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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겨울 군살 지금 떼내야 여름미인

    겨울 군살 지금 떼내야 여름미인

    다이어트 제품들이 쏟아지고 있다. 칼로리를 낮춘 식사 대용식부터 몸에 바르는 슬리밍 제품까지 다이어트를 주제로 한 신제품이 홍수다. 무엇보다 노출의 계절을 겨냥했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조금 먹지만 영양은 듬뿍 식품 업계는 식사 대용 다이어트바를 줄줄이 내놓고 있다. 지난해 5월 출시한 대상웰라이프의 다이어트바 제품이 지난해 매출 30억원을 넘기는 등 반응이 괜찮았다. 대상 다이어트바는 개당 150㎉(밥 한그릇 250∼300㎉).5대 영양소가 들어 있고 포만감도 느낄 수 있는 제품이라고 업체측은 설명한다.30개 1박스로 4만 9000원이다.CJ제일제당이 최근 내놓은 디팻 다이어트바(1박스 30포 6만원)도 통곡물로 만들고 비타민·미네랄 등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 있다고 CJ제일제당측은 강조한다. 개당 130㎉다. 롯데제과의 굿모닝(800원 42g)도 식사 한 끼를 대신할 수 있는 영양바라는 설명이다. 두유와 치즈 두가지 맛이 있다.1개에 190㎉이다. 오리온에서는 먹을수록 가벼워지는 99㎉ 시리얼바(1개 700원)를 내놓았다. 이 밖에 미스코리아 출신 한의사 김소형씨의 다이어트 제품도 최근 새롭게 출시됐다. 물이나 우유에 타먹는 가루 제품으로 30포에 9만 8000원이다. ●식사는 그대로, 지방만 없애줄 순 없을까 CLA(공액리놀레산) 신제품도 계속 나오고 있다.CLA란 일종의 불포화지방산으로, 체중조절용 건강기능식품이다. 체지방 감소가 주목적이다.CJ제일제당이 지난해 4월 내놓은 디팻 CLA(750㎎×112캡슐 3병이 13만 9000원)의 누적판매액은 180억원에 달한다. 대상웰라이프는 최근 다이어트 CLA(750㎎×112캡슐 1병이 4만 9000원)를 내놓았다. 삼양제넥스의 굿썸 CLA다이어트(500㎎×180캡슐이 2만 5000원), 내추럴하우스 오가닉의 다이어트 CLA(750㎎×180캡슐 1병이 12만원), 건국유업의 건국 다이어트 CLA(750㎎×84캡슐 4병이 13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다이어트 음료도 봇물 음료는 신제품마다 제로(0) 칼로리와 다이어트를 연결짓는 게 대세다. 롯데칠성음료는 최근 녹차 음료인 봄녹차 비 오기 전에(340㎖ 페트 900원)와 내 몸에 흐를 류(175㎖ 700원)를 잇따라 내놓았다. 모두 제로 칼로리 제품으로 녹차는 지방 흡수를 억제하고 내 몸에 흐를 류는 몸에 순환을 도와 각각 다이어트에 도움을 준다는 설명이다. 현대약품은 최근 호박에 빠진 미인(350㎖ 1000원)을 출시했다. 호박의 비타민E 성분인 카로틴이 들어 있어 다이어트와 이뇨 촉진으로 부기 완화에도 도움을 준다고 강조한다. 역시 제로 칼로리 제품이다. 남양유업의 신제품인 내 몸에 올바른 5블랙 티(340㎖ 1000원)도 제로 칼로리 임을 강조한다. ●바르면 날씬해진다? 허벅지·팔뚝 등의 울퉁불퉁한 셀룰라이트(여자의 피하에 쌓인 지방 축적물)를 매끈하게 해주고 탄력을 강화해 준다는 바르는 슬리밍 제품들의 마케팅도 뜨겁다. 비쉬는 전국 비쉬 판매처에서 자사 보디 슬리밍 제품인 리포메트릭(200㎖ 3만 5000원) 구입 고객들에게 혈액순환을 돕는 기구인 보디마사저를 덤으로 주고 있다.1만개 한정 수량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최근 바디 매직 셰이퍼 리포메틱 세럼(180㎖ 3만 5000원)을 출시했다. 아모레퍼시픽측은 “복부, 히프, 팔뚝, 허벅지 등의 피부를 탄력있게 만들어 주고 매끄럽게 정돈시켜 보디라인을 아름답게 만들어주는 보디 셰이핑 전용 에센스 젤”이라면서 “바를 때 마사지를 돕는 기구도 제품에 일체형으로 붙어 있어 사용하기 좋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랑콤(스컬프트랄 200㎖ 5만 9000원)과 비오템(셀룰리 레이저 쿨링 안티셀룰라이트 젤 200㎖ 5만 7000원)에서도 슬리밍 신제품이 나왔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한접시에 1만2000원 속볶는 떡볶이

    한접시에 1만2000원 속볶는 떡볶이

    물가가 하루가 다르게 뛰고 있는 가운데 값싸고 푸짐해 국민의 대표 간식으로 사랑받아온 떡볶이 값마저 급등하고 있다. 분식집들이 브랜드화하면서 떡볶이 가격을 지나치게 인상하는 등 고가 상술을 펴고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떡볶이 촌’인 신당동에 본점을 두고 있는 Y떡볶이집의 떡볶이 한 접시 가격은 무려 1만 2000원.1주일 전만 해도 1만원이었는데 그새 2000원이 올랐다. 웬만한 삼계탕 값보다 비싼 셈이다.Y떡볶이는 블로그나 인터넷 미니홈피 등을 통해 입소문이 나기 시작했고, 현재 강남, 명동, 홍대입구, 부산에 체인점을 냈다. 1만 2000원짜리 떡볶이라 해도 일반 떡볶이와 별 차이가 없다. 매운 맛이 조금 더 셀 뿐이다. 밀가루를 섞었기 때문에 100% 쌀떡도 아니다. 굳이 특징을 찾자면 떡볶이에 치즈를 조금 뿌렸다는 점이다. 강남, 신촌 등 서울시내 주요지역에 체인점을 낸 S분식도 떡볶이 한 접시에 기본 5000원이다. 여기에 치즈를 추가하면 7000원으로 가격이 뛴다. Y떡볶이집에서 만난 회사원 최모(27·여)씨는 “처음엔 메뉴판의 가격을 잘못 본 줄 알았다.”면서 “떡볶이 한 접시 가격이 1만 2000원이란 게 납득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직장인 박모(28·여)씨는 “Y떡볶이와 S떡볶이 모두 먹어봤지만 특별히 맛이 더 좋지는 않다.”면서 “아무리 고물가 시대라지만 상술이 너무 지나치다.”고 씁쓸해했다. 이에 대해 떡볶이집 주인은 “우리는 비싼 청양고추를 쓰고 햄과 오뎅도 최상품만 쓴다.”면서 “고품격 그릇 가격도 만만치 않다.”고 말했다. 글 사진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伊산 모차렐라 치즈서 다이옥신 검출

    원료에서 기준치 이상의 다이옥신이 검출된 것으로 알려진 이탈리아산 물소젖 모차렐라 치즈에 대해 우리 정부가 판매 중단 조치를 내렸다. 농림수산식품부는 22일 “국내외 언론을 통해 이탈리아내 일부 치즈생산 업체가 생산한 물소젖 모차렐라 치즈에서 다이옥신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으나, 오염 경로와 범위 등에 관한 이탈리아 정부의 공식 발표는 아직 없는 상황”이라며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해당 제품에 대한 수입검사 강화와 출고 보류, 유통 경로 확인 등을 지시했고, 시·도지사에게는 판매 중지 등 긴급조치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곧바로 이탈리아산 물소젖 모차렐라 치즈를 수거해 다이옥신 함유 여부 등을 검사하고 결과에 따라 후속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다이옥신은 피부질환, 면역력 감소, 기형아 출산, 암 등을 유발하는 내분비계 교란물질이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소비자들은 치즈를 구입할 때 원산지와 원료명을 꼭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이치로 타격비결은 초인지 능력

