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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원식 탈당, 국민의 당 합류… “패권정치 굴복 못 해” 친노 비판

    최원식 탈당, 국민의 당 합류… “패권정치 굴복 못 해” 친노 비판

    최원식 탈당, 국민의 당 합류… “패권정치 굴복 못 해” 친노 비판최원식 탈당 최원식(인천 계양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탈당을 선언하고 안철수 의원이 주도하는 국민의 당에 합류하기로 했다. 최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새로운 정치질서를 창출하는 국민의 당에 참여, 광범위한 연대로 박근혜 정권을 견제하고 총·대선에서 승리하는 데 분골쇄신하겠다”고 밝혔다. 최 의원의 탈당으로 지난달 13일 안 의원이 탈당한 이후 더민주당을 이탈한 현역 의원은 모두 12명이고, 더민주당의 의석수는 115석으로 줄어들게 된다. 최 의원은 특히 “진보와 중도, 합리적 보수를 아우르는 광범위한 연대만이 총·대선에서 승리하는 길”이라면서 “민주주의의 토대인 관용을 허용하지 않는 패권정치에는 굴복할 수 없었다”며 친노 진영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폐쇄적, 제한적, 배타적 진보, ‘나만 진보’, 끼리끼리 진보가 아니라 더 깊고 더 넓은 포용적, 확장적, 개방적 진보가 필요하다”면서 “적대적 진영논리가 아니라 사회통합형 정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적대적 공생관계인 기득권의 양당정치가 주는 비단길은 거부하고 고난의 흙길을 걷겠다”고 덧붙였다. 최 의원은 탈당 결심을 굳힌 배경으로 “문재인 대표가 분당이 현실화되는데도 기존의 정치에 대한 성찰과 반성이 없는 게 더 큰 문제라고 생각했다”면서 “이래서는 같이 어렵다고 보고 결심했다”고 말했다.최 의원은 당내에서 손학규계로 분류됐고, 이미 탈당해 국민의 당에 합류한 김한길 전 대표와도 가까운 사이로 알려졌다. 당내 비주류 모임인 ‘민주당의 집권을 위한 모임’ 등에서 활동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손학규계’ 최원식 탈당, 국민의 당 합류…친노 비판 “나만 진보·끼리끼리 진보”

    ‘손학규계’ 최원식 탈당, 국민의 당 합류…친노 비판 “나만 진보·끼리끼리 진보”

    ‘손학규계’ 최원식 탈당, 국민의 당 합류…친노 비판 “나만 진보·끼리끼리 진보”최원식 탈당 최원식(인천 계양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탈당을 선언하고 안철수 의원이 주도하는 국민의 당에 합류하기로 했다. 최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새로운 정치질서를 창출하는 국민의 당에 참여, 광범위한 연대로 박근혜 정권을 견제하고 총·대선에서 승리하는 데 분골쇄신하겠다”고 밝혔다. 최 의원의 탈당으로 지난달 13일 안 의원이 탈당한 이후 더민주당을 이탈한 현역 의원은 모두 12명이고, 더민주당의 의석수는 115석으로 줄어들게 된다. 최 의원은 특히 “진보와 중도, 합리적 보수를 아우르는 광범위한 연대만이 총·대선에서 승리하는 길”이라면서 “민주주의의 토대인 관용을 허용하지 않는 패권정치에는 굴복할 수 없었다”며 친노 진영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폐쇄적, 제한적, 배타적 진보, ‘나만 진보’, 끼리끼리 진보가 아니라 더 깊고 더 넓은 포용적, 확장적, 개방적 진보가 필요하다”면서 “적대적 진영논리가 아니라 사회통합형 정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적대적 공생관계인 기득권의 양당정치가 주는 비단길은 거부하고 고난의 흙길을 걷겠다”고 덧붙였다. 최 의원은 탈당 결심을 굳힌 배경으로 “문재인 대표가 분당이 현실화되는데도 기존의 정치에 대한 성찰과 반성이 없는 게 더 큰 문제라고 생각했다”면서 “이래서는 같이 어렵다고 보고 결심했다”고 말했다.최 의원은 당내에서 손학규계로 분류됐고, 이미 탈당해 국민의 당에 합류한 김한길 전 대표와도 가까운 사이로 알려졌다. 당내 비주류 모임인 ‘민주당의 집권을 위한 모임’ 등에서 활동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손학규계’ 최원식 탈당, 국민의 당行…친노 대놓고 비판 “나만 진보·끼리끼리”

    ‘손학규계’ 최원식 탈당, 국민의 당行…친노 대놓고 비판 “나만 진보·끼리끼리”

    ‘손학규계’ 최원식 탈당, 국민의 당行…친노 대놓고 비판 “나만 진보·끼리끼리”최원식 탈당 최원식(인천 계양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탈당을 선언하고 안철수 의원이 주도하는 국민의 당에 합류하기로 했다. 최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새로운 정치질서를 창출하는 국민의 당에 참여, 광범위한 연대로 박근혜 정권을 견제하고 총·대선에서 승리하는 데 분골쇄신하겠다”고 밝혔다. 최 의원의 탈당으로 지난달 13일 안 의원이 탈당한 이후 더민주당을 이탈한 현역 의원은 모두 12명이고, 더민주당의 의석수는 115석으로 줄어들게 된다. 최 의원은 특히 “진보와 중도, 합리적 보수를 아우르는 광범위한 연대만이 총·대선에서 승리하는 길”이라면서 “민주주의의 토대인 관용을 허용하지 않는 패권정치에는 굴복할 수 없었다”며 친노 진영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폐쇄적, 제한적, 배타적 진보, ‘나만 진보’, 끼리끼리 진보가 아니라 더 깊고 더 넓은 포용적, 확장적, 개방적 진보가 필요하다”면서 “적대적 진영논리가 아니라 사회통합형 정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적대적 공생관계인 기득권의 양당정치가 주는 비단길은 거부하고 고난의 흙길을 걷겠다”고 덧붙였다. 최 의원은 탈당 결심을 굳힌 배경으로 “문재인 대표가 분당이 현실화되는데도 기존의 정치에 대한 성찰과 반성이 없는 게 더 큰 문제라고 생각했다”면서 “이래서는 같이 어렵다고 보고 결심했다”고 말했다.최 의원은 당내에서 손학규계로 분류됐고, 이미 탈당해 국민의 당에 합류한 김한길 전 대표와도 가까운 사이로 알려졌다. 당내 비주류 모임인 ‘민주당의 집권을 위한 모임’ 등에서 활동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원식 탈당, 국민의 당 합류…친노 진영 비판 “나만 진보·끼리끼리 진보”

    최원식 탈당, 국민의 당 합류…친노 진영 비판 “나만 진보·끼리끼리 진보”

    최원식 탈당, 국민의 당 합류…친노 진영 비판 “나만 진보·끼리끼리 진보” 최원식 탈당 최원식(인천 계양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탈당을 선언하고 안철수 의원이 주도하는 국민의 당에 합류하기로 했다. 최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새로운 정치질서를 창출하는 국민의 당에 참여, 광범위한 연대로 박근혜 정권을 견제하고 총·대선에서 승리하는 데 분골쇄신하겠다”고 밝혔다. 최 의원의 탈당으로 지난달 13일 안 의원이 탈당한 이후 더민주당을 이탈한 현역 의원은 모두 12명이고, 더민주당의 의석수는 115석으로 줄어들게 된다. 최 의원은 특히 “진보와 중도, 합리적 보수를 아우르는 광범위한 연대만이 총·대선에서 승리하는 길”이라면서 “민주주의의 토대인 관용을 허용하지 않는 패권정치에는 굴복할 수 없었다”며 친노 진영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폐쇄적, 제한적, 배타적 진보, ‘나만 진보’, 끼리끼리 진보가 아니라 더 깊고 더 넓은 포용적, 확장적, 개방적 진보가 필요하다”면서 “적대적 진영논리가 아니라 사회통합형 정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적대적 공생관계인 기득권의 양당정치가 주는 비단길은 거부하고 고난의 흙길을 걷겠다”고 덧붙였다. 최 의원은 탈당 결심을 굳힌 배경으로 “문재인 대표가 분당이 현실화되는데도 기존의 정치에 대한 성찰과 반성이 없는 게 더 큰 문제라고 생각했다”면서 “이래서는 같이 어렵다고 보고 결심했다”고 말했다.최 의원은 당내에서 손학규계로 분류됐고, 이미 탈당해 국민의 당에 합류한 김한길 전 대표와도 가까운 사이로 알려졌다. 당내 비주류 모임인 ‘민주당의 집권을 위한 모임’ 등에서 활동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손학규계’ 최원식 탈당, 국민의 당 합류…친노 비판 “나만 진보·끼리끼리 진보”

