 작전을 펼치는 동안 수백 명의 하마스 테러 부대로부터 맹공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당국은 최소 1명의 이스라엘 측 병력이 순직했으나 구출 작전은 성공적이었다며 민간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를 해 사상자는 100명 미만일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하마스가 운영하는 가자지구 보건부는 이스라엘의 이번 공격으로 총 274명의 팔레스타인인이 사망했다며 지금까지 3만6000명 이상의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숨졌다고 밝혔다. 다만 가자 보건 당국은 팔레스타인 민간인과 하마스나 팔레스타인 이슬라믹지하드(PIJ) 등 무장단체 소속 전투원을 구분하지 않는다. 이스라엘과 미국의 관리들은 가자지구의 민간인 구역에서 인질을 붙잡고 군사 활동을 벌이는 하마스의 전술 탓에 사상자들이 발생했다고 비난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 국가안보 보좌관은 미 CNN 방송에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이번 분쟁에서 엄청난 지옥을 겪고 있다. 왜냐하면 하마스는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밀집한 민간 지역 중심에 인질들을 붙잡고 군대를 두는 방식으로 작전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군이 지금까지 구출한 인질은 이번 작전 4명을 포함해 총 7명이다. 다른 이스라엘 인질 19명은 죽고 나서 싸늘한 시신이 된 상태로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이스라엘 당국은 현재 가자지구에 남아있는 나머지 116명의 인질 가운데 41명의 죽음을 확인했다.
  • 길거리서 여성 신체 몰래 촬영한 간큰 군인 검거

    길거리서 여성 신체 몰래 촬영한 간큰 군인 검거

    울산 남부경찰서는 길거리에서 여성들 신체를 몰래 촬영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20대 군인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7일 오후 9시 10분쯤 울산 남구의 한 번화가에서 20대 여성 B씨 신체 일부를 자신의 휴대전화로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남자친구와 함께 길을 걷고 있었던 B씨는 A씨가 자신을 계속 따라오는 것처럼 느껴지자 A씨를 추궁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A씨 휴대전화에서 사진을 확인하고,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조사하고 있다. A씨는 휴가를 나온 군인이고,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 “가족에게 들킬까 봐”…우는 아기 질식사시킨 미혼모

    “가족에게 들킬까 봐”…우는 아기 질식사시킨 미혼모

    가족들에게 출산 사실을 들킬까 봐 갓난아기를 질식사시킨 미혼모가 경찰에 붙잡혔다. 10일 충북 충주경찰서는 갓난아기의 얼굴을 발로 눌러 질식사하게 한 혐의(살인)로 미혼녀 A(20대)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5일 오전 5시쯤 충주시 연수동의 한 아파트 방에서 혼자 아이를 낳은 뒤 아이가 울기 시작하자 발로 아이의 얼굴을 눌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당일 오전 11시쯤 A씨로부터 “아이를 낳았는데 숨을 쉬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들은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지만, 아이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가족들에게 임신 사실을 숨겨왔는데, 아이의 울음소리가 새어 나가면 출산한 것을 들킬까 봐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12월 남자친구와 헤어진 A씨는 평소 지인들에게 “아이를 낳기 싫은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식의 고충을 토로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조만간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 줄잇는 고소에 방심위 심의까지…‘밀양’ 편승했던 유튜버들 역풍

