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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소설 판권 첫 정식수입…SBS드라마 ‘퀸’ 8월방영

    국내 방송사가 일본 소설의 판권을 정식으로 사들여 드라마를 제작한다.각방송사들은 지금까지 드라마의 일본 표절의혹을 끊임없이 받아왔으나 방송사가 정식으로 일본 측과 판권계약을 맺고 드라마를 제작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BS는 인기리에 방영중인 16부작 수목드라마 ‘해피투게더’의 후속작으로일본 작가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 ‘퀸’을 준비중이다. 일본의 여류소설가 시노다 세치코의 소설 ‘여자들의 지하드(聖戰)’를 원작으로 한 ‘퀸’은 평범한 20∼30대 직장여성들의 성공 스토리를 그린 드라마.20대 초반에서 30대 초반의 직장여성 4명이 주인공으로 등장한다.원작에서는 5명의 여성이 같은 보험회사 동료직원으로 나오지만 드라마에서는 4명으로 줄였고 직종도 아직 정하지 않았다. SBS는 ‘해피투게더’가 끝나는 8월 중순부터 ‘퀸’을 방송할 예정이며 현재 캐스팅 작업중이다. 한편 올들어 MBC는 표절의혹을 받은 드라마 ‘청춘’을 중도하차시켰다.SBS ‘토마토’ 등도 일본 드라마나 만화를 표절하거나 아이디어를 빌린 것이라는 지적을 받았다.
  • [21세기 내고장 역점사업](23회)-경북 경산시

    경북 경산시의 21세기 청사진은 최첨단 정보지식산업의 육성이다. 미국의실리콘밸리,일본의 구마모토 테크노폴리스와 같은 테크노파크를 건설해 꿈의 첨단과학도시를 실현한다는 목표다. 이 사업은 정보통신 분야의 무한경쟁시대가 전개되고 있는 시점에서 신기술 개발을 통해 경쟁력 우위를 확보,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려는 시의 확고한 의지에서 비롯됐다. 시는 다른 지자체들도 정보산업을 앞다투어 추진하고 있지만 뛰어난 입지조건 등으로 가장 먼저 고지를 선점할 수 있다는 자신감에 차있다. 테크노파크 조성 시는 지난해 9월 경북도와 경산상공회의소,지역내 5개 대학 등이 함께 참여하는 재단법인 ‘경북 테크노파크’를 설립,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테크노파크 조성사업은 산·학·관이 중심이 돼 추진되고 있으며 대학은 학교별로 과제를 특성화해 연구활동을 벌이고 있다. 대학별 연구분야는 테크노파크 주관대학인 영남대가 기계·섬유산업을 맡은 것을 비롯해 ▲경산대-생명자원 ▲경일대-메카트로닉스·환경 ▲대구대-정보통신·자동차 ▲대구 효성가톨릭대-자동차산업 등으로 구분된다. ‘경북 테크노파크’는 우선 사업의 효과적 추진을 위해 영남대 산·학협동기술원 안에 교수진 6명과 직원 3명,시직원 2명 등 모두 15명으로 추진실무단을 구성,행정·기술지원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그러나 예산 문제가 걸림돌이 되고 있다. 사업비 1,047억원을 차질없이 확보해야 하나 지방재정이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이다. 산업자원부에 의해 지난 97년 테크노파크 시범도시로 선정된 전국 9개 지자체들이 한결같이 돈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은 경산시도 마찬가지다. 테크노파크가 자립여건을 갖추게 될 오는 2004년까지 자치단체가 17%, 중앙정부 24%, 민간이 59%를 분담토록해 시의 부담이 크지 않은 것이 그나마 다행이다. 최희욱(崔喜旭) 시장은 “초기 사업투자비를 최소화하고 5개 대학의 기술개발 시설을 최대한 활용한 뒤 국내외 유수기업의 자본과 기술을 유치하면 큰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입지조건 테크노파크가 조성될 지역은 경산시 삼풍동 일대의 영남대 부지 4만6,000여평.이 지역은 주변에 11개 대학과 40여개의 각종 대학연구소,진량·자인 산업단지 등이 밀집돼 있다.따라서 산·학·연이 연계해 공통의 사업을 펼치기에 매우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또한 운문댐과 오목천,금호강 등을 끼고 있어 수자원이 풍부할뿐 아니라 경부·중앙고속도로와 대구∼김해간 고속도로,대구공항,경부·대구선 철도 등편리한 교통여건도 갖추고 있다. 경북도의 남부 중앙에 위치한데다 대구시와 영천시 등 인근 대도시와도 인접해 있어 경제·지리적 여건이 최적이라는 평가다. 구성방향 테크노파크의 주요 구성요소는 ▲관리 및 지원서비스 ▲정보 및 교류촉진▲연구개발 ▲창업지원과 교육훈련 등 4개 부문으로 나눠진다. 시는 관리·지원서비스 기능은 테크노파크의 하드웨어란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판단,금융·세무·법률기관과 숙박시설,전시관 등 관련 기관 및 시설을 유치할 계획이다. 정보·교류촉진 기능의 수행을 위해서는 산업기술정보센터,테크노마트,컨벤션센터 등을 조성한다. 또 테크노파크의 핵심인 연구개발기능을 위해 응용산업기술원과 공공 및기업 연구소가 입주하게 될 R&D컴플렉스,리서치코아 등 각종 전문연구센터가 설립된다. 창업지원과 교육 기능을 위해서는 창업보육센터,종합정보센터,중소기업지원센터,대외교류협력센터 등이 들어선다. 이 가운데 우선적으로 세워지는 창업보육센터는 벤처산업의 창업과 육성을담당함으로써 테크노파크의 핵심기능을 수행한다.지난 4월부터 13개 국내 벤처기업이 영남대 산·학협동기술원에 입주,기술창업 및 신기술고도화 사업을 벌이고 있다. 테크노파크가 조성되면 창업보육센터는 단지내로 이전해 국내외 벤처기업을 유치,육성하는 실질적 운영자 역할을 맡게 된다. 테크노파크의 브레인 역할을 담당하게 되는 종합정보센터는 이달중 서버 및 주변기기 설치를 끝내고 다음달부터 기업 홈페이지를 개설해 주는 등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들에 본격적으로 정보를 제공할 계획으로 있다. 경산 김상화기자 shkim@
  • 축구 스토이치코프 내년 은퇴

