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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태환 자유형 100m도 중국에 져 銀

    박태환 자유형 100m도 중국에 져 銀

    ‘마린보이’ 박태환(25·인천시청)이 한국 선수 통산 아시안게임 최다 메달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박태환은 25일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에서 48초75에 터치패드를 찍어 아시아 기록(48초27) 보유자인 닝쩌타오(중국·47초70)에 이어 2위를 차지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0년 광저우대회 같은 종목에서 48초70의 대회 기록으로 우승한 박태환은 이로써 2연패 목표 달성에 실패했다. 하지만 이 은메달로 박태환은 한국 선수 가운데 아시안게임 최다 메달 기록을 가진 사격의 박병택(19개·금5, 은8, 동6)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박태환은 이날 50m 지점에서 턴할 때까지는 3등 밖까지 밀렸으나, 막판 스퍼트를 올리며 아시아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건 닝쩌타오를 바짝 따라붙어 2위를 차지했다. 경기 뒤 박태환은 “정말 잘해도 후회는 남으니 후회가 없다면 거짓말일 것”이라며 “그래도 이번 대회 처음으로 경기하면서 몸이 괜찮았고, 시즌 최고 기록에는 못 미쳤지만 예선보다 좋은 성적을 거둔 것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박태환은 또 막판 스퍼트를 할 때도 몇 십m만 더 있으면 닝쩌타오를 따라잡을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지만 쉽지 않더라”고 아쉬워했다. 닝쩌타오 등과 레이스를 펼치는 것이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것 같다는 박태환은 “닝쩌타오가 아시아 선수로서 47초대에 진입한 것이 대단하다”고 칭찬하며 “함께 시상대에 설 수 있다는 것이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 “예선에서 1위를 하니 욕심이 생겨 마음을 비우려고 노력했으나 쉽지 않았다”면서 “기록이 아쉽긴 하지만 값진 경기였고 좋은 경험이었다. 다른 선수들도 그렇게 생각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태환은 “남은 1500m와 단체전(혼계영 400m)에서도 열심히 해서 메달을 더 가져올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태환은 26일 자유형 1500m와 혼계영 400m에서 메달을 추가할 경우 한국 스포츠계에 새 역사를 쓰게 된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박태환 남자 자유형 400m 결승 동메달

    박태환 남자 자유형 400m 결승 동메달

    10대에 이미 세계무대까지 평정한 뒤 숱한 역경을 이겨내고 도전해 온 ‘마린보이’ 박태환(25·인천시청)에게 안방에서 처음 치르는 국제대회는 오히려 짐이 된 듯했다. 박태환은 23일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린 인천아시안게임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48초33에 터치패드를 찍어 중국의 쑨양(3분43초23), 일본의 하기노 고스케(3분44초48)에 이어 동메달에 그쳤다. 박태환은 이번에도 아시안게임 3회 연속 금메달을 노렸지만 결국 또 뜻을 이루지 못했다. 박태환은 2012년 런던올림픽 이후 마음 편히 운동에 전념할 처지가 못됐다. 새로운 후원사를 찾지 못해 지난해 1월에는 자비를 털어 전담팀을 꾸리고 호주 전지훈련을 떠났다. 다행히 인천시청이라는 새 둥지를 찾았고, 스타 강사인 우형철 SJR기획 대표가 1년간 5억원을 선뜻 후원하기로 했지만 SJR의 사정으로 지난 7월 지원이 중단되는 바람에 박태환은 다시 ‘홀로 서기’를 해야 했다. 그러나 박태환은 아시안게임을 착실히 준비했다. 7월 열린 대표선발전 자유형 200m에서 올 시즌 세계랭킹 1위 기록인 1분45초25를 끊고 지난달에는 팬퍼시픽대회 자유형 400m에서 3분43초15의 시즌 최고 기록으로 대회 3연패까지 달성했다. 이번 대회는 안방에서 치러져 홈 이점까지 톡톡히 누릴 것으로 기대됐지만, 국내에서 국제대회를 치르는 것이 처음인 박태환에게는 주변 상황이 적지 않은 부담으로 작용했다. 박태환은 이날 결승 경기 후 “아무래도 한국에서 하면서 쏠리는 눈을 피부로 직접 느끼다 보니 부담이 더 많았던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한국 펜싱 金 4개 싹쓸이