    ‘타고난 능력에 몸 상태를 최고로 유지하려는 집중력이 더해져 천재를 만든다.’ 미국 언론이 일본인 출신 ‘타격 천재’ 스즈키 이치로(35)의 타격 비법을 새롭게 주목하고 나섰다. 시애틀 타임스는 19일 일본 NHK가 지난 1월 방영한 이치로 관련, 주간 다큐멘터리 시리즈를 뒤늦게 자세하게 보도했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시즌 70일 동안 이치로가 움직이는 대로 따라다니며 분석했다. 장비나 야구장에서 타격 천재의 특이한 점을 발견하지 못했다. 그런데 점심 식사가 남달랐다. 미국 진출 7년간 저녁 경기를 앞둔 점심식사 메뉴가 똑같았다는 사실을 발견한 것. 홈경기 때는 아내 유미코가 만들어 주는 일본식 카레라이스, 원정경기에서는 주로 치즈 피자만을 먹었다. 이유가 뭘까. 이 프로그램 사회자인 뇌 전문가 모기 겐이치로 박사는 처음에 이 얘기를 들었을 때 당혹스러워 웃음이 나왔다고 실토했다. 그는 “뇌 전문가 입장에서는 매우 흥미있는 사실이다. 모든 사람에게 적용되지는 않지만 이치로는 야구에만 집중하려고 매일 의식을 치르는 듯한 식사로 뇌 상태를 정교하게 가다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치로가 음식을 즐기지 않는 게 아니라 뇌와 위가 익숙하게 함으로써 스트레스를 주지 않기 위한 자신만의 방식이라는 것. 결국 타석에 들어설 때 기억과 심리상태가 변함없이 유지돼 좋은 타격감을 갖게 된다는 것이다. 또 모기 박사는 “이치로가 매우 정교한 전전두엽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전두엽은 뇌에서 사람에게 가장 발달한 부분으로 운동신경 등을 관장한다. 이 가운데 전전두엽은 아직 과학적인 역할이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모기 박사는 “덕분에 이치로는 제3자 입장에서 관찰하는 능력이 뛰어나 좋은 타격이든 나쁜 타격이든 그런 결과가 나왔는지 스스로 알아낸다.”고 말했다.‘초인지(metacognitive)’ 능력이 뛰어나다는 것. 이치로는 지난해까지 7년 연속 200안타를 돌파하며 미국에서만 1592안타를 작성한 타격 천재이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음료업체 줄줄이 고급 식당 여는 이유

    음료업체 줄줄이 고급 식당 여는 이유

    외식 경쟁이 뜨겁다. 식음료업체들이 고급 레스토랑이나 식당 체인 등 외식업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무엇보다 현금유동성에 도움이 되고 기업이미지를 높이는 데 효과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시장의 흐름을 먼저 읽고 이를 자사 제품에 반영할 수 있다는 점도 무시못한다. ●치열한 경쟁 속에 고급화 전략 식음료업체 외식사업의 공통점은 고급화다. 서울 강남이나 고급 백화점 일대를 주무대로 하고 있다. 식당도 식당이지만 회사 이미지 제고에 신경쓰기 때문이다. 농심은 최근 강남구 역삼동에서 카레 레스토랑 코코이찌방야 한국 1호점을 냈다. 고속도로 휴게소의 면전문점인 농심가락과는 분위기가 다를 수밖에 없다. 코코이찌방야는 ‘여기가 최고의 맛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란 뜻이다. 일본 카레업계 1위인 하우스식품이 만든 카레로 이찌방야 외식 체인을 통해 판매된다. 일본 내 1100여개 점포를 비롯해 중국, 타이완, 미국에도 체인이 있다.2015년까지 국내에 50호점 이상 낼 계획이다. 매일유업도 최근 인도 요리 레스토랑인 달 3호점을 강남 도산공원 인근에 냈다. 달(DAL)은 인도어로, 렌틸콩(중동, 북아프라카 토착작물)이라는 뜻. 매일유업이 만든 국산 브랜드다. 회사 관계자는 14일 “치즈·와인 등 매일유업에서 만드는 제품의 매출 증대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또 “달에서 잘 팔린 라씨를 일반 제품으로 만들어 시장에 내놓았더니 반응이 아주 좋았다.”면서 “시너지 효과도 크다.”고 덧붙였다. 삼청동과 역삼동에도 점포가 있다. 이밖에 파리바게뜨로 유명한 SPC그룹은 최근 청담동에 유기농 레스토랑인 퀸즈파크를 오픈했다. 샐러드, 해물 스테이크, 수프 등 메뉴와 유기농 재료로 만든 빵, 차 등이 주요 메뉴다. 오리온그룹 계열의 브랜드인 베니건스도 일반 패밀리레스토랑과의 차별화를 위해 지난 1일부터 전 매장에 자체 주방장을 두는 셰프(chef) 레스토랑으로 변신했다. 남양유업은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신세계백화점 본점,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등 고급 백화점 위주로 자사가 개발한 이탈리안 레스토랑 일치프리아니를 운영하고 있다. ●사업 다각화하는 외식업체 급식·외식사업의 대표기업인 아워홈은 최근 식품 브랜드인 손수를 출시하고 식품제조업 진출을 선언했다. 제품은 손수의 전문쇼핑몰을 비롯해 롯데마트, 홈플러스, 홈에버 등 대형 할인마트에서 판다. 삼계탕·갈비탕·설렁탕·청국장·훈제연어·국수 등이다. 가격은 2000∼5000원선. 회사측은 올해 매출 목표를 400억원 정도로 잡고 있다. 아워홈은 점유율 1위인 급식사업 외에도 서울 중구 서울신문 인근에서 돈가스전문점인 사보텐 등 18개 레스토랑 사업과 식자재사업을 하고 있다. CJ그룹의 급식 계열사인 CJ푸드시스템은 최근 CJ프레시로 사명을 바꾸고 기존 급식사업을 강화하는 한편 가전기업 일렉트로룩스의 상업용 오븐과 일반 주방기기의 국내 수입 유통권 독점 계약을 맺는 등 신규 사업도 벌인다. 또 지난해 홍콩 국제공항과 중국 칭다오공항에서 한식당을 오픈한 데 이어 올해는 베이징 국제공항에서도 한식당을 내는 등 해외 사업 확대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밖에 패션업체들도 외식 사업에 나서고 있다. 제일모직은 오는 21일 서울 청담동에서 식사와 쇼핑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멀티숍인 이탈리아식 편집매장 꼬르소꼬모를 낸다. 이에 앞서 LG패션은 지난해 말 역삼동에 있는 미국 해산물 레스토랑인 마키노차야 한국점을 인수했으며, 연내에 2개점을 추가로 열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외식사업이 침체기라는 말도 있지만 경쟁력 있는 외식업체들은 성장하는 추세”라면서 “웰빙과 고품격을 키워드로 하는 외식 시장은 계속 시장을 넓힐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여성입맛 겨냥 연30% 성장 2년뒤엔 피자헛 제치고 1위”

    “여성입맛 겨냥 연30% 성장 2년뒤엔 피자헛 제치고 1위”

    “오는 2010년이면 토종브랜드인 미스터피자가 국내 매출 1위 피자 업체가 될 겁니다.” 황문구(59) 미스터피자 사장은 10일 서울 반포동 미스터피자 본사에서 기자와 만나 이같이 말했다. 웰빙 바람 때문에 최근 패스트푸드 업계가 성장정체에 빠져 있지만 미스터피자는 연 30%대 성장을 기록하며 1위인 피자헛을 턱밑까지 추격하고 있다. 피자헛은 지난 3년간 매출이 4000억원 정도에서 멈춰 있다. 그는 “직영인 피자헛과 달리 미스터피자는 가맹점 형태여서 점포의 평균 크기가 피자헛의 절반 정도”라면서 “그래서 매장수는 비슷해도 (아직은)매출이 뒤지지만 평당 매출은 피자헛보다 앞서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말 현재 매장수는 피자헛이 340개로 미스터피자(320개)보다 많다. 미스터피자의 올해 국내 매출 목표는 전년(3200억원)보다 19% 늘어난 3800억원이다. 올해 피자헛은 매장수를 줄일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미스터피자는 오히려 30개를 늘릴 방침이다. 최근의 매출성장세와 매장 수 등을 감안하면 2010년이면 역전이 가능하다는 게 황 사장의 계산이다. 미스터피자가 약진한 비결은 뭘까. 그는 “피자헛, 미스터피자, 도미노피자 등이 판매하는 가격은 비슷하다.”면서 “미스터피자와 달리 대부분의 업체들은 외국계여서 매출의 3∼8%를 본사에 로열티로 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스터피자는 로열티로 나가는 게 없어서 식재료에 대한 투자를 그만큼 많이 한다.”고 밝혔다. 황 사장은 여성의 입맛에 초점을 맞춰 메뉴를 개발하는 것도 강점으로 꼽았다. 그는 “피자 매장 손님의 70% 이상이 여자”라면서 “미스터피자는 기름기를 뺀 단백한 맛을 기본으로 하면서 메뉴도 감자, 해산물, 샐러드 등 여성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다이어트에 초점을 맞춰 개발하기 때문에 인기가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피자의 식재료인 밀가루 치즈 등 국제 원재료 가격이 급등세”라면서 “하지만 올해에는 소비자 저항을 감안해 가격을 인상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대신 피자 포장 등 맛과 관련 없는 부분에서 비용 절감 방안을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어릴 때 먹던 음식은 나이가 들어도 먹는다. 외국에 나가면 노인들도 피자를 먹는 것을 볼 수 있다.”면서 “우리나라에 피자가 보급된 게 20년인 점을 감안할 때 앞으로 고령화 시대에도 피자의 인기는 계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황 사장은 “국내 외식 시장은 성장세”라면서 “미스터피자도 연내 브랜드를 추가로 론칭, 외식종합기업으로 덩치를 키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스터피자는 1990년 미스터피자재팬과 기술제휴로 들어왔다. 미스터피자재팬은 1998년 문을 닫았으나 미스터피자는 그해 전세계 미스터피자 판권을 사들였다. 중국(9개)과 미국(1개)에도 진출했다.2004년 슬로건을 ‘기름 뺀 수타피자’에서 ‘여성을 위해 만든 피자’로 바꾸고 여성층을 공략, 매출이 많이 늘었다. 반도체 부품회사인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 전무 출신인 황문구 사장은 2003년 합류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한국인의 질병] (25) 만성신부전

