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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주일의 아동도서/ 만화 그리스 신화

    신화는 상상력의 보고이자 예술의 영감을 주는 마르지 않는 샘물이다.그리스 신화를 동화로,만화로 꾸며 동심을 촉촉히 적셔주는 책이 잇따라 나왔다.또 동서양의 신화를 넘나들며 독창적 글쓰기를 시도하는 김진경 시인의 ‘고양이 학교’ 3권도 얼굴을 내밀어 아이들에게 ‘상상력의 젖’을 물리고 싶은 부모들을 설레게 한다. ◆만화 그리스 신화(황금가지)= 일본의 인기 만화가 사노나카 마치코가 그리스신화를 8권으로 나눠 만화적 상상력으로 꾸몄다.단순히 이야기 중심의 얼개가 아니라 각 장 마다 숨은 이야기를 소개하고 신화를 바라보는 이론들을 곁들였다.예를 들어 인간에게 불을 훔쳐 갖다준 프로메테우스의 형벌과 형기에 대한 여러가지 이론을 설명하면서 이해의 폭을 넓혀준다.최은석 옮김,이윤기 감수.각권 6,000원. ◆동화로 읽는 그리스 신화 제2부(파랑새 어린이)= ‘그리스 신화는 그리스 작가의 눈으로’를 내건 시리즈의 2부로 모두 6권.올림푸스 열두 신과 세상 창조를 그린 1부에 이어 다른 신들의 모습을 담았다.신과 인간이 어우러지던 그리스인의 상상력이 실감나게 다가온다.신과 영웅이 펼치는 꿈과 야망의 세계는 바로 인간의 얼굴이다.메네라오스 스테파니데스가 쓰고 야니스 스테파니데스가 그렸다.이경혜옮김.각권 7,500원. ◆고양이학교-시작된 예언(문학동네)=고양이 학교에 사로잡힌 아이들이 애타게 기다리던 3탄.자연 그대로가 가장 신비한 마술이라는 동양사상(‘수정동굴의 비밀’)과 어둠의 세계를 섬기는 그림자 고양이들에 맞서는 고양이들(‘마법의 선물’)이 땅으로 내려왔다.“전생에 고양이였다”는 민준이가 등장해 다른 고양이들이 펼치는 모험의 세계가동심을 한껏 빨아들인다.7,500원. 이종수기자 vielee@
  • “내년 월드컵까지 한·일교량역 다할래요”

    2002한·일월드컵축구대회 본선 조추첨 행사 마지막날인 2일 행사장인 부산 전시·컨벤션센터(BEXCO)에서는 아담한체구의 한 재일교포 3세 여성이 각국에서 찾아든 손님 맞이에 마지막 힘을 쏟고 있었다. 주인공은 지난 달부터 한국월드컵조직위원회에서 미디어담당자로 일하고 있는 오미지(26·吳美智·일본명 구레모토미치코)씨. ‘현대 한·일 관계는 일본의 사죄에서부터 파트너십으로’라는 논문으로 일본 와세다대학원에서 국제관계학 석사학위를 받은 재원이기도 한 오씨는 지난해 2월 부모님으로부터 선대의 모국인 한국에서 역량을 발휘할 기회를 마련해보라는 제안을 받고 입국해 6·15남북정상회담 때도 프레스센터에서 도우미로 맹활약하는 등 한·일 양국간 이해의 폭을넓히는 민간 외교관으로서의 역할을 마다하지 않고 있다. “최근 역사교과서 왜곡과 고등어 어로(漁勞) 분쟁 등으로한 ·일 관계가 서먹해진 것 같지만 대부분 서로를 모르는데서 나온 것”이라며 양국문화의 한 가운데 서있는 사람으로서의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하는 그는 “그러나민간차원에서 보면 문화적인 교류가 활발해졌으며 이번 월드컵 공동개최를 통해 양국 국민들이 더욱 많은 부분들을 공유했으면 한다”는 바람도 잊지 않았다. 이번 본선 조추첨 행사를 통해 그 가능성을 보기도 한다는그는 “월드컵이 단지 스포츠계만의 행사가 아니라 세계인들의 화합을 이끄는 문화축제이자 평화의 제전이라는 생각으로 대회가 끝날 때까지 한·일간 교량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펼쳐보였다. 부산 송한수기자 onekor@
  • ‘왕세자비 여아 출산’ 日열도 들썩

    [도쿄 황성기특파원] 일본 나루히토(德仁·41) 왕세자의부인 마사코(雅子·37)비가 1일 오후 여아를 출산했다.마사코 왕세자비의 출산은 결혼 8년 만의 일이다. 일본의 각 방송사는 이날 정규방송을 중단하고 출산 소식을 특집으로 내보냈으며 도쿄를 비롯한 대도시의 대형 빌딩과 주요 백화점은 왕손 탄생을 축하하는 현수막을 내거는 등 일본 열도가 온통 축제 분위기에 빠졌다. 여아 출산에도 불구하고 일본 왕실은 여자가 왕위를 잇지 못하도록 하고 있어 왕세자비의 출산을 계기로 여자도 왕위를 계승하도록 왕실 규정을 개정해야 한다는 논의가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여왕 논의=일본의 왕위 계승 순위는 나루히토 왕세자가1위이며 2위인 동생 아카시노(36)를 제외하면 아랫대에 남자는 단 1명도 없다.3위가 아키히토(明仁) 일왕의 동생(66)으로 거슬러 올라가며 그나마 왕위를 계승할 수 있는 남자 왕족은 7명에 불과하다. 일본 역사상 지금의 125대 일왕에 이르기까지 10대에 8명의 여왕이 즉위했으나 일왕이 군사 통수권을 손에 넣은 메이지(明治)시대부터 남자 만이 왕통을 이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는 왕실 규정개정에 대해 “역사,전통을 생각하면서 검토하는 편이 좋다”면서 국민 여론을 봐가며 신중히 검토할 뜻을 비쳤다. 한편 아키히토(明仁) 일왕은 3명의 손녀만 두게 됐다. ◆축제 분위기=토요일 오후의 출산 소식은 일본에 모처럼의 청량제였다.방송들은 “대량실업,광우병 파동,미 테러참사 등 어두운 일만 잔뜩 있는 일본에 모처럼 밝은 소식”이라며 장시간에 걸친 특집 방송을 내보냈고 신문들도일제히 호외를 발행했다. 일왕의 거처인 도쿄 시내 왕거와 왕세자비의 친정집 등에는 많은 시민들이 몰려 아이의 탄생을 축하했다.경제계에서는 마사코 비의 ‘로열 베이비’ 출산이 경기를 이끌 것을 기대하고 있다.한 민간경제연구소는 파급 경제효과가 14조엔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았다.미치코(美智子)왕비가 왕세자를 낳은 60년 일본의 경제성장률은 13.1%를기록했다. ◆마사코 왕세자비=외무성 사무차관,유엔 대사를 지낸 ‘평민 집안’의 장녀로 한파티에서 우연히 나루히토 왕세자비를 만나 1986년부터 교제를 시작,6년 뒤 결혼했다.미하버드대 경제학부를 거쳐 도쿄대학 법학부에 입학했다.외무고시에 합격,외무성 북미과 등에서 근무한 적이 있는 미모 겸비의 재원이다. marry01@
  • ‘김치박물관’ 김치전문 인터넷 쇼핑몰

