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치유
    2026-06-12
    검색기록 지우기
  • 무차별
    2026-06-12
    검색기록 지우기
  • 자율
    2026-06-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3,659
  • 최경자 경기도의원, 학교폭력 피해학생 전담지원기관 현장점검 설명회 참석

    최경자 경기도의원, 학교폭력 피해학생 전담지원기관 현장점검 설명회 참석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최경자(더불어민주당·의정부1) 도의원은 지난 26일 경기도의회 의정부상담소에서 경기도교육청 학생생활인권과 신중철 장학관, 이화진 장학사를 만나 올해 학교폭력 피해학생 전담지원기관 현장 점검 결과에 대한 설명회를 가졌다. 학교폭력 피해학생 전담지원기관은 학교폭력 피해학생 및 보호자의 조속한 회복을 돕기 위해 상담·치유·교육 프로그램 지원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교육부 특별교부금으로 운영된다. 경기도 내 25개 교육지원청별 1개 기관씩 총 25기관을 선정해 1년 단위로 지정 운영하고 있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단기적으로 우수사례를 공유해 역량을 강화하고 장기적으로는 피해 학생의 접근성이 중요한 만큼 현행 교육지원청별 25개 기관 운영에서 향후 31개 기관으로 확대 운영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예산편성 등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경자 도의원은 “최근 학교폭력 유형이 다양해지고 연령대도 낮아지고 있다”며 “현실성에 맞게 지자체별 전담지원기관을 확대하는데 적극 동의하고 도교육청과 의정부시, 전담기관이 상호 협업을 통해 피드백을 도출해주면 의회 차원에서 예산 마련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전했다.
  • 제3회 이용악 문학상에 김기택 시인

    제3회 이용악 문학상에 김기택 시인

    제3회 이용악문학상 수상자로 김기택 시인이 선정됐다. 수상작은 ‘개나리 울타리’다. 이용악문학상은 계간 시 종합문예지 ‘문학청춘’이 ‘오랑캐꽃’을 쓴 민족 시인 이용악(1914~1971)의 문학 정신을 기리고자 2019년 제정했다. 심사를 맡은 김종태 시인은 ‘개나리 울타리’에 대해 “늦겨울과 이른 봄, 그 사이의 시간 속에 존재하는 개나리 가지들의 모습에 대한 관찰과 투시를 통해서 새봄이 지향하는 신선한 우주의 모습과 원시적 생명의 광채를 감각적으로 환기하는 밀도 높고 감동적인 수작”이라고 평가했다. 김기택 시인은 1989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시 ‘꼽추’, ‘가뭄’이 당선돼 등단했다. 시집 ‘태아의 잠’, ‘소’, ‘껌’, ‘울음소리만 놔두고 개는 어디로 갔나’ 등이 있으며 김수영문학상, 현대문학상, 미당문학상, 이수문학상, 지훈문학상, 상화시인상을 받았다. 현재 경희사이버대학교 미디어문예창작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제5회 문학청춘작품상으로는 김환식 시인의 ‘비밀번호’가 선정됐다. 심사위원 홍용희 문학평론가는 “김환식의 시 세계는 추위와 어둠은 추위와 어둠으로 치유하고 밝힐 수 있다는 것을 자득하고 있고, 마치 밤이 새벽을 낳듯이 시적 삶의 어둠이 빛의 근원으로 치환될 때 진정한 시적 치유와 해방의 가능성과 미덕이 있다”고 호평했다. 김환식 시인은 2005년 계간 ‘시와반시’에 ‘귀향’을 발표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시집으로 ‘산다는 것’, ‘낯선 손바닥 하나를 뒤집어놓고’, ‘낙인’, ‘물결무늬’, ‘천년의 감옥’, ‘참, 고약한 버릇’, ‘버팀목’, ‘붉은 혀’ 등이 있다.
  • ‘을왕리 음주운전‘ 운전자 항소심 징역 10년 구형

    ‘을왕리 음주운전‘ 운전자 항소심 징역 10년 구형

    인천 을왕리해수욕장 인근에서 술에 만취해 차량을 몰고 역주행하다가 치킨 배달을 하던 50대 가장을 치어 숨지게 한 30대 음주 운전자에게 검찰이 항소심에서도 중형을 구형했다. 인천지법 형사항소2부(이현석 부장판사) 심리로 27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윤창호법) 및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구속 기소한 A(35·여)씨에게 징역 10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또 특가법상 위험운전치사 및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교사 등 혐의로 함께 기소한 동승자 B(48·남)씨에게는 징역 6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생계를 위해 새벽 시간까지 오토바이를 몰고 배달을 하던 소중한 가장이 이번 사건으로 사망했다”며 “범행의 중대성 등을 고려하면 원심의 형은 가볍기 때문에 (항소심에서) 엄중한 처벌을 해달라”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검찰은 1심에서도 항소심과 같은 구형을 했고 올해 4월 법원은 A씨에게 징역 5년을,B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각각 선고했다. 검찰은 이날 재판에서 “A씨에게 음주운전을 시킨 B씨는 자신이 직접 운전은 하지 않았지만,운전자에 준하는 지위에 있었다”며 “B씨도 윤창호법 위반의 공동정범”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B씨의 변호인은 “사건 발생 당시 처음 본 A씨와 B씨는 업무상 지휘관계가 아니었다”며 윤창호법 위반 혐의를 부인했다. A씨는 최후진술을 통해 “그저 죄송하다는 말밖에는 할 수 없다”며 “재판장님 한 번만 선처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B씨도 “피해자와 그 가족분들에게 진심 어린 사죄를 드린다”며 “상처가 이른 시일 내에 치유되길 진심으로 빌고 있다”고 고개를 숙였다. A씨는 지난해 9월 9일 0시 55분쯤 인천 중구 을왕리해수욕장 인근 도로에서 술에 취해 벤츠 승용차를 400m가량 몰다가 오토바이를 타고 치킨을 배달하러 가던 C(사망 당시 54세·남)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A씨가 운전한 벤츠 차량은 제한속도(시속 60㎞)를 22㎞ 초과한 상태에서 중앙선을 침범해 역주행했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94%로 면허취소 수치(0.08%)를 훨씬 넘었다.
  • [어린이 책] 주위를 둘러봐 혼자가 아니야

    [어린이 책] 주위를 둘러봐 혼자가 아니야

    열한 살인데도 손톱을 물어뜯고 가끔 이불에 오줌을 누기도 하는 지후. 지후 마음속엔 세상을 떠난 할머니에 대한 그리움이 가득하다. 맞벌이인 엄마와 아빠가 회사에 간 사이 종일 할머니와 시간을 보낸 지후는 ‘4-2-1=1’ 수식처럼 혼자만 남은 것 같았다. 지난여름 할머니와 둘이 앉던 일곱 번째 노란 벤치에 홀로 앉아 할머니의 향기를 떠올렸다. 그러면서 하얀 개 봉수와 친구 해나, 할아버지를 만난다. 제27회 황금도깨비상 수상작인 동화는 함께한다는 것의 힘을 일깨워 준다. 혼자인 줄만 알았던 지후는 일곱 번째 노란 벤치에서 당차고 똑 부러지는 해나와 함께 공원을 산책하는 사람들을 관찰하기도 하고, 애교 넘치는 개 봉수와 공원을 신나게 뛰어놀기도 한다. 할머니와 쌓은 추억에는 새로운 인연과의 시간들이 조금씩 쌓인다. 함께이기에 좀더 용기를 낼 수 있고, 그 힘으로 아픔은 보듬고 아름다움은 더한다. 이야기는 우리의 삶이 내가 모르는 수많은 사람들과도 연결돼 있다는 것도 보여 준다. 만나기만 하면 지후를 기죽게 하는 아랫집 18층 아줌마와 개똥을 치우지 않고 가려던 치와와 아줌마, 떨어뜨린 돈을 건네받고도 고맙단 말도 없이 가버린 검정 모자 아저씨 등 지후를 불편하게 했던 많은 어른들이 언젠가 지후에게 큰 힘이 된다. 18층 아줌마가 해나에게는 멋진 담임 선생님이었다는 것과 검정 모자 아저씨가 말하는 걸 꺼리게 된 이유 등은 눈에 비치는 모습이 전부가 아니라 그 안에 저마다 사연이 있음을 알려 주기도 한다. 할머니와 이별한 아픔을 새로운 사람들과 한 겹씩 시간을 더하며 치유해 가는 지후처럼 누군가와 함께하면서 소박하지만 꿋꿋하게 일상을 이어 가는 우리의 시간도 또 다른 힘을 쌓는 과정이라는 데 위로받게 된다.
  • 융복합 예술제 ‘부산예술 갈매랑 축제’ 열려