    ‘손학규계’ 최원식 탈당, 국민의 당 합류…친노 비판 “나만 진보·끼리끼리 진보”

    ‘손학규계’ 최원식 탈당, 국민의 당 합류…친노 비판 “나만 진보·끼리끼리 진보”최원식 탈당 최원식(인천 계양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탈당을 선언하고 안철수 의원이 주도하는 국민의 당에 합류하기로 했다. 최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새로운 정치질서를 창출하는 국민의 당에 참여, 광범위한 연대로 박근혜 정권을 견제하고 총·대선에서 승리하는 데 분골쇄신하겠다”고 밝혔다. 최 의원의 탈당으로 지난달 13일 안 의원이 탈당한 이후 더민주당을 이탈한 현역 의원은 모두 12명이고, 더민주당의 의석수는 115석으로 줄어들게 된다. 최 의원은 특히 “진보와 중도, 합리적 보수를 아우르는 광범위한 연대만이 총·대선에서 승리하는 길”이라면서 “민주주의의 토대인 관용을 허용하지 않는 패권정치에는 굴복할 수 없었다”며 친노 진영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폐쇄적, 제한적, 배타적 진보, ‘나만 진보’, 끼리끼리 진보가 아니라 더 깊고 더 넓은 포용적, 확장적, 개방적 진보가 필요하다”면서 “적대적 진영논리가 아니라 사회통합형 정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적대적 공생관계인 기득권의 양당정치가 주는 비단길은 거부하고 고난의 흙길을 걷겠다”고 덧붙였다. 최 의원은 탈당 결심을 굳힌 배경으로 “문재인 대표가 분당이 현실화되는데도 기존의 정치에 대한 성찰과 반성이 없는 게 더 큰 문제라고 생각했다”면서 “이래서는 같이 어렵다고 보고 결심했다”고 말했다.최 의원은 당내에서 손학규계로 분류됐고, 이미 탈당해 국민의 당에 합류한 김한길 전 대표와도 가까운 사이로 알려졌다. 당내 비주류 모임인 ‘민주당의 집권을 위한 모임’ 등에서 활동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016 새해 달라지는 것들 뭐가 있나요

