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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식이법 위반 첫 사망사고 50대 운전자 영장 기각

    ‘민식이법’ 시행 이후 어린이 보호구역(스쿨존)에서 첫 사망사고를 낸 50대 운전자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전주지법 영장전담 최형철 부장판사는 22일 “피의자 과실로 인한 교통사고로 피해 아동이 사망하는 중한 결과가 발생했으나 피의자가 자신의 과실을 인정했고 증거가 충분히 수집됐다. 그리고 해당 범죄 사실 성립 여부에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피의자의 전과 및 주거, 가족 관계 등 사항을 고려할 때 구속 사유와 필요성이 없다고 판단된다”고 영장 기각 사유를 밝혔다. A씨(53)는 전날 낮 12시 15분쯤 전주시 덕진구 반월동 한 도로 스쿨존에서 불법 유턴을 하다가 버스정류장 근처에 있던 B(2)군을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군의 부모도 당시 스쿨존 내에 있었으나 사고를 막지는 못했다. 당시 A씨 차 속도는 시속 30㎞ 이하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속도를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블랙박스 분석을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운전자와 B군 부모를 상대로 사고 당시 상황 등을 조사하고 있다”며 “보호자는 현재 극심한 심리적 고통으로 구체적인 진술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 사고는 민식이법 시행 이후 58일 만에 발생한 첫 사망 사고다. 민식이법은 운전자가 어린이보호구역 내 안전운전 의무 부주의로 피해자를 사망에 이르게 한 경우 무기징역 또는 3년 이상 징역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속보] 스쿨존 내 ‘유아 사망사고’ 50대 운전자 영장 기각

    ‘민식이법’(개정된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시행 이후 어린이 보호구역(스쿨존)에서 사망사고를 낸 50대 운전자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전주지법 영장전담 최형철 부장판사는 22일 “피의자 과실로 인한 교통사고로 피해 아동이 사망하는 중한 결과가 발생했으나 피의자가 자신의 과실을 인정했고 증거가 충분히 수집됐다. 그리고 해당 범죄 사실 성립 여부에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피의자의 전과 및 주거, 가족 관계 등 사항을 고려할 때 구속 사유와 필요성이 없다고 판단된다”고 영장 기각 사유를 밝혔다. A씨(53)는 전날 낮 12시 15분쯤 전주시 덕진구 반월동 한 도로 스쿨존에서 버스정류장 근처에 있던 B(2)군을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는 민식이법 시행 이후 58일 만에 발생한 첫 사망 사고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민식이법 위반 첫 사망사고 운전자 영장 신청

    민식이법 위반 첫 사망사고 운전자 영장 신청

    ‘민식이법’(개정된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시행 이후 어린이 보호구역(스쿨존)에서 첫 사망사고를 낸 운전자에게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전북 덕진경찰서는 22일 스쿨존에서 만 2세 유아를 들이받아 숨지게 한 혐의로 A(53)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이날 오후 열릴 예정이다. A씨는 지난 21일 낮 12시 15분쯤 전주시 덕진구 반월동의 한 도로에서 불법 유턴을 하다가 버스정류장 근처에 있던 B(2)군을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이를 미처 보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당시 차량은 30㎞이하로 달리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나 정확한 사실관계 파악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조사를 의뢰했다.”고 말했다. 앞서 민식이법 위반으로 처음 적발된 사례는 지난 3월 경기 포천시에서 발생했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은 지난 3월 27일 포천시의 한 스쿨존에서 C(11)군을 차로 들이받아 다치게 한 혐의로 D(46)씨가 불구속 입건했다. 이 사고로 C군은 팔이 골절돼 전치 6주 진단을 받았다. 당시 D 씨가 몰던 차량의 시속은 39㎞로 확인됐다. 어린이 보호구역 내 안전운전 의무 위반으로 교통사고를 일으킨 가해자를 가중처벌하는 ‘민식이법’은 사망의 경우 무기 또는 3년 이상의 징역, 상해를 입혔다면 500만∼3000만원의 벌금이나 1∼15년의 징역에 처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전주 스쿨존서 2세 유아 사망… 포천서 첫 ‘민식이법’ 위반

    전주 스쿨존서 2세 유아 사망… 포천서 첫 ‘민식이법’ 위반

    전북 전주시의 한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치여 유아가 사망하는 등 이른바 ‘민식이법’(개정된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사례가 잇따라 발생했다. 전주덕진경찰서는 21일 스쿨존에서 만 2세 유아를 들이받아 사망하게 한 혐의로 A(53)씨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낮 12시 15분쯤 덕진구 반월동의 한 스쿨존에서 유턴하던 중 도로가에 서 있던 유아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다. 경찰은 “A씨는 술을 마시지 않았고 사고 당시 속도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3월 27일 경기 포천시의 한 스쿨존에서 11세 어린이를 들이받아 다치게 한 혐의로 B(46·여)씨가 불구속 입건됐다. 민식이법 첫 위반 사례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포천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전주 스쿨존서 불법유턴 중 2살 덮쳐…민식이법 위반 첫 사망사고

