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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세계경제硏 벅스턴소장 홍콩誌 기고

    워싱턴에 있는 세계경제연구소의 프레드 벅스턴 소장은 파 이스턴 이코노미리뷰 최신호에서 오는 12일∼13일 열리는 오클랜드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정상회의에서는 역내 무역자유화를 앞당기는 획기적 조치들이 이루어져야한다고 주장했다.93년부터 2년간 APEC 현인그룹의장을 맡기도 했던 그의기고문 ‘침체된 APEC 활성화를 위해’를 요약한다. 96년까지 APEC정상회의는 매우 활발한 활동을 했다.93년 시애틀회의에서는역내 무역·투자 자유화를 위한 ‘아태경제공동체’창설이 결정됐고 95년 오사카,96년 마닐라 회의에서는 이의 실천 방안들이 마련됐다. 그러나 그 이후 눈에 띄는 업적이 없었다.97년 벤쿠버회의에서는 경제위기타개 방안이 일부 논의됐고 98년 쿠알라룸푸르회의에서는 내세울 만한 업적이 거의 없었다.APEC은 지금 중대한 기로에 서있다.가장 심각한 문제는 무역자유화를 위한 조치가 취해지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금년에도 주요 의제에올라있지 않다. 역내 최대 경제대국인 미국과 일본이 무역자유화에 적극 나서지 않고 있는게 가장 큰 문제다.일본은 현재 사상 최대의 무역흑자를 기록하고 있으면서도 생선,목재에 관세를 유지하기 위해 분야별 자유화 조치를 거부하고 있다. 미국은 30년래 최대의 경제호황을 누리면서도 관세장벽을 낮추지 않고 있다. 특히 클린턴 행정부는 자국시장을 과감하게 개방하고 WTO(세계무역기구)에가입하겠다는 중국의 제의를 받아주지 않고있다.주요 품목에서 중국의 수출을 계속 제한하고 싶기 때문이다. 역사적으로 보면 세계경제는 무역자유화를 통한 전진과 보호주의를 통한 후퇴가 되풀이돼 왔다.지금 유럽,라틴아메리카,일본,미국에서 보호주의가 다시기세를 부리고 있다. 자유주의를 되살리기 위한 전기가 마련돼야하는데 이번APEC회의가 그 역할을 해야 한다. 이번 오클랜드 정상회의에서는 오는 12월 시애틀 WTO회의에서 출범하는 새다자(多者)라운드를 지지하는 성명을 채택키로 돼있다.그러나 APEC이 WTO를응원하는 치어리더역에 머물러서는 안된다.WTO체제 역시 미국이 적극적으로나서야 활성화가 된다.유럽은 미국이 나서지 않는 한 자기들도 민감한분야의 무역자유화 조치를 먼저 취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1년전 ‘아메리카 자유무역지대’가 출범했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본격적인역할을 못하고 있다.무역정책을 둘러싼 미국내 이견으로 신속조치안이 의회에서 두번이나 부결됐고 조만간 채택될 가능성이 희박하다. 무역자유화를 위해 이번 APEC회의에서 다음의 두가지 조치를 취해야한다.첫째,오는 2010년이나 2020년까지 무역자유화를 완성하겠다는 약속을 재다짐하고 실천방안이 마련돼야 한다.WTO에 APEC의 이같은 의지를 전달하고 지지를이끌어내도록 해야 한다.전세계 무역자유화라는 목적을 실현하는데 APEC가선두역할을 하자는 말이다.둘째,역내 무역자유화 촉진을 위해 새로운 상호및 역내 자유무역협정을 만들 협상을 즉시 시작해야 한다. 역내 자유무역지대는 우선 ‘태평양 5대 연안국’(Pacific Five,P-5)이 모범적으로 시행하는 게 바람직하다.P-5는 오스트레일리아,칠레,뉴질랜드,싱가포르,미국이다.이들 5개국은 이미 예비회담을 가진 바 있다.미국내에서 다른저임금 나라들과의 장벽개방에대한 부정적인 입장이 있지만 크게 문제되지않을 것이다. P-5는 오는 2010년까지 모든 무역장벽을 없앤다.이후 참여 범위를 가능한빨리 다른 회원국으로 넓혀나간다.오클랜드 정상회의에서는 이러한 조치들이주의제로 논의되고 합의가 이루어져야 한다.
  • [집중취재 이것이 문제다] 황폐한 연근해 어장

