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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한국 도착, 내일 문 대통령과 회담…김정은과 ‘DMZ 만남’ 주목

    트럼프 한국 도착, 내일 문 대통령과 회담…김정은과 ‘DMZ 만남’ 주목

    취임 후 두번째 방한…오늘 문 대통령과 만찬내일 한미정상회담서 한미동맹·비핵화 등 논의DMZ 방문…김정은과 ‘깜짝 만남’ 가능성 주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오후 경기도 평택 주한미군 오산공군기지를 통해 한국에 도착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은 취임 후 두번째로 2017년 11월에 이어 19개월 만이다. 이번 방한에는 첫 방한 때와 달리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동행하진 않았다. 대신 딸 이방카가 동행한다.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일정을 마치고 곧바로 한국으로 온 트럼프 대통령은 1박 2일간 다양한 일정을 소화한다. 우선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7시 40분 청와대 상춘재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5분여간 사전환담을 가진 뒤 7시 45분 친교 만찬을 가질 예정이다. 방한 둘째날인 30일 오전 11시에는 한미정상회담이 예정돼 있다. 이번 한미정상회담은 문 대통령 취임 후 8번째이며, 지난 4월 미국 워싱턴DC에서 가진 회담 이후 80일 만이다. 회담은 두 정상의 단독회담과 확대회담을 겸한 오찬 순서로 진행된다. 회담이 끝난 뒤에는 공동기자회견도 마련돼 있다. 회담에서는 한미동맹 강화 방안과 함께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양국 공조 방안 등을 심도 있게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방한 기간 중 가장 주목받는 일정은 트럼프 대통령의 비무장지대(DMZ) 방문이다. 남북 간 화해와 평화 무드가 고조됐을 때조차도 DMZ만큼은 한반도가 여전히 휴전 상태라는 것을 굳게 보여주는 ‘냉전의 상징’이었다. 과거 북한과 전쟁을 치른 당사국인 미국의 현직 대통령이 DMZ를 방문하는 것은 그 자체로도 상징적인 의미가 크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땅을 눈 앞에 두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향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에 대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도 주목된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오전 트위터에 김정은 위원장에게 ‘DMZ 깜짝 회동’을 제안하고, 이에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이 짧지만 긍정적인 담화를 내놓으면서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만약 DMZ에서 북미 정상 간 만남, 또는 문 대통령까지 참여한 남북미 회동이 이뤄지면 한동안 멈춰 있던 한반도 평화를 향한 시곗바늘이 빠른 속도로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30일 한국 경제인들도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만남의 성격은 ‘간담회’로 전해졌으며, 참석 대상으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국내 주요 대기업 총수들이 거론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속보] 한미정상회담, 내일 오전 11시…오늘 저녁 친교만찬

    [속보] 한미정상회담, 내일 오전 11시…오늘 저녁 친교만찬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간의 한미정상회담이 30일 오전 11시에 진행된다고 29일 밝혔다. 또 두 정상 간 친교 만찬은 29일 저녁에 이뤄진다고 전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남편들과는 별개로’ 김정숙 여사, 정상 부인들과 친교, 차담회·사찰방문

    ‘남편들과는 별개로’ 김정숙 여사, 정상 부인들과 친교, 차담회·사찰방문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인 김정숙 여사는 28일 일본 오사카에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한 정상들의 배우자들과 만나 친교의 시간을 보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의 일본 방문 일정에 동행 중인 김 여사가 이날 가든 오리엔탈 오사카에서 G20 정상 배우자들과 차를 마시며 상견례를 했다고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소개했다.김 여사는 차담회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부인 아베 아키에 여사와 만나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김 여사를 비롯한 G20 정상 배우자들은 이어 버스를 타고 교토의 사찰 도후쿠지(東福寺)로 이동했다. 도후쿠지는 1255년 창건된 사찰로 4개의 전통 정원으로 유명한 교토의 명소다. 이들은 담소를 나누며 도후쿠지 경내로 걸어 들어간 뒤 마중 나온 도후쿠지 주지스님의 안내를 받아 유명 다리인 츠텐교(通天橋)를 함께 건넜다. 김 여사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부인인 브리짓 마크롱 여사, 아키에 여사 등과 대화하며 일본 전통식으로 준비된 오찬을 함께했다고 청와대가 설명했다. 오사카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문대통령 G20 참석차 출국…오늘 시진핑과 정상회담

    문대통령 G20 참석차 출국…오늘 시진핑과 정상회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27일 일본 오사카로 떠난 문재인 대통령이 이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난다. 문 대통령은 최근 방북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난 시 주석으로부터 비핵화와 관련한 북한의 입장을 전달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문 대통령은 시 주석과의 회담 이후 재일동포 400여 명을 초청해 만찬을 겸한 간담회를 열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 개막일인 28일, ‘세계 경제와 무역·투자’를 주제로 한 정상회의 첫 번째 세션에서 발언하고 우리 정부의 혁신적 포용국가 구현을 위한 노력과 성과를 공유한다.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는 이날 G20 정상 부부와 만찬을 함께하며 친교의 시간도 갖는다. 같은 날 문 대통령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다. 문 대통령은 특히 푸틴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 대화 재개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협력을 촉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회담은 일본의 소극적 태도로 이뤄지지 않을 전망이다. 문 대통령은 29일 귀국길에 오른다. 이어 G20 정상회의에 참석했다가 같은 날 방한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30일에 정상회담을 한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10조원 보따리 푼 빈 살만… 한국·사우디, 신산업·에너지 협력 확대

