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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지현의 사피엔스와 마음] 자기파괴의 배상/건국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

    [하지현의 사피엔스와 마음] 자기파괴의 배상/건국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

    브렌든 프레이저가 영화 ‘더 웨일’에서 272㎏의 고도비만으로 몇 년간 은둔생활을 하는 찰리 역으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울혈성 심부전으로 죽음을 앞둔 찰리가 떠난 딸에게 연락을 하며 벌어지는 닷새가 연극처럼 펼쳐진다. 나는 이 영화를 보면서 자기파괴적 행위가 지은 죄를 배상할 수 있을까 생각하게 됐다. 찰리는 처음부터 고도비만은 아니었다. 딸을 낳고 대학강사를 하는 평범한 생활을 하다가 수업을 듣던 남성과 사랑에 빠져 집을 떠나게 됐다. 그 남성은 뉴라이프 교회에 깊이 연관돼 있었고, 동성애로 교회에서 배척을 당해 죽고 만다. 어린 딸과 가족을 두고 떠난 것, 파트너를 보호하지 못한 죄의식이 그를 폭식으로 이끌었다. 음식을 먹는 것은 만족을 준다. 특히 당분, 기름진 것, 탄수화물과 같이 동물적 측면에서 영양가가 강한 것은 도파민이 분비되며 강한 보상을 원하는 중독 사이클에 들어가게 하기 쉽다. 마치 마약이나 술에 중독되듯이. 처음에는 슬픔에 대한 자가 치유로 시작했을 것이다. 그렇지만 시간이 가며 어느새 체중이 증가하고 나갈 수 없는 몸이 돼 버리면서 생각이 바뀌지 않았나 싶다. 지금 내가 하는 행동은 나를 감옥에 가둬 두는 것이고, 나를 서서히 죽여 가는 음식에 대한 탐닉은 내가 지은 죄를 묻는 것이라고. 그런데 죽음을 앞둔 지금까지의 고생은 잘못에 대한 충분한 배상이 됐을까. 진료를 하다 보면 비슷한 맥락의 행동을 자주 만난다. 반복적 자해, 폭식과 구토와 같은 뚜렷한 행동부터 이해하기 힘든 승진이나 성취의 실패가 이어지는 것과 같은 숨겨진 선택들도 있다. 공통적인 것은 결국 불행한 상태에 머물고, 사람들로부터 멀어지고, 비극의 주인공이 된다는 것이다. 가해자가 더 당당하게 살아가는 ‘더 글로리’ 같은 현실에서는 그나마 찰리와 같은 사람이 양심적으로 보이기도 한다. 하나 자기가 구형하고 판결해서 실행하고 있을 뿐 이해 당사자들조차도 그게 나름의 죄갚음이라는 걸 모른다는 것이 핵심적 오류다. 살면서 하는 선택은 모두 심사숙고의 결과물이라 사정을 들어 보면 고개가 끄덕여진다. 그러나 동감하고 이해는 하지만 동의하기는 어려울 때가 많다. 더 나은 방법들이 분명히 있지 않았냐고 물어보면 돌아가기에는 너무 지나와 버렸다고 대답한다. 여기서 더 큰 문제는 상대는 왜 저렇게 하는지 알지 못하니 그렇게 괴롭게 지낸다고 용서를 얻게 되는 것도 아니라는 것이다. 그럼에도 당사자는 열심히 배상을 하고 있고 언젠가는 죄로부터 구원을 받을지도 모른다는 희망을 갖고 지내나 대부분 그 수렁에서 빠져나오지 못한다. 이런 자기파괴적 행동은 강렬한 죄의식이 만든 허상의 회초리일 뿐이기 때문이다. 찰리가 그랬듯 나를 파괴해서 세상에 드러나게 할 수 없는 존재로 만드는 행동은 결국 더 깊은 죄책감과 수치심에 빠져들게 만들고 말뿐이다. 이렇듯 자기파괴적 셀프 배상은 어느 쪽에게도 좋지 않다. 그런데도 우리는 죄갚음과 용서, 그리고 화해는 혼자 결정하고 치를 일이 아니라는 것을 맞닥뜨림의 두려움 때문에 너무 쉽게 잊는 것 같다.
  • 서울시, 전국 첫 AI로 디지털 성범죄물 24시간 추적·삭제

    서울시, 전국 첫 AI로 디지털 성범죄물 24시간 추적·삭제

    서울시는 ‘디지털 성범죄 안심지원센터’에서 전국 최초로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해 디지털 성범죄를 24시간 추적한다고 29일 밝혔다. 센터는 제2, 제3의 ‘n번방’ 피해를 막는다는 목표로 지난해 3월 29일 개관했다. 영상물 삭제부터 법률 지원, 심리 치유까지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를 통합 지원한다. 서울기술연구원이 개발한 AI 기술은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게시된 피해 영상물을 자동으로 검출해 영상물을 삭제한다. 기존에는 피해자의 얼굴이나 특이점을 눈으로 판독해 수작업으로 찾아내야 했으나 앞으로는 AI 딥러닝 기술을 기반으로 오디오, 비디오, 문자 정보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버튼을 한 번 누르면 피해자와 관련한 모든 영상물을 즉시 찾아낼 수 있게 된다. 관련 키워드 입력부터 영상물을 찾아내는 데까지 걸리는 시간이 기존 1~2시간에서 약 3분으로 크게 단축되고, 정확도 역시 200% 이상 높아졌다고 시는 설명했다. 또 센터 직원이 피해 영상물을 찾으면서 겪게 되는 트라우마와 스트레스도 줄일 수 있다. 시는 최근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디지털 성범죄 피해 건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만큼 아동·청소년 피해 예방에 주력할 계획이다. 본인이 삭제를 요청해야 삭제 지원이 가능한 성인과 달리 아동·청소년은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본인이나 부모의 신고 없이도 즉시 삭제가 가능한 만큼 AI 추적·감시를 통해 피해 예방에 선제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 강원산림엑스포 반년 앞…손님맞이 준비 ‘착착’

    강원산림엑스포 반년 앞…손님맞이 준비 ‘착착’

