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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국방예산 290조원 투입, 軍 신뢰 회복이 더 시급하다

    국방부가 어제 ‘2020∼2024 국방중기계획’을 발표했다. 5년 동안 총 290조 5000억원이 투입된다. 방위력 개선비 103조 8000억원에 전력운용비 186조 7000억원이다. 국방부 예산의 연평균 증가율을 7.1%로 국방중기계획을 수립한 배경은 오는 2022년쯤으로 예상되는 전시작전통제권의 전환을 대비하고 앞으로 5년간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국민의 안보불안감을 해소하자는 것이다. 군 당국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내년부터 5년간 한국형미사일방어(KAMD) 체계의 방어 지역을 확대하고 미사일 요격 능력을 더욱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탄도탄 조기경보레이더 2대(탐지거리 800㎞ 이상) 및 이지스 구축함 레이더(SPY1D)를 추가해 전 방향에서 날아오는 북한 미사일 탐지 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패트리엇과 철매Ⅱ를 성능 개량 배치하고, 장거리지대공미사일(LSAM) 개발을 완료해 북한의 신형 단거리 탄도미사일 요격 능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 시설 등 전략 표적 타격을 위해 지상·함정·잠수함·전투기에서 발사하는 정밀 유도탄을 확충한다. 유사시 북한 전력망을 무력화할 수 있는 정전탄(탄도섬유탄)과 전자기펄스탄(EMP) 등 비살상무기체계의 국내 개발도 눈에 띈다. EMP는 강력한 전자기파를 방출해 반경 1㎞ 내 적 전자기기를 무력화시키는 첨단무기로,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을 사전에 감지해 무력화할 수 있는 수단으로 평가받고 있다. 비핵 EMP 개발 및 배치 계획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는 2028년까지 건조할 신형 이지스 구축함 3척에는 고고도 탄도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는 SM3급(요격고도 500㎞ 이상)의 함대공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수직발사관이 탑재된다. 이렇게 천문학적인 돈을 국방예산에 쏟아부으려면 군은 먼저 국민의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 방산부패가 좀 잠잠해지는가 싶더니 현재 군 기강은 나사가 풀릴 대로 풀렸다. 지난 5월 14일 진해 해군 교육사령부의 탄약고 초소에서 야간 경계근무 중인 병사들이 휴대전화로 치킨과 맥주·소주를 배달시켜 술판을 벌인 사실이 최근 밝혀졌다. 지난달에는 해군 2함대에서 근무지를 무단 이탈한 초병 사건을 무마하려고 허위 자백하게 한 사건이 벌어졌었다. 지난 6월 삼척항 북한 어선 입항 사건 과정에서 군의 잇단 진실 은폐 등 군 기강 해이 사건은 일일이 열거할 수 없을 정도다. 수백조원을 투입한 군 첨단화보다 군기강을 바로잡는 게 더 시급하다는 사실을 군은 명심해야 한다.
  • 롯데리아 창립 40주년 레전드버거 1위는 오징어버거

    롯데리아 창립 40주년 레전드버거 1위는 오징어버거

    패스트푸드 전문점 롯데리아가 창립 40주년을 맞아 개최한 레전드 버거 10종 온라인 투표에서 오징어버거가 1위에 올랐다고 13일 밝혔다. 롯데리아는 과거 인기를 끌었으나 더이상 판매하지 않는 강정버거, 라이스버거, 불갈비버거, 리브샌드, 불새버거, 크랩버거, 랏츠버거, 텐더그릴치킨버거, 유러피언프리코치즈버거 등 10종을 대상으로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1일까지 투표를 진행했다. 이번 투표는 음악채널 엠넷의 아이돌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101’를 본 뜬 ‘롯리듀스 101’로 불리며 온라인에서 큰 관심을 끌었다. 최종 투표수 189만 2593표, 투표 참가 인원 68만 4388명을 기록했다고 롯데리아는 밝혔다.일부 소비자는 자신이 좋아하는 버거를 1위에 올리기 위해 투표를 조작하기까지 하는 등 과열 양상까지 보였다. 롯데리아는 “현재 부정 투표를 검수 중이며 최종 1등 버거와 경품 당첨자는 오늘 오후 사이트에 공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창립 40주년 기념 버거로 선정된 오징어버거는 다음 달 중순 재출시된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탄약고까지…초소 2시간 비우고 ‘술판’ 벌인 해군 병사들

    탄약고까지…초소 2시간 비우고 ‘술판’ 벌인 해군 병사들

    해군 주요 시설을 지키던 야간 경계병이 초소를 무단으로 비워둔 상태로 술을 마신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비판여론이 크게 일고 있다. 12일 진해 해군교육사령부에 따르면 부대 소속 A상병 등 6명은 지난 5월 14일 0시 40분부터 2시까지 탄약고 초소 내에서 술을 마신 혐의(초소이탈 및 초령위반)로 군 검찰에 넘겨졌다. 탄약고 근무자인 A상병과 B상병은 자신이 근무하던 초소에서 80여분간 치킨, 소주, 맥주 등을 먹었다. 그 자리에는 후문 초소 근무자 C상병, D일병과 근무가 없던 동료 E상병, F상병이 함께했다. 이들은 반납하지 않은 휴대전화를 이용해 몰래 치킨과 술을 주문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의 음주로 당일 자정부터 2시간 동안 탄약고, 후문 초소는 텅 빈 채 무방비로 노출됐다. 병사들의 이런 행동은 음주 당일 생활관 선임지도관이 휴대전화를 반납하지 않은 사실을 알고 전화를 검사하면서 전모가 밝혀졌다. 당시 선임지도관은 A상병의 휴대전화에서 근무 중 술을 마신 모습이 촬영된 사진을 발견했다. 선임지도관은 상급자인 최모(27) 대위에게 이 사실을 통보했고 최 대위는 상부에 보고 없이 이들에 대해 외박 제한 명령만 내렸다. 해당 부대는 이런 사실을 모르고 있다가 6월 10일 부대 관계자가 소원 수리함을 통해 이 일을 작성하면서 뒤늦게 알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 대위는 “제 선에서 해결하려고 했다”며 “일부러 보고 누락을 한 것은 아니다”고 헌병대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대위는 지휘·감독 소홀과 보고 임부 위반 혐의 등으로 군 징계를 받게 될 전망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文, 8·15 경축사 숙고… ‘극일·대화의지’ 투트랙 메시지 전망