    부산에서 여수에 이르는 남해 동부해역에 조업 어선은 거의 눈에 띄지 않았다.높은 파도와 간간이 뿌리는 비 속에 적막감마저 감돌았다. 몇년 전만해도 이 해역은 우리 어선 250여척이 조업하던 곳이다.요즘은 장어·삼치·새우잡이 어선 50여척이 조업할 뿐이다.바다가 텅 비어있다.어민들은 연안해역에 “고기 씨가 말랐다”며 기르는 어업으로 전환해야 한다고한결같이 입을 모았다. 기자가 탄 해양수산부 소속 어업지도선 무궁화 2호(1,000t·선장 金喜柱·44)는 지난달 27일 오후 2시20분쯤 거제도 남쪽 20마일 해상에서 통영선적의장어 통발잡이 반야호(선장 김상태)를 만났다.선장 김씨는 “전에는 장어통발을 한번에 7,000개까지 설치했지만 새 한·일어업협정에서 최대 2,500개로 제한돼 아예 일본수역에 입어신청을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요즘은 하루 500∼700㎏ 정도 잡는데 예년의 70%에 불과하다고 했다. 다음날인 28일 오전 7시 남해 남동쪽 35마일 해상.짙은 안개 속에서 갈치잡이를 하고 있는 남해 미조항 선적의 삼양호(선장 김용재)의 모습이 어슴프레 들어왔다.삼양호가 하루에 잡는 갈치는 200㎏ 정도라고 선장 김씨가 무선으로 푸념했다.김씨는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 안에서 조업하지 않는 이유를선장과 기관장의 면장,본선 및 운반선의 조업일지,운반선 어창의 용적량 등갖춰야 될 서류가 많은데다 기존에 쓰던 양식과 일본측이 요구하는 양식이약간씩 차이가 나 혼란스럽다고 설명했다. 1시간30분 뒤인 오전 8시30분쯤 남해 남동쪽 45마일 해상.무궁화2호가 불법 조업중인 이른바 고대구리 어선인 소형기선저인망 어선을 발견,추적에 들어갔다. 추적 5분여 만에 오른쪽에서 9척,왼쪽에서 5척 등 모두 14척의 소형기선저인망 어선들이 순식간에 모여들면서 지도선의 항로를 막아섰다. 순간 지도선에는 비상벨이 울려 선장 김씨 등 승무원 22명 모두가 대기상태에 들어가 긴장감이 높아졌다.선장 김씨가 “SSB 2116.4로 나와라”며 이들과 무선교신을 몇차례 시도했지만 응답이 없었다.어선들은 지도선의 경고방송에도 흩어지지 않고 어업지도선 주위를 무리지어 빙빙 돌며 경계의 눈초리를 번뜩였다. 10∼30t 크기의 이들 불법어선은 등록을 하지 않았거나 업종을 전환한 것이 대부분.때문에 선박 이름이 없거나 그물 등으로 모두 가려 단속의 눈을 피하고 있다.지도선은 이들 어선의 조업상태와 승선인원 등을 망원경으로 면밀히 관찰한 뒤 이 지역을 맡고 있는 다른 어업지도선 무궁화 6호(300t·선장裵翊九·47)에 이같은 사실을 알려주고 목적지로 항해를 계속했다. 지도선 통신사 송희선씨(42)는 “불법 어선들의 해상 집단시위가 종종 있다”며 “이들은 그물에 걸리는 것은 모조리 다 잡아 고기 씨를 말린다”고 말했다.불법 조업 어민들은 긴 회칼이나 갈쿠리로 무장해 단속요원들에게 저항을 하는 경우도 왕왕 있다고 한다. 같은날 9시30분쯤 여수 소리도 남쪽 23마일 해상.부산 선적의 대형기선저인망 외끌이어선 제1유정호(선장 김유정)가 그물을 올리는 양망작업이 한창 진행중이었다.이번 어획량은 30㎏ 정도.어업지도선에서 어황을 묻자 선장 김씨는 “배가 고프다(어황이 부진하다)”며 무선통신으로 답했다. 지난 8월20일 첫 출항한 유정호는 하루 5㎏들이 상자로 한치와 적어 등을 15상자 정도 잡는다고 한다.선장 김씨는 “이같은 어획량으론 기름값과 선원7명의 인건비 등 수지타산을 도저히 맞출 수가 없다”며 “하루 50상자는 잡아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다”고 한다. 길이 50m 정도의 그물을 수심 80m까지 투망했다 끌어 올리는데 보통 2∼3시간 정도 걸려 하루에 많이 그물을 내려야 2∼3차례 정도란다. 김씨는 “새 한·일어업협정으로 일본 수역에서 입어와 조업절차도 매우 까다롭다”며 일본수역에서 조업하려면 망목(網目)이 54㎜ 이상이어야 하지만우리 어민들 것은 이보다 조밀해 새로 구입하지 않으면 입어신청을 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라고 설명했다. 여수의 백도에서 다시 부산으로 돌아오는 지난달 29일에도 우리 어선들의조업광경은 이곳이 황금어장이었던 곳인가 싶을 만큼 드물었다. 어민들은 연안어장에 일본연안처럼 고기가 돌아오도록 획기적인 ‘고기기르기’ 대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남해안 무궁화 2호선상 이기철기자 chuli@ *어민에 들어본 ‘바다살리기' 여수시 어촌계(134명) 협의회장 박종길(朴鍾吉·42·화정면 적금리)씨는 “이대로 간다면 5년 안에 연안에서 고기가 사라질 것”이라고 단언했다.박회장을 만나 불법 실태와 바다 살리기 대안 등을 들어봤다. 고기가 잡히지 않는다는데. 10년 전만 하더라도 마을 앞에서 2㎞만 노를 저어 나가면 팔뚝만한 농어나민어 100여마리는 족히 잡았으나 이제는 하루종일 서너마리도 안 걸린다.철저하게 멸치를 잡다보니 멸치를 따라 연안으로 들어오는 삼치·갈치 등이 오질 않는다.바닷물 오염도 심각해 전복·소라 등의 종패가 죽고 있다. 어민들 스스로가 불법 어로행위에 앞장서고 있다는 느낌이다. 부인하지 않는다.그러나 이렇게 하지 않고는 살아갈 수가 없다.어민들이사용하는 소형 기선저인망(고대구리)이나 삼중자망 등은 불법이다.바닷속을 이 잡듯이 해 새끼고기나 어패류 등을 싹쓸이하고 있다.또 폐 그물이나 통발(게 잡는 도구)은 바다에 버려져 온갖 새끼고기를 굶어 죽게 만든다.특히 낭장망(멸치잡이 그물),이각망(숭어잡이)은 그물 간격이 너무 조밀해 치어까지 다 잡고 있다. 심지어 산란기 때도 불법 어로행위를 하는데. 보통 어패류 산란기는 매년 4∼6월이다.그러나 이 때도 고기잡이는 멈추지않는다.각종 불법 도구,현대화된 장비 등으로 어패류 씨를 말리고 있다.마을 앞 여자만은 회유성 어종인 조기·고등어·숭어 등이 거문도 등 먼 바다에서 자라다 산란하기 위해 득량만으로 이동하는 길목이다.다시말해 황금어장이지만 이제 여자만에서도 고기가 사라졌다. 강력하게 단속하면 되지 않느냐. 불법을 하다 ‘걸려도 그만’이라는 인식이 문제다.실효성 있는 단속이 필요하다.불법 어망 자체를 생산치 못하도록 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본다.적발횟수에 상관없이 벌금을 내면 된다고 여기는 것이 문제다.저인망이 활성화되면서 고기가 사라졌다는 것은 어민들의 공통된 인식이다. 연안어장을 살릴 수 있는 대책은 무엇인가. 이제 잡는 어업에서 기르는 어업으로 전환이 시급하다.치어 방류나 인공 어초 투하 사업도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무엇보다 현재 단일종으로 한정된양식업 허가를 복합양식으로 넓혀야 한다.어류 양식업자가 전복이나 새고막양식 등을 복합해야 경쟁력이 있다.젊은이들이 바다를 지키고 살아 갈 수 있도록 삶의 터전을 마련하는 길은 복합양식뿐이라고 믿는다. 여수 남기창기자 kcnam@*수산업 살리기 대책은 연근해 어장의 급격한 감소는 우리 수산업의 존립 자체를 위협하고 있다.이는 한·일 어업협정 발효를 비롯한 국제어업질서의 재편과 주먹구구식 수산행정,전근대적인 조업관행이 만들어낸 결과물이다. 어장이 줄어들면서 조업권을 둘러싸고 어민들끼리 반목이 깊어져 서로 출어를 막는 사태까지 발생하고 있다.일본쪽 연근해 어장으로 조업을 나가지 못하는 어선들의 불법조업 사례가 극에 달하고 있는 실정이다.그렇다고 어업협정을 일방적으로 파기하고 한·중·일 해역에 그어진 선을 지워버릴 수도 없는 일이어서 자구책 마련이 시급한 시점이다. 수산 전문가들은 감척사업을 포함한 수산분야의 구조조정을 조속히 마무리하고,수산자원을 조성하는 것만이 우리 수산업이 위기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편이라고 강조한다.한국해양수산개발원 수산경제연구실 유정곤(柳廷坤)박사는 “원천적으로 연근해 자원에 비해서 배가 많은 상황에서 어장까지 축소되면서 어려움이 극에 달하고 있다”며 “수산업이 지속적인 산업이 되려면 채산성을 맞출 수 있도록 적정한 수준으로 감척사업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부산 부경대 해양산업정책학부 김병호(金炳浩)교수는 수산업 구조조정과 관련,“10여개 업종으로 구분,어구와 어법 및 조업구역을 제한하고 있는 현행제도상의 규제를 과감히 풀어 자율 경쟁 속에서 업종 통폐합과 경영구조 개선을 이루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교수는 또 “연안수역의 관리정책을 근해와 구분,기르는 어업으로 전환하고 관리감독권을 지방으로 이양하는 것도 좋은 방안”이라고 말했다. 자원관리 측면에서는 어종별로 포획·채취할 수 있는 연간 어획량의 한도를 정해서 조업하는 TAC(총허용어획량·Total Allowable Catch)제도를 조기 도입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유박사는 ”아무리 훼손된 자원이라도 잘 관리하면 단기간에회복할 수 있는 것이 바다의 특성”이라며 “현재의 허가제도로는 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어자원 관리를 할 수 없으므로 자원관리 방식을 TAC제도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서는 비합리적인 규제는 과감히 풀고 자원평가가 사전에 이뤄져야 하며 사후관리 시스템도 정비돼야 한다고 유박사는 덧붙였다. 동해안과 동중국해의 주요 어장 상실을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어장개발도중요한 과제로 지적된다. 해양수산부도 신어장 개척의 중요성을 인식,정책지원자금 25억원을 긴급편성했다. 이와 함께 급변하고 있는 국제어업질서에 우리 어업인들이 신속히 대응할수 있도록 신어장개척지원센터와 같은 연구기관도 조속히 마련돼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함혜리기자 lotus@
  • 산사람 亡者로 둔갑 보험사기

