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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라호텔 요리사 한영용씨(세계 최고에 도전한다:6)

    ◎“21세기는 발효음식시대” 한식세계화 선도/87년 한의대 중퇴… 주방으로/금주·금연·양치 하루 5회/조리입문 10년 계율 아직도…/외국인 입맛맞게 소스 30종 개발/별미반찬 100가지 조리법 정리/‘한영용의 별미전’ 등 요리책 출간 “조리는 바로 정치입니다” 신라호텔 외식부 한영용씨(29)는 이렇게 말한다. 사람들의 입맛은 제각각이다.저마다 다른 입맛을 충족시켜 주어야 하는 것이 바로 조리사다.정치가 다양한 집단의 이해관계를 절충,합의를 이끌어낸다는 점에서 조리와 정치는 일맥상통한다.시경을 보면 중국의 하,은 시대 재상들이 조리사였다.그래서 한씨는 “조리사는 바로 최고의 정치가”라고 강조한다. 한씨는 음식접시에서 우주를 보려고 하는 조리사다.그의 머리 속은 자나깨나 음식으로 꽉 차 있다. 그는 술,담배를 절대로 하지 않는다.양치질도 하루에 다섯번씩 한다.물도자주 마신다.또 하루 4시간 이상 잠을 자지 않는다.조리의 세계로 발을 들여놓은 이후 10년 넘게 지키고 있는 계율이다. 금연 금주와 양치질 5회 습관 등은 혀와 코,손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다.음식맛은 코와 혓바닥으로 볼 수 있다.음식맛은 또 손끝에서 나온다.맛을 느끼고 맛을 내야 하는 요리사로선 깨끗하고 소중히 여기지 않을 수 없다. 수면시간이 4시간이라는 것은 그가 음식을 맛있게 만들기 위해 부단하게 노력하고 있음을 말해 준다. ○조리사 자격증 획득 음식의 세계에 그가 발을 들여 놓은 것은 지난 87년이다.고교를 졸업한 뒤 대구한의대에 입학했으나 1주일만에 그만둬야 했다.음식점을 운영하며 6남매를 뒷바라지하던 어머니가 병으로 몸져 눕게 됐기 때문이다.그는 어머니대신 앞치마를 둘렀다. “주방에 들어가니 왠지 마음이 편안하고 고향에 온 것 같았습니다” 그는 당시 ‘내가 평생을 바칠 일이 바로 이거구나’하는 느낌을 받았다고 회상했다.어머니를 돕게 되면서 요리학원에 등록,요리사 자격증도 취득했다. 그러나 장사는 생각처럼 쉽지 않았다.음식점이 몰려 있는데다 손님들이 남자가 주인인 식당을 기피했기 때문이었다. 한씨는 음식맛으로 승부를 내기로마음 먹었다. 어느 집 음식솜씨가좋다 하면 꼭 찾아갔다.처음에는 집 근처에 있는 유명한 집을 찾았으나 어머니 병이 차도를 보이자 음식 1번지인 전남,젓갈로 유명한 충남 강경 등 전국을 누볐다.군에 입대하기 전인 지난 91년까지 50여차례나 그렇게 찾아다녔다. 보고 배운 것은 되풀이하며 손으로 익혀야 한다.동네 주민들이나 주위 사람들이 돌잔치나 혼인잔치,환갑잔치를 연다는 소식만 들으면 신이 나서 일손을 거들어 주겠다고 자청했다. 오랜 음식탐방과 답사,실습 끝에 그가 내린 결론은 ‘음식맛은 장맛’이라는 것.음식은 화학 조미료가 아니라 바로 된장,고추장,간장 등 장맛이 좌우한다는 평범한 진리를 새삼 깨달았다. 그래서 그는 식당에서 쓰는 장을 손수 담갔다.무침용,국거리용,반찬용 등 쓰임새마다 재료를 달리해 고구마고추장,보리고추장,감고추장 등을 담갔다.당연히 음식맛이 좋아지고 손님이 몰렸다. 91년 그는 군에 입대했다. 군 생활 3년은 그 나름대로 지녔던 음식 만들기에 대한 자부심이 여지없이 무너지는 순간이자 반대로 조리실력이 한단계 고양되는 시기였다.그의 새 스승은 장군이었다.조리병으로 입대,이택형 9군단장의 당번병을 한 그는 이장군의 혹독한 조련을 받는다.이장군이 음식박사라고 불릴 정도로 음식에 조예가 깊었기 때문이다. 관사에는 미원,다시다 등 조미료를 둘 수 없었다.전주 한일관,군산 회집등 유명한 음식점 견학도 갔다.그러나 맛의 차원을 넘어 예술로 승화시킬 것을 요구하는 이장군의 높은 미각 수준을 맞추기는 쉽지 않았다. 음식을 제대로 하지 못해 영창에 가기도 했다.민물새우가 들어가는 세뱅이 매운탕을 만들 때였다.무심코 깻잎을 넣었다.이장군의 불호령이 떨어졌다.깻잎은 향이 독특해 민물새우와는 어울리지 않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제대한 뒤 롯데호텔에 입사,호텔 한정식을 익혔다.94년에는 신라호텔로 옮겼다.지난해부터는 경희호텔전문대학 조리학과에 들어가 주경야독하고 있다.이론적 바탕이 필요했기 때문이다.말레이지아와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음식축제에도 참가,견문을 넓혔다. 그의 꿈은 한식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 것이다. 그는 21세기를 이끌어갈 음식은 바로 한식이라고 말한다.음식 가운데 가장발전된 것이 발효음식인데 한식은 절반가량이 발효음식이다. 튀기거나 굽는 것을 주로 하는 중국이나 불란서 음식과는 차원이 다르다.발효음식은 숙성도에 따라 맛이 달라진다.웬만한 감각과 훈련,고도의 손기술이 없으면 맛을 낼 수가 없다.또 발효음식은 건강식이다.김치 또는 된장찌개가 암을 예방해 준다는 것은 이미 의학이 증명했다. ○전문대입학 주경야독 그러나 발효음식은 배우기가 쉽지 않다.과학화,계량화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이다. 그는 한식이 세계적인 것이 되려면 현대적 감각에 맞아야 한다고 말한다.그는 전을 혼자서 먹기 알맞게 크기를 줄였다.제 그릇에 제 것을 따로담아 먹는 서양사람들에게 우리처럼 여럿이 전을 찢어먹는 것을 요구해서는전이 보급될 수 없기 때문이다. 토화젓에 무를 갈아 넣어 만든 토화전소스,된장에 깨를 갈아 넣은 된장소스 등 30여가지의 소스도 개발했다. 떡이 쉬 굳지 않고 서양인의 입맛에 맞도록 물 대신 우유와 버터로 떡을 만들었다.그는 김치와 토마토케첩 또는 마요네스가어울리면,과감히 토마토케첩 등 서양 소스를 가미한 김치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한식을 보급하려면 한식에 대한 전문서적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돼 그는 그는 최근 ‘한영용의 별미전,별미반찬’이라는 책을 출간했다.이 책에 석류전,더덕태극전 등 전 만드는 방법 50가지와 꼬막탕수,토화젓밀쌈 등 별미반찬 50가지를 소개했다.한식 국제화를 위한 노력이다.앞으로는 찌개,탕,떡,찜,조림 등 분야별로 책을 만들어 볼 생각이다. 다가올 21세기에는 반드시 한식이 세계 최고의 음식으로 떠오르리라고 그는 굳게 믿는다. ◎경희호텔전문대 조리과 김동승 교수/“한군의 음식은 금방 눈에 띄어요”/한식의 맛·모양·색깔 등 독특/97대학생부문 최우수상 수상 “한영용군이 만든 음식은 금방 눈에 들어옵니다” 그를 지난 2년간 지도해온 경희호텔전문대 조리과 김동승 교수는 이렇게 말한다. 한씨를 꼭 ‘한군’이라고 부르는 김교수는 “한군이 조리한 한식은 맛과모양,색깔이 독특하다”며 “한군은 전통한식을 현대인의 감각과 입맛에 맞게,현대화하는 데 뛰어난 재주가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 때문에 김교수는 한씨가 멀지 않아 한식 세계화의 선구자가 될 것이라고 장담한다.응용력이 뛰어나 한가지 음식을 다양하게 변형시키고 있는데다 기본적으로 한식 자체가 대부분 저칼로리 건강식이기 때문이다. 97광주김치대축제에 김치를 응용한 김치순대전,김치꽂감말이로 대학생부문 최우수상을 차지한 것이 거침없는 응용력을 말해 준다. 한씨는 한식의 현대화뿐만 아니라 음식을 종합예술의 경지로 승화시키는 데 남다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는 지난해 신라호텔이 주최한 ‘한국 국악의 밤’행사에서 ‘한국인의 통과의례’를 선보였다.돌상,폐백상,회갑상,한가위상 등 우리나라 사람들이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받는 상차림을 2시간 동안 춤과 음악을 곁들여 소개한것으로 행사에 초청된 주한 외교사절 등 귀빈의 극찬을 받았다. 김교수는 “한군의 연구자세는 진지하기 그지없다”면서 “한군의 노력으로 한식메뉴가 다양해지고 우리 음식이 세계인의 입맛에 맞는 수출상품이 될것”이라고말했다. ◎조리사가 되는길/요리학원 6개얼 수강땐 자격증 가능/전문대 조리과 이수자 필기시험 면제 조리사가 되는 길은 두가지가 있다. 대부분 요리학원을 다니면서 조리사 자격증을 취득한다.최근에는 조리에 대한 관심과 인식이 높아져 전문대학에 다니면서 조리사가 되는 사람도 적지않다. 요리학원은 6개월 정도 다니면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고 한다. 조리학과가 개설된 전문대학은 전국에 16개 있다.조리학과를 졸업하면 위생,건강학 등 필기시험이 면제된다.따라서 조리학과 이수자는 실기시험만 치르면 된다. 자격증을 취득하면 호텔,식당,연회장 등에 취업이 된다.취업이 되면 보통3∼9개월 정도 연수를 받는다.일종의 수습기간인 셈이다. 수습기간을 거치고 나면 보조조리사가 된다.3년 정도 지나면 2급조리사가되고 2∼3년 정도 일하면 1급조리사가 된다.이어 보조주방장,주방장으로 승진하는데,보조요리사에서 주방장까지 되려면 보통 15년 정도가 걸린다.주방장 다음은 조리과장,조리부장,조리이사 등의 직급이 있다. 주방은 일반적으로 ‘군기’가 센 것으로 알려져 있다.칼을 쓰기 때문인데 조리사들이 칼을 잡는 것은 총을 들고 사선에 오르는 것과 같다고 한다. 또 기술 전수도 비교적 인색하다.이론보다는 오랜 경험으로 기술을 터득했기때문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이론과 경험으로 무장한 신세대 조리사들이 대거진출하면서 많이 개선되고 있다. 평생직장으로서 전망이 상당히 밝다.전문직인데다 외식산업이 팽창추세이기 때문이다.
  • 건강한 치아 가꾸는법 6가지