    2023 강원세계산림엑스포가 개막을 반년 남짓 앞두고 손님맞이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 ‘세계, 인류의 미래, 산림에서 찾는다’를 주제로 한 세계산림엑스포는 오는 9월 22일부터 10월 22일까지 31일간 고성을 비롯한 속초, 인제, 양양 일원에서 열린다. 조직위원회는 조직위 사무실을 현 춘천에서 주 행사장인 고성 토성면 인흥리 세계잼버리수련장으로 이달 말까지 이전한다고 29일 밝혔다. 이후 조직위는 개막까지 남은 기간 주요 시설물을 설치한다. 우선 주 행사장에서 랜드마크가 될 솔방울전망대는 다음 달 준공된다. 솔방울전망대는 높이가 45m에 달해 상층부에 오르면 설악산 울산바위와 동해 바다, 속초 도심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솔방울전망대 내부 길이는 왕복 1.2㎞이고, 동시 수용 인원은 1000명이다. 푸른지구관, 산림평화관, 문화유산관, 휴양치유관, 산업교류관 등 5개 전시관과 1개 야외전시장은 7월 공사에 들어가 8월 완공된다. 푸른지구관은 높이 6m·길이 70m의 스크린을 갖추는 등 초대형 미디어아트 시설로 꾸며진다. 조직위 관계자는 “국내 비상설 전시관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이고, 강릉 아르떼뮤지엄, 제주 빛의 벙커와 견줘도 손색없다”고 설명했다. 주 행사장 상하수도, 배수로, 전기 등의 기반시설 공사는 이미 완료됐다. 조직위는 해외 주요 도시에서 열리는 ‘K-관광 로드쇼’에 참가하는 등 국내외에서 홍보활동도 벌이고 있다. 전진표 조직위 사무처장은 “조직위 사무실을 이전하며 현장 체제로 돌입한다”며 “개최 시·군인 고성, 속초, 인제, 양양과 협조체계를 강화해 관광지와 연계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등 엑스포 개최 효과를 극대화하겠다”고 전했다.
  • “75년간 제주도민 ‘속솜’… 국가의 잘못, 국가가 바로잡는다”

    “75년간 제주도민 ‘속솜’… 국가의 잘못, 국가가 바로잡는다”

    “직권재심은 국가가 잘못한 것을 국가 스스로 시정하고 바로잡는다는 점에서 세계사에서도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일입니다. 4·3의 역사에 큰 획을 긋고 있습니다.” 제주4·3사건 직권재심 합동수행단 소속 변진환(50) 검사는 제75주년 제주4·3 희생자 추념식을 일주일여 앞둔 지난 24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직권재심의 의미를 이렇게 부여했다. 2021년 11월 24일 제주4·3사건 직권재심 합동수행단이 출범할 때부터 줄곧 직권재심을 맡아 온 그를 통해 제주4·3을 소환하고 직권재심의 의미를 되새겨 봤다.유죄 아닌 ‘무죄’ 입증에 사명감 제주4·3 재심을 청구 대상으로 구분하면 크게 ‘군법회의’(군사재판)의 직권재심·청구재심과 ‘일반재판’(제주지방심리원 등 법원이 내린 재판)의 직권재심·청구재심으로 나눌 수 있다. 군사재판 수형인 명부에 기재된 수형인은 총 2530명. 이들 가운데 851명에 대해 직권재심을 청구했고 671명이 무죄 선고를 받았다. 군사재판 수형인·유족 개별 청구재심은 456명이며 439명이 억울한 누명을 벗었다. 일반재판을 받은 수형인은 1500명으로 추정된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지난해 8월 10일 일반재판 수형인도 직권재심 청구 대상에 포함했고 지난해 12월 28일 제주지검에서 10명에 대해 직권재심을 청구했다. 아직 무죄 선고는 나오지 않았다. 일반재판 개별 청구재심은 80명으로 74명이 무죄 선고를 받았다. 주로 개별적으로 하던 청구재심은 합동수행단이 직권재심을 하면서 거의 사라지고 있다. 유죄를 입증하는 일을 맡는 검사가 무죄 받는 일을 하게 돼 사명감을 느낀다는 변 검사는 “4·3 관련 자료 중에는 한자가 많고 사투리로 돼 있는 경우도 많았다. 다행히 아버지가 서예가(한문선생)여서 한자로, 그것도 손으로 쓰인 판결문을 해독하는 데 익숙해 있었다”며 “합동수행단에 들어온 것이 마치 운명 같다”고 했다. 제주 출신인 변 검사는 금기어처럼 4·3을 입 밖에 꺼내지 않는 제주사람들의 마음을 잘 헤아린다. ‘화산도’ 김석범 작가가 말했듯 제주4·3은 한국 역사 속에 존재하지 않았던 듯, 스스로 기억을 망각으로 들이쳐서 죽이는 ‘기억의 자살’을 한 걸 안다.어르신들 자녀 걱정에 피해 숨겨 그런 면에서 변 검사는 직권재심을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사람으로 지난해 12월 6일 74년 만에 누명을 벗은 박화춘(96) 할머니를 꼽았다. ‘4·3 희생자로 결정되지 않은’ 군사재판 수형인에 대해 재심을 통한 무죄 판결을 받은 첫 사례였다. 그는 “박 할머니는 생존 희생자여서 기억에 남기도 하지만, 행여나 자녀들에게 피해가 갈까 봐 4·3으로 옥고를 치른 사실을 꼭꼭 숨기며 70여년의 세월을 홀로 감당한 게 가슴 아팠다”며 “천장에 매달려 고문당했던 사실도, 형무소에 끌려간 사실도, 징역 1년형을 받은 사실도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다. ‘속솜’(숨죽이는 침묵을 뜻하는 제주 사투리)해야 살 수 있었던 세상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박 할머니처럼 희생자 신고가 안 돼 있는 사람은 4·3특별법에 의한 직권재심을 청구할 수 없어 일반 형사소송법에 따른 재심을 청구해야 한다”며 “불법수사인 것을 입증해야 하고 고문당했던 사실을 증명해야 하기 때문에 특별법에 의한 직권재심보다 더 어려운 길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다행인 건 국가기록원에서 할머니의 진술과 일치하는 기록이 나왔고 마침내 무죄를 구형하게 됐다. 재판정에서 과거를 부끄러워하는 할머니에게 그가 “할머니, 잘못한 것 어수다. 잘못한 것도 어신디 사람들이 막 심엉강 거꾸로 돌아매고 허영 막 고생 많아수다(잘못한 것도 없는데, 사람들에게 끌려가 거꾸로 매달려 정말 고생이 많았습니다). 재판장한티 잘 고라시난 걱정맙서(재판장께 잘 말했으니 걱정 마세요)”라며 사투리로 말해 눈물바다로 만든 직권재심은 지금도 회자된다.2021년 특별법 개정안 ‘변곡점’ 4·3특별법 개정안이 2021년 2월 26일 국회에서 의결되지 않았다면, 4·3 재심의 모습은 지금과는 결이 많이 달라졌을 것이라고 한다. 오영훈 제주지사가 국회의원 시절이던 2020년 7월 27일 4·3특별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한 게 큰 변곡점이 됐다. ‘희생자로서 제주4·3사건으로 인해 유죄 확정판결을 선고받은 사람은 재심을 청구할 수 있다’는 개정안 14조1항이 만들어져 군사재판은 물론 일반재판 직권재심도 가능하게 됐기 때문이다. 오 지사는 “영문도 모른 채 군사재판으로 수형생활을 하셨던 분이나 일반재판으로 수형생활을 하셨던 분이나 모두 직권재심을 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설명했다. 2주간 청구서·자료만 2500장 합동수행단의 직권재심은 4·3 유족들의 아픈 상처, 응어리를 풀어 줬을 뿐 아니라 국가가 나서서, 검찰이 나서서 상처를 치유하고 진정한 명예회복을 시켜 주고 있다. 4·3으로 돌아가신 할아버지, 아버지, 삼촌이 빨갱이, 폭도였다는 억울한 누명이 벗겨졌다. 합동수행단은 지난해 2월 10일 군법회의 수형인 20명에 대한 직권재심을 처음 청구한 이래 25차 현재까지 무고를 입증하기 위해 ‘길고 긴 세월’과 씨름하고 있다. 변 검사는 “지난해 8월 목에 혹이 생겨 혈액암 의심 진단이 나와 덜컥했다”면서 “4·3 영령들이 도왔는지 다행히 암이 아니었다”고도 했다. 합동수행단은 2주 간격으로 직권재심청구서를 150장이나 쓴다. 30명의 무죄를 증명하기 위해서는 기록과 자료까지 첨부할 경우 2500장을 써야 한다. 그러나 그는 “75년의 한을 풀 수만 있다면, 다시는 이런 비극이 안 일어난다면 더한 것도 할 수 있다”고 했다.
  • 文 전 대통령 “이념이 상처 헤집지 말길…4·3의 완전한 치유와 안식 빈다”