    살아있는 자신의 아들과 친척을 교통사고로 사망한 것처럼 둔갑시켜 보험금을 빼돌린 보험회사 전·현직 직원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19일 김모씨(33·광주 서구 쌍촌동) 등 2명에 대해 특정경제가중처벌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달아난 공범 신모씨(36)등 2명을 수배했다. 김씨 등은 지난 1월 말 전남 담양군 담양읍의 한 음식점 앞길에서 가공인물 신동배씨(37)가 김씨의 그랜저승용차로 김씨의 아들(7)을 치어 숨지게 한것처럼 서류를 만들어 자신이 다니고 있던 보험회사에 제출해 4,900만원의보험금을 타낸 혐의다. 또 지난해 4월 말에는 전남 영광군 홍농면 가마미교차로에서 김씨의 매제인 오모씨(43)가 교통사고로 사망한 것처럼 사망진단서 등을 허위로 작성,5,900여만원 상당의 보험금을 지급받는 등 지금까지 16여차례에 걸쳐 모두 5억여원의 보험금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이들은 보험금을 타내기 위해 관련서류를 위조하면서 전남 영광의 K병원 모 의사의 직인과 서명을 날조하고 가공인물을 만들어낸 것으로 경찰조사에서 드러났다. 광주 남기창기자 kcnam@
  • 수산부문 후속조치 요약

    해양수산부의 8·15국정과제 수산부문 후속조치는 어업인의 소득증대와 수산물 유통구조 개혁,연대보증 채무부담 해소를 주 내용으로 담았다. ■어업인의 소득증대 연근해 어족자원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연간 치어 2억마리를 방류하고 어업인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새바다운동’을 전개한다.2004년까지 어선 3,067척을 줄여 어업구조조정 작업을 조기에 끝내고 동남아·러시아 등 해외 신시장을 적극 개척한다.한·일 공동어업자원관리센터를 설립,수자원을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한다.지역특성에 맞게 전국 어촌 160개 권역의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도시민의 관광과 어촌소득을 연결하는어촌 체험관광마을 25곳을 개발한다. 어업용 면세유류 공급기한을 당초 2000년 말에서 2005년까지 연장한다. ■수산물 유통구조 개선 어촌지역내 소규모 벤처형 수산물 가공산업을 집중육성하고 소규모 영세 수산물 가공업체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문기관을 통해 기술·경영지도를 강화한다. 2002년까지 대도시에 수산물 전문매장인 ‘수협 바다마트’ 75곳을 증설,수산물협동조합을 통한 직거래를 활성화한다.중부권에 수산물 물류센터를 추가로 세워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직배송 기반을 갖춘다.2005년까지 전국 5대수산물 물류권체제를 구축,직거래 비율을 현행 5%에서 20%로 높인다. ■신지식 어업인 육성 현재 1만2,000명인 어업인 후계인력을 2004년까지 2만명으로 늘린다.어민들이 전자상거래를 원활히 활용할 수 있도록 정보화교육을 강화한다. 박건승기자 ksp@
  • 피서객 유혹하는 이색축제 다채

