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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일 회기시한… 예산국회 ‘일촉즉발’

    여야는 정기국회 회기 시한을 이틀 앞둔 7일에도 예산안 처리를 둘러싸고 대치를 계속했다. 한나라당은 이날까지 예결특위 계수조정소위를 마치고 회기 안에 강행 처리하겠다는 입장에서 물러서지 않았다. 민주당 등 야 5당은 임시국회 소집 요구서를 제출하며 한나라당의 강행 처리를 저지하겠다고 맞섰다. 이주영 국회 예결위원장이 예산안 심사 기일을 이날 밤 11시로 정한 뒤 8일 0시에 예결위 전체회의를 소집하면서 여야 모두 비상대기령을 내리는 등 국회는 하루종일 긴장감 속에 휩싸였다. 이날 오후 8시 40분쯤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의원과 보좌진, 당직자 등이 국회 본회의장과 예결위 회의장으로 통하는 중앙홀에 집결해 출입을 봉쇄하면서 정면 충돌을 예고했다. 여야는 각각 비공개 의총과 원내대표 회동을 통해 막판 조율을 시도했지만 이견만 확인하는 데 그쳤다.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는 비공개 원내대책회의에 앞서 “이 순간부터 초읽기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여야 원내대표 회동 직후에도 “해마다 법이 정한 날짜를 지키지 못하고 연말에 예산안을 통과시키는 나쁜 관행을 깰 것”이라며 야당의 임시국회 소집 요구를 일축했다. 나아가 “(합의가 안 되면) 예산부수법안도 국회의장에게 직권상정을 요청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한나라당은 예결위 계수소위가 이날 안에 예산심사를 완료하지 못할 경우 자체 예산 수정안을 만들어 정기국회 안에 처리하겠다고 공언했다. 반면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한나라당이 일방적으로 심사기일을 지정하며 압박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수자원공사의 4대 강 예산 3조 8000억원을 국회에서 심의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오후 야 4당과 함께 임시국회 소집 요구서를 제출했다. 여야의 정면 충돌이 ‘치킨 게임’ 양상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15일 본회의 처리’라는 절충론도 흘러나왔다. 구혜영·허백윤기자 koohy@seoul.co.kr
  • 현대건설 MOU 해지? 매각 무산?

    ‘치킨게임’으로 치닫고 있는 현대건설 매각 갈등이 현대그룹과 채권단 간 본격적인 소송전으로 비화될 전망이다. 채권단은 오는 14일까지 프랑스 나티시스은행 1조 2000억원의 대출계약서를 제출하라고 최종 통보했지만 현대그룹이 “인수·합병(M&A) 역사상 전례가 없는 일로서 부당하고 불합리하다.”며 사실상 거부해 파국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협상의 여지가 없어 이른바 ‘결별 카운트다운’에 들어간 셈이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채권단은 14일까지 대출과 관련된 추가 소명이 이뤄지지 않으면 양해각서(MOU) 해지 수순을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법률적 검토를 거쳐 예비협상대상자인 현대차그룹과 매각 협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재계 관계자는 “자료제출 불응시 채권단 주주협의회에서 현대그룹과의 MOU 해지에 관해 논의하게 될 것”이라면서 “14일까지 현대그룹이 자금 용도와 대출 성격을 확인할 수 있는 증빙서류를 제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현대그룹이 대출계약서를 제출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채권단 의도대로 일처리가 이뤄지지는 않을 전망이다. 현대그룹이 소송 등을 통해 채권단 조치에 맞설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MOU 해지와 우선협상대상자 자격을 박탈할 경우 현대그룹은 가처분신청 등으로 채권단 조치를 원천봉쇄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따라 현대건설 주인이 법정에서 결정될 가능성도 없지 않으며, 매각 자체가 아예 무산될 수도 있다. 재계 관계자는 “미리 예단할 필요는 없지만 만약 채권단이 MOU를 해지하고 현대차그룹과 매각 협상에 들어간다면 결국 현대그룹은 소송으로 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소송전의 쟁점 사항은 현대그룹의 MOU 약정위반 여부다. ‘합리적인 범위 내에서 추가 소명이나 자료 제출에 응해야 한다.’는 내용을 놓고 채권단과 현대그룹 간 이견이 뚜렷하다. 채권단의 경우 대출확인서로는 부족하다는 것이고, 현대그룹은 충분하다는 입장이다. ‘합리적인 범위’의 기준이 양측의 희비를 가를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이 때문에 채권단은 현대그룹의 인수자금 출처에 대한 의혹을 계속 제기하며 명분 쌓기에 들어갔다. 채권단은 이날 현대그룹 컨소시엄에 참여한 동양종합금융증권의 풋백옵션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도 추가 소명하라고 했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채권금융기관 일부가 동양종금과 현대상선의 풋백옵션에 대한 협의 내용을 확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면서 “현대그룹은 풋백옵션에 대한 구체적인 합의가 있었는지, 합의가 없었다면 향후 합의 일정 등을 제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野 의장석 점거에 與 맞불 농성… 한밤 예산안 몸싸움

    野 의장석 점거에 與 맞불 농성… 한밤 예산안 몸싸움

    정기국회 회기 시한이 9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는 7일 밤부터 8일 새벽까지 예산안 처리를 둘러싸고 정면 충돌했다. 전날 이주영 국회 예결위원장이 예산안 심사 기일을 7일 밤 11시로 정하고 8일 0시에 예결위 전체회의를 소집하기로 하면서 국회는 하루종일 긴장감 속에 휩싸였다. 한나라당이 7일 밤 국회 본회의장에서 예결위 전체회의와 본회의를 한꺼번에 열고 기습처리할 것이라는 말이 흘러나오며 본회의장 주변은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본회의장 점거에 나선 민주당·민주노동당 측과 이를 제지하려는 한나라당 측의 물리적 충돌 과정에서 유리창이 파손되고 고성이 오가는 등 여야는 극한 대치를 반복했다. 치열한 몸싸움 끝에 밤 11시 20분쯤 민주당 의원 55여명이 본회의장 국회의장석과 주변을 점거하자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와 소속 의원 75여명이 뒤늦게 들어가 거칠게 항의했다. 여야 의원들은 8일 새벽까지 본회의장으로 집결하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박희태 국회의장은 기재위를 통과한 예산 부수법안 14건에 대하여 8일 오전 10시로 심사기일을 지정했다. 앞서 한나라당은 이날까지 예결특위 계수조정소위를 마치고 회기 안에 강행 처리하겠다는 입장에서 물러서지 않았다. 민주당 등 야 5당은 임시국회 소집 요구서를 제출하며 한나라당의 강행 처리를 저지하겠다고 맞섰다. 민주당·민주노동당 의원들과 보좌진, 당 관계자들은 저녁 8시 30분쯤부터 본회의장 주변을 막아섰고 한나라당 측은 박희태 국회의장실을 점거, 예결위 회의장 주변을 에워싸면서 대치가 본격화됐다. 민주당 의원들이 박희태 국회의장의 직권상정을 막기 위해 의장실로 향하자 국회 경위들이 가로막았고 이 과정에서 귀빈식당 출입문 유리창이 파손되기도 했다. 여야의 정면 충돌이 ‘치킨 게임’ 양상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15일 본회의 처리’라는 절충론도 흘러나왔지만 상황은 급박하게 전개됐다. 예결특위 계수조정소위 심사기일 시간인 오후 11시가 임박해지자 여야의 물리적 충돌은 최고조에 이르렀다. 국회의장실에 모여 있던 한나라당 의원과 보좌진 130여명은 민주당 측과 몸싸움을 벌이며 본회의장 진입을 시도했다.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이날 세 번째 열린 의총에서 “이명박 정권의 횡포가 드디어 시작됐다. 4대강 예산이 통과되면 이것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아랍에미리트연합(UAE) 파병도 밀어붙일 것”이라고 비판했다. 손 대표는 이어 비장한 목소리로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은 나 손학규부터 밟고 가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기습적으로 상임위를 열고 법안을 단독 상정·처리하며 야당 의원들과 충돌을 빚었다. 국회 국토해양위 송광호 위원장과 한나라당 소속 의원들은 기습적으로 상임위를 열고 ‘친수구역 활용 특별법’ 등 92개 법안을 상정했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안 민주당 의원들과 당직자들이 국토해양위 회의장 진입을 시도했지만 상정을 막지 못했다. 한나라당은 오후 9시 30분쯤 전체회의 개최에 앞서 회의장에 미리 들어가 출입문을 봉쇄했고, 이 과정에서 민주당 등 야당 의원들과 보좌진이 격렬하게 항의하면서 몸싸움이 벌어졌다. ‘1억원 초과’ 최고세율 구간 신설과 소득세 추가감세 철회를 놓고 논란을 벌였던 국회 기획재정위는 치열한 찬반 토론 끝에 정회됐지만 한나라당이 단독으로 전체회의를 소집, 소득세법 인하 관련법안을 제외한 나머지 여야 합의 법안을 통과시켰다. 소득세법 인하 관련법안은 상임위에 계류되면서 해를 넘겼다. 야당은 간사 협의 없이 이뤄진 법안 처리는 날치기라며 강하게 항의했다. 여야는 밤늦게까지 각각 비공개 의총과 원내대표 회동을 통해 막판 조율을 시도했지만 이견만 확인하는 데 그쳤다. 앞서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는 비공개 원내대책회의에 들어가면서 “이 순간부터 초읽기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여야 원내대표 회동 직후에도 “해마다 법이 정한 날짜를 지키지 못하고 연말에 예산안을 통과시키는 나쁜 관행을 깰 것”이라며 야당의 임시국회 소집 요구를 일축했다. 반면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한나라당이 일방적으로 심사기일을 지정하며 압박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민주당 측에서는 “전날 이재오 특임장관이 예결위에 다녀간 이후 이주영 위원장이 갑자기 강공 모드로 변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박 원내대표는 “우리는 대통령에 의한 대통령을 위한 예산을 원하지 않는다. 충분한 심사를 해서 임시국회에서 통과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혜영·강주리·허백윤기자 koohy@seoul.co.kr
  • 98가구 3년 저축해 2.5배 목돈 수령