    한국 펜싱 金 4개 싹쓸이

    한국의 검객들이 칼 끝에 줄줄이 금메달을 꿰었다. 국제펜싱연맹 남자 사브르 랭킹 1위의 구본길(25)은 21일 경기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결승에서 랭킹 2위 김정환(31·이상 국민체육진흥공단)을 15-13으로 제압하고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전날 남자 에페 정진선-박경두와 여자 사브르 이라진-김지연에 이어 대회 세 번째로 한국 선수끼리 결승을 벌여 금메달과 은메달을 나눠 가졌다. 앞서 전희숙(30·서울시청)은 여자 플뢰레 개인전 결승에서 리후이린(25·중국)을 15-6으로 가볍게 꺾고 금메달을 깨물었다. 이로써 한국 펜싱은 이틀째 열린 모든 종목에 걸린 금메달을 쓸어 담았다. 유도에서는 남자 81㎏급의 김재범(29·마사회)과 여자 63㎏급의 정다운(25·양주시청), 여자 70㎏급의 김성연(23·광주도시철도공사)이 나란히 금메달을 따냈다. 전날 노골드에 그쳤던 한국 유도는 이날 금 3, 은 1, 동메달 1개를 챙겼다. 고교생 김청용(17·흥덕고)은 인천 옥련국제사격장에서 치러진 사격 남자 10m 공기권총 개인전 결선에서 201.2점을 받아 199.3점을 쏜 팡웨이(중국)를 1.9점 차로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단체전에서 진종오(35·KT), 이대명(26·KB국민은행)과 1744점을 쏴 금메달을 합작한 김청용은 이로써 이번 대회 한국의 첫 2관왕에 올랐다. 그러나 수영 남자 자유형 200m의 박태환은 하기노 고스케(일본·1분45초23), 쑨양(중국·1분45초28)에 이어 1분45초85에 터치패드를 찍어 동메달에 그쳤다. 대회 3연패 꿈도 물거품이 됐다. 임병선 전문기자 bsnim@seoul.co.kr
  • 박태환·쑨양 나란히 물먹다

    박태환·쑨양 나란히 물먹다

    “많이 힘드네요.” 21일 자신의 이름을 붙인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수영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동메달에 그친 박태환(25·인천시청)은 가쁜 숨을 몰아 쉬었다. 경기 뒤 첫마디처럼 그의 이날 경기도 마지막 힘이 부족해 보였다. 그동안 박태환이 보여줬던 마지막 50m에서의 믿을 수 없는 스퍼트가 없었다. 박태환은 출발 버저가 울린 지 0.64초 만에 물속에 뛰어들었다. 호주 전지훈련을 통해 완성도를 끌어올린 잠영으로 매끄러운 출발을 보였다. 하기노 고스케(20·일본), 쑨양(23·중국)과 나란히 역영을 펼치던 박태환은 24초57로 가장 먼저 50m를 돌파했다. 쑨양은 50m 이후 추격을 시작했다. 첫 번째 턴에 이은 잠영으로 바짝 따라붙은 뒤 순식간에 박태환과 어깨를 나란히 했고 100m 지점에서는 오히려 0.15초 앞섰다. 둘의 속도 경쟁은 100m부터 본격적으로 이뤄졌다. 박태환은 쑨양을 의식한 듯 속도를 냈다. 이게 문제였다. 마지막 구간 스퍼트를 내기 위해 비축해야 할 힘을 쑨양과의 속도 경쟁에 쏟아 버렸다. 150m 구간에서는 0.04초까지 따라붙었지만 거기까지였다. 마지막 50m 구간에서 특유의 스퍼트가 나오지 않았다. 170m가량을 지나자 박태환은 쑨양에게서 조금씩 멀어졌다. 쑨양도 힘이 빠진 듯 박태환의 추격권을 완전히 벗어나진 못했다. 그 사이 하기노가 뒤집었다. 선두권에서 멀어지는 듯했지만 20여m를 남기고는 무서운 스퍼트로 둘을 따돌리고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박태환은 “사실 전반에 페이스가 좋았는데 후반에는 다소 처지는 부분이 있었다”고 페이스 조절 실패를 인정했다. 그는 “좋은 기록이 나왔다면 좋은 메달도 나왔을 텐데 아쉬운 면이 많다”면서 “3연패 얘기가 나와 부담도 컸다. 좋은 레이스는 못 보여 드렸지만 완주했다는 것에 나름대로 만족한다”고 말했다. 이날 6번 레인에서 경기한 박태환은 “6번을 받으려고 예선 때 페이스를 조절하긴 했으나 준비 부분에 아쉬운 점이 있었던 것 같다”면서 “마이클 볼(호주) 코치에게서 목표 구간 기록을 따로 받지는 않았고 끝까지 밀어붙이자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자유형 100m, 400m, 1500m 등 3개의 개인 종목 경기를 남겨둔 박태환은 400m에서 더 좋은 레이스를 펼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목표는 쑨양이었다. 그는 “400m는 내가 올해 랭킹 1위지만 쑨양이 세계적인 선수이고 경쟁하는 사이다. 좋은 경기를 펼쳐 보이고 싶다”고 다짐했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액세서리도 스마트해 진다! 급성장한 스마트폰 액세서리 시장