    10조원 보따리 푼 빈 살만… 한국·사우디, 신산업·에너지 협력 확대

    文대통령 “양국 공동번영으로 발전 기대” 빈 살만 “한국과 사우디는 형제의 관계” 5조원 투자 에쓰오일 공장 준공식에 동행 한국, 사우디 첫 상용원전 사업 입찰 참여 빈 살만, 5대 그룹 총수와 승지원서 간담회문재인 대통령은 26일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부총리와 회담을 갖고 양국 경제·안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빈 살만 왕세자의 방한은 처음이며 사우디 왕위 계승자로는 1998년 압둘라 왕세제 이후 21년 만이다. 빈 살만 왕세자는 사우디에서 차기 왕위 계승자이자 제1부총리 겸 국방장관을 맡은 ‘실세’로 꼽히며, 국영 석유회사인 아람코를 이끌고 있어 ‘석유왕자’로 불리기도 한다. 문 대통령은 이날 300여명의 수행원을 이끌고 1박 2일 일정으로 방한한 빈 살만 왕세자와 회담하고 양해각서 서명식에 함께 참석한 후 공식 오찬을 주최했다. 이슬람권 관례에 따라 오찬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 현대차그룹 정의선 수석부회장, SK그룹 최태원 회장, LG그룹 구광모 회장 등 4대 그룹 총수가 집결했다. 조현준 효성 회장, 정기선 현대중공업 부사장, 박동기 롯데월드 사장, 최병환 CGV 사장 등도 참석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사우디는 2016년 석유산업에서 정보통신기술(ICT) 등 첨단 분야로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비전 2030’을 발표했다. 빈 살만 왕세자가 방한 기간 우리 기업인과의 접촉면을 넓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문 대통령과 빈 살만 왕세자는 회담에서 양국 관계 발전 현황을 평가하고 미래 협력 방향과 비전을 협의했다. 문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사우디는 우리의 제1위 원유 공급국이자 제1위 해외건설 수주국이고 또한 중동 내 우리의 최대 교역국일 뿐만 아니라 최대의 대한국 투자국”이라며 “양국이 공동 번영과 상생으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빈 살만 왕세자는 “양국 간의 관계는 형제의 관계”라며 “사우디는 투자에 유망한 국가로 변모하려고 시도 중이며 서로 통상, 투자를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양국은 ▲ICT ▲전자정부 ▲문화 ▲자동차산업 ▲수소경제 등 10건의 양해각서 및 10조원 규모 계약 체결에 서명했다. 정부는 왕세자에 각별한 예우를 갖추는 모습을 보였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성남 서울공항에서 왕세자를 직접 맞았는데, 이 총리가 직접 공항에서 외국 귀빈을 영접한 것은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오후에 왕세자와 함께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에쓰오일의 복합석유화학시설 준공식에 참석한 뒤 청와대 상춘재에서 친교 만찬을 주재했다. 준공식에는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칼리드 압둘아지즈 알팔리 사우디 에너지산업광물자원부 장관, 아람코의 아민 나세르 최고경영자(CEO)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국내 정유·석유화학 사상 최대 규모로 알려진 5조원을 투자한 이번 시설은 아람코가 에쓰오일의 단독 대주주가 된 이후 국내에서 진행한 대규모 첫 투자다. 한편 양국이 회담 후 채택한 공동언론발표문에서 “사우디 최초의 상용원전 사업 입찰에 대한민국이 계속 참여한 것을 환영했다”고 밝힘에 따라 한국전력이 참여한 1400MW급 원전 2기 수주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 친교 만찬은 양국에서 각 3명씩 참석해 소수로 진행됐다. 우리 측은 강경화 외교부 장관,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배석했다. 왕세자는 문 대통령에게 사우디 방문을 요청했다. 빈 살만 왕세자는 만찬 후 삼성그룹 영빈관인 용산구 이태원동 승지원으로 이동해 오찬에도 참석했던 4대 그룹 총수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만나 예정에 없던 ‘합동 간담회’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들 총수 중 일부는 시내의 한 호텔에서 빈 살만 왕세자와 1대1 미팅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10조원 보따리 푼 빈 살만… 한국·사우디, 신산업·에너지 협력 확대