    [한국인의 질병] (25) 만성신부전

    몸 안의 콩팥(신장)을 노폐물을 걸러내는 ‘쓰레기장’ 쯤으로 여긴다면 큰 착각이다. 짜게 먹으면 몸이 붓는데, 이것은 콩팥이 몸안의 염분 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해 수분을 내보내지 않기 때문이다. 좌우 두 개를 합쳐 300g에 불과한 콩팥은 이밖에도 혈압을 유지해 주고 뼈를 튼튼하게 하는 칼슘의 흡수를 돕는 역할을 한다. 또 적혈구 생성에 관여하는 조혈호르몬을 생성하는 데다 산은 배출하고 알칼리를 재흡수해 혈액을 중성으로 유지시키는 ‘똑똑한’ 장기다. 그러나 콩팥이 망가지면 이 모든 기능이 중단돼 건강에 치명적이다. 특히 ‘만성신부전’은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다. 가천의대 길병원 신장내과 정우경(42) 과장을 만나 만성신부전의 치료와 예방법을 들어봤다. ●당뇨병의 2배 육박 대한신장학회가 ‘2008년 세계 콩팥의 날’(3월13일)을 맞아 전국 39개 종합병원의 건강검진센터에서 2005년 한 해 동안 건강검진을 받은 18세 이상 성인 남녀 32만 9581명을 분석한 결과, 만성콩팥병으로 진단된 환자가 전체의 7.7%를 차지했다. 이는 당뇨병(4.2%)과 빈혈(3.5%)보다 높은 수치다. 콩팥의 기능이 50% 이하까지 떨어진 환자는 2.67%로, 전체 환자의 35%나 됐다. 또 학회가 2006년 말 기준으로 전국 505개 의료기관에서 혈액투석이나 신장이식을 받은 중증 만성신부전 환자 수를 조사했더니 1986년 2534명에서 2006년 말 4만 6730명으로 21년 만에 17.4배 증가했다. 우리 주변에 얼마나 많은 만성신부전환자가 있는지를 잘 보여준다. “만성신부전은 콩팥이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해 사망에 이르게 하는 무서운 병입니다. 특히 식습관이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칩니다. 콩팥은 한번 망가지면 되돌릴 수 없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합니다.” 만성신부전은 콩팥의 노폐물 여과 기능이 얼마나 남아 있느냐에 따라 병의 경중이 결정된다. 근육에서 생성되는 ‘크레아티닌’이라는 노폐물이 여과되는 정도를 ‘사구체여과율’이라고 하는데, 일반 정상인은 110을 오르내린다. 하지만 사구체여과율이 30 이하(3기)로 떨어지면 신장내과 전문의와 상담해야 하고,15 미만(5기)으로 떨어지면 혈액투석이나 신장이식을 받아야 한다. ●혈당·혈압 관리로 발병 예방해야 전문가들은 특히 당뇨병, 고혈압, 사구체신염 등의 병이 있는 사람이나 만성신부전 환자는 몸 관리가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정 교수의 설명에 따르면 당뇨 환자의 경우 당화혈색소를 7%, 고혈압 환자는 혈압을 130/80㎜Hg 미만으로 유지해야 한다. 비만인 경우 체질량지수(BMI·몸무게를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를 25 이하로 유지해야 만성신부전 발병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다. 소금은 혈압을 높여 콩팥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기 때문에 하루 섭취량을 7g 이하로 줄이는 것이 좋다. 운동은 걷는 것을 위주로 주당 3∼5회 이상, 각 30분 이상씩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물론 술과 담배는 끊어야 한다. “몸이 부으면 콩팥이 나빠졌다고 지레 짐작하는 사람이 많아요. 그래서 섣불리 민간요법을 사용했다가 오히려 콩팥을 더 망가뜨리기도 하죠. 가장 중요한 수칙은 관련된 만성 질환을 치료하고 염분 섭취를 줄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먹는 소금의 양을 3분의1로 줄여야 합니다. 또 혈당과 혈압 조절을 잘하면 만성신부전과 같은 합병증이 생길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만성신부전은 피로감이나 집중력 및 식욕 감퇴, 수면 장애, 피부 건조증, 잦은 소변 등의 증상이 나타나지만 일반인이 다른 병과 구별하기는 쉽지 않다. 따라서 이 병을 조기에 발견하려면 일반 종합검진에도 포함돼 있는 소변검사(단백뇨 검사)나 혈액검사(혈중 크레아티닌 검사)를 정기적으로 받아야 한다. ●소변·혈액검사 통한 조기 발견 절실 최근에는 신장이식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지만 안심해서는 안 된다. 장기 공여자가 많지 않아 장기간 혈액투석으로 버텨야 하는 경우도 있다. 결국 버티다 못해 중국으로 장기 이식을 받으러 갔다가 간염과 같은 바이러스성 질환에 감염돼 더 큰 고통을 당하는 사례도 빈번하다. 또 혈액투석도 보험이 적용돼 환자 부담이 덜어졌지만 여전히 전체 치료비의 20%는 환자가 부담해야 한다. 결국 조기 검진을 통해 병을 확인하고 몸을 관리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이자 예방법인 것이다. “당장 마음이 급하다고 민간요법에 의지해서는 안됩니다. 옥수수 수염 같은 것을 달여 먹었더니 만성신부전이 완전히 나았다는 식의 소문을 믿어선 안 됩니다. 오히려 콩팥에 악영향을 줄 수도 있습니다. 혈압약으로 혈압을 낮추고 당뇨약으로 혈당을 조절하면서 몸을 관리하면 큰 부담없이 건강을 유지할 수 있어요.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현실적으로 대처해야 병을 극복할 수 있습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2년전 신장·췌장 이식… 정상 생활 2006년 국내 첫 신장·췌장 동시이식 수술의 주인공 백현국(사진 왼쪽·48)·박춘화(오른쪽·34) 부부. 백씨는 당시 애인이었던 아내에게 만성신부전증 치료를 위해 콩팥과 췌장을 나눠줘 화제를 모았다. 박씨는 서울아산병원 일반외과 한덕종 교수의 집도로 이식 수술을 받은 뒤 당뇨병까지 사라져 완전히 건강을 되찾았다. 부부는 현재 각자 유통업체와 레스토랑을 운영하면서 생활하고 있다. 2년 전만 해도 박씨는 혈액투석조차 불가능해 복막투석을 받아야 하는 말기 신부전 환자였다. 백씨는 “그야말로 아무런 치료법도 기대할 수 없는 최악의 상황”이었다며 “장기 공여자가 부족해 많은 환자들이 고통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정부가 관리하고 있는 장기이식 시스템은 오히려 이식 대기중인 말기 신부전 환자의 발목을 잡고 있다. 백씨는 장기 제공자의 공증에만 수개월이 걸리는 등 까다로운 이식 절차 때문에 많은 환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백씨는 “우리 부부와 같은 동시 이식 희망자들이 까다로운 절차 때문에 수개월씩 기다리는 것을 보았다.”며 “시스템이 개선되지 않으면 제때 이식을 받지 못해 고통 받는 환자들이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잡곡밥보다 쌀밥·채소는 잎만 먹어야 만성신부전과 관련된 속설은 유난히 많다. 물을 많이 마셔야 콩팥에 좋다고 여기는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그러나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오히려 물을 많이 마시면 혈압이 오르고 부종이 생기며, 심한 경우에는 숨이 찰 수도 있다. 몸에 좋은 영양소가 많이 들어 있는 잡곡밥은 쌀밥보다 ‘인’이 많이 들어 있어 환자에게 해롭다. 콩팥이 건강할 때 인은 칼슘과 짝을 이뤄 뼈를 튼튼하게 해준다. 하지만 콩팥 기능이 안좋으면 이들 간에 균형이 깨져 인을 많이 섭취할수록 문제가 생긴다. 만성신부전 환자가 잡곡밥과 같이 인이 많이 든 음식을 먹으면 가려움증, 관절통, 부종이 나타난다. 심할 경우에는 뼈가 쉽게 부스러지기도 한다. 인 섭취를 줄이려면 사탕이나 꿀 등 단순당을 간식으로 먹는 것이 좋다. 반대로 소뼈를 곤 곰탕, 설렁탕, 참외·토마토·바나나·키위 등의 과일, 치즈를 비롯한 유제품은 멀리해야 한다. 신장 기능이 떨어져 있을 땐 오렌지, 바나나, 토마토, 감자, 호박같이 ‘칼륨’이 많이 든 과일·야채를 많이 섭취해선 안된다. 칼륨은 신경과 근육의 작동을 돕는 중요한 물질이지만 콩팥 기능이 떨어지면 칼륨 배설 기능도 함께 떨어져 근육쇠약과 부정맥, 심지어 심장마비까지 일으킬 수 있다. 푸른잎 채소, 호박, 버섯 같은 채소는 껍질과 줄기에 칼륨이 많이 있다. 따라서 만성신부전 환자는 껍질을 벗기거나 잎만 요리해서 먹는 것이 좋다. 또 요리 재료가 되는 채소와 비교해 10배 정도의 물에 2시간가량 담갔다가 여러 차례 물로 헹구고, 재료의 5배 이상 되는 물에 5분 동안 끓이거나 헹구는 작업이 필요하다. 삶아낸 물은 꼭 짜버리고 필요한 경우에 다시 물을 넣어 조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고려대 안암병원 신장내과 조원용(대한신장학회 홍보이사)교수는 “칼륨과 인의 조절은 만성콩팥병 환자에게 중요한 수칙”이라며 “또 일부 항생제나 진통제, 방사선 조영제 등은 콩팥에 해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전문가의 지시 없이 함부로 약물을 복용해서는 안 된다.”고 조언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여자라서 행복해요” 봄맞이 호텔 여성전용 알짜 패키지