    액세서리도 스마트해 진다! 급성장한 스마트폰 액세서리 시장

    우리나라의 휴대폰 보급률은 이미 100%를 넘었다. 그 중 스마트폰이 차지하는 비율을 71.6%다. 특히 20대와 30대는 스마트폰 보유율이 각각 98.9%, 97.3% 로 사실상 모두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국민의 대부분이 스마트폰을 사용함에 따라 스마트폰 악세서리 시장도 함께 성장하며 스마트폰만큼이나 스마트한 악세서리가 인기를 끌고 있다. 너도나도 셀카봉 요즘 길거리에서 이색적인 장면들이 목격되고 있다. 길다란 막대를 들고 사진을 찍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이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스마트폰을 끼워 누가 찍어주지 않아도 셀카 기능을 활용하여 원하는 사진을 찍을 수 있다. 길이도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어 사진 찍기를 좋아하는 스마트폰 이용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다양한 스마트폰 케이스 단순히 핸드폰 보호만 하는 스마트폰 케이스의 시대는 갔다. 요즘은 다양한 기능을 하는 스마트폰 케이스들이 인기다. 클러치백처럼 만들어져 가방대신 들고 다니며 패션 아이템이 될 수 있는 케이스, 케이스 자체가 배터리 기능을 하는 케이스 등 개성 있고 특이한 스마트폰 케이스들이 눈 길을 끌고 있다. 최근에는 스마트폰 주위를 터치패드로 만들어주는 신기한 케이스도 등장해 많은 관심이 쏠렸다. 모든 것을 거치한다! 스마트폰 거치대 스마트폰을 거치할 수 있는 거치대 시장도 성장하고 있다. 하지만 그만큼 스마트폰 엑세서리 시장은 포화 상태다. 그래서 소비자들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품질이다. 스마트폰 거치대 ‘대쉬크랩’은 최고급 품질의 거치대로 인정받아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스마트폰 전 기종 거치가 가능한 단단한 거치 클립에 거치 부분은 스마트폰 손상 방지와 미끄럼 방지를 위한 실리콘 패드가 있고 360도 자유자재 회전이 가능해서 원하는 대로 거치하여 사용할 수 있다. 강력흡착력으로 스마트폰 외에도 다양한 무거운 물건들을 거치하여 다용도로 사용할 수 있으며 흡착면은 물로 씻어내면 접착력이 원상복구 된다. 대쉬크랩은 고품질로 승부하며 제대로 오래 쓰고 싶은 거치대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는 5000만 인구 중 3800만 명이 가입해 스마트폰 보급률 세계 1위다. 스마트폰 액세서리 시장도 그에 발맞춰 소비자들을 만족시키는 다양한 상품들을 선보이며 더욱 큰 성장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들어갈 땐 “완주 목표” 나올 땐 ‘대회 신기록’

    들어갈 땐 “완주 목표” 나올 땐 ‘대회 신기록’

    종목을 바꿔도 물에만 들어가면 신기록이다. ‘마린보이’ 박태환(25·인천시청)이 또 신기록을 세웠다. 박태환은 21일 경북 김천수영장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대표 선발전을 겸한 MBC배 전국수영대회 마지막 날 남자 일반부 개인혼영 400m 결승에서 4분23초21의 대회 신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2010년 김민규가 세운 종전 대회 기록(4분23초43)을 0.22초 줄인 것. 현 국가대표인 정원용(오산시청·4분25초17)마저 제쳤다. 이 종목 한국 기록은 2009년 12월 동아시안게임 때 인천체고생이던 김민규가 세운 4분15초27이다. 경기 시작 전 “완주하는 것이 목표다”, “괜히 참가 신청한 것 같다”고 엄살을 부린 박태환은 막상 레이스가 시작되자 물 만난 듯 레이스를 펼쳤다. 개인혼영 400m는 이번이 처음이었다. 접영·배영 구간 200m까지 2분08초81로 4위, 평영 구간은 3분26초12로 5위. 하지만 박태환은 마지막 자유형 구간 첫 바퀴를 마칠 즈음 2위로 치고 올라가더니 마지막 턴을 하고는 질풍 같은 막판 스퍼트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이로써 박태환은 자유형 100m·200m·400m와 개인혼영 200m·400m, 단체전인 계영 800m 등 출전한 6개 종목 모두 1위를 차지해 6관왕에 올랐고, 대회 최우수선수(MVP)에도 뽑혔다. 또 인천아시안게임 6개 종목 출전권도 확보했다. 그는 2006 도하대회 때는 자유형 200m·400m·1500m에서, 2010년 광저우에선 자유형 100m·200m·400m 금메달로 2회 연속 아시안게임 3관왕의 위업을 달성했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충남디스플레이센터, ‘제11회 충남디스플레이산업 발전 워크숍’ 개최

    충남디스플레이센터, ‘제11회 충남디스플레이산업 발전 워크숍’ 개최

    ‘충남테크노파크 디스플레이센터’는 10일(목)과 11일(금) 양일간 충청남도 태안군 안면도 리솜오션캐슬에서 ‘제11회 충남디스플레이산업 발전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 OLED 조명, 터치패널, 사물인터넷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산업의 시장 및 기술개발 동향분석, 발전방향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는 소통과 만남의 장으로 마련됐다. 우선 어제(10일) 진행된 워크숍에는 200여 명의 산학연관 전문가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최영대 상무, 유비산업리서치 이충훈 대표, 전자부품연구원 곽민기 센터장 등이 ▲디스플레이산업현황 및 전망 ▲OLED 조명 기술과 시장 ▲ 터치패널 기술동향 등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진행된 설명회에서는 선문대학교, 순천향대학교, 한국기술교육대학교, 호서대학교의 LINC 사업단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재)충남테크노파크의 국제네트워킹 사업인 ‘DVCE 2014’(제10회 국제 디스플레이전문전시회 및 컨퍼런스) 홍보를 통해 산학연관이 모두 합심하여 충남을 디스플레이산업의 메카로 구축하는 방안도 모색했다. 오늘(11일) 진행되는 워크숍에서도 다양한 초청강연이 마련된다. HMC 투자증권 김영우 연구위원이 ‘사물인터넷(IOT) 기술동향 및 시장전망’을, 한국조명연구원 조미령 본부장이 ‘국제조명협회(GLA) 및 Zhage 활동현황 및 전망’을, 산업통상자원부 조성경 사무관이 ‘디스플레이 장비산업현황 및 육성방향’을 발표할 예정이다. 충남테크노파크 디스플레이센터 관계자는 “이번 워크숍은 디스플레이 혁신주체 간 협력 네트워크 강화로 지속성장 가능한 육성전략을 도출하고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디스플레이 업계 전문가들의 네트워킹 활성화를 통해 충남디스플레이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양주 섬유공장 화재로 1억 5000만원 재산 피해…화재 원인은?