    2016 새해 달라지는 것들 뭐가 있나요

    새해 최저임금이 지난해보다 8.1% 많은 6030원으로 오른다. 기존 종일반(12시간) 어린이집 이용자는 7월부터 맞춤반(7시간)으로 전환되며 한 계좌에 여러 금융상품을 담아 운용하며 비과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비과세 만능통장’이 도입된다. 동네 가게 사장님들의 신용카드 수수료도 줄어든다. 새해 달라지는 것들을 간추렸다. 편집국 종합 [세제·금융] ●비과세 만능통장 도입 예·적금, 펀드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운용하면서 비과세 혜택을 볼 수 있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가 3월부터 도입된다.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직전 연도 금융소득 2000만원 이상)를 제외한 근로소득자, 사업소득자, 농어민 등이 가입 대상이다. 만기 인출 때 수익 200만원까지 비과세하고, 200만원을 초과한 수익의 9%를 분리과세한다. ●업무용 승용차 사용 기준 강화 업무용 승용차로 기존 세제 혜택을 받으려면 올해부터는 임직원 전용 자동차 보험에 가입하고 운행 기록을 작성해야 한다. 탈세 목적으로 임직원이 아닌 가족, 이해관계자가 업무용 승용차를 타는 것을 막기 위한 목적이다. 차량 감가상각비는 연간 800만원까지만 비용이 인정된다. ●상속·증여 재산 공제 확대 자녀가 부모와 10년 이상 동거한 경우 주택을 상속받을 때 공제율이 40%에서 80%로 상향 조정된다. 자녀들의 부모 동거 봉양 지원을 유도하기 위해서다. 자녀가 부모에게 재산을 증여할 때 공제액은 3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6촌 이내 혈족과 4촌 이내 인척 간 증여 재산에 대한 공제도 50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확대된다. ●동네 가게 신용카드 수수료 축소 이달 31일부터 연매출 2억원 이하 가맹점의 카드 우대수수료율이 1.5%에서 0.8%로 대폭 줄어든다. 연매출 2억원 초과·3억원 미만의 가맹점 우대수수료율은 2.0%에서 1.3%로 낮아진다. ●실손의료보험 개선 1월부터 증상이 비교적 명확해 치료 목적이 확인되는 일부 정신 질환이 보장 대상에 포함된다. 가입자가 해외에 연속해 3개월 이상 체류하는 경우 보험료 납입을 중지하는 제도가 도입된다. [국토·환경] ●공장 설립 관련 규제 대폭 완화 10만㎢ 규모의 공장을 지을 때 인허가 기간이 18개월에서 7∼8개월로 줄어든다. 일정 규모 이하 사업자는 소유권을 확보하기 전에도 각종 위원회의 심의를 먼저 받아 보고 실제 인허가 때 심의를 생략할 수 있게 된다. ●공항 주변 소음대책지역 전기료 지원 확대 항공기 소음도가 75웨클이 넘는 인천·김포·김해·제주·여수·울산공항 등 6개 공항 주변 4만 5000가구 전체에 7~9월 여름철 냉방용 전기료가 지원된다. 기존에는 기초생활수급자에게만 지원됐다. ●환경오염 피해 구제 제도 시행 환경오염 피해를 쉽고 빠르게 배상받을 수 있는 환경책임보험이 도입된다. 원인 제공자가 미상이거나 경제적으로 배상 능력이 없는 경우 국가에서 구제급여를 지급한다. ●기상기후 빅데이터 민간 개방 6월부터 기상기후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민간에 개방한다. 인터넷을 통해 사용자가 직접 관측 등 과거 기상기후 데이터를 분석, 활용할 수 있게 된다. ●기상 상담 전화 정부민원콜센터로 확대 기상 상담 서비스를 위한 기상콜센터(131번)를 정부민원콜센터(110번)와 연계 운영한다. 평일 제공하던 외국인 및 관광객에 대한 기상 상담 서비스를 휴일에도 제공한다. [기업·통신] ●햇살론 지원 연장 금융 소외계층인 저신용·저소득 근로자를 위해 2015년 종료될 계획이던 햇살론 지원이 2020년까지로 연장된다. 올해 지원 규모는 보증 잔액 기준으로 4조 4000억원까지 확대된다. ●정책자금 지원 기준 완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시설투자 금액의 80~100%까지 지원받을 수 있는 정책자금으로 올해보다 약 4800억원 늘어난 3조 5100억원을 배정해 대출 한도를 시설투자 금액의 100% 이내로 상향 조정한다. ●창업자금 상환 연장제도 시행 업력 3∼7년의 중소기업 생존율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일시적 자금 애로를 겪는 기업의 정책자금 대출 상환 기간을 최대 2년까지 연장한다. ●9개 대학 지역특화산업학과 신설 상명대, 계명대, 순천향대 등 전국 창조경제혁신센터 인근 9개 대학에 지역 전략산업 관련 전문 인력을 기르기 위한 ‘지역특화산업학과’가 개설된다. ●휴대전화 음성·메시지도 요금 한도 초과하면 고지 6월부터 이동통신사업자는 데이터서비스뿐만 아니라 음성·문자메시지에 대해서도 약정한 요금 한도를 초과해 사용하면 해당 고객에게 고지해야 한다. [청소년·가족] ●학교 밖 청소년 건강검진 확대 학교 밖 청소년 대상 건강검진이 올해부터 3년마다 정기적으로 실시된다. 대상 인원은 1만 5000명이다. 2015년에 건강검진을 받은 학교 밖 청소년 수는 1500명에 그쳤다. ●청소년 한부모 지원 강화 학업 등 자립 준비를 하는 만 24세 이하 청소년 한부모 모두에게 월 10만원의 수당이 지급된다. 기존에는 24개월 이하 자녀를 둔 경우에만 수당이 지급됐으나 자녀 연령 제한을 없앴다. 또 월 15만원이었던 만 24세 이하 청소년 한부모의 아동양육비 지원금이 2017년 20만원, 2020년 25만원으로 오른다. ●아이돌봄서비스 소득 판정 기준 및 정부 지원 내용 변경 아이돌봄서비스 이용 요금이 시간당 6000원에서 6500원으로 500원 인상된다. 이용 요금에 대한 정부 지원 및 본인 부담금 비율도 일부 하향 조정된다. 또 영아종일제 ‘라’형의 정부 지원금(기존 최대 48만원)이 없어지고 보건복지부에서 양육수당·보육료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성폭력·가정폭력·성매매 피해자 지원 확대 성폭력·가정폭력·성매매 등 피해자 통합지원센터인 해바라기센터 1곳, 성폭력 피해 상담소 4곳, 성폭력 피해 장애인 보호시설 1곳, 성매매 피해자 자활지원센터 1곳, 10세 이상 남아를 동반한 가정폭력 피해자가 입소 가능한 가족보호시설 1곳 등이 신규로 설치된다. 가정폭력 피해 여성과 동반 가족 자립을 위한 공동생활가정형 임대주택 주거 지원 20가구도 신규 공급된다. 또 여성긴급전화 1366 긴급피난처 전담 인력을 18명에서 36명으로 증원한다. 해마다 11월 25일부터 12월 1일까지 1주일을 ‘가정폭력 추방 주간’으로 지정한다. [통일·외교·국방] ●병사 봉급 15% 인상 병사 봉급이 15% 오른다. 상병 월급은 15만 4800원에서 17만 8000원으로, 병장 월급은 17만 1400원에서 19만 7000원으로 인상된다. ●해·공군, 해병대 수능 성적 안 본다 해군과 공군, 해병대 모집병을 선발할 때 수능과 내신 성적을 반영하지 않는다. 자격·면허증과 전공 위주로 심사한다. ●1년 해외 체류해야 예비군 훈련 면제 예비군 훈련 면제 기준이 깐깐해진다. 지금까지는 해외에 180일 이상 체류해야 예비군 훈련을 면제받았지만 새해부터는 365일을 넘겨야 한다. ●북한이탈주민 등록확인서 간편 발급 북한이탈주민은 시·군·구청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정부민원포털인 ‘민원24’(www.minwon.go.kr)를 통해 ‘북한이탈주민등록확인서’를 즉시 발급받을 수 있다. ●재외공관에서 공인인증서 발급 재외국민이 한국을 방문하지 않고도 은행이나 공공기관에서 요구하는 공인인증서를 발급받을 수 있도록 현재 42개 공관에서 시행되는 공인인증서 발급 서비스가 전 세계 모든 재외공관으로 확대된다. [보건복지·식품의약] ●국민 간식에도 해썹(HACCP) 적용 길거리 음식인 순대와 떡볶이 등에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해썹)이 단계적으로 확대 적용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17년까지 떡볶이 떡의 90%, 순대 등 가공식품 전체에 해썹 적용을 완료하고 2020년 이후에는 떡볶이, 순대, 계란 등 3대 식품을 만들어 유통하는 모든 업체에 의무 적용을 완료할 계획이다. 해썹 취득 시까지 컨설팅 비용은 정부가 지원한다. ●학교 우유 급식 지원 대상 확대 학교 우유 급식 지원 대상이 초·중등학생 교육급여 수급자(중위 소득 50% 이하) 34만명으로 확대된다. ●긴급경영안전자금 지원 태풍·적조 등의 재해 피해, 수산 질병, 유류 오염, 출어 제한 등 각종 재난으로 경영 위기를 겪는 어업인들에게 긴급경영안전자금을 지원한다. 금리는 1.8% 또는 변동금리 중 선택할 수 있으며 대출 기간은 1년 이내다. ●맞춤형 보육서비스 시행 7월부터 맞춤형 보육 서비스가 시행된다. 종일반(12시간) 어린이집을 이용해 온 아이와 학부모는 맞춤형 보육제도 시행과 함께 맞춤반으로 자동 전환되고, 맞벌이 부부나 취업 준비 중인 학부모 등 장시간 아이를 돌볼 수 없는 경우에만 종일반 이용 자격을 얻을 수 있다. ●위안부 피해자 생활안정지원 확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에게 월 126만원의 생활안정지원금과 간병비 월 105만 5000원을 지원한다. 올해 시범 실시된 초·중·고교 ‘일본군 위안부 바로 알기’ 교육이 전국으로 확대된다. ●간암 국가 검진 주기 단축 간암 고위험군의 국가 암 검진 주기가 기존 1년에서 6개월로 짧아진다. 따라서 1년에 두 차례 간암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자궁경부암 국가 암 검진 시작 연령은 30세에서 20세로 조정된다. ●암·희귀난치질환 유전자 검사 건보 적용 암·희귀난치질환자가 유전자 검사를 할 때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3월부터는 극희귀질환과 상세불명 희귀질환을 앓는 사람도 산정특례가 적용돼 의료비 본인 부담률이 준다. ●생계급여 수급자 선정 기준 확대 생계급여 수급자 선정 기준이 소득 인정액 118만원 이하(4인 가구 기준)에서 127만원 이하로 확대된다. 최저 보장 수준도 118만원에서 127만원으로 9만원 오른다. ●국민 노후 준비 서비스 국민연금공단 전국 107개 지사에서 국민에게 개인별 맞춤형 노후 준비 컨설팅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복수 사업장 단시간 근로자 국민연금 사업장 가입 허용 둘 이상의 사업장에서 60시간 일한 근로자는 본인 희망 시 국민연금 사업장 가입자가 될 수 있다. [행정·법무] ●공무원 연금제도 개혁 공무원이 내는 연금보험료율이 7%에서 9%로 인상되며 공무원이 받는 연금액 비율은 1.9%에서 1.7%로 인하된다. 연금 수령 연령은 현행 60세에서 단계적으로 65세로 올라간다. 공공기관에 재취업해 전체 공무원 평균 월 소득의 1.6배(2015년 기준 월 747만원) 이상을 받으면 연금 지급이 정지된다. ●경력 단절 여성 시간선택제 공무원 채용 요건 완화 퇴직 후 10년이 지나지 않은 경력 단절 여성도 새해부터 시간선택제 국가직 공무원 선발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시험에 합격하면 장기간 대기하지 않고 즉시 임용돼 일할 수 있다. ●가족관계등록 공시제도 개선 각종 신분증명서에 이혼 경력 등 민감한 개인 정보가 노출되지 않도록 가족관계등록부 공시제도가 개선된다. 신분 관계만 기재한 ‘일반증명서’와 과거 기록까지 표시된 ‘상세증명서’를 골라서 발급받을 수 있다. ●의사상자에 대한 공무원 채용 시험 가점제도 시행 의로운 일을 하다 부상을 당한 의상자가 국가 공무원 채용 시험을 보면 가점을 받을 수 있다. 의사자의 배우자·자녀, 의상자는 과목별 만점의 5%, 의상자의 배우자·자녀에게는 과목별 만점의 3%를 가점으로 부여한다. [고용·노동] ●최저임금 인상 시간급 최저임금이 6030원(2015년 대비 8.1% 인상)으로 오른다. 일급으로 환산하면 8시간 기준 4만 8240원, 월급으로는 주 40시간 기준(주당 유급 주휴 8시간 포함)으로 126만 270원이다. ●임금피크제로 임금 깎이면 연 최대 1080만원 지원 정년을 60세 이상으로 정한 사업장에서 10% 이상 임금을 감액하는 임금피크제를 시행하면 연 소득 7250만원 미만 근로자에게 연 최대 1080만원까지 지원한다. 이전에는 10~20% 이상 임금이 감액되고 연 소득이 6870만원 미만인 근로자만 지원했다. ‘근로시간 단축 지원금’도 제공한다. ●‘아빠의 달’ 육아휴직급여 3개월까지 확대 남성 육아휴직을 활성화하고자 ‘아빠의 달’ 육아휴직급여 기간을 현행 1개월에서 3개월로 확대한다. 동일한 자녀에 대해 부모가 순차적으로 육아휴직을 사용하면 두 번째 휴직자의 육아휴직급여를 3개월(최대 450만원)까지 지원한다. ●장애인 고용부담금 인상 장애인 의무고용을 해야 하는 사업주가 장애인을 고용하지 않으면 의무고용률에 미달하는 1명당 최소 월 75만 7000원을 내야 한다. 2015년보다 4만 7000원이 올랐다.
  • 육아휴직 아빠도 급여 3개월 지급