    10조원 보따리 푼 빈 살만… 한국·사우디, 신산업·에너지 협력 확대

    文대통령 “양국 공동번영으로 발전 기대” 빈 살만 “한국과 사우디는 형제의 관계” 5조원 투자 에쓰오일 공장 준공식에 동행 한국, 사우디 첫 상용원전 사업 입찰 참여4대그룹 외 효성·현대重·롯데 등 대표 참석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부총리와 회담을 갖고 양국 경제·안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빈 살만 왕세자의 방한은 처음이며 사우디 왕위 계승자로는 1998년 압둘라 왕세제 이후 21년 만이다. 빈 살만 왕세자는 사우디에서 차기 왕위 계승자이자 제1부총리 겸 국방장관을 맡은 ‘실세’로 꼽히며, 국영 석유회사인 아람코를 이끌고 있어 ‘석유왕자’로 불리기도 한다.  문 대통령은 이날 300여명의 수행원을 이끌고 1박 2일 일정으로 방한한 빈 살만 왕세자와 회담하고 양해각서 서명식에 함께 참석한 후 공식 오찬을 주최했다.  이슬람권 관례에 따라 오찬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 현대차그룹 정의선 수석부회장, SK그룹 최태원 회장, LG그룹 구광모 회장 등 4대 그룹 총수가 집결했다. 조현준 효성 회장, 정기선 현대중공업 부사장, 박동기 롯데월드 사장, 최병환 CGV 사장 등도 참석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사우디는 2016년 석유산업에서 정보통신기술(ICT) 등 첨단 분야로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비전 2030’을 발표했다. 빈 살만 왕세자가 방한 기간 우리 기업인과의 접촉면을 넓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문 대통령과 빈 살만 왕세자는 회담에서 양국 관계 발전 현황을 평가하고 미래 협력 방향과 비전을 협의했다. 아울러 건설·인프라·에너지 등 전통적 협력을 넘어 ICT·원전·친환경자동차·중소기업 등 미래산업 협력, 보건·의료·국방·방산·지식재산 등 공공서비스 분야 협력, 문화·교육 등 인적 교류 확대를 위한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문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사우디는 우리의 제1위 원유 공급국이자 제1위 해외건설 수주국이고 또한 중동 내 우리의 최대 교역국일 뿐만 아니라 최대의 대한국 투자국”이라며 “양국이 공동 번영과 상생으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빈 살만 왕세자는 “양국 간의 관계는 형제의 관계”라며 “사우디는 투자에 유망한 국가로 변모하려고 시도 중이며 서로 통상, 투자를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양국은 ▲ICT ▲전자정부 ▲문화 ▲자동차산업 ▲수소경제 등 10건의 양해각서 및 10조원 규모 계약 체결에 서명했다.  정부는 왕세자에 각별한 예우를 갖추는 모습을 보였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성남 서울공항에서 왕세자를 직접 맞았는데, 이 총리가 직접 공항에서 외국 귀빈을 영접한 것은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오후에 왕세자와 함께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에쓰오일의 복합석유화학시설 준공식에 참석한 뒤 청와대 상춘재에서 친교만찬을 주재했다. 준공식에는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칼리드 압둘아지즈 알팔리 사우디 에너지산업광물자원부 장관, 아람코의 아민 나세르 최고경영자(CEO)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국내 정유·석유화학 사상 최대 규모로 알려진 5조원을 투자한 이번 시설은 아람코가 에쓰오일의 단독 대주주가 된 이후 국내에서 진행한 대규모 첫 투자다.  한편 양국이 회담 후 채택한 공동언론발표문에서 “사우디 최초의 상용원전 사업 입찰에 대한민국이 계속 참여한 것을 환영했다”고 밝힘에 따라 한국전력이 참여한 1400MW급 원전 2기 수주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  친교 만찬은 양국에서 각 3명씩 참석해 소수로 진행됐다. 우리 측은 강경화 외교부 장관,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배석했다. 왕세자는 문 대통령에게 사우디 방문을 요청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한일 정상회담 끝내 무산… 양국 관계 냉각기 더 이어질 듯

    靑 “日은 정상회담 준비 안 된 것 같다” 강제징용 갈등이 회담 불발 영향 관측 中·러·印尼 등 7개국 정상과 회담 예정 27일 첫날 재일동포 초청 만찬·간담회 “정의용 지난 방중 때 시진핑 방북 예상” 청와대가 오는 28∼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기간 한일 정상회담은 열리지 않는다고 25일 밝혔다. G20에 참석하는 문재인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등 4개국 정상과 양자 회담 외에 아르헨티나, 네덜란드, 인도 등 3개국과 약식 정상회담 등 최소 7개국 정상과 따로 만난다. 다자 회의를 계기로 한일 정상회담이 이뤄지면 양국 관계가 복원 수순에 접어들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지만 참의원 선거 등과 맞물려 한일 관계는 당분간 냉각기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한일 회담은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면서 “우리로서는 항상 만날 준비가 돼 있지만 일본은 준비가 되지 않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일본에서는 제안한 것이 없다”며 “한국은 ‘우리는 만날 준비가 돼 있다’고 했는데 그쪽에서 아무 반응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다만 “현장에서 만약 일본이 준비돼서 만나자고 요청이 들어오면 우리는 언제든지 아베 신조 총리를 만날 수 있다”고 가능성을 열어 놨다. 한일 정상회담 불발을 두고 일각에서는 일본이 다음달 21일 예정된 참의원 선거 이후 정상회담을 검토하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온다. 또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판결 해법을 놓고 ‘양국 기업이 위자료를 부담한다’는 정부 제안을 일본이 거절한 것도 회담 불발에 일정 부분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도 나왔다. 2박 3일 일정으로 오사카를 방문하는 문 대통령은 첫날인 27일 재일동포 약 400명을 초청해 만찬 겸 간담회를 갖고 동포들을 격려한다. 이어 28일 회의 첫 번째 세션 ‘세계경제와 무역, 투자’에서 발언하고,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정상 만찬에 참석해 친교를 다진다. 문 대통령은 29일 오전 ‘불평등 해소 및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세계실현’ 주제의 세 번째 세션에서 고용보험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내년 7월 도입될 국민취업제도 등을 소개한다. 평화와 경제가 선순환하는 ‘평화경제의 시대’를 열겠다는 구상도 설명한다. 문 대통령은 한중 정상회담 때 시 주석에게서 최근 방북 결과를 청취하고 한중 교류·협력 활성화를 통한 양국관계 발전 의지를 밝힐 예정이다. 고위 관계자는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이달 1~2일 중국 방문 때 벌써 시 주석 방북을 예상했다”며 “시 주석이 방한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청와대가 (사전) 공개할 수 있었던 것도 이 때문”이라고 했다. 이 관계자는 “(비핵화 협상에서) 우리가 소외되고 있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비핵화 문제의 핵심 당사자로서 종전선언, 안전보장,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에 주도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북 채널을 통해 북한과 소통을 원활히 하고 있다는 점도 덧붙였다. 북중 회담 이후 중국이 남·북·미 3자 구도에 끼어들어 비핵화 협상의 우리 정부 입지가 좁아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 ‘그렇지 않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세계로 뻗어나가는 육군사관학교, 제80기 신입생도 모집