    [소피아 AP 연합] 94미국월드컵축구대회에서 득점왕(6골)에 오르며 불가리아 4강 돌풍을 주도했던 스토이치코프가 내년 6월 선수생활을 마감한다. 불가리아 BTA통신은 28일 불가리아축구협회 관계자의 말을 인용,일본 J리그 가시와 레이솔에서 활약중인 스토이치코프가 2년 계약이 끝나는 내년 6월은퇴한다고 보도했다.
  • [새영화]’욕망의 모호한 대상’

    3월의 마지막 주말인 27일 ‘영화계의 전설’인 루이 브니엘 감독의 작품이 국내에 두번째로 공개된다.‘욕망의 모호한 대상’.루이 브니엘은 영화계의 다른 거장 알프레드 히치코크가 “진정한 거장”이라며 존경한 감독이다. 이 영화는 지난 83년 83세로 숨진 루이 브니엘이 77년 만든 걸작이다.70대노인이 만들었으나 젊은 감독의 작품보다 더욱 ‘젊고 싱싱한’ 감성을 담고 있다.또 20여년 전 작품이지만 스토리의 예측불가성이나 출연배우의 매력등은 웬만한 요즘 영화보다 낫다.이 영화는 남자와 여자의 내면에 잠재된 욕망을 화면으로 자유롭게 이끌어낸다. 돈밖에 없는 중년남자 마티유와 몸매를 이용해 가난에서 벗어나려는 젊은여자 콘치타가 영화를 이끌어나간다.남자는 돈으로 ‘사랑’을 얻으려 하지만 여자는 갖가지 기막힌 아이디어로 남자를 애태운다.어느덧 남자는 여자의 가학성을 즐기는 단계에까지 이르지만….남녀의 밀고 당기는 욕망의 줄다리기는 후반부로 갈수록 흥미진진해진다.특히 마티유는 2인1역이어서 흥미를더한다.나중에 ‘007 유어 아이즈 온리’에 본드걸로 나온 케롤 부케와 안젤라 몰리나가 함께 연기했다.루이 브니엘 감독은 이같은 파격적인 요소를 도입,단순한 줄거리에 변화를 준다.어떻게 보면 남자의 눈에는 한 여자가 때때로 전혀 다른 두사람으로 보이는 상황을 상징한 듯하다.루이 브니엘 작품은국내에서 지난 60년대 ‘세브린느’가 처음 공개됐었다. 한편 루이 브니엘 작품의 개봉을 맞아 27∼31일 ‘영화와 사진,그리고 음악이 함께 하는 슬라이드 쇼’가 서울 동숭시네마테크 2관에서 개최된다.(02)3672-0181
  • 오늘의 눈-막말 정치 ‘강아지 논쟁’

    정치판에 듣기도 민망한 강아지논쟁이 한창이다.두 전직 대통령 진영에서벌어지는 논쟁이라 더욱 겸연쩍다. 상황 하나.全斗煥전대통령이 구원(舊怨)을 잊지 못한 듯 “주막강아지가…”라며 金泳三전대통령(YS)을 겨냥했다고 한다.金正吉 신임 청와대정무수석이 인사차 방문한 자리였다.환란 책임자로 인식되는 YS가 거침없이 현 정권을 나무라자,손님도 몰라보고 아무나 보면 짖는 ‘주막강아지’로 비아냥거린 것이다. 상황 둘.이 얘기를 들은 YS측 한 인사가 全전대통령을 가리켜 “골목강아지가…”라는 말로 되받았다고 한다.96년 합천으로 내려가기 전 골목성명을 발표한 뒤 체포된 것을 빗대 ‘골목강아지’로 비하한 것이다. 상황 셋.이런 즈음 한나라당 한 고위관계자는 “소 팔러 가는데 개는 왜 따라오느냐”며 자민련을 ‘개’에 비유했다.자민련이 발끈했음은 물론이다.국민회의와 한나라당간 사무총장 회담이 자민련의 참여 고집으로 불발된 것을놓고 그렇게 말했다고 한다. 어제 오늘의 얘기는 아니지만 정치인들의 도를 넘는 언행은 우리 정치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것 같아 안타깝다. 감정 컨트롤이 안되는 정치지도자를 한 나라의 지도자로 모신 나라를 상상해보라.생각컨대 그런 지도자들 때문에 행여 우리 국민들이 ‘IMF형벌’을받고 있는 것이 아닌지.대안 없이 튀어나오는 ‘막말의 정치’는 정치불신만 가중시킬 뿐이다. ‘주막강아지’는 청와대 관계자의 입에서 언로(言路)를 탄 것으로 알려진다.그는 무심코 “있는 그대로를 브리핑했다”고 ‘자부’할지 모르지만 정치불신의 장을 연 데 일단의 책임이 있다고 본다. 또 하나.이같은 ‘코미디’를 받아쓴 언론들도 정치를 희화화시키는 데 일조하지 않았는가 하는 점이다.청와대 관계자가 무심코 브리핑한 ‘주막강아지’ 얘기를 빼달라고 언론에 부탁했다고 한다.하지만 일부 언론들은 “그러면 핵심이 빠질 것”이라며 거부했다는 후문이다.주막강아지 얘기가 정국의본질이 아니라면 언론도 정치인간에 싸움을 붙인 정치코미디의 조연인 셈이다.누가 누구를 향해 짖을 것인가.rm0609@
  • 트렌치 코트 깃 세우고 낙엽속으로/올 가을 유행패턴을 보면