    육아휴직 아빠도 급여 3개월 지급

    이르면 내년 3월에 만능통장인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가 첫선을 보이고 내년 1월부터 병사 월급도 15% 오른다. 기획재정부는 총 210건의 정부 정책과 제도 변화가 담긴 ‘2016년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 책자를 만들어 배포한다고 27일 밝혔다. 금융에서는 한 계좌에 예·적금과 펀드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담아 이자·배당 소득의 최대 250만원까지 비과세 혜택을 볼 수 있는 ISA가 도입된다. 근로소득자와 사업소득자(자영업자), 농어민이 가입 대상이다. 단 주부와 금융소득종합과세자는 가입할 수 없다. 병사 봉급은 전년 대비 15% 오른다. 병장은 17만 1400원에서 19만 7000원, 상병은 15만 4800원에서 17만 8000원, 일병은 14만원에서 16만 1000원, 이병은 12만 9400원에서 14만 8800원으로 각각 오른다. 나라사랑카드를 이용하면 군 마트를 비롯해 공중전화 요금 할인 혜택도 커진다. 복지·고용에서는 남성의 육아휴직 활성화를 위해 ‘아빠의 달’ 기간 급여 지급이 1개월에서 3개월로 확대된다. 내년부터 월 150만원씩 3개월간 450만원을 육아휴직급여로 받을 수 있다. 내년 최저임금도 시간당 6030원으로 올해 대비 8.1% 오른다. 내년 최저임금을 일급(8시간)으로 환산하면 4만 8240원, 월급(주 40시간 기준)으로는 126만 270원이다. 내년 1월부터 4대 중증 질환 건강보험도 확대 적용된다. 암과 희귀난치질환의 진단, 약제 선택 등 ‘환자 개인별 맞춤 의료’에 좋은 유전자 검사 134종에 대해 건강보험이 새롭게 적용된다. 3월부터는 ‘극희귀질환’과 ‘상세 불명 희귀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도 본인 부담률이 줄어든다. 간암은 진행 속도가 빠른 점을 고려해 ‘고위험군’(40세 이상 B형 또는 C형 간염 보균자)에 대한 국가 암 검진 주기가 1년에서 6개월로 짧아져 1년에 두 차례 무료 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어린이 자궁경부암 예방접종 비용도 전액 국가에서 지원한다. 육아, 가사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의 취업을 돕는 ‘여성새로일하기센터’(새일센터) 서비스를 확대하고 경력단절여성(경단녀)의 인턴십 지원을 5480명에서 5680명으로 200명 확대한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동정] 안양옥회장, 바이올리니스트 박주영, 장래혁교수, 황우여장관

    [동정] 안양옥회장, 바이올리니스트 박주영, 장래혁교수, 황우여장관

    ●안양옥 한국교총 회장(사진․ 서울교대 교수)은 15일 오후 4시 한국교총회관 1층 컨벤션홀(서울 서초구 태봉로 114)에서 ‘인성을 가르치는 학교’ 출판기념회를 개최한다. 안 회장은 “지난 2011년 학교폭력에 시달리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대구 중학생 사건 이후 인성교육의 사회적 실천운동을 줄기차게 주장하며, 인성교육범국민실천연합(인실련) 창립에 주도적 역할과 교총의 중심 이념으로 인성교육을 정립해오면서 학교-가정-사회의 인성교육 실천을 선도하기 위해 출판기념회를 갖게 됐다”고 밝혔다. ●바이올리니스트 박주영씨가 “이야기가 있는 사랑, 나눔 음악여행” 모차르트 소나타 바이올린 전곡연주회 수익금 1100여만원을 사회복지재단 ‘아이들과미래’에 희귀난치질환 아이들의 치료기금으로 기부했다. 박주영씨는 희귀난치 환아들을 위한 기부음악회로 기획한 이야기가 있는 사랑, 나눔 음악여행 연주회를 지난 8월22일부터 12월4일까지 총 4회에 걸쳐 세종문화회관 북서울 꿈의숲 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진행했다. 기부금은 한국 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로부터 환아를 추천받아 검사비와 치료비, 치료용품 등 의료비로 제공할 예정이다. ●장래혁 KAIST(총장 강성모)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가 최고 권위의 국제컴퓨터학회(ACM)에서 2015년도 석학회원으로 선정됐다. 국내에서 네 번째로 국제컴퓨터학회의 석학회원으로 선정된 장래혁 교수는 저전력 컴퓨팅 시스템의 공헌과 국제 컴퓨터학회에서의 리더십을 인정받았다. 장래혁 교수는 지난 2012년에 국제전기전자학회(IEEE) 석학회원으로도 선정됐다. ACM, IEEE 두 기관에서 동시 석학회원으로 선정된 인물은 국내에 세 명뿐으로, KAIST는 강성모 총장, 전산학부 황규영 교수, 장래혁 교수까지 세 명을 한 학교에서 모두 배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0일 인천 학생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자유학기제 학부모 토크 콘서트에 참석했다. 황 부총리는 기조강연에서 자유학기제 확산, 공교육 정상화 추진, 지방교육재정 개혁, 사회수요 맞춤형 인력양성, 일·학습병행제 확산, 선취업 후진학 활성화 등 교육개혁 6대 과제에 대해 설명하고, 내년부터 중학교에서 전면시행되는 자유학기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명선 전문기자 mslee@seoul.co.kr
  • [건강을 부탁해] “충치, 강제로 제거하지 않아도 치료 가능”

    [건강을 부탁해] “충치, 강제로 제거하지 않아도 치료 가능”

    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 치아건강을 위협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는 다름 아닌 충치다. 때문에 대부분의 치과 전문의들은 치아에 작은 충치만 생겨도 이를 강제로 제거하고 치과용 충전물로 구멍을 메우는 시술을 권한다. 하지만 드릴을 이용해 충치를 제거하는 시술이 필요 이상으로 빈번하게 행해지고 있으며, 충치 치료와 관련한 새로운 인식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시드니대학교의 치과전문의인 웬델 에반스 박사는 7년간 20여 곳의 치과를 방문한 환자 900명의 치아 건강상태를 추적·관찰했다. 연구 초기, 환자뿐만 아니라 의사 역시 충치가 발견됐을 때 드릴로 썩은 부분을 제거하고 그곳에 아말감이나 합성레진 같은 물질을 채워 넣는 치료를 가능한 빨리 받는 것이 충치의 상태를 악화시키지 않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여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에반스 박사는 7년의 연구기간 동안 연구에 참여한 환자의 절반은 통상적인 치료를, 나머지 절반은 직접 고안한 치료 방법을 쓰게 한 뒤 치아 건강상태를 분석했다. 에반스 박사가 직접 고안한 방법이란 환자들에게 하루에 2번, 불소가 포함된 치약으로 양치질을 하는 한편 설탕이 든 음식과 간식을 피하는 것이다. 그 결과 에반스 박사의 치료를 받은 환자들의 충치는 더 이상 악화되지 않았으며 심지어 일부는 충치가 사라지기도 했다. 초기단계의 충치가 치아를 완전히 침식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최소 4년에서 8년 정도며, 에반스 박사는 이 기간 동안 드릴을 이용해 치아 일부에 구멍을 내지 않아도 충분히 치아 건강을 회복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에반스 박사는 “충치가 발견됐다고 해서 지나치게 빨리 조치를 취할 필요는 없다. 이미 치아 상태가 심각하게 나빠진 경우가 아니라면 관리를 통해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면서 “전 세계의 많은 치과들이 치료 방법을 바꿔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어 “7년의 연구 기간 동안 실제로 필링(치아의 썩은 부분을 드릴로 제거하는 치료방법)이 필요한 환자는 절반으로 줄어들었다. 충치를 만드는 세균이 언제나 공격적인 것은 아니며 때로는 생각보다 더디게 치아를 잠식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인 ‘치과의술과 구강역학’(Community Dentistry and Oral Epidemiology)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40대 남성 ‘치핵 주의보’