    “여자라서 행복해요” 봄맞이 호텔 여성전용 알짜 패키지

    둘째아이를 가져 임신 9개월인 주부 장혜원씨는 무거운 몸을 이끌고 큰 아이를 데리고 나가는 외출이 부담스럽다. 오랜만에 예정된 반가운 친구와의 모임. 번잡스러운 키즈카페와 식당을 전전하느니 맘 편하게 쉴 수 있는 호텔에서 하루 묵기로 했다. 비용은 친구와 반반씩 부담하면 나가서 길거리에서 뿌리는 돈보다 그다지 비싸지 않다. 요즘 멀리 떠날 만큼 짬을 내기 힘든 직장 여성들이나 애 딸린 주부들 사이에서 호텔 패키지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서울 시내 호텔들은 봄철을 맞아 여성 고객만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하고 저렴한 패키지를 내놓고 있다. 호텔 입장에서는 공실률을 줄이고 일반인의 인지도를 높이는 일종의 ‘미끼’ 상품이다.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에 위치한 그랜드 힐튼이 내놓은 ‘레이디스 파티 패키지’의 가격을 듣노라면 귀를 의심할 듯.6인 기준 가격이 고작 15만원이다. 호텔에서 운영하는 레지던스 그랜드 스위트(방 3개, 거실, 부엌)는 45평으로 친구들끼리 오붓한 시간을 즐기기에 딱 좋다. 파운드 케이크, 나초, 와인 1병, 치즈, 맥주 등 푸짐한 파티 음식이 제공되고 화장품 브랜드 아베다의 여행용 세트도 증정한다. 체크아웃 시간을 오후 3시까지 연장해준다.6월12일까지.02)2287-8400. 서울밀레니엄힐튼의 ‘걸스 나잇 인 패키지’의 가격은 26만원(2인 기준). 디럭스룸을 사용하고 피자와 와인 1병이 제공된다. 객실에서 영화를 무료 감상할 수 있으며 투숙객들을 위해 주중에는 에어로빅 강좌가, 주말에는 와인과 커피 강좌가 무료로 진행된다. 자연주의 화장품 오리진스의 마스크팩(6매)도 증정돼 밤샘 파티에 지친 피부까지 챙겨준다.6월30일까지.02)317-3000. 서울프라자호텔의 ‘레이디스 휴 패키지’는 말 그대로 푹 쉬며 지친 피부도 관리하고 싶은 여성들에게 딱이다. 객실(비즈니스룸)에 들어서면 스팀테라피 기기, 아로마 오일 및 팩시트, 페라가모 보디솝 세트, 코겐도 스킨케어 및 메이크업 샘플 키트, 음이온 드라이기 등이 비치돼 있다.2인 기준 28만원.15일부터 6월30일까지.02)310-7710. 모든 가격 세금 및 봉사료 별도. 노보텔앰배서더 강남의 바 ‘그랑아’는 매주 목요일 밤 10시부터 12시까지 입장하는 여성 고객들에게 맥주와 칵테일을 무한정 무료로 제공한다. 남성과 동반한 경우, 공짜 기회를 누릴 수 없다.(02)531-6868.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씨줄날줄] 프랑스 요리/함혜리 논설위원

    먹는다는 것의 첫번째 목적은 살아가는 데 필요한 영양분을 섭취하는 것이다. 하지만 프랑스에서는 아주 오래 전부터 식사를 식사 그 이상의 것, 즉 삶의 즐거움을 찾기 위한 행위로 보는 전통이 강하다. 루이 14세는 맛있는 요리를 좋아하기도 했지만 화려한 식탁으로 자신의 권력을 과시했던 것으로 유명하다. 식탁에는 온갖 산해진미가 올랐다. 요리사들은 배가 부르지 않으면서 왕의 혀와 눈을 즐겁게 할 수 있는 다양한 요리법을 개발하기에 여념이 없었다. 거위간에 달팽이 요리, 개구리 뒷다리까지…. 초대된 사람들은 자신이 먹는 음식에 대해 평가하고 대화를 나눌 수 있어야 했다. 음식을 중심으로 하는 식탁에서의 대화술이 중시되고, 식사가 교제와 정치적 결속을 위한 자리가 된 것도 이때다. 프랑스의 미식문화를 체계화한 사람은 브리야-사바랭(1775∼1826)이다. 미식가의 시조로 불리는 그는 ‘미각의 생리학’이라는 책에서 식사의 즐거움을 더할 수 있는 각종 일화와 교훈 등을 요리법과 함께 소개해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그가 세상을 떠나고 9년 뒤인 1835년 아카데미 프랑세즈는 미식(gastronomie)이라는 단어를 프랑스어로 인정했다. 프랑스는 음식문화와 관련해 둘째 가라면 서러워할 정도로 자부심이 대단하다. 프랑스가 미식과 식도락의 나라가 될 수 있었던 것은 그만큼 음식이 다양하기 때문이다. 넓고 비옥한 국토에서 생산되는 농·축·수산물을 이용한 지역 요리들은 종류를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하다. 치즈 종류만 400여가지가 되고, 포도주는 수천가지에 이른다.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이 최근 연례 농업전시회에 참석해 프랑스의 음식문화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하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프랑스인들은 환영했지만 이웃나라 이탈리아가 태클을 걸었다. 이탈리아의 피자와 파스타가 프랑스의 달팽이요리나 푸아그라보다 세계인들에게 더 사랑을 받는다는 이유에서라고 한다. 우리의 팔도요리도 프랑스 요리나, 이탈리아 요리에 견줘 결코 뒤지지 않는다. 한국 요리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해 보는 것은 어떨까. 함혜리 논설위원 lotus@seoul.co.kr
  • “니들이 돈 쓰는 법을 알아?”

    “니들이 돈 쓰는 법을 알아?”