    서울시는 2007년부터 시작한 희망플러스통장 첫 시범사업에 참여한 98가구가 적립금을 받아 자립기반을 마련한다고 6일 밝혔다. 희망플러스통장은 빈곤에서 벗어나는 토대를 마련해 주려고 시가 도입한 자산형성 지원사업으로, 최저생계비 120~150% 이내(월소득 180만원 이하·10개월 이상 소득활동을 한 근로자) 차상위계층 100가구를 대상으로 시범 실시했다. 본인이 월 20만원을 저축하면 KT&G복지재단, 한국전산감리원, 한국중부발전 서울화력발전소 등 민간 후원기관이 30만원씩을 추가로 적립해 주는 방식이다. 3년간 시범사업에 참여한 100가구 중 98가구가 가구당 720만원을 저축했는데 민간 후원금과 이자를 포함하면 실수령액은 약 1900만원으로 원금의 2.5배가 넘는 금액을 받는 셈이다. 2가구는 질병과 자녀 부채 문제로 중도 포기했다. 적립금을 받는 98가구의 가구주는 여성이 81명으로 남성 17명보다 약 5배나 많다. 40~50대가 73명(75%)으로 가장 많고 모자가정이 52명(53%)이나 된다. 노숙인도 4명이 끼어 있다. 적립금 활용도 다양하다. 53명이 월세에서 전세로 이사하고 5명은 인상된 월세보증금으로, 2명은 대출금을 합해 주택을 구입하기로 하는 등 상당수가 주거 개선에 활용할 예정이다. 또 18명은 치킨집이나 김밥집 등 소규모 창업에, 20명은 본인이나 자녀 교육비 등에 쓴다. 특히 경제적 자립과 함께 참가자들의 정신적 자립의지를 높이고 있다. 참가자 중 32명은 요양보호사, 한식조리사 등 자격증이나 학사 학위를 받는 등 자기계발을 했으며, 자활사업 근로자 58명 중 27명(47%)이 자격증 취득으로 일반 사업장에 취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면호 복지건강본부장은 “1년간 사후관리를 통해 적립금을 다른 용도로 쓰는 것을 막을 방침”이라며 “앞으로 매년 3000가구씩 지원을 늘려 저소득층의 경제적·정신적 자립을 돕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12일 TV 하이라이트]

    ●한식탐험대(KBS1 오후 7시 30분) 궁핍한 시절, 서민들의 배고픔을 달래주었던 따뜻한 음식, 죽. 이제는 웰빙 바람을 타고 죽 열풍이 분다. 간편하면서도 영양을 가득 채운 배아현미전복죽과 젊은 여성을 겨냥한 호밀빵옥수수죽. 그리고 다양한 연령층을 겨냥한 치킨카레죽, 얼큰김치죽, 황태콩나물죽까지. 건강함을 살린 다양한 죽 요리를 공개한다. ●희말릴레이 일자리 119(KBS2 오전 11시 20분) 이번 주 참여 기업은 종합 인테리어 유통업체, 주식회사 한샘. 침실, 거실, 욕실가구는 물론 기기 소품, 조명 등 주거공간에 종합 인테리어를 제공한다. 꾸준한 기술 개발과 유행을 앞서는 디자인으로 주목받는 한샘에서 인테리어 컨설팅으로 새로운 주거환경을 만들어갈 쇼룸 코디네이터를 모집한다. ●나누면 행복(MBC 밤 12시 10분) 한국 골프계의 간판스타, 남자 골프 선수 중 세계 무대에서 가장 성공한 프로 골퍼 최경주. 3년 전부터 자신의 꿈이었던 ‘최경주 재단’을 설립해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기부 활동이 자신에게 큰 힘이 됐다고 말하는 최경주의 통 큰 나눔 이야기를 들어본다. 또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기부 방법을 소개한다. ●당신이 궁금한 이야기(SBS 오후 8시 50분) 지난 11월 2일 인터넷에서 화재가 된 사진. 도로 한복판에 몸을 웅크린 채 쓰러져 있는 남자, 그리고 마치 보호라도 하는 듯 남자를 둘러싸고 있는 열두 마리의 개. 위험한 상황에서도 주인을 지키려 했던 개들의 감동적인 모습이 수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울렸다. 정말 열두 마리의 개들이 남자를 구하려고 했던 걸까. ●공부의 왕도(EBS 밤 12시 5분) 말하면서 즐거움을 느낀다는 행복한 수다쟁이 규리양이 택한 공부법은 ‘말(言)’로 공부하기. 중학교 때는 전교 200등 밖으로 밀려난 적도 있었지만 장점을 살린 자신만의 공부법으로 올해 3월 시행한 전국연합학력평가에서 전교 2등이라는 화려한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 규리양만의 말하기 공부법, 그 자세한 과정을 들어본다. ●명불허전(OBS 오후 10시 5분) 토크쇼 ‘명불허전’에서는 대한민국이 낳은 세계적인 지휘자, 금난새를 만나본다. 올해로 데뷔 33년, 다양한 오케스트라 프로그램을 구성하여 대중에게 가장 사랑받는 클래식 스타로 자리매김하고 세계적인 지휘자로 명성을 떨치기까지 금난새 지휘자의 가족사, 도전과 노력, 시련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 왜 국내서만 더 비싸 18개 상품 더 챙긴다