    양주 섬유공장 화재로 1억 5000만원 재산 피해…화재 원인은?

    ‘양주 섬유공장 화재’ 양주 섬유공장 화재로 1억 5500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27일 오후 11시 50분쯤 경기도 양주시 한 섬유공장 창고에서 불이 났다. 불은 샌드위치패널로 된 건물 198㎡와 섬유 원단 등을 태워 1억 5500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 피해를 냈다. 이날 화재는 출동한 소방차에 의해 발생 5시간여 만인 28일 오전 5시 5분쯤 진화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목격자를 상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펠프스 복귀 후 첫 우승

    돌아온 수영스타들은 건재했다. 은퇴 선언을 번복한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29·미국)가 복귀 후 처음 우승했다. 17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샬럿에서 열린 2014 아레나 그랑프리 시리즈 5차 대회 남자 접영 100m 결승에서 펠프스는 52초13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2위 파벨 산코비치(벨라루스·52초72)를 여유 있게 제치고 가장 먼저 레이스를 마쳐 복귀 뒤 처음으로 우승했다. 접영 100m는 펠프스의 주 종목. 2012 런던대회까지 올림픽 3회 연속 금메달리스트다. 이번 대회는 펠프스가 은퇴를 번복하고 두 번째로 치른 실전 대회. 펠프스는 지난달 애리조나 그랑프리 시리즈 4차 대회 접영 100m와 자유형 50m 두 종목에 출전해 복귀전을 치렀다. 당시 접영 100m 경기 결승에서 펠프스는 역시 52초13에 터치패드를 찍어 맞수 라이언 록티(51초93)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무면허 운전으로 자격이 정지됐던 중국의 ‘물개’ 쑨양(23)도 복귀 대회에서 개인종목 3관왕에 올랐다. 17일 중국 산둥성 칭다오에서 열린 중국수영선수권 남자 자유형 1500m 결승에서 15분01초33으로 우승했다. 비록 자신이 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딸 때 작성한 세계기록(14분31초02)과는 거리가 있었지만, 경쟁자가 없었다. 인천아시안게임 중국 대표선발전을 겸해 치러진 이 대회에서 쑨양은 이미 자유형 200m와 400m에서도 1위에 올라 박태환과의 일전을 예고했다. 쑨양은 지난해 11월 무면허 운전으로 국가대표 자격을 박탈당한 뒤 지난 3월 징계가 풀려 대표팀 훈련에 복귀했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자격정지’ 쑨양 中수영 2관왕

    ‘자격정지’ 쑨양 中수영 2관왕

    ‘박태환의 라이벌’ 쑨양(23)이 건재를 과시했다. 지난해 11월 중국 저장(浙江)성 항저우(杭州)에서 무면허 운전을 하다가 적발돼 선수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던 쑨양은 지난 14일 산둥(山東)성 칭다오(靑島)에서 열린 중국수영선수권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45초12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쑨양은 전날 자유형 200m에서도 1분46초04로 우승, 2관왕에 올랐다. 징계 이후 국가대표 자격을 비롯해 훈련, 대회 출전 등을 일시 박탈당했던 쑨양은 지난 3월 대표팀 훈련에 합류한 뒤 복귀전으로 이번 대회를 택했다.
  • 이것이 진짜 ‘페이스북 폰’? 특허 이미지 공개

