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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년 마지막 주 베스트셀러 ‘달러구트 꿈 백화점’

    2020년 마지막 주 베스트셀러 ‘달러구트 꿈 백화점’

    2020년 마지막 주간 베스트셀러는 이미예의 ‘달러구트 꿈 백화점’이 1위를 차지하며 마무리했다. 4일 교보문고가 발표한 12월 5주 온·오프라인 종합 베스트셀러 집계 순위에 따르면, ‘달러구트 꿈 백화점’이 1위, 마이클 샌델의 ‘공정하다는 착각’이 2위를 차지했다. ‘달러구트 꿈 백화점’은 크라우드 펀딩 후원으로 전자책과 독립출판물을 냈으며, 단행본 출간 이후에는 독자들 입소문을 타고 상위권에 올랐다. 20대 여성층 구매가 가장 많지만, 20~40대까지 고르게 책을 샀다. 10주 연속 종합 1위 자리에 올랐던 ‘트렌드코리아 2021’은 3위로 하락했다. 한국사랑이 각별한 짐 로저스가 코로나 시기 속 세계 경제 흐름과 전망을 내놓은 ‘위기의 시대, 돈의 미래’가 4위로 바짝 추격하는 모습이다. 무라카미 하루키 소설집 ‘일인칭 단수’가 5위를 차지했다. 한편, ‘트와일라잇’ 시리즈로 전 세계적인 인기를 거둔 스테프니 메이어의 신간 ‘미드나잇 선’이 출간과 종합 25위에 진입했다. 10대 독자부터 30~40대 애독자층이 가세하며 겨울 서점가에 판타지소설이 인기를 끌 전망이다. 다음은 교보문고 12월 5주 종합베스트셀러. 1. 달러구트 꿈 백화점(팩토리나인) 2. 공정하다는 착각(와이즈베리) 3. 트렌드 코리아 2021(미래의창) 4. 위기의 시대, 돈의 미래(리더스북) 5. 일인칭 단수(문학동네) 6. 어떻게 말해줘야 할까(김영사) 7. 블랙 쇼맨과 이름 없는 마을의 살인(알에이치코리아) 8. 좋은 사람에게만 좋은 사람이면 돼(위즈덤하우스) 9. 주식투자 무작정 따라하기(길벗) 10. 돈의 속성(스노우폭스북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성폭행 당했다” 폭로했던 일본 女의원, 주민투표로 ‘아웃’ 왜?

    “성폭행 당했다” 폭로했던 일본 女의원, 주민투표로 ‘아웃’ 왜?

    성폭행 피해를 당했다고 폭로했던 일본 지방의회 여성의원이 주민들의 투표에 의해 해직을 당하는 일이 발생했다. 90% 이상의 해직 찬성률이 나타난 가운데 힘있는 자들에 의한 ‘마녀사냥’이라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7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군마현 구사쓰정 의회의 아라이 사치코(51) 의원은 전날 실시된 주민소환(리콜) 투표에서 찬성 2542표(92.4%), 반대 208표(7.6%)의 압도적인 가결로 해직이 결정됐다. 전체 유권자 5283명 중 54%가 투표에 참가했다. 유명 온천 관광지인 구사쓰정이 1년여 동안 성폭행 파문의 소용돌이에 휩싸이게 된 것은 아라이 의원이 지난해 11월 “구로이와 노부타다(73) 구사쓰 정장으부터 정장실에서 성폭행을 당했다”고 한 매체에 말하면서부터였다. 아라이 의원의 폭로에 구로이와 정장은 “사실무근의 날조”라고 펄쩍 뛰며 아라이 의원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하는 한편 민사소송까지 제기했다. 이 문제는 구사쓰정 의회에서도 다뤄졌다. 구로이와 정장은 “내가 성폭행을 했다고 아라이 의원이 주장한 정장실은 당시 종일 문이 열려 있었으며 부정장도 자리에 함께 있었다. 피해를 당했다면 증거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라이 의원은 한달 후 다른 동료의원과 함께 구로이와 정장에 대한 불신임 결의안를 의회에 제출했지만 부결됐고, 의회는 반대로 아라이 의원을 “파렴치한 주장으로 의회의 품위를 손상시켰다”며 제명했다. 아라이 의원은 상급기관인 군마현에 구사쓰정 의회의 제명 처분에 대한 불복 신청을 냈고 올해 8월 군마현은 이를 받아들였다. 아라이 의원이 의회에 복귀하자 구사쓰정 의원들은 ‘아라이 사치코의 해직을 요구하는 모임’을 만들어 주민소환 운동에 나섰다. 지난 6일 주민투표는 이에 따라 실시됐던 것이다. 투표 결과에 대해 구로이와 정장은 “압도적인 표차로 주민들의 의사가 분명히 나타났다. 우리 구사쓰정의 존엄이 지켜졌다”고 말했다. 아라이 의원은 “이번 리콜은 불합리한 것”이라며 “나는 권력자들의 압력에 굴하지 않고 모두가 활기차게 일하고 생활할 수 있는 구사쓰정을 만들기 위해 구로이와 정장 반대운동을 계속 펼쳐나갈 것”이라고 했다. 아라이 의원에 대한 주민소환 투표는 결과 여부를 떠나서 과정과 적절성 측면에서 상당한 논란을 불렀다. 한 주민은 아사히에 “정장이 너무 독재적으로 하는 것처럼 보인다. 성폭행 여부의 진상이 어떤지 알수도 없는 우리를 투표에 끌어들였다. 나는 투표용지에 아무것도 안 쓰고 나왔다”고 말했다. 전체 의석 12석 중 유일한 여성의원인 아라이에 대한 남성 중심 사회의 폭거라는 비판도 나왔다. 한 60대 여성은 “성폭력 피해를 고발한 사람이 해직된다면 다른 직장에서도 해고가 두려워 목소리를 내기가 어려워질 것”이라며 “권력자 주도의 일방적인 주민소환은 있어서는 안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아라이 의원의 해직에 찬성한 사람들은 “정장은 사실무근이라고 자세히 설명을 했지만 아라이 의원은 의회에서 제대로 설명하지 않았다”, “나도 여자이지만, 아라이 의원의 주장에는 석연치 않은 구석이 너무 많다. 구로이와 정장의 주장을 더 신뢰할 수밖에 없다” 등 의견을 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코로나보다 무서운 ‘코로나 블루’

    코로나19 재확산에 세계의 관심이 온통 쏠려 있지만, 개인의 극단적 선택 위험도 역시 경계할 수준이란 진단이 나왔다. 자살률이 높은 국가인 탓에 관련 통계가 신속 집계되는 우리나라와 일본에서 이미 ‘코로나19 확산→사회적·경제적 고립 확대→극단적 선택’ 악순환의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다. CNN은 29일(현지시간) 일본 경찰청 집계를 인용해 지난 10월 한 달 동안 이 나라에서 2153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보도했다. 지난 27일까지 약 10개월 동안의 일본 코로나19 누적 사망자수(2087명)를 능가하는 규모다. ‘잃어버린 20년’ 경기침체를 겪으며 자살률이 높아진 일본이지만, 최근 10년 동안의 자살률은 감소세였다. 예컨대 극단적 선택으로 사망한 일본인은 2003년 3만 4427명이었지만, 지난해 2만 169명으로 앞자리수가 바뀌었다. 하지만 올해 다시 증가 쪽으로 반전 기미가 보이는 것이다. 특히 여성의 극단적 선택이 느는 게 코로나19 발발 이후의 특징이다. 지난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망자의 70%가 남성으로 일본 정부의 대책 역시 청년·남성에게 초점을 맞춰 왔는데, 올 들어서는 여성 숫자가 급증 추세다. 워싱턴포스트는 지난 7~10월 스스로 목숨을 끊은 일본 여성이 2810명으로 1994명이던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 늘어, 같은 기간 남성 증가폭(22%)을 앞선다고 했다. 이에 우에다 미치코 와세다대 교수는 CNN에서 “시간제 인력 비중이 높은 호텔, 식품, 소매업에서 많은 여성들이 해고됐다”며 실직으로 인한 생계곤란이 여성들을 삶의 벼랑끝으로 내몰았을 가능성을 제시했다. 한국에서도 올해 상반기 극단적 선택으로 사망한 20대 여성이 296명으로 지난해 상반기 207명보다 43% 급증했다고 보건복지부가 집계한 바 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오길영의 뾰족한 읽기] 우리 안의 트럼프주의

