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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폴록·로스코… 추상표현주의 21인의 걸작 국내 처음 한자리에

    폴록·로스코… 추상표현주의 21인의 걸작 국내 처음 한자리에

    전후 미국 황금기의 현대미술 엄선‘수평적 구조’ ‘십자가’ 등 35점 대여노원아트뮤지엄 7월 12일까지 전시 “주민이 슬리퍼를 신고 와도 될 정도로 가까운 곳에서 세계적인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 진정한 문화 도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오승록 노원구청장) 동네에서 세계적인 거장의 작품들을 만날 수 있는 ‘뉴욕의 거장들: 잭슨 폴록과 마크 로스코의 친구들’ 전시가 9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7개월여의 대장정을 시작했다. 노원구는 세계적인 명화를 유치하기 위해 1년여간 노원문화예술회관의 리모델링을 진행해 공립미술관 등록 기준에 달하는 항온항습 설비를 갖춘 노원아트뮤지엄을 새롭게 열었다. 이번 전시는 노원아트뮤지엄의 첫 전시로 서울신문과 미국 뉴욕 유대인미술관, 미국 사진전시 독립 비영리기관인 FEP 재단이 공동 주최하고 노원문화재단,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 이엔에이파트너스가 공동 주관한다. 개막식에는 김성수 서울신문 대표이사, 오승록 노원구청장, 제임스 스나이더 미국 뉴욕 유대인박물관장, 토드 브랜도우 FEP 재단 대표, 김선옥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 사장, 강원재 노원문화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전시에서는 제2차 세계대전 종전 이후 새로운 황금기를 맞은 미국 현대미술의 주요 흐름을 대표하는 잭슨 폴록과 마크 로스코를 비롯해 리 크래스너, 리처드 세라, 재스퍼 존스, 바넷 뉴먼, 로버트 마더웰, 솔 르윗 등 추상표현주의 거장 21인의 주요 작품 35점을 국내 최초로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대부분 유대인박물관에서 대여했다. 특히 3m 넘는 폴록의 작품 ‘수평적 구조’(1949)가 눈길을 끌었다. 폴록은 20세기 미국의 대표적인 추상표현주의 화가로 생전에 유럽 화가들과 동등하게 인정받았던 최초의 미국 화가다. 물감을 흘리고 뿌리는 등의 독창적인 표현기법으로 에너지와 감정의 역동적 흐름을 화폭에 담아냈다. ‘수평적 구조’는 폴록 추상의 정점으로 꼽히는 작품으로 예술적 가치가 약 2000억원에 달한다. 로스코의 초기작인 ‘십자가’(1941~42)도 전시됐다. 로스코는 1930년대 후반 유럽에서 파시즘이 부상하는 것에 대응해 초현실주의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들을 제작했는데 그의 초기작들은 좀더 구체적이며 상징적인 주제를 다루고 있고 종교적인 이미지를 탐구한다. 스나이더 유대인박물관장은 “전시 작품 모두 세계적인 걸작들이지만 사실은 굉장히 작은 발걸음에서부터 시작됐다”며 “작고 힘없는 것에서 웅장한 것들이 생겨난 것처럼 노원구의 일련의 작업이 내포하는 힘은 굉장히 클 것”이라고 말했다. 오 구청장은 “문화 속에서 주민의 자부심이 생겨난다”며 “이번 전시를 시작으로 프랑스 오르세미술관과의 협력 전시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원구에서의 전시는 오는 7월 12일까지 진행된다. 7월 18일부터 9월 28일까지는 광주의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이어진다.
  • 새로운 시작… 당신이 계신 그곳은 안녕하신가요[박상준의 여행 서간(書簡)]

    새로운 시작… 당신이 계신 그곳은 안녕하신가요[박상준의 여행 서간(書簡)]