    줄잇는 고소에 방심위 심의까지…‘밀양’ 편승했던 유튜버들 역풍

    ‘밀양 집단 성폭력 사건’이 이슈로 떠오르자 사건의 가해자에 대한 신상 공개를 해왔던 유튜버들이 ‘역풍’을 맞고 있다. 피해자 측이 “동의 없는 신상 공개”라고 반발한 데 이어 고소와 진정이 10여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고, 이들 중 한 유튜버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심의까지 받게 됐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10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정례 회견에서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명예훼손, 업무 방해 등 혐의로 밀양 집단 성폭력 관련 신상 공개를 한 유튜버에 대해 고소 3건, 진정 13건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윤 청장은 이들 고소 및 진정에 대해 경남 김해 중부경찰서에서 집중 수사할 예정으로, 지난 주말 고소인 몇명에 대한 조사를 마쳤다고 덧붙였다. 또 “추가로 고소·진정이 더 들어올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고소인 중에는 가해자가 아닌데도 가해자로 지목돼 신상이 공개되거나, 가해자의 여자친구가 아닌데도 신상이 공개돼 피해를 입은 사람도 포함돼 있다고 윤 청장은 설명했다. 이달 초 ‘밀양 집단 성폭력 사건’의 가해자 중 한 명이 경북 청도의 한 식당 직원으로 지난해 요식사업가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의 유튜브 영상에 등장한 것으로 알려진 뒤, ‘나락보관소’ 등 유튜버들은 당시 가해자들의 신상을 공개하기 시작했다. 가해자로 지목된 이들이 직장에서 해고되거나 근무한 식당이 폐업하는 등 후폭풍이 일어나는 가운데, 법적 영역을 넘어선 ‘사적 제재’라는 논란이 제기됐다. 특히 이같은 신상 공개에 피해자 측이 “동의를 구하지 않았다”고 반발하면서 이들 유튜버 역시 ‘2차 가해’를 저지르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또 ‘가해자의 여자친구’로 잘못 알려진 한 여성은 운영하고 있는 네일샵이 ‘별점 테러’ 등의 피해를 입기도 했다.이들 유튜버 중 나락 보관소는 방심위 심의도 받게 됐다. 방심위에 따르면 방심위 통신심의소위원회는 이르면 오는 13일 회의 안건에 나락보관소 관련 영상 4건을 올려 심의할 예정이다. 가해자로 추정되는 이들의 이름과 얼굴, 나이, 직장 등 구체적인 신상 정보를 공개한 영상이 심의 규정 위반인지 여부를 검토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나락 보관소는 피해자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가해자의 신상 폭로를 이어가고 있다. 나락 보관소는 밀양 사건 관련 영상을 삭제한 뒤 “피해자와의 대화 끝에 영상을 내렸다”고 밝혔지만, 사건 직후부터 피해자 측을 지원해왔던 한국성폭력상담소는 “피해자와의 대화는 없었다”고 반박했다. 이에 나락 보관소는 “피해자 측의 연락을 기다린다”며 고개를 숙였지만, 다시 가해자에 대한 영상과 사진, 신상정보 공개를 이어가며 “영상은 계속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 “친구 뺨 때리는 시늉이 놀이처럼”…일명 ‘개×× 놀이’ 확산 우려

