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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LF 관련 현장 취재 눈에 띄어… 근본 원인 등 심층보도 있었으면

    DLF 관련 현장 취재 눈에 띄어… 근본 원인 등 심층보도 있었으면

    서울신문은 최근 벌어지고 있는 검찰의 조국 법무부 장관 수사 및 조 장관 자녀와 관련한 입시제도 논란, 경제 분야의 고위험 파생결합상품(DLF) 파생상품 손실 논의 등 각종 현안을 다룬 지난 한 달간의 보도 내용에 대해 24일 ‘제121차 독자권익위원회 회의’를 열었다. 김만흠(한국정치아카데미 원장) 위원장과 홍영만(차의과학대 경영대학원장), 심훈(한림대 언론학과 교수), 김재영(충남대 언론정보학과 교수), 박준영(변호사), 유승혁(경희대 언론정보학과 3학년), 김숙현(국가안보전략연구원 대외전략연구실장) 독자권익위원이 참석했다. 아래는 위원들의 의견이다. 홍영만 DLF 파생상품과 관련한 많은 이야기가 있었다. 불완전판매가 물론 의심된다. 그런데 이 문제와 관련해 조금 더 들어가서 왜 이런 불완전판매가 생겨났고, 근본 원인이 무엇인지 심층보도가 있었다면 좋지 않았을까. 상품을 디자인하는 사람의 문제인지, 상품을 가져다 파는 은행 경영진의 문제인지, 창구에서 고객과 접하는 직원들의 문제인지 등에 대해 파고들면 해답이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은행들이 애플리케이션(앱)을 만든다는 기사가 있었다. 금융거래가 활발해지면서 앱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최근에는 국민은행에서 자신들의 브랜드로 알뜰폰을 만들기도 했다. 사실 나이 든 분들은 앱 이용이 굉장히 어렵다. 은행이 고객과 연결해서 고객이 서비스를 쉽게 이용하게끔 해야 하는데 그게 잘 안 된다. 이런 것을 효과적으로 이행하기 위한 방법이 무엇인지 언론이 제시하는 건 어떨까. 심훈 DLF 관련해 생활 금융 현장을 취재한 기사가 눈에 띄었다. DLF가 서민들에게 어떤 피눈물을 강요했는지 상당히 잘 썼다고 생각한다. 대부분의 피해자들이 서민이다. 은행에서 장기적으로 관리하는 고객들도 있었을 텐데 그들은 하나도 안 샀을까. 그렇다면 서민들에게 거의 강요하다시피 해서 판 게 아닌가. 결국 관치금융 폐해가 시장금리에 개입해 안심전환대출 등을 강조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렇게 되면 풍선효과로 은행들이 다른 곳에서 이윤을 보전하게 된다. 서민들에게 정기적·부정기적으로 파는 사기성 판매가 대표적이다. 서울신문 경제부가 관치금융이 어떤 폐해를 낳는지 생각해 봤으면 한다. 그래프에 대해 말씀드릴 게 있다. 9월 6일자 오피니언면에 대학생이 쓴 글이 있었다. 그래프 3개가 들어갔는데 10분 정도를 들여다봐도 이해가 안 됐고 본문에도 그래프에 대한 내용이 없었다. 저 같은 고학력 독자도 그래프를 이해하지 못하는데 이런 게 왜 들어갔는지 잘 모르겠다. 9월 3일자 교육면 기사의 그래프도 원 그래프 15개를 동원했는데 의미하는 바를 이해하지 못했다. 어떻게 보면 핵심 원그래프 하나만 전달했더라면 정보 과잉이 아니라 오히려 신속하게 이해할 수 있었을 것 같다. 9월 16일자 전국면에 여군들이 드론을 가져다 훈련하는 경연대회가 있었다는 사진이 있다. 왜 여군만으로 창설됐는지 등 독자로서 궁금한 부분이 있었다. 하지만 설명이 자세하지 않았다. 독자에 대한 배려가 부족했다고 생각한다. 칼럼 관련해서는 좋은 칼럼이 많은데 시간이 조금 부족해서인지 아니면 워낙 많은 것을 해야 해서인지 제목이 적확하지 않은 것 같다는 생각이다. ‘진짜 궁금하다’는 제목이나 ‘대한민국 헌법과 일본국 아베’ 등의 칼럼의 경우 내용은 좋았는데 제목이 내용을 잘 담아내지 못했던 것 같다. 박준영 9월 23일부터 특별기획팀에서 기사를 내고 있다. 이주민 리포트라는 기사는 궁극적으로 이주민의 설움과 이 사람들에게 잘 대해 주자는 취지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이 기사는 이주민 자살 문제는 언급하는데 이주민들의 어려움이 타인에게 향할 수도 있다는 점은 간과했다. 물론 이 리포트가 앞으로 어느 범위로 이어질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사회적 문제로 바라볼 때 내 문제라는 인식이 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주민에 대한 사회적 분노와 차별이 결과적으로 범죄로 이어질 수 있고 범죄의 희생양이 내 주변이 될 수 있다는 접근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검찰개혁과 관련해 검찰제도의 문제가 무엇이고 어떻게 개선해야 할지에 대해 세부적인 내용을 알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 이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검찰개혁의 본질적인 방향과 지향점에 대해 전혀 논의가 이뤄지지 않는 상황에서 정보 제공을 할 주체는 언론밖에 없다. 김재영 코리안드림 기획과 관련해 한마디 하겠다. 지금 국면에서 모든 문제가 조국으로 수렴돼야 한다는 건 아니지만 그와 관련해 파생된 이슈가 많다고 생각한다. 피의사실 공표나 검찰개혁 등이다. 하다못해 최근 서울신문에서 주요하게 다루고 있는 호반건설 문제나 건설비리 관련해서도 연관성이 있는 주제가 있다. 아무리 예정됐던 기획이라 하더라도 유연성을 발휘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조국 관련 보도로 우리나라 언론 정치현실이 고스란히 드러났다고 생각한다. 해당 사안이 과잉 정치화되고 있는데 이를 부추기는 게 언론이라고 생각한다. 서울신문 보도가 특히 나빴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한국의 언론 관행 측면에서 자유롭지는 못했다. 우리 사회의 특권적 계급으로 치부되는 부분에 대해 제대로 비판하면서 시민 자각도 이뤄지고 사회적 진보도 이뤄질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서울신문에서 제가 본 몇 가지 문제 중 하나가 따옴표 저널리즘이다. 대표적인 것은 조국 딸 의학논문을 보도하며 번역 실력이 부족하다는 내용을 받아쓴 것이다. 대부분 주광덕 의원의 자료를 그대로 쓴 것이다. 동양대 총장이 검찰에서 나오면서 한 말을 그대로 쓴 사례도 있다. 이런 발언 하나하나를 그대로 받아쓰면 독자들은 굉장히 중요한 것인 양 받아들인다. 의혹 제기와 따옴표 방식은 굉장히 다르다고 생각한다. 유승혁 수시 폐지하고 정시 비중을 높인다고 해서 불평등이 해소되는 것은 아니다. 현재 여론으로 다루고 있는 정시 찬성 비율이 대체 어디서 나오는 건지 출처가 궁금하다. 당사자인 고등학생이나 얼마 전 고등학교를 졸업한 대학생의 이야기를 듣지 않고 정치권 공세를 만들기 위한 프레임을 짜는 것으로 이해했다. 조국 기자간담회 다음날 1면 기사가 ‘조국이 직접 해명했다’, ‘조국 임명 수순’ 등의 내용이었는데 분석하는 게 아니라 조 장관의 말을 받아적은 느낌을 받았다. 언론의 역할을 생각해 봤을 때 정치인이 한 말을 담는 게 아니라 정치권에서 왜 이런 일이 일어났고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분석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김숙현 신문을 처음 보게 되면 헤드라인이나 가독성 또는 글씨체와 사진 등을 집중해 보는데 이처럼 사람들이 읽도록 유도하는 요인에 서울신문이 얼마나 신경 쓰고 있는지 궁금하다. 또한 다른 신문과 비교해 서울신문의 차별성이 어디에 있는지 궁금하다. 예를 들면 서울신문이 진보·중도·보수 중 어느 위치에 있나 하는 점이다. 김만흠 이번 달 거의 매일 조국 관련 기사가 1면을 압도했다. 6~7번 빼고 모두 1면 톱이었다. 그리고 단 한 번만 1면에 조국 관련 기사가 없었다. 그만큼 국민관심사였거나 중요한 일이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 일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어떤 방향으로 치유해야 하는가라는 문제의식이 중간쯤 있었어야 하지 않나 싶다. 초반에 검찰개혁은 비교적 명쾌히 정리했다. 남은 과제는 국회로 넘어간 제도개혁인데 조 장관이 제도개혁에 힘을 보탤 수 있을까. 또 인사청문회 경과보고서 재송부요청이라는 말을 서울신문이 계속 썼는데 정확한 용어인지 검토하고 썼으면 한다. 송부재요청이 맞지 재송부요청은 맞지 않다. 정리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의왕시, ‘숲안愛 가족캠프’ 바라산자연휴양람에서 개최