    이번 여름휴가 때는 원시인으로 돌아가 볼까,아니면 개펄에 온몸을 던져 볼까. 여름 휴가철을 맞아 각 지방자치단체가 특성을 살린 이색적인 축제를 앞다투어 연다.피서객을 겨냥한 이 축제들은 가족 단위의 이벤트에 초점을 맞추어다양하게 꾸며졌다.이색 축제들을 소개한다. ■강화 고인돌문화축제 30일부터 8월4일까지 경기도 강화군 하점면 부근리고인돌광장과 길상면 초지리 황산도 개펄에서 열린다.다양한 놀이와 참여 프로그램을 통해 고인돌·선사시대와 관련된 생활상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자리이다. 채석한 덮개돌을 통나무 지레를 이용해 옮기고 상석을 올리는 과정 등 고인돌 축조를 재연한다.선사토기를 직접 만들어 굽고 아울러 불피우기,움집만들기 등 원시생활을 알차게 체험해 볼 수 있다. 돌도끼던지기,원시사냥대회,통나무 오르기등 원시놀이마당도 흥미거리.고인돌 사진전시회와 강화 특산품전도 있다.황산도개펄에선 개펄생물탐험,개펄올림픽,뻘 배구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032)930-3511■봉화 은어축제 31일부터 8월15일까지 경북 봉화읍 석천계곡과 명호면 갈래천 일원에서 있다.낚시,반두,맨손잡이등 다양하게 은어잡이를 체험하는 기회이다. 반두와 낚시는 싼 값에 빌어 쓰거나 구입도 가능하다.본행사 진행장소인 석천계곡에서는 온가족이 반두로 은어를 잡을 수 있으며 명호면 갈래천에서는초보자도 은어낚시를 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각종 은어요리 먹거리 장터를 운영하며 민물고기 100여종을 전시해 볼거리도풍부한 편.축제 기간중 전국 투견대회도 열린다. 봉화군은 축제를 위해 지난 4월부터 은어 치어 15만 마리를 방류해 사육해왔다.(0573)679-6281■영월 동강뗏목축제 31일부터 8월1일까지 강원도 영월군 동강 둔치 3만여평에서 열린다.옛부터 이지방에서 목재 운송수단으로 이용한 뗏목을 소재로한 축제이다. 뗏목을 만들어 강에 띄우는 과정을 보여주고 관광객들이 직접 뗏목을 타는기회도 준다. 축제의 절정은 뗏목 띄우기.영월읍 삼옥리 둥글바위에서 동강변 행사장까지8㎞구간에 뗏목 7기를 띄운다.띄우기가 끝나면 관람객들이 직접 타 보게끔한다. 특산물 장터와 주막거리도 세운다. 향토음식 맛자랑,모래조각 경연,통나무 멀리던지기,맨손으로 물고기잡기,동강물 건너기,강변영화제 등 부대행사도 갖는다.(0373)370-2544■신안 게르마늄 개펄축제 31일부터 8월2일까지 전남 신안군 증도면 우전해수욕장에서 열린다.인체에 유익한 게르마늄 성분이 포함된 천연 개펄을 관광상품화한 축제이다. 개펄아가씨 선발대회,개펄분장 퍼레이드,개펄축제사진 촬영대회 등 철저하게개펄을 이용한 이벤트로 꾸몄다. 뻘밭 밀어내기,풍선 던지기 등 개펄 경기도 열리며 개펄풀장,소금찜질방,해수 사우나도 운영한다.향토음식점에선 병어찜 짱둥어탕등 특산물을 맛볼 수있다.(0631)240-1246■제주 해양축제 24∼25일,8월 7∼8일 제주 이호해수욕장.해양레포츠와 놀이를 적절히 조화시켜 지역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한다. 24∼25일은 수상모터쇼,에어로빅 시범,댄스경연,노래자랑,모래조형 경연대회로 짰다.8월7∼8일에는 주부 에어로빅과 보디빌딩·수상스키의 시범,레크레이션,축하공연,노래자랑,비치발리볼대회 등이 열린다. 주말 등 공휴일엔 1일 2회씩해양 레포츠 전문가들이 각종 묘기를 선보이는해양퍼레이드를 펼쳐 볼거리를 제공한다. 8월31일까지 윈드서핑,제트스키,수상스키 등 수상 레포츠 체험교실도 무료로운영한다.(064)750-7454김성호기자 kimus@
  • 경기 서해안 11곳 어촌관광지 개발

    경기도 화성군 매향리와 제부도,안산시 대부도 등 서해안 지역이 해양 관광마을로 개발된다.인공어초시설도 1,820㏊에서 5,330㏊로 늘어난다. 경기도는 서해안 지역을 관광상품화하기 위해 올해부터 2011년까지 1,549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안산 대부도가 2003년까지 어촌 휴양단지로 개발되는 것을 비롯,서해안 지역 11곳이 갯벌 체험학습장이나 관광어장으로 개발돼 민박시설·횟집·수산물 직판장 등 어촌 관광기반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또 2011년까지 173억3,000만원을 투입,인공어초시설을 1,820㏊에서 5,330㏊으로 늘린다. 도는 매년 6억∼8억원을 들여 우럭·넙치 등 고소득 어류의 치어를 방류하고 60여억원을 어민들에게 지원,5t급 낚시어선 64척을 건조하기로 했다. 수산물 가공시설 10곳과 소규모 어항 18곳을 건설하고 중·소규모 낚시터를 211곳에서 242곳으로 늘리기로 했다.양어장 113곳도 450곳으로 늘려 철갑상어,쏘가리,자라 등 고소득 물고기를 공급하기로 했다. 이밖에 낚시터 주변 소각로와 식당·휴게소·화장실의 일제 정비,수산업 전문인력의 교육 지원,해상왕 장보고 재조명 사업 등에 300억원 가량을 투입할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전체 사업중 인공어초와 어항시설 확충에는 국비에서 50%를지원받고 나머지 사업은 자치단체 예산으로 충당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 해안일대 대대적 청소/전국항구서 바다의 날 기념행사

    제4회 바다의 날인 31일 다양한 기념행사가 경남 마산항을 비롯한 전국의주요 항구에서 펼쳐졌다. 기념식이 열린 마산항에서는 어장정화선 30척이 동원돼 바다밑에 쌓여 있던오·폐물 50여t을 수거했다.이어 적조방지를 위한 황토살포 시범을 보였다. 경남도 9개 연안 시·군에서도 시민단체와 군인·학생·공무원 등 모두 6,000여명이 관내 해안과 해수욕장 주변을 대청소했으며,스킨스쿠버 동호인들도 참여해 수중정화활동을 벌였다. 경남대에서는 바다의 날 기념 심포지엄이 열렸으며,통영 산양해역과 남해미조해역에서는 각각 참돔 치어 1만마리와 넙치 치어 1만마리를 방류했다.사천만과 삼천포항에서도 낚시연합회 회원 100여명이 50여척의 선박을 동원,해상 퍼레이드를 벌이고 바다에 떠다니는 각종 부유물질을 수거했다. 경북도와 수협 경북도지회는 포항시 북구 흥해읍 칠포1리 방파제에서 기념식을 갖고 해안변 청소와 함께 넙치 치어 10만마리를 방류했다.포항해양경찰서도 도내 동해안 전지역에 배치된 26개 해경지서 직원과 어민 등 200여명을 동원,해안과 항·포구에서 바다 정화활동을 벌였다. 동해지방해양수산청은 오전 9시부터 동해항을 개방하고 시민과 학생 등 3,000여명에게 금강산 관광선 풍악호와 시멘트 수송선박,해군 제1함대 사령부소속 해군함정 등을 공개했다.또 어린이들에게 바다의 중요성을 일깨워주기 위해 묵호동 창호초등학교 1·2학년생 70명을 묵호 항로표지관리소로 초청,등대의 기능과 역할을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다. 창원 이정규기자 jeong@
  • ‘개항 100주년’ 마산항서 올 ‘바다의 날’ 행사 열기로