    ◎재킷 형태 짧은 모양/후드 달린 캐주얼 유행/젊은층 레드컬러 선호/중년남성 더블버튼 제격 가을 패션은 트렌치 코트 깃에서 완성된다. 옷속을 파고드는 쌀쌀한 가을바람과 가을비를 막아낼 뿐 아니라 쓸쓸하면서 낭만적인 가을 분위기를 표현하는데 제격이기 때문이다. 늦더위로 여름같은 낮기온 때문에 좀 이른 감이 있지만 찬바람이 불기전 하나쯤 미리 장만해두면 한결 마음이 든든해질 듯. 요즘 각 백화점 의류매장에서 가장 잘 팔리는 품목도 바로 트렌치 코트이다. ◇올 가을 유행경향=가장 두드러진 스타일의 변화는 재킷형태의 짧은 트렌치코트와 후드(모자)가 달린 캐주얼 스타일의 등장. 길이 역시 치렁치렁한 롱스타일보다는 무릎길이의 하프코트 스타일이 많고,작년에 유행하던 몸에 딱 붙는 실루엣 대신 여유있게 몸매를 강조하는 스타일이 인기다. 약간 마른 체형에는 장식적인 효과를 살려 뒷판에 날개를 단 클래식 스타일이 적당하며,키가 작고 통통한 형은 날씬하고 길어 보이도록 허리에 주름선을 넣은 단정한 스타일이 잘 어울린다. 그동안대표적으로 사용돼온 드레이프성이 강한 소재외에 신축성있는 탄력소재가 새롭게 등장했다. 레인코트 대용으로 입을 수 있는 왁스코팅 처리된 가죽느낌의 비닐과 폴리우레탄,고급스런 느낌의 폴리 스웨이드 등의 신소재도 보인다. 색상은 올가을 유행인 다양한 톤의 회색과 함께 베이지,카멜색이 대표적이다. 젊은 층에서는 경쾌한 분위기의 밝은 레드컬러도 선호되고 있다. ◇트렌치 코트 연출법=세련된 도시감각풍 스타일에는 코트 길이보다 짧은 길이의 스커트 정장에 요즘 유행하는 끈달린 구두(스트랩 슈즈)를 신는 것이 잘 어울린다. 발랄한 캐주얼 분위기를 살리려면 무릎길이의 하프 코트와 편안한 바지 정장차림이 적당하다. 몸에 딱 붙는 스판 바지와 계절에 앞선 롱부츠의 조화도 경쾌해 보인다. 정통 클래식 스타일을 변형시킨 트렌치 코트에 후드 달린 셔츠를 받쳐입고 주름 스커트나 캐주얼 팬츠를 입으면 깜찍한 스쿨 걸 룩이 연출된다. 올 가을 유행인 재킷형태의 트렌치 코트에는 기본형의 화이트 셔츠나 블라우스,티셔츠 등에 여유있는 통바지나기본형의 A라인 스커트가 적당하다. ◇남성용 코트=소재로 폴리에스텔과 면,나일론 혼방이 주로 쓰이며 색상은 여성복과 마찬가지로 회색을 기본으로 카키와 블랙이 많이 보여진다. 벨트가 있는 더블버튼의 코트는 바람이 많이 부는 날 실용적이다. 클래식한 디자인으로 30대후반이나 40대초반의 남성들에게 인기가 있다. 싱글버튼의 경우는 캐주얼한 느낌으로 20∼30대초반의 남성들이 선호하는 추세다.
  • 초가을 니트로 멋을 내자/개성있는 연출 이렇게

    ◎블랙·그레이·아이보리 색상에 레드와인·브라운 포인트 칼라로/풀오버,스커트·롱바지와 조화 아침 저녁으로 쌀쌀한 바람이 부는 요즘같은 초가을날씨에는 니트웨어가 제격이다.따뜻하고 부드러워 입었을때 느낌이 좋을 뿐만 아니라 남보기에도 여유있고 정돈돼 보이기 때문이다. 이번 시즌에는 80년대에 유행했던 온몸을 감싸는 듯한 실루엣의 영향으로 여성스러움이 더욱 강조된 것이 특징이다. 니트웨어의 소재는 자연스런 볼륨감을 강조한 울이나 아크릴,캐시미어,모헤어 등의 천연소재와 울과 아크릴의 혼방이나 인조섬유를 부드럽게 가공처리한 합성소재 등이 많이 쓰인다. 색상은 기본형의 블랙과 그레이 계열,아이보리 등의 부드럽고 차분한 기본색상이 주를 이루고 레드 와인 브라운등이 포인트 칼라로 사용된다. 수공예적인 요소를 혼합해 비치는 느낌이 나도록 한 니트 원피스,자연스러운 형태의 여유있는 캐주얼풍 V넥크 스웨터 등이 대표적인 아이템이다.몸에 달라붙지 않는 편안한 실루엣의 원피스는 니트의 부드러움을 한층 강조한 클래식 스타일로 인기가 있다. 목이 깊게 파인 V넥크 풀오버는 국내뿐만 아니라 외국 유명 디자이너 에르메스의 가을컬렉션에서도 일찌감치 선보인 유행 품목.통이 넓은 와이드 팬츠와 잘 어울린다. 니트의 연출방법은 캐주얼한 스타일과 정장느낌의 스타일 등 두가지다.올가을에는 재킷 스타일의 니트웨어와 여유있는 실루엣의 풀오버의 연출이 단연 돋보이는데 무릎길이의 단정한 스커트나 통넓은 바지와 잘 어울린다. 지난해 유행했던 짧은 반팔스웨터는 긴소매 블라우스나 셔츠위에 덧입으면 세련된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다.재킷이나 트렌치코트와 조화시키려면 상반된 이미지의 색상을 입는 것이 한결 세련된 느낌을 준다. 체형별로는 가슴이 작고 빈약할 경우 약간 부풀어보이는 느낌의 밝은색 앙고라 스웨터를 입는 것이 효과적.반대로 상체가 지나치게 풍만한 사람은 짙은 색의 세로무늬 지퍼장식이나 앞부분이 깊게 파인 V네크가 적당하다. 하체가 유난히 뚱뚱하다고 생각되는 사람은 몸에 딱 붙는 얇은 스웨터를 입어 상체에 포인트를 주며 풍성한 주름스커트를받쳐입는 것이 좋다. 니트는 다른 옷에 비해 손질이 다소 까다로운 편이다.외출에서 돌아오면 먼지를 털어내 실의 탄력성을 회복하도록 하고 반드시 그늘에 뉘어서 말려야 한다.보관할때도 되도록 크게 개어 접은 주름을 적게 하는 것이 요령이다.
  • ‘알뜰’ 공무원 주부들의 ‘꼼꼼’ 장보기