    융복합 예술제 ‘부산예술 갈매랑 축제’ 열려

    부산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가 주관하는 다양한 예술 장르의 융복합예술제 ‘2021 부산 예술 갈매랑 축제(이하 갈매랑 축제)’가 9월 2~30일 부산예술회관 공연장 및 전시장에서 열린다. 9월 11일 열리는 ‘가을, 운명적 만남’은 국악·무용·연극·연예·음악 5개 장르의 콜라보 공연으로 공연예술의 묘미를 한 무대에서 즐길 수 있다. 부산국악협회는 가야금병창과 경기민요, 사물판놀음을, 부산무용협회는 ‘손영일무용단’과 ‘이팝댄스컴퍼니’의 ‘Nocomment’와 ‘망구, 춤추며 가는 인생길’을 무대에 올린다. 이와 함께 부산연극협회는 인간 내면의 상처를 치유해 가는 과정을 그린 ‘스티그마’를 선보인다. 부산연예협회는 댄스그룹 ‘Funny Max’의 공연과 밴드 ‘JK & Sun Band’의 올드 팝송 연주를 준비했고, 부산음악협회는 부산청년오케스트라의 현악과 퍼커션팀이 나와 ‘사랑의 인사’와 ‘스틸라인’ 등을 들려준다.부산건축가회는 젊은 건축가들의 건축전인 ‘세대공감 #1’을, 부산미술협회는 ‘부산 미술의 원천을 열다’전을 마련했다. 부산문인협회와 부산사진작가협회는 ‘사진과 시가 있는 공간’전을 선보인다. 부산영화인협회는 단편영화 ‘환영’을 상영한다.부산예총 오수연 회장은 “이번 갈매랑 축제를 시작으로 도심의 자연공간을 활용한 ‘경계 없는 예술’ ‘일상 속 예술’ ‘다이나믹한 예술’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 자정 넘어도 차단 안 한다… 청소년 ‘게임 셧다운제’ 폐지

    자정 넘어도 차단 안 한다… 청소년 ‘게임 셧다운제’ 폐지

    정부 “모바일 대세… 자기결정권 존중”자정~오전 6시에도 게임 접속 허용키로부모·교사 등이 이용 시간 선택 가능과몰입 상담·치유 지원 정책도 추진 나서청소년들의 심야 게임을 금지하는 ‘게임 셧다운제’가 10년 만에 사라진다. PC 사용 환경을 염두에 두고 설계한 제도가 모바일 게임을 주로 즐기는 지금 환경에서는 실효성이 크게 떨어진다는 이유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여성가족부는 25일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셧다운제도 폐지 및 청소년의 건강한 게임이용 환경 조성 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자정부터 오전 6시 사이 16세 미만 청소년의 온라인 게임 접속을 막는 게임 셧다운제를 폐지한다. 대신 18세 미만 본인과 부모 등 법정대리인이 요청하면 원하는 시간대로 이용 시간을 조절하는 ‘게임시간 선택제’로 청소년 게임시간 제한제도를 일원화한다. 게임 셧다운제는 2000년대 초반 게임 과몰입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하면서 논의되기 시작했다. 2005년 청소년 보호법 개정 법률안이 의원입법으로 발의된 후 논란 끝에 2011년 국회를 통과했다. 당시에는 인터넷에 접속하는 PC 기반 게임만을 규제 대상으로 설정했다. 그러나 청소년들이 PC게임 대신 언제 어디서든 접속할 수 있는 모바일 게임을 주로 이용하면서 사실상 규제력을 잃었다는 지적이 나왔다. 최근 온라인 메신저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한 디지털 범죄가 급증하면서 게임만 해로운 콘텐츠로 규정하고 규제하는 게 적절하냐는 비판 목소리도 커졌다. 또 청소년들의 자기 결정권과 문화권 침해 소지도 문제가 됐다. 정부는 이번 대책과 함께 청소년을 대상으로 자기조절능력 향상 교육을 확대하고 게임 과몰입 청소년을 상대로 한 상담·치유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우선 게임시간 선택제를 알리기 위해 게임업계, 인플루언서, 게임 유튜버 등과 협업해 이용 방법을 안내하는 콘텐츠를 제작, 배포한다. 또 ‘찾아가는 게임문화교실’을 확대해 청소년이 게임 이용 조절능력을 키우도록 돕는다. 보호자와 교사를 위한 게임 이해도 제고, 게임이용 지도법 교육도 확대한다. 2022 개정 교육과정에 ‘게임 과몰입’ 관련 내용이 포함될 예정이다. 인터넷·스마트폰 이용 습관 진단조사를 통해 과의존 위험군 청소년을 발굴해 상담·치유 지원으로 연결할 계획이다. 황희 문체부 장관은 “청소년에게 게임은 주요한 여가생활이자 사회와 소통하는 매개체”라며 “게임 과몰입 예방제도가 청소년의 자기결정권과 행복추구권, 그리고 가정 내 교육권을 존중하는 방식으로 전환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영애 여가부 장관은 “청소년 보호 정책은 매체 이용 환경 변화에 대응해 실효적으로 운영되어야 한다”며 “온라인에서의 청소년 보호에 빈틈이 없도록 모니터링을 확대하고, 관계부처 협조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게임산업협회는 이번 방안에 대해 “국내 대표 ‘갈라파고스’ 규제인 강제적 셧다운제 폐지 결정을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환영한다”며 “관련 법안 개정이 신속하게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단독] 부인이 왜 거기서 나와?

    [단독] 부인이 왜 거기서 나와?

    더불어민주당 이탄희 의원이 공동 주최한 국회 토론회 행사에서 이 의원의 배우자가 토론자로 나서서 논란이 일었다. ●민주당, 생명안전포럼 1주년 행사 25일 민주당에 따르면 국회 생명안전포럼은 전날 창립 1주년을 맞아 ‘문재인정부 생명안전 정책 4년, 평가와 과제’ 토론회를 개최했다. 생명안전포럼은 우원식 의원이 대표, 이탄희·오영환 의원이 연구책임의원으로 있다. 이 의원은 행사 인사말에서 “내년 시행을 앞둔 중대재해처벌법은 중대재해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장치가 빠져 있다”며 “인간의 가치와 존엄성이 기업의 이윤보다 더 중요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토론회에서 법률사무소 법과 치유의 오지원 변호사가 ‘생명안전기본법의 제정, 왜 중요한가’를 주제로 발표했다. 오 변호사는 피해자 권리보장과 지원체계 관련 내용을 주제로 “문재인 정부의 생명안전 정책 4년을 평가하라고 한다면 안전사회는 아직 오지 않았다고 평가하고 싶다”고 말했다. 오 변호사는 이 의원의 배우자다. 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에서 피해자지원과장으로 일했고,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에서 사무처장을 지내는 등 전문성을 인정받지만, 남편이 주최한 행사에 부인이 토론자로 선정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도 일각에서 제기된다. ● 與 내부선 “공정성 의심” 지적도 민주당 관계자는 “일반인의 상식에 부합하지 않는 행위”라며 “공정성을 의심받을 수 있는데 굳이 그렇게 선정했어야 하나”라고 말했다. 반면 우원식, 이탄희 의원실은 공동 주최한 시민단체 ‘시민넷’에서 패널을 선정한 만큼 문제없다는 입장이다. 의원실 관계자는 “시민단체 추천을 받아 선정했고, 패널 구성이나 섭외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시민단체 관계자도 “오 변호사는 시민넷 창립 멤버로 현재 법률위원장을 맡고 있다”며 “오 변호사가 피해자 인권 분야 전문가라 선정한 것이지, 이탄희 의원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말했다.
  • [단독] 이탄희의원 공동주최 토론회에 토론자로 나선 부인

