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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행 첫날 ‘스마트폰 압수’하는 호텔…오히려 인기 “올해의 트렌드”

    여행 첫날 ‘스마트폰 압수’하는 호텔…오히려 인기 “올해의 트렌드”

    모처럼 떠난 여행에서도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 여행 내내 사진을 찍어 소셜미디어(SNS)에 올리는 데에 매달리거나, 주식 앱을 켜놓고 차트를 따라가느라 여행을 즐기지 못하는 사람들이 적잖다. 이처럼 여행을 떠나서도 ‘스마트폰 중독’ 증세를 보이는 이들을 겨냥한 ‘디지털 디톡스 여행’이 주목받고 있다. 여행 일정 동안 스마트폰을 거둬들이거나 공용 공간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여행 상품 및 숙소 등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 “여행객 25%, 휴가 기간 스마트폰 사용 줄여”미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세계적인 호텔 체인 힐튼은 최근 ‘2025 힐튼 트렌드 보고서’를 통해 스마트폰 등 디지털 기기와 인터넷 사용을 멈추는 ‘디지털 디톡스’가 여행의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힐튼이 올해 여행을 계획하는 전세계 성인 1만 3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24%는 휴가 중 SNS 사용을 줄인다고 답했다. 또 약 4분의 1은 휴가 기간 중 스마트폰과 같은 디지털 기기 사용을 제한한다고 답했다. 보고서는 “사람들은 스마트 기술을 통해 원활하게 여행할 수 있지만, 휴가 기간 동안 스마트 기기에서 잠깐이나마 벗어나 휴식을 취하고 싶어한다”고 설명했다. 한국관광공사 역시 올해 관광산업의 핵심 트렌드 중 하나로 ‘웰니스 치유 여행 개인 맞춤화’를 제시하며, 여성 건강 프로그램이나 디지털 디톡스 등 개인의 건강 및 웰빙 수요를 겨냥한 맞춤형 관광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 것이라고 내다봤다. 스마트폰 압수하는 여행 상품·리조트 인기이같은 수요에 발맞춰 해외 여행업계에서도 여행객들에게 ‘디지털 디톡스’의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NYT에 따르면 이탈리아 서부 휴양지인 사르데냐 섬에 위치한 ‘로그아웃 리브 나우’라는 이름의 여행사는 ‘제로 테크놀로지’라는 슬로건을 내건 여행 상품을 운영하고 있다. 여행사는 여행객들에게 하루에서 길게는 4일 동안 스마트폰 없이 사르데냐 섬의 자연과 레저 활동을 즐기도록 하고 있다. 일정 첫날 여행객들에게서 스마트폰과 PC, 카메라 등 모든 전자기기를 거둬들여 금고에 보관하고, 여행객들은 전화 통화는 물론 카메라로 사진을 찍는 것 조차 할 수 없다. 대신 여행객들은 지중해의 아름다운 풍광을 즐기며 스노클링과 트래킹, 카약 등 레저 활동, 요가와 명상, 요리 수업, 돌고래 관찰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로그아웃 리브 나우’ 측은 “디지털 기기에서 벗어나 온전한 휴식을 취하고 디지털 기기를 사용하는 좋은 습관을 기르게 된다”고 설명했다. 각국의 호텔과 리조트 등이 투숙객들의 ‘디지털 디톡스’를 돕기도 한다. 맥시코의 ‘란초 라 푸에르타 리조트’와 미국의 ‘미라발 리조트’는 리조트 내 곳곳에 ‘스마트폰 프리 존’을 마련해 투숙객의 스마트폰 사용을 제한하고 있다. 멕시코의 한 고급 리조트 체인은 투숙객이 스마트폰 등을 금고에 넣어 보관하고 객실의 TV를 없애는 등의 ‘디지털 디톡스 컨시어지’ 서비스를 운영하는가 하면, 투숙객들이 ‘디지털 디톡스’라는 문구가 적힌 티셔츠를 입고 디지털 기기 없이 얼마나 시간을 보냈는지를 표시하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디지털 기기와 와이파이로부터 고립된 오두막 숙소도 인기를 끌고 있다. 영국 런던 인근 한 호숫가에 위치한 오두막 숙소는 와이파이가 차단된 채 투숙객들이 스마트폰을 금고 안에 넣도록 하고 있다. 미국과 호주, 뉴질랜드 등에도 이같은 오두막 숙소가 운영되고 있다고 NYT는 전했다.
  • 광주시교육청 직원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성금 전달

    광주시교육청 직원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성금 전달

    광주시교육청(교육감 이정선) 직원들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피해를 당한 유가족을 돕기 위한 성금으로 기탁했다. 시교육청은 24일 교육감실에서 사랑의 열매(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피해 유가족 지원 성금 1195만 원을 기탁했다. 이날 기탁식에는 이정선 교육감을 비롯한 직원,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시교육청과 동·서부교육지원청, 직속기관 12곳 등 총 15개 기관의 직원들이 모은 성금은 참사 피해 유가족의 심리 치유와 일상 회복 등을 지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이에 앞서 광주희망사다리교육재단을 통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학생 유가족에게 1인당 250만 원을 지원했다. 또 관련 학생과 교직원의 트라우마 치유를 위한 심리·정서 지원을 하고 있다.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은 “이번 참사로 광주 학생과 학부모가 희생돼 교육가족 모두가 마음이 무겁다”며 “직원들과 함께 모은 성금이 참사 유가족의 상처를 치유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사업 대폭 확대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사업 대폭 확대

    세계 최초로 섬을 주제로 섬의 가치와 미래를 공유하기 위해 열리는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지원 사업비가 대폭 확대된다. 전남도는 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해 248억 원의 직접 사업비와 함께 추가 428억 원을 지원해 국제행사에 걸맞은 전시와 연출 콘텐츠 준비에 들어갔다.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는 2026년 9월 5일부터 11월 4일까지 2개월간 여수에서 세계 30개국 300만 명의 관람객 유치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주행사장인 여수 돌산 진무지구에서는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 주제를 구현하는 주제관을 중심으로 ▲섬의 위기와 회복, 섬의 치유를 연출하는 섬 생태관 ▲섬의 인문 사회적 자원과 다양성을 제시하는 섬 문화관 ▲섬의 무한한 가능성을 소개하는 섬 미래관 ▲전 세계 섬 가치와 미래를 공유하는 섬 공동관이 운영된다. 또 ▲섬 자원을 활용한 특산품을 전시·판매하는 섬 마켓관 ▲세계 섬을 잇는 교량의 역사를 보여줄 해상교통특설관 ▲섬 놀이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쉴 수 있는 섬놀이터 등 8개의 전시관과 특별공연장, 푸드코트존이 있는 2개의 특별전시관도 운영될 계획이다. 특히 최첨단 기술을 융합한 10대 핵심 콘텐츠도 펼쳐진다. 주행사장의 이머시브 미디어터널을 비롯해 ▲도시항공교통(UAM) 시연 ▲여수 섬 위그선투어 ▲섬 연안크루즈 운항 ▲탄생섬 테마 투어 ▲섬 전설 연극 공연 ▲케이(K)-미디어 섬 파크 조성 ▲섬박람회 랜드마크 조성 등이 관람객들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또 미래의 섬 접근수단으로 주행사장인 진모지구에서 경도를 잇는 1.3km 구간 도시항공교통 시연과 수심이 낮은 해역에서도 자유롭게 운항이 가능한 위그선, 공기부양정, 해양버스 등 현대화된 섬교통 기술을 활용한 투어 프로그램 운영도 준비 중이다. 부행사장인 여수세계박람회장과 개도, 금오도에서도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는 태평양 도서국가와 글로벌 섬 도시가 모여 지속가능한 섬 발전과 정책을 논의하는 세계섬도시대회와 기후변화에 직면한 섬의 위기와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국제 섬 포럼, 지속가능한 어촌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세계어촌대회도 함께 개최된다. 개도에서는 섬어촌 문화센터, 마녀목 공원, 섬캠핑장이 조성되고, 드래곤보트와 카누, 카약 등 해양레저 스포츠 체험과 섬전통주 체험을 비롯해 개도에 전해오는 마녀목 전설을 담은 뮤지컬 공연과 섬 푸드촌이 운영된다. 금오도에서는 바다 풍광이 빼어난 비렁길 5개 코스, 총 18.5km 구간에서 섬 트레킹 스탬프 투어 행사와 함께 해녀의 부엌, 썸 캠핑 패키지, 미디어 아트 등 특별한 체험거리와 볼거리도 펼쳐진다. 박태건 전남도 섬해양과장은 “섬박람회 여정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이때, 전남도를 세계 섬의 수도로, 여수시를 남해안 글로벌 해양 관광벨트 거점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도록 연계사업을 발굴하고 국민적 관심과 동참을 끌어내기 위한 분위기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설연휴 여행] ‘남도 테마’ 매력 관광 만끽하세요

