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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예영, 단독 콘서트 전석 매진… ‘여행형 무대’로 90분 뜨겁게 채웠다

    강예영, 단독 콘서트 전석 매진… ‘여행형 무대’로 90분 뜨겁게 채웠다

    싱어송라이터 강예영이 11월 29일 CJ아지트 광흥창에서 진행한 정규 1집 〈Too Real To Enjoy〉 발매 기념 단독 콘서트 <우리는 여행하는 거니까>를 매진 속에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공연은 로파이 R&B 기반의 강예영 음악을 ‘여행’이라는 서사적 구조로 풀어낸 연출이 특징이었다. 강예영이 ‘기장’, 세션은 ‘승무원’, 관객은 ‘승객’이 되어 ‘만남의 다리 → 방황의 숲 → 후회의 강 → 환희의 나라’로 이어지는 감성적 여정을 따라가는 뮤지컬형 콘셉트의 무대가 펼쳐졌으며, 이 구성은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무대에는 5인조 밴드가 함께해 정규 앨범 전곡을 새롭게 편곡해 선보였고, 장면 전환마다 등장한 바이올린 연주자가 내레이터이자 안내자 역할을 맡아 공연의 흐름과 몰입도를 자연스럽게 이끌었다. 또한 각 ‘여행지’ 이동을 알리는 안내 방송은 드라마 ‘X-파일’의 스컬리 역으로 잘 알려진 서혜정 성우가 맡아 실제 비행 방송과 가까운 현실감을 더했다. 게스트 최항석, 부기몬스터, 오아(OAHA)는 ‘여행 중 만난 친구’라는 콘셉트로 무대에 올라 강예영과 다양한 듀엣 무대를 펼쳤다. 오아와는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를 함께 부르며 다가올 12월의 분위기를 전했으며, 최항석과는 블루스 기반의 곡을 통해 강예영의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보여줬다. 90분간 이어진 공연에서 강예영은 정규 타이틀 〈Too Real To Enjoy〉를 비롯해 〈Loved me too?〉, 〈Cloud and Us〉 등 앨범 수록곡 중심의 셋리스트를 선보였고, 주제곡 <우리는 여행하는 거니까>에서는 관객들의 떼창이 이어지며 클라이맥스를 장식했다. 현장에서는 “영화처럼 흘러가는 공연”, “11월의 끝에 듣는 완벽한 R&B 여행” 등의 후기가 이어졌고, 강예영은 공연 매진에 대한 감사의 마음으로 공연장 인근 카페에서 관객 전원에게 아메리카노를 선물하는 ‘역조공 이벤트’를 진행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오늘의 공연은 저와 관객이 함께 만든 여행이었습니다.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 덕분에 잊지 못할 순간을 만들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며 소감을 남겼다. 한편 강예영은 정규 1집 활동과 함께 콘서트 실황 콘텐츠, 글로벌 협업 프로젝트 등 후속 작업을 이어갈 예정이며, 이달 24일 명동에서 6년째 구세군과 함께하는 거리 공연을 진행해 의미 있는 자선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 경찰 “장경태 성추행 의혹 영상 확보…고소인 조사 아직·동석자 조사 조율”

    경찰 “장경태 성추행 의혹 영상 확보…고소인 조사 아직·동석자 조사 조율”

    경찰이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성추행 의혹 관련 영상을 확보해 분석 중이라고 1일 밝혔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이날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관련 질문에 “촬영자가 제출한 식당 내부 영상을 일부 확보했다. 추가 자료를 확보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다만 1년 전 사건인 탓에 폐쇄회로(CC)TV 영상 확보에는 난항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당일 출동 일지도 확인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일지에 장 의원 언급이 있느냐’는 질문에 “당시에는 장 의원에 대해 수사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답했다. 다만 112 신고 내용에 대해서는 확인해 주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동석자 조사를 조율하고 있다”며 고소인 조사는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고소인 조사 일정에 대해선 “말하기 어려운 단계”라고 했다. 무고죄 ‘맞고소’를 시사한 장 의원의 고소장은 아직 경찰에 들어오지 않았다. 앞서 지난달 25일 장 의원이 지난해 10월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 모임 자리에서 국회 비서관으로 알려진 여성 A씨를 성추행했다는 취지의 고소장이 경찰에 접수됐다. 이튿날인 26일 서울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과는 서울 영등포경찰서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아 정식 수사 절차에 착수했다. 장 의원은 지난달 27일 기자들과 만나 “당사자의 남자친구라는 사람이 행패를 부려 자리를 떴다”며 고소장에 적힌 준강제추행 혐의를 부인했다. 장 의원은 이어 지난달 30일엔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A씨와 그의 남자친구 B씨를 고소·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장 의원은 “(당시 저녁 자리에) 갑자기 한 남성이 나타나 큰 소리를 지르며 폭력을 행사하기 시작했고, (저는) 황급히 그 자리를 떴다”며 “그 이후 누군가 남성의 폭력행위를 막기 위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건의 본질은 B씨의 ‘데이트 폭력’이라고 주장했다.
  • 브래드 피트 아프다기에 돈 보내고 남편까지 버렸는데…모두 사기였다

    브래드 피트 아프다기에 돈 보내고 남편까지 버렸는데…모두 사기였다

    할리우드 스타 브래드 피트를 사칭한 사기꾼에게 속아 거액을 잃은 여성들의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26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스위스 출신 패트리샤(가명)가 지난해 인스타그램에서 피트의 매니저라 주장하는 A씨에게 연락을 받은 뒤 사기극에 말려들었다고 보도했다. A씨는 “피트와 직접 대화해보겠냐”고 접근했고, 팬이었던 패트리샤는 연락을 이어갔다. 이후 사칭범은 패트리샤에게 연인 행세를 하며 “사랑한다” “평생 함께하자”는 달콤한 메시지와 꽃을 보내는 등 유대감을 쌓았다. AI로 합성한 피트 사진도 자주 전달했다. 패트리샤는 자신이 유명 배우와 연인 관계가 됐다고 믿었다. 하지만 곧 본색이 드러났다. 사칭범은 “신장암에 걸려 치료비가 필요하다” “만나려면 돈을 보내라”며 송금을 요구했다. 처음엔 거절하던 패트리샤는 수차례 이어진 ‘사랑 고백’에 속아 총 9만 파운드(약 1억 7500만원)를 보냈다. 피트를 만나겠다며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향한 그는 호텔에서 3주간 홀로 기다렸다. 이 과정에서도 “동의 없이 배우에게 접근했다”며 벌금을 요구받자 또다시 돈을 송금했다. 결국 피트를 보지 못한 채 스위스로 돌아가는 길에, 프랑스에서도 비슷한 피해가 발생했다는 소식을 듣고 경찰에 신고했다. 이들은 동일 범죄 조직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패트리샤는 “가짜 관계를 거의 1년이나 유지한 것이 너무 수치스럽다”며 “어떻게 그렇게 이용당했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지난 1월에는 프랑스 해외령 레위니옹에 사는 인테리어 디자이너 안(가명·53)도 비슷한 수법에 속아 83만 유로(약 12억 5000만원)를 잃었다. 그는 인스타그램 DM으로 “어머니가 당신 얘기를 했다”는 메시지를 받은 뒤 브래드 피트와 연인 관계를 맺었다고 믿었다. 사칭범은 “당신을 원해” “나의 사랑” 같은 문구로 환심을 샀고, 안의 작품에도 관심을 보이며 감정적 의존을 높였다. 결국 안은 남편과 이혼했고, 위자료로 받은 77만 5000유로 중 대부분을 ‘병원비’ 명목으로 송금했다. 튀르키예 계좌로 돈을 보내달라는 요구에도 의심했지만 “당신 없이는 살 이유가 없다”는 말에 속아갔다. 안은 지난해 여름 진짜 브래드 피트가 여자친구와 있는 사진을 보고서야 사기임을 깨달았고, 이후 극단적 선택을 세 차례 시도해 중증 우울증 전문 클리닉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실제 브래드 피트는 이 사건을 접한 뒤 “사기꾼들이 팬과 유명인 사이의 유대감을 악용하는 일”이라며 “끔찍하다”고 비판했다.
  • 신애라♥차인표, 결혼 30년만에 새 식구…며느리 ‘깜짝’ 정체