    文, 8·15 경축사 숙고… ‘극일·대화의지’ 투트랙 메시지 전망

    靑, 두 달 가까이 연설 준비에 공들여오는 15일 문재인 대통령의 광복절 메시지가 한일 갈등의 변곡점이 될지 관심이 쏠린다. 지난달 수출규제 조치 이후 최악으로 치닫던 한일 관계가 최근 ‘숨고르기’에 돌입한 상황에서 대통령의 어느 메시지보다도 정치적 무게를 지니는 8·15 경축사의 방향성과 수위에 따라 전기가 마련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문 대통령은 11일 공개일정을 잡지 않은 채 나흘 앞으로 다가온 8·15 메시지와 관련, 화이트리스트(전략물자 수출우대 대상국) 배제 조치 이후 일본 정부의 움직임과 대응상황 등에 대한 보고를 받고 숙고를 거듭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안팎에서는 이번 8·15 연설에서 문 대통령이 ‘극일’과 ‘대화의지’를 투트랙으로 표명하되 무게중심은 한일 관계의 ‘미래’에 맞춰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경제보복 국면에서 드러났듯 1965년 국교정상화 이후 누적 무역적자가 700조원에 이를 만큼 극심한 대일 경제의존에서 벗어나야 비로소 경제적 ‘광복’이 가능하다는 점을 언급하면서도 동북아 평화와 번영을 위해 한일이 함께 협력하는 관계로 나가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여권 핵심관계자는 “대통령이 (8일 국민경제자문회의에서) ‘결국 일본 자신을 포함한 모두가 피해자가 되는 승자 없는 게임’이라고 한 것은 우리가 먼저 확전을 하지 않을 것이며 ‘치킨게임’ 양상으로 치닫는 현 국면을 대화로 풀어 보자는 행간이 담긴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일각에서는 지난 5일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남북 경제협력을 통한 평화경제 실현을 극일 해법으로 제시했던 것을 구체화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과거사 해법에 대해서는 문 대통령이 강조해 온 국민적 공감대, 피해 당사자의 동의 등 대원칙은 유지하되, 돌발변수가 생기지 않는 한 한일 갈등의 ‘확전’을 촉발할 메시지는 담기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의 철학과 지향을 담아 내는 그릇이자 고도의 통치행위이기도 한 3·1절 경축사와 8·15 기념사는 이전 정부에서는 통상 석 달 정도 준비기간을 거쳤다. 문재인 정부에서는 대통령 메시지의 빈도 자체가 절대적으로 늘어나면서 3·1절과 8·15 연설 준비기간도 한 달 정도로 줄었다. 하지만 이번 8·15 연설은 두 달 가까이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영민 비서실장과 주요 수석·비서관들이 머리를 맞대 얼개를 완성했고, 완성된 초안을 놓고 참모진의 ‘독회’와 대통령의 검토를 되풀이하며 ‘퇴고’가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포치(破七) 시대’, 미국과 중국 누가 웃을까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포치(破七) 시대’, 미국과 중국 누가 웃을까

    지난 8일 오전 9시 19분(현지시간). 지난달 31일 이후 6일 연속 기준환율을 높여오던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결국 이날 기준환율을 전날(6.9996위안)보다 0.06% 오른 달러당 7.0039위안으로 고시했다. 시장에서 위안화 환율이 이미 달러당 7위안이 깨진 상황에서 중국 정부의 기준환율마저 7위안을 넘어섰다는 소식이 날아들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은 ‘패닉’(공황) 상태에 빠졌다. 인민은행 기준환율이 7위안을 넘겨 고시한 것은 글로벌 금융 위기가 한창이던 2008년 5월 15일 이후 11년여만이다. 위안화 환율은 5일 홍콩 역외시장에서 7위안을 돌파한 뒤 7위안선을 그대로 유지하며 위안화 가치의 약세를 의미하는 ‘1달러=7위안 시대’가 열린 것이다. 미국의 환율조작국 지정 이후 이 위안화 약세현상이 뚜렷한 만큼 미중 무역전쟁이 미중 환율전쟁은 물론 글로벌 환율전쟁으로도 옮아갈 수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중국에 1달러=7위안선, 이른바 ‘포치(破七) 시대’가 공식 개막됐다. 중국 정부가 7위안선이 힘없이 무너져도 시장 개입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은 보이지 않는 바람에 9일에도 전날보다 0.14% 오른 7.0136위안을 기록하는 등 ‘1달러=7위안선’을 유지함으로써 위안화 가치의 악세현상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정부가 위안화의 약세 현상을 용인한 것은 무엇보다 중국 경제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인정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7일 진단했다. 위안화의 소폭 절하만으로도 해외에 판매하는 중국산 제품의 가격이 낮추는 효과가 있는 덕분에 미중 무역전쟁으로 가뜩이나 어려운 중국의 수출업체에는 위안화 가치의 절하가 반가운 소식일 수 밖에 없다. 장밍(張明) 중국 사회과학원 연구원은 “만약 미국이 계속 무역 갈등을 고조시키면 중국 정부가 시장의 압박에 따라 위안화를 움직이도록 내버려 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렇게 되면 고율 관세의 충격을 상쇄해 중국 수출업체들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위안화 가치 약세 기조의 현실화는 미국의 3000억 달러(약 363조원) 규모의 추가 관세부과 예고 등에 따른 미중 무역전쟁 격화와 중국 경기 둔화로 사실상 시간문제나 다름없었다. 하지만 중국 정부는 그동안 경제적 펀더멘탈(기초체력)보다 ‘환율조작국 지정’이라는 카드를 들고 으름장을 놓는 미국의 눈치를 살피느라 위안화의 약세를 방어해 왔다. 데이비드 로에빙거 TCW그룹 매니징 디렉터는 중국 지도부가 미국 정부와 선의를 구축하기 위해 중국 인민은행은 위안화에 대한 하락 압박에 저항하면서 대세를 거슬러 왔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미국의 추가관세 보복→ 중국의 위안화 7위안선 돌파 용인→ 미국의 환율조작국 명단 등재 등 미중이 한치의 양보도 없이 도박 같은 치킨게임을 벌이는 통에 이제 위안화 환율의 ‘고삐’가 풀려버린 것이다.중국 정부가 위안화 평가절하를 ‘유도하는’ 것은 물론 미국과의 무역전쟁과 관련이 있다. 위안화 가치가 낮아지면 부작용도 있지만 미국이 추가 관세를 부과하더라도 수출단가가 낮아지는 효과를 내는 덕분에 보복관세의 충격을 일정부분 상쇄할 수 있는 까닭이다. 미국이 얼마만큼 중국산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느냐에 따라 위안화의 환율 수준이 결정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것도 이런 연유에서다. 뱅크오브 메릴린치는 미국이 예고대로 오는 9월1일부터 중국산 제품 3000억 달러에 10% 관세를 부과할 경우 위안화 가치는 연말까지 7.3위안 수준으로 떨어지고, 25%까지 관세를 부과할 경우 7.5위안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 정부는 위안화가 약세현상을 보이더라도 이에 대응할 수 있는 곳간인 중국의 외환보유고가 여전히 3조 달러가 넘을 만큼 든든하다는 점에 자신감을 보인다. 중국 국가외환관리국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외환보유고는 올들어 310억 달러가 늘어난 3조 1037억 달러에 이른다. 중국 정부가 위안화 약세현상을 용인함으로써 대미 ‘반격 카드’로 활용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배경이다. 하지만 위안화 약세 기조는 중국에 ‘양날의 칼’이다. 미국과 전방위 갈등이 장기화할 것이라는 관측이 고개를 드는 가운데 위안화 약세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것은 대규모 자본유출과 이에 따른 증시 폭락, 부채 급증 등 심각한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는 점에서 위험 요소도 큰 것이다. 대규모 자본유출을 촉발할 수 있는 점이 가장 우려스러운 대목이다. 미중 무역전쟁이 재개되기 전인 올해 1~4월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외국인 자금의 유입에 힘입어 30% 넘게 수직 상승했다. 하지만 미국과의 무역협상이 결렬되면서 상하이 증시는 맥을 못추지 못하는 바람에 투자자들 사이에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 여기에다 위안화 가치까지 추가 절하된다면 환차손까지 우려한 외국인 자금이 급속히 빠져나갈 공산이 크다. 김경환 하나금융투자 팀장은 “달러당 7위안은 자본유출과 금융불안 등을 유발한다는 점에서 중국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은 위안화 약세 가능성만으로도 대규모 자본유출을 경험한 트라우마도 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지난 4~5월 두 달간 중국 자본시장에서 이탈한 외국자본은 무려 120억 달러에 이른다. 미중 무역전쟁 여파로 위안화 가치 하락 우려감으로 외국자본이 이탈했다는 것이다. 상하이 소재의 자산운용사 MQ인베스트먼트의 존 저우는 “미중 무역전쟁과 위안화 환율이 7위안대가 깨질 수 있다는 우려로 외국 자본이 이탈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위안화 가치의 7위안 시대는 국민경제 전반에 걸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중국 경제에 미칠 충격파는 작지 않을 전망이다. 위안화 가치가 떨어지면 중국인들은 더 많은 위안화를 주고 달러화 제품을 사야 한다. 해마다 석유와 옥수수, 콩 등을 대량 수입해야 하는 중국으로선 서민경제와 직결되는 농산물 등의 가격이 폭등하는 인플레 위기에도 직면할 수 있다. 중국 기업들이 갚아야 하는 외화부채 부담도 커진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국제금융협회(IIF)는 1분기 중국의 총부채가 국내총생산(GDP)의 304%에 이른다고 밝혔다. 1년 전의 297%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이다. 중국 정부가 비공식 통로를 통한 차입, 즉 그림자금융(정부 관리감독 범위 밖의 비제도권 금융)을 통한 차입을 제한하면서 비금융부분에서의 기업부채는 줄었지만 다른 부문에서 대출이 급증하면서 그 규모는 40조 달러를 넘어섰다. 글로벌 총부채의 15%에 이른다. 중국 시장조사업체인 윈드(Wind)는 올해 만기 도래하는 중국의 달러화 표시 부채가 1138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위안화 가치 하락으로 중국 현지에 생산 거점을 두고 있는 홍콩계 회사나 글로벌 기업들이 빠져나갈 경우 대량 실업 사태가 발생하면서 고용기반마저 흔들릴 수 있다. 기업들로서는 위안화 가치가 하락해 대량의 환차손이 발생하면 생산 규모를 줄이는 방식을 택할 수밖에 없다. 위안화 가치 하락은 투자 심리도 냉각시켜 중국의 경제체질 전환에도 어려움을 주고, 위안화가 불안정해지면 금융 리스크나 금융위기 발생 가능성도 커져 장기 투자계획 등이 미뤄지거나 취소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대외 개방을 통해 경제성장 구조 전환의 돌파구를 마련하려는 중국의 전략에도 차질이 생기는 것이다. 위안화 약세 기조는 중국의 최대 이벤트인 ‘일대일로’(一帶一路, 중국판 육·해상 실크로드)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데에도 독이 될 수 있다. 일대일로 사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중국은 막대한 달러화 자금을 각국에 투자하고 있는데, 위안화의 가치가 낮아지면 낮아질수록 달러 자금을 조달하기 어려워지는 탓이다. 안유화 성균관대 중국대학원 교수는 “중국이 일대일로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해외에 막대한 자금을 투자한다”면서 “위안화 가치가 너무 떨어지는 것은 중국 정부 입장에서도 곤란한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文 “日 경제 보복은 승자 없는 게임”… 메시지 수위 ‘톤다운’