    김치 전문 포탈사이트인 김치박물관(www.kimchimuseum.com)이 김치전문 쇼핑몰을 오픈하면서 ‘김치에 파무쳐’라는 이색제목의 기념행사를 벌여 눈길을 끌고 있다. 오는 25일까지 열리는 이 행사는 190명의 고객을 추첨해제일제당 햇김치,동원 양반김치,한울 전통종합김치,돌산갓김치,일년묵은배추지,순무 쥬스 등을 경품으로 준다.온통 김치 뿐이다. 행사제목 ‘김치에 파무쳐’는 김치가 너무 많아 ‘푹 파묻힌다’는 의미와 김치에 양념 ‘파를 무친다’는 중의적의미를 담고 있다. 쇼핑몰에 입점한 업체들이 연합 마케팅 차원에서 준비했다는 점도 색다르다.기존 유명회사 김치를 모아놓은 ‘명품관’,전남 영암의 ‘김치코리아’ 등 숨어있는 지방의유명제품을 소개하는 팔도관,녹차·인삼김치,강화순무 등별난 제품을 알리는 이색관으로 구성돼 있다. 동원F&B도 12일부터 두달간 주부 1,000여명을 대상으로‘2001년 김장투어’를 실시한다.충북 진천의 자사 김치공장을 방문,절임배추는 물론 생굴·젓갈 등 각종 양념류를직접 선택해 김치맛을 주문할 수 있다. 안미현기자
  • 박세리 힘겹게 16강 진출

    박세리(삼성전자)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스코월드레이디스 매치플레이챔피언십대회(총상금 96만달러) 16강에 진출했다. 박세리는 25일 일본 지바현 나리타시 소세이골프장(파72·6,396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차전에서 하토리 미치코(일본)에 1홀 남기고 2홀을 앞서 승리했다. 이로써 박세리는 16강이 겨루는 2회전에 진출,이날 오바미치에를 따돌린 재니스 무디와 8강 진출을 놓고 겨룬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선수 16명과 미국 LPGA 프로 16명 등 32명이 출전한 가운데 매치플레이 토너먼트 방식으로 치러진 이날 경기에서 박세리는 4번(파3),5번홀(파5)에 이어 8번홀(파4)을 이겨 3홀차로 앞서 낙승을 거두는 듯했으나 9∼11번홀을 연속 뒤져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박세리는 곧바로 12번홀(파4)과 15번홀(파5)을 따내 다시 2홀차로 앞선 뒤 16번(파4)과 17번홀(파3)에서 동점을 이뤄 승리를 확정했다. 박세리와 다승·상금·올해의 선수 부문에서 각축을 벌이고 있는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도 나스 미네코와의 1회전에서 3홀 남기고 2홀 앞서 16강에 진출, 미셸 레드먼과맞붙게 됐다. 그러나 JLPGA 선수로 출전한 고우순은 캐트리오나 매튜와의 1차전에서 2홀을 남기고 3홀차로 패해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한편 이날 1차전에서 JLPGA 소속 선수는 다카무라 아키,하라다 카오리,황위첸,히고 가오리 등 4명만이 2차전에 진출했다. 곽영완기자 kwyoung@
  • 결혼시즌 혼수품이 반값이네

    ‘결혼 혼수를 싸게 장만하세요’ 올 가을 결혼시즌을 앞두고 백화점과 인터넷 할인점들이예비신랑·신부를 상대로 혼수상품 바겐세일 마케팅에 나섰다.부케부터 냉장고까지 결혼 준비물을 망라하고 있다. [패키지] 미도파백화점은 ‘웨딩째즈’ 코너에서 드레스턱시도 부케를 빌려주는 것은 물론 야외촬영(40장),본식사진(60장)과 촬영비디오,메이크업을 230만원에 해준다.결혼날짜에 상관없이 이달말까지 예약하면 된다. 한솔CS클럽(www.csclub.com)은 10월말까지 드레스 턱시도부케 대여와 메이크업, 야외촬영(40장),본식촬영 비디오를220만원에 판다. [허니문] 한솔CS클럽(www.csclub.com)은 1인 기준으로 4박5일짜리 필리핀 마닐라·보라카이(89만원),싱가폴·빈탄(99만원),태국 방콕·파타야(79만원),호주 시드니·골드코스트(129만원) 등 신혼여행 상품을 마련했다. 롯데닷컴(www.lotte.com)은 지난 15일부터 3개월간 하와이 여행상품(3박5일)을 99만원(1인당)에 판다. [예물] 롯데백화점(8.20∼9.30)은 서울 5개점에서 프린세스 샤링 젬프러스 신데렐라 등브랜드로 ‘예물대전’을꾸민다.신세계(8.17∼9.30)는 이베레떼 제모피아 예랑 등의 예물로 특가전을 준비했다.그랜드백화점 일산점도 이달말까지 ‘예물 특별기획전’을 열어 20∼40% 싸게 판매한다. [침구] 롯데백화점은 오는 24일부터 일주일동안 분당·강남·일산·청량리점에서 박홍근 차밍홈 미치코런던 등 10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혼수침구대전’을 열어 최고 70%까지 싸게 판다.미도파는 17일부터 이달말까지 파코라반피에르가르댕 레노마 등 제품으로 혼수침구전을 연다. [예복] 롯데백화점(8.20∼9.31)은 엘르 앤클라인 등 브랜드로 ‘숙녀 캐주얼 신혼상품 대전’을,신세계(8.17∼8.31)는 마에스트로 갤럭시 로가디스 닥스 등으로 ‘신랑 예복추천상품전’을 마련했다. LG백화점은 17일부터 일주일간 트래드클럽 쟌피엘 보스렌자 아날도 바시니 등 신사정장을 50∼70% 싸게 판다.입생로랑 드래스셔츠는 1만원 균일가로 준다. [가구] 현대백화점(17∼23) 신촌점은 ‘유명 혼수가구 종합대전’을 열어 침대 장롱세트 소파 등을 특가 판매한다. LG백화점 부천점(8.17∼9.9)은 한샘 파로마 비아트 등 10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혼수가구 패키지 상품전’을 갖는다. 신세계(17∼30)는 한샘 파로마 장인 라자 엘림 등 브랜드의 장롱 침대 등을 패키지로 100만원대에 주는 혼수가구전을 연다. [가전] e-현대백화점(www.e-hyundai.com)은 오는 26일까지LG 디오스냉장고를 5%,김치냉장고 딤채를 30% 싸게 판다. 전자제품 할인점 테크노마트는 오는 25일부터 내달 9일까지 ‘혼수단품 세일전’을 열어 아남TV(29인치)를 51만원,삼성 완전평면TV를 93만원에 세일한다.냉장고 오븐렌지 청소기 세탁기 등도 있다. [웨딩플래너] 삼성몰(www.samsungmall.co.kr)은 오는 25일예식장 예약에서부터 드레스 사진 미용 혼수 신혼여행 등결혼준비 전반에 대해 전문가들이 상담해주는 ‘가을 웨딩상품 설명회’를 갖는다. 장소는 서울 강남 선릉역 삼성금융플라자 21층 대강당(오후 2시). 주현진기자 jhj@
  • 김치 대박 “한국이 만들고 세계가 먹는다”

