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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농구 4강 PO 3차전] ‘미친가드’ 박지현… 동부 “1승만 더”

    4강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에서 만난 동부와 모비스. 서로를 속속들이 분석해 ‘패’는 잘 알았다. 상대의 장·단점과 패턴까지 훤히 꿰뚫었다. 정해진 전술과 약속을 코트에서 얼마나 구현하느냐가 승리의 포인트. 강동희 동부 감독은 “미친놈(!) 하나만 나왔으면 좋겠다.”고 했다. 큰 무대에서 펄펄 나는, 소위 말하는 ‘PO의 사나이’를 애타게 바랐다. 동부는 그런 선수가 없었다. 다 고만고만했다. 엄밀히 말하면 ‘PO 사나이’가 나올 환경(?)이 못 됐다. 두 팀 모두 수비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운 팀. 동부는 높고 빠른 ‘트리플포스트’ 김주성·윤호영·로드 벤슨의 유기적인 움직임으로 상대를 틀어막았고, 모비스는 철저히 짜맞춰진 수비 로테이션으로 찬스를 좀처럼 내주지 않았다. 1차전(65-60모비스 승)과 2차전(66-59동부 승) 모두 60점대에서 승부가 갈렸다. 경기는 참 빡빡했다. 그런데 21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강 감독의 기대대로 미친 선수가 나왔다. 포인트가드 박지현. 3점포로 포문을 열더니 1쿼터에만 9점을 몰아쳤다. 확실한 기선제압이었다. 동부는 전반을 6점(30-24) 앞섰다. 승부는 3쿼터 때 갈렸다. 동부가 24점을 넣으며 모비스를 8점으로 묶었다. 박지현은 5점을 기록하며 어시스트와 스틸을 2개씩 곁들였다. 김주성이 쿼터 종료 9분 23초를 남기고 파울 4개가 됐지만 박지현이 공수에서 중심을 잡아줘 흔들림이 없었다. 별다른 공격루트가 없었던 모비스가 외곽포를 8개나 던졌지만 그마저도 박지현이 악바리같이 따라붙어 막았다. 모비스는 3쿼터까지 32점에 그쳐 역대 PO 최소득점을 갈아치웠다. 그나마도 버저비터로 터진 함지훈의 3점포가 아니었다면 더 민망할 뻔했다. 동부는 4쿼터에 식스맨을 내보내며 여유 있게 굳히기에 나섰다. 결국 동부가 70-50으로 이기고 먼저 2승(1패)을 챙겼다. 박지현은 팀 최다인 14점(5스틸)을 넣었고, 상대 가드진 양동근(10점)·박구영(4점)과의 대결에서도 활짝 웃었다. 모비스는 역대 PO 최소 득점의 수모를 안았다. 울산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힘들어도 꿈은 좇아 나가는 것이 중요하죠”

    “힘들어도 꿈은 좇아 나가는 것이 중요하죠”

    “외환위기 직후인 1999년 남편이 사업하다 빚을 져 너무 어려운 나머지 친가로 들어와서 살게 됐고 돈을 갚기 위해 모든 시간을 투자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쫓겨 다니지 않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고민했을 때 길이 보였죠.” 주얼리 업체 Y&ME 김유미(41) 대표는 결혼 전인 1995년까지만 해도 유치원 교사였다. 하지만 결혼 뒤 남편의 사업 실패로 가족의 생계를 걱정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그러나 김씨는 좌절하지 않았다. 2006년부터 가까운 문화센터를 다니며 자신이 좋아하는 액세서리로 미래를 다시 펼칠 수 있겠다는 꿈을 품었다. 2008년엔 한 사이버대 보석딜러학과에 들어갔다. 지난해는 대학원에도 들어갔다. 처음 노점을 시작해 월 10만원 정도의 매출을 올렸지만 지금은 10배 가까이 매출이 늘어났다. 가족들의 생계를 완벽하게 책임질 수준은 아니지만 그는 꿈을 얻었다. 그는 “서울시 장년창업센터의 지원을 받아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했다.”면서 “지난해는 세계한상대회에도 작품을 갖고 나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힘들고 포기하고 싶을 때 힘을 내 자신이 좋아하는 꿈을 좇아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시는 40대 이상 장년층 18명의 성공창업스토리를 소개한 전자책 ‘자신만의 스토리로 창업한다’ 시즌 2편을 2일 홈페이지(ebook.seoul.go.kr)와 서울산업통상진흥원(SBA) 홈페이지(www.sba.seoul.kr)에 게재했다. 막막한 창업 준비과정에서 겪은 경험담과 해결책, 창업정보를 파악할 수 있어 예비 창업자에게 실질적인 가이드북이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시는 장년창업센터(02-3430-2230)에서 운영하는 ‘장년창업500프로젝트’를 통해 40대 이상 장년층의 창업을 위해 소그룹 단위 창업 지원, 분야별 전문가 상담, 홍보 및 마케팅에 도움을 주고 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열린세상] 시민과 기업은 적일까, 동지일까/허만형 중앙대 행정학과 교수