    이것이 진짜 ‘페이스북 폰’? 특허 이미지 공개

    실제 존재여부와는 상관없이 소문만 무성했던 일명 ‘페이스북 폰’으로 추정되는 특허 이미지가 공개돼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페이스북 폰’의 최신 특허 이미지와 세부 사항에 대한 정보를 12일(현지시간)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페이스북 폰’ 이미지가 최초 소개된 곳은 미국 기술특허 분석 웹사이트 ‘페이턴트 볼트(Patent Bolt)’로 지난 2011년 페이스북 엔지니어에 의해 제출된 것이다. 해당 이미지는 기존 스마트폰과 유사해보이며 세부적으로 측면에 부착된 콘텐츠 버튼과 기기 후면에 장착된 터치패드가 이채로운데 이는 특정 동작을 인식하는 용도로 보인다. 특허파일에 첨부된 설명에는 해당 터치패드가 사용자 손가락 움직임에 반응하며 일정한 제스처를 인식하는 응용 라이브러리 프로그램이 구성되어있다고 적혀있다. 예를 들면, 파일을 다운로드하며 메시지를 송신하고 동시에 터치패드로 동작을 취해 페이스북 게시와 연동시키는 구성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 터치패드는 특정 친구와의 소통, 뉴스 피드백 콘텐츠 접근, 타 웹 사이트 서비스와의 상호 작용에도 폭넓게 활용가능한데 이러한 제스처 컨트롤 방식은 기존 페이스북의 ‘콘텐츠 스크롤 및 전환’이라는 고유 특허에 기인한 것으로 추정된다. ‘페이스북 폰’에 대한 소문이 첫 등장한 것은 지난 2010년으로 당해 9월 IT 전문 블로그 ‘테크크런치(TechCrunch)’에 관련 보고서가 게시된 바 있다. 즉, 페이턴트 볼트에 등장한 특허 이미지는 페이스 북 폰의 계획 방향을 나타내는 강력한 증거는 아니지만 보다 구체화된 이미지가 제시됐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사진=데일리메일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역시 황제

    역시 황제

    돌아온 ‘수영황제’ 마이클 펠프스(29·미국)는 건재했다. 2012년 런던올림픽 직후 은퇴를 선언했다가 최근 복귀한 펠프스는 25일 미국 애리조나 메사의 스카이라인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아레나 그랑프리 시리즈 4차대회 첫날 남자접영 100m 결선에서 52초13에 터치패드를 찍어 ‘라이벌’ 라이언 록티(30·51초93)에게 0.2초 뒤진 2위를 차지했다. 펠프스는 비록 간발의 차로 1위를 록티에게 내줬지만 런던올림픽 이후 20개월 만에 출전한 대회라는 사실을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매끄러운 모습을 보였다. 출발 반응 속도에서 0.78초로 결승 참가자 8명 중 가장 늦게 물로 뛰어든 펠프스는 그러나 50m를 턴할 때는 24초76으로 록티(24초64)에 이어 2위로 나섰다. 특유의 긴 잠영거리로 추격했지만 록티를 따라잡지 못하고 2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앞서 열린 예선에서 52초84의 기록으로 14조 1위이자 경기를 온전하게 마친 전체 참가자 98명 중에서도 1위에 올라 8명이 겨루는 결선행을 확정했다. 예선에서는 록티가 0.10초 뒤진 52초94의 기록으로 전체 2위였다. 접영 100m 세계기록은 아직 펠프스가 갖고 있다. 2008년 8월 로마 세계수영선수권 우승 당시 세운 49초82는 아직 깨지지 않고 있다. 펠프스는 이번 대회 자유형 50m와 접영 100m 두 종목에 출전한다. 펠프스의 이번 접영 100m 기록은 올 시즌 세계 랭킹 4위에 해당한다. 펠프스는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금메달 6개, 동메달 2개,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금메달 8개,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 4개, 은메달 2개 등 통산 22개의 역대 최다 올림픽 메달을 따낸 역사상 최고의 수영선수다. 런던올림픽이 끝난 뒤 은퇴를 선언하고, 한때 골프 입문을 고려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해 왔지만 결국 그는 물로 돌아왔다. 현역 복귀와 동시에 2016년 리우올림픽 참가를 선언했다. 오랜 동반자였던 밥 바우먼 코치와 다시 의기투합했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애플 아이폰6 9월 발매…액정 커지고 해상도 올린다”

    “애플 아이폰6 9월 발매…액정 커지고 해상도 올린다”

    애플의 아이폰 5C, 아이폰 5S에 이은 신형 아이폰6가 이르면 올해 9월 전 세계에 발매될 것으로 보인다는 관측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28일 아이폰6는 현재의 아이폰보다 화면을 키워 아이폰 사상 처음으로 대형과 소형 2가지 타입으로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아이폰6는 고정밀 터치패널을 도입한 5.5 인치, 4.7인치 규격 화면을 채용해 두 가지 유형 모두 현재 아이폰 화면(4인치)보다 크고 해상도도 향상될 것으로 전망했다. 새 아이폰의 유력한 명칭은 ‘아이폰6’이며 샤프, 재팬디스플레이(JDI), LG디스플레이의 액정을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어 지문 인식기나 액정을 움직이는 구동용 반도체 등 관련 부품이 이미 생산되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 액정 패널은 미에현 가메야마시의 샤프 공장과 지바현 모바라시 JDI 공장 등에서 2분기에 양산을 시작한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애플 아이폰6는 5.5인치? 오는 9월 4.7, 5.5인치로 공개 유력 소문