    김치로 떼돈을 번다면? 지금껏 김치는 한국인의 밥상에 없어서는 안될,그러나 흔하디 흔한 반찬에 불과했다.그런 김치시장이 폭발하고 있다.460여 생산업체들이 연간 4,600억원대 시장을 놓고 한판승부를 벌이고 있다.일본,미국 등 해외 수출도 본격화돼 김치시장 규모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는 일본의 ‘기무치’ 대신 한국의 ‘김치’를 국제규격식품으로 최종 승인했다.업계는 이 여세를 ‘2002 월드컵’까지 몰아 김치를 명실상부한 수출 주력상품으로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폭발하는 김치시장=매년 100% 가까운 신장률을 보이고 있다.두산식품BG 박성흠(朴星欽)사장은 “맞벌이 부부가 늘면서 가정용 김치수요가 폭증,김치가 고부가가치 상품으로 등장했다”고 말했다.두산,농협,동원,하선정,제일제당,풀무원 등이 시장을 주도하는 가운데 중소업체만도 500개에 육박한다.인터넷 김치박물관(www.kimchimuseum.com)도 생겼고,김치상품권은 인기 선물 품목으로 자리잡았다.‘김치를 사먹으면 빵점 주부’라는 말은 이제 옛말이 됐다. ◇미국서 맞붙은 두산과 제일제당=지난해 김치 수출액은 7,844만달러(1,000여억원).거개가 같은 동양권인 일본으로 나갔다.그런데 최근 두산이 주력 브랜드 ‘종가집김치’를 미국 서부지역의 코스트코홀세일(대형할인점) 20여곳에 입점시켰다.한인슈퍼마켓이나 대형할인점 등과도 판매대행계약을 체결,내년까지 미국 전역에 판매거점을 확보할 계획이다. 제일제당은 김치 특유의 역한 냄새를 없앤 브랜드김치 ‘크런치 오리엔탈’을 미국 최대 슈퍼마켓 체인업체인 ‘알버슨’과 캘리포니아 대형할인매장 ‘랄프’ 등 300여곳에입점시켰다. ◇퓨전김치 봇물=냄새없는 김치는 기본이다.제일제당은 히스패닉계의 입맛을 겨냥한 멕시칸식 ‘김치살사’와 백인입맛에 맞춘 ‘김치 랠리시’,독일식 채소절임 ‘크라우트김치’,과자에 찍어먹는 ‘스낵김치’ 등 별의 별 퓨전김치를 내놓고 있다.농약을 쓰지 않은 풀무원의 ‘프리미엄급김치’도 눈길을 끈다. ◇‘김치코리아’의 고집=메이저사들이 냄새없는 김치나 퓨전김치 등 외국인의 입맛잡기에 노력하고 있는 것과 달리김치 고유의 맛을 고집하는 업체도 있다.전남 영암의 해동식품(061-471-4080)이 대표적이다.브랜드 이름도 ‘김치코리아’다.5대 명문종가들의 맏며느리들이 직접 양념을 지도,어머니 손맛을 그대로 살린 전라도식 맛김치로 유명하다. 화학조미료도 쓰지 않는다. 이 회사 이채원 사장은 “매화는 시어야하고 홍시는 달아야 맛”이라면서 “수출을 위해 김치맛을 바꾼다면 그것은기무치”라고 꼬집었다.일본인의 입맛에 맞춰달라는 요청을 거절하자 불쾌해하던 바이어들도 이제는 단골이 됐다. 지난 4월에는 미국에 처음으로 240t을 수출했다.캐나다 호주 유럽과도 수출협상을 벌이고 있다.치열한 경쟁끝에 인천국제공항 면세점과도 납품계약을 체결,인삼을 채썰어넣은포장용 ‘인삼김치’를 곧 선보일 예정이다. 안미현기자 hyun@
  • 여름침구 잘 고르려면

    여름침구를 고를 때는 어떤 것을 주의해야 할까.현대백화점 가정용품 바이어 전주환 대리는 “침구 구입시 가장 먼저살펴야 할 것은 피부와 직접 닿는 소재의 점검”이라고 충고한다. 원단을 만져보거나 피부에 대봐서 감촉이 부드러운지,면 구성율이 몇%인지,짜임새가 너무 성글지 않은지를 우선 확인한다.일부업체에서는 원가를 줄이기 위해 면과 폴리에스테르를혼방해 사용하므로 비중이 몇 프로인지 품질표시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폴리에스테르 비중이 높으면 보풀이 생기기 쉽다. 디자인과 색상은 매장에서 보는 조명이나 분위기에 끌리지말고 방안 분위기,가구와의 배치 등을 항상 염두에 두도록한다.보기에는 예뻐 보이지만 막상 집에서 쓰려고 하면 분위기와 전혀 맞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베개 커버는 조금 여유있게 구입하는 것이 좋다.대체로 베개 커버는 금방 더러워지며 이불커버나 침대커버에 비해 빨리 해지기 때문이다. 여름 이불,패드,베개 등 침구류 세트는 정품의 경우 판매가가 40만∼60만원대의 고품질 상품이 나와 있다.그러나 가격이 부담스럽다면 정품에 못지 않은 10만원대 후반에서 20만원대 초반의 백화점 기획상품을 구입하는 방안도 고려할 만하다.이때 가격이 지나치게 싸면 하자가 있거나 재고상품인지,면이 100%인지를 살펴보고 구입한다. 현대백화점 무역,천호,신촌점에서는 12∼17일 ‘여름침구초특가전’을 열고 미치코 런던,메종,쉐모아,파코라반 등의 여름침구 기획세트를 특가 판매한다. 갤러리아 백화점 수원점은 14일까지 삼베패드,차렵이불 등을한정 판매한다.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여름침구 기획전을,미아점은 참나무 원목자리와 대자리 기획전을 13일까지 연다. 허윤주기자
  • 오페라‘황진이’관람…日王 심정은 어땠나