    전주 스쿨존서 불법유턴 중 2살 덮쳐…민식이법 위반 첫 사망사고

    불법유턴 중 갓길에 서 있던 아이 못 봐어린이 보호구역(스쿨존)에서 교통사고를 냈을 경우 처벌을 강화한 ‘민식이법’(개정된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이 마련됐지만 전북 전주에서는 만 2세 유아가 레저용 차량(SUV) 차량에 치어 목숨을 잃었다. 경기도 포천에서도 만 11세 어린이가 차에 치여 팔이 부러졌다. 전북 전주덕진경찰서는 21일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B군(2)을 들이받아 사망하게 한 혐의로 A(53)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경찰에 따르면 산타페 차량을 몰던 A씨는 이날 오후 12시 15분쯤 전주시 덕진구 반월동의 한 도로에서 불법 유턴을 하다가 버스정류장 앞 갓길에 서 있던 B군을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B군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치료를 받던 중 끝내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경찰 조사에서 A씨는 “아이를 미처 보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민식이법이 적용되는 국내 스쿨존 내 첫 번째 사망사고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당시 30㎞ 속도로 달렸던 것으로 추정되나 현재 조사를 하고 있다”면서 “사안이 중대한 만큼 사고 경위를 조사한 후 A씨에 대한 구속 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사고 현장에는 B군의 보호자인 어머니도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어린이보호구역 내 안전운전 의무 부주의로 사망이나 상해 사고를 일으킨 가해자를 가중처벌하는 내용의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어린이보호구역 치사)에 따르면 어린이가 사망한 경우 3년 이상 징역이나 무기징역에 처할 수 있다. 또 피해자가 상해를 입은 경우 1년 이상 1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상 3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다.경기 포천서도 11세 어린이 차에 치여팔 골절… 민식이법 위반 국내 첫 사례 경기도 포천에서는 ‘민식이법 위반 1호’ 적발 사례가 나왔다. 이날 경기북부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3월 27일 포천시의 한 어린이보호구역에서 만 11세의 어린이를 들이받아 다치게 한 혐의로 C(46·여)씨가 불구속 입건됐다. 피해 어린이는 팔 골절로 전치 6주 진단을 받았다. 사건 발생 당시 C씨가 몰던 차량의 시속은 39㎞로 확인됐다. C씨는 경찰 조사에서 부주의로 인한 과속을 인정했다. 경찰은 C씨 차량 기계장치 분석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사고 당시의 시속을 추정했다. 경찰은 다각도로 조사를 마친 뒤 지난 6일 C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포토] 수영, 발랄한 치어리더의 ‘아찔한 도발’

    [포토] 수영, 발랄한 치어리더의 ‘아찔한 도발’

    KBO 퓨처스리그 ‘고양 히어로즈’ 치어리더로 활동하고 있는 모델 수영이 디지털 화보집으로 팬들을 만난다. 이번 화보집은 그동안 보여줬던 발랄함을 넘어 섹시한 매력을 어필한다. 인형 같은 용모때문에 팬들이 붙여준 애칭이 ‘바비인형’이다. 수영은 인형같은 외모와 더불어 볼륨감있는 몸매로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한편, 수영은 치어리더 외에 모델, 폴댄스 강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2020 S/S 글로벌 디지털 라이브 패션위크’에서는 신진 디자이너와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런웨이를 뜨겁게 달구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감독·심판 은밀한 대화까지 들려… 무관중 프로야구 재미 쏠쏠하네

    감독·심판 은밀한 대화까지 들려… 무관중 프로야구 재미 쏠쏠하네

    감독·심판들 마이크 착용해 현장감 느껴 ESPN “무관중, 생각만큼 어색하지 않아” 시시각각 변하는 관중 표정 못 봐 아쉬워지난 5일 개막한 프로야구가 무관중인 탓에 맥빠진 경기가 될까 우려됐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 보니 “그런대로 볼만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관중의 함성은 없지만 양팀 더그아웃에서 선수들이 힘차게 질러대는 환호와 박수 소리가 공 하나하나마다 터져 나오면서 경기의 박진감을 더해 주고 있다. 관중석에서는 치어리더 등 응원단이 율동과 함께 응원을 펼치고 스피커에서는 귀에 익은 응원가가 울려 퍼지면서 TV 시청자들은 마치 관중이 있는 것 같은 착각에 빠지곤 한다. 지난 16일 한화 응원단은 전매 특허인 “최강 한화” 육성 응원을 사전에 녹음된 실제 관중 함성 소리로 경기장에 내보내기도 했다. 농구나 배구는 코트가 작아 화면에 텅 빈 관중석이 자주 나타났던 것과 달리 그라운드가 넓은 야구는 화면에 관중석이 비교적 자주 안 잡히는 데다 투수와 포수를 중심으로 한 클로즈업 샷이 주를 이루는 점도 무관중을 실감치 못하게 하는 요인으로 분석된다. 보다 근본적으로는 원래부터 경기장 직관(直觀)보다는 TV로 경기를 관람해 온 팬들 입장에선 별 차이를 못 느끼는 측면도 작용한다는 시각도 있다. 역으로 무관중 경기가 경기 자체에 더 집중할 수 있어 더 좋다는 팬들도 있다. 무관중 경기에서는 원정팀 공격 때는 응원가가 울리지 않고 홈팀 공격 때도 유관중 경기만큼 시끄럽지 않기 때문이다. 여기에 올해부터 방송사들이 감독이나 심판, 코치 등에게 마이크를 착용케 해 전에는 들을 수 없었던 경기 중 은밀한 대화를 시청자들이 듣게 된 것도 쏠쏠한 재미다. 지난 15일 롯데와 두산 경기 주심이 어처구니없게도 선수에게 물어본 뒤 판정을 내리는 육성이 그대로 시청자들에게 전달돼 파문이 일었고 결국 다음날 그 심판은 2군으로 강등되는 일도 있었다. 한국 프로야구를 미국 전역에 중계하는 ESPN은 17일 “한국 프로야구는 7월 무관중 개막을 목표로 하는 메이저리그에 무관중 경기가 생각만큼 어색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 주는 좋은 선례가 될 수 있다”고 했다. 다만 경기 중 관중의 다양한 표정을 볼 수 없고, 경기가 끝난 뒤 선수단이 텅 빈 관중석을 뒤로하고 쓸쓸히 퇴장하는 모습은 무관중 경기의 한계라 할 수 있다. ESPN은 “미국 팬들은 배트플립(빠던)이 대단하다는 건 알겠지만 아직 관중석이 가득찬 한국 야구의 진짜 재미는 모른다”며 “야구팬들로 가득찬 스타디움은 흡사 BTS 콘서트장을 방불케 한다”고 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ESPN “팬 없는 경기 보는 미국팬들, 아직 한국 야구 진짜 재미 모른다”

