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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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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디컬 라운지]

    ●한양대병원은 최근 산부인과에 불임클리닉을 설치하고 본격 진료를 시작했다. 개소식에는 김종량 총장을 비롯, 김명호 의료원장, 조재림 병원장 등 10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특히 이날 개소식에는 황우석 서울대 석좌교수가 참석해 “한양대병원 불임클리닉이 국내 불임문제를 해결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인사했다. ●다국적 제약기업 쉐링은 비(非)호치킨 림프암 치료제 ‘제바린’을 국내 출시했다. 제바린은 종양이 천천히 진행되는 여포형 림프암에 사용되는 방사선 면역 치료제로, 방사선 치료효과를 암세포에 정확하게 전달하는 새로운 치료개념을 적용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아직 보험 적용이 안되며, 회당 주사제 값은 약 2000만원선이다. ●대한의사협회는 정신질환을 의약분업 대상에서 제외해야 한다고 최근 밝혔다. 협회는 “정신질환자는 예측 불가능한 자살 기도의 위험이 상존해 있을 뿐 아니라 원외 처방할 경우 타인에게 자신의 병증이 노출되는 것을 꺼리는 환자들이 치료를 포기하는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며 “이같은 뜻을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포천중문의대 차병원 생식의학 유전체연구센터팀(팀장 이숙환)과 ㈜마크로젠 컨소시엄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질환군별 유전체 기반 DNA칩 개발센터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유전체연구센터 컨소시엄은 향후 5년 동안 정부로부터 10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자간전증 예측 DNA칩과 산전 진단용 DNA칩을 개발하게 된다. ●의료법인 명경의료재단 꽃마을한방병원은 오는 14일 오후 2시 이 병원 세미나실에서 ‘한방 비만치료법’을 주제로 무료 건강강좌를 갖는다. 한방재활의학과 김수장 과장이 나서 한방 비만 치료법과 바람직한 생활자세 등을 강연하며, 즉석 질의응답 시간도 갖는다. ●다국적 제약사인 사노피-아벤티스의 대장암 치료제 ‘엘록사틴’이 최근 식약청으로부터 결장암 수술 환자에게 보조적으로 사용하도록 승인을 받았다. 회사측은 세계 146개 의료기관에서 2246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실시한 결과 엘록사틴을 투여한 그룹의 결장암 재발 위험률이 23%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 [이번 주말엔 외식할까]

    ●W서울워커힐 아시아식당 나무(2202-0222)는 1일부터 송어와 아보카도가 어우러진 스시 무롤(1만 8000원), 단새우 타타르와 세브루카 캐비어(2만 5000원) 등을 새롭게 선보인다. 나무의 단품은 1만 5000원, 세트는 4만 5000원부터.●코엑스인터컨티넨탈호텔 아시아식당 아시안라이브(3430-8620)는 1일부터 천연 향신료를 이용한 심플한 건강음식 인도요리를 선보인다. 양갈비구이·난(인도식빵)·탄두리치킨 등이 나온다.1만 8000원부터.●서울프라자호텔 중식당 도원(310-7345)은 8월 말까지 정통 중국식 수타냉면 정식(6만 5000원)을 내놓는다. 정식에는 해산물 키위크림소스냉채·북경식 상어지느러미볶음·중식냉면 등이 나온다.
  • 프랜차이즈 창업 도사린 함정

    정부가 무분별한 창업을 막기 위해 프랜차이즈 창업 유도 방침을 내놓으면서 최근 프랜차이즈 업체의 창업 설명회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그러나 프랜차이즈 창업에 따른 피해 사례도 속출하고 있어 프랜차이즈가 더이상 중소 자영업자를 위한 보호책이 될 수 없다는 목소리도 높다. ●물품 가격 인상으로 곤욕… ‘패가망신’ 신세도 S레미콘 현장 요원으로 명예퇴직했던 박성곤(52·가명)씨는 지난 2003년 7월 명퇴금 6000만원과 처남으로부터 빌린 돈 등 총 9800만원을 투자해 농협에서 운영하는 치킨 프랜차이즈 ‘또래오래’ 지점을 냈지만 현재 남은 건 빚 3000만원이 전부다. 박씨는 “농협측에서 처음에 ‘고정가로 닭을 공급한다.’고 약속했지만 닭값을 지난해 2950원에서 올 들어 3700원으로 올려 남는 게 없어졌다.”면서 “아내와 둘이 일해 순이익으로 월 150만원 남겨 인건비도 못 건진다.”고 성토했다. 농협측은 이에 “계약서에 닭을 고정가로 준다는 조항이 없고 값이 오른 것은 본사도 어쩔 수 없다.”면서 “본사도 손해를 보고 있다.”고 해명했다. 최규정(38·가명)씨는 대한상사중재원에서 화장품 전문 프랜차이즈인 ‘더페이스샵’과의 분쟁 중재를 받고 있다. 그는 지난해 8월 서울 천호동에매장을 열었으나 10일후 현대백화점 천호점에 다른 매장이 생겼고, 한달 뒤에는 200m도 안 되는 거리에 또 다른 점포가 생기면서 매출이 40%나 줄었다. 계약서에는 500m안에 프랜차이즈를 또 낼 경우 사전 협의한다고 했지만 최씨는 통보도 받지 못했다고 주장한다. 이 회사는 1년반 사이 가맹점을 300여개로 늘렸다. ●“가맹본부만 챙긴다” 분쟁 속출 프랜차이즈 가맹본부와 창업자간의 분쟁은 이처럼 가맹본부의 유명도를 막론하고 끊이지 않고 있다.10일 소비자보호원에 따르면 프랜차이즈 관련 피해구제 접수 건수는 지난해부터 5월 현재까지 총 622건이나 된다. 국내 매출 1위 외식 브랜드인 제너시스의 BBQ를 운영하는 한 가맹점측은 “제너시스는 BBQ가 포화상태라 신규 점포를 내주지 않는다고 홍보하면서 또 다른 자사 닭 튀김 브랜드인 BHC 등 프랜차이즈는 계속 늘려가 피해를 입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제너시스측은 “BBQ(1750개)는 전국에 바둑판처럼 포진해 있어 신규점은 내주지 않고 있다.”면서도 “BBQ가 배달 안 되는 상권에 제너시스의 다른 닭 브랜드인 BHC(600여개)나 닭익는마을(250개) 등 가맹점을 내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가맹한 뒤 본사가 사라지거나 인테리어 부실공사로 피해를 입는 일도 많다.”면서 “사정이 이런데도 프랜차이즈들은 정부 정책에 편승해 창업전략 운운하며 ‘간판장사’를 한다.”고 비판했다. 특히 “직영점의 성공을 바탕으로 가맹점을 늘리는 대신 단기간에 수백개 가맹점을 여는 본사의 가맹점 관리가 잘될 리 만무하다.”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잘 나가던’ 사람들 “이젠 요리사”

    ‘잘 나가던’ 사람들 “이젠 요리사”