    신애라♥차인표, 결혼 30년만에 새 식구…며느리 ‘깜짝’ 정체

    배우 신애라·차인표 부부의 첫째 아들 결혼식 현장이 공개돼 관심을 모았다. 1일 연예계에 따르면 지난 29일 서울 모처에서 차인표·신애라 부부의 장남 차정민씨의 결혼식이 열렸다. 새롭게 탄생하는 부부의 뜻깊은 순간을 축하하기 위해 신애라·차인표 부부의 많은 연예계 동료들이 하객으로 자리했다. 개그우먼 심진화는 “사랑 가득했던 결혼식”이라며 혼주로 하객을 맞이하는 신애라와 함께 찍은 기념 사진을 공개했다. 한복을 차려입은 신애라를 비롯해 장영란도 환한 미소로 기쁨을 함께하는 모습이 담겼다. 홍현희 역시 “언니, 형부 너무 축하한다”라며 차인표·신애라 부부의 사진을 올려 축하의 마음을 전했다. 이 외에도 MBC 아나운서 출신 이하정과 남편이자 배우 정준호 역시 하객 인증샷을 올렸다. 수필가 최원현은 “참 아름다운 결혼식이 열렸다. 아름답고 행복한 삶의 날들이 펼쳐지길 바란다”라고 전하며 결혼식 현장을 공개했다. 함께 공개된 영상에서 차인표는 “이 자리에 계신 한 분 한 분이 너무 소중하고 존귀하다. 덕분에 우리 두 아이가 생전 처음으로 주인공이 됐다”, “두 아이와 저희 양가는 오늘 주신 사랑과 관심을 오래 기억하며 사회에 나누며 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해 신랑·신부와 하객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안겼다. 차정민씨의 신부는 대기업 전직 임원의 딸로 알려졌다. 특히 두 사람은 소꿉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해 부부의 연까지 맺게 됐다. 차정민씨는 지난 2013년 Mnet ‘슈퍼스타K 시즌5’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고, 이후 싱어송라이터로 활동했다. 차인표·신애라 부부는 1995년 결혼해 1998년 첫째 아들 차정민을 낳았다. 이후 2005년생 예은, 2008년생 예진양을 입양해 단란한 가정을 꾸렸다.
  • 여행 가방서 발견된 뷰티 인플루언서 시신…범인은 전 남친이었다

    여행 가방서 발견된 뷰티 인플루언서 시신…범인은 전 남친이었다

    실종됐던 오스트리아의 한 여성 뷰티 인플루언서가 시신으로 발견됐다. 범인은 전 남자친구인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오스트리아의 여성 뷰티 인플루언서 슈테파니 파이퍼(31)는 슬로베니아의 한 숲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수사 당국은 파이퍼의 전 남자친구 A(31)씨가 파이퍼를 목 졸라 살해하고 시신을 여행 가방에 넣어 슬로베니아의 한 숲에 유기한 사실을 자백했다고 밝혔다. 파이퍼는 지난달 23일 오스트리아의 자택 앞에서 친구와 함께 택시에서 내리는 모습이 마지막으로 목격된 이후 자취를 감췄다. 다음 날 예정된 사진 촬영장에 나타나지 않자 파이퍼의 가족과 동료들이 경찰에 신고했다. 당시 경찰이 파이퍼의 집을 수색했을 때 파이퍼의 반려견만 있는 상태였으며 파이퍼의 휴대전화 전원도 꺼져 있었다. 이후 수사 결과 A씨가 용의선상에 오른 가운데 슬로베니아 경찰은 지난달 24일 국경 근처 한 카지노의 주차장에서 A씨를 체포했다. 그는 이후 오스트리아로 신병이 인도됐다. A씨는 차를 타고 슬로베니아와 오스트리아를 여러 차례 이동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파이퍼는 지난달 23일 택시를 타고 집에 도착한 이후 소셜미디어(SNS)로 친구에게 여러 건의 메시지를 보냈다고 한다. 집에 무사히 도착했다는 내용과 함께 ‘계단에 누군가 있는 것 같다’, ‘검은 형체를 봤다’ 등의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오스트리아 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A씨의 가족 2명도 추가로 체포했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범행 경위와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 [서울on] 우리는 조만간 멸종할 것이다

    [서울on] 우리는 조만간 멸종할 것이다

    지구의 처지에서 생각해 보자. 인류가 존속해야 할 이유가 있을까. 올해 초 한국을 찾은 인도 출신 지성 가야트리 스피박은 케냐 작가 응구기 와 티옹오의 말을 빌려 이렇게 강조했다. “이 행성은 인간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인간에게 이 행성이 필요한 것이다.” 행성의 현상 유지는 인간의 욕망이다. 지구는 아무 생각이 없기에 ‘지구의 처지에서 생각한다’는 것도 언어도단이다. ‘지구가 아프다’는 말은 끔찍한 의인화다. 지구는 고통스럽지 않다. 인간이 고통스러울 뿐이다. 제목은 결코 은유가 아니다. 지구는 이제 더는 문명을 감당할 수 없는 것으로 보인다. 고작 100년 뒤의 미래조차도 장담하지 못한다. 이 행성에서 더 오래 살아야 하는 젊은 세대일수록 불안감은 커진다. ‘어차피 세상은 멸망할 텐데’(공현진), ‘없어질 행성에서 씁니다’(신진용), ‘사랑과 멸종을 바꿔 읽어보십시오’(유선혜)…. 요즘 젊은 시인과 소설가들은 ‘멸종’과 ‘멸망’을 향한 사유를 도도하게 벼리고 있다. 이들의 감정은 ‘복수’와 ‘무력’ 사이에서 진동한다. 지구를 제멋대로 탐닉한 기성을 향한 저주. 하지만 어떻게 해도 이 흐름을 바꿀 수 없을 거란 박탈감. 공동의 위기 앞에서도 인간은 분열한다. 현실의 정치는 오히려 멸종을 부추기고 있다. “민주주의의 잔인성은 은밀한 형태였을 뿐 결코 사라진 적이 없다.” 철학자 아쉴 음벰베는 ‘죽음정치’에서 “전쟁은 민주주의의 목표이자 필연이 됐다”고 지적한다. 그렇다. 오늘날 민주주의가 합리성에 근거한 대화와 상식을 전제한다는 생각은 자못 순진하다. 강력한 적대를 근간으로 하는 우리의 정치는 적의 전멸(全滅), 소멸(掃滅)을 꾀한다. 정치적인 것을 “적과 동지의 구분”이라고 봤던 법철학자 카를 슈미트의 진단은 날카롭고 적확하다. 존중과 양보는 불가능한 이상이다. 맹목과 광신을 동력으로 삼는 정치는 ‘컬트적 열정’만을 필요로 한다. 헌법에 정교분리를 못박아 뒀음에도 정치인들이 끝없이 ‘주술’에 의탁하는 것은 이 때문이다. ‘사랑’이나 ‘이해’는 한가한 소리다. 정치는 ‘오해’를 목표 삼는다. 그리고 그 귀결은 법을 무효로 하는 ‘테러’의 연속이다. 적이 사라지면 끝날까. 아니다. 어제의 ‘친구’는 오늘의 ‘적’으로 분열한다. 영원한 적대 속에서 세계는 끝없는 ‘내전’을 거듭한다. 언제까지? 멸종에 이를 때까지. 제3차 십자군 원정 직전 성지 예루살렘을 둘러싸고 기독교도와 이슬람교도 사이에 벌어졌던 전쟁과 화해를 다룬 영화 ‘킹덤 오브 헤븐’(2005). 이 영화는 ‘적대적 공존’의 가능성을 이야기한다. 전쟁은 불가피하다. 하지만 그 가운데서 잠시 휴전(休戰)의 가능성을 찾아보는 것. 그리고 그 불안한 평화의 기간을 최대한 늘리고자 애쓰는 것. 그것은 오직 ‘대화’를 통해서만 가능한 일이다. 저들의 말이 듣기 싫어도 일단 들어 보는 것. ‘이해’되지 않더라도 ‘공감’하고자 노력하는 것. 그리하여 적의 얼굴을 마주할 작은 공간을 마련하는 것. 이것만이 우리에게 남은 마지막 희망이다. 오경진 문화체육부 기자
  • [정은귀의 시선] 서서 잠들어도