    “친구 뺨 때리는 시늉이 놀이처럼”…일명 ‘개×× 놀이’ 확산 우려

    최근 전북 전주의 한 초등학교에서 3학년 A군이 무단조퇴를 막는 교감에게 “개××” 등의 폭언과 함께 뺨을 때려 논란이 인 가운데 해당 학교 학생들 사이에서 이 사건을 모방한 놀이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정재석 전북교사노조 위원장은 지난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해당 학교 학생들 사이에서 ‘개××’ 놀이가 시작되었다고 한다”며 “친구에게 ‘개××, 개××, 개××’라고 욕하며 뺨 때리는 시늉을 한다”고 밝혔다. 이어 “교육활동침해를 지켜본 학생들의 정서가 매우 불안정하다고 한다”며 “남자 어른이 오면 A군의 아버지인 줄 알고 학생들이 놀란다고 한다. 본인도 학생들이 두려워할까 봐 해당 학급을 찾아갈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 위원장은 “A군은 등교가 아닌 치료가 필요해 보인다”며 “담임 선생님, 교감 선생님이 교육활동 침해를 당하는 것을 지켜본 학생들에 대한 심리 치료 역시 필요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3일 A군은 학교 복도에서 무단 조퇴를 말리는 교감에게 “감옥에나 가라” “개××” 등의 폭언과 욕설을 하면서 뺨을 때린 것으로 밝혀졌다. 교감의 얼굴에 침을 뱉고 팔을 물어뜯는가 하면 가방을 휘두르기도 했다. 교감이 학생으로부터 폭행과 모욕을 당하는 장면은 동료 교사가 촬영한 영상에 담겼다. 학교 측은 학교생활교육위원회를 열어 A군에게 10일간의 출석정지(등교) 조처를 내렸다. 이후 전주교육지원청은 A군 보호자를 ‘교육적 방임에 의한 아동학대’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A군 보호자는 ‘A군 치료가 필요하다’는 학교 측 요구를 무시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도 교육청은 아동학대 판결 시 보호자 동의가 없어도 A군에 대한 치료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도 교육청은 보호자를 설득해 A군의 상담 및 심리 치료를 지원하는 한편 교사 또는 아동 전문가 2명이 A군에게 수업 또는 학습을 별도로 지도하기로 했다. 아울러 피해 교원에 대한 심리 치료와 치유를 돕고, A군 학급 학생들의 심리 상담도 추진하기로 했다. 서거석 전북교육감도 지난 7일 해당 학교를 방문 구성원들의 어려움을 청취하고 대책마련과 함께 재발방지를 약속했다. 또 3학년 교실을 찾아 담임교사와 학생들을 위로 격려했다.
  • “母 돌아가시자 나타난 의붓언니…빌딩 나눠달라 요구”

    “母 돌아가시자 나타난 의붓언니…빌딩 나눠달라 요구”

    어머니가 돌아가시자 나타난 의붓언니가 어머니의 아파트와 빌딩을 나눠달라고 요구해 고민이라는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10일 YTN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는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가족이 흩어져서 살게 됐다는 여성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A씨는 “어릴 때까지만 해도 외동딸로 부족한 것 없이 살아왔다”며 “그런데 고등학교에 입학할 무렵 아버지가 사업에 실패하시면서 인생이 생각지도 못한 방향으로 흘러갔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아버지는 당신의 능력을 자책하다가 돌아가셨고 우리 가족은 뿔뿔이 흩어지게 됐다. 저는 친척 집을 전전하다가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곧바로 취직했다”고 설명했다. 취직한 곳에서 남편을 만난 A씨는 두 딸을 낳고 행복하게 살던 중 어머니의 친구라는 사람에게 “어머니가 위독하시다”는 연락을 받게 됐다. 연락을 받고 어머니가 계신 병원으로 가 임종을 지킨 A씨는 장례를 치르고 재산을 정리하던 도중 어머니에게 아파트 한 채와 빌딩이 하나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러나 A씨는 얼마 뒤 의붓언니라는 여성 B씨에게 “나도 (A씨의) 어머니의 가족관계 등록부에 친자로 등록돼 있기 때문에 재산을 상속받아야 한다”는 연락을 받게 됐다. A씨의 어머니는 한 남성과 재혼해 얼마 못 가서 이혼했고, B씨는 그 남성의 딸이었다는 것이다. A씨는 “그 사람(B씨)은 어머니의 장례식에 오지도 않았고 생판 남이나 마찬가지다”라며 “어머니의 단독 상속인이 될 방법이 없는지 궁금하다”고 물었다. “친생자관계 부인 소송으로 가족관계 바로잡아야” 서정민 변호사는 “민법 제844조의 친생자에 관한 내용에 따르면 아버지와 달리 어머니의 경우 출산이라는 구체적인 행위를 통해서 실제로 자녀를 낳았다는 사실을 증명할 수 있다”며 “어머니가 B씨를 출산한 사실이 없으므로 친생자관계가 존재한다고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가족 관계를 바로잡기 위해 A씨는 친생자 관계를 부인하는 소송을 해야 하는데 소송에는 친생부인의 소와 친생자관계부존재확인의 소 두 가지 방법이 있다”며 “A씨의 경우 어머니가 B씨를 출산한 사실이 없기 때문에 친생자관계부존재확인의 소를 제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서 변호사는 “친생자 관계에 대한 소송을 제기할 경우 유전자 검사 결과서를 제출할 필요가 있다”며 “해당 사례의 경우 A씨와 B씨가 여성인 점, 어머니가 이미 돌아가신 점을 고려해 외조부모 또는 어머니의 형제자매들이 있는 경우 그분들을 포함해 추가적인 유전자 검사를 진행해야 한다”고 전했다.
  • 성시경 다녀간 약수시장, 14일 ‘약수의 밤 힐링콘서트’