    ESPN “팬 없는 경기 보는 미국팬들, 아직 한국 야구 진짜 재미 모른다”

    지난 5일 개막한 프로야구가 무관중인 탓에 맥빠진 경기가 될까 우려됐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 보니 “그런대로 볼만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관중의 함성은 없지만 양팀 더그아웃에서 선수들이 힘차게 질러대는 환호와 박수 소리가 공 하나하나마다 터져 나오면서 경기의 박진감을 더해 주고 있다. 관중석에서는 치어리더 등 응원단이 율동과 함께 응원을 펼치고 스피커에서는 귀에 익은 응원가가 울려 퍼지면서 TV 시청자들은 마치 관중이 있는 것 같은 착각에 빠지곤 한다. 지난 16일 한화 응원단은 전매 특허인 “최강 한화” 육성 응원을 사전에 녹음된 실제 관중 함성 소리로 경기장에 내보내기도 했다. 농구나 배구는 코트가 작아 화면에 텅 빈 관중석이 자주 나타났던 것과 달리 그라운드가 넓은 야구는 화면에 관중석이 비교적 자주 안 잡히는 데다 투수와 포수를 중심으로 한 클로즈업 샷이 주를 이루는 점도 무관중을 실감치 못하게 하는 요인으로 분석된다. 보다 근본적으로는 원래부터 경기장 직관(直觀)보다는 TV로 경기를 관람해 온 팬들 입장에선 별 차이를 못 느끼는 측면도 작용한다는 시각도 있다. 역으로 무관중 경기가 경기 자체에 더 집중할 수 있어 더 좋다는 팬들도 있다. 무관중 경기에서는 원정팀 공격 때는 응원가가 울리지 않고 홈팀 공격 때도 유관중 경기만큼 시끄럽지 않기 때문이다. 여기에 올해부터 방송사들이 감독이나 심판, 코치 등에게 마이크를 착용케 해 전에는 들을 수 없었던 경기 중 은밀한 대화를 시청자들이 듣게 된 것도 쏠쏠한 재미다. 지난 15일 롯데와 두산 경기 주심이 어처구니없게도 선수에게 물어본 뒤 판정을 내리는 육성이 그대로 시청자들에게 전달돼 파문이 일었고 결국 다음날 그 심판은 2군으로 강등되는 일도 있었다. 한국 프로야구를 미국 전역에 중계하는 ESPN은 17일 “한국 프로야구는 7월 무관중 개막을 목표로 하는 메이저리그에 무관중 경기가 생각만큼 어색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 주는 좋은 선례가 될 수 있다”고 했다. 다만 경기 중 관중의 다양한 표정을 볼 수 없고, 경기가 끝난 뒤 선수단이 텅 빈 관중석을 뒤로하고 쓸쓸히 퇴장하는 모습은 무관중 경기의 한계라 할 수 있다. ESPN은 “미국 팬들은 배트플립(빠던)이 대단하다는 건 알겠지만 아직 관중석이 가득찬 한국 야구의 진짜 재미는 모른다”며 “야구팬들로 가득찬 스타디움은 흡사 BTS 콘서트장을 방불케 한다”고 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60대男 백령도에서 대낮 만취운전중 20대女 숨지게 해

    60대男 백령도에서 대낮 만취운전중 20대女 숨지게 해

    서해 최북단 백령도에서 대낮 만취 음주운전을 하던 60대 남성이 길가를 걷던 20대 여성을 치어 숨지게 했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16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 혐의로 A(67·남)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전 11시 40분쯤 인천 옹진군 백령도 한 이면도로에서 술에 취해 포터 화물차를 몰다가 B(26·여)씨를 치어 숨지게 했다. B씨는 사고 직후 백령병원으로 이송돼 응급 처치를 받았으나 이날 오전 3시 5분께 끝내 숨졌다. 사고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인 0.215%였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전날 헬기를 띄워 B씨를 육지 병원으로 옮기려 했지만 강풍이 불어 이륙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과 백령도를 하루 3차례 오가는 여객선도 이날 2척은 통제돼 전날 낮 12시 50분에만 1차례 운항한 상태였다. 길병원 의료진이 사고 발생 10시간 만인 전날 오후 10시쯤 해경정을 타고해 백령도에 들어가 응급 수술을 했으나 B씨는 사고 발생 16시간 만에 끝내 숨졌다. A씨는 용기포항에서 백령농협 방향으로 차를 몰던 중 맞은편에서 도로 가장자리로 걸어오던 B씨를 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파도에 몸이 흔들리면 쇼크가 발생할 수 있다고 해 B씨를 해경정에 태워 이송할 수가 없었다”며 “A씨에 대한 구체적인 조사는 오늘 오후 섬에 들어가서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이광식의 천문학+] 고대 그리스의 놀라운 ‘4가지 천문학적 발견’

    [이광식의 천문학+] 고대 그리스의 놀라운 ‘4가지 천문학적 발견’