    [정은귀의 시선] 서서 잠들어도

    차려입고 벗어던지는그 모든 복잡하고 세세한일들이 이제 끝났다!일렁이는 달이긴 가지들 사이로부드럽게 움직인다.슬기로운 나무들은늘 그렇듯 꽃눈을 준비해반드시 오는 겨울에 대비하고추위 속에 선 채 잠들어 있다.- WC윌리엄스, ‘겨울나무들’ “나무야 나무야 서서 자는 나무야 / 나무야 나무야 다리 아프지 / 나무야 나무야 누워서 자거라” 우연히 라디오에서 어린 날 동요를 듣는다. 서서 자는 나무가 눈에 들어오는 계절이다. 아이는 천진한 눈으로 서서 자는 나무를 안타깝게 바라본다. 하지만 아이야, 누워서 자는 나무는 죽은 나무란다. 나무는 서서 자야 한단다. 나는 속으로 말한다. 한동안 노랑 빨강 주홍, 다채롭게 물든 나무들로 눈이 호사를 누렸는데 계절은 어김없다. 그 풍성한 아름다움 다 내려놓고 나무들은 이제 벌거벗고 서 있다. 공부방 창밖으로 노란 잎들이 햇살 속에 보석처럼 빛나던 은행나무도 차가운 비 내리면서 잎들을 다 잃었다. 전사처럼 숙연하다. 계절은 말한다. 한 걸음 또 내디뎌야 해. 겨울나무를 보며 윌리엄 칼로스 윌리엄스의 시를 다시 읽는다. 간결한 시어를 가지고 일상에서 경험하는 슬픔과 아름다움을 정갈한 지혜로 선보이는 시인. 시가 무엇이며, 무엇이어야 하는지를 질문할 때 나는 자주 그의 시로 되돌아온다. 시는 우리가 사는 세계를 비추는 맑은 거울인데, 그 거울이 특별한 것은 거울을 만드는 시인의 시선이 특별하기 때문이다. 시의 시작, “차려입고 벗어던지는” 일들은 나무에 이파리가 돋아나고 연한 연두가 초록이 돼 무성해지고 다시 울긋불긋 물들었다 시들어 떨어지는 전 과정을 뜻한다. 그게 다 끝났다 한다. 봄, 여름, 가을 지나 겨울이 시작된 것이다. 네 계절을 지나는 일들을 시인은 단 세 줄로 날렵하게 처리한다. 여기서 흥미로운 건 이파리가 떨어지고 가지가 드러나는 과정을 ‘leaves falling, branches becoming bare’라고 직접적으로 쓰지 않고 ‘attiring and disattiring’이라며 옷을 입고 벗는 과정으로 의인화했다는 점이다. 친구나 가족처럼 나무를 익숙하게 끌어당기는 동시에 언어적으로는 낯설게 만드는 선택이다. 잎이 피고 지는 과정을 새롭게 세밀하게 생각하게 하는, 시인의 시적 비범함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게다가 ‘attire’는 격식을 갖춘 복장을 뜻하니, 생각해 보라. 제대로 의복을 갖춰 입고 벗는 일이 얼마나 성가시고 복잡한지. 제사 지낼 때 한복 두루마기를 꼭 갖추시는 아버지를 생각하면 제대로 입는 성장(盛裝)은 보통 일이 아니다. 나무에 이처럼 격조를 부여하는 시인의 시선이란! 나무는 이제 메마른 가지로 하늘을 향해 뻗어 있다. 긴 가지들 사이 달이 보인다. 시인은 이를 ‘liquid moon’이라고 했다. 액체와 달을 결합시키는 날렵한 시선을 우리말로 옮기느라 한참 고심했다. 여러 단어를 생각하다 ‘일렁이는 달’로 했는데, 나는 이 선택이 마음에 든다. 달은 고형이 아니라 우리 눈에 일렁이는 대상이기 때문이다. 시인은 다가오는 겨울이 혹독한 계절임을 잘 안다. 춥고 쓰라린 바람이 불 것이다. 계절의 힘겨움은 피할 수 없다. 비켜 가지 않고 반드시 오는 계절 앞에서 나무는 꽃눈을 준비해 두고 선 채 잠들어 있다. 시인의 시선이 포착하는 나무의 슬기로움은 두 가지다. 꽃눈을 몰래 준비해 두는 것. 그리고 서서 자는 것. 나무가 꽃눈을 벌써 준비해 뒀다는 것을 우리는 모른다. 하지만 야무지게 준비하고 보초를 서듯 서서 잠든 나무들. 시를 읽으면 추워지는 계절 앞에서 우리 마음에도 중심이 선다. 단단해진다. 내 안에 숨겨 둔 꽃눈은 무엇일까, 어떤 자세로 이 겨울을 견뎌야 할까. 나무의 슬기로움을 배워 내 안의 꽃눈을 잘 피워 내야지, 꽃과 잎과 함께한 기쁜 시간이 있었으니 서서 자도 괜찮다고, 겸손하게 자세를 갖춘다. 그걸로 됐다. 예정된 계절, 추위 속에서, 슬기로움을 저 나무에게서 배운다. 정은귀 한국외대 영미문학문화학과 교수
  • “서로 말 안 통해도 사물놀이는 통해…케데헌처럼 美에 한국의 흥 전할 것”[월요인터뷰]

    “서로 말 안 통해도 사물놀이는 통해…케데헌처럼 美에 한국의 흥 전할 것”[월요인터뷰]