    文 “日 경제 보복은 승자 없는 게임”… 메시지 수위 ‘톤다운’

    文 “日 일방적 조치로 얻는 이익 무언가 韓대법 강제징용 판결에 대한 경제보복 중요한 것은 ‘불확실성’ 살아있다는 점” 정의용 NSC 주재 “외교적 노력 지속”청와대의 대일 메시지 수위가 ‘톤다운’ 되는 등 ‘치킨게임’ 양상으로 치닫던 한일 갈등 국면의 미묘한 기류 변화가 감지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8일 “일본은 자유무역 질서의 혜택을 가장 많이 본 나라이고, 자국에 필요할 때는 자유무역주의를 적극 주장해온 나라이므로 이번 조치는 매우 이율배반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방적 무역 조치로 얻는 이익이 무엇인지 모르겠다”면서 “설령 이익이 있다 해도 일시적인 것에 지나지 않으며 결국은 일본 자신을 포함한 모두가 피해자가 되는 승자 없는 게임”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외교적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일본 수출 규제 관련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100분간 이어진 국민경제자문회의 전체회의에서 “일본이 이 사태를 어디까지 끌고 갈지는 더 지켜봐야 하지만 지금까지 조치만으로도 양국 경제와 국민 모두에게 이롭지 않다”며 이렇게 말했다. 문 대통령은 “변하지 않는 것은 ‘불확실성’이 여전히 살아 있는 점”이라며 최악의 상황에 대한 대비를 강조했다. 또 “부당한 수출 규제 조치를 하루속히 철회해야 할 것”이라며 일본을 압박했다. 일본의 부당성에 대한 지적도 이어갔다. 문 대통령은 “변명을 어떻게 바꾸든 일본의 조치는 우리 대법원의 강제징용 판결에 대한 경제 보복”이라고 했다. 하지만 지난 2일 일본의 화이트리스트(수출 심사 우대국) 배제 이후 전날까지 강도 높은 ‘극일’ 메시지를 내놓았던 점을 감안하면 발언 수위를 조절하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일본이 전날 화이트리스트 제외 시행세칙을 발표하면서 기존 3개 품목 이외 추가 규제품목을 지정하지 않은 데다 이날 3개 품목 중 ‘포토레지스트’의 한국 수출 신청 1건을 승인하는 등 속도 조절에 나선 것과 연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주재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의도 “경제 보복 조치와 관련된 동향을 점검하고 대응 방안들에 대해 검토하는 한편,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을 위해 외교적인 노력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31일 NSC가 “가능한 모든 조치를 포함하여 단호히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던 점과 대조적이다. 이낙연 국무총리도 이날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일본의 경제 공격이 원상 회복되도록 외교적 노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일본이 수출 규제를 하지 않을 수도 있고 그러다 보면 실제 피해가 없을 수도 있다”고도 했다. 이와 관련,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일본이 수출 규제 품목으로 올려놓은 3개 품목을 완전히 잠글 수도, 완전 금지를 하지 않을 수도 있다. 1100개가 넘는 화이트리스트도 마찬가지”라며 “중요한 것은 불확실성이 살아 있다는 점”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1월 임명 이후 회의에 처음 참석한 이제민 부의장은 이번 사태의 배경을 한일 국교 정상화 이후 경제 분야에서 추월하는 한국을 일본이 예전 상태로 되돌리려는 의도라고 분석했다. 이 부의장은 “아베의 일본은 의도하지 않은 결과를 되돌리려고 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한국은 개발도상국 중 선진국으로 변신한 유일한 나라”라며 “1965년 한일 국교 정상화가 일부 도움이 된 게 사실이고, 당시 일본은 한일 간 수직 분업체제를 만들고 지속하겠다는 의도를 갖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은 많은 분야에서 일본을 따라잡고 추월할 수 있었고 일본은 자유무역 질서에 적응하며 살아야 하는 입장에서 한국을 막을 수 없었다”며 “일본 관점에서 볼 때 의도하지 않은 결과”라고 했다. 대통령이 의장을 맡는 직속 자문기구 국민경제자문회의는 경제 방향을 거시적 관점에서 점검하는 회의체로, 문 대통령 취임 이후 이날이 세 번째 전체회의였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독립운동 못 봤지만 영화 ‘김복동’은 본다”

    “독립운동 못 봤지만 영화 ‘김복동’은 본다”

