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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의선 회장, 실세 트럼프 장남과 골프장 동행

    정의선 회장, 실세 트럼프 장남과 골프장 동행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관세 폭탄’으로 불확실성이 증대된 미국 시장에서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정 회장은 13일(현지시간)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실세’이자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를 만나 많은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0일엔 캘리포니아시티의 모하비주행시험장을 찾아 미래 기술과 혁신을 주문했다. 정 회장은 이날 미국 샌디에이고 토리파인스 골프장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투어 ‘2025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의 프로암 대회에서 트럼프 주니어와 딸이자 골프 선수인 카이 트럼프, 골프 스타 로리 매킬로이(세계 랭킹 3위)와 동행했다. 정 회장은 이들과 다르게 골프 라운드를 하지 않았으나 함께 걸으며 트럼프 주니어와 많은 대화를 나눴다. 정 회장과 트럼프 주니어는 다이닝룸에서도 2시간 가까이 대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주니어는 친구인 J.D. 밴스 부통령을 아버지의 ‘러닝메이트’로 직접 추천하고 인선에도 개입한 인물이다. 둘 간의 대화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현대차그룹의 미국 경제 발전 기여 얘기가 오간 것으로 추측된다. 정 회장의 이번 출장은 그룹 행사 외에도 트럼프 대통령이 검토하는 관세 부과 대응 전략을 직접 챙기고 현대차·기아의 협상력을 키우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트럼프 정부는 기아 공장이 있는 멕시코산 제품에 25% 고관세를 부과하기로 했고, 외국산 자동차에 대한 보편 관세도 검토하고 있다. 현대차·기아는 미국 현지 생산을 늘리고, 현대제철은 미국 내 전기로 건설도 검토 중이다. 앞서 정 회장은 지난 10일 현대차그룹의 모하비주행시험장 건립 2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연구원들을 격려했다. 정 회장은 “미래를 내다보면서 인공지능(AI)·로봇 공학·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전동화·수소 기술과 같은 선구적인 기술에 집중해야 한다”며 “이런 혁신을 위해 모하비주행시험장이 핵심적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앞으로 다가올 20년의 여정에서도 도전을 기회로, 좌절을 성공으로 바꿀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미국 현지 시설의 중요성과 앞으로도 현대차가 미국 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임을 강조한 것이다. 현대차그룹은 미국에서 직간접적으로 57만명 이상의 고용을 창출하고 있으며, 2002년부터 미국에 205억 달러(약 30조원) 이상을 투자해오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2005년 불모지인 모하비 사막에 1200억원을 투자해 모하비주행시험장을 건설했다. 현대차그룹 차량이 이곳에서 테스트한 주행 시험 거리만 3200만㎞ 이상이다. 현대차·기아는 북미 시장에 최적화된 연구개발(R&D) 현지화 체계를 구축했다. 1986년 미시간주에 미국기술연구소(HATCI)를 설립했고, 캘리포니아주엔 치노랩(파워트레인 연구소)과 모하비주행시험장, 디자인·엔지니어링 센터, 북미품질센터 등을 운영하고 있다.
  • ‘시민덕희’ 실제 인물 “제보했더니 경찰이 공 가로채…포상금도 안 줬다”

    ‘시민덕희’ 실제 인물 “제보했더니 경찰이 공 가로채…포상금도 안 줬다”

    보이스피싱 범죄를 다룬 영화 ‘시민덕희’의 실제 주인공 김성자(51)씨가 피해 당시 상황을 전하며 “범인 검거에 활약했지만 경찰이 공을 가로챘다. 당시 포상금 1억원도 받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시민덕희는 보이스피싱을 당한 평범한 시민 덕희가 친구들과 중국에 근거지를 둔 보이스피싱 범죄 조직 총책을 잡으러 나서는 영화다. 영화에서 배우 라미란이 연기한 덕희 역할의 실제 주인공이 김씨다. 12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김씨가 출연해 보이스피싱 총책을 잡은 일화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씨는 2016년 1월 은행 직원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조직원에게 속아 11회에 걸쳐 총 2730만원을 송금하는 사기 피해를 봤다. 그는 자신이 직접 증거 자료와 조직원들의 정보를 입수해 경찰에 제보했고, 그 활약으로 보이스피싱 총책급 조직원을 비롯해 일당 6명이 검거됐다. 김씨는 이날 방송에서 보이스피싱을 당했을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그는 “세탁소를 운영하면서 미싱 부업을 하고 있었다. (보이스피싱 당한 돈은) 밤이고 낮이고 틈만 나면 일하면서 모은 돈이었다”고 말했다. 김씨가 보이스피싱 일당에게 송금한 돈에는 지인들에게 빌린 돈도 있었다. 그는 “온몸이 떨리고 소름이 돋았다”고 했다. 보이스피싱임을 깨달은 김씨는 이후 보이스피싱범에게 매일 전화해 욕을 했다고 한다. 그러던 어느 날 “총책 정보를 알려줄 테니 우리 좀 도와달라”는 보이스피싱범의 연락을 받게 됐다. “감금돼서 두들겨 맞고 있다”며 김씨에게 도움을 요청한 것이다. 그렇게 보이스피싱범과 연락을 주고받으며 정보를 모은 김씨는 총책이 설날을 맞아 입국한다는 말을 듣고 총책의 사진, 항공편 등을 경찰에게 넘겼으나 여러 핑계로 도움을 거절당했다. 이에 김씨는 총책을 직접 잡기로 결심하고 총책 자택 앞에서 잠복하던 중 뉴스 보도로 총책이 검거됐다는 소식을 접했다. 보이스피싱 일당 검거에 큰 공을 세운 김씨에게 경찰이 검거 소식을 알리지 않은 것이다. 김씨의 공도 인정되지 않았다. 경찰은 사건 발표 때 시민의 제보로 검거했다는 내용을 누락했다. 보이스피싱 신고 포상금 1억원도 받지 못했다. 그는 “경찰이 공을 가로챘다. 지금까지 경찰서에서 한 푼도 못 받았다”며 “경찰이 100만원을 준다고 했는데 자존심 상해서 거부했다. ‘아줌마 그냥 100만 원 받으세요’라고 하더라. 끝까지 아줌마였다”고 토로했다. 한편 김씨는 지난해 8월 뒤늦게 포상금을 받았다. 사연이 전해진 뒤 대검찰청에서 국민권익위원회로 포상금 지급을 추천했고, 권익위는 김씨의 사건 해결을 위한 노력과 공익 증진 기여를 높게 평가해 사기 피해 금액의 약 2배인 포상금 500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당시 김씨는 “보이스피싱 사기 피해액은 물론, 어떠한 보상도 받지 못해 힘든 시기를 보냈다”면서 “이번 포상금 지급으로 명예를 회복하고 그간의 고생도 보상받은 것 같아 권익위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핑크빛’ 김일우♥박선영… “우정 그 이상의 감정”