    “사물놀이는 한국 전통 민속 음악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것으로 수확의 계절을 기념하고 춤에 생동감 넘치는 배경 음악을 제공합니다. 협주단은 모래시계를 닮은 북(장구), 드럼통 모양의 북, 작은 징(꽹과리), 큰 징 등 네 가지 유형의 타악기로 구성돼 있으며 각각 비, 구름, 번개, 바람이라는 자연적 요소를 상징합니다.” 미국 메릴랜드주립대 음대는 홈페이지를 통해 정규과목 중 하나인 사물놀이 강좌에 대해 이렇게 설명하고 있다. 메릴랜드대는 2009년부터 민족음악학 과목 중 하나로 사물놀이를 개설해 16년째 운영하고 있다. 메릴랜드에서 사물놀이가 어엿한 정규과목의 하나로 자리를 잡은 건 30년 넘게 한국 전통음악에 빠져 미국에 전파하고 있는 서배스천 왕(41) ‘워싱턴사물놀이’ 단장의 역할이 컸다. 그는 매 학기 메릴랜드대 사물놀이 강좌를 진행하며 현재까지 300여명의 ‘제자’를 배출했다. 워싱턴DC에서 중국계 부친과 한국계 모친 사이에서 태어나고 자란 그는 왜 사물놀이 전도사가 됐을까. 美 메릴랜드대서 사물놀이 강좌중국계·한국계 부모 사이서 출생한예종 유학 때 김덕수 명인 사사2009년 강좌 열어 ‘제자’ 300여명사물놀이단 통해 프로 수준 공연왕 단장은 29일(현지시간) 서울신문과 만나 “사물놀이는 악기는 물론 리듬도 매우 독특하다. ‘흥’이라고 말하는 한국의 내면적인 정신이 깊이 담겨 있다”며 “연주를 통해 나의 혼을 많은 사람들에게 전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사물놀이가 중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혼재된 내 정체성을 일깨워줬다”고 되돌아봤다. 왕 단장은 학창시절 메릴랜드대 입학 허가서를 받았지만 사물놀이를 배우기 위해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로 4년간 유학을 했다. ‘어머니의 나라‘에서 사물놀이 창시자 김덕수 명인으로부터 직접 사사받은 왕 단장은 한국의 얼개와 뿌리를 깨달을 수 있었다고 한다. 장구를 주력 악기로 하는 그는 “힌국의 타악은 처음 접하는 사람도 에너지를 듬뿍 느낄 수 있다”며 “관객들과 함께 추임새를 넣으며 상호교감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매력”이라고 했다. 왕 단장은 “장단은 서로의 언어를 몰라도 통하는 것”이라며 사물놀이를 통해 한국과 미국, 나아가 세계를 연결하는 가교가 되는 걸 꿈꾸고 있다. 다음은 왕 단장과의 일문일답. 왕 단장은 한예종 유학 시절 한국어를 배웠지만 깊은 대화는 어려움을 느낀다고 해 영어로 이야기를 나눴다. -사물놀이에 빠지게 된 건 언제부턴가. “6살때쯤이었다. 어머니가 미국의 한 대학교에서 열린 한국영화제 준비를 도와주고 계셨는데, 영화 상영 전 사물놀이팀이 축하 공연을 했다. 처음 접한 사물놀이 공연을 본 순간 온 몸이 전율에 휩싸였다. 악기와 장단이 너무 신기했다. 특히 장구가 내는 소리가 놀라웠다. 최소한의 음으로 정말 많은 것을 표현했다. 리듬과 에너지, 소리가 나를 완전히 사로잡았다. 내 인생을 바꾼 순간이었다. 본격적으로 배우기 시작한 건 초등학교 4학년때다. 메릴랜드대에 유학온 한 한국인 학생이 사물놀이단을 만들어 활동했다. 시간이 많이 흘러 그의 이름은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데, 어머니의 주선으로 무료 ‘과외를 받을 수 있었다. 고등학생때까지 그로부터 사물놀이를 배웠다.” 6세 때 만난 사물놀이에 전율이…장구의 리듬·에너지·소리 놀라워독특한 모양 매력, 전공으로 선택한예종서 한국인 사고·행동 이해내 안에 있는 한민족의 혼 깨달아-한예종에 유학한 계기는. “고등학교 졸업반 시절 김덕수 명인의 제자인 김동원 교수(원광디지털대)가 워싱턴DC에서 공연을 했다. 어머니와 함께 관람을 갔다가 공연 후 김 교수와 잠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그동안 사물놀이를 열심히 배웠다고 하자 김 교수가 매우 흥미로워했다. 김 교수는 내 실력을 보고 싶다고 했고 집으로 초대해 연주를 했다. 그 자리에서 김 교수가 김덕수 명인에게 전화를 걸더니 ‘괜찮은 친구가 있는데 국립국악고나 한예종에서 가르치면 좋을 것 같다’고 나를 추천했다. 이후 김 교수가 내 입학을 여러모로 도와줬고 마침내 오디션을 통과해 한예종으로 갈 수 있었다.” -한국에서의 유학 생활은 어땠나. “초등학교 저학년 시절 2년 정도 어머니를 따라 한국에 살았던 적이 있다. 하지만 당시는 한국어를 할 줄 몰랐고 국제학교를 다녀 한국을 제대로 느낄 수 없었다. 한예종에서 처음 1~2년은 언어 때문에 많이 힘들었다. 존댓말을 제대로 구사하지 못해 혼난 적도 많았다. 하지만 이런 과정 덕분에 한국인의 사고와 행동 방식, 왜 그렇게 하는지를 이해하게 됐다. 그리고 내 안에 한민족의 혼이 흐른다는 걸 깨달았다. 한예종은 높은 위상에 걸맞게 학생들간 경쟁이 치열하고 분위기도 엄격했다. 하지만 선생님과 다른 학생들은 나를 외국인이라고 배척하지 않고 적응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줬다.” -장구를 전공으로 선택한 이유는. “소리가 가장 다양하고 모양도 독특했다. 오른쪽과 왼쪽 면에서 나는 소리가 다르고, 연주할 때 몸을 좌우로 크게 움직이는 것도 매력적이었다. 양쪽에 가죽이 붙어 있는 구조라 표현할 수 있는 소리도 많고 움직임도 역동적이다. 장구는 리듬을 주도하는 악기라 처음 사물놀이를 접할 때부터 ‘꼭 쳐보고 싶다’고 생각했다. 초등학생 때 처음 장구를 구했는데, 지금도 소중히 간직하고 있다. 내가 현재 연주하는 장구도 고등학생 때부터 사용하던 것이다. 물론 다른 악기도 다룰 줄 안다. 우리 팀이 공연할 때는 리더 역할을 하면서 많은 기술을 필요로 하는 꽹과리를 맡는 경우도 종종 있다.” 김덕수 명인과 연주 ‘최고의 공연’중1 때 美대사관 공연 첫 프로 무대인종·전공·배경 모두 다른 학생들사물놀이 할 때는 흥에 흠뻑 빠져실력 부족은 전통음악 예우 아냐-가장 기억에 남는 공연은. “먼저 2014년 워싱턴시가 링컨 극장에서 주최한 아시아·태평양 문화유산의 달 기념행사 공연을 꼽고 싶다. 김덕수 명인이 직접 미국으로 왔고 나와 미국에서 활동하는 몇몇 연주자들이 함께 무대 위에 올랐다. 한국에선 김덕수 명인과 나란히 서서 연주할 기회는 거의 없었기에 가장 소중한 기억으로 남아 있다. 또 내가 중학교 1학년 때 주미 한국대사관 초청으로 한 공연도 빼놓을 수 없다. 어떻게 보면 나의 첫 ‘프로무대’였다. 당시 작은 실수를 했지만 내가 관객 앞에서 성공적으로 연주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은 공연이었다.” -메릴랜드대에서 강의는 어떻게 개설했고 학생들의 반응은 어땠나. “미국으로 돌아온 뒤 한국 전통음악을 깊게 연구한 로버트 프로바인 교수를 만났다. 프로바인 교수가 내 유학 소식을 듣고 ‘새로운 강좌 하나 만들어보자’고 제안했다. 내가 영어로 강의할 수 있는 능력이 있었기에 ‘한국 타악 합주’라는 이름의 실기 강좌를 개설했다. 2009년부터 정식으로 강좌가 열렸고 수업을 들은 학생은 학점을 이수한 것으로 인정받는다. 학생들은 인종도, 전공도, 배경도 모두 다르다. 하지만 모두 사물놀이를 할 때는 한결같이 흥에 흠뻑 빠진다. 제자 중에는 계속 실력을 연마해 나와 함께 공연을 한 이도 있다.” -앞으로의 계획은. “내가 2015년 설립한 워싱턴사물놀이는 아마추어가 아닌 프로 수준의 공연을 하는 걸 목표로 한다. 아마추어가 나쁘다는 뜻은 전혀 아니고 실력이 충분하지 않은 상태에서 무대에 오르는 건 한국 전통음악을 예우하는 자세가 아니라고 생각해서다. 앞으로도 워싱턴사물놀이는 ‘높은 수준의 공연을 보여주는 팀’으로 운영하며 열심히 단원들과 연습할 것이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처럼 사물놀이도 미국 전역에 전파하고 싶다.” ■ 서배스천 왕 단장은 중국계 부친과 한국계 모친 사이에서 태어난 미국인으로 2003년 한국예술종합학교로 유학해 사물놀이를 전공했다. 장구를 주력 악기로 한다. 미국 메릴랜드주립대와 워싱턴DC 한국문화원 등에서 강연을 하며 사물놀이를 전파하고 있다. 2015년 ‘워싱턴사물놀이’를 설립해 미국 각지에서 다양한 공연 활동을 하고 있다.
  • 與 최고위원 3명 사퇴 전망 속 이언주 잔류… ‘정청래 지도부’ 일단 유지

    與 최고위원 3명 사퇴 전망 속 이언주 잔류… ‘정청래 지도부’ 일단 유지

    ‘1인 1표제’ 등 더불어민주당 당헌·당규 개정 관련 당내 진통이 계속되는 가운데 내년 지방선거 출마를 염두에 둔 최고위원들의 사퇴로 지도부 변화가 예상되면서 정청래 대표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이번 당헌·당규 개정안 추진에 반대해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한 일부 당원들과 유튜버들은 지난 29일 당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정청래 (대표)는 사퇴하고 비상대책위원회로 전환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당 초선 의원들의 모임인 ‘더민초’ 소속 의원들도 30일 오후 긴급 간담회를 갖고 당헌·당규 개정 관련 논의를 했다. 더민초는 이날 나온 의견을 취합해 당 지도부에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조승래 사무총장이 단장을 맡은 ‘대의원 및 전략 지역 당원 역할 재정립 태스크포스’(TF)는 1일 여의도 당사에서 당원주권정당 실현을 위한 제도개선 토론회를 갖고 보완책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오는 5일 중앙위원회의 당헌·당규 개정 의결 절차를 앞두고 당이 어수선한 가운데 지방선거에 도전할 것으로 보이는 최고위원들은 1일 공식 사퇴 의사를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로선 전현희·김병주·한준호 최고위원 등 3명이 거론된다. 다만 경기지사 출마설이 있던 이언주 최고위원은 이날 당 지도부에 남겠다는 의사를 공식화해 비상대책위원회 전환 가능성은 낮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비대위 전환에 필요한 과반(5명)에 미치지 못하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지도부 공백이 장기화하지 않도록 최고위원 보궐선거를 앞당겨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공개 일정이 없었던 정 대표는 김민석 국무총리, 대통령실 강훈식 비서실장·우상호 정무수석, 김병기 원내대표와 함께 당정대 고위급 만찬 회동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통상적인 만남이지만 최근 현안 등에 대한 이야기도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성추행 의혹이 제기된 장경태 의원은 기자회견을 열고 “이 사건은 (고소인 남자친구의) 데이트폭력 사건”이라며 국민의힘 소속 동대문구청장 보좌직원인 고소인의 남자친구와 고소인을 고소해 의도와 동기를 밝히겠다고 했다.
  • 지드래곤 ‘마마 어워즈’ 4관왕…스트레이 키즈 ‘올해의 앨범상’