    文 전 대통령 “이념이 상처 헤집지 말길…4·3의 완전한 치유와 안식 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28일 제주 4·3 사건과 관련해 “더 이상 이념이 상처를 헤집지 말기 바란다”면서 “4·3의 완전한 치유와 안식을 빈다”고 말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제주 4·3 사건을 소재로 한 한강의 장편소설 ‘작별하지 않는다’를 읽었다는 근황을 전하며 이같이 밝혔다. 문 전 대통령은 책에 대해 “가슴 속에 오래 묻어두었다가 가슴에서 가슴으로 전해주는 듯한 이야기를 들으며 4·3의 상실과 아픔을 깊이 공감했다”고 적었다. ‘작별하지 않는다’는 소설가인 주인공이 손가락이 잘리는 사고를 당한 친구의 제주도 집에 가서 친구 어머니의 기억에 의존한 아픈 과거사를 되짚는 내용이다. 문 전 대통령은 “억울한 죽음과 상실의 삶을 견디는 가족의 사랑이 너무 아프고 간절하다”며 “그 지극한 사랑이야말로 파묻힌 진실을 마침내 찾아낼 희망일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 아픔을 드러내는 것이 문학적 감수성이라면, 그 위에 치유를 위한 정치적 감수성이 더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문 전 대통령은 4·3 희생자 추념일에 제주를 찾아 위령 제단에 참배하고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는 일정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경우, 4·3 희생자 추념일에 제주를 찾는 첫 전직 대통령이 된다.
  • “나주 배꽃 길에서, 봄 낭만을 만끽하세요”

    “나주 배꽃 길에서, 봄 낭만을 만끽하세요”

    나주시가 영산강 유채꽃과 한수제 벚꽃길에서 4월 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축제행사를 펼친다. 전남 나주시는 4월 8~9일 이틀간 전국 유일의 배 박물관인 나주배박물관 일원에서 ‘2023년 나주 배꽃 대향연’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나주 배꽃 길에서, 봄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지역 대표 특산품인 나주배 전시·홍보와 다채로운 체험·이벤트, 공연 등을 다채롭게 선보인다. 나주시는 행사 기간 배꽃과 더불어 영산강 둔치 공원 유채꽃밭, 한수제 벚꽃 거리에서 관광객들이 나주의 봄꽃 대향연을 즐길 수 있도록 봄꽃 명소 3곳을 순환하는 셔틀버스도 함께 운행한다. 나주 배꽃 대향연은 오는 4월8일 오전 9시30분 이 제례 행사로 막을 연다. 배신제에는 배농가와 시민, 관광객 모두가 참여해 올 한 해 무사 안녕과 풍성한 결실을 기원할 예정이다. 배꽃향연은 행사 첫날에는 13년 만에 나주 배꽃 축제 부활을 축하하는 배꽃 어린이 재롱잔치, 시립합창단·어린이집 축하 공연이 열린다. 배 껍질 길게 깎기, 배 예쁜 모양으로 깎기, 나주배꽃 4행시 짓기(둘째 날) 등 관광객이 참여해 경품을 받아 갈 수 있는 이색 경연과 배즙을 섞어 만든 인절미를 직접 메쳐보고 맛보는 배떡 나눔 체험도 진행된다. 나주시는 하얀 배꽃이 흐드러지게 핀 과수원에 배꽃 감상 스팟과 배꽃 길 걷기 코스를 조성해 바라만 봐도 마음의 치유가 되는 아름다운 경관을 선사할 예정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코로나19 일상 회복 이후 맞이하는 새로운 봄, 명품 나주배 브랜드화 추진 원년을 맞아 개최하는 나주배꽃 대향연은 나주배의 전통과 역사성, 우수성을 알리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가족·연인·친지들과 나주에서 특별한 봄 추억을 만들어 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 홍국표 서울시의원 “도시농업 활동 지원 통한 치유농업 활성화 필요”

    홍국표 서울시의원 “도시농업 활동 지원 통한 치유농업 활성화 필요”

    서울시의회 홍국표 의원(국민의힘·도봉2)은 지난 25일 ‘쌍문동 친환경 나눔텃밭’ 개장식에 참석해 텃밭 경작에 참여한 주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쌍문동 친환경 나눔텃밭은 도봉구에서 운영하는 세 곳의 텃밭 중 하나로 약 2,700평 720면이 주민들에게 분양돼 11월 말까지 주민들이 자율 경작을 진행한다. 개장식에 참석한 홍 의원은 “도시농업 활동을 통해 일상의 여유를 되찾고, 가족 등 소중한 사람들과 소통하고 치유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라고 인사를 전했다.인사말 후 주민들에게 상추 모종과 텃밭 경작 안내서 등을 배부하며 주민들의 경작 활동을 격려하고, 도봉구청 관계자와 텃밭을 돌아보며 미흡한 부분을 점검했다. 홍 의원은 “농업을 통한 몸과 마음의 치유 효과가 검증되고 있는 상황에서 보다 많은 주민이 도시농업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라며 “유휴지를 활용한 텃밭 확보와 치유농업 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숫모르 편백숲길 ‘걷기좋은 명품숲길’로

    숫모르 편백숲길 ‘걷기좋은 명품숲길’로

    한라산둘레길 중의 하나인 숫모르 편백숲길이 걷기좋은 명품숲길로 선정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국토녹화 50주년 기념해 산림청에서 주최한 ‘걷기 좋은 명품숲길 경진 대회’에서 숫모르 편백숲길이 우수 숲길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숫모르 편백숲길은 한라생태숲~개오리오름~절물자연휴양림~노루생태관찰원~거친오름을 연결하는 편도 총 8㎞ 숲길이다. 야생화 집단군락지, 편백나무림 등 제주만의 특색있는 숲길로 도민과 관광객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푸른 하늘 위로 쭉쭉 뻗어올라간 편백나무들은 지친 심신을 감싸주고 치유해준다. 한라산 둘레길은 현재 80km가 조성됐으며 이 가운데 48.9㎞가 국가숲길로 지정됐다.특히 숲길 노선에선 복수초, 박새, 변산바람꽃, 노루귀, 산수국, 고사리류와 노루, 운문산반딧불이, 큰오색딱따구리 등을 만날 수 있다. 이와 함께 거친오름, 개오리오름, 견월악 등 오름군락과 제주마(馬)목장, 한라생태숲, 절물자연휴양림, 노루생태관찰원 등 주변 산림생태관광지와의 접근성이 우수한 점도 호평을 받았다. 양제윤 도 기후환경국장은 “앞으로 국가숲길 추가 지정, 사려니숲 에코힐링 체험행사와 연계한 걷기 행사 개최 등 명품숲길이 가득한 제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림청 주최 전국 걷기 좋은 명품숲길 30선에는 인제 자작나무숲길이 최우수 숲길로 제주 사려니숲길과 부산 백양산나들숲길이 우수숲길로 선정됐다.
  • 마이산·용담호 천혜의 자연 즐비… 치유 힐링 1번지 꿈꾸는 진안