    애플 아이폰6는 5.5인치? 오는 9월 4.7, 5.5인치로 공개 유력 소문

    ‘애플 아이폰6’ ‘5.5인치 아이폰6’ 애플의 차기작인 아이폰6가 올해 9월 최대 5.5인치 대화면 제품으로 출시된다는 보도가 나왔다. 아이폰6 화면 크기가 4.8인치까지 커질 것이라는 업계의 종전 예상보다 더 큰 사이즈다. 28일 일본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 신문 및 미국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맥루머스 등은 “대화면 아이폰에 탑재할 LCD패널 생산이 2분기 중 시작된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들 매체는 애플이 최초로 아이폰6를 5.5인치 및 4.7인치 2가지 모델로 나눠 출시할 것으로 예상했다. 니혼게이자이는 아이폰6 디스플레이가 고정밀 터치패널이며 해상도가 더 향상될 것으로 전망했다. 디스플레이 생산은 일본 내 샤프 및 재팬디스플레이(JDI) 공장과 국내 LG디스플레이가 공급한다고 밝혔다. 맥루머스는 5.5인치 및 4.7인치 제품 크기를 최근작인 아이폰5S와 비교하는 이미지(사진 참조)를 제작해 눈길을 끌고 있다. 5.5인치는 아이폰5S·5C 모델의 4인치보다 최대 35% 커지는 것이다. 3.5인치였던 전작 아이폰4 시리즈와 비교하면 2인치 더 크다. 한손에 쥐기에 벅찬 5.7인치인 갤럭시 노트 시리즈와 비슷할 만큼 화면이 크다. 안드로이드 진영 최대 경쟁제품이 될 삼성전자 ‘갤럭시S5’(5.1인치)와 비교해도 대화면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삼성 스마트폰 부품 납품공장 화재… 인명피해 없어

    9일 오전 7시 7분쯤 경기 안성시 미양면 ㈜DAP 인쇄회로기판(PCB) 제조 공장동 3층에서 불이 났다. 불은 철골 샌드위치패널 구조 건물 연면적 2만 3441㎡ 중 3층 7714㎡를 모두 태운 뒤 화재 발생 6시간여 만인 오후 1시 32분쯤 진화됐다. 휴일 근무를 하고 있던 공장 근로자 15명은 신속히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17개 소방서에서 헬기, 소방차 등 87대의 장비와 300여명의 소방인력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경찰과 소방당국은 3층 내부 도금작업 공정 과정에서 화학반응으로 최초 발화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1987년 11월 설립된 이 공장은 휴대전화용 PCB를 주로 생산해 삼성전자 등에 공급해 왔다. 삼성전자는 이날 “DAP는 불이 난 안성공장 외에 다른 10여곳 이상의 업체와 납품계약을 맺고 있어 갤럭시 S5의 생산과 출시에는 별 영향이 없다”고 밝혔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홈 텃세 넘은 썰매하키, 최강 미국은 못 넘었다

    홈 텃세 넘은 썰매하키, 최강 미국은 못 넘었다

    한국 아이스슬레지하키(썰매하키)가 첫 패배를 당했다. 김익환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9일 러시아 소치의 샤이바 아레나에서 열린 소치패럴림픽 아이스슬레지하키 B조 2차전에서 미국에 0-3으로 졌다. 앞서 러시아와의 1차전에서 짜릿한 승리를 맛봤던 한국은 이로써 1승 1패(승점 2)를 기록, 미국(승점 6)에 이어 조 2위를 달렸다. 4강 티켓이 주어지는 2위를 노리는 한국은 11일 이탈리아와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우승국인 미국은 전력상 한국보다 강했다. 한국은 경기 시작 57초 만에 선제골을 허용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미국은 1, 2피리어드 후반 한 골씩 보태며 승부를 갈랐다. 한국은 미국전 패배를 예상하고 4강행 전략을 짜 전력 다지기에 나섰다. 그러나 선수들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미국의 골문을 노려 러시아 관중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휠체어컬링 대표팀은 아이스큐브컬링장에서 열린 영국과의 풀리그 3차전에서 4-8로 졌다. 전날 노르웨이에 패하고 미국에 이긴 한국은 1승 2패를 기록했다. 한국은 3엔드까지 0-3으로 뒤지다가 4엔드에 2점, 5엔드에 1점, 6엔드에 1점을 얻어 4-3으로 역전했다. 그러나 6엔드에 무려 5점을 내주는 실수를 저질렀다. 한국은 11일 러시아, 중국과 차례로 맞붙는다. 한국 선수단의 최고령 선수 박종석은 로사 후토르 알파인스키센터에서 열린 남자부 좌식스키 슈퍼대회전에서 완주에 실패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출전자 31명 중 무려 19명이 활강 중에 넘어져 결승선을 통과하지 못하는 사태가 빚어졌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독도 토종 왕전복 처음 땄어요”