    지드래곤 ‘마마 어워즈’ 4관왕…스트레이 키즈 ‘올해의 앨범상’

    가수 지드래곤이 홍콩에서 열린 대중음악 시상식 ‘마마 어워즈’에서 대상을 포함해 4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29일 홍콩 카이탁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지드래곤은 대상 4개 부문 중 하나인 ‘올해의 아티스트상’을 수상했다. 이날 지드래곤은 ‘남자 가수상’,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남자 솔로상’, ‘팬스 초이스 남자 톱 10’ 등을 석권했다. 홍콩 화재 참사 희생자들을 위한 묵념 직후 수상자로 호명된 지드래곤은 내년 빅뱅 그룹 활동을 예고했다. 그는 “내년에 저희 그룹이 20주년이 되는데 외롭지 않게 친구들이랑 파티하러 놀러 오겠다”고 말했다. 지드래곤은 지난 29일 홍콩 화재 참사 복구를 위해 100만 홍콩달러(약 2억원)의 성금을 홍콩 타이포 웡 푹 코트 지원 기금에 기부했다. 지드래곤은 “기부금을 아파트 화재 현장 구조와 복구에 힘쓰는 소방관과 자원봉사자를 위해 사용해 달라”고 밝혔다. 대상에 해당하는 ‘올해의 앨범상’은 그룹 스트레이 키즈가 정규 4집 앨범 ‘카르마’로 받았다. 스트레이 키즈는 “지금까지 걸어온 길이 쉽지 않았다. 앞으로도 힘을 주는 스트레이 키즈가 되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나머지 대상인 ‘올해의 노래상’와 ‘비자 올해의 팬스 초이스’는 각각 블랙핑크 로제의 히트곡 ‘아파트’(APT.)와 그룹 엔하이픈에게 돌아갔다. 홍콩 화재 참사로 인해 시상식은 엄숙하고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이날 MC를 맡은 배우 김혜수는 “갑작스러운 사고로 큰 상처를 입고 사랑하는 이들을 떠나보내야 했던 모든 이들에게 진심을 다해 위로를 전한다”고 말했다.
  • ‘2025 함평 겨울빛축제’ 45일간의 대장정 돌입

    ‘2025 함평 겨울빛축제’ 45일간의 대장정 돌입

    전남 함평군의 ‘2025 겨울빛축제’가 개막해 45일간의 대장정에 들어갔다. ‘함평의 밤, 빛의 향연’을 주제로 열리는 올해 함평 겨울빛축제는 함평엑스포공원과 함평읍 시가지 일원에서 내년 1월 11일까지 빛과 예술을 결합한 다양한 콘텐츠가 펼쳐진다. 특히 함평엑스포공원 중앙광장 등 시가지 곳곳을 오색 경관조명을 밝혀 방문객이 함평의 어딜 가든 자연스럽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축제 공간을 확장했다. 중앙광장에서는 세계적 미디어 아티스트 이이남 작가의 ‘빛으로 피어난 겨울, 함평의 인사’ 특별전이 열려 빛을 활용한 감성과 예술미를 극대화한 작품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빛의 회전목마, 천사 조형물 등 다채로운 조형물이 설치돼 몽환적이고 환상적인 야경을 선보인다. 겨울밤 감성을 담은 ‘이글루 쉼터’는 조명 아래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크리스마스 마칭밴드 공연과 버스킹 무대, 산타복 입기, 트리 만들기, 소원등(燈) 만들기 등 가족·연인 단위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돼 축제 분위기를 더한다. 잔디광장에서는 빛의 미로 정원과 가족 불멍존, 공유 화로존 등이 마련돼 야간 체험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엑스포공원에는 다육식물관과 자연생태관, 황금박쥐 전시관, 나비곤충생태관 등의 전시·체험 행사가 열린다. 이와함께 함평읍 나비어울림센터 광장에서는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다양한 공연과 ’빛으로 물드는 함평읍 거리축제 한마당’이 열린다. 군은 대형 야간 축제의 특성을 고려해 안전요원과 공무원을 주요 지점에 배치하고, 임시안내소와 순찰 인력 운영 등 안전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겨울빛축제는 대형 야간 축제의 특성을 고려해 안전요원과 공무원을 주요 지점에 배치하고 순찰 인력을 운영하는 등 안전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연말연시 따뜻한 빛 속에서 가족·연인·친구와 소중한 추억을 쌓는 특별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성추행 피소’ 민주 장경태 “고소인과 남친을 무고죄로 고소할 것”

    ‘성추행 피소’ 민주 장경태 “고소인과 남친을 무고죄로 고소할 것”

    “본질은 남친 A씨의 데이트 폭력” 주장국힘 주진우 “뻔뻔 변명·2차 가해” 비판 여성 성추행 의혹에 휩싸인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0일 “추행은 없었다”고 주장하며 고소인을 무고죄로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장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사건 발생) 무려 1년이 넘은 지금 고소장이 제출됐는데, 고소인을 무고죄로 고소해 그 의도와 동기를 밝히겠다”고 말했다. 국회 비서관으로 알려진 고소인은 지난해 10월쯤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저녁 자리를 하던 중 장 의원이 자신을 추행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한 언론이 관련 영상을 확보해 보도하려 했으나, 이 여성이 보도를 원치 않아 기사화는 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여성은 그러나 사건 1년여가 흐른 지난 25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장 의원으로부터 성추행당했다며 고소장을 제출했고, 사건은 26일 서울경찰청으로 이첩됐다. 이와 관련 장 의원은 사건의 본질은 고소인 남자친구 A씨의 ‘데이트 폭력’이라고 주장했다. 장 의원은 “(당시 저녁 자리에) 갑자기 한 남성이 나타나 큰 소리를 지르며 폭력을 행사하기 시작했고, (저는) 황급히 그 자리를 떴다”며 “그 이후 누군가 남성의 폭력행위를 막기 위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경찰 출동이 추행에 관한 것이었다면 저는 무조건 조사를 받지 않았겠느냐”며 “전혀 그런 사실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장 의원은 “고소인은 (사건 발생) 다음날 남자친구의 감금·폭행 때문에 출근도 못 했고, 동료들은 고소인을 데이트 폭력 피해자로 걱정했다고 한다”며 “이 정황들은 추행과는 관계가 없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 의원은 또 사건 당일 A씨가 자신에게 폭력을, 고소인에게는 데이트 폭력을 각각 행사했다며 “국민의힘 소속 동대문구청장의 보좌직원인 고소인 남자친구를 고소·고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장 의원의 기자회견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변호사를 대동한 장경태의 뻔뻔한 변명은 2차 가해의 향연이다. 뒷덜미 잡히고도 황급히 도망간 사람이 범인”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장경태가 알량한 정치생명 때문에 피해자를 무고죄로 겁박했다. 뻔뻔할 수 있는 것은 권력을 등에 업었기 때문”이라며 “피해자는 오랜 고통 끝에 용기 내 고소했다. 권력자 장경태를 무고해서 얻을 것이 없다”고 했다. 주 의원은 “강제추행 혐의자가 기자회견을 자처해 2차 가해를 하는 것을 처음 본다. 방탄용 의원직을 가지고 있어 가능한 횡포”라며 “장경태의 2차 가해 기자회견으로 피해자의 고통은 가중됐다. 방탄용 의원직을 당장 박탈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기자들은 거짓말쟁이?” Z세대 냉소 뒤…백악관의 언론 전쟁 [핫이슈]

    “기자들은 거짓말쟁이?” Z세대 냉소 뒤…백악관의 언론 전쟁 [핫이슈]