    마이산·용담호 천혜의 자연 즐비… 치유 힐링 1번지 꿈꾸는 진안

    국립지덕권산림치유원 내년 개원관광객 年 8만 4000명 이용할 듯부귀 황금저수지 일원엔 휴양림국가생태탐방로는 2025년 완공운일암반일암 물 테마공원 조성국가지질공원 관광산업화 추진 전체 면적의 76%인 5만 9406㏊가 산림이며 평균 해발 400m로 고원지대의 특징이 잘 살아 있어 천혜의 고장이란 명성을 얻고 있는 곳, 바로 전북 진안군이다. 진안은 마이산, 용담호, 데미샘, 진안고원길, 메타세쿼이아길, 편백숲 등 치유와 힐링을 위한 다양한 자연, 역사, 지질, 문화자원들을 갖췄다고 26일 밝혔다. 그러나 그동안 진안엔 스쳐 가는 관광지라는 꼬리표가 붙어 있었다. 동부권 여행 중 전주 한옥마을로 가기 전 잠시 들렀다 가는 곳에 불과했다. 관광객은 많지만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되지 않았다. 진안군이 대규모 숙박 단지와 가족 단위 관광객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 마련에 나선 이유다. 진안은 치유 힐링 일번지로 도약할 조건이 충분하다. 백운면 백암리 일원에 들어서는 국립지덕권산림치유원이 내년에 개원하고, 부귀면 황금리 일원에는 2026년 완공을 목표로 군립자연휴양림이 조성되고 있다. 기존 자원과 연계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용담호에 국가생태탐방로 10㎞ 조성 진안군 용담호에는 국가생태탐방로가 조성된다. 환경부가 주관한 ‘국가생태탐방로 공모사업’에 선정돼 2023~ 2025년 3년간 국비 20억원 등 총사업비 40억원이 투입된다. 용담호 물문화관에서 안천면 신지천 인공습지까지 데크탐방로, 숲길, 쉼터를 잇는 총 10㎞의 탐방로를 만들 계획이다. 용담호 조각공원~구실재 방향 안내시설, 전망대, 쉼터도 조성한다. 생명수 탐방길 조성, 휴게소 및 쉼터 활성화, 포토존 재정비·신설 등 용담호 감성 관광 인프라 구축이 목표다. 진안군은 이번 사업이 수려한 자연경관과 생태·문화자원이 풍부한 용담호의 가치를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 진안군은 2단계(2026~2030년)로 구실재~신지천 습지구간 탐방로 신설, 정비, 안내시설, 전망대 쉼터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 거점별 대표 감성 명소를 개발하는 것이다. 마지막 3단계(2031~ 2040년) 사업을 통해 용담호를 핵심 관광지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국립지덕권산림치유원은 879억원을 투입해 힐링·교육·체험장, 숙박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지리산과 덕유산 권역의 산림자원을 활용한다고 해 지덕권이다. 치유원에는 산림치유 효과를 즐길 수 있도록 숲문화 공간이 들어선다. 진안군은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해 머무르고 싶고, 다시 찾고 싶은 숲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산림고원 조성, 산림복지 전문가 양성 이곳에는 1일 27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숙박시설이 들어선다. 치유원이 운영되면 연 8만 4000명에 달하는 산림치유 관광객이 진안을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진안군은 기존 산림자원들과 연계한 직간접적 경제 유발 효과를 기대한다. 산림복지 전문가 양성 및 산림치유에 기반한 주민 창업과 같은 다양한 지역연계사업을 발굴·추진하고 있다. 지역 주민과 치유원이 상생하면서 진안이 치유 힐링 일번지가 될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연계사업으로 지덕권 친환경 산림고원 조성사업(2627억원), 지덕권 산악관광 특구 조성사업(2000억원)을 대통령 공약에도 반영시켰다. ●군립휴양림 완공되면 年 6만명 이용 천혜의 자연환경과 풍부한 산림자원, 수계를 보유한 부귀 황금저수지 일원에는 군립자연휴양림이 조성된다. 올해부터 본격 공사에 들어가 황금리 일원 39㏊에 도비와 군비 120억원을 들여 숙박시설과 편의시설, 위생시설, 체험교육시설 등을 짓는다. 이곳은 운장산에서 내려오는 계곡물이 사시사철 흐르고 굴참나무와 신갈나무 등 참나무류와 침활혼효림이 분포하는 지역으로, 자연휴양림을 짓는 데 최적의 조건을 가진 것으로 평가된다. 주요 시설로는 1일 1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숲속의 집(12동)과 산림휴양관 1동, 방문자센터, 숲속 야영장, 주차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군은 내년 상반기 착공에 들어가 2026년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2026년 군립자연휴양림이 완공되면 연 6만명이 이용할 것으로 추정된다. 방문객들이 침체한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마이산 감성 치유 관광지 재탄생 준비 운일암반일암은 천혜의 자연과 기암괴석이 어우러져 진안군에서 손꼽는 관광지다. 여름철 관광객들에게 인기인 이곳에는 물 테마공원이 들어선다. 내년에 완공하는 것을 목표로 30억원을 들여 소규모 물놀이 시설, 바닥분수, 어린이 놀이터 등을 조성한다. 기존 운일암반일암 캠핑장과 지난해 완공된 구름다리, 상반기 준공 예정인 탐방로, 내년 말 준공 목표인 카라반 캠핑장 등을 연계해 관광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는 게 목적이다. 군은 힐링을 위해 진안을 찾는 관광객에게 최상의 관광환경을 제공하고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복안이다. 이와 함께 군은 2019년 지정된 진안·무주 국가지질공원의 관광자원으로서의 가치를 확장하고 체험 중심의 소규모 테마 여행 등 트렌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100억원 규모의 진안·무주 국가지질공원 관광산업화 사업도 추진 중이다. 진안·무주 국가지질공원 거점센터 건립과 마이산 지질 명소를 잇는 지오트레일 조성으로 ‘체류형 지오 관광벨트’가 완성되면 생태·문화자원을 융합한 국내 지질 관광명소로 거듭날 수 있다. 마이산은 감성 치유 관광지로 다시 태어날 준비를 하고 있다. 마이산 북부 힐링공간 조성, 감성·열정 테마의 마이산 4색 에너지 충전소 조성, 마이산 북부 진입로 야간 가로경관 개선사업이 핵심이다.
  • “산림·고원지대·수변생태 특성 살려 ‘치유원’과 연계, 지역 성장동력으로”