    [단독] 이탄희의원 공동주최 토론회에 토론자로 나선 부인

     더불어민주당 이탄희 의원이 공동주최한 국회 토론회 행사에서 이 의원의 배우자가 토론자로 나서서 논란이 일었다.  25일 민주당에 따르면 국회 생명안전포럼은 전날 창립 1주년을 맞아 ‘문재인정부 생명안전 정책 4년, 평가와 과제’ 토론회를 개최했다. 생명안전포럼은 우원식 의원이 대표, 이탄희·오영환 의원이 연구책임의원으로 있다. 이 의원은 행사 인사말에서 “내년 시행을 앞둔 중대재해처벌법은 중대재해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장치가 빠져있다”며 “인간의 가치와 존엄성이 기업의 이윤보다 더 중요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토론회에서 법률사무소 법과 치유의 오지원 변호사가 ‘생명안전기본법의 제정, 왜 중요한가’를 주제로 발표했다. 오 변호사는 피해자 권리보장과 지원체계 관련 내용을 주제로 “문재인 정부의 생명안전 정책 4년을 평가하라고 한다면 안전사회는 아직 오지 않았다고 평가하고 싶다”고 말했다.  오 변호사는 이 의원의 배우자다. 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에서 피해자지원과장으로 일했고,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에서 사무처장을 지내는 등 전문성을 인정받지만, 남편이 주최한 행사에 부인이 토론자로 선정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도 일각에선 제기된다.  민주당 관계자는 “일반인의 상식에 부합하지 않는 행위”라며 “공정성을 의심받을 수 있는데 굳이 그렇게 선정했어야 하나”고 말했다.  반면 우원식, 이탄희 의원실은 공동주최한 시민단체 ‘시민넷’에서 패널을 선정한만큼 문제 없다는 입장이다. 의원실 관계자는 “무슨 지위나 직을 준 것이 아니라 토론 패널로 나오는 것인만큼 부적절하지 않다고 본다”며 “시민단체 추천을 받아 선정했고, 패널 구성이나 섭외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시민단체 관계자도 “오 변호사는 시민넷 창립 멤버로 현재 법률위원장을 맡고 있다”며 “오 변호사가 피해자 인권 분야 전문가라 선정한 것이지, 이탄희 의원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말했다.
  • 기자 출신 이낙연, 언론중재법 개정안 통과 놓고 “문체위 결정 수용”

    기자 출신 이낙연, 언론중재법 개정안 통과 놓고 “문체위 결정 수용”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는 22일 언론중재법 개정안이 소관 상임위인 국회 문화체육관광위(문체위)를 통과한 데 대해 “문체위 결정을 받아들인다”고 강조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민주당 대전시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언론의 고의·중과실에 의한 가짜뉴스로 입은 상처나 명예훼손은 평생 치유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피해가 없도록 언론 신뢰를 높여 국민의 사랑을 받는 것은 불가피하다”며 “고의·중과실 입증 책임은 원고에 있기 때문에 남발 우려는 안 해도 되고, 법을 집행해 가는 과정에서 언론 자유가 침해·위축되지 않도록 신중하게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전 대표는 같은 당 대권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화재 참사 먹방’ 논란, 정세균 후보의 ‘단일화설 일축’에 대해서는 “이 지사는 본인이 사과한 것으로 안다”, “정 후보의 발언에 대해 왈가왈부하고 싶지 않다”고 답했다. 이 전 대표는 국회를 세종으로 완전 이전하는 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민주당 단독으로라도 국회법 개정안을 처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세종시에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집무실을 조속히 설치하고, 이전하지 않은 중앙행정기관도 신속히 이전해 행정수도를 완성하겠다”며 “불가피하다면 민주당 단독으로라도 국회법 개정안을 처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전 대표는 “대전, 세종, 충남, 충북을 광역경제생활권으로 묶는 충청 메가시티를 대한민국 행정과 과학의 수도로 만들겠다”며 “메가시티를 기초과학과 비즈니스가 융합하는 대한민국 성장의 심장으로 삼겠다”고 약속했다. 메가시티 출범을 지원하기 위해 국무총리 소속으로 ‘광역경제생활권 육성 지원단’을 설치하고, 국가균형발전 특별회계에 광역경제생활권 지원계정과 혁신성장촉진보조금을 신설하는 등 관련 정부 기구·예산 확보 방안도 제시했다. 그는 “수도권 내 본사를 충청 메가시티로 이전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법인세를 10년 간 100% 감면하고, 이전기업들이 지역 인재를 고용하면 4대 보험료 지원으로 고용을 지원하겠다”며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충청권 거점 국립대학의 학생 1인당 교육비 투자를 1700만원에서 연세·고려대 수준인 2700만원까지 늘리고, 2025년까지 ‘등록금 없는 대학’으로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후 동구 정동에 있는 전국직업전문학교 총연합회 사무실에서 임원 간담회를 한 뒤 상경할 예정이다.
  • [여기는 베트남] “산 지렁이 먹으면 코로나19 낫는다”…유명 여배우 민간요법 논란

    [여기는 베트남] “산 지렁이 먹으면 코로나19 낫는다”…유명 여배우 민간요법 논란

    최근 베트남에서는 "지렁이가 코로나19 감염 치료에 효험이 있다"는 민간요법이 퍼져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베트남의 유명 여배우 안젤라 프엉 찐(Angela Phuong Trinh)이 최근 본인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관련 영상을 올리면서 '지렁이 요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안젤라의 계정은 팔러워가 200만 명에 달한다. 징뉴스를 비롯한 현지 언론에 따르면, 최근 배우 안젤라는 본인의 SNS 계정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TNN이라는 여성이 살아있는 지렁이와 마른 지렁이를 5일간 먹고 치유가 됐다"는 이야기를 공유했다. 또한 "호찌민 보건부의 코로나19 가정 치료법 지침에는 일종의 전통적인 민간요법인 지렁이를 추천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렁이에서 추출한 점액은 상당 수준의 항균 및 항산화 물질을 지니고 있어 다양한 감염성 병원체를 치료하는 데 사용된다"면서 "과거 말라리아에 걸린 혁명군 병사들이 숲속에서 지렁이를 소금물로 씻은 다음 삼켜서 질병을 치유했다"고 전했다. 이 게시글의 댓글 창에는 "기적의 치료법을 알려주어 감사하다"는 인사말들이 올라왔고, 일부 네티즌은 산 지렁이를 먹는 동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하지만 일부 팬들은 그녀가 제공한 정보의 신빙성에 대한 의구심을 내비쳤다. 호찌민 보건부의 도 반 융 의료과장 역시 "지렁이가 코로나19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것은 과학적 근거가 없다"면서 "민간요법을 사용하는 것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조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통의학 중앙병원의 기획 부서장인 짠 타이 하 박사도 언론 인터뷰를 통해 "지렁이가 코로나19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는 없다"면서 "베트남 보건부가 지렁이를 코로나19 치료에 사용하도록 허가한 바 없다"고 밝혔다.
  • “90세까지 보살펴달라” 80대 내연남 숨지게 한 50대 실형