    의왕시, ‘숲안愛 가족캠프’ 바라산자연휴양람에서 개최

    경기도 의왕시가 아름다운 바라산 숲 속에서 가족 간 소통과 유대감을 높이기 위한 뜻깊은 행사를 개최한다. 시는 다음달 12일부터 바라산자연휴양림에서 ‘숲안愛’ 가족캠프를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의왕시민에게 산림교육 참여기회를 확대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산림교육 캠프다. 자연학습체험과 산림의 소중함을 배우는 교육장인 바라산자연휴양림은 울창한 숲과 다양한 자생식물 등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자랑한다. 백운호수와 백운산, 청계산과 어우러진 휴양공간이다. 수도권 근교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나다. 이곳에서 1박 2일간 진행하는 캠프는 가족이 함께하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첫째 날에는 세계에서 하나뿐인 가족문패를 만들어 보는 목공체험을 진행한다. 산림문화휴양관 목공예 체험관에서 운영하는 목공체험은 어린이와 청소년 창의력 향상에 도움을 주기 위해 시작했다. 나무와 자연 부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목공예를 체험할 수 있다. 이어 야간에는 ‘별빛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산림치유란 숲에 존재하는 다양한 환경요소를 활용해 인체 면역력을 높이고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회복시키는 활동이다. 우울증, 고혈압, 아토피를 치유하고 면역력 향상 및 노화 방지에도 도움이 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둘째 날에는 산림교육 ‘숲 해설’을 진행한다. 바리산 둘레길을 돌면서 주변 산과 나무 등을 관찰하며 자연과 인간에 대해 성찰의 시간을 갖는다.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참가자들은 부곡 도깨비시장을 방문 사전에 마련한 의왕사랑상품권으로 먹거리를 구입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 모집대상은 지역 초등학교 재학생 가족 10팀(40여명)이다. 오는 25일부터 10월 3일까지 9일간 의왕시 홈페이지에서 참가 신청을 받는다. 시 관계자는“이번 캠프는 다양한 숲 체험활동을 통해 신체적·정신적 안정감과 건강한 삶을 위한 웰빙문화를 확산시키고, 삶의 활력을 재충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정종수의 풍속 엿보기] 일본은 생문화, 중국은 불문화, 한국은?

    [정종수의 풍속 엿보기] 일본은 생문화, 중국은 불문화, 한국은?

    사물이나 현상을 볼 때 왜 그랬지, 늘 와이(why)를 생각한다. ‘왜’라는 물음을 머리에 이고 산다. 그렇지 않으면 내면의 의미와 이유를 모른다. 아는 만큼 보인다. 한 나라의 문화를 한마디로 정의하기란 쉽지 않다. 필자는 일본만 가면 변비로 고생을 한다. ‘왜 그럴까’ 바로 먹는 것에 있음을 알았다. 일본은 날것을 많이 먹는다. 그래서 일본을 생문화라 한다. 대표적인 것이 생선회(스시)다. 소나 돼지처럼 네 발 달린 동물을 먹기 시작한 것은 명치유신 이후다. 일본 음식은 달고 연해 속된 말로 별로 씹을 것이 없다. 일본의 된장국을 보면 금세 알 수 있다. 건더기가 없어 손에 들고 호록호록 마셔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 오히려 호록호록 소리가 나야만 잘 먹었다는 표시라 한다. 우리네 국을 일본처럼 마셔 버리면 건더기가 목구멍에 걸리고 만다. 우리의 밥상은 밥보다 반찬이 몇 배 많다. 일본은 밥에 비례해 반찬이 훨씬 적다. 자연 건더기도 없고 부드럽고, 씹을 것도 적다 보니 일본인이 덧니가 많고 변비가 많다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인지 모른다. 일본의 치의학과 항문의학이 세계적인 것도 우연이 아닌 듯싶다. 중국은 어떤가. 중국집 주방을 보면 금방 안다. 음식은 거의가 높은 온도에 순간적으로 데치거나 볶거나 튀겨 먹는다. 그래서 중국을 불문화라 한다. 한국은 어떤가. 삶거나, 찌거나, 볶거나 혹은 절이고 날로 먹기도 한다. 너무 다양해 특색이 없다. 김치찌개나 비빔밥처럼 여러 가지를 섞어야 제맛이 난다. 그래서 한국은 비빔밥 문화라 한다. 삼국의 문화 차이는 집들을 보면 더욱 명확해진다. 일본은 날것을 주로 먹듯이 집들의 재료도 하나같이 생나무다. 곧은 생나무를 쓰다 보니 집도 깔끔하고 반듯하다. 일식집을 연상하면 쉽게 알 수 있다. 일본은 탑도 거의 나무로 쌓은 목탑이다. 중국의 집들은 거의가 불로 구운 벽돌이다. 만리장성도 벽돌로 쌓았다. 탑도 구운 벽돌로 쌓은 전탑이 주류를 이룬다. 반면 우리의 집들은 일본이나 중국과 달리 나무, 돌, 벽돌, 흙 등 두루 쓴다. 탑을 봐도 목탑, 석탑, 전탑 등 종류가 다양하다. 한중일 세 나라 집들은 처마에서도 한눈에 차이가 난다. 일본 집 지붕은 칼로 자른 듯 경사가 심해 왠지 아쉬움이 남는다. 눈이 쌓여 무너짐을 방지하고, 빗물이 빨리 흘러내리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 한다. 반면 중국의 지붕들은 처마가 너무 치켜 올라가 방정맞은 느낌을 준다. 우리는 어떤가. 추녀의 양끝이 부채살이나 버선코처럼 살짝 올라가 기와와 흙의 무게를 상쇄시키다. 마치 학이 사뿐히 나는 기분을 자아낸다. 벽체를 보자. 중국은 벽돌로 집을 지어 비바람이 몰아쳐도 끄떡없다. 일본도 벽체가 나무라 비바람에도 잘 견딘다. 굳이 처마를 우리처럼 길게 빼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우리는 기와집이건, 초가집이건 벽체를 나무나 수수깡으로 얽어매고 흙으로 발라 비바람에 취약하다. 그래서 중국, 일본과 달리 우리는 지붕 처마를 길게 뺀 것이다. 일본 집은 기둥이나 대들보가 반듯한 데 비해 우리는 굽은 경우가 더 많다. 이를 두고 자연스럽다고 한다. 자연스러운 것이 아니라 곧은 나무가 많지 않기 때문이다. 굽은 곳을 잘라 내다 보면 쓸 재목이 별로 없다. 하는 수 없이 굽은 나무를 쓴 것이다. 그래서 굽은 나무가 선산을 지킨다는 말이 나온 것이다. 우리는 문종이를 창살 안에다 붙인다. 중국과 일본은 우리와 반대로 문 바깥에다 붙인다. 안에다 붙이면 지저분한 것을 가려 깨끗하다. 하지만 비바람으로 쉽게 훼손된다. 반면 밖에 붙이면 창살이 오래간다. 한중일 삼국의 문화가 차이 나는 것은 무슨 까닭인가. 한마디로 기후와 풍토가 다르기 때문이다.
  • ‘같이 펀딩’ 최자, 나락에 빠진 시기 고백 “다 접고 싶었다”