    “회사 쫓겨나면 밥집이나 하지 뭐.” 평생 직장의 개념이 사라지면서 우리는 흔히 주위에서 이같은 자조섞인 말을 듣곤 한다. 그러나 ‘밥집’은 아무나 하나. 밥집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속편하게 생각해도 좋은 그런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최근들어 이른바 ‘잘나가는 사람’들이 잇따라 ‘밥장사’에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끈다. 금융계의 한 축을 차지했던 전직 은행장, 회사 매출을 쥐락펴락했던 카피라이터,‘고소득의 대명사’인 변호사와 의사…. 음식업계는 이들의 합류를 반긴다. 외식업에 대한 일반의 인식을 높이고 저변을 넓힐 수 있는 하나의 계기로 여기고 있기 때문이다. 최동주 한아식품 대표이사는 “과거엔 인생의 막다른 골목에서 밥장사를 했지만 지금은 당당한 문화코드로 자리잡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각자 자신의 분야에서 정상을 밟아본 적이 있는 음식업계의 ‘외인군단’. 이들은 어떤 요리철학을 갖고 현업에 임할까. 그들의 음식점을 살짝 들여다 볼까요? 글 김종면·이기철·최여경기자 jmkim@seoul.co.kr 사진 류재림·최해국기자 jawoolim@seoul.co.kr ■ 은행장보다 주방장이 더 어려워…김재기의 ‘농우신라’ 한국의 내로라하는 사람들 가운데 금융통 ‘김재기’를 모르는 이가 없다. 주택은행과 외환은행장을 지냈으니 그의 인재풀이 오죽하랴. 이수성 전 국무총리, 김상현 전민주당의원과 함께 한국의 ‘3대 마당발’로도 불리는 그는 언제든지 전화 한 통화로 달려나올 사람이 5000여명이 된다고 할 정도다. 그가 은행을 떠난 지 10여년 됐지만 아직도 행원들의 꿈이자 우상이다. 최초의 행원출신 은행장, 중학 동창 3명 은행장 동시 등극, 여지점장 3명 동시 발령…금융계에선 그의 전설같은 이야기가 많이 전한다. 은행장 퇴직이후엔 한국씨름연맹 총재, 한국관광협회장 등으로 끊임없이 일을 찾았다. 세상 부러울 것 없는 그가 갈비집 사장으로 변신했다. 이순(耳順)을 훌쩍 넘기고도. 김회장은 “에이, 사장은 무슨 사장이야, 방마다 인사하는 마담이지.”라며 너털웃음을 터뜨렸다. 금융계의 살아있는 전설인 그가 노후를 편안하게 지내리라는 사회적 통념을 또 한번 유쾌하게 깨뜨렸다. 서울 대치동 은마아파트 뒤쪽 사거리 삼성디지털플라자옆 농우신라(553-4151)에서 그를 만났다.“은행업무와 음식점도 서비스란 면에서 공통점이 많아요. 고객을 중요시 해야하고, 또 내가 먼저 내주고 받는 것도 같지요.” 신라농우는 양식당처럼 깨끗하다. 고기집 특유의 냄새가 배어 있지 않다. 인테리어도 재미있다. 방마다 유명 그림의 복제품을 걸어두었다. 은은한 음악도 흘러나와 고기집이 아니라 고급레스토랑 같다. “화장실에서 라면을 먹을 수 있을 정도는 돼야 된다.”음식점을 하면서 평소 직원들에게 강조하는 그의 지론이다. 화장실이 여느 호텔 못지않게 깨끗하다. 이러니 주방은 들여다보지 않아도 신뢰감이 생길 만하다.“화장실이 깨끗하지 않은 식당은 절대로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미 오래전부터 그는 먹는 재미로 살았다.“은행장 시절 하루 아침에 5번 식사한 적도 허다해요. 모두 다 놓칠 수 없는 큰손 고객인 까닭에 같이 먹게 됐지요. 저녁은 몇 차례를 먹었는지 몰라요. 그렇게 음식맛에 눈을 떴다고 할까요.” “직장 퇴직자가 음식점을 하면 95%는 망합니다.5%가 성공하는 데 비결은 주인이 직접 주방에서 일해야 한다는 겁니다.” 고기는 횡성 한우를 쓴다. 불고기 1만 9000원부터 생등심 3만 9000원까지 다양하다. 등심은 육즙이 적당히 밴 육질이 졸깃하다. 밑반찬도 깔끔하다.“이익을 덜 내더라고 재료를 아끼지 말아야지요. 손님이 많으면 결국 더 많이 벌게 됩니다.”그가 항상 강조하는 사항이다. 화학조미료통은 주방에서 아예 치워버렸다. 술은 주로 와인. 시중에서 3만∼4만원짜리 와인을 무조건 1만원에 판다.“우린 술집이 아니니깐 와인에서 이윤을 남길 생각을 하지 않아요. 그래서 와인을 저렴하게 공급할 수 있지요. 고기 먹어러왔다가 와인이 더 비싸면 누가 마시겠어요?”시중에서 몇십만원을 호가하는 고급와인을 3만∼4만원에 내놓고 있다. 요즘엔 냉면을 낸다. 정문에 냉면엔 ‘메밀 60%를 쓴다.’고 내걸었다. 주방의 김영삼 냉면장에게 철저히 지킬 것을 지시했다.“메밀을 60% 쓴다고 약속해놓고 안 지키면 그게 바로 고객을 속이는 사기지요.”. 고객이 “먹어본 냉면 가운데 가장 맛있다.”는 고객도 적잖다. 평양식 냉면의 은은한 맛과 육수맛이 그만이다. 평양식·함흥식·비빔냉면 6000원.‘잘나가는 고기집 사장’으로 변신한 그가 퇴직이후를 걱정하는 샐러리맨들에게 또 한번 우상이 됐다. ■ 메스대신 부엌칼 잡았죠…노종헌의 ‘로이’ 아시안 퓨전 레스토랑 ‘로이(Royee·540-3312)’는 맛집 많은 신사동 도산공원 일대에서도 손꼽히는 곳이다. 한국 일본 등 동양의 먹을거리를 서양식 조리법으로 풀어낸 정통 퓨전으로, 또 주방장을 겸하고 있는 노종헌(37) 사장의 독특한 이력으로 유명하다. 1988년 고려대 의대에 진학한 그는 국가고시를 보기 직전 1996년 훌쩍 유학을 떠났다. 가업을 잇기 위해 선택한 전공인 탓인지 적응하기가 쉽지 않았던 그는 애초의 꿈이었던 경영을 공부하기 위해 매사추세츠 주립대에서 다시 회계학을 공부하기 시작했다. 이때 아르바이트로 일했던 일식 레스토랑에서 그는 진정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깨달았다. “처음 요리 인생을 열어준 사람이 바로 그 식당의 요시 나카가와 사장이었죠.‘가슴으로 요리하라.’고 가르치면서 직접 재료를 고르고, 고객과 눈을 맞추면서 고객이 원하는 바로 그것을 내놓는 모습에 감동받았습니다.” 유학을 시작한 지 3년 만에 세계 최고의 요리학교로 꼽히는 뉴욕 CIA(Culinary Institute of America)에 입학해 요리와 경영, 마케팅을 배웠다.“땀 흘리며 요리하는 게 얼마나 큰 행복인지, 내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보는 게 어떤 기쁨인지 알게 됐습니다. 서른이 넘어서야 제가 좋아하는 일을 발견하게 된 거죠.”한국에 돌아온 2001년, 워커힐 호텔에서 경력을 쌓은 뒤 지난해 5월 ‘로이’를 열었다. 그가 특히 추천하는 메뉴는 삼겹살찜. 영국식 소꼬리찜에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삼겹살을 접목했다. 굽고 찌고 조리는 세 단계 과정을 거쳐 익힌 삼겹살, 고추냉이향을 첨가한 으깬 감자, 후추를 살짝 섞은 데리야키 소스가 함께 어우러진 요리. ‘밥을 먹지 않으면 허전하다.’고 말하는 손님에게는 메로구이를 추천한다. 포도씨기름 마늘 생강 식초 등을 김과 함께 갈아만든 걸쭉한 소스를 깔고, 돌솥비빔밥의 누룽지처럼 그릴에 구운 꼬들꼬들한 밥을 올린다. 그 위에 잘 익은 메로구이를 얹어 완성. 김 소스와 메로, 밥 적당량을 비벼 입에 넣으면 밥의 씹히는 맛과 새콤달콤한 소스, 향긋한 김, 고소한 메로의 맛을 느낄 수 있다. “선택에 후회는 없습니다. 방황하던 아들이 자리잡은 모습을 보신 아버지도 처음과 달리 지금은 든든한 후원자가 되셨고요. 앞으로도 성실하게, 일관되게 정직한 맛을 선사할 겁니다.” 삼겹살찜·메로구이 1만 9000원, 파스타 1만 3000원, 밥 요리 1만 6000원, 주방장 추천세트 2만 5000∼3만 5000원. ■ 카피라이터가 만드는 바다의 맛…오시환의 ‘해장금’ 오시환(51). 그는 지난 20년간 대우, 코래드 등에서 카피라이터와 AE 등으로 일해온 잘나가던 광고장이였다. 꿈에서조차 광고를 만들 정도로 광고삼매에도 빠져봤지만 가슴 한편엔 늘 허전함이 남았다. 언제까지 이 일을 계속할 수 있을까 하는 불안감, 경쟁을 먹고 사는 삶에 멀미를 느낀 그는 마흔여덟의 나이에 마침내 변신의 길을 택한다. 요리사가 되기로 결심하고 홀연히 미국으로 건너간 것이다. 플로리다의 일식당, 뉴욕 맨해튼의 한식당 등에서 보낸 3년간의 주방보조 생활. 날카로운 생선 아가미를 떼어내다 손을 찔리기 일쑤였고, 중식당에서 일할 땐 ‘웍(볶음요리할 때 사용하는 중국식의 깊은 프라이팬)’을 다룰 줄 몰라 하루 만에 해고되기도 했다. 그런 소중한 경험을 자산으로 그는 한국에 돌아와 요리집을 냈다. 지난 3월 문을 연 서울 종로구 계동 현대사옥 뒤편의 바다요리 전문점 해장금(海長今·전화 741-8435)이 바로 그곳이다. 이곳에선 뭘 먹어야 할까. 주방장을 겸하고 있는 오시환 사장은 단연 해물누룽지탕(소 1만 3000원, 대 2만원)을 권한다. 그린 홍합과 새우, 청양고추, 숙주, 배추, 양파, 호박, 팽이버섯, 느타리버섯, 그리고 직접 눌린 국산 누룽지. 그외엔 어떤 인공 조미료도 넣지 않는다. 청양고추로는 얼큰하고 칼칼한 맛을, 숙주와 배추로는 시원한 맛을, 양파로는 달콤한 맛을 냈다. 해장금의 또 다른 특징은 바다요리집이지만 스시와 매운탕이 없다는 점.“한집 건너 한집이 횟집인 상황에서 ‘쓰키다시 잔치’인 회나 판에 박힌 매운탕과는 다른 뭔가를 보여주고 싶다.”는 소신이다. ‘마흔여덟에 식칼을 든 남자’라는 에세이집도 펴낸 그는 꿈을 잃어가는 요즘 젊은이들에게 하나의 역할모델이 될 만하다. 그를 보면 일본의 세계적인 요리사 마쓰히사 노부유키의 말이 새삼 진실되게 다가온다.“처음부터 잘 안 된다고 걱정하지 마라. 자꾸자꾸 하다 보면 자신의 것이 보이기 시작한다.” 자신을 스스로 우바새라 부르는 독실한 불교신자. 맛의 선지식을 찾아 나선 그의 음식만행(萬行)은 언제쯤 끝날까. 그는 예순이 넘으면 모든 걸 정리하고 인도를 오가는 여행전문가가 되고 싶다고 했다. 그러나 지금 당장 급한 건 새로운 타입의 해물야채수제비탕을 개발해 내는 것이다.“기대하세요. 맛의 별천지를 보여드리겠습니다.” 그의 여문 손끝에서 과연 어떤 맛이 태어날까. ■ 노래하는 피자 보셨나요…김주환의 ‘톰볼라’ “어서오세요, 이쪽으로 앉으세요.” 목소리가 너무나 깊고 은은하다. 흘러나오는 클래식은 냇물이 흐르듯 잔잔하면서 기품이 있다. 바로크시대의 기악곡들이다. 알비노니와 마르첼로다. 분위기가 무르익자 벤야미노 질리와 알프레도 크라우스 등의 성악이 나온다. 서울 방배동 서래마을 입구의 이탈리아 음식점 톰볼라(593-4660)의 분위기다. 사장은 서정적인 테너가수 김주환(55)씨.“처음엔 주방에 들어가 피자도 만들었는데, 지금은 그저 손님을 안내하는 매니저예요.”그의 목소리가 묘하게 사람을 끄는 매력이 있다. 이탈리아에서 10여년간 성악을 전공했다.“성악의 황금시대인 1930년대를 풍미했던 마리아 젠딜레에게서 배웠죠. 제겐 큰 행운이었습니다.”90년대 중반에 돌아와 수십차례의 독창회를 가졌다. 고풍스럽게 아름다우면서도 과장되지 않은 게 그의 음색 특징.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과 러시아 하바로프스크 극동예술대학에서 교편을 잡기도 했다. “로마 외곽 산비트로의 톰볼라에 자주 가서 먹다가 주인과 친구가 됐죠. 향수를 달래느라 그 이탈리아 친구로부터 피자와 스파게티를 배웠습니다. 그게 음식점으로 이어졌습니다.”개업을 앞두고는 정식으로 로마의 피자학교도 다녔다. 그가 음식점을 하게 된 동기는 단순해 보이지만 음악과의 공통점이 많단다.“외국 문화를 가장 빨리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게 음악과 음식입니다.”음식은 특히 종합예술이라고 강조했다. 식사에 맞는 음악, 이탈리아 분위기를 그대로 나타내는 인테리어, 이탈리아의 맛…. 이집의 화덕은 이탈리아에서 직접 가져왔다. 화산재로 만든 것으로 정통 이탈리아식 피자를 맛볼 수 있다. 담백하면서 촉촉하다. 다른 음식들도 조리과정을 단순화시켰다. 재료의 신선한 맛이 살아있다. 스파게티와 피자, 리조토는 1만 2000∼1만 6000원. 톰볼라의 맛은 음악에 젖어있다. ■ 패션디자이너가 요리하는 ‘파크’ ‘본보스토’ 패션디자이너의 감성이 묻어나는 식당. 디자이너만의 멋이 묻어있는 것은 당연하다. 여기에 맛까지 더해졌다면 이보다 좋을 수 없다. 서울 청담동에 자리잡은 멋과 맛이 살아있는 곳이 바로 이곳이다. ●음식공원, 박지원의 ‘파크’ 뛰어난 미모를 자랑하는 디자이너 박지원씨의 감각적인 손길이 곳곳에 묻어나는 ‘파크(Park)’는 고급스러운 중국·태국 음식을 먹고싶을 때 찾아가면 좋다. 이름은 주인의 성을 딴 것도 있지만 ‘공원같은 느낌’을 강조하기도 한다. 조명은 어둡다. 눈으로 보는 것보다는 입으로, 귀로, 손끝으로 느끼는 것에 더욱 신경을 쓰게 하기 위함이다. 추천 요리는 석류소스 딤섬(2만 2000원). 달걀 흰자로 만두피를 만들고 닭고기, 야채 등으로 만두소를 만들어 낸다. 직접 짜서 내는 석류즙 소스를 찍어 먹으면 새콤달콤하다. 샐러드 ‘얌운센’, 태국의 옐로파운드 카레를 달걀과 볶아 활게와 함께 내는 매콤한 ‘커리크랩’도 이곳의 스테디셀러라 불릴 만큼 인기있다. 각각 2만 5000원,4만 8000원. 이곳 식단은 5개월마다 한번씩 ‘정리’한다. 꾸준히 해외로 나가 맛을 배우고, 익혀와 새로운 맛을 선보인다. 영업시간은 낮 12시∼오후 3시, 오후 5시~새벽 1시.(02)512-6333. ●세련된 멋을 담은 강희숙의 본보스토 중견디자이너 강희숙, 강진숙 자매가 세운 ‘테이블2025’에 고급스러운 이탈리아의 맛을 자랑하는 ‘본보스토’가 있다. 베이지를 기본으로 한 분위기에 나무 테이블과 투명 의자는 포근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준다. 디자이너 홍현주씨가 만든 그리스 제우스신전의 돌기둥은 본보스토의 분위기를 더욱 신비롭게 한다. 상큼한 라스베리 드레싱의 샐러드(1만 1000원)부터 아스파라거스 자연송이버섯 랍스타(4만 5000원)까지 다양한 이탈리아 음식을 즐길 수 있다. 파스타는 1만 9000원부터, 그릴구이는 1만 4000원부터.(02)543-3427 ■ 주인의 과거가 궁금한 맛집 4곳 산악인 오송호씨는 서울 명동 YWCA빌딩 지하 1층에 인도음식점 타지(776-0677)를 운영한다.“산에 미쳐 네팔의 카트만두와 인도에 살면서 음식 때문에 무척 고생했습니다. 이참에 한국 음식점을 하나 해보자고 마음먹었던 게 인연이죠.” 인도 뉴델리에서 한국관을 6년간 운영했다. 이를 계기로 한국에도 인도음식점을 낸 것. 파푸아뉴기니의 마운틴 윌헬렘(4508m)을 한국인 최초로 등정했던 그는 에베레스트를 네번 갔다.“1년의 절반은 산에 산다.”는 그는 1996년 소설가 박완서·이경자씨 등이 네팔과 티베트를 여행할 때 안내했다. 이런 까닭에 박완서의 소설 ‘모독’에 나오는 젊은 사장의 모델이 됐단다. ‘타지’는 수많은 소품과 조각들이 인도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샤프란 향에 절여 구운 탄두리 치킨(2만원)이 인기. 점심에는 수프와 탄두리요리, 커리 2가지와 인도빵 난이 나오는 마하라자(2만원)도 괜찮다. 인도 요구르트 라시는 꼭 먹어볼 것. 소설 ‘원미동 사람들’,‘천년의 사랑’ 등의 소설가 양귀자씨는 지하철 6호선 상수역 근처에서 한정식집 어머니가 차려주는 식탁(333-5616)을 한다. 상호는 물론 이모정식, 고모정식, 어머니정식 등의 메뉴 이름이 정겹고 문학적 향기가 배어 있다. 어머니가 차려주는 식탁은 한식을 코스요리화했고, 맛은 정갈하고 군더더기가 없다. 그가 음식점을 준비하고 운영하면서 5년 동안 겪었던 체험을 바탕으로 에세이집 ‘부엌신’이란 보고서 형태의 책도 냈다. 소극장을 꿈꾸었던 그가 주워 기른 고양이를 굶기지 않기 위해 고민하다 음식점을 냈다는 것도 소설적이다. 가격은 1만 2000원부터 4만 8000원까지 4종류. 예약 필수. 아이스하키 최연소 국가대표로 발탁됐던 박규호씨는 서울 신사동 도산공원 정문 입구쪽에서 유럽식 음식점 레쇼(517-0746)를 경영하고 있다.4살때 스틱을 잡아 고3때 국가대표로 발탁됐다. 동원증권팀에 들어가 창단 7일만에 우승을 견인하면서 시즌 MVP로 뽑히기도 했다.“아이스하키와 음식점은 노력한 만큼 결과가 나온다는 점에서 너무 비슷하다.”고 말했다. 이탈리아와 프랑스, 독일 등 유럽지역의 음식이 나온다. 전채와 샐러드가 1만 6000∼2만 4000원, 메인이 3만원선이다. “음식점 하는 것이 변호사 하는 것보다 더 유망한 것 같아요.” 금융문제를 주로 다루는 변호사 강명훈씨도 음식점에 한 발 담그고 있다. 서울 서교동 홍대입구역 6번 출구로 나오면 보이는 이탈리아 음식점 레뜨레깜빠네(336-3378)를 운영한다.81년 사법시험 23회에 합격한 뒤 83년부터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주로 은행의 고문변호사를 맡고 있다. 법전만큼이나 먹는 것을 밝히는 그가 성악가 김수경씨와 함께 이탈리아 밀라노를 방문했다가 맛본 피자에 반해 단박에 음식점을 개업했다.“고객의 문제를 해결하는 변호사나 맛있는 것을 먹고 싶어하는 고객의 욕구를 해결하는 것이 서로 공통점”이라고 말했다. 가장 대표적인 메뉴는 이탈리아에서 가져온 화산재 화덕으로 즉석에서 구워낸 피자. 빵이 얇고 쫀득하다.20여종의 피자를 만들어낸다.1만 2000∼2만 7500원.
  • 불붙는 ‘치킨전쟁’