    성시경 다녀간 약수시장, 14일 ‘약수의 밤 힐링콘서트’

    맛집 즐비한 약수동 먹자골목에서 초여름 밤 맥주파티를 하며 일찍 찾아온 무더위를 씻어보자. 서울 중구 관계자는 약수시장 골목형상점가 상인회가 오는 14일 오후 5시부터 약수동 먹자골목(다산로10길)에서 ‘약수의 밤 힐링콘서트’를 연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가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약수시장 일대 230여개 점포와 인근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화합의 장이다. 약수시장 골목형상점가에서 개발한 브랜드 아이덴티티(BI)와 캐릭터도 처음 선보인다. 이 지역은 예로부터 물이 좋아 약수동(藥水洞)으로 불렸는데, 이러한 지역 특색을 살려 물방울 모양의 친근한 캐릭터로 디자인했다.약수동 주민센터 자치회관 수강생들이 준비한 댄스 스포츠와 함께 주민 동호회 의 색소폰 연주가 ‘약수의 밤’의 흥을 돋울 예정이다. 푸드코트에서는 약수시장을 대표하는 메뉴가 준비돼 있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캐릭터 포토존과 경품 이벤트도 마련된다. 구는 이날 전통시장 상권을 전문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신설한 전통시장 상권발전소 전문가를 현장에 파견한다. 행사 이벤트 개발 및 BI·캐릭터 홍보 방안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컨설팅할 예정이다. 약수시장 골목형 상점가는 3호선 약수역에서 남산타운아파트로 가는 골목길 따라 위치한 재래시장 거리다. 순댓국집, 떡집, 지역 명소가 된 이발소 등 전통있는 점포가 많아 지난 2022년 3월 골목형 상점가로 지정됐다. 최근에는 인기 유튜버들이 이곳을 다녀가 ‘핫플’로 주목받고 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서울의 노포와 맛집을 자랑하는 약수시장 일대에서 가족, 친구, 이웃들과 주말 저녁을 즐겁게 보내시길 추천한다”며 “약수시장 상권 활성화에도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 ‘프로듀스 101’ 1등 근황…소속사 폐업 후 “잊지 않겠다”

    ‘프로듀스 101’ 1등 근황…소속사 폐업 후 “잊지 않겠다”

    가수 강다니엘 소속사 커넥트엔터테인먼트가 폐업을 알렸다. 9일 강다니엘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소속사 폐업 후 심경을 장문의 글로 전했다. 강다니엘은 “지난 5년이라는 시간 동안 저에게 울타리가 되어주고 또 한편으로는 책임감을 배우게 해주었던 커넥트와의 여정이 막을 내렸다”며 “그동안 함께 울고 웃으며 커넥트를 이끌어가 주셨던 모든 임직원 여러분과 관계자분들에게 정말 감사하다는 말을 드리고 싶다. 이 마음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좋지 않은 소식과 함께 지난 여정을 마무리하게 되어 아쉽고 애석한 마음”이라며 “지금껏 늘 그랬듯이 묵묵히 열심히 헤쳐 나가 보려고 한다. 이 또한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많이 고민하는 시간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빠른 시일 내에 좋은 소식 들려드리겠다”고 덧붙였다. 강다니엘은 지난 2019년 프로젝트 그룹 워너원 활동 종료 이후 1인 기획사 커넥트를 설립했다. 이후 솔로 활동과 디즈니플러스 ‘너와 나의 경찰수업’ 등 연기도 도전하면서 다양한 행보를 보였다. 특히 가수 챈슬러, 그룹 여자친구 출신 유주, 댄스 크루 위댐보이즈를 영입하면서 커넥트의 몸집 또한 커졌다. 그러나 지난달 20일 강다니엘이 커넥트의 대주주인 A씨를 형사고소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강다니엘 측은 “커넥트의 대주주에 대하여 사문서위조, 횡령, 배임, 정보통신망 침해 및 컴퓨터 등 사용 사기 등 혐의에 관하여 서울경찰청에 형사고소를 제기했다”고 설명했다.
  • 1560% 사채 못 갚자 “여친 섬에 팔겠다” 협박… ‘MZ 조폭’의 최후