    여보, 나의 마누라, 나의 애인윤이상 1956~1961년 유학 시절아내에게 쓴 편지 책으로 묶어기념관 옆에 지은 ‘베를린하우스’서재·응접실 등 그대로 옮겨 놔예술가 사랑의 편지 가득한 통영백석 ‘남행시초2’ 유치환 ‘행복’ 등 곳곳에 연심 담은 시비 찾는 재미 ‘쓰는마음’ 들러 차분히 편지 쓰고박경리기념관서 바다 풍경 만끽서울신문은 10일부터 3주에 한 번 ‘박상준의 여행 서간(書簡): 편지를 찾아서’를 연재합니다. 편지 속 사연, 편지 쓰기 좋은 공간 등을 찾아 떠나고 여행지에서 쓴 편지 형식으로 배달됩니다. 편지는 마음을 담는 여정입니다. 서울신문은 앞으로 다양한 여행지에서 독자 여러분의 안부를 물을 예정입니다. 12월이 가고 1월에 다다랐습니다. 12월이 끝이 아닌 건 1월로 순환하는 까닭일 겁니다. 그러니 1월은 다행한 달입니다. 당신이 계신 그곳은 안녕하신가요? 저는 지금 경남 통영 윤이상기념관 1층 카페 에스파체(Espace)에 있습니다. 통영은 겨울이 따뜻합니다. 남쪽 바다는 변함없이 짙고 푸르러 설렙니다. 금세라도 윤이상(1917~1995)이 작곡한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공간I’(Espace I for Cello and Piano)이 울려 퍼질 것 같은 이곳에서 새해의 안부를 여쭙습니다. ●‘여보’로 시작하는 러브레터 카페 에스파체 창밖으로는 1월의 겨울이 보입니다. 야외 경사광장에는 겨울나무 세 그루가 앙상한 가지를 드러낸 채이지요. 흙빛을 닮아 버린 잔디는 겨울잠을 잡니다. 그 한편에 윤이상의 생가터 비가 있겠지요. 윤이상이 영혼의 반려자, 이수자씨와 결혼한 때도 1월이었습니다. ‘통영의 러브레터’ 하면 모두들 청마 유치환의 시 ‘행복’을 떠올릴 테지만 저는 윤이상이 유학 시절(1956~1961) 아내에게 쓴 편지가 생각납니다. ‘여보, 나의 마누라, 나의 애인’(남해의봄날)은 그가 아내에게 쓴 수백의 러브레터 가운데 80여통을 묶은 책이지요. 참말로 그의 모든 편지는 ‘여보’로 시작하더군요. 여보는 ‘여기 보오’의 줄임말이라지만 그가 부르는 여보는 ‘보배와 같다’(如寶)에 가까워 보입니다. 그리고 ‘여보’만큼이나 자주 쓴 살가운 표현이 ‘알뜰’이더군요. 1957년 1월 프랑스 파리에서, 한참 지난 1961년 독일 베를린에서 쓴 1월의 편지에도 떨어져 있지만 같이 있는 날들, 윤이상은 그 충실한 하루를 ‘알뜰’이라고 표현했습니다. ‘당신을 알뜰히 생각하고 하루를 보내야지’라거나 ‘여보, 나의 알뜰한 마누라(편지를 늦게 보내고 애를 먹여서 덜 알뜰하지만-그래도 나의 예쁘고 못나고 미웁고 귀여운) 나의 마누라’라니요. 이 사실이 좀체 믿기지 않는 건 1917년생이라서가 아니라 그의 장엄한 음악 세계 때문일 겁니다. ‘세계 음악사의 행운’이라 불리는 음악의 거장 역시 악보 대신 아내를 향해 펜을 들 때면 그저 한 사람의 사랑꾼일 뿐이었더군요. 그것은 그에게 ‘작품을 써서 유명하게 되는 것에 지지 않을 만치 중요하고 아름다운 것’이었을 테고요. ●윤이상의 부치지 못한 편지 에스파체에서 몸을 녹인 후 계단을 따라 2층 윤이상기념관으로 걸음을 옮깁니다. 그의 친필 메모가 먼저 눈에 띕니다. ‘나는 고향을 떠난 지 30여년... 꿈에도 잊지 않는 나의 고향에 아직도 갈 수가 없다.’ 그의 또 다른 사랑은 고향 통영이라지요. 윤이상은 1967년 ‘동베를린 사건’(동백림 사건)에 연루돼 간첩 누명을 쓰고 2년간 복역합니다. 그리고 1971년 독일로 귀화한 후 1995년 베를린에서 숨을 거둘 때까지 고향 땅을 밟지 못했지요. 또 한편에는 그가 옥중에서 아내와 주고받은 편지글이 적혀 있습니다. ‘조각달과 단풍’만으로 내 땅을 무한히 사랑할 수 있다는 남편과 기쁨보다 슬픔이 큰 나날 속에도 ‘희망의 싹’을 믿는 아내의 마음이 오갑니다. 기념관을 관람하는 내내 귓가에는 윤이상의 곡들이 따라다닙니다. ‘20세기 중요한 작곡가 56인’, ‘유럽의 현존하는 5대 작곡가’ 등 서양에서 무수한 찬사를 받은 그 음악의 비밀을 우리는 어렵잖게 알아챌 수 있습니다. 서양의 문법 속에서 거문고, 아쟁 같은 우리 악기의 소리가 들리는 듯하지요. 그는 스스로의 음악을 ‘정의를 향한 절규, 아름다움에의 호소’로 표현했지만 그 음악들은 고향 땅을 향해 띄운 부치지 못한 편지 같아 때로는 차갑게, 때로는 절절하게 듣는 이의 마음을 울립니다. 저는 그가 분신처럼 아낀 첼로 앞에서 그를 마주한 듯 제법 오래 멈춰 섭니다. 새해에 찾은 첫 희망의 증표, 지금 이 순간의 울림을 당신에게 전할 수 있다면 좋겠네요. 기념관 옆에는 이국적인 디자인의 집이 있습니다. 윤이상의 베를린 집을 축소해 지은 베를린하우스입니다. 2층은 그의 서재와 응접실을 재현했어요. 그가 쓰던 피아노와 대금, 아버지가 누이의 결혼 예물로 만든 장롱 등 시공을 옮겨 놓은 듯합니다. 저는 햇살이 스미는 서재 책상 앞에서 또 오래 머뭅니다. 39년 동안 117편의 곡이 쓰였던 자리에는 오선지와 펜 한 자루가 단정하게 놓여 있습니다. 그는 이 책상에서 무엇을 쓰고 무엇을 남기고 싶었을까요. 어느 날은 ‘여보’ 하는 호칭으로 아내에게 편지를 쓰기도 했을 테지요. 옆자리 선반에는 편지와 관련한 작은 물건 하나가 눈길을 끄네요. 메트로놈처럼 보이는 그것은 저울입니다. 가난한 유학생 윤이상은 습자지처럼 가벼운 종이를 사용해 편지를 썼다고 해요. 국제우편 비용을 아끼려 편지를 띄우기 전에는 무게를 재곤 했다지요. 하지만 면면을 가득 채워 빼곡하게 들어찬 글자들, 가늠할 수 없는 사랑의 무게를 무심한 저울이 어찌 알 수 있었을까요. 그러고 보니 이 작은 공간 안에 음악 아닌 것은 온통 그리움입니다. 고향 통영에 대한 그리움이고 아내에 대한 그리움입니다. 그에게 음악은 어쩌면 음표로 쓰인, 먼 땅 통영의 바다로 띄운 그리움일지 모르겠습니다. 그의 유해는 이제 그토록 그리워하던 고향의 바다를 내려다보며 통영국제음악당 곁에 잠들어 있습니다. 얼마나 다행한 일인지요. ●충렬사 계단에서 쓴 연시 윤이상의 그리움을 뒤로하고 만복아파트 정류장 앞에서 버스를 기다립니다. 정류장 앞 세탁소에는 백석의 시 ‘남행시초2’가 붙어 있습니다. 문화와 예술의 도시 통영답다 싶습니다. ‘남행시초’는 백석이 창원, 통영, 고성, 삼천포 등을 여행하고 쓴 시입니다. 통영 편인 ‘남행시초2’에는 ‘서병직씨에게’라는 부제가 붙었습니다. 백석은 친구 허준의 결혼 축하 모임으로 통영에 왔다가 한 여인에게 반하지요. 그녀를 만나기 위해 다시 통영을 찾지만 그를 맞이하고 통영을 구경시켜 준 이는 그녀의 외사촌 오빠 서병직이었어요. 그러니 ‘남행시초2’는 아쉽고 고마운 마음을 담아 시로 쓴 편지라 할 수 있겠지요. 백석은 자신의 작품 안에서 여러 차례 그녀를 그리워하고 고백해요. ‘편지’라는 수필에서는 ‘남쪽 바닷가 어떤 낡은 항구의 처녀 하나를 나는 좋아하였습니다’라고, ‘통영2’에서는 ‘옛 장수 모신 낡은 사당의 돌층계’에 앉아 그녀가 사는 명정골을 바라보며 시를 지었습니다. 이순신 장군을 기리는 충렬사 앞에 백석의 시비가 있는 건 그런 까닭이겠지요. 그거 아시나요? 통영은 사랑의 편지로 가득한 도시입니다. 윤이상과 백석뿐일까요. 유치환을 빠뜨릴 수는 없겠네요. 그는 시인 이영도에게 무수한 연서를 보냈지요. 그가 편지를 부친 통영중앙동우체국 앞에는 ‘오늘도 나는 에메랄드빛 하늘이 환히 내다뵈는 우체국 창문 앞에 와서 너에게 편지를 쓴다’던 ‘행복’의 시비가 있어요. 시인이 편지를 쓰는, 음악가가 편지를 짓는 마음은 무엇일까요. 통영의 글쓰기 공간 ‘쓰는마음’의 장혜원 대표는 편지를 여행에 비유합니다. 편지가 메일과 다른 점은 그 자신이 ‘여행’을 통해 전달되기 때문이겠지요. 윤이상이 아내에게 보낸 편지는 차를 타고 배와 비행기를 타고 통영에 다다랐을 테지요. 백석의 편지는 사랑하는 이에게 끝내 닿지 못한 채 그의 마음속을 여행했을 것이고요. 그 발자국이 음표가 되고 시어가 되었겠죠. 그러므로 마침내 우리는 그 편지를 빌려 호우시절의 그들과 만날 수 있게 된 것일 테죠. ●타자기와 딥펜과 만년필을 빌려 통영에 오면 봉숫골 ‘남해의봄날’ 출판사에서 운영하는 작은 서점 ‘봄날의책방’에 들르곤 합니다. 통영이 건네는 편지 같아서요. 장 대표는 ‘남해의봄날’에서 편집자로 십여 년간 일했습니다. 순천 할머니들의 그림일기 ‘우리가 글을 몰랐지 인생을 몰랐나’(권정자 외)를 만든 편집자이기도 해요. 그런 울림이 쓰는 마음의 출발이고 편집자는 그 마음을 다독이는 이일 겁니다. 그래서 ‘쓰는마음’은 통영의 마지막 여행지로 점찍어 둔 곳이에요. 예약하면 1시간 30분 동안 나만의 책상과 쓰는마음 편지지, 편지봉투와 엽서그리고 따뜻한 음료가 주어져요. 책상에 앉아서는 그리운 이에게 편지를 쓰거나, 또 누군가는 책과 더불어 사색의 시간을 보내기도 하겠죠. 그때 사색은 내 마음에 쓰는 편지일 수 있겠네요. 맞아요. 장 대표가 찾은 쓰는 마음의 물성은 책상에 있어요. 모든 작가들의 첫걸음 자리. 이를 소설가의 책상, 시인의 책상 그리고 음악가의 책상으로 꾸렸어요. 소설가의 책상은 박경리의 책상을 모티브로 했답니다. 책상 위에는 타자기 두 대가 놓여 있어요. 사랑하는 이와 마주 앉아 타닥타닥 말들을 주고받고 싶어지는 자리예요. 시인의 책상은 유치환, 김춘수, 김상옥, 그리고 백석 등의 시 쓰는 마음을 빌려 왔어요. 책상 위에 놓인 딥펜(철필, 잉크에 찍어 사용하는 펜)과 만년필은 시심을 북돋아 주는 응원 도구죠. 음악가의 책상에는 낯익은 책 한 권이 보여요. 윤이상의 ‘여보, 나의 마누라, 나의 애인’입니다. 장 대표는 이 책의 편집자 중 한 사람이기도 했어요. 그러니 그에게 쓰는 마음이란 세계적인 작곡가의 편지나 이제 갓 글을 배운 할머니의 그림일기가 다르지 않았겠지요. 그는 누군가의 글을 귀하게 어루만져 본 이라서 누구보다도 쓰는 마음을 잘 알고 있어요. 편지를 쓰는 첫걸음은 가만히 눈을 감아 보는 것, 세상 만물의 소리에 살며시 귀를 기울여 보는 것, 그때 들려오는 새소리와 바람 소리가 편지의 첫 문장이 돼 줄 거라 말해요. 오늘 내가 이곳에서 당신에게 편지를 쓴다면 그건 아마도 쓰는마음의 주인장이 정성껏 내린 찻물이 찻잔을 부딪쳐 울리는 소리가 아니었을까 해요. 장 대표가 때때로 예약자들을 마중하는 손 편지의 온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해요. 쓰는마음이 세세하게 마음을 쓰는 방법이지요. ●다정을 ‘쓰는 마음’ ‘달빛이 스며드는 차가운 밤에는/ 이 세상의 끝의 끝으로 온 것같이/ 무섭기도 했지만/ 책상 하나 원고지, 펜 하나가/ 나를 지탱해 주었고’ ‘쓰는마음’을 나서기 전, 그 마음 가운데 하나려니 하며 누군가 원고지에 필사한 글 한 편을 맘에 담아요. 박경리의 시 ‘옛날의 그 집’의 일부입니다. ‘쓰는마음’에서는 박경리기념관이 멀지 않아요. 살며시 등을 떠미네요. 그러니 박경리의 묘가 있는, 바다가 보이는 기념관으로 기어이 다음 걸음을 옮길 수밖에요. 오늘만은 잠시 편지 쓰는 음악가와 시인의 마음을 따를 수밖에요. 오늘만은 ‘친애하는’으로 시작하는 정중한 표현 대신 ‘여보’ 하는, 당연해서 잊혀 가는 다정함으로 편지를 건넬 수밖에요. 그렇게 우리는 편지글을 빌려 마음 쓰는 방법을 배워 나갈 수 있겠지요. 새해, 우리의 안녕을 바라요. [여행 수첩] ●윤이상기념관 -오전 9시~오후 6시(화~일요일), 월요일 휴관, 베를린하우스는 일·월요일 휴관 ●쓰는마음 -정오~오후 4시(수-금요일, 예약제), 오전10시~오후 5시(토요일), 오전10시~오후3시(일요일), 월·화요일 휴관, www.instagram.com/from.tongyeong.
  • 서로 다른 존재의 연대, 사랑을 보다