    올해로 4회를 맞는‘바다의 날’기념식이 오는 31일 마산항 제 5부두에서열린다. 해양수산부는 마산지역이 통영,장승포,거제 등 남해안 주요 수산업 중심지를 끼고 있는데다 마산항이 올해로 개항 100주년을 맞는 점을 고려,올해 바다의 날 기념식 개최지로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마산항 앞바다에서는 해군 군악대의 연주와 의장대 시범,해군특전 전대와 해양경찰청의 고속보트 퍼레이드 등의 식전행사가 열린다. 식후에는 넙치 피볼락 치어 5,000여마리 방류행사가 마련돼 있다.마산항 제5부두외에 양양 남대천,강원도 고성,보령 무창포,완도 정도리,남제주 위미등에서 동시에 치어가 방류된다. 한편 마산항 서항부두에서는 30일부터 6월 1일까지 수협중앙회 주관으로 수산물큰잔치가 마련된다. 함혜리기자 lotus@
  • ‘잃어버린 어장’ 수산업 현주소 조명

    한일어업협정이후 어장을 잃어버린 어민들은 어떻게 지내나. KBS1TV가 ‘KBS네트워크 기획-1999년 5월 통영’(25일 밤 12시 방송)에서수산업의 현주소에 카메라를 들이댔다. 통영은 수산업의 메카로 불렸던 항구도시다.조류가 통영을 감싸고 도는 천혜의 조건으로 청정어장을 형성했고 일본 동중국해를 비롯, 제주도와 중국일대까지도 고기잡이배를 내보낼 정도로 활동반경이 넓은 도시였다.시민의 80%가 수산 관련업에 종사하고 있었으나 요즘 통영항은 조업을 포기한 수백척의 배들이 정박해 있다. 작업에 나서는 경우도 한일어업협정 체결이후 잡는 어종이 아예 달라졌다. 돔과 갈치 등 고급어종을 잡던 쌍끌이 배들이 가두리 양식장 사료로나 쓰이는 밴댕이 같은 저급어를 잡고있다.‘5월에는 일본쪽 어장에서 일을 해야 하는데 제주도 근해 좁은 구역에서 많은 배가 작업을 하다보니 당연히 고기가없다’‘재협상을 해야 어민이 살 수 있다’는 어민들의 호소는 끝이 없다. 통영의 올해 상반기 경제지표가 마이너스 9.1%라는 통영상공회의소 수치가통영의 어두운 미래를 말해준다.어민 피해는 연간 1조5,000억원으로 추정된다. 이 프로를 제작한 KBS 창원총국의 박정용PD는 황금어장을 눈앞에 두고도 조업을 못 나가는 어민들의 모습뿐 아니라 그동안의 문제점인 불법조업,치어남획,조업량과 조업위치 등 엉터리 신고를 지적했다.“통영 희망찾기의 작은등대역할을 하기 바란다”는 박PD는 바다목장화 사업 등 어업 구조조정과 어장자원의 총괄관리,자원보존 차원의 바다에 대한 인식전환 등 원칙적인 접근과 또 하나의 협상인 한·중 어업협상에 대한 철저한 준비를 제언하고 있다.
  • 파주시 ‘황복’으로 골머리

    경기도 파주시가 임진강의 황금어종인 황복때문에 때아닌 고민에 빠졌다. 본격 황복잡이철을 맞아 황복을 ‘구출’해야 한다는 민간단체와 최대 수입원을 놓칠 수 없다는 어민들간의 입씨름이 계속되면서 어느쪽 손도 들어줄수 없는 어정쩡한 입장에 내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황복은 매년 이맘때 산란을 위해 회귀하는 임진강의 희귀 명물어종.구수하고 시원한 맛에 담백한 뒷맛까지 일품이어서 복애호가들에게는 요리중의 백미로 꼽힌다. 황복은 80년대 초까지만 해도 4∼5월이면 임진강 뿐만 아니라 금강 섬진강낙동강 등지에서 하루 평균 수십톤씩 잡혔다.그러나 댐 건설과 오염으로 급격히 자취를 감춰 요즘은 임진강에서만 겨우 명맥이 유지되고 있다. 임진강 일대 어민 200여명은 지난달 말부터 본격 황복철이 시작되면서 하루 평균 어미황복(1㎏정도) 80∼100마리를 잡아올리고 있다.이때문에 이 지역30여 복집은 이미 이달 말까지 예약이 끝났고 가격도 마리당 8만원을 호가하고 있다. 반면 지난 94년부터 황복 보존운동을 펴고 있는 한국민물고기보존협회는 “산란을 위해 올라오는 황복을 요즘처럼 마구잡이로 포획하면 2∼3년 후에는아예 씨가 마르게 될 것”이라며 황복잡이에 반대,어민들과 마찰이 빚어지고 있다. 어부들은 “한철 주수입원인 황복을 잡지 않고는 생계를 유지할 수 없다”며 고개를 젓고 있다. 보다못한 파주시는 지역 어촌계와 위판장 등을 찾아다니며 치어만이라도 보호해 나가자고 하소연하고 있다.또 내년부터는 황복과 임진강의 또다른 명물인 참게,뱀장어 등에 대한 치어양식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해양연구소 관계자는 “현 수산법에도 산란기에는 어족자원 포획이 금지돼있다”며 “자치단체가 나서서 치어를 방류하고 쿼터를 정해 적당량만 잡도록 하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독자의 소리-생태계 파괴 방송장면에 씁쓸