    [오길영의 뾰족한 읽기] 우리 안의 트럼프주의

    미국 대선이 끝났다. 한동안 여진이 있겠지만, 트럼프 시대는 끝났다. 그러나 ‘트럼프주의’(Trumpism)는 오래갈 것이다. 트럼프주의가 남긴 해악은 파당에 따른 판단과 사실의 부정이다. 트럼프 시대를 날카롭게 비판한 책 ‘진실 따위는 중요하지 않다’는 주목할 만하다. ‘뉴욕타임스’의 문학 담당 기자였고 퓰리처상(비평) 수상자인 미치코 가쿠타니가 썼다. 이 책은 다양한 각도로 트럼프주의를 분석한다. 트럼프주의의 뿌리는 “자기 영역을 지키려는 원초적 본능이 있기 때문이며 우리가 이의 제기에 대해 지성보다는 감정으로 반응하고 증거를 신중히 검토하기를 싫어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라며 확증편향의 시대에 ‘나와 우리’는 옳고 다른 사람들은 거짓을 외친다고 믿는다. 사실의 진실성 여부는 더는 중요하지 않다. 수많은 의견이 자유롭게 표출되는 다중 매체 시대에는 이런 당파주의의 경향이 더 강해진다. 이제 진실은 ‘죽은 개’ 취급을 당한다. 옳아서 사실을 믿는 게 아니라 ‘우리’가 믿으니 옳은 것이 된다. 아니, 돼야 한다. 그래서 무조건 우긴다. 그렇게 해도 상당한 지지를 얻는다. 트럼프주의가 보여 준 정치공학이다. 한국 사회에서도 발견되는 모습이다. 민주주의의 위기를 나타내는 징후다. 진실 추구는 냉소의 대상이 되고 모든 것은 의견에 불과하게 된다. 객관적 진실은 없으며, 가짜뉴스가 탐사보도를 대체한다. 정념이 이성을 억압하고, 선동이 차분한 분석을 대체한다. 트럼프 시대 미국의 착잡한 현실을 가쿠타니는 분석한다. 어조는 차분하지만 거기에는 분노가 스며 있다. 그 분노는 미국만이 아니라 확증편향이 득세하는 곳에서는 어디서나 살아난다는 걸 느끼게 된다. 트럼프주의의 공격대상은 무엇보다 이성과 비판적 사유이다. 이제 객관적이고 심층적이며 증거에 기초한 진실은 당파주의의 희생물이 된다. 트럼프 시대에 사실은 뻔뻔하게 왜곡됐다. 예컨대 이민 문제가 그렇다. 트럼프는 이민자가 미국에 부담된다고 반복해서 주장한다. 그러나 2000년 이후 노벨상을 수상한 미국인 78명 중 31명이 이민자였다. 4조 달러 이상의 가치가 있는 최상위 첨단기술기업 가운데 그 설립을 도운 이들 중 어림잡아 60퍼센트가 이민자들이었다. 그런 진실이 부정된다는 점에서 가쿠타니는 미국 민주주의가 처한 위기를 느낀다. 그렇다면 눈앞에 닥친 진실과 이성의 죽음은 우리의 공적 담론과 정치 및 통치의 미래에 무엇을 예고하는 것일까? 미국에서 당파주의의 경향이 강해지고 이성과 사실을 존중하는 정신이 약화된 데는 언론의 책임이 크다. 가쿠타니는 인터넷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나타나게 된 새로운 플랫폼을 비판한다. 정치인들은 항상 현실을 조작해 왔지만 텔레비전과 이후의 인터넷은 진실을 얼버무리는 새로운 플랫폼을 제공했다. 그 결과 정치쟁점에 관한 유권자들의 무지가 점점 더 커졌다. 유권자들의 두려움과 분노를 이용하기가 그 어느 때보다 쉬워졌다. 과도한 정보의 배포, 그것을 차분히 소화할 수 없는 해석과 비판 능력의 부재가 사태를 악화시킨다. 언론은 한편으로는 상업주의를 최선의 가치로 내세우면서도 동시에 당면한 현안에 대해서는 기계적 중립을 주장한다. 기계적 중립주의는 객관적 사실과 진실 탐구를 부정한다. 보도의 양적 균형만을 중요시한다. 그러나 가쿠타니는 이렇게 일갈했다. “우리는 낡은 패러다임을 지속할 수 없습니다. 지구 온난화 같은 경우 99.9퍼센트의 실증적이고 과학적인 증거가 지구 온난화를 부정하는 극소수 사람들과 똑같이 다뤄지고 있잖아요. 나는 오래전 보스니아에서 이뤄진 인종 청소와 집단 학살을 취재하면서 배운 게 있습니다. 희생자를 정당한 이유 없이 공격하는 사람과 동등하게 취급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도덕이나 사실의 거짓 등가성을 만들어 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말입니다. 그러면 도무지 입에 담지 못할 범죄와 그 결과의 공범이 되기 때문입니다.” 미국 언론은 대선 보도에서 거짓 등가성과 기계적 중립이 아닌 진실의 길을 선택했다. 미국의 ABC, CBS, NBC 등은 “트럼프 대통령이 기자회견에서 합법적인 표만 계산하면, 내가 쉽게 이긴다“며 거짓 주장을 이어 가자 생중계를 중단했다. 그래서 묻는다. 이런 일이 한국서 일어났다면 언론은 어떻게 반응했을까? 트럼프주의는 남의 문제가 아니다.
  • “먹히기 전에 잡았다!”…무게 457㎏ 거대 악어 낚은 美 어부

    “먹히기 전에 잡았다!”…무게 457㎏ 거대 악어 낚은 美 어부

    미국 플로리다 어부가 몸길이 4m, 무게 457㎏짜리 거대 악어를 낚았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CNN은 플로리다주의 한 낚시꾼이 아팔라치코라강에서 대형 악어를 잡는 데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12일 플로리다주 블런츠타운에 사는 코리 캡스는 아내와 함께 아팔라치코라강으로 보트를 타고 나갔다가 집채만한 악어 한 마리를 목격했다. 몇 달 동안 그의 주변을 맴돈 바로 그 악어였다. 캡스는 “두 달 정도 매번 다른 시간에 낚시를 나왔는데, 그때마다 악어가 내 뒤를 쫓았다. 악어와 나 사이에 알 수 없는 긴장감이 있었다”고 밝혔다. 지난 3년간 거대 악어를 잡는 꿈에 사로잡혀 있었던 그는 자신을 노리는 악어를 잡기로 했다. ‘먹히기 전에 먹어버리겠다’는 심산이었다.다음 날, 캡스는 사냥 허가를 받은 친구와 함께 악어를 찾아 다시 강으로 향했다. 아니나 다를까. 악어는 마치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 전날과 같은 자리에 앉아 있었다. 얼마 후, 악어와 사람 사이의 목숨을 건 대결이 시작됐다. 캡스는 “우리는 본격적으로 작살을 퍼부으며 악어를 사냥했다”고 설명했다. 악어도 만만치 않았다. 캡스는 “덩치가 크다는 건 알았지만 이렇게까지 큰 줄은 미처 몰랐다. 보트 길이가 3.6m 정도 됐는데 악어는 그보다 더 길었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치열한 사투 끝에 캡스는 결국 몸길이 4m, 무게는 457㎏에 달하는 거대 악어를 낚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악어 덩치가 너무 커 고작 30m 옮기는데 3시간 30분이 걸렸다. 캡스는 “살면서 본 악어 중 가장 큰 놈이었다”고 혀를 내둘렀다.CNN은 플로리다 어류 및 야생동물 보호위원회(FWC) 기록을 인용해 현재까지 플로리다주에서 잡힌 악어 중 가장 무거운 개체는 알라추아 카운티에서 발견된 무게 473㎏짜리 악어였다고 전했다. 몸길가 가장 긴 개체는 브레바드 카운티에서 잡힌 4.26m짜리 악어였다. 캡스는 사냥한 악어의 머리와 앞다리는 장식용으로 보관했으며, 나머지 부위는 가공 업체에 매각했다.플로리다주는 악어가 자주 출몰하기로 유명하다. 악어가 사람을 공격하는 사례도 드물지만 종종 발생한다. 9월에는 플로리다주 60대 남성이 악어에게 습격을 당해 다리를 물린 상황에서 손가락으로 눈을 찔러 목숨을 건진 일이 있었다. 지난해에는 플로리다주 호수에서 수영하던 20대 여성이 악어에게 물려 중상을 입었다. FWC에 따르면 1984년부터 2017년까지 플로리다주에서 악어가 사람을 공격한 사례는 모두 401건이며, 사망자는 20여 명이다. 다만 플로리다 당국은 악어가 사람을 공격할 확률은 320만분의 1 수준으로 매우 드물다고 강조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캐럿글로벌, ‘제15회 글로벌 역량강화 Online HRD컨퍼런스’ 성황리 개최