    인플루언서산업협회(회장 김현성)가 지난 7일 서울시 강남구 CGV 강남에서 영화 ‘김복동’의 인플루언서 시사회를 실시했다. 일본과의 역사적 배경으로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되는 가운데 협회와 인플루언서들이 여성인권운동가이자 평화운동가였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故 김복동 할머니가 일본의 사죄를 받고자 투쟁한 27년간의 여정을 담은 영화 ‘김복동’을 응원하기 위해 한 자리에 모인 것. ‘선한 영향력을 모아 세상을 바꾸자’라는 협회의 궁극적 지향점과 목표에 따라 사회·역사적 의미가 깊은 이번 영화의 전야 시사회를 협회 창립 후 첫 행사로 기획했다. 힘을 보태기 위해 이날 시사회에는 전 국가대표 축구팀 신태용 감독, 레슬링 헤비급 국가대표 출신 김민철, 쇼트트랙 국가대표 출신 조해리, 여자 핸드볼 국가대표 출신 윤현경, 배우 정가은, 가수 황인선, 한국방송진행자협회 KFBA 이기상 회장, 개그맨 김영, 문규박, KBS 기상캐스터 김지효, 인플루언서 이승재와 황지현, 주홍진, 유달리 등 영향력을 가진 각계각층의 인플루언서들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협회가 인플루언서 책임과 소양을 다하고 그 영향력으로 세상을 바꾸고자 지난달 출범 이래 인플루언서와 소비자, 정부 등을 잇는 가교를 놓는 첫 공식 행보로 상징적 의미를 갖는다. 이들 인플루언서들은 영화 관람 후 각자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채널에 #독립운동은_못봤지만_영화_김복동은_본다 #인플루언서산업협회 #nonojapan 등의 해시태그를 삽입한 게시물을 포스팅해 현 시점에서 영화와 사회적 배경에 대한 목소리를 더했다. 협회의 행보에 맞춰 헬스케어 그룹 바디프랜드와 치킨 프랜차이즈 또봉이치킨, 자연선식 미실란 등, 다수 기업들이 후원을 통해 함께 응원에 동참했다. 김현성 협회장은 “협회의 ‘선한 영향력 전파 프로젝트’의 첫 번째로 각계각층의 인플루언서들이 현 시점에서 故 김복동 할머니의 생애를 담은 영화 ‘김복동’을 응원하고 널리 알리고자 의기투합했다”라며 “협회와 인플루언서들이 전개해 나갈 영향력 기반의 선한 영향력 전파 프로젝트를 기대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자유무역 ‘G20회담’ 한 달 만에… 보복 앞세운 보호무역 ‘기세’

    자유무역 ‘G20회담’ 한 달 만에… 보복 앞세운 보호무역 ‘기세’

    美, 환율조작국 전격 지정… 中 즉각 반격 日, 한국 규제는 국제분업체계에 큰 지장 국제신용평가사 성장 전망 줄줄이 낮춰 “무역 혜택받은 강대국이 자유무역 외면 각자도생 길 나서면서 ‘G0’의 혼돈 초래”‘미국과 중국의 새로운 관세장벽이 세계경제 성장의 추가적인 리스크가 되고 있다.’(New U.S.-China Tariffs A Further Risk To Global Growth.)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지난 2일(현지시간) 내놓은 보고서 제목이다. 6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최근 미중 관세전쟁과 한일 무역갈등의 ‘교집합’은 기존의 자유무역주의 대신 보호무역주의가 힘을 얻고 있다는 점이다. 국제분업 체계 대신 자국생산 체계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는 것도 공통점이다. 불과 한 달여 전인 6월 29일 주요 20개국(G20) 정상들이 일본 오사카 G20 정상회담에서 ‘자유·공정·무차별적 무역’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180도 상황이 바뀐 것이다. 미중 무역분쟁이 결국 환율전쟁으로 확전되면서 세계경제가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불확실성에 휩싸였다. 미국은 5일(현지시간)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전격 지정했고, 중국은 이에 반발해 보복 카드를 검토하고 있다. 글로벌 금융시장은 요동쳤고, 안전자산에 대거 돈이 몰렸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전 세계 무역 증가세가 꺾이고 향후 하향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전망했다.일본의 수출 규제로 촉발된 한일 경제전쟁도 국제분업 체계의 근간을 흔들고 있다. 지금까지 세계경제는 글로벌 분업 체계라는 경제적 합리성을 바탕으로 운영됐다. 반도체만 놓고 보면 일본이 부품과 소재 등을 생산하고, 이를 한국이 사들여 D램 반도체를 생산한 뒤, 미국 등이 이를 가지고 스마트폰을 제조하는 형태였다. 한국은행 고위 관계자는 “국제분업 체계에 대한 신뢰가 무너지면 세계 각국은 안정적인 생산 체계의 구축을 위해 막대한 비용을 지불할 수밖에 없다”면서 “세계경제가 무역을 통해 각자가 모두 이득을 얻는 ‘윈윈 게임’이 아닌 누가 더 많은 손해를 보는가라는 ‘치킨 게임’의 장으로 변질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자유무역과 국제분업 기조가 흔들리면 글로벌 무역이 위축될 수 있고, 이는 세계경제 성장에 악영향을 미칠 개연성이 농후하다.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는 지난 2일 미중 무역전쟁의 확전으로 내년 세계경제 성장률이 기존 2.74%에서 2.62%로 내려갈 것으로 전망했다. 국제통화기금(IMF) 역시 지난달 23일 보호무역주의의 확산을 근거로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을 기존 3.3%에서 3.2%로, 내년 성장률을 3.6%에서 3.5%로 낮춰 잡았다. 김현욱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는 “지금까지 무역을 통해 이득을 얻은 강대국들이 자유무역 기조로부터 발을 뺀 채 각자도생의 길로 나아가면서 ‘G0의 상황’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취임 때부터 우려됐던 상황이 현실로 다가온 만큼 수출 산업의 경쟁력을 유지하면서도 내수를 키우는 고차방정식을 어떻게 풀 것인지가 우리의 숙제”라고 말했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열린세상] 치킨게임 이기는 방법/남시훈 명지대 국제통상학과 교수

