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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끝내 죽음부른 고부간의 갈등/경관,일가3명 권총살해

    ◎자신도 자살기도… 딸과 함께 중태 【전주=임송학기자】 고부간의 갈등을 비관한 모범경찰관이 권총으로 일가족 집단자살을 기도,부인과 두아들은 숨지고 자신과 딸은 중상을 입었다. 2일 하오9시쯤 전북 부안경찰서 보안과 교통계소속 강현태경장(31)이 부안군 동진면 안성리 자기집에서 가족들에게 38구경 리벌버권총을 난사하고 자신도 자살을 기도,부인 정미숙씨(30)와 맏아들 주범(6) 막내아들 동환군(1)등 3명은 병원으로 옮기던중 숨지고 강경장과 딸 유영양(3)등 2명은 전주예수병원에 입원,치료를 받고 있으나 중태다. 강경장 친척들에 따르면 강경장은 이날 하오5시쯤 여동생 혜란씨(23)로부터 어머니 김삼순씨(56)와 부인 정씨가 심하게 다투고 있다는 전화를 받고 집으로 달려와 부인과 말다툼을 벌이다 이같은 일을 저질렀다는 것이다. 강경장은 3남2녀중 장남으로 지난 77년 부안농고를 졸업하고 82년6월 경찰에 투신했으며 지난해에는 부안청년회의소로부터 모범경찰관 표창을 받기도 했는데 3년전 큰아들 주범군이 자신이 몰던 승용차에 치어 중상을 입고 뇌성마비증세를 보이면서 효자효부로 불리던 부부간에 마찰이 잦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강경장은 사건발생직전 자신의 방에 들어가 『진자리 마른자리 가리지 않고 낳아주시고 길러주신 부모님은혜 다갚지 못하고 못난 불효자는 먼저 하직합니다. 우리5남매는 돈없는 가운데 어렵게 생활하면서도 우애만은 좋게 살아왔는데 한사람의 잘못으로 형제애에 금이 가는 것이 두렵기만 하기에 먼저 간다』는 유서를 남겼다.
  • 항소심계류중 진범잡혀/검찰이 무죄구형 해프닝(조약돌)

    ○…서울지검 공판부 강지원검사는 14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혐의로 기소된 이형기피고인(24·경기도성남시신흥동)에 대한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이 사건의 진범이 아니라며 극히 이례적으로 무죄를 구형. 이피고인은 지난해 3월 서울 강동구 성내동에서 친구 박성환씨(24·경기도하남시신장동)가 몰고가던 승용차를 타고가다 박씨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이모씨(당시24세)를 치어 숨지게 하자 결혼을 한달보름 앞둔 박씨를 대신해 자신이 범인이라며 검찰에 자수,구속기소돼 1심에서 금고 1년을 선고받았었다. 이씨는 그러나 친구 박씨가 수감중에 면회를 오지 않는등 무성의한 태도를 보이자 배신감을 느끼고 이 사실을 담당교도관에게 털어놓았고 검찰이 사건을 재수사,이씨가 범인이 아니라는 사실을 밝혀내고 무죄를 구형하게 된 것.
  • 미군 야간 이태원출입 금지/자정∼상오 5시

    ◎오늘부터 무기한 유흥가 금족령/「시민과 충돌」따라…군속·가족 포함 주한미군당국은 13일부터 매일 0시에서 상오5시까지 모든 주한미군 및 군속 그리고 가족들의 이태원 유흥가출입을 무기한 금지한다고 12일 발표했다. 이같은 조치는 지난 8일 이태원에서 미군과 한국시민들 사이에 일어난 충돌사건에 따른 것이다. 출입금지 지역은 서쪽으로 반포대로,동쪽으로 한남대로를 경계로 이태원의 남쪽과 북쪽사이의 3백미터 안에 있는 모든 유흥가지역이다. 이에 따라 주한미군은 출입금지 시간동안 이태원에 들어가거나 체류할 수 없게된다. 이번 사건의 발단은 지난 8일 새벽 서울 이태원동 뉴홀리데이호텔 앞길에서 미8군 1통신여단 소속 문관인 케네스맥거원씨가 술에 취해 승용차를 몰고가다 택시를 기다리던 한국인 8명 가운데 1명을 백미러로 치어 시비가 일어나자 순찰중이던 미군헌병 2명이 맥거원씨가 폭행을 당하는 걸로 오해,한국인을 제지하면서 무릎을 꿇리자 이를 본 한국인 1백여명이 이를 항의하는데서 비롯됐다. 한국인들이 몰려들자 다급해진헌병들은 권총을 빼들고 곤봉을 휘두르면서 달아났었다. 이 사건이후 미군당국은 한국인들의 미군에 대한 집단공격 행위로 간주,헌병들이 취한 행위가 불가피했다고 해명했다.
  • 재개발반대 주민/괴청년,폐유세례