    세계로 뻗어나가는 육군사관학교, 제80기 신입생도 모집

    대한민국 육군 정예장교를 양성하는 육군사관학교는 해마다 생도들이 올바르게 역사 현장을 인식하고 국제적 안목을 넓힐 수 있도록 국토순례와 해외 전사적지 탐방, 합동순항훈련 등을 시행하고 있다. 국토순례는 생도들은 올바른 역사관, 국가관, 안보관을 확립하여 장차 국방을 선도하는 리더로서 갖춰야 할 소양을 함양하게 된다. 올해 역시 10월경에 1학년 생도는 울릉도 및 독도, 2학년 생도는 제주도, 3학년 생도는 백령도로 각각 3박 4일간 국토순례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육군사관학교 3, 4학년 생도들은 해마다 해외 주요 전사적지 탐방을 통해 국제적 식견과 안목을 기르고 주변국에 대한 이해를 넓혀가고 있다. 매년 8월 3학년 생도들은 중국 상해, 항주, 남경, 중경 지역으로의 단체탐방을 통해 윤봉길 의사 의거지, 임시정부 청사, 광복군 총사령부 청사 등을 방문한다. 4학년 생도들은 4인 이상 1개조를 편성하여 미주, 유럽 지역을 자율적으로 탐방한다. 수업시간에 미리 학습한 워싱턴 D.C.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공원, 진주만, 베를린 장벽, 포츠담회담 장소, NATO 본부 등의 전사적지를 답사하고, 해당 지역의 문화와 전통을 체험하며 주변국을 이해하는 시간을 갖는다. 또한 2학년 생도는 해외 전사적지 탐방을 대신하여 해·공군 사관학교 생도들과 함께 약 3주 동안 중국, 일본, 러시아 등지로 합동순항훈련을 실시한다. 이를 통해 독립운동, 청일, 러일전쟁 관련 동북아 역사현장 방문을 통해 올바른 국가관을 확립하고, 다른 사관학교 생도들과의 친교 시간을 통해 합동중심 사고를 배양하게 된다. 한편, 육군사관학교의 신입생도 원서접수는 현재 진행 중이며 다음 달 1일까지 진행된다. 1차 시험은 국어, 영어, 수학으로 대학수학능력시험과 유사한 형식으로 진행된다. 수학의 경우 문과는 나형, 이과는 가형으로 출제되며 시험일은 다음 달 27일이다. 1차시험 합격자는 8월 6일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발표되며, 일반전형과 특별전형 구분없이 남자는 정원의 4배수(문, 이과 각각 580명), 여자는 정원의 6배수(문과 144명, 이과 96명) 이내에 들어야 합격이 가능하다. 모집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육군사관학교 입학안내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북 매체, 시진핑 떠난 뒤 북중친선 과시

    북 매체, 시진핑 떠난 뒤 북중친선 과시

    조선중앙 “한집안 식구처럼 다정”노동신문 “불패의 친선관계”북한 매체들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방북은 마친 다음날에도 양국의 혈맹 관계를 강조하며 친선을 과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22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 주석이 전날 금수산영빈관 장미원에서 열린 오찬에서 한반도 정세 등 주요 현안에 대해 견해일치를 봤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두 정상이 그동안 5차례 만남을 통해 “서로에 대한 이해를 깊이 하고 중요한 문제들에서 견해일치를 이룩했으며 동지적 신뢰를 두터이 하고 남다른 친분 관계를 맺은 데 대하여 언급하고 앞으로도 국제정세가 어떻게 변하든 두 당, 두 나라 친선관계를 훌륭히 계승하고 빛내어 나갈 의지를 피력하시었다”고 전했다.오찬에는 리설주·펑리위안 여사가 함께해 “한집안 식구처럼 다정한 분위기”로 진행됐으며, 오찬에 앞서 영빈관 정원에서 두 정상 부부는 산책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 친교를 두터이 했다”고 통신은 소개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같은날 ‘역사의 풍파를 헤치며 더욱 굳건해진 조중친선’ 제목의 정세론 해설에서 “조중(북중)관계는 전투적 우의와 신뢰로 굳게 결합하여 있는 불패의 친선관계”라고 강조했다. 이어 “역사의 온갖 시련과 난관속에서 검증되고 더 강화되어온 조중친선 관계는 오늘 새로운 발전단계에 들어섰다”며 김정은 위원장과 시 주석이 수차례 회동을 통해 “각별한 동지적 우정과 친분관계를 더욱 두터이 했고 새 시대의 요구에 맞게 조중친선의 전면적 부흥을 이룩할 의지를 피력했다”고 밝혔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문 대통령 “협치하는 노르웨이 의회 문화 높이 평가”

    문 대통령 “협치하는 노르웨이 의회 문화 높이 평가”

    북유럽 순방의 일환으로 노르웨이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노르웨이가 민주주의, 포용, 복지, 성평등 분야에서 세계 최고일 수 있는 것은 민의를 충실히 반영하고 실천한 의회의 역할이 컸을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오후 노르웨이의 수도 오슬로에 있는 의회 청사에서 토네 빌헬름센 트로엔 의장과 만났다. 문 대통령은 트로엔 의장과의 면담에서 사회적 대화를 통해 협치하는 노르웨이의 성숙한 의회 문화를 높이 평가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성평등과 관련한 언급을 자주 했다. 문 대통령은 “성평등은 피할 수 없는 과제이며 가야 할 길”이라면서 “현재 노르웨이 여성 의원 비중은 전체 의원의 40.8%, 여성의 경제참여율은 55%다. 어떤 것보다 여성이 노르웨이의 가장 큰 자산”이라고 말했다. 세계경제포럼(WEF)이 지난해 12월 공개한 세계 젠더 격차 보고서(Global Gender Gap Report 2018)에 따르면 노르웨이는 젠더 격차가 두 번째로 작은 나라로 꼽혔다. 가장 작은 나라는 아이슬란드였다. 반면 우리나라는 전체 149개국 중 115위에 그쳤다. 문 대통령은 “초고령 사회로 가는 길에서 한국 사회가 나아갈 길은 여성 참여밖에 없다”면서 “(우리나라는) 성평등에서 공공부문이 조금씩 진척되고 있지만 의회나 민간 부분은 여전히 부족하다. 양국 의회 교류가 활성화되면 이 부분에서 도움이 되지 않겠나”라고 밝혔다.이어 문 대통령은 노르웨이 정부 주최로 아케스후스성에서 열린 오찬에 참석해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노르웨이 정부는 생면부지 한국에 의료지원단을 파견해 수많은 생명을 구했다”면서 “사람을 소중히 여기는 인류애와 자신의 신념을 행동으로 옮기는 용기와 힘을 노르웨이가 전해줬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앞서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이날 오전 노르웨이 왕궁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는 하랄 5세 국왕이 김 여사에게 꽃다발을 건네기도 했다. 애초 소냐 왕비가 꽃다발을 건네려 했으나 다리를 다쳐 이 행사를 비롯해 김 여사와 예정됐던 다른 친교 일정에도 참석하지 못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하랄 5세 국왕과 한국전 참전용사들과 함께 2차 세계대전 추모비 및 한국전 참전 기념비에 헌화했다. 푸른 베레모를 쓴 노르웨이의 한국전 참전용사들은 한국전 당시 경험을 각자 적어 만든 책자를 한국어로 번역해 문 대통령에게 선물하기도 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文대통령, 오슬로 포럼서 기조연설…靑 “한반도 평화 여정 설명”