    며칠전 아침식사를 하면서 TV를 보고 있는데 정선 상류지역인 평창 장전리마을 풍경과 동네 사람들의 사는 모습이 소개되었다.그런데 동네 사람들이동강 상류지역인 오대천에서 투망을 이용해 고기잡는 모습이 나오는 것이었다.이곳 동강줄기와 오대천에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열목어가 서식하고 있고 그 외 황쏘가리 얼음치 쉬리 등 수많은 희귀 민물어종이 살아 있는 곳이다. 불법으로 규정돼 처벌이 되는 투망을 이용해 치어까지 잡아 그 고기를 현장에서 매운탕으로 끓여 즐겁게 먹는 것을 현지 시골의 정서인양 아무렇지도않게 방송하는 것을 보고 착잡한 마음을 떨칠 수 없었다.더군다나 그 방송은 평소 환경보전에 앞장서온 언론사가 아닌가. 방송이 사회에 미치는 파장은 크다.방송에 나왔던 당사자에게 물어보니 연출자가 시키는대로 했다는 것이었다.방송사가 프로그램 제작시 좀 더 신중했으면 한다. 한경희[강원도 정선경찰서 경무과장]
  • 경남도, 근해어장 축소 종합대책 마련

    21세기에 대비한 경남 수산진흥계획이 마련됐다. 경남도는 한·중·일 어업협정에 따른 연근해 어장 축소로 위기상항에 처한 수산업을 진흥시키기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했다고 21일 밝혔다. 도가 마련한 수산진흥계획에 따르면 연근해 어업을 자원관리형 어업으로 전환하고,환경친화적인 양식어업을 육성하며,연안을 통합관리해 해양환경을 개선하기로 했다.도는 적극적으로 해외어장을 개발하고,생산기반시설 및 수산물 유통구조를 개선할 계획이다. 도는 그동안 매립과 간척사업 등으로 황폐화된 수산생물의 서식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올해 77억원을 투입,인공어초 1,730개를 투여하고,치어 360만마리를 방류하기로 했다.특히 통영시 산양면 앞바다 9,000여㏊에 해저 숲을 조성하는 해중림(海中林)과 해조류가 서식할 수 있는 해조장(海藻場)을 조성하기로 했다. 오는 2006년까지 285억원을 투자하고,사업이 완료되면 거제와 남해지역에도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무질서하게 개발돼 조류 소통과 선박통행에 지장을 초래하고 있는 양식어장도 2005년까지 정비된다.품종에 따라 5∼10년마다 1∼2년간 어장휴식년제를실시,장기양식으로 인한 어장노화를 방지해 생산성을 높일 계획이다.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지역 대체어장을 개발하기 위해 올해 통발어선 3척을보내 시험조업하며,중국 산동성에는 1,000㏊의 피조개 양식장을 조성하고,북한과의 수산교류도 적극적으로 모색할 계획이다.시험조업 결과를 토대로 조업장소와 조업척수를 결정,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중국서 생산된 피조개를 현지서 가공,수출하고 일부는 국내로 반입한다는 구상이다.한편 도는올해 79억여원의 사업비로 어선 53척을 줄이기로 했다.앞으로 205척을 더 줄인다.내년까지 대형선망과 근해통발어선에 대한 ‘총어획량제도(TAC)를 시범실시한다. 도는 이날 이 계획에 따른 세부추진계획을 수립하라고 도내 연안 시·군에시달했다. 창원 이정규기자 jeong@
  • [기고] 되살아나는 수유리의 영웅들

    수유리는 (국립)묘지다.이 화사한 봄날에 묘지를 찾는 이들은 죽은 이들을사랑하고 기억한다.그러나 그들의 죽음이 우리 양심에 던지는 메시지가 너무도 버거워선지 수유리는 40년 가까이 폐허지였고,4·19에 그 곳을 찾아오는젊은이들은 해마다 최루탄으로 눈물지었다. 지난 정부가 묘지를 단장하면서부터 그곳에 묻혀 있는 이들도 민족사의 경계선을 넘어선 영웅으로 되살아나고 있다.만주 벌판에서 쓰러진 항일 투사들,잘 사는 겨레의 모습을 내다보면서 이 땅 그 많은 골짜기와 들녘에서 쓰러진 군인과 민간인들,그리고 5·18민주화운동 중에 산화한 광주시민들처럼 수유리의 영령들도 ‘사느냐 죽느냐’는 결정적인 선을 넘었다.“인간은 죽음에 붙여진 존재”라고 하이데거가 단정하였지만 그토록 젊은 나이에 공포와절망의 선,죽음의 선을 넘어 앞으로 나아갔기에 ‘벗을 위하여 목숨을 바치는”구세적 실존을 살았다. 그들은 단지 뜻바른 젊은이들이 흠모하고 모범이 되는 데서 그치지 않으리라.그들의 피가 한반도의 흙 속으로 깊숙이 스며들어 이 민족사를자유와 민주,개혁과 번영으로 밀고나가는 추동력이 되고 있는 것이다. 한반도의 이 소용돌이치던 반세기 역사에서 외세에 의한 분단과 군사독재에서 조장된 온갖 사회불의라는 진창 속에 빠진 민족사의 수레를 저들은 맨손으로 돌리려 했다.그러다 수레에 치어죽고 흙탕물 속으로 사라졌고,우리 살아남은 자들은 수레 위에 거들먹거리면서 여태까지 목숨을 구가해 왔다.그것이 부끄럽다면 민족사의 탄두를 이루어온 이들을 지역과 이념을 가리지 말고 추서하고 만약 오명을 뒤집어썼다면 벗겨주어야 하겠다.지금은‘국민’의정부 치하니까. 4·19정신은 무덤을 단장하는 자들이 계승하는 게 아니고 민주와 자유,정의와 개혁을 사랑하고 실천하는 사람들이 계승한다. “새는 좌우의 날개로 난다”고 어느 선구자는 목이 쉬도록 외쳤다.하나 지역이기주의와 극우이데올로기에 사로잡혀 머리도 가슴도 없이 자칫 국민을살상하는 무기로 변하곤 하던 군부의 통치는 마치 일직선으로만 나는 미사일 같았다.오로지 경제성장,오로지 효율만을 목표로 내달았다.그러던 정치가역사상 처음으로 개혁을 희구하는 이들과 안정을 도모하는 이들로 두 날개를 하고 이륙했다.그러나 아무래도 수평잡기가 서툴고 항속도 느린가보다.더군다나 보수언론의 역풍,지역감정이라는 에어포킷,구조조정이라는 거대한 난기류,국가재정이나 국민을 숙주(宿主) 정도로 간주하는 듯한 부패공무원들의복지부동이라는 사보타주는 이 정부의 항로를 한사코 훼방한다. 하지만“정의 없는 국가는 강도떼일 따름”이라던 철학자 아우구스티누스의 경고대로 정의는 실현되어야 하고 개혁은 추진되어야 한다.의료보험은 통합되어야 하고 전국민연금제도는 시행되어야 하며,농·어촌은 부활해야 하고대기업은 구조를 조정해야 한다.경제정의 없는 정치만의 민주주의는 허구다. 제네바 유엔 인권위원회에서 장만순 제네바 주재대사가 한국정부 대표로서국가보안법 개정 혹은 대체 문제를 신중히 고려하고 있다고 한 공약은 신선한 바람이지만 온갖 규제로 국민의 삶과 말과 사상을 사로잡는 악법들은 개정되어야 한다. 기업이든 노조든,개혁 열망 집단이든 훼방 집단이든,자기 보퉁이를 꼭 안은 채로 수레에 올라 타고서 남들이 밀고 끌기만 기다린다면 IMF의 거대한 늪속으로 빠져들고 말 것이다.‘4월이 잔인한 달’인 까닭은 수유리의 진달래가 죽음에서 생명이 온다는 역설을 우리한테 가르치기 때문이리라. [성임 서강대교수·철학]
  • 충북도, 바닷고기 민물서 키운다