    “산림·고원지대·수변생태 특성 살려 ‘치유원’과 연계, 지역 성장동력으로”

    “진안군을 치유 힐링 일번지로 만들겠습니다.” 전춘성 전북 진안군수는 26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풍부한 산림자원과 마이산, 용담호, 편백숲 등 관광자원은 물론 다양한 역사, 지질, 문화자원, 국립지덕권산림치유원을 연계해 지역의 성장동력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그는 경관적 가치가 높은 지역 방문이나 자연을 기반으로 한 체험 중심의 관광에서 최근에는 안전, 회복, 건강 등 치유를 위한 활동으로 관광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 군수는 “코로나19 이후 치유와 힐링을 위해 청정 자연환경에서의 탐방과 체험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며 “지덕권산림치유원이 2024년 개원을 앞두고 있고 용담호 수변 생태벨트 조성사업, 지덕권 산악관광 특구 조성사업, 지덕권친환경 산림고원 조성사업 등 다양한 신규 사업 구상이 이곳 진안에서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연자원, 치유 인프라와 함께 농·임산물, 사람, 문화까지 아울러 진안에서만 할 수 있는, 진안다운 산림치유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진안의 생태환경 자산이 더 많이 알려지고 사랑받을 수 있도록, 나아가 경제적 가치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전 군수는 “산업화에 따른 환경오염의 가속화로 환경성질환 발병률이 증가하고, 장기화한 코로나 팬데믹으로 삶의 질이 하락해 막대한 사회·경제적 비용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와 같은 문제의 해결책으로 산림이 주목받고 있다. 풍부한 산림을 활용해 진안을 치유 힐링 메카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양천구, ‘에코스페이스 연의’ 생태프로그램 확대

    양천구, ‘에코스페이스 연의’ 생태프로그램 확대

    서울 양천구는 봄을 맞아 신정동 연의생태공원의 생태학습관 ’에코스페이스 연의‘ 프로그램을 확대 개편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새로 개설된 ‘연의공원 무장애 생태해설’은 매주 화요일 오후 14시 연의공원 무장애데크길을 활용해 관내 복지관 소속 등록장애인에게 생태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안전하고 쾌적한 체험을 위해 전문해설사 1명과 보조교사, 자원봉사자가 동행한다. 또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많은 연의공원의 특성을 반영해 주말 프로그램 회차를 두 배 이상 확대 운영해 수강생을 증원한다. 4월 매주말에는 자연 도안을 활용한 색칠활동을 통해 치유하는 ‘자연컬러링’과 미션을 수행하며 연의둘레길의 다양한 매력을 알아보는 ‘연의 둘레길 탐방’이 예정돼 있다. ‘에코스페이스 연의’는 지난해 11월 개관해 무장애 생태해설을 비롯해 ▲연의 생태해설 ▲연의 에코스쿨(초, 중등반) ▲주말 에코패밀리(둘레길 탐방, 컬러링) ▲목공수업(목공문화체험장 연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모든 프로그램은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에서 사전 접수하면 된다. 프로그램을 신청하지 않더라도 공간 이용과 생태체험이 가능하며, 생태전문 자원봉사자 ‘에코친구‘의 해설도 들을 수 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프로그램 개편을 마친 에코스페이스 연의가 계층과 연령, 장애 등을 초월한 생태교육의 메카이자 힐링 명소로 자리매김하길 바라며, 에코친구도 모집 중이니 환경 관련 사회공헌활동에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 영유아부터 어르신까지… 셀프 돌봄도 앱으로