    서로 다른 존재의 연대, 사랑을 보다

    ‘팥빙수의 전설’, ‘이파라파냐무냐무’, ‘친구의 전설’, ‘태양 왕 수바’, ‘츠츠츠츠’까지 천진한 그림과 유머 속에 서로 다른 존재의 연대를 그려 냈던 그림책 작가 이지은(48)이 처음으로 소설이라는 형식을 빌려 독자를 찾아왔다. 소설 ‘울지 않는 달’은 달과 늑대 그리고 인간 아이의 연대를 그린다. 사람들은 달이 자신들을 보살핀다고 생각하고 기도하고 또 기도했다. 하지만 달은 바랐다. “먼지보다도 작게 부서져 한 톨의 자신도 남지 않기를, 그 누구도 자신에게 기도할 수 없기를.” 달에게 하늘은 감옥과 같았다. 그런데 불현듯 알 수 없는 이유로 땅에 떨어진 달은 몸을 움직이게 되고 눈을 감을 수 있게 된다. 심지어 손이 돋아나기도 한다. 그런 달도 인간 아이의 울음소리를 외면하지 못한다. 달은 자신이 인간 아이를 위해 해 줄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다고 느끼지만, 늑대 한 마리가 나타나 전쟁으로 엄마를 잃은 아이를 구한다. ‘카나’라는 이름을 가진 늑대와 달 그리고 아이가 함께하는 새로운 생의 한 페이지가 시작된다. 시작만 해도 달은 철저히 관찰자의 입장이었다. “짐승과 인간이 언제까지 이 관계를 지속할 수 있는지 지켜보고 싶었다. 그 끝을 보고 싶었다. 꼭 보아야만 했다. 달은 처음으로 존재의 이유 같은 것이 생겼다.” 모두 결핍을 지닌 존재들이지만, 그 속에서 아이는 자란다. 아이가 성장하는 모든 순간 카나가 있다. 달은 그런 카나가 신기하면서도 의아하다. 동시에 카나와 아이를 더 알아 가고 싶어진다. 아름답기만 할 줄 알았던 이들의 이야기는 인간의 전쟁과 자연 파괴로 터전을 잃은 멧돼지들의 공격으로 균열이 생긴다. 카나는 은빛 털이 붉은색이 될 때까지 싸우고 발끝 하나도 움직이지 못하면서도 코끝은 계속 아이의 냄새를 찾는다. 하얗고 둥그런 달도 변화한다. 몸 곳곳에 금이 가서 바스러지고, 반달이 되고 마침내 어두운 폭포 속으로 사라진다. 달과 늑대 그리고 인간 아이라는 이질적인 존재가 함께하는 삶 속에서 완벽하진 않지만, 서로의 곁을 내어 주는 일. 그 지순한 연대 속에서 우리는 진짜 사랑의 모습을 찾을 수 있다. 줄거리와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작가가 직접 그린 여러 편의 삽화는 책장 사이사이에서 빛을 발한다. 달과 카나와 아이의 기묘하고도 아름다운 여정, 그 뒤로 흐르는 낮과 밤과 계절의 변화가 다채롭게 담긴 그림은 독자의 마음을 충분히 매료시킬 만하다.
  • “팬 사랑 보답” 김도영, 초중고 모교에 야구용품·김선빈은 아동시설에 기아차 선물

    “팬 사랑 보답” 김도영, 초중고 모교에 야구용품·김선빈은 아동시설에 기아차 선물

    지난해 야구팬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은 KIA 타이거즈 김선빈(36)·김도영(22)이 연말연시를 맞아 기부 선행을 실천했다. 9일 KIA 구단에 따르면 김선빈은 지난 8일 광주시 동구 소재 아동양육시설인 ‘광주영신원’에 기아 EV6 차량을 기증했다. 김선빈이 기증한 차량은 지난 시즌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로 뽑히며 부상으로 받은 것이다. 김선빈은 “MVP로 받은 차량을 더 뜻깊은 곳에 쓰려고 고민하던 중 지인으로부터 광주영신원의 차량이 노후화돼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라면서 “원래 장모님께 선물로 드리려고 했는데 장모님께서도 사정을 들으시고는 흔쾌히 기부하자고 하셨다. 작은 선물이지만 광주영신원 친구들에게 든든한 발이 되어 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정규리그 MVP에 오른 김도영은 지난달 30일 모교인 광주대성초, 광주동성중, 광주동성고 야구부에 각각 1000만원 상당의 야구용품을 기증했다. 김도영은 이날 세 학교를 직접 방문해 야구용품을 전달하며 야구부 후배들을 격려했다. 김도영은 “모교에서 꿈을 키우며 열심히 훈련한 덕에 프로야구 선수로 활약할 수 있었다”라면서 “모교에 항상 고마운 마음을 갖고 있었고, 후배 선수들이 훈련하는 데에 도움을 주는 것이 보답하는 길이라 생각했다. 앞으로도 모교에서 훌륭한 프로야구 선수들이 꾸준히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2주 동안 ‘이것’ 먹으며 버텼다”…호주서 실종됐던 등산객, 극적 구조

