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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식물가 5.5% 상승·휘발유값 1800원 코앞… ‘인플레 장기화’ 경고

    외식물가 5.5% 상승·휘발유값 1800원 코앞… ‘인플레 장기화’ 경고

    지난해 물가를 끌어올렸던 대외 요인에 새해 들어 대내 요인까지 겹쳐 물가에 비상이 걸렸다. 글로벌 공급 병목에 유가·원자재 가격 상승과 미국 조기 금리 인상·양적 긴축에 따른 환율 상승 등이 맞물리면서 인플레이션을 거세게 압박하고 있다. 공급 부족에 코로나19로 억눌렸던 수요가 가세하면서 지난달 외식물가는 약 13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국내외 더블 압박에 물가 4%대 진입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시계도 당초 하반기에서 이르면 2월로 앞당겨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6일 통계청에 따르면 1월 외식 물가는 1년 전보다 5.5% 올랐다. 39개 외식 품목 물가가 일제히 오르면서 2009년 2월(5.6%) 이후 12년 11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갈비탕(11.0%), 김밥(7.7%), 햄버거(7.6%), 라면(7.0%), 치킨(6.3%) 등 서민 관련 품목이 모두 올랐다. 근원물가(농산물·석유류 제외지수)도 지난달 3%로 올라섰다. 근원물가가 3%대로 올라선 것은 2012년 1월(3.1%) 이후 10년 만이다. 근원물가는 계절적 요인 등 공급 측 영향을 크게 받는 품목을 제외한 것으로, 수요 측 물가 압력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양준석 가톨릭대 경제학과 교수는 “근원물가가 3% 이상 올랐다는 건 원자재값 상승 등 대외 요인 외 소비가 이례적으로 많이 늘어 물가가 올랐을 가능성을 보여 준다”며 “11월까지 주춤했던 수요를 활성화하려 한 데다 공급 부족까지 겹치면서 물가가 많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천소라 한국개발연구원(KDI) 부연구위원은 “이전에는 국제유가 등 대외 요인이 컸다면 서비스물가 등 대내 요인에 의한 물가 상승세도 견고해지고 있다”며 “수요와 공급 압력이 동시에 올라가면 가격이 훨씬 많이 뛴다”고 지적했다. 물가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유가와 환율도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국내에 들여오는 원유 기준인 두바이유 현물가격(싱가포르 거래소 기준)은 지난 4일 배럴당 90.22달러(약 10만 8000원)로, 지난해 12월 2일 단기 저점인 69.13달러보다 21.09달러나 올랐다. 국제유가는 2~3주 시차를 두고 국내에 반영된다. 이달 첫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리터당 1667.6원이었다. 전주보다 15.2원 오르면서 3주 연속 상승세를 이었다. 최근 국제유가 상승분이 반영되면 리터당 1800원을 넘을 가능성이 크다. 유가와 액화천연가스(LNG) 가격이 오르면서 한국전력이 발전사에서 사들이는 전력도매가격(SMP)도 200원대까지 치솟았다. 지난 4일 육지 기준 SMP는 킬로와트시(kWh)당 207.73원으로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SMP가 오르면서 대선 후인 4월부터 줄줄이 오를 전기·도시가스 요금 인상 폭도 더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전기 요금은 4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10.6%, 도시가스 요금은 올해 말까지 16.2% 인상하기로 예고돼 있는데, 이보다 더 오를 수 있다는 의미다. 환율은 지난달 6일 이미 심리적 마지노선인 1200원을 돌파했다. 환율 상승은 수입물가 상승으로 이어져 국내 물가를 끌어올리는 동력으로 작용한다. 현재 물가 상승률이 3%대 후반임을 고려하면 언제든지 4%대로 진입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 속도도 빨라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근원물가 상승은 장기적으로 물가 상승세가 거세다는 걸 의미한다”며 “기준금리를 올려 시중 유동성을 지속적으로 흡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지난달 금융통화위원회 회의 후 “기준금리를 연 1.5%로 높여도 긴축으로 볼 수 없다”며 추가 인상을 시사했다.
  • 외식물가 5.5% 상승·휘발유값 1800원 코앞… ‘인플레 장기화’ 경고

    외식물가 5.5% 상승·휘발유값 1800원 코앞… ‘인플레 장기화’ 경고

    지난해 물가를 끌어올렸던 대외 요인에 새해 들어 대내 요인까지 겹쳐 물가에 비상이 걸렸다. 글로벌 공급 병목에 유가·원자재 가격 상승과 미국 조기 금리 인상·양적 긴축에 따른 환율 상승 등이 맞물리면서 인플레이션을 거세게 압박하고 있다. 공급 부족에 코로나19로 억눌렸던 수요가 가세하면서 지난달 외식물가는 약 13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국내외 더블 압박에 물가 4%대 진입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시계도 당초 하반기에서 이르면 2월로 앞당겨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6일 통계청에 따르면 1월 외식 물가는 1년 전보다 5.5% 올랐다. 39개 외식 품목 물가가 일제히 오르면서 2009년 2월(5.6%) 이후 12년 11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갈비탕(11.0%), 김밥(7.7%), 햄버거(7.6%), 라면(7.0%), 치킨(6.3%) 등 서민 관련 품목이 모두 올랐다. 근원물가(농산물·석유류 제외지수)도 지난달 3%로 올라섰다. 근원물가가 3%대로 올라선 것은 2012년 1월(3.1%) 이후 10년 만이다. 근원물가는 계절적 요인 등 공급 측 영향을 크게 받는 품목을 제외한 것으로, 수요 측 물가 압력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양준석 가톨릭대 경제학과 교수는 “근원물가가 3% 이상 올랐다는 건 원자재값 상승 등 대외 요인 외 소비가 이례적으로 많이 늘어 물가가 올랐을 가능성을 보여 준다”며 “11월까지 주춤했던 수요를 활성화하려 한 데다 공급 부족까지 겹치면서 물가가 많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천소라 한국개발연구원(KDI) 부연구위원은 “이전에는 국제유가 등 대외 요인이 컸다면 서비스물가 등 대내 요인에 의한 물가 상승세도 견고해지고 있다”며 “수요와 공급 압력이 동시에 올라가면 가격이 훨씬 많이 뛴다”고 지적했다.물가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유가와 환율도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국내에 들여오는 원유 기준인 두바이유 현물가격(싱가포르 거래소 기준)은 지난 4일 배럴당 90.22달러(약 10만 8000원)로, 지난해 12월 2일 단기 저점인 69.13달러보다 21.09달러나 올랐다. 국제유가는 2~3주 시차를 두고 국내에 반영된다. 이달 첫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리터당 1667.6원이었다. 전주보다 15.2원 오르면서 3주 연속 상승세를 이었다. 최근 국제유가 상승분이 반영되면 리터당 1800원을 넘을 가능성이 크다. 유가와 액화천연가스(LNG) 가격이 오르면서 한국전력이 발전사에서 사들이는 전력도매가격(SMP)도 200원대까지 치솟았다. 지난 4일 육지 기준 SMP는 킬로와트시(kWh)당 207.73원으로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SMP가 오르면서 대선 후인 4월부터 줄줄이 오를 전기·도시가스 요금 인상 폭도 더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전기 요금은 4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10.6%, 도시가스 요금은 올해 말까지 16.2% 인상하기로 예고돼 있는데, 이보다 더 오를 수 있다는 의미다. 환율은 지난달 6일 이미 심리적 마지노선인 1200원을 돌파했다. 환율 상승은 수입물가 상승으로 이어져 국내 물가를 끌어올리는 동력으로 작용한다. 현재 물가 상승률이 3%대 후반임을 고려하면 언제든지 4%대로 진입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 속도도 빨라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근원물가 상승은 장기적으로 물가 상승세가 거세다는 걸 의미한다”며 “기준금리를 올려 시중 유동성을 지속적으로 흡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지난달 금융통화위원회 회의 후 “기준금리를 연 1.5%로 높여도 긴축으로 볼 수 없다”며 추가 인상을 시사했다.
  • 유가·환율 급등에 물가 ‘비상등’… 기준금리 인상 2월로 앞당기나