    ‘핑크빛’ 김일우♥박선영… “우정 그 이상의 감정”

    배우 김일우가 ‘요즘 남자 라이프 신랑수업’에서 ‘멘트 장인’의 면모를 뽐냈다. 김일우는 지난 12일 방송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요즘 남자 라이프 신랑수업’에서 배우 박선영과 시골 마을로 여행을 떠났다. 이날 김일우는 달콤한 말로 훈훈함을 더했다. 수제비 육수 간을 맞추던 박선영은 김일우에게 맛이 어떤지 물어봤고, 김일우는 한입 먹더니 “선영이 만든 건 무조건 맛있다”고 추켜세웠다. 김일우는 박선영을 향한 솔직한 속마음을 내비쳤다. 그는 기차를 타고 오면서 작성한 편지를 읽어 나갔다. 박선영의 취미부터 사소한 취향까지 나열하며 운을 띄운 뒤 “친구이자 동료로 지내다 갑자기 우정 이상의 무엇인가로 다가가서 당황했을 거 같다”고 말했다. 이후 “선영과 같이 시간을 보내는 게 재밌고, 그다음 약속이 기다려지고 만나러 오는 길이 즐겁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김일우는 듬직한 매력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김일우는 아궁이에 불을 지피기 위해 장작 패기에 도전했다. 그는 “힘으로 자르는 게 아니다”며 박선영 앞에서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인 뒤 거침없이 장작을 팼고, 불까지 피워 여심을 매료시켰다. 김일우는 최근 ‘신랑수업’에서 박선영과 알콩달콩 ‘핑크빛 기류’를 풍기며 시청자들의 연애 감각을 자극하고 있다. 매주 수요일 밤 ‘로맨스 장인’으로 활약하고 있는 만큼 향후 행동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김일우가 출연하는 ‘신랑수업’은 다양한 연령대의 출연진들이 결혼에 대한 각자의 생각과 현실을 공유하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수요일 밤 9시 30분 채널A에서 방송한다.
  • 문형배 동창 카페 ‘음란물’ 논란, 결국 경찰로…헌재 “적극 수사해달라”

    문형배 동창 카페 ‘음란물’ 논란, 결국 경찰로…헌재 “적극 수사해달라”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가입된 고교 동문 온라인 카페에 음란물이 게시됐다는 논란과 관련해 헌재가 경찰 수사를 요청했다. 헌재는 13일 “해당 카페는 동창카페로서 경찰은 이에 대해 적극적으로 수사해 주기 바라며, 아울러 카페 해킹에 대한 철저한 수사도 바란다”고 밝혔다. 앞서 문 대행 모교인 경남 진주대아고 15회 동문 카페에 수년간 음란물이 게시됐으며, 문 대행도 이 카페에 가입해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이에 국민의힘에서는 “문 대행이 불법 음란물이 게시된 카페를 방관했다”며 날을 세웠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한민국의 헌법질서를 수호하는 사실상의 최종심급 기관인 헌법재판소의 재판관이 무려 2000여건의 불법 음란물이 게시, 유통되는 현장을 방관했다는 이른바 ‘행번방’ 논란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며 문 대행의 사의 표명을 촉구했다. 박성훈 의원도 “문 대행이 음란물이 다수 게시된 인터넷 카페에서 활동한 사실이 드러났다”면서 “문 대행의 친구가 ‘저작권법 위반으로 적발되더라도 그가 풀어줄 수 있는 것 아니냐’는 대화까지 오갔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 서울시의회 박상혁 교육위원장, ‘서울시교육청 학력인정 문해교육 졸업식’ 참석

    서울시의회 박상혁 교육위원장, ‘서울시교육청 학력인정 문해교육 졸업식’ 참석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박상혁 위원장(국민의힘, 서초구 제1선거구)은 교육위원회 위원들과 함께 지난 12일 서울시교육연수원우면관에서 열린 ‘서울시교육청 학력인정 문해교육 졸업식’에 참석했다. 오늘 개최된 ‘서울시교육청 학력인정 문해교육 졸업식’은 초등·중학 학력인정 문해교육 3단계 프로그램 이수자에 대해서 학력인정서를 수여하고 축하하기 위한 행사이다. 졸업식은 초등학력 인정대상자 427명, 중학학력 인정대상자 143명 등 총 570명의 학력인정 대상자가 참석하여, 초등·중등 졸업생 대표에게 학력인정서, 초등·중학 대표자에게 우수학습자 표창장을 수여하고, 이어서 졸업식 축하 동영상 상영, 졸업예정자 시 낭송, 송·답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기념식에 참석한 박 위원장은 “행사장에서 손자들과 사진을 찍는 어머님, 아버님의 행복한 모습이 감동적이었다”라며 “과거의 삶과 세상이 어려워 배움의 시기를 놓쳤지만 배움에 대한 용기와 의지로 끝까지 프로그램을 이수하신 어르신들께 존경과 축하의 박수를 보내드린다”고 전했다. 또한 “이제는 친구들에게 편지를 쓰고, 손자들에게 책을 읽어주시면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시고, 앞으로 기회가 되면 더 많이 배우시고 경험하시어 후배들 그리고 손자, 손녀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어 달라”는 격려와 함께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여러분들을 포함한 우리 아이들의 미래와 꿈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기념식에는 서울시의회 박상혁 교육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황철규 부위원장, 이종태·이새날·김경훈 의원 등 많은 의원이 참석했고, 정근식 서울시교육감과 학력인정자 가족·지인 등 1200여명이 참석했다.
  • 머스크 자녀 셋 낳은 전여친, 뿔났다…“내 아들이 왜 저기 있어!”