    지난 10일 자 우주전문매체 스페이스닷컴에 발표된 고대 그리스의 놀라운 천문학적 발견에 관한 칼럼을 소개한다. 고대인들의 놀라운 지성과 과학수준을 엿볼 수 있는 흥미로운 내용으로, 필자는 영국 버밍엄 대학의 박사후 과정에 있는 개리스 도리언이다. 헤로도투스(기원전 484~425)의 ‘역사’는 기원전 5세기 중반 고대 그리스인의 세계를 들여다볼 수 있는 놀라운 창을 제공한다. 그들이 몰랐던 사실에 관한 것도 흥미롭지만, 그들이 알고 있는 것에 대한 사실도 흥미롭기 그지없다. 향후 몇 세기 동안 고대 그리스인들은 순전히 자신들의 관찰에 의존해 놀라운 지적 성장을 이룩했다. 헤로도투스는 아프리카가 거의 완전히 바다에 둘러싸여 있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사실을 어떻게 알았을까? 그는 이집트의 네코 2세(기원전 600경)가 파견한 페니키아 선원들이 홍해에서 시작하여 시계 방향으로 아프리카 대륙 연안을 항해한 것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 이야기가 사실이라면 인류가 최초로 아프리카 대륙 연안을 일주한 기록이 되며, 여기에는 고대 세계의 천문 지식에 대한 흥미로운 통찰도 포함되어 있다. 항해에는 몇 년이 걸렸다. 아프리카의 남단을 돌아 서쪽으로 선수를 돌린 선원들은 태양이 북쪽 수평선 위 오른쪽에 있는 것을 관찰했다. 그러나 지구가 구형이고 남반구가 있다는 것을 아직 알지 못했기 때문에 이 관찰은 당시에는 별로 의미가 없었다. 1. 행성은 태양을 공전한다 그러나 몇 세기 후 고대 그리스의 지성이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사모스의 아리스타르코스(기원전 310~230)는 태양이 우주의 ‘중심 불'(central fire)이라고 주장했으며, 당시 알려진 모든 행성을 올바른 순서로 배치하는 데 성공했다. 이것이 인류 역사상 최초로 등장한 태양 중심설, 곧 지동설이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태양 중심설을 주장한 원문이 남아 있지 않아 아리스타르코스가 어떻게 그 같은 결론을 도출해냈는지는 자세히 알 수 없다. 다만, 태양과 지구, 달의 상대적 거리와 크기를 알고 있었던 아리스타르코스는 태양이 지구나 달보다 보다 훨씬 크기 때문에 당연히 태양계에서 중심에 있어야 한다고 추론했을 것으로 보인다. 16세기에 코페르니쿠스가 지동설을 재발견하기까지 무려 1700년 동안 아리스타르코스의 지동설이 햇빛을 보지 못한 채 잊혀졌다는 사실은 참으로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2. 달의 크기 현존하는 아리스타르코스의 저작 중에 태양과 달의 크기와 거리에 관한 것이 있다. 이 놀라운 논문에서 아리스타르코스는 태양과 달까지의 상대적인 크기와 거리에 대해 최초로 시도한 계산을 제시했다. 오랜 관찰에 의해 태양과 달은 하늘에서 겉보기 크기가 같으며, 태양이 달보다 더 멀리 있다는 사실이 당시 널리 알려져 있었다. 고대 그리스인들은 달이 지구와 일정한 거리를 두고 태양 앞으로 지나가는 일식에서 이 같은 사실을 깨달았다. 아리스타르코스는 여기서 한걸음 더 나아가 달이 정확히 반달일 때, 태양-달-지구가 이루는 각도가 직각이며, 세 천체가 직각삼각형을 만든다는 점에 착안, 피타고라스의 정리를 이용해 세 천체 간의 상대적 거리를 계산해냈다. 그 결과 태양까지의 거리가 달까지의 거리의 18~20배가 되는 값을 추정했다. 또한 달의 크기는 월식 때 달에 떨어진 지구 그림자의 곡률을 계산하여 지구 크기의 약 1/3이라고 추정했다. 여기서 태양의 크기(지름)는 지구의 약 7배라는 계산이 나온다. 지름이 7배라면 부피는 7^3 배, 곧 343배나 된다. 이렇게 큰 것이 작은 지구 둘레를 돈다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고 그는 생각한 것이다. 당시에는 망원경이 없어 태양까지의 예상 거리가 너무 짧았지만(실제 비율은 390배), 달과 지구 크기의 비율은 놀랍도록 정확하다. 달의 지름은 지구의 지름 0.27배다. 오늘날 우리는 첨단 망원경, 레이더 관측 및 아폴로 우주 비행사에 의해 표면에 남겨진 레이저 반사경을 포함하여 다양한 방법으로 달까지의 거리와 크기를 정확하게 알고 있다. 3. 지구의 둘레 에라토스테네스(기원전 276~195)는 알렉산드리아 대도서관의 수석 사서이자 유능한 실험가였다. 그의 많은 업적 중에는 최초로 알아낸 정확한 지구 둘레 계산이 들어 있다. 피타고라스는 일반적으로 지구 구형설의 초기 지지자로 간주되지만, 지구의 크기까지는 몰랐던 것으로 보인다. 에라토스테네스의 지극히 간단한 방법은 지구 둘레의 크기를 알아냈는데, 그것은 태양을 이용한 방법이었다. 어느 날 에라토스테네스는 도서관에 있던 파피루스 책에서 ‘남쪽의 시에네(지금의 이집트 아스완) 지방에서는 하짓날인 6월 21일이 되면 수직으로 꽂은 막대기의 그림자가 없어지고 깊은 우물속 물에 해가 비치어 보인다’는 문장을 읽었다. 이는 곧 시에네가 북위 23.5도인 북회귀선 상에 있다는 뜻이다. 에라토스테네스는 실제로 6월 21일을 기다렸다가 막대기를 수직으로 세워보았다. 하지만 알렉산드리아에서는 막대 그림자가 생겼다. 이는 지구 표면이 평평하지 않고 곡면이라는 뜻이다. 에라토스테네스가 파피루스 위에 지구를 나타내는 원 하나를 컴퍼스로 그렸을 순간, 엄청난 일이 일어났다. 수학적 개념이 정확한 관측과 결합되었을 때 얼마나 큰 위력을 발휘하는가를 확인해주는 수많은 사례 중의 하나다. 그림자 각도를 재어보니 7.2도였다. 햇빛은 워낙 먼 곳에서 오기 때문에 두 곳의 햇빛이 평행하다고 보고, 두 엇각은 서로 같다는 원리를 적용하면, 이는 곧 시에네와 알렉산드리아 사이의 거리가 7.2도 원호라는 뜻이다. 당시 알렉사드리아와 시에네 간의 거리는 약 925㎞로 알려져 있었다. 그 다음 계산은 간단한 것이다. 925x360/7.2 하면 약 46,250이라는 수치가 나오고, 이는 실제 지구 둘레 4만㎞에 약 15%의 오차밖에 안 나는 것이다. 2300년 전 고대에, 막대기 와 각도기 하나로 이처럼 정확한 지구의 크기를 알아낸 에라토스테네스야말로 위대한 지성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4. 최초의 천문 계산기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기계식 계산기는 안티키테라 기계(Antikythera Mechanism)다. 이 놀라운 장치는 1900년 그리스 안티 키테라 섬의 고대 난파선에서 발견되었다. 기계의 표면에는 글자가 새겨져 있는데 이것은 일종의 설명서의 역할을 한다. 이 중 약 25%에 해당하는 3500여 개의 글자를 해독한 결과 태양, 달, 금성 등 천체들의 움직임과 위치, 일식에 관한 예측 등이 담겨 있었다. 기계는 이제 시간이 지남에 따라 파편화되었지만, 손상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수십 개의 정교한 청동 톱니바퀴를 가진 박스형 장치였다. 손잡이를 수동으로 회전하면 톱니는 외부의 숫자를 통해 연중 달의 위상, 월식 시간 및 5개의 행성(수성, 금성, 화성, 목성, 토성)의 위치를 표시한다. 심지어 행성의 역행을 설명하기도 했다. 우리는 누가 그것을 만들었는지 알지 못하지만 BC 3세기에서 1세기 사이 유물로, 어쩌면 아르키메데스의 작품일지도 모른다. 안티키테라 기계의 정교함을 갖춘 기어 장치 기술은 그후 수천 년 동안 나타나지 않았다. 안타깝게도 이들 작품의 대부분은 역사에서 사라져버렸고, 그로 인해 인류의 과학적 각성은 천년 이상 지체되었다. 이 고대 과학이 계속 이어졌더라면 우리 인류의 문명이 지금보다는 훨씬 더 발전했을 것이다. 이광식 칼럼니스트 joand999@naver.com 
  • [포토] 두산 치어리더, 열띤 응원