    ◎부드러운 칫솔로 구석구석/치약은 불소함유 꼭 확인을/치실로 음식찌꺼기 깨끗이 IMF한파로 병원을 찾는 환자도 크게 줄었다고 한다. 병원비 지출도 만만치 않아서 웬만큼 아프면 참기 때문.하지만 다른 질환에 비해 통증이 심한 치아질환은 무작정 참을 수 없다.결국 미리미리 치아관리를 해두는 것이 현명한 방법.올바른 구강관리법을 알아본다. ▲칫솔모는 부드러운 것을 쓴다. 딱한 칫솔로 이가 더 잘 닦일 것 같지만 부드러운 모를 가진 칫솔이 양치에 훨씬 효과적이다.구석구석까지 칫솔모가 닿으려면 모가 보드러워야 잘 구부러지기 때문이다. ▲치실을 적절히 이용한다. 충치는 칫솔이 닿지 않는 곳에 생긴다.칫솔만으로 다 닦기 어려운 치아와 치아 사이는 치실을 이용한다.이쑤시게는 치아 사이를 벌어지게 하거나 잇몸에 상처를 주기 때문에 좋지 않다 치실은 30에서 50㎝크기로 여유있게 잘라 양쪽 검지손가락에 감고 부드럽게 치아 사이에 넣는다.다음 힘주어 잇몸에서 치아끝쪽으로 반복해서 당기면 치아에 낀 음식물과 플라그가 제거된다. ▲불소가 함유된 치약을 쓴다. 우리나라는 수돗물의 불소화가 되지 않았으므로 꼭 불소가 들어있는 치약을 쓴다.시중에 나와있는 치약의 대부분이 불소를 함유하고 있지만 살 때 꼭 확인해 봐야 한다. ▲올바른 칫솔질을 한다. 가로로 칫솔질을 하는 것이 아니라 이빨을 감싸고 있는 잇몸 윗부분에 45도 정도의 각도로 칫솔모를 대고 부드럽게 작은 원을 그리면서 닦는다.시간은 2내지 3분 정도,천천히 그리고 꼼꼼히 닦는다. ▲식사후 곧바로 양치질한다. 식사후 3분이면 세균이 당분을 분해해 치아 표면을 녹이기 시작하므로 식사후에 양치질은 필수.식사후 껌을 씹는 것은 오히려 음식물 찌꺼기를 치아표면에 부착하게 하고 껌의 당분이 치아에 유해하므로 피해야 한다.식사후 곧바로 양치질을 할 수 없다면 물로 입안을 헹군다. ▲치과를 정기적으로 찾는다. 전체적인 구강상태를 검진하기 위해 6개월에 한번씩은 치과를 찾는다.아파서 병원을 찾는 것보다 훗날의 고통과 경제적인 부담을 줄일 수 있다.
  • 수돗물 절약 이렇게(환경상식)

    ◎양칫물 컵에 받아 사용/남은 목욕물 허드레용으로/수세식 변기에 벽돌 한개씩/세탁물 한꺼번에 모아서 국제통화기금(IMF)의 한파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가정에서부터 수돗물 한방울이라도 아끼는 지혜가 절실하다. 우리나라 수돗물의 평균 생산단가는 1t에 397원 가량이나 수도요금은 생산단가의 77%선인 307원에 그치고 있다. 수돗물을 10%만 절약해도 전국적인 생산비용이 3천100억원 절약되고 수돗물 생산에 필요한 전력비용 역시 1천400만달러를 아낄 수 있다는 것이 환경부의 추산이다. IMF시대에 환경부가 권장하는 수돗물절약 지혜를 소개한다. ▲세수와 양치질,면도를 할 때는 수돗물을 잠근다.물을 틀어 놓고 면도나 양치질을 하면 적어도 30초에 6ℓ의 수돗물이 소비된다.따라서 양치질을 할때 컵을 쓰거나 수돗물을 잠그고 세수를 하면 5ℓ가량의 물을 절약할 수 있다. ▲목욕 할 때는 욕조에 물을 반만 받는 것이 효과적이다.목욕한 뒤 남은물은 청소 등 허드레 물로 쓰는 것도 생활의 지혜다. ▲수도꼭지를 자주 검검해 누수를 없앤다.수도꼭지에서 물이 한방울씩 떨어지면 하루 65ℓ,한달이면 약 20t의 물을 그냥 버리게 된다. ▲목욕탕에서 머리와 몸에 비누칠을 하는 동안 샤워기의 수도꼭지를 잠그는 버릇을 들인다. ▲수세식 변기에 벽돌을 넣거나 플라스틱통에 물을 담아 넣어두면 수돗물 낭비를 크게 줄일 수 있다.수세식 변기는 대부분 한차례 사용할 때마다 13ℓ의 물이 흘러내리도록 설계되어 있다.그러나 1.5ℓ짜리 페트병을 넣으면 변기를 사용할 때마다 1.5ℓ씩 절약하게 된다. ▲세탁할 때는 세탁기의 용량을 알맞게 조절하고 한꺼번에 세탁물을 모아서 한다.물과 전기료를 아낄 수 있고 세탁기도 오래 사용할 수 있다.
  • 혼나야 할 축은 무풍지대에 있고(박갑천 칼럼)

    우리는 그동안 잘못된 생각으로 잘못 걸어오고 있었다.길을 잘못든 것이다.물론 이 꼴이 되게 이끌어온 길잡이들에게 첫번째 잘못은 있다.그러나 따라온 사람들은 괜찮다해야 할 것인가.그래도 이쯤에서 제동걸린것만 다행이라 해두자.헛물켜고 정신잃은 정도니 인공호흡하면 눈을 떠가게는 될것이다. 지금와서 누구 탓할 일만은 아니다.이‘국치’에 이르게 된데는 우리모두의 책임도 큰터이니까.이솝우화에 나오는 ‘개미와 베짱이’의 베짱이 같이 놀아났던 시건방.황소배 흉내내려는 개구리 꼴로 하늘 무서운줄을 몰랐다.아까운줄 모르고 귀한 줄도 모르면서 고마움까지 모르게된 곤댓짓.6·25와 맞먹는 충격요법 있어야겠다는 막말이 왜 나왔던가.넋나간 깨끼춤은 진작부터 오늘을 내다보게 했다는 것이 사실이다. 은나라의 현인 기자는 주왕이 상아젓가락 만드는 것을 보고 천하의 화 있을 것을 알았다.상아로 젓가락을 만들었으면 질그릇에 음식을 담지 않을 것이요 주옥술잔을 쓸것이며 그리되면 코끼리고기에 표범태같은 귀한 음식을 먹을것이고….하나의현상은 만사로 통한다는 것이 [한비자](유노·열임편)의 생각이었다.우리가 걸어온 길섶에는 상아젓가락하며 주옥술잔보다 더한 것들이 뒹굴고 있다.가장 천박한 졸부의 개다리질을 어찌 하늘이 그냥 보아넘긴다 하겠는가.지체가 높아지고 살기가 좀나아졌다 하여 거들먹거리는 무리에게 찾아오는건 멸망뿐이다.[전국책](조편)에도 그걸 경계하면서 위의 공자모가 진의 응후에게 했다는 말이 전한다.“대저 신분이 높아지면 부는 오라하지 않아도 찾아옵니다.부해지면 미식은 오라하지 않아도 찾아옵니다.미식이 있으면 사치는 오라하지 않아도 찾아옵니다.사치하고 있으면 죽음은 오라하지 않아도 찾아옵니다.예로부터 이운명에 빠진 자는 많습니다”.한몸(한국가)망치는 길이 어떤 것인가를 말해주는 명언이다. 무쇠도 도가니속과 찬물속을 왔다갔다 하면서 불꽃튀는 망치질을 받아야 단단해진다.그런 시련이 우리에게 닥쳐왔다고 생각하면서 견뎌나가야겠다.하건만 정작 여기 이르게한 축들은 이 어려움속에서도 무풍지대에서 뻔드럽게 “나 몰라라”.허리띠 졸라매야 하는건 예나 이제나 애잔한 서민층이다.그대목이 더 분통터지고 아프게 한다.
  • 성대보호(후보 프리즘)