    40대 남성 상당수가 과로와 스트레스로 인해 치핵(치질)을 앓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09~2014년 치핵 질환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를 분석한 결과 항문 주위가 붓고 아픈 치핵 증상으로 지난해만 40대 남성 7만 2700명이 병원에 다녀갔다고 29일 밝혔다. 40대 남성 환자의 비중은 지난해 남성 치핵 진료환자 33만 7800명 가운데 21.5%로 전 연령대를 통틀어 가장 많다. 홍영기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외과 교수는 “우리나라의 현실을 생각했을 때 특히 남성은 40대에 과로, 과음을 많이 하고 스트레스를 자주 받는데 이 때문에 치핵 증상이 악화해 병원을 찾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남성 치핵 진료환자 가운데 40대 다음으로 환자가 많은 연령대는 50대(6만 9200명)로 20.5%를 차지했다. 홍 교수는 “증상이 없는 50대도 검사를 해 보면 대부분 어느 정도의 치핵이 있다”며 “평소에는 괜찮다가도 과로를 하거나 술을 많이 마시고 스트레스를 받으면 갑자기 항문 주위가 붓고 심한 통증이 올 수 있다”고 말했다. 치핵 환자는 대부분 연령대에서 남성이 여성보다 많았으나 20대와 80세 이상은 여성 환자가 남성보다 많았다. 20대 여성 치핵의 원인은 주로 다이어트다. 다이어트를 하려고 밥을 적게 먹으면 대변량이 줄고 딱딱해져 변비가 생길 수 있다. 변비가 계속되면 치핵이 잘 생긴다. 임신부 역시 변비가 잘 생기기 때문에 치핵을 조심해야 한다. 치핵은 항문 내 점막 안의 정맥이 비정상적으로 늘어나 생긴다. 복압 증가와 잘못된 배변 습관 등으로 항문 내 혈관이 확장돼 출혈이 생기거나 혈관 지지대인 항문 쿠션이 무너져 항문 밖으로 나오기도 한다. 출혈만 있고 치핵이 항문 밖으로 돌출되지 않는다면 1기 치핵, 배변 시에만 치핵이 항문 밖으로 나왔다가 배변이 끝나고서 저절로 제자리를 찾으면 2기 치핵, 시간이 더 흘러야 항문 밖으로 나온 치핵이 제자리를 찾으면 3기 치핵이다. 손으로 밀어도 치핵이 들어가지 않거나 괴사해 통증이 생기는 정도면 4기다. 치핵을 예방하려면 섬유질과 수분 섭취를 늘리고 화장실에 오래 앉아 있는 배변 습관을 개선해야 한다. 변의가 느껴지면 참지 말고 즉시 화장실로 가고 배변 시 과도한 긴장은 피하는 게 좋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전립선 온열치료기 큐라덤, 겨울철 전립선 질환으로 고통 받는 남성들에 ‘호응’

    전립선 온열치료기 큐라덤, 겨울철 전립선 질환으로 고통 받는 남성들에 ‘호응’

    날씨가 추워지면서 배뇨로 인해 고통을 호소하는 남성들이 늘어나고 있다. 겨울철이 되면 인체는 체온 유지를 위해 에너지를 많이 소비하게 되어 노폐물이 더 많이 쌓이게 되는데, 이러한 노폐물은 외부로 빨리 배출되어야 하므로 보통 소변이 증가하게 된다. 하지만 하루 소변 횟수가 8번 이상이거나 잔뇨감을 느낀다거나 수면 중 두 번 이상 소변을 보게 된다면 전립선 비대증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보통 겨울에 증상이 더욱 악화되는 전립선 비대증은 심각한 소변불편감을 초래해 일상 생활에도 상당한 악영향을 미친다. 전립선 비대가 심한 경우에는 방광에 소변이 가득 차도 제대로 배출이 되지 않는 급성 요폐가 나타날 수도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전립선 비대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소변을 오래 참는 습관을 버리고 채식 위주의 식습관을 들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평소에 아간뇨나 빈뇨, 잔뇨감 등의 전립선 비대증 증상들을 느낀다면 온열요법을 실시하는 것도 좋다. 가정에서도 누구나 쉽게 온열요법이 가능하여 최근 남성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큐라덤’은 만성 전립선염과 비대해진 전립선을 정상상태로 회복시켜 주는 가정용 전립선 온열치료기다. 좌약 모양의 특수전자 온열봉과 조절기, 충전기로 구성되어 있으며, 특수전자 온열봉을 환부에 삽입한 뒤 열을 가하여 전립선 부위의 비정상적인 세포를 파괴(괴사)시키는 원리를 이용한다. 큐라덤 판매를 진행하는 신화월드 관계자는 “특수전자 온열봉을 직장 속으로 삽입하면 전립선 부위에 이르게 되는데 이 온열봉에서 37~46도의 열을 발생시켜 온열 마사지 효과를 제공한다”면서 “괄약근에도 작용하여 1~2도의 내치질에도 효과적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과거 근육통 완화기가 전립선 치료기로 둔갑한 사례가 있었던 만큼 의료기기는 사용 목적이나 효능, 효과를 제대로 따져본 후 구입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큐라덤은 만성전립선염, 전립선비대증을 치료하기 위해 스위스 ZEWA 사가 개발한 제품으로, 스위스 쥬리히 국립대학병원, 독일 하이델베르그 살렘병원, 스웨덴 국립의료원, 이집트 알렉산드리아 대학병원에서 임상시험을 거쳤다. 한국, 미국, 유럽, 스위스, 일본에서 발명특허를 받아 현재 20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전립선 온열치료기 큐라덤에 대한 더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q02.kr)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서울 한복판에 ‘망치질하는 사람’

    [포토] 서울 한복판에 ‘망치질하는 사람’

    10일 서울 새문안로 흥국생명 본사 앞 해머링맨(Hammering Man, 망치질하는 사람) 조형물의 페인트 도색을 위한 작업대가 설치되면서 조형물이 작업대에서 망치질하는 모습을 연상시키고 있다. 2015.11.10. 연합뉴스
  • 최소 6~7시간 자고 시험 당일 아침 거르지 마세요