    영유아부터 어르신까지… 셀프 돌봄도 앱으로

    지난해 한국 합계출산율은 0.78명이었다. 2025년 국민 20%가 노령 인구가 되는 ‘초고령 사회’에 진입한다. 이런 상황에서 ‘돌봄’이 화두가 되고 있다. 특히 간병과 돌봄이 필요한 고령 인구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지만 인력과 예산은 부족하고 ‘간병파산’, ‘영 케어러’ 등의 사회적 문제들이 화제가 된다. 핵가족화와 맞벌이 부부 증가로 자녀 돌봄 부담 역시 커지고 있고, 이는 저출생 현상의 주요한 원인이다. 상황이 이러니 영유아부터 시니어까지 ‘생애 주기 케어’를 제공하는 스타트업들이 떠오르고 있다. 시니어의 건강한 삶을 위해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영유아와 아동의 돌봄과 학습을 제공한다. 자기 자신과 가족 부양에 대한 스트레스가 높은 청장년층에겐 ‘마인드 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앱을 통한 매칭으로 시니어 돌봄공백 해소돌봄을 필요로 하는 국내 어르신들의 수요가 급격하게 늘어나며 최근엔 고도화된 매칭 서비스로 대상자와 서비스 인력 모두 안심할 수 있는 돌봄 환경을 제공하는 플랫폼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시니어 돌봄 플랫폼 ‘케어닥’은 간병인 매칭 서비스를 비롯해 생활 돌봄, 방문 요양, 방문 재활운동 등 라이프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오프라인 중심으로 제공되던 서비스를 온라인 플랫폼으로 확대하고, 앱을 통해 간편하게 신청부터 매칭, 일지 확인까지 가능하다. 앱을 통해 돌봄 일정, 장소, 병력 등의 기본 정보만 입력하면 맞춤 케어코디(요양보호사, 간병사)가 매칭된다. 케어코디는 매일 어르신의 식사량, 배변, 돌봄 영역 등을 일지로 기록하고 있다. 보호자는 이를 실시간으로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 케어닥은 업계 최초로 간병인과 요양보호사의 사진, 자격 사항, 돌봄 이력, 코로나19 백신 접종 여부 등이 담긴 프로필과 실사용자 후기를 공개했다. 또, 간병비 정찰제를 도입해 간병 중 발생하는 추가 비용이나 기준이 모호한 시설·서비스 이용료 투명성을 높이고, 결제 수단을 확대했다. 케어닥은 어르신의 주거환경 관리 및 정서 관리를 돕는 ‘생활돌봄’ 서비스와 전문 치료사가 직접 집으로 방문해 회복을 돕는 ‘방문 재활운동’ 등도 운영해 집에서도 간편하게 돌봄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신생아부터 초등생까지 보육·놀이·학습맘편한세상이 운영하는 아이 돌봄 연결 플랫폼 ‘맘시터’는 부모와 아이돌보미를 빠르게 연결해주는 플랫폼이다. 0세부터 10세까지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신생아 돌봄, 등하원 돌봄, 긴급·단기 돌봄, 놀이 돌봄, 학습 돌봄 등 다양한 형태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원하는 활동 영역을 선택하고, 돌봄 일정 및 아이의 연령대, 원하는 시터 유형과 나이대를 입력하면 집에서 가까운 곳에서 활동하는 시터를 연결해준다. 맘시터 플랫폼은 돌봄 공백, 황혼 육아, 여성 경력단절, 일자리 부족 등의 사회 문제 해소에 일조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고용노동부와 함께 아이돌보미 플랫폼 교육도 실시해 전문 아이돌보미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누적 회원수 115만명을 달성했다.조금 더 유아동 교육에 특화된 매칭 플랫폼 ‘자란다’는 4세부터 13세까지를 대상으로 하며, 방과 후 돌봄 공백시간을 효과적으로 메울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자란다는 아이의 나이와 교육 목적에 적합한 선생님을 알고리즘으로 추천하고 방문 교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플랫폼에 등록된 선생님 대다수는 대학생이며, 아이와 놀아주면서 동시에 숙제도 봐줄 수 있다어 고객 호응이 높다. 자란다에 선생님으로 등록하기 위해서는 신원 인증, 아동학대 범죄 전력 조회, 성향 검사, 활동 오리엔테이션, 학력인증, 성범죄 전력 조회, 인터뷰, 자격인증 등 8가지의 엄격한 검증 절차를 통과해야 한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성향, 특기, 활동 데이터를 파악하고 아이의 성향에 최대한 알맞은 선생님을 추천해준다.아이돌봄 에듀테크 서비스 앱 ‘째깍악어’는 만 1세부터 초등생에게 필요한 놀이·학습 콘텐츠뿐 아니라, 등하원도 책임지는 등 직장인 육아 문제를 해결한다. 2020년부터는 오프라인 공간으로 서비스를 확장해, 직영 키즈카페인 ‘째깍섬’을 운영하고 있다. 째깍섬에 상주하는 돌봄교사가 아이들과 놀아주며 이용 시간 동안 부모는 별도의 업무를 처리하거나 따로 쉴 수 있고, 아이들이 노는 모습을 볼 수도 있다. 째깍섬은 잠실 롯데월드몰 입점을 시작으로 일산과 판교, 하남 등 수도권 중심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셀프 돌봄’ 필요한 청장년층 멘탈케어 서비스 청년층을 위한 케어 역시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다. 최근 고금리, 취업난 등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2030 청년층이 늘어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21년 우울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017년에 비해 33.9%나 늘어났다. 전체 환자 10명 중 3~4명은 2030 청년층이다. 최근엔 스트레스를 받는 청년층이 일상에서 스스로를 돌볼 수 있도록 돕는 ‘셀프 돌봄’ 형태 플랫폼과 서비스가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다.멘탈케어 플랫폼 ‘마인드카페’는 자가진단, 익명 정신건강 커뮤니티, 대면·비대면 심리상담까지 멘탈케어에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용자들은 비슷한 증상과 어려움을 겪는 다른 이용자들과 소통하며 치유와 지지를 받고 있다. 또 검증된 전문가가 선택적으로 무료 전문답변을 기재해 치료를 도와주고, 유료 서비스인 비대면 심리상담은 자격증을 가진 전문가가 상담으로 치료할 수 있도록 한다. 마인드카페는 국내 최대 규모 오프라인 심리케어 센터를 오픈, 한남과 분당에 직영점을 개설했다.여성에 특화된 헬스케어 서비스 ‘닥터벨라’는 지난 1월 심리상담 서비스를 출시했다. 닥터벨라의 심리상담 서비스는 여성과 심리상담 전문가를 연결해 비대면으로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배란과 월경, 임신과 출산, 갱년기 등 여성 생애 주기별 특성에 최적화된 상담을 제공한다. 사용자가 전문 상담사를 선택하고, 상담권을 결제해 일정을 조율한 뒤, 보이스콜(Voice Call)을 사용해 비대면으로 상담을 받는 순서로 진행된다. 상담사는 모두 여성 상담사로 구성돼 있으며, 난임, 육아, 성폭력 등 다양한 특화 분야를 가지고 있다.
  • 아이야, 전쟁은 이토록 참혹한 아픔이란다 [어린이 책]

    아이야, 전쟁은 이토록 참혹한 아픔이란다 [어린이 책]

    불타는 집들을 뒤로하고 허겁지겁 나선 사람들. 총탄에 맞아 피 흘리며 쓰러지고, 공중에서 떨어지는 포탄에 가족과 생이별을 한다. 인파 속에서 소달구지에 치여 다치거나 죽기도 한다. 추운 곳에서 죽 한 그릇을 달라고 애걸하는 모습이 그저 애처롭다. 28장의 스케치가 담아낸 한국전쟁 당시 피란길의 참혹한 모습이다. 그나마 인민군을 피해 겨우 국군과 만났을 때를 그린 그림이 안도감을 준다. 책은 윤대경 화백이 직접 겪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 당시 네 살이었던 윤 화백은 아버지 윤중식 화백과 함께 피란길에 올랐다. 평양, 개성, 서울, 부산을 지나며 이루 말할 수 없는 고통을 겪었다. 공습을 피해 도망치다 어머니, 누나와 헤어졌다. 먹을 게 없었던 젖먹이 동생은 굶어 죽었다. 윤대경 화백은 이제 할아버지가 돼 어린이들에게 전쟁의 끔찍함과 피란민들이 겪었던 아픔을 아버지가 남긴 28장의 스케치를 보여 주며 알려준다.아버지는 참혹함을 구체적으로 묘사하지 않고, 뭉뚝한 느낌으로 그려 냈다. 여기에 아들의 이야기가 얹히면서 머릿속에 좀더 세밀하게 살아난다. 저자는 오로지 평화가 깃들기를 염원하는 마음으로, 휴전협정 70주년을 맞아 아버지의 유품을 세상에 내놓으면서 글을 썼다고 밝혔다. 후일 아버지에게서 들은 얘기가 대부분이지만, 그때 생각만은 여전히 생생하게 남아 있었다. 한국전쟁은 아직도 수많은 이산가족에게 치유되지 않은 상처로 새겨져 있다. 아버지의 스케치와 아들의 이야기는 전쟁을 잊지 말자는 다짐이다. 어린이들에게 자극적이지 않게, 그러면서도 전쟁의 참상을 똑바로 알려줄 수 있을 듯하다. 할아버지가 된 저자는 초등학생 손자의 손을 꼭 잡는다. 한 손은 전쟁 없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 평화, 다른 한 손은 암울한 세상을 떨치고 미래를 활짝 펴 가는 희망의 손이다.
  • 경기도, 선감학원 피해자에게 지원금 지급

    경기도, 선감학원 피해자에게 지원금 지급

    경기도는 도내 거주 ‘선감학원 아동 인권침해 사건’ 피해자 123명에게 생활안정지원금과 위로금을 지급한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발표된 ‘선감학원 사건 치유 및 명예 회복 종합대책’에 따른 후속 조치로, 국가폭력 피해자에 대한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지원금 지급은 최초다. 지원금은 분기별로 60만원(월 20만원)씩 지급하며 위로금은 500만원이다. 위로금은 지원금을 지급하는 24일 함께 준다. 피해자들은 이 외에 연 500만원 한도 내에서 경기도의료원을 이용할 수 있다. 도내 상급종합병원을 이용할 경우 연 200만원 한도의 의료비를 지원받는다. 도는 지난 1월 16일부터 주민등록상 경기도 거주 인원을 대상으로 생활안정지원금 등을 접수한 결과 총 131명의 신청을 받았다. 심사를 거쳐 입증 미비, 사망, 관외 거주, 거주 불명 등 8명을 제외한 123명을 지원 대상자로 선정했다. 도는 피해자를 추가 발굴하기 위해 도내 31개 시군과 전국 지자체의 협조를 받아 이 사업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지난해 10월 선감학원 폐원 40년 만에 사건 현장을 방문해 관선 도지사 시절 행해진 국가폭력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피해자 위로금과 의료 실비 지원을 포함해 선감학원 사건 추모비 설치, 추모문화제 지원 등에 14억 2000만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선감학원은 일제강점기인 1942년부터 안산시 선감도에 설립·운영됐으며 8~18세의 아동·청소년들을 강제 입소시켜 노역·폭행·학대·고문 등으로 인권을 짓밟은 수용소다. 1982년 폐쇄될 때까지 인권침해 행위가 지속된 것으로 알려졌다.
  • 개가 화살맞은 이유는… “닭120마리가 들개에게 당했다”?