    머스크 자녀 셋 낳은 전여친, 뿔났다…“내 아들이 왜 저기 있어!”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 자문기구 ‘정부효율부’(DOGE) 수장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백악관 기자회견에 어린 아들을 데려온 것을 두고 아이의 생모이자 머스크의 전 여자친구가 불만을 표시했다. 머스크의 전 여자친구인 캐나다 출신 가수 그라임스(36)는 11일(현지시간) 엑스(X)를 통해 “그(아들)는 이렇게 공개적인 자리에 있어서는 안 된다”며 머스크가 미디어 앞에 아들을 공개한 것에 반대하는 의견을 밝혔다. 이는 한 누리꾼이 “릴 엑스(머스크와 그라임스의 아들 이름)는 오늘 매우 예의 발랐다. 당신은 그를 잘 키웠다. 그가 DJT(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부디 저를 용서해주세요, 나는 오줌을 눠야해요’라고 말했을 때 정말 귀여웠다”는 글을 남긴 데 대해 그라임스가 답글로 쓴 내용이다. 그라임스는 “이 장면을 보지 못했는데 알려줘서 고맙다”며 “그가 예의 바르게 행동해서 기쁘다. 한숨(Sigh)”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머스크는 백악관 집무실 회견에 만 4세 아들인 ‘엑스 애시 에이 트웰브’(X Æ A-Xii)를 목말 태우고 등장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앉아있는 ‘결단의 책상’ 옆에 서서 약 30분간 발언하는 동안 아들 엑스를 앞에 세워뒀다. 어린아이는 아버지가 얘기하는 동안 코를 파거나 하품하고, 트럼프 대통령 옆에 바짝 다가가 그를 쳐다보거나 책상에 매달려 주저앉는 등 천진난만한 모습을 보여 시선을 끌었다. 머스크는 그동안 공개적인 자리에 아들을 자주 데리고 다녔는데, 백악관 대통령 집무실에서 열린 공식 행사에 어린이가 등장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재진에게 “이 아이는 엑스이고 아이큐가 높은 대단한 친구”라며 머스크의 아들을 소개하기도 했다. 다만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아이의 안전 등을 걱정하는 의견도 있었다. 그라임스는 지난 1월 ‘왜 아들을 저렇게 노출하도록 놔두느냐’는 지적에 “내가 아는 모든 가능한 방법으로 아들을 노출하는 것을 승인하지 않는다는 것을 분명히 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라임스는 머스크와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약 3년간 사귀었으며, 2020년 5월 첫아들 엑스를 낳았다. 또 헤어질 무렵이었던 2021년 말에는 대리모를 통해 ‘엑사 다크 시데렐’(Exa Dark Sideræl)이란 이름의 딸을 얻었고, 머스크와 헤어진 뒤에도 서로 합의 하에 2022년 대리모를 통해 또 아들을 얻은 뒤 ‘테크노 메카니쿠스’(Techno Mechanicus)라는 이름을 붙였다. 이후 그라임스는 2023년 머스크를 상대로 세 자녀에 대한 양육권 소송을 벌였으나, 현재 이 자녀들은 머스크가 키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머스크는 총 12명의 자녀를 뒀다. 첫 배우자였던 판타지 소설 작가 저스틴 윌슨과 6명, 그라임스와 3명, 자신이 설립한 뇌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의 임원 시본 질리스와 3명의 자녀를 각각 낳았다. ‘다둥이 아빠’답게 저출생 문제에도 관심이 높다.
  • 날씨는 춥고, 애인은 없고…‘솔로 지옥’ 발렌타인데이에 알아야 하는 것

    날씨는 춥고, 애인은 없고…‘솔로 지옥’ 발렌타인데이에 알아야 하는 것

    발렌타인데이(2월 14일)가 다가오면서 많은 이들이 연인과의 로맨틱한 시간을 기대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발렌타인데이가 연인 간의 사랑을 기념하는 것을 넘어 우리 삶의 다양한 형태의 사랑과 관계를 돌아보는 의미 있는 기회로 삼을 때라고 조언한다고 AP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특히 ‘외로움’이 현대 사회의 새로운 위기로 대두되는 시점에서 발렌타인데이는 인간관계를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텍사스대 의과대학원의 임상진료소인 UT 헬스 오스틴의 사회복지사 미카엘라 프리셀은 “나이가 들수록 한 사람과의 관계가 우리에게 모든 것을 제공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며 연인 외에도 다양한 형태의 사랑과 관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하버드 대학교 인간 번영 프로그램을 이끄는 역학자 타일러 밴더윌은 사랑을 두 가지 측면에서 설명했다. 하나는 ‘통합적’ 사랑으로, 사랑하는 대상과 함께 있고 싶어 하는 욕구를 말한다. 다른 하나는 ‘기여적’ 사랑으로, 사랑하는 대상의 행복과 발전에 기여하고 싶어 하는 마음이다. 이러한 사랑의 정의는 우리가 누구를, 무엇을 사랑할 수 있는지에 대한 가능성을 넓혀준다. 지난 2023년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 비벡 머시는 외로움을 공중 보건 위기로 선언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인의 절반이 외로움을 경험했으며, 이는 하루에 담배 15개비를 피우는 것만큼 건강에 해롭다고 한다. 또한 사회적 관계가 빈약한 사람들은 뇌졸중과 심장 질환의 위험이 높았고, 고립은 우울증, 불안, 치매의 가능성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의도적으로 대면 접촉을 추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는 생각보다 쉽지 않을 수 있다. 바쁜 친구와 저녁 약속을 잡거나, 대화 주제가 많지 않은 형제자매에게 전화를 걸거나, 아직 만나보지 못한 이웃과 대화를 시작하는 것이 처음에는 어색할 수 있다. 프리셀은 이런 순간에 찾아오는 두려움을 인식하고 매일 누군가에게 칭찬하고, 받은 칭찬을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도전을 하라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사랑을 주는 것과 받는 것의 이점은 동일하다고 강조했다. 밴더윌은 6주 동안 매주 하루를 정해 다섯 가지 친절한 행동을 하는 연습을 추천했다. 다른 일상 업무와 마찬가지로 의도적으로 친절한 행동을 계획해 우선적으로 실천하라는 것이다. 인간이라면 특히 어려운 시기에 이해받고 인정받기를 원하며, 관계는 감정적 치유를 위한 가장 중요한 맥락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밴더윌은 심지어 ‘적에 대한 사랑’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우리와 의견이 다르거나 대립하는 사람들에 대해서도 사랑의 마음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가 이웃을 얼마나 잘 사랑하느냐가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를 형성한다”고 덧붙였다.
  • 트럼프 옆에서 코 후비적 머스크 아들… “IQ 높은 아이” 칭찬