    ◎상록회관에 가면 생활비가 준다/반값 판매 공산품 수두룩/싱싱한 농산물 30% 저렴 ‘농특산물이나 공산품을 상록스토어에서 구입하세요’ 알뜰 공무원 주부들에게 공무원연금 관리공단이 직영하는 상록스토어가 갈수록 인기를 끌고 있다. 구두 신발 의류 등 공산품과 수박 오이 등 질 높은 농특산물을 시중가보다 훨씬 값싸게 구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상록스토어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 서울 상록회관내 스토어 등 5곳을 비롯, 부산 광주 전주 등 전국에 모두 10곳이 있다.대전청사의 공무원 가족을 위해 대전사업소가 이달 말쯤 문을 연다. 상록스토어는 정기 바겐세일에다 수시로 농특산물 상설할인 매장을 열고 있어 잘 살펴보면 생활비를 크게 절약할 수 있다. 서울상록회관의 경우,185g짜리 LG죽염치약을 1,680원에 판매한다.양재동의 농협 하나로 클럽에서는 2,100원에 팔고 있다.홍삼정 골드 50g 3포도 8만5,500원으로 시중보다 500원정도 싸다.800㎖ 안동소주 한 병은 2만1,600원으로 400원이 저렴하다. 또 지난 14일부터 문을 연 상설 아울렛매장에서는 소비자 가격의 50∼80%를 할인해 판매하고 있다.미치코런던 티셔츠는 60∼80% 할인한 7,000원에서 1만5,000원에,청바지는 90% 할인해 1만원에 팔고 있다. 한편 회관측은 지난 1일부터 25인승 냉방버스 2대를 셔틀버스로 운영하고 있다. 1호차는 회관∼논현동∼서초동∼회관으로,2호차는 회관∼역삼동 개나리아파트∼대치동∼개포동∼회관을 코스로 하고 있다.하루 8차례씩 운행한다. 부산상록회관의 경우,오는 25일부터 우수중소기업 상설직판장을 연다.시중가보다 20∼30%정도 싸게 판다. 제주상록회관은 오는 31일까지,서울의 고덕사업소 내 스토어는 8월2일까지 여름정기 바겐세일을 한다.시중가보다 30% 값싸다. 광주상록회관에서는 전남 농어촌 특산물을 시중가보다 20∼30%정도 싸게 파는 상설할인 판매장을 운영 중이다. 서울 상록회관 영업부의 金昶基 과장은 “가격변동이 심한 농특산물도 다른 곳보다 값싸게 살 수 있다”며 주부들의 이용을 당부했다.
  • ‘재협상’싸고 이회창·김대중 격론/회동 이모저모

    ◎“이 후보 경제파탄 책임전가” 이인제,DJ 엄호 13일 김영삼 대통령과 3당 대선후보의 청와대회동은 상오 9시부터 70분간 진행됐다.청와대측과 각 후보측이 전한 대화록은 80% 정도가 한나라당 이회창·국민회의 김대중 후보간 IMF합의 재협상을 둘러싼 논쟁으로 채워졌다.이인제 후보는 ‘상당한 격론’,‘밥상이 안차려진게 다행’이라고 표현할 정도였다. ▷청와대◁ 회동 앞머리에 김대통령은 “요즈음 TV에 많이들 나오시는데 이번 대선에는 대중집회 같은게 없는 것 같습니다”라고 TV토론으로 화제를 돌렸으나,최근 외환위기 등 경제난국 때문인듯 자연스럽게 대화가 이어지지 않는 분위기였다.특히 3당 후보들은 치열한 대선공방과 폭로전을 벌인 탓인지 서로간에 아무런 얘기도 건네지 않는 등 어색한 기류가 흘렀다. 이날 이회창 후보는 작심한 듯 현 금융위기 악화의 책임을 국민회의 김후보의 ‘IMF 재협상’ 발언으로 돌리며 ‘사과’까지 요구하고 나섰다.김대중 후보는 “이후보가 그 문제를 중대시 한다면 내일 TV토론에서 얘기해 보자”고 비껴나가려 했다.국민신당 이인제 후보는 별로 발언은 안했지만 “정부가 나빠진 외환사정의 원인이 정치권에 있는듯 말하는 것은 유감”이라며 김대중 후보를 간접 엄호하는듯 비쳤다. ▷3당반응◁ ○…한나라당은 4자회동직후 국민회의 김대중 후보는 물론 김영삼 대통령까지 겨냥한 ‘독한’ 성명을 잇따라 냈다.맹형규 선대위대변인은 “김후보의 IMF재협상 주장으로 이미 서명한 합의문 준수를 국내외에 다시 천명하는 볼썽사나운 모습을 연출한 것을 대단히 불쾌하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더욱이 김후보가 우리당이 자신의 주장을 정략적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적반하장의 행태를 보인데 대해 할말을 잃었다”고 비판했다.장광근 부대변인은 청와대 회동을 “김대통령과 김후보가 주연을 맡은 쓸데없는 정치코메디극” 이라고 몰아붙였다. ○…국민회의측은 이날 청와대회동의 중간과정에 대해 불쾌감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었다.이회창 후보가 김대중 후보의 당초 IMF와의 재협상 주장을 강한 톤으로 비판한데 대해서다.박지원 총재특보는 “청와대와 이후보측의 경제파탄 책임을 모면하려는 공동작품”이라고 싸잡아 비난했다. 김후보의 한 측근은 의표를 찔렸다는 반응이었다.“기왕의 협상결과를 무시하는게 아니라 추가협상을 하자는 건데 한나라당측이 경제책임론의 초점을 흐리기 위해서 악용하고 있다”는 등 볼멘 표정이었다. 김후보는 회담내용을 설명하는 자리에서 조각권 이양 문제도 논의됐느냐는 질문에 “논의는 없었으나 청와대 태도가 그렇다면(조각권을 이양한다면)적절하다”고 말했다. ○…국민신당은 IMF협정을 존중키로 한 회담결과에는 만족해 하면서도 “재협상론이 외환위기를 악화시켰다”는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의 주장은 승복할 수 없다는 주장이다. 이인제 후보는 회담직후 부산을 방문,피닉스호텔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김대통령과 세 후보는 IMF협정을 존중,국제사회의 믿음을 분명히 한다는 원칙에 합의했다”고 회담결과를 전했다.이후보는 “현 경제파국의 책임은 김대통령과 정부,그리고 한나라당에 있는데도 이회창후보가 마치 재협상론이 난국의 큰 문제인 것처럼 소동을 피워아연실색했다”면서 “임창렬 경제부총리도 회담에서 ‘재협상론으로 특별히 불리해진 것은 없다’고 분명히 말했다”고 이회창 후보를 비난했다.
  • 논현동 홈플레이스/가구·생활용품 ‘원스톱 쇼핑’ 안성맞춤