    [열린세상] 시민과 기업은 적일까, 동지일까/허만형 중앙대 행정학과 교수

    시민과 기업은 적일까, 동지일까? 사회발전을 위해 답이 필요하다. 자본주의는 자본이 주인 역할을 하는 사상일까? 구석구석 살피지 않아도 한국 사회는 자본이 주인임을 알 수 있다. 자본의 힘이 미치지 않는 곳이 없다. 정치권력을 물려주면 세습으로 비판받지만, 자본을 물려주면 오너 경영의 당위성으로 포장된다. 오너는 수천억원의 회사돈을 횡령하고도 국민경제에 악영향을 초래할 수 있다는 이유로 불구속 기소되는 게 관행처럼 돼 있다. 그런 다음에는 기부를 약속하고 면죄부를 받고 풀려난다. 불행하게도 이게 한국적 자본주의이다. 재벌기업의 친가, 외가, 처가를 가리지 않고 2세, 3세까지 골목상권을 점령해도 시민들은 막을 방법이 없다. 대통령과 정치권이 나서자 겨우 빵가게, 순대, 청국장 등 사업 확장을 하려다 주춤하는 모습이다. 더불어 재벌을 향한 시민의 반감은 깊어 간다. 그 증거가 2011년 기업호감지수 조사 결과이다. 100점 만점에서 평균은 50.8이었다. 항목별로 보면 국제경쟁력은 82.8점으로 가장 높고, 생산성 향상은 66.6점으로 다음이었다. 기업의 국가경제 기여는 반신반의 수준인 50.9점이 나왔다. 사회적 책임은 낙제점이었다.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은 37.0점, 윤리경영 실천은 23.0점이었다. 현장의 목소리도 다르지 않다. 며칠 전 스마트폰 구입을 위해 전자 상가를 찾았다. 가게 주인은 애플과 삼성 제품을 가지고 고민하는 고객에게 이렇게 물었다. 국내기업이 미워서 외국산을 사려느냐고? 의아한 표정으로 쳐다보자 국내기업이 밉다고 외국산 스마트폰을 사는 사람도 많다는 말을 전해 주었다. 시민들의 마음이 기업에서 떠나는 증거이다. 무서운 얘기다. 월가 점령(Occupy Wall Street) 시위의 발원지이지만 자본주의 산실인 미국 기업은 한국과 다르다. 미국에서 살다 온 한 친구의 경험담이다. 그는 뜻하지 않은 입원진료 후 거액의 의료비를 감당할 수 없어 병원사회복지사를 찾았다. 이야기를 다 들은 그는 친구를 자료실로 안내해 책 한 권을 집어 들었다. “미국 기업은 돈을 벌면 어려운 사람을 위해 재단을 설립합니다. 누구에게나 위기가 닥칠 수 있지요. 백과사전 한 질 정도의 이 책에 재단 명단이 수록되어 있어요. 이렇게 많은 재단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어요. 걱정 마세요.” 친구는 몇몇 재단의 도움으로 10만 달러에 이르는 거액의 의료비를 해결할 수 있었다. 참 부러운 얘기다. 미국 기업은 돈을 벌면 재단을 설립한다. 기업가의 재단설립이라면 빌 게이츠를 떠올리지만 작은 기업도 동참한다. 재단의 종류도 무수히 많다. 심장재단, 조산아재단, 장학재단, 아프리카재단 등등. 미국 기업의 친시민 정책은 재단설립이며, 재단을 기반으로 시민과 친구가 된다. 그래서 기업가는 존경받는다. 한국 기업은 돈을 벌면 정치권과 손잡을 비자금 만들기에 바쁘다. 미국 기업은 한 업종에 집중하지만 한국 기업은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사업을 확장한다. 마르크스는 자본주의의 위기 징후를 네 가지로 꼽았다. 성장 둔화와 경기침체의 장기화, 금융자본의 수익률 저하와 금융위기 출현, 불평등의 심화, 그리고 종국적으로는 자본주의가 성장에 걸림돌이 되는 것이다. 우리에게 이 네 가지 현상이 나타난다. 저성장 추세로서 지난해 성장률은 3.6%에 불과했다. 금융위기가 언제 닥칠지 아슬아슬하다. 양극화가 더 어울릴 정도로 불평등이 심각하다. 열심히 일해도 부자가 될 수 없다는 의식은 자본주의를 부정하는 현상과 다름없다. 모두 반기업 정서의 우회적 표현이자 시민과 기업이 소통하지 않고 멀어지게 되는 이유다. 건전한 자본주의는 시민의 노동력과 기업의 일자리 교환이라는 수평적 관계를 전제로 한다. 이윤창출의 결실을 기업이 독식하지도 않는다. 더 많은 이윤을 위해 기업이 시민의 생존영역까지 손길을 뻗지도 않는다. 과거 이 양자는 친구였지만 이제 재벌이 골목상권을 위협하는 상황에서 시민은 기업을 친구로 여기지 않는다. 시민과 기업이 적으로 등을 돌리면 그 사회는 끝장이다. 기업의 통렬한 자기반성을 행동으로 보여 줘야 한다. 늦기 전에 서둘러야 할 일이다.
  • 서로 존재도 모르던 쌍둥이, 28년 후 극적 재회

    서로 존재도 모르던 쌍둥이, 28년 후 극적 재회

    태어난 지 8개월 만에 각각 다른 가정에 입양돼 서로의 존재조차 모르던 쌍둥이 자매가 28년만에 극적으로 만났다. 스웨덴에 사는 린 백룬드(28)는 최근 페이스북을 통해 “내가 당신의 쌍둥이 언니일지도 모른다.”는 황당한 메시지를 받았다. 처음에는 미친 사람이 보낸 메시지로 생각한 백룬드는 이 글을 무시하다 혹시나 하는 호기심이 발동했다. 어렸을 적 인도네시아에서 태어난 그녀는 생후 8개월 후 스웨덴에 입양됐기 때문. 양부모에게 이 메시지의 내용을 털어놓은 그녀는 부모로부터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었다. 양부모는 그녀를 28년 전 인도네시아의 한 고아원에서 입양했으며 가족이 있는지의 여부는 당시 입양서류가 엉성해 정확히 알 수 없다는 것. 결국 페이스북 메시지에 응답한 백룬드는 그녀를 만났고 한눈에 자신들이 쌍둥이 자매임을 알게됐다. 백룬드는 “우리가 28년을 만나지 못했지만 오랜기간 알아온 것처럼 느껴졌다.” 고 밝혔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이들의 얼굴만큼이나 닮아 있는 그들의 상황이었다. 둘다 똑같이 스웨덴으로 입양돼 60km 정도 떨어진 위치에서 살고 있었으며 직업도 둘다 교사였다. 또 1년 차이로 같은 날에 결혼했으며 ‘유 앤 미’(You and Me)라는 같은 결혼식 음악까지 사용했다. 두사람은 최근 DNA검사를 통해 생물학적인 쌍둥이임을 확인했다. 백룬드는 “DNA 검사 결과가 중요하지 않을 만큼 우리는 너무 행복했다.” 면서 “인도네시아에 있을 친가족들을 찾기 바란다.”고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삼족 멸하는 ‘연대보증제’ 꼭 개혁할 것”

    “창업에 부담 되는 연대보증은 우리 금융시장에서 자리할 수 없도록 근본적으로 개혁하겠다.” 김석동 금융위원장이이 4일 범금융기관 신년인사회에서 연대보증 제도에 대한 강력한 개혁 의지를 밝혔다. 김 위원장은 “금융권에 수십년간 뿌리내린 연대보증 관행 때문에 담보도, 신용도 부족한 중소기업과 창업기업이 사업자금을 빌릴 때 친인척이나 친구 등의 공동 책임을 요구받는다.”며 “연대보증제는 자신은 물론 친가와 처가 모두 보증을 서게 해서 사업에 실패하면 집안 전체가 망하게 돼 ‘삼족’(三族)을 멸하는 제도”라고 질타했다. 그의 연대보증 폐지론에는 개인적 경험도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행정고시 23회로 공직에 발을 들여놓기 전에 작은 무역회사를 2년간 운영했는데 연대보증 때문에 무척 괴로웠다는 것이다. 김 위원장의 연대보증제 철폐 의지는 세계적 경제 여건이 불안한 가운데 중소기업과 창업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는 인식에 바탕을 두고 있다. “연대보증제는 폐지돼야 할 악습이자 독버섯 같은 존재”라고 강조한 김 위원장은 중소기업의 신용대출을 위해 담보 중심의 대출 관행과 제도를 근본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전체 고용의 87.7%를 차지하는 중소기업의 대출과 청년 창업을 지원하고자 정당한 여신심사 절차를 거친 대출에 대해서는 은행 임직원이 신분상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바로잡겠다고 밝혔다. 그는 “은행은 전당포가 아니다. 담보 잡을 것 다 잡고 위험부담 하나 없이 돈을 빌려준다면 금융업이라고 보기 어렵다.”며 그동안 중소기업금융에 대한 실태 파악이 끝나 1분기 중에 정책을 입안, 올해를 ‘중소기업 금융환경 혁신의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관광객 1000만 달성 릴레이 제언] (7) 맛집의 비밀/윤영두 아시아나 항공 사장