    [포토] 두산 치어리더, 열띤 응원

    10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t 위즈의 경기 4회말 무사 2,3루 상황 두산 페르난데스의 스리런 홈런 때 응원단이 승리의 깃발을 들고 환호하고 있다. 뉴스1
  • [포토] ‘직업이 4개’ 수영, 뇌섹녀의 완벽 자태

    [포토] ‘직업이 4개’ 수영, 뇌섹녀의 완벽 자태

    ‘뇌섹녀’ 모델로 유명한 모델 겸 치어리더 수영의 디지털 화보집이 출간되었다. 수영은 뇌섹녀로도 유명하다. 무려 직업이 4개. 피팅모델을 시작으로 세무회계사 자격증 및 폴댄스 강사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프로농구 구단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의 치어리더를 거쳐 현재 KBO 퓨처스리그 ‘고양 히어로즈’ 치어리더로 활동하고 있다. 얼마 전에는 ‘2020 S/S 글로벌 디지털 라이브 패션위크’ 모델로서 국내 유수의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와 함께 런어웨이를 뜨겁게 달구기도 했다. 최근 다양한 활동으로 그 활동폭을 넓혀가고 있는 모델 수영은 퓨어미디어 디지털 화보집으로 새롭게 자신을 선보인다. 이번 화보집은 평소 치어리더와 패션모델로만 활동해오던 모델 수영의 발랄한 이미지를 넘어 섹시한 수영의 이미지를 볼 수 있는 기회다. 완벽한 비율로 ‘바비인형’ 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모델 수영은 “앞으로 더욱 다양한 모습으로 팬들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경기장에서 볼 수는 없지만 고생하시는 모든 의료진과 저를 사랑해주시는 모든 팬분들이 건강했으면 좋겠다’며 팬들에게 안부를 전하는 것도 잊지 않는 매력적인 모델 수영의 앞날이 더욱 기대된다. 스포츠서울
  • 한국 야구의 ‘빠던’과 NC 공룡에 홀딱 반한 미국인들

    한국 야구의 ‘빠던’과 NC 공룡에 홀딱 반한 미국인들

    코로나19에 따른 격리로 지친 미국 야구팬들에게 한국 프로야구(KBO)가 한줄기 희망을 던져주고 있다. 코로나와 맞물려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한국 좀비물 ‘킹덤’은 중국에서 유래한 역병이 좀비를 낳는다는 설정이 현 상황과 맞물려 떨어져 세계적인 인기를 끌며 K좀비란 말을 낳기도 했다. K팝, K좀비에 이어 KBO가 야구의 본고장에서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미국 시간으로 5일 새벽 시간대에 ESPN을 통해 사상 처음으로 중계된 한국 야구를 접한 미국인들은 한국식 ‘빠던’(빠따 던지기·배트 플립)과 응원문화에 빠져들었다. ESPN 캐스터와 해설자들은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한 봉쇄 조치 때문에 각자 집에서 모니터로 한국 야구 실황을 보면서 중계와 해설을 했다. 특히 ESPN은 2016년 작성된 ‘빠던의 예술’이란 기사를 처음 한국 야구를 접하는 팬들을 위해 다시 실었다. 야구의 고향 미국에서는 타자가 공을 친 뒤 배트를 던지는 배트 플립, 일명 빠던은 무례함이자 투수에 대한 모독으로 여겨져 금지시된다. ESPN에 글을 실은 야구 전문가는 미국에서 야구를 받아들인 한국에서 어떻게 빠던이 시작됐는지 취재했지만 정확한 답은 얻지 못하고 “빠던은 한국 야구의 일부분”이란 말만 듣는다.직접 부산에서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를 관람한 필자는 50대 팬이 대부분인 미국 메이저리그(MLB)가 오페라와 같다면, 아이돌같은 치어리더와 모든 선수의 ‘응원송’이 있는 한국 프로야구(KBO)는 록음악이라고 결론짓는다. ESPN이 처음 중계한 경기는 NC 다이노스 대 삼성 라이언스의 대결이었는데 특히 노스캐롤라이나주의 주민들이 NC 다이노스에 푹 빠져들었다. 노스캐롤라이나(NC)와 NC는 영어 약자가 같은데다 노스캐롤라이나에는 메이저리그 야구 구단이 없기 때문이다. 게다가 다이노스란 귀여운 공룡 캐릭터는 단박에 미국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미국 팬들은 두산 베어스는 뉴욕 양키스, 엘지 트윈스는 엘에이 다저스에 비유했으며 NC 다이노스는 밀워키 브루어스와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미국 야구팬들은 “NC 다이노스의 팬이 되지 않는 것을 상상할 수 없다” “내 전 재산을 NC 다이노스에 투자하겠다”라며 한국 야구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야구팬은 영상으로, 응원단은 현장에서 선수들 기 살렸다