    ‘같이 펀딩’ 최자, 나락에 빠진 시기 고백 “다 접고 싶었다”

    ‘같이 펀딩’ 노홍철의 첫 번째 소모임 프로젝트 ‘노!포!투!어-먹고 죽은 귀신 때깔도 좋다 전’이 무르익는다. 낯선 사람들이 모여 반나절 동안 무려 네 끼를 함께 먹으며 밥 정(情)을 쌓는다. 이런 가운데 스페셜 게스트로 참여한 다이나믹 듀오 최자는 팀 멤버 개코에게도 털어놓지 못한 이야기를 초면인 소모임 참가자들에게 들려준다고 전해져 궁금증을 자아낸다. 22일 방송되는 MBC ‘같이 펀딩‘에서는 노홍철이 야심 차게 준비한 첫 번째 소모임 프로젝트 ’노!포!투!어!-먹고 죽은 귀신 때깔도 좋다 전‘이 그려진다. 소모임 프로젝트는 지난 9월초 ‘노!포!투어!’ 참가 펀딩을 진행했다. 약 모집 기간 동안 1,600명이 참가 펀딩에 참여했고, 노홍철은 쏟아진 사연을 직접 읽어보고 고심 끝에 소수 인원을 초대에 최근 핫플레이스로 꼽히는 ‘힙지로(Hip+을지로)’로 떠났다. 을지로의 미로 같은 골목골목을 지키고 있는 노포를 찾아가 맛있는 음식을 즐기며 유쾌하고 솔직하게 어울리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 ‘노!포!투!어!’는 1978년에 개업한 오래된 다방에서 시작한다. 이곳에서 소모임 참가자들을 기다리던 노홍철은 속속 약속 장소로 들어서는 참여자들에게 직접 제작한 입장권 팔찌를 채워주며 ‘홍철랜드’의 시작을 알린다. 햇살이 뜨거운 낮에 만난 이들은 해가 진 늦은 밤까지 노포를 옮겨 다니며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 이들은 노가리를 두들기는 체험부터 메뉴에 없을지라도 원하는 요리를 뚝딱 만들어주는 인심 좋은 사장님이 운영 중인 대폿집까지 부지런히 옮겨 다니며 유쾌한 시간을 보낸다. 처음 보는 낯선 사람들이 모였지만 한 상에 마주 앉아 맛있게 차려진 음식을 먹으며 수다를 떨다 보니 저절로 밥 정이 쌓인다. 스페셜 게스트 다이나믹 듀오 최자는 “초면에 밥 비벼 먹었으면 다 한 거 아니냐”라는 말로 금세 편안해진 소모임 분위기를 표현했다는 후문. ‘노!포!투!어!’의 마지막 종착지는 시장 안에 위치한 작은 대폿집. 저렴한 가격은 물론 벽에 가득한 여러 사람의 흔적이 정감 가고, ‘이것저것 주문 가능’이라고 적힌 메뉴판이 인상적인 곳이다. 마지막 장소에 이르니 ‘노!포!투!어!’ 참가자들은 자연스럽게 자신의 이야기를 꺼낸다. 갑자기 찾아온 가족의 변화 때문에 어려움과 후회를 겪어야 했다는 사연부터 몇 년 동안 친구들로부터 자신을 감췄다는 이야기까지. 평소 친한 친구들에게도 말하기 힘들었던 이야기를 털어놓고 또 위로하며 서로의 이야기 집중한다. 한 참가자의 이야기를 귀를 쫑긋해 듣곤 “억울할 수 있지 뭐. 괜찮아요!”라고 조언을 건넨 최자도 자신의 이야기를 공개한다. 최자는 홀로 나락에 빠졌던 시간을 고백한다. 수천 번도 불렀던 노래의 가사가 기억나지 않고, 모든 걸 다 접고 싶은 심정이었다던 최자는 “이 자리에서 얘기하는 게 편안한 이유를 알겠다”고 소모임의 매력을 이야기하더니 “공연하기 힘들다는 이야기를 못 하겠던 게 가장 가까운 개코였다. 가까울수록 이야기를 하기 힘든 것 같다”고 다른 이들의 이야기에 공감하고 위로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이처럼 ‘노!포!투!어!’는 먹고 즐기는 시간을 통해 소통한다. 또 주변 가까운 사람들에게 혹시나 짐이 될까 꺼내기 힘들었던 속내를 주고받으면서 행복감 충전과 위로가 피어나는 훈훈한 시간을 만든다. 이 모습을 영상으로 지켜본 정신과 전문의 양재웅은 “콤플렉스는 드러내는 순간 콤플렉스가 아닐 수 있다”면서 “모여서 내 얘기를 하고 또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치유가 될 수 있다. 소모임이 더 넓게 퍼졌으면 좋겠다”라는 의견을 밝혔다는 전언. 노홍철을 중심으로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먹고 즐기고 속내까지 탈탈 털며 핫플레이스 을지로의 매력을 가득 담아낸 ‘노!포!투!어!’는 9월 22일 일요일 오후 6시 30분 공개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종로구, ‘몸 건강, 마음 힐링’ 숲 치유 프로그램 운영