    젊은 세대의 뉴스 회피가 뚜렷해지고 있다. 미국의 10대들은 언론을 편향적이고 지루하며 가짜라고 인식한다. 절반 이상은 기자가 사실을 조작한다고 믿는다. AP통신은 30일(현지시간) “미국 13~18세 청소년의 뉴스 소비 태도 조사에서 84%가 언론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고 보도했다. 조사는 미국 워싱턴의 비영리단체 ‘뉴스 리터러시 프로젝트’(News Literacy Project)가 올가을 실시했다. 84% “언론은 편향적”…기자 윤리 의심도 절반 넘어 단체는 공식 보고서를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응답자의 84%는 언론을 묘사하는 단어로 ‘편향적’, ‘가짜’, ‘지루하다’를 꼽았다. 절반 이상은 기자가 인용을 꾸며 쓰거나 광고주를 위해 특혜를 주고 사진이나 영상을 왜곡한다고 답했다. 반면 사실 확인이나 공익 보도를 신뢰하는 비율은 30% 미만이었다. “SNS 세대, 뉴스 습관 잃어버렸다”피터 애덤스 뉴스 리터러시 프로젝트 부대표는 “언론의 실수도 있지만 대부분은 오해에서 비롯됐다”며 “정치적 분열과 ‘가짜뉴스’라는 담론이 청소년의 신뢰를 무너뜨렸다”고 설명했다. AP는 “10대의 언론 불신이 성인보다 심각하며 정보의 신뢰 체계 자체가 흔들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시카고 노스웨스턴대 언론학부생 릴리 오그번은 “친구 대부분이 뉴스를 SNS에서만 본다. 부모도 TV나 신문을 거의 보지 않아 뉴스 습관이 사라졌다”고 말했다. 그는 학교신문 전 편집장이지만 많은 학생이 “신문은 학교를 위한 홍보물”로 오해했다. “뉴스 대신 유튜브”…학교 수업이 바꾼 인식컬럼비아저널리즘리뷰(CJR)는 “부모 세대의 냉소가 자녀에게 전이되고 있다”며 “뉴스 불신은 문화적 유전처럼 이어진다”고 지적했다. 일부 학교는 ‘뉴스 리터러시’ 교육으로 대응하고 있다. 유타주 고등학생 브리앤 보이액은 “예전엔 뉴스가 다 거짓인 줄 알았지만 수업을 통해 신뢰할 만한 출처를 구별하는 법을 배웠다”고 말했다. 같은 반의 렛 맥팔레인은 “루브르박물관이 털렸다는 소문을 확인하며 기자들이 실제로 사실을 검증한다는 걸 알게 됐다”고 말했다. “가짜뉴스 단속” 내세운 언론 공격…신뢰 위기 키운다 미 교육 전문 매체 에듀케이션위크는 “학교 현장에서 뉴스 교육이 확산되지 않으면 민주주의적 사고력 자체가 약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최근 백악관은 자국 언론을 겨냥한 ‘미디어 범죄자’(Media Offenders) 페이지를 신설했다. 백악관은 ‘오도·편향·폭로’라는 문구가 걸린 웹페이지에 보스턴글로브, CBS뉴스, 인디펜던트 등 주요 매체를 ‘이번 주의 미디어 범죄자’로 지목했다. “언론, 20년 전 방식에 머물러 있다”백악관은 워싱턴포스트(WP)와 CNN도 ‘치욕의 전당’ 명단에 포함했다. 백악관은 이들 언론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왜곡 보도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 같은 공개 비판이 언론의 감시 기능을 위축시키고 언론 불신을 제도화하는 위험한 신호”라고 지적한다. 언론학자들은 청소년 세대의 뉴스 회피 역시 이런 사회 분위기와 무관하지 않다고 본다. 정치 지도자들이 언론을 ‘가짜뉴스’로 규정하고 공식 채널을 통해 언론을 공격하면서 젊은 세대는 “기자는 믿을 수 없는 존재”라는 인식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것이다. 메릴랜드대 대학원생 캣 머피는 “언론이 여전히 20년 전 방식에 머물러 있다”며 “독자가 오는 걸 기다리기보다 이제는 사람들이 있는 곳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세대의 관심을 끄는 방식으로 바꾸지 않으면 뉴스의 신뢰는 더 떨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버드대 니먼 저널리즘 랩은 이번 조사를 인용하며 “젊은 세대의 불신은 콘텐츠 품질보다 소통 방식의 낙후에서 비롯됐다”고 평가했다.
  • Z세대 “언론 못 믿겠다”…백악관은 ‘가짜뉴스’ 때리다

    Z세대 “언론 못 믿겠다”…백악관은 ‘가짜뉴스’ 때리다

    젊은 세대의 뉴스 회피가 뚜렷해지고 있다. 미국의 10대들은 언론을 편향적이고 지루하며 가짜라고 인식한다. 절반 이상은 기자가 사실을 조작한다고 믿는다. AP통신은 30일(현지시간) “미국 13~18세 청소년의 뉴스 소비 태도 조사에서 84%가 언론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고 보도했다. 조사는 미국 워싱턴의 비영리단체 ‘뉴스 리터러시 프로젝트’(News Literacy Project)가 올가을 실시했다. 84% “언론은 편향적”…기자 윤리 의심도 절반 넘어 단체는 공식 보고서를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응답자의 84%는 언론을 묘사하는 단어로 ‘편향적’, ‘가짜’, ‘지루하다’를 꼽았다. 절반 이상은 기자가 인용을 꾸며 쓰거나 광고주를 위해 특혜를 주고 사진이나 영상을 왜곡한다고 답했다. 반면 사실 확인이나 공익 보도를 신뢰하는 비율은 30% 미만이었다. “SNS 세대, 뉴스 습관 잃어버렸다”피터 애덤스 뉴스 리터러시 프로젝트 부대표는 “언론의 실수도 있지만 대부분은 오해에서 비롯됐다”며 “정치적 분열과 ‘가짜뉴스’라는 담론이 청소년의 신뢰를 무너뜨렸다”고 설명했다. AP는 “10대의 언론 불신이 성인보다 심각하며 정보의 신뢰 체계 자체가 흔들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시카고 노스웨스턴대 언론학부생 릴리 오그번은 “친구 대부분이 뉴스를 SNS에서만 본다. 부모도 TV나 신문을 거의 보지 않아 뉴스 습관이 사라졌다”고 말했다. 그는 학교신문 전 편집장이지만 많은 학생이 “신문은 학교를 위한 홍보물”로 오해했다. “뉴스 대신 유튜브”…학교 수업이 바꾼 인식컬럼비아저널리즘리뷰(CJR)는 “부모 세대의 냉소가 자녀에게 전이되고 있다”며 “뉴스 불신은 문화적 유전처럼 이어진다”고 지적했다. 일부 학교는 ‘뉴스 리터러시’ 교육으로 대응하고 있다. 유타주 고등학생 브리앤 보이액은 “예전엔 뉴스가 다 거짓인 줄 알았지만 수업을 통해 신뢰할 만한 출처를 구별하는 법을 배웠다”고 말했다. 같은 반의 렛 맥팔레인은 “루브르박물관이 털렸다는 소문을 확인하며 기자들이 실제로 사실을 검증한다는 걸 알게 됐다”고 말했다. “가짜뉴스 단속” 내세운 언론 공격…신뢰 위기 키운다 미 교육 전문 매체 에듀케이션위크는 “학교 현장에서 뉴스 교육이 확산되지 않으면 민주주의적 사고력 자체가 약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최근 백악관은 자국 언론을 겨냥한 ‘미디어 범죄자’(Media Offenders) 페이지를 신설했다. 백악관은 ‘오도·편향·폭로’라는 문구가 걸린 웹페이지에 보스턴글로브, CBS뉴스, 인디펜던트 등 주요 매체를 ‘이번 주의 미디어 범죄자’로 지목했다. “언론, 20년 전 방식에 머물러 있다”백악관은 워싱턴포스트(WP)와 CNN도 ‘치욕의 전당’ 명단에 포함했다. 백악관은 이들 언론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왜곡 보도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 같은 공개 비판이 언론의 감시 기능을 위축시키고 언론 불신을 제도화하는 위험한 신호”라고 지적한다. 언론학자들은 청소년 세대의 뉴스 회피 역시 이런 사회 분위기와 무관하지 않다고 본다. 정치 지도자들이 언론을 ‘가짜뉴스’로 규정하고 공식 채널을 통해 언론을 공격하면서 젊은 세대는 “기자는 믿을 수 없는 존재”라는 인식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것이다. 메릴랜드대 대학원생 캣 머피는 “언론이 여전히 20년 전 방식에 머물러 있다”며 “독자가 오는 걸 기다리기보다 이제는 사람들이 있는 곳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세대의 관심을 끄는 방식으로 바꾸지 않으면 뉴스의 신뢰는 더 떨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버드대 니먼 저널리즘 랩은 이번 조사를 인용하며 “젊은 세대의 불신은 콘텐츠 품질보다 소통 방식의 낙후에서 비롯됐다”고 평가했다.
  • “영포티 남자친구? 싫어요”…미혼 여성 절반, 기피하는 이유 보니