    유가·환율 급등에 물가 ‘비상등’… 기준금리 인상 2월로 앞당기나

    지난해 물가를 끌어올렸던 대외 요인에 새해 들어 대내 요인까지 겹쳐 물가에 비상이 걸렸다. 글로벌 공급 병목에 유가·원자재 가격 상승과 미국 조기 금리 인상·양적 긴축에 따른 환율 상승 등이 맞물리면서 인플레이션을 거세게 압박하고 있다. 공급 부족에 코로나19로 억눌렸던 수요가 가세하면서 지난달 외식물가는 약 13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국내외 더블 압박에 물가 4%대 진입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시계도 당초 하반기에서 이르면 2월로 앞당겨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6일 통계청에 따르면 1월 외식 물가는 1년 전보다 5.5% 올랐다. 39개 외식 품목 물가가 일제히 오르면서 2009년 2월(5.6%) 이후 12년 11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갈비탕(11.0%), 김밥(7.7%), 햄버거(7.6%), 라면(7.0%), 치킨(6.3%) 등 서민 관련 품목이 모두 올랐다. 근원물가(농산물·석유류 제외지수)도 지난달 3%로 올라섰다. 근원물가가 3%대로 올라선 것은 2012년 1월(3.1%) 이후 10년 만이다. 근원물가는 계절적 요인 등 공급 측 영향을 크게 받는 품목을 제외한 것으로, 수요 측 물가 압력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양준석 가톨릭대 경제학과 교수는 “근원물가가 3% 이상 올랐다는 건 원자재값 상승 등 대외 요인 외 소비가 이례적으로 많이 늘어 물가가 올랐을 가능성을 보여 준다”며 “11월까지 주춤했던 수요를 활성화하려 한 데다 공급 부족까지 겹치면서 물가가 많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천소라 한국개발연구원(KDI) 부연구위원은 “이전에는 국제유가 등 대외 요인이 컸다면 서비스물가 등 대내 요인에 의한 물가 상승세도 견고해지고 있다”며 “수요와 공급 압력이 동시에 올라가면 가격이 훨씬 많이 뛴다”고 지적했다. 물가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유가와 환율도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국내에 들여오는 원유 기준인 두바이유 현물가격(싱가포르 거래소 기준)은 지난 4일 배럴당 90.22달러(약 10만 8000원)로, 지난해 12월 2일 단기 저점인 69.13달러보다 21.09달러나 올랐다. 국제유가는 2~3주 시차를 두고 국내에 반영된다. 이달 첫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리터당 1667.6원이었다. 전주보다 15.2원 오르면서 3주 연속 상승세를 이었다. 최근 국제유가 상승분이 반영되면 리터당 1800원을 넘을 가능성이 크다. 유가와 액화천연가스(LNG) 가격이 오르면서 한국전력이 발전사에서 사들이는 전력도매가격(SMP)도 200원대까지 치솟았다. 지난 4일 육지 기준 SMP는 킬로와트시(kWh)당 207.73원으로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SMP가 오르면서 대선 후인 4월부터 줄줄이 오를 전기·도시가스 요금 인상 폭도 더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전기 요금은 4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10.6%, 도시가스 요금은 올해 말까지 16.2% 인상하기로 예고돼 있는데, 이보다 더 오를 수 있다는 의미다. 환율은 지난달 6일 이미 심리적 마지노선인 1200원을 돌파했다. 환율 상승은 수입물가 상승으로 이어져 국내 물가를 끌어올리는 동력으로 작용한다. 현재 물가 상승률이 3%대 후반임을 고려하면 언제든지 4%대로 진입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 속도도 빨라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근원물가 상승은 장기적으로 물가 상승세가 거세다는 걸 의미한다”며 “기준금리를 올려 시중 유동성을 지속적으로 흡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지난달 금융통화위원회 회의 후 “기준금리를 연 1.5%로 높여도 긴축으로 볼 수 없다”며 추가 인상을 시사했다.
  • 초콜릿·마라탕 좋아하는 소녀들… 꿈 위해 솔푸드와 거리두기

    초콜릿·마라탕 좋아하는 소녀들… 꿈 위해 솔푸드와 거리두기

    픽시(PIXY) 멤버 6명의 평균 나이는 20.8세에 불과하지만 이들은 평균 연습생 기간 4년을 버텼다. 멤버 중 절반에게 픽시는 두 번째 걸그룹 도전이다. 지난 시간의 노력을 이어 가기 위해 멤버들은 가장 좋아하는 자신의 솔푸드와 거리두기를 하고 있다. 리더 엘라(24·본명 김경주)는 어릴 때부터 자신이 무대 체질이라는 걸 본능적으로 깨달았다. 10년 전 MBC 오디션 프로그램 ‘위대한 탄생 시즌2’에 출연해 TOP 20까지 진출했다. 이후 오디션, 연습생 생활을 거쳐 2019년 걸그룹 ‘체리블렛’으로 활동한 뒤 다시 픽시로 데뷔했다. 리더이지만 뿌링클 치킨, 크리스피 도넛, 딸기우유 등 아이 입맛을 지녔다. 디아(21·최은지)는 2015년 중학교 1학년 때 SBS 오디션 프로그램 케이팝스타 시즌5에서 4라운드까지 진출했다. 열여섯 살 때 대형기획사에 들어가 연습생 생활 끝에 소속사의 다음 걸그룹의 리더로 데뷔가 예정돼 있었으나 2019년 기획사를 나와 지금의 소속사를 만나 2년간 픽시 데뷔를 준비했다. 디아는 매운맛을 즐긴다. 샛별(21·전유진)도 2017년 열다섯 살의 나이로 걸그룹 ‘소녀주의보’로 데뷔해 3년간 활동하다가 지난해 다시 픽시로 데뷔했다. 그는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혼자서 버스 타고 청주에서 서울을 오가며 오디션을 봤다. 가수가 돼 음악을 하고 팬과 어울리는 게 ‘소통하는 과정’이어서 즐겁다는 그는 가장 좋아하는 음식으로 초콜릿을 꼽았다. 로라(21·최유정)는 171㎝로 키가 크다. 2021 F/W 서울패션위크 무대에서 모델로 런웨이를 누볐던 그는 픽시의 공식 비주얼 담당이다. 2019년부터 2년간 4곳의 소속사에서 연습생 생활을 거쳤다. 데뷔 포기 직전 지금의 소속사를 만나 픽시가 된 로라의 솔푸드는 마라탕이다. 다정(19·정다정)은 이전 소속사에서 연습생으로 있다가 2016년 중학교 1학년으로만 구성된 걸그룹 ‘슈파’로 데뷔했다. 중학교 때 서울 지역 댄스팀에 들어가 각종 춤 대회를 휩쓸었다. 리라아트고 연기과에 진학해 다시 가수 준비를 하다가 다정을 눈여겨본 학원 춤선생님 추천으로 픽시에 합류했다. 닭발을 좋아한다. 수아(19·최수아)도 실용음악학원을 다니다 발탁된 사례다. 예고 무용과에 진학해 현대무용을 전공했던 수아는 연예인의 꿈을 이루기 위해 학교를 나와 실용음악학원을 다니다가 픽시 멤버로 발탁됐다. 최근 태연의 ‘만약에’를 커버한 영상을 올린 수아는 태연과 닮은꼴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수아는 아메리카노로 힘을 얻는다고 밝혔다.
  • 유가·환율 급등에 물가 비상등, 이달 기준금리 올리나