    ‘통닭 전쟁’이 뜨겁다. 정부가 일부 자영업에 자격증제를 도입하고 프랜차이즈 창업을 유도한다고 밝히면서 치킨 관련 프랜차이즈 업체들의 홍보전이 후끈달아 오르고 있다. 품질경쟁에서 홍보전으로 비화되는 양상이다. 그러나 ‘치킨집 수명은 휴대전화보다 짧다.’는 통설이 나올 만큼 1∼2년안에 정리하는 피해 사례가 속출하고 있어 치킨 프랜차이즈 시장에 일대 혼란이 초래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치킨 프랜차이즈…휴대전화 수명보다 짧다(?) 한동안 ‘안동찜닭’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나더니 어느 새 ‘불닭’으로 대체되는 등 닭집은 유행따라 주제가 변하면서도 꾸준히 창업의 대상이 되고 있다. 한국치킨외식산업협회에 따르면 5월 현재 협회에 가입된 가맹사만 30개사이며 이들의 가맹점은 전국 총 1만 2000여개 점이다. 비가맹사까지 합치면 우리나라 전체 닭집은 4만∼5만여 업체로 추산된다는 설명이다.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를 하나 운영하기 위해서는 보통 5000만∼1억원 정도가 든다. 관계자는 “치킨 집이 워낙 포화상태라 다른 외식 업체와 마찬가지로 2년이내 주인이 바뀌는 경우가 대부분이다.”면서 “치킨 집 수명이 휴대전화 수명보다 짧다는 통설이 나올 정도다.”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치킨 프랜차이즈를 하려는 지원자가 끊임없이 나타나는 것은 정부가 창업을 독려하는 가운데 프랜차이즈는 원료공급부터 인테리어까지 모든 고민을 본사에서 책임지는 편리성이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닭 싸움 후끈!…파이를 키워라 정부의 프랜차이즈 유도 정책 시점과 맞물려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는 대대적인 이미지 혁신에 몰두하고 있다. 전국 1700여개 가맹점으로 프랜차이즈 업계 매출 1위를 달리고 있는 BBQ측은 지난 5월 말부터 일반 기름 대신 최고급 100%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를 사용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올해는 해외시장 확대를 목표로 삼아 연말까지 중국에 120개 가맹점을 낼 계획이다. 특히 7일 스페인 마드리드에는 1호점을 냈다고 밝혔다. 그러나 국내 시장은 포화상태라며 지난해부터 신규 가맹점을 받지 않고 있다. 전국 1000여 가맹점을 가진 교촌치킨측은 최근 일간지 1면에 대대적인 광고를 통해 튀김용으로 적합한 카놀라유를 1991년부터 사용하고 있다고 맞섰다.‘교촌의 건강한 생각을 따라오세요!’라며 캐치 프레이즈까지 만들었다. 업계 관계자는 “포화 상태인 치킨 프랜차이즈를 계속 운영하기 위해서는 절대적인 치킨 시장의 파이를 키우는 게 중요하다.”면서 “기름 등 재료를 업그레이드시켜 치킨의 맛과 영양을 내세우는 것은 치킨 시장을 확대하기 위한 업체들의 전략이다.”고 설명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BBQ 치킨으로 맥도널드 누를것”