    [관광객 1000만 달성 릴레이 제언] (7) 맛집의 비밀/윤영두 아시아나 항공 사장

    광화문 인근에 오래된 김치찌개를 파는 곳이 있다. 예전부터 얼큰한 국물이 생각나면 가끔 들르는 곳이다. 허름한 가게이지만 식사시간 무렵에 가면 늘 줄이 길게 늘어서 있다. 얼마간을 기다려 식당 안에 들어가면 넥타이 부대를 비롯해 여성 직장인들, 연세 지긋하신 어르신들 등 각양각색의 손님들이 식사를 하고 있다. 유독 이 식당에 많은 사람들이 줄까지 서가며 기다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아이러니하게도, 기다리기 때문이다. 물론 가장 큰 이유는 최상의 음식을 제공한다는 것이지만, 기다림이 이 식당에 대한 만족감을 높여주는 큰 요인인 것이다. 약간의 불편함이 있지만 이것마저도 ‘맛집’에서 밥을 먹는다는 의미를 부여하기 위한 하나의 장치로 적용된다. 이 작은 식당의 성공 사례가 2012년 외래 관광객 1000만명 유치를 목표로 하는 한국방문의해위원회에 목표 달성을 위한 실마리를 제공한다. 미래의 관광산업은 자연 관광이나 레저 시설을 방문하는 2차원적인 것에서 벗어나, 문화와 체험을 수반하는 소프트웨어적인 요소가 가미된 테마형 관광이 주를 이룰 것이다. 시간이 갈수록 사람들은 일률적인 단체 관광이나 쇼핑이 아닌, 한 나라의 문화를 체험하기 위해 관광을 하게 될 것이다. 즉, 우리 나라 관광에도 새로운 의미를 부여해야 한다는 것이다. 제주도의 올레길 열풍을 살펴보자. 올레길이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특색 있는 제주도의 골목길과 천혜의 자연환경에 걷기라는 웰빙 문화를 접목시켜 하나의 브랜드를 개발했기 때문이다. 흔하게 걷는 길에 의미를 부여해 대박 상품을 만들어 낸 것이다. 최근에는 여기에 가족 간에 오랜만에 대화할 수 있다는 친가족적 여행의 장점이 부각되면서 도보여행의 열풍을 더욱 이끌고 있다. 올레길의 사례처럼 외국인들이 우리나라를 방문해 어느 곳에서도 느낄 수 없는 한국만의 독특한 추억을 가지고 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항공업계도 우리 고유의 문화를 제공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외국인들이 국적항공사에 탑승했을 경우, 기내라는 공간은 대한민국을 가장 먼저 느끼는 특수한 공간이기 때문이다. 영양쌈밥과 같은 한식을 소재로 한 기내식을 통해 외국인들에게 작지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한식의 세계화에 기여하고, 유니폼의 색동 문양을 통해 한국의 전통미를 알리고 있다. 이동 수단으로서의 기본적인 기능에 문화적인 부분을 가미해 기내에서 대한민국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외국을 방문하는 데는 항상 목적이 있기 마련이다. 여행자들의 이러한 방문 목적에 대한 심도 깊은 분석을 통해 대한민국에 부여할 의미를 찾아야 한다. 단순히 우리의 관광 자원만으로는 더 이상 외국인들을 100% 만족시킬 수 없다. 외국인들의 감성을 자극해 만족도를 극대화시켜야 한다. 예를 들어, 한국의 정(情) 문화와 같은 고유의 이미지와 자연환경 및 쇼핑 인프라를 접목시키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 이러한 방식의 작업을 통해 관광 한국으로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인다면 외국인들의 방문이 늘어날 것으로 확신한다.
  • ‘해외입양 쿼터제’가 국내입양까지 줄여

    ‘해외입양 쿼터제’가 국내입양까지 줄여

    입양 활성화의 목소리가 높지만 여전히 국내 입양은 저조하다. 국내 입양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한 해외입양 쿼터제가 오히려 국내 입양까지 감소시킨다는 분석이다. 혈연 중심의 공고한 가족문화가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10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입양은 1462명, 해외입양은 1013명으로 각각 나타나 모두 2475명이 입양된 것으로 나타났다. 2000년 이후 최대 1770명(2001년)이었던 국내 입양은 이후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가운데, 해외입양도 2001년 2436명에 이르다 2007년 이후 1200명대로 절반가량이 줄었다. 2009년 1314명이었던 국내 입양은 지난해 소폭 상승하기는 했지만 입양 대기 아동이 많아 체감하기에는 여전히 부족하다. 전문가들은 이처럼 입양률이 급감한 이유로 2007년 도입한 해외입양 퀴터제를 꼽고 있다. 정부는 해외 입양아 비율을 줄이고 국내 입양을 활성화하기 위해 2007년부터 해마다 해외입양 수를 10%씩 줄이는 쿼터제를 도입했다. 이 때문에 2006년 1899명이었던 해외 입양은 2007년 1264명으로 줄었고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하지만 하락한 해외 입양 만큼 국내 입양이 늘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여기에다 모든 입양 아동은 최소 5개월 동안은 국내에 입양을 원하는 가정이 있는지 우선적으로 찾게 하는 ‘5개월 유보제’도 입양 대기 아동을 늘리는 원인 중 하나로 지적되고 있다. 한 입양기관 관계자는 “지원이 늘기는 했지만 여전히 현실에는 미치지 못한다.”면서 “입양가정에 따라 지원을 차별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혈연을 중심으로 한 가족제도 등 입양을 기피하는 국민적 인식도 바뀌지 않고 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국내 입양실태와 정책방안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에서 입양을 기피하는 이유로 응답자의 32.1%가 ‘친자녀처럼 양육할 수 있을지 걱정되기 때문’이라고 답했고, ‘혈연 위주 가족제도’(29.5%), ‘경제적 여유’(11.9%), ‘입양에 대한 편견’(11.4%) 등이 뒤를 이었다. 이와 관련해 복지부는 입양정보통합시스템을 구축, 해외 입양인의 친가족 찾기를 돕고 입양 대기 아동과 입양 희망부모의 데이터베이스(DB)를 연계해 국내 입양을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신보경, 미친가창력 어느정도 길래…박칼린도 ‘인정’