    아키히토(明仁) 일왕과 미치코 왕후가 16일 저녁 일본 도쿄(東京)에서 열린 한국의 창작오페라 ‘황진이’를 관람했다. 아키히토 일왕의 공연관람에는 최상룡(崔相龍)주일대사가안내를 맡기로 돼있었으나 최대사가 역사 교과서 왜곡에 대한 항의표시로 소환돼 현재 본국에 머물고 있어 유광석(柳光錫)공사가 일왕을 영접했다. 아키히토 일왕은 이날 최대사의 부재에 대해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고 공연 관계자들은 전했다. 이날 공연에는 일본왕족의 다카마도노미야 부부를 비롯해와타누키 다미스케(綿貫民輔) 중의원의장,고노 요헤이(河野洋平) 외상,마치무라 노부타카(町村信孝)문부과학상,사사키마사미네(佐佐木正峰) 문화청장관 등 일본 정계와 문화·예술계인사들이 다수 참석했다. 한국에서는 이번 공연을 준비한 한국오페라단의 단장을 맡고 있는 민주당 이상수(李相洙)의원과 권노갑(權魯甲) 전최고위원이 관람했다. 이번 ‘황진이’ 공연은 2002년 한일 월드컵공동개최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분위기 조성차원에서 마련됐으며,‘황진이’의 도쿄 공연이 열린 신(新)국립국장에는 15일과 16일이틀간 3,600여명의 관객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한국오페라단의 박기현(朴起賢·42·여) 단장은 “정치적으로 어렵고 미묘한 때 공연이 열리지만,양국간 정치와 경제문제를 뛰어넘어 이번 공연이 한일간 우호증진에 도움을줬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도쿄 연합
  • ‘황진이’ 日신국립극장 무대에

    [도쿄 연합] 한국의 창작 오페라 ‘황진이’가 15일 세계적으로 유명한 일본의 오페라하우스 ‘신(新)국립국장’에서 공연된다. 신국립극장은 미국의 메트로폴리탄 오페라하우스 등과 어깨를 나란히하는 곳으로 한국 오페라가 공연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 파문 속에서 아키히토(明仁) 천황과 미치코 황후가 공연 이틀째인 16일 저녁 ‘황진이’를 관람할 예정이라는 점도 눈길을 끈다.반면 이번 공연에 참관하기로 했던 한국의 정치인과 행정부 고위관리들은 교과서 파문으로 일본에 오지 않았다. 이번 공연을 기획한 한국오페라단 박기현(朴起賢·42) 단장은 13일 주일 특파원들과 기자회견을 갖고 “정치적으로 어렵고 미묘한 때 공연이 열리지만,양국간 정치·경제문제를 뛰어넘어 이번 공연이 한일간 우호증진에 도움을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황진이’는 99년 한국에서 초연됐으며 지난해에는 한·중수교 8주년을 기념,베이징(北京)에서 이틀간 공연해 현지인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 올 블루진 유행경향

    유행은 돌고 돈다지만 늘 새롭게 찾아오는 법이다.데님(denim)이라고 불리는 면직물로 만들어진 ‘블루진’이 그렇다. ‘80년대풍’이 트렌드인 요즘 블루진의 인기는 상종가다. 올해 진은 바지와 재킷뿐 아니라 각 브랜드에서 원피스,트렌치코트,수영복,하이힐,시계줄,벨트,핸드백 등 다양한용도로 내놓았다.그렇지만 이번 블루진의 유행코드의 핵심은 아무래도 ‘섹시’이다.. 엉덩이가 살짝 보일 것만같은 마이크로 핫팬츠,목에 걸어등을 드러내는 윗도리인 홀터넥프릴톱,특히 허리단을 없앤 노웨이스트 청바지,밑위길이(바지맨위부터 아래쪽으로갈라진 부분까지)를 극단적으로 짧게한 바지의 출연이 그렇다. 섹시한 청바지로 유명한 ‘게스’는 올해 ‘브랜드G’에서 허리단을 없앤 ‘노웨이스트 팬츠’를 내놓아 젊은 여성들에게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허리 단추없이 지퍼만 달린 이 청바지는 툭 건드리면 마치 흘러내릴 것만 같은 느낌을 준다.게스코리아 홍보실의 하명희씨는 “3월 한달만에 서울에서 2,500장이 팔려나갈만큼 젊은 여성에게 인기가 있다”고 밝혔다.값은 15만9,000원. 미국 진의 양대산맥 중 하나인 ‘캘빈클라인’도 밑위길이를 20㎝로 짧게 해 제대로 된 티셔츠를 입어도 배꼽이보일 수 있도록 디자인된 청바지를 출시했다.바지길이는 7부와 9부.값은 13만8,000원. 신원의 아이엔비유도 밑위길이가 짧고 엉덩이 부분이 꼭맞도록 디자인된 나팔바지형 청바지를 내놓았다.이연수 디자인실장은 “80년대 미국 가수 마돈나를 연상시킬 수 있도록 여성적인 섹시미를 강조했다”고 말한다.나팔바지는허벅지가 날씬하고 다리가 길어보이는 효과가 있어 한국여성 체형에 제격이라고 한다.7만∼8만원. 국내 청바지 전문메이커인 ‘옵트002’도 탤런트 김선아를 내세운 광고에서 섹시함을 한껏 뽐내고 있다.약간 낡고때묻은 듯한 더티진 소재로 역시 밑위길이가 짧고 노웨이스트형으로 허리단을 아주 좁혔다.옵트는 “섹시함이 강조된 덕분인지 지방에서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재고가 없어재생산에 들어갔다”고 밝혔다.값은 11만5,000원. 코오롱상사의 ‘1492MILES’도 밑위 길이는 짧고 전체 바지길이는 길어져 밑단을 접어입을 수 있는 롤업 청바지를내놓았다.색깔은 인디고 블루.엉덩이에 걸치는 헐렁한 힙합바지에 심취했던 10대들이 최근 다소 단정한 일자형이나롤업팬츠를 찾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엉덩이가 큰 편인 사람은 밑위길이가 너무 짧으면흉해보이므로 주머니가 위로 달린 중간길이를 찾아야 한다. 문소영기자
  • 시계, 때와 장소 맞춰 입는다