    지난해 SBS TV의 최고 화제작 ‘쩐의 전쟁’이 12부작 케이블 드라마로 재탄생한다. 케이블 채널 tvN은 ‘쩐의 전쟁’의 새 버전 ‘쩐의 전쟁 디 오리지널’을 새달 7일 첫 방송한다. SBS ‘쩐의 전쟁’과 비교하면 케이블 버전은 몇 군데 달라진 대목이 눈에 띈다. 무엇보다 원작 만화의 사실성을 한결 더 살려내고 소재와 표현면에서도 케이블 채널의 솔직하고 직설적인 면모를 부각시켰다는 점이다. 하지만 새 드라마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건 뭐니뭐니해도 중견 탤런트 신구가 다시 캐스팅된 대목이다.‘쩐의 전쟁’에서와 마찬가지로 ‘사채업의 대부’ 독고철 역을 맡아 같은 캐릭터를 어떻게 변주해낼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돈은 어떻게 쓰느냐가 더 어려운 거죠.” 그의 ‘돈 철학’은 이렇게 분명했다.“SBS ‘쩐의 전쟁’에서는 업계에서 은퇴하고 금나라에게 돈의 철학을 전수하는 다소 소극적인 캐릭터였죠. 하지만 이번엔 현역 사채업자로 출연하기 때문에 사건에 직접 개입도 하면서 더욱 역동적인 인물을 표현하게 될 것 같습니다.” 한번 빌려준 돈은 귀신처럼 받아내 ‘돈 귀신’이란 별명을 얻은 독고철은 담보나 보증보다는 사람 됨됨이를 더 믿는 독특하고 양심적인 사채업자. 자신의 후계자 자리를 놓고 새롭게 뛰어든 금나라(박정철)와 오랫동안 자신을 보필한 마동포(권용운) 사이에서 마지막 대결을 펼치게 한다. “돈이란 것은 ‘불가근 불가원(不可近 不可遠)’, 다시 말해 가까이 할 수도 멀리할 수도 없는 것이죠. 순기능을 하면 얼마든지 좋은데, 역기능을 할 때는 주체하기 힘들어요. 때문에 돈을 어떻게 쓰고 조종하고 사느냐가 어려운 문제인 거죠.” ‘니들이 게맛을 알아?’라는 카피의 CF 이후 젊은층에게도 큰 인기를 누리는 그는 ‘김치치즈 스마일’ 등의 시트콤과 ‘왕과나’ 등의 사극을 오가며 40년이 넘는 독보적 연기관록을 쌓아오고 있다. “저에게 연기는 밥이나 마찬가지예요. 저를 비롯한 많은 중견 배우들이 대부분 연극을 통해 입문했어요. 그때 연극바닥에서 어렵고 힘든 시절을 잘 이겨낸 것이 지금 TV와 영화 등에서 연기하는 밑거름이 된 것 같네요.” ‘쩐의 전쟁’ 출연 이후 실제 대부업 광고 캐스팅 제의가 이어졌지만 번번이 고사했단다. 그러나 “극중 독고철처럼 제도권 금융에서 구제받지 못한 사람들을 도와주는 양심적인 인물이라면 대부업 자체에 대한 거부감은 없다.”라며 웃었다. 앞으로 맡고 싶은 역할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는 “건강만 허락한다면 시트콤이건 멜로드라마건 더욱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에서 변신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며 또 너털웃음을 지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61kg’ 실제로 파는 세계 최대 햄버거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한 레스토랑이 실제로 ‘판매하고 있는(commercially available) 가장 큰 햄버거 기록’을 세웠다. ‘말리스 스포츠 바 & 그릴’은 지난 23일 12시간의 준비와 요리 과정을 거쳐 약 61kg의 거대한 햄버거를 내놓았다. 23kg의 빵 사이에 쇠고기 패티, 베이컨, 치즈를 넣은 이 햄버거는 정말 터무니없이 크다. 말리스 스포츠 바 사장 스티브 말리는 “가장 크고 최고의 햄버거를 보여주기를 원했다.”며 “개당 350달러(한화 약 33만원)에 판매되며 24시간 전에 주문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햄버거는 수주 후 기네스북에 공식 등재될 예정이다. 한편 현재 최대 기록은 펜실베니아 크리어필드의 ‘데니스 비어 배럴 펍’에서 작년에 만든 약 56kg의 햄버거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명 리 미주 통신원 starlee07@naver.com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헝그리 플래닛-세계는 지금… /윌북 펴냄

    헝그리 플래닛-세계는 지금… /윌북 펴냄

    과학과 환경 분야의 국제적 보도사진을 찍기로 유명한 사진기자가 지구촌 곳곳의 식탁에 카메라를 들이댔다.5년 동안 세계 24개국의 30개 가정을 돌며 관찰한 끼니는 무려 600차례. 식탁에 오른 요리들은 언제나 즐겁고 경쾌한 피사체였다. 그러나 탐색 결과는 사뭇 묵직하고 유의미한 것이었다. 사회경제적으로 더 가난한 지역의 가족들이 곡물 위주의 보다 균형잡힌 식사를 하고 있다는 사실 등이 그랬다. ‘헝그리 플래닛-세계는 지금 무엇을 먹는가’(김승진·홍은택 옮김, 윌북 펴냄)는 부부가 발로 뛰어 챙긴 지구촌 먹을거리 비판서이다. 뉴욕타임스, 내셔널 지오그래픽 등 유수 언론의 사진기자인 피터 멘젤이 사진을 찍고 그의 부인인 작가 페이스 달루이시오가 해설글을 붙였다. ●24개국 가정의 600 끼니 관찰 부부는 지구촌 구석구석을 헤집고 다녔다. 난민촌에서부터 미식가의 나라 프랑스, 최고의 부자나라 미국, 음식 만화경이 펼쳐지는 중국 대도시와 시골 마을 등의 식탁을 모두 265장의 사진에 담았다. 이들이 주목한 것은 격식을 따지는 레스토랑이 아닌, 일반 가정에서 일상적으로 차려내는 평범한 식탁이란 사실이다. 프롤로그에서 저자는 “지구 최고의 오지로 손꼽히는 인도네시아 아스마트 지역의 한 굶주린 아이가 생라면을 부숴 먹는 광경을 목격한 것이 집필의 동기였다.”고 밝혔다. 조리 시간을 단축하려고 개발된 즉석식품을 오지의 헐벗은 아이들이 먹고 있는 현실에서 음식문화에 ‘혁명적으로 이상한 일’이 벌어지고 있음을 감지했다. 책은 기행문처럼 여유롭게 출발하는 글 옆으로 사진으로 본 ‘세계 음식 지도’를 펼쳐 놓는다. 맨 처음 공개한 장면은 터키 이스탄불 골드 혼에 사는 한 가족의 아침식사 테이블. 페타치즈, 올리브, 전날 먹다 남은 닭고기, 장미 잼과 빵 등이 놓인 테이블이 소박하다. 지은이 부부는 일주일 동안의 식재료를 쌓아 놓고 일일이 그 앞에 가족을 세워 사진을 찍었다. 어느 나라 어느 계층의 사람들이 무얼 얼마나 먹는지를 가늠하는 시각적 장치이다. 일주일 동안의 식료품 구입에 가장 많은 돈을 들인 집은 독일 바르그트하이트의 멜란더 가족. 두 명의 10대 자녀를 둔 40대 부부는 일주일치 식료품 구입에 45만 9420원을 썼다. 반(半)조리에 즉석식품이 대부분이었고, 음료수와 비타민도 포함됐다. 반면 수단 근처 차드 난민촌에 사는 아이 다섯을 둔 일가족의 일주일치 식재료는 고작 1120원, 배급식량까지 환산하면 2만 2390원. 식품목록에서 유제품은 찾아볼 수 없었다. ●먹을거리가 인간 운명의 핵심 역할 빈부격차만큼이나 낯선 양상을 띠는 식탁의 풍경들은 현대사회의 식생활 모순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을 던진다. 세계는 60억 인구를 충족시킬 식량을 생산하고 있음에도 왜 10억 인구가 굶주림에 허덕여야 하는지, 어째서 영양 부족 인구보다 비만과 과체중으로 고민하는 인구가 더 많은지, 소득이 높아질수록 왜 건강에 해로운 음식의 소비량이 늘어나는지…. 명쾌한 해법 없이 고민의 물음표만 찍는 전개방식은 더러 공허하게 느껴질 때도 있다. 그러나 다양하고 생생한 현장의 논거들을 제시하며 깊은 고민을 설득력 있게 주문한다는 점에서 책의 가치는 살아난다.“굽고 삶고 볶고 튀기는 ‘취사’는 언어보다 더 고유한 인간의 특성”이라 규정하고 “호모사피엔스의 운명에 영원히 핵심적으로 역할할 주체는 그 무엇도 아닌 ‘먹을거리’”라고 주장한다.2만 5000원.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3색 테마’ 평창의 재발견