    “세계 시장에서 경쟁하려면 프라이드 치킨에도 혁신이 필요합니다.” 한국 프랜차이즈 업계 대부 윤홍근(50) 제너시스 회장은 2일 자사의 BBQ 치킨에 일반 기름 대신 올리브유를 사용해 BBQ를 고품격 명품 치킨으로 도약시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BBQ는 올해 중국에 120개 지점을 내는 등 2020년까지 세계 5만개 가맹점 확보가 목표다. 윤 회장은 “미국의 맥도널드는 50년만에 전 세계 3만개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다.”면서 “맥도널드는 도심에 점포를 내지만 BBQ 치킨은 배달식이라 점포를 더 많이 낼 수 있는 만큼 맥도널드를 따라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제너시스가 운영하는 BBQ는 전국 외식 브랜드 매출 1위로 가맹점만 1750개다.2001년부터 신규점를 받지 못할 만큼 전국에 포진해 있다. 지난달 말부터 연간 140억원을 투자해 일반 식용유보다 6배 이상 비싼 100%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를 쓰기 시작했다. 그는 운이 좋은 편이다.BBQ는 지난 1995년 미원(현 대상)이 운영하던 닭고기 가공업체인 ㈜마니커가 추진했던 신규사업.BBQ 프랜차이즈 프로젝트를 총괄했던 그의 제안으로 회사에서 이 사업을 가지고 나왔다. 회사는 마니커 치킨의 안정적인 판로를 얻고, 그는 대기업의 지원을 받아 개인 사업을 시작한 것이다. 당시 자본금으로 5억원이 들었다. 예상대로 사업은 잘 됐고, 미원이 지난 1998년 마니커를 정리한 뒤에도 BBQ의 매출은 늘어갔다.1999년에는 닭익는 마을,2002년에는 유나인을 창업한 데 이어 2004년에는 BHC 등 다른 외식사업을 인수해 2005년 5월 현재 총 7개 외식 사업 브랜드 2800여 가맹점을 두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4500억원이며, 올해 목표는 5800억원이다. 올해 창업 10주년을 맞아 지난 2월에는 중국 정부로부터 프랜차이즈 영업을 할 수 있는 외자기업으로 승인받았다. 기존 10개 직영점 외에 오는 7월 20개 가맹점을 내는 것을 시작으로 연내 120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중국 이름은 비비커(比比客). 매일 손님이 더 늘어난다는 뜻인 만큼 중국을 제2의 시장으로 삼아 세계적인 외식 브랜드로 도약한다는 복안이다. 그는 “고객이 원하면 무조건 한다는 게 회사의 목표다.”면서 “최고의 가정 외식 메뉴인 프라이드치킨에 올리브유 사용으로 웰빙 개념을 도입한 만큼 향후에도 고객의 건강을 최우선 과제로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BBQ ‘올리브유 치킨’ 판매

    치킨 프랜차이즈 전문기업인 제너시스는 자사의 전문브랜드인 BBQ가 일반기름 대신 올리브유를 사용, 고품격 명품 치킨시대를 열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BBQ측은 “올리브유 중에서도 가장 좋은 100%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를 사용한다.”면서 “올리브유를 이용해 건강은 물론 최적의 맛을 살리기 위해 자사 BBQ 중앙연구소에서 이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는 일반 식용유보다 6배 이상 비싸다. BBQ는 전국 1750여개 가맹점을 보유한 국내 최대 치킨 전문브랜드로 중국 스페인 등에도 진출해 있다. 제너시스는 BBQ 이외 총 7개 브랜드 3000여개 가맹점을 운영 중이다.
  • 공립학교 “패스트푸드 안돼”

    미 코네티컷주 하원은 심각해지는 어린이 비만을 억제하기 위해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모든 공립학교의 구내식당과 매점, 자동판매기에서 프렌치프라이 등 일부 패스트푸드와 청량음료를 판매할 수 없게 한 법안을 지난주 통과시켰다. 이 법안은 또 초등학교에서는 모든 학생이 하루 20분 동안 운동장에서 뛰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지금까지 미국의 몇몇 주에서 고등학교를 제외하거나 몇 학년까지라는 제한을 둬 패스트푸드와 청량음료의 판매를 금지한 적은 있으나 이번처럼 대학을 제외한 모든 학교, 모든 학년을 대상으로 한 것은 처음이다. 하원은 8시간의 격론 끝에 표결에 들어가 88대55로 가결시켜 이번 주 상원에 회부할 예정인데 의회 안팎에서는 무난히 통과될 것으로 점치고 있다. 현재 캘리포니아와 아칸소에서 법안이 계류 중인 것을 비롯해 미국의 17개 주에서 이 법안과 유사하거나 좀더 완화된 법안들이 추진되고 있다. 하원 표결을 앞두고 청량음료 업체들의 로비전이 치열하게 전개됐으며 많은 학교들은 수입 감소를 걱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하원은 고등학교에선 다이어트 소다와 청량음료를 제한된 수준에서 판매할 수 있도록 숨통을 터주는 타협안을 도출했다. 반대론자들은 지역 교육당국에서 관할할 수 있는 일을 ‘빅 브러더’ 스타일로 감시하겠다는 것은 잘못된 일이며 월권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네이턴 헤일 초등학교는 법안 제정 전에 이미 패스트푸드 없는 학교를 선포하고 청량음료 자판기와 프렌치프라이 기계 등을 치워버렸다. 로렌스 카페로(공화) 의원은 “구내식당에서 치킨너겟과 피자, 치즈버거와 나초 등을 판매하면 이런 법안은 아무 소용이 없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신상품]

    ●오뚜기는 참치와 야채, 드레싱이 혼합된 ‘오뜨 참치샐러드’를 선보였다. 스위트마요, 키위&요구르트, 어니언&타타르, 허브&이탈리안 등 모두 4종.6개월 이상 냉장 보관이 가능하다.150g 1800원. ●애경의 가정용품 브랜드 ‘홈크리닉’이 거실·욕실·주방·곰팡이용 세정제 4종을 내놓았다. 강력한 세정력과 은나노 성분으로 살균력을 강화해 찌든 때를 간편하게 없애고 탈취효과를 높였다고 회사측은 설명. 각 500g,3800원. ●LG생활건강은 피부 온도를 낮춰 모공을 조여주는 에센스 ‘이자녹스 포어 아이스 세럼’을 출시했다. 지나친 피지 분비를 억제하고,‘느타리버섯’‘미인초’ 추출물를 넣어 피지를 조절 여드름 치료에 효과적이라 회사측이 밝혔다.30㎖,6만원. ●해태제과는 무설탕껌 ‘T-smile’ 을 선보였다. 설탕 대신 천연 소재에서 추출한 자일리톨, 솔비톨, 이소말트 등을 사용, 충치를 예방하고 칼로리를 낮췄다고 회사측은 설명.103g 2500원 ●롯데리아는 ‘하바네로 스파이시 치킨’을 내놓았다. 지난 겨울 인기를 끌었던 ‘불타는 오징어 버거’에 이은 두번째 매운맛 제품. 세계에서 가장 매운 맥시코산 고추 하바네로 양념했다. 가격은 1800원. ●롯데칠성은 피부미용에 좋은 ‘콜라겐’ 성분 5000㎎이 함유된 ‘콜라겐 5000’을 출시했다. 사과 과즙과 복숭아 향을 첨가했다. 100㎖ 1500원. ●좋은사람들은 보디가드에서 독도의 고지도가 새겨진 ‘독도가드’ 팬티를 선보였다. 남성 트렁크(1만 6800원), 남성 삼각(1만 1800원), 여성 삼각(1만원) 등 3종류. 전국 보디가드 매장에 각 10장씩 내놓았다. ●던킨도너츠는 여름을 맞아 건강식 빙수 ‘아이스 프레이크’ 2종을 출시했다. 신선한 블루베리가 어우러진 블루베리 아이스프레이크와 녹차가루와 밤을 사용한 녹차 아이스프레이크 등 2종류.3500∼4500원.
  • We랑 코코펀이랑 할인쿠폰 [클릭]