    [설연휴 여행] ‘남도 테마’ 매력 관광 만끽하세요

    황금같은 이번 설 연휴가 1월 25일부터 30일까지 6일간 이어진다. 연휴는 일상에서 벗어나 여유로운 시간을 즐길 수 있는 모처럼의 기회다. 익히 알려진 유명 관광지 외에 관람, 체험, 먹거리를 주제로 가족·연인·친구와 함께 전남 테마 관광을 즐겨보는 건 어떨까. 설 연휴 가볼만한 곳으로 소개한다. ◇박물관 테마▲해남 공룡박물관 해남 공룡박물관은 400여점의 공룡 관련 화석과 희귀 전시물들을 갖춘 국내 최대 공룡 전문박물관이다. 해남 우항리에서 공룡과 익룡, 새 발자국 화석이 세계 최초로 발견돼 주목 받았다. 공룡 발자국 화석과 공룡박물관, 야외 공룡 조형물 등이 조성돼 있어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만끽할 수 있다. ▲광양 전남도립미술관 전남도립미술관은 옛 광양역 자리에 건립된 현대미술관으로 이곳 출신 작가들 작품과 전남의 아름다운 풍경, 역사성을 담은 작품을 주력으로 수집했다. 전남의 예술성을 알리고 해외 현대미술과의 교류를 통해 세계적 미술관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노력 중으로, 전남 및 경남 청년작가 교류전 등을 관람할 수 있다. ▲목포 자연사박물관 박물관은 46억년 지구 자연역사를 알 수 있는 다양한 해양 파충류와 공룡 화석이 전시돼 있다. 4D 입체 상영관에서는 백악기 시대 공룡을 생생하게 만나볼 수 있으며 고대 해양생물, 공룡에 관한 신비로운 이야기를 도슨트 해설을 통해 들을 수 있다. ◇이색체험 테마▲완도 해양치유센터 해양치유센터는 해수에 몸을 담그며 신체의 치유를 돕는 프랑스 전통 미용기법 ‘딸라소 테라피’체험 시설이 갖춰져 있다. 16개 해양 치유 시설에서 전문지식을 갖춘 지도사들과 함께 수중 노르딕 워킹, 공기 거품 마사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수 있다. 약산면 해안 치유의 숲 둘레길을 걸으며 아름다운 다도해 풍광을 감상할 수도 있다. ▲함평 돌머리해수찜치유센터 돌머리해수찜치유센터 1층에는 카페와 편의점 있고 2층에는 해수탕시설을 갖춰져 있다. 천연 해수와 직접 달군 유황석을 활용한 해수찜과 해수탕을 즐길 수 있다. 함평 해수찜은 1800년대부터 통증 완화에 효능이 있어 민간요법으로 전해진다. 특히 함평 지역의 돌은 유황과 알칼리 성분이 많이 함유돼 있어 불에 구우면 우리 몸에 좋은 유황 성분이 많이 발생해 살균작용, 신경통, 관절염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보성 율포해수녹차센터 율포해수녹차센터는 차 밭 길과 해변 길이 만나는 끝자락에 남쪽 바다를 끼고 자리 잡았다. 해수탕과 녹차탕에 몸을 담그면 몸이 가뿐해 지고 피부가 고와지는 효능을 누릴 수 있다. 3층 노천탕 앞엔 드넓은 득량만 바다와 솔숲이 펼쳐진다. 탁 트인 율포해변을 바라보며 뜨끈한 해수에 몸을 담그면 명절에 쌓인 피로와 스트레스가 눈 녹듯 사라질 것이다. ◇먹거리 테마▲장흥 굴구이 굴구이는 장흥 용산면 남포마을과 관산읍 죽청마을에서 맛볼 수 있다. 굴 채취 기간에만 굴구이 식당들이 문을 연다. 넓은 철판에 굴을 가득 올려 굽기도 하고 장작불에 구워 먹기도 한다. 불향과 바다향을 듬뿍 머금은 굴 맛을 맛보기 위해 겨울마다 장흥을 찾는 미식가들이 많다고 한다. ▲고흥 나로도 삼치회와 구이 삼치회는 11월부터 2월까지 맛볼 수 있는 겨울철 별미다. 나로도 인근에서 당일 잡은 싱싱한 삼치를 맛볼 수 있다. 삼치회, 삼치탕수, 삼치고추장조림 등 다양한 삼치요리 뿐만 아니라 장어, 피조개, 굴 등 다양한 자연산 제철 수산물이 풍부해 겨울철에 꼭 가봐야 할 지역이다. 더불어 고흥 유자주(酒)는 해산물과 잘 어울리는 향과 맛으로 음식과 곁들어 먹어 보길 추천한다. ▲강진 회춘탕 회춘탕은 조선시대부터 해산물과 육고기가 풍부한 강진에서 생겨난 보양 음식이다. 가시오가피, 당귀, 헛개나무, 뽕나무 등 한약 재료로 만든 육수와 닭, 문어, 전복을 넣고 푹 고아 만든 음식으로 봄이 오듯 젊어진다고 해서 ‘회춘탕’으로 불린다. 몸에 좋은 건강한 재료를 1시간 이상 고아 담백하게 우려낸 국물은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영양과 맛도 좋아 회춘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 명절 스트레스 싹~사라져요···‘광양 짚와이어+와인족욕’

    명절 스트레스 싹~사라져요···‘광양 짚와이어+와인족욕’