    ‘3색 테마’ 평창의 재발견

    ‘하늘아래 첫 눈꽃동네´로 불리는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 일대는 겨울이면 어김없이 몇차례 대설주의보가 내려진다. 덕분에 횡계리 등 대관령 주변 지역은 한번 눈이 쌓이면, 겨우내 아름다운 설경을 펼쳐보인다. 소나 양을 기르는 목초지 등 부드러운 선을 그리는 구릉지가 유난히 많아 곱고 포근한 느낌을 주는 겨울 풍경이다. 거기에 눈밭 사이사이 삐죽 솟아오른 낙엽송이 이국적인 정취를 더한다. 흰 눈을 이고 선 황태덕장은 또다른 볼거리. 들판을 메우다시피한 덕장에서 누릇누릇 익어가는 황태들이 자못 장관이다. # ‘바람의 마을´ 의야지 싱싱한 겨울풍경이 한창인 그 곳에 ‘바람 마을´ 의야지 농촌 체험마을이 자리잡고 있다. 의야지(義野地)는 ‘의로운 사람들이 모여사는 땅´이란 뜻. 해발 750∼800m 고지에 위치해 바람마을이라고도 부른다. 사철 다양한 농촌 체험활동이 이어진다. 하지만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때는 역시 겨울철. 특히 마을 청년회에서 주관하고 있는 대관령 스노파크는 요즘 인기 상종가다. 스노래프팅, 튜브썰매, 봅슬레이 썰매 등 눈 위에서 할 수 있는 놀이는 거의 모두 즐길 수 있다.200m 높이의 산자락에서 내려오는 스노 봅슬레이 썰매는 그중 최고 인기 종목. 트럭 뒤에 매달린 바나나 보트를 타고 정상까지 올라가 튜브를 타고 내려오는 스릴만점의 놀이다. 치즈 만들기, 딸기잼 만들기 등 간단한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치즈 만들기의 경우 우리나라 가정에서 해오던 전통방식으로 진행된다. 양떼 먹이주기 체험은 특히 어린이들이 좋아한다. 스노파크 입장료 어른 8000원, 어린이 6000원. 스노 튜브 봅슬레이 등 프로그램에 참가할 때마다 별도의 요금(2000∼4000원)을 내야한다. 치즈만들기 등 체험은 1팀(4∼8인) 4만원.windvil.com,033)336-9812∼3. # 발왕산으로의 게으른 겨울산행 사람마다 취향이야 다르겠지만, 대부분 화사한 눈꽃의 자태를 탐미할 수 있는 겨울 등산을 산행의 으뜸으로 꼽는다. 겨울산행지로 많이 알려진 발왕산(1458m)은 평창군 진부면과 도암면, 강릉시 왕산면 등의 경계를 이루는 평창의 진산. 산세가 완만해 겨울철 설원의 정취를 즐기려는 등산객들이 많이 찾는다. 정규코스로 오르면 3시간은 족히 걸리지만, 곤돌라를 타면 20분 안쪽에 정상 바로 아래에 닿는다. 용평리조트에서 관광곤돌라를 타고 발왕산 정상으로 향했다. 힘찬 강원의 산들이 동서남북으로 거침없이 내달린다. 수월하게 오른 탓에 정복의 쾌감이야 덜하지만, 일망무제의 장쾌함만은 여전하다. 발왕산에서는 아기자기한 눈꽃보다 산들의 파노라마에 주목해야 한다. 내로라하는 백두대간의 마루금들이 주름접힌 채 다가서는 장면은 쉽게 접할 수 있는 풍광이 아니다. 멀리 북서쪽으로 선자령과 대관령 풍력발전단지가 눈에 들어온다. 대관령 능선 오른쪽으로 펼쳐진 강릉 앞바다는 맑은 날씨가 선사해 준 보너스. 발왕산 정상은 곤돌라에서 내려 산책로를 따라 10여분쯤 더 올라가야 한다. 정상 남동쪽 산자락에 ‘살아 천년, 죽어 천년´이라는 주목이 군락을 이루며 주르륵 늘어서 있다. 의연하게 산정을 지키는 모습에서 발왕산의 자랑임을 다시금 확인하게 된다. 주목 군락 뒤로는 ‘산너머 산´을 이룬 백두대간이 이어졌다. 시계가 얼마나 맑고 깨끗한지, 정선땅에 솟아 오른 산봉우리의 스키 슬로프가 보일 지경이다. 용평리조트 관광곤돌라 어른(왕복) 1만 2000원, 어린이 8000원.330-7421. # 누렇게 익어가는 황태 눈 이불을 뒤집어 쓴 황태덕장과 어우러진 산골 마을의 정취는 한 폭의 풍경화다. 용평스키장 입구 횡계마을 일대와 읍내에서 대관령 옛길로 향하는 길목의 덕장마다 명태들이 줄줄이 매달려 있다. 북풍한설 속에서 얼고 녹기를 반복하며 황태 특유의 누런 빛깔로 익어가는 중이다. 대관령 지역은 남한에서 최초로 황태덕장이 형성된 곳이다. 고도가 높고 기온 차가 심한 데다 바람도 많아 황태 건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었기 때문이다. 한국전쟁 직후 함경도에서 내려온 피란민들이 자신들의 고향과 기후여건이 비슷한 대관령에 덕장을 세워 황태를 생산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요즘 대관령이나 인제 용대리 등의 황태덕장에 거는 명태는 대부분 오호츠크해 등에서 잡아온 원양태들이다. 우리 근해에서 명태 어획량이 급감하면서 연안태는 ‘금태(金太)´라 불릴 만큼 보기 어려운 생선이 됐기 때문이다. 진부령 넘어 고성군 거진항 일대에서 21∼24일 제10회 고성 명태축제가 열린다.‘금태´와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다.www.myeongtae.com,682-8008. 글 사진 평창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여행수첩 ▶가는 길 영동고속도로→횡계나들목→우회전→횡계 읍내 로터리→좌회전→의야지마을(서울에서 약 3시간 소요). ▶주변 볼거리 풍력발전기 돌아가는 삼양 대관령목장의 이국적인 풍경을 빼놓을 수 없다.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동해 바다 풍경도 일품. 오대산 월정사 입구의 눈쌓인 전나무 숲길도 겨울 여행지로 손꼽히는 곳이다. ▶맛집 남경식당은 꿩만두와 메밀막국수 등으로 소문난 집. 깍두기와 김치 등 밑반찬도 맛깔스럽다. 꿩만두와 메밀막국수 모두 5000원을 받는다.335-5891. 오징어와 삼겹살이 조화를 이룬 오삼불고기도 대관령의 별미. 횡계로터리 주변 납작식당(335-5477)이 잘한다.1인분 8000원.
  • 유로존 물가안정 ‘흔들’

    유로화 단일통화지역인 유로존의 물가가 고유가와 식료품가격 앙등으로 인해 올 1월 3.2%로 유로화가 도입된 1999년 이래 또다시 최고 수준을 경신했다. 31일 유럽연합(EU)통계국인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올 1월 유로존 15개국의 물가 상승률이 3.2%로 전월보다 0.1%포인트 높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이는 유로화가 도입된 1999년 1월 이래 가장 높은 수준으로 직전 최고였던 2002년 5월의 3.1%를 넘어선 것이다. 또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3.1%를 소폭 웃돈 것이자 유럽중앙은행(ECB)의 억제선인 2%를 크게 넘어선 것이기도 하다. 유로존 물가가 급등한 것은 유가가 배럴당 90달러대를 유지하는 등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고 있는데다 국제 곡물가 급등으로 인해 빵을 비롯해 우유, 치즈, 계란 등 식료품 가격이 크게 높아진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유로존은 새해들어 키프로스와 몰타가 새 식구로 가입함에 따라 15개 국으로 확장됐다. 유로스타트는 오는 16일 유로존 물가의 확정치를 발표한다.전문가들은 ECB가 국제금융시장 혼란에 따른 경기침체 확산을 막기 위한 부양책으로 금리인하를 단행하라는 압박을 받고 있으나 유로존 물가가 계속 억제선을 크게 넘고 있어 당장 금리인하에 나서기 어려운 딜레마에 빠져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ECB는 지난 해 6월 이래 기준 금리 4%를 유지하고 있다.브뤼셀 연합뉴스
  • [쇼핑플러스]