    “영포티 남자친구? 싫어요”…미혼 여성 절반, 기피하는 이유 보니

    미혼 여성들이 ‘영포티(젊은 취향을 추구하는 40대)’ 남성과의 연애를 꺼린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30일 결혼정보회사 듀오에 따르면 25~34세 미혼 여성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영포티 남성과의 연애 인식’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57%가 “영포티와의 연애가 망설여진다”고 답했다. 10년 전 처음 등장한 ‘영포티’는 유행에 민감하고 젊은 취향을 가진 중년 세대를 가리키는 단어였다. 그러나 최근에는 ‘나이에 어울리지 않게 젊은 척하는 중년’을 조롱하는 의미로 사용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미혼 여성들이 영포티 남성과의 연애를 망설이는 이유로는 ‘젊은 척하거나 나이를 부정할 것 같아서’가 33%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세대 차이 때문에 대화가 잘 안 맞을 것 같다(30%)’, ‘권위적인 태도를 보일 것 같다(25%)’ 순이었다. 영포티 남성에 대한 이미지 역시 부정적이었다. ‘영포티 남성’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인상에 대해서는 ‘권위적이다’라는 답변이 44%로 가장 많았고 ‘세대 차이가 느껴진다(40%)’, ‘올드해 보이고 매력이 떨어진다(35%)’ 등이 뒤를 이었다. 듀오는 “영포티 남성과 관계를 맺기 전에 이미지로 먼저 판단하는 경향이 있다”며 “‘영포티’라는 용어가 매체를 통해 반복되면서 만들어진 고정관념이 연애 판단에도 영향을 준다”라고 설명했다. 반면 영포티 남성의 긍정적인 측면으로는 ‘경제·사회적 안정(39%)’, ‘외모·자기관리 수준(31%)’, ‘책임감·진지한 태도(14%)’ 등이 꼽혔다. 연령별 차이도 뚜렷했다. 30~34세 여성의 영포티 긍정 응답률은 17%로, 25~29세(11%)보다 높았다. 결혼 가능성이 높다고 본 비율은 30~34세 여성(26%)이 25~29세 여성(11%)보다 두 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영포티 남성과의 접점은 주로 직장 및 업무 관계(56%)에서 발생했으며, 뒤이어 ‘취미·동호회(16%)’, ‘온라인 커뮤니티·소셜미디어(16%)’ 순으로 조사됐다.
  • ‘성욕 솔직 고백’ 전원주 “♥연하 남친 있다…얼굴도 젊어져” 열애 근황

    ‘성욕 솔직 고백’ 전원주 “♥연하 남친 있다…얼굴도 젊어져” 열애 근황

    배우 전원주(86)가 연하의 남자친구와 교제 중이라고 밝혔다. 유튜브 채널 ‘클레먹타임’에는 지난 29일 ‘짠순이 전원주가 5성급 호텔에 1000만원을 쓴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전원주는 후배 배우 이동준을 만나 “얼마 전 안동, 구미를 다녀왔다. 90살 가까운데도 일을 불러주니 고맙다”며 근황을 전했다. 전원주는 이어 “강의도 다니고, 노인들 있을 때 날 꼭 부른다. 젊은것들 있을 때는 안 부르더라”며 “‘내 나이가 어때서’를 하니 전부 내가 나가면 박수 친다. 그게 사는 기쁨”이라며 활짝 웃었다. 그는 또 “지금은 늙었다는 기분이 안 든다. 이렇게 동준이 같이 멋진 후배 있으면 가슴이 두근두근하다”며 “남자친구도 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동준이 “남자친구가 있냐”며 다시 묻자, 전원주는 “왜 없어. 있지”라고 답했다. 전원주는 “노인네보다 어린 남자를 만나니 확실히 활력소가 된다. 남자친구가 나보다 5~6살 어린 80대인데 건강하다”고 말했다. 그는 남자친구와의 데이트에 대해 “산에도 간다. 손 잡으려고. 나 좀 잡아달라 하고 꼭 잡고 내가 안 놓는다. 그러면 남자친구는 손을 빼려고 하는데 아파서 못 뺀다”며 웃었다. 또 “남자친구랑 노래방도 가고 나이트 클럽도 간다”며 “흰머리는 조금 염색한다. 그래도 얼굴은 아직 그렇게 쭈글쭈글하진 않다. 젊은 남자하고 다니니 활력소가 생겨서 얼굴도 젊어지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앞서 전원주는 지난 1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전원주_전원주인공’에서 “나이를 생각 안 하고 지금도 내가 젊은 기운인 줄 알고 남자 품이 그리울 때가 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해당 영상에서 전원주의 사주와 전생을 봐주던 무당은 “이런 얘기해 드려도 되냐. 성욕도 있으시다”라며 “(성욕이) 젊은 사람 못지않다”고도 했다. 그러자 전원주는 부끄러워하면서도 “나 무서워 죽겠다. 너무 잘 안다”며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전원주는 28세에 결혼한 첫 남편과 3년 만에 사별했고, 두 번째 남편과도 2013년 사별한 바 있다.
  • “말라도 너무 말랐어” 우려 낳은 모습…“불편하고 끔찍하다” 경고

    “말라도 너무 말랐어” 우려 낳은 모습…“불편하고 끔찍하다” 경고

    세계적인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32)가 타인의 외모에 대해 함부로 평가하는 행동을 멈춰줄 것을 다시 한번 촉구했다. 그란데는 29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난해 진행한 인터뷰 영상을 올리며 “여러분에게 친근하게 상기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적었다. 해당 영상에서 그란데는 “나는 16~17세 때부터 실험실 유리접시 속 표본이었고, 내게 어떤 문제가 있는지에 대한 온갖 얘기를 들었다”며 “그리고 그 지적된 내용을 고치면 또 다른 이유로 ‘네 몸과 얼굴, 모든 것에 문제가 있다’는 말을 들었다”고 토로했다. 이어 “우리는 타인의 외모나 그들의 건강에 대해 논평하는 것을 편하게 여기는데, 그것은 절대 느껴서는 안 될 편안함”이라며 “그런 말을 하는 장소나 정도에 상관없이 불편하고 끔찍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런 소음의 압박감이 어떤 것인지 잘 안다. 그것은 17세 때부터 내 삶의 일부였다”며 “이제 나는 그것을 더는 받아들이지 않는다. 나에겐 할 일이 있고, 살아갈 삶이 있고, 사랑할 친구들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내게 주어진 지원 체계가 있다는 점, 그리고 내가 아름답다는 사실을 알고 믿을 수 있다는 점이 정말 행운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타인들의 외모 평가로 고통받는 이들에게 “가능한 한 자기 삶 속 소음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미 연예매체 TMZ는 그란데가 과거 인터뷰 영상을 게시한 이유에 대해 “그란데의 마른 몸매는 그가 2024년 영화 ‘위키드’ 홍보를 시작하기 전부터 팬들의 우려를 낳았고, 올해 영화 ‘위키드: 포 굿’을 위한 방송 활동을 하면서도 (걱정이) 이어졌다”며 “일부 사람들은 좋은 뜻으로 그런 말을 한다고 하지만, 그란데는 그런 관심이 전혀 달갑지 않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고 풀이했다. 그란데는 지난 2023년에도 비슷한 심경을 공유하며 자신의 몸매를 몇 년 전 모습과 비교하는 댓글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그는 당시 “여러분은 다른 사람이 어떤 고통을 겪고 있는지 절대 알 수 없다”며 “사랑이나 배려에서 나온 말이라도, 그 사람은 이미 그렇게 노력 중이거나 도움을 주는 사람들과 함께 극복해 나가고 있을 수 있다. 그러니 서로에게, 그리고 자신에게도 부드럽게 대해달라”고 말했다. 2013년 싱글 ‘더 웨이’(The Way)를 내며 가수 생활을 시작한 그란데는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팝스타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최근에는 영화 ‘위키드: 포 굿’의 주연 배우로 주목받고 있다.
  • “몸도 얼굴도 옷도 문제? 그만”…아리아나 그란데, ‘외모 평가’ 자제 재차 강조