    文대통령, 오슬로 포럼서 기조연설…靑 “한반도 평화 여정 설명”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9일부터 시작되는 북유럽 순방국의 하나인 노르웨이의 오슬로 대학에서 열리는 포럼에서 한반도 평화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고 청와대가 7일 밝혔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냉전시대 유럽에서 동서진영 간 긴장완화에 기여한 ‘헬싱키프로세스’가 있었고, 스웨덴이 주선한 최초의 남북미 협상 대표 회동도 있었다”며 “문 대통령은 이번 순방 중 헬싱키프로세스 의미를 되새기고 노르웨이 오슬로 대학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이들 국가의 한반도 프로세스 지지에 대한 사의를 표하고 한반도에서 평화 정착을 향한 우리의 여정을 설명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의 노르웨이 오슬로 방문 기간은 11∼13일이다. 문 대통령은 노르웨이에서 정부 주최 오찬과 하랄 5세 국왕이 주최하는 국빈만찬에 참석하고 에르나 솔베르그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다. 오슬로 포럼 기조연설에 이어 국빈 초청 답례 문화행사에 참석한 뒤 13일 오후 노르웨이 제2의 도시인 베르겐을 방문, 한국 기업이 건조한 군수지원함을 승선한다. 또 노르웨이가 낳은 세계적인 작곡가인 에드바르 그리그가 살았던 집도 방문한다. 김현종 청와대 안보실 2차장은 브리핑에서 “노르웨이 방문은 올해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노르웨이 국왕 초청에 따른 것”이라며 “미래의 궁극적인 청정에너지인 수소 에너지 강국 노르웨이와 수소 에너지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고, 북극·조선해양 분야에서 양국 협력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의 노르웨이 국빈방문은 한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이다. 2012년 이명박 전 대통령이 공식방문해 오슬로 대학에서 연설했고 2000년 김대중 전 대통령이 노벨상 수상을 위해 찾은 바 있다. 문 대통령은 노르웨이 방문에 앞서 첫 순방지로 핀란드를 9∼11일 방문한다. 여기에서 사울리 니니스퇴 대통령과 회담하고 국빈만찬에 참석한다. 안티 린네 신임 총리와 회담, 양국 스타트업 서밋, 북유럽 최대 첨단기술혁신 허브인 오타니에미 산학연 단지 방문, 핀란드 주요 원로 지도자들과 면담 등의 일정도 가진다. 특히 스타트업 서밋에서 문 대통령은 아이디어 경진대회인 해커톤에 직접 미션을 제시하고 혁신성장에 대한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의 핀란드 국빈방문은 2006년 노무현 전 대통령에 이은 두 번째다. 김 차장은 “혁신 스타트업 선도국인 핀란드와 혁신 성장을 통한 경제 활성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5G·6G 차세대통신과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 분야에서 실질 협력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13∼15일 마지막 순방국인 스웨덴을 방문해 칼 구스타프 16세 국왕 주최 친교오찬·국빈만찬에 참석하고, 스테판 뢰벤 총리와 회담한다. 또 의회 연설, 에릭슨사에서 개최되는 e-스포츠 친선전 및 5G 기술시연 관람, 사회적 기업 허브인 노르휀 재단 방문, 국빈 초청 답례 문화행사 참석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스웨덴 국빈방문도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이다. 김 차장은 “양국 간 스타트업·ICT·바이오헬스·방산 등 분야 협력을 확대하고 포용적 협력 노사관계의 산실인 스웨덴의 경험과 우리 정부의 포용 국가 건설 비전을 공유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번 순방은 우리 정부의 역점 과제인 혁신성장과 포용국가 실현을 위한 협력 기반을 확충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정착을 이뤄 나가는 과정에서 북유럽 국가들과 협력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아이돌보미, 이용가정간 소통 행사 “서로 이해하자”

    아이돌보미, 이용가정간 소통 행사 “서로 이해하자”