    왜 국내서만 더 비싸 18개 상품 더 챙긴다

    해외에서 10만원인 제품이 국내에 들어와서 20만원에 팔린다면 관련 업체들이 우리 소비자를 ‘봉’으로 보고 있든지, 유통이나 마진 구조에 문제가 있든지 중 하나일 것이다. 이런 품목들에 대한 가격 감시의 눈초리가 한층 강화된다. 잘못된 국내외 가격차이로 애꿎게 손해보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다. 8일 기획재정부와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정부는 이르면 이달 중 ‘국내외 가격차 조사대상 품목’을 48개로 확대해 실제 조사에 들어가기로 했다. 최근 물가불안 심리가 확산되면서 조사대상을 기존 30개에서 18개를 추가했다. 대체로 선진국이나 아시아 주요국보다 국내에서 별다른 이유 없이 비싸게 팔린다고 의심되는 품목들이다. 이번에 새로 포함된 품목은 밀가루, 라면, 빵, 쇠고기, 돼지고기, 양파, 마늘, 식용유, 달걀, 설탕, 바지, 분유(유아용), 등유, 화장지, 위생대, 토마토, 콜라, 피자 등이다. 정부는 2008년 11개 품목에 대해 국내외 가격차이와 업체간 경쟁동향 등을 조사하기 시작했다. 캔맥주, 영양크림, 휘발유, 경유, 액화석유가스(LPG), 가정용 세제, 스낵과자, 우유, 종합 비타민제, 오렌지 주스, 전문점 커피 등이었다. 이어 올 3월 달라진 소비패턴을 반영, 19개 품목을 새로 선정했다. ▲디지털 기기 5종(게임기, 디지털 카메라, 액정표시장치(LCD)·발광다이오드(LED) TV, 아이폰, 넷북) ▲식품 5종(생수, 아이스크림, 치즈, 프라이드 치킨, 초콜릿) ▲보건용품 4종(타이레놀, 일회용 소프트렌즈, 디지털 혈압계, 아토피 크림) ▲생활용품 5종(아동복, 유모차, 에센스, 샴푸, 베이비로션)이 추가됐다. 전통적인 품목만으로는 국민의 달라진 소비패턴을 따라잡지 못한다고 판단해 전자장비, 의약품 등 새로운 품목을 대거 포함시켰다. 공정위는 조사대상 선정을 위해 주요 7개국(G7)과 아시아 3개국 등 10개 도시의 물가를 지속적으로 조사해 왔다. G7에서는 뉴욕(미국), 프랑크푸르트(독일), 도쿄(일본), 런던(영국), 파리(프랑스), 밀라노(이탈리아), 토론토(캐나다)이고 아시아에서는 홍콩(중국), 타이베이(타이완), 싱가포르다. 정부는 한국소비자원을 통해 48개 품목의 국내외 가격을 비교조사하고 연말부터 그 결과를 소비자에게 공표할 예정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지난달 말 이명박 대통령이 국제가격보다 높은 국내가격이 있으면 조사해서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말한 데 따른 조치”라고 조사대상 품목 확대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48개 품목은 대개 소비자물가지수 가중치가 높거나 국민 다소비 품목이거나 가격불안 요인이 있는 품목들”이라고 설명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폭풍성장 최아라 ‘여인의 향기’ 물씬

    폭풍성장 최아라 ‘여인의 향기’ 물씬

    아이스크림 소녀로 유명한 배우 최아라(15)가 남다른 발육으로 폭풍성장을 보여 화제다.최아라는 최근 영화 ‘화이트’ 촬영 현장에 치킨 100인분을 선물하며 찍은 인증샷에서 부쩍 성숙해진 모습이 담겨있어 폭풍성장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9년 전 한 아이스크림 광고에서 성냥팔이 소녀로 등장했을 당시 6살이었던 최아라는 커다란 눈망울에 이국적인 외모로 화제가 됐다. 얼마 전에도 폭풍성장한 모습이 공개가 돼 주목을 받았던 최아라는 영화 촬영 사진에서 더욱 성숙한 여인의 매력이 느껴진다.그러나 최아라는 또 다른 사진에서 귀엽게 치킨을 들고 있는가 하면 치킨 먹기에 여념이 없는 모습이 영락없는 15살 소녀다.영화 제작 관계자는 “항상 밝은 모습으로 촬영장 귀염둥이 역할을 하고 있는 최아라양은 어린 나이지만 깊은 배려심을 가지고 있는 배우다”며 “종종 자그마한 간식들을 챙겨주고는 했는데 이렇게 맛있고 풍성한 치킨 선물까지 전해줘 몸도 마음도 든든해졌던 것 같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한편 최아라가 애교만점 아이돌 가수로 변신해 기대를 모으는 공포영화 ‘화이트’는 2011년 상반기 개봉될 예정이다.사진 = 싸이더스HQ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공짜 다운로드쿠폰’ 좋아하다 컴퓨터 거덜난다

    ‘공짜 다운로드쿠폰’ 좋아하다 컴퓨터 거덜난다

     파일공유 사이트의 무료 다운로드 쿠폰이 넘치고 있다. 하지만 사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다운로드 프로그램 실행시 이용자가 인지하지 못하는 사이 컴퓨터에 무리가 갈 수 있다는 주장이다. 파일공유 업체에서 이용자들 개인PC의 자원을 활용해 파일을 전송하기 때문이다.  ●사방천지에 널린 무료 쿠폰  ’다운로드 이용권 20GB’ ‘무료 다운로드 10회 쿠폰’  이같이 적힌 무료 다운로드 이용권들이 주변 곳곳에 널려있다. 마음먹고 한시간만 돌아다니면 쿠폰 10여장은 금세 챙길 수 있다. PC방은 물론 음식점,당구장 등에서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편의점과 대형 커피체인점 매장 안에도 수백장씩 비치돼 있어 누구나 마음대로 가져갈 수 있다. 심지어 치킨·피자 배달이나 쇼핑몰 물품 배송시에도 쿠폰이 동봉돼 오는 경우도 많다.  사용 방법도 간단하다. 해당 사이트에 접속해 회원가입을 한 뒤 쿠폰에 쓰인 번호만 입력하면 누구나 원하는 파일을 다운받을 수 있다.  이 쿠폰들은 사용하기 간단하고 쉽게 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SNS·인터넷카페·개인블로그에는 “쿠폰을 많이 챙겨왔다. 필요하면 말해달라.”는 글이 수없이 올라온다.  ●내 컴퓨터 자원 활용…사용시 조심해야  하지만 일부 전문가와 네티즌들은 “사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원하는 콘텐츠를 다운받기 위해선 해당 업체의 소프트웨어를 설치해야 하는데, 이 소프트웨어가 개인 컴퓨터의 자원을 잡아먹어 컴퓨터 속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업체 서버에서만 파일이 전송되는 게 아니라, 나도 모르게 다른 개인PC와 파일을 주고받는 ‘공유’를 하게 된다는 얘기다.  이같은 방식을 ‘그리드 딜리버리’라고 한다. ‘그리드 컴퓨팅’, ‘분산 컴퓨팅’이라고도 하는데 수많은 컴퓨터를 하나로 묶어 같은 작업을 공동으로 수행하는 것이다. 1대의 컴퓨터를 이용하는 것보다 연산처리 능력이 향상되기 때문에 슈퍼컴퓨터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최근 무료 쿠폰을 남발하고 있는 파일공유 업체는 ‘그리드 딜리버리’의 애초 취지를 무색하게 한다. 자신들의 비용을 줄이기 위해 개인 사용자의 컴퓨터를 이용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그리드 딜리버리를 이용하면 업체들의 데이터 사용량이 줄어 통신회사에 지불할 비용이 줄어든다.  그리드 딜리버리는 이미 수년전부터 논란이 돼 왔다. 다음 등 대형 포털과 판도라TV 등 동영상 제공 업체에서 이 기술을 사용해 문제가 된 적도 있다. 이용자에게 제대로 고지를 하지 않은 채 개인 컴퓨터 자원을 활용했다는 이유에서다. 결국 일부 회사는 이 기술 대신 다른 기술을 사용하기로 정책을 바꾸기도 했다.  ●관련법 개정안 2년째 ‘계류중’  2008년 10월에는 그리드 딜리버리를 문제삼는 법안도 나왔다. 민주당 이종걸 의원 등 국회의원 10명은 ‘2008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 법률안’을 발의해 이용자 컴퓨터 자원의 활용목적·범위·시간 등을 동의받도록 했다.  이 의원은 “이용자 컴퓨터 성능이 저하될 가능성이 있음에도 형식적인 이용약관만 제시하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으며, 이용자 컴퓨터를 임의로 활용하는 것을 방지할 방안이 부재한 실정”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당시 발의를 담당했던 이 의원실 윤종우(현재 민주당 조경태 의원실 소속) 보좌관은 “개인PC에 어느 정도 부하가 걸리는지, 메모리를 얼마나 활용하는지 제대로 알려줘야 한다는 취지에서 법안을 발의했다.”며 “법안 발의에 앞서 열린 토론회에서 관계자들 모두 수긍하는 분위기였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 법안은 2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효력을 갖지 못하고 있다. 아직도 상임위에 계류 중이기 때문이다. 2008년 10월 2일 방송통신위원회에 회부돼 2009년 4월 22일 회의에 상정됐지만, 그 뒤론 감감무소식이다.  ●약관에 ‘허술한’ 표시…프로그램 꺼도 실행돼  이처럼 당국에서 뚜렷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사이 일부 업체들이 알게모르게 이 기술을 도입해 사용하고 있다. 파일공유 사이트들도 할 말은 있다. 그리드 딜리버리를 활용해 업체의 비용을 아끼는만큼 더 저렴한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논리다. 또 약관에 미리 공지하고 프로세스를 가동시키고 있다는 설명이다 .  한 업체 관계자는 “이용 약관에 그리드 딜리버리에 관한 내용을 써놨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적용시간과 용량 등을 구체적으로 표시한 곳은 거의 없다. 대부분 ‘회원 PC의 저장공간이나 리소스를 활용해 다른 이용자에게 데이터를 중계 전송하는 기술을 적용할 수 있다. (회원은) 이에 동의한다.’는 내용만 있을뿐 개인 PC의 자원을 언제 얼마나 가져가는지 알 수는 없다. 이마저도 약관에 동의를 해야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이용자들은 ‘동의’ 버튼을 누를 수밖에 없다.  또 일부에선 프로그램을 종료시켜도 그리드 딜리버리 시스템은 계속 실행이 되는 경우도 있다. 다운로드 프로그램을 꺼도 그리드 딜리버리 시스템은 꺼지지 않은 채 개인PC의 자원을 지속적으로 사용한다. 더러는 컴퓨터 시작과 동시에 자동적으로 실행되는 현상도 확인된다. 이 역시 사용자가 일일이 확인하지 않으면 알지 못하는 구조다.  ● “완전히 속은 기분” 네티즌 분노…손수 제거프로그램 제작도  결국 참다 못한 네티즌들이 직접 나섰다. 개인 블로그 등을 통해 이 기술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네티즌들이 늘었다. 어떤 이들은 직접 ‘그리드 딜리버리 제거 프로그램’을 만들어 경각심을 일깨우고 있다.  한 네티즌은 “지금까지 완전 속고 살았다.”며 “내 컴퓨터에서 파일이 전송되는 줄은 정말 몰랐다.”고 말했다. 다른 네티즌은 “공짜 다운로드 쿠폰으로 영화를 다운받다 보니 컴퓨터가 너무 느려져서 이상하게 생각했었는데…. 몇백원 때문에 몇백만원짜리 컴퓨터가 망가지는 것 같다. 상술에 완전히 놀아난 꼴”이라고 성토했다. 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세대공감] 생애 최고의 생일 선물