    시계가 멋을 내는 소품으로 자리잡으면서 패션시계를 수집하는 ‘시계족’이 급속히 늘어나고 있다. 톡톡 튀는 디자인이라면 시계족들은 1만∼2만원짜리 플라스틱 전자시계도 마다하지 않는다. 회사원인 이혜선씨(29)의 액세서리통에는 다양한 브랜드의 시계가 10여개가 넘는다.비록 10만원 안쪽의 중저가지만 그는 “출근할때 옷색깔에 맞춰서 시계를 고르는 재미가 끝내준다”고 말한다. 또 일부 직장인들은 수백만원하는 수입명품 브랜드를 카드로 그어 사기도 한다. 시계 브랜드 ‘로만손’의 정유진씨도 “팔찌겸용 시계는100∼300만원대의 제품도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잘 팔리는 편”이라고 밝혔다. 때론 ‘계나 적금을 부어서’ 사는 경우도 있다.시소 커뮤니케이션의 나혜선씨는 “여자 대학생들 사이에서 ‘성형계’가 유행이었던 것처럼 최근엔 ‘시계계’를 드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누가 시계족인가 시계족의 첫번째 특징은 무조건 ‘시계를 좋아한다’이다.“핸드폰이나 전자수첩에 시간 잘나오는데 시계는 왜 사”라고 절대 생각하지않는다. 스위스계 시계회사의 한국자회사인 스와치코리아의 AS팀에 따르면 “현재 스와치콜렉션을 100여개 이상 소장하고있는 사람들이 꽤 있다”고 한다.스와치는 97년 한국에서직판을 시작한 이후 매년 30%씩 판매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두번째 ‘멋을 안다’.사내에서 옷을 잘입는다는 평가를받는 47살의 정진형씨.그는 평소 똑같은 시계를 매일 차는법이 없다. 정씨는 “캐주얼하게 입었을 때는 팔찌형 시계를 찬다.골프를 갈때는 브라운 가죽 시계를,수영을 할때는 초시계 기능이 있는 스포츠시계를 한다”고 말한다. 이런 ‘시계족’의 출현은 국내만의 현상이 아니다.시계수입업체 한국코사리베르만은 “90년대 중반이후 패션브랜드인 에르메스,구찌,샤넬 등이 시계를 토탈패션의 범주에포함시켜 생산·판매하면서 전세계적으로 시계족들이 나타나게 됐다”고 분석했다. 스와치그룹은 96년부터 스와치 시계 수집인들의 모임인‘스와치 더 클럽’를 지원해오고 있다. ■유행 디자인 각 브랜드별로 보석시계·스포츠용시계·팔찌형 시계 등을 갖추고 있어 선택의 폭은 넓다.여성들에게는 팔찌형 메탈시계가,10대에서는 화려한 색깔의 플라스틱시계가 여전히 인기다.또 시계판 안에 3개의 시계가 들어있는 ‘크로노그라프’시계를 찾는 남성들이 늘고 있다고한다. 게스와 까르띠에는 올해 다양한 색깔의 파스텔톤 시계를선보였다.특히 로고가 들어간 시계줄이 많이 눈에 띈다.게스의 G로고 시계,펜디의 FD로고시계,에르메스의 H로고시계등이 있다. ■가격 패션시계중 ‘보석시계’라고 불리는 까르띠에나샤넬 쇼메 불가리 라도 로만손 등 브랜드 제품은 언론에서는 가격미정으로 소개될만큼 수백만원∼수천만원대의 고가가 많다.남성들에게 인기있는 제니스나 IWC같은 고기능성레포츠 시계의 경우은 200만∼400만원. 반면 미국계 디자이너 브랜드인 게스,캘빈클라인,DKNY와아르마니 등은 10만∼40만원대의 중저가.미국의 가죽제품전문브랜드인 ‘코치’가 내놓은 코치시계는 30만∼100만원대이다.미국 부시대통령이 착용해 유명해진 타이맥스의‘턴앤풀알람’는 15만원이다. 문소영기자 symun@. * 의상·시계 코디법. 노출의 계절이 다가옴에 따라 ‘어떤 시계를 찼나’가 그대로 드러나게 된다.시계로 깔끔하고 감각적인 멋을 연출하려면 어떻해야 할까?스와치코리아의 도움으로 의상과 활동에 맞춰 시계 코디하는 법을 알아봤다. ■밝은 컬러의 캐주얼 시계줄이 플라스틱이나 우레탄과 같은 가벼운 소재의 밝은 컬러의 시계를 착용한다.파스텔톤이 유행인 봄에는 파스텔톤 시계가 좋다.특히 힙합차림의젊은 세대는 시계유리알이 앞으로 튀어나온 커다란 전자시계도 좋다. ■운동복·스포티한 의상 시계알 안에 또다른 시계가 3개가 있는 크로노그라프 시계나,스쿠버다이버용 시계가 훌륭한 악세사리 효과를 낸다. ■캐주얼한 정장 검정이나 갈색의 가죽밴드나 얇은 메탈시계줄의 시계를 택한다.화려한 장식보다는 심플한 디자인이 세련된 느낌을 줄 수 있다. ■클래식 정장 이럴 때는 장에 묵혀놓은 혼수예물용 시계도 좋겠다.가죽줄이나 메탈줄 모두 좋다.시계알은 직사각형이 최근 유행하는 클래식 시계 스타일이다. ■파티나 드레시한 차림 화려한 의상에는 그에 걸맞는 보석이 박힌 시계가 분위기를 고조시킨다.여성뿐 아니라 남성용 보석시계도 각 브랜드별로 준비돼 있다.팔찌시계의알이 동그란 것은 여성적,네모형은 중성적인 느낌을 준다. 문소영기자
  • 대하사극은 大權교과서?

    KBS 대하사극은 대대로 정치인들이 좋아하는 것으로 정평 나있다.우리 정치가 아직도 전근대적 정치코드를 탈피하지 못한 탓일까.선거철만 되면 대선 후보들을 빗댄 사극 캐릭터기사들이 봇물이뤘고,‘용의 눈물’때 유동근은 선거캠프들로부터의 ‘러브콜’에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지난 6일 여의도 63빌딩 국제전시장의 KBS대하사극 ‘태조왕건’ 100회기념 축하연장.국회의원 10여명이 한꺼번에 몰린것은 그래선지 새삼스러울게 없어보였다.11일로 100회고지를넘는 ‘태조왕건’은 더구나 40%를 넘나드는 시청률로 소위‘민심’을 한몸에 얻어온 프로 아닌가. 덕분에 드라마 자축연 행사치곤 이례적으로 정치인 축사가이어졌다.“주변에 물어보니 열에 아홉은 무조건 보고,한명은 보다 안보다 한다더라”며 태조왕건에 대한 정치인 ‘시청지수’를 전한 이만섭 국회의장.“대권은 욕심낸다고 잡히는게 아니라 왕건처럼 본연에 충실하다보면 저절로 오는 것”이라며,‘대권교훈’을 정리했다.이한동 총리는 “궁예는견훤의 전투감각과 왕건의 포용력을 합쳐놓은 인물이었으나하늘은 왕건을 택했다”며 “이로써 국가지도자 덕목이 포용화합 덕의 리더십임을 알 수 있다”는 ‘대권론’을 폈다. 유세장 비슷하게 끝난 연단위 행사와는 달리,출연진과 스태프들은 그야말로 장날 분위기.스포트라이트는 죽음을 앞둔궁예역 김영철로 쏠렸다.예복과 황금안대를 벗어던지고 성장한 그는 영락없는 한국판 율 브린너.“햇수로 3년 매달렸다. 다들 내 부하같은데 곧 떠나야 하다니…” 서운해하면서도“박수칠 때 떠나야 여운이 남지” 한다. 원래 70회에 끊어질뻔 했던 궁예 목숨은 시청자들 성원에 연장을 거듭,118∼120회까지 가게 됐다.역사엔 민가에서 음식훔치다 돌맞아 죽은 걸로 돼있지만 김종선 PD는 “영웅의 말로를 치졸스레 그릴 수 없다”며 픽션의 도입을 암시했다.우리 역사 한 점에 불과했던,후삼국∼고려건국기 40여년에 확대경을 들이대 한국 사극을 한단계 끌어올렸다고 평가받는‘태조왕건’.안영동CP는 “향후 10년간 고려사 드라마를 이어가 홀대받아온 역사를 복원하겠다”고 한다. 한때 ‘혁명가’였던 궁예는 한국정치를 어떻게 볼까.“대권도 좋지만 민생이 더 문제 아닌가요”.김영철의 소박한 한마디에 박권상 KBS사장 축사 한토막이 떠오른 건 연단 위아래로 갈린 행사장 분위기 때문이었을까.유명 외국배우가 출마권유를 받곤 말했단다.국회에 나가 어리석은 역 하느니 무대에 남아 위대한 인물 하겠노라고. 손정숙기자 jssohn@
  • 부시 “돈 안드는 조각부터”