    We랑 코코펀이랑 할인쿠폰 [클릭]

    세계화 바람을 타고 우리 입맛도 세계화가 된 요즘, 지하철을 타고 세계의 맛을 보러 떠나 보세요. 일본, 중국, 유럽은 물론 인도, 브라질, 베트남 음식은 더이상 우리 입에 낯설지 않습니다. 시내 구석구석에 전문 레스토랑도 많이 생겨났고요. 그래서 서울신문 주말매거진 WE와 쿠폰 전문업체인 코코펀(www.cocofun.co.kr)은 교통카드와 밥값만 있으면 세계의 요리를 보다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는 할인쿠폰을 마련했습니다. 정통일식집 와노이에(和の家)와 베트남 음식 전문점 포호아 건대점을 비롯해 정통 브라질 화덕 숯불 바비큐 요리를 판매하는 세이아(CEIA)와 중국 정통 샤부샤부‘훠궈’를 그대로 재현한 자이라이 종각점, 인도 전통화덕 탄두리 치킨과 난의 환상적인 맛을 선사하는 탄(THAN) 등 다양한 세계 음식을 맛볼 수 있습니다. ●문의는 코코펀(080-567-4232)
  • [나도 사장님! 소자본 창업] ②먹을거리 문화의 달인이 되어라

    [나도 사장님! 소자본 창업] ②먹을거리 문화의 달인이 되어라

    1억원 미만의 소자본 창업대상 업종으로 쉽게 떠오르는 업종이 외식업이다. 치킨, 피자 등 배달을 위주로 하는 외식업과 전문성을 살린 음식, 분식점, 토스트 등이 대표적. 소자본이라 창업은 쉽지만 그만큼 경쟁이 치열해 독특하면서도 유행을 고려해야 한다. 성공한 소자본 외식 창업 사례의 특성을 알아본다. ●‘세숫대야 냉면’ ‘삼초삽삼겹살’등 서울 공릉동에서 ‘장비왕냉면·왕온면’을 운영하는 김경덕(42)씨는 지난 3월 이 업종에 뛰어들었다. 세숫대야를 연상시키는 큰 그릇에 냉면을 담는 일명 ‘세숫대야냉면’이 주종. 한 그룻에 4000원 하는 저렴한 가격과 원하는 만큼 사리를 추가해 먹을 있는 푸짐함이 특징이다. 본사에서 소스 및 김치류 등 대부분의 재료를 완제품 상태로 받아온다. 메뉴는 왕냉면(물, 비빔), 왕온면, 만두 4가지. 본사에서는 겨울에 온면과 설렁탕으로 메뉴를 바꿔 제공한다. 창업 비용으로 점포 임대보증금 4000만원, 가맹비와 인테리어비 4500만원 등 총 8500만원이 들었다. 서울 수유동에서 ‘삼초삽삼겹살’(www.3Cho.co.kr)을 운영하는 신현목(49)씨는 기존에 운영하던 감자탕 전문점을 지난해 12월 삼겹살 전문점으로 리모델링해 개업했다. 가마를 이용해 삽 위에 고기를 얹어 초벌구이를 한 뒤 손님 테이블에 삽을 그대로 옮겨 불판 삼아 굽도록 하는 삼겹살 전문점이다. 점포 안에 숯불가마가 있어 일괄적인 초벌구이가 가능하고 삽을 그대로 가져가 쓰기 때문에 이벤트 효과도 있다. 가마 구매에 1500만원을 썼고, 인테리어나 주방설비 등은 그대로 쓴다.80평 2층 점포를 리모델링하는 것까지 합해 총 3700만원이 들었다. ●차별화에 중점 투자 ‘아로하치킨’(www.arohachicken.co.kr)측은 매장을 두고 치킨을 팔라고 권한다. 치킨의 낮은 마진율을 호프 등 술을 통해 보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중장년층, 가족단위 고객이 주요 타깃이므로 동네상권에 입점하는 게 좋다. 프라이드치킨은 5500원, 숯불바비큐치킨은 6500원.20평 점포 기준 총 4000여만원이 든다. 기존 호프집을 치킨호프 전문점으로 리모델링한다면 인테리어 비용 1000만∼1500만원이 든다. 분식점도 차별화돼야 한다. 김밥, 떡볶이, 순대 등 일반적인 메뉴에서 탈피해 고급화를 하거나 아예 특정 메뉴에만 집중해 전문화하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각양각색 재료를 넣은 라볶이 전문점이나 가격을 대폭 내리는 가격파괴 전략, 분식은 물론 경양식, 간단한 후식까지 취급하면서 다양한 메뉴를 갖춘 복합 매장화 등 다양한 시도가 가능하다. 토스트도 노점상 토스트만 있는 게 아니다. 지난해부터 프랜차이즈 형태의 신감각 토스트 전문점들이 대거 등장했다. 포장 판매 위주여서 4∼5평 내외의 소점포에서도 영업이 되며,A급 상권이 아니라면 점포 임대료를 포함해 5000만원 이하로 창업이 가능하다. ●성공 포인트 성공한 소자본 외식 창업에는 몇 가지 공통점이 있다. 매장은 10∼20평 정도로 시작하는 게 안전하다. 고객이 특정 음식점을 찾는 데에는 매장 규모보다 음식 맛과 서비스를 기대하기 때문이다. 입지도 A급이 아닌 만큼 맛과 경영 역량을 충실하게 갖춰야 한다. 그러나 점포가 작다고 해서 주먹구구식 운영을 생각해서는 금물이다. 강병오 FC창업코리아 대표는 “소점포에서 하는 만큼 높은 수익을 올리려면 사업주가 부지런하고 적극적이어야 한다.”면서 “아이템이 아무리 좋아도 사업주가 안일한 태도를 가지고 있으면 성공할 수 없다.”고 조언했다. 매일매일 영업상태를 점검하고 하루에 한 가지씩 새로운 전략을 시도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깔깔깔]

    ●하숙 전과 하숙 후 ▲ 몸 보신 하숙 전:엄마가 한약 한 봉지 먹으면 1000원씩 준다 해도 안 먹는다(한 봉지에 5000원씩 받고 먹었음). 하숙 후:찬장에 있는 영양제 몰래 들고 간다. ▲ 먹는 거 하숙 전:피자, 치킨 등을 시켜먹을 수 있고 비싸든 싸든 먹고 싶으면 꼭 먹어야 했다. 하숙 후:집에 올 때마다 라면 몰래 가져 간다(곁들여 치즈까지 훔쳐가 부족한 영양을 보충하려 함). ▲ 속옷 하숙 전:팬티나 브래지어 등 기본적인 거면 된다. 하숙 후:이번에 내려와 엄마 분홍 내복 훔쳐갔다(분홍돼지로 변신). ▲ 생필품 하숙 전:화장지 비싼 줄 몰랐고, 비누 아까운 줄 몰랐다. 하숙 후:집에 올 때마다 화장지 몰래 감춰간다.
  • 동화 마니아는 즐거워

    동화 마니아는 즐거워

    “애니메이션 마니아 모여라.” 서울산업통상진흥원의 서울애니메이션센터가 오는 13일부터 22일까지 여는 ‘최강애니전’이 주목받고 있다. 프랑스 안시·캐나다 오타와·크로아티아 자그레브·일본 히로시마 등 세계 4대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의 지난해 수상작 등 국내외 58편의 작품들을 한꺼번에 감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세계 4대 페스티벌’ 수상작 등 58편 상영 가장 눈길을 끄는 작품은 안시 단편부문 그랑프리를 차지한 디즈니사의 ‘로렌조(Lorenzo)’. 국내에서 처음 상영되는 작품이다. 자신의 꼬리와 실랑이를 벌이는 괴팍한 고양이의 유희적인 움직임을 고전적인 필체와 3D로 함께 담아냈으며, 작품 전반을 흐르는 탱고음악이 극의 흐름과 훌륭한 조화를 보여준다. ‘월레스와 그로밋’,‘치킨런’ 등 클레이(점토) 애니메이션으로 잘 알려진 영국 아드먼 스튜디오의 신작도 만나볼 수 있다. 안시TV시리즈 부문 그랑프리를 수상한 ‘동물원인터뷰2-고양이 혹은 개(Creature comforts,Cats or dogs?)’는 고양이와 개의 신경전을 아드먼 특유의 재치와 유머로 재구성했다. 견원지간인 캐릭터들의 섬세한 표정 연출이 압권이다. ●사회문제 풍자한 작품도 다수 안시 인터넷 단편부문을 수상한 ‘미트릭스(Meatrix)’는 동물들이 영화 매트릭스(Matrix)의 캐릭터를 패러디하며 웃음을 안겨준다. 이번 영화제에는 사회에 대한 문제의식을 갖고 접근한 애니메이션들도 많아 눈길을 끈다. 아버지가 친딸을 성적으로 학대하는 내용을 담은 ‘그녀만의 이야기(Daughter,A story of incest)’는 안시 페스티벌에서 최고교육영화상과 유니세프상을 휩쓸며 아동 학대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 성인 전용 애니메이션을 제작하는 것으로 유명한 영국의 필 멀로이 감독의 ‘파이널 솔루션(The Final Solution)’ 은 자그레브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얼굴이 성기인 외계인 조그를 통해 지구인이 지켜온 윤리와 관습이 얼마나 취약한지 보여준다. 미국의 부시 대통령과 캐리 후보가 등장하는 ‘나의 조국(This land)’은 대선 정치를 풍자한다. 지난해 부시 대통령의 재선을 조롱하는 풍자 동영상을 만든 온라인 애니메이션 회사인 집잽 미디어(JibJab Media)가 만들었다. ●국내 유망 작품도 소개 국내 애니메이션은 올해 아카데미 수상 여부로 화제를 모았던 ‘축 생일 (Birthday Boy)’을 비롯해 ‘마리이야기’의 이성강 감독이 2004년 자그레브 페스티벌에서 어린이 심사위원 우수상을 수상했던 ‘오늘이(O-Nu-Ri)’, 김준기 감독의 ‘인생(The Life)’, 올해 안시 페스티벌 경쟁부문에 출품되는 ‘인 더 포레스트’ 등 8편이 소개된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애니메이션센터의 홈페이지(www.ani.seoul.kr)를 참조하면 된다. 인터넷예매는 맥스무비(www.maxmovie.com) 에서 가능하며 요금은 성인 4000원, 학생 3000원이다. 문의 (02)3455-8373.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알뜰살뜰 정보]