    [세대공감] 생애 최고의 생일 선물

    내가 다른 누구의, 또는 누군가가 내 생일을 기억한다는 것은 내 출생의 의미를 되새기고, 타인과는 다른 나의 정체성과 고유성을 인식한다는 증표이기도 하다. 명절이나 공휴일처럼 모두가 즐기는 날이 아니라 나와 관계한 가족·친구와 즐기는 날이 바로 생일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누군가 내 생일을 챙긴다는 것은 세상 풍파 속에서도 굳건하게 견디며 스스로의 존재감을 알리는 나에 대한 칭찬이거나 애정의 표시로 삼을 수도 있고, 스스로를 돌아보며 내일을 더 의미 있게 살아갈 수 있도록 마음을 다잡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세대가 달라지면서 이런 생일에 대한 기대와 세태도 덩달아 달라졌다. 하지만 생일에서 느끼는 감동의 원천은 예나 지금이나 다르지 않다.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을 느꼈을 때다. 아무리 큰돈을 들인 선물로도 이런 감동을 완전히 전달할 수 없는 것은 이 때문이다. 때론 치킨 한 마리만 뎅그렇게 놓인 때늦은 생일상일지라도 가족이나 연인 등 사랑하는 사람들과 마음을 나누는 자리라면 의미가 남다를 수 있다. 김양진·윤샘이나기자 ky0295@seoul.co.kr 그래픽 이혜선기자 okong@seoul.co.kr ■ 자정에 맞은 눈물의 파티 서울 구로동에 사는 고교 1학년 김중호(가명·16)군은 올 6월 13일 생일을 잊을 수 없다. 밤 12시, 생일이 막 지난 시간. 엄마, 중학교 2학년 남동생과 셋이서 식탁에 앉아 배달시킨 프라이드치킨 한 마리와 콜라를 놓고 함께 생일축하 노래를 불렀다. 조촐한 파티였지만 엄마도, 아들도 하루종일 속이 새까맣게 타도록 속을 태운 특별한 파티였다. 세 식구는 서로 부둥켜안고 왈칵 눈물까지 쏟았다. 이날 아침, 파출부 일을 하시는 어머니는 김군의 생일을 기억하지 못한 채 그냥 일을 나가셨다. 김군은 “솔직히 섭섭한 마음도 들었지만 동생이랑 저랑 둘을 혼자 힘들게 키우시는 엄마한테 그런 걸 말할 형편이 아니었다.”고 돌이켰다. 학교에서는 친한 친구 몇몇이 작은 생일 케이크를 가져다가 생일을 축하해 줬지만, 가족들이 자신의 생일을 잊어버렸다는 생각에 쓸쓸한 마음을 지우기 어려웠다. 사실 지난해까지 김군은 아버지와도 함께 살았다. 해마다 생일날엔 많지 않지만 용돈도 받았다. 하지만 김군은 “(아버지가) 차라리 용돈을 안 줘도 좋으니 때리지나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결국 엄마는 술에 빠져 살며 걸핏하면 아이들을 때리는 남편과 이혼, 아이 둘을 데리고 따로 살림을 차렸다. 이번 생일은 김군이 엄마, 동생과 따로 산 뒤 처음 맞는 생일이었다. 김군의 어머니는 “그날 온종일 마음이 쓰여 실수도 많이 했다.”면서 “정말 미안했다.”고 말했다. 이에 김군도 “엄마가 고생하는 거 다 아는데 밤늦게 내가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치킨까지 사주셔서 정말 감사했다.”고 울먹였다. ■ 쌀 팔아 코티분 사준 아버지 “아버지가 귀한 쌀을 돈바꿔 사다 주신 ‘코티분’을 잊을 수 없죠.” 서울 발산동에 사는 송정근(60·여)씨는 1971년 스물셋 생일날 받은 코티분을 일생일대 최고의 선물로 꼽는다. 흔히 코티분으로 불리는 이 화장 파우더는 본래 이름이 ‘코티 에어스펀 파우더’로, 퍼프형 파운데이션의 한 종류였다. 당시 여성들은 이 ‘요술분’을 얼굴에 바른 날이면 저절로 턱이 치켜올라가고 발걸음이 도도해졌다. 주변 사람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을 정도로 귀한 화장품이 코티분이었다. 지금 보기에는 좀 크고 투박한 이 원통형 화장품이 당시 젊은 여성들에게는 최고의 인기 상품이었다. 송씨는 1968년 충북 청주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의 한 봉제공장에서 일을 했다. 맏딸이어서 번 돈으로 중·고등학생이었던 동생들의 학비를 댔다.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일을 했기 때문에 멋 내고 싶고 가꾸고 싶은 평범한 생각은 아예 접고 살아야 했다. 그녀의 아버지는 이런 맏딸을 늘 안타깝게 생각했다. 1971년 겨울 어느 날, 아버지는 도정한 쌀 몇 말을 직접 읍내로 가져가 돈을 바꾼 뒤 그 돈으로 귀한 코티분을 샀고, 서울로 찾아와 그걸 딸 손에 건넸다. 평생 농사만 지은 탓에 나무껍질처럼 거칠어진 손에 쥐고 계신 코티분을 보고 윤씨는 죄송한 마음에 손사래부터 쳤다. 하지만 아버지가 다녀가신 뒤 손에 들려 있는 코티분을 보면서 껑충껑충 뛰기까지 했다고 돌이켰다. 송씨는 코티분을 장롱 속에 숨겨 두고 중요한 날에만 조금씩 얼굴에 발랐다. 일을 할 때나 집에 있을 때는 절대 바르지 않았다. 그는 “코티분 덕분에 남자친구도 생겼고, 시집도 잘 갈 수 있게 된 것 같다.”고 말하며 수줍게 웃었다. 그러면서 “요즘은 중·고생들도 아무렇지 않게 비싼 화장품을 사서 마구 쓰는 걸 보면 세상 참 많이 변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 손빨래 고생 날려준 세탁기 경기도 파주에 사는 주부 이경순(54·여)씨는 세탁기를 두 대나 가지고 있다. 최신형 드럼세탁기와 26년 된 12㎏짜리 구식 통돌이 세탁기. 