    트럼프 옆에서 코 후비적 머스크 아들… “IQ 높은 아이” 칭찬

    아들 목말 태우고 등장해 기자회견 월권 논란에 “매일 항문 검사받는 듯”자신이 이끄는 ‘DOGE’ 개혁안 강조 트럼프 “공무원 4명 퇴사 때 1명 채용” ‘공무원 구조조정 전문가’가 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11일(현지시간) 네살 난 아들 엑스와 함께 백악관 집무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이날 이해 상충, 월권 논란 등 세간의 날카로운 시선을 ‘항문 검사’를 받는 것에 비유하며 적극적인 해명에 나섰다. 검은색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모자를 쓰고 엑스를 대동한 채 집무실에 모습을 드러낸 머스크는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약 30분간 취재진과의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그가 지난해 대선 이후 언론과 대면해 질의응답을 하는 등 직접 해명에 나선 건 처음이다. 이날 기자회견 내용만큼이나 눈길을 끈 건 그의 아들 엑스였다. 긴장한 표정이 역력했던 엑스는 이내 곧 트럼프 대통령이 앉아 있는 ‘결단의 책상’ 옆으로 다가갔고 코를 후비다 책상에 손을 닦기도 했다. 책상은 1880년 빅토리아 영국 여왕이 러더퍼드 헤이스 전 미국 대통령에게 선물한 것이다. 머스크는 취재원과의 질의응답 중 엑스를 목말 태우기도 했다. 엑스는 아빠가 발언하는 도중 그의 손짓을 따라 하고 얼굴을 찡그리기도 했다. 소셜미디어(SNS)에서는 엑스의 모습에 “귀엽다”는 반응과 함께 “머스크 아들의 콧물 닦는 모습까지 봐야 하느냐”는 등의 의견이 엇갈렸다. 특별 공무원으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정부효율부(DOGE)를 이끄는 머스크는 이날 자신에게 쏟아진 이해 상충, 월권 논란에 적극 반박했다. 그는 “국민은 대대적인 정부 개혁을 위해 투표했고 그것이 바로 국민들이 얻게 될 것”이라며 “이것이 민주주의의 본질”이라고 강조했다. 스페이스X 등 머스크가 경영하는 회사들이 정부 계약을 수주해 그의 정부 구조조정이 이권 개입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아울러 머스크는 “조 바이든 행정부가 가자지구에 5000만 달러(약 727억원) 상당의 콘돔을 보냈다”는 등 가짜 정보를 퍼뜨린 사실을 인정하면서 “매일 항문 검사를 받는 것 같다”며 고충을 털어놨다. 트럼프 대통령은 “만약 투명성이 부족하거나 이해관계에 충돌이 있다면 우리는 그가 그 일을 하도록 두지 않았을 것”이라며 머스크를 적극 옹호했다. 머스크는 관료 사회에 대한 비판에도 상당 시간을 할애했다. 머스크는 “국가 부채에 대한 이자가 국방부 예산보다 많다는 것은 놀랍다”면서 정부 파산 위기를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연방정부 기관에 DOGE와 협력해 공무원을 대폭 감축하라고 지시했으며 각 정부 기관에서 직원 4명이 그만둘 때마다 1명만 채용하라는 내용의 행정명령을 내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엑스에게 “IQ가 높은 아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엑스는 머스크와 그의 전 여자 친구인 캐나다 음악가 그라임스 사이에서 2020년 태어났다. ABC뉴스 등은 엑스의 모습이 1962년 존 F 케네디 주니어가 같은 책상에서 놀던 역사적인 사진을 연상케 한다고 썼다.
  • “곧 좋은 소식으로 인사”…‘결혼설’ 인정한 효민, 예비 신랑은 누구

    “곧 좋은 소식으로 인사”…‘결혼설’ 인정한 효민, 예비 신랑은 누구

    그룹 티아라 출신 가수 겸 배우 효민(35·본명 박선영)이 ‘4월 결혼설’을 인정하고 짧은 소감을 전했다. 효민은 1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많은 축복과 관심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기사가 먼저 나와 놀랐지만 곧 좋은 소식으로 인사드리겠다”고 전했다. 효민의 결혼 소식은 전날 한 매체가 “효민이 오는 4월 6일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치른다”고 보도하면서 알려졌다. 예비 신랑은 준수한 외모를 자랑하는 금융계 종사자로 알려졌다. 효민은 그동안 비밀리에 결혼 준비를 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에야 주변 지인들에게 청첩장을 돌리며 소식을 알렸다고 한다. 또 비연예인인 예비 신랑을 고려해 결혼식은 조용히 치를 예정이라고 한다. 2009년 그룹 티아라로 데뷔한 효민은 ‘거짓말’, ‘너 때문에 미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인기를 얻었다. 드라마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계백’, ‘천 번째 남자’ 등에 출연하며 연기 활동을 하기도 했다. 현재는 사업가로서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 ‘후배 폭행 논란’ 양익준 “웃으며 대화했는데 고소…사실과 달라”

    ‘후배 폭행 논란’ 양익준 “웃으며 대화했는데 고소…사실과 달라”

    후배로부터 폭행 혐의로 고소된 감독 겸 배우 양익준이 직접 반박에 나서며 혐의를 부인했다. 양씨는 12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된 영화 ‘고백’ 시사회 전 무대 인사에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양씨는 미리 써 온 입장문을 읽으며 “도움을 주기 위해 만나서 웃으며 대화를 나눴건만 폭행으로 고소당했다. 도움을 주려고 했던 그 상대(A씨)를 내가 폭행했다고 한다”며 “상대는 전혀 사실과 다른 이야기로 나를 고소했고, 익명으로 사실을 확대한 채 다수의 언론을 통해 기사화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저께(10일) 그리고 어제(11일)의 기사들에 나온 상대의 말은 사실과 전혀 다르다. 사실무근”이라며 “이후 수사기관에서 다시 한번 1㎜의 오차도 없이 사실대로 명확하게 이야기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사실이 밝혀지면 헛웃음이 나오거나 깜짝 놀랄 것”이라고도 했다. 양씨가 고소당한 소식은 지난 10일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성북경찰서는 지난해 12월 30일 양씨의 폭행 혐의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했다. 수사를 마무리한 경찰은 사건을 검찰로 넘겼다. 양씨는 지난해 12월 13일 자신이 운영하는 성북구의 한 주점에서 후배인 영화 스태프 A씨의 머리를 종이 뭉치로 여러 대 때리고 폭언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양씨는 2009년 장편 데뷔작 ‘똥파리’에서 감독, 각본, 주연까지 1인 3역을 맡으며 화제가 됐다. 이후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 ‘추리의 여왕’, ‘나쁜 녀석들’ 등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지옥’에 출연했다. 야마시타 노부히로 감독이 연출한 스릴러물 ‘고백’에서 양익준은 눈보라로 조난한 뒤 친구에게 충격적인 비밀을 털어놓는 주인공 지용을 연기했다.
  • 청소년행복재단-클린타투의원, 업무협약 체결