    바다가 없는 충북도에서 바다고기가 본격 양식될 전망이다. 14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달 6일부터 내수면개발시험장에서 점농어 1,000마리를 양식시험한 결과 성공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내수면개발시험장은 양식장 물의 염도를 점차 낮추는 방법으로 바다고기의적응력을 높이고 있다.지금은 순수한 담수에서 22℃로 온도를 높여 사육중이다. 이곳에서 사육중인 점농어는 입식 당시 길이 5㎝에 5g이었으나 한달만에 길이 10㎝에 7g으로 성장했다.생존율도 95% 이상이다. 이에 따라 내수면개발시험장은 올 연말까지 점농어의 담수 순치 양식기술을 완전히 파악한 뒤 내년부터는 일반 농어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내수면개발시험장은 또 오는 7월 황복 치어 1,000마리를 구입해 담수에서양식할 계획이며 숭어를 비롯한 다양한 바다고기를 민물에서 양식하는 방법도 시험할 계획이다. 점농어는 1년에 700g 이상 성장하고 ㎏당 2만원이며,황복은 1년에 300g 이상 자라 ㎏당 10만원선에 거래되며 일부는 일본에 수출되는 고급 어종이다. 도 관계자는“치어기를 담수에서 보낸 뒤 해수로 돌아가는 바다고기를 위주로 민물에서 양식하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며 “담수에서 양식하기는이번이 처음으로 농촌소득 증대에 한 몫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청주 김동진기자 kdj@
  • [‘완벽대비’ 韓-日 어업협정](중)어민들 의식구조 바뀌어야

    한·일 어업협정 파동을 겪으면서 해양수산부 관계자들이 가장 아쉬워했던것은 정확한 기초통계 자료였다.해양부가 정확한 수산 관련 통계를 갖지 못한 일차적인 책임이 있지만 ‘정직하지 못한’ 일부 어민들의 잘못 또한 크다는 게 한결같은 지적이다. 해양부 朴奎石차관보는 “수산업 전반의 구조적인 문제에 대한 책임은 정부에 있지만 어획량이나 조업위치를 허위보고하고 불법어로를 일삼아 온 우리어업인들에게도 일부 책임이 있다”며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어자원관리를위해선 어민들의 의식도 새 해양체제에 맞게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허위보고 어민들이 절세와 영업비밀유지 차원에서 어획고와 조업위치를 그릇되게 보고하는 것은 ‘공공연한 비밀’이었다.어선들이 1년에 얼마를 잡았는지 정확히 아는 사람은 선주외엔 아무도 없다고 말할 정도다. 어획고가 보상문제와 직결되면서 이전에 보고했던 어획량이 고무줄처럼 늘어나기 일쑤다.조업수역도 알짜는 빼놓고 보고했다가 막판에 가서야 사실대로 보고하는 일도 있다.이런 상황이니 우리가협상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는 것은 당초부터 무리다. 복어 채낚기의 경우 96년 집계에서는 100여척이 600∼700t을 동중국해에서잡는다고 보고했다가 최근 보고에서는 조업실적을 1만여t으로 갑자기 늘렸고 조업수역도 추가했다.협상팀 관계자는 “실제로 잘 잡히는 곳을 비밀로 유지하려다 공개하지 않으면 주요 어장을 잃을 상황에 닥치자 뒤늦게 추가한것 같다”고 꼬집었다. 해양부가 어업구조 개선작업의 일환으로 실시 중인 감척(減隻)신청 선박 중에는 이미 오래전에 사라진 배도 끼어 있다. 지금까지는 이에 따른 특별한 문제가 발생하지도 않았지만 어업협정의 발효 이후 조업하는 배 1척,물고기 1t,한치의 조업수역이 모두 협상의 대상이 되면서 이같은 허위보고가 국익과 직결되게 됐다. ▒불법어로 어장과 수산자원이 한정된 상황에서 기업형 대형어선이 늘어나고 어획장비가 고도화되면서 어자원이 급속도로 고갈되고 있는 것이 우리 수산업의 현실이다. 하지만 어업인들은 불법어로를 서슴지 않으며 어획량 확대에만 신경을 썼을뿐 자원관리는 염두에 두지 않았다. 수산자원보호법 등 자원관리를 위한 법이나 행정절차는 당연히 무시됐고 어로금지구역 침범 등 불법·부정 어로행위도 끊이지 않았다. 일본 수역에서의 싹쓸이식 조업으로 일본 어민들과의 분쟁이 계속됐으며 외교갈등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특히 일부 소형기선저인망은 배 이름을 가린 채 일본 영해내 어업금지 해역에까지 조업을 감행,어업협정 파기의 빌미를 제공했다. ▒규격위반 어구사용 우리 어업인들은 수자원보호를 위해 잡지 못하도록 한치어들까지 모두 잡아 고기 씨를 말린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수산자원보호령은 어자원 보호를 위해 그물눈 크기를 대형선망은 30㎜ 이하,대형기선저인망은 54㎜ 이하는 사용하지 못하도록 돼 있다.그러나 대부분 해양부가 정한 오차범위(10%)를 훨씬 벗어난 촘촘한 그물을 사용하고 있다.
  • 밀렵거래규모 年3,000억 전국 밀렵꾼 2만명 추정