    ●남양유업은 내몸에 올바른 5블랙티를 출시했다. 체지방을 감소시켜 주는 귀한 원료인 궁정보이차, 검은콩, 흑미, 백호우롱차, 결명자 등을 원료로 만들어 다이어트에 도움을 준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340㎖ 1000원 ●대상의 건강사업본부인 웰라이프가 발효홍삼 브랜드 홍의보감 11종을 리뉴얼해 선보였다. 홍삼엑기스, 절편, 환, 음료 등 다양한 제품을 조금씩 모은 종합세트형 구성이다.3만∼10만원 ●동원데어리푸드는 최근 고다치즈를 주요 원료로 만든 샌드위치가 좋아하는 두꺼운 치즈를 내놓았다. 간식·안주용으로 좋다는 설명이다. 가격은 154g 3450원,308g은 6650원 ●기린은 봉지째 데워 먹는 전자레인지용 호빵을 출시했다. 전자레인지에 1분 30초 조리로 간편하게 찜통에서 갓 꺼낸 호빵 고유의 맛을 느낄 수 있다는 설명이다.240g 1200원 ●한국마스타푸드의 카카오 초콜릿 브랜드인 도브 오리진은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도브 오리진 발렌타인 기프트 박스를 출시했다. 도브 오리진 에콰도르, 도미니카, 가나가 각 1개씩 들어있는 1박스가 300g 9000원 ●파리바게뜨는 딸기티라미스 케익을 출시했다. 티라미스케익에 산지직송으로 공급된 생딸기를 얹어 만들었다는 설명이다. 가격은 1만 9000원 ●SK-Ⅱ는 화이트 소스 트랜스폼 파운데이션을 출시했다. 파운데이션 속의 DNA캡슐이 자외선에 노출되면 스스로 터지면서 지용성 비타민C 유도체와 비타민E 등의 스킨 케어 성분이 방출된다는 설명이다.10.5g 8만 5000원
  • 겨울철 불청객 ‘통풍관절염’ 대처법

    서울 광진구에서 꽃집을 운영하는 김세영(가명·54)씨는 사계절 중에 유독 겨울을 싫어한다. 지병인 ‘통풍성 관절염’ 때문에 수시로 손발이 붓고 통증을 느끼기 때문이다. 하지만 의사가 조언한 대로 몇가지 수칙을 지킨 결과, 통증이 조금씩 가라앉는 것을 경험했다. 과연 통풍성 관절염의 증상을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방법이 있을까? 통풍성 관절염의 증상은 주로 엄지 발가락, 발목, 무릎 등의 부위가 붓는 것으로 시작되는데, 퇴행성 관절염처럼 쑤시는 듯한 통증이 특징이다. 초기에는 가벼운 통증과 함께 몸에 열이 나다가 만성이 되면 통증이 더욱 심해진다. 통풍성 관절염의 원인은 단백질 성분의 하나인 ‘퓨린‘(purine)과 밀접한 관련성이 있다. 퓨린이 몸 속에 들어오면 서서히 분해되면서 ‘요산’(尿酸)을 만든다. 통풍성 관절염은 이 요산이 체내에 과도하게 쌓이면서 생기는 병이다. 따라서 퓨린의 섭취를 최대한 줄여야 통풍성 관절염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 퓨린이 많이 포함된 음식 가운데 대표적인 것이 ‘술’이다. 특히 맥주에는 요산을 만드는 ‘핵산’(核酸)이 다량 포함돼 있기 때문에 가능하면 멀리해야 한다. 생활 속에서 주로 접하는 음식 가운데 퓨린이 많이 들어가 있는 것은 계란 노른자, 돼지고기, 푸른 생선, 젓갈, 곱창 등이다. 술과 이런 음식을 같이 섭취하면 증세가 급속히 악화되기 때문에 안주는 가능하면 과일이나 오이, 당근 등의 야채로 준비해야 한다. 수시로 물을 마시는 것도 통풍성 관절염의 증상을 완화시키는데 효과적인 방법이다. 물을 많이 마시면 소변을 자주 누게 되고 자연스럽게 요산이 체외로 빠져나가기 때문이다. 버터, 치즈 등 유지방이 많이 포함된 음식은 퓨린의 함유량이 적기 때문에 크게 주의하지 않아도 된다. 감자나 고구마 등 탄수화물이 많은 음식도 마찬가지다. 식이조절만으로 통풍성 관절염을 완벽하게 대비했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스트레스’는 통풍성 관절염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음식과 마찬가지로 주의해야 한다. 통풍성 관절염이 생겨 간헐적인 통증이 느껴지기 시작하면 최대한 안정을 취하는 것이 좋다. 얼음찜질을 하거나 베개를 받쳐 관절염이 생긴 부위를 높여주는 것도 통증을 완화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요산의 생성을 억제하는 ‘알로퓨리놀’, 요산의 배설을 촉진하는 ‘프로베네시드’와 같은 치료제를 꾸준히 복용하는 것도 중요하다. 다만 알로퓨리놀은 골수 생성을 억제하고 간기능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의사와 충분히 상담한 뒤에 복용해야 한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도움말 연세대 신촌세브란스병원 류마티스내과 이수곤 교수, 바른세상병원 서동원 원장, 현대유비스병원 박승규 원장
  • ‘코끼리’ 시트콤 인기 부활탄 쏠까

    ‘코끼리’가 과연 시트콤의 부활탄을 쏘아올릴 수 있을 것인가? ‘김치 치즈 스마일’ 후속으로 21일부터 방송하는 MBC 일일시트콤 ‘코끼리’(월∼금 오후 8시20분)가 톡톡 튀는 컨셉트와 캐릭터로 방송가 안팎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전작 ‘김치 치즈 스마일’이 10%대에 못미치는 저조한 시청률로 물러난 터여서 내리막길에 처한 시트콤 장르에 새 바람을 불러 일으킬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연출을 맡은 이민호 PD는 ‘코끼리’에 대해 “10대에서 70대까지 세대에 관계없이 즐길 수 있는 가족시트콤”이라면서 “특히 핵가족화 시대에 점점 설 자리를 잃어가는 부성을 중심으로 가족의 의미를 따뜻하고도 인간미 넘치게 그려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드라마의 주요 필진인 김균태 작가는 “46세의 가장이 다시 고등학생이 되면서 맞닥뜨리는 황당한 상황들, 노인이 집안의 어른으로서가 아니라 귀여운 친구로서 존재한다는 발상 등 교육·노인문제도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통해 담아낼 예정”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제작진의 설명처럼 ‘코끼리’속에는 10대의 풋풋한 생활이 담긴 학원 코미디,20대 대학생의 발랄한 사랑이 담긴 로맨틱 코미디,30대의 취업 혹은 실업 이야기가 담긴 블랙코미디,40대 가장의 애환 및 70대 실버 라이프를 다룬 휴먼드라마 등 갖가지 장르적 성격이 두루 섞였다. 가장 큰 특징은 개성 강한 캐릭터들. 표제에서 드러나듯 ‘코끼리’는 ‘코’자로 끝나는 별칭을 가진 인물들 ‘끼리’ 펼치는 이야기다. 돈 냄새 하나는 기막히게 잘 맡는 개코(이병준), 열 받게 하면 큰일나는 사이코(권해효), 구라와 허풍의 대가 딸기코(주현), 사이코의 막내딸이자 천재소녀인 올코(이세영) 등 ‘○○코’로 함축되는 다양한 성격의 인물군이 얽히고 설키며 재기발랄한 스토리를 펼쳐 나갈 예정이다. 예상 방영기간은 6개월. 이 기간 참여할 작가는 무려 14명이다. 김균태 작가는 “작가 5명이 실질적으로 대본을 쓰고 나머지는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등 협업과 분업을 통해 재미있게 이야기를 엮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성큼성큼 안방으로 걸어들어온 코끼리가 ‘거침없이 하이킥’의 명성을 이어나갈 수 있을지 시선이 집중된다.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Metro] 수입 축산물 안전성 양호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3월부터 11월까지 백화점과 대형 할인점, 정육점에서 판매되는 수입 축산물의 안전성을 검사한 결과, 대체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식육 133건, 식육가공품 45건, 유가공품 29건 등 총 207건에 대해 대장균과 보존료 등을 표본검사한 결과, 크림치즈 3건(1.4%)만이 ‘유고형분’의 함량 미달로 기준에 부적합했다. 나머지는 규격에 적합했다. 유고형분은 우유 중 수분을 뺀 나머지 성분으로 단백질과 지방, 유당, 회분 등을 말한다. 유고형분의 함량이 미달됐다고 하더라도 인체에 유해한 것은 아니라고 연구원 측은 설명했다. 검사한 제품들의 원산지는 호주(127건), 미국(44건), 덴마크(6건), 칠레·뉴질랜드(각 5건), 프랑스·캐나다(각 3건), 오스트리아·독일·스위스(각 2건) 등이다. 유고형분 함량미달 제품은 모두 호주산이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부적합 판정을 받은 제품은 관할 기관에 통보해 행정조치하도록 했다.”고 말했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15일 TV 하이라이트]