    청소년행복재단-클린타투의원, 업무협약 체결

    청소년행복재단(이사장 민일영)은 클린타투의원(원장 박재웅)과 위기청소년의 건강한 사회적응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양 기관은 위기청소년의 흉터(문신 및 자해 흔적) 제거 지원 및 상담, 교육, 취업 지원 등 건강한 사회적응을 위한 업무 협력 체제를 구축하고 상호 협력하기로 하였다. 킅린타투의원은 2008년부터 문신 제거를 중점 진료한 의료기관으로 박재웅 원장은 14년간 위기청소년의 사회진출을 위해 다양한 청소년 기관과 협력하며 문신 제거 시술을 지원했다. 또한 앞서 지난해 11월 여성가족부 표창장을 수상한 바 있다. 위기 청소년들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살아가고자 노력할 때 가장 큰 걸림돌은 ‘낙인감’이다. 어린 시절 가정폭력과 방임, 결핍으로 새겨진 심리적 낙인감과 또래집단에서의 소속감 과시와 강요로 새긴 문신, 심리적 고통을 해소하기 위해 선택한 자해 흔적인 외적인 낙인감은 청소년들 스스로를 ‘나는 거절당했고, 사회에 어울릴 수 없는 사람이다’라고 생각하게 한다. 뒤늦게 문신이나 자해 흔적을 지우려고 해도 크기나 상처의 깊이에 따라 고가의 치료비가 발생하며, 적어도 10회 이상의 시술이 필요하기에 위기청소년들은 치료를 꿈도 꿀 수 없다. 이에 ‘청소년행복재단’은 ‘바보의나눔’ 공모배분사업으로 보호처분 청소년의 낙인감 해소를 통한 사회적응 기반마련 사업인 ‘리 레이즈 미’(Re-raise-me)를 기획하였다. 본 사업을 통해 흉터(문신 및 자해 흔적) 제거 지원, 상담, 음악 치료, 봉사활동 등 외ㆍ내적 낙인감 해소 및 사회적응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 클린타투의원 박재웅 원장은 “뜻깊고 의로운 행사에 참여할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청소년들에게 작게나마 힘이 되기를 바란다”라며 “시술이 필요한 친구들을 언제든지 편하게 보내주시면 깨끗하게 치료하겠다”라고 전했다. 이어 민일영 이사장은 “클린타투의원의 업무협약 수락에 감사드린다. 많은 위기청소년이 사회로의 진입을 시도하지만, 그들의 힘만으로는 어렵다”며 “이에 청소년행복재단은 클린타투의원과 협력하여 위기청소년들의 건강한 사회 진입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편, 보호처분 청소년의 낙인감 해소를 통한 사회적응 기반마련 ‘리 레이즈 미’(Re-raise-me)는 2월까지 참여자 모집을 진행하고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청소년행복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코 후비고 트럼프 옆에 ‘쓱’…“트럼프 아들 아닌데?” 깜짝 정체

    코 후비고 트럼프 옆에 ‘쓱’…“트럼프 아들 아닌데?” 깜짝 정체

    미국 정부효율부(DOGE) 수장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11일(현지시간) 기자들 앞에서 각종 월권·이해충돌 논란에 대해 적극 해명한 가운데, 사람들의 시선을 빼앗은 존재는 따로 있었다. 바로 머스크의 5세 아들 ‘엑스 애시 에이 트웰브’(X Æ A-Xii)다. 이날 검은색 마가(MAGA·트럼프의 선거 구호) 모자를 쓴 머스크는 백악관의 대통령 집무실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앉은 ‘결단의 책상’ 옆에 서서 약 30분간 기자들에게 DOGE와 자신의 활동에 대해 설명했다. 머스크는 이 자리에 자신의 아들 엑스도 대동했다. 그는 엑스를 앞에 세워두고 발언을 시작해 눈길을 끌었다. 머스크의 목말을 탄 채 깜짝 등장한 엑스는 처음엔 낯선 듯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내 적응해 천진난만한 모습으로 집무실을 휘저었다. 머스크가 언론의 질문에 답변하는 동안 엑스는 아빠의 어깨에 매달려 시선을 모았다. 엑스는 아빠가 발언하는 도중 얼굴을 찡그리며 아빠의 손짓을 따라 하기도 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 옆에 바짝 다가가 트럼프 대통령을 올려다보거나, 트럼프 대통령이 앉아 있는 집무실의 ‘결단의 책상’(Resolute desk) 옆에 서서 코를 후비고 책상에 손을 닦는 등 어린아이다운 모습도 보였다. 머스크는 목말을 탄 아들이 자신의 귀를 만지작거리자 “미안하다. 애가 내 귀에 손가락을 집어넣고 있으니”라며 웃으며 말했다. 엑스는 머스크의 전 여자친구인 캐나다 출신 가수 그라임스와의 사이에서 2020년 5월 태어났다. ‘월권논란’ 머스크 “매일 항문 검사 받는 듯”이날 머스크가 이례적으로 언론 앞에 나선 것은 정부 내 DOGE와 자신의 역할을 둘러싸고 여러 논란이 제기되자 이를 정면 돌파하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머스크는 기자간담회에서 DOGE 활동이 투명하게 이뤄지고 있는 만큼 자신의 이해관계가 개입될 여지가 없고 국민들에게 신뢰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해충돌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DOGE의 모든 행동은 완전히 투명하게 공개되고 있다”며 “투명성이 신뢰를 만드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대중이 자신의 잠재적인 이해 충돌에 대해 충분히 판단할 수 있다”면서 자신에 대한 그런 날카로운 시선이 “매일 항문 검사를 받는 것과 같다”고 농담조로 비유했다. 재무부 결제 시스템 접근의 월권 논란에 대해서는 “가혹하거나 급진적인 조치가 아니다”라면서 “이 조치가 각 지출 항목을 살펴보고, 이것이 실제로 국민에게 최선의 이익이 되는지를 묻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 돈 갚으라는 말에 채권자 살해 40대 항소심도 징역 22년