    야구팬은 영상으로, 응원단은 현장에서 선수들 기 살렸다

    코로나19로 개막이 한 달 이상 연기된 프로야구가 어린이날인 5일 드디어 무관중으로 개막했다. 어린이날 연례행사인 LG와 두산의 잠실 라이벌전을 비롯해 5개 구장에서 10개 팀이 올 시즌 첫 대결을 펼쳤다. 미국·일본프로야구의 개막이 코로나19로 기약 없이 지연되면서 국내 야구팬들은 물론 전 세계 스포츠 팬들의 관심이 이날 한국 야구에 집중됐다.잠실야구장은 중앙 출입구만 열렸고, 사전에 허락된 인원에 한해 출입이 가능했다. 취재진을 비롯해 경기장에 출입하는 사람들은 이름과 연락처, 입장 시간, 체온 등을 기록해야 했다. 오래 기다린 프로야구 개막임에도 경기장에 입장하지 못하는 아쉬움이 남는지 일부 팬은 LG나 두산 유니폼을 입고 잠실구장 주변을 서성거렸다. 경기장 주변에서 글러브를 끼고 캐치볼을 하는 팬들의 모습도 보였다. 개막전이라는 큰 행사지만 식전 행사는 간략하게 치러졌다. 예년 같으면 초대 가수를 초청해 애국가를 불렀을 테지만 이날은 음원을 트는 것으로 대신했다. 이날 잠실구장을 홈으로 쓴 LG 구단은 2020년 LG 어린이 회원에 가입한 어린이 3명의 시구 영상을 전광판 화면에 내보내는 것으로 시구 행사를 대신했다. 선수들의 응원 메시지도 전해졌다. 무관중 경기의 적막감을 깨기 위해 LG는 이날 팬들이 보내온 영상을 경기장 전광판에 틈틈이 띄우며 선수들에게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팬들이 응원곡을 부르는 영상과 야구장에서 트는 음원의 싱크를 맞춰 마치 팬들이 직접 응원하는 듯한 분위기를 연출했고, 팬들은 영상을 통해 “LG 파이팅”을 외쳤다. 응원단장과 치어리더, 북돌이 등 응원인력이 총출동한 LG 응원단은 마스크를 착용한 채 유관중 경기와 마찬가지로 열띤 응원을 펼쳤다. 다만 LG가 수비하는 이닝에서 응원이 멈췄을 때는 선수들의 응원 소리 말고는 별다른 소리가 들리지 않는 등 어색한 침묵도 흘렀다. 홈팀 응원단과 원정팀 응원단이 번갈아 가며 쉴 틈 없는 응원전을 벌이던 예년과 달리 올해는 당분간 홈팀 응원단만 응원전을 펼치기로 하면서 이날 두산 응원단이 불참한 탓에 두산의 공격 땐 상대적으로 경기장이 조용했다. 양 팀 선수들은 팬들 대신 더그아웃에서 동료들의 플레이 하나하나에 박수를 치고 파이팅을 외치며 목청껏 응원을 보내는 모습이었다. 3회 말 LG 공격 때 김현수가 올 시즌 1호 홈런을 터뜨리자 선수들은 다 같이 환호하면서도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팔꿈치를 부딪치는 것으로 세리머니를 대신하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이날 각 구장에서 일부 선수가 습관처럼 침을 뱉거나 득점한 뒤 기쁜 마음에 하이파이브를 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이날 잠실구장엔 미국, 일본, 중국 등 수많은 외신 기자들이 찾아 뜨거운 취재 경쟁을 벌였다. 아마가사키 다쿠로 닛폰TV 서울 특파원은 “일본프로야구는 개막일을 정하지 못했는데 한국은 어떻게 야구를 시작하는지 알고 싶다”며 “경기장 입장 시 발열 체크, 마스크 착용 강조 등 한국이 방역을 철저하게 하는 느낌”이라고 밝혔다. 경기가 끝난 뒤 패배한 두산 선수들은 일렬로 서서 팬 없는 관중석을 향해 인사한 뒤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승리팀 수훈선수로 선정된 김현수와 차우찬은 모두 마스크를 쓰고 인터뷰에 임했다. 차우찬은 무관중 경기에 대한 소감을 묻자 “흥이 안 나면서도 위기가 왔을 때 조용하니까 흔들리지 않게 되는 것 같다”면서 “더그아웃에서 선수들이 말하는 소리가 다 들릴 때 팬들이 없는 걸 실감한다”고 밝혔다. 이어 “상대팀과 합의는 안 했지만 (말소리가 다 들리는 만큼) 서로 자극은 하지 말자는 분위기가 있다”고 말했다. SK와 한화의 경기가 열린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는 외야 좌우측 2222석에 팬들의 사진과 함께 재치 있게 ‘무’를 형상화한 캐릭터 ‘무’관중을 세웠다. 3루 관중석 앞에는 “전력을 다해 싸워 준 의료진 여러분 감사합니다”라는 플래카드를 걸었다. 어린이날을 맞아 야구장을 찾으려 했던 예랑어린이집 미소반 아이들이 애국가를 부른 영상이 빅보드를 통해 울려 퍼졌다. 이어 세뱃돈 등 용돈을 모아 마스크 등을 기부한 노준표(11)군이 시구에 나섰다. 대구 경기는 미국의 세계적 스포츠 채널 ESPN이 한국프로야구를 최초로 중계방송한 경기여서 관심을 끌었다. KIA와 키움의 광주 개막전은 4회 경기 도중 인근에서 발생한 화재로 연기가 그라운드로 넘어오면서 잠시 중단됐다가 속개됐다. 세계 주요 외신들은 한국프로야구 개막전 소식을 일제히 보도했다. AP통신은 “한국이 코로나19에 잘 대처해 프로야구가 시작됐다”며 “KBO 각 팀은 관중 없이 5개 구장에서 경기를 했다”고 전했다. 뉴욕타임스, 포브스, USA투데이 등도 KBO 개막 소식과 함께 눈여겨볼 만한 선수들에 대해 상세히 보도했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KBO 리그는 세계 야구팬들의 큰 관심 속에 개막했다”며 “미국 전역에 새벽 시간에 생중계됐음에도 많은 미국 야구팬이 경기를 시청했다”고 보도했다. 한국 야구 생중계는 미국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날 미국 지역 트위터의 실시간 트렌드에 KBO 리그가 3위, 다이노스가 4위, 한국 야구가 6위, 에릭 테임즈가 7위에 올랐다. 미국 팬들은 트위터에 “ESPN과 한국 야구에 진심으로 고마움을 보낸다. 실시간 스포츠를 다시 보게 돼 반갑다”고 감사 인사를 했다. 다른 네티즌은 “스포츠에 굶주린 미국인들은 한국 야구라는 뜻밖의 구세주를 만났다”고 환영했다. 한편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이날 기자들에게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되는 내일부터 2주 더 지켜본 뒤에 중앙방역대책본부 등과 협의해 단계별 관중 입장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며 “하루빨리 야구장이 관중으로 가득 찼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포토] 마스크 쓰고 응원