    “2주 동안 ‘이것’ 먹으며 버텼다”…호주서 실종됐던 등산객, 극적 구조

    호주에서 등산 도중 일행과 떨어진 뒤 길을 잃어 실종됐던 20대 등산객이 약 2주 만에 생환한 가운데, 2주 동안 개울 물과 산딸기를 먹으며 버텼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9일(현지시간) 일간 디오스트레일리안 등에 따르면 대학생 하디 나자리(23)는 지난해 12월 26일 뉴사우스웨일스(NSW)주 스노위 마운틴에 있는 코지어스코 국립공원에서 친구 2명과 등산을 하다 일행과 떨어진 뒤 길을 잃었다. 그의 친구들은 나자리와 캠핑장에서 만나기로 했지만, 그가 나타나지 않자 구조 당국에 실종 신고를 했다. 이에 당국은 300명 이상의 수색대와 항공기까지 띄워가며 수색에 나섰지만 그를 찾지 못했다. 코지어스코산은 울창한 숲과 거센 바람 때문에 호주에서 가장 등산이 어려운 곳 중 하나로 꼽힌다. 다만 최근 날씨가 온화하고 수색 작업 중 그의 소지품 등이 발견돼 당국도 그가 인근에서 살아있을 것이라 믿고 계속해서 수색 활동을 이어갔다. 그렇게 13일이 지난 8일 오후 나자리는 다른 등산객에 의해 발견됐다. 그는 길을 잃은 뒤 빈 오두막에서 시리얼바 2개를 발견해 먹은 것 외에는 산에서 개울 물과 산딸기만을 먹으며 아침부터 밤까지 산을 헤맸다고 경찰에 증언했다. 당국은 그가 구조되기 직전, 이 산의 가장 가파르고 숲이 울창한 지형을 통과한 것으로 추정했다. 나자리는 구조된 뒤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탈수 증상 외에는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의 사촌인 후세인 알리는 7NEWS에 “모두가 희망을 잃었지만 우리는 여전히 그를 믿고 있었다”며 “이것이 그의 두 번째 삶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가 회복한 뒤 우리는 지난 13일 동안 무슨 일이 있었는지, 특히 밤에 혼자 어떻게 살아남았는지에 대한 모든 이야기를 들을 것”이라고 기쁨을 드러냈다. 또한 그의 여동생 자흐라는 성명을 통해 “나자리가 안전하고 건강하다는 사실에 감사드린다”며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리베리나 경찰서는 “13일 동안 포기하지 않고 그를 찾아낸 긴급 구조대원들께 감사드린다”며 “우리는 그를 찾을 수 있다는 희망을 놓지 않았고, 그를 결국 안전하게 가족들의 품으로 돌려보낼 수 있게 돼 영광”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해 6월 미국에서도 등산에 나섰다가 맨몸으로 실종된 30대 남성이 열흘 만에 구조되기도 했다. 그 또한 산딸기와 폭포의 물을 마시며 생존했다고 밝힌 바 있다.
  • 해남군 ‘해남미소’ 매출 241억원 역대 최고

    해남군 ‘해남미소’ 매출 241억원 역대 최고

    해남군 직영 온라인 쇼핑몰인 ‘해남미소’가 지난해 역대 최고 매출액인 241억원을 달성했다. 해남미소는 해남군의 농수특산물을 직거래로 판매하는 온라인 플랫폼이다. 해남 농어민들과의 협력과 혁신적인 마케팅 전략,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통해 역대 최대 매출 성과를 거뒀다. 주요 판매 품목으로는 김장철 필수 품목인 절임배추가 67억원의 최고 매출을 올렸다. 특히 해남은 전국 최대 배추 주산지로 절임배추는 전년도 보다 11억원이 더 판매됐다. 이어 쌀과 잡곡이 56억원, 고구마가 3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또한 다양한 농수산 가공식품이 47억원의 매출을 올려 뒤를 이었다. 이같은 해남미소 매출 신장은 생산단계부터 철저한 관리를 통해 고품질 친환경 농수특산물을 입점, 판매하는 것은 물론 자체 기획전, 직거래 행사 등 새로운 판로를 확보해 온 결과다. 또 대형마트를 비롯해 대규모 유통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대량주문 및 제철 농수특산물 유통망 확장으로 전체 매출의 45%가 홈쇼핑과 고정 거래처 등으로 판매되면서 10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B2B(기업간 전자상거래)를 통한 판로 확대도 큰 성과를 냈다. 대형 온라인 유통 플랫폼과 연계하여 88회의 프로모션을 진행, 총 매출액 76억원을 기록했다. 그 중 대표적인 B2B 채널 카카오쇼핑에서는 매출액 59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21만명 이상의 고객(친구)을 확보해 지자체 쇼핑몰 최고의 실적을 거두기도 했다. 해남미소는 2007년 개설 이후 2011년부터 해남군에서 직영하고 있다. 대부분의 지자체가 온라인 쇼핑몰을 위탁운영하고 있지만 해남군은 군청 공무원들로 구성된 전담팀이 직접 운영하면서 고객응대, 주문상담, 품질관리 등 쇼핑몰의 모든 과정을 직접 관리하며 다양한 마케팅을 펼쳐 빠르게 성장해 왔다. 홈쇼핑 판매는 방송사와 상생협력을 통해 수수료를 대폭 낮춰 농가의 이익을 최대로 창출할 수 있도록 해 농가수익 창출에도 큰 몫을 담당하고 있다. 해남군 관계자는 “해남미소의 성공은 해남 농산물의 가치를 전국에 알릴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되고 있다”며“앞으로도 지역경기 회복과 민생안정을 위한 해남미소의 역할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故최진실 딸’ 최준희 “축의금 부탁”…♥남자친구와 뉴욕 여행 사진 공개

    ‘故최진실 딸’ 최준희 “축의금 부탁”…♥남자친구와 뉴욕 여행 사진 공개

    배우 고(故) 최진실 딸 최준희(21)가 남자친구와의 다정한 커플샷을 공개했다. 최준희는 지난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짱 잘 나왔지? 아저씨와 준희”라는 글과 함께 미국 뉴욕에서 찍은 것으로 보이는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최준희는 화려한 뉴욕 밤거리를 배경으로 남자친구의 어깨에 꼭 붙어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다. 두 사람의 다정한 모습이 눈길을 끈다. 최준희는 ‘결혼식에 저 불러주시는 거죠?’라는 댓글에 “축의금 2747382617294722만원 부탁”이라며 장난스럽게 대꾸했다. ‘결혼해’라는 댓글에는 “왜 다들 내가 빨리 가기를 원하지”라고 답글을 남겼다. 앞서 최준희는 지난 4일 “세상 낭만 행복 잔뜩 충전하고 온 뉴욕”이라며 남자친구와 함께 뉴욕 여행을 떠난 근황을 알렸다. 최준희는 “찢어질 듯한 추위였지만 있는 내내 우리 입가도 찢어지도록 웃고 왔다”며 “매년 가는듯한 맨해튼. 계절마다 감성이 달라 버려. 다음은 어디로 휙 떠나볼까나”라고 말했다. 함께 공개된 영상 속에는 최준희가 남자친구와 뉴욕 여행을 즐기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한편 최진실은 1988년 데뷔해 드라마 ‘질투’(1992), ‘별은 내 가슴에’(1997), ‘장밋빛 인생’(2005) 등에 출연하며 국민배우로 사랑받았으나, 2008년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최진실의 아들 최환희는 가수로, 최준희는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이다.
  • ‘前남친 동거·빚투’ 논란 2년만에 입 연 배우 김지영 “성숙한 모습으로 찾아뵐 것”

    ‘前남친 동거·빚투’ 논란 2년만에 입 연 배우 김지영 “성숙한 모습으로 찾아뵐 것”