    대통령 당선자로 잠정 확정된 조지 W 부시 텍사스 주지사는 27일 콜린 파월 전 합참의장을 차기 국무장관으로 내정하는 등 정부조각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부시 진영은 정권 인수작업에 클린턴 행정부가 협조하지 않자 여론을 환기시키고 비용이 들지 않는 인선작업부터 마무리 짓는다는 복안이다.이에따라 부시 진영에 추진력과 함께 무게를 실어준 파월 전 합참의장을 국무장관직에 내정했다.파월 본인은 당초 국무장관이 아닌국방장관 자리를 원했다. 백악관 안보담당 보좌관에는 부시의 옆에서 외교관련 과외교사 역할을 해 온 콘돌리자 라이스 전 스탠퍼드대 교수를 선정했다.여성인 라이스 교수의 안보담당 보좌관 기용은 처음있는 일이다.민주당의 유약한 군사정책에 반발,당적을 바꾼 그녀의 임명은 국방외교 정책에서큰 변화를 예고한다. 부시팀은 경제사령탑인 재무장관에 로렌스 린제이 박사를 선정했다. 부시의 측근이자 최근 개표논란에서 활약한 전 몬태나주 상원의원 마크 리치코트는 내무장관에 임명될 것으로 알려졌다.인디애너폴리스시장 스티브골드스미스는 주택장관에 내정됐다. 부시 진영은 차기 정부가 출범할 경우 의회의 정당 분포상 민주당과제휴, 내각에 민주당 인사를 참여시킬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따라 전조지아주 샘 넌 상원의원을 국방장관에,노스캐롤라이나주 짐 헌트 주지사를 교육장관에 각각 내정할 것으로 보인다. 부시팀은 딕 체니 부통령 후보가 닉슨-포드 대통령 시절 등 인수작업에 여러차례 참여한 경력을 살려 정권 인수작업에 박차를 가한다는계산이다. 그러나 앨 고어 민주당 후보가 플로리다주의 선거결과 인증에 불복하며 27일 마이애미-데이드 등 3개 선거구 개표결과를 부인하는 소송을 리언 카운티 순회법원에 내 부시 진영의 뜻대로 인수작업이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hay@
  • ‘KKK실명 거명’ 대치정국 가속

    ◆입체적 역공 펴는 민주당. 민주당은 5일 한나라당의 ‘동방금고 여권실세 실명거론’에 맞서입체적인 역공을 폈다.한나라당에 대한 공개질의를 통해 ‘공작정치’라는 점을 부각시키는 한편 이주영(李柱榮)의원 발언이 면책특권의범위를 벗어났다고 강조했다.한나라당의 ‘장래찬 자살방조설’도 정면 반박했다.이와는 별도로 권노갑(權魯甲)최고위원 등 이른바 ‘KKK’ 3명은 입장표명을 통해 동방금고 사건과의 무관함을 강조했다. ◆공개질의 안팎 국회에서 열린 ‘공작정치 근절대책위’에서 민주당은 5개항의 공개질의서를 채택,한나라당의 답변을 촉구했다.▲지난2일 대검 국정감사 때 실명을 거론토록 지시했는지 ▲이를 위해 한나라당 지도부가 사전에 공모했는지 ▲이주영 의원에게 발언을 지시한사람은 누구인지 ▲정형근(鄭亨根)의원이 정현준(鄭炫준)씨에게 사주한 것은 무엇인지 ▲이부영(李富榮)부총재가 흘린 연루 의혹 민주당실세가 누구인지 밝히라는 내용이다. 대책위는 이 질의서를 통해 “이의원의 발언은 당 지도부의 치밀한사전준비 아래 이뤄진 것이며,근거없는 의혹 부풀리기로 여론을 농단하는 것은 국가안정을 해치는 용서받을 수 없는 중대사건”이라고 주장했다. ◆면책특권 등 반박 대책회의에서 추미애(秋美愛)의원은 “국회법 146조는 ‘본회의나 위원회에서 다른 사람을 모욕하거나 사생활에 대한 발언을 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며 “이의원의 발언은 전후 과정과 맥락을 볼 때 면책특권 대상이 아니다”고 말했다.율사와법학자들의 유권해석을 담은 별도 자료도 대거 동원했다.이와함께 한나라당이 ‘장래찬(張來燦) 전 금융감독원 국장 자살방조설’을 제기한데 대해 김재일(金在日)부대변인은 “목적 달성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총풍식 발언’이 아니라면 상상할 수 없는 인명경시 사고방식”이라고 통박했다. ◆‘KKK’입장 권노갑 최고위원과 김옥두(金玉斗)·김홍일(金弘一)의원 등 한나라당이 거명한 3인은 이날 입장발표를 통해 동방금고 사건과 무관함을 거듭 주장했다. 이들은 “동방금고 사건과 아무 관련이 없으며 주식이나 펀드에 단한푼도 투자한 사실이 없다”며 “한나라당의 주장은 민심을 흐리고국정을 혼란시켜 국민과 우리 당을 이간하려는 의도”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한나라당이 아무런 근거도 제시하지 못한 채 우리들의실명을 거론,명예를 훼손한 것은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면서 “공작정치 근절을 위해 모든 법적·정치적 대응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진경호기자 jade@. ◆고삐죄는 한나라. 한나라당은 이주영(李柱榮)의원의 ‘K·K·K’ 실명 폭로와 관련,대여(對與) 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오히려 민주당과 검찰을상대로 전방위 공세를 가속화하고 있다. 5일 당 지도부는 민주당이 전날 실명 거론 당사자인 이주영 의원을검찰에 고발하면서 제명 요구를 한 데 대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발끈했다.4일 열린 총재단회의에서도 “민주당의 행태는 의회와헌법,민주주의를 부정하고 검찰내 일부 정치검사만 믿겠다는 것”이라고 규탄했다고 권철현(權哲賢)대변인이 전했다. 당 지도부는 또 ‘동방금고 사건’의 연루자가 잇따라 출국한 것을문제삼아 수사책임자인 김각영(金珏泳)서울지검장·이기배(李棋培)서울지검 3차장의 사퇴와 수사진 교체,관련 가·차명계좌의 철저한 추적 등을 촉구했다. 국회 정무위 소속 한나라당 의원들이 오전 기자회견을 자청,“정현준(鄭炫준)씨의 어음·당좌수표 발행 목록을 자체 입수,금감원에 최종인수자 확인을 공식 요청했다”고 공개한 것도 여당과 검찰을 압박하려는 제스처로 해석된다.‘동방금고 사건’과 민주당 이원성(李源性)의원의 ‘정치인 퇴출’발언 문제를 놓고 “특검제 채택이 불가피하다”고 으름장을 놓은 것도 같은 맥락이다. 권 대변인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에게 “여당이 실명을 밝히라고 해서 밝혔는데 왜 난리냐.정신병 환자들 아니냐”고 ‘극언’을 퍼부었다. 권 대변인은 공식 성명에서도 “이주영 의원 형사고발 등은 정치코미디의 극치”라면서 “이 의원의 발언을 트집삼아 ‘동방게이트’의혹을 덮어 보겠다는 민주당 특유의 물타기 전략”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대통령에 대한 맹목적 충성분자들이 나라를 망치고 있다”고몰아붙였다. 박찬구기자 ckpark@
  • LA다저스 새감독 짐 트레이시