    대선 후보들의 ‘목’은 쉴새없이 혹사를 당한다.성대 보호를 위한 비법도 다양하다. ◎한나라당/하루 2번 소금물 양치질/연설후엔 스쿠알렌 복용 이회창후보는 아침과 저녁,하루 두번씩 소금물로 양치질을 한다.오미자차도 성대보호를 위해 자주 마신다.옛 신한국당의 대선후보 경선때는 여름철이라 차게 해서 마셨지만 요즘은 따뜻하게 데워 마신다.연설이 끝난뒤 목이 칼칼할 때는 호주머니에 넣어 다니는 스쿠알렌을 한알씩 복용한다.꾸준한 목관리로 특유의 중저음 목소리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평이다. ◎국민회의/추운날씨 거리유세 자제/성대 보호제 녹여 먹어 김대중 후보는 이번 대선이 미디어선거로 치러지는 것이 천만다행이다.대규모 유세전은 목의 무리를 가져오고,피로한 목소리는 감표요인되기 때문이다.김후보는 지난달 27일 TV로 중계된 합동토론회에서 이를 톡톡히 경험했다.김후보의 성대상태는 ‘지속적인 목소리 사용으로 피로가 누적되어 있는 상태’라는 것이 주치의의 진단이다.이에 따라 추운 날씨의 거리유세 등을 최대한 피하는것을 비법 아닌 비법으로 삼고 있다.그러나 유세가 아니더라도 목소리 사용은 많을수 밖에 없어 녹여먹는 성대보호제를 상용한다. ◎국민신당/살구씨 몇개씩 수시 애용/학창때 웅번… 타고난 성량 이인제 후보의 비결은 살구씨다.신한국당 경선때부터 차량에 항상 살구씨를 갖고 다니며 생각날 때마다 몇개씩 먹는다.성대보호나 피로회복에 그만이라는 생각에서다.반갑정도 피우던 담배도 지난 90년 끊었다. 논산중학교에 다닐때 웅변을 배운 이후보는 목을 보호하는데 천부적인 감각을 지녔다.지난 26일 후보등록이후 하루 10여곳씩 전국 방방곡곡을 돌아다니며 거리유세를 했어도 목이 쉰다거나 붓는 일은 아직도 없다는게 이성환 수행비서의 귀띔이다.
  • 현대화 신론 속편/나영거 유고(미래를 보는 세계의 눈)

    ◎경제보다 문화중심 발전론 제시/21세기엔 국가간의 경제다툼 심화·인류방황 초래/수가 전통사상은 위기극복·현대화 달성 필수 요소 21세기를 어떻게 열어 나갈 것이며 인류의 당면 과제는 무엇인가.바람직한 발전이란 무엇을 말하는가.이같은 질문에 대해 ‘현대화 신론 속편’은 기존 경제성장 일변도의 발전관에서 벗어난 새로운 발전 논리와 패러다임이 필요하다고 역설한다.21세기의 현대화및 발전의 바람직한 모습에 대해 이 책은 경제일변도의 기존 서구의 발전론을 비판하고 문화적 요소 중시등 새로운 모색을 시도했다.저자는 유교와 같은 동아시아의 전통사상이 새로운 가치관을 창출하는 토양 역할을 할 수 있다면서 발전의 기준은 비경제적 요소까지 포함할 때 정확히 평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책은 북경대 역사학과의 원로학자 나영거 교수의 유고로서 ‘북경대 세계현대화 진행 연구센터’의 후배교수들이 대신 엮어 내놓았다.출판을 보지못하고 사망한 라교수는 중국이 지향하는 현대화와 발전방향에 대한 입장을 잘 정리해 놓고 있다.북경대 출판사가 ‘세계 현대화 진행 연구총서’의 하나로 펴냈으며 ‘동아시아와 중국의 현대화 진행과정’이란 부제가 붙어있다.보편적 기준에서 발전론과 현대화의 방향및 모습에 대해 논의하고 중국의 현대화 과정과 바람직한 방향에 대한 비판·모색을 시도했다. 저자는 21세기의 국제적 조류는 냉전 제거로 평화·발전이란 추세가 주선율을 이룰 것이며 같지 않은 사회제도와 발전 모델이 공존·협력하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그러나 이데올로기와 냉전속에 가려졌던 민족 모순과 지역 충돌,경제이익을 둘러싼 국가및 조직간의 ‘쟁탈전’은 더욱 심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보편적 평화와 장기적인 안정상태가 아니라 상대적 평화와 안정만이 가능할 것이란 이야기다. 앞으로 표면화될 가능성이 높은 잠재적 모순과 충돌은 다음과 같이 요약했다.첫째는 정치분야에서 고조되고 있는 민족주의와 경제적 세계적 일체화 추세간 모순이다.저자는 이 상반되는 두가지 추세가 21세기의 국제정치에 분쟁과 충돌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둘째 후기 공업사회로 진입하고 있는 선진공업국가들과 기존 국제질서를 변화시키려고 노력하는 개도국간의 충돌이 벌어질 것이란 분석이다.저자는 중국측 시각에 입각,기존 국제 경제·정치 질서가 선진국들에 의해 불합리하게 짜여 있다면서 새로운 국제 경제·정치질서의 수립 필요성을 강조했다.셋째 환경문제와 사회발전 문제.넷째는 범세계적인 정신위기다.공업화로 인한 배금주의,방종주의,반이성주의 등의 공업화 병독이 세계적인 범위로 확산,기존 가치관과 인문주의 정신을 파괴하고 인류를 방황하게 한다는 주장이다. “발전이란 무엇인가.그것은 수많은 경제적 요소와 비경제적 요소가 서로 얽혀 만들어내는 산물”이라고 강조한 저자는 경제일변도의 발전론을 반박했다.GNP(국민총생산)를 만능으로 하는 서구 경제위주의 발전관의 경계하는 저자는 정신위기 문제를 심각하게 보았다.마약흡입,가정의 해체,국제적 범죄활동 증가및 과격화,정신병의 만연,종교적 광신주의와 집단자살 등….정신적 위기의 대응이 21세기 발전을 이루는 주요 부분이 돼야 한다는 지적이다.저자는 이같은문제의식속에서 새로운 발전관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자고 호소했다.수량이 품질을,소비가 생산을,문화가 경제에 메몰되는 상황을 방임해선 않된다는 주장이다. 이같은 맥락에서 저자는 동아시아의 전통적 문화요소가 공업화 진전에 따른 정신적 위기를 극복하고 21세기의 발전을 이룩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지적했다.“전통은 시대에 따라 계속 성장하는 유기체다.현대화 시작단계에서 전통에 대한 부정과 반대는 필수적이다.그렇지 않으면 새로운 시작은 있을수 없다.그러나 사상적 유산인 전통문화를 현대화과정에서 포기해선 않된다.전통문화는 경제성장의 보충적 요소가 아니다.그 자체가 현대화 달성을 위한 필수 요소이기 때문”이라고 저자는 갈파했다. 세속화된 유교의 질서 윤리,끈끈한 가족적 연대 의식,인성화된 사회관계의 유대,현세주의 등 과거 전통적 제도·구조의 억압속에 꽃피지 못했던 요소들이 현대화과정에서 사회발전과 변화를 이끌어 내고 있다는 평가다.“유가의 교육 중시와 기회균등의 교육사상은 인적자원의 대대적인 개발로 전환됐고유교의 인정사상은 국가주도의 발전주의로 전환됐다.전통문화는 새로운 역사조건아래 독특한 적응력과 내부 응집력를 발휘,동아시아의 동력을 형성할 수 있었고 그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저자는 전망했다. 이 책은 한국,일본 등 동아시아국들이 지난 30년동안 이같은 문화배경속에서 현대화와 경제성장을 이뤄낼 수 있었다고 강조하며 발전가능성을 전망했다.그러나 동시에 동아시아의 신흥공업지역은 노동집약형 산업 우세가 약화됨에 따라 상호간 경쟁이 격화되고 경제적으로 국제적 이익이 충돌하는 치열한 ‘경제 전쟁터’가 될 가능성도 있다고 경고했다.“아시아지역은 차별화된 ‘계단식 발전 단계’의 격차를 갖고 있다.일본­한국­말레이지아 및 태국 등.이같은 각국간,지역경제간 차이는 다차원적인 상호 의존관계 및 다국적 지역 경제권을 형성하고 있다.그러나 반면 각국의 경제실력이 증가되고 평준화됨에 따라 아시아지역,특히 동아시아 지역 발전의 길은 결코 평탄치 않을것”이란 지적이다. 3부로 이뤄진 본문은 1부:세계 현대화 진행과정과 동아시아의 부흥.2부:중국의 현대화 과정.3부:역사연구의 새로운 시각에서 탐구한 현대화로 구성돼 있다.북경대학출판사.원제목 ‘현대화 신론 속편’.3백23쪽.17위안.
  • “신세계질서 재편 소외” 충격/미­중 정상회담을 보는 러