    캐럿글로벌, ‘제15회 글로벌 역량강화 Online HRD컨퍼런스’ 성황리 개최

    (주)캐럿글로벌은 지난 10월 14일과 15일 양일간 ‘뉴노멀 시대, 글로벌 인재 육성전략’을 주제로 진행한 ‘제15회 글로벌 역량 강화 Online HRD컨퍼런스 2021’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16일 밝혔다.올해로 15회를 맞이한 이번 컨퍼런스는 코로나19를 고려해 웨비나를 활용한 Live로 진행됐다. 매년 국내외 HRD 분야 전문가와 함께 한해 동안의 주요 이슈를 진단하고, 글로벌 역량강화 최신 트렌드와 HRD 주요 전략을 소개하는 본 컨퍼런스는 ‘글로벌 역량 강화 및 인재 육성’ 부분에 특화된 국내 유일한 컨퍼런스다. 특히 올해는 처음 시도하는 Online 컨퍼런스임에도 불구하고, HRDer 간의 성공적인 정보 교환과 의견 교류의 장을 열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올해 컨퍼런스는 해외 현지에서 라이브로 중계된 기조연설과 Live Colloquium을 통한 심도 있는 토론으로 채워졌다. 14일 진행된 1일차 기조연설은 스탠퍼드 대학교 신기욱 교수가 ‘뉴노멀 시대의 글로벌 인재 흐름과 변화’라는 주제로 최신 글로벌 HR Trend와 향후 뉴노멀 시대에서 HRDer가 함께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내용으로 꾸며졌다. 15일 2일차 기조연설은 마이크로소프트 이소영 이사가 맡아 글로벌 선도기업의 인재 육성 전략과 함께 Digital Transformation과 팬데믹이 불러온 변화와 위기에 대처할 2021 글로벌 HR 전략을 소개하여, 참석한 참가자들에게 뉴노멀 시대의 HR과 관련된 다양한 인사이트를 제공했다. LG인화원, 램리서치코리아, HP Printing Korea, OCI 등의 국내 주요 글로벌 기업이 함께 참여한 HRD 우수사례 발표에서는 참여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COVID-19 이후의 실제 운영되고 있는 비대면 (UNTACT) 교육 운영 사례와 기업 별 HR전략을 공유하여 현업 HR담당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이후 진행된 Live Colloquium에서는 실시간 QnA시간을 마련하여 참여자들의 질문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사례와 노하우를 공유하며 현재 직면하고 있는 HR 궁금증에 대한 솔루션을 함께 찾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매년 컨퍼런스에서 발표돼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글로벌 역량 강화 실태조사 결과보고’는 올해도 마찬가지로 국내외 500여 개 기업이 참여했다. 이를 통해 글로벌 팬데믹 이후 변화를 맞이한 기업의 교육 트렌드 및 2021 HR 전략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지표를 확인할 수 있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베스트셀러]드라마 인기에...‘보건교사 안은영‘ 3주 연속 1위

    [베스트셀러]드라마 인기에...‘보건교사 안은영‘ 3주 연속 1위

    넷플릭스 드라마 공개에 맞춰 특별판으로 나온 ‘보건교사 안은영(사진)’이 3주 연속 베스트셀러 1위를 지켰다. 교보문고가 발표한 10월 둘째 주 온·오프라인 종합 베스트셀러 집계 순위에 따르면 1위를 차지한 ‘보건교사 안은영’에 이어 판타지 소설 ‘달러구트 꿈 백화점’이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2위를 기록했다. 이 책은 크라우드 펀딩 방식으로 출간해 주목을 받았다. 류시화 시인이 세계 각국의 시를 엮어 소개한 ’마음 챙김의 시‘는 지난주보다 5계단 상승해 6위에 올랐다. 책에는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미국 시인 루이즈 글릭의 시 ‘눈풀꽃’을 수록했다. 김승호의 돈의 속성이 3위, 손원평 작가의 ‘아몬드’가 4위였다. 다음은 교보문고 10월 둘째 주 온·오프라인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 1. 보건교사 안은영 특별판(민음사) 2. 달러구트 꿈 백화점(팩토리나인) 3. 돈의 속성(스노우폭스북스) 4. 아몬드(창비) 5. 폴리매스(안드로메디안) 6. 마음 챙김의 시(수오서재) 7. 규칙 없음(알에이치코리아) 8. 만남은 지겹고 이별은 지쳤다(떠오름) 9. 주식투자 무작정 따라하기(길벗) 10. 이토록 공부가 재미있어지는 순간(다산북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베스트셀러] 드라마로 재탄생 ‘보건교사 안은영’ 2주 연속 1위

    [베스트셀러] 드라마로 재탄생 ‘보건교사 안은영’ 2주 연속 1위

    넷플릭스 드라마로 재탄생한 ‘보건교사 안은영(민음사)’이 2주 연속 베스트셀러 종합 1위를 차지했다. 드라마 공개 전 출간한 특별판이라 더욱 화제를 모았다. 9일 교보문고가 발표한 10월 첫째주 온·오프라인 종합 베스트셀러 집계 순위에 따르면 ‘보건교사 안은영’은 지난주에 이어 1위를 지켰다. 지난달 25일 공개된 넷플릭스 드라마가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크라우드 펀딩 방식으로 출간돼 주목을 받았던 판타지 소설 ‘달러구트 꿈 백화점‘은 지난주 5위에서 세 계단 올라 2위를 기록했다. ‘조국 사태’에 비판적인 진보 성향 인사 5명의 대담집으로 ‘조국 흑서’로도 불리는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는 지난주 4위에서 5위로 내려갔다. 다음은 교보문고 10월 첫째주 베스트셀러 순위. 1. 보건교사 안은영 특별판 (정세랑, 민음사) 2. 달러구트 꿈 백화점 (이미예, 팩토리나인) 3. 돈의 속성 (김승호, 스노우폭스북스) 4. 아몬드 (손원평, 창비) 5.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 (강양구 등 5명, 천년의 상상) 6. 주식투자 무작정 따라하기 (윤재수, 길벗) 7. 이토록 공부가 재미있어지는 순간 (박성혁, 다산북스) 8. 만남은 지겹고 이별은 지쳤다 (색과 체, 떠오름) 9. 규칙 없음 (리드 헤이스팅스, 알에이치코리아) 10. 공부란 무엇인가 (김영민, 어크로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김여정, 두달만에 공개 행보…김정은 수해복구 현지지도 수행