    최소 6~7시간 자고 시험 당일 아침 거르지 마세요

    대학수학능력 시험이 코앞이다. 이 시기 수험생은 시험을 망치지 않을까 하는 불안과 긴장으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적당한 긴장감은 집중력에 도움이 되지만 긴장이 지나치면 평소 실력을 발휘하지 못할 수도 있다. 시험을 앞두고 불안할 때는 복식호흡을 한다. 눈을 감고 천천히 들이마시고 내쉬면서 숨을 고르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몸의 긴장이 완화된다. 막연한 불안감에 잠을 줄이고 공부하면 막상 시험 당일 역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 잠이 부족하면 신경계가 충분히 쉬지 못하기 때문에 집중력과 기억력이 떨어지고 스트레스가 증가한다. 잠을 자는 동안 뇌와 심장 등 우리 몸의 장기는 휴식을 취한다. 특히 신경계에서는 낮 동안 활동을 하며 쌓였던 노폐물을 없애는 과정이 진행된다. 동시에 낮에 저장했던 많은 정보도 정리되기 때문에 기억력이 유지되고 신경계의 피로감이 줄어든다. 따라서 수험생이 잠을 갑자기 줄이면 습득한 지식을 제대로 활용할 수 없다. 반대로 수면 시간을 갑자기 대폭 늘리거나 일찍 자고 일찍 깨서 공부하고 시험장에 가겠다는 생각도 버리는 게 좋다. 정석훈 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갑자기 수면 패턴이 바뀌면 오히려 잠을 더 못 자고 시간만 허비하게 되기 때문에 평상시와 비슷한 패턴으로 충분한 수면량을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잠은 최소 6~7시간을 잔다. 체력 증진을 위해 갑자기 먹지 않던 약물을 복용한다든가, 보약 등 그동안 먹지 않았던 것을 새로 섭취해선 안 된다. 신체가 항상성을 잃게 될 수 있다. 수면도 일정하게, 쉬는 것도 일정하게, 먹는 것도 익숙한 것을 먹을 때 최상의 컨디션이 유지된다. 수험생은 시험을 앞두고 체력이 떨어져 감기에 걸리기 쉬우니 실내 온도와 습도를 조절한다. 외출 후에는 꼭 손을 씻고 양치질한다. 비타민을 충분히 섭취하는 게 좋다. 스트레스로 인한 긴장성 두통이 생겼을 때는 하늘이나 먼 곳을 바라보며 휴식을 취하거나 스트레칭을 해 경직된 근육을 푼다. 아침은 꼭 챙겨 먹는다. 아침을 거른 채 시험을 보면 뇌를 온전하게 사용할 수 없다. 밥이든 빵이든 아침에 탄수화물이 든 음식을 먹어 밤새도록 굶어 탈진한 뇌에 활력을 줘야 한다. 단, 패스트푸드는 혈당을 갑자기 상승시켜 쉽게 피로해지고 주의력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되도록 먹지 않는 게 좋다. 밥·고구마·채소·멸치 등에 많이 든 비타민B는 사고력과 기억력을 높이고, 토마토·당근·귤·오렌지의 비타민C는 스트레스를 완화한다. 수험생에게는 되도록 부담을 주지 않는다. 가뜩이나 수능 스트레스로 우울하고 불안한 수험생에게 잔소리를 늘어놓으면 더 긴장하게 되고 뇌 기능이 떨어진다. 뇌의 활동은 기상 후 2시간 이후 가장 활발하기 때문에 시험 당일에는 늦어도 오전 6시에 기상한다. 시험 시작 10분 전에는 복식호흡을 한다. 호흡을 가다듬고 명상을 하면 대뇌가 각성 상태를 유지해 시험에 집중할 수 있다. 자연스럽게 온몸의 힘을 뺀 상태에서 코로 천천히 깊은 숨을 들이쉬고 배꼽으로 내뱉는다는 느낌으로 호흡한다. 점심에 배가 부를 정도로 음식을 많이 먹으면 집중력이 떨어진다. 조금 배가 고픈 정도로 먹는다. 시험 시간 중간중간 스트레칭을 하면 긴장이 풀리고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 과목별 시험이 끝날 때마다 오답에 미련을 가지면 두통과 짜증, 집중력 장애가 나타날 수 있으므로 지나간 일은 잊도록 하자.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치과주치의 ‘효과만점’

    중구 저소득층 아동 가운데 충치가 있는 아이는 5명 중 1명이다. 충치 보유 아동이 2명 중 1명꼴이었던 3년 전에 비해 크게 줄었다. 2012년부터 시작한 ‘치과주치의’ 덕분이다. 5일 중구에 따르면 치과의사회와 지역아동센터 등과 함께 벌이는 치과주치의 사업이 큰 효과를 보고 있다. 치과주치의는 치과질환이 많이 발생하는 시기인 초등학교 1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 사이 아이들에게 치아 관리를 해주는 사업이다. 실시 첫해인 2012년 146명을 시작으로 이듬해 197명, 2014년 268명에 이어 올해 237명 등 총 848명을 대상으로 추진하고 있다. 아이들에게 구강 검진과 구강 관리교육, 양치 체험, 불소 도포시술 등 예방 진료를 무료로 해준다. 보강 치료가 필요한 아동은 치과의원에 의뢰하고 진료비를 일부 지원했다. 지역아동센터나 방과후교실 교사도 양치질 지도와 치과 동행 등을 돕고 있다. 최근 보건소가 구강검진을 진행해 보니 현재 충치가 있는 아동은 18.1%(43명), 영구치 충치 중 치료하지 않은 치아 비율은 11.9%로 나타났다. 2012년 검진에서 각각 44.6%, 43.6%였던 것에 비하면 절반 이하로 크게 떨어진 수치다. 최창식 구청장은 “‘아이 하나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이 있듯이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려면 지역사회의 도움이 필요하다”면서 “앞으로도 경제적 부담으로 제때 건강관리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없도록 꾸준히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 의료진의 임상경험이 라미네이트 수명 결정한다

    의료진의 임상경험이 라미네이트 수명 결정한다

    외모가 경쟁력으로 손꼽히는 시대가 오면서 고르지 못한 앞니를 아름답게 변화시켜주는 치아성형이나 잇몸성형 치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앞니성형은 치아의 크기가 너무 작거나 너무 큰 경우, 치아 색상이 치아 미백으로 치료가 되지 않는 경우, 치질의 이상 등 치아 교정으로 해결할 수 없는 앞니에 심미보철치료를 진행하는 것으로, 아름답고 밝은 스마일 라인을 원하는 이들에게 적합하다. 대표적인 치아성형법에는 라미네이트와 올세라믹 등을 들 수 있는데, 이는 얇은 세라믹 치아를 교정을 원하는 치아의 표면에 붙이거나 360도로 치아에 덧씌워 깨지고 벌어진 앞니나 덧니, 돌출된 치아를 반듯하게 만들어주는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라미네이트의 경우 각 개인에게 맞는 맞춤 디자인이 적용되지 않으면 라미네이트 수명이 단축될 수 있고, 무분별한 치료를 진행하면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치료 받고자 하는 병원의 의료진이 풍부한 임상경험을 갖고 있는지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서울매스티지치과 안교희 대표원장은 “라미네이트, 올세라믹, 지르코니아 등 앞니성형과 같은 심미치료의 경우 의료진의 임상경험이 결과를 좌우한다”면서 “앞니 치료를 많이 진행하는 치과를 찾아야 보다 안전하고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으며 치료 후 관리도 보다 꼼꼼하게 받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서울매스티지치과는 10년 이상의 앞니치료 경험을 지닌 안교희 대표원장이 직접 라미네이트, 올세라믹, 지르코니아 등의 치아성형을 실시한다. 안전성을 최우선에 두고 무리한 치아 삭제, 무분별한 치아성형을 진행하지 않으며 최대한 자연치아를 보존할 수 있도록 최소삭제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앞니 심미보철만 제작하는 전문 세라미스트가 직접 수작업으로 개개인별 맞춤 디자인을 진행하는 것도 특징. 또한 서울매스티지치과에서는 라미네이트 치료 시 최근 출시된 e-max(이맥스 파우더)를 사용한다. 이맥스 라미네이트는 기존 일반 라미네이트에 비해 자연스럽고 자연치아의 색상과 투명도를 99%까지 재현하는 것이 장점이며, 강도 또한 5배 이상 강해 파절의 가능성이 매우 적다. 안 원장은 “환자들의 치아 크기나 각도, 잇몸과 입술 등 모든 구강 내 요소 뿐 아니라 얼굴과의 조화, 얼굴에서의 치아 비율 등을 고려하여 각 개인에게 맞는 최선의 디자인을 제시한다”면서 “심미보철로 인한 부작용을 방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심미보철 연구와 개발에도 힘 쓰고 있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대로 알자! 의학 상식]