    1일 상오1시20분쯤 서울 종로구 신문로2가 재개발지역에서 20대 청년 6명이 봉고승용차를 타고 와 재개발을 반대하며 농성을 벌이던 주민 10여명에게 호스로 폐유를 뿌리는등 행패를 부리다 주민들이 매달려 항의하자 차량으로 치어 상처를 입히고 달아났다. 세입자 홍종흥씨(49)는 「10일전부터 밤이면 보상대책을 요구하는 플래카드등이 철거되거나 폐유가 뿌려져 있어 전날 저녁부터 10명이 철야로 이곳을 지키고 있던 중 이들이 나타나 행패를 부렸다 」고 말했다. 이 지역은 흥국생명이 부지를 매입해 기린개발측에 의뢰,재개발하려다 철거보상대책을 둘러싸고 30여가구 주민들과 마찰을 빚어왔다. 경찰은 이날 사고를 재개발사업을 추진하려는 측에서 불량배를 시켜 저지른 것으로 보고 수사를 펴고 있다.
  • 음주 운전 영장 잇따라 기각/대학생등 3명 “도주우려 없다”

    음주 운전자에 대한 구속영장이 잇따라 법원에서 기각됐다. 서울형사지법 이혜흥판사는 29일 노량진경찰서가 도로교통법 위반(혈중알콜농도0.65%)혐의로 신청한 이승윤씨(26ㆍS음대 기악과4년ㆍ경기도 안양시 비산2동 422)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이판사는 『이씨가 대학생인데다 주거가 일정하고 증거인멸 및 도주의 우려가 없으며 음주측정치를 믿기 어렵다』고 영장기각사유를 밝혔다. 또 서울지법 동부지원 남영찬판사는 이날 음주운전을 하다 길가던 행인을 치어 중상을 입힌 혐의로 강남경찰서가 신청한 신현포씨(35ㆍ상업ㆍ송파구 잠실본동 185)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남판사는 『신씨가 가족을 부양하는 가장으로 전과가 없고 술취한 정도가 약하다』고 영장기각 사유를 밝혔다. 남판사는 이와함께 이날 혈중알콜농도 0.45%인 상태로 음주운전을 한 혐의로 성동경찰서가 신청한 유덕영씨(23ㆍ트럭운전사ㆍ경기도 미금시 도농동 309)에 대한 구속영장을 『초범이며 뉘우치는 빛이 뚜렷하다』며 기각했다.
  • 연안 연어잡이 전면 허용/수산청/회귀율 매년 늘어 자원 풍족

    ◎소비자가격도 크게 내릴듯 「생선의 귀족」이라고 불리는 연어가 앞으로는 우리 식탁에 자주 오르게 됐다. 수산청은 27일 그동안 금지시켜온 바다에서의 연어잡이를 허용키로 했다. 이는 정부가 지난 67년 부터 동해안일대 하천 12곳에 새끼연어를 꾸준히 방류한 결과 지난해 동해안 연안의 연어회유량이 6백t으로 추정되는 등 자원이 풍족해졌기 때문이다. 수산청은 67년 이후 모두 5천2백만마리의 치어를 방류했으며 돌아오는 비율도 87년의 0.8%에서 지난해에는 1.2%로 높아졌다. 이와함께 연어남획을 막기 위해 바다에서의 어획을 금지하고 하천에서의 연어잡이도 산란기인 10∼12월에는 못하도록 해왔다. 그러나 이번에 어획금지 기간을 없애는 한편 바다에 서도 정치망이나 낚시어법을 사용한 연어 잡이는 허용하기로 했다. 정부는 올해에도 새끼연어 1천만마리를 방류하고 오는 97년까지 연어부화장을 12곳신설하는 등 보호사업을 계속해 89년 60t에 불과했던 어획량을 94년에는 1천2백t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현재 일부 백화점에서 1kg당 1만7천∼1만8천원에 거래되는 연어의 값도 크게 낮아져 연어 맛을 보다 많이 즐기게 될 듯하다.
  • 파란불 횡단보도서 “날벼락”/어제 낮