    짐 트레이시 벤치코치(44)가 다저스의 새 감독으로 발탁됐다. 박찬호(27)가 활약하고 있는 미국 프로야구 LA 다저스는 2일 성적부진으로 해임된 데이비 존슨 감독 후임에 짐 트레이시 벤치코치(필드 매니저)를 새 감독으로 임명했다. 지난 2년간 다저스의 봄철 훈련 등을 맡아온 트레이시 신임감독은 87∼94년 시카고 커브스와 신시내티 레즈,몬트리올 엑스포스에서 마이너리그 감독을 맡아 501승 486패를 기록했고 95∼98년에는 엑스포스벤치코치로 있었다.
  • 2000 미 대통령 선거 D-6/고어·부시진영 각료감은 누구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민주당 앨 고어 후보와 공화당 조지 W 부시후보가 당선 이후 임명할 각료명단에 누가 포함돼있는가에 대해 대선일이 다가오면서 점차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각료가 누가 될 것인가는 향후 정책을 예측하는 데 적지 않은 참고가 되기 때문이다.미 전역 정치권은 물론 경제계를 비롯한 각종 이권,인권단체에서는 저마다 친화력있는 인물이 선정되기를 기대하면서긴장한다. 대권 이양 이후 약 3,000개의 고위공직자가 교체되는 것이 보편화된미국에서 차기 각료에 관심을 갖는 것은 당연한 일인지 모른다. 대외적으로 가장 중요한 자리는 물론 국무장관직과 안보담당 보좌관직. 고어 진영에서는 유세과정중 외교정강에 깊숙히 관여한 빌 리처드슨현 에너지 장관이 거론되며 백악관 안보담당 보좌관에는 부르스 젠틀슨 현 부통령 안보담당보좌관이 예상된다. 부시진영에서는 부통령후보로까지 거명됐던 콜린 파월 전 합참의장이 물망에 오르나 본인은 국방장관을 더 선호한다는 후문이다.안보보좌관직에는 국무부 아태담당 차관보를 지낸 폴 월포비츠 존스홉킨스대 학장이 유력하다. 호황경제를 이끌 재무장관직에는 고어 진영에서는 로렌스 서머스 현재무장관을 암시하고 있으며 부시쪽에서는 로렌스 린제이 전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이사가 거론된다. 호황경제 쌍두마차인 상무장관 물망자로 민주당은 노먼 미네타 현직장관의 유임을 생각하나 현직 노동부 장관 알렉스 허먼도 거론되고있다.공화당은 상무장관직에 아직 마땅한 인물을 찾지 못하고 있다는후문이다. 에너지부 장관으로는 고어진영은 네바다주 상원의원인 리처드 바이런과 함께 핵무기폐기에 공헌한 톰 그럼블리 현 에너지부관리,그리고현직 부장관인 T.J.그로티어를 염두에 둔다.몬테나주 주지사 마크 리치코트와 함께 부시의 예일대 동창이자 에디슨 연구소 소장인 톰쿤의 발탁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클린턴 행정부에서 정권에 부합하는 자의적 활동을 했다고 비판받는법무부의 수장으로는 고어쪽에서 전 테네시주 검찰총장이었으며 현재부통령 비서실장인 찰스 버슨이 유력하다. 부시쪽에선 부시 전대통령시절 법무부 차관이었던 주드그레그 현뉴햄프셔주 상원의원과 미주리주 상원의원 출마자 존 애슈크로포드도물망에 올랐지만 그가 상원의원에 당선되면 그레그가 선정될 것으로보인다. hay@
  • [시드니올림픽 결산] (3)떠오른 새별, 사라진 큰별

    장강의 앞물결은 뒷물결의 도도함을 거스를 수 없는 법.시드니올림픽에서도 한 시대를 풍미했던 슈퍼스타들이 스포트 라이트에서 빗겨가고 그 자리에 싱싱한 새별이 떠올랐다. 새 천년을 자기의 시대로 만들어 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새별 가운데 가장 돋보이는 선수는 수영 단거리의 페테르 반 호헨반트(네덜란드). 호헨반트는 자유형 100m에서 ‘8년 영화’를 누린 알렉산드르 포포프(러시아)를 잠재웠고 자유형 200m에서는 호주의 영웅 이안 서프를따돌려 세계를 놀라게 했다. 조정과 역도를 전전하다 4년전 해머던지기로 전향한 폴란드의 17세소녀 카밀라 스콜리모프스카는 ‘깜짝 금메달’을 캐냈고 역도 무제한급의 후세인 레자자데(이란)는 인상과 합계에서 거푸 세계신기록을세우며 새로운 ‘헤라클레스’로 등극했다. 육상 여자 400m에서 우승해 호주 국민들을 ‘프리먼 신드롬’속으로몰아 넣은 캐시 프리먼은 세계적인 슈퍼스타로 변신하는데 성공했고아토 볼든(트리니다드 토바고) 등 내로라하는 스프린터들을 제치고남자 200m 금메달을 움켜쥔 그리스의 콘스탄티노스 켄테리스도 주목할만한 새별로 자리매김했다. 스베틀라나 호르키나(러시아)가 수명을 다한 체조에서는 엘레나 자모로드치코바(러시아)와 안드리아 라두칸(루마니아)이 그 자리를 메웠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올림픽 역도사상 첫 4연속 우승에 도전한 술레이마놀루(터키)는 실격의 불운을 삼키며 쓸쓸히 퇴장,세월의 무게를 실감케 했다.‘인간새’ 세르게이 붑카(우크라이나) 역시 예선 탈락의쓴잔을 들어 세계신기록 35차례·세계선수권 6연패 등 20년간 작성한장대높이뛰기의 온갖 대기록을 역사속으로 밀어 넣었다. 레슬링의 ‘살아있는 전설’ 알렉산더 카렐린(러시아)은 그레코로만형 130㎏이상급 결승에서 미국의 럴런 가드너에 져 4연패의 야망을접을 수밖에 없었다.수영 남자 자유형 50·100m에서 3회연속 동시우승에 도전한 포포프는 50m에서 6위로 추락하는 수모를 당해 옛 영화를 회상해야할 입장이 되고 말았다. 90년대 최고의 여자 스프린터 게일 디버스(미국),‘비운의 흑진주’멀린 오티(자메이카),‘인간개구리’ 하비에르 소토마요르(쿠바) 등도 역사의 뒤안길로 접어드는 신세가 됐다. 오병남기자 obnbkt@
  • 체조 이장형, 안마에서 아쉬운 4위