    ●추울 때 심해지는 치질… 배변 시간 줄이길 가을은 치질 환자에게 가혹한 계절이다. 날씨가 추워질수록 모세혈관이 수축하면서 혈액 순환이 잘 안 돼 통증이 다른 계절보다 심하다. 치질의 정확한 명칭은 치핵이다. 항문 내 점막 안의 정맥이 비정상적으로 늘어나 생긴다. 항문 속에 생긴 것은 내치핵, 항문 밖에 생긴 것은 외치핵이라고 한다. 두 가지가 동시에 생길 수 있으며, 치핵이 항문 밖으로 돌출될 수도 있다. 서양은 전 인구의 5% 이상이 치핵 환자일 정도로 아주 흔하다. 50세 이상의 약 50%가 치핵 환자라고 한다. 치핵이 왜 발생하는지는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다. 변비, 항문 괄약근의 이상과 긴장 등이 원인으로, 항문강 내 정맥총에 상처가 반복적으로 생기고 압력이 가해져 발생한다고 한다. 점막 하층 지지층이 선천적, 또는 후천적으로 약해져 정맥에 이상이 생기면서 치핵이 발생하기도 한다. 치핵의 가장 흔한 증상은 출혈이다. 초기에는 배변 시 휴지에 선홍색 피가 묻다가 중기에는 배변 후 피가 뚝뚝 떨어지며 말기에는 배변과 상관없이 피가 날 수 있다. 대개 통증이 없으며, 통증이 심하면 혈전증이나 합병증이 있는 경우가 많다. 말기 환자는 항문 주위가 매우 가려운 소양증이 함께 나타나고, 점액성 삼출물이 속옷에 묻을 수도 있다. 출혈만 있고 치핵이 항문으로 돌출되지 않는다면 1기 치핵이다. 배변 시에만 치핵이 항문 밖으로 나왔다가 배변이 끝나고서 저절로 제자리를 찾으면 2기 치핵이다. 3기에는 시간이 더 흘러야 항문 밖으로 나온 치핵이 제자리로 들어간다. 손으로 밀어야 들어갈 때도 있다. 4기는 손으로 밀어도 치핵이 들어가지 않아 괴사하거나 통증이 생긴다. 치핵 치료는 증상의 정도에 따라 다르다. 증상이 거의 없는 1, 2기는 좌욕과 식이요법, 배변습관 개선만으로 호전될 수 있다. 채소를 많이 섭취하고 물도 자주 마신다. 음식은 꼭꼭 씹어 먹고 장운동을 촉진하는 달리기, 수영 등의 운동을 하는 게 좋다. 화장실에 오래 앉아 있으면 항문강에 높은 압력이 가해져 치핵이 더 심해지므로 되도록 배변 시간을 줄인다. 증상이 심하면 반드시 병원에서 외과적 치료를 받아야 한다. 초기 환자에게는 ‘고무결찰방법’이란 치료법을 사용한다. 심한 치핵 환자는 ‘냉동수술’, ‘레이저수술’, 혹은 ‘절제수술’을 받아야 한다. 가장 좋은 치료법은 ‘치핵절제술’이다. 수술을 잘만 받으면 통증이 심하지 않고 재발도 거의 없다. ■도움말 김진천 서울아산병원 대장항문외과 교수
  • [자치단체장 25시] 판타지 동굴·도심공항터미널 연계… 지역경제 광명찾는 도시

    [자치단체장 25시] 판타지 동굴·도심공항터미널 연계… 지역경제 광명찾는 도시

    지난 22일 오전 6시 10분. 경기 광명시 한 아파트 정문에 어둠을 뚫고 말끔한 정장을 한 중년 남성이 모습을 드러냈다. 권력자의 간담을 서늘하게 하던 특종기자로 명성을 날리다 서울 광화문에서 10년 전 자취를 감췄던 양기대 광명시장이다. 그가 빠른 걸음으로 10분 뒤 도착한 곳은 동네 대중목욕탕. 2004년 정치를 하기 위해 광명에 몸을 의탁한 이후 지금까지 이어오는 ‘건강 습관’이다. ‘양 시장이 매일 목욕탕을 다닌다’는 소문이 나자 민원 하러 찾아오는 사람들도 생겨났다. 목욕탕에 머무른 시간은 꼭 한 시간. 어슴푸레 날이 밝아오고, 관용차가 기다린다. 승차하자마자 품속에서 한 뭉치의 서류를 꺼내 살펴본다. 얼핏 보니 하루 시간계획이 빼곡하다. 오늘은 매주 1회 열리는 ´주간정책평가 현장회의´가 있는 날이다. 오전 7시 28분, 7여분 만에 도착한 곳은 소하동 52사단 정문 앞. 실·국장 등 관련 부서 간부급 직원들이 먼저 와 있었다. 사단 진입도로 중앙녹지대 철제 펜스 철거를 논의했고, 철거에 의견이 모였다. 정문 좌우 개발제한구역에 20~30년 전부터 들어선 불법 시설물들도 법치질서 확립과 형평성 차원에서 철거하기로 했다. 현실적 어려움이 있다는 의견도 제시됐지만 결정을 뒤집지는 못했다. 양 시장은 “모두 철거하고 정비하면 또 하나의 상전벽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청으로 가는 길에 기아자동차 앞 주공1단지 노인들이 야유회를 떠난다고 해서 잠시 들렀다. 무엇을 싸간 것도 아닌데 모두 반갑게 맞아 준다. 이제 오전 8시 45분이 넘었다. 일찍 시작하니까 시간이 넉넉하다. 서류 결재를 30여분간 했을까. 일자리창조허브센터에서 열리는 사회적경제 코디네이터 양성과정 수료식으로 줄달음친다. 이동 중에 그는 “일자리 창출과 교육 관련 행사에는 될 수 있으면 꼭 참석한다”고 말했다. 36명의 코디네이터에게 일일이 수료장을 전달했다. 이들이 협동조합, 마을기업 등에 관심 있는 시민들을 지원한다. 수료식이 끝나기도 전에 광명동굴 판타지관에 설치된 용 조형물 제막식장으로 직행했다. 길이 41m, 무게 800㎏의 이 용은 ‘호빗’, ‘킹콩’, ‘아바타’ 등의 특수효과를 담당했던 뉴질랜드 웨타워크숍이 3개월에 걸쳐 제작했다. 최고경영자(CEO) 리처드 테일러 경과 존 라일리 주한 뉴질랜드 부대사, 이장호 영화감독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아직 이름이 만들어지지 않은 이 용이 광명동굴을 더욱 환상적이며 신비스러운 분위기로 만들 것이다. 광명동굴은 인구 35만명의 광명시가 확보한 유일한 관광시설이다. 앞으로 광명KTX역에 도심공항터미널이 완공되고 국제디자인클러스터 조성 등 각종 역세권 개발사업이 완료되면 지금보다 몇 배 더 많은 관광객 유치가 가능해져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KTX광명역세권에는 이케아 등 대형 업체가 입점하면서 중소상인들의 우려가 컸으나 1년쯤 지나자 없어졌다. 광명사거리에서 개봉교까지 이어지는 가구문화 거리는 시가 공영주차장을 만들고 상인들이 노력하면서 이제 31개 점포 중 약 80%가 오히려 매출이 늘었다고 한다. 제막식 후 양 시장은 동굴 내 예술의전당으로 자리를 옮겼다. 뉴질랜드 수도인 웰링턴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내년 국제 판타지 콘셉트 디자인 공모전의 성공적 개최와 두 도시 간 행정·문화·예술·관광 분야 교류에 협력하기로 했다. 해외에서 어렵게 발걸음 한 테일러 경 일행에게 점심을 대접하기 위해 동굴을 나서자 한 무리의 등산객이 양 시장을 연호하며 반갑게 악수를 청한다. 오찬장으로 이동하는 길가는 광명·시흥 보금자리사업지구였다. 정책 변경으로 이 사업이 무산됐지만 중장기적으론 광명시에 잘된 일이다. 그는 이곳에 첨단산업 및 물류단지를 유치할 생각이다. 벌써 경기도가 첨단산업단지 조성계획이 있다. 점심을 마치자마자 양 시장은 광명역 KTX회의실로 달려갔다. 오후 2시 40분에 열리는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 구축을 위한 3개 기관 양해각서 체결’이 있기 때문이다. 박완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과 이종철 ㈜한국도심공항 사장, 최연혜 코레일 사장과 악수하며 환담을 했다. 광명역에 공항 외에서 출국 수속과 수하물 처리를 할 수 있는 도심공항터미널이 서울 삼성동과 서울역에 이어 세 번째로 생길 경우 광명역 이용객 수 증가는 물론 외국인 관광객 유치가 한결 수월해져 역세권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된다. 이런 효과를 잘 알기에 양 시장은 도심공항터미널 유치를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고, 그동안 3개 기관에 여러 차례 협조를 요청했다. 공교롭게 양해각서 체결 당사자들은 내년 총선 출마가 거론된다. 오후 결재를 위해 시청으로 돌아가는 길에 사회복지협의회가 농협 광명시지부 앞에서 여는 행복나눔바자회에 들렀다. 양 시장이 내놓은 로봇인형은 오전에 절판됐다며 내년에 더 기부해 달라고 아우성이다. 생업으로 바쁠 텐데 이웃을 돕겠다고 종일 길거리에서 서성거린 회원들이 너무 고맙다고 했다. 양 시장은 지난해 재선에 성공하며 ‘사람중심 행복도시 광명’을 민선 6기 시정목표로 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맘 편한 안전사회, 참 좋은 일·배움·쉼터·누리는 문화·복지, 상생의 창조경제 등 네 가지 역점 시책을 발표했다. 집에서 걸어서 10분이면 닿을 수 있는 주민복합시설을 늘리고 동별로 복지·보건·고용 등을 통합 지원하는 ‘복지동(洞)’제도를 전국 최초로 시행하고 있다. 이제 교육 문제로 목동·평촌으로 떠나던 시민들이 광명으로 되돌아오고 있다. 글 사진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구름의자 네트워크 광주한방병원 의료진, 新 치질 분류법 ‘G-score’ 발표