    “90세까지 보살펴달라” 80대 내연남 숨지게 한 50대 실형

    90세가 될 때까지 보살피는 조건으로 각서를 쓴 80대 남성을 폭행해 숨지게 한 여성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2부(부장 안동범)는 지난 12일 상해치사 등 혐의를 받는 A씨(57)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 A씨는 2014년 지인 소개로 만난 남성 B씨(80)와 내연관계로 발전했다. B씨는 2018년 6월 A씨에게 액면금 1억원, 지급기일 2018년 10월31일로 된 약속어음을 발행하고 약속어음공정증서를 작성했다. A씨는 2018년 7월 각서를 작성했다. ΔB씨가 90세에 이르도록 건강을 유지, 살 수 있도록 한다 Δ1억원은 오로지 동거할 주택을 매입해야 한다 Δ다른 남자들과 정을 나눌 수가 없다 Δ폭행하지 않는다 Δ서로 살아 있는 한 동거한다 등의 내용이 담겼다.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 A씨는 2018년 11월9일 약속어음공정증서를 집행권원으로 해 B씨 소유의 경기 고양시 토지에 관한 강제경매를 신청해 개시결정을 받았다. B씨는 약속어음이 각서를 전제로 하는 것이므로 무효라는 취지로 A씨를 상대로 청구이의 소송을 제기했다. A씨는 B씨와의 소송 진행에 유리한 내용을 녹음하고자 자신의 집으로 오게 했다. B씨는 2018년 11월27일 A씨 집에 찾아왔고, 청구이의의 소를 취하하지 않겠다고 하면서 강제경매 절차를 취하해달라고 요청했다. A씨는 술에 만취한 B씨가 자신에게 강제경매 절차를 취하해달라고 재차 요청하자 손으로 B씨 머리를 문틀에 수회 세게 내리쳐 뒷머리를 다치게 했고, 의식을 잃은 B씨 얼굴을 이불로 덮어두고 방치해 사망에 이르게 했다. 재판부는 “수년 간 교제하던 고령의 피해자에게 잔혹한 방법으로 폭력을 행사해 사망이라는 돌이킬 수 없는 중한 결과가 발생했다”며 “피해자가 사망하기까지 느낀 정신적, 육체적 고통은 매우 컸을 것이고 유가족은 평생 치유하기 어려운 큰 상처를 입었으며, 범행을 부인하면서 피해회복을 위한 별다른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저소득층 학생에게 더 가혹한 ‘코로나 우울’ … “정서 격차도 치유해야”

    저소득층 학생에게 더 가혹한 ‘코로나 우울’ … “정서 격차도 치유해야”

    학생들이 겪는 ‘코로나 우울’이 저소득층 학생에게 더 극심하게 나타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저소득층 학생의 ‘걱정’, ‘미래에 대한 불안’ 등 정서적 어려움이 고소득층 학생보다 많게는 두배 가까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가정 환경에 따른 학생들의 학습 격차 뿐 아니라 ‘정서 격차’에도 주목해야 함을 시사한다. 20일 서울특별시교육청 교육연구정보원의 ‘코로나19 전후 학생들의 심리와 정서 변화 : 서울학생들을 중심으로’ 보고서에 따르면 학생들의 ‘코로나 우울’은 가정의 경제상황에 따라 다르게 나타났다. 연구진은 서울시내 초·중·고등학교 중 희망 학교를 대상으로 초등학교 5·6학년과 중학교 1~3학년, 고등학교 1~3학년 총 1만 9884명을 대상으로 5월 24일부터 6월 4일까지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응답자는 학교급별로 초등학생 5918명, 중학생 9732명, 고등학생 4234명이었다. 연구진은 학생들의 정신건강의 어려움을 ‘걱정·불안한 마음·슬프고 울적한 마음·혼자 남겨진 것 같은 생각·죽고 싶은 생각’ 등 5가지로 분류해 학생들이 이중 어느 어려움을 겪었는지 조사했다. 조사 결과 5가지 어려움 중 하나도 증가하지 않았다는 응답자가 9944명(50.0%)으로 가장 많은 반면 5개 항목에서 모두 ‘늘었다’고 응답한 학생은 5.0%였다. 정신적 어려움의 경험은 학생의 가정 경제상황에 따라 격차가 벌어졌다. 전체 응답자가 ‘증가했다’고 응답한 정신적 어려움의 평균 갯수는 1.27이었는데, 가정 경제상황이 어려운 편인 학생은 평균 2.06인 반면 보통인 학생은 1.28, 잘 사는 편인 학생은 1.12였다. 응답자 중 가정 경제상황이 ‘상’인 학생은 7271명(36.6%), ‘중’인 학생은 1만 1344명(57.1%), ‘하’인 학생은 1269명(6.4%)이었다. ‘나의 미래가 불안하다’는 질문에 대해 ‘그렇다’는 응답은 1만 843명(54.5%)이었다. 이중 가정 경제상황이 어려운 학생의 긍정 응답률은 78.0%에 달한 반면 보통인 학생은 58.2%, 잘 사는 편인 학생은 44.7%로 경제상황이 어려운 학생이 그렇지 않은 학생에 비해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극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밖에 스트레스, 자아존중감, 주관적 행복감 등에서도 가정 경제상황이 어려운 학생의 지표가 그렇지 않은 학생에 비해 부정적으로 나타났다. 학생들은 정서적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상담을 적극적으로 요청하지 않았는데, 가정 경제상황이 어려운 학생들은 상담 자체에 대해서도 회의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담을 요청한 경험이 없다고 응답한 1만 7678명에게 이유를 조사한 결과 가정 경제상황이 ‘상’인 학생과 ‘중’인 학생은 “상담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는 응답이 각각 64.9%와 63.1%로 ‘하’인 학생(49.4%)보다 많았다. 반면 ‘하’인 학생은 “상담을 해도 해결될 것 같지 않았다”는 응답이 21.2%로 ‘상’(9.1%)과 ‘중’(12.1%)보다 많았다. 보고서는 “취약계층 학생들은 교육복지와 같은 사업을 통해 상대적으로 상담의 기회가 많은데도, 이같은 인식은 학생들이 학교 상담에서 효과를 보지 못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코로나19가 낳은 학습 격차 뿐 아니라 심리정서 격차에 대해서도 종합적인 접근과 처방이 필요하다고 보고서는 강조했다. 보고서는 “코로나19로 변화된 환경은 취약계층 학생들이 일상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으로 작용했고, 이는 심리정서적 어려움을 증가시켰다”면서 “무너진 기본생활 습관을 바로잡고 일상을 유지할 수 있는 지원과 사회적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적 기회가 제공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특히 경제적 이유로 일상을 회복하기 위한 활동을 포기하지 않도록 물적 지원도 동반돼야 한다”면서 “학교와 지역사회가 연계하는 통합 지원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한국판 ‘국가 트레일’ 조성…전국 숲길네트워크도 연결