    신보경, 미친가창력 어느정도 길래…박칼린도 ‘인정’

    가수 신보경이 좌중을 압도하는 열창이 박칼린과 신해철의 인정을 받았다. KBS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 합창단원인 신보경은 26일 방송된 ‘남자, 그리고 송년의 밤’ 특집에서 휘트니 휴스턴의 1992년 곡 ‘아이 윌 올웨이즈 러브 유(I will always love you)’를 불렀다. 그는 노래 후반부 고음 파트까지 완벽 소화해 그간 보여주지 않았던 보컬리스트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칼마에’ 박칼린과 ‘마왕’ 신해철도 그의 무대를 진지하게 감상했다. 함께 출연한 가수 조용훈은 노래 중간 사이다 병으로 섹소폰을 연주하는 퍼포먼스를 펼쳐 웃음을 줬다. 또 신보경의 무대에 완전히 심취한 정주리의 멍한 표정이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다. 노래가 끝나자 객석의 출연진들은 뜨거운 기립박수로 화답했다. MC 이경규 역시 감탄하며 “합창단 할 때는 잘 몰랐는데 노래를 잘 하네”라고 평했다. 한편 신보경은 올해 3월 첫 미니앨범 ‘Nu One’을 발표한 뒤 12월 두 번째 미니앨범 ‘1990’을 선보이며 맹활약 중이다. 또 그는 2006년 그룹 공일오비의 노래 ‘잠시 길을 잃다’에 객원가수로 참여하기도 했다. 사진 = KBS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 캡처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4억 명품녀’ 전남편 등장 “방송 대부분 사실인 듯”

    ‘4억 명품녀’ 전남편 등장 “방송 대부분 사실인 듯”

    최근 논란이 된 ‘4억 명품녀’ 김경아(23)씨의 전남편이라고 주장하는 남자가 등장해 그녀가 방송에서 보여준 모습은 대부분 사실이라고 밝혔다. 1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에서 피부과 진료를 하는 의사 문모(32)씨는 김씨의 전 남편이라고 밝히며 그녀의 과거 모습과 지난 7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엠넷 ‘텐트 인 더 시티’ 프로그램에서 소개된 내용들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문씨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작년에 김씨와 결혼하고서 약 4개월 동안 강남구 논현동의 한 빌라에서 살다가 이혼했다"며 7월8일 김씨와 혼인하고서 그해 11월13일 협의 이혼한 것으로 돼 있는 ‘혼인관계 증명서’를 공개했다. 그는 해당 방송에서 김씨가 말한 발언 대부분이 사실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해 그녀와 방송사간의 진실공방이 새로운 국면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는 문씨가 "지금 사는 논현동 빌라에는 명품 가방만 40개 정도 된다. 적게는 2천만 원, 많게는 4천만 원에 달해 전체 가방 가격만 최소 8억 원 정도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김씨가 17평 규모의 빌라에 산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닐 수 있다. 실제 거주지는 80평대 고급 빌라로 전세가만 8억∼9억 원이다. 빚 때문에 살지 않는 곳으로 전입신고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가장 논란이 되고 있는 김씨의 허풍 섞인 주장에 방송사가 속았다는 지적에는 "함께 생활한 경험에 비춰보면 논란이 된 목걸이 가격만 빼고 방송에서 했던 발언은 모두 사실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김씨가 그와 같은 생활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친가의 재력 덕분이다. 문씨는 “용돈은 부모와 부자로 알려진 숙부한테서 받아 썼다. 카드도 주로 어머니와 숙부의 것을 이용했다”고 설명했다. 그가 거론한 숙부는 서울의 대형 복합건축물의 대주주인 것으로 알려졌다. 마지막으로 문씨는 "나 역시 소비가 심한 김씨한테 속아 빚이 크게 늘었다. 김씨를 만난 것 자체가 후회스럽다"고 말했다. 사진 = Mnet ‘텐트인더시티’ 화면캡처, 김경아 미님홈피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소녀시대 서현, 급 물오른 미모 ‘눈부셔’▶ 장미인애, 일상사진 속옷노출 논란...의도VS실수▶ 일본교사 ‘살인소재’ 엽기적문제 파문 "흥미 유발"▶ 예은, 원더걸스 최근사진 대방출..소희 여성미UP▶ [NTN포토] 속옷 훌렁 벗는 네이키드걸스 민경
  • ‘예비신랑’ 이휘재, 결혼이유? 여친가족 덕분

    ‘예비신랑’ 이휘재, 결혼이유? 여친가족 덕분

    개그맨 이휘재가 예비신부와 결혼을 결심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이휘재는 2일 방송되는 케이블채널 QTV ‘순위 정하는 여자’ 녹화에서 공동MC 이지훈과 패널들의 축하 메시지를 받고 이야기를 하던중 여자친구와 결혼을 해야겠다고 생각이 들었던 사연을 전했다.6개월 전 여자친구 부모님께 인사를 하러 갔던 이휘재는 “여자친구의 가족들은 웃음이 많고 정말 화목하다”며 “가족들의 모습에 반해 예비 장인어른께 그날 바로 ‘결혼은 올해를 넘기지 않겠다’고 말씀드렸다”고 털어놓았다.출연자 이인혜는 “이휘재의 예비신부와 어릴 적부터 아는 사이다”고 고백해 출연진을 깜짝 놀라게 했다. 예비 신부의 초등학교 때 모습에 대해 이인혜는 “까무잡잡한 외모가 외국인 같고 예뻐서 어렸을 때부터 무척 인기가 많았다”고 설명했다.이외에도 이날 녹화에서 배우 조향기 일반인 남자친구가 있고 사귄지 116일 됐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사진 = 서울신문NTN DB서울신문NTN 강서정 기자 sacredmoon@seoulntn.com ▶ 서인국, 귀여운 ‘초딩’ 과거사진...’통통 볼살은 여전하네~’▶ ‘여친구’ 신민아, 생머리부터 뽀글머리까지 ‘팔색조 매력’▶ ’제빵왕’ 김탁구, 거성가 입성...반전예고 ‘소름’ ▶ 강호동 vs 티아라 은정, 같은 옷 다른 느낌?▶ [NTN포토] 장미인애, 섹시 원피스 "지퍼 내려요? 올려요?"
  • 초호화 ‘안틸라’, 타워팰리스에 200배 가격 …‘미친가격’