    유가·환율 급등에 물가 비상등, 이달 기준금리 올리나

    지난해 물가를 끌어올렸던 대외 요인에 새해 들어 대내 요인까지 겹쳐 물가에 비상이 걸렸다. 글로벌 공급 병목에 유가·원자재 가격 상승과 미국 조기 금리 인상·양적 긴축에 따른 환율 상승 등이 맞물리면서 인플레이션을 거세게 압박하고 있다. 공급 부족에 코로나19로 억눌렸던 수요가 가세하면서 지난달 외식물가는 약 13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국내외 더블 압박에 물가 4%대 진입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시계도 당초 하반기에서 이르면 2월로 앞당겨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6일 통계청에 따르면 1월 외식 물가는 1년 전보다 5.5% 올랐다. 39개 외식 품목 물가가 일제히 오르면서 2009년 2월(5.6%) 이후 12년 11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갈비탕(11.0%), 김밥(7.7%), 햄버거(7.6%), 라면(7.0%), 치킨(6.3%) 등 서민 관련 품목이 모두 올랐다. 근원물가(농산물·석유류 제외지수)도 지난달 3%로 올라섰다. 근원물가가 3%대로 올라선 것은 2012년 1월(3.1%) 이후 10년 만이다. 근원물가는 계절적 요인이나 일시적 충격 등 공급 측 영향을 크게 받는 품목을 제외한 것으로, 일반적으로 수요 측 물가 압력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양준석 가톨릭대 경제학과 교수는 “근원물가가 3% 이상 올랐다는 건 원자재값 상승 등 대외 요인 외 소비가 이례적으로 많이 늘어 물가가 올랐을 가능성을 보여 준다”며 “11월까지 주춤했던 수요를 활성화하려 한 데다 공급 부족까지 겹치면서 물가가 많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천소라 한국개발연구원(KDI) 부연구위원은 “이전에는 국제유가 등 대외 요인이 컸다면 서비스물가 등 대내 요인에 의한 물가 상승세도 견고해지고 있다”며 “수요와 공급 압력이 동시에 올라가면 가격이 훨씬 많이 뛴다”고 지적했다. 물가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유가와 환율도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국내에 들여오는 원유 기준인 두바이유 현물가격(싱가포르 거래소 기준)은 지난 4일 배럴당 90.22달러(약 10만 8000원)로, 지난해 12월 2일 단기 저점인 69.13달러보다 21.09달러나 올랐다. 국제유가는 2~3주 시차를 두고 국내에 반영된다. 이달 첫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리터당 1667.6원이었다. 전주보다 15.2원 오르면서 3주 연속 상승세를 이었다. 최근 국제유가 상승분이 반영되면 리터당 1800원을 넘을 가능성이 크다. 유가와 액화천연가스(LNG) 가격이 오르면서 한국전력이 발전사에서 사들이는 전력도매가격(SMP)도 200원대까지 치솟았다. 지난 4일 육지 기준 SMP는 킬로와트시(kWh)당 207.73원으로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SMP가 오르면서 대선 후인 4월부터 줄줄이 오를 전기·도시가스 요금 인상 폭도 더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전기 요금은 4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10.6%, 도시가스 요금은 올해 말까지 16.2% 인상하기로 예고돼 있는데, 이보다 더 오를 수 있다는 의미다. 환율은 지난달 6일 이미 심리적 마지노선인 1200원을 돌파했다. 환율 상승은 수입물가 상승으로 이어져 국내 물가를 끌어올리는 동력으로 작용한다. 현재 물가 상승률이 3%대 후반임을 고려하면 언제든지 4%대로 진입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 속도도 빨라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근원물가 상승은 장기적으로 물가 상승세가 거세다는 걸 의미한다”며 “기준금리를 올려 시중 유동성을 지속적으로 흡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지난달 금융통화위원회 회의 후 “기준금리를 연 1.5%로 높여도 긴축으로 볼 수 없다”며 추가 인상을 시사했다.
  • [여기는 동남아] 생애 첫 패스트푸드 점 방문한 초등생 30명의 사연

    [여기는 동남아] 생애 첫 패스트푸드 점 방문한 초등생 30명의 사연

    생애 처음으로 KFC를 맛본 30명의 아이들의 특별한 사연이 알려져 큰 화제다. 최근 말레이시아의 한 초등학교 교사인 파히다(30)씨는 학생 30명을 KFC에 데려가 치킨을 사준 장면을 동영상에 담아 개인 소셜미디어에 올렸다. ‘생애 첫 KFC 방문’이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그녀는 “많은 사람들이 먹는 사소한 음식이 누군가에게는 ‘희망사항’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파히다씨가 학생 30명을 KFC에 데려가게 된 사연은 이렇다. 평소 공부에 별반 관심이 없는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하기 위해 숙제를 다 해오면 선생님이 한턱 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자 아이들은 모두 숙제를 해왔고, “무엇을 먹고 싶으냐?”고 묻자, 90%의 아이들은 “KFC 음식을 맛보고 싶다”고 답했다. 아이들이 왜 굳이 KFC를 고집하는지 의아해서 아이들에게 그 이유를 묻자, 98%의 아이들이 “KFC를 한 번도 가보지 못했고, 프라이드치킨을 먹어본 적이 없다”고 답했다.  아이들의 천진난만한 대답은 선생님의 마음을 움직였다. 아이들은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이 대부분이었다. 아빠가 돌아가신 아이, 이혼 가정의 아이, 고아인 아이 등 평범한 아이들에 비해 일상에서 누릴 수 있는 즐거움이 상대적으로 빈곤한 아이들이었다. 결국 파히다씨는 30명의 아이들을 데리고 KFC 매장을 방문했다. 하지만 매장에서는 아이들이 너무 많다면서 입장을 거부했다. 아이들의 설레는 기대를 무너뜨릴 수 없었던 파히다씨는 매장 측에 끈질기게 요구해 결국 입장 허가를 받았다. KFC 매장에 들어서자 너무 기뻐서 껑충껑충 뛰는 아이들이 있었고, 너무 흥분해서 손을 떨기까지 하는 아이들도 있었다. 파히다씨는 “가장 서글펐던 장면은 아이들이 펌프 시럽통을 누르면 케첩 소스가 나오는 것을 보고 ‘와우’라고 소리치며 놀라워하는 모습이었다”면서 “아이들은 정말 한 번도 패스트푸드점을 가본 적이 없었다”고 전했다. 일부 아이들은 “음식의 일부를 남겨서 집에 가져가서 식구들에게 주고 싶다”고 말했다. 맛있는 음식이 있으면 식구들과 나누고 싶어 하는 아이들의 마음을 알았기에, 파히다씨는 가장 큰 사이즈의 콤보 세트를 하나씩 주문했다. 하지만 그녀의 행동이 알려지자, 칭찬과 비난이 엇갈렸다. 일부 누리꾼들은 “아이들의 작은 소망을 이루어 준 선생님께 감사하다”는 글을 남겼지만, 일부는 “팬데믹 가운데 음식점에서 단체 식사를 하는 게 말이 되느냐”면서 비난했다. 하지만 파히다씨는 “평범한 사람들에게는 하찮게 여겨질 수 있겠지만, 아이들에게는 이루기 힘든 꿈이었고, 아이들의 작은 꿈을 이루어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 빵·버거·고추장까지… 설 끝나자 줄줄이 인상

    설 연휴가 끝나자 본격적인 식료품 가격 인상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에는 빵, 고추장, 버거 등이 가격 인상 대열에 합류했다. 3일 업계 등에 따르면 국내 최다 매장(1352개)을 보유한 버거 프랜차이즈 맘스터치는 이날부터 제품 가격을 최고 900원 인상했다. 버거 21종 300원, 뼈 치킨 7종 900원, 사이드 메뉴 9종의 가격이 100~400원가량 올랐다. 장류 1, 2위 업계인 CJ제일제당과 대상도 각각 이날과 오는 7일부터 장류 제품 가격을 인상한다. CJ제일제당의 평균 가격 인상률은 9.5%, 대상은 11.3%다. CJ제일제당의 ‘해찬들 태양초 골드 고추장’(1㎏)은 1만 6000원에서 1만 7500원으로 올랐다. 전국 약 3400개 직영·가맹점을 보유한 SPC그룹 파리바게뜨도 빵값을 인상하기로 했다. 오는 9일부터 빵, 케이크 등 66개 품목 일부 제품 가격을 평균 6.7% 올린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원료비와 각종 제반 비용 상승에 따라 이뤄진 불가피한 인상”이라고 했다. 원부자재 가격과 물류비 인상, 국내 최저임금과 임대료 상승 등에 따른 비용 누적이 한계에 달했다는 설명이다. 같은 이유로 CJ푸드빌의 베이커리 브랜드 뚜레쥬르도 가격 인상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스키협회, 개인전 金에 포상금 3억… 빙상은 1억… 노메달에도 격려금

    中, 포상금 외 지방정부 보너스홍콩, 하계와 달리 동계 땐 적어 도쿄하계올림픽 이후 7개월 만에 열리는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도 두둑한 메달 포상금이 걸려 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이후 평창과 도쿄 대회까지 우리나라의 공식 포상금(개인)은 금메달의 경우 6300만원, 은메달 3500만원, 동메달 2500만원이다. 단체전은 금메달 4725만원 등 개인전의 75%다. 종목별 포상금은 해당 연맹 살림살이에 따라 다르다. 2014년부터 대한스키협회의 회장사를 맡은 롯데는 금메달 3억원, 은메달 2억원, 동메달 1억원의 포상금을 내걸었다. 4∼6위 선수들에게도 포상금을 준다. 4위 5000만원, 5위 3000만원, 6위 1000만원 등이다. 이상호는 평창 대회 스노보드 알파인에서 은메달을 획득해 설상에서 사상 첫 ‘준비된 당근’의 수혜자가 됐다. 선수단장인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그룹 윤홍근 회장이 이끄는 대한빙상경기연맹도 개인 종목 금메달리스트에게 포상금 1억원을 준다. 은메달 5000만원, 동메달은 3000만원이다. 단체전에도 포상금을 차등 지급하고, 노 메달 선수에게도 격려금을 준다. 생활 위생 전문기업 팜클이 회장사인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은 총 2억원 규모의 포상금을 걸고 메달 색깔에 따라 차등 지급한다. 대부분 나라는 동·하계올림픽 공식 포상금을 같은 수준으로 책정해 놓고 있다. 미국은 3만 7500달러(약 4500만원)를 금메달 포상금으로 준다. 일본은 금메달리스트에게 500만엔(약 5200만원)을 주는데, 단체전 메달에도 개인전과 같은 액수를 지급한다는 게 특이하다. 개최국 중국은 포상금에 대해 알려진 게 없지만 지난해 도쿄 대회 땐 중앙정부에서 30만위안(약 5600만원)가량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메달리스트 출신 성(지방정부)에서 주는 보너스가 더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홍콩은 지난해 도쿄하계올림픽에서 금메달 포상금으로 500만 홍콩달러(약 7억 7000만원)를 내걸었지만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선 포상금이 아예 없거나 극히 미미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계스포츠 저변이 취약한 만큼 후원 규모도 하계에 견줘 보잘것없이 떨어졌다.
  • “마지막 치킨?” 리뷰 보고 경찰 신고한 사장님…반전 결말