    드라마 ‘왔다! 장보리’, ‘내 딸, 금사월’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린 아역 출신 배우 김지영(19)이 전 남자친구의 동거·빚투 폭로와 관련해 2년 만에 사과 입장을 밝혔다. 김지영은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2023년 1월에 있었던 저의 개인적인 일과 관련된 소식과 근황을 전하고자 글을 쓰게 됐다”라고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앞서 김지영은 2023년 1월 채무 논란으로 구설수에 오른 바 있다. 당시 김지영은 전 연인인 A씨에게 빌린 돈을 갚지 않았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자신을 김지영의 전 남자친구이자 동거인이라고 밝힌 A씨는 “6개월 고민하고 올린다. 동거를 했었다”며 “친구(김지영)가 가정폭력을 당해서 집에 빚이 몇억 있는데도 불과하고 저희 어머니, 아버지가 빚내서 자취방 잡아줬다. 월세도 물론 저희 부모님이 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이어 “그런데 어느 날 집을 나가 잠적하더니 다른 사람과 사귀고 있다며 연락하지 말라고 하더라. 김지영이 쓴 돈 다 합치면 수천만원은 될 거다. 죽어도 이 돈을 받아야겠다”고 했다. 엠넷 서바이벌 예능 ‘고등래퍼4’ 출신 이상재 또한 빌려준 돈을 받지 못했다면서 김지영의 인스타그램에 “내 돈으로 바다 갔냐”, “돈 갚아” 등 댓글을 남긴 바 있다. 이같은 논란에 대해 김지영은 이날 글에서 “먼저 사건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저는 부모님과 상의 후 법적 절차를 성실히 진행했다. 하지만 당시 미성년자였던 관계로 정확한 판결문과 처분 결과는 확인할 수 없다는 점을 담당 변호사님을 통해 알게 됐다”며 “이러한 법적 이유로 인해 자세한 내용과 결과를 공개할 수 없는 점,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결과를 떠나 저로 인해 실망감과 불편함을 느끼셨을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제 미숙함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반성하며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고개를 숙였다. 김지영은 “저는 저 자신을 되돌아보고 성찰하며 반성하는 시간을 가졌다. 어린 시절 배우로 데뷔해 감사하게도 많은 훌륭한 작품에 참여할 기회를 얻고, 과분할 만큼 큰 사랑과 관심까지 받을 수 있었다. 이 모든 것에 대해선 언제나 감사한 마음뿐이었다”라면서 “하지만 어린 나이에 시작된 배우 생활로 인한 부담감과 개인적인 어려움, 불안감이 쌓이면서 많이 방황하며 힘든 시기를 보냈던 것 역시 사실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저를 믿고 응원해 주셨던 많은 분들을 위해 항상 좋은 모습을 보여드렸어야 했다고 진심으로 생각한다”며 “미성숙한 판단과 행동으로 실망을 안겨드린 점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했다. 김지영은 끝으로 “안 좋은 일에 연루돼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이번 일을 계기로 제가 얼마나 연기를 사랑했는지, 좋은 연기를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했는지 다시 한번 되새길 수 있었다”며 “앞으로 시간이 걸리더라도 더 성숙하고 진정성 있는 모습으로 찾아뵐 것을 약속드린다. 올해 성년이 된 만큼 한층 더 책임감 있는 배우로 성장하겠다”고 약속했다. 2005년생인 김지영은 2012년 SBS 드라마 ‘내 인생의 단비’로 데뷔했다. 2014년 MBC ‘왔다! 장보리’에서 장비단 역을 맡아 유명세를 얻었다.
  • ‘태국서 실종’ 유명 배우, 삭발된 채 발견…인신매매 피해

    ‘태국서 실종’ 유명 배우, 삭발된 채 발견…인신매매 피해

    중국 유명 배우가 영화 출연을 위해 태국으로 출국했다가 실종됐다가 구조됐다. 지난 7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MCP) 등 외신은 “태국 미얀마 국경에서 실종 신고가 접수된 중국 배우 왕싱이 온라인 사기 허브로 알려진 미얀마에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방콕 주재 중국 대사관도 웹사이트 성명을 통해 왕싱이 이날 오후 구조됐다고 밝혔다. 태국 경찰은 왕싱이 미얀마 국경수비대에 의해 구금되었으며, 미얀마와 태국 당국의 협력에 따라 태국으로 송환될 것이라고 전했다. 태국의 매솟 경찰서는 사회소셜미디어(SNS)에 왕싱의 모습을 공유했는데, 활동할 때와 달리 머리를 깎고 흰색 운동복을 입은 모습이 담겨 있다. 다만 왕싱의 구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제공하지 않았다. 왕싱은 싱싱이란 이름으로 중국 내에서 왕성하게 활동해 왔다. 영화 ‘엽문3’, 드라마 ‘니시아적영요’, ‘호요소홍랑 월홍편’, ‘매괴적고사’ 등 다수의 TV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한 바 있다. 중국에서 유명 스타인 왕싱은 영화 출연 제안을 받고 지난 2일 태국 방콕으로 출국했고, 이후 실종됐다. 왕싱의 여자친구 지아지아는 지난 5일 “영화 촬영을 위해 태국에 갔고, 지난 3일 낮 태국과 미얀마 국경에서 연락이 두절됐다”며 도움을 요청하는 메시지를 SNS에 올리면서 왕싱의 실종 소식이 알려지게 됐다. 이후 왕싱과 비슷한 경험을 했다는 유명 중국 배우들의 증언이 잇따르고 있다. 배우 덩유는 왕싱이 일하러 간 태국 제작진의 초청을 받고 새 여권을 신청했지만 “뭔가 잘못됐다고 생각해 가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예전에는 사기꾼 집단이 매솟에 있는 호텔을 예약했고, 호텔이 태국과 미얀마 국경에 있는 걸 보고 많은 배우가 (공항에서 이동해야 하는) 차에 타지 않고 탈출했다”며 “요즘은 공항 근처 호텔을 예약하고, 그다음에 이동하라고 하는데 차를 타면 기본적으로 끝”이라고 했다. 배우 판후도 “과정은 왕싱과 같았지만, 나는 버스를 타지 않았다”며 “해당 회사에서 보낸 포트폴리오에 태국 유명 감독이 표기돼 있어 직접 SNS로 비공개 메시지를 보냈고, 답장받고 알았다. 그건 가짜였다”고 전했다. 왕싱과 같은 수법으로 당해 태국 현지 법무법인을 통해 사건을 의뢰받은 곳도 있었다. 한 태국 로펌은 “지난해 12월 8일 ‘촬영한다’고 속이고 태국, 미얀마 국경으로 이동한 사건을 중국 배우로부터 의뢰받았다”고 밝혔다. 로펌에 따르면 해당 배우는 사기 집단이 방콕에서 촬영한다고 했지만, 차로 매솟까지 이동했고, ‘이상하다’고 느낀 후 “호텔에서 휴식을 취하겠다”고 요청했다. 범죄 집단은 “다음날 7시에 데리러 오겠다”고 했고, 배우는 즉각 로펌을 고용하고, 로펌이 현지 경찰에 사건을 신고하면서 그는 경찰차를 타고 태국을 떠날 수 있었다. 왕싱 등 중국 배우들에 대한 사기, 납치 등의 범죄가 잇따르고 있는 곳은 태국 매솟과 미얀마 미야와디 접경 지역으로 알려졌다. 강 하나를 각각 사이에 두고 있다. 특히 미야와디는 중국인을 대상으로 한 불법 온라인 도박, 전화 금융사기 등 사기 범죄가 성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태국서 실종된 중국배우, 4일만에 충격적 몰골로 발견