새 아파트의 멋진 실내장식과 어우러지는 붙박이 드럼세탁기보다 빛바랜 아이보리색 촌스러운 이 구식 세탁기를 버리지 못하는 것은 28년 전 결혼하고 처음으로 맞는 생일날 남편에게 받은 선물이기 때문이다. 1981년 결혼해 서울 상수동 단칸방에서 사글세부터 시작한 이씨 부부의 신혼살림은 넉 자짜리 장롱·이불·브라운관 흑백 텔레비전·다이얼 전화기가 전부였다. 단둘이 사는데 무슨 필요가 있느냐며 세탁기는 혼수에서 제외했다. 이씨는 찬 겨울에도 세탁물을 손으로 빨았다. 얼음물에 손빨래를 하면서도 동(冬)장군 탓은 했어도 삶을 불평하지는 않았다. 이씨에게 세탁기가 선물로 들어온 것은 결혼한 지 3년이 지난 1984년 8월, 이씨의 생일날이었다. 말은 안 해도 매일 마당에 쪼그려 앉아 빨래하는 아내에게 못내 미안한 마음이 들었던 남편이었다. 남편은 아내의 생일에 맞춰 깜짝 선물로 세탁기를 집으로 배달시켰고, 이를 맞이한 이씨는 너무 기쁜 나머지 펑펑 울었다. 곧이어 남편의 사무실로 전화를 걸었다. “당신….” 그는 한참을 말을 잊지 못했고 끝내 “고마워요.”라는 말 한마디만 하고는 전화를 끊었다. 그는 “사실 지금 사는 큰 아파트엔 구식 세탁기가 어울리지 않는다는 걸 알아요. 하지만 남편 사랑이 고스란히 담긴 세탁기를 버릴 수 없었어요.”라고 말했다. ■ 계좌이체로 용돈선물 경기 분당에 사는 고교 2학년 최영민(가명·17)군은 올 7월 생일날 출장을 간 아버지·어머니로부터 용돈 10만원씩을 계좌이체해 받았다. 두 분이 국내에 안 계시기 때문이다. 엔지니어링 회사에서 일하는 최군의 아버지는 국내·외 출장을 자주 다닌다. 최군의 생일날도 일본으로 출장을 갔다. 어머니는 외국계 회사에 다니며, 최군의 생일날 마침 유럽으로 연수를 나가 계셨다. 최군은 중학교에 진학하고 나서 줄곧 생일선물로 용돈을 받아왔다. 학교도 늦게 끝나고, 학원도 다녀야 해 따로 생일파티를 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일찍 출근하시는 부모님 때문에 아침에 머리맡에 용돈 봉투를 놓고 가더라도 생일 축하만은 빠뜨리지 않았다. 하지만 계좌이체는 이번이 처음이다. 아버지는 미안한 마음에 전화를 걸어 내년 생일엔 꼭 유럽 배낭여행을 하자고 약속까지 했다. 하지만 최군의 서운한 마음을 달래지는 못했다. 그는 “다른 친구들도 요즘은 다 용돈을 받아요. 어차피 선물을 사줘 봐야 마음에 안 들 수 있으니까 부모님들이 돈으로 주는 거죠. 애들도 더 좋아하고요.”라면서 “그래도 계좌이체라는 말에 친구들이 “너 진짜 짱이다.”라고 하던 걸요.”라고 하면서 살짝 입꼬리를 올렸다. ■ 딸이 사준 렌즈로 담은 가족 전남 장흥의 한 고등학교에서 교사로 근무하는 우지수(29)씨의 아버지 우인식(58)씨는 가장 인상깊었던 생일선물이 뭐냐고 묻자, 조용히 카메라 가방에서 렌즈 하나를 꺼내 들었다. 그는 “딸이 교사가 돼 첫 월급으로 사준 이 표준 줌렌즈가 내겐 최고의 선물이었다.”고 말했다. 1997년 한국사진작가협회에 입회해 작가 자격을 얻은 우씨의 요즘 사진 주제는 ‘가족’이다. 그동안 수많은 렌즈를 다뤘고 다양한 주제의 사진을 찍었지만 가족이라는 주제는 딸이 사준 렌즈로 찍겠다고 다짐했다. 딸이 퇴근할 때 몰래 숨어 논두렁을 따라 걷는 딸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액자로 만들어 선물하기도 했다. 자신의 사랑이 딸에게 고스란히 전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그는 “아버지와 딸이 소통하기가 쉽지 않아요. 제 또래 친구들도 대개 자식들과의 소통이 안 돼 고민을 많이 하는 편이고요.”라면서 “그래도 우리 딸은 제가 찍어준 사진들을 보면 마음이 편해지는 것을 느낀대요. 렌즈라는 생일선물과 그 렌즈로 작업하는 제가 나눌 수 있는 소통의 한 사례가 아닐까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또 “예전에는 몰랐는데 요즘에는 딸을 보면 시간이 지남을 느껴요.”라면서 “아무것도 모르던 소녀가 이제 제법 숙녀 향기를 풍기니 기분은 좋은데 언젠가는 저를 떠날 거라는 생각이 들어 서운하기도 하고요. 그런 게 인생이겠지요.”라고 덧붙였다. ■ 나만의 ‘사랑해’ 프로그램 김은경(23·여)씨는 지난해 5월 남자친구로부터 특별한 생일선물을 받았다. 전공이 컴퓨터학인 김씨는 같은 과 남자친구와 함께 프로그램을 만드는 수업을 듣고 있었다. 명령어를 입력하면 답이 나오게 하는 그런 프로그램이었다. 수업이 끝나고 남자친구는 생일선물이라며 수업시간에 만든 프로그램을 김씨에게 건넸다. “나는 은경이를”이라고 입력하면 “사랑해.”라는 답이 나오는 프로그램이었다. 주변 친구들이 모두 “염장 지른다.”면서 펄쩍 뛰었다. 하지만 김씨는 “학과 특성을 살린 선물이었어요. 그 프로그램을 받고 한참 동안 웃었어요.”라고 말했다. 그해 생일 며칠 전, 김씨는 사소한 일로 남자친구와 말다툼을 했었다. 무뚝뚝한 경상도 출신 남자친구는 사과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속 깊은 남자였다. 사과의 마음을 직접 전하지는 못했지만 장난기 섞인 프로그램 선물로 김씨의 마음을 달랬던 것이다. 김씨는 “남자친구는 그저 표현이 서툰 것뿐이었어요.”라면서 “그래서 더 좋아요.”라며 팔꿈치로 남자친구의 옆구리를 툭, 쳤다. 둘은 서로 장난을 걸며 웃느라 정신이 없었다.
  • “죽기 전에 은퇴란 없다”