    초호화 ‘안틸라’, 타워팰리스에 200배 가격 …‘미친가격’

    세계에서 가장 ‘비싼 집’의 가격은 어느 정도 일까? 지난 19일 홍콩 재벌녀 맥신쿠의 호화 저택이 화제로 떠올랐다. 이어 세계에서 가장 비싼 인도 뭄바이 저택 ‘안틸라’가 등장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안틸라’는 포브스가 세계 억만장자 5위로 선정한 인도 부호 무케시 암바니의 저택이다. “예전에 살던 집이 좁았다”는 이유로 건축되기 시작한 안틸라 저택은 2009년 완공됐으며 가격은 ‘1조 3천억 원’에 달한다. 국내 고가아파트 실매물중개 회사 ‘반트공인중개사’가 제공한 도곡동 타워 팰리스 3차 340.5㎡ (103.0평)이 56억5천만 원이라는 것을 감안했을 때 ‘안틸라’의 가격이 국내 호화 아파트 가격에 약 200 배가 넘는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안틸라 저택은 22층으로 구성돼 있지만 구조 높이는 170m로 일반 60층짜리 건물과 비슷하다. 면적은 37,161 제곱미터(약 11,000평)로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보다도 넓다. 건물 내에는 총 9개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어 있으며 이는 크게 관리인용과 집주인용으로 나뉜다. 주차장, 무도실로 연결되는 엘리베이터는 따로 있다. 옥외정원 소극장 헬스장 수영장 얼음방 와인바 등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오락시설이 각 층마다 자리해 있으며, 특히 무도실은 천장이 온통 크리스털 장식으로 가득 차 있어 호화로움을 더한다. 사진 = 본리치 서울신문NTN 전설 인턴기자 legend@seoulntn.com ▶ 이유리, 예비신랑은 연상의 신학도…9월 6일 결혼▶ 이승기, 축구실력 담긴 ‘1박 2일’ 동영상 화제▶ 소녀시대 수영, 빵빵해진 얼굴?…의심 눈초리 ‘찌릿’▶ ‘천상의 맛’ 폭탄버거, 엽기 칼로리 ‘인기폭발’ ▶ 가인, ‘닮은꼴’ 서예슬에 질투폭발…조권 입맞춤 ‘도발▶ 20년 전 사라진 ‘거대생쥐’ 재등장…마을습격 ‘공포’
  • ‘미친가창력’ 펨핀코·소향, ‘스타킹’서 듀엣 ‘감동선사’

    ‘미친가창력’ 펨핀코·소향, ‘스타킹’서 듀엣 ‘감동선사’

    ‘스타킹’이 배출한 미친 가창력의 소유자인 필리핀 가수 채리스 펨핀코와 CCM 가수 소향이 듀엣호흡으로 감동을 선사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SBS TV ‘놀라운 대회 스타킹’(이하 ‘스타킹’)에는 약 2년 만에 펨핀코가 출연해 폭발적인 가창력을 선보였던 또 한 명의 스타 소향과 듀엣호흡을 맞췄다. 이날 우리말로 ‘스타킹 고맙습니다’라는 팻말을 들고 나온 펨핀코는 휘트니 휴스턴의 명곡 ‘아이 해브 낫씽’(I have nothing)으로 오프닝 공연을 연 뒤 ‘원 모멘트 인 타임’(one moment in time) ‘웬 유 빌리브’(When You Believe) 등을 열창했다. 특히 이날 ‘스타킹’이 올 상반기 발굴한 또 한 명의 폭발적인 가창력을 보유한 소향이 출연, 펨핀코와 함께 듀엣곡을 환상적으로 소화해 박수를 받았다. 펨핀코의 감동적인 무대를 지켜보던 에프엑스(f(x)) 루나는 갑자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한편 펨핀코는 약 2년 전 ‘스타킹’에 출연해(38, 48, 90회)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압도했다. 이후 펨핀코의 노래 영상이 유튜브를 통해 전 세계로 퍼져나가며 미국 토크쇼 ‘오프라 윈프리 쇼’에도 소개돼는 기적을 일으켰다. 이어 가수 머라이어 캐리와 셀린 디옹의 프로듀서 데이빗 포스터와 함께 정식 앨범을 발매, 빌보드차트 8위에 진입하는 기염을 토했다. 사진 = SBS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미친가창력’ 펨핀코·소향, ‘스타킹’서 듀엣 ‘감동선사’

    ‘미친가창력’ 펨핀코·소향, ‘스타킹’서 듀엣 ‘감동선사’

    ‘스타킹’이 배출한 미친 가창력의 소유자인 필리핀 가수 채리스 펨핀코와 CCM 가수 소향이 듀엣호흡으로 감동을 선사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SBS TV ‘놀라운 대회 스타킹’(이하 ‘스타킹’)에는 약 2년 만에 펨핀코가 출연해 폭발적인 가창력을 선보였던 또 한 명의 스타 소향과 듀엣호흡을 맞췄다. 이날 우리말로 ‘스타킹 고맙습니다’라는 팻말을 들고 나온 펨핀코는 휘트니 휴스턴의 명곡 ‘아이 해브 낫씽’(I have nothing)으로 오프닝 공연을 연 뒤 ‘원 모멘트 인 타임’(one moment in time) ‘웬 유 빌리브’(When You Believe) 등을 열창했다. 특히 이날 ‘스타킹’이 올 상반기 발굴한 또 한 명의 폭발적인 가창력을 보유한 소향이 출연, 펨핀코와 함께 듀엣곡을 환상적으로 소화해 박수를 받았다. 펨핀코의 감동적인 무대를 지켜보던 에프엑스(f(x)) 루나는 갑자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한편 펨핀코는 약 2년 전 ‘스타킹’에 출연해(38, 48, 90회)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압도했다. 이후 펨핀코의 노래 영상이 유튜브를 통해 전 세계로 퍼져나가며 미국 토크쇼 ‘오프라 윈프리 쇼’에도 소개돼는 기적을 일으켰다. 이어 가수 머라이어 캐리와 셀린 디옹의 프로듀서 데이빗 포스터와 함께 정식 앨범을 발매, 빌보드차트 8위에 진입하는 기염을 토했다. 사진 = SBS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당신들과 우리들의 대한민국]돌아오는 입양인들 “나를 찾아왔지만 나는 없었다”

    [당신들과 우리들의 대한민국]돌아오는 입양인들 “나를 찾아왔지만 나는 없었다”