    광양시가 장시간 운전, 과도한 가사노동, 불규칙한 생활 패턴 등 명절에 쌓인 피로와 정신적 스트레스를 일시에 풀어 줄 힐링 여행지로 자신있게 소개해 눈길을 끈다. 명절 증후군을 해소할 수 있는 장소로 광양 짚와이어 ‘섬진강 별빛 스카이’, ‘광양와인동굴’, ‘광양수산물유통센터’ 등을 추천했다. 이들 장소들은 설 연휴 쉬는 날 없이 운영된다. SNS 인증, 할인쿠폰 등 다양한 이벤트까지 진행해 시민과 관광객들의 호응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명절 스트레스 한 방에 날릴 ‘섬진강 별빛 스카이’, SNS 인증 이벤트는 덤 과식과 깨진 생활 패턴으로 생긴 명절 후유증은 해발 197.3m 망덕산과 배알도 수변을 잇는 광양 짚와이어 ‘섬진강 별빛 스카이’를 통해 한 방에 날릴 수 있다. 망덕포구(진월면 망덕길 159)에서 모노레일을 타고 아찔한 경사로를 오른 후 ‘섬진강 별빛 스카이’에 탑승하면 탁 트인 조망이 눈앞에 들어온다. 이어 짜릿한 전율을 느끼며 섬진강 위를 활강하면 명절 동안 켜켜이 쌓인 찌뿌둥함은 금세 사라진다. 탑승 후기 SNS 이벤트도 기다리고 있다. 시는 오는 31일까지 진행되는 해당 이벤트를 통해 최대 50만원 상당의 상품을 증정한다. 이벤트에 참여하려면 광양관광 인스타를 팔로우하고 자신의 SNS 후기를 현장에 설치된 배너 또는 광양 문화관광 누리집 팝업창의 QR코드를 통해 인증해야 한다. 참여자에게는 평가 기준에 따라 1등, 2등, 3등 각 1명에게 50만원, 30만원, 20만원 상당의 상품을 증정한다. 추첨을 통해 50명에게 1만원 상품권을 제공한다. ▲ ‘와인, 마시지만 마세요. 발에게 양보하세요’ 광양와인동굴 와인 족욕 인기 폐터널을 변모시킨 ‘광양와인동굴’은 날씨의 영향을 받지 않는 전천후 공간이다. 여름에는 무더위를, 한겨울에는 추위를 피할 수 있는 공간으로 인기가 높다. 와인동굴 입구에 조성된 트릭아트를 즐기고 알리바바 동굴을 연상시키는 문을 통과하면 와인의 기원과 역사가 기록된 와인병 모양의 패널이 방문객을 맞는다. 동굴을 따라 들어가면 세계 각국의 와인을 선보이는 판매장과 와인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다. 트릭아트 포토존, 오브젝트 맵핑 등이 신비감을 자아낸다. 박상화 작가의 ‘사유의 정원’은 수직으로 겹겹이 드리워진 반투명 스크린에 아름다운 사계를, ‘빛의 판타지아’는 천장에 매달린 LED 조형물에 타공된 틈이 연출하는 수만 개의 빛이 탄성을 자아낸다. 와인동굴의 종착지에 다다르면 와인 향을 맡으며 온몸의 피로를 풀어 줄 와인족욕이 기다린다. 와인 족욕은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근육을 이완시켜 편안함을 주는 최고의 웰니스 코스다. 와인동굴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연중무휴다. 입장료는 성인 7000원, 어린이·청소년 5000원이다. 광양, 여수, 순천지역 및 경로, 장애인, 단체 등은 6000원이다. 입장권에 와인 1잔, 와인 족욕, 라벤터 족욕 등 다양한 패키지 상품이 마련돼 있다. 어린이와 함께 와인동굴을 방문했다면 인근의 ‘광양에코파크’도 눈여겨 볼만하다. ▲기름진 명절 음식은 가라! 신선한 회와 뷰 맛집 ‘광양수산물유통센터’ 이순신대교 먹거리타운에 위치한 ‘광양수산물유통센터’는 단백질이 풍부한 신선한 회로 흐트러진 신체를 회복하고 탁 트인 전망과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뷰 맛집이다. 광양수산물유통센터는 수산물 도매센터다. 1층 판매장에는 랍스터·킹크랩·대게 등의 갑각류와 대방어·광어 등의 활어, 스시, 건어물, 젓갈 등 다채로운 수산물을 두루 갖추고 있다. 신선한 회와 갑각류 등을 즉석에서 생선회나 찜으로 장만해주기 때문에 2층 상차림 식당에서 바로 먹을 수 있다. 포장도 가능하며 1주년 기념 할인쿠폰을 한정 제공하고 있다. 이순신대교 등 아름다운 조망을 자랑하는 상차림 식당은 10~40인 단체실 등 150석을 완비하고 있다. 1인 4000원, 매운탕 5000원 등의 저렴한 상차림비로 신선한 생선회를 즐길 수 있다. 월요일은 휴장이지만 이번 설 명절에는 쉬지 않고 전 기간 운영한다. 그 밖에 옥룡사 동백나무숲, 광양매화마을, 백운산 둘레길, 광양 동·서천, 구봉산전망대 등도 느긋하게 걸으며 설 명절 피로를 풀기에 안성맞춤 장소다. 특히 ‘2025~2026 한국관광 100선’에 이름을 올린 광양매화마을의 소학정에는 혹독한 겨울을 견디고 매화 꽃망울을 터트리고 있어 이른 봄마중을 떠나는 설렘을 준다. 김미란 시 관광과장은 “액티비티, 웰니스, 먹거리, 걷기 명소 등 광양에는 오랜만에 만나는 가족, 친지들과 뜻깊은 명절을 보내며 쌓인 피로감과 스트레스를 해소할 공간들이 풍성하다”며 “이번 설 황금연휴는 치유와 힐링을 선사할 광양여행으로 명절증후군을 날리고 일상을 회복하길 바란다”고 소개했다.
  • [최보기의 책보기] ‘동네 도서관 신춘문예’ 등단 작가 이야기

    [최보기의 책보기] ‘동네 도서관 신춘문예’ 등단 작가 이야기

    부천시립 상동도서관에는 시민의 자발적 문학동아리인 <수필공방문학회>(대표 김태헌)가 있다. 문학을 지향하는 시민 글쓰기 모임인데 지난 1년 열심히 쓰고 합평하며 갈고 닦은 끝에 ‘김애란, 박은실, 손도순, 윤은숙, 이매희, 이재훈, 이홍근, 김태헌’ 등 8인의 문학도 또는 작가가 공동으로 『수필, 날다』는 동인지를 출판했다. 작품마다 문장에 심혈을 기울인 테가 역력하고 내용도 좋지만 그것보다 먼저 말하려는 것은 이 책의 완성에 이르기까지 참여한 저자들에 관한 이야기다. 공통점은 ‘수필가’지만 이력은 전/현직 미술심리 전문가, 교장 선생님, 평생교육, 사회복지, 독서토론, 도서관 사서, 공무원 등으로 다양한데 이는 글쓰기를 좋아하는 동네 주민끼리의 모임이 아니면 구성되기 힘든 조합으로 보인다. 작가로서 수상경력도 다채로운데 특징이라면 ‘00신문 신춘문예’가 아니라 ‘부천신인문학상’이나 ‘복사골예술제 백일장’처럼 지역 공모 문학상 수상이 많다는 점이다. 저자들의 경력으로 짚어보자면 대부분 베이비부머 세대로 보인다. 이 세대의 특징처럼 아마도 이들 역시 어렸을 때는 한강 작가처럼 노벨문학상을 타는 것이 장래의 꿈이었겠으나 여러 사정상 전업 문학의 길을 걷기 어려웠을 것이다. 그렇게 나이가 들어가던 어느 날 ‘망설임과 두려움’을 떨치고 ‘맨주먹 맨발’로 글쓰기를 시작하였을 터인데 그 첫 계기는 집 가까운 곳의 평생교육원이나 도서관 등에서 여는 시민 글쓰기 교실이나 동아리 정도였을 것이다. 「산수유」 등 5편의 수필이 실린 손도순 작가 역시 오십 중반에 가까운 도서관에서 하는 ‘여성의 목소리를 내다’는 자서전 쓰기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됐는데 그것이 계기가 돼 뒤늦게 대학의 문예창작과까지 마치면서 부천문인협회가 주관한 복사골예술제 백일장과 <한국산문> 수필 부문 신인상을 수상하면서 ‘당당하게’ 등단 작가의 반열에 오른 케이스다. 시인도 좋고, 소설가도 좋고, 수필가도 좋다. 사는 곳이 어디라도 글쓰기를 배우고 시작할 수 있는 공공기관의 프로그램은 널려있다. ‘00신문 신춘문예’ 등단이 아니면 어떤가. ‘00문학상’을 안 받으면 또 어떤가. 『수필, 날다』 작가들도 “글쓰기는 힘이 센, 자기 위안의 반석이다. 글을 쓰면서 내 안에 똬리를 틀고 깊이 숨어있는 상처를 꺼내어 마주 보면서 위로하고 다독이며 치유하게 되더라”고 전한다. 이것이면 충분하지 않은가! 나도 멋진 작가가 되고 싶은데 아직도 생각만 할 뿐 뭘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는 시민이여, 지금 당장 집에서 가장 가까운 평생교육원이나 도서관으로 달려가자. 천 개의 계단 정상도 그 첫 계단을 밟아야 오를 수 있다. 최보기 (책글문화네트워크 대표)
  • [열린세상] 거리의 정치를 넘어서