    태국서 실종된 중국배우, 4일만에 충격적 몰골로 발견

    지난 3일 영화 촬영을 위해 태국으로 향했던 중국 배우 왕싱(王星)이 실종 나흘 만에 미얀마에서 발견됐다. 빡빡 밀어버린 머리와 다리에는 붉은색 반점이 가득해 나흘 만에 전혀 다른 사람이 되어 나타났다. 지난 7일 중국 현지 언론 매일경제신문(每日经济新闻)에 따르면 이날 오후 왕싱이 메솟 국경지역에서 발견됐다. 태국 패통탄 친나왓 총리가 직접 기자회견을 열어 이 사실을 알렸고 해당 지역 경찰이 왕싱을 인도하기 위해 대기 중이라고 전했다. 태국 총리는 중국 배우의 구조 소식을 알리면서 태국 치안에 대해서 우려하는 모습이었다. 줄곧 “태국 관광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다할 것”이라며 수차례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태국 경찰에 따르면 왕싱은 미얀마와 태국 당국의 협의를 거쳐 이날 오후 태국으로 돌아왔다. 원래 왕싱은 태국 영화 촬영을 위해 입국한 뒤 가족들과 연락이 두절된 것으로 알려졌다. 태국의 한 영화사에서 제작하는 영화에 출연하기 위해 정식으로 오디션까지 본 것이었기 때문에 별다른 의심 없이 태국으로 왔다. 그러나 이후 연락이 두절되었고 여자친구는 이 사실을 자신의 SNS에 올려 알렸으며 중국 외교부와 태국 현지 경찰까지 나서 그의 행방을 찾다가 나흘 만에 발견한 것이다. 태국 경찰이 공개한 발견 당시 그의 모습은 다소 충격적이다. 삭발한 머리에 이전보다는 조금 마른 듯했고, 한쪽 다리에는 붉은색 반점이 가득했다. 구조 후 태국 언론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그는 “안전하게 돌아올 수 있게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라면서 “태국은 매우 안전하다. 다음에 다시 태국으로 여행을 올 것이다”라는 말을 수 차례 반복했다. 아직까지 실종된 기간 동안 그가 무엇을 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하지만 그가 발견된 지역이 온라인 사기의 온상인 태국과 미얀마 국경지대라는 점에서 관련 범죄조직이 납치한 것은 아닐까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이전에도 비슷한 수법으로 납치될 뻔했던 다른 배우는 “중국 영화 업계에 대한 이해도가 굉장히 높은 조직이 치밀하게 계획한 사건”이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누리꾼들은 왕싱의 구출 소식에 안도하면서도 “왕싱은 그나마 연예인이라서 빨리 찾을 수 있었다”, “일반인이라면 이렇게까지 양국 정부가 나섰을까?”라며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실제로 왕싱의 구조 소식에 한 여성은 “내 남동생은 태국으로 떠난 뒤 10일동안 연락이 두절된 상태. 태국 현지 범죄 조직에게 협박까지 받고 있다”라고 도움을 호소했지만 이와 관련해서는 별다른 조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 상 받다가 몇 초 만에 ‘이것’ 꿀꺽…니콜 키드먼에 무슨 사연이?

    상 받다가 몇 초 만에 ‘이것’ 꿀꺽…니콜 키드먼에 무슨 사연이?

    젊은 남성 인턴과 불륜을 시작한 여성 사업가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베이비걸’(Babygirl)에서 파격적 연기를 펼친 니콜 키드먼(57)이 시상식에서 독특한 수상 소감으로 화제를 모았다. 피플지에 따르면 7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전미비평가위원회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키드먼은 수상 소감 발표 도중 갑자기 음료수가 담긴 잔을 머리 위로 들어 올렸다. “이곳에 있는 모든 ‘베이비걸’을 위해 우유 한 잔으로 건배합니다”라는 말과 함께였다. 이어 키드먼은 잔에 담긴 우유를 수 초 내에 단숨에 들이켰고, 객석에서는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키드먼은 무대에서 내려가며 “굿 걸”(여자아이에 대한 칭찬으로 ’잘했다‘는 뜻)이라는 말과 함께 키스를 날리며 미소 지었다. 이날 키드먼의 퍼포먼스는 그의 새 영화 ‘베이비걸’의 한 장면을 재현한 것이다. 영화에서 키드먼이 연기한 로미는 한 기업을 이끄는 최고경영자(CEO)다. 동시에 완벽한 아내와 어머니인 로미는 술집에서 친구들과 함께 있던 중, 젊은 남성 인턴이 보낸 우유 한 잔을 받게 된다. 영화 속 로미는 처음에는 당황하지만 곧 방 건너편에 있는 새뮤얼과 눈을 마주치며 우유를 마지막 한 방울까지 마신다. 두 사람이 강렬한 눈빛을 교환한 뒤 장소를 떠날 때 새뮤얼은 그녀의 귀에 “굿 걸”이라고 속삭인다. 흥미롭게도 이 장면은 영화의 감독이자 작가, 공동 프로듀서인 할리나 레인(49)이 실제 경험에서 착안한 것이다. 레인은 최근 인터뷰에서 혼자 술집에 갔던 때를 회상하며 술 대신 다이어트 콜라를 주문했더니 15살 어린 유명 벨기에 배우가 그에게 우유 한 잔을 주문해 보냈다고 밝혔다. 레인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뜨거운 순간이었고, 매우 용감한 행동이었다. 그래서 우유를 전부 마셔서 보상하고 싶었다”며 “솔직히 약간 메스꺼움을 느꼈지만, 그건 제 인생에서 가장 흥분되는 순간 중 하나였다”고 말했다.
  • 노원에 잭슨 폴록·마크 로스코가 몰려온다

    노원에 잭슨 폴록·마크 로스코가 몰려온다

    서울 노원구가 국내 최초로 ‘뉴욕의 거장들: 잭슨 폴록과 마크 로스코의 친구들’ 전시를 연다고 8일 밝혔다. ‘뉴욕의 거장들: 잭슨 폴록과 마크 로스코의 친구들’ 전시는 현대미술사에 한 획을 그은 추상표현주의를 대표하는 작가들의 주요 작품을 국내 최초로 한자리에 모은 특별한 자리다. 잭슨 폴록, 마크 로스코, 리 크래스너, 재스퍼 존스, 바넷 뉴먼, 로버트 마더웰, 솔 르윗 등 현대미술의 거장 21인의 작품 35점과 영상이 전시된다. 이번 특별전은 노원문화예술회관 내 노원아트뮤지엄의 개관을 기념하는 첫 전시로, 노원구, 서울신문, 뉴욕 유대인미술관, FEP 재단이 공동 주최한다. 노원문화재단,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 ㈜이엔에이파트너스가 공동 주관한다. 전시는 뉴욕화파의 태동에서부터 미니멀리즘, 개념미술, 팝아트로 이어지는 현대미술의 흐름을 조명하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잭슨 폴록의 ‘수평적 구조 (Horizontal Composition, 1949)’가 공개된다. 길이 3미터에 달하는 이 작품은 폴록의 대표적인 ‘액션페인팅’ 기법으로 제작되었으며, 그 예술적 가치만 약 2000억원에 달한다. 관람객의 이해를 돕기 위해 오디오가이드도 무료로 제공된다. 오디오가이드는 방송인 전현무가 참여했다. 전시 기간은 1월 10일부터 7월 12일까지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멀리 가지 않아도 일상 속에서 문화적인 풍요로움을 느낄 수 있도록 이번 전시를 준비했다”며 “국내 최초로 한자리에 모인 추상표현주의의 거장들의 작품들을 통해 여유와 감동을 느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코인 거래하겠다” 5만 원권 위조지폐 수천장 제작 40대…‘징역 5년’ 구형

    “코인 거래하겠다” 5만 원권 위조지폐 수천장 제작 40대…‘징역 5년’ 구형

    5만 원권 위조지폐 9188장 제작 혐의A씨 “단순 가담, 처벌 달게 받겠다” 코인이 자금 세탁용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예상하고 5만 원권 위조지폐 수천장을 만들어 사용하려 한 40대가 재판에 넘겨졌다. 대전지법 천안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전경호)는 8일 통화위조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된 A씨(40)에 대한 재판을 진행했다. A씨는 지난 7월, 지인 2명과 함께 5만 원권 위조지폐 9188장을 제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코인 판매자가 위조지폐를 확인해도 신고하지 못할 것으로 보고, 위조지폐로 5억원 상당의 코인을 거래하려다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범행은 코인 판매자가 경찰에 신고해 덜미가 잡혔다. 함께 범행에 나선 지인 2명 중 1명은 자살했고, 나머지 1명은 해외로 도피했다. A씨 변호인은 “A씨는 단순히 가담했을 뿐”이라고 변호했다. A씨는 “큰 죄를 지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이번 일로 친구도 잃었다”며 “잘못을 뉘우치고 처벌을 달게 받겠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날 A씨에게 징역 5년과 벌금 1000만 원을 재판부에 요청했다. A씨에 대한 선고 공판은 오는 2월 17일 열릴 예정이다.
  • 김혜성 “다저스는 박찬호·류현진 선배님 뛴 마음 가는 팀”