    ◎중심축 미­중 라인 이동… 영향력 약화 뚜렷/크렘린 “외교무대 고립 가능성” 당혹 역력 미·중 정상회담을 바라보는 러시아의 입장은 착잡하다.냉전시대 ‘미국­러시아’라는 강대국 축에서 러시아가 배제되고 ‘미국­중국’ 축으로 흘러가는 것이 아니냐는 당혹감 때문이다.크렘린내부는 물론 상당수의 정치인들,러시아 주요언론들이 이같은 당혹감에 공감하고 있다. 러시아의 주요 언론들은 “미·중 정상회담에서 가장 손해를 본 나라는 러시아” “세계정치·경제무대에서 미국의 주 파트너는 러시아가 아니라 이제 중국”이라면서 외교무대에서 러시아의 고립 가능성과 러시아에게 새 외교이니셔티브가 필요함을 제기한다. 크렘린측은 오래 전부터 이 감을 잡고 있었던 것같다.프리마코프 외무장관은 미·중 정상회담에 앞서 “중국에 눈을 돌려 함께 미국의 헤게모니에 맞서야 한다”고 강조했었다. 그러나 이번 미·중 정상회담의 진행과정,두 지도자의 언행,실제 회담결과를 보면 러시아가 미·중을 축으로 하는 국제무대에서 배제되거나 적어도 소외되고 있음을 간과할 수 없다.강택민 중국주석은 방미기간중 미국을 21세기 무역과 국제정치질서에서의 ‘의미심장한’ 중국의 파트너로 규정,이를 가는 곳마다 강조했다.이 대목은 중국은 이제 미국과 ‘대등할’ 정도의 나라이며 미국을 상대할 수 있는 나라는 중국 밖에 없음을 은연중 강조한 대목이다. 중국은 또 이란 핵프로그램지원 중단을 미국에 약속했고 미국은 미 원자로를 중국에 판매키로 결정했다.중국을 거대한 에너지시장으로 보고 있는 러시아로서는 자신의 시장을 ‘앗아간’ 이번 미·중 회담을 다시 한번 ‘충격’으로 받아들이는 연유다. 미국쪽에서도 미·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북경과 모스크바를 다소 소원하게 만드는 ‘전략’에 성공하고 있는 듯하다.기자회견장에서 “러시아가 중국과 싸울때 우리는 좋았었다.이제는 미래를 준비할 때다”라고 한 클린턴의 발언은 러시아보다 중국과의 관계를 ‘영향력있는 것’으로 간주하려는 시각으로 분석된다. 분석가들은 미·중 회담이 오는 9일부터 북경에서 열리는 중·러 정상회담의 가치를 많이 떨어뜨린 것으로 보고 있다.그러나 외교가 일각에서는 중·러 정상회담의 결과를 봐야지만 미·중 회담의 진면목을 알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 신길동 윤락촌의 종말/김경운 사회부 기자(현장)

    ◎업주들 거친 항의… 도덕불감증만 확인 29일 상오 9시 이른바 ‘텍사스촌’으로 불리는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261번지 일대 윤락업소 45곳에 대한 당국의 강제 철거작업이 시작됐다. 이들 업소는 지난달 30일 검찰이 청소년 보호를 위해 내린 자진 철거명령을 어기고 불법 영업을 계속해왔다.골목에서 70m 밖에는 초·중·고등학교가 있어 주민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던 곳이다. 120명의 경찰 병력을 선두로 영등포구청 철거반원 51명이 해머 등을 들고 폭 2m 남짓한 윤락촌 골목으로 뛰어들었다. 철문을 뜯어낸 뒤 벽면과 이층 구조물을 부수고 집기 등을 들어냈다.윤락여성들이 생활해 온 흔적으로 보이는 취사도구와 구두 옷가지 등이 집 밖으로 들려나왔다. 45개 업소가 영업을 했지만 261번지는 건축법상으로는 한 개의 가옥이라는 것이 구청직원의 설명이다.골목길을 따라 10곳의 대문이 있고 문을 열면 마당이 서로 이어져 또 다른 골목이 만들어졌다. 한 철거반원은 “벌집이 따로 없구만”이라고 말했다.4∼5평 정도의 각방 입구에는 ‘태양’ ‘정현’ ‘은마차’ 등 제각각의 상호가 내걸려 있었다.합판으로 얼기설기 만들어진 벽은 망치질에도 쉽게 무너져 내렸다.윤락녀들은 몸을 피한듯 보이지 않았다. 업주들로 여겨지는 20여명이 철거반원의 팔을 붙잡고 거칠게 항의했다. 일부는 “내 돈내고 장사했는데 뭐가 잘못됐냐”고 따졌다.지난 30여년간 터무니없이 오르기도 했지만 방 한개에 수천만원의 권리금을 냈고 월세만으로도 3백만∼4백만원을 주고 장사를 해왔다고 주장했다. 한 청년은 철거에 항의,LP가스통의 밸브를 열면서 “폭파시키겠다”고 위협하는 소동을 부리기도 했다. 영등포구청 양권용 주택과장은 “공공연하게 거액의 권리금을 주고받으며 조직적으로 영업을 했다는 것 자체가 우리 사회에 만연한 퇴폐의 수준을 반영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 이인제 후보,이 총재 전면공격

    ◎“김 대통령 덕에 총재된 분이 저럴수가/3김은 국가원로로 명예롭게 모셔야” 가칭 국민신당을 주도하고 있는 이인제전경기지사가 신한국당 이회창총재를 공격하고 나섰다.인연을 끊고 나온 ‘친정’ 싸움에 끼어들 처지는 아니지만 이총재에 대해서 할 말은 해야겠다는 심산인 듯 하다.신한국당 내홍(내홍)을 부채질하는 인상이다. 이전지사는 25일 낮 부산·경남지역 지구당 합동창당대회에 참석하기 앞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포문을 열었다.그는 이총재를 겨냥,“3김청산은 내가 쓴 말인데 어떤 분이 요즘부터 쓰고 계신다”면서 “그 분은 김영삼대통령의 힘을 얻어 당 대표,후보,총재가 됐고 박찬종고문을 선대위원장으로 모시는 등 잘 지냈다”고 비꼬았다.이어 “자민련 김종필총재에게 밀사를 보내 내각제 연대의사를 전달한게 얼마되지 않았는데 요즘 뭐가 잘 되지 않으니까 3김청산을 외치는데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특히 신한국당 주류쪽에서 제기하고 있는 ‘YS의 이인제지원설’에 대해서도 “대통령이 나를 지원했으면 광야에 홀로 서있을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그러면서 그는 “부도덕한 주장이 난무하지만 다른 곳(YS)을 쳐다보지 않고 국민과 전진할 뿐”이라고 결연한 의지를 다졌다.3김청산주장과 관련해서는 “낡은 정치질서와 가치의 청산이지 결코 인적청산이 아니다”면서 “그 분들은 국가원로로 따뜻하고 명예롭게 모셔야 한다”는 언급을 잊지 않았다.
  • ‘공무원 감축’은 국운건 선택/황성돈 외국어대 교수(서울광장)