    “마지막 치킨?” 리뷰 보고 경찰 신고한 사장님…반전 결말

    배달고객 리뷰에 경찰 신고 ‘해프닝’극단적 선택 의심…알고보니 다이어트“사장님의 관심이 생명 구할 수도” 치킨집 사장이 “마지막으로 치킨이 먹고 싶었다”는 고객의 리뷰를 보고 깜짝 놀라 경찰에 신고하는 해프닝이 일어났다. 사장은 극단적 선택을 의심했지만, 경찰 확인 결과 다행히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달 31일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 올라온 ‘느낌이 안 좋아서 경찰에 신고했습니다’란 제목의 글에서 치킨집 사장 A씨는 “리뷰를 보자마자 경찰에 신고했다”고 썼다. A씨가 캡처해 올린 ‘배달의 민족’ 애플리케이션 리뷰에서 한 고객은 “남기지 않고 다 먹은 치킨은 이 집이 처음인 것 같아요. 포장도 깔끔히 해주셔서 감사했어요. 마지막으로 치킨이 먹고 싶었어요. 많이 파세요”라고 남겼다. 이를 본 A씨는 극단적 선택을 의심해 경찰에 신고했다. 그는 “설날에 마지막 음식일 리가 없을 것 같아서 느낌이 쎄했다”며 “안 좋은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글을 올렸다. 이 글을 본 네티즌들도 고객을 걱정했고, 일부는 “다이어트 때문 아니냐”라고 추측했다. 이후 A씨는 다시 후기를 남겼다. A씨가 직접 경찰에 전화해 확인한 결과, 고객은 치킨 주문 이후로 다이어트를 선언했던 것이었다. 경찰은 “극단적 선택과 전혀 관련이 없다. 다이어트 하신다더라”라며 “신고는 정말 잘해주셨다. 해프닝으로 끝났지만, 이런 전화 한 통으로 중대한 사고를 막을 수 있다”고 A씨의 행동을 칭찬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해프닝이라 다행이다”, “그래도 사장님의 관심이 참 멋지다”, “좋은 일 하신 사장님께 박수 쳐드리고 싶다”, “사장님의 관심이 생명을 구할 수도 있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 “일하다 보면 그럴 수도”…이 한마디가 배달원 울렸다[이슈픽]

    “일하다 보면 그럴 수도”…이 한마디가 배달원 울렸다[이슈픽]

    배달중 넘저져 ‘터진 음식’사장님과 손님의 반응 ‘화제’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점점 늘어나는 가운데, 배달 앱 외식 서비스는 점점 늘고 있다. 배달 서비스가 늘어나자 크고 작은 사고들도 증가 추세다. 이런 가운데 1일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오늘 배달하다가 넘어지는 바람에 음식 포장 터져서 난리였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대구에서 배달을 시작한 지 두 달쯤 된 작성자는 최근 치킨집에서 치킨과 떡볶이를 배달하다가 넘어지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엉망이 된 음식을 차마 배달할 수 없었던 배달원은 매장 사장에게 전화를 걸어 “다시 픽업해서 책임지고 배달하겠다”고 전했다. 그러자 가게 사장은 “병원에 가봐야 하는 것 아니냐”며 먼저 배달원의 건강 상태를 걱정했다고 한다. 다시 매장으로 향한 배달원은 가게 사장에게 “엉망이 된 음식값은 배상하고 처리하겠다”며 사과했다. 하지만 가게 사장과 가족은 손사래를 치며 “일하다 보면 그럴 수도 있으니 그러지 말라”며 “떡볶이는 엉망이 됐지만, 치킨은 멀쩡하니 가져가서 드시라”고 권유했다. 작성자는 “완강하게 거부했는데, 다음에는 사서 먹겠다고 말씀드리고 음식을 다시 받아서 배달 완료했다”며 “그 뒤부터 몸이 살살 아프고 다시 보니 핸드폰 액정도 깨져있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작성자는 “사장님 입장에서는 분명 짜증이 나고 화가 날 수도 있는데 되려 괜찮냐고 걱정해주시고 음식값을 배상받기는커녕 오히려 챙겨주시니 너무 죄송하고 마음에 걸려서 귀가하는 길에 울컥했다”고 말했다.배달 1시간30분 늦게 와…“비 오는데 배달 시킨 우리 탓” 그런가하면 배달원의 잘못을 너그럽게 이해한 손님 사연도 전해졌다. 게시자는 “비오는 날 배달을 시켰는데 1시간 30분 정도 늦게왔다”고 운을 뗐다. 그는 “늦게 도착해 문을 열고 나가니 ‘사고가 났다’ 죄송하다면서 자신의 실수니까 돈은 안 받겠다고 하더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봉투 안에 음식은 먹을 수 없을 정도로 다 섞여 있었다. 이때 글쓴이의 아버지가 나와 “비 오는데 배달을 시킨 우리 탓에 벌어진 일”이라면서 음식값과 세탁비를 지불했다고 한다. 그리고는 “당신의 책임감으로 우리 가족이 오늘 저녁에 이 음식을 먹을 수 있게 됐다”고도 말했다. 이에 배달원은 “감사하다”면서 눈물을 흘렸다.코로나가 바꾼 고용시장…단순노무의 취업자 수 ‘증가’ 최근 한국은행 조사국이 발표한 ‘코로나19 이후 고용 재조정 및 거시경제적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단순노무의 취업자 수는 코로나19 이전인 지난 2019년 4분기 대비 10.6% 증가했다. 단순노무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은 이례적인 현상이다. 대부분 택배·배달업을 중심으로 늘었고, 이런 현상은 주로 청년을 중심으로 나타나고 있다. 청년층(15~29세)은 코로나19 직후 고용 충격을 가장 크게 받았으나 회복도 빨라 이미 지난 2분기에 2019년 수준을 회복했다. 숙박음식이나 교육 등 대면 서비스업 취업자 수가 감소한 반면 운수 창고나 정보 통신을 중심으로 늘어난 만큼 택배·배달로 옮겨갔을 가능성이 크다. 코로나19가 바꾼 신(新)일상. 서로 얼굴 붉히는 사건이 아닌 이렇듯 훈훈한 사연이 전해져 감동을 안기고 있다.
  • ‘K푸드, 소고기무국 맛보세요’ 세계의 설 음식들