    김여정, 두달만에 공개 행보…김정은 수해복구 현지지도 수행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를 진두지휘했던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이 두달여 만에 공개 행사에 모습을 드러냈다. 2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최근 강원도 김화군 수해 복구 현장을 현지지도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 8월 집중호우에 이어 지난달 제9호 태풍 ‘마이삭’의 직격탄까지 맞았던 김화군을 둘러보며 살림집(주택)과 농경지, 교통운수, 국토환경, 도시경영, 전력, 체신 등 부문별 피해 규모를 파악했다. 북한 관영매체들이 통상 김 위원장의 활동을 다음 날 보도하는 점에 미뤄 추석 당일인 전날 현지지도가 이뤄졌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이날 김여정 부부장은 베이지색 트렌치코트를 입고 김정은 위원장을 수행했다. 김여정 부부장의 사진은 북한의 주민 모두가 보는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도 실려 건재함을 드러냈다. 김여정 부부장이 공개 행보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난 7월 말 전국노병대회 이후 두 달여 만이다. 김정은 위원장은 “이곳에 오니 지난 8월 중순 900㎜ 이상의 재해성 폭우에 의해 도로까지 다 끊어져 직승기(헬기)를 동원하여 피해 상황을 요해(파악)하고 1천여 세대에 달하는 살림집 피해라는 처참한 참상을 보고받으며 가슴이 떨리던 때가 어제 일처럼 생각난다”고 말했다. 주민들이 무너진 주택 신축 공사에 기뻐했다는 보고를 받고는 “정말 기쁘다”며 “설계와 시공에 이르는 건설 전 공정이 인민대중제일주의, 인민존중의 관점과 원칙에 의해 전개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한 가지 아쉬운 것은 살림집 설계를 일정한 기준을 정해놓고 일률적으로 한 것”이라며 “지역의 우수한 문화와 지대적 특성, 인민들의 편의와 요구를 보장할 수 있게 하는 원칙에서 독창성이 부여되고 주변 환경과의 예술적 조화성, 다양성이 적절히 결합되게 하였더라면 더 좋았을 것”이라며 ‘깨알 지시’도 잊지 않았다. 김정은 위원장은 피해복구 공사에 동원된 군도 치하했다. 그는 “우리 당을 위함이라면, 우리 인민을 위함이라면, 우리 조국의 번영을 위함이라면 무에서 유를 창조하고 화를 복으로 전변시키는 인민군대의 고상한 정신 도덕적 풍모는 이 땅의 모든 기적을 창조하는 근본 비결”이라고 치켜세웠다. 그밖에 해당 지역의 자연생태환경 개선, 공장의 현대적 개건(리모델링), 주민들의 물질생활 수준 향상도 차근차근 진행하라고 지시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 현지지도에서 강원도 지역의 농사 작황도 둘러봤다. 그는 “큰물(홍수) 피해를 입은 당시에는 내다볼 수 없었던 좋은 작황이 펼쳐졌다”며 “올해는 정말 유례없이 힘든 해이지만 투쟁하는 보람도 특별히 큰 위대한 승리의 해로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수해를 입은 함경도에서 당 정무국 확대회의를 여는가 하면 황해북도 은파군 대청리에는 흙투성이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직접 몰고 가는 등 민생을 최우선으로 하는 모습을 부각해왔다. 앞서 당 창건 75주년 기념일(10월 10일)을 수해 복구 기한으로 제시한 만큼 이를 독려하기 위한 행보로 해석된다. 이번 시찰에는 김여정 당 제1부부장을 비롯해 박정천 군 총참모장, 리일환 당 부위원장, 김용수 당 부장, 조용원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 박태성 당 부위원장, 현송월 당 선전선동부 부부장이 수행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김정은 수해복구 지도보다 더 관심 끈 김여정 두달 만의 ‘외출’

    김정은 수해복구 지도보다 더 관심 끈 김여정 두달 만의 ‘외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강원도 김화군 수해 복구 현장을 현지지도했다고 2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는데 여동생인 김여정 당 제1부부장도 수행해 오히려 더 관심을 끌었다. 김 부부장의 공개 행보는 지난 7월 말 전국노병대회 이후 두달여 만이다. 연합뉴스는 김 위원장의 현지지도 사진을 23장 소개했는데 김 부부장의 모습이 보이는 것은 단 한 장, 위 사진 뿐이다. 베이지색 트렌치코트에 검은 바지를 입고 가방을 둘러멘 김 부부장이 김 위원장을 지근 거리에서 수행하는 사진은 북한의 모든 주민이 보는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도 실려 건재함을 드러냈다.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 8월 집중호우에 이어 지난달 제9호 태풍 ‘마이삭’의 직격탄까지 맞았던 김화군을 둘러보며 살림집(주택)과 농경지, 교통운수, 국토환경, 도시경영, 전력, 체신 등 부문별 피해 규모를 파악했다. 북한 관영매체들이 통상 김 위원장의 활동을 다음 날 보도하는 점에 미뤄 추석 당일에 현지지도가 이뤄졌을 가능성이 크다. 김 위원장은 “이곳에 오니 지난 8월 중순 900㎜ 이상의 재해성 폭우에 의해 도로까지 다 끊어져 직승기(헬기)를 동원하여 피해 상황을 요해(파악)하고 1천여 세대에 달하는 살림집 피해라는 처참한 참상을 보고받으며 가슴이 떨리던 때가 어제 일처럼 생각난다”고 말했다. 주민들이 무너진 주택 신축 공사에 기뻐했다는 보고를 받고는 “정말 기쁘다”며 “설계와 시공에 이르는 건설 전 공정이 인민대중제일주의, 인민존중의 관점과 원칙에 의해 전개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한 가지 아쉬운 것은 살림집 설계를 일정한 기준을 정해놓고 일률적으로 한 것”이라며 “지역의 우수한 문화와 지대적 특성, 인민들의 편의와 요구를 보장할 수 있게 하는 원칙에서 독창성이 부여되고 주변 환경과의 예술적 조화성, 다양성이 적절히 결합되게 하였더라면 더 좋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강원도 지역의 농사 작황도 둘러봤다. 그는 “큰물(홍수) 피해를 입은 당시에는 내다볼 수 없었던 좋은 작황이 펼쳐졌다”며 “올해는 정말 유례없이 힘든 해이지만 투쟁하는 보람도 특별히 큰 위대한 승리의 해로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수해를 입은 함경도에서 당 정무국 확대회의를 여는가 하면 황해북도 은파군 대청리에는 흙투성이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직접 몰고 가는 등 민생을 최우선으로 하는 모습을 부각해왔다. 앞서 오는 10일 당 창건 75주년 기념일을 수해 복구 기한으로 제시한 만큼 이를 독려하기 위한 행보로 해석된다. 이번 시찰에는 김여정 당 제1부부장을 비롯해 박정천 군 총참모장, 리일환 당 부위원장, 김용수 당 부장, 조용원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 박태성 당 부위원장, 현송월 당 선전선동부 부부장이 수행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첨단 기술로 만든 차세대 골프공

    첨단 기술로 만든 차세대 골프공

    최근 골프공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여 가고 있는 캘러웨이골프가 4세대 골프공 ‘크롬소프트20’을 출시했다. 소프트볼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캘러웨이골프는 지난 2018년 타구감과 비거리는 공존할 수 없다는 골프계 상식을 뒤집고 3세대 크롬소프트볼을 출시했다. 이 분야 최초로 첨단 소재 ‘그래핀’을 골프공에 접목해 파격적인 비거리와 완벽한 컨트롤, 극도의 부드러움을 두루 실현시켰다. 캘러웨이는 이후 이 분야 연구개발(R&D) 투자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섰다. 미국 매사추세츠주 치코피의 공장에 600억원을 투자해 최첨단 설비와 시스템을 도입했다. 많은 기업들이 생산 원가를 절감하기 위해 중국 및 동남아로 생산 기지를 옮기고 있는 것과 정반대 행보다. 특히 캘러웨이골프는 업계 최초로 3D 엑스레이 장비를 도입해 공의 코어가 중앙에 위치했는지, 디자인에 문제가 없는지 등을 확인할 수 있게 됐고 그 결과 불량품이 거의 발생하지 않게 됐다. 크롬소프트20은 바로 이 최첨단 생산 시설을 갖춘 미래형 공장에서 탄생된 역작이다. 크롬소프트20은 가벼우면서도 강도가 높은 그래핀을 아웃코어에 삽입해 이너코어 크기를 과거 모델 대비 34%가량 키운 것이 특징이다. 커진 이너코어는 탄도를 높이고 스핀은 줄여 향상된 비거리를 실현했다. 인천 송도의 스포츠산업기술센터(KIGOS)에서 진행된 로봇 테스트 결과 90마일의 스윙 스피드에서 3세대 212m, 4세대 216m를 기록했고 100마일에서는 3세대 247m, 4세대 251m가, 110마일에는 3세대 273m, 4세대 277m가 각각 측정됐다. 캘러웨이의 자체 기술인 ‘뉴 하이 스피드 멘틀 시스템’은 더 빠른 볼 스피드를 만들어 내 듀얼 소프트패스트 코어로 에너지 전달을 극대화해 준다. 또 일관성과 내구성을 향상시키며 이상적인 웨지 스핀을 만들어 낸다. 과거 모델 대비 약 10% 더 얇아진 우레탄 커버는 풀스윙 시 빠른 볼 스피드와 낮은 스핀을, 쇼트 게임에서 높은 스핀과 부드러운 타구감을 유지하도록 도와준다. 여기에 육각 딤플은 공의 체공 시간을 늘려 최적의 탄도를 만들어 낸다. 크롬소프트20은 크롬소프트20, 크롬소프트20 트리플 트랙, 크롬소프트20 트루비스 3가지 모델로 출시됐다. 크롬소프트20 트리플 트랙은 ‘배열 시력’을 개선해 퍼팅의 정확도를 높여 주고 캘러웨이만의 특허 기술인 트루비스 기술을 적용한 크롬소프트20 트루비스는 가시성이 매우 뛰어나다. (02)3218-1900.
  • ‘갑툭튀’ 정현… ‘갑분싸’ 조코비치 테니스 메이저대회, 이 맛에 본다