    김혜성 “다저스는 박찬호·류현진 선배님 뛴 마음 가는 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명문 구단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공식 입단을 앞둔 김혜성(26)이 다저스와 계약 이후 처음으로 소감을 밝혔다. 그에게 다저스는 오랜 시간 꿈꿔온 구단이었다. 2025년 시즌부터 김혜성을 빅리그로 보내야 하는 키움 히어로즈는 7일 구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최근 김혜성과 진행한 인터뷰를 공개했다. 2017년 넥센(현 키움)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김혜성은 8시즌 동안 한국리그에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보여왔고, 이번 겨울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빅리그 진출을 타진했다. 공격·수비·주루 능력이 검증된 한국 선수의 빅리그 도전에 5개 이상의 구단이 영입을 제안했지만, 김혜성의 선택은 3년 보장 1250만 달러(약 184억원), 3+2년 최대 2200만 달러(324억원)라는 조건을 내민 다저스였다. 김혜성은 구단 선택 배경에 관한 질문에 “다저스잖아요”라며 당연하다는 듯 웃으며 “박찬호 선배님부터 류현진 선배님까지 다저스에서 뛰는 모습을 방송에서 많이 봤다. 상대적으로 잘 아는 구단이기도 하고, 작년 (월드시리즈) 우승팀이기도 해서 다저스 쪽에 더 마음이 갔다”고 말했다. 김혜성은 다저스와 계약 전 다저스 간판이자 MLB 최고의 스타 오타니 쇼헤이와 만났던 일도 소개했다. 김혜성과 오타니는 같은 에이전시(CAA) 소속이다. 김혜성은 “포스팅을 신청하기 전에 미국으로 건너가 CAA가 마련한 훈련장을 썼는데, 그곳에 오타니가 있었다. 인사할 기회가 있어서 오타니에게 ‘이틀 뒤에 포스팅을 신청한다’고 말했고, 오타니가 ‘응원한다’고 말해줬다”고 전했다. 다저스와 김혜성의 계약이 확정되자 오타니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김혜성 계약 소식을 공유하며 한글로 ‘환영합니다 친구야’라고 쓰기도 했다. 김혜성은 “계약한 날에는 약 2시간 정도만 잤다. 일단 4일 오전 4시까지 계약서에 사인을 해야 하니 잠을 못 잤고, 5시 반에 잠들어 2시간 만에 깼다. 살면서 가장 많은 축하 인사를 받았다. 잠이 확 깼다”고 계약 당일을 떠올렸다. 이어 “곧 미국으로 건너가야 하니까 조금씩 실감이 난다”며 “팬들이 응원해주셨기에, 키움에서 최선을 다해 뛰었다. 응원해주시는 마음에 새겨, 미국에서도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 빡빡머리에 붉은 반점…태국서 실종된 중국배우, 충격적 몰골로 발견 [여기는 중국]

    빡빡머리에 붉은 반점…태국서 실종된 중국배우, 충격적 몰골로 발견 [여기는 중국]

    지난 3일 영화 촬영을 위해 태국으로 향했던 중국 배우 왕싱(王星)이 실종 나흘 만에 미얀마에서 발견됐다. 빡빡 밀어버린 머리와 다리에는 붉은색 반점이 가득해 나흘 만에 전혀 다른 사람이 되어 나타났다. 지난 7일 중국 현지 언론 매일경제신문(每日经济新闻)에 따르면 이날 오후 왕싱이 메솟 국경지역에서 발견됐다. 태국 패통탄 친나왓 총리가 직접 기자회견을 열어 이 사실을 알렸고 해당 지역 경찰이 왕싱을 인도하기 위해 대기 중이라고 전했다. 태국 총리는 중국 배우의 구조 소식을 알리면서 태국 치안에 대해서 우려하는 모습이었다. 줄곧 “태국 관광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다할 것”이라며 수차례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태국 경찰에 따르면 왕싱은 미얀마와 태국 당국의 협의를 거쳐 이날 오후 태국으로 돌아왔다. 원래 왕싱은 태국 영화 촬영을 위해 입국한 뒤 가족들과 연락이 두절된 것으로 알려졌다. 태국의 한 영화사에서 제작하는 영화에 출연하기 위해 정식으로 오디션까지 본 것이었기 때문에 별다른 의심 없이 태국으로 왔다. 그러나 이후 연락이 두절되었고 여자친구는 이 사실을 자신의 SNS에 올려 알렸으며 중국 외교부와 태국 현지 경찰까지 나서 그의 행방을 찾다가 나흘 만에 발견한 것이다. 태국 경찰이 공개한 발견 당시 그의 모습은 다소 충격적이다. 삭발한 머리에 이전보다는 조금 마른 듯했고, 한쪽 다리에는 붉은색 반점이 가득했다. 구조 후 태국 언론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그는 “안전하게 돌아올 수 있게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라면서 “태국은 매우 안전하다. 다음에 다시 태국으로 여행을 올 것이다”라는 말을 수 차례 반복했다. 아직까지 실종된 기간 동안 그가 무엇을 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하지만 그가 발견된 지역이 온라인 사기의 온상인 태국과 미얀마 국경지대라는 점에서 관련 범죄조직이 납치한 것은 아닐까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이전에도 비슷한 수법으로 납치될 뻔했던 다른 배우는 “중국 영화 업계에 대한 이해도가 굉장히 높은 조직이 치밀하게 계획한 사건”이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누리꾼들은 왕싱의 구출 소식에 안도하면서도 “왕싱은 그나마 연예인이라서 빨리 찾을 수 있었다”, “일반인이라면 이렇게까지 양국 정부가 나섰을까?”라며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실제로 왕싱의 구조 소식에 한 여성은 “내 남동생은 태국으로 떠난 뒤 10일동안 연락이 두절된 상태. 태국 현지 범죄 조직에게 협박까지 받고 있다”라고 도움을 호소했지만 이와 관련해서는 별다른 조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 ‘尹 죽마고우’ 이철우 교수 “‘文 사냥개’ 노릇했는데…극우수괴 될 줄 몰랐다”

    ‘尹 죽마고우’ 이철우 교수 “‘文 사냥개’ 노릇했는데…극우수괴 될 줄 몰랐다”

    윤석열 대통령과 60년 가까이 친구로 지내 온 이철우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문재인 정부 시절 “사냥개 노릇”을 언급하며 “극우 세력의 수괴가 될 줄 몰랐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8일 새벽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 대통령을 “정신적으로 화융할 수 없는 사람”이라고 일컬으며 우정을 거두는 취지의 장문의 글을 올렸다. 이 교수의 부친은 윤 대통령의 역사 인식을 비판해 온 이종찬 광복회장이다. 이 회장은 윤 대통령의 부친인 고(故) 윤기중 교수와도 오랜 인연이 있다. 이런 친분으로 두 집안은 50년 넘게 가깝게 지냈다고 한다. 이 교수는 극우 세력에 대한 통사적·과학적 연구를 통해 이들로 인한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을 제거해야 한다는 내용의 글에서 “40년에 걸친 민주주의의 공고화를 통해 가지게 된 믿음에 취해 민주주의를 파괴하려는 극우 세력이 재편성되고 있음을 우리는 간과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명박·박근혜 정부 시절 일본제국주의 지배를 정당화하고 그 시절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수정주의 역사 논객들이 등장하자 그들과 싸우는 담론 전선에 참여했지만, 그들의 역사해석이 정치적 극우의 권력화로 이어질 것이라고는 생각지 않았다”고 돌아봤다. 이 교수는 “오히려 문재인 정부의 과잉 민족주의를 경계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 시절 검찰총장을 지냈던 윤 대통령에 대해 “문재인의 사냥개 노릇을 마다하지 않았으며, 문재인 정부가 조성한 반일정서에 발맞춰 강제징용 판결을 옹호하면서, 조심스러워하는 나에게 눈을 부라렸던 윤석열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극우 세력의 수괴가 될 것임은 생각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대선을 준비하던) 2021년 그의 언동에서 진영적 사고와 갈라치기, 폭력적 기운을 느꼈지만 그의 졸개들이 추진한 홍범도 흉상 제거, 2023년 8·15 경축사를 통해 반대 세력을 공산전체주의로 몰아세우는 담론 전략을 보기 전에는 그가 정신적으로 화융할 수 없는 사람임을 깨닫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홍범도 흉상 철거 계획을 꾸짖는 광복회장을 겁박하기 위한 시위대가 우리 집 앞에 와서 연일 고성을 지르는 것을 보면서, 백범을 테러리스트로 규정하는 궤변이 정권의 비호를 받는 것을 보면서, 일본 제국주의의 주구들을 섬기는 자들, 식민지 노예근성을 노멀로 여기는 자들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세력임을 깨닫게 됐다”고 했다. 이 교수는 “과거의 군중이 물리적 폭력에 대한 두려움과 익숙함에 의해 동원됐다면, 현재의 극우 정치는 초보적 논리와 팩트를 부정하도록 군중을 세뇌하고 선동하는 것을 통해 전개된다”면서 “그것의 위험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무속의 노예가 된 한 개인의 심성과 행태로 문제를 환원하지 않는 것은 물론 극우 세력의 역사적 기원 및 통시적 변천과 발전을 되돌아보고, 그들의 행동의 단순한 도구나 매개물이 아닌 그들의 주체성과 행위를 구성하고 규정하는 물질의 작용에 대한 과학적 인식이 필요하다”고 글을 맺었다.
  • 노홍철, 안타까운 근황 “지인 친구에게 ○○ 피해 당했다”