    ◎층별 주방·욕실용품·패션관 등 나눠/백화점보다 저렴… 하루 1,000여명 “발길” 카테고리 킬러 매장인 나산 홈플레이스가 강남 지역의 쇼핑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5월 서울 강남구 논현동 옛 영동백화점에서 문을 연 이후 하루 구매고객이 1천여명에 달할 만큼 자리잡아가고 있다.각종 가정용 가구 및 생활용품을 한곳에서 구입할 수 있는 원스톱 쇼핑이 가능한 데다 품질이 좋으면서도 값은 백화점에 비해 10∼15% 싼게 고객을 끌어모으고 있는 요인이라고 나산측은 분석하고 있다. 까스미아(원목가구),라라비스(침장구),전망좋은방(홈인테리어) 등 일부 유통업체들이 특정 품목에 한해 200∼300평의 전문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사례는 있으나 홈플레이스처럼 빌딩 전체를 전문매장으로 운영하는 경우는 없었다.이랜드의 ‘아울렛 2001’도 한층에 불과하다. 홈플레이스는 지하1층 지상6층까지 2천840평의 매장에서 생활용품을 판매한다.지하1층은 주방용품관,1층은 장식용품관,2층 욕실용품관 3∼4층 가구관,5층 홈패션관,6층 인테리어관이며 7층은 부페식 식당이다.주방·장식·욕실용품관 및 홈패션관을 ‘홈센터’로 지정 운영하고 있다.때문에 20대는 혼수용품 장만에,30·40대는 집단장을 위한 물건을 구입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주방용품관은 WMF의 퍼펙트 압력솥,임페리얼 냄비,휘슬러 압력솥,독일풍 후첸로이터 도자기 프리슨랜드 도자기 등 수입품과 한국도자기,행남자기 및 우성쉐프라인 세신퀸센스 경동키친아트 등 국내 유명 제품들을 취급한다.글래스 크리스탈 도자기 등의 테이블 웨어와 싱크용품 조리기구 등의 키친웨어,수입 소형가전 및 가스기기 등이 망라돼 있다. 1층 장식품관은 전통공예의 자연스러움과 현대 디자인의 합리성을 조화시킨 수공 장식소품과 신세대 주거문화에 어울리는 독특한 디자인의 수입품을 취급한다.최고급 수공예 인형 ‘야드로’와 독일 직수입 원석시계 ‘오리베르 하이네’ 등은 홈플레이스에서만 구입할 수 있다.이밖에 보석원석,주얼리,미국직수입 램프 코너 등 매장구성이 다양하다. 욕실용품관은 10대에서 40대 주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계층이 찾는 곳으로 바디용품 타월류 및 욕실용품으로 구분,전문점이 입점해 있다.바디용품의 경우 시세이도 브론리 가네오 비온센 니키클락 프리만 등 미국 영국 독일 이탈리아 수입품이 많은 편이다.타월류는 피에르발만 카파치 등 각종 브랜드가 있고 욕실욕품으로는 아크릴 본차이나 등의 다양한 소재를 이용한 국산 브랜드와 영국제 하디다,미제 크리아티브 바스 런던웨어,일본산 신코 리첼 아이넨 등의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 홈패션관은 아늑하고 포근한 침실을 꾸미기 위한 침장구에 관한 모든 곳을 보여주는 매장.코오롱 크레아데코,휘마소,미치코 런던 등 국내외 유명브랜드가 입점,침구류 소품류 등을 판매하고 있다.3층의 생활가구관에는 에이스 라자가구 대진침대 정림가구 등 국내 유명 가구업체 18개가 입점해 있다.4층 명품가구관에는 디앤디(미국),베르디(이탈리아),빅토리언 하우스(영국) 리젠시(스위스) 등 12개 업체가 들어와 있다. 가격은 독일산 머그잔이 2만3천원,국산 바이오 김치독이 5만9천∼6만9천원이고 국산 웨디인형세트가 4만원,미국산 장식램프가 2만7천∼16만5천원이다.일본산 시세이도 바디샴푸가 7천∼1만2천원,가파치 세면타월이 2천800∼4천원이다.이불커버는 7만5천원이면 구입이 가능하다. 홈플레이스는 다음달 초 미국과 유럽의 유명 홈센터업체와 제휴,국내에서 볼 수 없었던 각종 주방용품을 저가에 다량 들여오고 매장도 홈센터,전문가구관 및 인테리어·건자재관으로 변경하는 등 새모습을 보여줄 계획이다.519­1282.
  • 의류 ‘미치코 런던’ 제조 카인드 웨어 최종부도

    ‘미치코 런던’이라는 의류브랜드를 가진 의류 제조 및 판매업체 (주)카인드웨어서울이 5일 최종 부도를 냈다.이 회사는 법원에 화의를 신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 인명구조견(외언내언)

    개가 영특하다는 것은 개를 둘러싼 수많은 일화들이 이를 증명한다.외국에 가면 시각장애인을 안내하는 골든 리트리버를 어렵지않게 볼 수 있다.개는 또 척추장애자의 휠체어를 끌어줄 뿐만아니라 전화를 받거나 음료수를 가져오고 장을 봐오기도 한다.셰퍼드는 세겹으로 포장된 곰인형의 뱃속에서 대마초나 폭탄장치를 찾아내고 알프스지방의 세인트버나드는 인명구조견으로 명성이 드높다. 말이 통하지 않는 사람보다 차라리 마음을 알 수 있는 개가 낫다는 말은 공연한 헛소리가 아니다.전서울대 김경탁 교수의 ‘견의 윤리’는 제 새끼를 귀엽다고 핥아주는 천성은 인간의 부자유친과 닮았고 주인을 보고 짖지 않는 불폐기주는 임금과 신하사이의 의를 지니며 젊은개가 늙은개를 상대로 싸우지 않는 것은 장유유서,하나가 짖기 시작하면 온동네가 다같이 호응하는 일폐군응은 붕우유신에 비유된다고 했다.인간에 대한 개의 희생정신을 가장 잘 나타낸 것은 고려때 학자인 최자의 ‘보한집’에 나온다.주인이 술취해 길에 쓰러져 잠든 동안에 들불이 번지기 시작하자 주인이 불에 탈 것을 염려하여 냇물에 몸을 적셔 주인을 살려내고 죽은 ‘견분곡’이 그것이다.오스트리아의 동물학자 콘라드 로렌츠는 “개는 만일 주인이 죽으면 적어도 1년이상 자신을 보호해줄수 있는 어떤 다른 대상도 찾지 않는다”고 했다.실제로 일본 도쿄대 유노 이사부로교수의 애견 하치코는 아침마다 시부야역까지 교수를 전송하고 저녁이면 역으로 마중나오곤했으나 교수가 학교에서 과로로 숨진 줄도 모르고 9년간이나 역에서 기다리다 죽었다.당시 개의 수명에 비쳐볼때 하치코는 죽을 때까지 주인을 기다린 셈이다. 이번에 젊은 생명을 구해낸 3살짜리 셰퍼드 ‘번개’는 국제공인 1급자격증을 딴 인명구조견으로 승용차를 몰고 커브길을 달리다 계곡에 떨어져 죽을뻔한 대학생을 극적으로 살려냈다.인간보다 후각이 1만배,청각 40배이상에다 인간에 대한 무조건적인 충성과 복종은 사람이 따라갈 수 없는 일편단심의 차원이다.
  • 트렌치코트/옷깃 세우고 가을속으로…