    ‘갑툭튀’ 정현… ‘갑분싸’ 조코비치 테니스 메이저대회, 이 맛에 본다

    제140회 US오픈 테니스선수권대회가 오사카 나오미(23·일본)와 도미니크 팀(27·오스트리아), 두 명의 남녀 단식 챔피언을 탄생시키고 14일 열전을 마무리했다. 테니스 메이저 대회의 역사는 곧 이변의 역사다. 이변 없는 메이저 대회는 메이저가 아니었다. 수많은 테니스 스타들이 하드코트에서 혹은 잔디코트에서, 아니면 붉은 앙투카 위에서 이변의 승자 혹은 희생양으로 명멸하는 동안 ‘그랜드슬램’(한 해 4대 메이저 석권)의 바탕이 되는 메이저 대회들의 위상도 쑥쑥 자라났다. 4개 대회별로 이변의 역사를 살펴본다.●호주오픈-뭐니뭐니해도… 22세 정현, 조코비치 완파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은 유난히 이변이 많은 대회다. 1984년 대회 당시 여자프로테니스(WTA) 세계 랭킹 1위였던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체코)는 범접할 수 없는 최고의 선수였다. 그러나 그는 준결승에서 프로 데뷔 1년 차이자 당시 19세의 헬레나 수코바(체코)에게 1-2로 역전패했다. 이전까지 8차례나 메이저 우승컵을 수집했던 나브라틸로바는 이후 프랑스오픈 등 나머지 3개 메이저 대회를 줄줄이 석권했지만 수코바에게 앞서 당한 뼈아픈 패배 때문에 생애 첫 그랜드슬램을 놓치고 말았다. 슈테피 그라프(독일)는 1997년 대회 4회전에서 무명이나 다름없었던 아만다 코에체(남아공)에게 0-2로 패해 일찌감치 짐보따리를 쌌다. 서독 시절인 1987년 프랑스오픈 우승 이후 한 해도 거르지 않고 무려 21차례나 메이저 정상에 섰던 그라프는 그해 처음으로 한 차례의 메이저 우승도 일궈 내지 못하고 빈손으로 시즌을 마치면서 은퇴 수순을 밟았다. 그러나 한국의 테니스팬들에게 가장 큰 호주오픈의 이변은 2018년 일어났다. 당시 22세이던 정현은 남자단식 16강전에서 ‘빅3’ 가운데 한 명인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를 3-0으로 일축하는 대이변을 연출했다. 앞서 정현은 3회전에서 올해 US오픈 결승까지 올랐던 알렉산더 츠베레프(독일) 등을 따돌리고 한국 선수로는 메이저 최고 성적인 4강까지 진출했다. 비록 로저 페더러(스위스)를 만나 예기치 않은 부상으로 기권패했지만 그는 한국 테니스 역사를 완전히 뜯어고쳤다.●프랑스오픈-단 한 번, 세리나 윌리엄스의 1회전 탈락 붉은 모래 앙투카가 깔린 프랑스오픈의 상징 클레이코트에서는 공이 느린 속도로 불규칙하게 튀어 오른다. 예측 못 한 방향으로 튀는 테니스공처럼 프랑스오픈에서는 전혀 예상치 못한 승부가 종종 펼쳐졌다. 클레이코트의 황제 라파엘 나달(스페인)은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무려 12차례나 프랑스오픈 정상에 섰다. 이 가운데 딱 세 차례 우승하지 못했는데, 2009년 대회가 처음이었다. 나달의 무적행진을 멈추게 한 건 로빈 쇠델링(스웨덴)이었는데, 그는 16강전에서 나달을 2-1로 돌려세웠다. 나달은 이듬해 결승에서 만난 쇠델링에게 설욕했고, 이 대회를 포함해 2015년 8강 탈락 때까지 다시 프랑스오픈 39연승을 내달렸다. 1982년 5월 당시 만 17세 9개월이었던 마츠 빌란데르(스웨덴)는 시드 없이 생애 첫 출전한 프랑스오픈 16강에서 2번 시드의 이반 렌들(미국), 8강에서 5번 시드 비타스 게룰라이티스(미국), 4강전에서 호세 루이스 클레르크(아르헨티나), 결승에서 3번 시드 기예르모 빌라스(아르헨티나) 등 당대 거함들을 줄줄이 격침시키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그는 이후 7개의 메이저 우승컵을 더 모았다. 2012년 부상에서 벗어난 뒤 두 번째 프랑스오픈 우승을 벼르던 세리나 윌리엄스(미국)는 그러나 대회 1회전에서 당시 세계 111위에 불과했던 버지니아 라자노(프랑스)에게 1-2로 덜미를 잡혔다. 세리나의 메이저 1회전 탈락은 현재까지도 이때가 유일하다.●윔블던-페더러 ‘36연속 메이저 8강’ 117위에 끊기다 윔블던 대회(영국)는 미끄러운 잔디 코트에서 펼쳐지는 만큼 내로라하는 강자들도 종종 미끄럼을 탔다. 대표적인 인물은 ‘황제’ 페더러다. 2013년 대회 타이틀 방어에 나선 그는 남자단식 2회전(64강)에서 당시 세계랭킹 117위의 세르기 스타코프스키(우크라이나)에게 1-3으로 패했다. 페더러는 윔블던과 ‘동의어’나 다름없다. 21년을 거르지 않고 출전하면서 그 가운데 3분의1인 7개의 우승컵을 들어 올린 페더러에게 그해 패전은 36차례 연속 메이저 8강 진출의 대기록마저 앗아갔다. 앞서 2003년 대회 당시 세계랭킹 2위의 ‘디펜딩 챔피언’ 레이턴 휴이트(호주)는 1회전에서 만난 이보 카를로비치(크로아티아)에게 1-3으로 역전패해 충격을 안겼다. 카를로비치는 랭킹 203위로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올라왔지만 첫 세트를 빼앗긴 뒤 2세트에만 무려 18개의 에이스를 꽂아넣어 휴이트의 혼을 뺀 뒤 내리 두 세트를 더 이겨 거함을 침몰시켰다. 디펜딩 챔피언이 1라운드에서 패한 건 프로 선수들의 메이저 대회 진출이 허용된 ‘오픈시대’(1968년 개막) 이후 처음 있는 일이었다. 하지만 윔블던 역사상 처음으로 디펜딩 챔피언을 1회전에서 돌려세운 사건은 오픈시대 바로 한 해 전인 1967년 벌어졌다. 당시 캘리포니아주립대 졸업반이었던 찰리 파사렐(미국)은 1966년 윔블던 챔피언 마누엘 산타나(스페인)를 3-1로 제압해 1회전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안겼다. 산타나는 “잔디에선 소나 키워야 한다”고 말할 정도로 잔디 코트를 싫어했다.●US오픈-공으로 심판 목 강타… 조코비치 황당 실격패 2009년 대회 4강에서 당시 세계랭킹 3위 나달을 꺾고 결승에 오른 20세의 후안 마틴 델 포트로(아르헨티나)는 6연속 우승을 벼르던 1위 페더러와 결승에서 만나 자신의 유일한 메이저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당시 세계 6위였던 델 포트로는 6전 전패 끝에 그것도 메이저 결승에서 페더러를 상대로 첫 승을 일궈 낸 뒤 “내겐 2개의 꿈이 있다. 하나는 US오픈 우승이고 다른 하나는 페더러처럼 되는 것이다. 우승은 했지만 더 많이 노력해야 한다”고 겸손함을 숨기지 않았다. US오픈도 디펜딩 챔피언을 묻어버리는 데 부족함이 없었다. 2005년 메이저 데뷔전을 가진 당시 세계랭킹 97위의 예카테리나 비치코바(러시아)는 1회전에서 전년도 우승자 스베틀라나 쿠즈네초바(러시아)를 만나 2-0 완승을 거뒀다. 비치코바는 US오픈 여자단식 사상 처음으로 디펜딩 챔피언을 1회전에서 돌려세운 선수로 기록됐다. 그러나 최근 10년 내 가장 쇼킹한 사건은 사흘 전 끝난 올해 대회에서 조코비치가 일으켰다. 페더러, 나달이 출전을 포기한 이번 대회 우승 ‘0순위’로 꼽히던 세계랭킹 1위 조코비치는 파블로 카레뇨 부스타(스페인)와의 남자단식 16강전 도중 여분의 공을 라인 밖으로 쳐낸다는 것이 그만 레이스 라인을 지키던 여성 선심의 목을 맞혔다. 결과는 실격패. 고의가 아님을 강조했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고, 조코비치는 짐을 꾸려 경기장 밖으로 사라졌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책꽂이]