    “한국에 왔을 때 내 과거를 찾은 듯했다. 이곳이 내가 태어나고 자라야 했던 곳이라는 걸 느꼈다.” 9년간 한국에 머문 미국 입양인 지은씨는 인천공항에 처음 발을 내디뎠을 때를 이렇게 회상했다. 사람들과 의사소통을 할 수는 없었지만, 미국에서는 알지도, 느끼지도 못했던 편안함을 경험했다. 지워져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여겨졌던 과거가 시간의 벽을 넘어 쓰나미처럼 밀려왔다. 일순간의 ‘소속감’은, 그러나 한국생활이 길어질수록 흐릿해졌다. 언어 장벽과 문화 차이로 또 다른 소외감이 엄습했다. “한국인들에게 둘러싸여 있지만, 나는 한국인이 아니다. 현실적으로 나는 완전히 한국인이 되지 못할 것이다.” 해외입양인들이 한국으로 돌아오고 있다. ‘아동수출국’ 세계 1위를 기록했던 1980년대에 한국을 떠났던 입양아들이 성장해 20~30대 입양인으로 귀환하고 있는 것. 어른이 되면서 ‘뿌리’를 캐고 싶은 욕구가 형성되고, 그중 일부는 한국에서 체류하기로 결정한다. 7월 현재 해외입양인연대에 등록된 장기체류 비자(F4) 입양인은 328명으로 2008년(238명)에 비해 27%나 늘었다. 한국입양인 사후 서비스를 지원하는 중앙입양정보원은 지난 5년간 성장 입양인 4만 6000명이 방한했다고 밝혔다. 1960년대 7275명이던 해외 입양아 수가 1970년대엔 4만 8247명, 1980년대는 6만 5321명으로 급증했던 점을 감안하면 귀환 입양인은 앞으로 계속 늘어날 수밖에 없다. 해외입양인의 복수 국적을 허용하는 개정 국적법이 지난 5월 공포되면서 귀환 현상은 강력한 동력까지 얻었다. 모국에 돌아와도 이들의 험난한 여정은 끝나지 않는다. 최근 ‘입양인의 나라: 성인 입양인의 한국으로의 귀환’이라는 논문을 한국입양연구에 발표한 마이 은 헤르뢰브는 “귀환은 입양인이 입양 국가와 모국, 그 어디에도 완전하게 속하지 않는다는 걸 깨닫는 과정”이라고 진단했다. 한국에서 적게는 1개월, 많게는 9년간 체류한 해외입양인 14명을 인터뷰하고 그가 내린 결론이다. 입양 가족과는 인종이 달라서, 친가족과는 언어와 문화가 달라서 ‘이방인’으로 살 수밖에 없음을 절감한다. 차별에서 벗어나고자 입양국을 떠났지만, 같은 경험을 모국에서도 되풀이할 수밖에 없다. 2년간 한국에 머문 리스베스는 입양인이라고 밝히기 전에 깊이 생각한다. 한국 사람이 입양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기 때문이다. “‘나 같은 사람을 처음 본다.’ 고 말한다. 나는 그들과 다르다는 뜻이다.” 미국 입양인 나야는 백인이 아니라서 영어 강사 자리에서도 잘렸다. 그는 “‘우리랑 비슷하게 생긴 사람이 아닌 사람을 원한다.’는 학부모들의 말에 충격을 받았다.”고 했다. 소속감을 찾는 방법으로 해외입양인은 ▲한국사회에 스며들거나 ▲자신을 드러내지 않거나 ▲정치적 활동을 선택한다. 벨기에 입양인 피에르는 한국인 여자친구를 사귀고 스포츠 동호회 활동을 하며 한국사회와 소통한다. 미국 입양인 경호(가명)씨는 “완전한 한국인이 아니니까 다른 외국인들 사이에서 자리를 찾아야 한다.”며 입양인이라는 걸 발설하지 않는다. 반면 킴 스토커씨는 ‘국외입양인연대’를 만들어 한국의 해외 입양 중단을 촉구하며 입양인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경우다. 헤르뢰브는 “한국으로 돌아오면서 입양인은 자신의 목소리와 정체성을 새롭게 발견한다. 그래서 한국은 입양인의 출신국이자 입양인이 새로운 나를 찾아내는 특별한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20~30년 전 입양아를 떠나보냈던 한국 사회가 되돌아오는 입양인의 정체성 찾기에 힘을 보태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서정희 쇼핑몰 논란..‘폭리VS적정가’

    서정희 쇼핑몰 논란..‘폭리VS적정가’

    방송인 서정희가 자신이 운영하고 있는 인터넷쇼핑몰 ‘쉬이즈엣홈’(sheisathome.com)에서 판매하는 상품들로 폭리논란에 휘말린 가운데 해당 상품의 실제 값어치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정희는 옷과 인테리어용품을 판매하는 쇼핑몰 ‘쉬이즈엣홈’에서 레깅스를 50만 8000원, 수납장이 55만 원, 쿠션이 44만 원, 대나무 바구니 33만 원, 접시 11만 원 등으로 타 쇼핑몰과 비교했을 때 지나치게 높은 가격을 책정해 구설수에 올랐다. 해당 상품들은 판매수량이 1개로 정해진 서정희의 개인 소장품이다. 희소가치는 있지만 상식 이상의 ‘비싼가격’, ‘미친가격’이라는 것이 대부분의 네티즌들 생각. 하지만 상품들 면면을 뜯어보면 다소 억울한 측면도 있다. 50만 8천원이라는 높은 가격에 판매하고 있는 레깅스의 경우 보정 속옷 브랜드 ‘그랜트이원즈’의 제품으로 쇼핑몰에 공지된 가격은 본사의 공식 홈페이지 판매가와 동일한 가격이다. 또 서정희가 6만 6천원에 판매하고 있는 110볼트의 철제 선풍기의 경우에는 이미 비슷한 상품들이 ‘탁상용 빈티지 선풍기’로 분류돼 온라인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 10만 원 이상가로 거래되고 있다. 이번 ‘가격 논란’은 서정희가 자신의 물품들을 ‘지나치게 비싼 가격’에 판매하는 것으로 여겨져 불거졌다. 아직까지 별다른 입장을 보이고 있지 않는 서정희가 명쾌한 해명으로 이번 논란을 불식시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쇼핑몰 ‘쉬이즈엣홈’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카라·서정희 쇼핑몰, 판매대박+논란 ‘닮은꼴’

    카라·서정희 쇼핑몰, 판매대박+논란 ‘닮은꼴’