    [열린세상] 거리의 정치를 넘어서

    지난해 12월에 시작된 계엄과 탄핵 정국은 많은 이들의 당초 예상과는 몹시 다른 양상으로 흘러가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되고, 조기 대선이 치러져 야당으로 정권이 교체될 것이라는 전망을 이제는 쉽사리 확언할 수 없게 된 것이다. 여당과 윤 대통령 지지율은 꾸준히 상승해 야당을 앞지르고 있다. 게다가 보수 진영이 진보 진영의 주무대로 인식됐던 거리와 광장에서 더 대단한 존재감을 보이기까지 한다. 심지어 이 분노가 무력으로 법원에 난입한 폭동 사태로 폭발하기까지 했다. 삼권분립하에서 엘리트들이 이끄는 제도권 정치 대신에, 급진화된 대중이 주인공이 되는 거리의 정치가 시작된 것이다. 정국을 돌아보면 거리의 대중 정치에 여야가 고양감을 표출했음을 쉽사리 떠올릴 수 있다. 12월 여의도에서 열린 탄핵 촉구 집회 당시 진보 진영에서는 전통적인 진보 시민운동에 아이돌 팬덤 응원봉을 든 청년 여성이 대거 참여한 사실에 희망을 느꼈다. 하지만 거리의 정치는 진보 진영만의 전유물은 아니었음이 곧 드러났다. 수면 아래에서 끓던 분노가 가시화되며 보수도 본격적인 ‘광장의 계절’을 맞이하게 됐다. 물론 보수 진영은 거리의 정치가 폭력 사태로까지 번진 것에 당황하고 있지만 청년층이 보수 시민 집회에 대거 참여하고, 계엄령 이후 최저점을 찍었던 지지율이 순식간에 상승하며 회복되는 모습이 반갑지 않을 리는 없다. 광장과 거리의 정치는 현재의 제도권 정치가 국민 상당수의 불만을 흡수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알려 주는 하나의 증상이다. 제도권 엘리트들이 이 증상에 제대로 대처한다면 사회가 인지하고 있지 못하던 기저의 불만이 치유되는 과정에 접어들 수 있다. 반면에 끓어넘치는 거리의 분노에 과도하게 편승하거나, 반대로 철저한 억압 일변도로만 대응한다면 공동체의 신뢰가 모조리 해체되는 돌이킬 수 없는 상처가 생긴다. 안타깝게도 2010년대에 세계를 강타한 여러 거리의 정치는 대부분 후자로 귀결됐다. 2011년 이집트 혁명은 무바라크 독재를 끝냈지만, 이후 정치 혼란에 이은 쿠데타로 끝났다. 2014년 우크라이나의 유로마이단 혁명 역시 부패한 과두재벌 체제를 악화만 시켰다. 2016년 박근혜 정부 탄핵 역시 결과를 보자면 마찬가지다. 한국 사회의 좌우 갈등은 해결되기는커녕 더 악화되기만 했다. 왜 이렇게 됐을까. 이 운동들은 모두 반대 세력을 끌어내리는 데는 성공적이었다. 그러나 대안 세력은 권력을 장악한 다음에 사회의 모순을 해결하고, 국가의 상처를 봉합하며 더 나은 발전의 청사진을 제시하는 일에는 서툴렀다. 운동은 ‘운동 이후’를 생각하지 않으면 언제나 실패한다는 것이 2010년대의 교훈이다. 현재 윤석열 대통령의 거취를 놓고 펼쳐지는 거리의 정치도 마찬가지다. 거리의 이편은 대통령을 끌어내리자고 소리치고, 저편은 대통령을 다시 복귀시켜야 한다고 외친다. 그다음에 이 대한민국 공동체의 ‘적’들을 몰아내는 성전에 나서야 한다고 믿는다. 이 목소리들은 이 사회가 무언가 커다란 상처를 품고 있음을 알리는 것이다. 그런데 대통령을 끌어내리고, 혹은 지켜내고, 적까지 전부 제압하고 난 이후엔 무엇을 할 것인가. 거리의 정치를 무조건 경원시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새로운 도전에 대처하기에는 너무 낡아버린 대한민국의 시스템 문제를 지적하고, 어떻게 이를 혁신해 낼지 얘기하는 사람들이 아예 없다는 것은 두려운 일이다. 저출산, 지방소멸, 제조업의 위기, AI 혁명, 도널드 트럼프의 귀환, 중국의 도전에 이르기까지 숱한 문제가 우리 앞에 놓여 있다. 이 문제들에 대한 대안 없이는 그 어떤 정권도 장기적인 지지를 얻지 못할 것이고, 또 새로운 거리의 정치가 시작되며 혼란은 갈수록 심해질 것이다. 우리는 거리와 광장이 환멸만을 남겼던 2010년대의 실수를 더 나쁜 형태로 반복하고 마는 것일까. 임명묵 작가
  • 경상북도의회 ‘근현대 문화유산 연구회’ 연구용역 중간보고회 개최

    경상북도의회 ‘근현대 문화유산 연구회’ 연구용역 중간보고회 개최

    경상북도의회 의원연구모임인 ‘근현대 문화유산 연구회’(대표 김대일 의원)는 23일 ‘경북도내 근현대 문화유산(종교유산)의 관광자원 활용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연구’의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대구대학교 산학협력단에 발주해 지난 11월 착수된 연구용역의 추진경과 및 중간보고와 연구 전반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연구의 용역 책임을 맡고 있는 대구대학교 이응진 교수는 경북도내 근·현대 종교의 특징을 분석하고 종교유산의 활용 가능성 검토, 사전 현장 조사, 종교유적지 및 종교시설을 활용한 국․내외 사례 등 근·현대 종교 유산을 활용해 지역 관광 및 경제 활성화를 위한 방안 연구과정 및 추진상황을 보고했다. 연구회의 대표인 김 의원은 “종교는 인류가 걸어온 문화적 발자취로서 정신문화의 근간이며, 그 흔적을 담고 있는 종교문화유산은 보존해야 할 대상인 동시에 관광 자원으로 활용 가능한 훌륭한 콘텐츠라고 할 수 있다”고 강조하면서, 경북도내에 많이 보유하고 있는 종교문화유산의 가치를 재조명해 종교유산의 문화적·역사적 특성을 살려서 의미 있는 종교문화시설을 점으로 연결해 종교문화와 치유 요소를 결합한 관광 콘텐츠 개발 등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해 줄 것을 연구진에 요청했다. ‘근현대 문화유산 연구회’는 김대일 대표의원을 비롯해 김희수, 도기욱, 윤종호, 윤철남, 정경민 의원 등 6명의 의원으로 구성됐으며, 대구대학교 산학협력단에 발주한 이번 연구는 3월초까지 연구 결과를 도출해, 지역사회의 근·현대 종교문화유산 관광자원을 개발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서울시 ‘외·없·서’ 컨트롤타워 고립예방센터 운영