    서울 종로구는 오는 11월 8일까지 삼청공원에서 정신건강프로젝트 ‘숲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종로구는 “주민 우울감과 스트레스 해소에 기여하고 심리적 안정과 건강 증진을 위해 ‘2019 종로구 지역 사회 기반 자살예방 공모 사업’ 일환으로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숲 치유 프로그램은 40~50대 중년남성과 6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매주 화·목요일 산림치유전문가와 함께하는 건강요가, 숲속산책, 숲속에서 몸과 마음의 변화를 느낄 수 있는 명상 등이 진행된다. 수강료는 없다. 중년 남성을 위한 숲 치유 프로그램 ‘내 인생 새로운 2막’은 매주 화요일마다 삼청공원 내 숲 데크에서 열린다. 참가자들은 혈압, 생활습관, 우울감 등을 사전 평가한 후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어르신을 위한 숲 치유 프로그램 ‘건강하게 행복하게’는 매주 목요일마다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노년기 건강관리, 약물관리, 수면관리, 건강한 영양섭취, 마음관리 등에 대해 배운다. 김영종 구청장은 “산림과 정신건강을 접목시킨 숲 치유 마음건강프로그램을 통해 ‘몸 건강, 마음 힐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 것”이라며 “주민들이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신체건강과 정신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꾸준히 펼치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일론, ‘2019 인터참코리아’서 엘이디오 하이드로겔 마스크 공개

    일론, ‘2019 인터참코리아’서 엘이디오 하이드로겔 마스크 공개

    ‘2019 인터참코리아(InterCHARM Korea)’에 일론이 참가해 국내 최초 신개념 LED 마스크 전용 팩 ‘엘이디오(LED-O) 하이드로겔 마스크’를 선보일 예정이다. 20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9 인터참코리아(InterCHARM Korea)’에서 일론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LED 마스크 전용 마스크팩을 선보이고 있다. LED마스크(뷰티디바이스) 전용 마스크팩으로 광원투과율, 보습력테스트, 피부과저자극테스트, 피부온도감지테스트 등을 거쳐 공신력있는 시험기관의 성적서를 보유하고 있다.인터참코리아를 통해 신개념 LED 마스크 전용 마스크팩을 선보이는 일론은 의학적 효능을 가진 스킨케어로 문제성 피부를 다루는 피부전문가를 위한 화장품브랜드다. LED광원의 치유능력과 피부의 기능을 이해하는 것에서 출발한 LED전용코스메틱브랜드로 마스크팩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자 한다. 브랜드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LED마스크를 효과적으로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피부전문가의 노하우가 접목된 LED전용코스메틱브랜드로 앞선 기술력과 함께 고객만족 극대화를 목표로 해외시장개척을 통해 글로벌 기업이 되겠다”고 전했다. 인터참코리아는 매년 3만여명의 뷰티 업계 바이어와 소비자가 방문하며 국내 뷰티·화장품 제조·판매기업에게는 글로벌 시장 진출 기회를, 해외 바이어에게는 K-뷰티의 우수성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국내 최대 뷰티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자리를 잡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래유산 톡톡] 많은 문예인 둥지 틀었던 정릉…‘박경리 가옥’ 보존방법 찾기를

    [미래유산 톡톡] 많은 문예인 둥지 틀었던 정릉…‘박경리 가옥’ 보존방법 찾기를

    북한산 자락의 정릉천은 넓고 깨끗한 바위들 사이로 시원한 물길이 이어진다. 경국사 담장을 따라 맑은 물소리를 노래 삼아 걷다 보면 ‘우리가 거닐고 있는 정릉천은 오래되지 않은 과거, 많은 문화예술인이 거닐었던 바로 그 아름다운 길입니다’라는 글과 함께 그들의 흔적이 있는 공간을 표시한 안내판 ‘정릉천변 문화가 있는 산책로’를 볼 수 있다. 북한산의 능선과 보현봉이 시야에 들어오는 주택가 어디쯤에서 박경리 선생이 살던 집을 만날 수 있다. 정릉동 768-2, 정릉 골짜기 한적한 곳으로 선생은 이사를 왔다. 개항기부터 일제강점기를 거쳐 해방까지의 대장정을 담은 대표작 ‘토지’는 정릉동 집에 살던 1969년부터 집필을 시작했다. 이곳 정릉에서 ‘김약국의 딸들’, ‘토지’ 등 그의 대표작들이 잉태됐다. 현재 박경리 가옥으로 가는 길엔 작은 안내판이 있고 초입의 담벼락에 관련 벽화가 그려져 있지만, 박경리 가옥임을 알 수 있는 흔적이나 서울미래유산으로 지정됐다는 그 무엇도 찾아볼 수 없어 많이 아쉬웠다. 이 집이 한국 문학사의 중요한 작품인 대하소설 ‘토지’를 쓴 소설가 박경리가 생전에 거주했던 곳으로 기억되길 바라며 앞으로 보존 방법을 찾게 되길 희망해 본다. 선생은 정릉에 머물 때 가장 활발한 활동을 이어 갔다. 소설 ‘노을진 들녘’의 삽화는 이웃이던 화가 박고석이 그렸다. 추상화가 한묵은 부산에서의 인연으로 박고석이 먼저 자리잡고 있던 정릉으로 왔고, 이중섭 역시 한묵이 있던 하숙집 옆방에 머물며 작품 활동을 해 나갔다. 이중섭이 생의 마지막을 보낸 곳이며 그의 유골이 뿌려진 곳이기도 하다. 1950년대 부산 피난살이를 끝내고 전쟁의 상흔을 치유하던 많은 문화예술가가 정릉에 둥지를 틀었고 화가와 조각가, 시인과 소설가, 극작가, 작곡가가 이웃으로 지내며 작품 활동과 우애를 나눴다. 정릉은 상처 입은 문화예술가들이 깃들기에 가장 적당한 동네였다. 최서향 서울도시문화지도사
  • 김명수 “사법부 독립 침해되면 가만히 있지 않겠다”

    김명수 “사법부 독립 침해되면 가만히 있지 않겠다”

    김명수 대법원장은 16일 취임 후 첫 외부 특강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가 사문서위조 혐의로 기소된 것과 관련해 “만에 하나 사법부의 독립이 침해되는 일이 생기면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법원장은 이날 광주 전남대 법학전문대학원에서 ‘법원과 법률가는 어떤 도전을 마주하고 있는가’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에 나섰다가 조 장관과 관련한 질문이 나오자 “(장관 임명이) 재판에 영향을 줄 일은 없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법원장의 외부 특강은 이번이 처음이다. 취임 2주년을 맞아 전남대 초청에 따라 마련됐다. 현직 대법원장이 법학전문대학원생을 직접 만나 소통한 것도 처음이다. 김 대법원장은 특강에서 사법농단으로 인해 바닥에 떨어진 사법부의 신뢰를 회복하는 길은 재판을 잘하는 것뿐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관료제를 타파하기 위한 고법원장 승진제 폐지, 법원장 추천제 등 제도적 개혁안이 있지만 그것은 수단에 불과할 뿐”이라며 “법원에 드러난 문제를 치유하고 다시 출발할 수 있게 하는 것은 결국 재판을 잘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 학생이 소신 있는 판결을 할 수 있는 마음가짐을 묻자 김 대법원장은 “법관으로 출근한 첫날 사표를 썼다”면서 “지금도 대법원장실 책상 서랍 왼쪽에는 사표가 들어 있다”고 말했다. 김 대법원장은 특강에 앞서 광주 북구 망월동 민족민주열사묘역을 찾아 이한열 열사와 백남기 농민, 전남대 출신 박승희, 최현열 열사와 광주민주화운동의 진실을 세계에 알린 독일 언론인 위르겐 힌츠페터 등의 묘소를 참배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김명수 대법원장, 조국 임명에 “사법부 독립 침해되면 가만 안 있어”