    차치기,개사냥,굴파기,벼락치기…. 야생동물 밀렵에 온갖 방법이 동원되고 있다.올무나 덫,엽총은 ‘고전적’방법에 속한다. 차치기는 야생동물이 이동하는 산길 도로에 자동차를 주차시키고 있다가 동물이 나타나면 차로 치어 잡는 것.개사냥은 자동차 헤드라이트나 손전등을비춰 동물이 멈춰 서면 개를 풀어 잡는 방법이다.굴파기는 땅을 파서 겨울잠을 자는 동물을 잡는 것이고,벼락치기는 미끼를 언덕 밑에 놓은 뒤 동물이미끼를 건드리면 위에서 바위가 떨어져 동물이 깔려 죽도록 하는 수법을 가리킨다. 동물구조협회의 조사에 따르면 전국의 밀렵꾼은 2만여명. 불법 포획된 야생동물은 건강원,박제상,박물관,동물원 등에 넘겨진다. 거래규모는 연 3,000억원 가량으로 추산된다.건강원에서 취급되는 것만도연 1,500억여원이나 된다고 한다.값은 살아있을 경우 물범·물개·사향노루가 500만원이 넘는다.文豪英
  • 나산 로즈그린‘별중의 별’

    워렌 로즈그린(나산)이 MVP와 덩크왕 타이틀을 동시에 거머쥐며 ‘별중의 별’에 등극했다. 로즈그린은 31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98∼99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발군의 탄력을 바탕으로 슬램덩크슛 5개를 터뜨리며 남부선발의 2연속 우승을 이끌 어 취재기자가 뽑은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기아 현대 동양 나산 LG로 짜여진 남부선발은 로즈그린(14점) 제이슨 윌리 포드(23점) 등을 앞세워 나래 삼성 SBS 대우 SK의 중부선발을 줄곧 앞선 끝 에 127-123으로 누르고 역대 전적에서 2승1패로 앞섰다. 남부선발은 초반부터 한 수위의 개인기를 뽐내며 1쿼터를 42-33,2쿼터를 81 -60,3쿼터를 106-96으로 앞서 서장훈(SK·18점)-제럴드 워커(SBS·14점 3점 슛 3개) 등이 분전한 중부선발의 막판 추격을 뿌리쳤다. 한편 3점슛 경연대회에서는 25개를 던져 20개를 성공시킨 김광은(SK),덩크 슛대회에서는 몸을 비틀어 솟구쳐 오른 뒤 림이 부러질듯한 슬램덩크를 작렬 시킨 로즈그린이 각각 우승했고 댄싱팀 경연에서는 기아 치어리더팀이 금상 을 차지했다. 김경운 kkwoon@ [김경운 kkwoon@]
  • 31일 프로농구 올스타전 토종·용병 누가 셀까

    ‘별들의 전쟁’-.98∼99프로농구 올스타전이 오는 31일 오후 3시 잠실체육관에서 펼쳐진다. 중부선발(나래 삼성 SBS 대우 SK)과 남부선발(기아 현대 동양 나산 LG)로나뉘어 겨루는 이번 올스타전은 경제난을 감안해 축하행사 등이 대폭 축소돼 화려함은 덜하겠지만 흥미면에서는 오히려 예년을 웃돌 듯.프로출범 이후처음으로 2·3쿼터에서 국내선수와 외국인선수가 맞대결을 벌일 예정이기 때문이다.또 스타 사인회를 비롯해 치어리더 경연,남사당패 공연,행운의 3점슛,덩크슛 대회 등 볼거리도 다양하다. 농구기자들이 뽑은 ‘베스트5’는 중부선발팀이 허재(나래) 제럴드 워커(SBS) 문경은(삼성) 카를로스 윌리엄스(대우) 서장훈(SK),남부선발팀은 강동희김영만 제이슨 윌리포드(이상 기아) 이상민(현대) 버나드 블런트(LG) 등이다. 한편 입장권은 주택은행 전국지점과 전화(707-1133,700-3114) 인터넷(www.proticket.co.kr) 등을 통해 예매된다.
  • 대학생,정신지체자 교통사고후 길가에 버려

    교통사고를 낸 뒤 피해자가 정신지체자임을 알고 길에 버리고 달아난 대학생이 이틀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17일 오후 5시30분쯤 서울 마포구 성산동 350 성산1교 횡단보도에서鄭鎭薰씨(25·K대 2년)가 승용차를 몰고 성산대교 방면으로 가다 보행자 신호를 보고 길을 건너던 李모군(14·서울S중 2년)을 치어 전치 4주의 부상을입혔다.鄭씨는 李군을 차에 태우고 병원으로 가던 중 李군이 정신지체아임을 눈치채고 사고 지점에서 4.6㎞쯤 떨어진 영등포구 당산역 앞에 李군을 버리고 달아났다.崔麗京 nikkinj@
  • 동해 연안 넙치·전복등 종묘 300만마리 방류

    강원도 수산양식시험장은 올해 연안자원 조성과 어민소득 향상을 위해 동해연안에 넙치 치어 등 300만마리의 어패류 종묘를 생산,방류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98년 3월 준공후 종묘생산을 시작한 도 수산양식시험장은 지난해 넙치와 조피볼락(우럭) 등 어패류 78만마리를 생산,방류했으며 올해는 2억7천700만원을 들여 4배가량 증가한 300만마리를 생산할 방침이다. 올해 종묘생산 목표는 넙치 50만마리,조피볼락 40만마리,우렁쉥이 80만마리,전복 20만마리,북쪽말똥성게 10만마리 등이다. 도 수산양식시험장 관계자는 “연차적으로 부가가치가 높고 기호품종인 털게 가시배새우 등 다양한 품종으로 생산을 확대,2002년부터 매년 2,000만마리의 어패류를 동해연안에 방류해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98년 고성 속초 강릉 삼척 등 동해안 6개 시·군의 인공어초 투하지역과 마을어장내 서식지를 선정해 방류한 78만마리의 어패류는 2∼3년후 채포율 40%로 전망할 때 90억원의 소득이 예상된다.강릉 l 曺漢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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