    ‘K푸드, 소고기무국 맛보세요’ 세계의 설 음식들

    뉴욕의 핫도그, LA의 곱창, 런던의 호떡 디저트...한국의 K푸드가 K팝, K드라마 열풍에 이어 2022년 전세계인들의 입맛을 다시게 하고 있다. BTS 등 K팝 스타, ‘오징어 게임’같은 인기 드라마 속 등장인물들이 ‘직접’ 혹은 ‘극 중에서’ 맛 본 소울 푸드들이 호기심을 넘어 실제 미식메뉴로도 자리잡게 된 것. 워싱턴포스트는 최근 전세계 10억명 이상의 아시아인들이 쇠는 음력 설을 맞아 한국의 경상도식 탕국과 더불어 아시아인의 영혼을 울리는 설 음식들을 소개했다. 서구에서 음력 설은 대개 중국의 명절로 인식되곤 하지만, 많은 아시아 국가에서 ‘새해·봄의 입문’으로 여겨지는 음력 설은 추운 겨울에서 새싹이 트는 계절로의 희망섞인 전환을 상징한다. 가족 상봉과 고향 귀환으로 세계 최대 규모 인구 이동철이기도 한 이 때, 음식은 전통과 향수를 자극하는 중요한 매개체다.베트남은 설에 전통 찹쌀 요리(반쭝·반뗏)과 과자를 쟁반에 차려 조상에 대한 존경의 표시로 가족 제단에 올린다. 북부는 반쭝, 남부는 반뗏을 만들어 먹는다. 반쭝은 찹쌀 섞은 녹두·돼지고기를 나뭇잎에 싸서 네모형태로 만들고, 반뗏은 바나나잎에 싸서 원통 형태로 만든다. 수박과 차죠(베트남 스타일 소시지), 찹쌀밥인 쏘이도 빼놓을 수 없다. 차례상에는 5가지 과일을 올리는데 배, 석류, 사과, 용과, 파파야 등이다. 설탕에 절인 과일, 야채, 견과류, 씨앗, 사탕들로 차려진 차려진 차례상은 한국처럼 정월 초하루 가족 행사의 중심이다. 차례상 차림은 조상들에 대한 사랑과 존경, 봄의 도착, 행운과 행복, 성장을 상징한다.한국의 설 음식은 지역별로 다채롭다. 공식적으로 한 살 더 먹었다는 의미로 떡국을 먹으며 번영하는 한 해를 기원한다. 경상도의 경우, 탕국으로 불리는 소고기 무국이 차롓상의 필수 음식이다. 제사상, 차례상에는 매운 음식을 올리지 않는 전통이 있는데, 슴슴한 맛의 탕국은 큰 솥에 끓여 온 가족이 며칠 동안 먹어도 아무도 불평하지 않을 만큼 ‘소울 푸드’로 꼽힌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설 연휴에 아이들이 돈이 가득 담긴 빨간 봉투 ‘홍바오’를 받으러 돌아다닌다. 화교 인구가 많은 만큼 중국식 전통에서 유래한 것이다. 집은 밝은 빨간색, 주황색, 노란색 꽃으로 장식하고, 아이들도 빨간색, 금색 옷을 입는다. 흔히 동남 아시아 지역에서는 새해를 기념하기 위해 타르트를 만들거나 구입한다. 특히 파인애플 타르트가 인기인데, 파인애플은 동남아에선 번식력, 중국에선 부와 행운을 상징한다.‘큐 나스타’라고 불리는 인도네시아식 타르트는 버터 반죽 안에 파인애플 잼을 두텁게 넣고 만든 원형 쿠키다. 이 밖에 야채 코코넛 수프, 론통(압축된 떡), 오포르 아얌(치킨 화이트 카레), 텔루르 핀당(중국 차예단과 비슷한 달걀 요리) 등을 가족과 함께 나눠먹는다. 대만 문화권에서는 음력 설은 연등 축제로 끝난다. 가족들은 한데 모여 훠궈를 먹는데, 이는 식탁을 둘러싸고 한 핏줄이 유대감을 쌓는 의식이기도 하다. 야채, 국수, 어묵, 새우, 가리비, 돼지고기, 소고기 등 갖가지 재료에, 육수는 기름, 파, 닭 육수를 넣고 만든다.음력 설은 아시아인과 전세계 아시아 이민자들 사이에 중요한 문화적 상징이다. 선세대가 명절의 풍성한 의례를 통해 정체성을 물려줬다면, 자녀 세대는 명절을 과거와 현재, 동서양을 융합한 현대식 축제로 발전시키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조상에 대한 경의를 통해 아시아인의 문화,역사적 자부심을 설 음식이라는 매개체로 이어가는 셈이다.
  • “좀비 같은 한국 정치”, “불평등으로 위축된 청년들”…대선前 두 진보학자들의 쓴소리

    “좀비 같은 한국 정치”, “불평등으로 위축된 청년들”…대선前 두 진보학자들의 쓴소리

    40일도 채 남지 않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새로운 5년을 바라는 유권자들을 향한 정치권의 구애가 뜨겁다. 각 진영과 계층을 끌어들이기 위한 약속을 쏟아내고 있는 한편 연일 반성과 사과, 그리고 앞으로는 달라지겠다는 다짐을 반복한다. 코로나19 등으로 가뜩이나 혼란스러운 시기, 변화와 선택의 기로에 놓인 채 맞이한 새해, 대표적인 인문사회분야 진보논객 강준만 전북대 신문방송학과 명예교수와 좌파 경제학자 우석훈 내가꿈꾸는나라 대표가 신간을 통해 우리 현실을 꼬집었다.●“한국 정치는 소통을 거부하며 상대방을 물어뜯으려고만 하는 ‘좀비 정치’다.” -좀비 정치/강준만 지음/인물과사상사/328쪽/1만 6000원 강준만 전북대 신문방송학과 명예교수는 대선을 앞두고 극에 치닫고 있는 네거티브 정치를 두고 좀비 같다고 비판했다. 상대방을 물어뜯으려고만 하는 상황을 빗댄 건데, 좀비는 머리가 텅텅 비어 생각 자체를 못하고 움직이는 존재다. 그러나 살아있는 사람을 물어뜯기 위해 달려드는 본능은 놀라울 만큼 공격적이고 날렵하다. 상대를 악마로 규정하고 음모론과 공포심을 조장하는 증오 정치를 여야 할 것 없이 펼치고 있는 게 지금 우리의 현실이라는 지적이다. 강 교수는 이어 극단의 네거티브 정치의 중심에 선 여야 대선후보를 향해 신랄하게 쓴소리를 내놓는다. 스스로를 어떠한 독도 침범하지 못한다는 뜻의 ‘만독불침’의 경지에 있다고 자부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에 대해선 거침없는 ‘깡’의 강점과 약점을 풀어낸다. 강 교수는 “이재명의 개인적인 깡은 긍정 평가하면서도그것이 국가적 차원에서 발휘될 때에는 좀 이상하고 무모한 방향으로 흐른다는 생각을 떨치기 어렵다”고 했다. 특히 이 후보가 어떤 일에 미쳐야 목표에 도달할 수 있다는 뜻의 ‘불광불급(不狂不及)’이란 말을 좋아한다면서 지지자들이 이 후보의 추진력과 파괴력, 화끈한 비타협주의와 상대 진영에 대한 냉혹함을 사랑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증오 정치의 한복판에 선 대표적 전사라는 표현도 덧댔다. 강 교수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향해선 “아예 눈치조차 없는 건가” 묻기도 했다. 검찰총장을 지낸 윤 후보가 검사 경력을 내세우며 “당선 즉시 흉악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하겠다”고 발언한 점을 들어 “낡은 생각”이라고 비판했다. 검찰공화국 우려가 나오는 상황에서 적절한 선언도 아니었다는 것이다. 또 ‘주 52시간제 철폐’, ‘(노동시간) 120시간이라도’ 등 거센 반발을 부른 친노동 행보도 ‘눈치 없는’ 예로 꼽았다. 강 교수는 그러면서 윤 후보를 두고 “늘 보기에 딱하다. 문제를 제기하는 방법을 모른다”고 했다. 정제되지 않은 사담 같은, 정치인의 언어와 다소 거리가 있는 언어들이 언론에 노출되며 잇따라 설화를 빚는 데 대한 지적이다. 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의 치킨게임에도 윤 후보의 부족한 리더십의 실체가 드러났다고 비판하며 책임은 윤 후보 몫이라고 강조했다.●“불평등과 경쟁으로 위축된 청년들은 ‘좌파가 되자’’ -슬기로운 좌파생활/우석훈 지음/오픈하우스/356쪽/1만 8000원 ‘88만원 세대’(2007)로 우리 사회에 세대론을 부른 우석훈 내가꿈꾸는나라 대표가 이번에는 젠더갈등이 증폭된 청년들을 중심에 놓고 사회를 돌아봤다. 쇼트커트 머리를 한 양궁 국가대표 안산 선수를 둘러싼 페미니스트 논쟁부터 최근 정용진 신세계 회장으로부터 촉발된 ‘멸공’ 논란 등 2022년이 맞는지 의심스러운 해시태그들이 양산되는 혼돈의 시대. 이 사이 ‘이대남(20대 남성)’은 오른쪽으로, ‘이대녀(20대 여성)’는 왼쪽으로 가며 서로 양극을 이루고 있다. 특히 20대 남성들의 우경화 현상을 “한국 자본주의가 만든 불평등이 격발시킨 코미디”라고 본 우 대표는 IMF 위기 이후 극심화한 양극화와 불평등한 구조 안에서 경쟁과 효율을 거듭해 온 청년들의 현실을 풀어낸다. 우 대표는 “정작 보수와 진보는 한국 청년들이 겪고 있는 젠더전쟁에 관심이 없다”면서 “보수는 청년의 절반인 남성 표를 가져오기를 바랄 뿐이고 진보는 보수가 기이한 방식으로 ‘선빵’을 날리면 그 뒤에야 움직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진보와 보수의 낡은 정치에서 벗어나 ‘생활’ 속에 좌파를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한국 자본주의의 모순으로 생긴 다양한 갈등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선 “모든 사람들은 동등하게 중요하며, 삶에 있어서 같은 권리와 기회를 가져야 한다”는 평등주의자 시각으로 젠더와 여성, 교육, 자본주의, 청소년, 노동 등을 들여다 봐야한다는 얘기다. 우 대표는 “비록 소수파지만 취미생활로 좌파 활동을 하는 청년들이 한국 사회의 최전선이 될 것”이라는 바람을 내놨다.
  • ‘아무튼출근’의 현장관리소장, 민주당 청년인재영입 송은혜씨 인터뷰