    서울시의 외로움·고립은둔 종합대책 ‘외로움 없는 서울’을 본격 추진할 전담 조직이 문을 열었다. 시는 서울시복지재단 내 사회적고립가구지원센터 기능과 역할을 확대·재편해 고립예방센터를 조성하고 이달부터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24시간 상담과 서비스 연계를 지원하는 ‘외로움 전담 조직’이다. 조직 재편으로 돌봄 대상자가 중장년 고립·취약가구에서 전 연령대 고립·은둔 가구로 확대됐다. 2개팀 19명이었던 사회적고립가구지원센터 조직을 4개팀 30명으로 확대했다. 오는 4월부터 외로움 상담콜 ‘외로움안녕120’과 온라인 상담창구 ‘외로움챗봇’이 운영된다. 24시간 전화와 메신저 앱 채팅을 통해 외로운 시민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정서적 공감, 지지를 전하는 역할을 맡는다. 하반기에는 오프라인 소통·교류 공간 ‘서울잇다플레이스’도 마련한다. 고립가구가 사회로 발을 내디딜 수 있게 도와주는 ‘서울연결처방’도 개발·운영한다. 2월 중으로 서울연결처방 서비스를 제공할 기관 30곳을 공모해 지정할 예정이다. 고립예방센터와 함께 지역별 고립가구를 발굴·지원·모니터링하는 전담 기구도 지정한다. 다음달 사업설명회와 공모를 거쳐 종합사회복지관을 대상으로 자치구별로 1곳 이상씩 설치할 계획이다. 김수덕 서울시 돌봄고독정책관은 “고립예방센터는 발굴과 치유, 사회 복귀, 재고립 방지뿐 아니라 외로움, 고립·은둔에 대한 사회적 인식도 개선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영월~삼척고속도로 예타 통과…내년 착공

    영월~삼척고속도로 예타 통과…내년 착공

    강원 남부권 교통망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영월~삼척고속도로 건설 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사실상 건설이 확정된 것이어서 강원도와 남부권 시·군들이 크게 반기고 있다. 기재부는 23일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열고 영월~삼척고속도로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안건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영월~삼척고속도로는 국토교통부의 타당성 조사와 설계를 거쳐 내년 하반기 착공할 것으로 보인다. 공사 기간은 착공일로부터 7년 정도 소요되고, 공사비는 5조 2031억원이다. 총길이는 70.3㎞이고, 노선은 영월~정선~태백~삼척이다. 영월~삼척고속도로가 건설되면 경기 평택에서 삼척을 연결하는 동서6축고속도로가 완전 개통한다. 정부가 1996년부터 개설을 추진한 동서6축고속도로에서 서평택~충북 음성(2008년), 음성~충주(2013년), 충주~제천 구간(2015년)이 순차적으로 개통했고, 제천~영월~삼척은 미개통 구간으로 남아있었다. 제천~영월 구간은 지난해 말 타당성 재조사를 통과해 내년 착공한다. 동서6축고속도로 완전 개통하면 강원 남부권에서 수도권까지 이동시간이 3시간 이상에서 2시간대로 단축된다. 영월~삼척고속도로 건설을 통한 경제효과는 생산유발효과 5조 6586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2조 5356억원, 고용유발효과 5조 5139억원 등 총 13조 7000억원으로 분석됐다. 그동안 강원도와 영월·정선군, 태백·삼척시 등은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영월~삼척고속도로를 개설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왔다. 지난해 8월 도민 1500명이 영월~삼척을 걷는 국토대순례 행사, 같은 해 10월 국회에서 대국민설명회를 열어 도민들의 열망을 표출하기도 했다. 최명서 영월군수는 “동해안과 서해안을 잇는 교통망 완성으로 지역발전이 앞당겨질 것”이라며 반겼고, 박상수 삼척시장도 “예타 통과는 인구소멸의 위기를 맞고 있는 삼척에 단비 같은 소식이다”고 환영했다.
  • 울진군, 동해선이 이끄는 낭만 여정…힐링 울진 여행 코스 소개

    울진군, 동해선이 이끄는 낭만 여정…힐링 울진 여행 코스 소개

    서울에서 출발해 동해선을 따라 울진으로 향하는 철도 여행이 새로운 힐링 코스로 주목받고 있다. KTX를 이용해 강릉까지 이동한 후 동해선을 타고 울진으로 향하는 여정은 동해의 아름다운 해안선을 감상하며 자연 속에서 여유를 찾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울진으로 향하는 기차 창밖으로 펼쳐지는 푸른 바다와 고즈넉한 어촌 풍경은 일상의 번잡함에서 벗어나 평온한 휴식을 선사한다. 동해안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더불어, 울진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와 미식을 체험하며 지역의 매력을 깊이 있게 탐방할 수 있다. 울진에 도착하자마자 가장 먼저 방문하기 좋은 곳은 대게로 유명한 죽변항이다. 이곳은 싱싱한 해산물과 활기찬 항구의 분위기가 조화를 이루며,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맛과 경험을 제공한다. 죽변항의 대게 요리는 부드럽고 달콤한 맛이 일품이며, 많은 관광객이 이곳을 찾는 이유이기도 하다. 식사 후에는 항구 주변을 거닐며 어시장과 항구의 정취를 느끼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자연 속에서 힐링을 원하는 여행객들에게 울진의 왕피천 계곡은 필수 방문 코스다. 울창한 숲과 맑은 계곡물이 조화를 이루는 이곳은 한국에서 가장 잘 보존된 자연환경 중 하나로 꼽힌다. 계곡을 따라 조성된 산책로를 걸으며 새소리와 물소리를 들으며 진정한 휴식을 즐길 수 있다. 왕피천의 청정한 자연을 통해 몸과 마음을 정화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며, 도시 생활에서 벗어나 자연의 품에서 치유받는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울진을 대표하는 또 다른 명소인 금강송 숲은 수백 년 동안 보존된 웅장한 소나무 숲으로, 여행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다. 금강송 특유의 은은한 향기를 맡으며 숲길을 걷는 경험은 마치 시간여행을 떠나는 듯한 감각을 선사한다. 이곳은 청정 자연과 역사가 공존하는 공간으로, 방문객들은 자연의 신비로움과 고즈넉한 분위기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다. 울진군은 동해선 개통을 기념해 지역 경제 및 관광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기차를 타고 울진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는 왕피천케이블카 등 주요 관광지 특별 할인과 울진 특산품을 증정하며, 철도여행 후기를 남긴 관광객에는 후기를 기반으로 경품 이벤트도 진행해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다. 또한 방문객들의 편의를 높이기 위한 교통 인프라 확충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자연이 주는 힐링과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는 울진 소개를 통해, 푸른 동해바다와 신선한 해산물, 왕피천의 맑은 계곡, 따뜻한 온천과 금강송 숲의 깨끗한 공기는 모두가 사랑하는 울진의 보물이다. 여러분의 방문이 울진의 자연과 문화를 더 풍요롭게 만들어줄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에서 출발해 기차로 편리하게 도착할 수 있는 울진은 미식과 자연, 힐링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최적의 여행지로 떠오르고 있다. 바쁜 도시 생활을 잠시 내려놓고, 동해선을 따라 펼쳐지는 아름다운 풍경과 울진의 매력을 만끽해보자. 가족, 친구와 함께 울진을 찾아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 ‘논·밭 찾아가는’ 순천시 치매 관리 정책