    ●농협e쇼핑(shopping.nonghyup.com)은 5월 한달 동안 매출액의 1%(쌀 판매액 제외)를 추가로 적립해 농촌 소년소녀 가장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한다. 이 기간 동안 참외·토마토 등 과일·채소류는 물론 사골세트, 한우 갈비세트 등 축산물과 홍삼·전복·고급차 선물세트 등을 최고 30% 할인 판매한다. ●그랜드백화점 일산점은 어버이날을 맞아 15일까지 당일 1만원 이상 구매하는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2명을 뽑아 양평 공원묘지(10평)를 무료 증정한다.10평형은 시중가격 770만원이며, 당첨자는 직접 현장 답사를 통해 선택할 수 있다. ●현대백화점 압구정점은 8일까지 부모님의 건강에 좋은 과일을 색깔별로 구성한 ‘5 a Day 과일세트’를 선정, 어버이날 특별상품으로 판매한다. 당일 구매금액 20만원 이상의 소비자들에게는 카네이션 바구니를 선물로 제공한다. 하루 선착순 50명. ●호주축산공사(www.ilovebeef.co.kr)는 청정우 출시 3주년을 맞아 15일까지 전국 482개 유통 및 패밀리 레스토랑 매장에서 호주 여행 기회를 제공하는 ‘333 페스티벌’ 행사를 진행한다. 호주청정우 홈페이지를 방문하거나 행사 매장에 마련된 엽서를 작성해 응모하면 된다. ●신세계 이마트는 15일까지 오뚜기 상품을 최고 30%까지 할인 판매하는 ‘이마트-오뚜기 특별 공동 기획전’을 연다. 이번 행사에는 239개 품목이 참여하고 물량은 모두 50억원 규모이다. ●롯데백화점은 15일까지 10만원 이상 상품권 구매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포장과 함께 전국 무료 유가증권 등기 배송서비스를 실시한다. 또 8일까지 20만원 이상 구매 소비자들에게 패밀리 레스토랑인 T.G.I.F 무료 식사권(1인1장·선착순) 증정행사도 갖는다. ●중소기업유통센터는 7일까지 서울무역전시장에서 ‘2005 TV홈쇼핑 인기상품박람회’를 연다.TV홈쇼핑에서 인기를 얻은 100개 업체가 참여, 저렴한 가격에 히트 상품을 내놓는다. ●BBQ치킨의 프랜차이즈를 운영하는 ㈜제너시스가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한국식 패밀리 레스토랑 ‘찹스(Chops)’ 1호점을 오픈했다. 찹스는 한식 일품요리와 숯불구이를 접목한 식당이다.1인당 2만∼2만 5000원.(02)542-9800. ●CJ몰(www.cjmall.com)은 5월 한달 동안 ‘부모님 전상서’ 이벤트를 진행한다. 고객들이 부모님께 드리는 글을 올리면 추첨해 27명에게 ‘아산 스파비스 이용권’ 등 상품을 준다. ●인터파크(www.interpark.co.kr)는 16일까지 정기 바겐세일을 열고 전 상품을 최고 80% 할인 판매한다. 어버이날, 스승의날을 맞아 꽃바구니를 최고 15% 저렴하게 판다. 모든 화장품도 10% 싸게 내놓았다. ●GS이숍(www.gseshop.co.kr)은 5주년을 맞아 10일까지 그랜드세일을 실시한다. 가전 및 컴퓨터를 최고 50만원까지 할인하고, 패션, 홈리빙, 레포츠 등 상품도 최고 50%까지 저렴하게 판매한다. 고객 모두에게 할인쿠폰도 준다. ●옥션(www.auction.co.kr)은 자선단체들이 온라인에서 물건을 팔 수 있는 ‘사랑의 e가게’를 연다. 자선단체들은 이곳에서 기증품을 팔아 기금을 마련하며 사이트 이용료와 수수료는 무료다. 참여를 원하는 단체는 옥션 고객센터(1588-0184)로 문의하면 된다.
  • [아자! 아자! 시민기자] 아동극 ‘우람이와 황소개구리’

    [아자! 아자! 시민기자] 아동극 ‘우람이와 황소개구리’

    “어린이 여러분! 앞으로 피자, 치킨, 콜라 좋아할 거예요?” “아니요∼.” “그럼 밥하고 김치하고 된장찌개 많이많이 먹을 거죠?” “네∼.” 지난달 26일 성동청소년수련관 무지개 극장에서 열린 어린이 건강 뮤지컬 ‘우람이와 황소개구리’에 나오는 김치돌이, 밥풀요정과 함께한 약속이다. 이번 뮤지컬은 서울시에서 최초로 성동구가 세계보건기구(WHO) 건강도시 프로젝트 시범사업구로 선정된 것을 기념해 만든 아동극이다. 구에서 기획해 교육극단 ‘나, 너, 우리’가 제작,2개월여간의 준비과정을 거쳐 탄생한 것이라 시작부터 기대를 모았다. 공연은 인스턴트 음식만 좋아하던 우람이가 음식나라에서 겪게 되는 모험을 통해 우리 전통 음식의 유익성과 환경보전의 소중함을 깨닫는 과정을 재미있게 엮었다. 즐거운 음악이 나올 때마다 고사리 같은 손으로 손뼉을 치고 자신이 마치 주인공 우람이가 된 것처럼 슬퍼하기도 했다가 깔깔대며 즐거워하는 등 동심의 세계를 그대로 느낄 수 있었다. 등장 인물들의 화려한 의상과 재미있는 율동, 손을 이용한 블랙 라이트 쇼 등은 공연시간 내내 눈길을 붙잡았고, 뮤지컬 중간중간 어린이들이 무대에 올라가 직접 참여하는 과정을 통해 배우와 관객이 함께 만들어가는 공연이 됐다. 우람이와 황소개구리는 요즘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인스턴트 음식들이 얼마나 몸에 좋지 않은지, 엄마가 정성껏 만들어주는 김치와 된장찌개가 얼마나 몸에 좋은지,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는 행동으로 자연이 어떻게 훼손되는지 등 아이들이 알아야 할 중요한 것들을 웃고 즐기는 공연을 통해 무의식중에 저절로 깨달을 수 있게 했다. “내가 정말 알아야 할 모든 것은 유치원에서 배웠다.”라는 어떤 작가의 말처럼 어찌 보면 이 세상을 살아가는 데 정말 중요한 기본은 어렸을 때 모두 배우는지도 모른다. 이번 공연을 통해 어린이들은 ‘얌얌송’을 부르며 피자, 통닭보다는 김치와 된장찌개를 더 좋아하는 건강한 어린이로,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지 않고 환경을 소중히 여기는 착한 어린이로 자랄 것이라 믿게 됐다. 정진영 시민기자
  • [새광고] 피자헛 ‘메가핫치킨 피자’편

    형들에게 요즘 유행하는 ‘불닭’을 얹은 피자가 맛있다고 얘기하는 한 팀원, 반신반의하는 다른 팀원들, 이내 불닭 토핑 ‘메가핫치킨 피자’를 맛본 뒤 두 판을 더 추가한다.
  • [창업플러스]

    ●외식업 창업설명회 개최 FC 창업코리아(www.changupkorea.co.kr)는 오는 22일 경기 회복기에 뜨는 유망 외식업 창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최근 뜨는 외식업종의 입지 선택법, 본사 선정법 등에 대한 특강도 실시한다. 일대일 맞춤 창업상담도 가능하다. 장소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 FC창업코리아 세미나실.(02)501-1210. ●삼초삽삼겹살 가맹점 모집 삼초삽삼겹살은 점포 안에 숯가마를 설치하고, 고기를 삽에 얹어 구워내 육즙이 살아 있고, 고소한 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창업비용은 30평 기준 점포의 경우 임대보증금을 제외하고 6500만원.(02)303-4570. ●북한산 오일 공급 기능성 천연향 관리업체인 에코미스트코리아가 지난달 북한 백두산에서 자생하는 소나무와 전나무, 측백나무에서 추출한 피톤치드 오일 4종을 국내에 독점 공급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 이 오일은 산림욕 효과와 방충·항균 효과도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031)977-2500. ●태창가족 사랑 큰잔치 프랜차이즈 전문기업 태창가족이 ‘독도사랑!’이벤트를 개최한다. 생맥주전문점 ‘쪼끼쪼끼’, 꼬치요리전문점 ‘화투’, 치킨바비큐전문점 ‘군다리치킨’의 각 가맹점에서 응모권을 받아 응모할 수 있다. 추첨을 통해 독도관광 상품권 등 경품을 준다. 행사기간은 5월20일까지.(02)415-6000. ●위즈코리아 탁아사업 진출 유아교육전문 프랜차이즈 업체인 위즈코리아가 창의력 교육 감성놀이 어린이집인 ‘위즈맘’이라는 브랜드로 탁아교육사업 가맹점을 모집한다. 창업비용은 가맹비 300만원, 인테리어 1000만원, 교구비 2000만원 등으로 3300만원.(02)554-9948.
  • ‘脫 샐러리맨’ 창업 성공전략