    ●무엇이든 물어보세요(KBS1 오전 10시) 바람이 들어올 수 있는 곳은 꼭꼭 차단하고, 난방에만 신경 쓰는 겨울. 환기가 되지 않은 건조한 공기는 피부 노화를 촉진할 뿐 아니라 알레르기, 비염 등 건강에도 좋지 않다. 집 안을 쾌적하게 해줄 공기정화식물에서 각종 환기 방법까지 깨끗한 실내 공기를 위한 여러 가지 방법을 알아본다.   ●다큐 인(EBS 오후 7시45분) 얼마 전까지 집배원 원유성씨를 포함한 ‘독수리 5형제’로 유명했던 우체국에 인원 변동이 생겼다. 원씨의 사촌형수의 남동생인 이고종 씨가 한달 전에 입사하면서부터이다. 신참내기 이씨는 무거운 짐을 들고 생소한 시골길로 배달가는 일이 벅차다. 그가 적응하는 건 같은 팀의 선배들 몫이다.   ●세계 세계인(YTN 오전 10시40분) 영국에서 오래되고 희귀한 골동품 장난감 경매가 열렸다. 수십년 된 테디베어에서부터 금과 진주로 만들어진 뮤직박스,1920년대의 미키마우스 오르간 등 진귀한 장난감의 세계를 살펴본다. 한때는 아이들이 갖고 놀았을 장난감들. 오랜 세월이 흐른 지금엔 값진 골동품으로 어른들에게 대접받고 있다.   ●김치 치즈 스마일(MBC 오후 8시20분) 수영은 게장을 선물받지만 입덧 때문에 먹지 못하고 갖다 준다. 그러나 먹지도 못할 비린 게장을 을동에게 떠넘긴 것으로 얘기가 와전되면서 수영은 을동에게 미움을 받게 된다. 한편, 수영대회 후 현진은 깊은 잠에 빠진다. 친구들이 현진을 만나러 오지만 깨어 있는 현진과 만나는 것은 쉽지가 않다.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SBS 오후 6시30분) 일촉즉발 5살 ‘하지마 보이’. 날이 갈수록 심해지는 부정적인 말과 행동들. 단순히 자기방어라 하기에는 강도가 지나치다. 말이 늦은 수윤이지만 가족들은 누나도 말이 늦었던 터라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지겠지…’ 두고 보는 상황. 그러나 결코 간과해서는 안 될 문제로 진단된다.   ●인간극장(KBS2 오후 7시30분) 매사에 경우 바르시고, 일 잘하셨던 어머니. 그런데 어느 날부터 기운이 쑥 빠지시더니, 화장실 가는 일이 제일 어렵다 하신다. 여든이 넘어 다시 아기가 되신 어머니를 모시고 산골로 들어간 막내아들. 매일 아침, 머리도 곱게 빗겨드리며 온갖 수발을 다 드는 아들이지만 어머니 눈에는 모든 게 서툴러만 보인다.
  • 호텔 ‘프리미엄 마케팅’

    설 대목을 맞아 호텔 업계가 설 선물 세트를 대거 쏟아내고 있다. 백화점의 이미지가 대중화되면서 한 차원 높은 설 선물로 호텔 선물 수요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호텔이 설 선물 판매에 주력한 지는 4∼5년에 불과하지만 매출 성장세는 가파른 편이다. 이에 따라 주요 호텔들은 선물 품목을 늘리는 등 이번 설에도 왕성한 의욕을 보이고 있다. 밀레니엄 서울 힐튼 관계자는 11일 “밀레니엄 서울 힐튼의 경우 올해 설에도 주력은 갈비, 굴비, 와인 등으로 지난해와 비슷하지만 다양한 층에서 수요가 늘면서 간장 게장, 모둠치즈 등 9개 품목을 새롭게 추가했다.”고 밝혔다. ●호텔 고기 최고의 설선물? 특1급 호텔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설 선물은 단연 정육이다. 설 선물용으로 준비한 갈비의 경우 밀레니엄 서울 힐튼의 최상급 한우 3㎏은 62만원,4㎏은 90만원이다. 최상급 호주산 와규 갈비세트는 3㎏에 48만원이다. 서울프라자호텔의 특진상 한우 갈비 세트의 경우 3㎏은 52만원,4㎏은 70만원이다. 호텔 리츠칼튼 서울의 최고급 한우갈비는 3㎏에 63만원이다. 쉐라톤 워커힐 호텔의 천지 한우 갈비 세트 4㎏은 120만원이나 된다. 세금이 포함된 가격이다. 주요호텔에서 파는 갈비 가격은 백화점의 두 배도 넘는다. 신세계백화점의 올해 설 선물용 한우 한짝갈비는 4.5㎏이 30만원이다. 이마트의 설 선물용 횡성 한우갈비 세트는 3.6㎏이 23만원이다. 특1급 호텔의 갈비 가격이 이처럼 비싼 것은 냉장이기 때문이다. 백화점의 갈비는 대부분 냉동이다. 냉동육은 수분이 얼면서 고기 조직에 손상을 줘 육질이 다소 떨어질 수 있다. 해동할 때 육즙이 빠져나가는 데다 신선도도 떨어져 냉장육보다 맛이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같은 냉장 고기도 역시 호텔이 가장 비싸다. 서울 프라자호텔의 특진상 한우 꽃등심 세트는 3㎏에 90만원,4㎏은 120만원이다. 롯데백화점에서 이번 설 선물용으로 내놓은 가장 비싼 고기인 프리미엄 특선 암소 한우세트는 모두 냉장으로 6.4㎏이 80만원이다. 한우 1++등급 등심로스, 살치살, 채끝로스, 안심스테이크, 안창살, 토시살, 부채살, 치마살, 찜갈비 등으로 이뤄졌다. 호텔 관계자는 “냉장과 냉동의 차이뿐만 아니라 농약이 들어간 사료를 먹었는지, 뼈와 비개를 얼마나 추려냈는지 등도 정육의 가격과 품격에 중요하다.”면서 “호텔의 이름이 곧 브랜드 가치여서 그만큼 믿고 구입하는 고객들이 있다.”고 말했다. ●와인은 소믈리에와 상담후 주문 와인 소비가 늘고 취향도 고급스럽게 바뀌면서 호텔도 와인 선물 세트에 주력하고 있다. 직접 소믈리에와 의논해 받는 사람의 취향에 맞는 와인을 추천해 주는 서비스를 설 선물로 내놓은 호텔도 있다. 웨스틴조선호텔측은 “예년보다 다양한 와인 리스트를 구비했고 전문 소믈리에가 상담을 통해 받는 사람의 취향에 맞는 와인을 추천해 준다.”면서 “10만원대 와인부터 최고급으로 불리는 샤토 라투르 1982년산(770만원)도 마련해 놓고 있다.”고 말했다. 와인 관련 제품인 리델 와인 글라스와 함께 구성된 세트(20만∼50만원)도 판매중이다. 특히 격을 높이기 위해 웨스틴조선에 주문되는 모든 선물에 대해 서울과 일부 경기지역은 호텔 지배인 14개팀이 직접 선물을 배송할 예정이다. 해피 콜과 함께 선물에 대한 사후처리까지 책임진다는 설명이다. 서울 프라자호텔에서는 전문 소믈리에가 엄선해 구성한 프라자 와인 세트를 10만∼30만원대에 팔고 있다. 눈길을 끄는 상품으로는 간장 게장이 있다. 밀레니엄 힐튼, 임피리얼 팰리스, 쉐라톤그랜드 워커힐, 리츠칼튼 서울 등 특1급 호텔에서 20만∼30만원 선에 판매한다. 햄 소시지 치즈 등으로 바구니를 구성하는 햄퍼 세트, 훈제 연어 세트, 커피 세트, 차 세트 등도 꾸준히 사랑받는 품목이라는 게 호텔 업계의 설명이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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