    ‘논·밭 찾아가는’ 순천시 치매 관리 정책

    “산으로 밭으로 찾아가 어르신들의 거동을 눈으로 확인하면서 몸 상태를 살피고 있어요. 아무리 힘이 들더라도 직접 뵙고 얘기를 나누는 게 최고 해결책인 것 같아요.” 박서윤 전남 순천시보건소 치매관리팀장은 22일 “담당 직원 17명이 지역 어른들을 내 어머니, 아버지라는 생각으로 소중히 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박 팀장은 “치매 환자와 가족들이 보다 편리하게 치료와 돌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경로당과 거동불편 어르신을 위해 구석구석 찾아가는 검진사업을 펼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순천시 치매안심센터가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4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 치매관리 실적부문에서 전국 치매안심센터 256곳 중 전국 1위를 달성했다. 치매환자 등록률, 치매환자 서비스 이용률, 보호자 서비스 이용률 등 3개 분야를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다. 시는 103.4%의 실적을 기록하며, 전국 평균 65.7%를 크게 상회했다. 치매환자와 가족을 보듬는 따뜻한 돌봄 서비스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보건복지부 산하 중앙치매센터 자료에 따르면 치매 환자수는 서울 17만여명, 전남 5만 8000여명 등 전국적으로 101만여명이다. 시는 지난해부터 시민 누구나 소득 제한 없이 적기에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치매 진단 검사비를 최대 23만원까지 지원한다. 택시 요금을 지원하는 다른 지자체와 달리 순천시는 직원들이 직접 병원까지 태워다 주고 거동이 불편할 경우 약제비 신청도 대신 해준다. 치매 고위험군을 위한 1대1 치매전담운영제를 통해 보건진료소와 노인복지시설을 순회하며 맞춤형 행정서비스도 제공한다. 치매선별검사 결과 인지능력이 떨어질 경우 치매진단을 위해 치매 협약병원과 원스톱으로 연계해 진단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고, 치매환자에게는 기저귀 등 필요한 물품도 직접 전달하고 있다. 대화를 통해 치매 상태를 판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시는 치매를 돌보다 힘들어하는 치매 가족들을 위한 ‘치유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스트레스 등을 해소하기 위해 도마·책상 만들기 체험, 1박 2일 여행 프로그램 등을 시행한다. 순천시 관계자는 “고령화 사회에서 치매 환자의 증가는 불가피한 만큼 조기 발견과 중증화 예방을 위한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치매 인식 제고와 지속가능한 지원체계 구축 등 치매 친화적인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했다.
  • 윤상현 “곧 훈방” 말하더니… ‘법원 월담’ 22명 중 21명 석방 논란

    윤상현 “곧 훈방” 말하더니… ‘법원 월담’ 22명 중 21명 석방 논란

    ‘서부지법 폭동 사태’ 당시 법원 담장을 넘은 혐의로 체포된 22명 중 21명이 풀려나 논란이 예상된다. 경찰은 범죄 혐의가 짙은 이들을 위주로 구속영장을 신청한다는 방침이지만, 폭동 사태 직전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월담자들이) 곧 훈방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어 정치권 등의 영향력이 미친 것 아니냐는 주장도 나온다. 서울경찰청은 서부지법 폭동 사태 현행범으로 체포된 90명 중 32명을 석방했다고 22일 밝혔다. 석방된 이들 중에는 지난 18일 윤석열 대통령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 때 서부지법 담장을 넘어 건조물침입 혐의로 체포된 21명도 포함됐다. 경찰은 월담자 22명 중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 단계에서 가장 먼저 담을 넘은 1명에 대해서만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석방된 21명 중에는 윤 의원이 전화를 걸어 선처를 부탁했던 강남경찰서로 연행된 4명도 포함됐다. 석방된 이들을 제외하면 서부지법 폭동사태로 이날까지 모두 58명이 구속됐다. 지난 19일 새벽 서부지법에 침입한 44명,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검사와 수사관들이 탑승한 차량을 막아선 10명, 최초 월담자 1명, 취재진 폭행 1명, 경찰관 폭행 2명 등이다. 이들 중 일부는 경찰조사에서 “호기심에 나갔는데 덜컥 체포됐다”, “MZ 집회문화를 경험해 보고 싶었다” 등의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부지법 7층 판사실 출입문을 망가뜨리고 침입한 40대 남성 1명에 대해서도 이날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이 남성은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사랑제일교회’ 전도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교회 측은 “공식적인 직책을 맡은 분이 아니다”라고 했다. 경찰은 판사 살해와 국가기관 테러 협박 글과 관련해 55건에 대한 수사에 착수해 이날까지 3명을 검거했다. 한편 조희대 대법원장은 이날 서부지법을 방문해 피해 현장 및 복구 상황을 둘러보고 직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조 대법원장은 시위대 습격 당시 현장에 있었던 보안관리대 등으로부터 상황을 설명 듣고 정신적 충격을 받은 직원들에 대한 심리 치유 방안 등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전국법관대표회의도 이날 입장문을 내고 “재판을 이유로 법원을 집단적, 폭력적으로 공격하는 것은 사법부의 기능을 침해하고 헌법 질서의 근간을 훼손하는 행위로 결코 용인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전국의 법관들은 어떤 위협에도 흔들림 없이 공정한 재판을 함으로써 헌법과 법률에 의해 부여받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이 같은 입장은 이날 소집된 임시회의에서 법관대표 124명 중 81명의 투표, 48명의 찬성으로 발표됐다.
  • ‘서부지법 월담’ 21명 석방...윤상현 전화한 4명 포함

    ‘서부지법 월담’ 21명 석방...윤상현 전화한 4명 포함

    담장 넘어 체포된 22명 중 21명 풀려나‘서부지법 폭동 사태’로 58명 구속 ‘서부지법 폭동 사태’ 당시 법원 담장을 넘은 혐의로 체포된 22명 중 21명이 풀려나 논란이 예상된다. 경찰은 범죄 혐의가 짙은 이들을 위주로 구속영장을 신청한다는 방침이지만, 폭동 사태 직전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월담자들이) 곧 훈방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어 정치권 등의 영향력이 미친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온다. 서울경찰청은 서부지법 폭동 사태 현행범으로 체포된 90명 중 32명을 석방했다고 22일 밝혔다. 석방된 이들 중에는 지난 18일 윤석열 대통령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 때 서부지법 담장을 넘어 건조물침입 혐의로 체포된 21명도 포함됐다. 경찰은 월담자 22명 중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 단계에서 가장 먼저 담을 넘은 1명에 대해서만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석방된 21명 중에는 윤 의원이 전화를 걸어 선처를 부탁했던 강남경찰서로 연행된 4명도 포함됐다. 석방된 이들을 제외하면 서부지법 폭동사태로 이날까지 모두 58명이 구속됐다. 지난 19일 새벽 서부지법에 침입한 44명,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검사와 수사관들이 탑승한 차량을 막아선 10명, 최초 월담자 1명, 취재진 폭행 1명, 경찰관 폭행 2명 등이다. 이들 중 일부는 경찰조사에서 “호기심에 나갔는데 덜컥 체포됐다”, “MZ 집회문화를 경험해보고 싶었다” 등의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부지법 7층 판사실 출입문을 망가뜨리고 침입한 40대 남성 1명에 대해서도 이날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이 남성은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사랑제일교회’ 전도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판사 살해와 국가기관 테러 협박 글과 관련해 55건에 대한 수사에 착수해 이날까지 3명을 검거했다. 한편 조희대 대법원장은 이날 서부지법을 방문해 피해현장 및 복구상황을 둘러보고 직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조 대법원장은 시위대 습격 당시 현장에 있었던 보안관리대 등으로부터 상황을 설명듣고 정신적 충격을 받은 직원들에 대한 심리 치유 방안 등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전국법관대표회의도 이날 입장문을 내고 “재판을 이유로 법원을 집단적, 폭력적으로 공격하는 것은 사법부의 기능을 침해하고 헌법 질서의 근간을 훼손하는 행위로 결코 용인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전국의 법관들은 어떤 위협에도 흔들림 없이 공정한 재판을 함으로써 헌법과 법률에 의해 부여받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이 같은 입장은 이날 소집된 임시회의에서 과반의 찬성을 얻어 발표됐다. 법관대표 124명 중 81명이 투표해 찬성 48명, 반대 33명으로 의안이 가결됐다.
  • 손석구·최희서, 나란히 美 할리우드 진출…‘베드포드 파크’ 주연 호흡