    한국판 ‘국가 트레일’ 조성…전국 숲길네트워크도 연결

    미국의 애팔레치아 경관 트레일·타호우 휴양 트레일과 같이 국가가 관리하는 숲길이 구축된다. 산림이 국토의 63%를 차지하는 산림국가로서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처럼 한국을 대표하는 숲길을 조성할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국가숲길과 트레일·둘레길 등을 연계한 전국 숲길네트워크도 구축된다.21일 산림청에 따르면 ‘국가숲길’은 정상 정복을 위한 등산이 아닌 걷고 역사·문화를 체험하고 휴양·치유를 경험할 수 있는 대표성과 상징성을 담고 있는 숲길이다. 산행 인구 분산을 통해 숲길 훼손도 방지한다는 취지로 지난해 6월 도입됐다. 국가숲길은 까다로운 기준이 적용된다. 산림생태적 가치나 역사·문화적 가치를 평가하고 다양한 산림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춰야 하며 지역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어야 한다. 올해 5월 첫 국가숲길 4곳이 지정됐다. 지리산 둘레길(289㎞), 디엠지(DMZ) 펀치볼 둘레길(73㎞), 백두대간 트레일(206㎞), 대관령 숲길(103㎞) 등이다. 관심이 모아졌던 백두대간 마루금 등산로(681㎞·국립공원 261㎞ 포함)는 포함되지 않았다.지리산 둘레길은 전북(남원)과 전남(구례), 경남(산청·함양·하동)의 지리산을 중심으로 조성한 국내 첫 둘레길로 수려한 경관과 마을 정취를 느낄 수 있다. 강원 양구에 있는 DMZ 펀치볼 둘레길은 타원형 분지 지형에 1000m 이상 높은 산으로 둘러싸인 경관과 6·25전쟁, 남북분단의 아픔을 담고 있는 장소다. 백두대간 트레일은 강원 인제·홍천·평창·양구·고성을 잇는 숲길이다.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대관령 숲길은 영동과 영서의 관문인 대관령 일대에 조성돼 금강송과 양떼목장 등 자연 경관이 뛰어나다. 제각각 조성된 12개 노선을 4개 순환 숲길로 재정비했다. 백두대간 마루금 등산로(32㎞), 대관령 옛길(21㎞), 백두대간 트레일(34㎞) 등도 정비해 연차적으로 국가 숲길로 지정할 계획이다.산림청은 지난 국가숲길을 상징하는 엠블럼을 공개했다. 도토리를 형상화한 실루엣에 사람과 산, 술길과 들, 강을 상징하는 심볼을 형상화했다. 숲길에 엠블럼이 도입된 것은 처음이다. 국가숲길은 예약탐방 및 휴식년제가 실시되고 지역 참여가 확대된다. 산촌과 연계한 숙박을 비롯해 주변에서 진행되는 산나물·잣송이 따기·눈꽃축제와 관광지, 문화재 등 지역관광자원과 연계한 탐방 등 지역과 협업을 통한 경제 활성화에 나선다. 국가숲길 걷기대회도 검토하고 있다. 이상익 산림청 산림복지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숲길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며 “안전하고 품질이 우수한 숲길 서비스 제공을 위해 국가숲길을 확대와 함께 체계적인 운영·관리 체계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이재명 “적격자 생각에 변함 없다, 황교익 선생님께 죄송” (종합)

    이재명 “적격자 생각에 변함 없다, 황교익 선생님께 죄송” (종합)

    “명백한 전문성 부인 당해…상처 빨리 치유를”‘이낙연 정치생명 끊는다’ 황교익 발언엔“동의할 수 없는 발언, 이낙연께 사과”‘형수 발언 옹호 보인 인사’ 논란엔 거듭 부인황 “폐 끼치고 싶지 않다” 사장 후보 사퇴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는 20일 맛 칼럼니스트인 황교익씨가 ‘보은 인사’ 논란 속에 또다른 민주당 대권주자인 이낙연 전 국무총리측 캠프와 극심한 갈등을 겪고 경기관광공사 사장 후보자에서 자진사퇴한 데 대해 “많은 분들의 의견을 존중, 의사를 수용한다”면서 “지금도 황교익 선생이 훌륭한 자질을 갖춘 전문가로서 경기관광공사에 적격자라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황 선생님께 죄송하고 안타깝다는 말씀을 드린다”면서 “큰 상처가 빨리 치유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검증 기회 없이 치명적 평판 손상” 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황씨가 이낙연 캠프의 공세에 ‘이낙연의 정치 생명을 끊겠다’고 반격해 논란은 키웠던 것을 가리켜 “선을 넘은 발언에 대해 저 역시 우려하고 경계했다. 동의할 수 없는 발언이었다. 이낙연 후보께 사과드린다”고 올렸다. 그러면서도 “황씨는 정치적 공방의 대상으로 끌려들어 와 전문가로서의 평판에 치명적 손상을 입고, 검증 기회도 갖지 못했다”면서 “한 시민이 정치적 이해관계에 의해 삶의 모든 것을 부정당한 참담한 상황”이라고 황씨를 감쌌다. 이 지사는 황씨가 과거 이 지사의 ‘형수 욕설’을 옹호했던 덕에 후보자로 내정된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도 “제가 그분에게 은혜를 입은 일이 없으니 보은 인사일 수 없다”고 부인했다. 이 지사는 “명백한 전문성을 부인당하고 친일파로 공격당하며 친분에 의한 내정으로 매도당한 황 선생님의 억울한 심정을 이해한다”고 했다. 이 지사는 “공격했던 사람이나 무심한 관전자에게는 정치 과정에서의 소동극으로 곧 잊힐지 모르지만, 당사자는 큰 상처를 입었다”면서 “빨리 치유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더 이상 소모적 네거티브로 우리 스스로를 초라하게 만드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면서 “저부터 경계하겠다. 저부터 더 배려하고 원팀으로 승리하는 데에 힘을 모으겠다”고 덧붙였다.황교익 “신나게 일할 생각이었는데중앙 정치인이 만든 소란 때문에…” 앞서 황씨는 일주일 만인 이날 경기관광공사 후보직에서 하차했다. 내정 사실이 알려지며 ‘보은 인사’ 논란이 불거진지 꼭 일주일 만이다. 황씨는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경기관광공사 사장 후보자 자리를 내놓겠다”면서 “소모적 논쟁을 하며 공사 사장으로 근무를 한다는 것은 무리”라고 밝혔다. 그는 “경기관광공사 사장이 되면 하고 싶은 일이 있었다. 신나게 일할 생각이었다”면서 “그러나 도저히 그럴 수 없는 환경이 만들어졌다. 중앙의 정치인들이 만든 소란 때문”이라고 논란 확산에 대해 정치권에 책임을 돌렸다. 그러면서 “이미 경기관광공사 직원들이 많은 피해를 입고 있는 듯하다”면서 “폐를 끼치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그의 중도하차로 이 지사는 ‘황교익 리스크’를 털게 됐지만 지난 6월 경도 이천의 쿠팡물류센터 화재 사고 당시 이 지사가 황씨와 유튜브 채널 ‘황교익 TV’ 녹화 촬영을 한 것을 두고 여야 주자들이 일제히 비판하는 등 여진은 계속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황교익 “이낙연 정치생명 끊어놓겠다”18일 이해찬 통화 후 자진사퇴 시사 황씨의 경기관광공사 사장 내정 사실은 지난 13일 언론 보도를 통해 처음 알려졌다. 정치권에서는 관광 분야 전문성이 부족한 황씨가 이 지사의 ‘형수 욕설 논란’과 관련해 이 지사를 두둔하는 발언을 한 덕에 발탁된 것 아니냐는 ‘보은 인사’ 논란이 일었다. 이낙연 전 대표 캠프의 신경민 상임부위원장은 지난 17일 황씨가 일본 음식을 높이 평가해왔다며 “일본 도쿄나 오사카 관광공사에 맞을 분”이라고 직격했다. 이에 황씨는 이 전 대표측이 자신에게 일베식 친일 프레임을 뒤집어 씌웠다며 강력 반발했다. 황씨는 전날 오전까지만 해도 이재명 캠프 내부의 자진사퇴 요구를 일축했으나 이해찬 민주당 전 대표와 통화한 뒤 입장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황씨는 지난 18일 오전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제가 대통령 후보냐, 왜 저한테 네거티브 하느냐”면서 “막말을 한 사람이 먼저 사과를 해야 사과를 하는 것이 순리”라고 거듭 이낙연 전 총리 캠프의 사과를 요구했다. 황씨는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는 자신과 이 지사를 향한 ‘보은 인사’ 논란에도 “사장 후보자는 제 능력으로 확보한 권리”라며 자신을 향한 정치권 일각의 사퇴 요구에 대해 “당신들이 파시스트가 아니라면 시민의 권리를 함부로 박탈하라고 말하지 말기 바란다”라고 반박했다. 특히 황씨는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이 지사와 경쟁하는 이낙연 전 대표 측이 경기관광공사 사장 인선을 문제로 삼는 데 대해 “오늘부터 청문회 바로 전까지 오로지 이낙연의 정치적 생명을 끊는 데에 집중하겠다”고 밝혀 이 지사 측 인사인 안민석 의원을 비롯해 당 안팎에서 “대형악재”라며 자진 사퇴 권고를 받았다. 그러나 황씨는 이해찬 전 대표와의 통화 이후 페이스북에 “제가 이 전 대표에게 ‘짐승’, ‘정치생명’. ‘연미복’ 등을 운운한 것은 지나쳤다고 생각한다”고 자진사퇴를 시사했다.
  • [속보] 이재명 “황교익, 적격자이나 사퇴 수용…상처 치유되길”