    개가 화살맞은 이유는… “닭120마리가 들개에게 당했다”?

    사회적 공분을 샀던 ‘제주 화살 관통 개 사건’의 용의자가 경찰의 7개월간 끈질긴 탐문수사 끝에 검거됐다. 제주서부경찰서(서장 임상우)는 지난해 8월말 한경면 청수리에서 화살이 개의 몸을 뚫고 나와 박힌 채 발견된 동물학대 사건의 피의자 40대 A씨(남)를 약 7개월간의 끈질긴 수사 끝에 어제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검거했다고 23일 밝혔다. 화살을 해외직구로 구입한 A씨는 몇 년 전부터 주변 개들이 자신이 사육하고 있는 닭들에게 피해를 입힌다는 이유로 지난해 8월 25일 오후 7∼9시쯤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에 있는 자신의 비닐하우스 옆 창고 주변을 배회하던 개를 발견하고 활을 쏴서 몸통에 박히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화살맞은 개는 구조 당시 제대로 움직이지도 못했으며 숨을 헐떡거리는 등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으로 발견돼 안타까움을 더했다. A씨는 당초 범행을 부인하다 경찰 압수수색 과정에서 화살이 발견되자 범행을 모두 시인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닭 120여 마리가 들개로부터 피해를 입어 개들을 쫓으려고 했다”며 “개가 보여 쏘았는데 우연찮게 맞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 주거지와 비닐하우스 부근 등에서 총 7개의 화살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화살맞은 개는 수컷 말라뮤트 믹스견으로 경기 화성에서 트라우마 치유를 받았으며 최근 ‘천지’라는 새 이름을 얻고 해외로 입양될 것으로 알려졌다. 지현철 서부서 형사과장은 “7개월간 연인원 480여명이 투입돼 집중 수사에 나섰으며, 자치경찰단과 협업해서 주변 CCTV를 샅샅이 확인한 결과 피해견의 동선을 확인하고 끈질긴 탐문을 벌여 피의자를 검거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 광주교육 대전환 “선생님과 함께 미래인재 키운다”

    광주교육 대전환 “선생님과 함께 미래인재 키운다”

    광주시교육청이 23일 ‘다양성을 품은 수업’을 통한 초·중등 수업 활성화 계획을 발표했다. 23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다양성을 품은 수업’이란 학생의 삶과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수업 방법으로 배움의 깊이를 더하고, 학생의 다양한 실력을 키우는 수업을 의미한다. 특히 교실수업 강화를 통해 학생들의 다양한 실력을 키우고 배움의 깊이를 더할 계획이다. 수업성장 인증제, 수업 공감톡톡, 너나들이 수업동행, 학습 도움닫기 등의 시책을 통해 학교 현장 지원 강화에 중점을 둔다. 교사들의 연구문화를 활성화하고 개인 또는 공동연구로 교과 전문성도 높인다. 전문적 학습공동체, 교과 아카데미, 수업나눔 동아리, 수업탐구 교사공동체, 치유(힐링) 수업마실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마련했다. 수업 나눔 내실화를 위해 수석교사 운영, 수업 실천사례 연구대회, 수업나눔 축제 등을 운영한다. 교사들이 수업연구와 수업나눔을 활성화할 수 있는 교육환경 조성에도 힘쓴다. 김종근 시교육청 교육국장은 “자발적인 계획과 지속적인 실천으로 다양한 수업을 연구하고 성장하는 선생님을 응원한다”며 “선생님들이 연구한 여러가지 수업으로 학생들이 다양한 실력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이명옥의 창조성과 사랑] 살바도르 달리, 구원의 여인/사비나미술관장

    [이명옥의 창조성과 사랑] 살바도르 달리, 구원의 여인/사비나미술관장

    레프 톨스토이의 소설 ‘크로이체르 소나타’에는 이런 대사가 나온다. “평생 한 여자 또는 한 남자만을 사랑한다는 것은 한 개의 양초가 평생 타는 것과 다를 바 없다.” 사랑이 영원하지 않다는 것을 과학적으로 증명한 실험 결과도 있다. 미국 코넬대 연구팀에 따르면 사랑의 유효기간은 18~30개월에 불과하다. 사랑에 빠지면 분비되는 호르몬이 시간이 갈수록 줄어들기 때문이다. 연애감정이 한시적이라는 이론에도 불구하고 사랑의 불변함과 영속성을 믿는 사람들이 있다. 평생토록 단 한 사람만을 사랑한 사례도 드물지만 발견된다. 미술에서는 초현실주의 화가 살바도르 달리의 사랑을 꼽는다. 달리는 10년 연상인 아내 갈라를 처음 만난 순간부터 그녀가 생을 마감할 때까지 53년 동안 오직 갈라만을 사랑했다.달리에게 갈라는 처음이자 마지막 여자였고 절대적 존재였다. 이는 그가 “갈라는 나의 구원의 여인이 될 운명이었다. 나를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승리의 여신, 그러기 위해 나는 치유받아야 했는데 그녀는 정말로 내 광기를 치유해 줬다. 나는 그녀와 결혼해야만 했다”고 말한 것에서도 알 수 있다. 갈라는 달리의 과대망상적 행동과 기발한 상상력, 자기애, 강박증을 천재의 특권으로 이해하고 존중한 유일한 사람이었다. 달리의 천재성을 간파한 갈라는 치유 천사, 매니저, 딜러, 비평가, 후원자, 뮤즈 등 다양한 역할을 하며 스페인 시골 출신 무명화가인 남편을 세계적 거장으로 만드는 데 결정적으로 기여했다. 비평가 니나 소피아 미랄레스는 “갈라가 없었다면 위대한 예술가도 없었을 것”이라고 갈라의 공로를 높이 평가했다. 달리는 갈라에게 모든 것을 의존했고 아내를 여신처럼 숭배했다. 그 증거로 1930년쯤부터 작품에 ‘갈라 살바도르 달리’라는 공동 이름으로 서명했다. ‘포트 리가트의 성모’라는 그림에서는 초월적 존재인 성모 마리아로 분한 갈라가 등장한다. 달리는 1982년 갈라가 세상을 떠나자 방에 커튼을 친 채 먹고 마시기를 거부했으며 누구도 아내의 이름을 입 밖에 꺼내지 못하게 했다. 전기작가 팀 맥거크는 “갈라의 죽음 이후 달리는 그림 또는 삶에 대한 의지를 잃었다”고 적었다. 살아 있지만 죽은 상태였던 달리는 1989년 85세로 사망했다.
  • 尹 “수렁에 빠진 한일 방치 안 돼”… 5700자 담화로 논란 정면 돌파