    ‘아무튼출근’의 현장관리소장, 민주당 청년인재영입 송은혜씨 인터뷰

     “누구보다 어렵게 살아온 이재명 후보, 서민 위한 대통령 돼주세요.”  더불어민주당 청년 인재로 영입된 송은혜(29)씨는 지난해 9월, MBC ‘아무튼 출근’이라는 프로그램에 건축현장의 관리소장으로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20대 여성이 건축 현장에서 관리감독일을 한다는 점과 몸이 안 좋은 부모님을 모셔야 하는 어려운 형편에도 긍정적으로 활기차게 살아간다는 점이 시청자에게 감흥을 줬다.  지난 2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만난 송씨는 즐거운 에너지를 전달하는 사람이었다. 지난해 12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에 청년 인재로 합류하지 않겠다는 제안을 받았고, 고심 끝에 지난 21일 민주당에 들어왔다. 다음을 일문일답.  -어떤 포부를 갖고 들어왔나.  “정치에 관심 없던 평범한 시민이 갑자기 선대위에 들어온다는 것이 처음에는 죄송한 마음이 들어서 거절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정치가 우리 생활에 녹여져 있더라. 요즘 다들 사는 게 어렵다고 하지 않나. 건설현장도 마찬가지다. 주변 동료들은 ‘살기 어려우니까 바꿔야 돼. 정권교체해야 돼‘라고 말한다. 그런데 저는 생각이 달랐다. 부동산 정책에 실패한 것이 가장 크다면 그 장본인이 오히려 책임감을 가지고 더 빨리 해결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평소 민주당이나 이재명 후보에 대한 생각은 어땠나.  “제 또래처럼 정치에 큰 관심이 있지 않았다. 그렇지만 정치 색깔아나 어떤 정당인지는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해왔다. 정치의 색깔을 떠나서 사람을 보고 판단을 하는게 맞지 않나. 민주당 합류를 고민하던 시기에 이재명 후보의 책을 봤다. 실패했던 경험이 있는 사람이 일을 더 잘하지 않을까. 제 고생담과 겹치는 부분이 있는 이 후보의 인생사도 영향을 줬다. 부동산중개업을 할 때 성남에만 가면 시민들이 당시 이재명 성남시장에게 열광하는 것을 봤던 기억도 긍정적으로 남아 있었다.”  -주변 친구들의 생각도 비슷한가.  “제 또래도 정권교체에 대한 여론이 더 크다. 그런데 정치 색깔, 어느 당을 절대적으로 지지하는 것은 없다. 이재명, 윤석열 후보 누구도 마음이 안 간다는 말도 많이 한다. 사생활 문제로 네거티브 공세를 펼치는 것에 대해서 ‘이 사람이나, 저 사람이나 같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지난 22일 청년 국가인재 영입 발표 행사에서 이 후보를 처음 봤는데 어땠나.  “텔레비전에서만 보던 연예인을 만난 기분이었다. 그런데 갑자기 간절한 마음이 들더라. 서민들이 정말 너무 힘들어 하는데 이 후보가 대통령이 돼서 서민을 위해 애써주면 좋겠다는 간절한 소망을 갖게 됐다. 청년이든 어르신이든, 서민의 고통을 같이 고민해주고 해결 방법을 찾아주는 서민을 위한 대통령이 되면 좋겠다.”  -민주당 선대위에 합류한 것에 대해 주변 반응은 어떤가.  “부모님은 두분 다 와병 중이셔서 말씀을 제대로 드리지 않았다. 백혜련 의원(민주당 선대위 국가인재위원회 총괄단장)을 만나러 간다고만 말씀드렸는데 어머니는 정치라는 말만 나와도 걱정하셨다. 친구들은 가서 너의 주관을 말하라고 격려해줬다. 어른들 말에 휘둘리지 말라고.” -민주당에 가장 하고싶은 말은.  “건축 현장에서는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해 고통을 겪고 있다. 인건비는 계속 오르는데 경기가 좋지 않다보니 결국 사람을 자르는 것이다. 노동자들도 인건비가 올랐다고 마냥 좋아할 수 없다. 어느 순간 짤릴 수 있기 때문이다.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 이런 현실적인 문제를 정책에 녹이면 좋겠다.”  -현재 하는 일은 어떻게 되나. 어려운 형편에서 자랐다고 들었는데.  “초등학교 때 아버지가 하시던 사업이 망해서 가세가 급격히 기울었다. 빚쟁이들에게 쫓겨 다녔고, 따져 보니 초등학교만 5군데를 다녔더라. 중학교 2학년 때부터 치킨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월세 30만원을 내며 사실상 가장이 됐다. 고등학교 2학년 때 자퇴해서 단 한순간도 쉬지 않고 돈을 벌었다. 스마트폰 조립 공장, 대리기사 등 닥치는대로 일하다가 부동산 중개보조원으로 일했다. 어렸을 때부터 건축에 대한 막연한 동경이 있었고, 3년전 현장 청소부터 시작해서 현재는 건축 현장 관리감독 업무를 하고 있다. 사이버대 건축학과를 다니며 공부도 병행하고 있다.”  -앞으로 계획은 무엇인가.  “내 주변을 돌아볼 수 있는 성숙한 어른이 되고 싶다. 주민들이 교육, 문화를 향유하는 작은 마을 공동체를 시공부터 해서 모두 내 손으로 직접 짓고 싶은 꿈도 있다.” 이민영 기자
  • [나우뉴스] “죄수도 이보다 잘 먹어” 부실한 급식 실태 폭로한 美 아빠

    [나우뉴스] “죄수도 이보다 잘 먹어” 부실한 급식 실태 폭로한 美 아빠

    미국 뉴욕주의 한 빈민지역 고등학교 학생들에게 제공되는 부실한 급식 사진들이 온라인에서 공분을 사고 있다. 19일(현지시간)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뉴욕주에 사는 크리스토퍼 번젤로는 지난 12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최근 몇 달간 고등학생 아들이 먹었다는 형편 없는 학교 급식 사진들을 공개했다. 이중 12일 당일 점심급식이라며 공개된 메뉴는 치킨너겟과 당근, 쌀밥, 초콜릿 우유 그리고 소스로 이뤄져 있다. 양은 물론 질도 매우 나빠 보이는 이 사진에 부실한 급식 실태를 폭로했다.아들이 학교 농구 선수로 활동한다는 그는 “키 195㎝인 아들을 물론 우리 아이보다 작은 평균 키의 학생들에게도 급식은 모자른 양”이라면서 “어떤 아이도 이런 음식만으로는 충분한 에너지를 얻지 못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늦게 식당에간 아이들은 말라 비틀어진 당근조차 제공되지 않았다. 아들은 먹고 싶은 마음이 생기지 않는다며 밥조차 먹으려고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학부형이 폭로한 급식 사진은 순식간에 많은 사람에 의해 공유되며 확산했다. 라이커스 아일랜드 교도소의 한 관계자는 사진을 공유하며 “수감자들도 이보다 더 잘 먹는다”고 꼬집었다. 그는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시합을 앞둔 아들이 몇 달 전부터 급식 양이 줄었다고 불평하기 시작했다. 다른 아들도 똑같은 사진을 보내왔다”고 말했다. 해당 학교의 급식은 코로나19 팬데믹이 장기화하면서 정부 지원으로 무료로 바뀌었다. 하지만 급식의 양과 질이 시간이 갈수록 나빠졌고 일부 아이들은 추가로 간식을 사 먹거나 집에서 싸간 도시락을 먹는다. 이에 대해 그는 “우리는 부유한 지역이 아니다. 때문에 어떤 학생들은 먹기 싫더라도 무료 급식에만 의존할 수밖에 없다. 개선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치킨값인가… 억대 연봉에 10만원이 웬 말? 한화의 독특한 계약