    [속보] 이재명 “황교익, 적격자이나 사퇴 수용…상처 치유되길”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는 20일 맛 칼럼니스트인 황교익씨가 ‘보은 인사’ 논란 속에 또다른 민주당 대권주자인 이낙연 전 국무총리 캠프와 극심한 갈등을 겪고 경기관광공사 사장 후보자에서 자진사퇴한 데 대해 “많은 분들의 의견을 존중, 의사를 수용한다”면서 “지금도 황교익 선생이 훌륭한 자질을 갖춘 전문가로서 경기관광공사에 적격자라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황 선생님께 죄송하고 안타깝다는 말씀을 드린다”면서 “큰 상처가 빨리 치유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황씨가 이낙연 캠프의 공세에 ‘이낙연의 정치 생명을 끊겠다’고 반격해 논란은 키웠던 것을 가리켜 “선을 넘은 발언에 대해 저 역시 우려하고 경계했다. 동의할 수 없는 발언이었다. 이낙연 후보께 사과드린다”고 올렸다. 그러면서도 “황씨는 정치적 공방의 대상으로 끌려들어 와 전문가로서의 평판에 치명적 손상을 입고, 검증 기회도 갖지 못했다”면서 “한 시민이 정치적 이해관계에 의해 삶의 모든 것을 부정당한 참담한 상황”이라고 황씨를 감쌌다. 이 지사는 황씨가 과거 이 지사의 ‘형수 욕설’을 옹호했던 덕에 후보자로 내정된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도 “제가 그분에게 은혜를 입은 일이 없으니 보은 인사일 수 없다”고 부인했다. 이 지사는 “명백한 전문성을 부인당하고 친일파로 공격당하며 친분에 의한 내정으로 매도당한 황 선생님의 억울한 심정을 이해한다”고 했다.
  • 양천구, 목마·신트리 공원 맞춤형 리모델링 현상설계 공모 당선작 선정

    양천구, 목마·신트리 공원 맞춤형 리모델링 현상설계 공모 당선작 선정

    서울 양천구가 ‘목마·신트리공원 맞춤형 리모델링 현상설계공모’ 당선작으로 “오늘의 문화, 내일의 공원(CULTIVATED CULTURE, EVOLVING PARK)”을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바이런(VIRON)과 스튜디오이공일이 공동 작업한 “오늘의 문화, 내일의 공원(목마공원 ‘Health for All, 모두를 위한 녹색건강’, 신트리공원 ‘Community for Future, 다음 세대의 공동체 정원’)“은 기존 공원이 30년 넘게 지니고 있는 기억과 다음 세대를 위한 새로운 공원을 함께 담아냈다. 먼저 목마공원에는 ▲시니어놀이터, ▲치유텃밭과 재활정원, ▲목마공원-안양천링크, ▲녹색 치유의 중심이 되는 건강 파빌리온을 제안했다. 이어 신트리공원에는 기존의 이용행태를 최대한 존중하면서 ▲물과 원의 커뮤니티 가든, ▲잔디마당 등을 새롭게 제시했다. 심사위원단은 “당선작은 기존 공원의 조건(공간구조, 지형, 식생 등)을 존중하면서도, 새로운 공원의 질서와 쓰임새를 적극 제안하고, 새로운 프로그램을 적극 도입함으로써, 공원 리노베이션 설계가 지향해야 하는 가치를 잘 살린 작품이다”고 평했다. 양천구는 이달 중으로 당선된 ㈜바이런(VIRON)과 스튜디오이공일에 기본 및 실시설계권을 부여하고, 이달부터 6개월간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거쳐 2022년부터 순차적으로 공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구는 입선작 2팀에도 소정의 보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며 추후 공모작품 전시회 개최 및 작품집 발간을 추진하여 도시공원 리모델링에 대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현상설계공모를 통해 우수한 작품이 선정된 만큼 두 공원의 리노베이션을 통하여 ‘문화도시 양천’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관내 주요 생태축 연결을 넘어 공원을 경계로 분할된 지역(목동중심지구와 그 외 지역)을 이어 함께 소통할 수 있는 공원으로 조성하여 서남권의 대표적인 생태 · 문화 허브로 거듭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 [씨줄날줄] 한국의 갈등지수/오일만 논설위원

    [씨줄날줄] 한국의 갈등지수/오일만 논설위원

    우리나라 정치·경제·사회 분야의 갈등 수준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0개국 중 세 번째로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2016년 기준 OECD 가입 30개국을 대상으로 갈등지수를 산출한 결과다. 우리나라는 정치 4위, 경제 3위, 사회 2위로 종합 3위를 기록했다. 종합 갈등지수는 55.1로 1위 멕시코(69.0), 2위 이스라엘(56.5) 다음으로 높았다. 경제 분야 갈등지수는 57.2로 멕시코와 미국에 이어 세 번째로 높았다. 정부의 소득 재분배 노력에도 지니계수(가처분소득 기준) 등 소득불평등 수준이 높아 갈등을 초래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사회 분야 갈등지수는 71.3으로 1위인 이스라엘의 뒤를 이어 2위를 기록했다. 특히 인구밀집도는 1위로 OECD에서 가장 높았다. 국토 면적 대비 인구수가 많다 보니 주택, 공장·공공시설의 입지 문제 등 사회적 갈등이 빈번하게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언론 자유 등을 평가하는 정치 분야의 갈등지수는 44.9로 멕시코, 이스라엘, 이탈리아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언론 자유의 법적 제한과 뉴스 매체에 대한 정치적 통제는 5위, 언론의 정치적 편향성은 11위를 차지했다. 반면 정부의 갈등 관리 능력을 나타내는 ‘갈등관리지수’는 OECD 30개국 중 27위로 하위였다. 2008년보다는 두 계단 올라섰지만 여전히 최하위권이다. 정부 효율성, 규제의 질 등으로 평가하는 갈등관리지수는 수치와 순위가 낮을수록 갈등을 관리하기 위한 제도적·재정적 인프라 수준이 미미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삼성경제연구소(2013년 기준)에 따르면 사회적 갈등에 따른 경제적 비용은 연간 최대 246조원에 이른다. 웬만한 국가의 한 해 예산과 맞먹는 수준이다. 사회갈등지수가 10%만 낮아져도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1.8~5.4% 높아지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사회적 갈등 해소를 위해 갈등 관리 법제화 노력도 없지는 않았다. 17대 국회에서 2건을 시작으로 18대 2건, 19대 3건, 20대 6건이 있었고, 21대 국회 들어 2건으로 총 15건이 발의됐지만, 이견이 많아 최종 법제화에는 실패했다. 지난 7월에도 여야 공동으로 ‘갈등관리기본법 제정을 위한 정책 세미나’를 열어 열띤 토론을 벌였다. 미래 갈등 현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갈등 예방부터 치유까지 포용적 국가를 위한 갈등 관리체제를 만들어야 한다는 취지였다. 통합적 갈등 관리 전담조직을 신설해야 한다는 등 다양한 혁신 방향이 제시됐다. 얽히고설킨 사회적 갈등이 단칼에 해소되지 않겠지만 국가 차원의 체계적 갈등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 독박육아 상어아빠…육퇴없는 펭귄엄마