    손석구·최희서, 나란히 美 할리우드 진출…‘베드포드 파크’ 주연 호흡

    배우 손석구와 최희서가 데뷔 후 처음으로 할리우드 영화에 도전한다. 22일 손석구의 소속사 스태넘은 손석구가 미국 독립 영화 ‘베드포드 파크’(Bedford Park)에 출연한다고 밝혔다. 손석구는 과거의 상처를 치유하고 잘못을 바로잡으려 하는 전직 레슬링 선수 역을 맡는다. 그가 가족에 대한 의무와 개인적인 열정 사이에서 갈등하는 한국계 미국인 여자와 만난 뒤 겪는 일이 영화에 담긴다. 손석구의 상대역으로는 영화 ‘동주’(2016),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2020), 연극 ‘타인의 삶’, ‘벚꽃동산’ 등에 출연한 최희서(미국 활동명 Moon Choi)가 캐스팅됐다. 두 사람은 영화 ‘언프레임드’(2021), ‘밤낚시’(2024) 등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베드포드 파크’는 할리우드에서 활동하는 작가 겸 편집자 스테파니 안의 연출 데뷔작으로, 내년 영화제 출품을 목표로 올해 봄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제작에는 배우 마동석과 함께 여러 편의 영화를 개발 중인 매니지먼트사 겸 제작사 B&C 콘텐츠가 참여한다. 크리스 S. 리 B&C 콘텐츠 대표는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에 “정체성, 회복력, 사랑을 위해 치르는 희생에 대한 대화”라며 “스테파니 안의 비전과 손석구, 최희서의 탁월한 연기가 더해져 이야기를 살아 숨 쉬게 만든다”고 ‘베드포드 파크’를 소개했다. ‘베드포드 파크’ 프로듀서는 “최희서를 만났을 때 주인공을 찾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한동안 지켜봐 온 손석구가 합류했을 때 대박이다 싶었다”고 덧붙였다. 손석구, 최희서는 오랜 절친 사이인 만큼 두 사람이 ‘베드포드 파크’에서 보여줄 시너지에 기대가 모이고 있다.
  • “좋은 남편, 좋은 아빠”로 살던 가장 살해한 김명현…무기징역 구형

    “좋은 남편, 좋은 아빠”로 살던 가장 살해한 김명현…무기징역 구형

    “부디, 살인범 김명현에게 사형을 선고해 주십시오.” 검찰이 22일 대전지법 서산지원 제1형사부(부장 강민정)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강도살인 혐의로 기소된 김명현(43)에게 무기징역을 구형하자 생면부지의 김씨에게 남편을 잃은 아내 등 유족들은 극형 선고를 호소했다. 유족들은 재판 내내 흐느껴 울었고, 김씨는 고개를 숙인 채 계속 유족들의 눈을 피했다. 검찰은 “김씨는 피해자 A(43·주유소 운영)씨를 13차례 찌르고 8번 베는 등 수법이 상당히 잔혹할 뿐만 아니라 사전에 범행을 계획하고 치밀하게 증거인멸을 일삼았다”고 했다. 김씨는 최후 진술에서 “범행 날 도박에서 큰 손실을 보고 패닉 상태에서 인간으로 해서는 안 될 짓을 저질렀다. 삶을 포기하고 구속되길 바란 것처럼 상황을 벗어나려고 했다”며 “죽는 날까지 반성하겠다”고 말했다. 유족들은 김씨가 어려운 경제 사정을 이유로 들자 “야”라고 소리치면서 그의 말을 가로막았다. 김씨는 지난해 11월 8일 충남 서산시 동문동에서 차에 타고 있던 A씨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이날 오후 10시쯤 서산시청 주차장에 주차해 있던 G80 제네시스 문을 열었다. 그는 술에 취한 채 차에 앉아 있던 A씨의 옆구리에 흉기를 들이대고 “돈 내놓으라”고 협박했다. 인근 지역에서 주유소를 운영하는 A씨는 서산시청 옆 시장 내 음식점에서 주유소 사장들과 회식한 뒤 자기 승용차 뒷좌석에 앉아 대리운전 기사를 기다리던 참이었다. 김씨는 A씨가 저항하자 흉기로 옆구리 등을 20여차례 찌르고 베었다. 김씨는 A씨가 쓰러지자 차에 태운 채 곧바로 2㎞여 달아나 도로변에 숨진 A씨를 유기했다. 김씨는 A씨의 지갑을 빼앗아 12만원을 훔쳤다. 이어 1.3㎞ 더 차를 몰아 야산 공터로 달아난 뒤 휴지에 불을 붙여 A씨 차 안에 넣어 불태웠다. 오후 10시 20분쯤 주민 신고로 경찰이 출동했지만 김씨는 달아난 뒤였다. 김씨는 자동차부품을 만드는 서산지역 하청업체 직원이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통해 김씨를 용의자로 특정하고 추적하다 범행 이틀 뒤 검거했다. 김씨는 범행 후 지인 집으로 도피해 숨어서 주말을 보내던 중 담배를 피우러 나왔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김씨는 경찰에서 “도박 빚과 생활고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그는 월급 400만원 안팎 받았으나 인터넷 도박으로 1억 1000만원의 빚을 지고, 아내와 이혼 후 매달 양육비로 270만원을 지급해왔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범행 당일 미리 흉기를 준비한 뒤 식당가를 배회하며 고급 승용차 운전자 등 범행 대상을 물색하다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범행 후 그가 가장 먼저 한 일은 A씨에게 빼앗은 12만원 중 절반인 6만 3000원으로 ‘로또’ 복권을 구매하는 것이었다. 김씨는 경찰에서 “내가 잡혀갔을 때 애들이 복권에 당첨되면 편하게 살지 않을까 싶어 구입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의 아내는 최근 방송에서 남편이 숨지기 10여분 전 자기 차에서 “모임 끝났고 집에 갈 거다”, “대리기사 불러야 하는데, 어두워서 여기가 정확히 어딘지 모르겠다”고 연락했다. 아내는 “당신 위치를 확인해야 하니까 근처 사진을 찍어 보내달라”고 했고, A씨는 사진 한 장 찍어 보낸 뒤 “우리 와이프한테 잘해야지”라고 애정을 표했다. 남편이 보낸 사진에 차량 근처를 찍는 A씨의 모습이 차창에 비쳐 있었다. 아내는 “남편이 ‘잠깐만’ 하고 외친 뒤 더 이상 연락이 안 됐다. 3차례 더 전화했는데도 받지 않아 ‘술에 취해 잠들었나’라고 생각했다”고 했다. 아내는 이튿날 아침에도 연락이 안 되자 경찰에 실종신고했다. 사건 직후 A씨의 동서라고 밝힌 유족은 온라인커뮤니티에 “고작 12만원을 빼앗고자 한 가정을 박살 내고 주변 사람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줬다”며 “A씨 가족이 소소하게 누렸던 평온하고 행복한 일상은 하루아침에 무너졌고 평생 치유될 수 없는 상처 속에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다”고 적었다. 이어 “A씨는 아버지를 일찍 여의고 홀어머니 밑에서 자라 좋은 아빠가 되고 싶다는 말을 입버릇처럼 했다”면서 “좋은 남편, 좋은 아빠가 되고자 한 A씨의 꿈과 인생을 송두리째 빼앗았다”고 김씨의 엄벌을 호소했다. 선고공판은 다음달 12일 열린다.
  • 설 귀성객 맞춤 홍보… 잠재 기부자 발굴[고향사랑 기부제]

    설 귀성객 맞춤 홍보… 잠재 기부자 발굴[고향사랑 기부제]