    ‘脫 샐러리맨’ 창업 성공전략

    ‘탈 샐러리맨’ 행렬이 러시를 이루고 있다. 평생 직장 생활이 어려워지면서 자발적으로 명예퇴직을 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다.‘자의반 타의반’으로 실직자들이 바로 내 사업을 하자며 창업시장에 몰려들고 있다. 하지만 초보자인 이들이 불황기 창업에 성공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자칫 잘못하면 퇴직금까지도 날릴 수 있다. 사전에 충분히 교육을 받고, 치밀하게 전략을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고 창업전문가들은 충고한다. 퇴직자들의 창업성공 전략을 살펴본다. ●인테리어 디자이너에서 치킨전문점 사장으로 경기 의왕시 오전동에서 ‘핫썬베이크치킨’(www.hotsun.co.kr)을 운영하고 있는 이종필(31)씨는 대학원 졸업 후 인테리어 회사에 4년간 근무하다 지난해 하반기 퇴사하고 11월 창업했다. 근무 여건이나 수입 등은 그다지 나쁘지 않았지만 직장에 미련을 두는 것보다 하루빨리 독립하는 것이 낫다는 판단에서다. 이씨는 점포부터 구하고 업종을 선택한 경우다. 의왕시 오전동 신도시 아파트 단지내 상가를 1억 4000만원을 주고 샀다.7평 남짓한 규모로 작은 테이블 2개 정도 놓을 수 있는 공간이지만 주변에 수천가구의 아파트가 밀집해 있어 배달 전문으로 하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생각했다. 배달 전문 치킨집을 물색하다 최근 기름에 튀기지 않는 치킨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핫썬베이크치킨을 선택했다. 이씨는 “웰빙 바람 때문에 기름을 쓰지 않고 요리한 치킨이 점점 더 인기가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기계안에 닭을 조각내 넣기만 하면 3단계에 걸쳐 자동으로 구워지기 때문에 특별한 기술이 없어도 창업이 가능한 것이 마음에 들었다. 점포비를 제외하고 추가로 들어간 창업비용은 3000만원. 개업 후 6개월째인 현재 수입은 월 평균 매출 1500만원에 순이익 600만∼700만원. 직장 생활을 하다가 뛰어든 첫 사업임을 감안하면 순조롭게 굴러가는 편이다. 이씨가 말하는 탈 샐러리맨 창업의 성공 포인트는 성실성과 부지런함이다. 그는 “직장 생활과 달리 쉬는 날이 거의 없고 근무 시간도 일정하지 않아 몸이 힘든 만큼 꾀를 부리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또 매출을 늘리기 위해서는 새로운 아이디어 발굴도 중요하다. 그는 현재 새벽 1시까지 영업을 해서 쏠쏠한 배달 수익을 올리고 있다. 쿠폰 10개를 모으면 치킨 한 마리를 서비스하는 쿠폰제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이씨는 “앞으로 서울 번화가에 대형 점포를 내는 것이 꿈”이라고 말했다. ●벤처 전문경영인에서 비즈니스센터 사장으로 소호 사업자들에게 사무실을 임대해 주고 사업 운영을 도와주는 비즈니스 센터 프랜차이즈 ‘르호봇’(www.ibusiness.co.kr) 역삼점 이명우(49)씨는 오랜 직장 생활 경험을 살려 창업에 성공한 케이스. 그는 대기업에서 10년, 중소기업에서 5년간 근무하고 직접 무역회사를 설립해 5년간 운영했으며 정보기술(IT) 관련 벤처회사에서 전문경영인으로 2년 정도 근무하기도 했다. 그러나 퇴직 후 두 번의 기업운영이 실패로 끝나면서 2003년 말 비즈니스센터 사업을 시작했다. 이 사업은 특별한 창업 아이템을 찾지 못하고 있는 화이트칼라 출신들이 자신의 경험을 살려 운영하기에 적합한 업종이다. 고수익을 내는 데는 한계가 있지만 또 다른 사업 기회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단순히 사무공간만을 제공하는 재임대 사업으로 운영하면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 이씨는 “직장 생활과 사업 경험을 두루 살려 소호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컨설팅한다면 입주자들을 어렵지 않게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역삼센터의 경우 1년5개월째에 접어드는 지금까지 입주율이 80%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이씨가 입주자들에게 세세한 사업운영 방법에서부터 영업, 세무, 업체간 업무연계 알선 등 다양한 컨설팅을 아끼지 않은 덕분이다. 창업비용은 124평의 임대보증금을 포함해 총 3억원이 들었다. 현재 월 평균 순익은 700만원선이다. 그는 “향후 유망 소호 사업체를 발굴, 영업력을 지원하거나 동업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창업 정보는 어디서 전국 60개 센터를 갖고 있는 소상공인센터(www.sbdc.or.kr)는 비용 부담이 적기 때문에 초보 창업자들이 한번 찾아볼 만하다. 창업정보, 개별상담, 분야별 창업교육, 자금정보, 창업 컨설팅 등 대부분의 서비스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정부정책 자료와 지방자치단체의 창업지원 자료도 얻을 수 있다. 여성 창업자의 경우 한국여성경제인협회(www.womanbiz.or.kr)의 창업강좌가 유용하다. 파티플래너나 소량수입업 등 분야별 창업교육과 프리젠테이션 기법, 리더십 등 창업자 자질 향상을 위한 강좌도 정기적으로 마련되고 있다. 서울여성발전센터(womancenter.seoul.go.kr)도 서울지역 5개 센터에서 창업프로그램이나 직업교육 등 창업지원을 한다. 한국프랜차이즈협회(www.ikfa.or.kr)나 한국프랜차이즈경제인협회(www.kfa21.or.kr) 등에서도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창업컨설팅 업체들에서도 창업설명회 및 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인터넷 창업을 고려하면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업체의 창업교육에 참가해볼 만하다. 옥션(www.auction.co.kr)은 교육센터를 설치해 정기적으로 신규 판매자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고 있다. 인터파크 오픈마켓(www.interpark.com)은 매주 수요일마다 판매자 교육을 실시한다. 이밖에 1∼2개월 간격으로 열리는 창업박람회에 참석, 최신 정보를 꾸준히 체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자기랑 나랑 길위에서 진수성찬