    독박육아 상어아빠…육퇴없는 펭귄엄마

    마스크에 가려져 에메랄드 바다의 싱그러운 바람줄기조차 양껏 들이마시기 힘든 이 여름. 해외여행은 언감생심, 국내의 유명 해수욕장들마저 문을 닫았으니 가슴도 덩달아 꽉 막힌 것만 같다. 늦여름 8월도 어느새 저만치 꼬리를 자르고 도망칠 기세. 그렇다고 집 안에 갇혀 여름의 뒤통수만 보고 앉아 있을 수는 없는 노릇이다. 바닷가 미풍을 간접 체험이라도 해 볼 수 있는 곳을 찾아가 보자. 대형 수족관은 어떨까. 무더위를 한 방에 날려 주는 대형 수족관에 들어서면 문득 고개 드는 궁금증들. 저 많은 바닷물은 어디서 들여오고, 병이 난 물고기는 누가 어떻게 치료해 주는 걸까. 그 대답을 해 줄 수 있는 건 수족관 세상의 모든 일들을 관장하는 사람들, 아쿠아리스트다. 도심 속 수중 세계에서 바쁘게 움직이는 이들의 하루 동선을 따라가 본다.●수조 점검에 먹이 준비까지… 손끝 시린 통증은 아이들과 ‘교감’으로 치유 지난 18일 오전 8시. 올 1월 경기 수원시 광교에서 문을 연 아쿠아플라넷 광교점이 분주하다. 관람객을 맞는 개장 시간까지는 두 시간이나 남았지만 오히려 지금이 더 바쁘다. 아쿠아리스트를 총괄하는 파트장 김창완씨는 출근과 동시에 수조를 점검한다. 수족관 곳곳을 돌아다니며 자신이 담당하는 수조 속 수중 동물들의 상태뿐만 아니라 정화장치(LSS)의 작동 유무까지 꼼꼼히 챙긴다. LSS는 펌프와 필터로 구성된 일종의 여과장치로 정수기와 같은 역할을 한다. 이 정수기에 지속적으로 물을 순환시켜야 수족관의 물이 깨끗하게 유지된다. 그는 “수족관의 물은 잠시만 관리해 주지 않고 방심해도 금세 탁해진다”며 “1000t쯤 되는 수조의 물도 30분이면 완전 순환이 가능한 시스템이 가동된다”고 말했다. 우리가 늘 맑은 물속을 유영하는 해양동물들을 볼 수 있던 까닭이 여기에 있다.같은 시각, 9년 차의 베테랑 아쿠아리스트 김민경씨는 해동된 오징어와 바지락을 능숙하게 손질하고 있다. 해양생물이 좋아 고등학교 때부터 아쿠아리스트를 꿈꿨다는 그는 “내장을 제거하고 동물들의 크기와 개체수, 입 모양까지 고려해 먹잇감을 손질한다”면서 “손질한 먹이를 먹이며 수족관의 주인공들과 교감하는 순간을 생각하면 손끝의 시린 통증도 사라지는 것 같다”고 해맑게 웃었다.●베테랑도 두려운 상어 먹이주기… 즐거워하는 어린이 관객을 위해 ‘풍덩’ 아쿠아리움이 문을 열고 본격적으로 관람객을 맞이한 대형수조 위에 특수부대 출신 아쿠아리스트 조태훈씨가 잠수 장비를 메고 호흡기를 입에 물었다. 잠수에 관한 한 따라올 사람이 없는 최고의 전문가지만 그의 표정에는 긴장감이 감돌았다. 대형수조의 상어에게 먹이를 주는 시간이기 때문이다. 이 순간만은 진지해질 수밖에 없다. 평소에는 온순한 상어지만 먹이를 보면 흥분하고 때로는 사람을 공격하는 일도 있기 때문이다. 그는 “어린이 관객들이 상어를 보며 즐거워하는 눈빛을 떠올리면 이런 위험한 순간에도 언제나 사명감과 책임감이 앞선다”며 너털웃음을 지었다.●돌봄공백은 없다… “아프고 다치지만 말아다오” 관람 시간이 끝난 후 어둠이 내린 아쿠아리움. 그래도 아쿠아리스트들의 사무실은 환하다. 오늘은 가장 막내인 아쿠아리스트 신상혁씨가 당직을 서는 날. 손전등을 비춘 채 수조 생물들의 상태를 유심히 살피며 순찰을 돌던 그는 “아쿠아리스트는 잘 때도 핸드폰을 늘 머리맡에 두고 잔다”고 말했다. 언제라도 해양생물이 아프거나 다칠 수 있어서다. “밤샘을 하는 일이 있어도 수족관 주인공들 때문이라면 어떤 아쿠아리스트도 불평하는 일이 없다”는 말도 덧붙였다. 오대양을 수족관으로 옮겨 온 사람들. 그래서 수족관이 소우주인 사람들. 코로나19에 발은 묶였지만 여름 바다가 그래도 덜 아쉬운 것은 이 순간에도 도심의 수족관을 지켜 주는 그들 덕분이었다.
  • 라벤더·구절초·쌍화차… ‘향기공화국’ 정읍 100년 먹거리 ‘활짝’

    라벤더·구절초·쌍화차… ‘향기공화국’ 정읍 100년 먹거리 ‘활짝’