    돈 갚으라는 말에 채권자 살해 40대 항소심도 징역 22년

    빌린 돈을 갚으라는 말에 화가 나 채권자를 살해한 40대가 항소심에서도 중형을 선고받았다. 부산고법 창원재판부 형사1부(부장 민달기)는 12일 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40대 A씨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과 같은 징역 22년을 선고했다. A씨는 앞서 형량이 너무 무겁다고 항소했었다. 재판부는 “1심 판결에서 든 여러 가지 정상들에 비춰보면 형량은 적정하게 정해진 것으로 보인다”고 항소 기각 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지난해 5월 경남 김해시 한 카페에서 미리 준비해 간 흉기로 40대 채권자 B씨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지난해 초 여자친구를 통해 B씨가 운영하던 가게를 인수하면서 B씨에게 빚 1600만원을 지고 식당을 운영했다. 하지만 장사가 잘 안돼 B씨 돈을 못 갚고 있었다. 사건 발생 전날 A씨는 여자친구와 싸우는 과정에서 B씨 흉을 봤고 여자친구가 이를 B씨에게 전달해 사건이 불거졌다. 사건 발생 전날 B씨는 A씨에게 ‘자존심 세우지 말고 약속을 못 지키면 사과하라’는 취지의 문자 메시지를 보냈고, A씨는 메시지를 받자 범행을 결심했다. A씨는 범행 과정에서 자신을 말리는 상가 소유자에게도 흉기를 휘둘러 상처를 입혔다. 앞서 1심 재반부는 “A씨는 흉기를 챙겨 여자친구에게 살해 의사를 내보이는 문자 메시지를 보낸 뒤 카페로 가 곧장 범행을 저질렀다”며 “B씨 유족 아픔을 달래고자 어떠한 진지한 노력도 하지 않았다. B씨 유족이 엄벌을 탄원하는 점 등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힌 바 있다.
  • 尹 지지자들, 문형배 모친 부고서 번호 찾아 ‘문자 테러’

    尹 지지자들, 문형배 모친 부고서 번호 찾아 ‘문자 테러’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이 온라인에서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의 휴대전화 번호를 공유하고 ‘문자 테러’를 벌인 사실이 전해졌다. 12일 뉴스1에 따르면 지난 11일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국민의힘 갤러리’를 비롯한 소셜미디어(SNS)에는 문 대행의 휴대전화 번호로 추정되는 번호가 공개됐다. 윤 대통령 지지자로 보이는 한 누리꾼은 문 권한대행이 졸업한 경남 진주 대아고등학교 동창 카페에서 그의 모친상 부고 알림 글을 봤고, 이를 통해 휴대전화 번호를 알아냈다며 공유했다. 이후 일부 지지자들은 문 대행에게 카카오톡과 문자메시지를 보내며 마치 놀이처럼 이를 인증하고 있다. 이들은 문 대행이 과거 음란물 카페에 가입했다며 확인되지 않은 소문을 퍼뜨리면서 조롱하는 메시지 등을 보냈다. 실제 문 대행의 번호인지 확인되지 않았고 현재 친구 등록을 할 수 없는 상태임에도 지지자들은 문자나 전화하면 된다고 부추기기도 했다. 관련 디시인사이드 갤러리에 접속하면 개인 신상정보를 유출하거나 폭력을 조장할 경우 접근 제한이 될 수 있다는 공지가 뜨는데도 문 대행을 향한 공격은 이어지고 있다. 현행법상 휴대전화 번호는 개인정보에 해당한다. 당사자의 동의 없이 개인정보를 누설할 경우 5년 이내의 징역형 및 5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한다.
  • 박상혁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위원장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박상혁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위원장(서초1, 국민의힘)은 12일 입장문 발표를 통해 지난 10일 대전광역시의 한 학교에서 발생한 초등학생 사망 사건에 깊은 애도를 표하고, 서울시의회에서도 학생 안전 체계 전반에 관한 제도를 점검함과 동시에 이를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입장문 전문 2월 10일 대전광역시의 한 초등학교에서 초등학생이 교사에 의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였습니다. 이 일로 유명을 달리한 아이의 명복을 빌며, 어떤 위로의 말로도 형용할 수 없는 고통을 겪고 계실 유가족께 깊은 애도의 말씀 올립니다. 교육부와 경찰을 비롯한 관계 당국의 철저한 진상조사를 요청드리며,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제도 개선과 지원 대책이 강구될 수 있도록 교육계 구성원 모두의 노력을 촉구합니다. 아이들이 일상의 대부분을 보내는 학교에서 일어난 사건에 학생과 보호자, 시민 여러분 모두의 충격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사안의 엄중함을 인식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배움과 행복으로 가득해야 할 학교에서 학생 안전에 대한 우려가 대두되는 현실에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습니다. 우리 교육위원회는 이번 사안을 계기로 학생 안전을 위해 할 수 있는 역할과 제도 개선 방안을 찾고, 책임 있는 자세로 직무에 임하겠습니다. 특히, 질환 교원이 충분한 치유를 받고 교단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정신건강에 관한 지원을 강화하며, 학교 안에서도 학생 안전이 더욱 보장받을 수 있는 총체적인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다만, 이번 사안이 정신질환으로 어려움을 겪고 계신 분들에 대한 부정적 시선으로 이어지는 것에 깊이 우려합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정신질환으로 어려움을 겪는 분이 충분히 도움의 손길을 요청할 수 있게 하는 사회적 체계이지, 질환 자체에 대한 혐오와 비난이 아닙니다. 이와 함께 일각에서 추측성 정보나 주장이 확산하는 것에 있어서도 되도록 지양해주실 것을 요청합니다.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의 예고 없는 이별을 견뎌야 하는 분들의 아픔을 이해해주시어 당국의 조사가 마무리될 때까지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립니다.
  • “2030 남성, 외로운 늑대들” 민주당 교육연수원장 자진 사퇴

    “2030 남성, 외로운 늑대들” 민주당 교육연수원장 자진 사퇴

    지난달 18일 발생한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를 놓고 2030 남성들을 향해 “외로운 늑대들”, “스스로 말라 비틀어지게 만들어야 한다” 등의 발언을 해 논란을 빚은 박구용 더불어민주당 교육연수원장이 12일 자진 사퇴했다. 황정아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박 원장은 자신의 발언에 책임지기 위해 원장직 사퇴 의사를 밝혔다”면서 이재명 대표가 이를 수리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 대표는 박 원장의 발언은 부적절한 표현이었으며, 당직자들의 신중한 언행을 재차 당부했다”고 덧붙였다. 박 원장은 지난 8일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를 언급하는 과정에서 2030 남성들을 겨냥해 “저들을 어떻게 민주당에 끌어들일 것인가를 고민하는 것은 잘못됐다. 어떻게 하면 소수로 만들 것인가를 (고민)해야 된다”고 말했다. 박 원장은 “1990년대생 이후 민주주의 훈련이 안 된 지체된 의식을 가진 친구들이 자유의 이름으로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2030 남성들을 향해 “외로운 늑대들”, “머리는 굴리지만 사유는 없다”라고 비난하며 이들이 “강력한 카리스마 있는 선동가와 돈이 있으면 쉽게 조직화가 된다”는 주장을 폈다. 이에 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전날 논평을 내고 “20·30세대를 바라보는 비뚤어진 인식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면서 “의식이 지체된 건 철 지난 선민의식으로 자식 세대를 재단하는 민주당의 86세대 운동권 세력”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박 원장은 지난해에는 ‘여성 비하’적인 발언을 해 뭇매를 맞은 바 있다. 박 원장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가 한창이던 지난해 12월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남성들의 집회 참여를 독려하며 “2030 남성들에게 알려주려고 한다. 여자분들이 집회에 많이 나온다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 “공부방이자 헬스장”…‘1년 93만원’에도 대학생들 찾는다는 ‘이곳’