    [포토] 마스크 쓰고 응원

    프로야구 개막일인 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KBO리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LG 치어리더들이 마스크를 쓴 채 응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관중석에 있는 것처럼… 직관 같은 ‘집관’

    관중석에 있는 것처럼… 직관 같은 ‘집관’

    응원 모습·함성, 경기장 스크린에 상영 장내 응원단 리드에 맞춰 응원가 불러‘관중은 없지만 마치 있는 것처럼 느끼게 하라.’ 프로야구 10개 구단은 코로나19 탓에 무관중으로 시작하는 올 시즌의 특성을 감안해 최대한 팬들에게 경기장에서 ‘직관’(直觀)하는 느낌을 주는 한편 선수들에게는 마치 관중이 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데 주력하고 있다. 5일 개막전부터 쌍방향 소통이 가능한 유튜브 등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을 통해 중계하고, 응원단이 관중석에서 예년처럼 응원을 펼치는 식이다. SK는 관중석에 응원단을 배치해 온라인 팬들과 함께 응원한다. 화상회의 시스템으로 팬들의 응원 모습과 함성이 인천 구장의 대형 전광판인 ‘빅보드’에 상영돼 그라운드의 선수들에게 전달된다. 또 수훈선수, 경기 스코어 등을 맞춘 팬들에게 실제 경기에서 사용된 파울볼을 수거해 선수 사인을 받아 선물로 보내 준다.창단 첫 홈 개막전을 치르는 kt도 개막 3연전 동안 화상회의 시스템으로 팬 300여명의 영상과 음성을 실시간으로 스크린에 송출한다. 팬들은 응원단과 장내 아나운서의 리드에 맞춰 타석에 등장하는 선수들의 응원가를 부른다. 6년 만에 개막 잠실 더비를 벌이는 LG는 카카오TV에 공격 때 응원단상 응원, 수비 때 응원단 인사 및 구장 내 변경 시설 소개 등을 진행한다. LG는 어린이날을 맞아 올 시즌 가장 빨리 가입한 ‘엘린이’(만 13세 이하 시즌권 회원) 3명을 초청해 시구한 사전 녹화 영상을 전광판에 상영한다. 한화는 ‘방구석 1열 응원단’을 꾸렸다. 홍창화 응원단장을 비롯한 치어리더들이 스튜디오에 모여 응원을 이끄는 모습을 카카오TV에 생중계한다. 팬들이 ‘집관’ 응원 영상을 카카오톡 ‘한화이글스 톡채널’에 올리면 이닝 교체 때 대전 경기장 전광판에 틀어 준다. 롯데는 사직야구장 홈 개막전(5월 8~10일) 외야 좌석에 팬 500명의 메시지가 적힌 유니폼과 입간판을 세운다. NC도 팬의 사진과 응원 문구가 들어간 입간판을 제작해 좌석에 설치한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집관’하지만 ‘직관’하듯... 어린이날 개막 준비하는 프로야구 10개 구단