    ‘약무정읍 시무민주’(若無井邑 是無民主·정읍이 없었다면 우리나라의 민주주의도 없었다) 전북 정읍시청에 들어서면 본관 왼쪽 벽면에 붙은 장중한 필체의 글귀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 유진섭 정읍시장이 직접 쓴 글씨로 정읍이 우리나라 민주화 운동의 시작점인 ‘동학의 고장’임을 강조하는 의미다. 유 시장은 민선 7기 취임 초부터 국운이 위태로울 때마다 우국충정의 마음으로 분연히 일어섰던 정읍인들의 정신을 강조했다. 그는 이 같은 ‘정읍정신’과 ‘역사성’을 오늘에 되살려 지역의 자존감을 높이고 발전의 원동력으로 삼고자 했다. 그의 노력은 ‘동학농민혁명 국가기념일’과 ‘문화재 지킴의 날’ 제정, 무성서원 세계유산 등재, 연수도시 기반 구축 등 굵직한 성과로 결실을 맺었다. 낙후됐던 구도심은 도시 재정비 사업으로 몰라보게 변했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안으로 선정한 ‘향기산업’은 차별화된 신성장 동력으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다음은 유 시장과의 일문일답. -모두가 함께 잘사는 정읍을 강조했다. 지난 3년간 성과는. “정읍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굵직한 숙원들이 성과를 내 뿌듯하다. 우선 정읍이 주장해 온 황토현 전승일(5월 11일)이 동학농민혁명 국가기념일로 제정돼 ‘민주의 성지’라는 자긍심을 가질 수 있게 됐다. 임진왜란 당시 정읍 선비인 안의와 손홍록이 ‘조선왕조실록’을 전주 경기전 사고에서 내장산 용굴암으로 이안한 6월 22일을 ‘문화재 지킴이의 날’로 지정한 것도 의미가 크다. 정읍인들이 지킨 조선왕조실록과 무성서원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돼 민선 7기 시정 운영의 강력한 동력이 됐다. 정읍인들의 도도한 기상과 역사적 사명감은 전국 어느 지자체와 비교되지 않는 가장 큰 자산이다.” -공약 사업 추진율은. “공약 사업은 5개 분야 77개 사업이다. 임기 내 완료 60건으로 지난 5월 말 현재 72%의 추진율을 기록했다. 치매안심센터 건립, 유아 숲 체험원 조성 등 29건은 완료됐다. 용산호 복합 힐링 레저공간 조성, 스포츠타운 건설 등 44건은 정상 추진 중이다.” -취임 이후 적극 행정을 강조했다. “시민이 원하고 시민이 필요하거나 도움이 된다면 불법이나 부정이 아닌 한 시민의 입장에서 행정을 수행해야 한다는 게 변함없는 행정철학이다. 공직자는 규제와 관행의 혁신, 선제적이고 창의적인 대응 등 시민의 입장에서 적극 행정을 펼쳐야 한다고 생각한다.” -공무원들의 변화도 감지된다. “아직은 부족하다. 전체 직원의 30%는 적극 행정에 동참하고 있으나 40%는 관망 중이고 30%는 움직이지 않는다고 본다. 공직자도 변화의 흐름을 감지하고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철밥통이라는 비난을 받지 않는다.”-대규모 연수시설이 잇따라 들어서 연수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국민연금공단 연수원, JB금융그룹 통합연수원, 한국전기안전공사 안전교육원 이전이 추진돼 연수도시로서 기반을 다졌다. 500억원이 투입되는 JB금융그룹 연수원은 2022년, 전기안전공사 안전교육원은 2024년, 국민연금공단 연수원은 2025년 준공 예정이다. 내장산 생태탐방원은 2019년 11월 개원했고 ㈜리트리트가 용산호 일원에 건립하는 숙박시설은 이달 준공된다. 대일내장산컨트리클럽도 조만간 대규모 숙박시설 건립에 들어간다. 연수시설이 본격 운영되면 연간 400억원의 경제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5년 연속 기업 하기 좋은 도시로 선정됐다. “기업 하기 좋은 도시 1위의 명성을 지켰다. 민선 7기 출범 이후 52개 기업을 유치했다. 연간 300량의 전동차를 생산하는 ㈜다원시스 가동으로 500여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됐다. 동박 분야 세계 최고 경쟁력을 보유한 SK넥실리스는 정읍 5·6공장 증축을 위해 2413억원의 투자 협약을 맺었다. 동물의약품 기업인 케어사이드도 첨단과학산단에 500억원 규모의 투자를 결정했다. 우량 기업 유치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 -정읍은 역사·문화의 도시다. 지역 발전과의 연계 방안은. “문화가 경제인 시대다. 정읍만의 독창적이고 다양한 역사·문화 콘텐츠를 관광산업으로 연계해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겠다. 문화유산의 가치 극대화로 시민들의 자긍심도 드높이겠다.” -주요 역사·문화 사업 추진 상황은. “2019년 7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무성서원은 경관 개선, 보존 관리, 관람 환경 조성에 정성을 기울였다. 무형문화재 복합전수교육관 신축도 추진하고 있다. 동학농민혁명 국가기념일 제정 이후 동학농민혁명 정신의 전국화·세계화·미래화를 위해 다양한 선양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동학 민주 포럼, 사발통문 권역 정비, 전봉준 장군 동상 재건립, 동학농민혁명 탐방길과 깃발 공원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국비 360억원이 투입되는 동학농민혁명 국가기념공원은 오는 12월 준공된다.” -용산호 일대가 정읍 대표 관광지로 변신하고 있다. “용산호와 내장산 리조트 일원을 생태·문화체험 대표 관광지로 변모시키기 위한 작업이 끝났다. 용산호 조형물 실시설계 용역과 용산호 생태 문화공간 조성 사업 기본 구상은 완료됐다. 용산동 산 50번지 일원 36㏊에 183억원을 투입해 내장산 자연휴양림을 조성할 계획이다. 정읍사공원과 아양사랑숲을 연계한 정읍사공원 레포츠 숲길도 조성한다. 내장산 문화광장 내에 있는 전북 최대 규모의 실내형 복합놀이시설 천사 히어로즈와 내장산국민여가캠핑장, 임산물체험단지도 관광객들에게 인기다.” -향기산업은 타 지자체와 차별화된 성장동력산업이다. “향기산업을 앞으로 100년간 지역경제를 이끌어 갈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선정했다. ‘정향누리 향기공화국’을 민선 7기 후반기 핵심 사업으로 정하고 5개 분야 30개 사업을 발굴해 추진 중이다. 정읍의 향기를 인향(人香), 성향(聲香), 주향(酒香), 미향(彌香), 화향(花香) 등 오향으로 분류해 분야별로 지속 가능한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다. 벚꽃, 라벤더, 구절초, 쌍화차 등 정읍이 보유한 다양한 향기 자원은 경쟁력이 높다. 향기로 몸과 마음, 영혼을 치유하고 향기 경제로 성장하는 ‘향기공화국’을 만들겠다.” -축산업이 발달한 지역이어서 악취 민원도 적지 않다. “향기산업 육성에 나선 데는 축산 악취를 개선해 지역 이미지를 쇄신하겠다는 의도가 깔려 있다. 내년에는 축산 악취 개선 사업 공모에 나서는 한편 축산농장 방취림 조성, 향기 자원 사료 첨가제와 축산탈취제 개발 보급 사업도 추진하겠다.” -농촌 지역은 청년들의 일자리가 부족하다. “청년 일자리 만들기 사업도 결실을 거두었다. 지역 주도형 청년 일자리 사업과 전북형 청년취업 지원 사업, 도시재생 청년 인턴십 운영, 청년메이커센터 신축 등으로 140여개의 일자리를 만들었다. 침체된 구도심에 청년메이커센터와 창업챌린지숍을 구축해 청년들의 지역 정착에 기여했다” -‘비즈니스 시장’을 자임했다. 앞으로 시정 운영 방향은. “탄탄한 관광 인프라를 구축해 자주 재원 확충 기반을 확실히 다지겠다. 또 5년 연속 기업하기 좋은 도시에 선정된 장점을 충분히 알리고 활용해 우량 기업을 유치, 일자리를 늘리겠다. 향기도시 브랜딩화를 통해 사계절 향기 나는 도시를 육성하고 아로마테라피센터, 도심권 향기특화거리 조성 등 향기산업 개발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향기산업은 경관농업, 제조·관광·서비스 분야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정읍정신으로 희생하면서 솔선수범하는 시장이 되겠다.” ■ 유진섭 시장은 ▲전남대 행정대학원 행정학 석사▲열린우리당 정읍시 청년위원장▲정읍시의회 5~7대 의원▲정읍시의회 7대 후반기 의장▲민주당 전북도당 부대변인▲4050정책네트워크 지방자치 담당 부대표▲제19대 대통령선거 문재인 후보 국가정책자문단 중앙위원
  • 강서, 노무상담·창업 청년에 멘토 역할 척척

    강서, 노무상담·창업 청년에 멘토 역할 척척

    코로나19로 청년들의 취업과 창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서울 강서구가 이를 지원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해 눈길을 끌고 있다. 강서구는 서울호서직업전문학교와 함께 지역 청년들을 위한 창업 지원 프로그램(포스터)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추진하는 프로그램은 ▲청년이 맘 편히 일하는 강서 ▲푸르름 마음 치유 학교 ▲강서 청년 창업 지원 멘토링(강창맨) 등 3가지다. ‘청년이 맘 편히 일하는 강서’는 직장 생활에서 겪는 문제에 대해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해 청년들의 근무 만족도를 높이는 사업이다. 직장 생활에 어려움이 있는 청년에게 전담 매니저를 붙여줘 1대1 기초 노무 상담을 제공하고, 필요한 경우 타 기관과 연계도 해준다. ‘푸르름 마음 치유 학교’는 취업·주거·결혼 등에 지친 청년들의 심리적·육체적 건강을 돕기 위한 사업이다. 구는 심리치유, 그림치유, 음악치유, 운동치유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운영한다. ‘청년이 맘 편히 일하는 강서’와 ‘푸르름 마음 치유 학교’ 사업 신청은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다. ‘강서 청년 창업 지원 멘토링’은 청년들의 창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먼저 창업아이템 공모전을 통해 우수한 창업 자원을 발굴하고 업종별 전문가가의 일대일 창업 멘토링을 지원한다. 또 미디어, SNS 활용 및 홈페이지 구축 지원과 더불어 성공한 창업가와의 교류 기회도 제공한다. 이번 세 가지 프로그램의 참가비는 없고, 사업별 신청방법과 자세한 일정은 서울호서직업전문학교 미래교육원 홈페이지(uni.shoseo.ac.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