    1560% 사채 못 갚자 “여친 섬에 팔겠다” 협박… ‘MZ 조폭’의 최후

    불법 대부업을 하며 자영업자에게 연이율 1500%을 적용하고, 이를 감당하지 못하자 “여자친구를 팔아버리겠다”며 협박한 이른바 ‘MZ조폭’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3단독 이종민 판사는 대부업법 위반과 폭력행위처벌법상 공동공갈·공동감금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이모(28)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 공범인 20∼30대 3명에게는 징역 1년∼1년 6개월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재판부는 이씨에 대해 “죄질이 몹시 불량하고 동종 범행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수회 존재하는 등 준법의식이 미약하다”며 “상당 기간 사회와 격리함으로써 유사 범행으로부터 사회를 보호하고 피고인의 교화와 갱생이 필요하다”고 판시했다. 이씨는 2020년 10월 피해자 A씨에게 200만원을 빌려주며 “6일 안에 30% 이자를 붙여 상환하라”고 하는 등, 2022년 11월까지 126회에 걸쳐 총 2억 7700여만원을 대부업 등록 없이 빌려준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자영업자인 A씨는 당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었다. A씨가 감당해야 할 이자가 연 1560%에 달해 어려움을 호소하자 이씨는 “여자친구를 찾아서 섬에 팔아버리겠다”, “아킬레스건을 끊어서 장애인을 만들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씨는 지난해 5월에는 A씨에게 조직에서 운영하는 인터넷 도박장 게임머니를 억지로 빌리게 하기도 했다. 이후 숨어있던 A씨를 찾아내 “장애인 되기 싫으면 돈을 갚아라”, “네 여자친구와 엄마 줄초상 치를까”라고 협박했다. 경찰이 출동해 A씨를 구출하자 이씨는 경찰 지구대에서 보호중인 A씨를 빼내려고 동료 조직원들을 불러 소란을 피우기도 했다. 이씨는 지난해 8월과 10월 다른 피해자들에게 전화해 경찰에 쫓기고 있다며 “변호사 사게 돈을 내놓으라”고 700여만원을 뜯어내기도 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에는 또래 3명에게 돈을 빌려달라며 가슴과 귀, 눈을 찌를 것처럼 협박하기도 했다. 이씨 등은 서울의 한 유명 조폭 조직원들과 함께 문신을 드러낸 채 단체 사진을 찍어 소셜미디어(SNS)에 올리는 등 자신들이 이 조직 소속이라는 점을 공공연하게 드러냈다.
  • 아듀 김연경… ‘배구 여제’ 눈물 속 국대 은퇴식