    [책꽂이]

    타인에 대한 연민(마사 누스바움 지음, 임현경 옮김, 알에이치코리아 펴냄) 타인에 대한 인류의 두려움을 탐구하는 정치철학자의 시선. 계급 계층 간 갈등, 여성 혐오, 진보와 보수의 대립 같은 정치적 감정들은 늘 이면의 권력자들에 의해 교묘히 조정돼 왔다. 희망의 원천을 찾기 위해 저자는 다양한 예술 작품, 합리적 토론, 사랑을 실천하는 종교 단체 등이 집대성한 ‘정의’에 대한 이론을 실생활에서 접하도록 권유한다. 296쪽. 1만 6800원.섬세한 보릿가루처럼(성민선 지음, SUN 펴냄) 사회복지학을 전공한 학자의 두 번째 수필집. 한 번도 겪어 보지 못했던 코로나19 팬데믹의 시대상을 기록으로 남기고 싶은 작가의 간절한 의도가 담겼다. 작가는 코로나 시대에 우리가 함께 세우고 건너야 할 다리를 ‘인내와 친절의 다리’라 말한다. 240쪽. 1만 5000원.두 번째 산(데이비드 브룩스 지음, 이경식 옮김, 부키 펴냄) 고통의 시기를 겪으며 재정립하는 인생의 태도를 말한다. 뉴욕타임스의 칼럼니스트인 저자는 삶의 고통을 딛고 다시 시작하려면 개인의 행복, 독립성, 자율성이라는 가치를 넘어 도덕적 기쁨, 상호 의존성, 관계성을 회복해야 한다고 말한다. 600쪽. 2만 2000원.자유를 향한 비상(벤 크레인 지음, 박여진 옮김, 아르테 펴냄) 새가 일깨워 준 자유와 치유의 이야기. 아스퍼거 증후군을 앓던 저자는 아들이 태어나자 공황 상태에 빠졌고, 작은 오두막에 숨어들었다. 그곳에서 타고난 본능에 따라 행동하고 반응하는 새, 매를 만나 돌보고 훈련시켜 자연으로 돌려보내면서 점차 아들과의 관계도 회복해 간다. 340쪽. 1만 6000원.우리와의 철학적 대화(이승종 지음, 김영사 펴냄) 철학의 길에서 만난 우리 철학자와 예술가들을 다뤘다. 이승종 연세대 철학과 교수는 일제강점기의 미학자인 고유섭, 소설가 서영은, 동양철학과 서양철학의 융합을 시도한 김형효, 방대한 저작을 통해 너른 사유 세계를 선보인 박이문 등과 해외 철학자들을 거론하며 한국현대철학의 지형도를 그린다. 460쪽. 2만 2000원.큐브의 모험(루비크 에르뇌 지음, 이은주 옮김, 생각정원 펴냄) 큐브의 아버지가 쓴 큐브 탄생기. 헝가리인의 호기심에서 출발한 교육용 장난감은 전 세계 천재들의 애장품으로 자리매김하며 누적 판매 10억개를 달성한다. 큐브의 발명 연대기와 함께 큐브 속에 숨은 수학적 원리, 여러 학문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큐브의 영향력을 파헤쳤다. 268쪽. 1만 5000원.
  • 럭셔리 마스크는 ‘뉴노멀’ 성공 법칙

    럭셔리 마스크는 ‘뉴노멀’ 성공 법칙

    전통 명품 브랜드도 본격적 판매 돌입버버리 14만원… 항바이러스 기능 적용지방시 야구모자와 세트 70만원 판매펜디는 30만원 일반 면 마스크 ‘완판’ 트렌치코트처럼 패션 트렌드 이끌 듯마스크가 ‘패션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의 영향으로 마스크 착용이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면서 세계 유명 패션 브랜드들이 앞다퉈 고급 패션 마스크 생산에 나서고 있어서다. 마치 1차 세계대전 당시 참호 속 군인들이 입던 옷에서 유래된 트렌치코트처럼 포스트 코로나 시대 마스크는 2020년대 패션계의 ‘뉴노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8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전통 명품 브랜드들이 본격적인 마스크 판매에 시동을 걸었다. 영국 패션 브랜드 버버리는 항바이러스 기능을 가진 마스크를 출시했다. 곡선형에 버버리의 체크 패턴을 담은 디자인으로 90파운드(약 14만원)에 온라인 전용으로 판매하고 있다. 마스크 수익금의 20%는 코로나 관련 펀드에 기부된다. 멀버리도 마스크 출시를 공식화했다. 지난 2일 멀버리는 안티 박테리아 코팅이 된 100% 유기농 면 마스크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통기성이 뛰어난 2겹 면 마스크로 발수 가공해 여러 번 사용할 수 있으며 타탄체크·꽃 패턴이 들어간 네 가지 디자인으로 출시됐다.미국 패션 브랜드 랄프로렌도 오는 15일 마스크 출시를 앞두고 있다. 폴로 로고가 들어간 마스크는 천 마스크와 필터 마스크 두 가지 스타일로 출시된다. 항균 처리된 필터 마스크 안쪽에는 교체할 수 있는 일회용 미세 필터가 부착돼 있다. 천 마스크는 39달러(약 4만 6000원), 필터 마스크는 49달러(약 5만 8000원). 판매 수익금은 유엔 재단이 지원하는 세계보건기구(WHO) 코로나19 연대 대응 기금에 기부할 예정이다.앞서 지난 6월 지방시는 야구모자와 마스크가 합쳐진 제품을 1세트당 약 70만원의 고가에 판매했고, 펜디의 로고를 살린 30만원대 면 마스크는 특별한 기능이 없었지만 ‘완판’을 기록했다. 9만원대인 오프화이트의 면 마스크도 MZ세대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불티나게 팔렸다. 명품 브랜드 로고를 활용한 마스크 목걸이도 인기다. 3040 여성 사이에선 샤넬, 구찌 등 명품 브랜드 포장 끈과 줄, 귀금속 등으로 마스크 목걸이를 만들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인증샷을 올리는 일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코로나 초기 명품 브랜드들은 패션 아이템으로서의 마스크 생산에 관심이 없었다. 마스크 수급이 어려운 의료진을 위해 디올·프라다·아르마니 등 럭셔리 브랜드가 공장을 멈추고 의료용 마스크와 보호복을 만들긴 했지만 영리 목적은 아니었다. 한 관계자는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고 누구나 마스크를 써야만 하는 상황이 닥치면서 경기 불황으로 실적 악화를 겪는 패션 회사들이 수익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마스크로 눈을 돌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에선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빈폴, LF 헤지스 등의 패션 브랜드가 마스크 라인을 갖고 있다. 빈폴은 지난 7월 면 피케 원단을 사용해 최대 40회까지 쓸 수 있는 재사용 천 마스크를 출시했으며, 헤지스는 지난 3월 필터 교체형 마스크를 선보였다. 패션 브랜드 마스크는 주로 천 마스크로 브랜드 고유의 시그너처 디자인과 꽃무늬 등 아름다운 패턴 디자인으로 자신을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다만 재사용 천 마스크여도 안쪽에 교체용 필터가 있어 사용할 때마다 교체할 수 있는 제품이 안전하다. 이 관계자는 “필터가 바이러스를 제대로 걸러 주는지 확인한 뒤 구매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환경은 제2의 반도체… 폐광지서 연 정선포럼 진정성 더했다”

    “환경은 제2의 반도체… 폐광지서 연 정선포럼 진정성 더했다”