    [열린세상] 치킨게임 이기는 방법/남시훈 명지대 국제통상학과 교수

    일본의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 선언으로 시작된 한일 무역분쟁은 치킨게임의 성격을 갖고 있다. 수출 규제의 특성상 한일 모두 피해를 입으며, 이것이 지속되면 양국 모두 피해가 누적된다. 한 국가가 포기하면 다른 국가의 승리로 끝난다. 이렇게 승패가 결정되면 서로의 공격은 중단되겠지만, 패배한 국가는 국가의 위신에 상처를 입고 향후에 비슷한 공격을 또 당할 수 있게 된다. 일본이 한국보다 좀더 강하기 때문에 치킨게임에서 유리하다는 이야기가 있다. 일본이 한국보다 인구가 많고, 국민총생산이 많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치킨게임의 승패는 국력의 격차만으로 갈리지 않는다. 상대편 기업이 망할 때까지 계속된 ‘반도체 치킨게임’과는 다르다. 국가와 국가가 상대하는 치킨게임은 정치세력의 안정성 문제가 걸려 있으므로 어느 한쪽의 피해가 정권에 타격이 갈 만큼 누적되면 치킨게임이 더 지속되기 어렵다. 또한 치킨게임은 양국의 충돌이 심해지면 이긴 쪽이나 진 쪽이나 모두 피해를 심하게 입는다. 따라서 전면전으로 가면 우리가 이긴다는 생각이 들더라도, 전면전에서 우리가 입는 피해가 너무 크다면 일단 전투를 피하는 것이 합리적인 선택이다. 즉 국가 단위의 치킨게임은 강한 국가 입장에서 이 싸움을 걸었을 때 내가 입는 피해가 별로 없다고 판단될 때 시작된다. 상대방에게 피해를 많이 입히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내가 어떤 정치경제적 이득을 얻고 싶어서 싸움을 거는 것인데 내가 피해가 많아지면 싸움에서 이기는 보람이 없게 된다. 즉 일본이 한국에 대해 수출 규제를 시작한 것은 한국이 일본에 항복하거나 한국이 일본에 피해를 줄 수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인 것이다. 치킨게임을 이기는 필승 전략은 없지만, 유리하게 이끄는 몇 가지 원칙은 있다. 첫 번째는 신뢰성을 역으로 이용하는 것이다. 치킨게임 초반에는 강력한 조치와 상대방에 대한 강한 비난 발언이 이어진다. 이 행동은 우리가 옳다는 대내외적 여론전을 펼치는 의미 외에도, 우리 쪽이 발언을 취소하기 어렵게 만드는 효과가 있다. 강력한 조치를 취했다가 갑자기 다시 취소한다면 국가의 신뢰성이 하락하며 국내 지지율도 잃게 된다. 그러므로 강력한 발언을 할수록 그 말을 취소하기는 어려워지며, 공격을 한 국가는 상대방이 쉽게 포기할 거라고 생각하고 공격했는데 강력한 발언이 돌아오면 상대방이 강하게 나올 수밖에 없다는 것을 파악하고, 우리 쪽 피해가 많아질 것을 우려해 포기하는 것을 고려하게 된다. 두 번째로 상대국에 대한 정보를 충분히 수집해야 한다. 한국과 일본의 무역 충돌이 심해질 때 양국 기업이 입을 피해 수준과 일본 업계의 반응을 확인하면서 전략 수립에 반영해야 한다. 현재까지는 일본이 한국 측의 강한 대응에 놀라며 당황하는 모습이 보인다. 일본은 과거 박근혜 정부에 내정간섭 수준의 압박을 했고 이것이 통했기 때문에 이번에도 통할 것으로 생각하고 단순하게 문제를 생각한 것일 수 있다. 한국에 대한 정보 수집에 실패한 것이다. 마지막으로 중요한 건 한국의 단합이다. 한국 정부는 우리의 피해보다 일본이 상당한 피해를 입는다는 것을 계속 강조해야 하며, 불매운동은 이것을 국민 차원에서 실현하는 좋은 방법이다. 치킨게임을 두고 미친 척을 해야 이긴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굳이 그런 수준까지 나갈 필요도 없다. 일본의 공격으로 인한 한국의 피해나 한국의 약점을 강조하는 것은 개인의 권리이기도 하지만, 한일 간의 대결에서 한국을 더 불리하게 만드는 일이기도 하므로 적절한 수준에서 자제돼야 한다. 국민 스스로 단합해 각자 할 수 있는 범위에서 일본에 피해를 주고, 사령부 역할을 할 정부를 신뢰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부는 안으로는 약점에 대비하되 겉으로는 강경하고 단호해야 한다. 또 일본의 도발에 대한 방어 대책 외에 반격할 계획도 준비하고 그중 일부는 명시적으로 공개해 위협으로 활용해야 한다. 그리고 국민 차원에서는 언젠가는 한일 간의 협력이 복원돼야 한다는 것도 기억해야 한다. 이 게임은 한쪽의 완승보다는 한쪽의 판정승 정도로 타협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 불매운동은 좋지만, 인종차별을 하거나 민간의 학술·문화 교류를 중단해서는 안 된다.
  • “SKY캐슬→구례 머슴” 조병규, ‘자연스럽게’ 시골 할머니와 ‘밀당’

    “SKY캐슬→구례 머슴” 조병규, ‘자연스럽게’ 시골 할머니와 ‘밀당’

    MBN 소확행 힐링 예능 ‘자연스럽게’의 막내 입주자 조병규가 ‘강제 머슴화’된 시골 마을 적응기로 폭소를 유발할 예정이다. 3일 첫 방송될 MBN ‘자연스럽게’ 1회에선 구례의 시골 마을에서 집을 고르는 조병규의 모습이 공개된다. 서울의 반지하 자취방에서 조병규가 ‘시골 살며 해 보고 싶은 일’로 꼽은 것은 “우물에서 물 긷기, 풀 뽑기, 장터까지 걸어갔다 버스 타고 오기, 경운기 운전하기” 등이었다. 이 때문에 조병규는 천 원짜리 주택 중 혼자 사는 집이 아닌, ‘우물이 있는’ 김향자 할머니 댁 머슴채를 세컨드 하우스로 택했다. 하지만 할머니와의 ‘밀당’은 조병규를 당황에 빠뜨렸다. 생각보다 방이 넓은 머슴채가 마음에 든 조병규가 “머슴 방도 고쳐서 살 수 있어요?”라고 묻자 할머니는 “살아요. 그런데 밥은 못 해줘”라고 단칼에 ‘식사 요청’을 잘랐다. ‘치킨 마니아’ 조병규는 “치킨은요?”라고 재차 물었지만, 할머니는 “치아가 없어서 그것도 못 먹어”라며 고개를 저었다. 할머니는 “나도 ‘팩’하는 성질이 있어. 사납게 생기지 않았어?”라고 말하기도 했지만, 조병규는 “아니에요. 예쁘게 생기셨어요”라고 말해 마침내 할머니를 미소 짓게 만들었다. ‘밀당’ 끝에 할머니는 된장찌개 정도는 해 줄 수 있다고 말했지만, “풀도 매고, 시장도 갔다 오고, 일 안 하면 못해줘”라며 “시키면 시키는 대로 잘 하게 생겼어”라며 앞으로 시킬 일들을 강조했다. 이에 조병규는 “저…진짜 머슴이네요?”라며 주택 임대차 계약서에 입주 목적을 ‘머슴생활’이라고 적어, 진정한 ‘구례 머슴’으로 거듭났다. 시골 마을의 그 누구도 자신을 모른다는 사실도 조병규에겐 새로웠다. 집을 보여주던 아저씨는 24살 조병규에게 “한…서른 몇 됐나?”라고 말해 그를 ‘깜놀’시켰다. 김향자 할머니를 비롯한 마을 어르신들 역시 연기자 조병규를 전혀 몰랐지만, 할머니의 손녀들은 “드라마 ‘SKY캐슬’을 안다”며 조병규를 알아봤다. 이에 조병규는 “드디어 나를 아는 사람들을 만났다”며 반색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조병규는 “도시에선 혼자 있는 게 행복했고, 또 외로웠고, 어떻게든 숨으려고 했는데…여기 와선 다르다”며 지금까지의 서울 청년다운 삶과는 완전히 다른 ‘머슴’ 생활을 예고했다. ‘자연스럽게’는 아름다운 시골 마을에 ‘천 원’짜리 세컨드 하우스를 분양받은 셀럽들이 전원 생활에 적응해 가며 도시인들의 로망인 휘게 라이프(Hygge Life)를 선사할 ‘소확행’ 힐링 예능 프로그램이다. 셀럽 입주자로 전인화, 은지원, 김종민, 조병규가 출연해 평화롭지만 놀라운 시골 생활을 함께한다. ‘구례 머슴’으로 거듭난 조병규의 ‘현타’ 오는 시골 생활이 본격적으로 공개될 MBN 소확행 힐링 예능 ‘자연스럽게’ 1회는 8월 3일 밤 9시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치킨집 대박났다면? 대출에 불이익 없어야죠”

    “치킨집 대박났다면? 대출에 불이익 없어야죠”