    “몸도 얼굴도 옷도 문제? 그만”…아리아나 그란데, ‘외모 평가’ 자제 재차 강조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가 타인의 외모나 신체에 대해 함부로 평가하지 말아 달라고 재차 강조했다. 그란데는 29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지난해 인터뷰 영상 일부를 올리며 “영상을 다시 공유한다. 친근한 방식으로 여러분에게 상기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인터뷰에서 그란데는 부정적 댓글이 자신에게 어떤 영향을 끼쳐왔는지 솔직하게 털어놓은 바 있다. 해당 영상에서 그란데는 “나는 16~17살 때부터 실험실 유리 접시 속 표본처럼 살아왔다. 내게 어떤 문제가 있는지 온갖 이야기를 다 들었다”며 “내가 뭔가를 고치면 또 다른 이유로 ‘네 몸과 얼굴, 네가 입는 옷 등 모든 것에 문제가 있다’는 말을 들었다”고 토로했다. 이어 “타인의 외모, 건강에 대해 말할 때 우리는 익숙함을 가져선 안 된다”며 “그런 말을 하는 장소나 정도와 관계없이 이는 불편하고 끔찍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란데는 “그 소음이 주는 압박감이 어떤 느낌인지 안다. 그것은 내가 17살 때부터 내 삶의 일부였다”면서도 “하지만 이제는 그 소음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나는 할 일이 있고, 살아야 할 삶이 있고, 사랑할 친구들이 있어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를 지원해주는 시스템을 갖고 있다는 점과 내가 아름답다는 걸 스스로 알고 믿을 수 있다는 점에서 정말 행운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앞서 2023년에도 그란데는 3분 분량의 독백 영상을 올려 자신의 신체를 평가하는 댓글들에 대해 입장을 밝힌 적 있다. 그란데는 당시 “건강하고 아름답게 보이는 방식은 다양하다. 여러분이 지금의 내 몸과 비교하고 있는 과거의 몸은 내 인생에서 가장 건강하지 못했던 시기의 몸이다. 당시 항우울제를 복용하고, 술을 자주 마셨고, 식단도 엉망이었다. 인생의 최저점이었다”라며 “사람들이 건강하다고 보던 그 모습이 사실 나에게 있어서는 전혀 건강하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이어 “타인이 어떤 고통을 겪고 있는지 우리는 절대 알 수 없다. 당신이 사랑이나 걱정에서 비롯된 말을 할지라도, 상대방은 이미 해결하려고 애쓰고 있거나 누군가에게 도움을 받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며 “그러니 서로에게 그리고 자신에게도 더 부드럽게 대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란데는 2013년 데뷔 앨범 ‘Yours Truly’(유어스 트룰리)로 데뷔해 글로벌 팝 아티스트로 자리 잡았다. 음악 활동뿐 아니라 영화·드라마 분야로 활동을 확장하며 배우로서 행보도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영화 ‘위키드’가 박스오피스 1위에 올라 배우로서 입지를 다졌다.
  • 日사찰 복채함에 ‘저승돈’ 넣은 중국인…“민폐” “나라 망신” 비판

    日사찰 복채함에 ‘저승돈’ 넣은 중국인…“민폐” “나라 망신” 비판

    ‘대만 개입 논란’으로 중국과 일본의 외교 관계가 악화일로를 걷는 가운데 한 중국인 관광객이 일본 사찰에서 가짜 돈을 몰래 넣는 영상이 뒤늦게 알려지며 비판을 받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이달 소셜미디어(SNS)에 한 중국인 남성이 일본 도쿄의 사찰 센소지를 찾아 ‘저승 돈’으로 알려진 가짜 지폐(지전)를 복채함에 넣는 영상이 확산했다. 센소지는 도쿄 다이토구 아사쿠사에 있는 절로 도쿄에서 가장 오래되고 가장 큰 사찰이다. 도쿄 시내에 있는 사찰이라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관광 명소이기도 하다. 이곳을 찾는 방문객들은 100엔(약 941원)을 상자에 넣고 대나무 통에 담긴 100개의 대나무 막대를 제비뽑기해 운세를 점친다. 이 막대에 적힌 숫자를 찾아 그 숫자에 해당하는 운세를 보는 방식이다. 이 남성은 ‘68’을 뽑아 ‘키치’라고 적힌 운세를 받았는데, 이는 ‘행운’이라는 의미였다. 이에 이 남성은 “일본의 행운 막대기는 중국인에게 축복을 가져다주지 않는다. 우리 중국인들은 우리만의 행운을 가지고 있다”면서 꾸러미에서 지전을 꺼내 복채함에 넣었다. 중국에서 지전은 망자가 저승에서 돈이 부족하지 않고 잘 살기를 기원하는 마음에서 장례식 등에서 불태우는 가짜 지폐다. 영상을 촬영한 이 남성의 친구는 “악마를 속이는 중”이라고 말했다. 중국에서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중국을 침략한 일제를 종종 ‘악마’라고 부르곤 한다. 해당 영상의 원본을 찾을 수 없어 이 영상이 언제 촬영됐는지, 또는 언제 게시됐는지는 알 수 없었다고 SCMP는 전했다. 그러나 영상이 확산하자 중국을 포함한 누리꾼들의 비판이 쏟아졌다. 누리꾼들은 “저승 돈으로 축복을 구하다니, 정말 바보 같다”, “저승에서 행운을 얻으려고 저승 돈을 쓴 거냐”라고 꼬집었다. 저승 돈은 망자를 위해 기원할 때만 쓰기 때문에 살아 있는 자신의 행운을 기원하려고 저승 돈을 쓴 이 남성이 어리석다는 지적이었다. 특히 중국에서는 이 저승 돈을 집안에 두면 재수가 없다는 믿음이 있는데, 하물며 여행할 때 가지고 가거나 행운을 빌 때 저승 돈을 사용하면 오히려 불운해지는 것 아니냐는 것이다. 또 다른 누리꾼은 “그가 점괘를 뽑고서 복채 대신 가짜 돈을 넣은 것은 엄연히 위법한 행동”이라며 처벌 대상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이런 사람들 때문에 전 세계 사람들이 중국인을 나쁜 관광객으로 여기게 된다”는 비판이 많았다. 앞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지난 7일 ‘대만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을 한 뒤 중일 양국 관계는 급속도로 악화했다. 중국이 일본 여행이나 유학 자제령을 내린 이후 지난 27일 기준 중국 항공사들의 일본행 항공편 904편의 운항이 중단됐다. 또 일본 가수의 중국 공연이나 일본 영화 개봉이 취소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 女방송인, 결혼하고도 연애 허용 ‘오픈메리지’ 언급에 스튜디오 ‘화들짝’

    女방송인, 결혼하고도 연애 허용 ‘오픈메리지’ 언급에 스튜디오 ‘화들짝’

    방송인 정미녀가 방송에서 ‘오픈메리지’를 언급하자 다른 출연자들이 놀라워했다. 29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는 가수 박선주, 배우 김용림 등이 출연해 ‘사랑은 의리다’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 배우자를 위해 어떤 의리를 지켰냐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정미녀는 “요즘 ‘우정 결혼’이라는 게 있다. 부부가 서로의 사생활에 깊이 관여하지 않고 지내는 ‘오픈메리지’ 문화”라고 언급했다. 정미녀가 언급한 오픈메리지는 결혼을 하고도 서로 쌍방 간에 남자친구나 여자친구 등 애인을 허용하는 ‘열린 관계’를 의미한다. 정미녀는 “지금도 젊은 사람들이 결혼을 잘 안 하지만, 미래에는 오픈메리지 같은 다양한 형태의 결혼 문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출연진들이 “이건 아니잖아”라고 경악하며 격한 반응이 이어지자 진행자 이현이는 “정미녀씨가 오픈메리지 형태로 살겠다고 말한 게 아니라, 이런 형태의 결혼 생활이 있다는 걸 알지만 (오픈메리지를 하지 않고) 배우자와의 의리를 지켰다고 말한 것 아니냐”고 정리했다. 정미녀도 “맞다”고 동의하며 “이거 되게 힘든 거다”라고 밝혔다. 정미녀는 이어 “사회 활동을 하다 보면 유혹이 온다. 멋있는 남자를 보면 마음이 동하고, 누군가에게 여자이고 싶을 때도 생긴다. 직접적인 스킨십이 아니라도 밥을 먹자, 술을 마시자 하는 제안이 많다. 내가 유튜브에서 활발히 활동해서인지, 일부는 내가 열려 있다고 생각하는 듯하다. 남편도 다 알고 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살다 보면 이혼하고 싶을 때도 있다. 속상하고 외로울 때, 만나서 위로받고 싶은 순간도 있다”고 말했다. ‘속풀이쇼 동치미’는 답답한 마음을 풀어주는 속풀이 프로그램으로, 매주 토요일 밤 11시 MBN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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