    남북한 체조스타 이장형(대구은행)과 배길수가 아깝게 메달 획득에실패했다. 이장형은 24일 홈부시베이올림픽파크 슈퍼돔에서 열린 기계체조 남자 안마 결승에서 세계적인 스타플레이어들과 대등한 기량을 펼치며9.775점을 받았으나 아깝게 4위에 그쳐 메달을 따지는 못했다. 루마니아의 마리우스 우르지카는 9.862점으로 금메달을 차지했고 에릭 포자드(9.825점·프랑스)와 알렉세이 네모프(9.800점·러시아)는2∼3위에 랭크됐다. 92년 바르셀로나 이후 8년만에 정상을 노렸던 북한의 배길수는 9.762점으로 5위에 그쳤다. 남자 마루 결승에서는 이고르스 비흐로프스(라트비아)가 9.812점을획득,알렉세이 네모프(러시아)를 제치고 우승했고 이오르단 이오브체브(불가리아)가 9.787점으로 뒤를 이었다. 링에서는 실베스테르 솔라니(헝가리)가 9.850점을 받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뜀틀 결승에서는 러시아의 엘레나 자몰로드치코바가 9.731점으로 1위했고 루마니아의 안드레아 라두칸(9.693점)이 은메달,러시아의 에카테리나 로바즈니우크(9.674점)가 동메달을 각각 차지했다. 또 이단평행봉에서는 스베틀라나 호르키나(러시아)가 9.862점으로우승했다. 시드니 특별취재단
  • ‘코트 태풍’이형택 파죽의 16강

    ‘세계 테니스계의 태풍의 눈’-.이형택(삼성증권)이 파죽의 연승행진을 이어가며 한국 남자선수로는 처음으로 메이저대회 16강에 진출했다. 올해 마지막 테니스 메이저대회인 US오픈테니스대회(총상금 1,500만달러) 남자단식 2회전에서 ATP(세계남자테니스협회) 챔피언스 랭킹 11위 프랑코 스퀼라리(아르헨티나)를 격파,파란을 일으킨 이형택은 32강전에서 세계 67위 라이너 슈틀러(독일)마저 눌러 16강전에서 세계최강 피트 샘프라스(미국)와 맞붙게 됐다. 이미 본선 1회전을 통과하면서 국내 남자테니스 역사를 새로 쓴 이형택은 남녀를 통틀어 81년 여자단식 이덕희(41)의 이 대회 16강 진출과 타이를 이뤘다. 세계랭킹 182위 이형택은 3일 뉴욕 플러싱메도 국립테니스센터에서계속된 3회전에서 ‘하드코트의 강자’ 슈틀러를 2시간21분만에 3-1(6-2 3-6 6-4 6-4)로 꺾었다.예선포함 6연승째.1회전에서 제프 타랑고(미국),2회전에서 스퀼라리를 꺾음으로써 테니스계를 떠들썩하게 만든 이형택은 이날 승리로 성숙된 기량을 공식적으로 인정받게 됐다. 3회전 경기에서는 열세라고 평가받던 이형택이 힘과 재치 있는 네트플레이를 앞세워 뜻밖의 완승을 거뒀다.1세트 첫번째 게임을 1점도내주지 않고 따내 기선을 제압한 이형택은 빠른 서브와 저돌적인 네트 플레이로 1세트를 가볍게 따냈다.슈틀러에게 2세트를 내줬지만 3·4세트에서 다시 최고시속 189㎞의 위력적인 서브가 폭발해 경기를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이형택은 16강 진출로 상금 5만5,000달러를 확보,자신의 시즌 상금의 2배를 한꺼번에 거머쥐었다.또 랭킹 점수 165점(예선통과점수 15점,라운드 점수 150점)을 보태 세계랭킹 100위에 가까워질 전망이어서 김봉수(129위)가 세웠던 남자테니스 최고랭킹 경신을 눈앞에 뒀다. 이형택의 16강전 파트너인 샘프라스는 올시즌 하드코트에서 안드레아가시(미국) 등 단 5명에게만 진 설명이 필요 없는 세계최강. 샘프라스는 윔블던 4강에서도 무명의 볼치코츠(벨로루시)와 맞붙는등 무명선수와 유난히 깊은 인연을 맺어왔다. 류길상기자 ukelvin@. *이형택 내·외신기자 인터뷰. “현재 컨디션이나 기분이 아주좋기 때문에 샘프라스의 서브만 제대로 받아 넘기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형택(삼성증권)은 3회전을 마친 뒤 생애 처음으로 수많은 내·외신 기자들에 둘러싸여 얼떨떨한 가운데서도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32강 상대가 슈틀러로 정해졌을 때 해볼만 하다”고 판단,어느 정도 16강 진출에 자신을 가졌다는 이형택은 “3세트에서 게임 스코어가 뒤지고 있을 때가 가장 큰 고비였다”고 털어놓았다. 슈틀러의 서브가 그다지 위력적이지 않아 그의 서비스 게임을 언제든지 잡아낼 수 있다고 생각하고 차분하게 경기를 풀어간 것이 주효했다고 이형택과 주원홍 감독은 입을 모았다. “US오픈 본선에서 뛰는 것 자체가 영광이지만 샘프라스와 경기를갖는 것은 더더욱 영광이다”며 겸손해하는 이형택.하지만 그는 샘프라스의 강서브를 받아넘길 수 있도록 리턴 연습에 열중하는 등 만반의 준비태세를 갖췄다. 류길상기자. * 이형택은 누구?US오픈테니스대회에서 3회전을 통과,한국 남자테니스 사상 처음으로 메이저대회 16강에 오른 이형택은힘과 정교함을 고루 갖춘 한국테니스의 희망. 한국선수들중 특히 남자선수들은 세계정상급 선수들의 파워에 눌려기를 펴지 못했지만 이형택은 178㎝ 76㎏의 좋은 체격조건에서 뿜어나오는 파워를 바탕으로 일찌감치 세계무대에서 통할 수 있는 유일한선수로 주목받아왔다. 98방콕아시안게임 단체전에서 우승함으로써 군대문제를 해결,심적부담을 떨쳐버린 이후 지난해 팔마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단식 금메달을 따는 등 기량이 일취월장했다.챌린저대회 단·복식 우승을 5차례나 차지했고 US오픈을 앞두고 뉴욕에서 열린 브롱크스챌린저대회에서 우승을 차지,선전을 예고했다. 강원도 횡성 출신으로 원주중-봉의고-건국대를 거쳐 98년 삼성증권에 둥지를 틀었고 94년 이후 줄곧 국가대표로 활약해왔다. 류길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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