    치킨값인가… 억대 연봉에 10만원이 웬 말? 한화의 독특한 계약

    하주석 2억 90만원, 정은원 1억 9080만원, 노수광 1억 2040만원, 윤대경 9730만원…. ‘회장님’이 밤에 치킨 사먹으라고 혹시 용돈이라도 준 것일까. 한화 이글스가 10만원 단위까지 연봉을 주는 독특한 계약으로 화제다. 한화는 26일 이번 시즌 선수단 연봉 계약 완료 소식을 전했다. 아직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의 입국 일정이 불확실하지만 선수단 전원 계약을 완료하면서 부담 없이 스프링캠프에 돌입하게 됐다. 이날 한화가 발표한 연봉표에는 독특한 숫자가 나타났다. 바로 10만원 단위 연봉이다. 10진법의 세계에서 통상적으로 연봉은 크게 1000만원 단위로 결정되고 연봉이 적은 경우에나 100만원 단위에서 끊긴다는 점을 생각하면 독특한 액수다. 자유계약선수(FA) 및 외국인을 제외하고 최고 연봉자인 하주석은 프로야구 사상 최초로 2억 90만원이라는 희귀한 연봉을 받는 선수가 됐다. 이는 한화가 지난해 시즌 도중 독특한 성과 시스템을 도입해서 그렇다. 한화는 한시적으로 특정 기간에 일부 기록을 가지고 일종의 ‘수행평가’를 진행했다. 투수와 타자에게 특별 미션을 부여하고 이것을 달성한 선수가 ‘금일봉’ 같아 보이는 10만원 단위 연봉을 챙겨가도록 한 것이다. 구단 관계자는 “시즌을 치르면서 팀 기량 향상을 위해 다양하게 시도했던 것 중의 하나”라며 “선수들에게 해당 내용을 공지하고 아주 한시적으로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깎인 것으로 오해할 수 있는 금액처럼 보이지만 달성에 실패했다고 뱉어내야 하는 건 없고 얼마를 받느냐가 관건이었다.쉽게 말해 FA의 인센티브 계약과 비슷한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 FA 계약 시 몇 안타를 치면 얼마, 몇 이닝을 던지면 얼마를 더 받을 수 있는 조건이 붙는 것처럼 한화 선수단은 특정한 기간에 구단이 제시한 조건을 받아들였고 이것을 달성한 선수는 10만원 단위의 보너스 연봉을 받게 됐다. FA가 아닌 만큼 인센티브처럼 비공개 사항이 아니라 연봉에 투명하게 산정했다는 것이 한화 측의 설명이다. 구단이 선수들마다 얼마를 받았는지 구체적으로 밝히진 않았지만 선수단 연봉을 보면 해당 인센티브가 눈에 보인다. 해당 금액을 받은 선수와 아닌 선수도 구별할 수 있다. 지난해 한화의 토종 에이스였던 김민우의 연봉이 1억 9000만원이 아니고 굳이 1억 9100만원이 된 것도 이런 사연을 알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금액이다. 다만 이는 아주 짧은 기간에 한시적으로 진행됐고 올해 재도입될지는 아직 미지수인 상황이다. 덜컥 제도화했다가는 선수들이 무리하다 다치거나 오히려 경기를 망칠 수 있고 혹여 과거 프로야구에 존재했던 ‘메리트’(승리수당)처럼 오해를 살 소지가 있어서다. 한화가 10만원 단위까지 투명하게 공개한 것도 이런 오해를 막기 위해서다. 다른 평범한 직장인과 마찬가지로 선수들 역시 연봉은 가장 큰 동기부여 요인이다. 삼성 라이온즈가 기본형·도전형·목표형으로 나눈 연봉 제도로 선수들에게 동기부여를 한 것처럼 최하위에서 벗어나야 하는 한화도 자신들만의 독특한 연봉 체계로 성과를 내기 위해 다양한 고민을 하고 있다.
  • “왜 수익금 안 줘”…동업 친구 살해하려 한 20대 3명 징역형

    “왜 수익금 안 줘”…동업 친구 살해하려 한 20대 3명 징역형

    혼자 수익금을 쓰고 협박까지 한 동업자 친구를 살해하려 한 20대 3명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울산지법 형사11부(부장 박현배)는 살인미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29)씨에게 징역 4년을, B(29)씨와 C(27)씨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각각 선고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7월 동업하던 친구 D씨를 “회사에 관해 할 이야기가 있다”며 불러낸 뒤 인천의 한 회사 사무실에서 둔기로 여러 차례 때려 살해하려 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은 D씨와 2∼3년 전부터 특수청소업체와 치킨집, 커피숍 등을 운영해왔다. 그러나 D씨가 혼자 수익금을 관리하면서 고급 외제차 구입과 전세자금 등으로 사용하면서도 자신들에게는 생활비를 제대로 주지 않자 불만을 품게 됐다. 또 D씨가 자신들을 어려운 작업 현장에 투입시키고 “아는 조직폭력배가 있다”며 겁을 줘 저항하지 못하도록 하자 살해 계획을 세웠다. 이들은 동업하던 업체 사무실로 D씨를 유인한 뒤 살해하려 했는데, 막상 D씨가 둔기에 맞아 피를 흘리며 “왜 이러느냐. 이유나 들어보자”로고 소리치자 범행을 멈추고 상의한 뒤 D씨를 병원으로 데려가 치료받게 했다. 이어 이들 중 한 명이 경찰에 자수했다. D씨는 머리 등을 다쳤으나 보름 정도 통원치료를 받고 건강을 회복했다. 재판부는 “동업할 당시 피고인들은 적게는 수천만원에서 많게는 수억원을 D씨에게 줬으나 수익금을 받지도 못하고 사업 자금도 돌려받지 못했다”며 “D씨와 합의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 [여기는 중국] 푸세식 화장실서 치킨 조리… ‘맛 좋은’ 中 배달 음식의 비밀

    [여기는 중국] 푸세식 화장실서 치킨 조리… ‘맛 좋은’ 中 배달 음식의 비밀

    중국의 유명 배달업체가 푸세식 화장실 변기 옆에 생닭을 두고 치킨을 조리한 사실이 발각됐다. 중국 쓰촨성 메이산 시장감독관리국은 지난 19일 이 지역 유명 배달 음식점의 위생 상태를 점검하던 중 업체 직원이 화장실 변기 옆에 생닭을 둔 채 치킨을 조리해 판매한 혐의를 확인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들이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문제의 배달 전문 요식업체는 이 지역에서 가장 판매 순위가 높은 치킨 전문 업체로 코로나19 사태 후 배달 전문 업체로 운영해 왔던 곳으로 알려졌다. 이 업체는 주방 시설이 비공개된 배달을 전문으로 하는 업체라는 점을 악용해 상식 이하의 위생 불량 상태로 운영해왔다는 지적이다. 업체 주방 시설을 현장 지도한 관할 시장관리감독국 측은 이 식당의 주방 후드에 오래된 기름이 붙어 있는 탓에 기름때가 음식에 떨어져 나오기도 했다고 밝혔다. 또, 가게 식품 중 상당수가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으로 일부 식재료는 폐기 처분 상태였지만 그대로 조리돼 판매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치킨 가공 시 녹이 슨 가위로 생닭을 조리했으며, 냉동 닭을 해동할 시 푸세식 화장실 변기 옆에 방치해 다수의 바이러스에 감염될 우려가 매우 높았을 것이라고 짐작했다. 이 업체를 찾아 현장 지도를 했던 관할 시장감독국 측은 문제의 배달전문업체에 영업 정지 명령을 내린 상태다. 또, 해당 업체가 입점했던 온라인 배달 전문 플랫폼 측은 문제의 대리 점주와의 계약을 해지, 업체 측은 위생 문제를 해결 후 영업을 재개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중국 배달 음식점의 위생 문제가 도마 위에 오른 것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이다. 지난해 4월 광둥성에 거주하는 오 씨는 배달 음식을 주문해 맛을 보던 중 피로 추정되는 액체가 묻은 반창고를 발견했다. 당시 오 씨는 격분해 해당 이물질을 촬영해 가게로 찾아가 항의했으나, 업체 측은 “직원이 파를 다듬던 중 손을 다쳐 반창고를 붙였는데, 닭 손질 중 들어간 것”이라면서 “음식값을 환불해주겠다”고 응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 2019년에는 광둥성의 한 회사원이 동료들과이 식사를 위해 배달음식을 주문했다가 무려 40마리의 바퀴벌레를 발견한 경악스러운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당시 음식을 주문했던 고객은 식사 도중 한 동료가 바퀴벌레를 발견했고, 뒤이어 다른 동료들의 음식까지 모두 확인한 결과 총 40여 마리의 벌레가 발견됐다고 항의했다. 당시 음식물 속에서 발견된 다량의 바퀴벌레 사진이 온라인 SNS에 공유되면서 문제의 요식업체가 약 15일간의 강제 휴업 조치에 처해지며 사건은 무마됐다.
  • “죄수도 이보다 잘 먹어” 부실한 급식 실태 폭로한 美 아빠