    김명수 대법원장, 조국 임명에 “사법부 독립 침해되면 가만 안 있어”

    사법농단 후속조치에 “정의로운 재판 말고는 없다”“왼쪽 서랍에 사표 보관…제 뜻 굽힐 생각 없다”김명수 대법원장이 조국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문서위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상태에서 조 장관이 임명된 데 대해 “만에 하나 사법부의 독립이 침해되는 일이 생기면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법원장은 16일 오후 광주 전남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에서 ‘법원과 법률가는 어떤 도전을 마주하고 있는가’라는 주제로 열린 특별강연에서 부인이 기소된 상태에서 조 장관이 임명된 데 대한 질문에 “(장관 임명이) 재판에 영향을 줄 일은 없을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김 대법원장은 사법농단 사건에 대한 후속 조치와 관련해 “관료제를 타파하기 위한 고법원장 승진제 폐지, 법원장 추천제 등 제도적 개혁안이 있지만, 그것은 수단에 불과할 뿐”이라면서 “법원에 드러난 문제를 치유하고 다시 출발할 수 있게 하는 것은 결국 재판을 잘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투명한 절차를 통해 흔들리지 않고 정의로운 결론을 내는 바람직한 재판을 하는 것 말고는 (국민 신뢰를 얻을) 방법이 없다”면서 “좋은 재판을 하는 것이 우리의 일이고 최선의 방법”이라고 거듭 말했다. 한 학생이 소신을 지킨 판결을 할 수 있는 마음가짐을 묻자 김 대법원장은 법관으로 처음 임관했을 당시를 회상했다.김 대법원장은 “법관이 될 때 하루만 판사를 하게 해주면 다음 날 사표를 내겠다는 생각이었고, 출근 첫날 한 일이 사표를 쓰는 일이었다”면서 “지금도 대법원장실 책상 서랍 왼쪽에는 사표가 들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법관이 된 이유는 저의 소신에 따라 재판을 하라는 것인데 그 외 다른 이유로 좌고우면하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면서 “다른 건 다 양보해도 재판은 그럴 수 없다. 제 뜻을 굽힐 생각이 없다”고 역설했다. 김 대법원장은 판결문 공개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듣고 “법관이 내리는 결론뿐 아니라 그 과정도 투명하게 공개될 수 있기 때문에 전관예우 등이 없어질 수 있을 것”이라며 “가급적 이른 시일 안에 많은 국민들이 판결문을 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김명수 대법원장 첫 외부 특강 “왼쪽 서랍에 늘 사표 두고 있어”

    김명수 대법원장 첫 외부 특강 “왼쪽 서랍에 늘 사표 두고 있어”

    취임 2주년 첫 외부 특강···현직 대법원장 로스쿨생 직접 소통 처음“우리 사법부에 대한 국민 신뢰 회복하는 길은 재판을 잘하는 것 뿐”조국 장관 부인 기소 “사법부 독립 침해되면 가만히 있지 않을 것“특강에 앞서 광주 망월동 묘역 찾아 이한열 열사 등의 묘소도 참배 김명수 대법원장은 16일 전남대 법학전문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한 특강에서 사법농단으로 인해 바닥에 떨어진 사법부의 신뢰를 회복하는 길은 재판을 잘하는 것 뿐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법원장의 외부 특강은 이번이 처음으로, 김 대법원장의 취임 2주년을 즈음해 전남대의 초청에 따라 마련됐다. 현직 대법원장이 법학전문대학원생을 직접 만나 소통한 것은 처음이다.김 대법원장은 이날 오후 광주 전남대 법학전문대학원에서 ‘법원과 법률가는 어떤 도전을 마주하고 있는가’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갖고 사법농단에 대한 후속 조치와 관련해 “관료제를 타파하기 위한 고법원장 승진제 폐지, 법원장 추천제 등 제도적 개혁안이 있지만 그것은 수단에 불과할 뿐”이라며 “법원에 드러난 문제를 치유하고 다시 출발할 수 있게 하는 것은 결국 재판을 잘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투명한 절차를 통해 흔들리지 않고 정의로운 결론을 내는 바람직한 재판을 하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다”며 “좋은 재판을 하는 것이 우리의 일이고 최선의 방법”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한 학생이 소신 있는 판결을 할 수 있는 마음가짐을 묻자 김 대법원장은 “법관이 될 때 하루만 판사를 하게 해주면 다음 날 사표를 내겠다는 생각이었고 출근 첫 날 한 일이 사표를 쓰는 일이었다”면서 “지금도 대법원장실 책상 서랍 왼쪽에는 사표가 들어있다”고 돌이켰다. 그러면서 “제가 법관이 된 이유는 저의 소신에 따라 재판을 하라는 것인데 그 외 다른 이유로 좌고우면하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면서 “다른 건 다 양보해도 재판은 그럴 수 없다. 제 뜻을 굽힐 생각이 없다”고 덧붙였다. 조국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가 사문서 위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것과 관련해서는 ”(장관 임명이) 재판에 영향을 줄 일은 없을 것“이라면서 ”만에 하나 사법부의 독립이 침해되는 일이 생기면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사법 개혁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판결문 공개에 대해 “법관이 내리는 결론뿐 아니라 과정도 투명하게 공개될 수 있기 때문에 전관예우 등이 없어질 수 있을 것”이라며 “가급적 이른 시일 안에 많은 국민들이 판결문을 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김 대법원장은 특강에 앞서 이날 오전 광주 북구 망월동 민족민주열사묘역을 찾아 이한열 열사와 백남기 농민, 전남대 출신 박승희, 최현열 열사와 광주민주화운동의 진실을 세계에 알린 독일 언론인 위르겐 힌츠페터 등의 묘소를 참배했다. 또 광주지방변호사회와 오찬간담회도 가졌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열린세상] 남북을 위한 용기/김동엽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열린세상] 남북을 위한 용기/김동엽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2019년에도 한반도엔 수확의 계절 가을이 왔지만 아직은 2018년 맞이한 가을처럼 풍요로움이 느껴지지 않는다. 지난 6월 30일 남북미 판문점 회동 이후 기대와 희망이 가득했건만 북미 실무대화는 말만 무성할 뿐이다. 이 판문점 회동 이후에만 북한은 8차례 미사일과 방사포를 쏘아 올렸다. 은근히 기대했던 남북 관계마저 꿈쩍하지 않고 있으니 올 가을걷이 자루가 더 허전해 보인다. 그래도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소식이 끊이지 않았던 2017년을 떠올리면 지금의 가을이 빈곤하다는 말은 사치스럽다. 어려웠던 시절 생각 못하고 근거 없이 욕심만 큰 탓에 희망 고문이 돼 버린 것인지도 모른다. 1년 전으로 되돌아가 보자. 11년 만에 우리 대통령으로는 세 번째로 평양을 방문했다. 2018년에만 세 번째 정상회담이 이뤄졌다. 남북 정상은 ‘9월 평양공동선언’ 합의문에 서명했고, 남측 국방부 장관과 북측 인민무력상은 ‘역사적인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 분야 합의서’에 서명하고 평양공동선언의 부속 합의서를 채택했다. 우리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평양 능라도 5·1경기장에서 15만 평양 시민들에게 연설하는 장면이 전한 감동은 아직도 생생하다. ‘평양 정상회담’은 지난가을이 전한 행복한 수확이었다. 남북은 ‘판문점선언’과 ‘평양공동선언’ 이후 합의를 이행하기 위해 용기 있는 시간을 보냈다. 특히 ‘군사 분야 이행 합의서’를 통해 우발적 충돌 방지와 DMZ 평화지대화를 위한 실질적인 조치를 이행한 것은 남북 관계 최고의 성과로 평가받을 만하다. 지상과 해상, 공중에 완충 구역이 생겼고 상호 적대 행위가 중단됐다. 근접한 11개의 감시초소(GP)가 우선 철거됐고,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비무장화했다. 남북 공동 유해 발굴을 위해 지뢰를 제거하고 도로를 연결해 남북한 군인이 만나는 명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평화, 새로운 미래’라는 평양 정상회담의 어젠다처럼 남북한 주민의 삶에 평화를 일상화함으로써 남북 관계가 되돌릴 수 없는 평화의 시대로 진입하는 역사적 이정표를 그린 것이다. 그런데도 우여곡절 속에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이후 지금의 상황은 남북 관계마저 정체된 것이 사실이다. 지난 6월 30일 남북미 판문점 회동 이후 다시 살아날 것 같았던 한반도 정세는 아직 시동조차 걸지 못하고 있다. 주위를 돌아보면 지금 이 시각에도 남과 북의 사람들이 만나고 적지 않은 사람들이 평양 시내를 거닐고 있다. 우려와 달리 남북 군사합의 이행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안보태세는 문제없이 유지되고 있다. 남북이 맺은 약속의 생명력은 그리 쉽게 약해지지 않는다. 한반도 평화의 길은 험난한 과정인 만큼 지금 이 순간에도 여전히 살아 있다. 그러나 평화를 지킬 용기가 보이지 않는다. 향후 열릴 북미 실무회담 결과에 따라 한반도 정세는 크게 달라질 것이다. 그렇다고 더이상 북미 관계가 한반도 문제의 전체를 결정하는 구조는 아니다. 남북 관계는 이제 더이상 북미 관계를 따라 가는 것이 아니라 인도하는 길라잡이다. 1년 사이 두 차례의 북미 정상회담이 이뤄질 수 있었던 것도 남북 정상 간 만남이라는 용기가 남북 관계를 넘어 북미 대화를 추동하는 촉진제 역할을 했기에 가능했다. 남북 관계의 발전은 북미 관계를 뒷받침하면서 한반도에서의 평화체제 구축과 비핵화를 여는 열쇠와 같다. 지난해 ‘평양공동선언’ 이후 남북 관계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됐다면 1년이 지난 지금 또 한번 달라지고 진화해야 한다. 지금 우리가 적지 않은 상실감을 느끼는 것은 하고자 한 것과 할 수 있는 것의 간극이 너무 크기 때문이다. 과도한 자기충족적 예언은 실현 가능한 정책과 전략 수립에 장애가 될 수 있다. 이벤트성 해법과 단기적 치유법에는 한계가 있다. 남북 관계가 먼 길이라면 정치적 고민을 앞세워 가시적인 성과에 연연하거나 급급해할 필요는 없다. 보다 근본적으로 북한의 변화와 선택을 염두에 두고 남북 관계의 자율영역을 확보해 나가는 노력과 함께 정책의 우선순위를 명확히 해야 한다. 촛불을 밝힌 힘은 국민의 용기였다. 우리가 지금도 금강산을 다시 가지 못하는 것은 상상력이 없어서가 아니라 용기가 없어서다. 지소미아를 종료할 용기, 검찰개혁을 위해 누군가를 지킬 용기가 있었다면 이제 남북을 위한 용기를 가져야 할 때가 아닐까 한다.
  • 우울증 극복 앞장서던 미 대형 교회 서른살 목사 극단을 선택