    노홍철, 안타까운 근황 “지인 친구에게 ○○ 피해 당했다”

    방송인 노홍철이 도용 피해를 봤다고 고백했다. 유튜브 채널 ‘노홍철’에 지난 6일 공개된 영상에는 지인들과 인도네시아 발리 여행을 떠난 노홍철의 모습이 담겼다. 영상에서 지인은 “연예인들은 카피 이슈 이런 게 일어날 일은 없냐”고 물었다. 이에 노홍철은 “많다”고 답했다. 그는 “나는 간 적이 없는데 내 이름으로 화환이 가 있다든지, 난 간 적이 없는데 내 사인이 붙어있다거나”라고 설명했다. 노홍철은 “나랑 밥을 먹기로 한 사람이, 그 사람 지인이 햄버거 가게를 열었던 것 같다. 그 가게로 가자고 하더라. 나랑 사진을 찍어 달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사진 찍는 거 좋아한다. 보통 스태프들이랑 같이 찍지 않나. 혼자만 찍으면 안 되냐고 해서 편한 대로 하시라면서 혼자 찍었다”고 밝혔다. 노홍철은 “나중에 내 이름을 검색해 봤더니 ‘노홍철이 극찬한 햄버거 가게’라고 홍보를 하더라”고 부연했다. 노홍철은 “시간이 지나서 나 혼자 찍은 사진이 포스터로 인쇄되어 붙어 있더라. 마치 내가 관련 광고 모델처럼”이라며 도용 피해를 당했던 일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이렇게 도용되는 경우가 되게 많다. 아예 AI(인공지능)로 만들어서 광고를 찍은 것처럼 하기도 하더라”고 덧붙였다.
  • 청주 30대 여성 병원 찾지 못해 3시간여만에 수원으로

    청주 30대 여성 병원 찾지 못해 3시간여만에 수원으로

    청주에서 심정지 상태서 기사회생한 30대 여성이 치료받을 병원을 찾지 못하다 3시간 반 만에 경기도 수원의 한 병원으로 옮겨졌다. 8일 충북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2시 13분쯤 청주 오창읍의 한 상가에서 “여자친구가 숨을 쉬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구급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해보니 환자 A씨는 남자친구 심폐소생술을 받고 호흡이 돌아왔지만 정상적인 의사소통은 어려운 상태였다. 구급대는 응급조치 후 이송가능한 병원을 찾았다. 하지만 충북 유일 상급병원인 충북대병원 등 충청권과 수도권 병원 22곳이 진료과 부재 등 병원 사정상 환자를 받을 수 없다고 답했다. 결국 A씨는 신고 접수 3시간 30여분 만인 오전 5시46분쯤 100㎞ 떨어진 경기도 수원의 한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병원에 도착할 때까지 의식이 완전하게 돌아오지 않았다”며 “이송 지연으로 인한 후유증 발생 여부는 예측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 ‘47세’ 전현무, ‘20세 연하’ 홍주연과 ♥열애설에… 솔직한 입장 직접 밝혔다

    ‘47세’ 전현무, ‘20세 연하’ 홍주연과 ♥열애설에… 솔직한 입장 직접 밝혔다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전현무(47)가 20세 연하 후배인 홍주연 아나운서와의 열애설에 대해 직접 언급했다. 지난 7일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는 ‘비호감으로 시작해 이젠 사랑할 수밖에 없는 귀여운 말썽쟁이 현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영상에서 정재형은 전현무를 만나 식사를 함께하면서 최근 KBS2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에서 화제가 된 전현무·홍주연의 핑크빛 기류에 대해 언급했다. 앞서 홍주연은 전현무를 이상형으로 꼽아 열애설이 불거졌다. 이후 직접 만난 두 사람 사이에서 묘한 기류가 흘러 이목을 모은 바 있다. 정재형은 “그 프로그램을 보지 않고 그냥 이렇게 보면 (전현무가) 누군가를 또 만나고 있는 거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얘는 또 누굴 만나는 거야’라고 생각했는데 그 방송 프로그램을 보면 이 노이즈를 만들어서 사실은 ‘사당귀’를 만들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재형은 이어 “전현무는 마케팅을 자체 내에서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사람들이 어떤 선입견을 갖든 상관이 없는 것처럼 보였다. 되게 용감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전현무는 “너무나 많은 일을 겪다 보니까 그게 중요하지 않더라. 내가 욕 먹고, ‘또 여자 아나운서냐’ 어쩌고 이런 게 의미가 없는 게 그러다 말더라. 이슈가 또 다른 이슈로 덮인다”고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그러면서 “화제되는 그 친구(홍주연)가 이 이슈로 더 알려졌으면 좋겠다. 알려지면 된 거 아니냐”고 말했다. 이런 전현무에게 정재형은 “메인 MC를 한다는 사람들의 행동은 절대 긁어 부스럼 만들지 않더라”라고 말했고, 전현무는 “난 긁는다. 난 긁고 다녀서 부스럼을 만든다”라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전현무는 2018년 2월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 함께 출연했던 모델 한혜진과 열애 중임을 인정했다. 그러나 두 사람은 공개 연애 1년여 만인 2019년 3월 결별을 발표했다. 같은 해 11월 전현무는 KBS 아나운서 이혜성과 열애를 인정했으나, 2022년 2월 결별 소식을 전했다.
  • 이혼 후 ‘10세 연하’ 여성 만났는데… 8년만에 결별한 유명 래퍼

    이혼 후 ‘10세 연하’ 여성 만났는데… 8년만에 결별한 유명 래퍼

    래퍼 빌스택스(전 활동명 바스코·본명 신동열·44)가 10세 연하 여자친구와 교제 8년 만에 결별했다고 소식이 전해졌다. 빌스택스의 전 여자친구인 A씨는 지난 6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안녕하세요 8년 만에 싱글로 돌아온 ○○○입니다”라는 글을 게시하며 결별 소식을 전했다. A씨는 이어 “집 어쩌고저쩌고, 이혼 어쩌고저쩌고 그만”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A씨는 빌스택스의 SNS 계정 팔로우를 취소하면서 결별 사실을 더욱 공식화했다. 다만 빌스택스는 여전히 A씨를 팔로우하고 있는 상태다. 연애 당시 올렸던 사진들도 그대로 남겨뒀다. 한편 빌스택스는 2011년 배우 박환희와 결혼해 슬하에 1남을 뒀다. 그러나 2013년 이혼했고 아들은 빌스택스가 양육 중이다. 이혼 후 빌스택스는 10세 연하의 A씨와 교제를 이어왔으나, 8년 만에 다시 싱글이 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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