    아듀 김연경… ‘배구 여제’ 눈물 속 국대 은퇴식

    한국을 넘어 세계 여자배구를 호령했던 김연경(36)이 경기장을 가득 메운 배구팬들의 박수와 환호 속에 현역에서 물러났다. 김연경은 9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YK 인비테이셔널 2024’ 세계 여자배구 올스타전을 통해 배구팬들에게 작별을 고했다.이날 올스타전은 김연경이 국가대표 은퇴식과 함께 직접 준비한 이벤트였다. 김연경이 해외에서 뛰면서 친분을 맺은 세계적인 선수 10명이 그를 응원하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 여자배구 V리그에서 뛰는 국내 선수 12명도 함께했다. 김연경이 주장을 맡은 ‘팀 스타’와 나탈리아 페레이라(브라질)가 이끄는 ‘팀 월드’가 맞붙어 70점을 먼저 득점하는 팀이 이기는 방식이었는데 이벤트 경기답지 않은 치열한 승부 끝에 ‘팀 스타’가 70-68로 승리했다. 전날 같은 장소에서 열린 국가대표 은퇴식에서 “태극마크를 꿈꿨던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많은 생각이 든다”며 눈물을 흘린 김연경은 이날은 경기 내내 활짝 웃으며 경기를 즐기는 모습이었다. 경기를 마친 뒤 김연경은 “경기 시작 전에는 (‘팀 월드’ 선수들이 나를) 많이 봐줄 것처럼 하더니 경기 시작하고 나니 전혀 봐주질 않았다”며 웃었다. 김연경은 “선수들이 몸 상태가 100%가 아닌데도 많은 분이 응원해 준 덕분에 멋진 경기력을 보여 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내 이름을 걸고 경기를 하는 게 쉽지는 않았지만 꼭 해 보고 싶었다”며 “내년에도 이런 이벤트를 꼭 하고 싶다. 현역으로 대표팀에서 뛰는 선수들을 초대해 같이 경기해 보고 싶다”고 밝혔다. 김연경은 2005년 성인 국가대표로 데뷔해 2012 런던올림픽, 2020 도쿄올림픽에서 두 차례 4강 신화를 이끌었다. 국내 무대는 물론이고 튀르키예와 중국 등 해외 무대에서도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명실공히 세계 여자배구를 대표하는 선수로 군림했다. 김연경은 2021년 열린 2020 도쿄올림픽을 마친 뒤 은퇴를 선언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3년이 지나서야 은퇴 경기를 열었다. 아리 그라사 국제배구연맹(FIVB) 회장은 전날 은퇴식에 보낸 영상 축사를 통해 “(김연경은) 배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라며 “김연경이 한국 국가대표에서 은퇴하는 것을 보고 모두가 슬퍼할 것이고, 그의 에너지와 헌신을 그리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날 자신의 영문 이니셜을 딴 ‘KYK재단’ 설립 소식을 알린 김연경은 앞으로 유소년 배구 꿈나무 육성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김연경은 “유소년 스포츠 발전을 위해 재단 사업을 항상 꿈꿨다”며 “유소년 스포츠가 발전해야 프로 리그와 국가대표까지 발전한다. 환경이 어려운 친구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물질적으로는 물론 정신적으로도 체계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사적 제재 영상 올려 월 4000만원 돈벌이… 피해자 보호는 없다