    영국의 ‘철의 여인’ 대처 총리가 쇠퇴일로에 있던 영국의 국가경쟁력 회복을 위해 취한 핵심정책 중의 하나가 정부생산성 제고를 위한 대대적인 인력감축이었다.‘일은 더 잘하고 비용은 적게 드는 정부’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지난 4년여 동안 미국 클린턴 행정부가 집중적으로 추진해온 작업 중의 하나도 바로 연방정부 공무원들에 대대적인 인력감축이었다.국가경쟁력 비교에서 늘 상위권에 랭크되고 있는 뉴질랜드의 경우에는 8천명이 넘던 한 정부부처의 공무원 수를 200명으로까지 줄이는 등 감축의 강도면에서 가장 파격적인 조치를 단행한 바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김영삼 행정부가 들어서면서 ‘작고 강한 정부’의 국정목표를 내걸고 그동안 많은 노력이 있었으나 위에 열거한 나라들의 진지함과 성과에는 전혀 미치질 못했다.작은 정부를 만든다고 부처를 통폐합하기는 했으나,인력은 줄이질 못했다.대신,통폐합으로 생긴 잉여인력을 임시적인 정부기구나 해외기구에 파견시킴으로써 정원에는 계산되지 않는 소위 ‘인공위성’만을 양산시켰다.정원상으로는 공무원 수가 준 것으로 되어 있지만,실제로는 전혀 줄지 않은,눈가리고 아웅하는 식의 감축 흉내만 낸 셈이다.정말이지 이래가지고는 21세기 우리의 장래는 비관적이라고 할 수밖에 없다.이미 여러 면에서 앞서가고 있는 전술한 나라들은 21세기 국가경쟁력의 요체를 정부생산성 제고로 보고 정부생산성의 핵심이 정부기능의 재조정과 인력의 감축 및 재배치라는 인식하에 벌써 오래 전부터 저렇게도 진지하게 준비해 오고 있는 것에 비해 우리의 것이 너무나 안이해 보이기 때문이다. ○성과없는 부처 통폐합 그동안 정부 내·외부에서 공무원 감축문제가 거론될 때마다 관련부처 당국자들은 공무원 1인당 국민수를 기준으로 하여 볼때 우리의 공무원 수가 다른 나라에 비해 결코 많은 것이 아니라는 주장을 거의 천편일률적으로 펴왔다.그러나 공무원 인력규모의 적정성 여부는 공무원 1인당 국민 수라는 총량적 지표로 판단될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다.공무원 개개인의 질과 담당 업무의 강도는 차치하고라도,정부가 하고 있는 각종 기능들의 적합성여부에 의해 판단되어야 할 사안인 것이다.앞서 열거한 나라들에서는 더이상 정부가 담당하지 않고 폐기하거나 민간에 넘겨 준 많은 기능들이 우리 정부에서는 여전히 정부의 기능으로 간주되어 수행되고 있다는데 정부인력감축론의 정당성이 엄존하고 있다.지나친 규제기능이 그렇고 사업적인 기능들이 그렇다.정부가 담당하기에 부적합한 기능에 배치된 인력은 그것이 아무리 적더라도 많은 인력인 것이다.토지,관광,인력양성,외교·통상 등 유사 사안에 대해 여러 부처가 중복적으로 관여하고 있는 기능들에 배치되어 있는 인력들 또한 잉여인력에 해당한다. ○합리적 감축안 세가지 정부인력감축은 과거 군사정부 시절에 관료권 장악을 위해 일시에 강제적으로 해고하는 무식한 방법말고 당사자인 공무원들을 불안하지 않게 하면서 합리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이 여러 가지 있다.첫째,상당기간 정원을 동결하면서 퇴직만 있게 하고 신규채용을 억제하는 가장 점진적인 방법이 있다(자연감소 방법:natural attrition).둘째,이 방법이 시간이 너무 걸린다고 생각된다면,여기에 미국 연방정부 행정개혁에서 유효하게 사용되고 있는,희망자에게 퇴직금외에 상당한 금액의 돈을 얹어 줘서 퇴직을 유도하는 좀더 적극적인 방법도 있다(퇴직구매 방법:buying-out).최근 미국 의회의 회계검사원(GAO)은 이 방법이 비록 비용은 들지만 비용­효과면에서 상당히 절감적이라는 평가결과를 내놓은바 있다.셋째,좀 더 근본적인 방법으로서는 계약제 방식으로 대부분의 공무원을 임용하고 관리함으로써 생산성 낮은 공무원 자체가 정부내에서는 견딜수 없도록 인사행정의 근본 구조 자체를 바꾸는 방법이 있다.공무원들의 부정부패와 무능,무사안일,저생산성으로 유명했던 70년대 중반까지의 홍콩이 이 계약제 방식으로의 일대 전환을 통해 1980년대 후반부터는 고도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하여 일 중심으로 움직이는 생산성 높은 행정체제를 구축하였다는 사실은 우리에게 있어 이 세번째 방법이 실천불가능한 것만은 아니라는 점을 시사해주고 있다. ○표 의식말고 21세기 지향 공무원 인력감축 문제는 행정적으로는 너무나 중요하고 당연한이슈이지만,정치적으로는 대단히 까다로운 선택을 요구하는 사안이다.표 떨어지는 소리는 확실하게 들리지만,표 붙는 소리는 요원해지는 사안이기 때문이다.그래서 지금까지 대부분의 대통령들은 이 선택을 피해 갔다.그러나 진정으로 21세기 한국의 미래를 위한 초석을 놓는 국가적 지도자이길 원한다면,차기대통령은 그 어려운 선택을 담대하게 해내야 하고,그 선택은 인력감축이어야 한다.
  • 담배와 한방/김남선 영동한의원 원장(전문의 건강칼럼)

    ◎장기흡연자 기침·가래 많고 목 불편할땐/오미자·영지·길경·더덕 달여 먹으면 말끔 애연가들은 스트레스를 풀고 안정감을 얻는 가장 쉬운 방법은 담배를 피우는 것이라고들 말한다. 하지만 담배는 백해무익한 것이다.담배는 호흡기 질환,뇌졸중,심장병,혈관질환,암 등의 병을 악화시키고 진전시키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폐암,기관지염 및 폐기종,알레르기비염,기관지천식,후두염,감기,위십이지장 궤양,관상동맥질환을 일으키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특히 알레르기비염은 담배연기에 자극받아 재채기,콧물의 증상을 나타나게 한다.담배는 피우는 본인에게 우선 피해를 주지만 주위의 다른 사람에게도 악영향을 준다.그래서 근래에는 비행기나 공항 로비,사무실 등에 금연하도록 하는 곳이 확산되고 있다.바람직한 일이다. 담배를 하루 세 갑이나 피우는 헤비스모커인,무역회사 이사 K씨(46)는 젊을 때부터 줄곧 담배를 피워 왔는데 몸이 점점 약해지고 가래가 잘 생기고 목이 불편하여 간혹 기침이 나온다고 하였다.K씨는 본원에서 귀에 놓는 금연침을 10회,이틀에 한번씩 치료받은 뒤 수십년간 피운 담배를 완전히 끊었다.담배를 끊은 뒤에도 기침,가래 목이 불편함을 계속 호소하여 집에서 간편히 복용할 수 있는 오미자,영지,도라지(길경),더덕(사삼) 등의 한약을 달여서 차대신 먹게 하여 담배로 인한 나쁜 증상들을 말끔히 씻어 버렸다. 도라지는 한약명은 길경이며 담배로 인한 가래를 없애 주며 기침을 멈추게 하여 기관지를 깨끗이 해주는 약리작용이 있다. 또한 도라지는 감기가 그치질 않아 늘 코가 막힌다든지 인후가 약하든지 하는 증상에도 효험이 있다.오미자는 자양강장약으로서 의학적인 약효는 폐기능을 보강하며 거담,진해의 약효가 있다.이외에 영지,더덕,인삼 등도 기관지나 폐를 깨끗하게 해주고 동맥경화 등을 예방하고 치료하는데 도움이 된다. 담배로 인한 호흡기나 몸의 독소는 패독산이라는 한방처방약을 쓰면 탁월한 효과가 있다.
  • 기수련 열기(송화강 5천리:29)