    여성가족부는 아이돌보미와 이용자간 소통 강화를 위한“아이돌봄 한가족 나들이”행사를 11일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개최한다.이번 행사는 아이돌보미의 사기를 증진하고, 아이돌보미와 이용자 간의 소통 강화를 통해 발전적인 아이돌봄 문화를 모색하고자 기획됐다. 한국건강가정진흥원을 통해 신청 받은 이용가정의 부모 및 아이, 아이돌보미 등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는 1부 소통 프로그램과 2부 친교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1부 행사에서는 오락시간(레크리에이션)과 ‘나만의 상장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돌보미와 이용자 간에 서로를 격려하고 칭찬하는 시간을 갖는다. 2부 친교 프로그램에서는 아이돌보미와 아이가 함께 하는 마술공연을 통해 공감하는 시간을 갖게 되며, 아이돌보미와 아이가 함께 한 소중한 시간이 좋은 추억으로 남을 수 있도록 스냅사진 촬영도 진행된다.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은“이번 소통 행사를 통해 아이돌보미와 이용자 간의 유대를 강화하고, 서로 포용하는 돌봄 문화가 조성되기를 기대한다”라며, “돌봄에 대한 신뢰가 확산될 수 있도록 다른 지역에서도 아이돌보미와 이용가족이 함께하는 시간을 자주 갖기를 바라며, 여성가족부도 앞으로 지속적으로 아이돌보미 처우개선과 돌봄 환경 개선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핵잼 사이언스] ‘바다의 유니콘’ 일각고래…게놈 분석해보니 더 독특

    [핵잼 사이언스] ‘바다의 유니콘’ 일각고래…게놈 분석해보니 더 독특

    얼굴에 긴 뿔이 난 특이한 모습의 고래가 있다. 바로 ‘바다의 유니콘’ 이라고도 불리는 세계적인 희귀종 일각고래다. 최근 덴마크 자연사 박물관, 코펜하겐 대학 등 공동 연구팀은 일각고래 게놈의 염기서열 분석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마치 전설 속의 유니콘을 연상시키는 일각고래는 몸길이 4~5m, 몸무게 0.8~1.6톤에 달하는 중형 고래로 대부분 북극과 인접한 캐나다 북부에 서식한다. 이번에 게놈 분석을 통해 드러난 일각고래의 특징은 다른 북극 해양 포유류와 비교해보면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 대표적으로 일각고래의 유전적 다양성(genetic diversity)이 매우 낮다는 점으로 이는 생존에 매우 어려움을 겪어왔음을 보여준다. 덴마크 자연사 박물관 엘리네 로렌젠 박사는 "주위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처해 생존하기 위해서는 유전적 다양성이 높아야 하지만 일각고래는 수백 만 년 동안이나 매우 낮은 상태로 살아왔다"면서 "총 개체수는 12만 마리 정도로 추정되는데 현재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지정한 적색목록 준위협(NT)에서 한단계 더 상향될 수 있다"고 밝혔다.흥미로운 사실은 일각고래의 낮은 유전적 다양성이 가까운 친척인 벨루가 등 몇몇 다른 북극종들보다 훨신 더 낮아 종 특유의 것으로 보인다는 점이다. 이는 대개 근친교배 등 제한적인 교배에서 비롯된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동료 연구원인 마이클 빈센트 웨스트버리 박사는 "일각고래의 낮은 유전적 다양성은 스스로 제한된 게놈에 대처하기 위해 다른 메커니즘으로 진화하도록 했을 수 있다"면서 "현재 일각고래의 개체수는 충분한 편이지만 기후 변화의 영향으로 급격히 감소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일각고래의 가장 큰 특징인 뿔은 사실 돌출한 엄니(송곳니 또는 앞니가 길고 커져서 입 밖으로 돌출한 이빨)다. 이 뿔의 용도에 대해서 학계에서는 암컷 유혹용, 먹이 찾기용, 일종의 네비게이션 등 다양한 주장을 내놓고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사드 갈등 풀리나, 안보·국방 인사 포함 고위급 한중 민간 전략대화 열려

    사드 갈등 풀리나, 안보·국방 인사 포함 고위급 한중 민간 전략대화 열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방한이 임박했다는 설이 제기되는 가운데 한중 고위급 민간 전략 대화가 다음주 베이징에서 열린다. 주한미군의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이후 경색된 한중 관계가 정부뿐만 아니라 민간 분야까지 완화되는 분위기를 반영한 것으로 앞으로 중국인의 한국 단체관광 규제 및 한한령(한류 제한령) 등을 푸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중도시우호협회와 중국국제우호연락회는 오는 7일 베이징 거화카이위안 호텔에서 한중 양국의 안보·국방 분야 고위 공직자 출신 인사들이 참여하는 ‘한중 고위급 민간 전략 포럼’을 연다고 2일 밝혔다. 한중도시우호협회는 경기도 5개 도시 베이징홍보관과 하얼빈 안중근 동양 평화 문화 축제 등을 운영하고 있다. 중국국제우호연락회는 중국 인민은행 부행장과 국가개발은행장을 역임한 천위안(陳元)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부주석이 이끄는 중국의 대표적인 공공교류 기구다. 비공개로 진행되는 이번 포럼에는 하정열 전 청와대 국방비서관과 우샤오완 전 중국 인민해방군 소장 등 한중 양국 예비역 장성들과 정보 분야 고위급 출신 인사들이 한반도 평화와 한중 협력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을 할 예정이다. 행사 당일 저녁에는 중국국제우호연락회 초청으로 조어대 국빈관에서 만찬을 겸한 친교 행사도 할 것으로 알려졌다. 권기식 한중도시우호협회장은 “이번 행사는 양국 안보 분야 고위급 출신들이 참여해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누는 이른바 ‘1.5트랙’ 행사인 만큼 사드 갈등 이후 회복기에 접어든 한중 관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한중 양국 주요 도시를 오가며 진행하는 정례 행사로 운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포토] ‘여기가 그 도보다리’…다시 보는 JSA

    [포토] ‘여기가 그 도보다리’…다시 보는 JSA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견학이 재개된 1일 오전 안보견학을 온 관광객들이 작년 4.27 남북정상회담 당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친교산책 후 대화를 나눈 도보다리를 견학하고 있다. 군은 ‘9.19’ 군사합의’에 따라 JSA 자유왕래를 위한 비무장화 조치를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일반인 안보견학을 일시 중단해 왔다. 사진공동취재단·AP 연합뉴스
  • 남북 정상 함께 걸었던 ‘도보다리’ 민간인에 개방한다