    ‘녹색 지구, 하나 된 우리.’ 기후변화와 생태계 파괴로 신음하는 지구를 살리자는 ‘정선포럼 2020’이 20일 강원 정선 하이원 그랜드호텔 컨벤션타워에서 개막했다. 정선포럼은 22일 막을 내린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때 처음 열린 이후 3회째를 맞는 정선포럼은 강원도와 사단법인 강원국제회의센터가 주최하는 글로벌 포럼이다. 경제 분야 다보스포럼처럼 환경 분야 최고의 포럼으로 만들겠다는 게 강원도의 포부다. 이번 포럼에는 정부와 유엔과 비정부기구(NGO), 기업 등이 참여해 이론에 머물지 않고 사회와 경제 등 다양한 분야의 환경 실천방안을 논의한다. 첫날에는 특히 ‘정의란 무엇인가’의 저자 마이클 샌델 하버드대 교수가 지속 가능한 발전에 대해 온라인 초청 강연을 펼쳤다. 둘째 날에는 ‘총, 균, 쇠’의 저자 재러드 다이아몬드 캘리포니아대학(UCLA) 교수가 국내외 연사들과 화상으로 의견을 나눈다. 이날 하이원 컨벤션타워에서 ‘환경은 제2의 반도체’라고 주창하는 최열 정선포럼 공동조직위원장을 만나 포럼의 지향점이 무엇인지 들었다.-국내 환경 분야의 대부로 통하는데 정선포럼 조직위장을 맡게 된 계기는. “대학생 때 학생운동을 하며 민청학련사건으로 4년간 옥살이한 적이 있었다. 당시 옥중에서 손에 잡히는 대로 공해문제에 대해 공부하게 된 게 평생 환경운동에 몸담게 된 계기가 됐다. 벌써 44년 됐다. 공해와 환경에 아무도 관심을 두지 않을 때였다. 공해에 대한 책도 내고 국내 처음 공해문제연구소도 만들었다. 강원도 태생으로 환경분야 글로벌 포럼을 이끌어 달라는 부탁을 받고 흔쾌히 수락했다. 기회를 주면 아시아의 정신인 노장사상과 불교철학을 포럼에 담아내 세계적인 포럼으로 안착시키고 싶다.” -탄광 도시 강원 정선에서 글로벌 환경포럼이 어울리는가. “강원도는 스위스를 능가하는 자연자원을 간직한 곳이다. 스위스는 숲과 나무, 호수가 있어 환경이 우수하다. 강원도는 여기에 바다까지 더한다. 설악산과 백두대간은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잘 보존된 소중한 자연자원이다. 얼마 전 프랑스 외교관을 만나 환경에 대해 얘기한 적이 있었다. 종전까지 공업화된 도시들이 소득이 높고 잘사는 곳으로 여겼지만 앞으로는 환경이 우수한 곳이 각광받게 된다는 데 공감했다. 공업화된 도시들은 공장이 사양화되면 퇴락과 함께 범죄 발생률이 높아지는 등 부작용이 속출한다. 반면 유적지가 잘 보존돼 있고 환경이 우수한 도시들은 쾌적한 환경을 찾는 사람들이 정착하며 발전하게 된다. 강원도는 잘 보존된 자연으로 미래가 보장된 도시가 될 것이다. 특히 해발 700~800m에 자리한 정선은 어느 곳보다 글로벌 힐링과 휴양도시로 각광받을 것이다. 환경은 제2의 반도체다. 쾌적한 환경에서 강한 경제가 나오는 시대다. 석탄 생산지였던 정선은 환경포럼의 최적지이다.” -정선포럼은 아직 생소하다. 만들어진 배경은 무엇인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 때 만들어졌다. 당시 평화포럼으로 열렸는데 지구환경에 대한 분야를 별도로 떼어 정선포럼으로 승화시켰다. 거대 담론이지만 세계 환경을 주제로 해마다 포럼을 열어갈 예정이다. 경제 분야 최고의 포럼이 스위스 다보스포럼이라면 정선포럼은 환경 분야 글로벌 최고 포럼으로 만들고 싶다. 기후변화와 예측할 수 없는 초대형 자연재해 속에 인류는 생존을 위협받고 있고 청정한 자연환경과 공생할 권리 역시 침해받고 있다. 인류가 초래한 심각한 생태계 파괴로 많은 동식물이 삶의 터전을 잃었다. 지구촌을 강타한 신종 바이러스로 국제사회는 마비 직전이다. 이런 범지구적인 문제를 우리가 모두 함께 해결해 나가자는 취지에서 정선포럼이 만들어졌다.” -코로나19와 기후변화 등으로 인류가 고통받는데 해결 방법은. “올 들어 코로나19가 창궐하고 기후변화가 더 심각해졌다. 우리나라도 코로나19가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다.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도 크다. 특히 인류를 위험에 빠트리는 코로나바이러스는 한편으로는 그동안 인류가 가진 문제들을 재조명해줬다고 생각한다. 불평등과 차별, 무분별한 환경 파괴로 인류와 지구는 병들어 가고 있음을 코로나바이러스가 우리에게 ‘이대로는 안 된다’고 경고해준 거다. 코로나 사태로 드러난 우리의 취약함을 인정하고, 지금부터라도 지구환경을 위해 쓰레기를 줄이고 일회용품을 줄여야 한다. 무엇보다 다 같이 해야 한다는 공동체 의식을 심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 뉴노멀, 즉 새로운 기준을 세워야 한다는 필요의 목소리가 대두되고 있다. 지속 가능한 환경에 대해서도 그 기준을 다시 인식 제고할 필요가 있다.” -환경문제의 삼각성은 오랜 시간이 지나야 나타나고, 실천과 노력도 쉽지 않다. “사람들 대부분은 눈앞의 이익만을 좇으며 살아간다. 환경오염이 얼마나 심각한지 깨달았을 때는 엄청난 재앙이 몰려온 뒤가 대부분이다. 원자력발전소의 피해 같은 것을 보더라도 지구 환경이 한번 망가지면 회복이 어렵다. 이런 심각성을 알리고 해결하기 위해 앞서 말했듯이 무엇보다 공동체 의식이 중요하다. 지구촌 사람들은 모두가 하나라는 인식이 있어야 한다. 인류가 안고 있는 가장 어려운 숙제이기도 하다. 우선 인류가 환경문제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교육이 필요하고, 지지하는 후원자와 함께하는 네트워킹도 절실하다.” -환경재단을 만들어 활동하는데 어떤 일을 하는 곳인가. “국내 첫 환경전문 공익재단이다. 환경재단은 공부하고, 현장을 찾아가고, 행동하며, 연대를 통해 환경문제를 해결하려 한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운영에 어려움이 크다. 지난해까지 14회 진행했던 그린보트도 올해 하지 못했다. 그린보트는 시민, NGO 활동가, 기업 임직원, 전문가, 명사 등이 동아시아 환경현장을 탐방하며 환경 문제를 이야기하는 크루즈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새롭게 시작한 ‘지구쓰담 캠페인’을 확대할 예정이다. 지구쓰담 캠페인은 지구 환경 회복을 위한 캠페인으로 올해는 해양 쓰레기에 집중해 해양 환경 정화 활동도 하고 코로나19로 위축된 해양 환경 분야 활동 단체를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정선포럼의 기대 효과는. “올 정선포럼은 21세기 패러다임으로 자리한 그린뉴딜이라는 핵심성장 가치를 반영했다. 지구환경 훼손과 석탄산업의 상징이었던 폐광지역 정선에서 열려 인류의 상생과 번영을 위하는 포럼의 진정성을 더했다. 특히 올해는 유엔과 NGO, 기업의 참여로 인류의 환경문제를 실천으로 잇는 계기가 됐다는 데 의미가 크다.” 정선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최열 공동조직위원장은 강원 춘천이 고향으로 춘천고와 강원대를 나와 중국 장강경영대학원에서 E-MBA를 졸업했다. 민청학련사건으로 4년간 옥살이한 뒤 환경운동에 뛰어들어 44년간 국내 환경운동을 이끌었다. 1993년 환경운동연합을 창립해 2013년까지 20년간 사무총장과 공동대표를 지냈다. 현재는 환경재단 이사장과 서울환경영화제 조직위원장, 대통령 직속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을 맡고 있다. 유엔환경계획(UNEP)에서 주는 글로벌 500인상(1994), 미국 골드만재단에서 주는 골드만환경상(1995), 시에라클럽 제정 치코멘데스상(2014)을 받았고 미국 월드워치연구소에서 주는 세계15인시민운동가(1999)로 선정되기도 했다. 저서는 ‘최열 아저씨의 지구촌 환경이야기’ 등 23권이 있다.
  • 김하늘, 모던한 매력 돋보이는 화보 공개