    독도 근해에 풀어 놓은 토종 왕전복이 올해 처음 수확돼 어민의 소득 향상과 독도의 실효적 지배 등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도 수산자원개발연구소는 이달부터 독도 해역에서 토종 왕전복 채취 작업에 들어간다고 3일 밝혔다. 대상은 연구소가 2010년과 2011년에 각각 독도 해역에 방류한 대형종인 독도 고유종 전복 3만 마리 가운데 7㎝ 이상 자란 것들. 연구소는 사라져 가는 독도 고유의 전복 자원 회복을 위해 2007년부터 도동어촌계가 독도 근해어장에서 잡은 왕전복 전량을 수매한 뒤 부경대학에 보내 유전자 감식을 통해 골라낸 ‘독도 전복’의 치패(稚貝·새끼 조개)를 길러 독도 앞바다에 방류하고 있다. 연구소는 2010년 4~4.5㎝의 독도 왕전복 치패를 처음 방류한 데 이어 지난해까지 7만 마리를 방류했으며, 2016년까지 치패 6만 마리를 추가 방류할 계획이다. 전복 치패는 방류 뒤 3년 정도 지나면 상품성을 지닌 7㎝ 이상으로 자라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소는 왕전복 채취를 앞두고 최근 어민들을 대상으로 방류 왕전복을 포획할 경우 왕전복에 부착된 금속성 칩인 인식표(3.1㎜×9.6㎜)를 반드시 반납해 줄 것을 홍보했다. 2010년에 방류된 전복의 인식표에는 ‘KG10AS’가 새겨져 있다. KG는 코리아 경북, 10은 2010년도 생산, AS는 전복 껍질을 뜻한다. 연구소는 회수된 칩을 통해 독도에서 지속적으로 왕전복 어자원을 관리하고, 실효적 지배를 증명하는 증거로 활용할 방침이다. 왕전복은 완전히 자랄 경우 크기가 20㎝에 육박해 6, 7㎝인 일반 전복의 3배에 가깝다. 독도 해역 해초류인 대황을 먹고 자란 왕전복은 노화 방지, 피로 해소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데다 양식 또한 어려워 가격도 일반 전복(㎏당 위판액 12만원)의 2, 3배에 달한다. 이영빈 (임시)도동어촌계장은 “독도 왕전복 채취를 위한 모든 준비를 마친 상태이며, 바다 날씨가 좋아지면 곧바로 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무억 연구소 패류생산팀장은 “독도 해역 수심 10~20m에서 서식하는 왕전복은 남획과 혼종으로 멸종 위기를 맞았으나 복원사업으로 되살아나고 있다”며 “올해 사업으로 왕전복 치패 2만 마리를 추가 방류하고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과 함께 방류 효과 조사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H빔 정품 아니다” “볼트·너트 덜 썼다” 쏟아지는 의혹들

    100여명의 사상자를 낸 경북 경주시 마우나오션리조트 체육관 붕괴 참사의 원인을 두고 의혹이 꼬리를 물고 있다. 체육관 지붕에 쌓인 습설(濕雪·수증기를 머금은 눈) 등 하중에 취약한 ‘PEB(샌드위치패널) 공법’으로 지어졌지만 비슷한 강설량을 보인 같은 지역의 PEB 건물들과 달리 10여초 만에 힘없이 무너져 내린 탓에 설계 오류나 부실공사 등 여러 가능성이 제기된다. 붕괴사고 직후 나온 가장 두드러진 의혹은 ‘천장의 하중을 견딜 강철 H빔이 설치되지 않았다’는 주장이다. H빔은 벽면과 천장에 설치돼 지붕의 무게를 떠받치는 역할을 한다. 체육관 설계도에는 두께 500×400㎜의 철골 H빔 기둥이 가로·세로에 각 7개, 지붕에는 600×400㎜ H빔이 설치되도록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붕괴 현장을 살펴보니 H빔이 아예 없었다”는 얘기가 돌았다. 하지만 정부 조사단으로 붕괴현장을 살펴본 박영석 명지대 교수(토목환경공학과)는 “H빔을 안 쓰고 지었다는 언론보도는 잘못된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사고 전 체육관 모습이 담긴 사진에도 천장과 벽면에 설치된 H빔 모습이 보인다. 다만 H빔이 정품이 아니거나 지나치게 얇은 굵기의 철골을 사용했을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다. 강영종 고려대 교수(건축사회환경공학부)는 “벽면 등에 설치된 여러 개의 H빔 굵기가 달라도 설계도에 나와 있는 대로 썼다면 문제 될 게 없다”면서 “하지만 설계도와 달리 시공했거나 설계도 자체가 구조안전 계산을 잘못했다면 문제 삼을 수 있다”고 말했다. 천장의 이음새 부분에 문제가 있었을 것이라는 의혹도 나온다. 건물 구조상 하중을 가장 많이 받는 곳은 지붕의 가운데 부분이다. 앞쪽부터 무너졌으니 무대 쪽 지붕의 철골 연결 부위에 문제가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이다. 이경구 단국대 교수(건축공학과)는 “천장 전체가 힘없이 무너져내린 것을 보면 보와 기둥의 접합부 또는 기둥과 바닥 구조물의 접합부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11일 리조트 측이 울산의 한 건설업체에 체육관 보강공사 견적을 의뢰했다는 의혹도 검증해봐야 한다. 사실이라면 리조트 측이 체육관 구조물의 결함을 알고도 무리하게 부산외대 학생들을 받아 참사를 불렀다고 볼 수 있다. 리조트 소유주인 코오롱 측은 당초 “사실무근의 뜬소문으로 법적 대응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날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자체 조사해본 결과 그런 사실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지만 더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며 여지를 남겼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정기홍의 시시콜콜] ‘참사’ 빚은 리조트 체육관서 화재 났다면