    사적 제재 영상 올려 월 4000만원 돈벌이… 피해자 보호는 없다

    최근 한 유튜버가 ‘밀양 집단 성폭행’ 가해자의 신상을 공개하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구독자 수 증가 등으로 해당 유튜버의 한 달 최소 수입이 4000만원을 넘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정의 구현’을 명분으로 내세우고 있지만 실상은 막대한 경제적 수익을 노리고 피해자 동의 없는 범법 행위로 2차 가해까지 일삼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나락보관소’ 조회수·후원 막대 9일 유튜브 통계분석 사이트 ‘녹스인플루언서’(녹스)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20년 전 경남 밀양 집단 성폭행 사건 가해자의 근황을 올린 유튜버 ‘나락보관소’의 예상 월 수익은 4896만원으로 추산된다. 또 다른 유튜브 통계분석 사이트 ‘블링’은 나락보관소의 최근 한 달 수익을 6667만원으로 추정했다. 유튜브 ‘슈퍼땡스’(댓글을 통한 후원) 기능과 광고 등으로 수익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나락보관소 운영자는 “수익 달달(쏠쏠)한 게 맞다”고 적기도 했다. 이와 같은 사적 제재의 가장 큰 문제는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앞서 서울 강남역에서 벌어진 ‘의대생 교제살인 사건’에서는 피해자 신상 유출 등의 부작용을 우려한 피해자 측 의견을 존중해 수사기관이 피의자 신상을 공개하지 않았다. 나락보관소는 지난 1일 밀양 집단 성폭행 가해자의 신상을 공개하기 시작하면서 피해자도 동의했다고 주장했지만, 피해자를 지원한 한국성폭력상담소는 지난 5일과 7일 두 차례에 걸쳐 “처음부터 피해자의 의사를 확인하지도 경청하지도 않았다”면서 “콘텐츠를 위해 희생된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반박했다. 그러자 ‘신상 공개에 동의하라’며 오히려 피해자를 비난하는 댓글이 달리기도 했다. 영상을 삭제했던 나락보관소도 지난 8일 ‘피해자의 연락을 기다린다’며 영상을 다시 게재하고 있다. ●피해자 동의 없어… 허위 정보 논란 잘못되거나 과장된 정보가 퍼지면 또 다른 무고한 피해자가 발생할 수 있다. 나락보관소는 당초 가해자 여자친구가 운영하는 곳이라며 공개한 네일숍에 대해 지난 5일 “공격을 멈춰 달라”며 사실이 아니라고 했다. 경남경찰청에는 나락보관소가 명예를 훼손했다는 취지의 고소장 5건이 접수됐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 관계자도 “해당 유튜브 채널과 콘텐츠 등에 대해 법률 위반 사항이 있는지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정의만 빙자한 가짜 복수 우려” 전문가들은 사적인 신상 공개로 분노를 표출하는 건 사회적 불신을 키울 수 있다고 우려했다. 김대근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소셜미디어(SNS)의 파급력이 커질수록 ‘신상 공개’라는 사적 제재도 빈번하게 일어나는데, 피해자를 전혀 고려하지 않고 ‘정의’를 빙자한 가짜 복수만 많아질 수 있다”고 짚었다. 김상균 백석대 경찰학부 교수도 “사적 제재가 만연하면 국가의 형벌권에 대한 불신이 확산하고 덩달아 사법체계 내에서의 피해 구제 활동 등 법치국가의 기본틀이 무너질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 “스릴러 같다”…끝내 시신으로 발견된 ‘간헐적 단식’ 창시자

    “스릴러 같다”…끝내 시신으로 발견된 ‘간헐적 단식’ 창시자

    그리스의 한 섬에서 영국 의학박사이자 방송인인 마이클 모슬리(67)가 실종 나흘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9일(현지시간) BBC,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그리스 경찰은 이날 오전 시미섬의 마리나 해변 인근 절벽에서 모슬리로 추정되는 시신을 발견했다. 당국은 지난 5일 모슬리의 실종 신고를 접수한 뒤 경찰과 드론, 구조견 등을 투입해 그를 찾아왔다. 경찰 관계자는 BBC에 “(사망자가) 수일 전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앞서 모슬리는 지난 5일 오후 1시 30분 시미섬의 세인트 니콜라스 해변을 따라 하이킹하는 모습이 마지막으로 목격된 후 행방이 확인되지 않았다. 아내인 클레어 베일리 박사는 남편과 연락이 닿지 않자 경찰에 직접 실종 신고를 했다. 모슬리는 아내, 네 자녀와 함께 휴식차 시미섬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 고위 경찰관은 이번 실종 사건이 스릴러 같다면서 “어디로 가도 길이 짧은 이 섬에 친구들이 초대해 묵게 됐는데, 아무도 그를 본 사람이 없었다”고 말했다. 모슬리는 2012년 저서 ‘간헐적 단식법’을 펴내며 ‘간헐적 단식의 창시자’로 불렸다. 또 영국 BBC의 ‘믿으세요. 난 의사입니다’와 ‘더 원 쇼’, ITV의 ‘디스 모닝’ 등 각종 의학 관련 프로그램 진행자로도 잘 알려져 있다. 그는 BBC 과학 다큐멘터리 ‘인간의 얼굴’로 에미상을 받는 등 다양한 수상 경력도 갖고 있다. 영국의학협회(BMA)로부터 ‘올해의 의학 저널리스트’라는 칭호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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