    구름의자 네트워크 광주한방병원 의료진, 新 치질 분류법 ‘G-score’ 발표

    구름의자 네트워크의 광주지점인 광주한방병원(정요한 대표원장) 의료진이 새로운 치질 진단법과 비수술적 치질 치료법을 제안해 한의계의 주목을 받았다. 17일 강남교보타워 다목적홀에서 성강욱 원장의 사회로 시작된 한방대장항문연구회의 제1차 학술세미나에서 광주한방병원의 정요한, 장정현, 권도영 원장은 임상경험을 토대로 새로운 단계별 치질 분류법인 G-score를 국내 최초로 제안했다. G-score는 출혈과 통증, 치핵 돌출과 같은 수술 위주의 지표만을 반영한 기존의 치질(치핵) 분류법과 달리 치질 치료 기간과 삶의질(QOL) 지수를 반영한 분류법으로 상대적으로 경시되던 경도치질환자들의 애로사항과 중증 치질환자들의 애로사항을 균형 있게 통합한 새로운 분류법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외과적 수술 위주의 치질 치료 계가 아닌 한의계에서 이 같은 새로운 분류법이 등장했다는 사실은 한의계 차원에서 주목할만한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이날 발표자로 참석한 국립 한국한의학연구원의 한의기반연구부 이상훈 선임연구원도 국내 한의계에서 효과적인 비수술적 치료제로 평가받는 을자탕 뿐 아니라 추가적인 비수술적 치질 치료법이 함께 제시되었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면서 연구회와 함께 과학적인 검증과 연구를 거듭해가겠다는 의지를 전해 주목을 받았다. 이날 한방대장항문연구회는 세계적 제약사인 크라시에 제약과 국립 한국한의학연구원, 원광대 한의대 한종현 교수, 구름의자 네트워크와 조직적으로 협력함으로써 과학적인 진단법과 치료법을 앞세운 신규 한의치료시장을 열어간다는 비전과 정회원 학회로의 승격 목표를 발표했다. 소수의 자본과 마케팅에 의존했던 기존의 한의치료시장 창출이 아닌, 전 한의계의 역량을 효과적으로 집결해낸 신규 한의치료시장을 창출해냄으로써 한의계의 공감을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전례 없던 대규모 협업모델을 끌어내는 모양이 국민적 공감대까지 확산될 수 있을 것이라고 한방대장항문연구회의 정요한 이사는 강조했다. 발표에는 일본 치질 수술의 권위자로 평가 받는 토키토사토키 전문의가 내한해 비수술적 약물 치질 치료의 필요성과 과학적 근거를 설명함으로써 기존 한의계가 목말랐던 근거중심의학의 요소까지 갖추었다는 평가도 받았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식수난’ 보령댐·금강 백제보 연결 조기 추진

    보령·서산·당진시와 서천·청양·홍성·예산·태안군 등 충남 8개 시·군이 8일부터 20% 감량 급수에 본격 돌입했다. 보령댐은 저수율 22.4%로 바닥을 드러내 하루 20만t의 공급량을 15만t으로 줄였다. 청와대는 전날 보령댐과 금강 백제보를 연결해 식수난을 해소할 수 있도록 연결 공사를 착공하라고 지시했다고 충남도에 알려왔다. 충남 8개 시·군민 50만명은 이날부터 ▲상수도 세차 금지 ▲밭작물 급수 절제 ▲샤워 시간 감축 ▲양치질 컵 사용 ▲변기통 절수 ▲상수도 수압 저감 ▲설거지물 재활용 ▲빨래 모아 하기 ▲세탁기 수위 및 헹굼 횟수 조절 등 생활 절수 운동을 벌인다. 격일제로 12시간씩 단수하려던 홍성군도 다른 시·군과 같은 방식으로 바꿔 보조를 맞추기로 했다. 송석두 충남도 행정부지사는 이날 브리핑에서 “현정택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이 7일 오후 안희정 충남지사에게 전화로 금강 백제보의 물을 보령댐에 공급하는 연결 공사를 곧 추진할 것이라고 알려왔다”면서 “긴급 사업인 만큼 청와대가 통상 6개월가량 걸리는 예비타당성조사 등 각종 행정 절차를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의거해 면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늦어도 이달 말 시작돼 내년 2월 말 완공된다. 송 부지사는 “올가을 비가 내리지 않더라도 내년 3~4월까지는 버틸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홍성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어린이 크론 병 증상, 설사 복통 안 나타날수도…성장에 지장있나

    어린이 크론 병 증상, 설사 복통 안 나타날수도…성장에 지장있나

    어린이 크론 병 증상 복통·혈변, 윤종신도 앓는 질병 ‘어린이 크론 병 증상’ 어린이 크론 병 증상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크론 병이란 장을 비롯한 소화기관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을 말한다. 주로 대장에 염증이 발생하는 궤양성 대장염을 말한다. 최근 대중음악인 윤종신이 앓고 있는 질병으로 소개돼 화제가 됐던 크론병도 여기에 속한다. 크론병은 소장, 대장을 비롯한 위장관 전체에 염증이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이다. 어린이가 크론 병 증상은 정상 어린이에 비해 몸무게와 키의 성장이 느림, 발열, 빈혈, 관절의 통증과 강직감 등이 있다. 어린이의 경우 설사, 복통 같은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수 있다. 크론 병의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신체 면역 체계가 스스로 공격하는 자가 면역성 질환의 일종으로 추정되고 있다. 크론 병에 걸리면 주로 만성 설사와 복통, 혈변, 체중 감소, 발열, 전신 쇠약감 등에 시달린다. 혈변은 궤양성 대장염 환자에게서 많이 나타나는 증상이다. 치질, 치루 등 항문 주위 질환은 크론병 환자에게 더 많이 발생한다. 장협착이나 누공이 발생할 가능성은 크론병이 궤양성 대장염보다 더 크다. 크론 병은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할 경우 장 천공 및 대장암 등 치명적인 합병증을 일으키기도 한다. 게다가 실제 병이 진행되는 속도와 양상은 환자가 겪고 호소하는 임상 증상보다 훨씬 심하고 빠른 경우가 많다. 증상이 경미하더라도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하고 적절한 처치를 받는 게 좋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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