    “장사가 잘되는 치킨집 사장님들이 대출을 받을 때 불이익이 없도록 만드는 게 목표입니다. 빅데이터를 활용한 개인사업자 신용평가 서비스로 말이죠.” 조부연(48) 신한카드 개인사업자 신용평가 TF팀장은 1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그 동안 자영업자들은 일반 직장인들보다 소득 확인이 어려워 상환 능력을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조 팀장이 이끄는 TF는 가맹점 카드결제 정보를 이용해 영세 자영업자의 신용을 정확하게 판단하는 모형을 개발 중이다. 업종과 상권을 반영해 매장의 경쟁력을 살펴보고, 재방문율과 타깃 고객 선호도 등 매출의 질적 측면을 통합해 새로운 신용평가를 하겠다는 것이다. 조 팀장은 “기존 신용평가 시장은 개인과 기업으로만 나뉘어져 자영업자들은 담보 대출 위주로 받고 있었지만 신한카드가 가진 270만 가맹점 빅데이터를 활용하면 정교한 매출 추정을 통해 이들의 신용을 평가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자영업자들이 어떤 혜택을 누릴 수 있는지 물었다. 조 팀장은 “치킨집을 하는 A씨가 은행에 가서 운영자금 대출을 받으려 할 때 매장에 대한 평가가 아니라 A씨 개인에 대한 신용평가를 토대로 생각보다 대출 한도가 적게 나올 수 있다”면서 “하지만 A씨가 상권이 좋은 서울 홍대에서 4년째 치킨집을 하고 있고, 카드 매출을 분석했을 때 안정적이라고 판단된다면 대출 한도는 높아지고 금리는 낮아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신한카드의 개인사업자 신용평가 서비스는 오는 10월 중 신한은행, 캐피탈, 저축은행, 생명 등 신한금융지주 계열사에 먼저 도입된다. 향후 다른 금융사에도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은행, 대출 중개 플랫폼 등과 접촉 중이다. 조 팀장은 “10월 이후 자영업자들 사이에서 신한은행에 가니 대출을 유리하게 받을 수 있다고 입소문이 나면 다른 금융사들도 비슷한 서비스를 앞다퉈 내놓으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서비스는 지난 4월 금융위원회가 1차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한 9건 중 하나다. 신한카드는 금융위가 상반기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한 42건 중 총 3건을 통과시켜 가장 높은 실적을 올렸다. 개인사업자 신용평가 외에도 ▲신용카드를 통한 개인 간 송금 ▲카드 결제와 연동한 소액투자서비스가 지정됐다. 조 팀장은 “지난해 말 금융혁신지원특별법이 국회에서 통과된 이후 전사적으로 발 빠르게 준비한 게 비결”이라고 말했다. 신한카드는 하반기에도 다수의 아이디어를 혁신금융서비스로 신청할 계획이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삼성 “수요 따라 반도체 생산라인 탄력 운영”…사실상 감산 시사

    삼성 “수요 따라 반도체 생산라인 탄력 운영”…사실상 감산 시사

    日 수출규제 여파 경영 불확실성도 커져 올 상반기에 일부 낸드 공정 R&D 전환 도시바·마이크론에 SK하이닉스도 감산 3차 치킨게임 재현 가능성 더 낮아져“인위적 감산은 없다. (경영) 불확실성이 크다. 생산라인을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2분기(4~6월) 실적발표 뒤 콘퍼런스콜에서 “인위적 웨이퍼 투입 감소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단언했지만, 동시에 생산라인 최적화·효율화 전략이 가동되고 있음을 밝힘에 따라 시장 상황에 맞춘 탄력적 공급 대응에 이미 돌입했다는 해석이 1일 제기됐다. 과잉 공급으로 D램·낸드플래시 가격이 하락하는 상황, 즉 반도체 기업 간 ‘치킨게임’을 감수하면서도 생산물량을 감축할 계획이 없다고 명시적으로 밝힌 동시에 다른 이유로 인한 생산량 조절이 이뤄지고 있다는 설명도 나왔기 때문이다. 예컨대 메모리사업부 전세원 부사장은 전날 콘퍼런스콜에서 “반도체 수요 변동에 따라 생산라인을 탄력적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화성캠퍼스 12라인 낸드 생산설비와 관련, “최근 낸드 수요가 플래너(평면)에서 (3D 등) V낸드 중심으로 전환됨에 따라 상반기부터 일부 플래너 캐파(생산설비)를 R&D로 전환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의 메모리반도체 생산 전략은 2007년과 2010년에 이어 올해 3차 반도체 치킨게임이 본격화될지 여부를 가릴 가늠자로 관심을 받아 왔다. 낸드 2위인 일본 도시바가 정전 사고 때문에 사실상 비자발적 감산 체제에 들어갔고, 미국 마이크론 역시 1분기부터 웨이퍼 투입량을 5~10%씩 줄이는 감산을 공식화한 터였다. D램 쪽에서도 3달러 이하로 떨어진 가격 하락폭에 못 이겨 2위 SK하이닉스가 4분기부터 감산 방침을 밝혔고, 3위 마이크론도 감산 중이었다. 1위 삼성까지 감산을 공식 선언할 경우 하향세를 보이다 최근 일본의 한국으로의 소재 수출 규제 발표 뒤 잠깐 가격이 올랐던 D램 가격 흐름이 우상향으로 바뀔 가능성이 점쳐졌었다. 하지만 삼성은 1·2차 반도체 치킨게임 때처럼 감산이란 단어를 공식화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업계는 삼성이 인위적인 경쟁 또한 감행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일본의 소재 수출 규제 여파로 삼성전자 경영의 불확실성이 커진 데다 반도체 시황이 악화되는 상황에서의 경쟁에 실익이 크지 않아서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한·미·일·대만에 포진한 반도체 기업 수가 이미 한 자릿수로 업계 난립 상황이 아닌 데다 업황도 좋지 않아 출혈 경쟁을 불사할 상황이 아니다”라면서 3차 치킨게임 재현 가능성이 애초에 낮았다고 말했다. 다만 일본의 조치로 반도체 생산의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라인 최적화와 같은 업황을 반영한 생산량 조절이 탄력적으로 일어날 가능성은 여전히 높게 관측된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사이언스 브런치] 자전거 타기보다 걷기가 살 빼는 데 더 좋아요

    [사이언스 브런치] 자전거 타기보다 걷기가 살 빼는 데 더 좋아요

    물만 먹어도 살찌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잠들기 전 라면이나 치킨, 피자 같은 기름진 음식을 먹어도 살이 찌지 않는 이들도 있다. 살찌기 쉬운 유전자를 갖고 있는가에 따라 이런 차이를 보이는 것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000년대 초 비만을 ‘체내에 과다하게 많은 체지방이 쌓여 있는 상태’로 각종 대사 질환의 원인이 되는 질병으로 분류했다. 비만이 만병의 근원이라는 점에 대해 많은 사람이 알고 있지만 유전적 요인과 생활 방식이 복잡하게 얽혀 있어 관리가 쉽지 않다. 비만 유전자가 있거나 체중 관리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운동이지만 어떤 운동이 효과가 있는지는 명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그런데 대만의 국립대만대 공중보건학부, 대만 국립보건연구소, 국립양밍대 뇌과학연구소, 대만보훈병원, 미국 하버드대 의대 베스 이스라엘 디커너스의료센터 공동연구팀은 비만 유전자를 갖고 태어난 사람이라도 조깅, 걷기 같은 운동을 꾸준히 한다면 체중 증가를 막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미국공공과학도서관에서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플로스 제네틱스’ 2일자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대만바이오뱅크(TWB)에 등록된 30~70세 한(漢)족 성인남녀 1만 8424명을 대상으로 비만도를 파악할 수 있는 체질량지수(BMI), 체지방비율, 허리둘레, 엉덩이둘레, 허리-엉덩이비율 5개 지표와 생활습관, 비만 관련 유전지표를 분석했다. 그 결과 규칙적인 조깅이 체중 관리에 가장 좋은 운동이며 등산, 걷기, 파워워킹, 볼룸댄스, 1시간 이상 요가도 체질량지수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반면 자전거 타기, 스트레칭운동, 수영, 기공운동과 DDR로 알려진 댄스게임은 비만 유전자를 갖고 있는 사람들의 체중조절에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사설] 한일 관계 파탄 낼 ‘백색국가 제외’ 백지화해야