    ◎새벽녘 강변 메운 기공인파 진풍경/“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리듬맞춰 각종 동작/정식 등록된 것만 200여종… 법륜공 가장 인기/창시자 이홍지의 저서 1백만부 판매 ‘돌풍’/노인·질환자 주축 연변 조선족 3만여명 심취 송화강가의 이른 아침은 기공으로 시작되었다.도시의 사람들이 패거리로 모여 녹음기에서 울려나오는 음악에 맞추어 기공을 즐겼다.마치 디스코를 추듯이 팔다리를 움직이는가 하면,원숭이처럼 홀딱거리는 춤을 추었다.어떤 패거리는 스님들이 좌선을 하는 자세로 명상에 잠기기도 했다.별의별 기공이 다 펼쳐지는 하얼빈의 홍수방지기념탑 광장은 중국 기공의 노천 박람회장 그것이었다. ○법륜공학원 전국 20만개 중국에는 천여가지의 기공이 있다고 한다.정부에 정식 등록한 기공만도 200여종에 이른다.그중에서 법륜공과 중화양신공,향공따위가 유명하다.그 가운데 법륜공은 조선족과도 인연이 깊은 기공이다.확실한 통계는 없으나 길림성 연변에서만도 조선족 기공인구가 3만여명인 것으로 추산했다.그런데 법륜공을 하는 사람이 가장많아 7천여명에 이른다는 것이다.대개가 노인들이고 청장년들은 환자거나 병력을 가진 사람들이 기공을 하고 있다. 법륜공 창시자는 이홍지(46)다.길림성 공주령시 태생인 그는 어려서부터 스승밑에서 수련을 쌓았다.그는 39살때 법륜공을 창시하고 제자를 길러 1992년부터 보급하기 시작했다.법륜공은 법륜대법이자,세계적으로 유일한 성명쌍수라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그러면 기공이란 도대체 무엇인가라는 물음에,기공은 현대인들이 지은 것에 불과할 뿐 본래의 이름은 수련이라고 했다.그가 쓴 「중국법륜공」과 「전법륜」 등을 보면 법륜공은 심성을 수련하여 마음과 몸을 함께 건강하게 만드는데 목적을 두었다는 것이다. 그가 오래 자리를 잡았던 길림성 장춘시에는 법륜공학원이 자그마치 1만군데를 헤아리고 있다.그리고 전국에는 20만군데에 분포되었다.그의 저서는 근래 몇년동안 베스트셀러 자리를 굳혔다.해적판까지 나와 1백만부가 팔렸다니 법륜공 위력을 알만하다.70∼80년대에 전국을 휩쓸던 다른 종류의 여러가지 기공들이 차츰 식어가는 것과는달리 법륜공 인기는 날로 높아지고 있다.과학으로는 해명할 수 없는 신비의 세계가 아닌가 한다. 조선족과 법륜공의 만남은 지난 1994년 1월에 이루어졌다.연변농업대학 이명권 교수(68)가 당시 모친 유경순 노인(87)의 병치료를 위해 북경으로 가던 길에 천진에서 열린 이홍지의 법륜공학습반을 찾은 것이 인연이 되었다.그 때에 용정시당학교 직원 염준철(50)과 용정시 직원 김미옥씨(42)도 북경으로 병을 치료하러 동행했던 터라 함께 법륜공학습반을 찾았다.이명권 교수는 법륜공과 인연을 맺게된 사실을 이렇게 털어놓았다. 『제 모친은 병이라는 병은 다 앓고 계셨디요.고혈압에 동맥경화증,담낭염 관절염 등 병주머니였습네다.그래서 북경을 가는 길에 요행을 바라고 이홍지선생 강습반을 찾았디요.수천명이 모인 회장에서 3일간 강의를 듣고 났더니,모친 병세가 더 나빠지지 뭡네까.그래서 당황했디요.이홍지 선생께 말씀을 드렸더니,병이란 업력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라는 말씀을 합데다.그러면서 더 아픈 까닭은 소업을 하는 중이기 때문이라는 것이었디요.이틀이 지나니까 병세가 호전되기 시작합데다』 그 이후 노인은 산동성 제남에서 열리는 법륜공학습에도 참여했다.20여일 학습이 끝나고 나서 제남에서 유명한 천불산 정상을 오르는 기적을 보여주었다는 것이다.집에서는 계단도 오르지 못했던 노인은 그동안 먹던 약을 모두 버렸다.연변으로 돌아온 이명권교수 일행은 이홍지를 연변으로 초청했다.지난 1994년8월20일 연길시체육관에서 법륜공학습반을 열었을때 전국에서 3천200명이 참가했다.1인당 학습비를 40원씩 받았는데,경비를 제외한 7천원은 연변홍십자회에 기증되었다. 법륜공으로 건강을 회복했다는 렴준철씨를 용정으로 찾아갔다.나이와 걸맞지 않게 혈색이 아주 좋았다.법륜공에 의한 기공을 시작하고 나서 8년간을 감기약 한 알 먹지 않았다는 그는 지난날 병을 오래 앓았던 사람이다.기공은 그만큼 몸을 건강하게 만들어주는 규정된 동작을 가지고 있거니와,그 동작은 무리가 없다는 것이다.그래서 법륜공에 대한 자랑이 대단했다. ○규정된 동작 반복 훈련 『저는 남포(화약폭발)사고로 뇌를 다쳤댔습네다.그 이후에 여러가지 병이 겹쳐서 생겼디요.뇌외상간질병에 약물성간염,장염에 치질까지 생기더란 말입네다.거기다 정신이 오락가락 하니끼니 마누라가 자식들과 나를 두고 달아납데다.월급은 서푼인데 아이들 공부시켜야디,맨날 병원에 가야디,도저히 살 수가 없습데다.그러다 설상가상이라고 면풍까지 맞아서 입이 돌아갔디요.죽을 생각만 납데다요.에라 죽을 바에야 큰 병원에 가서 진찰이나 받아보자고 집을 나섰다가 천진에서 법륜공학습을 만나 살아났수다』 ○과학자도 법륜공에 심취 법륜공을 하는 사람중에는 과학기술자도 있다.하북성 한단강철회사 고급공정사 경점의가 바로 그 사람이다.북경과학기술대 전신인 북경강철원을 50년대에 졸업한 중국 야금계의 제1인자인 그는 아내가 법륜공수련으로 건강을 되찾은 것이 법륜공과 인연을 맺는 계기가 되었다.의사였던 아내가 중동성신근염에 걸려 오랫동안 입원치료를 해도 효험을 보지 못하다가 법륜공 수련으로 회복한 것을 보고 법륜공에 심취해버렸다. 그는 몇가지의 국가전리권을 가지고 있다.한국의 기술 특허권 같은 것인데,그가 따낸 전리권은 「광석으로 직접 알루미늄을 생산하는 기술」과 「야금제련과 건설항업 내화격열 저온 양화마그네슘 전열재료 및 생산방식」 등 두가지다.국가과학기술전리국에서 준 전리권수권서에는 「발명인은 기공학자로서 법륜대법을 수련하면서 법륜대법의 방식으로…」라는 머릿말이 명백히 들어있다. 그 법륜대법의 방식은 무엇인가.경점의는 북경대학과 청화대학에서 가진 좌담회에서 이렇게 설명했다. 『고열의 용광로속에서 일어나는 구체적 화학반응을 지금까지 눈으로 직접 본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이론을 먼저 세워놓고 실험을 거쳐 생산에 응용하는 간접적 인식방법이 있을 뿐이었습니다.나는 어느날 마음을 가다듬어 무아의 상태에 들어갔을때 누군가가 시뻘건 쇳물이 부글대는 용광로 안으로 뛰어들었습니다.그리고 잠수부가 바다밑을 헤엄치듯 쇳물속을 휘저으면서 광석을 직접 알루미늄합금으로 제련하는 반응을 보여 주었습니다』 기공현상과 기공이론은 전통적 과학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부분이 분명히있다.따라서 비과학적이고 미신이라는 평가를 받는다.그러나 어딘가에 불가사의한 구석이 도사리고 있을 것이다.
  • 경기회복세 내실화계기로(사설)

    국내경기가 하반기 들어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반가운 소식이다. 산업연구원(KIET)이 최근 발표한 「하반기 산업별 경기전망」에 따르면 조선,가전제품,반도체 등 11개 주요업종의 생산·수출증가율이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10∼45%를 기록하는 호조를 보일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반도체의 경우 올 상반기 생산·수출이 20%정도씩 줄어들다가 하반기에는 45%안팎의 높은 증가율로 반전될 것으로 추정됐다.국내경기가 2년 이상 오랜기간 지속된 불황국면에서 벗어나 활황으로 이어질 가능성까지 지닌 것으로 예측되고 있는 것이다. KIET는 주요산업의 회생전망에 따라 하반기 기업투자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이러한 경기회복이 국내업계의 자체적인 구조조정노력으로 나타나는게 아니라 선진국경제의 전반적인 호조와 엔고,국제원자재값 안정과 같은 외생변수에 의한 것이라는데 있다.또 요즘의 국내금리·임금·땅값 안정세도 장기 불황의 결과 불가피하게 나타난 현상임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때문에 업계는 해외요인 등에 큰 영향을 받지않고 자생력과 활력을 갖춘 산업생산기반을 조성하려면 앞으로 다가올 경기호전국면을 장기적인 경쟁력강화의 계기로 활용해야 할 것이다.과거처럼 경기가 좋아진다고 섣불리 단순시설투자를 늘리는 식으로 눈앞의 이익만 생각할게 아니라 지금까지 불황속에 살아남기 위해 어렵게 추진해온 감량경영,기술개발투자 등 경영혁신과 구조조정의 성과가 나타날때까지 내실화노력을 중단해선 안된다. 엔고도 일본에 비해 우리상품의 가격경쟁력이 높아졌다해서 반짝수출의 수단으로 활용하는데 그치질 말고 기술·품질 등 비가격경쟁력을 향상시키고 대일 수입의존도가 높은 부품·기계류의 국산화에 힘을 기울여 지속적인 수출증대 및 무역적자축소효과를 거둬야 할 것이다.
  • D­22/중국정부의 홍콩정책(홍콩 주권반환:2)