    ‘집관’하지만 ‘직관’하듯... 어린이날 개막 준비하는 프로야구 10개 구단

    ‘관중은 없지만 마치 있는 것처럼 느끼게 하라.’ 프로야구 10개 구단은 코로나19 탓에 무관중으로 시작하는 올 시즌의 특성을 감안해 최대한 팬들에게 경기장에서 ‘직관’(直觀)하는 느낌을 주는 한편 선수들에게는 마치 관중이 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데 주력하고 있다. 5일 개막전부터 쌍방향 소통이 가능한 유튜브 등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을 통해 중계하고, 응원단이 관중석에서 예년처럼 응원을 펼치는 식이다. SK는 관중석에 응원단을 배치해 온라인 팬들과 함께 응원한다. 화상회의 시스템으로 팬들의 응원 모습과 함성이 인천 구장의 대형 전광판인 ‘빅보드’에 상영돼 그라운드의 선수들에게 전달된다. 또 수훈선수, 경기 스코어 등을 맞춘 팬들에게 실제 경기에서 사용된 파울볼을 수거해 선수 사인을 받아 선물로 보내준다. 창단 첫 홈 개막전을 치르는 kt도 개막 3연전 동안 화상회의 시스템으로 팬 300여명의 영상과 음성을 실시간으로 스크린에 송출한다. 팬들은 응원단과 장내 아나운서의 리드에 맞춰 타석에 등장하는 선수들의 응원가를 부른다. 6년만에 개막 잠실 더비를 벌이는 LG는 카카오TV에 공격 때 응원단상 응원, 수비 때 응원단 인사 및 구장 내 변경 시설 소개 등을 진행한다. LG는 어린이날을 맞아 올시즌 가장 빨리 가입한 ‘엘린이(만 13세 이하 시즌권 회원)’ 3명을 초청해 시구한 사전 녹화 영상을 전광판에 상영한다. 한화는 ‘방구석 1열 응원단’을 꾸렸다. 홍창화 응원단장을 비롯한 치어리더들이 스튜디오에 모여 응원을 이끄는 모습을 카카오TV에 생중계한다. 팬들이 ‘집관’ 응원 영상을 카카오톡 ‘한화이글스 톡채널’에 올리면 이닝 교체 때 대전 경기장 전광판에 틀어준다. 롯데는 사직야구장 홈 개막전(5월 8~10일) 외야 좌석에 팬 500명의 메시지가 적힌 유니폼과 입간판을 세운다. NC도 팬의 사진과 응원 문구가 들어간 입간판을 제작해 좌석에 설치한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외인 최대 5명 보유’·····코로나19에, 새 제도에, 달라지는 K리그

    ‘외인 최대 5명 보유’·····코로나19에, 새 제도에, 달라지는 K리그

    아직 쿼터 채운 구단 없어 5명 동시 출격은 시일 걸릴 듯경고누적 출장 정지 기준 다변화··최초 5회 첫 출장 정지경기장 내 거리두기 메뉴얼··과도한 접촉 세리머니 안돼당분간 무관중 경기 진행··관중석 개방돼도 응원가 안돼코로나19로 두 달 넘게 지연된 2020시즌 한국 프로축구 K리그1(1부 리그)이 오는 8일 개막하는 가운데 이번 시즌부터 새롭게 적용되는 제도에 관심이 쏠린다.3일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이번 시즌부터 동남아시아(ASEAN) 쿼터가 신설돼 각 구단은 최대 5명까지 외국인 선수를 보유할 수 있게 됐다. 기존 외국인 선수 3명(국적 불문), 2009년 도입된 아시아 쿼터 1명(AFC)에 이어 보유 한도가 1명 늘어난 것이다. 하지만 한 팀에서 외국인 선수 5명 이 동시 출전하는 모습을 보는 것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동남아시아 쿼터를 활용한 K리그 구단이 아직 없기 때문이다. K리그에서 뛰다가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외국인 선수가 K리그 내 다른 구단으로 이적할 때 발생하던 이적료가 올해부터 없어진다. 향후 신규 계약이나 연장 계약 때부터 적용된다. 경고 누적에 따른 출장 정지 기준(로컬룰)도 달라졌다. 기존에는 3회 경고 누적 때마다 1경기 출장 정지가 부과됐으나 올해부터는 첫 5회 경고 누적, 이후 3회 누적, 이후 2회 누적 때마다 1경기 출장 정지가 부과된다. 10회 이상 경고가 누적되면 추가 제재가 부과될 수 있다. 국제축구평의회(IFAB)가 최근 공표한 글로벌 룰도 적용된다. 겨드랑이 맨 아래와 일직선이 되는 위치를 핸드볼 반칙이 적용되지 않는 팔의 위쪽 경계로, 우발적인 핸드볼에 대한 반칙 선언을 본인이나 동료가 핸드볼 이후 즉시 득점을 하거나 즉시 득점 기회를 만들어 낼 경우로 구체화하는 등 일부 규정이 손질됐다. 올해 연고지 협약이 끝나는 ‘K리그1의 복병’ 상주 상무도 22세 이하 의무 출전 규정이 적용돼 ‘김학범호’의 오세훈, 전세진 등의 활약이 예고됐다. 다만 올 시즌 성적과 무관하게 다음 시즌부터는 새 연고지와 함께 K리그2에 합류한다. 상주시는 시민구단을 창단해 역시 K리그2로 합류한다. 지난 시즌까지 경찰 의무 복무 선수와 일반 선수를 함께 선발해 리그에 참가했던 충남 아산 무궁화는 올해 완전한 시민구단 ‘충남 아산’으로 K리그2에 나선다. 코로나19로 인해 이번 시즌에만 적용될 가능성이 높은 규정도 생겼다. 지난 1일 한국프로축구연맹이 공개한 ‘코로나19 대응 매뉴얼 제2판’에 따르면 경기 시작 전 선수 간 악수가 금지된다. 기념 촬영은 할 수 있지만 스크럼을 짜면 안 된다. 경기 중 선수 간 대화는 자제해야 하고, 신체 접촉이 과도한 세리머니도 금지된다. 심판도 필요한 경우에만 거리를 두고 선수와 대화를 나눌 수 있다. 일단 무관중으로 출발하는 K리그는 향후 정부 방침에 따라 관중석을 단계적으로 개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관중석이 일부 개방되더라도 관중석 풍경은 과거와는 상당히 달라지게 된다. 각 구단은 관중 사이 공간을 전후좌우 최소 1m 이상 확보해야 한다. 응원가를 부르거나 어깨동무를 하고 메가폰이나 부부젤라를 이용한 응원 등은 일단 금지된다. 치어리더도 관중과 최소 2m 이상 거리를 확보하고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해야 한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포토] 치어리더 ‘관중은 없지만 신나게 응원’

    [포토] 치어리더 ‘관중은 없지만 신나게 응원’

    1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연습경기. 치어리더들이 빈 관중석을 향해 응원 율동을 선보이고 있다. 2020.5.1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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