    일본 정부가 내일 한국을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에서 제외하는 결정을 내릴 것이 유력하다고 한다. 수출 심사 우대 대상이자 안보 우방국에서 한국만 솎아내는 것이다. 결론부터 얘기하면 구체적인 증거도 없이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 3개 품목에 대한 수출 규제에 이어 1000개가 넘는 품목을 대상으로 사실상 수출 규제에 나서겠다는 것은 한일 양국 관계를 파국으로 몰아넣는 행위로 지금이라도 당장 철회해야 한다. 일본의 한국에 대한 백색국가 제외는 한국과 무역전쟁을 벌이겠다는 선전포고와 다름없다. 따라서 한국 정부와 국민은 이를 도저히 묵과할 수 없으며, 이에 한국의 상응 조치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일본 정부에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 백색국가 제외는 우리 정부와 국민의 인내심을 넘어서는 상징적, 실질적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일본 정부는 인식하길 바란다. 한일 양국의 대결 구도가 ‘치킨게임’ 양상으로 흐르는 상황에서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참석차 태국을 찾은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이 오늘 회담을 갖는다. 지난 4일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 이후 첫 회담이자 백색국가 제외 결정을 하루 앞둔 회담이다. 그동안 우리의 거듭된 양자대화 제안을 일본이 거부해 온 점을 감안하면 회담 성사 자체만으로도 긍정적인 변화다. 다만 일본 정부의 근본적인 태도 변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기는 어렵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이 어제 “한일 관계는 현재 한국 측으로부터 부정적인 움직임이 계속되고 있어서 상당히 엄중한 상황”이라며 책임을 전가한 것은 유감이다. 이번 외교장관 회담을 계기로 한일은 갈등 해소의 새 전기를 만들어야 한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도 ARF에서 한일 중재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로이터통신이 그제 미국이 한일 양국에 분쟁을 일정 기간 멈추는 ‘분쟁중지협정’을 맺도록 촉구했다고 보도했다. 사실 여부가 불분명한 가운데 미국이 구체적인 중재에 나섰다는 해석도 나온다. 이제 일본 정부가 결자해지의 자세를 보여 줘야 할 때다. 한국 내에서 ‘보이콧 재팬’ 현상이 들불처럼 번지고, 지난 상반기에 불발됐던 한일 경제인 회의를 오는 9월 서울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하는 등 무역 갈등을 우려하는 민간 차원의 움직임을 간과해선 안 된다. 자유무역질서를 파괴하는 일본 정부의 거듭된 무모한 결정은 국제사회에서 설 자리를 내팽개치는 것이며, 일본 기업과 경제에도 악영향으로 돌아오는 부메랑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 김윤정 “7~8개월 만에 10kg 감량, 비법은...”

    김윤정 “7~8개월 만에 10kg 감량, 비법은...”

    배우 김윤정이 ‘불타는 청춘’에 출연해 10kg 감량한 다이어트 비법을 공개했다. 지난 30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서는 새 친구로 배우 김윤정이 합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윤정은 인터넷 쇼핑몰 회사에 출근하고 있다고 밝히며 “회사에 출근하면서 살이 쪘다”고 말했다. 김윤정은 “원래 제가 활동적인 사람인데 가만히 앉아있는 일을 해본 적이 없으니까 출근 3주 만에 5~6kg이 찌더라. 이후로 2년 반 동안 그 몸무게를 유지하면서 살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추석 이후 다이어트를 시작했다. 7~8개월만에 거의 10KG를 감량했다”고 말했다. 김윤정은 다이어트 방법에 대해 “저녁을 안 먹었다. 그리고 홈트레이닝을 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김윤정은 회사로 출근하기 전 치킨집 아르바이트를 했던 사실을 언급하기도 했다. 6개월 정도 치킨집 아르바이트를 했다고 밝힌 김윤정은 “치킨집이 시청 쪽이라 주변에 언론사 건물이 많았다. 알아보는 사람도 있었다. 그 일을 하면서 생각이 든 게 ‘아르바이트를 하는 나를 내 친구들이 창피해 한다면 걔들은 내 친구가 아니다’라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창피하지 않았다. 다른 사람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중요한 게 아니었다”며 “일을 하면서 새롭게 시작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끌어올렸다”고 덧붙였다. 사진=SBS ‘불타는 청춘’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씨줄날줄] 카스-테라 대전/장세훈 논설위원

    [씨줄날줄] 카스-테라 대전/장세훈 논설위원

    여름은 맥주의 계절이다. 무더위 갈증을 풀어 주고, 휴가지 시름을 달래 주며, 해외여행을 빛내 주는 대표적인 소품 중 하나다. 하지만 우리나라 주류 소비의 약 60%를 차지하는 맥주에 대한 사랑도 서서히 식고 있다. 최근 보건복지부가 공개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보건통계 2019’에 따르면 순수 알코올(맥주 4~5%, 포도주 11~16%, 독주 40%)로 환산했을 때 우리나라 15세 이상 인구 1인당 주류 소비량은 2017년 기준 8.7ℓ로, OECD 평균(8.9ℓ)을 약간 밑돈다. 주류 소비량은 2007년 9.3ℓ, 2012년 9.1ℓ 등으로 감소하고 있다. 이른바 ‘주폭’ 등 부정적 음주 문화에 대한 경각심이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맥주 소비 감소는 전 세계적인 추세다. 맥주 시장의 정체는 역설적으로 인수합병(M&A) 시장을 키우는 역할을 했다. 거대 맥주 회사들이 특색 있는 지역 업체를 사들이는 방식으로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는 것이다. 벨기에 맥주 회사인 AB인베브는 M&A를 통해 전 세계 500개 이상의 브랜드를 소유하고 있으며, 세계 맥주 시장의 약 30%를 차지하고 있다. 국내 소비자들에게 친숙한 카스도 AB인베브 소속이다. 시장통계조사그룹 스타티스타에 따르면 세계 맥주 시장은 AB인베브와 하이네켄, 칼스버그, 몰슨쿠어스, 아사히 등 5개 업체가 약 51%를 점유하고 있다. 국내 편의점 등에서 팔리는 ‘4캔 1만원’의 수입 맥주 대부분도 이들 5개 회사 맥주다. 한국수제맥주협회에 따르면 2012년만 해도 4% 수준이었던 수입 맥주의 국내 시장 점유율이 2017년에는 18%에 육박했다. 다만 맥주의 맛을 중요시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수제 맥주 시장은 급팽창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그랜드뷰리서치는 세계 수제 맥주 시장이 2015년 850억 달러에서 2025년 5029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에서도 제주맥주와 카브루, 플래티넘,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 등 신흥 수제 맥주 강자들이 전국구 맥주로 발돋움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맥주에 세금을 매기는 방식이 기존 종가세(제조원가 기준 과세)에서 종량세(용량 및 알코올 함량 기준 과세)로 바뀌는 내년을 ‘골든타임’으로 여기는 분위기다. 올여름에 불붙은 이른바 ‘카스-테라 대전’은 전초전이라고 할 수 있다. 치맥(치킨+맥주)과 소맥(소주+맥주)을 논할 때만 해도 맥주 브랜드의 구분은 없었다. 소맥의 브랜드를 선택해서 주문하게 한 원조는 카스처럼(카스+처음처럼)이다. 사실상 독무대였는데 최근 테슬라(테라+참이슬)라는 대항마가 처음으로 등장했다. 남은 과제는 ‘국산 맥주는 소맥용’이라는 비판을 뛰어넘느냐다.
  • ‘불타는 청춘’ 김윤정 “과거 치킨집 아르바이트, 맥주 10잔 한 번에 서빙”

    ‘불타는 청춘’ 김윤정 “과거 치킨집 아르바이트, 맥주 10잔 한 번에 서빙”