    우울증 극복 앞장서던 미 대형 교회 서른살 목사 극단을 선택

    평소 정신 건강의 중요성을 주장하며 우울증에 시달리는 이들을 돕는 데 앞장서 온 미국 캘리포니아주 남부의 대형 교회 목회자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극단적 선택을 하기 전까지 18개월 동안 하비스트 크리스천 펠로십 교회에서 1만 5000여 신도를 이끌어 온 자리드 윌슨이 서른 살 짧은 생을 스스로 마감했다고 영국 BBC가 11일(현지시간) 전했다. 그는 아내 줄리와 함께 우울증을 겪는 이들을 돕기 위해 ‘희망의 찬가‘ 프로그램을 만들어 활발하게 이끌던 터라 충격을 더한다. 유족으로는 줄리와 두 아들을 남겨놓았다. 줄리는 인스타그램에 보트를 조종하며 활달하게 웃는 남편의 사진을 올리고 “어제 밤 남편이 예수님 곁으로 떠났다. 제리에게 더 이상 고통이 없길. 자살과 우울증에 잡아먹혔는데 당신은 예수의 진실을 알았고, 지금 이 순간 그의 오른쪽에 자리하고 있다는 것을 난 안다”고 적었다. 담임 목사 그렉 로리는 교회 홈페이지에 “자리드는 주님을 사랑했고 헌신하는 마음가짐을 갖고 있었다. 그는 활달하고 긍정적이며 다른 이를 돌보고 도와줬다”면서 “그는 또 우울증을 늘 이겨내려 했고 진행 중인 자신의 싸움에 대해 열린 자세로 임했다. 그는 특히 극단적인 선택의 충동을 갖고 있는 이들을 돕길 원했다”고 안타까움을 털어놓았다. 특히 고인이 극단을 선택하기 직전 “스스로 목숨을 빼앗은, 예수가 사랑하는 여인의” 장례식을 집전한 느낌을 트위터에 적어 안타까움을 더한다. 그는 “사랑하는 예수님이 항상 자살 충동을 치유해내 건 아니다. 예수님을 사랑한다고 해서 우울증을 치유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예수님이 공감과 위안을 제공하지 못한다는 뜻은 아니다. 그는 늘 그렇게 하신다”라고 적었다. 유족을 돕기 위한 모금이 시작돼 이날 하루에만 4만 2000 달러 이상이 걷혔다고 방송은 전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부천형’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 본격화