    ◎대만흡수 대비한 1국2체제 실험/자본주의 경제특구 보장… 현지인 미래 약속/외교·국방은 중서 통제… 항인자치 최대 허용 홍콩에 주둔할 중국 인민해방군 선발대가 지난 4월 홍콩에 도착했다.산뜻한 새 군복을 입은 그들은 천안문사태때 민주화운동을 탱크로 진압하던 인민해방군 모습과는 전혀 달랐다.그들은 지금 홍콩인들에게 상냥한 미소를 보내며 중국군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려고 노력하고 있다. 중국은 홍콩에 주둔할 군인들을 철저히 교육시켰으며 그들을 위해 신세대에 걸맞는 산뜻한 군복을 새로 만들었다.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새 군복은 재료,색상,디자인 등 모든 면에서 큰 발전을 했다」고 보도했다.홍콩에 주둔할 군대에 대한 이러한 배려는 중국이 홍콩 경영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예시하는 중요한 단서라 할수 있다. 중국의 이러한 관리방침은 중국정부가 홍콩인들과 세계를 향해 주권회복 이후에도 홍콩의 기존 체제엔 변화가 없을 것임을 강조해온데서 잘 나타나 있다.지난달 홍콩 경제인들이 북경을 찾아왔을 때도 강택민 국가주석은 「1국 2체제,홍콩인에 의한 고도의 자치」를 강조하며 홍콩인들을 안심시켰다. 홍콩의 사회·경제체제를 변화시키지 않고 최소한 50년간 기존체제를 보장하겠다는 「1국 2체제」 정책은 중국의 홍콩 경영 기본원칙이다.홍콩 경영의 또 다른 틀은 「홍콩인에 의한 홍콩 통치(항인치행)와 고도의 자치권 허용」이다.등소평이 확립한 1국2체제및 고도의 자치허용 정책은 홍콩미래에 대한 중국의 대외적인 약속이다. 중국정부의 이같은 「배려」 이면에는 홍콩의 번영을 계속 유지시키겠다는 중국의 의지가 배어있다.홍콩의 기존 틀을 흔들지 않으면서 금융·무역중심지로서의 위치를 지켜나가기 위해 자본주의적 경제운영방식과 자유민주주의를 허용하겠다는 뜻이 담겨있다고 할수 있다. 중국정부는 홍콩의 성공적인 경영을 단지 홍콩만의 문제로 보고 있지 않다.중국은 홍콩의 번영이 계속될 경우 대만을 외교적으로 고사시키며 「1국 2체제」 방식으로 흡수통일할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성공적인 홍콩경영이 99년 마카오 환수에 이어 대만을 합병할수 있는 모델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중국정부는 홍콩특구가 다른 어떤 지역이나 지방에 예속되지 않는 독립된 단위라고 강조한다.세금의 경우,단 1원도 중국정부가 홍콩으로부터 거두어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이붕 총리까지 나서 강조한다.기존의 금융제도와 화폐정책도 그대로 유지되며 홍콩돈도 계속 사용된다. 중국의 이같은 약속에 대해 홍콩인들의 불안과 걱정이 없는 것은 물론 아니다.홍콩 사람들은 「홍콩이 반중국의 거점이 돼선 안될 것」이란 중국정부의 경고가 기본권을 침해하지 않을까 우려한다. 중국정부는 이처럼 홍콩이 중국대륙의 민주화기지나 거점이 되는 것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분명한 입장을 강조하고 있다.홍콩의 경제적 번영은 계속 유지시켜 중국경제발전에 활용하겠지만 홍콩으로부터의 자유 민주주의 유입은 차단하겠다는 것이다.그러면서 중국은 장기적으로 중국적인 가치질서와 관행을 홍콩에 서서히 정착시키려 할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중국내에 정치적 소용돌이가 없는 한 홍콩은 지금의 자유스런 모습으로 오래동안 존재할 것으로예상된다.
  • 시라크 대통령 오늘 북경방문 의미

    ◎“다핵세계질서 구축” 중·불 악수/항공기 합작생산 등 겉으론 경제행보/속으론 미 견제 전방위 공동전선 탐색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이 오늘부터 4일간 중국을 방문한다.83년 미테랑 대통령의 방문이후 14년만에 이루어지는 프랑스대통령의 중국방문은 초강대국 미국에 대한 견제를 모색하는 두 강대국 정상의 만남이란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양국정상회담은 특히 대만에 대한 미라주 전투기판매,천안문사건,인권문제등의 걸림돌을 극복하고 두나라가 전략적인 협력관계를 향해 발전하고 있음을 상징한다. 이번 방문에서 시라크는 강택민과 정상회담을 갖게되며 두나라는 공동성명을 채택,「전방위적 협력관계」(GLOBAL PARTNERSHIP)를 선언할 예정이다.냉전종식후 미국주도의 세계질서에 반대하고 다극화 체제를 추구하는 중국과 프랑스 두나라의 공통된 경제·정치적 이해관계가 배경에 깔려있다.다극화된 경제·정치질서 확립을 위해 프랑스는 「중국카드」를,중국은 「프랑스 및 러시아카드」를 쓰고 있으며 이번 방문은 60년대 드골시대와 같은프랑스의 독자적 외교행보와 중국·프랑스의 전략적 밀월시대 개막을 알린다는 점에서 향후 발전방향이 주목된다. 이번 방문은 외형상 경제방문으로 여겨질 정도로 푸짐한 보따리들이 있다.그간 미국이 독점하던 시장의 상당부분이 프랑스몫으로 돌려졌다는데 의미가 있다.프랑스로선 국제무대에서 친중국적인 색채를 가지면서 중국시장의 이권을 챙겼다.중국은 12억달러상당의 에어버스사 항공기 30대분의 구매협정을 맺을 예정이다.보잉 등 미국항공사를 제치고 프랑스 주축의 유럽합작기업인 에어버스제품을 사기로 한것은 미국의 중국에 대한 압력공세에 대한 반격이란게 일반적 견해다. 중형여객기 합작생산 협정,프랑스의 원전기술 및 농업기술의 이전 등도 논의된다.중국시장진출에 있어 미국과 경쟁적 관계인 프랑스는 원전및 은행·보험회사의 진출,천연가스 개발사업,삼협댐 공사수주 등 프랑스기업의 진출 요청을 할 계획이다.이때문에 시에테제네랄등 프랑스 5대 은행장 전부와 60개 대기업 수뇌들이 시라크를 수행하고 중국으로 몰려온다.지난달 유엔인권회의와 유엔의 개혁,북대서양 조약기구의 동진문제 등 적잖은 사안에 걸쳐 미국과 부딪치고 있는 프랑스와 중국이 어떤 관계를 정립해 나갈지 지난 91년 파리시장으로서 북경을 방문한 바 있는 시라크의 이번 중국방문이 주목된다.
  • 올브라이트 미 국무 미 해사연설

    ◎“미 동아시아문제 적극 개입”/한·중·일 관계 중요… 아태공동체 건설 노력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 국무장관은 15일 매릴랜드주 애나폴리스의 미 해군사관학교에서 개막된 연례 외교정책 국제회의에서 행한 기조연설에서 동아시아문제에 미국의 적극적 개입을 주장했다.「동아시아에서의 미국의 목표와 원칙」이라는 제목으로 행한 올브라이트 장관의 연설을 요약한다. 냉전이 종식됐을때 일부 아시아 지도자들은 미국이 아시아에서 물러날 것이라는 두려움을 가졌다.그러나 클린턴 대통령이 여러 차례 명백히 한 바와 같이 미국은 아시아·태평양 세력으로 남아있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아시아에서 미국의 목표는 외교적 군사적 안정유지와 경제적 유대,그리고 미국의 이상을 전파하는 일에 이르기까지 매우 중요하다.우리의 행동은 미국의 이익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이 지역의 항구적 안보는 우리에게 매우 긴요하다.지난 반세기 동안 3차례의 전쟁을 치렀고 이 지역에서의 어떤 국제적 폭력도 우리와 우리 우방의 복리에 위협을 가하기 때문이다.이지역의 항구적 경제발전도 우리에게 유익하다.폭발적 인구성장을 거듭하는 이 지역은 이미 우리 무역의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또 이 지역에서 정치적 안정 역시 우리에게 유익하다.우리는 이들과의 협력으로 무기확산,테러리즘,마약불법거래,환경침해 등 새로운 지구적 위협에 대처한다. 우리는 또 세계 최대의 인구 밀집지역인 이 지역에서 민주주의를 지원하고 인권을 존중토록 도와야 한다.국제경제 체제의 활성화와 정치질서는 상당부분 군사적 안보에 달려 있다.경제 안정화는 위태로운 분쟁을 감소시킨다.이들 요인 각각이 강력하게 받쳐줄 때 전진이 가능하다.그러나 한가지 요인이라도 붕괴된다면 다른 요인들에 미치는 부담은 몇 곱절이 된다. 이같은 이유에서 우리는 이 지역에서 경제성장을 포함한 법치,평화의 공유 등 전반적 이익을 기초로 한 아시아·태평양공동체 건설을 위해 동맹국 여부를 불문하고 함께 노력해야 한다.핵심동맹국들과의 결속을 강화하고 군대의 전방배치를 유지하고 아세안 지역포럼과 같은 새로운 다자간 안보대화를 지지하고 있다.또한 미국의 상품과 기술과 자본을 위해 시장을 개방하기 위한 협정들을 논의하고 있다.그리고 정치적 개방을 위해서도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우리는 동아시아의 대부분 국가들과 긴밀한 쌍무적인 관계를 맺고 있지만 그 가운데서도 일본,한국,중국과 특별히 중요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50년전 우리의 선배들은 2차 대전으로 파괴된 일본을 복구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을 내렸다.그 결과 위대한 민주주의와 세계 최대의 경제를 이룩한 두 국민의 결속은 어떠한 반대적 요소에도 저해받지 않고 있다.오히려 미·일 협력은 지구상에 평화와 번영과 민주주의와 경제및 정치발전을 위한 것이 되고 있다. 미국과 일본의 파트너십은 아·태지역에서 미국 역할의 모델이 되고 있으며 아시아 안보에 핵심적 기여를 하고 있다.이와 마찬가지로 한국과의 우호 역시 아시아 안보에 중심역할을 하고 있다.40여년 전 휴전협정 이래 한국은 가난과 폐허를 딛고 경제적으로 발전되고 현대화된 활발한 민주국이 되었다. 오늘날 한미간 연간 무역액은 500억달러가 넘고있으며 우리는 한국정부와 정치적 문제들도 함께 의논하고 있다.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동맹국으로서 한반도의 안정을 유지하기 위한 공동노력을 기울이는 것이다. 한국과의 동맹은 안정의 기반이자 자유를 수호하는 생명선이 되고 있다.북한은 외부와의 접촉을 늘리면서 개방의 방향으로 나아가기 시작했다.앞으로 북한의 군사도발을 막기 위한 정책을 확고히 유지하는 가운데 북한에 대해서는 「협력의 대가」를 분명히 제공해 나갈 것이다.한반도의 장래문제는 한국인들이 결정해야 하며 미국의 역할은 한국의 평화구축 노력을 지원하는 것이다. 21세기 아시아가 나아갈 길을 형성하는데 중국보다 더 큰 역할을 할 나라는 없다.미국에는 중국의 부상을 경계,우리의 정책이 중국을 억제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그러나 그같은 정책은 미국의 이익에 반하는 결과를 낳을 것이 분명하다.억제정책은 아시아 동맹국들을 분열시키고 중국을 편협한 민족주의와 군사주의에 빠지도록 부추기는 꼴이 된다.우리의 이익은 분열이 아니라 함께 있을때 이뤄진다.지금 아시아에서 문명들이 충돌하고 있는게 아니다.우리는 지금 이곳에서 새로운 기회를 시험받고 있다.그 시험의 성공 여부는 우리가 상호 이익이 되고 서로 협력할 수 있는 기회를 잡을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왜냐하면 우리는 각자의 안보와 번영을 지키는 일이 상대를 패배시키지 않고도 이루어질수 있는 시대를 살고 있기 때문이다.이는 우리가 지금 누리는 특권이다.〈정리=나윤도 워싱턴 특파원〉
  • 독감결석 초등생 병결 처리/교육부 지시