    ◎아들집 찾아가던 노부부등 셋 사상/정지신호 무시 봉고차에 참변 28일 하오2시5분쯤 서울 성북구 보문7동 112의1 횡단보도에서 서울8고1323호 봉고승용차(운전사 송봉관ㆍ26)가 최형근(78)ㆍ윤옥순씨(63)부부 등 행인3명을 치어 윤씨가 그자리에서 숨지고 최씨 등 2명은 부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중태다. 숨진 윤씨는 이날 남편 최씨와 함께 서울 도봉구 중계동에 사는 맏아들 호선씨(47)집에서 시어머니제사를 지내러 가기 위해 버스를 타려고 횡단보도를 건너다 정지신호 등을 무시한채 달리던 봉고차에 치여 변을 당했다. 사고운전자 송씨는 경찰에서 횡단보도에 이르기 직전 파란불이 커져있는 것을 보고 재빨리 지나갈 생각에 속력을 내는 순간,빨간불로 바뀌는 바람에 횡단보도를 지나가던 최씨부부 등을 피하지 못하고 그냥 치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운전사 송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 경찰이 윤화 가해자 조작/무면허 사장 대신 종업원으로/부산 동부서

    【부산=김세기기자】 경찰이 교통사고를 낸 사장 대신에 종업원을 가해자로 조작해 조서를 꾸민 사실이 피해자의 진정으로 밝혀졌다. 피해자와 경찰에 따르면 부산 동부경찰서는 지난해 12월29일 하오10시50분쯤 부산 동구 수정동 궁전나이트클럽 앞길에서 부산1 너5590호 1t트럭을 몰고가던 우리가스대표 이영희씨(52ㆍ부산 사하구 신평동 618의7)가 길을 가던 박원호씨(43ㆍ부산 남구 망미1동 208의6)를 치어 중상을 입힌 사고를 조사하면서 면허증이 없는 이씨대신 이씨가게 종업원 김경호씨(32)의 면허증을 받아 김씨가 사고를 낸 것처럼 조작했다는 것이다. 이같은 사실은 피해자 박씨부인 김영자씨(40)가 지난4일 동부경찰서 교통계에 찾아가 운전사의 나이가 32세인 것을 보고 이상히 여겨 남편에게 알림으로써 드러났다. 박시는 『가해자인 이씨가 동구 초량3동 성분도병원 206호실인 입원실로 찾아와 경찰과 보험회사는 자신이 책임질테니 가해자가 바뀐것을 봐달라』고 당부했다면서 『경찰이 특정인을 봐주기 위해 가해자를 조작한 것같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부산 동부경찰서 관계자는 『당시 사고가 많이 조사과정에서 이씨가 제시된 운전면허증을 확인할 겨를이 없어 실수를 한 것 같다』며 『경위를 철저히 조사,진짜 가해자를 가려내 처벌하겠다』고 해명했다.
  • 1백10세 노인 열차 치여 숨져

    【정선연합】 5일 하오2시20분쯤 강원도 정선군 남면 문곡1리 증산역기점 4.9㎞ 지점에서 증산에서 구절방면으로 운행하던 제천기관차사무소 소속 4107호 비둘기호 여객열차(기관사 이좌우ㆍ27)가 철길을 무단으로 건너던 전태인 노인(110ㆍ정선군 남면 유평1리 1반)을 치어 전노인이 그 자리에서 숨졌다.
  • 청소원 역살 20대 여인 13개월만에 검거

    새벽 청소를 하던 청소원을 치어 숨지게 하고 달아났던 20대 여인이 경찰의 끈질긴 추적 끝에 13개월만에 붙잡혔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4일 서울 동대문경찰서가 붙잡아 넘긴 김상희씨(22ㆍ강남구 논현동 동현아파트 2동603)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뺑소니)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는 지난88년 12월24일 상오7시쯤 친구들과 나이트클럽에서 밤새 술을 마시고 서울1 구5526호 르망승용차를 몰고 집으로 돌아가다 서초구 잠원동 16의7 앞길에서 청소차를 끌고가던 강남구청소속 청소원 정찬중씨(당시 50)를 치어 숨지게하고 그대로 달아난 혐의로 받고 있다. 경찰은 사고 뒤 사고차가 르망승용차였다는 목격자의 진술에 따라 차량정비공장 등을 대상으로 끈질긴 탐문수사를 벌인 끝에 김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11차례나 연고지를 덮친 끝에 김씨를 잡아 범행일체를 자백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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