    ‘불타는 청춘’ 김윤정이 치킨집에서 아르바이트했던 사연을 털어놓는다. 30일 방송되는 SBS ‘불타는 청춘’에는 새 친구 김윤정이 최민용, 브루노와 함께 고령에서 유명한 애플 수박을 따러 나선다. 세 사람은 과수원에서 손수 애플 수박을 따고 맛보며 부쩍 가까워졌다. 연예계 일을 하다 쉬었다는 공통점을 가진 세 사람은 카페에 들러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주 방송에서 300편의 광고를 찍고 뽀미언니를 맡았던 경력을 공개한 김윤정은 연예계 활동을 잠시 쉬면서 치킨집 아르바이트를 했다고 밝혔다. 김윤정은 3~4년 전 치킨집에서 일하며 맥주 열 잔을 한 번에 서빙했다고 털어놓았다. 김윤정이 일했던 치킨집에는 종종 기자들도 손님으로 방문해 윤정을 알아보기도 했다고 한다. 김윤정은 갑작스레 찾아온 휴식기 동안 했던 아르바이트를 회상하며 “비워지는 게 있으면 채워지는 것도 있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이를 듣던 최민용과 브루노도 윤정의 말에 공감했고, 세 사람은 속 깊은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다재다능한 이미지와는 달리 파 손질도 어려워했던 양재진은 여행 다음 날 깜짝 방문한 조하나와 처음 만나게 됐다. 조하나 또한 첫 여행에서 떡볶이를 오랜 시간 동안 만들며 허당미를 보여준 바 있다. ‘요알못’ 양재진과 조하나가 어떤 케미를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청춘들은 아침부터 양재진을 찾았다. 강경헌은 양재진과 누각에서 이야기하던 도중 자연스레 본인의 고민을 털어놓았다. 평소 화를 잘 안 내는 편인 강경헌은 “가까운 사람에게는 화를 낸다”고 말했다. 이에 양재진은 강경헌의 고민을 진심으로 들어줬고, 전문 지식을 근거로 해답을 내놓았다. 강경헌은 양재진과의 상담 후 한층 밝아진 모습으로 요리팀에 합류했다. 두 사람을 유심히 보던 김광규 또한 양재진에게 상담을 신청했다. 평소 불면증으로 고민이 많던 김광규는 “일찍 잠들어야 새벽 3시, 잠이 안 올 땐 새벽 5시에야 잠든다”고 고민을 토로했다. 이에 양재진은 평소 광규의 생활습관까지 꿰뚫으며 잘못된 취침 습관을 단호하게 짚었다. 한편, SBS ‘불타는 청춘’은 30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냉부해’ 한상진 “과거 47kg 감량, 비결은 1일1식에 조깅”

    ‘냉부해’ 한상진 “과거 47kg 감량, 비결은 1일1식에 조깅”

    배우 한상진이 ‘냉부해’에 출연해 47kg를 감량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지난 29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이하 ‘냉부해’)에서는 배우 한상진과 전 농구선수 허재가 게스트로 출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MC 김성주는 배우 한상진에 대해 “중학교때 키 158cm에 몸무게가 108kg이었다고 들었다. 지금은 관리를 하시는 거냐”고 물었다. 이에 한상진은 그렇다고 밝히며 과거 식사량에 대해 “방과후에 치킨 프렌차이즈에서 패밀리팩을 혼자 먹고, 집에 가는 길에 아이스크림 먹고, 집에 가서 밥을 먹는다. 치킨은 밥이 아니다. 학원가기 전에 햄버거를 먹고, 저녁 먹고, 저녁 먹고 있으면 다른 가족들이 온다. 다른 가족들이 먹는 음식을 같이 먹는다. 그 때는 배고프다는 감정을 몰랐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한상진은 “고등학교 1학년 겨울방학 때 살을 빼기로 결심했다”며 그 계기에 대해 “사랑의 감정을 깨우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상진은 “수학여행을 가서 좋아하는 여학생에게 고백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디스코 타임에 그 여자친구 앞에서 춤을 추면서 ‘나 너 좋아해’ 그랬는데 그 여자친구가 저를 보면서 ‘너 너무 뚱뚱해’ 그러더라. 순간적으로 나를 제외한 주변이 다 흑백이 된 기분이었다. 집으로 오는 길에 다이어트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 다음날부터 새벽 6시부터 밤 10시까지 뛰었다. 밥도 하루에 한끼만 먹었다. 그렇게 47kg를 감량했다”고 덧붙였다. 사진=JTBC ‘냉부해’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캐리비안 베이 가면 에버랜드가 공짜

    캐리비안 베이 가면 에버랜드가 공짜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워터파크 ‘캐리비안 베이´와 테마파크 ‘에버랜드´를 하루에 모두 이용할 수 있는 ‘1+1 특별 이벤트’를 한다. 다음달 25일까지 캐리비안 베이 이용권을 정상가격으로 사거나 제휴카드로 할인받은 방문객은 오후 1시부터 에버랜드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에버랜드 무료 이용은 캐리비안 베이 이용 당일만 가능하고, 정상가나 제휴카드로 이용권을 사지 않은 방문객들도 이용권 종류에 따라 오후 5시부터 에버랜드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캐리비안 베이에서는 다음달 15일까지 푸드 축제인 ‘메가 바비큐&비어 페스티벌´(Mega BBQ&Beer Festival)´이 열린다. 야외 레스토랑 산후앙과 하버마스터에서 폭립, 씨푸드, 치킨 등 바비큐 메뉴 6종과 함께 시원한 맥주를 즐길 수 있다. 특히 바비큐 메뉴를 5만원 이상 결제하면 뉴욕 스킨케어 브랜드 파머시의 시그니처 클렌저 ‘그린클린´ 체험 키트를 1800명 선착순으로 받을 수 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47kg 감량’ 한상진 “노사연과 같은 대식가 집안 출신”

    ‘47kg 감량’ 한상진 “노사연과 같은 대식가 집안 출신”

    배우 한상진이 대식가 집안의 남다른 면모를 공개한다. 29일 방송되는 JTBC ‘냉장고를 부탁해(냉부해)’에는 배우 한상진이 출연해 12년 단역의 노하우와 집안의 특별한 가풍을 공개한다. 최근 진행된 ‘냉장고를 부탁해’ 녹화에서 대식가 집안으로 유명한 가수 현미, 노사연과 친척임을 밝힌 한상진은 “우리 가문은 먹는 것에 가장 예민하다”고 밝혀 궁금증을 모았다. 김풍 작가가 “보통 집안끼리 재산 분할 때문에 싸우지 않냐”고 묻자 한상진은 “우리는 배부르다는 소리를 하면 혼난다” “뜨거운 음식을 불면서 먹는 건 사치”라며 노사연이 지난 ‘냉장고를 부탁해’ 출연 당시 언급했던 순댓국집 ‘고기 추가’로 온 집안이 싸운 사건의 전말을 공개하기도 했다. 한편, ‘카이스트’ ‘화려한 시절’ ‘발리에서 생긴 일’ 등에 출연하며 12년 동안 단역 생활을 한 한상진은 “요즘 나의 단역 노하우를 모아 알려주는 개인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이어 한상진은 과거 드라마 ‘발리에서 생긴 일’에서 소지섭이 근무하는 회사 직원으로 출연하며 단역으로 돋보이기 위해 썼던 방법을 공개했다. 이를 듣던 허재는 수시로 연기 관련 질문을 하며 ‘연기 꿈나무’까지 노리냐는 의혹을 사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후에도 한상진은 백성, 신하, 왕 역할을 고루 해보며 ‘사극계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한 노하우로 방송 3사별 사극 연기 톤을 구별하는 방법을 전하기도 했다. 또한 한상진의 지도하에 셰프들과 MC들이 ‘냉장고를 부탁해’ 판 사극 드라마를 재연해 궁금증을 유발했다는 후문. 또 학창시절 47kg을 감량했다고 밝힌 한상진은 “중학생 땐 하루에 치킨, 아이스크림, 밥, 햄버거, 그리고 다시 밥을 코스처럼 계속 먹었다”며, “그때는 배고프다는 감정을 몰랐다. 키 158cm에 108kg까지 나갔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한상진은 “고등학생 때 좋아하는 여자 친구가 생겨서 고백을 했는데, 충격적인 한 마디에 47kg을 빼게 됐다”고 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29일(오늘) 밤 11시 방송.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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