    하얀 양복에 나비넥타이, 은발로 유명한 ‘켄터키 할아버지’ 커넬 샌더스가 세계 정상의 치킨 프랜차이즈 KFC를 시작한 것은 66세 때의 일이었다. 당시 수중에 있는 전 재산은 단돈 105달러. ‘켄터키 할아버지 커넬 샌더스의 1008번의 실패, 1009번의 성공’(최은영 지음, 넥서스비즈 펴냄)은 단순한 창업주의 성공 신화를 넘어 영원한 현역을 꿈꾸는 이들에게 희망을 주는 책이다. 샌더스는 10살 때부터 이웃의 농장일을 시작으로 철도, 보험 회사 등 수많은 직장을 전전했다. 보트 영업에 이어 램프 제조와 판매에도 뛰어들었지만, 하는 일마다 불운이 따라다녔고 파산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그는 “실패는 주변을 돌아보고 새로운 것을 한번 더 해볼 수 있는 차분한 계기”라며 자신을 다독였다. 이후 주유소 대리점을 운영하게 된 그는 “차에는 기름, 운전자에겐 식사가 필요하다.”는 아이디어에 착안, 주유소 한 귀퉁이의 창고를 활용해 허기진 손님들에게 치킨, 비스킷 등의 음식을 무료로 제공했다. 이것이 KFC의 전신인 ‘샌더스 카페’였다. 샌더스의 창고 카페는 트럭 운전자는 물론 장거리 여행자들에게 단연 화제였다. 사업가라기보다 타고난 식당 주인, 요리사로서의 면모를 보인 그는 본격적으로 레스토랑 사업에 뛰어들었다. 도로 분기점에 위치한 ‘명당 덕’을 톡톡히 봤던 샌더스 카페는 그러나 미국 전역 도로가 새롭게 정비되면서 위기를 맞았고 25년 만에 파산하고 만다. 모두가 끝이라고 생각한 이 순간에 샌더스는 인생을 건 한판 승부를 시작한다. 중고 포드 자동차에 압력솥과 스파이스 소스를 싣고 미국 전역을 돌아다니며 전력을 다해 치킨을 홍보했다. 나이 66세의 떠돌이 사업가가 된 샌더스가 돌아다닌 식당만 1008곳. 문전박대와 무시 속에서도 결코 자신의 믿음을 꺾지 않은 그는 마침내 1009번째 식당에서 성공을 이뤄냈다. 그것이 세계 최대의 치킨 프랜차이즈 KFC의 시작이었다. 샌더스는 “당신이 이제까지 걸어온 길이 어떤 것이든 결코 하찮지 않다.”고 역설한다. 실패와 좌절은 인생을 살아가면서 온몸으로 겪는 공부이기 때문이다. 혹시 지금 나이가 많아서 혹은 돈이 없어서 절망에 빠져 있는 이가 있다면 “일하라. 숨이 붙어 있는 한 절대로 ‘은퇴’란 말을 쓰지 말라.”는 샌더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 볼 일이다. 1만 3000원.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D램가격 2弗 밑으로 삼성·하이닉스 비상

    D램가격 2弗 밑으로 삼성·하이닉스 비상

    메모리반도체의 대표격인 D램 가격이 2달러 아래로 떨어지면서 세계 반도체 업계를 선도하는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에 비상이 걸렸다. 17일 시장조사기관인 D램 익스체인지에 따르면 1Gb(기가비트) DDR3 D램의 고정거래가는 5월 이후 5개월 연속 떨어져 이달 1.81달러를 기록했다. 1Gb DDR3 D램은 삼성전자의 대표 수출품으로, 전 세계 D램 반도체 시장에서 거래량이 가장 많은 제품이다. 1Gb DDR3 D램의 거래가는 5월 2.72달러를 기록한 이후 6월 2.69달러, 9월 2.09달러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DDR3 D램보다 속도가 떨어지는 DDR2 D램도 5월 2.50달러에서 6월 2.41달러, 9월 2.03달러로 낮아지더니 10월엔 1.81달러로 DDR3 D램과 똑같은 가격을 나타냈다. 이 같은 D램 반도체의 가력 하락세는 이들 제품을 ‘캐시카우(현금창출원)’로 삼고 있는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의 하반기 실적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전문가들은 지난해 상반기까지 지속되던 세계 반도체 업체의 ‘치킨게임’이 마무리된 이후 메모리반도체 가격이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였으나 올 2분기를 기점으로 또 다시 수요 부진에 따른 공급과잉 조짐을 보이면서 가격이 하락세를 이어가는 것으로 분석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햄버거·삼겹살 등 여드름 악화 ‘주범’

    청소년들에게 많은 여드름의 주원인이 음식물에 있다는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지금까지는 여드름이 음식과는 무관한 것으로 여겨졌다. 서울대병원 피부과 서대헌 교수팀은 한국인의 여드름과 음식물의 연관성을 규명하기 위해 피부과 여드름클리닉을 찾은 783명의 환자와 502명의 정상인을 대상으로 음식물에 관한 설문조사와 혈액검사를 시행했다. 혈액검사에서는 인슐린과 ‘인슐린 유사 성장인자’(IGF-1),‘단백질과 결합 인슐린 유사 성장인자-3’(IGFBP-3), 테스토스테론 등을 측정·비교했다. 그 결과, 여드름 악화에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 남성은 음식물, 여성은 생리와 음식물을 가장 많이 꼽았다. 세부적으로는, 당부하지수(GL)가 10 미만인 녹황색 채소·콩 등은 정상인이 여드름 환자보다 많이 섭취했으나 GL 20 이상인 햄버거·도넛·와플·라면·콜라 등 인스턴트식품과 탄산음료 섭취량은 여드름 환자들의 섭취량이 훨씬 많았다. 이 경우 최소 17%에서 최대 50% 이상 여드름 발병이나 악화위험이 높게 나타났다. 또 삼겹살·삼계탕·프라이드치킨·견과류(호두,땅콩,아몬드 등)와 삶은 돼지고기 등 고지방식도 여드름 환자에서 소모량이 많았으며, 이들 식품은 최소 13%에서 최대 119% 까지 여드름 발병이나 악화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불규칙한 식사와 가공 치즈 등 유제품도 여드름을 악화시키는 식품으로 조사됐다. 그런가 하면 등푸른 생선은 정상인의 섭취량이 많았던데 비해 김·미역 등 해조류는 여드름 환자의 섭취량이 많았다. 이는 생선에 많은 오메가-3 지방산이 여드름을 호전시키는 반면 해조류의 요오드가 여드름을 악화시키는 식품임을 뜻한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서대헌 교수는 “한국인에게서 여드름 유발 및 악화를 막기 위해서는 당부하지수가 높거나 고지방식, 요오드를 많이 함유한 음식, 유제품 등의 섭취를 줄이고, 규칙적인 식사를 해야 한다.”면서 “적극적인 치료와 함께 음식과 여드름의 상관성을 파악해 식이요법을 병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소시 전신 브로마이드 사수 대작전…방법을 알려주마

    소시 전신 브로마이드 사수 대작전…방법을 알려주마

    ‘소시 전신 브로마이드’ 사수 대작전으로 전국이 들썩거릴 조짐이다. 걸그룹 소녀시대가 현재 모델로 출연 중인 한 치킨 회사에서는 멤버들의 전신사진을 넣은 포스터를 제작했다. 포스터는 아홉 멤버들이 각각 다른 포즈를 취해 총 9가지로 구성됐다. 소녀시대의 포스터는 치킨을 주문할 경우 선물로 제공되는 보너스 상품으로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팬들 사이에서는 ‘사수 작전’ 지침이 떨어졌다. 일반적으로 치킨을 먹으면 부수적으로 따라오는 포스터. 하지만 이들은 소녀시대 포스터를 사면(?) 치킨이 덤으로 따라오는 ‘일석이조’의 행운을 누릴 수 있다는 반응이다. 소녀시대의 전신 포스터를 ‘품에 안기’ 위해서는 일단 동네 인근에 있는 소녀시대가 모델로 활동 중인 치킨 매장에 전화를 건다. 대충 입맛에 맞을 만한 치킨을 준비하고 경건한 마음으로 기다린다. 길고 긴 시간이 지나 초인종이 울리고, 드디어 소녀시대와 영접할 시간이다. 서둘러 그녀들을 집안으로 들인다. 둘둘 말려있느라 고생스러웠을 그녀들을 바르게 펴주고, 부드러운 시선으로 바라본다. 어라? 치킨이 그녀들을 따라 왔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아챈다. 소녀시대가 좀 더 편히 쉴 수 있는 시간을 배려하며 그동안 치킨을 먹는다.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
  • [유통플러스] 프레쉬버거 신제품 2종

    홈베이드 버거 브랜드 프레쉬버거가 이탈리아식 바게트인 치아바타를 활용한 건강식 샌드위치 ‘치킨칠리 치아바타’와 ‘치즈베이컨 치아바타’ 2종을 내놨다.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새달 17일까지 치아바타를 구매한 영수증의 하단에 기재된 응모번호를 프레쉬버거 홈페이지 이벤트난에 응모하면 이탈리아 로마 여행 상품권(1명, 1인 2매), 쥴리크 화장품 세트(15명) 등을 증정한다. 각 6800원, 6500원.
  • 이외수 ‘트위터 돈벌이’ 비판에 “외진요 등장?” 풍자