    [정기홍의 시시콜콜] ‘참사’ 빚은 리조트 체육관서 화재 났다면

    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의 체육관 지붕 붕괴 소식을 처음 접했던 17일 저녁 때만 해도 사고가 큰 재앙이 되리라곤 생각지 못했다. 다소 가벼운 조립식 건물이고, 눈으로 인한 대형 인명사고는 없었다는 기억 때문이었다. 안일한 예측은 보란 듯 빗나갔고, 10명의 젊은이가 숨졌다. 부실시공 등 사고 원인들이 거론되지만, 이 일대에 1주일간 80cm나 내린 폭설이 큰 원인으로 지목된다. 경주의 ‘눈 참사’는 우리의 재난사에 또 하나의 ‘신종 재난’으로 기록되게 됐다. 유족에겐 면구스러운 상상이지만 이 건물에서 화재가 났다면 어떻게 됐을까. 560명이 꽉 들어찬 공간에 출입구가 한 곳밖에 없었으니 결과는 짐작하고도 남는다. 이 건물에 적용된 ‘샌드위치패널’(PEB)은 하중에 약하지만 화재에도 취약하다. 패널 속은 스티로폼과 우레탄 등 가연성 내장재로 메워져 있어 불이 쉽게 옮겨 붙는다. 기둥 없는 천장은 순식간에 무너지고, 뿜어진 유독가스는 건물 내부에 자욱했을 것이다. 2008년 경기 이천의 냉동 물류창고 화재(40명 사망)에서도 이는 명확히 확인됐었다. 화재에 취약한 PEB공법으로 지은 다중이용 시설은 전국 곳곳에 있다. 주로 이 공법으로 짓는 주택분양업계 견본주택의 경우, 법적으로 소화설비를 설치할 의무 규정이 없어 자칫 대형 화재사고가 날 우려가 크다고 한다. 감사원이 지난해 5월 447개 견본주택을 점검했더니 14개에는 소방시설이 없고, 300개에는 옥내 소화정과 자동 화재탐지기가 구비되지 않았다. 유사한 화재 취약시설은 전국에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을 것이다. 우리의 재난관리 체계는 서울 성수대교(1994년)와 삼풍백화점 붕괴(1995년)를 기점으로 지속적으로 보강됐다. 정부는 2011년 서울 우면산 산사태 이후 방재체계를 근본적으로 바꾼다며 ‘재난관리 개선 종합대책’도 내놓았다. 하지만 지금의 관련 법과 제도로는 신종 재해를 따라잡기엔 버거워 보인다. ‘경주 참사’에서 보듯 대설로 인한 대형 인명피해는 이제껏 눈여겨보지 않았던 것이다. 무너진 체육관은 건축법상 1㎡당 감내할 눈의 무게를 50kg으로 잡았지만, 이번에 지붕에 쌓인 눈의 무게는 150kg을 훌쩍 넘었다. 한반도에도 기상이변이 잦아져 태풍과 폭우, 지진, 해일 등의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 태풍의 빈도는 1970년대 연 2.3회에서 2000년 이후에는 4.7회로 두 배 이상 늘었다. 전화방과 콜라텍 등 신종 다중이용업소도 1만개를 넘어섰다. 무엇보다 대형 건물 등 구조물의 상당수가 개발연대에 지어져 10여년 뒤엔 급격한 노후화가 예상된다고 한다. 대비가 시급하다. 정홍원 총리는 어제 재난과 관련한 법령을 정비하라고 주문했다. 재난관리법과 건축법, 소방법 등 주요 재난 법령과 관련 규정들을 다시 정비해야 할 때다. 대형 건축물은 물론 사고의 사각지대인 소형 건축물의 안전진단 규정을 강화하는 쪽으로 정책 방향을 잡아야 할 것이다. 논설위원 hong@seoul.co.kr
  • 씨티은행도 180억 대출사기 당해

    KT ENS 협력업체의 수천억원대 대출 사기로 금융권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한국씨티은행도 수백억원대의 대출 사기를 당한 것으로 14일 확인됐다. 아직까지는 추가 피해를 당한 금융사가 더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금융 당국은 모든 금융사에 매출채권 실태 보고서를 제출토록 하는 등 긴급 점검에 나섰다. 금융권에 따르면 씨티은행은 삼성전자 중국 현지 법인의 납품 업체인 디지텍시스템스가 매출채권 등을 일부 위조해 1700만 달러(180억원)를 허위 대출한 혐의로 최근 검찰에 고발했다. 이는 KT ENS와는 별개의 사건이지만 매출채권 등을 위조했다는 점에서 사기 수법은 비슷해 보인다. 사기 혐의를 받고 있는 디지텍시스템스는 삼성전자 중국 법인 2곳에 모바일용 터치패널을 공급하는 코스닥 상장 업체다. 해외 매출채권 팩토링(수출 기업이 채권을 금융사에 양도하고 대출받아 수출대금을 현금화하는 기법)을 이용하는 과정에서 선적서 등 관련 서류를 일부 위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대출 원리금이 제때 들어오지 않자 이상하게 여긴 씨티은행이 삼성전자 중국 법인과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위조 혐의가 드러났다”고 전했다. 씨티은행이 대출 사기를 당한 해외 매출채권 팩토링은 국내 기업들이 납품대금을 현금화하는 외상매출채권 담보대출과 흡사한 구조다. 이런 팩토링이나 신용장(LC) 기반 무역거래는 해외 수입상의 신용도나 매출채권의 진위를 파악하는 게 국내 납품거래보다 어려워 조사과정에서 연루 금융사가 더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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