    尹 “수렁에 빠진 한일 방치 안 돼”… 5700자 담화로 논란 정면 돌파

    윤석열 대통령의 21일 국무회의 모두발언은 약 5700자 분량(공백 제외)으로, 발언의 상당 부분을 한일 관계에 할애했다. 평소 국무회의 모두발언은 국무위원을 대상으로 했지만, 이날 발언은 윤 대통령이 직접 담화를 통해 대국민 설득에 나선 것이나 다름없었다. 윤 대통령은 한일 관계 개선 필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그간의 소회를 함께 밝히며 일본과의 관계 개선에 부정적인 여론을 되돌리는 데 집중했다. “만약 우리가 현재와 과거를 서로 경쟁시킨다면 반드시 미래를 놓치게 된다”는 윈스턴 처칠의 말로 모두발언을 시작한 윤 대통령은 전임 정부에서 악화된 한일 관계를 지적하며 “출구가 없는 미로 속에 갇힌 기분이었지만 손을 놓고 마냥 지켜볼 수는 없었다”고 일본과의 관계 개선에 나선 배경을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전임 정부를 향해 “수렁에 빠진 한일 관계를 그대로 방치했다”고 직격하며 “저마저 적대적 민족주의와 반일 감정을 자극해 국내 정치에 활용하려 한다면 대통령으로서의 책무를 저버리는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전임 문재인 정부가 자신들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반일 정서를 이용했다는 것으로, 윤 대통령은 야권의 ‘친일 외교 공세’를 겨냥한 듯 “우리 사회에는 배타적 민족주의와 반일을 외치면서 정치적 이득을 취하려는 세력이 엄연히 존재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1·2차 세계대전 후 화해한 독일·프랑스 등 역사적 사례를 들며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를 강조한 윤 대통령은 1965년 국교 정상화 당시 박정희 전 대통령의 발언과 김대중 전 대통령의 1998년 일본 의회 연설을 인용하면서 역대 대통령들이 정권에 관계없이 한일 관계 복원에 나섰던 점을 부각했다.윤 대통령은 이어 강제동원 배상 해법인 ‘제3자 변제’에 대해 “1965년 국교 정상화 당시의 합의와 2018년 대법원 판결을 동시에 충족하는 절충안”이라며 “피해자분들과 유족들의 아픔이 치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1972년 중일 국교 정상화 당시 저우언라이 중국 총리가 일본에 대한 전쟁 배상 요구를 포기한 사례도 소개하며 제3자 변제 해법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그는 “중국인 30여만명이 희생된 1937년 난징대학살의 기억을 잊어서가 아닐 것”이라고 부연했다. 윤 대통령은 “이제는 일본을 당당하고 자신 있게 대해야 한다”며 일본과의 협력 및 선의의 경쟁을 강조했다. 그는 “이제 한일 양국 정부는 각자 자신을 돌아보면서 한일 관계의 정상화와 발전을 가로막는 걸림돌을 스스로 제거해 나가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한국이 선제적으로 걸림돌을 제거해 나간다면 분명 일본도 호응해 올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의 ‘화이트리스트’(수출 절차 간소화 혜택을 주는 백색 국가 리스트) 원상회복 합의,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정상화 조치, 한일 경제안보대화 출범 등 지난 한일 정상회담 결과를 소개한 윤 대통령은 “특히 한일 양국 간 경제협력 강화는 양국 기업이 글로벌 수주시장에 공동 진출할 기회를 활짝 열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각 분야의 양국 장관급 후속 회의를 신속히 개최하겠다며 반도체·바이오 등 핵심 협력 분야 대화 신설, 양자·우주·바이오 공동 연구 지원 등의 협력을 속도감 있게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 日 1965년 무상공여 3억弗, 당시 韓예산의 95%였다

    日 1965년 무상공여 3억弗, 당시 韓예산의 95%였다

    “당시 한국 국가 예산 1.6배의 유무상 자금을 제공했다. 교섭 과정에서 재산, 청구권 문제를 모두 해결하는 것으로 됐다.” 아베 신조 전 총리 집권 시절인 2019년 9월 12일 당시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이 기자회견에서 한 발언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한일 양국 간 협의를 거쳐 1965년 6월 한일청구권협정을 체결했고 일본의 경제협력은 무상 공여가 3억 달러, 유상 2억 달러로 당시 한국의 국가 예산과 맞먹는 거액의 지원으로 이후 한국 경제 급성장을 뒷받침했다”고 보도했다. 일본 재무성 자료를 확인한 결과 1965년 일본 정부의 예산은 약 3조 7000억엔으로, 3억 달러의 무상 공여 액수는 일본 예산의 3% 정도였다. 한국은 일본의 유상 자금 2억 달러는 모두 변제했다. 이 3억 달러는 1965년 6월 당시 환율로 804억원 정도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1965년 한국 정부의 예산은 848억원 수준으로, 당시 전체 예산의 95%에 달했다. 유상 자금을 합치면 일본 주장대로 1.6배가 된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한국 돈으로 804억원의 현재 가치는 지난 2월 기준 약 3조 3800억원이다. 이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국무회의에서 “1965년 한일청구권협정은 한국 정부가 국민의 개인 청구권을 일괄 대리해 일본의 지원금을 수령한다고 돼 있다”며 “이와 같은 기조 아래 역대 정부는 강제동원 피해자분들의 아픔을 치유하고 합당한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고 말했다. 이 발언은 당시 협정대로 배상이 모두 끝났다는 점을 재차 확인한 것으로 해석된다.
  • 부처님오신날 봉축 표어 ‘마음의 평화, 부처님 세상’

    부처님오신날 봉축 표어 ‘마음의 평화, 부처님 세상’

    부처님오신날 봉축위원회가 올해 부처님오신날 봉축표어로 ‘마음의 평화, 부처님 세상’을 선정했다. 대한불교조계종은 21일 발표한 봉축표어에 대해 “그동안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불안한 일상을 이겨내 온 국민들이 부처님 가르침으로 마음의 평화를 찾고 모두가 평등하게 공존하는 부처님 세상이 되기를 염원하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면서 “개개인의 마음에 평화가 깃들면 그 자체가 바로 부처님 세상이며, 불자는 물론이고 국민 모두가 치유와 안정을 통하여 마음의 평화를 찾고 궁극의 평화인 부처님 세상을 이루어 가자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봉축표어는 기본 표어인 ‘우리도 부처님 같이’와 공동으로 사용되며, 해당 연도의 사회 상황과 염원 등을 담아 매년 선정한다. 조계종은 “지친 마음을 위로받고 각자의 마음속에 평화의 씨앗이 움트는 계기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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