    ◎니트 스커트에 블라우스 앵클부츠 곁들여 여성스런 느낌 강조 경향 서늘한 가을 기운이 완연해지면서 트렌치 코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트렌치 코트는 받쳐입는 옷의 형태에 따라 낭만적인 분위기를 내는가 하면 소녀같은 명랑한 분위기도 거뜬히 소화할 수 있어 하나쯤 마련해두면 실용적이다. 트렌치 코트 역시 올 가을 유행패션인 중성적인 ‘젠더리스 룩’의 영향으로 어깨선을 강조하는 추세다.이는 어깨선을 통해 남성적인 당당함을 표현하고 꼭맞는 허리선을 통해 부드러움을 동시에 표현한 것이다. 트렌치 코트의 대표적인 스타일은 니트 스커트에 블라우스를 입고 발목까지 올라오는 앵클 부츠를 신어 여성스러운 정장 느낌이 나게 하는 것.그러나 아랫배가 나온 경우 니트로 된 스커트는 피하는게 좋다.목까지 올라오는 터틀넥에 짧은 미니스커트나 빈티지 진을 입고 운동화,모자를 이용하면 발랄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소재면에서는 예전과 달리 가죽 느낌의 고급스러운 스웨이드나 세무 등이 눈에 띈다.안에 입는 옷으로는 광택이 도는 벨벳이나 진,코듀로이(골덴) 등이 인기있는 소재다.소품으로는 다양한 컬러의 체크무늬 스카프,넥타이,코사지(장식) 등이 주요 코디상품으로 인기를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트렌치 코트는 여밈에 따라 싱글,더블 코트로 분류되는데 싱글은 정장에 제격이며 더블은 스포티한 옷차림에 잘 어울린다. (주)까슈 마레몬떼 디자인실 송희영 팀장은 “트렌치 코트에 컬러 코디를 할 경우 안에 입는 옷은 한단계 어두운 계열로,벨트는 같은 계열로 맞춰입는 것이 안정감이 있으며 다른 색감의 스카프나 코사지로 활동성을 돋보이게 하는 것도 어울린다”고 조언했다.
  • 유엔 헬기 보스니아서 추락/독 고위외교관 포함 11명 사망

    【사라예보·워싱턴 AP AFP 연합】 고위 외교관 등 15명을 태운 유엔 소속 헬기가 보스니아 중부지역에서 추락,11명이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미 국방부가 17일 밝혔다. 국방부의 한 대변인은 유엔이 임대한 우크라이나제 Mi­8 헬기가 보스니아 중부지역에서 추락했다면서 사고기에는 승무원 4명과 고위 외교관등 15명이 탑승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현지 유엔 관계자들은 사고기가 브르치코로 향하던 도중 사라예보에서 북서쪽으로 80여㎞ 떨어진 부고즈노 인근 언덕에 추락했으며 탑승자 중에는 독일 고위외교관 게르트 바그너도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 소설처럼 풀어쓴 구약성서/‘신의 전기’ ‘성서이야기’나란히 출간

    ◎신의 전기­창조와 파괴 두얼굴 가진 야훼 그려/성서 이야기­성서적 지식·신앙체험 절묘한 조화 구약성서를 하나의 문학작품으로 다룬 교양서가 나란히 선보여 관심을 모으고 있다.미국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지의 북 칼럼니스트인 잭 마일스가 쓴 ‘신의 전기’(김문호 옮김,지호)와 일본 작가 이누가이 미치코(견양도자)의 ‘성서이야기’(이원두 옮김,한길사).이 책들은 성서를 바탕으로 하고 있지만 간증서류의 딱딱한 종교서적은 결코 아니다.그보다는 지은이의 문학적 필력과 세계를 통찰하는 역사의식이 도도한 물결을 이루는 거대한 장편 서사시에 가깝다. 야훼 하느님,그는 누구인가.선과 사랑으로 인간을 다스리는 전지전능한 존재인가.아니면 그런 일에는 전혀 관심이 없는 ‘우주의 장난꾼’에 불과한가.이런 물음들로부터 출발하는 마일스는 ‘신의 전기’에서 성서에 대한 기존의 메마른 역사주의적 연구의 한계를 단번에 뛰어넘는다.성서를 한편의 문학작품으로 다루는 것은 서구 기독교 전통에서 볼때 그다지 낯선 것은 아니다.그러나 이 작품은 성서를 야훼가 등장하는 연극무대로 본다는 점에서 이채롭다.이 작품에서는 야훼라는 주인공이 등장해 창조자,파괴자,전사로서의 변화무쌍한 역을 펼친다.연극의 절정은 야훼와 욥의 심각한 대결장면이다.가슴에 고동이 일고 숨을 죽이게 하는 절정의 순간이 지난 다음 남는 것은 주인공이 물러간 빈 들판뿐.그것은 마치 고도가 없는 ‘고도를 기다리며’의 무대와도 같다.그러나 그 빈 들판은 이내 인간들의 왁자지껄한 소음으로 덮이고,연극은 종막으로 치닫는다. ‘신의 전기’는 성서 비평사에서 하나의 전환점을 이룬다.지난 200년동안 어느 누구도 지식사회에 군림해온 성서사학의 전통에서 벗어나 성서를 예술작품으로 보려는 엄두를 내지 못했다.그러나 마일스는 이런 역사의 경계를 뛰어넘어 성서를 철학적 상상력이 넘치는 예술작품으로 형상화한다.‘신의 전기’는 지난해 미국의 퓰리처상을 받은 베스트셀러다. ‘성서이야기’는 전세계의 버림받은 기아의 땅을 찾아다니며 기독교 박애정신을 몸소 실천하는 이누가이 미치코의 기독교적 휴머니즘이돋보이는 작품이다.이누가 이는 전전 우익청년 장교들에 위해 암살당해 정당정치의 막을 내리게 한 ‘비운의 총리’ 이누가이 츠요시(견양의)의 손녀.이 책은 구약시대 메소포타미아의 역사와 구약민들의 생활사,각 부족의 집단적 역사,성서에 등장하는 다윗이나 솔로몬 같은 주요 인물들의 삶 등을 다룬다.믿음의 조상인 아브라함이 인류 최초의 문명권중 하나인 수메르 문화권 출신이라는 점,‘이에는 이,눈에는 눈’이라는 엄격한 법도는 중근동 지역의 관습에 비춰볼 때 파격적으로 완화된 사랑의 형벌이라는 점,그리고 솔로몬 왕의 구리 정제기술 개발 등 흥미로운 사실들을 독자는 이 작품을 통해 새삼 깨닫게 된다. 종교적인 측면에서 볼 때 성서는 태초에서 종말에 이르기까지 창조주이자 구주인 하나님이 그리는 한편의 시나리오다.그런 만큼 선택된 한 민족만을 상대로 하는 구약과 만민을 상대로 하는 신약은 차원이 다를 수밖에 없다.이누가이는 구약을 역사의 흐름으로,신약을 ‘오실 이’ 즉 그리스도와의 만남으로 해석한다.그런 점에서 “구약은 신약을 내면 깊숙이 간직하고 있으며 신약은 구약의 완성”이라는 아우구스티누스의 입장과 크게 다르지 않다.지은이의 성서적 지식과 신앙체험이 어우러진 이 책은 읽는 이들의 머리와 가슴을 동시에 틔어줄 의미있는 작품이다.
  • “동북아 환경개선 협력”/한·중·일 환경장관회의