    자기랑 나랑 길위에서 진수성찬

    ‘길거리표 음식’도 세계화의 물결을 타고 있다. 세계 각국의 전통있는 음식들이 서울의 거리를 주름잡고 있다. 떡볶이, 어묵, 순대 등 토종 군것질 거리외 가마보코, 케밥, 와플, 타르트, 박탄야키 등 전세계 행인들의 사랑을 받는 음식들이 서울의 도심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적은 창업비용과 아이디어로 무장한 20∼30대 젊은 사장들이 거리로 나오면서 맛과 재미가 넘치는 새로운 메뉴들이 생겨나고 있다. 외국에서 들어와 젊은이들의 입맛을 잡고 있는 2005년 4월, 서울 거리 최고의 맛 10선을 소개한다. 서울시내 ‘길거리 맛’은 종각역에서 종로3가까지 이어지는 대규모 노점타운과 명동, 신촌과 강남권으로 크게 나뉜다. 종로에선 여전히 떡볶이와 순대, 튀김 등 전통메뉴가 인기지만 신촌에선 매일매일 신기한 메뉴가 쏟아져 나온다. 강남권에는 테이크 아웃점이 많다. 요즘 길거리 음식은 일본풍이 강세다. 정서적으로 미묘한 부분은 있지만, 입맛만은 가장 비슷한 까닭이다. 을지로 지하철역엔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와플가게가 있다. 송연상(37) 사장은 회전율이 높아 언제나 바삭바삭한 맛을 제공하는 와플을 친숙한 길거리표 음식으로 정착시켰다. 하루 1000명이 이 와플을 먹는다. 한국인의 입맛을 중독시킨 떡볶이처럼 길거리 음식의 스테디셀러의 비결은 무엇일까. 송 사장은 “거리에서 팔더라도 위생적이어야 한다.”는 것을 전제로 “일단 맛있고, 들고다니며 먹기 편하고, 손님들이 기다리지 않도록 빨리 만들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거리의 음식은 반짝 유행하는가하면 어느 새 사라진다.‘유행은 살아 있는 생물’이므로 빨리 변하기 때문. 특히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것일수록 더욱 더 주기가 빠르고, 특이한 음식일수록 반짝 유행에 그치고 만다. 홍대입구에서 일본식 어묵튀김 ‘가마보코’를 만드는 어유당의 강정욱(34) 사장은 백화점 지하에서 기술을 전수받았다. 원래 애니메이션 회사에 근무했다는데 깔끔한 가게 외양과 유니폼이 눈길을 끈다. “국내 최초로 마키를 길거리에서 만들기 시작했다.”는 이대앞 오신마키의 신현주(29)씨는 거리의 입맛을 바꿔놨다. 소공동에는 전통 포장마차가 유명하다. 메뉴는 토스트, 오뎅, 떡볶이 등 평범한 것들. 하지만 인근 직장 여성들의 입맛에 맞춰 게·황태·새우를 넣은 오뎅국물, 녹차붕어빵, 메추리알 떡볶이 등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강준(45)씨는 아저씨 특유의 넉살로 손님들의 발길을 멈추게 한다. 소공동 인근 오피스 레이디 가운데 강씨를 모르면 신입사원이란다. 노점상의 한계는 있지만, 거리의 맛집은 도심의 쉼터다. 굳은 얼굴과 빠른 걸음으로 무심하게 지나다니는 도시인들에게 잠깐 발길을 멈추고 출출함과 피곤함을 달랠 수 있게 하는 곳, 거리의 맛집은 ‘서울의 오아시스’다. ●압구정동 앤드루 에그타르트 위치 압구정동 로데오거리 하나은행 골목 100m 메뉴 에그타르트 1000원, 고구마·단호박·단팥 타르트 1500원. 에그타르트는 원래 포르투갈에서 낫타라 불리며 옛날 수도원에서 불우이웃돕기 행사를 할 때 만들던 빵. 겹겹이 바삭바삭한 페스트리에 계란 생크림을 얹었다. 유명 패스트 푸드점보다 크기는 훨씬 크고 한결 고소하다. 보통 타르트는 비스킷 반죽을 쓰는데 비해 결이 풍부한 파이 반죽을 써 바삭바삭하다.3년전부터 일본, 홍콩, 싱가포르 등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 마카오의 제빵사 앤드루가 아시아 지역에 낸 프랜차이즈점이다. 한국에는 압구정외 동부이촌, 현대백화점 목동점, 신세계 강남점도 있다. ●명동 에드워드 와플 위치 2호선 을지로입구 지하철역 롯데백화점 입구 옆 메뉴 와플과 바닐라·초콜릿·딸기·블루페어·키위·베리믹스 6가지 크림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1000원. 와플은 벨기에 음식으로 알려졌으나 한평 남짓 공간에서 하루에 1000개 이상 팔릴만큼 이곳이 유행의 진원지다. 저녁에는 일본 여성 등 외국인 관광객까지 줄을 선다. 폭발적 인기에 자극받아 석달 전 바로 앞에 다른 와플가게가 생겼지만 매출엔 전혀 지장없다고. 밀가루 믹스를 특급재료를 써서 와플이 식어도 빳빳하게 서있을 정도로 바삭바삭한 것이 인기비결이다. 아저씨네 포장마차 위치 웨스틴조선호텔과 롯데 영플라자 사이 양복점 앞 메뉴 토스트 1500원, 오뎅 500원, 메추리알 떡볶이 2000원. 메뉴는 평범하지만 소공동 인근 여직원들을 사로잡은 포장마차로 여느 노점에선 쓰지 않는 고급재료를 쓴다. 화학조미료를 쓰지 않고 오뎅국물은 게와 황태 외에도 참치내장, 보리새우, 청양고추, 정종 등 16가지 재료가 들어간다. 식빵 6개 두께의 토스트는 설탕없이 버섯, 딸기잼, 치즈, 생오이, 햄, 생야채 등을 넣는다.2월까지만 파는 녹차붕어빵은 일본과 미국의 교포들이 주문할 정도다. 호두, 땅콩, 잣, 마, 찹쌀가루 등이 들어간다. 박탄야키 위치 명동 아바타 옆 영플라자 길건너 맞은편 로즈버드 옆 메뉴 박탄야키 3000원. 5년전부터 일본에서 유행한 길거리 음식으로 지난해 10월 시작했다. 다코야키 5배 크기의 원형 풀빵 안에 메추리알, 비엔나 소시지, 조개, 오징어, 양배추, 버섯 등 10가지 속재료를 넣었다. 껍질은 바삭하고 안은 말랑말랑하다. 문어가 들어간 다코야키, 해물을 넣은 몬자야키, 우리나라 부침개와 비슷한 오코노미야키의 장점만을 모았다는 것이 점원의 설명. 지름 8㎝크기로 야구공만 해 하나만 먹어도 배부르다. 박탄은 폭탄이란 뜻으로 20분안에 다 못 먹으면 터진다는 설명도 재치있다. 32파르페 위치 명동 명동의류 앞 메뉴 바닐라·초코·딸기·녹차 아이스크림 1000원, 요구르트·체리 아이스크림 1500원. 소프트 아이스크림 길이가 32㎝ 이하면 공짜다. 보통 아이스크림 두배 크기로 겹겹이 쌓인 긴 아이스크림콘이 행인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32는 ‘행복한 만남’을 뜻하기 때문에 아이스크림 길이를 32㎝로 결정했단다. 빨간 옷을 입고 일하는 7명 남자직원들의 너스레도 명동 거리를 걷는 즐거움을 더한다. 가게 안에는 핫도그, 커피 등을 팔며 아이스크림을 들고 안에 들어가서 먹을 수도 있다.2년전 문을 연 32파르페가 인기를 끌자 주변에 아이스크림 가게가 우후죽순 생겼지만 결국 다 문을 닫고 원조가 평정했다. ●강남역 파샤 케밥 위치 강남역 씨티극장 골목 입구 메뉴 치킨케밥 3000원, 쇠고기케밥 3500원, 터키 아이스크림 2500∼1만1900원. 프랑스, 중국에 이어 세계 3대 요리라 자부하는 터키 케밥을 길거리에서 맛볼 수 있는 곳. 길 건너편에 있는 터키 레스토랑 파샤에서 일년전 낸 테이크 아웃점이다. 닭고기를 기둥에 켜켜이 꽂아 수직 그릴에 천천히 익힌 도네르 케밥이 일단 시선을 사로잡는다. 케밥을 주문하면 터키에서 온 요리사가 기둥에 꽂힌 닭고기를 잘라 철판에 다시 구워 빵에 싸준다. 쫀득쫀득한 터키 아이스크림과 같이 먹어도 좋다. ●이대·홍대 생과일 사탕 위치 이대역 1번출구로 나와 정문쪽으로 가다 베스킨라빈스에서 꺾어내려가 30m 메뉴 딸기·포도사탕 1000원, 사과 1500원. 일본에서 유행하던 생과일 사탕이 부산을 거쳐 서울에 상륙했다. 딸기와 포도를 꼬챙이에 꽂아 액체사탕을 입힌 것으로 과일은 익지 않아 상큼한 맛이 그대로 유지된다. 딱딱한 사탕껍데기 안에서 톡 터지는 과일의 맛과 향이 일품이다. 사탕 재료는 일본에서 수입한다.2년전부터 이화여대 시장골목에서 특히 중·고생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계절에 따라 다양한 과일을 사용하고 있다. 오신마키 위치 2호선 이화여대역 1번 출구 앞 메뉴 오뎅 500원, 미니우동 1000원, 단순·오순이·버섯·김치·새우·계란마키 1000원, 날치알마키 1500원. 일식집에서 5년간 일한 신현주씨와 오세현(26)씨와 함께 창업했다. 신씨는 일본 길거리에서 잘 팔리는 마키가 우리나라엔 없는 것에 착안했다. 주문하면 즉석에서 마키를 말아주는데 밥은 7가지 양념을 넣는다. 오후 3시∼새벽 1시까지 영업한다. 지하철 막차를 타고 찾아오는 단골들을 위한 배려다. 마키 2개와 우동이 2000원. 녹차는 무한리필된다. 오신마키는 두 창업자의 성을 딴 것이지만 ‘오, 신나게 마키를 먹자!’란 뜻도 있다. 어유당 위치 홍익대 정문앞 길건너편 메뉴 깻잎·야채·소시지·김·맛살 가마보코 1000원. 가마보코는 일본에서 1000여년 전부터 잔칫상에 올랐던 전통음식. 갈아 으깬 생선살을 얇은 대나무막대기 주위에 발라 굽는다. 그 모양이 부들 이삭과 비슷해 부들 창이란 뜻의 가마보코란 이름이 붙게 됐다고 한다. 지난해 11월 문을 연 어유당은 부드러운 어묵맛살을 즉석에서 튀겨내 항상 따뜻한 꼬치어묵을 준다. 케첩·칠리·데리야키·겨자·고추장 등 5개 소스를 골라 발라먹을 수 있다. 곳곳에 가마보코를 만드는 맛집은 많지만 어유당의 가마보코는 양도 푸짐하고, 속살이 부들부들해 소스를 바르지 않은 맛을 좋아하는 ‘마니아’들도 많다. 하루 200∼400개가 팔린다. 미스터 빅슈 위치 홍익대 정문앞 어유당 옆 메뉴 슈크림빵 800원 일본에서 건너온 것으로 알려진 슈크림빵이 백화점 지하에서 길거리로 나오면서 값도 싸졌다.2002년 고구마 맛탕에서 슈크림빵으로 메뉴를 바꾼 뒤 홍대앞에서 근처의 와플, 가마보코 가게들과 삼각점을 형성하며 3대 군것질거리로 자리잡았다. 주먹보다 큰 빵에 호스로 슈크림을 듬뿍 넣어 주는데 먹을때 크림이 흐르지않도록 조심해야할 정도로 인심이 좋다. 거리로 나온 슈크림빵의 원조를 자부하는만큼 맛고 인심도 최고다. 글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사진 정연호기자 tpgod@seoul.co.kr
  • 스카이라이프 ‘TV주문’ 서비스

    디지털위성방송 스카이라이프(대표 서동구)는 11일부터 TV를 통해 물품이나 서비스를 주문할 수 있는 ‘TV 주문’서비스를 방송사 최초로 시작한다. 도미노피자와 제휴를 통해 선보이는 이 서비스는 시청자가 리모컨 버튼을 이용해 원하는 피자의 종류와 가격 등을 검색·주문하면, 가입자의 거주지에서 가장 가까운 점포에서 배달해준다. 스카이라이프의 양방향 수신기를 보유한 시청자들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이흥주 스카이라이프 방송본부장은 “스카이라이프의 TV 주문 서비스는 ‘T-커머스’시대의 개막을 의미한다.”면서 “향후 피자뿐 아니라 치킨, 자장면 등 새로운 TV 주문 서비스를 더욱 확대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TV 주문 서비스의 개선사항을 보내면 20명을 추첨해 피자무료 교환권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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