    김하늘, 모던한 매력 돋보이는 화보 공개

    배우 김하늘이 셀렙샵 에디션의 20FW 화보를 통해 근황을 전했다. 피콕 그린 컬러의 셋업 슈트를 입고 카메라를 응시하는 김하늘의 차분하면서도 세련된 무드에 현장 스태프들의 감탄과 함께 촬영이 진행되었으며, 이어 톤 다운된 베이지 컬러의 벨티드 원피스를 매치, 우아함을 물씬 풍기며 자신만의 스타일로 완벽히 소화해냈다. 이태리 소재 트위드 재킷에 미니 원피스를 착장한 김하늘의 모습은 시크하면서도 당당한 그녀만의 에티튜드를 느낄 수 있었으며, 블랙 원피스를 트렌치코트 스타일로 레이어링하여 완벽한 비율을 자랑한 그녀는 워너비스러운 면모를 보여주었다. 한편 김하늘은 9월 7일 월요일부터 방송되는 JTBC 드라마 ’18 어게인’으로 복귀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배우 이하늬, 모던부터 시크까지 완벽 소화

    배우 이하늬, 모던부터 시크까지 완벽 소화

    브랜드 오브제(OBZEE)가 배우 이하늬와 함께한 화보를 공개했다. 이하늬는 올 가을 트렌드 아이템인 클래식한 체크 트렌치코트를 사이하이 부츠와 함께 매치해 스타일리시한 모던 시크 룩을 완성했다. 그녀가 착용한 트렌치 코트는 싱글 브레스티드 스타일로 모든 체형에 잘 어울리며, 스터드로 장식된 칼라는 탈 부착이 가능하도록 디자인되어 캐주얼한 느낌부터 포멀한 비즈니스 룩까지 다양한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또 다른 컷에서는 트위드 투피스에 블랙 부츠와 미니 백으로 포인트를 준 레이디 라이크 룩을 완성했다. 화보에서 이하늬가 착용한 오브제(OBZEE) 의상은 3일부터 한섬 공식 온라인몰인 더한섬닷컴에서 예약 판매를 시작으로, 오는 5일 전국 오브제 매장과 SNS 채널을 통해서 만나 볼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만델라, 아프리카 청년들에 영향력 1위

    만델라, 아프리카 청년들에 영향력 1위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이 아프리카 젊은이들에게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로 꼽혔다. 그가 2013년 타계한 지 7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아프리카 청년들에게 추앙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8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 본부를 둔 이치코위츠 가족 재단이 만델라의 생일인 이날을 맞아 공개한 청년 대상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55%는 만델라가 그 어떤 사람보다 아프리카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응답했다. 2위인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은 12%로 1·2위 간 격차가 현격했다. 뒤이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가 각각 6%,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 5%, 제이컵 주마 전 남아공 대통령 2% 순이었다. 특히 응답자의 86%는 ‘만델라가 남긴 자유·인권을 위한 투쟁의 가치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의미하다’고 답했다. 루즈코 코티 넬슨만델라재단 대변인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은 전 세계적으로 총체적인 불평등을 노출시켰다”며 “불평등에 대한 만델라의 저항은 아프리카인들이 급증하는 코로나19와 싸우는 데 도움을 준다”며 조사 결과를 반겼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전남도·BYN블랙야크, ‘섬 홍보 사회 공헌’ 업무협약

    전남도가 15일 아웃도어 브랜드인 ㈜BYN블랙야크와 전남 섬에 대한 홍보와 사회공헌 활동 지원에 상호 협력키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전남도지사실에서 가진 협약식은 김영록 지사와 강태선 ㈜BYN블랙야크 회장, 양 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BYN블랙야크는 전남 섬 방문객 유치를 위해 16만명의 블랙야크 알파인클럽 회원을 대상으로 ‘섬&산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블랙야크 연수원에 산악인을 대상으로 한 ‘전남 섬 여행 강좌’도 개설·운영키로 했다. 특히 알파인클럽 회원들이 참여한 비치코밍(해안쓰레기 정화) 봉사활동을 전남 섬 지역 해수욕장을 대상으로 주기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올해 ‘이달의 섬&산’으로 선정된 전남의 5개 섬에 대해서는 TV광고를 비롯 ‘월간 산’ 잡지와 조선닷컴, 유튜브 등에 적극 홍보키로 했다. 앞서 ㈜BYN블랙야크는 ‘이달의 섬&산’으로 금오도(4월)와 관매도(5월), 생일도(6월), 안마도(7월), 손죽도(10월)를 선정했다. 지난 5월 가정의 달에는 양발과 버프, 통조림 등 생필품을 담은 ‘효(孝)박스’ 500개를 전남의 ‘가고 싶은 섬’ 16개 섬에 거주한 어르신에게 제공한 바 있다. 강태선 ㈜BYN블랙야크 회장은 “많은 사람들에게 전남 섬의 아름다움과 섬 여행의 즐거움을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전남도와 블랙야크의 상호협력이 섬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고 섬의 가치와 미래를 생각하는 상생모델로 확산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영록 지사는 “섬을 중심으로 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며 지역사회에 관심을 가져준 블랙야크에 감사하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비대면 여행과 소규모 관광지인 섬이 크게 각광받고 있어 이런 트렌드에 맞춰 섬 관광 발전에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눈부신 저녁 프라하 카를 다리에 다닥다닥 모여 “안녕 코로나!”

    눈부신 저녁 프라하 카를 다리에 다닥다닥 모여 “안녕 코로나!”

    체코 수도 프라하의 카를 다리 위에 30일(이하 현지시간) 오후 500m 길이의 식탁이 놓여 몇천 명이 나란히 앉아 ‘안녕 코로나’ 축제를 벌였다. 세계보건기구(WHO)나 각국 보건 당국이 최악은 아직 시작도 하지 않았다고 거듭 경고하는데도 이들은 코로나바이러스에 “상징적인 작별”을 고하고 싶다며 행사를 강행했다. 집에서 음식과 음료를 들고 오게 해 이웃들과 나누게 했다. 사회적 거리 두기는 무시됐고, 봉쇄령이 내려진 나라들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들을 애써 연출했다. 체코의 코로나19 환자는 1만 2000명 가까이로 집계됐다. 이 나라 인구는 1000만명에 이른다. 대략 350명 정도가 이 감염병으로 목숨을 잃었다. 체코는 그나마 재빨리 봉쇄 조치를 취해 코로나 확산의 최악을 모면했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이런 자신감을 바탕으로 1000명 미만의 대중집회를 허용했고 수영장 풀이나 박물관, 동물원, 성들을 입장객 수를 제한하지 않고 개방했다. 레스토랑과 바, 펍 등도 이달 한달은 실내에서만 손님을 응대하기로 했다.주최 측은 워낙 관광객들로 붐비는 이곳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썰렁해 이 정도로 축제를 즐길 수 있다고 주장했다. 행사 기획자이며 카페 주인인 온드레이 콥차는 AFP 통신 인터뷰를 통해 “사람들을 만나게 함으로써 코로나바이러스 위기가 끝났음을 축하하고 싶었고, 그들이 만나길 두려워하지 않으며 이웃으로부터 샌드위치 한 조각을 얻어먹는 것도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털어놓았다. 행사에 참여한 갈리나 콤첸코크레이치코바는 페이스북 공지를 보고 “재미있겠다 싶었다”며 “야간 교대가 금방 끝나 준비할 시간이 없어서 와인과 스낵만 집에서 찾아 가져왔다”고 말했다. 롭 캐머론 BBC 프라하 특파원은 프라하 주민들도 이렇게 느슨하게 행동하는 것이 또다른 확산의 기폭제가 될지 모른다는 점을 잘 알면서도 프라하에서 하루 신규 환자가 15명을 넘지 않는 최근의 흐름을 꿰뚫어 보고 체코인들이 일단 총알을 피했음을 보여주고 싶어했다고 진단했다. 이날 행사는 자신들이 살아있음을 확인하는 자리였던 것 같다고 결론내렸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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