    남북 정상 함께 걸었던 ‘도보다리’ 민간인에 개방한다

    남북 정상이 함께 차를 마시고 담소를 나누며 나란히 걸었던 판문점 ‘도보다리’가 다음달 1일부터 민간인에게 개방된다. 국방부는 29일 “남북 합의 이행 과정에서 잠시 중단되었던 판문점 견학을 5월 1일 남측 지역부터 재개한다”고 밝혔다. 군은 9·19 남북 군사합의서의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자유 왕래를 실현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하면서 지난해 10월부터 민간인 JSA 견학을 일시적으로 중단했다. 남북 군인들이 최근접 거리에서 근무하는 JSA 민간인 견학이 7개월 만에 재개되는 것이다. 국방부는 “판문점선언(4·27) 1주년을 맞이하여 판문점 견학을 희망하는 국민들의 여망, 향후 이루어질 남북간 자유왕래 사전 준비, 장기간 이어지고 있는 3자간 협의 촉진 등을 위해 우선 판문점 남측 지역부터 견학을 재개할 것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지난해 4월 27일 남북정상회담 당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친교 산책 후 대화를 나눈 파란색 ‘도보다리’와 기념 식수 장소 등 정상회담의 주요 장소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견학 장소를 확대했다. 기존에는 판문점 T1(중립국감독위원회 회의실), T2(군사정전위원회 본회의실), T3(군사정정위원회 소회의실) 건물 앞까지만 개방했다. 국방부는 “유엔사 측과 긴밀히 협의해 방문객들이 분단과 대립의 장소에서 평화와 화합의 장소로 탈바꿈된 판문점을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면서 “특히 무기를 휴대하지 않은 우리 측 경비병들의 안내로 향후 남북이 함께 근무할 초소를 확인하는 등 ‘비무장화’된 판문점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방문객들이 평화의 현장을 눈으로 확인하고,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이 낮아졌음을 피부로 느끼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국방부는 밝혔다. 국방부는 “정부는 판문점 남측 지역 견학 재개를 계기로 (판문점) 북측 지역까지 견학이 확대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이번 JSA 남측 지역 견학 재개를 계기로 JSA 자유 왕래 협의가 촉진되길 기대하고 있다. 남·북·유엔사 3자는 JSA 자유 왕래 문제를 협의하고 있지만, JSA 공동근무 및 운용 규칙 마련을 위한 협의가 계속 지연되고 있다. 한국군과 유엔사가 만든 안을 북측에 전달했지만, 아직 북측의 검토가 끝나지 않고 있다. 군 통신망을 통한 문서 교환 방식으로 협의 중인 이 규칙안이 제정되면 JSA 자유 왕래가 시행될 수 있을 전망이다. JSA 남북 지역 모두 초소와 병력, 화기는 지난해 10월 25일부로 모두 철수했다. 기존에 설치했던 감시장비도 위치를 조정했고, 자유 왕래에 대비해 JSA 북측 지역에 북측 초소와 남측 초소를 1개씩 신설했다. JSA 남측 지역에도 북측 초소와 남측 초소 1개씩 새로 들어섰다. 이들 초소에는 남북 비무장 군인(민사경찰)들이 근무를 하게 된다. 국방부는 “남북은 4·27 남북정상회담 이후 평화의 상징이 된 판문점을 보다 많은 분이 경험할 수 있도록 JSA 비무장화에 합의했다”면서 방문객들이 JSA 내에서 남북 지역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왕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남·북·유엔사 3자간 협의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판문점 견학은 다음달 1일부터 30~45명 단체 단위로 신청할 수 있다. 재개 첫 주는 통일미래세대인 학생 등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하고, 점차 견학 대상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삼육대, 제1기 SU-MVP 최고경영자과정 입학식 개최

    삼육대, 제1기 SU-MVP 최고경영자과정 입학식 개최

    삼육대는 18일 교내 백주년기념관 장근청홀에서 제1기 SU-MVP 최고경영자과정(AMP) 입학식을 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성익 총장과 오덕신 부총장, 신성례 대외협력처장 등 대학 측 주요 관계자를 비롯해 김문경 원일종합건설 회장, 김진홍 구리경찰서장 등 최고경영자과정 입학생 50여명이 참석했다. 김성익 총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 사회 리더 분들을 최고경영자과정에 모시게 된 것을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이 과정이 인적 네트워크를 넓히고 경륜과 지식을 공유하는 장이 되길 바란다. 여러분과 함께 ‘작지만 강한 대학’ 삼육대학교의 영광과 명예를 함께 나누길 원한다”고 밝혔다.삼육대의 SU-MVP 최고경영자과정은 CEO의 전인적 리더십 배양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략’ ‘트렌드’ ‘친교’ ‘웰빙’ 등 CEO에게 꼭 필요한 4가지 필수 주제로 커리큘럼을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경영, 전략, 금융, 경제, 정치, 리더십과 같은 기업경영의 실전은 물론 골프와 웰빙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과 인사이트를 제공해 건강한 리더의 라이프 밸런스를 함양한다. 대표 교수진으로는 김성익 삼육대 총장(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 수석부회장)과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김영식 예비역 대장, 오광현 한국도미노피자 회장, 이민화 KAIST 교수, 신경렬 SBS미디어홀딩스 대표, 최명섭 삼육서울병원 원장,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 등이 있다. 1기 과정은 오는 7월 18일까지 14주간 교내 최고경영자과정 전용 강의실에서 진행된다. 수료자에게는 삼육대 총장 명의의 수료증이 수여되며 삼육대 총동문회 회원 자격 부여, 학기 중 교내 전용 주차공간 제공, 교내 체육문화센터 및 도서관 이용 혜택 등의 특전이 주어진다. 서울비즈 biz@seoul.co.kr
  • 투르크멘 한국산 가스플랜트 방문 文대통령 “중앙亞 한국 기업에 기회…양국 협력 확대”