    ‘부천형’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 본격화

    경기 부천에서 지역 특성을 주제로 한 ‘부천형’ 문화예술교육사업 지원이 본격화한다. 부천문화재단은 지난 6월 공모한 ‘2019 부천특성화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 대상자를 선정하고 교육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선정된 개인과 단체는 김용란(여성주의 글쓰기)씨를 비롯해 라온어스(마을을 노래하는 슈퍼 싱어송라이터!), 박영하(손끝으로 치유하는 우울증과 치매예방 프로젝트), 이호정(트윈세대와 비청소년이 넘나드는 공간에 대한 상상), 통합예술나눔터(혼족을 위한 통합예술놀이터) 등이다. 선정된 이들은 오는 11월 10일까지 시민을 대상으로 문학과 음악·섬유공예·통합예술 등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교육은 이달부터 진행이고 모집 시기는 단체별로 다르다. 시민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문의는 부천문화재단 홈페이지(www.bcf.or.kr)나 예술교육부(032-320-6343)로 하면 된다. 재단은 2016년부터 지역 문화자원 조사·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부천의 다양한 문화 자산을 효과적으로 연계하고 공유하는 사업을 추진해 왔다. 사업을 통해 시민에게는 예술적 경험을, 지역 예술인(단체)에게는 문화예술 기획자로 성장할 기회를 제공한다. 올해는 사전 연구·개발이 필수인 교육사업 특성을 반영해 연구 기간 중 개발비와 운영 지원금, 전문가 코칭 등을 지원한다. 또 ‘생활문화도시’로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문화도시 예비지정을 받은 도시답게 시민이 주도적으로 도시 문화를 창작하고 누릴 수 있도록 시민문화에 중심을 뒀다. 재단은 앞으로도 지역 문화자원을 지속 발굴해 ‘부천형’ 문화예술교육 모델을 개발하고 확산할 예정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여주서 ‘곤충과 함께 세상 만들기 축제’ 열린다

    여주서 ‘곤충과 함께 세상 만들기 축제’ 열린다

    여주곤충박물관이 2019년 한글날 행사 주간을 맞아 뜻깊은 축제를 연다. 여주곤충박물관은 ‘곤충과 함께 세상 만들기 축제’ 주제로 10월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곤충축제가 열린다고 9일 밝혔다. 곤충과 파충류에 관심이 많거나, 자연환경 및 생태교육을 지향하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번 축제는 경기도와 여주시의 ‘2019 지역문화예술 플랫폼 육성사업’으로 후원을 받아, 어린이날 주간과 한글날 주간으로 2차례 나뉘어 진행된다. 그 두 번째로 진행되는 이번 한글날 행사는 ‘곤충과 사람의 만남, 한글의 세상’이라는 부제로, 생물의 이름을 순우리말인 한글로 지어진다는 것을 통해 현재 국내 곤충학술연구에 매진하고 있는 저명하고 다양한 강사를 모시고 이야기를 들어보는 ‘인문학 특강쇼’도 마련된다. 이 외에도 여주지역 도자기 작가와의 DIY도자기체험교실, 장수풍뎅이 애벌레 무료 분양, 곤충타투체험 등 다양한 부대행사들이 마련돼 더욱 풍성한 축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김용평 여주곤충박물관장은 “이번 축제는 단순한 전시, 관람만이 아니라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장으로 마련했고, 살아있는 생명체들과의 놀이를 통해 아이들의 정서를 안정, 치유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고 밝혔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액상형 전자담배 개별소비세 인상 검토

    세율 조정 연구결과 연말쯤 나올 듯 정부가 사회적 비용을 감안해 액상형 전자담배의 개별소비세를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5일 국회에 제출한 ‘중장기 조세정책 운용계획’을 통해 환경 오염이나 국민 건강 저해 등 사회적 비용을 고려해 개별소비세를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개별소비세는 사치품 소비를 억제하거나 ‘외부불 경제’(경제활동이 제3자에게 의도치 않은 피해를 주는 것)를 치유할 목적으로 만들어진 세금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국민 건강이 저해된다는 점을 고려해 중장기적으로 액상형 전자담배 세율 조정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현재 행정안전부와 함께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조세재정연구원 등에 연구 용역을 맡겼으며 연말쯤 연구 결과가 나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재부는 연구 결과에 따라 담배 시장 동향과 소비 행태 등을 따진 뒤 구체적인 과세 조정을 결정할 방침이다. 올 상반기 일반담배 판매량은 16억 7000만갑으로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0.6% 줄었지만, 같은 기간 전자담배 판매량은 1억 9000만갑으로 24.2% 늘었다. 특히 지난 5월 말부터 판매한 액상형 전자담배는 올 상반기 600만 팟(액상이 들어 있는 통)이 판매됐다. 현재 쥴, 릴, 베이퍼 등 액상형 전자담배에 대한 개별소비세는 팟 1개당 259원으로 일반 궐련형 담배 1갑(594원)의 절반 수준이다. 이에 과세 형평성을 위해 제세공과금 수준을 높여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하지만 액상형 전자담배는 화재 등의 위험이 낮고 니코틴 함유량이 적다는 점을 감안해 더 낮은 세금을 부담하는 게 맞다는 반론도 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사설] 전작권 전환, 한미 이견 조정해 원활하게 진행해야

    유엔군사령부의 지위와 권한 문제를 둘러싸고 한미 간 이견이 노정되고 있다. 지난달 ‘후반기 연합지휘소 훈련’ 때 미국 측은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 뒤 유엔군사령관의 지위에 대한 논의를 요청했고, 그 과정에서 신경전이 벌어졌다고 한다. 한국은 유사시 미군이 한국군의 지휘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고, 미군은 주한미군사령관이 유엔군사령관을 겸하므로 작전 개입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는 것이다. 결국 당시 훈련의 일부는 유엔군사령관의 지휘 아래 진행됐다고 한다. 미국은 인원 증원을 시작으로 유엔사의 기능을 강화하는 중이다. 독일군 연락 장교의 유엔사 파견을 요청했다가 우리 측 항의로 중단된 적도 있다. 미국의 유엔사 기능 강화 배경에는 전작권 전환 문제가 놓여 있다. 미군은 한반도 유사시 투입할 각종 전략자산을 한국군의 지휘 아래 두는 것에 대해 근본적인 거부감을 갖고 있다. 그럼에도 양국은 오랜 기간 협의를 통해 전작권 전환을 추진해 왔고, 이견과 갈등을 잘 관리해 왔다. 그런데 북핵 문제로 민감한 시기에 갈등이 동시다발적으로 노출되는 것은 우려할 만하다. 최근에는 전작권 전환에 대비해 한국군이 개발하고 있는 지휘·통제·통신체계(C4I)를 미군이 거부하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C4I는 군의 ‘두뇌와 신경’이다. 우리는 양국군이 별도로 운용하는 지휘통신망을 자체 개발한 한미 연합 작전용 지휘통제 네트워크 연합지휘통제체계(AKJCCS)를 연동 프로그램으로 사용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미군은 시스템의 불안정성 등을 문제 삼아 이를 거부했다고 한다. 한미 간에는 군사협력 측면에서 해결이 녹록지 않은 문제들이 있다. 주한 미군기지 반환 문제가 대표적이다. 미군기지 반환이 지연된 배경에는 막대한 환경오염 치유비를 누가 부담하느냐가 놓여 있다. 이 문제도 잘 다루지 않으면 상당한 갈등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지난해 10월 제50차 한미 안보협의회의(SCM)에서 “전작권 이행 상황을 평가·점검해 구체적인 전환 시기를 판단”하기로 한 결정도 추후 갈등의 요소가 될 수 있다. 양국은 ‘원활한 전환’에 더욱 신경써야 한다.
  • 책방·갤러리 변신… 금천 ‘빈집프로젝트’ 하반기 스타트