    유엔환경특별총회 참석을 위해 뉴욕을 방문중인 강현욱 환경장관은 25일 상오(한국시간) 이시이 미치코(석정도자) 일본환경장관과 치첸화 중국환경장관을 유엔 플라자호텔로 초청,한·중·일 3국 환경장관회의를 갖고 동북아지역의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3국이 공동노력을 기울이기로 합의했다. 강장관 등 3개국 환경장관은 동북아지역 환경문제해결을 위해 기존의 동북아 환경협력회의,아태경제사회이사회(ESCAP)고위급 환경실무회의,아시아태평양환경회의,기후변화협약 제3차 당사국회의 등에 3개국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3국 환경장관은 이와는 별도로 동북아지역의 구체적인 환경문제를 파악하고 실질적 대처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3국간 실무급 회의를 가질 필요가 있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치첸화 중국환경장관은 3국간 환경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한일양국 환경장관이 중국을 방문해줄 것을 요청했다.
  • “우리가 멋내면 안되나요”/임부복 시장도 패션바람

    ◎직장여성 증가따라 다양한 수요층 형성/해외브랜드 속속 진출 국내업체와 일전 유아·아동복과 임부복이 유망 틈새시장(니치마켓)으로 떠오르면서 출산용품에서 유아·아동복,임부복에 이르기까지 포괄적인 상품구성을 갖춘 브랜드들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국내 임부복 브랜드의 경우 기능성과 활동성을 살린 디자인이 대부분이었으나 최근 직장여성이 증가하면서 기능성과 패션성을 동시에 갖춘 임부복이 새로운 경향으로 부각되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유럽 등의 임부복시장에서 경쟁력을 획득한 해외 브랜드들이 라이선스와 직수입 형태로 국내에 속속 들어와 관련 업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지난 해 하반기부터 최근까지 신규진출한 브랜드만 해도 LG패션의 「브룸스」,동문개발의 「치코」,태창트레이딩의 「맘마베네통」 등이 있다.이 가운데 「치코」와 「맘마베네통」은 직수입이며 「브룸스」는 라이선스 형태이다. 지난 2월 압구정동에 첫 매장을 연 브룸스는 유아·영아·아동복은 물론 임부복,산모용품,산모 내의류 등 다양한 품목과 스타일로구성된 브랜드.주고객층은 신생아에서 13세 사이의 자녀를 둔 미시 주부 및 임신부이며 평생고객을 목표로 아프터 서비스에 역점을 두고 있다.고품질과 합리적인 가격을 지향하고 다품종 소량생산체제로 운영한다.연말까지 20개의 매장을 추가로 연다는 것이 LG패션측의 계획이다. 치코는 7세까지의 유아용품과 화장품,장난감,액세서리 및 의류를 비롯해 출산 전후의 산모용품을 출시하고 있다.현재 서울 압구정동과 논현동에 직매장이 롯데,블루힐 등 백화점에도 매장을 두고 있다. 이탈리아 브랜드인 베네통이 개발한 「맘마베네통」도 국내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밖에 직수입 브랜드인 신화코리아의 「오일릴리」,상주물산의 「미소니」,휘노의 「휘노훼미리」 등도 엄마와 아이가 함께 입을수 있는 패밀리웨어를 출시하고 있어 국내 임부복시장을 둘러싼 경쟁은 더욱 가열될 전망이다.
  • 거리는 벌써 여름… 원피스로 멋내자