    투르크멘 한국산 가스플랜트 방문 文대통령 “중앙亞 한국 기업에 기회…양국 협력 확대”

    중앙아시아 3국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투르크메니스탄 서부 키얀리 가스화학플랜트를 찾아 “중앙아시아 시장이 우리 기업에 기회의 땅이 되고 있다”고 격려했다. 현지 최초의 종합석유화학단지인 키얀리 플랜트는 현대엔지니어링·LG상사 컨소시엄 등 우리 기업이 수주해 착공 47개월 만인 지난해 10월 완공됐다. 전체 공사비 30억 달러(약 3조 4000억원)의 대형 사업으로, 잠실종합운동장의 3배 면적(80만 9720㎡) 에 이르는 중앙아시아 최대 규모다. 이곳에서는 연간 600만톤의 천연가스를 추출, 연간 39만톤의 폴리에틸렌, 8만톤의 폴리프로필렌을 생산하고 있다. 주요 시설을 둘러본 문 대통령은 “사막의 더위·모래폭풍과 싸우며 기적을 만들어 낸 노고에 경의를 표한다”면서 “축구장 70개 규모의 초대형 은빛 공장을 보니 양국 경제협력 성과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10년간 해외 수주 건설액의 5.6%인 285억 달러가 중앙아 3개국에서 수주됐다”며 “다른 구간을 맡은 현지 기업까지 발 벗고 도와줘 전체 공기를 맞췄다고 들었다. 한국 대통령으로서 매우 자랑스럽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무재해 7000만 인시(人時)는 세계적으로 보기 드문 기록”이라고 우리 기술력도 치하했다. 그러면서 “대통령부터 나서서 해외에서 일하는 우리 기업을 위해 적극적으로 뛰겠다”고 약속한 뒤 “양국 경협의 상징 키얀리를 바탕으로 협력 확대를 기대한다”고 했다. 동행한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함메도프 대통령은 현지에 먼저 도착해 문 대통령을 맞는 등 각별한 관심을 쏟았다. 이후 친교 오찬을 마친 문 대통령은 우즈베키스탄에 도착, 수도 타슈켄트에서 양국 간 원격 의료 시연회에 참석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포토] 백악관 오벌오피스 초청받은 첫 한국 대통령 부부

    [포토] 백악관 오벌오피스 초청받은 첫 한국 대통령 부부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1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 오벌오피스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를 만나 친교를 겸한 단독회담을 하고 있다. 역대 한국 정상 가운데 대통령 부부가 오벌오피스에 초대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제안에 따른 것이라고 청와대 관계자는 설명했다. 연합뉴스
  • 한미 정상회담의 이례적 3大 장면은

    한미 정상회담의 이례적 3大 장면은

    1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에서는 여느 회담 때와는 다른 이례적인 장면이 세 차례 연출된다. 우선 문재인 대통령이 이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단독 정상회담을 하기 전인 오전에 먼저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마이크 펜스 부통령을 따로 접견하는 일정이다. 펜스 부통령은 공화당 소속 상원 의장을 겸하는 관계로 ‘의회 대표’라는 상징적 의미가 있기는 하다. 그러나 이보다도 정상끼리 만남에 앞서 우리 대통령이 상대국 각료들을 먼저 면담하는 장면은 외교 프로토콜 상 매우 예외적인 경우다. 특히나 볼턴 보좌관과 펜스 부통령은 미국 행정부 내 대표적 강경파라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11일 “정상회담에서 사실상 만남의 급으로는 맞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이는 문 대통령이 구상하는 비핵화 진전을 위한 ‘연속적 조기수확’(early harvest)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북핵외교 핵심 참모들에게 직접 강조하려는 측면이 강하다는 관측이다. 동시에 미국 강경파 입장에서는 단독 회담에 앞서 문 대통령의 의중을 확인하고, 즉흥적 스타일인 트럼프 대통령이 사전 조율을 거치지 않은 깜짝 제안을 내놓을 가능성 등 부담 요소를 덜려는 정지 작업의 일환일 수 있다. 두 번째 장면은 백악관 집무실인 오벌 오피스에 한미 정상 내외가 함께 배석하는 정상회담이다. 오벌 오피스에서 열리는 정상회담에 상대국 대통령 부인이 동석하는 것은 극히 드물다. 앞서 다른 외국 정상의 미국 방문 때 몇 차례 이뤄진 전례는 있지만, 한국 정상 내외가 함께 오벌 오피스를 찾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제안에 따른 것이라고 청와대는 11일 설명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은 특별한 우호 관계를 갖고 있는 해외 정상들을 맞이할 때만 (오벌 오피스에서) 맞이한다”며 “우리나라 정상 가운데에는 이번이 최초로, 트럼프 부부의 예우의 의미가 담겼다”고 말했다. 마지막 장면은 정상회담 배석에 이어 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와 트럼프 대통령 부인 멜라니아 여사의 단독 오찬이다. 두 정상이 확대정상회담을 갖는 동안 두 퍼스트레이디는 별도의 일대일 오찬을 갖는다. 한미 정상 부인의 단독 오찬은 지난 1989년 10월 노태우 대통령의 방미 당시 김옥숙 여사와 바버라 부시 여사의 만남 이후 30년 만이다. 일각에서는 정상 부인들의 배석으로 북핵 비핵화를 심도있게 논의할 단독 회담 시간이 줄어든다는 지적도 나온다. 그러나 두 여사는 친교 목적으로 회담 초반 잠시 배석한 뒤 자리를 뜨기 때문에 대화에는 문제가 없다는 게 청와대 설명이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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