    “죄수도 이보다 잘 먹어” 부실한 급식 실태 폭로한 美 아빠

    미국 뉴욕주의 한 빈민지역 고등학교 학생들에게 제공되는 부실한 급식 사진들이 온라인에서 공분을 사고 있다. 19일(현지시간)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뉴욕주에 사는 크리스토퍼 번젤로는 지난 12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최근 몇 달간 고등학생 아들이 먹었다는 형편 없는 학교 급식 사진들을 공개했다. 이중 12일 당일 점심급식이라며 공개된 메뉴는 치킨너겟과 당근, 쌀밥, 초콜릿 우유 그리고 소스로 이뤄져 있다. 양은 물론 질도 매우 나빠 보이는 이 사진에 부실한 급식 실태를 폭로했다.아들이 학교 농구 선수로 활동한다는 그는 “키 195㎝인 아들을 물론 우리 아이보다 작은 평균 키의 학생들에게도 급식은 모자른 양”이라면서 “어떤 아이도 이런 음식만으로는 충분한 에너지를 얻지 못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늦게 식당에간 아이들은 말라 비틀어진 당근조차 제공되지 않았다. 아들은 먹고 싶은 마음이 생기지 않는다며 밥조차 먹으려고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학부형이 폭로한 급식 사진은 순식간에 많은 사람에 의해 공유되며 확산했다. 라이커스 아일랜드 교도소의 한 관계자는 사진을 공유하며 “수감자들도 이보다 더 잘 먹는다”고 꼬집었다.그는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시합을 앞둔 아들이 몇 달 전부터 급식 양이 줄었다고 불평하기 시작했다. 다른 아들도 똑같은 사진을 보내왔다”고 말했다. 해당 학교의 급식은 코로나19 팬데믹이 장기화하면서 정부 지원으로 무료로 바뀌었다. 하지만 급식의 양과 질이 시간이 갈수록 나빠졌고 일부 아이들은 추가로 간식을 사 먹거나 집에서 싸간 도시락을 먹는다. 이에 대해 그는 “우리는 부유한 지역이 아니다. 때문에 어떤 학생들은 먹기 싫더라도 무료 급식에만 의존할 수밖에 없다. 개선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 정부, ‘설 물가’ 잡는다는데... ‘체감 물가’는 이미 최고치

    정부, ‘설 물가’ 잡는다는데... ‘체감 물가’는 이미 최고치

    설 명절을 3주 앞두고 정부가 물가 안정 총력전에 나서기로 했다. 금요일마다 열리는 주요정책 점검 회의를 물가에만 집중하기로 하고 다음 달부터 피자, 치킨 등 가격 동향도 발표한다. 그러나 서민 ‘체감 물가’는 오를 대로 올랐다는 지적이다. 커피, 피자, 치킨 등 외식 물가는 물론 저가 전략을 취하는 대형마트 자체상품(PB)도 연말연시 한 차례씩 이미 가격을 끌어올렸다.지난 14일 오후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만난 직장인 이모(47)씨는 “뉴스보면 인플레이션이 이제 시작이라는데 한번 오른 가격이 쉽게 내려갈 것 같지 않다”면서 “즐겨 마시던 커피 값도 오르고 애들 학원비도 오르고 내 월급 빼고 다 오르는 것 같다”고 했다. 실제 이날 인스턴트 커피 시장 점유율 1위인 동서식품은 카누와 맥심 등 커피 제품의 출고 가격을 평균 7.2% 올렸다. 전날(13일)에는 스타벅스코리아가 아메리카노와 라떼류를 포함한 음료 46종을 100~400원씩 인상했다. 햄버거 가격은 일찍이 뛰었다. 버거킹은 지난 7일부터 25종 버거류를 포함한 총 33종 제품 가격을 2.9% 인상했고 롯데리아도 지난달 제품 가격을 평균 4.1% 올렸다. 치킨 브랜드 교촌과 bhc치킨도 지난해 말 주요 가격을 1000~2000원 인상했다.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를 공략해 온 대형마트 PB 상품 가격을 줄줄이 올렸다. 지난달 이마트 PB 브랜드 피코크는 요거트, 우유 등의 가격을 2~4.8% 인상했고, 롯데마트도 온리프라이스의 우유 가격을 약 16% 올렸다. 한우, 계란 등 축산 관련 품목 가격도 여전히 불안하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한우 등심 1등급(100g) 소매가격은 1년 전 1만 2327원에서 14일 기준 1만 4511원으로 17.71% 비싸게 유통되고 있다. 국산 냉장 삼겹살(100g)도 같은 기간 2100원에서 2375원으로 13.09% 가격이 올랐다. 여기에 겨울철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사례가 확인되자 계란가격 상승 우려도 다시 고개 드는 모습이다. 계란은 지난달 한판(특란)에 5000원대로 떨어졌다가 최근 다시 6000원대를 웃돌고 있다. 전방위적인 물가 인상이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원자재 가격, 물류비 오름세가 계속되고 있는데다 인건비 인상 요인도 여전하다”면서 “한차례 가격을 올린 제품들을 제외한 나머지 품목들의 인상도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정부 “설 성수품 비축물량 풀어 물가 안정 대응”

    정부가 설 명절 주요 성수품의 비축 물량을 풀어 가격 하락을 유도하기로 했다. 정부는 14일 서울시 농수산식품공사에서 이억원 기획재정부 제1차관 주재로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16대 설 성수품 가격동향 및 공급실적을 점검했다. 이 차관은 모두발언을 통해 “성수품 특별공급 기간에 닭고기, 계란, 밤·대추, 수산물, 쌀 등 다수 품목의 가격이 하향 안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배추, 무는 재배면적 축소 등에 따라 가격 상승이 전망되는 만큼 비축 물량, 채소 가격 안정제 등을 활용해 추가 가격상승에 대응하겠다”며 “사과·배는 공급물량 확대를 통해 전년 대비 15% 낮은 가격 흐름이 지속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차관은 “소·돼지고기 공급을 집중적으로 확대해 소비자들이 가격 인하를 체감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오는 17일부터 2주간 돼지 약 4만마리에 대해 한 마리당 최대 2만원의 상장·도축 수수료를 지원하고, 오는 24일부터 1주간 한우 암소 약 9000마리에 대해 한 마리랑 15만원의 도축 수수료를 지원한다. 계란은 조류 인플루엔자(AI) 발생이 소강상태여서 가격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고, 수산물 중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은 명태·고등어는 정부 비축물량을 최대 30%까지 할인 방출할 계획이다. 정부는 ‘농축수산물·가공식품·외식 물가동향 및 대응방안’도 논의했다. 이 차관은 “가공식품 및 외식 물가는 누적된 인상 요인이 잠재돼 있어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관계부처 합동 설 물가점검 특별대응팀’(기재부), ‘농축산물 수급안정 대책반’(농식품부), ‘수산물 수급관리 민관협의체’를 운영하기로 했다. 한국농수산유통공사(aT)의 가격조사 대상 및 품목 수를 확대하고, 피자·치킨 등 외식분야 가격 동향도 신규로 조사해 다음 달부터 매주 지역별, 브랜드별, 메뉴별 가격변동 결과를 aT 홈페이지에 공개한다. 최근 가격이 오른 딸기, 꽃(화초)의 가격 동향을 면밀히 관리하고, 가공식품·외식 업계의 원재료비 부담 완화를 위해 가격 급등 원재료에 대한 할당관세 운용 및 식품 가공원료 매입자금 등을 계속 지원한다. 구조적인 물가안정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계란은 거래물량을 지속해서 확대하고, 원유는 용도별 가격이 차등 결정되는 구조로 개편한다. 최근 공정거래위원회가 육계·아이스크림 업계의 담합을 적발해 제재를 추진한 것처럼 유사한 불공정거래행위가 발견되면 엄정 대처하고, 소관 부처의 업계 간담회에 공정위도 참여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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