    “공부방이자 헬스장”…‘1년 93만원’에도 대학생들 찾는다는 ‘이곳’

    중국과 홍콩 청년들 사이에서 놀이공원을 ‘공부방’으로 이용하는 유행이 퍼지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11일 SCMP에 따르면 이러한 유행은 지난해 3월 몇몇 청년들이 중국 상하이 디즈니랜드와 홍콩 디즈니랜드에서 공부하는 게시물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리면서 시작됐다고 한다. 홍콩의 한 대학생 A씨는 놀이공원 전체에서 울려 퍼지는 큰 음악을 들으며 학업 부담을 덜고 위안을 얻을 수 있어서 놀이공원에서 공부한다고 전했다. A씨는 4998홍콩달러(약 93만원)에 달하는 연간 이용권을 구매해 자유롭게 공원을 이용한다고 한다. 학생들이 꽤 비싼 금액에도 놀이공원 연간 이용권을 끊는 건 정기적으로 공부할 계획이라면 연간 이용권이 자기에게 가치 있는 투자라고 여기기 때문이다. 중국 베이징의 젊은이들이 선호하는 공부 장소는 베이징 유니버설 스튜디오라고 한다. 시설이 외곽에 있어서 이곳에 가려면 편도로 1~2시간씩 이동해야 한다. 상하이의 한 대학원생 B씨는 상하이 디즈니랜드에서 공부하는 데 큰 매력 중 하나가 매일 밤 펼쳐지는 불꽃놀이라고 했다. 그는 공부 결과에 대해서는 확신할 수 없으나 불꽃놀이를 보면 희망이 생긴다고 전했다. 또 다른 대학생 C씨는 디즈니랜드가 공부방이자 헬스장이 합쳐진 곳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들은 놀이공원이 진지하게 공부하기에 효과적인 곳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영어 어휘 암기 등 간단하고 반복적인 작업에 집중하기 좋다고 주장한다. ‘놀이공원 공부족’들은 SNS을 통해 가장 공부하기 좋은 장소를 공유하기도 한다. 이들이 제안하는 곳은 주로 놀이공원 내 사람들이 덜 찾는 식당이나 조용한 휴식 공간이다. 여름철에는 야외 공간에서 공부하는 학생도 있다고 한다. 이러한 유행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공부족’들이 여가 목적으로 가족이나 친구, 연인 등과 놀이공원을 방문한 사람들의 즐거움을 방해한다는 것이다. 한 네티즌은 SNS에 “그들은 하루 종일 테이블을 차지하고 있어서 정작 진짜 식당을 이용하려는 손님들이 자리를 찾기가 어렵다”고 지적했다.
  • 엄마 앞에서 옛 여친 살해범 무기징역

    엄마 앞에서 옛 여친 살해범 무기징역

    아파트 이웃 살인범엔 징역 30년“사회서 격리” “죄책감 보이지 않아” 헤어진 여자친구를 스토킹하고 집까지 찾아가 가족 앞에서 잔인하게 살해한 경북 구미 스토킹 살인사건 피고인 서동하(35)와 아파트 이웃 주민을 잔혹하게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최성우(29)가 1심에서 각각 무기징역과 징역 30년형을 선고받았다. 대구지법 김천지원 형사1부(부장 최연미)는 11일 보복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서동하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하고,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10년 부착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자의 스토킹 범죄 신고와 관련해 분노와 복수심을 결연하게 하며, 총 6자루의 칼과 1자루의 곡괭이 등 범행 도구를 미리 준비하고 인터넷 검색으로 사람의 어느 신체 부위를 찔러야 하는지 조사했다”며 “그 범행 동기가 비난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질타했다. 이어 “평생 수감 생활을 통해 자신의 잘못을 참회하도록 해야 하고 사회로부터 영원히 격리함으로써 사회 안전과 질서를 유지할 필요성이 크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서동하는 지난해 11월 8일 헤어진 여자친구 A씨가 사는 구미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몰래 숨어 있다가 A씨를 발견하고 아파트 현관 앞까지 뒤따라가 흉기로 살해하고, 현장에 있던 A씨의 어머니도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은 지난달 결심 공판에서 “피고인은 보복 목적으로 피해 여성을 55회 찌르는 등 잔혹하게 범행했다”며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3부(부장 이태웅)는 이날 살인 혐의로 기소된 최성우에게 징역 30년형에 보호관찰 5년형을 선고했다. 유족들은 “법원의 선고를 납득할 수 없다”며 “최성우는 사회에서 영원히 격리돼야 한다”고 토로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자가 사망에 이를 수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행동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범행 후 태연히 흡연하는 등 죄책감을 보이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최성우는 지난해 8월 서울 중랑구의 한 아파트 흡연장에서 우연히 마주친 70대 이웃 주민의 얼굴과 머리 등을 주먹으로 수십차례 때리고 조경석에 머리를 내리찍는 등 무차별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 “괜찮다” 되레 조문객 토닥인 하늘양 부모… 학교 담벼락엔 곰인형·젤리 가득