    전북 진안군의 지난해 고향사랑기부제 모금액은 3320건, 총 5억 881만원을 기록해 목표(5억원)를 초과 달성했다. 답례품 제공액은 1억 2300만원에 달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했다. 진안군 답례 품목은 농산물 13개, 축산물 2개, 농축산가공품 16개, 체험권 4개, 유가증권 2개 등 총 40개다. 선호도 높은 답례품은 지역상품권, 꿀, 돼지고기, 사과, 홍삼, 김치 등이 있다. 2003년보다 7개 품목을 추가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진안군은 지난해 각종 지역축제에서 홍보 부스를 운영하고, 읍면 행사와 향우회 행사에도 참여해 적극 홍보했다. 군은 올해도 설 귀성객 맞춤형 홍보활동을 시작으로 타 지자체 대비 경쟁력과 차별성을 가진 답례품을 지속 발굴해 잠재 기부자의 동참을 유발할 계획이다. 기부 상한액이 2000만원으로 오름에 따라 고액기부자를 집중 발굴하고, 고향사랑기부제 안내와 홍보를 위해 각종 행사, 축제 등에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올해 고향사랑기금사업도 처음 시행한다. 진안군 출생아에게 10만원 상당의 출산 축하 용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출산 장려 분위기 확산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기부자들이 공감하고 군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기금사업을 추가로 찾아낼 방침이다. 전춘성 진안군수는 “진안에 관심과 사랑을 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올해도 고향사랑 기부제를 성공적으로 운영해 지역주민이 행복하고 다른 지역 사람들이 찾아오는 ‘생태건강치유도시 진안’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축제·박람회장서 도·시군 합동 홍보[고향사랑 기부제]

    축제·박람회장서 도·시군 합동 홍보[고향사랑 기부제]

    경남도는 개인이 지자체에 기부하고 지자체는 기부금을 주민 복리 증진에 사용하는 제도인 고향사랑기부제 모금액이 지난해 75억원을 넘었다고 밝혔다. 기부 건수는 6만 2000여건에 달한다. 모금액은 2023년 62억원 대비 13억원이 증가(121%)했다. 도는 경남의 시군 상생 협력 전략과 맞춤형 홍보가 이러한 성과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경남도는 제도 시행 첫해 전국 최초로 도·시군 합동 홍보를 추진하는 등 경쟁 대신 ‘상생 협력’을 고향사랑기부제 기본 가치로 삼았다. 이후 도는 분기별로 도·시군 협력 회의를 열어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고 진해 군항제, 밀양아리랑 축제 등 도내 축제와 박람회장에서 도·시군 합동 홍보를 펼쳤다. 연말 정산 혜택을 기대하는 직장인 기부를 유인하고자 진주 한국토지주택공사(LH) 본사 직원과 도청공무원을 대상으로 ‘시군 합동 홍보 부스’를 운영하거나, 부산 국제금융센터를 찾아 홍보 활동을 하기도 했다. 도는 또 출향인 중심 기부에서 지역 생활인구로 기부 대상자를 확대하는 노력도 기울였다. 도는 올해 도민 설문조사를 거쳐 선정한 ‘치매 환자 보호자 치유농업 서비스 지원 사업’과 ‘조손가정 자녀 밀키트 지원사업’을 기금사업으로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치유농업 사업은 텃밭 가꾸기 등 농촌자원을 활용한 치유 프로그램 제공이 핵심이다. 도는 상·하반기로 나눠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정 기부 사업인 조손가정 자녀 밀키트 지원사업은 올 상반기 모금 성과를 바탕으로 삼아 시행한다. 도는 기금사업으로 도민 복리증진과 지역 발전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 청원 생명쌀·떡볶이 세트 등 37개 품목 제공[고향사랑 기부제]

    청원 생명쌀·떡볶이 세트 등 37개 품목 제공[고향사랑 기부제]

    청주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2025년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공급업체를 모집 중이다. 모집 분야는 농·축·수·임산물, 제조품, 관광상품, 서비스상품 등 4개 분야다. 청주에 사업장을 둔 업체 가운데 답례품으로 공급할 수 있는 품목을 생산 배송할 수 있으면 신청할 수 있다. 공급업체가 직접 품목을 제안하는 방식으로 모집이 진행된다. 신청은 연중 가능하다. 선정은 상하반기마다 각 1회(3월, 9월 예정) 답례품 선정위원회 평가를 통해 이뤄진다. 시 관계자는 “청주시에 마음을 보내 주신 기부자를 위해 다양한 답례품을 선보일 계획”이라며 “만족도 조사와 업체 점검을 통해 품질 좋은 답례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청주시 답례품은 총 37개다. 친환경농산물꾸러미, 청원생명쌀, 꿀, 블루베리, 한돈, 한우 등 농축산물은 6개다. 가공식품은 떡볶이세트, 된장, 마늘장아찌, 녹용 제품, 수제 유제품, 전통주, 본정초콜릿, 커피 드립백 세트, 미원 산골 마을 빵, 선식세트, 블루베리잼, 참기름, 들기름, 빨간쌀식혜, 쌀약과, 오란다쌀강정, 쌀과자, 현미식초 등 20개다. 제조품은 디퓨저, 캔들, 자개 명함 상자, 도마 등 4개다. 관광상품은 초정치유마을 이용권, 청주시티투어 이용권, 관광사격 이용권, 초정행궁 숙박 이용권, 현도오토캠핑장 이용권, 옥화자연휴양림 숙박 할인권 등 6개다. 청주지역상품권인 청주페이를 답례품으로 선택할 수도 있다. 청주시의 지난해 총모금액은 4762건에 4억 8400만원이다. 2023년도는 2972건에 3억 200만원이다.
  • “폭력은 폭력을 부르는 씨앗… 강한 법적 조치를”

    “폭력은 폭력을 부르는 씨앗… 강한 법적 조치를”

    서울서부지법 폭동 사태 쓴소리선명상 프로그램 일선 학교 도입연 10억원 이상 봉사자 기금 조성 조계종이 선명상 프로그램을 일선 학교에 도입하는 등 올해 국민운동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법치가 시험받고 있는 국내 정치 상황에 대해 조계종은 강한 법적 대응을 주문하는 한편 사회 갈등 치유를 위해 적극 나서겠다고 했다.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인 진우 스님은 21일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새해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올해 업무 추진 계획을 밝혔다. 진우 스님은 최근 상황을 “온 세상이 불타는 집과 같다는 삼계화택(三界火宅)”이라고 진단한 뒤 “고통을 이겨 내면 성취가 오고, 혼란을 이겨 내면 평화가 온다”며 수처작주(隨處作主·머무는 곳에서 주인이 되는 것)의 자세로 다시 일어설 것을 당부했다. 최근 빚어진 서울서부지법 폭력 사태에 대해선 “양심보다 욕심이 과해져 양심을 접고 과격한 언행으로 표출된 것”이라며 “폭력은 폭력을 부르는 씨앗이 되기 때문에 강한 법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몇몇 종교인이 갈등을 부추긴다는 지적에 대해선 “수행자들의 잘못된 생각과 말, 행동은 언젠가 인과응보를 받게 된다”고 일갈했다. 조계종 자체적으로 연간 10억원 이상의 자원봉사자 활동 기금도 조성한다. 진우 스님은 “제주항공 참사를 계기로 자원봉사자 육성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다”고 설명했다. 불교의 참선을 현대적이고 일상적인 명상법으로 재해석한 선명상을 일선 학교 교육에 도입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교육부, 보건복지부 등 정부 부처와의 논의가 상당 부분 이뤄졌다”고 전했다. 서울 성북구 안암동에 8000평 규모의 중앙선명상센터도 건립할 예정이다. 지난해 호응을 얻었던 ‘국제선명상대회’는 오는 4월 서울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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