    걸그룹 카라가 운영하는 쇼핑몰 카라야와 방송인 서정희의 쇼핑몰 쉬즈앳홈이 판매는 대박이지만 구설수에 휘말리는 닮은꼴 행보를 보이고 있다. ‘카라야’는 오픈한지 두 달 만에 연예인 쇼핑몰 랭킹 4위에 진입했다. 쇼핑몰 관계자는 ‘카라야’ 매출이 매주 10% 이상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조만간 월 5억대 매출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카라야’는 최근 자극적인 문구가 담긴 일명 ‘욕설티셔츠’를 판매해 물의를 빚고 있다. 카라 멤버 구하라와 강지영은 쇼핑몰 사진 속에서 전 세계 통용 욕설 ‘F**KIN’ 글자가 적힌 티셔츠를 입은 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뜻을 모르고 옷을 입는 것이냐”, “자극적인 단어는 아이돌과 어울리지 않는다.”, “10대 팬들이 대부분인 아이돌들은 책임의식을 가져야 한다.”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방송인 서정희가 자신이 운영하고 있는 인터넷쇼핑몰 ‘쉬이즈엣홈’(sheisathome.com) 역시 판매되는 상품들이 폭리논란에 휘말렸다. 서정희는 옷과 인테리어용품을 판매하는 쇼핑몰 ‘쉬이즈엣홈’에서 레깅스를 50만 8000원, 수납장이 55만 원, 쿠션이 44만 원, 대나무 바구니 33만 원, 접시 11만 원 등으로 타 쇼핑몰과 비교했을 때 지나치게 높은 가격을 책정해 구설수에 올랐다. 해당 상품들은 판매수량이 1개로 정해진 서정희의 개인 소장품이다. 희소가치는 있지만 상식 이상의 ‘비싼가격’, ‘미친가격’이라는 것이 대부분의 네티즌들 생각. 하지만 해당 상품들은 대부분 품절이라 사고 싶어도 없어서 못 사는 상황이다. 사진 = 카라야, 쉬즈앳홈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서정희, 쇼핑몰 ‘폭리논란’…실제 값어치 ‘관심 집중’

    서정희, 쇼핑몰 ‘폭리논란’…실제 값어치 ‘관심 집중’

    방송인 서정희의 인터넷쇼핑몰 ‘쉬이즈엣홈’(sheisathome.com)에서 판매되고 있는 물품의 가격논란이 일면서 해당 물품들의 실제 ‘값어치’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됐다. 서정희는 옷과 인테리어용품을 판매하는 쇼핑몰 ‘쉬이즈엣홈’에서 레깅스를 50만 8000원, 수납장이 55만 원, 쿠션이 44만 원, 대나무 바구니 33만 원, 접시 11만 원 등으로 타 쇼핑몰과 비교했을 때 지나치게 높은 가격을 책정해 구설수에 올랐다. 해당 상품들은 판매수량이 1개로 정해진 서정희의 개인 소장품이다. 희소가치는 있지만 상식 이상의 ‘비싼가격’, ‘미친가격’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판단. 서정희의 경우 여성들이 즐겨있는 레깅스를 50만 8천원이라는 높은 가격에 판매해 비난 받았다. 하지만 이 레깅스는 보정 속옷 브랜드 ‘그랜트이원즈’의 제품으로 쇼핑몰에 공지된 가격은 본사의 공식 홈페이지 판매가와 동일한 가격이다. 이 레깅스는 기능성 속옷의 한 종류로 “한달에 허벅지 둘레 3cm 감량”을 타이틀로 전신 트레이닝 효과, 요통 예방이나 완화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서정희가 6만 6천원에 판매하고 있는 110볼트의 철제 선풍기의 경우에는 이미 비슷한 상품들이 ‘탁상용 빈티지 선풍기’로 분류돼 온라인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 10만 원 이상가로 거래되고 있다. 위와 같은 높은 가격은 선풍기를 실사용이 목적이 아니라 ‘미사용’ 또는 ‘장식용’ 목적으로 판매하고 있음을 뜻한다. 이번 ‘가격 논란’은 서정희가 자신의 물품들을 온라인 쇼핑몰 사이트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일상적 소품들과 옷들에 비해 ‘지나치게 비싼 가격’에 판매하면서 불거졌다. 쇼핑몰은 물건의 실제 값어치를 확인하려는 방문으로 붐비지만 서정희는 이번 논란에 대한 공식적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사진 = 쇼핑몰 ‘쉬이즈엣홈’ , 온라인 중고 매매 사이트 ‘중고나라’, ‘그랜트이원즈’ 한국 사이트 서울신문NTN 전설 인턴기자 legend@seoulntn.com
  • “친가족과 상봉해도 언어장벽, 한국어 가르쳐 줄 기관 절실”

    “친가족과 상봉해도 언어장벽, 한국어 가르쳐 줄 기관 절실”

    해외입양인연대(G.O.A.’L) 김대원(43) 이사는 ‘한국 바이러스’라는 말로 입양인의 귀환을 설명했다. “처음에는 호기심으로 태어난 곳, 한국을 찾습니다. 생김새가 비슷한 한국인 속에서 편안함을 느낍니다. 친구가 생기고 음식을 즐기면서 한국 바이러스에 감염됩니다.” 입양인은 1~2년마다 방한하고, 친부모를 찾고, 나중에는 한국에 몇 년간 머문다. 스위스로 입양된 김 이사도 그랬다. 1990년 첫 방문한 그는 94년, 95년 잇따라 방문해 친부모를 찾았다. 그리고 2003년 장기 체류비자(F4)를 받고 한국에 정착했다. 최근 해외입양인의 복수국적이 허용돼 한국 국적도 회복할 계획이다. 해외입양인에 대한 한국인의 시선이 20년간 확 달라졌다고 그는 증언했다. “90년대 방한했을 때 ‘장난하냐.’고 욕 많이 먹었어요.” 생김새는 한국인이 분명한데 외국인 흉내낸다고 택시에서 쫓겨나기도 했다. 경찰관에게 불심검문을 당해 외국인등록증을 보여주니까 “수상하다.”며 무작정 연행하려고 들었다. “해외입양인이라고 말해도 ‘그게 뭐냐?’ ‘창피하다.’ 이런 반응이었죠.” 해외입양인이 친부모를 찾는 TV 프로그램이 생기고 2002년 한일 월드컵을 치르면서 시선이 달라졌다. 해외입양인이라 한국어가 서투르다고 말하면 모르는 사람도 친절하게 도와준다. 한국 정부 초청 외국인 장학생 프로그램에 해외입양인 쿼터제도 올해 도입됐다. 해외입양인의 복수국적을 허용하는 국적법 개정도 시행됐다. 김 이사는 “한국국적 회복과 귀환을 문의하는 이메일이 쏟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오는 31일 서울 삼청동 서울금융연구소에서 개정 국적법 설명회를 연다. 해외입양인연대는 한국에 체류중인 입양인이 1998년 만든 비영리단체로, 방한한 입양인에게 ▲친부모 찾기 ▲통·번역 서비스 ▲입양인 상담 등을 제공한다. 문제는 한국어다. 친가족과 상봉해도 언어장벽 때문에 진솔한 대화가 어렵고, 때때로 오해가 깊어진다. 통·번역 서비스도 자원활동이라 한계가 있다. 다문화가족지원법으로 결혼이주자를 위한 한국어 교육은 확대됐지만, 해외입양인을 위한 프로그램은 현재 없다. “친부모와 친밀한 관계를 맺고 한국에서 공부나 일을 하고 싶은 입양인을 위해 한국어를 가르쳐줄 기관이 필요하다.”고 김 이사는 제안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서정희 쇼핑몰 ‘미친가격’ 꼼꼼히 따져보니…