    이외수 ‘트위터 돈벌이’ 비판에 “외진요 등장?” 풍자

    소설가 이외수가 자신이 홍보하는 치킨업체 비비큐(BBQ)와 관련해 올린 사과 글에 “트위터로 돈벌이 한다”고 반응한 진성호 의원을 ‘외진요’라고 풍자했다.이외수는 5일 오전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 비비큐가 미국산 닭고기를 국내산으로 표기한 혐의를 받자 “소비자들께 진심으로 용서를 빈다”며 “철저한 관리감독을 약속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죄송하다”는 내용의 사과 글을 올리고 광고비를 전액 농촌청소년들에게 기증한다고 밝혔다.최근까지 이외수는 자신의 트위터에 한 달에 4번 비비큐 홍보글을 올리는 조건으로 받은 광고비 1000만원 중 일부를 강원도 산간 지역 청소년들에게 기부해왔다.이외수가 트위터를 통해 사과의 뜻을 전한 직후 한나라당 진성호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국민치킨 BBQ’등 수십 건 홍보 글 올린 이씨, 막강한 팔로워를 이런 식으로 이용하다니 실망”이라고 말하면서 “원산지 허위표시로 BBQ가 압수수색 당하자 뒤늦게 자신이 BBQ홍보맨이었음을 고백했다. 국내서 가장 많은 트윗팔로워수를 이용, 일종의 돈벌이를 한 셈이다. 말세다”라고 강력히 비판했다.또 진 의원은 “이외수가 BBQ로부터 받은 광고료 100%를 불우이웃돕기 했다는 것 확실한가? 공적 감시 받는가? 감정적 대응보다도 이 기회에 한번 이외수 씨같은 사회적 영향력이 큰 트위터의 상업적 광고 문제점도 논의해봐야 한다”고 공공성이 큰 트위터를 통한 상업적 활동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다.진성호 의원의 이 같은 비판에 이외수 역시 반격에 나섰다. 이외수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드디어 국회의원을 필두로 한 ‘외진요’ 등장이다. 이 분(진성호 의윈) 계속 멘션 올리고 계시는데 어처구니가 없는 내용들이다. 의정활동과 개콘활동을 혼동하고 계시는 건 아닐까. 국회의원도 아마추어가 있다. 씁쓸하다"고 글을 올렸다.드디어 국회의원을 필두로 한 ‘외진요’ 등장이다. 이 분(진성호 의윈) 계속 멘션 올리고 계시는데 어처구니가 없는 내용들이다. 의정활동과 개콘활동을 혼동하고 계시는 건 아닐까. 국회의원도 아마추어가 있다. 씁쓸하다"고 글을 올렸다.진 의원의 계속된 비판적인 멘션에 이외수 역시 반격을 가했다. 이외수는 “드디어 국회의원을 필두로 한 ‘외진요(외수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 등장”이라면서 타블로의 학력논란에 끊임없이 비상식적인 비판을 가하는 ‘타진요(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 카페를 풍자한 단어로 말문을 열었다.이어 “이 분(진성호 의윈) 계속 멘션 올리고 계시는데 어처구니가 없는 내용들이다. 의정활동과 개콘활동을 혼동하고 계시는 건 아닐까. 국회의원도 아마추어가 있다. 씁쓸하다”고 심경을 밝혔다.끝으로 이외수는 “트위터에서 광고하면 안 된다고 생트집 잡는 한나라당 국회의원이 계시는데 트위터는 광고지원도 한답니다. 똑바로 알고 트집 잡으시는 게 하나도 없군요. 링크 한번 자세히 읽어 보시지요”라고 올리며 진 의원과의 언쟁에 마침표를 찍었다.한편 진 의원은 현재 논란이 커지자 해당 멘션을 자신의 트위터에서 삭제한 상태다.사진 = 이외수, 진성호 트위터서울신문NTN 오영경 기자 oh@seoulntn.com ▶ 이효리 컷트머리 변신…"뭘 해도 인형포스"▶ 진재영, 연하 예비남편과 ‘로맨틱’ 웨딩사진 공개▶ 태국서 韓걸그룹 핫팬츠 경계령 "뎅기열 확률↑"▶ 귀국 앞둔 신정환 씨, 네팔에서 안녕하신가요?▶ 이화동 날개벽화, 시민 추태에 작가 자진 삭제
  • 압구정 사과녀-홍대 계란녀, 알고보니 ‘판촉 도우미’

    압구정 사과녀-홍대 계란녀, 알고보니 ‘판촉 도우미’

    화제를 모으고 있는 ‘압구정 사과녀’가 힙업 미용기기 광고 홍보 모델로 밝혀졌다. 10월 5일 ‘압구정 사과녀’가 각종 포털 사이트의 검색어 상위권을 차지한 가운데 힙업 미용기기 ‘애플힙’ 회사 관계자는 “화제가 되고 있는 ‘압구정 사과녀’는 우리가 광고하는 것이 맞으나 더 이상 자세한 것은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압구정 사과녀’ 열풍은 한 네티즌이 ‘홍대 계란녀를 능가하는 얼짱 사과녀’라는 제목으로 올린 UCC 동영상에 의해 시작됐다. 이 영상에는 한 미모의 여성이 서울 압구정 로데오거리 벤치에 앉아 사과를 팔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압구정 사과녀’를 목격한 네티즌들은 이 여성이 ‘여자들이여 사과하라!’라는 라벨이 붙은 사과를 구매자가 원하는 가격에 팔고 있다고 전했다. 이 문구는 해당 미용기기 업체가 예전부터 광고에 사용해왔던 선전 문구와 동일해 네티즌들이 ‘마케팅’ 의혹을 제기한 것. 앞서 2010년 8월 홍대 인근에서 미모의 여성이 트럭을 몰고 다니며 계란을 파는 모습으로 화제가 됐던 ‘홍대 계란녀’도 치킨프랜차이즈 업체의 홍보용 이벤트로 밝혀지기도 했다. 홍대 계란녀에 이어 압구정 사과녀도 결국 미모의 일반인을 가장한 전문모델 출신의 ‘홍보녀’였던 사실이 알려지면서 네티즌들은 반감을 표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또 OO녀라고 뜨자마자 광고일거라고 예상은 했지만 그래도 실망이다”, “예쁘고
  • 진성호 “트위터로 돈벌이” 비난에 이외수 “외진요 등장”

    진성호 “트위터로 돈벌이” 비난에 이외수 “외진요 등장”

    소설가 이외수와 진성호 의원간의 신경전이 대단하다. 소설가 이외수가 자신이 홍보하는 치킨업체 비비큐(BBQ)와 관련해 올린 사과글에 “트위터로 돈벌이 한다”고 반응한 진성호 의원을 ‘외진요’라고 풍자한 것. 이외수는 자신의 트위터에 한 달에 4번 비비큐 홍보글을 올리는 조건으로 광고비 1000만원을 받았다. 하지만 비비큐가 미국산 닭고기를 국내산으로 표기한 혐의를 받자 5일 “소비자들께 진심으로 용서를 빈다”며 “철저한 관리감독을 약속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죄송하다”고 사과글을 올렸다. 이에 한나라당 진성호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국민치킨 BBQ’등 수십 건 홍보 글 올린 이씨, 막강한 팔로워를 이런 식으로 이용하다니 실망”이라며 “원산지 허위표시로 BBQ가 압수수색 당하자 뒤늦게 자신이 BBQ홍보맨이었음을 고백했다. 국내서 가장 많은 트윗팔로워수를 이용, 일종의 돈벌이를 한 셈이다. 말세다”고 비판했다. 또 진 의원은 “이외수가 BBQ로부터 받은 광고료 100%를 불우이웃돕기 했다는 것 확실한가? 공적 감시 받는가? 감정적 대응보다도 이 기회에 한번 이외수 씨같은 사회적 영향력이 큰 트위터의 상업적 광고 문제점도 논의해봐야 한다”고 공공성이 큰 트위터를 통한 상업적 활동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다. 이외수 역시 “드디어 국회의원을 필두로 한 ‘외진요’ 등장이다”며 반격을 가했다. ‘외진요’는 타블로의 학력논란에 끊임없이 비상식적인 비판을 가하는 ‘타진요(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 카페를 풍자한 단어. 이외수는 “이 분(진성호 의윈) 계속 멘션 올리고 계시는데 어처구니가 없는 내용들이다. 의정활동과 개콘활동을 혼동하고 계시는 건 아닐까. 국회의원도 아마추어가 있다. 씁쓸하다"며 ”트위터는 광고지원도 한답니다. 똑바로 알고 트집 잡으시는 게 하나도 없군요. 링크 한번 자세히 읽어 보시지요”라고 지적했다. 진 의원은 현재 논란이 커지자 해당 멘션을 자신의 트위터에서 삭제한 상태다. 사진 = 이외수, 진성호 트위터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압구정 사과녀-홍대 계란녀, 알고보니…▶ 이효리 컷트머리 변신…"뭘 해도 인형포스"▶ 남규리, 금발 엘프녀 변신 "인형이야 사람이야"▶ 이외수 ‘트위터 돈벌이’ 비판에 "외진요 등장?" 풍자▶ 이윤지 파격 화보 공개..’고전+섹시’ 극과극 매력
  • 치킨업체 BBQ 원산지 허위표시 혐의 수사 착수