    동네 곳곳에 지역주민이 동참할 수 있는 문화예술 콘텐츠를 마련하는 서울 금천구의 ‘빈집프로젝트’가 새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금천문화재단은 이번 달부터 ‘빈집프로젝트’ 하반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프로젝트 거점공간인 ‘빈집1家(가)’에서는 매달 다양한 주제로 책을 읽고 좋은 글귀와 사진을 공유하는 ‘독산책방-독서왕 선발대회’와 함께 상반기에 좋은 반응을 얻은 ‘독산사진관-릴레이사진’ 워크숍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워크숍 참여자들의 창작 결과물은 12월에 따로 전시될 예정이다. ‘빈집2家’는 친환경을 주제로 한 각종 문화예술 교육프로그램과 색칠 프로그램, 갤러리 운영 등 주민들의 배움 공간으로 활용하고, ‘빈집3家’에서는 ‘발견과 기록’을 주제로 책을 만들어보는 ‘출판프로젝트’와 일러스트, 자화상, 섬유공예를 활용한 예술치유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프로그램별 참가비는 별도이며, 금천문화재단 홈페이지나 ‘빈집1家’에서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올해로 3년째 진행되는 빈집프로젝트는 문화예술을 매개로 하는 도시재생을 목적으로 독산동 일대 낡은 주택이나 빈 상업공간을 임차해 예술가들과 함께 문화예술공간을 만들어 도시에 문화를 입히는 사업이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이재용 파기환송심 ‘MB 보석’ 재판부 배당

    이재용 파기환송심 ‘MB 보석’ 재판부 배당

    국정농단 사건 상고심에서 뇌물공여 혐의 액수가 52억원 늘어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파기환송심을 이명박 전 대통령의 항소심을 심리하고 있는 재판부가 맡게 됐다. 4일 법원에 따르면 이 부회장의 파기환송심은 서울고법 형사1부(부장 정준영)에, ‘비선 실세’ 최순실씨의 파기환송심은 서울고법 형사6부(부장 오석준)에 각각 배당됐다. 법원 관계자는 “파기환송 사건은 서울고법 법관 사무분담에 관한 규정에 따라 환송 전 사건 재판부의 대리 재판부에 배당되는 게 원칙”이라면서 “연고 관계 등의 사유로 재배당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 부회장의 항소심을 형사13부에서 맡았기 때문에 대리 재판부인 형사1부에 파기환송심이 배당됐다는 것이다. 이들 재판부 모두 서울고법이 운영하는 5개 부패전담부에 포함돼 있다. 형사1부는 다스 횡령 및 삼성 뇌물 혐의 등으로 1심에서 징역 15년을 선고받은 이 전 대통령의 항소심을 올해 1월부터 맡고 있다. 특히 지난 3월 ‘가택 연금’ 수준의 엄격한 조건으로 이 전 대통령을 보석하기도 했다. 최근 치료구금과 치유법원 프로그램 등 치료적 사법의 개념을 여러 사건에 적용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의 일가가 서울 연희동 자택의 공매에 반발해 제기한 이의신청 사건도 이곳에서 심리하고 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이재용 파기환송심 ‘MB 보석’ 재판부가 맡는다

    국정농단 사건 상고심에서 뇌물공여 혐의 액수가 52억원 늘어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파기환송심을 이명박 전 대통령의 항소심을 심리하고 있는 재판부가 맡게 됐다. 4일 법원에 따르면 이 부회장의 파기환송심은 서울고법 형사1부(부장 정준영)에, ‘비선 실세’ 최순실씨의 파기환송심은 서울고법 형사6부(부장 오석준)에 각각 배당됐다. 법원 관계자는 “파기환송 사건은 서울고법 법관 사무분담에 관한 규정에 따라 환송 전 사건 재판부의 대리 재판부에 배당되는 게 원칙”이라면서 “연고 관계 등의 사유로 재배당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 부회장의 항소심을 형사13부에서 맡았기 때문에 대리 재판부인 형사1부에 파기환송심이 배당됐다는 것이다. 이들 재판부 모두 서울고법이 운영하는 5개 부패전담부에 포함돼 있다. 형사1부는 다스 횡령 및 삼성 뇌물 혐의 등으로 1심에서 징역 15년을 선고받은 이 전 대통령의 항소심을 올해 1월부터 맡고 있다. 특히 지난 3월 ‘가택 연금’ 수준의 엄격한 조건으로 이 전 대통령을 보석하기도 했다. 최근 치료구금과 치유법원 프로그램 등 치료적 사법의 개념을 여러 사건에 적용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의 일가가 서울 연희동 자택의 공매에 반발해 제기한 이의신청 사건도 이곳에서 심리하고 있다. 지난달 29일 대법원 전원합의체의 판단에 따라 뇌물과 횡령 혐의 액수가 총 86억원으로 늘어난 이 부회장의 형량이 어떻게 바뀔지가 파기환송심의 최대 관심사다. 형사6부에서 재판을 다시 받게 된 최씨는 대법원에서 일부 강요죄의 무죄 취지 판단을 받았다. 앞서 최씨는 형사4부가 심리한 2심에서 징역 20년과 벌금 200억원을 선고받았다. 기록의 양이 많아 서울고법에 아직 접수되지 않은 박 전 대통령의 사건은 이번 주 내 배당이 이뤄질 전망이다. 박 전 대통령의 2심도 형사4부가 심리했던 만큼 원칙대로라면 형사6부에 배당될 가능성이 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윤화섭 안산시장, 강소연구개발특구 비전선포

    윤화섭 안산시장, 강소연구개발특구 비전선포

    경기도 안산시가 4일 안산사이언스밸리(ASV)와 시화MTV(멀티테크노밸리) 일대에 지정된 강소연구개발특구를 육성해 서해안 산업벨트 및 제조업 르네상스를 이끌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안산시는 이날 오후 지역 국회의원과 윤화섭 안산시장, 문미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 김우승 한양대학교 총장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강소연구개발특구 비전 선포식을 했다. 이 자리에서 윤 시장은 “안산의 우수한 연구개발성과를 안산스마트허브의 부품 소재 분야에 접목해 서해안 산업벨트를 넘어 대한민국 성장동력의 허브로서 제조업 르네상스를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반월·시화반월산업단지에서 추진 중인 청년친화형 선도 산단 추진을 비롯해 스마트 선도 산단 조성, 한양대 ERICA캠퍼스에서 진행되는 ‘캠퍼스혁신파크’ 사업 등을 모두 연계해 기초부품산업 강소기업을 육성하고 인력 공급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를 통해 안산시 전역을 연구기술 기반의 ‘스마트혁신도시’로 발돋움시키겠다고 강조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개발특구위원회는 지난 6월 19일 수도권 최초로 안산사이언스밸리와 시화MTV 일대 1.73㎢를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부품 소재 분야 강소연구개발특구로 지정했다. 강소연구개발특구는 기존 연구개발특구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대학, 연구소, 공기업 등 지역에 위치한 기술 핵심기관 중심 소규모·고밀도의 새로운 연구개발(R&D)을 추진하는 특구이다. 시는 기술핵심기관인 한양대 ERICA캠퍼스를 중심으로 ASV 연구기관들과 함께 우수한 연구개발성과를 사업화해 과학기술기반 혁신 기업을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강소특구 사업에는 기술사업화 생태계 구축에 연간 72억원의 예산이 지원되며, 첨단기술기업과 연구소기업에게는 각종 사업비 지원과 세제혜택이 주어진다. 이를 통해 516억원의 부가가치유발효과와 1139명의 고용유발효과, 1287억 원의 생산유발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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