    서정희 쇼핑몰 ‘미친가격’ 꼼꼼히 따져보니…

    방송인 서정희의 인터넷쇼핑몰 ‘쉬이즈엣홈’(sheisathome.com)에서 판매되고 있는 물품의 가격논란이 일면서 해당 물품들의 실제 ‘값어치’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됐다. 서정희는 옷과 인테리어용품을 판매하는 쇼핑몰 ‘쉬이즈엣홈’에서 레깅스를 50만 8000원, 수납장이 55만 원, 쿠션이 44만 원, 대나무 바구니 33만 원, 접시 11만 원 등으로 타 쇼핑몰과 비교했을 때 지나치게 높은 가격을 책정해 구설수에 올랐다. 해당 상품들은 판매수량이 1개로 정해진 서정희의 개인 소장품이다. 희소가치는 있지만 상식 이상의 ‘비싼가격’, ‘미친가격’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판단. 서정희의 경우 여성들이 즐겨있는 레깅스를 50만 8천원이라는 높은 가격에 판매해 비난 받았다. 하지만 이 레깅스는 보정 속옷 브랜드 ‘그랜트이원즈’의 제품으로 쇼핑몰에 공지된 가격은 본사의 공식 홈페이지 판매가와 동일한 가격이다. 이 레깅스는 기능성 속옷의 한 종류로 “한달에 허벅지 둘레 3cm 감량”을 타이틀로 전신 트레이닝 효과, 요통 예방이나 완화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서정희가 6만 6천원에 판매하고 있는 110볼트의 철제 선풍기의 경우에는 이미 비슷한 상품들이 ‘탁상용 빈티지 선풍기’로 분류돼 온라인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 10만 원 이상가로 거래되고 있다. 위와 같은 높은 가격은 선풍기를 실사용이 목적이 아니라 ‘미사용’ 또는 ‘장식용’ 목적으로 판매하고 있음을 뜻한다. 이번 ‘가격 논란’은 서정희가 자신의 물품들을 온라인 쇼핑몰 사이트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일상적 소품들과 옷들에 비해 ‘지나치게 비싼 가격’에 판매하면서 불거졌다. 쇼핑몰은 물건의 실제 값어치를 확인하려는 방문으로 붐비지만 서정희는 이번 논란에 대한 공식적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사진 = 쇼핑몰 ‘쉬이즈엣홈’ , 온라인 중고 매매 사이트 ‘중고나라’, ‘그랜트이원즈’ 한국 사이트 서울신문NTN 전설 인턴기자 legend@seoulntn.com
  • “다름을 인정하고 그대로 받아주세요”

    “다름을 인정하고 그대로 받아주세요”

    프랑스 입양인 미리암 크란삭(27)은 자신을 “행운아”라고 했다. 있는 그대로 크란삭을 받아들이는 친아버지를 만났기 때문이다. “아버지는 좋은 한국어 선생님이지만 ‘한국 문화’를 무조건 강요하지 않는다. 열린 자세로 이해한다. 그 덕분에 다른 입양인이 친가족과 겪는 어려움을 나는 겪지 않고 있다.” 1983년 서울 마포에서 태어난 크란삭은 태어난 지 8개월만에 프랑스로 입양됐다. 양부모, 한국계 남동생과 함께 자랐고, 대학에거 정치학을 전공해 2007년에 졸업했다. 그는 대학 재학 중이던 2005~2006년 한국에 들어와 이화여대에서 1년간 공부하기도 했다. 한국어와 아시아 역사 및 사회학을 공부하며, 짬짬이 친부모를 찾았다. 그 때는 호기심이 컸었다. 2004년에 어머니는 돌아가셨지만 아버지는 그를 반갑게 맞았다. 병약한 엄마 때문에 부부는 외동딸을 입양보냈노라고 설명했다. 아버지는 크란삭이 20년 전 포대기에 싸서 해외로 보낸 그 한국 아이가 아니라는 걸 깊이 이해했다. 프랑스어를 하고, 서양문화에 익숙한 외국 여성으로 받아들였다. 20 08년 크란삭의 양어머니가 방한했을 때 레스토랑에서 함께 저녁식사를 하며 아버지는 “있는 그대로의 너를 사랑한다.”고 말했다. 아버지를 한 달에 2~3차례 만나며 부녀 간의 정을 나눈다. 그러나 친척들은 좀 다르다. “다이어트를 하지 않는다, 교회를 가지 않는다는 친척의 잔소리가 힘겹다. 다른 사람의 몸무게나 화장에 대해 불쾌한 표현을 하는 것은 모욕인데….” 그래서 크란삭은 고모와 몇 차례 말다툼을 하기도 했다. 미국 입양인 태미 추씨는 “친가족과의 만남은 또 다른 여행의 시작”이라고 말했다. 여덟살 때 쌍둥이 여동생과 함께 입양된 그는 어른이 된 후 가족을 찾아나섰다. 3년 만에 친가족을 만나 슬픔과 감동이 뒤섞인 상봉을 했지만, 그 세월만큼 넘기 힘든 언어 장벽과 문화 차이가 있음을 깨달아야 했다. 추씨는 ‘기대감’이 고통을 준다고 진단했다. 친가족은 자녀에게 많은 기대를 하지만, 입양인은 그 문화를 이해할 수 없어 괴로움을 느낀다는 것이다. ‘잃어버린 시간’을 찾고 싶은 마음에 가족들은 입양인에게 ‘한국인처럼 되라.’ ‘한국어를 잘 해야 한다.’고 강요하다시피 하지만 이는 입양인에게 또다른 좌절감만 안겨준다. 추씨는 “다시 만난 자녀가 한국인과 다르다는 걸, 그리고 한국인이 될 수 없다는 사실을 가족들이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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