    ◎B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도 검출 유행성 독감이 크게 번지고 있는 가운데 A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이어 파나마 B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도 검출됐다. 보건복지부는 서울·부산·광주 지역 등의 감기 환자들로부터 채취한 가래 등 가검물에 대한 국립보건원의 검사 결과,B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도 새로 검출됐다고 28일 밝혔다. 복지부는 A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검출되자 지난달 11일자로 유행성 독감 경보를 내렸었다. 복지부는 A형 바이러스에 이어 B형 바이러스까지 검출됨에 따라 손을 자주 씻고 귀가하면 반드시 양치질을 하는 등 개인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어린이들은 유행성 독감이 악화돼 폐렴 등 합병증으로 발전될 가능성이 높아 감기 증상이 나타나면 서둘러 병·의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확인된 A형과 B형 인플루엔자는 감염 후 1∼4일의 잠복기를 거쳐 기침,고열,근육통,인후통,비염,구토,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2차 감염으로 인한 세균성 폐렴 등을 일으킨다. 한편 교육부는 독감으로 초등학생이 출석하지 못하더라도 이를 결석으로 하지 말고 「병결」로 처리하라는 지침을 29일 각 시·도 교육청에 내려 보낼 방침이다. 「병결」은 각종 질병으로 학교에 나가지 못하는 경우로,개근상 대상에는 빠지지만 학교생활기록부의 출결상황 성적 산출에서는 출석과 마찬가지로 처리돼 어떠한 불이익도 받지 않는다.
  • 어린이 가성콜레라 “주의”/설사·감기증세… 외출뒤 양치질·세수를

    보건복지부는 21일 최근 서울·경기지역 일부 초등학교의 감기환자 발생 추이를 분석한 결과 로타바이러스에 의한 급성 바이러스성 위장관염(가성콜레라)이 유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주로 대변을 통해 감염되는 급성 바이러스성 위장관염은 설사와 감기증상을 보이며 대부분의 어린이는 2∼3일이 지나면 완치되지만 신생아와 영아에게는 특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질병이다. 복지부는 급성 바이러스성 위장관염에 걸리지 않으려면 외출 뒤 반드시 양치질을 하고 손을 자주 씻어야 하며,특히 신생아와 영아의 기저귀를 위생적으로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복지부는 또 최근 환절기에 발생하는 통상적인 감기 외에 급성 인두염 증상을 일으키는 목감기도 소규모로 유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 서울신문 초청 중국의 주은기씨가 말하는 건강유지법

    ◎기공/심신 튼튼히 질병도 치료/심혈관계·소화기·생식기 질환에 특히 효과/격공보기로 반신불수 중풍환자 건강회복/식욕·국면·심폐기능 강화 등 「건강5법」 소개도 서울신문사 초청으로 방한중인 중국 한의사 주언치씨(주은기·52)는 기공으로 환자를 치료한다.기공치료는 인체생명활동의 기본동력인 내기를 증강시켜 병을 치료하고 심신을 튼튼히 해주는 방법.심혈관계질환,소화기질환,생식기 질환에 특히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씨가 사용하는 방법은 환자와 30㎝정도 거리를 둔 채 기를 불어넣는 격공보기와 220V의 전기선을 한 손으로 잡고 환자에게 기를 쏟는 전기치료법,기공을 이용한 침술법. 중국 내몽 오맹의 노간부국에서 의무실주임을 지낸 주씨는 지난 83년 중국 기공선발대회에서 30명의 기공치료사중의 한사람으로 뽑힌 뒤 중국에서는 손꼽히는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중풍,안면신경마비,만성신경통,부인과질병을 주로 치료해왔다. 중풍으로 반신불수가 된 유모씨를 기공을 이용해 6차례 머리에 대침 2개를 놓는 방법으로 치료해류씨는 걸어다닐수 있을 만큼 회복됐다.최소 5개이상의 침을 사용하는 일반침술과 달리 1∼2개의 대침을 사용하는 점이 다르다.골반안에 콩알만한 종양이 생겨 3개월 시한부선고를 받은 16세 소녀에게는 격공보기를 이용,1개월 뒤에는 서서 걸을 정도로,2개월후에는 정상적인 상태까지 회복시켰다.이 환자는 치료후 8년이 지난 현재 건강하게 살고 있다고 주씨는 밝혔다. 지금까지 치료한 암환자는 폐암,위암,자궁암환자 등 10명.하지만 치료하지 못한 암환자도 무수히 많다고 주씨는 말했다. 중국 음산무극전강내공술의 전수자이기도 한 주씨는 기공을 이용한 건강을 유지하는 방법으로 「건강5법」을 든다.고치법,제항법,권설법,납인법,수족법 등 5가지.고치법은 입을 벌린채 윗니와 아랫니를 쉬지 않고 3천600번 정도 부딪치는 방법.속도는 상관없다.치아를 강하게 하고 식욕을 돋워 주며 얼굴미용에도 효과가 있다.다만 의치가 있는 사람이나 정신병을 앓은 사람,몸을 떠는 사람은 금물이다. 제항법은 항문주위의 근육을 감아 올리는 방법.정력을 높여주고 가벼운 치질을 없애준다.묽은 변이 치료되고 위와 장도 건강해진다. 권설법은 식욕을 높여주고 위를 상하지 않게 하고 신체를 편하게 하며,납인법은 고르지 못한 호흡을 치료하고 가슴과 폐를 강하게 해 준다.수족법은 편안한 수면을 취할수 있도록 도와 준다. 지난 6일 방한한 주씨는 3월 6일까지 서울 부산 대구 등 대도시를 돌며 「무극기공에서 침구 안마중의 적용 및 건강장수에 대한 작용」에 대해 강연한다.(02)395­0008.
  • 전국 유행성독감 경보/대전·광주서 A형바이러스 검출

    ◎어린이 특히 조심을… 외출뒤 양치·손발 씻어야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21일 대전과 광주의 내과 및 소아과 의원 2곳에서 채취한 감기환자의 가검물 70건 가운데 7건에서 인플루엔자 A형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11일 밝혔다. 복지부는 이에 따라 지난달 20일 내린 인플루엔자 주의보를 11일자로 인플루엔자 경보로 바꿨다. 이번에 확인된 A형 인플루엔자는 지난 95년 중국 무한에서 처음 발견된 것과 같은 무한 A형으로 감염되면 1∼4일의 잠복기를 거쳐 기침·고열·근육통·인후통·비염을 일으키며 유아에게는 구토와 설사를 유발하기도 한다.또 2차 감염에 따라 세균성 폐렴을 일으키기도 한다. 복지부는 인플루엔자가 보통 3월까지 지속되기 때문에 새 학기를 맞는 어린이들에게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외출 뒤 귀가해 반드시 양치질을 하고 손발을 깨끗이 씻는 등 개인위생에 더욱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전문가들은 독감에 걸리지 않으려면 면역체계가 약해지지 않도록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스트레스를 받는 일을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서울대 의대 소아과 이환종 교수(45)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돼도 자연스럽게 치유되는 경우가 많지만 심장질환자나 폐질환자는 자칫 사망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면서 『이런 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지금이라도 당장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받아야 하며 접종 뒤 항체가 형성되는 2주일 가량은 약을 먹어 절대 감염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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