    ◎아침·저녁 쌀쌀해도 재킷하나 걸치면 “OK”/셔츠형·코트형 등 다양/색상 크게 화려해져 봄이 한창 무르익는 요즘 하늘하늘한 원피스를 입고 거리를 활보해보는 것은 어떨까.아직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봄바람이 부는 탓에 원피스 하나만을 입기는 어렵지만 멋스러운 재킷이나 트렌치코트를 위에 걸친다면 화사한 옷맵시를 살릴 수 있다. 원피스의 장점은 사계절 고루 부담없이 입을수 있으며 체형과 분위기에 따라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번 시즌에는 특히 스타일과 색상,소재의 변화가 예년에 비해 크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신원 베스티벨리 박경원 기획팀장의 도움말로 다양한 원피스 스타일과 소재,색상 등을 알아본다. ◇셔츠형 원피스=가장 기본적인 셔츠에 스커트를 이어붙인듯한 형태의 옷으로 몸에 딱 맞고 어깨는 좁게,길이는 너무 짧지 않게 만든 스타일.여성스러운 A라인 형태로 허리에 투박한 벨트를 매는 캐주얼풍과 벨트가 없는 복고형이 있다.검은색 레깅스나 판탈롱 팬츠를 함께 입으면 롱 재킷의 역할도 훌륭히 해낸다.◇소매없는 원피스=한여름에 주로 입지만 봄·가을에도 재킷속에 유용하게 입을 수 있는 실속 아이템이다.둥근 목선이 주로 많고 길이는 무릎 정도가 무난하다.허리길이가 짧은 미니 가디건을 받쳐입어 귀엽고 깜찍한 볼레로 스타일을 연출해보자. ◇피트&플레어 원피스=상체는 몸에 딱 맞고 스커트 부분은 볼륨감있게 부풀려준 공주풍의 원피스.복고풍 선글라스와 모자,끈달린 구두 등의 소품을 적절히 이용하면 세련된 이미지를 살릴수 있다. ◇코트형 원피스=하나만 입었을 때는 원피스 드레스의 용도로,소매없는 원피스와 함께 걸쳐 입으면 코트 대용으로 입을수 있는 1석2조의 형태.안에 입는 원피스보다 약간 길게 입는 것이 바람직하며 레깅스나 복고풍 팬츠와도 잘 어울린다. ◇니트 원피스=이번 시즌 유행인 쇼트 스타일에서 우아한 여성스러움을 강조한 롱 스타일에 이르기까지 실루엣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드러내는 스타일이다.니트 원피스는 몸에 달라붙는 소재이므로 가급적 살이 찐 체형은 피하는 것이 좋지만 V네크라인이라면 체형의 단점을 보완해주므로 시도해볼만 하다. ◇소재와 색상=소재는 실크 느낌이 나는 폴리에스테르 소재의 등장으로 더욱 여성스러운 이미지가 강조되며 고급스런 느낌이 나는 새틴소재나 저지 등이 주로 쓰인다.또한 움직임에 따라 광택의 정도가 약간씩 달라지는 이색소재나 매끈한 질감의 스트레치 소재도 인기를 끌고 있다.색상은 고급스럽고 우아한 느낌의 아이보리와 기본 색상인 블랙 앤드 화이트,이번 시즌 인기색상인 오렌지와 그린,블루 등의 비타민컬러가 많이 쓰이고 있다.이밖에 다양한 옵티컬 문양과 화사한 꽃무늬로 예년에 비해 색상이 훨씬 화려해진 것이 특징이다.
  • 한보청문회 시청률 6.8%까지 떨어져

    한보사건 국정조사청문회의 TV생중계 시청률이 첫날인 7일 이후 계속해서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시청률조사전문기관인 미디어리서치코리아(MSK)의 시청분석 자료에 따르면,정태수 한보그룹총회장이 증인으로 출석한 가운데 KBS·MBC·SBS 등 방송3사가 동시 생중계한 7일의 경우 시청률이 16.9∼25.9%에 달했으나 KBS­1TV가 단독 생중계한 11일에는 시청률이 6.8∼7.6%로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 황동규씨 신작시집 「외계인」 내주 출간

    ◎라인강∼이 미켈란젤로공원 「발품 흔적」/꽉막힌 일상서 「개안의 순간」을 짚는 순발력/언뜻 비치는 꿈에 본 지난날… 늙음의 영상… 시인 황동규씨(58)의 신작시집 「외계인」이 내주 문학과지성사에서 출간된다. 지난 93년의 「미시령 큰바람」,95년 연작시집 「풍장」에 이어지는 이번 시집엔 한 대가가 부지런히 팔았던 발품의 흔적이 찍혀있다. 「발품팔아 쓴 시」란 여행길에 건져올린 작품들이란 뜻.유달리 길떠나 떠돌길 좋아하는 시인은 앞선 시집들에도 자기 유랑의 자취를 드문드문 뿌려놓길 즐겼지만 이번엔 죽도에서 몸섞는 남도의 금강줄기부터 라면봉지,소주병 하나 널리지 않은 라인강변을 따라 도시의 내장이 훤히 내려다뵈는 이탈리아 피렌체의 미켈란젤로공원에 까지 이른다. 〈…장마 때면 떠내려가는 나무다리 몇 채/건너는 사람없어 하릴없이 건들거리고 있는 곳/그 마지막 건들거림 끝나면 강물이 사행하며/마음속에 질탕한 곡선 하나를 그어주는 곳./마음이 몸 빠져나와 두어 길 높이로 떠서/걸어오는 나를 보는 곳.//마음 빼앗기고/일회용으로 건들거리며 걸어오는…〉(「걷다가 사라지고 싶은 곳­3.정선군 가수리길」에서) 〈고트프리트 벤이 진치고 살았다는 쿠담에 들려/체코출신 다다이스트 시인 리하 교수와/…/다다이즘과 관계없는 날씨와/날씨에 관계없는 커피맛에 대해 얘기할때//…/히치코크 「새」의 주인공들보다 더 생생한 까마귀 떼가/겹겹이 접근하고 물러선다./반 고흐의 밀밭 까마귀들이 그림마다 사라져/… 열배 백배로 늘어 공중에서 휘돌며/…/다다 저 다다다,/…저 놈봐!/뒤쳐지는 놈 하나,/한 날개 절듯 나는 맵시 어색하고/(나도 한때 무리에서 처져 날아다녔다.)…/까마귀떼 풀린 저 대리석 하늘/내려와 내 시간이 된다./커피 한 잔 더./어이 못산당?〉(「독일 시편­5.쿠담의 까마귀떼」) 부대끼고 상처입히는 거추장스런 일상에서 앞이 확 트이는 개안의 순간을 꼭 집어내는 시인의 순발력은 여행길에선 혼의 무게마저 벗어부친 채 까마귀떼에게서도 그로테스크한 삶의 탄력을 읽어낸다. 얼마전 가벼운 풍으로 수술받은 체험탓인지 시집은 꿈에 본 지난 날들,희미한 내세나 늙음의 영상을 어느 때보다 자주 내비친다.하지만 시인에겐 죽음이 사로잡힌 종말이 아니다.삶의 축제에서 새롭게 날아오르기 위한 하나의 벼랑이라며 시인은 장난치는 제사장처럼 미소를 던지고 있다. 〈복사꽃 조팝꽃 산벚꽃 싸리꽃/꽃 물결 때문에/길들이 온통 뒤영켰구나./그 길에 엉켜 앞뒤 못보고/아파트 거실의 찌든 살 한 덩이/떠돌지 않고 돌아왔다면/그대를 어찌?//가슴에 주렁주렁 꽃채 매단 큰 재 하나 넘으면/작은 재들 머리에 꽃 동이 이고 떠돈다./처음 보는 재도 낯익은 재 같이/벼랑 가까이 끌려가다 아슬아슬 놓여난다./발 바로 앞에서 산까치 한마리 현란히 난다./벼랑이란 바로 날기 시작하는 곳.그 날음에 눈 퍼뜩 떠져/벼랑 반보앞/살 떨림 한번 격하게 격하게 그대 몸 훑지 않았다면/그대를 어찌?〉(「그대를 어찌?」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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