    서울동부지검 형사2부(부장 김훈)는 국내 최대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인 BBQ가 외국산 닭고기를 국내산으로 허위 표시해 판매한 혐의를 포착하고 수사에 착수했다고 4일 밝혔다. 검찰은 지난달 27일 서울 문정동 BBQ 본사를 압수수색하고 원료 구매내역 등이 담긴 컴퓨터 하드디스크를 확보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관련자 소환조사를 시작할 방침이다. BBQ는 ‘미국산 통다리 바비큐 치킨’의 원료 36.89㎏을 가공해 국내산으로 표시하고, 브라질산 순살 크래커 치킨 원료 153.89㎏을 가공해 브라질산과 국내산으로 이중표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부는 지난 8월부터 농수산물 원산지 표시제를 확대 시행, 배달용 치킨에도 원산지를 표시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이에 대해 BBQ 측은 “지난 4월 본사 1층 직영매장에서 메뉴판 과정에 직원의 실수로 닭고기 원산지를 잘못 표시하는 문제가 발생했다.”면서 “이미 지자체로부터 이 부분에 대해 벌금 처분을 받았고 다른 매장은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영웅재중, 시아준수 이어 ‘성균관 스캔들’ 치킨응원

    영웅재중, 시아준수 이어 ‘성균관 스캔들’ 치킨응원

    가수 겸 배우 영웅재중이 동료 시아준수에 이어 믹키유천과 배우 강성필을 응원하기 위해 치킨 70마리를 들고 경기도 화성에서 진행된 KBS 2TV 월화드라마 ‘성균관 스캔들’ 촬영장을 찾았다.‘성균관 스캔들’에서 임병춘 역으로 열연하고 있는 강성필은 2일 자신의 트위터에 “아. 재중이가 현장응원. 의리파 동생 영.웅.재.중!”이라는 글과 함께 영웅재중과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사진 속에 두 사람은 다정하게 어깨동무를 하고 브이(V)자를 그리며 재미있게 사진을 찍어 보는 이의 웃음을 자아낸다.‘성균관 스캔들’ 홍보사 와이트리미디어 측은 서울신문NTN과의 통화에서 “영웅재중이 2일 새벽에 치킨을 들고 잠깐 방문했다”며 “영웅재중은 믹키유천이 촬영으로 바빠 길게 이야기하지 못하고 응원의 말만 전하고 다른 배우들과 함께 치킨을 나눠 먹으며 시간을 보냈다”고 밝혔다. 앞서 시아준수도 8월 ‘성균관 스캔들’의 촬영장을 찾아가 치킨 100마리를 선사해 믹키유천과의 우정을 과시한 바 있다. 영웅재중의 방문소식을 접한 팬들은 “오랜만에 영웅재중 얼굴 보니 좋다”, “재중이와 준수, 다들 치킨만 사서 갔네. 귀여운 치킨덕후들”, “재중아, 101마리 사서 가지 그랬냐. 너무 귀엽다” 등의 즐거운 반응을 보였다.한편 영웅재중과 믹키유천, 시아준수는 그룹 JYJ를 결성해 오는 10월 12일 첫 월드와이드 정규앨범 ‘더 비기닝’(The Beginning)을 전 세계에 발매할 예정이다. 사진 = 강성필 트위터, 와이트리미디어서울신문NTN 강서정 기자 sacredmoon@seoulntn.com ▶ 씨스타 팬 유출 사건..존박 팬까페로 ‘탈바꿈’▶ 보아, 핫팬츠-살색 스타킹 ‘쩍벌춤’…선정성 논란▶ 배다해, 교통사고후 심경고백 "후유증이 무서워"▶ ’뜨형’ 아바타 소개팅녀 총출동…’얼굴 많이 달라졌다?’▶ ’개콘-시간여행’ 날계란 먹는장면 ‘비난속출’…"당장 없애"
  • ‘1박2일’ 제6의 멤버…나영석PD vs 시아준수?

    ‘1박2일’ 제6의 멤버…나영석PD vs 시아준수?

    ‘1박2일’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나영석PD가 나섰다. 동시에 JYJ로 새로운 활동을 예고하는 동방신기 시아준수가 온라인상에서 ‘제 6의 멤버’로 지목돼 눈길을 끌고 있다. KBS 2TV 장수 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2일’은 병역복무 기피혐의를 받고 있는 MC몽의 하차로 한차례 몸살을 앓았다. 시청자들은 팀 내 분위기 메이커를 자처했던 MC몽의 빈자리를 걱정했다. 하지만 우려와 다리 10월3일 방송분은 기대 이상이었다. 나영석PD와 제작진은 멤버들을 위해 ‘강제로 낮잠자기’ 미션을 마련했다. 훤한 대낮에 자야하는 탓에 멤버들은 잠든 척을 하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평소 멤버별 잠버릇을 파악해 둔 나영석 PD는 특유의 잠꼬대가 없는 멤버들의 모습을 보고 단박에 골라냈다. 이수근은 잠들 때 늘 걷어붙이는 상의를 탈의하지 않은 점, 김종민은 팔로 얼굴 전체를 가리지 않은 점 등이 그 이유였다. 나영석 PD는 잠든척 하는 강호동의 귓가에 “접니다. 치킨 배달부”라고 말해 멤버들을 폭소케 했다. 결국 환경을 조성해 줬는데도 불구하고 ‘낮잠’을 즐기지 못한 멤버들은 벌칙으로 야외취침을 거쳐 길거리에서 노상취침을 해야했다. 시청자들은 “MC몽을 대신한 나영석 PD”, “걱정했던 것보다 재미있었다. 오늘은 김종민도 자기 캐릭터 살리는 것 같았고”, “정말 나PD 님 고생이 많으십니다” 등 나영석 PD를 향해 ‘제 6의 멤버’라 일컬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나영석 PD를 향한 관심이 높아감과 동시에 온라인상으로는 “동방신기의 멤버 시아준수가 ‘1박2일’ 제 6의 멤버로 합류했다”는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소문은 낮잠 자는 ‘1박2일’ 멤버들 사이로 시아준수가 곤히 잠들어 있는 모습을 합성한 사진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 시아준수의 팬에 의해 합성된 사진은 시아준수가 기존 멤버들과 구분이 안갈 정도의 자연스러운 모습이 담겨있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지난 3일 방송된 ‘1박2일’은 5인 체제와 향후 행보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척도가 됐다. 팀의 수장 나영석 PD는 먼 여행을 택하는 대신 멤버들은 멤버들의 간의 거리를 가깝게 할 수 있는 ‘당일치기’를 선택했고, 멤버들은 위기 속에서 자신들만의 캐릭터를 살려 호평 받았다. 사진 = KBS 2TV ‘1박2일’ 화면 캡처, 온라인커뮤니티 사이트 서울신문NTN 전설 기자 legend@seoulntn.com ▶ 씨스타 팬 유출 사건..존박 팬까페로 ‘탈바꿈’▶ 보아, 핫팬츠-살색 스타킹 ‘쩍벌춤’…선정성 논란▶ 배다해, 교통사고후 심경고백 "후유증이 무서워"▶ ’뜨형’ 아바타 소개팅녀 총출동…’얼굴 많이 달라졌다?’▶ ’개콘-시간여행’ 날계란 먹는장면 ‘비난속출’…"당장 없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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