    “괜찮다” 되레 조문객 토닥인 하늘양 부모… 학교 담벼락엔 곰인형·젤리 가득

    “선생님 말 잘 들으라 할 수 있겠나”정치권·교육계도 재발방지책 촉구崔대행 “신학기 전 학교 안전 점검”이주호·교육감, 오늘 대응방안 논의 11일 대전 서구 건양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김하늘(8)양의 빈소. 환하게 웃고 있는 하늘이의 영정 사진 옆 ‘8세’라는 숫자를 보며 학부모와 이웃 등 조문객들은 위로의 말조차 쉽사리 꺼내지 못했다. 되레 김양의 부모가 ‘괜찮다’며 조문객들을 토닥였지만 밤새 통곡한 듯 벌겋게 부어 있는 김양 부모의 얼굴을 보면서 조문객들은 “어떡해, 어떡해”라며 눈물을 흘렸다. 장례식장을 찾은 한 학부모는 “하늘이와 우리 딸이 나중에 같이 아이돌을 하겠다며 웃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며 울먹였다. 또 다른 조문객은 “자식 잃은 부모 앞에서 무슨 말을 할 수 있겠느냐”고 했다. 김양이 다니던 초등학교 앞에도 애도와 추모의 발길이 이어졌다. 오전부터 학교 담벼락 앞에는 국화꽃 다발이 하나둘씩 놓였고, 오후가 되자 ‘티니핑’ 장난감과 곰인형, 젤리와 과자 등 여덟 살 아이가 좋아할 법한 선물들이 가득 쌓였다. 평소라면 아이들 웃음소리가 울려 퍼졌을 학교지만 이날은 적막감만 감돌았다. 두 자녀를 이 학교에 보내는 최모(40)씨는 “아이들에게 앞으로 선생님 말씀 잘 들으라는 말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했다. 이 학교 재학생 박모(10)군은 “부모님이 학교 안에서도 혼자 다니지 말고 친구들과 다니라고 했다”고 전했다. 온라인 ‘맘카페’에서는 “비슷한 또래를 키워서 그런지 명치가 종일 아프다”, “부모님 마음은 감히 상상도 안 된다” 등의 반응이 잇따랐다. 교육계도 참담한 분위기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결코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 학교 현장에서 발생한 데 대해 큰 충격을 금할 수 없다”고 했다. 서울교사노조는 “교육청의 적극적인 개입이 있었다면 비극은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며 “교육청의 폭탄 교사에 대한 적극 개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치권도 애도를 표하며 재발 방지가 필요하다고 한목소리로 말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진상 규명과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깊은 애도를 표하며 수사기관에 철저한 수사를 당부한다”며 “제도적 보완사항 검토를 당내에 요청했다”고 했다. 국회 교육위원회는 오는 18일 긴급 현안질의를 열고 사고 경위와 함께 정신질환을 앓는 교사들에 대한 제도와 관련해 실태 파악에 나설 계획이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신학기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 학생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점검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2일 17개 시도교육감이 참석하는 협의회를 개최해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 “장원영 같은 아이돌 꿈꾼 딸 이젠 못 봐… ‘하늘이법’ 만들어 달라”

    “장원영 같은 아이돌 꿈꾼 딸 이젠 못 봐… ‘하늘이법’ 만들어 달라”

    “선생님은 슈퍼맨이라 가르쳤는데죽음의 순간에 귀기울여 줬어도…하늘아, 어른들이 미안해 사랑해정부, 심신미약 교사 치료 책임을” “아이고 우리 딸, 예쁘다. 아이브의 장원영 같은 가수가 되는 게 꿈이었는데….” 11일 대전 서구 건양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영정 사진 속 환히 웃는 김하늘(8)양의 모습을 하염없이 바라보던 아버지 김모(38)씨는 겨우 말을 이어 갔다. 김씨는 “하늘이는 항상 장원영의 춤을 따라하고, 포토카드도 모으는 ‘찐팬’이었다”며 “늦게 자도 장원영이 나오는 프로그램은 본방 사수를 해야 하는 아이였는데 이제 그런 모습도 볼 수 없게 됐다”고 했다. 김양은 가족들에게 ‘비타민’ 같은 존재였다. 김씨는 “하늘이는 제가 오전 7시에 출근하면 꼭 20분 일찍 일어나 문이 닫히는 순간까지 손을 흔들었다”며 “그 모습이 마지막이 될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할아버지, 할머니, 부모님, 두 살 아래 여동생을 둔 김양은 성격이 활달해 가족은 물론 친구들 사이에서도 늘 밝게 지내는 아이였다고 한다. 그런 하늘이는 전날 자신이 다니던 초등학교에서 교사에게 살해당했다. 김씨는 근무 중 ‘아이가 사라졌다’는 전화를 받고 하늘이 이름을 목 놓아 부르며 아파트는 물론 학교를 샅샅이 뒤졌다고 했다. ‘거기는 아니겠지’ 하며 혹시나 해서 찾아갔던, 항상 ‘안전한 곳’이라고 말했던 학교 안에서 하늘이가 발견됐다. 그는 “창고에 들어간 경찰관들이 저한테 딸을 보지 말라고 했다”며 “보기가 너무 힘들어서…”라고 말을 채 잇지 못했다. 김양을 가장 먼저 발견한 할머니는 “하나도 실감이 안 나. 금방이라도 하늘이가 ‘할머니’하고 올 것만 같아”라는 말만 되뇌었다고 한다. 김씨는 “하늘이가 수십 번을 칼에 찔리며 얼마나 아팠을까. 그 소리에 누군가 잠깐만 귀기울여 줬어도 하늘이가 지금처럼 별이 되진 않았을 것”이라며 흐느꼈다. 그는 “하늘이에게 엄마, 아빠와 학교 선생님은 너희를 지켜 주는 슈퍼맨 같은 사람들이라고 말했다”며 “그런데 그런 학교 선생이 (아이를) 죽였다. 저희 딸은 선생님이 부르니 당연히 따라갔을 것”이라고 했다. 하루아침에 딸을 잃은 김씨는 애써 태연한 척 조문객을 맞이하다가도 한동안 멍하니 고개를 숙인 채 눈물을 훔쳤다. 김씨는 “하늘이가 2월 10일에 죽었는데, 하늘이 동생 생일이 전날인 2월 9일”이라면서 “앞으로 동생 생일 파티는 어떻게 해 줘야 할지, 또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자신이 없다”고 했다. “힘들지만 하늘이 동생을 위해 살아 보려 한다”는 김씨는 또 다른 피해자가 생기지 않기를 여러 번 호소했다. 그는 “제2의 하늘이가 나오지 않게 ‘하늘이법’을 만들어 달라”며 “정부가 심신미약인 선생님들의 치료, 하교하는 저학년생들의 안전을 책임질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하늘이가 죽지 않았다면 누군가 다른 사람이 (범행의) 대상이 됐을 것”이라며 “며칠만이라도 좋으니 학교에 대한 책임을 기사로 써 달라”고 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 말을 꼭 전하고 싶다고 했다. “하늘아, 어른들이 미안해,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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